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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영상으로 재구성한 아베 전 총리 피습 순간

    현장 영상으로 재구성한 아베 전 총리 피습 순간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역 근처 유세 현장.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오는 10일 열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후보 지원차 한 가두 유세 도중 두 차례 총성이 울려 퍼졌다.아베 전 총리가 연설을 시작한 지 1~2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날 아수라장이 된 피습 현장은 총격 순간을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와 일본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는 두 번째 총성이 울린 직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의 흰 와이셔츠에 피가 배어 나왔고 주변 인물들이 그의 왼쪽 가슴 부위를 누르고 있는 장면이 교도통신 사진에서 확인됐다. 의료진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아베 전 총리에게 심장 마사지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도 NHK에 포착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총격 직후 갈색 긴바지에 회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경찰에 제압됐고 그가 갖고 있던 초도 압수됐다. NHK는 이 남성이 나라시에 사는 야마가미 데쓰야(41)로 과거 3년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노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 의식이 있었던 아베 전 총리는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당국은 그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푸른 시트로 가린 상태에서 구급용 헬기에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베 전 총리는 현재 오른쪽 경부에서 총상과 출혈이 확인됐고, 왼쪽 가슴 부위에 피하 출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아베 전 총리가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 ‘성범죄 변호’ 광고에 가수 박효신 사진 무단 도용…”3000만원 배상”

    ‘성범죄 변호’ 광고에 가수 박효신 사진 무단 도용…”3000만원 배상”

    한 법무법인이 성범죄 사건을 변호해준다는 광고를 하면서 가수 박효신 씨의 사진을 무단 사용했다가 2심에서도 3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3부(김양훈 윤웅기 양은상 부장판사)는 8일 박씨가 A 법무법인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법무법인이 박씨에게 3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 법무법인은 2019년 성범죄 사건을 전문으로 변호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광고하면서 홈페이지 배너광고에 박씨 사진을 무단 사용했다. 박씨 사진이 '신상 공개 방어', '성공사례 100선' 등 문구와 함께 노출되는 방식이었다. 이 광고의 노출 수는 2019년 9월 29일∼10월 16일 사이 148만1787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법무법인이 박씨의 초상권과 명예권을 부당하게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통상 어느 연예인의 사진이 성범죄 관련 법률서비스에 관한 광고에 사용될 경우 일반 대중은 그 연예인이 성범죄에 연루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지적했다. 도용된 사진은 유명 음원사이트에 박씨의 프로필 사진으로 올라가 있는 것으로, 일반 대중이 해당 사진을 알아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도 재판부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고 내용과 노출 정도, 인지도 등을 고려한 박씨의 재산적 손해액을 2000만원으로 산정하고, 위자료는 1000만원으로 정한 바 있다.
  • [우주를 보다] ‘맛보기’가 이 정도…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몸 풀었다

    [우주를 보다] ‘맛보기’가 이 정도…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몸 풀었다

    우주의 역대 가장 선명한 천체 이미지를 보내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하 웹 망원경)에 대한 기대감이 헛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맛보기'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웹 망원경이 촬영한 수많은 별과 은하로 가득찬 우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5월 초부터 8일 동안 촬영한 것으로 총 32시간 노출된 72장의 사진을 담고있다.NASA에 따르면 원래 이미지는 단색이지만 가장 밝은 것부터 어두운 순으로 흰색-노란색-주황색-적색의 색깔로 표현됐다. 또한 사진 속 오른쪽 가장자리에 밝게 빛나는 별은 등급 9.3의 2MASS 16235798+2826079이다.   놀라운 점은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을 담고있는 이 사진이 웹 망원경의 ‘정밀유도센서’(FGS)가 포착했다는 사실이다. FGS의 주요 목적은 우리가 기대하는 과학적인 이미지를 찍는 것이 아니라 관측할 별과 은하를 정확히 가리키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번에 공개된 것과 같은 이미지가 남는데 이 결과물은 곧바로 폐기된다.NASA 측은 "FGS의 목적은 관측하고자 하는 천체의 정확한 위치와 거리를 다른 정밀 관측 장비에게 알려주는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이번에 나온 이미지 만으로도 앞으로 이루어질 획기적인 결과를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한편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의 모습을 보고픈 인류의 꿈이 녹아 든 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L2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후 웹 망원경은 미션 성공 여부를 가늠할 복잡한 7단계 정렬 과정을 모두 무사히 마쳤으며, 오는 12일 역사적인 첫 이미지를 공개할 예정이다.특히 웹 망원경은 기존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또한 웹 망원경은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제임스웹의 관측 능력은 허블 망원경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
  • “당신은 이미 잘하고 있어요”…초보 엄마, 워킹맘 다독이는 한 권의 책

    “당신은 이미 잘하고 있어요”…초보 엄마, 워킹맘 다독이는 한 권의 책

    “당신은 이미 잘하고 있어요.” 일과 육아를 병행한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느끼거나 자책하는 워킹맘, 엄마는 처음이라 쩔쩔매는 초보 엄마를 토닥이는 책이 나왔다.13년 차 기자이자 8년 차 워킹맘인 저자는 2017년 7월부터 매일경제 프리미엄에 연재한 동명의 칼럼 170여편을 주제별로 엮고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했다. 빨간 박스로 묶어둔 팁(Tip)에는 종이접기할 때 꼭 필요한 준비물부터 아이들과 함께 가보기 좋은 영화관 등과 같은 구체적인 정보부터 미디어 노출을 얼마나 어떻게 해주는 게 좋을지, 우리 아이 첫 그림책 어떻게 골라야 하는지 등 육아 선배에게 묻고 싶은 질문에 대한 대답이 들어있다. ‘팩트’를 중시하는 기자답게 개인적인 경험만을 전달하지 않는다. 의사, 연구자, 교사 등 각 분야 전문가에게 직접 묻고 답을 넣었다. 임신 중 파마와 염색, 괜찮을지에 대한 정보는 한국마더세이프 센터장을 맡은 산부인과 교수에게 물어 답을 넣고 수족구병에 대해서는 서울대병원에서 자문을 구하는 식이다. 아이의 연령, 시기별 꼭 필요한 정보는 물론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부 지원 정책 등도 담겼다. 예비부부 건강검진과 엽산을 공짜로 받는 법, 반값 공공 산후조리원, 장난감 도서관, 다둥이카드 혜택, 긴급 돌보미 서비스, 쪼개 쓰고 배우자와 같이 쓸 수 있는 육아휴직 정책 등을 친절하게 소개한다. ‘초보엄마’라는 이름을 단 책이지만, 고수 엄마가 쓴 책이라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비밀이다. 두 아이의 엄마로 일과 가정 사이에서 위태롭게 줄타기하면서도 육아를 둘러싼 모든 주체와 부딪치며 얻어낸 노하우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아이들이 떼쓸 때, ‘5분 알람’을 맞춰보라고 알려주거나 손주를 봐주는 친정엄마가 좋아하는 수영 시간을 꼭 지켜주는 모습, 매년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양평 두물머리를 찾는 가족 의식 등에서 육아가 꼭 어렵고 거창해야만 하는 게 아니어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 [책꽂이]

    [책꽂이]

    미쳐버린 배(줄리언 생크턴 지음, 최지수 옮김, 글항아리 펴냄) 미국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1897~99년 벨기에 남극탐사 원정대의 실화를 조명한 논픽션. 항해 도중 공포, 피로, 질병에 노출된 선원들과 빙하 속에 갇힌 배의 여정을 따라간다. 명예욕과 미쳐 가는 정신 상태 등 인간 본성을 드러내며 서사를 전개한다. 472쪽. 2만 2000원.합스부르크 세계를 지배하다(마틴 래디 지음, 박수철 옮김, 까치 펴냄) 중부 유럽과 스페인의 지배자로 신대륙 식민시대를 열고 문화예술계에도 큰 유산을 남긴 합스부르크 가문의 통사를 다룬 책. 10세기에 시작해 20세기 오스트리아 마지막 황제 카를 1세까지 이어진 왕가의 야망과 음모, 사랑을 통해 종교의 자유와 민족주의의 흐름 등을 톺아본다. 580쪽. 3만원.자기계발 수업(안나 카타리나 샤프너 지음, 윤희기 옮김, 디플롯 펴냄) 영국 역사학자인 저자가 성장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을 고찰한다. 소크라테스 시대와 고대 중국 문헌, 천주교와 불교의 가르침까지 거슬러 올라가 좋은 삶을 꾸리는 아이디어를 열 가지로 추려 제시한다. ‘너 자신을 알라’, ‘마음을 다스려라’, ‘내려놓아라’, ‘선한 삶을 지향하라’ 등이다. 488쪽. 1만 9800원.충동과 광기의 암호를 해독하다(리처드 레티에리 지음, 변익상 옮김, 애플씨드 펴냄) 30년간 1000건 이상의 범죄를 조사한 법의학 심리분석가의 시각으로 범죄자의 정신 상태를 풀어낸다. 편집증·우울증·종교적 망상·스트레스·애정결핍·상실감·정신장애·성격장애 등이 충동과 광기로 분출되는 끔찍한 과정을 통해 어떤 사람이 범죄자가 되는지 설명한다. 416쪽. 1만 9800원.무엇이 우주를 삼키고 있는가(폴 데이비스 지음, 박초월 옮김, 반니 펴냄) 이론물리학자인 저자가 50년간 우주를 탐구하면서 떠올린 30가지 주제를 풀어냈다. ‘밤은 왜 어두운가’, ‘우주는 어떤 모양일까’ 등 쉬운 주제부터 ‘시간 여행은 가능한가’, ‘얼마나 많은 우주가 존재하는가’ 등 다소 복잡한 문제까지 다룬다. 236쪽. 1만 6800원.광개토태왕 담덕 1·2(엄광용 지음, 새움 펴냄) ‘삼국지’나 ‘대망’ 같은 국민 역사소설을 쓰고자 한 작가가 11년에 걸쳐 집필에 매진하고 있는 역작. ‘삼국사기’ 등에 나온 광개토태왕(대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에서 사료를 찾아 보완한 작가는 역사적 연대기에 충실하면서도 실감 나는 이야기로 고구려 전반기 400여년을 아우른다. 현재까지 완성한 원고지 1만장 가운데 1부(3000장)가 먼저 나왔다. 각 권 360·390쪽. 각 1만 6000원.
  • 與 “진실 위해 철저한 수사” vs 野 “文까지 물고 들어가겠단 의도”

    與 “진실 위해 철저한 수사” vs 野 “文까지 물고 들어가겠단 의도”

    권성동 “공무원월북몰이 종북공정”‘어민 북송’ 조사 서둘러 종료 지적 우상호 “명백한 정치행위” 맹비난박지원 “삭제해도 기록 남아” 반박 軍, 초기 기밀정보 유통망서 삭제국가정보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계와 관련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으로 박지원·서훈 전 원장을 국정원법 위반(직권남용죄)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신구 권력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정원의 고발을 ‘정치행위’로 규정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그다음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한번 물고 들어가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진실을 위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CBS에서 “명백한 정치행위”라며 “이 정권의 권력기관, 검찰, 경찰, 국정원까지 완전히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 전 정권 인사들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기존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에서 국정원의 전직 원장 고발 문제를 포함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박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당시 월북 가능성과 배치되는 첩보를 무단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원장은 CBS에서 “국정원은 모든 보고서가 메인 서버에 들어간다. 내가 지시했다고 하면 지시한 날도 들어가고 삭제된 것도 남는다”고 반박했다. 피살된 서해 공무원이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나를 구조해 주십시오’라고 말한 부분을 삭제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며 “(이미 국방위에서 관련 사실을 이야기했는데) 삭제를 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이다. 삭제해도 국가기관이 가지고 있는데 그런 바보짓을 하겠냐”고 했다. 반면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두 전직 원장에게 국정원은 ‘정권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의 수단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한 “서 전 원장은 통상 보름 이상이 소요되는 탈북 합동조사를 이례적으로 서둘러 마무리하며 나포한 귀순 어민을 5일 만에 북송시킨 바 있다”며 “당시는 문재인 정부가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부산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던 때”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두 전직 원장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해수부 공무원 월북몰이는 종북공정”이라고 가세했다. 한편 군이 2020년 9월 서해 공무원 피살과 관련해 수집한 초기 기밀정보 일부를 군 정보 유통망에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정보 유통망은 사단급 이상 부대 간 군사 정보를 관리하는 군사통합정보처리체계(MIMS)를 말한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보의 원본이 삭제된 것은 아니지만 군사정보통합체계에 탑재된 민감한 정보가 직접적인 업무와 관계없는 부대까지 전파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이날 “박 전 원장 등을 MIMS에 탑재되어 있거나 이를 통해 관리·유통되는 문건을 삭제한 혐의로 고발한 것이 아니다”라며 “국정원의 자체 조사 및 고발 과정에서, 국가 기밀을 유출하거나 기밀문서가 유통·관리되는 방식이 노출된 사실이 없다”고 했다.
  • 제임스웹 망원경이 처음 포착한 별과 먼우주, 이렇게 선명할 수가

    제임스웹 망원경이 처음 포착한 별과 먼우주, 이렇게 선명할 수가

    지난해 성탄절(이하 현지시간) 발사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포착한 먼 우주 사진이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그런데 우주에 호기심을 갖고 있는 이들의 집착 때문인지 몇 장의 사진이 미리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너무도 선명하고 아름다워 일부 과학자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고 했다. 미리 공개된 사진들은 이 망원경이 은하계나 별 같은 먼 거리의 물체를 얼마나 고정 촬영할 수 있는지 사전 점검하는 차원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NASA는 “이번 적외선(false-color) 모자이크는 32시간 72차례 노출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섯 갈래 빛의 원천은 밝은 별인 반면, 얼룩덜룩 반점 덩어리처럼 보이는 것들은 수많은 별들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먼 은하계다. 과학자들은 “지금껏 포착된 우주의 가장 깊은 곳을 담은” 사진들이며 앞으로 나올 것들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웹 프로젝트 운영자인 제인 릭비는 “이 사진의 희미한 얼룩뭉치는 웹이 과학 운영의 일년 동안 연구할 ‘희미한 은하(faint galaxi)’의 모습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이 망원경에 달린 파인 가디언스 센서(FGS)가 촬영한 것들인데 NASA는 “시험 도중 계획하지 않은 이미지를 포착할 때도 FGS는 우주의 놀랄 만한 모습들을 포착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8개의 도금된 주거울 가운데 하나가 작은 유성들에 의해 파손됐는데도 당초 과학자들의 예상보다 화질이 빼어났다. 테스트 사진도 이렇게 훌륭한데 12일 완벽한 컬러 사진이 일반이나 과학계에 공개되면 얼마나 훌륭할지 과학자들은 흥분하고 있다.
  • 홍콩 호텔 노천탕서 ‘노출 애정행각’ 벌이는 부부 영상 유포

    홍콩 호텔 노천탕서 ‘노출 애정행각’ 벌이는 부부 영상 유포

    홍콩의 한 유명 호텔 노천탕에서 한 부부의 은밀한 성관계 영상이 유출돼 논란이다.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두 개의 영상에 한 부부의 '애정행각'이 담겨 있어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호텔은 홍콩 중심가의 한 혼욕 노천 온천으로 유명한 곳으로 과거에도 풍기 문란 행위를 일삼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며 유명세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 역시 객실 외부의 테라스 형식으로 연결된 사적인 공간이지만, 외부인 누구나 볼 수 있는 직경 3m 규모의 공개된 노천탕에서 벌어진 일로 확인됐다. 부부의 은밀한 행각이 벌어지는 노천탕 아래의 또 다른 대형 노천탕에는 약 20여 명의 객실 이용자들이 물놀이를 즐기던 중이었다.  사건 당시 영상을 촬영한 이들은 부부의 객실 윗 층 이용객들로 영상 속 남녀를 촬영한 영상은 약 20초, 11초 분량의 2개가 SNS를 통해 확산됐다. 한 영상에는 부부의 노골적인 모습 외에도 전라 상태로 룸서비스를 이용하는 부부의 얼굴 정면이 그대로 촬영돼 공개됐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알베르트 루크웨이훙 변호사는 “공공장소에서 불특정다수에게 자신의 신체를 무분별하게 노출하는 행위는 외설적인 범죄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발 조치될 경우 음란행위를 한 부부는 무거운 벌금 외에도 최고 징역 6개월에 달하는 징역형을 선고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영상을 몰래 촬영해 SNS 등에 공유한 윗 층 객실 이용객들 역시 음란물을 촬영하고 불법으로 유통한 혐의로 징역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 김정은, 당생활통제 전담간부 강습회…중앙부터 말단까지 ‘기강단속’

    김정은, 당생활통제 전담간부 강습회…중앙부터 말단까지 ‘기강단속’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원들의 조직생활 통제를 전담하는 당 간부 특별강습회를 열어 강력한 기강 단속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부문일군(간부) 특별강습회’가 열렸다고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특별강습회가 당 역사상 처음 열렸다면서 “전당과 온 사회에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하고 당 대열의 조직사상적 공고화를 백방으로 실현하며 당의 영도적 기능과 역할을 비상히 높이는 데서 중대한 실천적 의의를 가진다”고 전했다. 강습회에서 김 위원장은 “모든 당조직들이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에 절대복종하도록 기강을 세우는 것을 당 생활지도의 근본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당이 엄혹한 난관과 도전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정치적 지반을 굳건히 다지고 전투력을 발휘하며 사회주의 건설을 강력히 영도하고 있는 것은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 지도 부문의 활동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는 이틀간의 회의와 사흘간의 실무강습으로 진행됐으며, 김 위원장이 ‘결론’에서 당생활지도부문 일군들의 기본 임무와 당생활조직과 지도에서 견지하여야 할 주요 4대 원칙과 6대 과업을 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북한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간부들의 직무 태만과 기강 해이가 적발되는 등 국정 운영의 허점이 고스란히 노출됐다. 북한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든 간부, 나아가 전 주민의 기강과 규율을 확립하고 당과 사회 전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 서대문 1인 가구, 전월세 계약 안심해요

    서대문 1인 가구, 전월세 계약 안심해요

    서울 서대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해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주택 형태는 대부분 전월세로, 임대차 계약을 할 때 경험이나 관련 지식이 부족하면 피해 위험에 노출된다”면서 이번 서비스를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구는 경험이 풍부한 공인중개사 남녀 2명을 ‘주거 안심 매니저’로 위촉했다. 이들은 전월세를 구하는 1인 가구의 주택 임대차 계약 사항 및 등기부등본 등을 검토하고 상담해 준다. 또 집을 혼자 보러 가기 불안하거나 계약서를 작성할 때 어려움을 느끼는 임차인을 위해 주거 안심 매니저가 동행할 예정이다. 서대문구에 거주하거나 또는 거주 예정인 1인 가구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희망자는 ‘서울 1인 가구’ 포털사이트 또는 서대문구청 지적과에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시범 사업의 결과에 따라 추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가 1인 가구의 부동산 계약 피해를 예방하고, 원활하게 주거지를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대신 아이와 눈 맞추며 이야기해요”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대신 아이와 눈 맞추며 이야기해요”

    “스마트폰을 숨겨두고 아이와 책을 읽고 놀았어요. 그리고 나서 스마트폰을 확인하니 아무 일도 없었더라고요. 점점 스마트폰과 거리두기를 하려고 합니다. 아이도 행복해하고 저도 아이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울시는 아이의 발달을 위해 ‘영유아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바깥 활동이 제한되고 부모의 돌봄 부담이 커지면서 스마트기기로 영유아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늘어나는 가운데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과의존은 뇌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우려가 크다. 영유아의 스마트기기 노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지만,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경우 지켜야 할 다섯 가지 수칙이 있다. ▲24개월 미만 영아는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25개월 이상 유아는 한 번에 30분 이하·하루 최대 1시간을 넘지 않도록 조절하기 ▲약속된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끝나기 전 아이에게 미리 알려 마음의 준비를 시키고 스스로 끄게 하기 ▲스마트기기 사용 대신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 시간 늘리기 ▲아이가 보는 미디어 콘텐츠는 사전에 모니터링해 발달 수준에 맞게 선별해 보여주기 ▲아이들이 양육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습관을 모방하므로 양육자도 함께 스마트기기 사용 조절하기 등이다.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이 캠페인에 참여한 양육자들은 스마트기기를 멀리하고 아이와의 대화와 놀이를 늘리니 아이 기분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가족 간 유대도 깊어졌다고 전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의 아이들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족들, 특히 부모님께서 스마트기기 과의존 예방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응급실이 위태롭다/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응급실이 위태롭다/임창용 논설위원

    지난달 24일 밤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 대형 참사가 벌어질 뻔했다. 술취한 남성이 자기 아내를 먼저 치료해 주지 않는다며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여 환자와 의료진 50여명이 황급히 대피해야 했다. 의료진의 신속한 진화로 참사는 막았지만 아찔한 순간이었다. 앞서 같은 달 15일엔 경기 용인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70대 남성이 치료에 불만을 품고 낫으로 의사 목을 찔러 중상을 입히기도 했다. 인명 구조의 최전선인 응급실이 아슬아슬하다. 지난해 대한의사협회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의사 2034명 중 최근 3년간 진료 과정에서 폭언과 폭력을 당한 사람이 1434명(70.5%)에 달했다. 그중 신체 폭력을 당한 의사가 305명이었다. 의협이 최근 응급의학과 의사 771명에게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선 최근 1년 이내에 환자나 보호자로부터 폭언이나 폭행을 당했다는 응답이 78.1%에 달했다. 그중 32.1%는 한 달에 1~2회, 11.2%는 1주에 1~2회 폭력을 당했다. 이 정도면 응급실 내 폭력이나 난동이 일상화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응급실에서 폭력이나 난동이 발생하면 현장은 사실상 마비된다. 대부분 술에 취한 환자나 보호자에 의해 일어나기 때문에 제어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의료진의 피해를 넘어 응급환자 진료가 중단되기 일쑤다.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응급환자들 입장에선 공포스런 상황이다. 정부는 2018년 강북삼성병원에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가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의료법을 개정(임세원법)했다. 의료인 폭행 시 가중 처벌, 의료기관에 대한 보안시설 설치와 인력 배치 의무화 등을 담은 규정을 신설했다. 하지만 현장에선 실효성이 없다고 한다. 외려 가중 처벌 때문에 중상해를 입히지 않은 사건에 대해선 기소 자체를 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 실제 처벌은 줄었다는 것이다. 의료인을 공격하면 상해 정도가 가볍더라도 적극적으로 처벌하려는 수사기관의 의지가 필요하다. 영세한 대부분의 중소병원에선 보안시설이나 인력 배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응급실의 공익적 성격을 인정해 재정 지원이 절실하다. 의료계에선 특히 의료인 폭행을 근절하려면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폭행을 당해도 의사 입장에선 후환이 두렵거나 조사에 따른 의료 차질을 걱정해 피의자 요청에 따라 실제 신고 사건의 70%는 고소고발을 취하한다. 수사기관도 그렇게 유도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경찰에 신고를 하더라도 실제 처벌 비율은 10%에 불과하다. 지난해 2월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의료인 폭행 시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에 관계없이 형사처벌하도록 한 의료법 개정안을 내놨지만 국회 상임위에서 잠자고 있다. 시급히 통과시켜야 한다. 병원 응급실이 ‘고위험구역’이라는 인식도 필요하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심야 주취자들이 많이 찾는 특성상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 모두가 폭언과 폭행에 노출되기 쉽다. 응급실 출입 시 흉기나 휘발유 등 위험한 물질을 소지할 수 없도록 검색대를 설치하도록 하는 등 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다. 만취 환자나 보호자의 출입을 일정 부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응급의료법은 여러 차례 개정됐다. 처벌 조항은 6차례나 손질됐다. 의료인을 폭행해 상해를 입히면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1억원의 벌금에 처해진다. 일반적인 폭력에 대한 처벌보다 2배 이상 엄하다. 하지만 난동을 부려도 큰 사고만 치지 않으면 출동한 경찰은 대개 달래서 집에 보낸다. 부산 응급실 방화범도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됐다가 다시 와서 불을 질렀다. 길거리 취객들의 멱살잡이 정도로 취급하는 분위기다. 초기 의료방해 행위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격리했어야 했다. 법을 자주 고치고 처벌 조항만 강화하면 뭐하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아닌가.
  • 지켜야 한다, 어르신… 살려야 한다, 가축들… 식혀야 한다, 무더위

    울산, 무더위 쉼터 961곳 운영경북, 재난도우미 2만 2000명축산농가, 송풍기·분무기 동원 최근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폭염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49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53명의 3배 이상이었다. 사인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이달 들어 3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은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장애인, 산업 현장 등에 초점을 맞춘 폭염 대응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전담팀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힘을 쏟는다. 시는 경로당을 비롯한 무더위쉼터 961곳을 운영하고, 그늘막도 239곳에 설치했다. 경북도는 공사장 야외 근로자와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도는 야외 근로자에게 열사병 예방 이행수칙과 응급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폭염취약성 판단 자가진단표’를 건설 현장에 배부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재난 도우미 2만 2000여명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 내 7611곳의 무더위쉼터를 노약자와 취약계층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전면 개방했다. 강원 고성군은 폭염특보 발령 때 생활지원사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삼척시와 양양군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안전을 살피고 있다. 산업 현장도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조선, 건설, 철강 등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온에 노출된 업종을 중심으로 혹서기 대책이 조기 시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집중휴가제를 운영한다. 혹서기에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옥외작업장의 블록과 탱크에 스폿쿨러(이동식 에어컨)를 가동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일 4만개씩 빙과류를 지급하며, 사내 모든 식당에 얼음통과 제빙기도 설치했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등 사업장 곳곳에 냉동고를 비치하고, 아이스크림과 수박 등 열을 식힐 간식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축산농가도 폭염 비상이다.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폐사하지 않도록 송풍기와 분무기, 스프링클러를 돌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 더위에 민감한 양계 농가들은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축사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벽에 쿨링패드를 설치하고, 선풍기를 돌리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양계농가 등에 환풍기 480대와 냉방기 40대를 지원했다”면서 “여름철 가축 폐사를 막으려고 농민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지켜야 한다, 어르신 살려야 한다, 가축들 식혀야 한다, 무더위

    최근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폭염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49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53명의 3배 이상이었다. 사인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이달 들어 3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은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장애인, 산업 현장 등에 초점을 맞춘 폭염 대응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전담팀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힘을 쏟는다. 시는 경로당을 비롯한 무더위쉼터 961곳을 운영하고, 그늘막도 239곳에 설치했다. 경북도는 공사장 야외 근로자와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도는 야외 근로자에게 열사병 예방 이행수칙과 응급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폭염취약성 판단 자가진단표’를 건설 현장에 배부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재난 도우미 2만 2000여명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 내 7611곳의 무더위쉼터를 노약자와 취약계층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전면 개방했다. 강원 고성군은 폭염특보 발령 때 생활지원사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삼척시와 양양군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안전을 살피고 있다. 산업 현장도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조선, 건설, 철강 등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온에 노출된 업종을 중심으로 혹서기 대책이 조기 시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집중휴가제를 운영한다. 혹서기에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옥외작업장의 블록과 탱크에 스폿쿨러(이동식 에어컨)를 가동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일 4만개씩 빙과류를 지급하며, 사내 모든 식당에 얼음통과 제빙기도 설치했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등 사업장 곳곳에 냉동고를 비치하고, 아이스크림과 수박 등 열을 식힐 간식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축산농가도 폭염 비상이다.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폐사하지 않도록 송풍기와 분무기, 스프링클러를 돌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 더위에 민감한 양계 농가들은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축사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벽에 쿨링패드를 설치하고, 선풍기를 돌리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전국 종합
  • 수두와 다른 원숭이두창 특징은?…“대유행 가능성은 없어”

    수두와 다른 원숭이두창 특징은?…“대유행 가능성은 없어”

    전 세계 59개국에서 6157명이 원숭이두창에 확진된 가운데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4명분이 오는 9일 국내에 도입된다. 전국 17개 시도 병원에 공급되며 초기 대응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판단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5000명분을 도입하기 위해 해외 제조사와 계약을 진행 중이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는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인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배석해 원숭이두창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열렸다. 국민소통단과 1339콜센터을 통해 접수된 원숭이두창 관련 주요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Q.원숭이두창이 유사한 질병과 다른 주요 특성은 무엇인가. 사망할 수도 있는가. A.수두와 달리 여러 분위에 생긴 발진이 동시에 반점, 구진, 수포, 농포, 딱지 순서로 진행된다. 농포가 중앙부 함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발진은 얼굴, 사지, 손바닥, 발바닥에 생기는 반면 수두는 얼굴과 몸통에 발진이 주로 나타난다. 가장 큰 차이는 임파선 종대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두창보다 증상이 경미하고 흉터가 드물게 남지만 점차 옅어진다. 3~8%라고 알려진 사망률은 과거 아프리카 등 풍토지역까지 집계한 자료다. 올해는 비풍토 지역에서 사망자가 없고 실제 사망률은 3%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Q.해외 유입 확진자가 생겼는데 숨은 전파를 통한 지역 사회에서 감염도 생기지 않을까. 코로나19 같은 대유행이 오지 않을까. A.국내에도 새로운 환자가 유입되고 밀접 접촉을 통해 다른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비말 전파 가능성은 작기에 대유행 가능성은 전혀 없다. Q.진단 검사는 어떻게 하나. 잠복기에 감염 확인이 가능한가. A.수포나 농포, 딱지 등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 양성 판정을 한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는 진단할 방법이 없다. 다행히 현재까지 무증상기에는 전파력이 없다고 알려졌다. Q.감염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손 위생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2m 이내 밀접 접촉을 피하고 의심 환자와 접촉해야 한다면 마스크가 도움이 된다. Q.해외 유입을 막거나 지연시키기 위해 해외 출입국 검역이 달라진 게 있나. A.원숭이두창이 많이 발생하는 5개 국가의 발열 기준(37.3도)이 강화됐다. 29개국은 검역관리 지역으로 관리하고 있다. 항공기 내 안내 방송, 입국장 포스터,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코드) 팝업 문구 등을 통해 의심 증상이 있을 때 어떻게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하는지 등도 안내한다. 원숭이두창이 많이 발생하는 국가에 다녀온 환자가 오면 의료기관에서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할 수 있다. Q.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격리기준은 무엇인가. 격리해제자의 전파 가능성은 없나. A.확진자는 감염력이 없어질 때까지 격리 병상에서 치료를 받는다. 동거인이나 성 접촉자 등 밀접 접촉자는 고위험군으로 21일간 자가 격리하게 된다. 보호장구 없이 노출된 중위험군은 보건소가 전화를 하는 능동 감시를, 저위험군은 본인이 수동 감시를 한다. Q.백신 접종이 필요 없나. A.밀접 접촉자는 14일 이내 백신을 접종하면 효과가 있다. 다만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강하지 않아 일반 국민은 접종할 필요가 없다.
  •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 지자체 ‘비상’

    펄펄 끓는 가마솥더위… 지자체 ‘비상’

    최근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폭염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49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53명의 3배 이상이었다. 사인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이달 들어 3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은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장애인, 산업 현장 등에 초점을 맞춘 폭염 대응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전담팀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힘을 쏟는다. 시는 경로당을 비롯한 무더위쉼터 961곳을 운영하고, 그늘막도 239곳에 설치했다. 경북도는 공사장 야외 근로자와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도는 야외 근로자에게 열사병 예방 이행수칙과 응급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폭염취약성 판단 자가진단표’를 건설 현장에 배부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재난 도우미 2만 2000여명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 내 7611곳의 무더위쉼터를 노약자와 취약계층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전면 개방했다. 강원 고성군은 폭염특보 발령 때 생활지원사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삼척시와 양양군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안전을 살피고 있다. 산업 현장도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조선, 건설, 철강 등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온에 노출된 업종을 중심으로 혹서기 대책이 조기 시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집중휴가제를 운영한다. 혹서기에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옥외작업장의 블록과 탱크에 스폿쿨러(이동식 에어컨)를 가동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일 4만개씩 빙과류를 지급하고, 사내 모든 식당에 얼음통과 제빙기도 설치했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등 사업장 곳곳에 냉동고를 비치하고, 아이스크림과 수박 등 열을 식힐 간식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축산농가도 폭염 비상이다.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폐사하지 않도록 송풍기와 분무기, 스프링클러를 돌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 더위에 민감한 양계 농가들은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축사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벽에 쿨링패드를 설치하고, 선풍기를 돌리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양계농가 등에 환풍기 480대와 냉방기 40대를 지원했다”면서 “여름철 가축 폐사를 막으려고 농민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15번 찌르고 흡수…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이렇게’

    15번 찌르고 흡수…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 ‘이렇게’

    국내 1호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현재 건강 상태가 양호한 가운데, 전용 치료제인 ‘테코비리마트’가 국내에 도입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치료제와 함께 예방 효과가 있는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원숭이두창은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아 전용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현재는 정부가 비축한 2세대 두창 백신을 활용해 원숭이두창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숭이두창은 전날 기준으로 59개국에서 6157명이 확진됐다. 국내 확진자는 1명으로, 원숭이두창의 전파방식과 전파력을 고려했을 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광범위한 접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밀접접촉자는 14일 이내 접종해야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밀접접촉자 중심으로 한 ‘포위접종’ 방식으로 접종을 진행한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밀접접촉자가 맞는 2세대 백신 2세대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의 독성을 줄여 체내에 투여하는 생백신으로, 가루로 된 백신을 용액과 섞어 녹이고 분지침에 묻혀 주사한다. 한 번만 놓으면 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달리 15번을 찔러야 한다. 피부에 상처를 내서 백신을 체내에 흡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백신이 모두 흡수되면, 접종 부위에 넓은 거즈를 붙인다. 피부 안에 들어간 바이러스가 바깥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지 않도록 접종 부위보다 큰 거즈를 대는 것이다. 접종하고 나면 물집이 잡히고 물집에서 체액같은 게 나올 수 있는데 그런 체액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상처 관리를, 거즈 같은 것을 자주 갈아줘야 한다. 원숭이두창 감염환자를 치료할 의료진 외에 확진자와 접촉한 고위험·중위험자 중 희망자는 2세대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분지침 접종부터 수포 관리까지 2세대 백신은 원숭이두창 예방에 85%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3세대 백신은 이보다 효과가 더 좋다고 알려졌다. 2세대 백신의 경우 분지침을 이용한 접종부터 일주일 후 수포 관리까지 면역력을 얻기가 까다롭지만, 현재는 피부 병변과 살을 부딪힐 정도로 접촉을 하지 않은 사람은 큰 위험이 없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에서도 이런 식으로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들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캐나다 일간 몬트리올가제트는 지난달 31일 몬트리올에서 감염자와 접촉한 15명 이상에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영국도 의료진과 밀접 접촉자 등에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에 노출된 뒤 4일 안에 백신을 접종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고 노출 후 14일 안에 맞으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를 방문·여행하는 국민들에게는 현지에서 유증상자나 야생동물과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귀국 후 3주 이내 발열, 오한, 수포성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동거인을 포함한 주위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욱일기 문양’ 내건 마룬5…서경덕 “논란 처음 아냐” 항의

    ‘욱일기 문양’ 내건 마룬5…서경덕 “논란 처음 아냐” 항의

    미국 유명 팝 밴드 마룬5(Maroon 5)가 오는 11월 내한공연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에 욱일기 문양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마룬5 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욱일기 문양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5일 서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일 마룬파이브 공식 홈페이지에 오는 11월부터 진행되는 월드투어 추가 공연 일정을 공개했는데, 홈페이지 배경 사진에 욱일기 문양을 넣은 것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오늘 아침 마룬파이브측에 항의 메일을 보내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영상을 함께 첨부해줬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마룬5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2019년 2월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하지만 마룬5는 이번 월드 투어를 예고하면서 욱일기 문양의 디자인을 홈페이지에 내보여 국내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마룬5 공식 홈페이지를 보면, 마룬5 문구 뒤에 욱일기 형상이 흑백으로 처리됐다. 욱일기는 일장기의 붉은 태양 문양 주위로 붉은 햇살이 퍼져나가는 모양으로 일본 군국주의 상징이다. 전범기로 분류돼 한국 등 일제 피해국에서는 금기시된다.서 교수는 “욱일기가 나오는 장면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마룬파이브이기에, 홈페이지를 통해 욱일기의 역사적 의미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어 꼭 바로 잡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룬5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2년 발표한 ‘원 모어 나잇’ 뮤직비디오에는 욱일기가 걸린 장면이 포함돼있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욱일기 문양은 해외 팝뿐만 아니라 여러 콘텐츠에 여전히 무분별하게 노출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3에 욱일기 문양이 수차례 등장하기도 했다. 서 교수는 “우리가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항의로 욱일기 퇴출에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면서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AI가 공산당 충성도 점수로 측정?...中 국가연구소의 수상한 홍보

    AI가 공산당 충성도 점수로 측정?...中 국가연구소의 수상한 홍보

    중국의 한 인공지능AI연구원에서 공산당에 대한 당원의 충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해 관심이 쏠렸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일 중국공산당 경축일에 맞춰, 중국 허페이의 국립과학센터 인공지능연구원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약 2분간의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가 진위 여부를 두고 뭇매를 맞았다고 5일 보도했다.  인공지능연구원이 공개한 홍보 영상에는 이 연구원이 설립된 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영상에 등장한 해설자가 ‘우리 연구소의 인공지능 기술은 이미 공산당 조직에 융합됐을 정도로 성장했다’면서 ‘당원이 공산당의 은혜에 얼마나 감사하는지 여부를 단번에 판단할 수 있는 AI를 개발해 보급했다’는 내용이 전면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연구원의 홍보에 따르면, 연구소 내부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명 ‘AI정치사상방’이라는 실험실에는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있으며, 당원들은 모니터를 통해 노출되는 몇 가지 테스트를 받는 방식으로 공산당에 얼마나 충성하는지 여부를 측정한 점수와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현지 누리꾼들조차 ‘신기술을 악용한 지나친 세뇌화’, ‘AI를 동원한 충성도 측정이 정상이냐’라면서 자조하는 반응을 보이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문제의 영상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즈후 등 다수의 소셜미디어에 퍼나랐다.  하지만 연일 여론이 악화되자, 문제의 영상은 해당 연구소 홈페이지 내에서 정확한 이유도 공개되지 않은 채 돌연 삭제됐으며 누리꾼들이 SNS 등에 공유했던 영상과 사진 역시 자취를 감추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중국 안후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회학자 송다안 씨는 이 매체를 통해 “전체주의 사회의 논리 속에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공산당에 잘 보이려는 수작에 불과하다”면서 “이렇게 해서라도 연구원이 당으로부터 국가급 연구 실적을 인정받고 미래의 연구 경비를 지원받으려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다. 전체주의 사회에서의 슬픈 비애를 목격한 것”이라고 했다. 중국 장시 지역에서 시사평론가로 활동 중인 장 모 씨도 이 매체를 통해 “중국의 전체주의 사회에서는 정상인조차 정상적인 사고를 하기 힘들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준 사례”라면서 “연구소가 공개한 기술은 중국이 새롭게 개발한 새 기술이 아니라, 기존의 서방국가에서 범죄자들에게 사용했던 거짓말탐지기와 유사한 기술이다. 하지만 서방국가에서는 거짓말탐지기를 일반 평범한 국민들에게 마구잡이고 악용하지 않지만 중구에서는 이같은 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동네 친구 찾아요”… ‘당근’의 변신[경제 블로그]

    “동네 친구 찾아요”… ‘당근’의 변신[경제 블로그]

    “저희 집 루프톱에서 맛있는 음식 같이 드실 분?” “나이 성별 상관없이 저녁에 같이 동네에서 사이클 타요!” 주로 동네에서 중고거래를 위해 이용하던 당근마켓에서 최근 ‘동네 친구’를 찾는 글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라 ‘당신 근처’(당근)이라는 의미답게 당근마켓이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점차 확장하는 모습입니다.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의 오프라인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 서비스가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장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당근마켓이 직접 투자한 남의집 서비스는 지난 4월부터 서울 일부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됐는데 이용자들의 호응이 커지며 두 달 만에 서비스 지역을 대폭 늘린 겁니다. 남의집은 와인, 베이킹, 글쓰기, 다도 등 다양한 취향을 연결하는 모임을 만들고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호스트가 ‘동네에서 즐기는 홈스토랑’이라는 제목의 홈파티 모집 글을 올리면 근방의 당근마켓 이용자들에게 노출됩니다. 관심이 있으면 일정 금액을 내고 호스트가 준비한 동네 홈파티에 참석하는 방식입니다. 동네에 있는 ‘퇴사자’들끼리 모여 칵테일을 마시거나 ‘와인 고수’에게 와인을 배울 수도 있습니다. 중고거래처럼 자신의 동네를 기준으로 인근에서 열리는 모임만 노출됩니다. 그야말로 ‘동네 모임’이죠. 이 같은 당근마켓의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는 엔데믹 이후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려 있던 ‘오프라인 모임’ 갈증을 자극하는 것이죠. 당근마켓은 지난 5월엔 코로나19 기간 동안 중단됐던 ‘같이해요’ 서비스를 재개했습니다. 정기 모임보다는 가볍게 ‘번개’(갑작스러운 만남)를 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실제로 최근 ‘같이해요’를 통해 동네 사람들과 함께 운동을 하거나 혼자 먹기는 힘든 삼겹살집을 같이 가는 등의 즉흥 모임이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은 앞으로도 단순한 중고거래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하이퍼로컬’(지역 밀착) 생태계 조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습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사람과 사람 사이가 점점 멀어지는 언택트 시대에 지역 공동체와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해 주는 서비스를 지향하는 것이 당근마켓의 DNA”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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