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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세’ 윤은혜, 살을 얼마나 뺀 거야? 한 뼘 의상 노출

    ‘39세’ 윤은혜, 살을 얼마나 뺀 거야? 한 뼘 의상 노출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군살 없이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12일 윤은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 “은혜로그인 티저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1984년생인 윤은혜는 긴 생머리에 어깨와 배가 드러나는 과감한 탱크탑 스타일의 옷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한 보디라인이 눈길을 끈다. 복근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윤은혜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WSG워너비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윤은혜는 2016년 제18회 화정 어워즈 글로벌 최고 드라마 배우상, 2013년 한류 10주년 대상 드라마대상 여자배우부문, 2008년 제44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 “마스크 쓰고 입으로 숨 쉬나요?”…이렇게 안 좋습니다

    “마스크 쓰고 입으로 숨 쉬나요?”…이렇게 안 좋습니다

    천식, 충치, 치은염 확률 증가박테리아, 병원균 노출될 가능성코골이 위험도 증가 폭염 속 마스크 내부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 숨이 턱턱 막히지만, 아직 코로나19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당분간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월 초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의료계는 노약자·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야외에서 마스크를 쓸 때는 KF94 같은 보건용 마스크 보다 가볍고 숨쉬기가 편한 덴탈 마스크가 좋다. KF94 마스크가 가장 안전하지만, 두 마스크 간 비말(침방울) 차단 기능에 큰 차이가 없어 장시간 착용해도 호흡이 편한 마스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덴탈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면 의료진용 마스크인 N95만큼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바이러스 전파 쉬운 실내는 ‘KF94 안전’ 실내의 경우 덴탈 마스크나 비말차단 마스크보다 KF94 마스크를 완전히 밀착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무더운 여름에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밀폐된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있으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일반인이나 천식·알레르기 비염 등의 질환으로 호흡기 기능이 약해 숨쉬기가 힘든 경우 호흡이 편하고 비말 차단 효과도 있는 외과용 덴탈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김미나 서울아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외과용 마스크보다 KF94 마스크가 감염병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여기지만, ‘가짜 안전감’이 생겨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에 훨씬 도움이 되는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면서 “위생과 거리두기부터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코로 숨 쉬세요”…구강 호흡 피해야 하는 이유 일상에서 마스크가 생활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구강호흡을 하고 있다. 웰빙 전문가인 잭 터너 박사는 숨 쉬는 방법에 대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잭 터너 박사는 11일 호주 최대 뉴스사이트인 ‘뉴스닷컴’ 건강 칼럼을 통해 코 호흡은 몸이 들이마신 공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사람이 안전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설계된 코로 호흡을 하면, 코털로 이물질을 걸러낼 수 있다. 또 가습된 공기를 마실 수 있고, 혈액 순환을 돕는 산화질소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다. 반면, 입으로 호흡을 하면 천식, 충치, 치은염에 시달릴 확률이 증가하고, 박테리아 및 병원균과 같은 이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코골이의 위험도 증가한다. 따라서 의식적으로 코를 사용해 숨을 쉬도록 몸을 훈련할 필요가 있다. 가장 좋은 훈련법은 복식 호흡법이다. 또 과식과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는 것도 코 호흡을 습관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과식 등은 횡경막의 움직임을 제한해 구강 호흡을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 “내부 온도 최대 90도…폭염 속 어린이 ‘차량 방치’ 안 돼요”

    “내부 온도 최대 90도…폭염 속 어린이 ‘차량 방치’ 안 돼요”

    최근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등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며 ‘어린이 차 안 갇힘사고’에 대한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전북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45분쯤 전북 익산시에서 13개월 남아가 차량에 갇혔다는 부모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승용차 열쇠가 차 안에 있어 문을 열 수가 없다는 내용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대원들은 도구를 이용해 차 문을 열고 아이를 구조했다. 아이는 승용차에 15분간 갇혀 있었으며, 당시 체온은 37.8도였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발열 증세가 나타난 것. 차 안에 갇혀 많은 땀을 흘린 아이는 냉찜질 등 응급 조치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이같은 안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부모 등이 미리 안전수칙을 숙지해 사고를 예방하고 어린이들에게도 안전 교육을 실시해 위험 상황에 대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남섭 전주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은 “여름철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차량에 갇혀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차량 내부 온도는 최대 90도까지 오른다”며 “어린이의 경우 체온 상승 속도가 성인보다 3~5배 빨라 심하면 심장마비나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이 차 안 갇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차량 뒷좌석 눈으로 확인하기 △인원 수 정확하기 점검하기 △차량 대기 시 그늘에 주차하거나 창문 연 상태로 대기하기 등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또한 어린이가 차 안에 갇혔을 때 운전석으로 가서 경적을 울려 도움을 요청하거나, 힘이 부족하면 엉덩이로 경적을 누르는 방법을 사전에 교육해 두면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 폭염에 온열질환자 3.7배 폭증…시민 건강·안전도 ‘비상’

    폭염에 온열질환자 3.7배 폭증…시민 건강·안전도 ‘비상’

    폭염에 온열질환자 전년 대비 3.7배 급증119구급 출동도 두달 사이 500건 넘어실내서 에어컨 바람에 ‘냉방병’ 호소도본격적인 한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인 6월 서울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한반도 내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폭염 탓인지 서울의 한 상점에선 유리가 갑자기 깨지는 일도 있었다. 12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현황을 보면 폭염 대책기간 시작일이던 5월 20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743명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200명)의 3.7배에 이른다. 온열질환으로 사망에 이르렀다고 추정되는 수치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과 지난해 각각 해당 기간 추정 사망자는 0명과 3명인데 올해는 벌써 6명이다. 온열질환 신고에 따른 119구급 출동건수도 두 달 새 500건이 넘었다. 소방청은 지난 11일까지 폭염 대책기간 동안 온열질환 구급출동이 527건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중 열 탈진으로 인한 출동이 303건으로 가장 많고 열 경련과 열사병, 열 실신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시민은 평소 에어컨 바람에 계속 노출돼 있다 보니 심한 두통을 동반하는 ‘냉방병’에 시달리기도 한다. 하루 평균 12시간 운전대를 잡는 택시기사 김범수(67)씨는 “한여름에도 긴팔과 긴바지를 챙겨 입지만 고객마다 취향이 달라 좁은 택시 안에서 수시로 에어컨을 켰다가 끄는 일이 잦다”면서 “고객이 우선이란 생각에 그러려니 하지만 일하고 나면 머리가 띵할 때가 많다”고 했다.이상고온에 따른 사고 가능성도 시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다. 지난 11일 낮 12시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상점의 통유리가 별도 충격이 없는 상태에서 깨지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유리는 가게가 영업을 시작한 지 7년 동안 유지해 온 가로 2m, 세로 4m에 두께 1.5㎝인 강화유리였다. 강화유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제품·시공 하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고온 영향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강화유리 전문업체 사장 A씨는 “강화유리는 열처리를 해 고온에도 상대적으로 적은 영향을 받지만 온도가 극도로 높거나 계속 노출되면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고온이 지속되면 열차 선로 뒤틀림, 아스팔트 함몰 사고나 에어컨 실외기 화재 등 불볕더위에 따른 사고 위험도 커질 수밖에 없다.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농촌 내 노령층이나 외국인 노동자 등 정보 약자에게는 폭염 안내를 쉽게 수시로 전달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등 관련 법령에서 상세히 규정해 둔 안전수칙의 현장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1조 개의 별 품은 안드로메다 은하가 알려주는 진실 하나

    [이광식의 천문학+] 1조 개의 별 품은 안드로메다 은하가 알려주는 진실 하나

    사하라 사막에서 보는 안드로메다 은하의 모습이 ‘오늘의 천체사진’(APOD) 11일 자에 게재되어 우주 마니아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은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사실 하나를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먼 거리는 얼마나 될까? 놀라지 마시라. 무려 250만 광년을 볼 수 있다. 그 증거는 바로 밤하늘의 안드로메다 은하다. 오늘밤 당신의 망막에 도달한 안드로메다 은하의 빛은 지금으로부터 250만 년 전에 그 은하를 출발한 빛인 것이다. 이는 또 당신이 가장 먼 과거의 대상을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우주에서는 이처럼 공간이 곧 시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밤하늘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별이나 성단, 성운 등은 우리은하 내에 있는 것들로서, 거리는 대략 몇백 광년, 몇천 광년 정도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오늘밤 당신이 보는 그들의 모습은 사실 몇백 년 전 또는 몇천 년 전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빛의 초속 30만㎞로 유한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만약 빛의 속도가 무한하다면 온 우주의 것들이 동시에 우리 눈으로 쏟아져 들어와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될 것이다. 빛의 속도가 유한한 것이 퍽 다행스런 일이라 하겠다. 어쨌든 우리가 맨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멀리 있는 것은 안드로메다 은하인데, 위의 사진은 M31로도 알려진 이 은하의 모습을 지난달 모로코의 사하라 사막에서 확대 촬영한 것이다. 위의 이미지는 3개의 배경과 1개의 전경 노출을 조합한 것이다. 모두 같은 카메라로 같은 장소, 같은 날짜에 촬영되었으며, 전경 이미지는 저녁 어스름녘에 찍은 것이다. 이미지의 중앙을 지배하는 안드로메다 은하의 중심핵 바로 위에 보이는 밝은 빛 뭉치는 M31의 위성 은하인 M110이다. 우리 은하수의 이웃 은하를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은 멋진 일이지만, 장시간 카메라에 노출시키면 숨이 멎을 듯한 디테일한 모습을 많이 포착할 수 있다. 안드로메다 은하는 우리은하의 약 2배나 되는 지름 20만 광년에 이르는 거대한 나선은하로, 약 1조 개의 별을 포함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은하가 약 40억 년 후 안드로메다 은하와 충돌하여 합병될할 것이라 한다. 성미 급한 천문학자들은 벌써 그 합병된 은하의 이름까지 지어놓았다. ‘밀코메다’라고.
  • [아하! 우주] 똑같은 곳 찍었는데…제임스 웹 vs 허블망원경 비교 사진

    [아하! 우주] 똑같은 곳 찍었는데…제임스 웹 vs 허블망원경 비교 사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웹 망원경)이 촬영한 첫 번째 풀컬러 우주 이미지 사진이 11일 처음 공개된 가운데 과거 같은 곳을 촬영한 허블우주망원경과의 비교 사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NASA는 지구에서 약 46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은하단 'SMACS 0723'을 촬영한 웹 망원경의 첫 작품을 공개했다. 우주의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 이미지는 총 노출시간 12.5시간 동안 서로 다른 파장으로 관측한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다. 이 사진 속에는 수천 개의 은하가 담겨있으며 과거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작은 천체의 모습도 수없이 많이 포함돼 있다.첫번째 공개 대상이 된 SMACS 0723는 소위 '중력렌즈' 현상으로 관심이 높은 은하단이다. 중력렌즈는 사물을 확대하는 점에서는 돋보기와 유사해 은하단보다 더 멀리 떨어진 천체를 보다 밝게 보이게 만든다. 다만 초점이 없기 때문에 빛이 한곳에 모이지 않고 여러 개의 상을 만든다. 곧 중력렌즈는 사물을 확대하는 점에서는 ‘우주의 돋보기’인 셈으로 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 바로 수많은 은하들이 강력한 중력으로 뭉친 SMACS 0723과 같은 은하단이다.  그렇다면 지난 31년 간 우주망원경의 대명사로 숱한 우주의 비밀을 밝혀낸 허블우주망원경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과거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은하단 'SMACS 0723'의 사진을 보면 지금의 웹 망원경과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웹 망원경이 촬영한 사진에는 수많은 천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은 물론 그간 보지 못했던 작고 희미한 천체까지 담겨있기 때문이다. 웹 망원경은 허블우주망원경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취한 우주망원경이다. 육각형 거울 18개를 벌집의 형태로 이어붙여 만든 주경은 지름이 6.5m로, 2.4m인 허블보다 2배 이상 크며 집광력은 7배가 넘는다. 18개의 육각 거울은 얇은 금을 코팅한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금의 빛 반사율이 98%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또한 웹 망원경은 가시광선, 근적외선 스펙트럼을 관찰하던 허블우주망원경과는 달리 적외선 관측으로 특화된 망원경인데, 긴 파장의 적외선으로 관측할 경우 우주의 먼지 뒤에 숨은 대상까지 뚜렷하게 볼 수 있다. 이런 특징을 종합하면 웹 망원경의 관측 능력은 허블보다 100배 클 것으로 평가된다.한편 135억년 전 빅뱅 직후 우주의 모습을 보고픈 인류의 꿈이 녹아 든 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라그랑주점(L2)에 무사히 도착했다.
  • 여름철 질식 재해 주의보

    여름철 질식 재해 주의보

    지난해 7월 음식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산소결핍으로 쓰러져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부상했다. 앞서 2020년 7월에는 폐수처리시설 작업자가 자동제어센터를 교체하는 작업을 하던 중 황화수소 중독으로 쓰려져 숨졌다. 이처럼 기온이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오·폐수 처리시설이나 맨홀 등 환기가 불충분한 공간에서 황화수소 중독이나 산소 결핍으로 인한 질식재해에 근로자들이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1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질식 사고의 경우 재해자의 절반 정도가 사망할 정도로 위험성이 높다. 특히 여름철에는 오·폐수 처리, 정화조, 맨홀, 축산분뇨 처리작업 등에서 질식 재해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질식재해는 196건이 발생해 165명이 사망하고 17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여름철 질식재해 주의보를 내리고 밀폐공간 사업장 중 재해위험도가 높거나 질식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율 개선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자율점검을 실시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점검한 사업장과 탱크·맨홀 등 고위험 작업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서는 8월 중 사전 예고 없이 집중 감독에 나선다. 밀폐공간 출입 금지 조치, 질식 예방 장비 보유 및 비치 여부,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 수립 및 시행 여부가 점검 대상이다. 점검 결과 법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해 질식 재해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질식 재해 고위험 사업장에 대해서는 연중 기술지도를 시행하는 한편 계절별로 집중 홍보기간도 운영한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밀폐공간 질식 재해는 환기 조치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면서 “집중지도와 불시감독을 통해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은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유니콘’ 우버의 막장 민낯

    시위 악용-“폭력은 성공 보장” 택시업계 반발 무마비밀 로비-바이든·마크롱에 규제 완화 등 지원 요청수사 방해-“킬 스위치 써라” 서버 차단·데이터 삭제미국의 대표적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스타트업으로 꼽히던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의 막장 민낯이 드러났다. ●창업자 이메일·문자 등 12만건 입수 우버가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각국 택시 업계의 시위를 악용하고 수사 방해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에 대한 비밀 로비 등 무소불위의 탈법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이른바 ‘우버 파일’(Uber Files)이라는 기밀문서를 입수해 폭로했다. 이 파일에는 2009년 우버를 창업한 트래비스 캘러닉 전 최고경영자(CEO)가 2013~2017년 5년간 임원들과 주고받은 이메일과 문자 등 12만 4000건의 내부 문건이 담겨 있다. 우버는 해당 기간 30개국에 진출했고 2019년 5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우버는 세계 각국 택시 업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우버 기사들을 의도적으로 폭력에 노출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1월 프랑스 파리의 택시기사들이 대규모 반(反)우버 시위를 벌이자 우버 경영진은 우버 기사들의 맞불 집회를 기획했다. 당시 우버 기사들이 심각한 폭행을 당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자 임원들은 “택시 노조가 극우 세력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캘러닉 CEO는 우버 기사의 안전을 우려한 임원들에게 “폭력은 성공을 보장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우버는 벨기에, 네덜란드, 스페인 등 각국의 우버 기사를 결집해 택시기사들을 집단 고소하는 전략도 썼다.●마크롱, 장관 당시 “우버 돕겠다” 우버가 유력 정치인들에게 줄을 대 각국 인허가 취득과 규제 완화 로비를 한 정황도 제기됐다. 캘러닉은 2014년 8월 당시 마크롱 경제산업부 장관을 수차례 만나 지원을 받기로 했다. 마크롱은 이듬해 6월 “도움을 주겠다”는 메일을 보냈고 수개월 후 우버의 규제 완화 법률에 서명했다고 BBC가 전했다. 가디언은 “마크롱 장관이 직접 ‘프랑스 내각에서 (우버) 반대자들과 비밀 거래를 중개했다’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고, 르몽드는 우버가 마크롱의 정치적 입지를 도왔다는 내부 문서를 전하며 유착 의혹을 보도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주무 장관의 통상 업무였다고 항변했지만 야당인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은 “(마크롱이) 미국 기업의 로비스트”라고 비난했다. 당시 부통령 신분이던 바이든 대통령이 캘러닉과 만난 후 세계경제포럼 연설문이 우버 서비스를 칭찬하는 내용으로 수정됐다는 정황도 나왔다. 우버는 각국의 사법수사를 최소 12차례 방해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른바 서버 접근을 차단하고 불법 데이터를 삭제하는 ‘킬 스위치’(Kill switch) 기술이 2014년 11월 프랑스와 2015년 3월 벨기에의 우버 사무실 압수수색 중 사용됐다. 가디언은 “가능한 한 빨리 킬 스위치를 눌러라”고 쓴 캘러닉의 이메일 내용도 공개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우버가 버뮤다 등으로 돈을 빼돌려 세금을 회피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우버 “과거 CEO 때 일, 지금 달라” 우버 측은 “우리는 현재 가치와 일치하지 않는 과거의 행동에 대해 변명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날의 우버는 그때의 우버와 다르며 지난 5년간 우리가 한 일에 따라 우리를 평가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SNS 속 내 사진 지워 주세요”… 아동이 직접 삭제 요청할 수 있다

    “SNS 속 내 사진 지워 주세요”… 아동이 직접 삭제 요청할 수 있다

    최근 한 유명 배우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녀의 알몸 사진을 무심코 올렸다가 구설에 올랐다.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아이가 좀더 크고 나서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온라인에 노출된 아동의 개인 정보가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범죄자가 SNS에서 확보한 정보를 활용해 9세 여아에게 접근해 유괴한 혐의(미성년자 약취 유인)로 구속되기도 했다. 부모가 자녀 사진을 본인 동의 없이 자신의 SNS 등에 올리는 행위를 제한해 아동과 청소년의 개인정보 권리를 강화한다는 정부 정책이 나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여성가족부, 교육부, 보건복지부는 아동·청소년 시기에 자신이나 부모, 친구 등이 온라인에 올린 사진 등 개인 정보의 삭제를 요청할 수 있는 ‘잊힐 권리’를 포함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11일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자신이 올린 게시물 삭제 또는 가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이를 토대로 2024년에는 ‘잊힐 권리’를 제도화한다. 삭제 대상 게시물 범위를 확대해 본인뿐만 아니라 제삼자가 올린 정보까지 삭제할 수 있도록 법제화할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 대상을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연령대별 보호 내용을 차등화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내용도 담았다. 지금까지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14세 이상은 성인과 동일하게 취급했다. 아동 규율 범위는 유럽연합(EU)은 16세 미만, 영국은 18세 미만 등이다.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 법정대리인 동의를 받도록 한 제도도 개선한다. 앞으로는 법정대리인이 없는 아동은 학교, 지방자치단체, 위탁부모 등이 동의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아동·청소년이 개인정보를 많이 제공하는 게임, SNS, 교육 3대 분야를 중심으로 분야별 특성에 맞는 보호 조치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자가 14세 미만 아동임을 알고 있는 사업자가 광고를 보내기 위해 개인정보를 수집·활용하는 것도 제한한다. SNS나 게임 등에서 벌어지는 계정 판매 같은 불법거래 게시물은 신속하게 삭제해 아동·청소년 접근을 방지할 계획이다. 14세 미만 아동에게 자신의 권리를 알리기 위해 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한 ‘아동용 개인정보 처리방침’ 표준안도 보급하기로 했다. 처리방침은 의무적으로 공개해 자신의 개인정보가 어떻게 수집·이용·제공됐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개인정보 중요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아동·청소년 권리를 신장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근식 “이준석, 사퇴 뜻 전혀 없어…6개월 뒤 돌아올 수 있는 것”

    김근식 “이준석, 사퇴 뜻 전혀 없어…6개월 뒤 돌아올 수 있는 것”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이준석 대표의 자진 사퇴론에 대해 “이 대표가 사퇴할 뜻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다. 어제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의 자진 사퇴론과 관련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이나 조기·임시 전당대회 개최 등 주장에 대해 “이런 주장 하는 분들은 그 의도를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가 그동안 계속 주장해 왔던 보이지 않는 손이 바로 그분들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이준석이 밉다고 해도 당원권 정지 6개월이 결정됐으면 이 대표가 징계를 수용하든 안 하든 6개월 동안 당무 정지가 직무 정지로 되는 것”이라면서 “당 대표 임기가 내년 6월까지니 6개월 직무 정지 뒤 자연스럽게, 논리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실장은 “6개월 동안에 결국 여론전이 되는 거고 누가 민심을 얻느냐의 문제”라면서 “민심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보면서 자기 스스로 지난 1년 동안의 당 대표를 좀 반성해 보는 계기로 삼는다면 결국 누가 이길 것인가는 국민들이 정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가 당분간은 과도한 언론 노출이나 아니면 상대방을 지목해서 비난하는 SNS나 아니면 언론인터뷰 같은 걸 자제할 것으로 믿고 있다. 여론 싸움은 결국 이준석 대표하기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로 정치 인생의 갈림길에 선 이 대표는 잠행 속에 장고를 이어 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윤리위 결정 직후 즉각 불복을 선언했음에도 11일 현재까지 별다른 대응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최고위 주재 여부에 대해 “주말에 판단해보겠다”고 했지만, 결국 국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직무대행체제를 선언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최고위를 주재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측근 그룹과도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고 상황 반전 카드 마련에 고심을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인권위 “온라인서 학생 과제 점수 게재는 인권침해”

    인권위 “온라인서 학생 과제 점수 게재는 인권침해”

    “개인 점수는 제3자 공개 않는 개인정보공개 시 사회 평판에 영향 미칠 수 있어”교사가 온라인 학습 관리 및 활동 시스템에 학생의 과제 점수를 공개하는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 ‘구글 클래스룸’에 학생들이 제출한 조별 수행평가 과제의 점수를 공개한 광주의 한 고등학교 교사에 대해 ‘주의’ 조치를 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해당 학교장에게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 교사는 지난해 9월 구글 클래스룸에 ‘모둠’(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학생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 수행과제를 제출하게 하고 학생들이 서로 합의해 수행 과정에 참여한 정도에 따라 점수를 주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참여한 모둠 과제가 아니더라도 열람이 가능했고 점수도 함께 공개됐다. 이에 한 학생의 부모는 같은 해 10월 A 교사에게 수행과제 점수를 비공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A교사는 두 달이 지나서야 해당 수행평가 자료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부모는 해당 기간 학생의 점수가 반 전체 학생에게 노출돼 학생이 수치심을 느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 교사는 “구글 클래스룸은 점수 게시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수행평가 작업을 위해 활용하는 공간”이라면서 “학생들이 타 모둠에서 게시한 자료를 들어가서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특정 학생의 점수가 공개될 것이라고 여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개인의 성적과 점수는 본인이 아닌 제3자에게 공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개인정보로 다른 이에게 공공연히 알려질 때 사회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수행평가 점수를 개인적으로 확인하는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할 수 있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습이라는 목적을 넘어 피해 학생의 인격권과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난히 메말랐던 그해 봄…북극 오존층에 답 있었다

    유난히 메말랐던 그해 봄…북극 오존층에 답 있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기후변화나 지구온난화보다는 오존층 파괴에 대한 우려가 더 컸다. 스프레이처럼 오존층을 파괴할 수 있는 제품의 사용을 자제하자는 캠페인도 많았는데 최근엔 온난화가 심해지면서 오존층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었다. 오존층은 고도 15~30㎞의 성층권에 분포돼 있으며 태양의 유해 자외선을 흡수해 지구상 생물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자외선에 직접 노출돼 피부암, 백내장 같은 질병에 쉽게 걸린다. 식물이나 플랑크톤 성장을 저해해 먹이사슬도 파괴될 수 있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은 프레온가스로 불리며 에어컨이나 냉장고 냉매로 주로 사용됐던 염화불화탄소(CFC)다. 1987년 1월 국제사회가 몬트리올 의정서를 채택해 CFC 생산과 사용을 규제하기 시작한 이후 대기 중 CFC 농도는 줄고 있는 추세다. 남극 상공에 있는 최대 2600만㎢ 크기의 오존 구멍도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 지역의 오존층에 주로 관심을 가졌을 뿐 북극 상공의 상황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ETH), 스위스 연방 해양과학기술연구소, 로잔대, 취리히 응용과학대(ZHAW), 미국 프린스턴대, 프린스턴 대기해양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인간이 배출한 오존 파괴 기체가 남극뿐만 아니라 북극 상공에서도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연구팀은 오존 파괴 기체는 북반구 기온과 강우 패턴을 일시적으로 변화시키기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산화탄소, 메탄 같은 온실가스는 날씨의 장기적 패턴인 기후를 변화시키고 오존 파괴 가스는 중·단기적 날씨를 바꾸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7월 8일자에 실렸다. 기후학계에서는 오존층 파괴가 날씨나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여전히 논쟁 중이다. 이에 연구팀은 1980년부터 2020년까지 북반구 지역 대기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북극 상공의 오존층 변화와 이로 인한 날씨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북극 지역 오존층 두께가 상당히 얇아진 2011년과 2020년의 봄 중부 유럽과 북유럽, 러시아, 스위스에서는 역대 가장 포근하고 비가 없는 건조한 날씨를 보인 것으로 기록돼 있었다. 연구팀은 현재 세계 각국에서 쓰는 여러 기후 예측 시뮬레이션에 오존층 두께를 변화시키면서 북극 소용돌이 강도, 날씨 변화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오존층이 얇아지면 성층권이 차가워져 극소용돌이(polar vortex)가 강해지고, 오존층이 정상적인 경우는 자외선을 흡수해 성층권을 데워 극소용돌이 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오존이 북극 주변 온도와 대기 순환에 핵심 역할을 하면서 북반구 날씨를 좌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토마스 페터 ETH 환경시스템과학과 교수(대기화학)는 “이번 연구에서 주목되는 것은 오존 파괴가 날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 모델을 사용했지만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페터 교수는 “오존층을 파괴하는 CFC의 대기 중 농도가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오존층 회복 속도나 상태, 장기적인 기후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지구온난화와 함께 오존층 변화도 지속적으로 관찰·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인권위 “북한이탈주민 채용조사 과정서 정보 노출 않도록 해야”

    인권위 “북한이탈주민 채용조사 과정서 정보 노출 않도록 해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침해” 정부가 북한이탈주민 채용 현황을 조사하면서 민감한 개인정보를 노출되게 한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10일 나왔다.북한이탈주민 A씨는 본인이 근무하고 있는 소방청에서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북한이탈주민 여부를 파악하도록 지시하는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하려 한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이런 정보수집 행위가 북한이탈주민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출신 신분이 밝혀져 사회적 편견에 노출될까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통일부는 지난해 12월 ‘2022년 탈북민 정착지원 시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인사혁신처에 정부 내 북한이탈주민 채용현황 등의 자료제출 협조를 요청했다. 인사처는 각 부처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취합해 통일부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소방청은 카카오톡 메신저를 통해 각 시도 인사담당자에게 북한이탈주민 재직 현황을 파악해 해당 자료를 작성해 제출하게 했다. 그러면서 전국 인사 담당자 108명이 모인 단체대화방을 통해 현황을 파악했고 지역본부 인사담당자들은 지역 소방서 행정·인사 담당자를 상대로 다시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권위는 “일반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이 갖는 사회적 통념이나 지위는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 인식이 있으므로 당사자 입장에서는 가급적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정보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소방청장에게 관련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또 통일부 장관과 인사혁신처장에게 부처별 채용정보 수집·제출 시 관련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현행 수집 정보의 적정성을 판단해 필요한 정보만 최소한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 [아하! 우주] 성운부터 외계행성까지…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첫 관측 리스트’ 발표

    [아하! 우주] 성운부터 외계행성까지…제임스웹 우주망원경 ‘첫 관측 리스트’ 발표

    미 항공우주국(NASA)이 6일(이하 현지시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하 웹 망원경)이 촬영할 최초의 과학 품질 이미지 관측 리스트를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성운에서 외계행성까지 포함되어 있다. 웹 망원경의 눈을 통해 볼 우주의 첫 이미지는 용골자리 대성운으로, 우리은하에서 가장 밝은 곳 중 하나일 뿐더러 가장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성운이다. 위 사진에 담긴 대성운은 용골자리 방향으로 7600광년 거리에 있으며, 그 너비는 300광년 넘게 펼쳐져 있다. NGC 3372로 알려진 이 대성운은 무거운 별들과 격렬하게 변화하는 성운들이 살고 있는 영역이다. 위 사진 가운데 아래 밝은 구조인 열쇠구멍 성운(NGC 3324)는 무거운 별들 몇 개를 품고 있다. 성운 속 가장 강력한 별 용골자리 에타는 1830년 하늘에서 볼 수 있었던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였지만, 최근 극적으로 어두워지면서 천문학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별은 머지않아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에타별뿐 아니라 성운 속의 수많은 별들이 초신성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여, 용공자리 대성운은 그야말로 초신성 공장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웹망원경은 첫 이미지 촬영에 앞서 최근 네 가지 과학장비 중 세 번째인 근적외선 분광기(NIRSpec)에 대한 보정 및 테스트를 완료했다. 다른 장비인 근적외선 카메라(NIRCAM)는 초기 별과 은하의 빛을 감지하기 위한 망원경의 기본 도구다. 카메라에는 별 주변의 천체를 잘 보기 위해 별에서 나오는 강한 빛을 차단할 수 있는 도구인 코로노그래프(coronograph)를 장착하고 있다. MIRI(Mid-Infrared Instrument)는 전자기 스펙트럼의 중적외선 부분을 조사하는 카메라와 분광기의 조합이다. 미세 유도 센서/근적외선 이미저 및 슬릿리스 분광기(FGS/NIRISS)는 먼 초기 광원을 감지하고 외계행성을 식별-분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장치다. 이 4가지 장비를 조합하여 웹 망원경은 모두 17가지 다른 모드에서 관찰을 수행할 수 있다. NASA는 첫 과학 품질 이미지를 발표하기에 앞서 몇 장의 테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는데, 6일 예고편 격의 ‘맛보기’ 이미지를 내놓았다. NASA에 따르면, 별과 은하를 담은 이 이미지는 웹 망원경의 ‘정밀유도센서’(FGS)가 포착한 것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결과물이라고 한다.FGS는 망원경의 정밀 과학장비나 이미지 장치가 특정 목표물을 정확히 잡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본래 역할이지만 이 과정에서 이미지도 생성한다. 다만 웹 망원경이 배치된 150만㎞ 밖 ‘라그랑주 2포인트'(L2)와의 통신 대역폭이 제한된 이유로 과학관측 자료를 전송하는 데도 벅차 그동안 대개 FGS 이미지는 지구로 전송하지 않고 사장돼왔다. 하지만 지난 5월 중순 이뤄진 열 안정성 시험 기간에 생성된 이 이미지는 통신 대역폭에 여유가 생기면서 전송할 수 있었으며, 웹 망원경의 성능을 미리 보여주는 이미지로 공개됐다. 망원경이 은하계나 별 같은 먼 거리의 물체를 얼마나 고정 촬영할 수 있는지 사전 점검하는 차원에서 촬영한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지들은 너무도 선명하고 아름다워 일부 과학자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고 했다.미리 공개된 사진들은 웹 망원경을 관측 목표물에 얼마나 잘 조준할 수 있게 해주는지 파악하는 과정에서 얻은 기술시험 이미지라 정밀 과학장비로 잡은 것에는 못 미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가장 깊은 우주 이미지' 중 하나로 평가됐다. 밝은 별에서 뻗어 나오는 여섯 가닥의 길고 뚜렷한 ‘회절 스파이크’(diffraction spike)는 웹 망원경이 과학탐사를 준비하면서 공개한 이미지의 특징이 돼왔는데, FGS 이미지에도 그대로 들어 있다. 이런 특징은 웹 망원경의 주경을 구성하는 6각형 거울에서 비롯된 것이다. 별 뒤로 배경을 채우고 있는 빛은 은하가 포착된 것이다. 희미한 천체를 잡아내도록 최적화하지 않았음에도 극도로 희미한 천체까지 포함돼 가장 깊은 적외선 이미지 중 하나가 됐다. 이 이미지는 지난 5월 초 8일 간 32시간에 걸친 노출로 흑백 이미지를 생성했으며, 밝기에 따라 흰색과 황색, 오렌지색, 적색 등의 색깔을 입혔다. 이 이미지들은 빅뱅 직후 우주와 별과 은하의 생성·소멸 과정 등 우주를 가장 멀리, 가장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설계된 웹 망원경의 장점을 보여주는 것들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ASA가 8일 발표한 목표물은 NASA, 유럽 우주국(ESA), 캐나다 우주국(CSA) 등으로 구성된 국제위원회에 의해 선정되었다. 웹 우주망원경의 첫 번째 과학관측 목표는 다음과 같다. 용골자리 대성운: 하늘에서 가장 밝은 성운 중 하나인 용골자리 성운은 가스와 먼지 구름으로 이루어진 대성운으로, 지구에서 남반구 별자리인 용골자리 방향으로 약 7600광년 떨어져 있다. 용골성운은 우주 가스와 먼지로 된 긴 손가락 모양 구조로 유명한 ‘파괴의 기둥'(Pillars of Destruction)의 고향이다. WASP-96 b: 거대하고 극도로 뜨거운 외계행성으로, 완전히 구름이 없는 대기를 가진 최초의 행성으로 알려졌다. WASP-96 b는 과학자들이 발견한 강력한 나트륨 신호를 가진 최초의 행성이기도 하다. 행성의 질량은 토성과 아주 비슷하여 연구자들이 세계를 ‘뜨거운 토성’으로 분류한다.팔렬성운(Eight-Burst Nebula): 남쪽 고리성운(Southern Ring Nebula)이라고도 한다. 망원경으로 볼 때 8자 모양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덟 개의 폭발’ 성운으로도 알려진 팔렬성운은 남반구에서 볼 수 있는 돛자리의 행성상 성운(NGC 3132)이다. 성운은 지름이 거의 반 광년이고 지구에서 약 2000광년 떨어져 있다. 가스는 중심에 있는 죽어가는 별에서 초당 15㎞의 속도로 밀려나고 있다. 스테판 5중주(Stephan‘s Quintet): 이 조밀한 은하군은 페가수스 별자리에 위치하며, 5개의 은하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4개는 밀접하게 그룹화되어 있으며 서로 병합될 것으로 예상된다. SMACS J0723.3-7327: 웹 망원경은 중력렌즈 현상으로 알려진 현상을 사용해 관측하기도 하는데, 이 중력렌즈를 이용하면 관측 목표 앞에 위치한 은하의 중력이 빛을 휘게 하여 그 뒤의 대상을 확대시킨다. 돋보기는 빛을 한 점에 모을 수 있지만, 중력장에 의한 빛의 굴절은 초점이 없으므로 한 곳에 모이지 않고 여러 개의 상을 만든다. 빛을 내는 천체와 빛을 굴절시키는 천체 및 관측자가 일직선을 이룰 때 생기는 고리 모양의 상을 특별히 '아인슈타인 링'이라고 부른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에서 예측한 현상이기 때문이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지난해 성탄절 발사된 NASA의 차세대 우주망원경으로 135억 광년 너머 빅뱅 직후에 나타난 초기 은하들과 외계행성의 생명체 증후들을 탐색하는 것을 미션으로 하고 있다.  
  • 토론토 스타벅스에 노트북 챙긴 사람들 몰려 오는 이유

    토론토 스타벅스에 노트북 챙긴 사람들 몰려 오는 이유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중심 도시 토론토의 스타벅스 카페에 랩톱(노트북) 컴퓨터를 든 이들이 끝도 없이 몰려들었다. 이 나라 3대 이동통신업체 중 하나인 로저스의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8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전 4시 30분쯤부터 마비돼 1100만명에 이르는 가입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일본의 휴대전화 먹통 사태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 초(超)연결 사회의 허점이 노출됐다. 카페나 공공 도서관에서 업무를 볼 수 없게 됐고, 일부 은행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인터넷 금융 서비스가 중단됐다.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편 예약도 어려워졌으며, 도심의 상점과 음식점은 현금 결제만 허용하고 있다. 여권 발급과 법원 등 정부기관도 마비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응급 신고 전화조차 먹통이 돼 유선 전화로 신고해달라고 경찰이 공지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직접 내원해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시골이나 토론토 가릴 것 없이 그나마 와이파이가 작동하는 스타벅스 등에 주민들이 랩톱(노트북)을 든 채 몰려들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인터넷 트래픽이 평소 금요일 아침 시간대 수준에서 약 75% 떨어졌다고 인터넷 감시기구인 넷블락스(NetBlocks)는 집계했다. 카이 프리그 로저스 부회장은 현지 방송 CBC에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정확한 복구 시점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이용자에게 “네트워크를 최대한 빨리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신 정보가 있으면 공지하겠다”고 안내했다. 마르코 멘디치노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은 사이버 공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로저스는 벨, 텔러스와 함께 이 나라 이동통신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한 업체다. 특히 토론토가 있는 온타리오주에 이용자가 많다. 아이스하키 구단을 운영하고 케이블TV 채널도 갖고 있다. 로저스는 지난해 4월에도 소프트웨어 장애로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사고를 냈는데, 1년 2개월 남짓 만에 먹통 현상이 재발했다. 반복되는 통신사고를 두고 캐나다에서는 정부가 이동통신 업체들의 경쟁을독려해야 한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로저스는 캐나다 서부를 거점으로 운영되는 이동통신 업체 ‘쇼’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합병이 성사되면 통신료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캐나다에서 업체간 경쟁이 오히려 약해질 우려가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 “매국노냐?”…아베 피살 보도하며 오열한 中 여기자 신상 털렸다

    “매국노냐?”…아베 피살 보도하며 오열한 中 여기자 신상 털렸다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숨진 가운데 이 사건을 보도하던 일본 주재 중국인 기자가 오열한 것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은 생방송 중 아베 전 총리 소식을 전하며 오열하던 한 여성 기자의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등 추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 기자는 중국의 한 매체에 소속돼 일본 소식을 전달했던 특파원 정잉 씨로 확인됐다. 정 기자는 일본 소셜미디어에서 17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인플루언서이자 일본동도문화주식회사의 CEO로 재직 중이다. 논란이 된 것은 이날 오후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현지 소식을 전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방송 시작 무렵부터 울먹이기 시작하더니, 아베 전 총리의 피살 장소를 비추는 항공 촬영 장면이 방영된 시점부터 심하게 오열하며 마치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난 것처럼 우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됐다. 실제로 이 기자는 생방송 도중 울음을 참지 못해 진행자의 질문에 수차례 대답하지 못할 정도였다. 당시 방송은 중국 전역에 생방송으로 송출됐는데, 모바일 방송에는 무려 1637만 명이 접속했을 정도로 관심이 집중된 상태였다.정 기자는 방송을 통해 “아베 총리가 중일 우호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중일 우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미국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한 인물이다. 그는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20% 가량의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솔선수범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아베 총리는 살아 생전 외국인이 일본 여행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비자 요건을 완화한 인물”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갔다. 하지만 그의 발언이 보도된 직후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지나친 아베 찬양적 입장을 전달하며 오열한 기자의 방송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다수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저널리스트로 객관성을 잃은 보도를 했다는 점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진정한 기자라면 보도에 본인 개인의 감정을 실어서는 안 된다. 감정 제어 능력은 기자가 갖춰야 할 가장 객관적인 능력인데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베는 일본 군국주의를 되살리려 한 일본의 지도자였을 뿐”이라면서 “그는 중국인의 친구가 아니다. 이 기자의 정신은 온전히 일본에 예속돼 있는 일본 제국주의의 산물이며 집에서야 아무리 울어도 상관없지만 중국 언론을 통해 일본 우익에 대한 공감을 사려한 행동은 터무니 없다”고 비난했다.
  • 박성민 전 靑비서관 “박지현 향한 도 넘은 폭력 중단돼야”

    박성민 전 靑비서관 “박지현 향한 도 넘은 폭력 중단돼야”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은 8일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도 넘은 공격과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전 비서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정치인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아니라 한 사람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개인의 신상이 털렸고, 말도 안 되는 ‘아동 성추행범’이라는 악의적 공격을 받고 있으며, 어제는 민주당 당원인 한 남성이 박 위원장의 집 앞에 찾아가 유튜브 방송을 해 집 주소가 노출되는 일까지 일어났다”고 했다. 박 전 비서관은 “과거에 저 역시도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 댓글과 성희롱 댓글을 비롯해, 허위사실 유포와 신상털기를 온라인상으로 경험한 적이 있다”며 “이같은 폭력을 결코 좌시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윤리감찰단이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엄정하게 사안을 살펴 단호히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권리당원으로 알려진 한 유튜버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자택 앞에서 여러 차례 비난 방송을 한 사건을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하기로 했다.  
  • 코로나 이후 여성과 고령층 ‘일터 고립감’ 깊어졌다

    코로나 이후 여성과 고령층 ‘일터 고립감’ 깊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쟁 일변도의 직장 문화로 직장내 연대감이 약화되고 여성과 60대 이상 고령층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국회입법조사처가 펴낸 ‘제6차 근로환경조사에 나타난 근로자의 삶의 질 분석과 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 중 언어폭력, 신체폭력, 성희롱 피해의 비율이 5차 조사 때보다 각각 13%, 50%, 100% 늘었다. 6차 조사는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이뤄졌으며, 5차 조사는 2017년에 시행됐다.   사회적 지지에 대한 경험으로는 상사 또는 동료들이 나를 지지하고 도와준다는 항목에서 각각 58%와 60%로 나타나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이뤄진 5차 조사 때보다 6% 포인트와 9% 포인트 줄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실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는 직업 안정감 역시 5차 조사보다 수치가 떨어졌고, 불안감, 전신피로, 수면장애, 우울감 정도도 모두 악화됐다. 특히 유해·위험요인 노출과 관련된 통증 자세, 반복 동작 등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노출되고 감정을 숨기고 일하는 경우도 여성이 41%로, 2%인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상사와 동료로부터 지지를 받는 비율도 여성이 남성보다 7% 포인트 낮았다. 이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보고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근로자가 40%에 가깝고 작업속도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고객의 직접 요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일의 자율성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억압된 감정 아래에서 타인의 속도에 맞춰 일해야 하는 환경은 상당한 업무 스트레스를 일으킬 것”이라면서 “언어·신체 폭력과 성희롱의 응답 비율이 5차 조사보다 늘어났는데 이는 여전히 상명하복식 직장문화와 직장내 성인지 수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폭력과 차별 경험에서 여성 응답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여성이 여전히 직장내에서 사회적 지위가 뒤처져 있고 남성중심의 기업문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고령층의 경우에는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신체 폭력이나 위협적인 요소에 대해 제대로 항의를 할 수 없고 고립된 환경으로 주변에서 도와줄 사람을 제대로 찾을 수 없다는 문제점도 꼽았다. 구체적인 개선방안으로 보고서는 남녀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상 명예고용 평등 감독관과 차별적 처우의 시정신청 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명예고용 평등 감독관은 고용노동부장관의 위촉직으로 사업장내 남녀고용평등을 이행하기 위해 설치된다. 현재는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보고서는 그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여성의 근로환경개선까지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노동위원회의 성차별시정심판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현행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으로 여성과 고령층 등 소수자를 대표할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양성평등기본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위원회 구성시 특정 성별이 위촉직 위원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처럼 노사협의회의 근로자 위원도 특정 성이 다수를 차지하지 않도록 할당제를 도입하고 고령층과 연소자를 포함해 연령별로 배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보고서는 제시했다. 보고서는 양승엽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환경노동팀 입법조사관이 작성했다.
  • 국정원, 박지원·서훈 고발에…朴 “국정원 뻘짓으로 군사기밀 노출”

    국정원, 박지원·서훈 고발에…朴 “국정원 뻘짓으로 군사기밀 노출”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관련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을 고발하면서 야권의 반응이 격해지고 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8일 CBS 라디오·YTN 라디오에 연달아 출연해 “국정원이 뻘짓을 해서 군사 기밀이 상당 부분 다 노출됐다”며 “안보를 중시한다는 보수 정권이 군사 기밀을 노출하는 바보짓을 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지금 쾌재를 부를 것”이라고 비판 강도를 높였다. 이어 “나를 잘못 고발해서 전 세계가 밈스(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를 다 알아버렸다. 안보 체계를 무너뜨리는 것이 과연 보수 정부의 국정원이 할 일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제게 전화 한 번 하지 않고 검찰에 고소했는데 저는 지금도 무슨 내용으로 고소를 당한 건지 모르겠다. 두 달 전까지 국정원장을 한 사람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국정원의 정치개입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반드시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어 “국정원이 박 전 원장에 의해 삭제됐다고 주장하는 기밀문서의 실제 삭제권한은 군에 속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전임원장을 고발하며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셈”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전 정부에게 친북 딱지를 붙이고 정치보복을 하려다가 국가기밀의 유통 방식까지 드러나게 하는, 이런 멍텅구리 같은 짓을 한 것”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우 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도 “어제 박 전 원장 등과 통화해봤는데, 결국 본질은 국가기밀 삭제가 아니고 첩보 유통망 정비가 있었던 것”이라며 “첩보를 생산하고 너무 많은 기관과 공유를 하면 밖으로 샐 수 있으니 기밀 관리 차원에서 정비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정애 비대위원도 “정치적 중립의 근간이어야 할 국가정보기관을 앞세워 전 정부 친북몰이를 하겠다는 것은 국가기강을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정치보복수사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백운규 산업부 장관 블랙리스트 사건과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수사, 박 전 원장 고발 사건 등 야권을 대상으로 한 수사 사안에 폭넓게 대응 중이다.
  • 현장 영상으로 재구성한 아베 전 총리 피습 순간

    현장 영상으로 재구성한 아베 전 총리 피습 순간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역 근처 유세 현장.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오는 10일 열리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민당 후보 지원차 한 가두 유세 도중 두 차례 총성이 울려 퍼졌다.아베 전 총리가 연설을 시작한 지 1~2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이날 아수라장이 된 피습 현장은 총격 순간을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와 일본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는 두 번째 총성이 울린 직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의 흰 와이셔츠에 피가 배어 나왔고 주변 인물들이 그의 왼쪽 가슴 부위를 누르고 있는 장면이 교도통신 사진에서 확인됐다. 의료진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아베 전 총리에게 심장 마사지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도 NHK에 포착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총격 직후 갈색 긴바지에 회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경찰에 제압됐고 그가 갖고 있던 초도 압수됐다. NHK는 이 남성이 나라시에 사는 야마가미 데쓰야(41)로 과거 3년간 해상자위대에서 근무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노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 의식이 있었던 아베 전 총리는 현재 심폐정지 상태로 알려졌다. 당국은 그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푸른 시트로 가린 상태에서 구급용 헬기에 옮겨 병원으로 이송했다. 아베 전 총리는 현재 오른쪽 경부에서 총상과 출혈이 확인됐고, 왼쪽 가슴 부위에 피하 출혈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아베 전 총리가 심각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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