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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 둘 곳 없네’… 중국으로 돌아간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근황

    ‘눈 둘 곳 없네’… 중국으로 돌아간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 근황

    그룹 ‘에프엑스’ 출신 빅토리아의 파격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빅토리아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랑은 표현하는 거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에는 빅토리아가 중국으로 돌아가 연예계 활동 중인 근황이 담겼다. 아이돌 시절과는 180도 다른 파격 노출로 시선을 끌었다. 그는 등이 훤히 뚫린 드레스를 착용했다. 특히 밑단은 반투명으로 돼 있어 아찔한 다리맵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노브라 상태로 가슴골이 훤히 보이는 상의로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기도 했다. 여기에 부르고뉴 팬츠와 빨간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줬다. 빅토리아는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에프엑스’로 데뷔했다. 이후 ‘라차타’, ‘츄’, ‘피노키오’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2021년 4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면서 중국으로 넘어가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중국에서는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배우, 모델, MC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 전교조광주지부, 광주시교육청 이중적 행태 규탄

    전교조광주지부, 광주시교육청 이중적 행태 규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30일 광주시교육청 정문에서 ‘9.4 공교육 멈춤날’에 대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이중적 행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전교조 광주지부는 광주시교육청이 겉으로는 9월 4일 서이초 선생님 추모제 참여를 지지하고 뒤로는 협박하고 불참을 종용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광주시교육감의 입장이 배포된 날 각 지역교육청에서는 학교장에게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추모 행동을 불법이라 규정했다”라면서 “광주 교사도 2000~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특히 ”9월 4일 재량휴업과 교원 복무와 관련,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지시사항을 보내고, 학교에는 교육부의 협박성 공문을 게시했다”라면서 이중적인 행보라며 비판했다. 이에 따라 학교 현장은 혼란과 갈등에 휩싸였다. 공교육 멈춤의 날 참여 희망 교사들은 “복무를 어떻게 해야 하나?”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교장도 “당일 복무를 허락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어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지금 바꾸지 않으면 다시는 바꿀 수 없다는 절박함을 가지고 9월 4일 서이초 선생님 49재를 추모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과 추모 집회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재량휴업이나 단축수업, 조퇴, 병가 등으로 인한 차질과 혼란이 없게 대책을 세우도록 학교에 안내하고, 학교의 자율적 결정을 존중하는 것은 물론, 교육감의 권한 내에서 최대한 학교와 교원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도 촉구했다. 교육부는 ‘공교육 멈춤의 날’ 학교의 재량휴업이나 교원의 집단 연가 사용을 통해 2학기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저해하려는 것에 대해 안내한다며 “‘교권 회복 및 보호 강화 방안’ 안내 및 2학기 학사 운영‧복무관리 철저 요청” 공문을 8월 24일 시도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보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9월 4일 광주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추모하고, 합법적인 방식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참여할 것이다”라며 “교사의 권리인 연가, 병가, 조퇴 사용으로 받는 부당한 불이익에 대해 법률지원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통해 지원하고 보호 활동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28일 “다음달 4일 예정된 ‘서이초 교사 추모 교권 회복의 날’에 대해 공감하며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권이 존중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떠한 교육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교사들의 마음에 깊이 공감한다”며 “정당한 교육활동을 하는 교사들이 부당한 민원과 교권 침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치밀한 예방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수업권과 학습권이 함께 지켜질 수 있도록 촘촘한 제도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음달 4일은 추모를 넘어 교권 회복을 다짐하는 날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교사들께서도 상황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 마지막 광복군 오성규 지사, 수원 보훈원에서 여생 보낸다

    마지막 광복군 오성규 지사, 수원 보훈원에서 여생 보낸다

    일본에 거주하다 지난 13일 영주 귀국했던 광복군 출신 오성규 지사(100)가 경기 수원시에 있는 보훈원에 입소해 여생을 보낸다고 국가보훈부가 30일 밝혔다. 보훈부와 보훈원은 오 지사가 입소하는 31일에 환영식을 연다. 보훈부는 오 지사가 중앙보훈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으며, 100세의 고령임을 고려하면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보훈부 관계자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건강관리와 위급상황 발생 시 병원 연계 등이 가능한 보훈부 소속 보훈원으로 모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했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후 1945년 5월 국내진공작전을 준비하다 해방을 맞았다. 광복 후 교민 보호 등에 헌신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일본에서 살던 오 지사는 2018년 배우자의 사망 뒤 도쿄에서 홀로 지냈다. 최근 그는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보훈부에 전달했고, 박민식 보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대표단이 일본으로 건너가 지난 13일 오 지사를 우리나라로 데려왔다.
  • “日 방사능 예방”…방사능측정기·요오드화칼륨 판매 급증, 효과는?[여기는 중국]

    “日 방사능 예방”…방사능측정기·요오드화칼륨 판매 급증, 효과는?[여기는 중국]

    일본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한 뒤 중국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원전 오염수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하면서 휴대용 방사능측정기를 구입하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둥팡저우머 등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주요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핵방사선 탐지기’(방사능측정기) 용어의 검색량이 급증했다.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도 ‘핵방사선 탐지기’의 검색 건수가 전주 대비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업체들은 해당 기기를 이용할 경우 해산물 등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일반 음식, 광석 등에서도 방사능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불안감이 커진 중국에서는 방사능측정기 품귀현상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이에 일부 언론과 전문가들은 방사능측정기의 효능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중국 화난이공대 환경에너지학과의 장용칭 교수는 “현재로서는 일반인이 방사능측정기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면서 “방사능 측정은 하나의 장비만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방사능 수치를 알려면) 다른 적절한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면 일반인이 방사능측정기로 정확한 방사능 수치 등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전문가는 “측정 과정에서 시료마다 검출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인(개인)에게 휴대용 방사능측정기의 실질적인 중요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는 방사능측정기뿐만 아니라 방사능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오드화칼륨에 대한 관심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오드화칼륨은 방사능에 노출됐을 때 방사성 요오드가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펑파이뉴스는 “지난 이틀 동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요오드화칼륨 관련 제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해당 제품이 핵 오염수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면서 “해당 글들에는 요오드화칼륨이 방사성 요오드의 축적을 막아주고,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여준다는 내용들이 주를 이뤘다”고 전했다.  그러나 쓰촨성 인민병원 약학과 소속 약사는 해당 매체에 “요오드화칼륨 약물 복용 지침안에 ‘방사선으로부터의 보호’기능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는다면) 기본적으로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건강한 사람이나 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요오드화칼륨을 의료진 처방 없이 복용하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생의 마지막은 조국에서”…100세 광복군, 70년만에 귀국해 지내는 ‘이곳’

    “생의 마지막은 조국에서”…100세 광복군, 70년만에 귀국해 지내는 ‘이곳’

    일본에서 국내로 돌아온 오성규(100) 애국지사가 오는 31일 경기 수원보훈원에 입소한다. 30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광복절을 앞두고 귀국한 오 지사는 그동안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며 체력을 회복하고 있었다. 보훈부는 오 지사가 비교적 건강한 상태라고 전하며, 식사와 청소 등 일상생활을 지원할 수 있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병원과 연계되는 보훈원에 모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부 소속인 보훈원은 1997년 설립된 양로·양육 지원기관으로 의무실과 체력단련실, 탁구장, 게이트볼장 등 활동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보훈부는 오 지사가 보훈원에 입소한 이후에도 국내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각종 행사에 초청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오성규 애국지사님이 건강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1923년생인 오 지사는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했고,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에서 탈출해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1945년 5월 국내 진공을 위한 한미합작특수훈련(OSS훈련)을 받던 도중 광복을 맞이했다. 광복 후 교민 보호 등에 헌신했으며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일본에서 거주하던 오 지사는 생의 마지막 순간만큼은 조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해 정부 대표단이 지난 11일 일본을 방문해 오 지사를 모셔 왔다. 광복 후 국내 상황이 혼란스러워지자 일본으로 건너간 오 지사는 이번에 약 70년 만에 귀국했다.박 장관은 11일 오 지사를 국내로 모시기 위해 도쿄에 있는 오 지사 자택을 직접 방문해 인사했다. 당시 오 지사는 “다 늙어가는데 그렇게까지…”라면서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 지사는 지난 13일 박 장관을 비롯한 정부대표단과 함께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오 지사는 “너무나 감개무량해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감사하다”며 “제가 일본에서 죽을 수는 없지 않느냐. 자기 나라 와서 죽어야지…”라고 말했다. 이후 오 지사는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이동해 광복군 제3지대장 김학교 장군 묘역(독립유공자묘역 50호)에서 환국 신고를 했다. 한편 오 지사가 국내로 영주귀국해 국내 독립유공자는 8명이 됐다. 국외 거주 독립유공자는 미국의 이하전 지사(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만 남았다.
  • 생명보험협회 “보험계약 중도해지는 손해… 계약유지 제도 먼저 사용해야”

    생명보험협회는 보험을 중도 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납입금액보다 적거나 동일 보험 재가입이 거절될 수 있으므로,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것보다는 우선 보험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보험사는 보험계약 유지를 위해 다양한 유지관리 제도를 운용하고 있고 자신의 계약에 적용 가능한 제도를 각 보험사에 문의해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몇 가지 활용 제도를 소개했다. 첫 번째, 보험료 납입유예 기능이 있다.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고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해지환급금에서 계약유지에 필요한 위험보험료 및 사업비 등이 차감되므로 본인의 해지환급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보험금 감액제도가 있다. 보험가입금액의 보장금액을 줄이고 보험료를 낮춰 보험계약을 유지하는 제도로 감액된 부분은 해지한 것으로 처리해 해지환급금을 지급한다. 세 번째, 감액완납제도가 있다. 가입자의 경제 사정으로 보험료 납입이 어려운 경우 앞으로 낼 보험료 납입은 중단하고, 해당 시점의 해지환급금으로 새로운 보험가입금액을 결정해 보험료를 완납함으로써 계약을 유지하는 제도다. 당초 보험계약의 보험기간과 보험금 등의 지급조건은 변경되지 않으나, 보장금액은 줄어들게 된다. 네 번째, 자동대출납입제도가 있다. 보험료 납입이 어려울 경우 해지환급금 범위 내에서 회사가 정한 방법에 따라 매월 보험료에 해당하는 금액이 보험계약 대출금으로 처리되고, 자동으로 납입돼 계약이 유지되는 제도다. 대출원금 및 대출 이자를 납입해야 하므로 장기간 이용 시 부담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섯 번째, 중도인출 기능이다. 보험상품에 따라 일정한 한도 내에서 그동안 쌓아두었던 적립금의 일부를 먼저 찾아 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자는 없지만 나중에 받게 될 만기환급금 또는 해지 환급금이 감소할 수 있다. 여섯 번째, 연장정기보험제도가 있다. 보험료를 더 이상 납입하지 않는 대신 보장 기간을 축소하는 것으로, 감액완납제도가 보험기간은 유지하면서 보험금 수준을 줄인 것이라면 연장정기보험은 보험금 수준은 유지하면서 보험기간은 줄이는 제도다. 이 외에 보험기간 중 피보험자에게 계약상 질병이나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고, 재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경우에는 최대 6개월간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계약 유지가 가능하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보험 해약으로 인해 앞으로 닥칠 위험에 노출되기보다는 보험료 납입 중지 및 면제 기준 등을 확인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면서 “추가로 불가피하게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했으나 다시 보험 가입을 원한다면 보험사에 해당 상품의 계약부활제도 적용 가능 여부 확인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월패드 디버그 포트 무선화… 안테나식 칩 활용

    월패드 디버그 포트 무선화… 안테나식 칩 활용

    ‘차세대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개발한 스타트업 유니컨이 월패드 디버그 포트 무선화 기술을 선보였다. 디버그 포트는 주로 개발자나 기술자가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기 위해 사용하는 포트다. 때문에 이 포트가 외부로 노출되면 외부에서 주입된 잘못된 요청이나 악성코드로 인해 시스템에 오작동, 해킹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가정용 월패드의 경우 보안은 더욱 중요한 문제이기에 기존까지 월패드는 기기 내부에 디버그 포트를 숨기는 방식으로 설치되어 왔다. 하지만 이로 인해 월패드의 소프트 업데이트나 수리 시 벽면의 기기 전부를 해체해야 하는 한계가 불가피했다. 유니컨은 초고주파를 5㎝ 내에서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 방식의 칩을 활용해 해당 문제를 해결했다. 디버그 포트를 무선화해 월패드의 분해 및 포트 연결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수리 등이 가능하다. 또한 해당 기술을 활용해 월패드에 다양한 LCD 인터페이스를 무선으로 확장할 수 있다. 유니컨 관계자는 “이 솔루션은 향후 홈 IoT 전반에 적용할 다양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 ‘스마트패널’ 공법으로 건축 패러다임 바꾼다

    ‘스마트패널’ 공법으로 건축 패러다임 바꾼다

    윈도어의 스마트패널은 금속시트류나 박판대형세라믹의 판 형태 외장재를 각파이프 하지 없이 스마트패널 알루미늄 하지에 직접 고정하는 공법으로 각파이프 아연도금의 박리 걱정은 물론 시공비 가공비 등이 대폭 감소하며 최상위 고급 건물의 기능을 보유할 수 있다. 추가적인 장점으로는 첫째, 각파이프를 사용하지 않아 실 건축면적이 증가(4면 120m 설계 시 1.8평 증가)하고 둘째, 외장줄눈 실리콘 코킹이 없어 잠재적인 오염원이 없어 항상 새 건물의 외관을 유지한다. 셋째, 특히 금속류 외장재의 수축팽창에 대응하여 뛰어난 평활도가 유지되며 넷째, 3중방수·배수구조로 완벽한 방수를 실현한다. 다섯째, 환기기능으로 대다수 건물에 발생하는 곰팡이를 방지하며 쾌적함이 유지된다. 그 외에도 노출되지 않는 LED 경관 등 홈 및 간판부착 지지대까지 공급된다. 스마트패널은 비계설치 및 용접작업이 없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정상 영업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공법이다.
  • “청년 주도로 젠더 갈등 풀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9일 젠더 갈등 해결을 위한 청년 주도의 공론장 및 추진체계를 마련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통합위 산하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의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를 열어 “청년젠더 특위가 출범하고 나서 열심히 같이 고민해 청년이 주체가 돼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떠한 성 정체성을 가졌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혐오를 감소시켜 온라인 공간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행사에서 뉴스 댓글을 통한 사회실험 진행 결과, 혐오 표현 자제요구 댓글에 노출되면 댓글의 댓글에서 혐오 동조가 최대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 자외선이 피부에 남긴 흔적… 가벼운 일광 화상, 냉수 찜질하세요

    자외선이 피부에 남긴 흔적… 가벼운 일광 화상, 냉수 찜질하세요

    자외선, 각종 피부질환 원인 제공피부연화제, 건조·홍반 억제 효과기미 치료에 레이저 토닝 등 활용주근깨, 액화 질소 이용 냉동치료촉촉히 보습해 주면 피부에 좋아화장 지울 때는 최대한 부드럽게 여름은 피부에 흔적을 남긴다. 기미, 흑자, 검버섯, 주근깨 등이다. 햇빛에 노출되거나 땀이 난 정도, 피부의 민감성 차이, 연령 등에 따라 상처는 다르지만 선선한 바람을 앞두고 있는 요즘 같은 때가 여름이 피부에 남긴 상흔을 점검해 볼 시기이다. 고주연 한양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한국의 7~8월은 연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아 각종 피부질환에 원인을 제공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 “특히 바닷가나 산 등지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뒤 강한 자외선에 노출돼 일광 화상을 입거나 기미·주근깨·검버섯 등이 심해져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많아진다”고 29일 설명했다. 자외선은 수심 60㎝까지 통과하기 때문에 수영할 때도 타기 쉽고, 특히 해변에서는 모래밭이 자외선을 반사하기도 한다. 또 고도가 높을수록 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된다. 단골 휴가지인 워터파크·산·바닷가를 다녀온 뒤 피부가 붉어지고 따끔거릴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기미와 같은 색소 침착 증상으로 번지기 쉽다. 햇빛도 문제이지만 장마 역시 피부에 좋지 않다. 장마철에 온도와 습도가 증가하면서 세균이나 곰팡이 번식이 촉진돼 피부 감염증이 쉽게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무좀(백선)이나 어루러기(전풍), 농가진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고 교수는 설명했다. 일광 화상은 강한 햇빛을 쪼이고 4~6시간 뒤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는 증상이다.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진행되고 열이 나거나 구역질이 나는 전신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이 가볍다면 냉수 찜질이 도움이 된다. 전신에 일광 화상 흔적이 남았다면 하루에 20분씩 3~4회 찬물 목욕을 하면 좋다. 콜드크림 등 피부연화제로 피부 건조증과 홍반을 억제할 수도 있다. 심한 홍반과 부종, 물집 및 통증이 지속되는 중증이라면 전문의 진찰을 받는다. 이때 병원에선 전신 스테로이드와 진통제 등의 약물을 주로 처방한다. 여름을 지낸 뒤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도 있다. 김종훈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햇빛 노출 부위에 다양한 크기와 불규칙한 모양의 갈색 반점이 생기는 과색소성 피부질환이 기미”라면서 “대부분 출산기 여성에게 발생해 호르몬이나 유전적 요인 때문에 생긴다고 여기는데, 자외선도 기미 유발 인자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황색·흑색·갈색의 색소성 반점인 주근깨는 5~7세 때 시작해 사춘기에 증가하다가 나이 들면서 감소하고, 피부색이 변하는 동시에 조금 튀어나오는 검버섯은 중년 이상 연령에 잘 생긴다. 햇빛 때문에 주로 생기는 피부 병변이 나이에 따라 다른 것이다. 기미든 주근깨든 검버섯이든 일단 생기고 나면 없애기가 어렵다. 고 교수는 “기미는 한번 발생하면 제거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기미의 악화 요인인 여성 호르몬이나 임신, 유전적 요인들은 인위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결국 예방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심원석 더유스의원 원장은 “선크림을 잘 선택해서 야외활동 때마다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중에 나온 선크림 튜브를 보면 SPF와 PA로 자외선 차단 정도가 표시돼 있다. 심 원장은“SPF 지수가 50 이상이 되면 전체 광량의 98~99%를 차단해 주므로 ‘SPF 50’을 기억해 두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PA 지수는 선크림 지속시간”이라면서 “+는 아무것도 바르지 않을 때보다 2배, ++는 4배, +++는 8배 이상 보호된다는 뜻으로 +가 1개이면 약 2시간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고 계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팩트나 로션에 선크림이 함유된 제품도 있지만 대부분 선크림 함유량이 적기 때문에 심 원장은 권하지 않았다. 일단 기미가 생기면 다양한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다. 박경호 드림피부과 원장은 “기미는 멜라닌 세포가 과다 활성화해 표피 내 과색소가 침착된 것이기 때문에 기존 치료법은 멜라닌 합성을 차단하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멜라닌 세포의 활동성을 떨어뜨리기 위한 레이저 토닝을 시행했다”면서 “이 방법들이 아직도 치료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레이저나 고주파, 초음파 치료 등이 활용된다. 또 히알루론산을 진피 안에 주사하는 이른바 ‘수분 주사’와 같은 주사 요법도 기미 치료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박 원장은 부연했다. 수분 보충 요법을 기미 치료에 쓰는 이유는 피부 수분공급(보습)이 피부 전반의 상태를 개선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심 원장은 “검게 탄 피부와 진해진 기미의 회복을 돕기 위해선 보습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면서 “보습은 피부 재생, 색소 분해 과정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심 원장은 이어 “‘피부의 모든 문제는 촉촉하게 보습을 해주면 절반은 사라지고 나머지 절반은 좋아질 수 있다’는 말도 있다”고 강조했다. 미백제를 활용한 기미 치료도 있다. 김 교수는 “기미 치료에는 고농도 비타민C 침투를 유도하는 이온 영동치료, 미백제 침투를 유도하는 초음파 영동치료, 산소 치료, 피부 스케일링을 시도해 볼 수 있다”면서 “주근깨와 흑자의 경우에는 액화 질소를 이용한 냉동 치료를 가볍게 실시해 볼 수 있으며 모든 질환에서 화학적 박피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르는 치료로 김 교수는 “스킨케어 제품이나 병원에서 처방받아 쓸 수 있는 하이드로 퀴논 성분이 들어간 미백 크림이 있다”고 제시했다. 피부 건강은 평소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의사들 역시 동의했다. 박 원장은 “평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너무 문지르거나 화장을 지울 때 너무 강하게 자극을 주면 피부를 망가뜨리기 쉬우므로 피부는 최대한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피부가 갑자기 안 좋아졌을 때는 호르몬 불균형도 확인할 부분이다. 박 원장은 “호르몬은 의지력으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피임약을 복용한다면 저용량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게 기미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귀띔했다.
  • 잼버리 혼란 키운 ‘공보참사’… 온열질환 개념 몰랐던 조직위 [관가 인사이드]

    잼버리 혼란 키운 ‘공보참사’… 온열질환 개념 몰랐던 조직위 [관가 인사이드]

    “여행하는 잼버리는 처음”이라는 뼈 있는 총평과 함께 지난 11일 막을 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부실한 준비와 무성의한 운영 앞에서 한국의 국제행사 실행력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참사였다.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착공을 노린 잼버리의 수단화, 책상머리에서 짠 일정대로 행사를 밀어붙인 현장에 대한 몰이해, 자리는 많으나 책임은 없었던 컨트롤타워 부재 등 실패의 원인은 차고 넘친다. 여기에 잼버리 행사 도중 ‘공보 참사’가 초반 혼란을 키운 기폭제가 됐던 정황이 29일 뒤늦게 확인됐다. 잼버리가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퍼진 건 개영식 다음날인 2일 오전 브리핑 직후부터였다. 최창행 잼버리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전날 하루에만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면서다. 4만 3000여명이 참가한 잼버리에서 하루 만에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는 브리핑은 긴급 속보로 내외신에 타전됐다. 그런데 400여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놀란 곳은 따로 있었다. 당시 사상 처음으로 폭염 때문에 꾸려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였다. 중대본이 집계한 온열질환자는 지난 1일 89명, 2일 67명이었는데 새만금에서만 400여명이 넘는 온열질환자가 나왔다는 사무총장의 브리핑이 나오자 집계가 제대로 된 것인지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확인 결과 혼선은 최 사무총장이 온열질환의 개념을 잘못 파악한 데서 비롯됐다. 온열질환은 무더위에 노출돼 숨쉬기조차 어려워져서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질병이다. 당시 새만금에서 400여명이 호소한 증상은 의학적으로는 ‘열피로’ 증세였다. 열피로는 땀을 많이 흘려서 탈수가 일어난 상태로, 물과 염분을 보충하고 쉬면 회복되는 정도의 증상이다. 물론 열피로는 온열질환의 전조증상인 데다 당하는 사람이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는 점에서 즉시 치료가 필요하지만 온열질환보다는 덜 심각한 병증이다. 최 사무총장이 “온열질환자 400여명”을 언급한 뒤 기자들의 질문은 잼버리 영지 내 충분한 치료시설(병상)이 있는지, 행사를 이어 갈 수 있는지 등의 질문으로 이어졌고, 이는 영지 내 병상 부족 등을 우려하는 보도로 전파됐다. 최 사무총장의 브리핑 이후 몇 시간 뒤인 이날 오후 조직위가 “중증 환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내외신이 이미 “온열질환자 400여명”을 전한 뒤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장 점검 중 화장실 변기를 닦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모친상 직후임에도 이틀 동안 야영을 하면서 수습하려는 노력을 기울인 일은 잼버리 ‘초반 실수를 만회한 극복담’이 되지 못하고 ‘패전 속 미담’에 그치게 됐다.
  • 통합위, 젠더갈등 청년 공론장 제안… 尹 “통합위 제안 부처 정책에 반영”

    통합위, 젠더갈등 청년 공론장 제안… 尹 “통합위 제안 부처 정책에 반영”

    尹, 국무위원 서신… “통합위 1주년 보고 중장기 계획에 반영”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9일 젠더 갈등 해결을 위해 청년 주도의 공론장 및 추진체계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김한길 통합위 위원장은 이날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통합위 산하 청년젠더 공감 특별위원회의 정책제안 설명 및 토론회를 열고 “청년젠더 특위가 출범하고 열심히 같이 고민해 청년이 주체가 돼 갈등을 해소하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어떠한 성 정체성을 가졌든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 혐오를 감소시켜 온라인 공간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특위는 행사에서 뉴스 댓글을 통한 사회실험 진행 결과, 혐오 표현 자제 요구 댓글에 노출되면 댓글의 댓글에 혐오 동조가 최대 절반 가까이 감소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특위는 이 자리에서 ▲인식 격차 해소 ▲젠더정책 혁신 ▲새로운 젠더문화 등 3가지 분야로 구분한 정책 제안도 내놨다. 제안에는 젠더 갈등 원인 분석, 인식 개선, 정책 방향 재정립, 평등한 일터 및 삶터, 젠더 문화 사례 연구 및 혐오표현 완화 등 내용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젠더 갈등은 특성상 어느 한 쪽에서만 노력해서 해결하기는 어려운 문제”라며 “성적 특성보다는 우리 모두가 ‘인간’이라는 큰 공통점을 지닌 점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참석한 국무위원들에게 서신을 전달해 통합위가 출범 1주년을 맞아 정리한 정책 제안을 각 부처의 정책 현안과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서신에서 “위원회는 시의성 있는 현안과 부처에서 다루기 어려운 과제를 대상으로 다양한 의견수렴과 공론화를 통해 국민적 관점에서 차별화된 정책대안을 도출했다”면서 “위원회에서 도출한 과제별 정책 제안과 계획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부처의 중장기 계획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 호아킨 소로야가 그린 20세기 초 해수욕 패션 [으른들의 미술사]

    호아킨 소로야가 그린 20세기 초 해수욕 패션 [으른들의 미술사]

    호아킨 소로야(Joaquin Sollora, 1863~1923)는 스페인 발렌시아 출신의 화가다. 소로야는 서양미술사에서 그다지 많이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스페인 회화사에서 주목할만한 인상파 화가다. 그가 1923년 뇌졸중으로 사망했을 때 그의 관을 실은 마차가 발렌시아로 운구될 때 수많은 스페인 국민이 그의 죽음을 애도한 바 있다. 그는 말 그대로 20세기 초 스페인의 국민화가였다.  고아로 자란 어린 시절 그러나 사랑 충만한 아이 소로야는 출생하자마자 부모가 모두 전염병으로 사망해 이모와 이모부 손에서 자랐다. 소로야는 고아 아닌 고아로 자랐지만 이모 부부의 사랑을 받고 자랐다. 어려서부터 드로잉에 재능을 보인 소로야는 18세에 발렌시아 미술학교에 입학했다. 소로야는 25살에 이탈리아로 유학해 이탈리아 대가들의 작품을 습작하며 형태 감각을 익혔다. 소로야는 화가로 막 시작하던 시기 클로틸데라는 한 모델과 사랑에 빠졌으며, 클로틸데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다. 소로야는 평생 클로틸데만을 사랑했다.  고향 바보, 소로야 소로야가 평생에 걸쳐 사랑한 대상이 하나 더 있다. 그는 대도시 마드리드에 살았지만 늘 고향 발렌시아를 그리워했다. 그는 매년 여름 발렌시아 해안을 찾아 고향과 어렴풋한 기억 속의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했다. 소로야는 넓은 지중해와 맞닿은 수평선과 강렬한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발렌시아 해변을 자주 그렸다. 그 해변엔 반드시 아내 클로틸데와 그의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벗기 힘든 20세기 초 해수욕 패션 ‘바닷가 산책’은 소로야의 부인과 딸을 그린 그림이다. 모녀가 입은 우아한 흰색 여름 드레스는 바닷바람에 기분 좋게 살랑이고 있다. 모녀는 당시 중산층 여성들이 갖춰야 할 아이템 즉 양산, 모자 등을 갖춰 입었다. 사실 이 옷차림은 바닷가에서 적절하지 않다. 바닷바람에 치렁거려 시야를 가릴 수도 있고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또한 이 옷차림은 팔 다리를 걷고 잠시 바닷물을 적시기엔 불편해 보인다. 이 옷은 애초에 벗기 쉬운 옷이 아니다. 신발도 가죽 구두인 걸로 봐서 이 모녀는 처음부터 바닷가엔 들어가지 않을 심산이었다.  태양을 피하는 법 하얀 피부는 고대 이래로 모든 여성의 바람이었다. 햇빛에 그을려 얼룩덜룩해진 피부는 땡볕에 노동해야 하는 하층민에게나 어울리는 피부톤이었다. 따라서 중산층 이상의 여성들은 어떻게든 하얀 피부를 유지하고자 했다. 오늘날 비치웨어는 강한 자외선을 막아 피부를 보호하고, 땀 배출을 쉽게 하고 쉽게 마르는 특성을 지닌 특수 원단으로 만들어진 고기능성 의복이다. 바닷가로 휴가지를 정한 사람은 맨 먼저 수영복을 고르고 그 위에 자유롭게 걸치고 벗을 수 있는 래시가드형 가운을 고른다. 혹은 바닷가에서 달콤한 칵테일을 즐길 때 입을 낭만적인 오프숄더 드레스를 마련하기도 한다. 다만 과도한 노출은 태양의 시샘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세기 초엔 자외선 차단제가 없어서 불편한 복장을 감수하고서라도 태양을 피해야 했다. 21세기엔 자외선차단지수(SPF)가 높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태양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제니 ‘19금 댄스+파격 노출’ 논란만 남기고… ‘디 아이돌’ 시즌2 무산

    제니 ‘19금 댄스+파격 노출’ 논란만 남기고… ‘디 아이돌’ 시즌2 무산

    그룹 블랙핑크 제니의 연기 데뷔작으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의 시즌2 제작이 결국 무산됐다. 28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페이지식스 등 미국 연예매체들은 HBO 측이 ‘디 아이돌’ 시즌2는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HBO 측은 “‘디 아이돌’은 HBO의 가장 도발적인 오리지널 시리즈 중 하나였고, 우리는 시청자의 반응에 만족한다”며 “많은 생각과 고려 끝에 HBO뿐만 아니라 창작자와 제작자도 2번째 시즌으로 나아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 아이돌’은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한 HBO 시리즈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배경으로 인기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 뎁이 주연 조셀린 역을 맡았으며, 제니는 조셀린의 친구이자 백업댄서인 다이안 역으로 출연했다.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기대감을 높였던 ‘디 아이돌’은 그러나 첫 방송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제니는 브라톱에 한 뼘도 안 되는 짧은 핫팬츠를 입고 출연해 남성 댄서들과 파격적인 댄스를 선보였고, 제니가 연이어 흡연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청소년 흡연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롤링스톤은 ‘디 아이돌’에 대해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 고문 포르노”라고 비판했고, 버라이어티는 “음탕한 남성 판타지”라고 평했다. 이 같은 혹평 세례 속에서 ‘디 아이돌’은 당초 예정됐던 6회에서 5회로 축소 방영됐다.
  • “브라에 망치 넣고 생활”…성폭력 무법지대 미 남극기지

    “브라에 망치 넣고 생활”…성폭력 무법지대 미 남극기지

    “살아남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미국 정부기관이 감독하는 남극 기지에서 기계 정비공으로 일한 리즈 모나혼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환경에서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스포츠 브라 속에 망치를 지니고 생활했다고 고백했다. 리즈 모나혼은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한때 교제한 남성에게서 성폭력을 넘어 생명의 위협까지 받았고, 어디서라도 다가오면 휘두르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급식 노동자였던 한 여성은 남성 동료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상사에게 고발했으나 오히려 비난만 받다가 2개월 뒤 해고됐다. 이 상황을 바로잡으려고 한 관리직원도 본사에서 문제를 키우지 말라는 지시를 받은 뒤 해고됐다.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자금을 대고 감독하는 맥머도 기지에는 레이도스 등 연구용역을 수주한 다수 업체의 직원들이 머문다. 기지 인구는 남반구 겨울에 200∼300명이고 여름철에는 1000여명으로 늘어나는데, 70%는 남성이다. 현지에 경찰이나 유치장은 없고 무장한 연방 법집행관 한 명이 치안을 담당하는 까닭에 여성들은 성폭력에 쉽게 노출되고 피해를 호소하더라도 묵살당하거나 불이익을 받고 있었다. 성추행범과 분리되지 않고 곁에서 계속 일하게 된 사례, 강간 피해가 괴롭힘 정도로 희석된 사례, 성폭행 범죄를 상사에게 보고했다 도리어 해고된 사례 등이 피해 사례로 보고됐다. 마이크 가르시아 하원의원은 청문회에서 “남극에 사람을 보내기 전에 해야 했을 일”이라며 늦어도 너무 늦은 조치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맥머도 기지의 감독기관인 NSF는 성폭력 사태에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다. NSF가 작년에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맥머도 기지에 있던 여성 59%가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했다고 설문에서 답변했다. 여성 72%는 그런 행동이 남극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NSF는 레이도스에 성추행이나 성폭행 등 심각한 보건·안전 사건을 즉각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성폭력 신고를 받을 사무소를 개설하고 피해자에게 보안 하에 변호인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24시간 상담 전화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 “제니 속옷 입었다”…권은비, 아찔한 노출 화보

    “제니 속옷 입었다”…권은비, 아찔한 노출 화보

    가수 권은비가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모델인 속옷브랜드 화보를 공개했다. 아이즈원 활동 종료 후 솔로로 활동 중인 권은비는 ‘워터밤’ 페스티벌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워터밤 여신’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권은비는 화보에서도 트레이드마크인 육감적인 몸매로 건강한 매력을 뽐냈다.
  • 인스타그램 운영 대기업 10곳 중 4곳 ‘그린워싱’

    인스타그램 운영 대기업 10곳 중 4곳 ‘그린워싱’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은 최근 1년간 가짜 친환경으로 불리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광고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친화와 무관한데도 소셜미디어(SNS) 등에 ‘에코’, ‘지구를 위한’ 같은 문구를 활용해 홍보하는 식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녹색환경으로 포장된 제품이나 기업 광고에 그만큼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거나 속고 있다는 의미다. 28일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자사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대기업(공정거래위원회 공시 대상 기업집단 기준) 399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그린워싱 게시물을 단 한 건이라도 게재한 기업은 모두 165곳(41.4%)으로 집계됐다. 그린피스는 SNS 중 인스타그램만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페이스북 등과의 활발한 게시물 연동과 파급력을 고려했다고 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37%가 관련 광고 게시물을 접할 것으로 추산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유·화학·에너지 업종에서 그린워싱 광고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건설·기계·자재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그린워싱 방식은 ‘자연 이미지 남용’(51.8%)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플라스틱병에 사라져 가는 동물을 알린다는 명목으로 멸종 위기종 동물 그림을 라벨에 넣거나 근거 없이 자연 이미지 또는 ‘환경친화적’(Eco-friendly) 같은 문구를 남용하는 식이다. 기업의 그린워싱은 제품 광고를 넘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 관련 규제는 형식적인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가 최근 3년간(2020~2022년) 4940건을 그린워싱으로 적발했지만 이 중 4931건(99.8%)은 법적 강제력이나 불이익이 없는 행정지도에 그쳤다. 행정지도의 근거가 된 환경기술산업법상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지만 법적 강제력이나 불이익이 없는 행정지도와 시정명령에 그친 것이다. 이에 국회가 그린워싱 마케팅을 규제하는 여러 법안을 내놓았지만 아직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광고 규제의 대상이 제품에만 한정돼 있는데, 이미지 홍보 등 기업의 사업 활동 전반에 대해서도 규제해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기업이 먼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가 알고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인스타그램 운영 대기업 10곳 중 4곳은 그린워싱

    인스타그램 운영 대기업 10곳 중 4곳은 그린워싱

    플라스틱병에 멸종위기 동물 그림석유화학기업이 ‘텀블러 사용’ 강조표시·광고 위반해도 행정지도 처분 다수‘제품 넘어 이미지 워싱도 규제’ 법안 계류중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대기업 10곳 중 4곳은 최근 1년간 가짜 친환경으로 불리는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 광고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친화와 무관한데도 소셜미디어(SNS) 등에 ‘에코’, ‘지구를 위한’ 같은 문구를 활용해 홍보하는 식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녹색환경으로 포장된 제품이나 기업 광고에 그만큼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거나 속고 있다는 의미다. 28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자사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국내 대기업(공정거래위원회 공시 대상 기업집단 기준) 399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그린워싱 게시물을 단 한 건이라도 게재한 기업은 모두 165곳(41.4%)으로 집계됐다. 특히 업종별로 보면 정유·화학·에너지 업종에서 그린워싱 광고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건설·기계·자재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그린워싱 방식은 ‘자연 이미지 남용’(51.8%)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컨대 플라스틱병에 사라져가는 동물을 알린다는 명목으로 멸종 위기종 동물 그림을 라벨에 넣거나 근거 없이 자연 이미지 또는 ‘환경친화적(Eco-friendly)’ 같은 문구를 남용하는 식이다. 또 석유화학기업이 시민에게 텀블러 사용을 강조하는 등의 ‘책임 전가’(39.8%) 방식도 자주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그린워싱은 제품 광고를 넘어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활용되고 있지만, 국내 관련 규제는 형식 수준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가 최근 3년간(2020~2022년) 4940건을 그린워싱으로 적발했지만, 이 중 4931건(99.8%)은 법적 강제력이나 불이익이 없는 행정지도에 그쳤다. 행정지도의 근거가 된 환경기술산업법상 표시·광고 규정을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지만 법적 강제력이나 불이익이 없는 행정지도와 시정명령에 그친 것이다. 이에 국회가 그린워싱 마케팅을 규제하는 여러 법안을 내놓았지만 아직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은 광고 규제의 대상이 ‘제품’(제조물)에만 한정돼 있는데, 이미지 홍보 등 기업의 사업 활동 전반에 대해서도 규제해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그린피스 관계자는 “친환경 소비가 늘고 있는 만큼 기업이 먼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가 알고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기업이 책임에 걸맞는 ‘오염자 부담원칙’을 정립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현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남긴 미국 내 유일한 건물…하버드 카펜터 시각예술 센터 [노승완의 공간짓기]

    ‘현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가 남긴 미국 내 유일한 건물…하버드 카펜터 시각예술 센터 [노승완의 공간짓기]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1887~1956)는 현대 건축의 개념을 정립한 ‘건축의 아버지’로 불린다. 1914년 그는 철근 콘크리트의 특성을 살려 ‘도미노 시스템’을 제안했다. 라틴어로 집이란 뜻의 도무스(Domus)와 혁명(Innovation)을 줄여 만든 용어다. 이는 최소한의 얇은 철근콘크리트 기둥들이 모서리에서 바닥판을 지지하는 구조로 바닥 슬래브와 몇 개의 기둥, 그리고 층을 이어주는 계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에겐 현재 익숙한 건물의 형태지만 당시에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혁신적인 건축 개념이었다. 스위스 태생으로 주로 유럽에서 활동했던 그가 유일하게 미국에 남긴 건물이 미국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하버드대학교 내 카펜터 시각예술센터(Carpenter Center for the Visual Arts)다. 학창 시절 르 코르뷔지에의 10권짜리 작품집을 사서 그의 스케치 하나하나를 따라 그리며 공부했던 터라 실제 지어진 건물을 꼭 한 번 보고 싶었는데 보스턴에서 그 소원을 이루었다. 근대 건축의 5원칙을 세우다 르 코르뷔지에는 자신이 고안한 도미노시스템의 특성을 살려 근대 건축의 다섯 가지 원칙을 만들었다. 우선 필로티(Piloti)를 만들어 기둥으로 바닥 슬래브를 위로 띄워 1층을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둘째는 기둥이 바닥을 지지하고 있으므로 벽체를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어서 ‘자유로운 평면’이 가능해졌다. 셋째는 평면이 자유로워지니 입면(façade)도 구조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입면’ 또한 가능해졌다. 넷째는 넓어진 평면을 따라 수평으로 긴 창을 내어 외부 조망을 더 많이할 수 있는 ‘가로로 넓은 수평 띠 창’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건물이 들어서면서 잃게 된 조경면적을 옥상에 되찾아주기 위한 ‘옥상정원’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 다섯가지 원칙을 100% 구현한 사보아 주택(Villa Savoye)을 1931년 파리 근교 쁘아시(Poissy)에 완공했다. 르 코르뷔지에가 남긴 미국 내 유일한 건물 르 코르뷔지에는 예전 함께 일했던 경험이 있는, 당시 하버드대 디자인 대학원장으로 재직중이던 호세 루이스 세르트(José Luis Sert)로부터 카펜터 센터(1963년 완공)의 설계를 요청받았다. 그는 자신이 주창한 근대건축 5원칙을 여기에도 완벽하게 적용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당시엔 이런 전통적인 도시에 현대적인 건물이 들어서는 것이 합당하냐는 논쟁이 많았다.카펜터 시각예술센터 건물의 구조를 하나씩 살펴보면 건물의 경사 램프가 본 건물과 약 30도 정도 꺾여 배치되어 있어 건물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투시도 효과와 함께 살짝 공간의 긴장감을 준다. 이러한 설계 기법은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에도 적용되었는데, 아크로폴리스 정상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 옆을 따라 오르는 경사 램프가 신전과 평행하지 않고 살짝 기울어져 있어 투시도 효과가 극대화되고 긴장감을 고조시킨 후 램프 끝을 돌아서면 클라이막스인 정면이 드러나는 구조이다. 르 코르뷔지에가 의도적으로 이 기법을 반영했는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그는 1911년 6개월간의 동방여행중 그리스 아크로폴리스를 방문했다. 메인 공간인 3층에 위치한 세르트 갤러리(Sert Gallery)는 필로티로 띄워 배치했고 이 곳에 이르는 두개의 경사 램프가 각각 퀸시 스트리트(Quincy street)와 프레스콧 스트리트(Prescott Street)로 연결되어 있다. 사람들은 이 램프를 통해 거리를 걷다가 자연스럽게 건물로 들어왔다가 다시 반대편 도로로 나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건물 내부의 갤러리와 사무 공간을 볼 수 있고 잠시나마 비도 피할 수 있고 그늘을 즐길 수도 있다. 필로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플랫 슬래브, 즉 무량판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소 위험해 보일 정도로 드롭패널(Drop Panel)이 없는 플랫플레이트 슬래브(Flat Plate Slab)로 시공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르 코르뷔지에가 워낙 슬래브와 기둥을 제외하고 다른 구조물이 노출되는 것을 싫어해서 드롭패널을 거꾸로 슬래브 위쪽으로 시공하고 모든 설비 급배기 라인도 별도 튜브 모양의 에어 필드 플로어(Air filled floor)를 바닥 슬래브 위에 설치해서 바닥 몰탈을 타설하여 해결했다고 한다.  램프를 따라 갤러리 옆으로 가다보면 옥상 정원 형태의 소규모 정원을 볼 수 있다. 최초 계획에는 5층 옥상 위에 계획되어 있었으나 준공 때 옥상정원은 사라지고 대신 갤러리 옆에 작은 정원 형태로 수정된 듯 하다. 지독한 노출 콘크리트 사랑 르 코르뷔지에의 본명은 샤를 에두아르 쟌느레(Charles-Edouard Jeanneret-Gris)로 원래 화가가 되고 싶어 했고, 여러 화가들과 교류하며 1918년부터 1925년 사이에 퓨리즘(Purism·순수주의)을 추구했다. 이전 피카소의 큐비즘(Cubism)에서 자주 보이던 산발적인 장식을 배제하고 기본 형태에 충실하며 장식적인 디테일을 없애자는 운동이다. 그래서인지 건축을 하면서도 재료 본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자 노출 콘크리트를 특히 즐겨 사용하였다. 그리고 노출콘크리트가 주는 육중하면서도 단순한 매스감과 함께 유리와 스틸 프레임 등을 주로 사용하여 재료간의 대비와 조화를 추구했다. 필로티와 램프를 오가면서 건물의 자유로운 입면 형태를 살펴보다보면 건물 코너에 곡선을 따라 유리를 지지하고 있는 수직부재인 멀리온(Mullion)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알루미늄이 아니라 콘크리트인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요즘 PC(Precast Concrete)라고 부르는 방식처럼 미리 현장에서 콘크리트로 제작해 놓고 창을 끼울 때 같이 설치하였다. 또한 그는 건물의 배치에 따라 태양빛이 실내에 미치는 영향을 매우 신중하게 고려했는데 태양의 고도에 따라 직사광선이 실내에 깊게 들어오지 않도록 차양을 세심하게 설계한다. 이 때 차양이나 루버(Louver)까지도 콘크리트로 제작하여 건물과 일체감 있게 계획하는 것을 즐긴다. 지난해 국내에서 한 카페를 방문했는데 마치 르 코르뷔지에의 손길이 닿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유사한 건축 기법들을 적용하여 무척 반가웠다. 외부의 수평띠창을 적절하게 분할하여 콘크리트-실제로 두들겨보니 GFRC(유리섬유보강 콘크리트)로 판단-로 차양을 내었고 내부 인테리어는 목재와 타일 등을 군더더기 없이 미니멀리즘적으로 계획하여 마치 퓨리즘의 재해석처럼 느껴졌다.  근대 건축의 다섯가지 원칙이 적용된 건물을 실제로 보니 책으로만 보며 막연히 상상해보던 것과는 확실히 스케일감이 다르게 느껴졌으며 역시 건축 거장의 손길은 달랐다. 하지만 이 원칙이 소개된 지 백여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의 건축은 어떠한 원칙이 지배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매사추세츠 글·사진 노승완 건축 칼럼니스트·건축사·기술사 arcro123@hobancon.co.kr
  • 층간소음 불만 중국인, 아기 있는 이웃집에 ‘화학 테러’…“무려 한 달 넘게”

    층간소음 불만 중국인, 아기 있는 이웃집에 ‘화학 테러’…“무려 한 달 넘게”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은 중국 유학생이 이웃집에 유독물질 테러를 벌였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주(州) 템파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우마 압둘라는 어느 날부터 집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화학물질의 냄새를 맡았다.  압둘라의 생후 10개월 된 아기는 구토까지 하기 시작했고, 소방서에 이를 신고했지만 냄새의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는 화학물질 냄새의 ‘정체’를 찾기 위해 현관문 앞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고, 이후 녹화된 화면을 본 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녹화된 영상 안에는 압둘라의 아랫집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 리쉬밍(36)의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에서 화학 박사 과정을 밟은 유학생 리 씨는 평소 윗집에 ‘변기에서 딸각거리는 소리가 난다’ 등의 층간소음 문제로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 속 중국 유학생 리 씨는 압둘라의 집 앞에 ‘무언가’를 투입하고 있었다.  압둘라의 신고를 받고 사건을 조사한 경찰에 따르면, 중국 유학생 리 씨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마취제의 일종인 메타돈과 히드로코돈을 섞은 ‘화학 테러물’을 만들었다.  이후 주사기에 이를 담은 뒤 압둘라의 집 현관문을 통해 이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끔찍한 화학물질 테러 행각은 무려 1개월이 넘게 이어졌다.  중국 유학생 리 씨의 ‘화학 테러물’은 압둘러와 그의 아내, 아이의 건강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가족은 모두 호흡 곤란과 눈 및 피부 자극에 시달렸고, 생후 10개월 된 아기는 구토를 하기까지 했다.  심지어 압둘라의 집을 수색하러 왔던 경찰관 한 명도 해당 화학물질에 노출된 뒤 피부 자극을 겪어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해당 물질이 복통과 구토, 호흡 곤란, 피부 자극, 가슴 통증, 설사, 환각, 실신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포된 리 씨는 경찰 조사에서 “(층간소음 갈등을 겪던) 이웃에게 해를 끼칠 의도로 학교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을 제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중국 유학생 리 씨는 스토킹, 화학물질 살포, 규제 약물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관도 화학물질에 의한 피부 손상을 겪은 만큼, 경찰관 폭행 혐의도 적용됐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으며 리 씨를 거주지에서 퇴거시켜달라는 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또 위험한 화학물질을 주입해 주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등 주거 계약을 위반했다며, 손해배상금 5만 달러(약 6600만 원)을 청구했다.  리 씨는 지난 6월 말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그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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