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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대 1 뚫은 예원 ‘파격 베드신’…황정민도 칭찬

    500대 1 뚫은 예원 ‘파격 베드신’…황정민도 칭찬

    가수 겸 탤런트 예원이 드라마 ‘수리남’ 속 베드신을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김종민, 낸시랭, 박광재, 예원이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최근에 ‘수리남’에서 황정민 연인으로 나왔다. 경쟁률이 500대 1이었다. 어떻게 붙은 거냐”고 물었다. 예원은 넷플릭스 ‘수리남’에서 황정민(전요환 역) 연인으로 등장해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예원은 “코로나 때라서 오디션 영상을 비대면으로 찍어 보내 드렸는데 감독님이 최종으로 보고 싶다고 해서 갔더니 3명이 있었다. 3명 중에 제가 됐다”고 밝혔다. 극중 붉은색 속옷만 입고 호텔 침대 위에 누워있는 등 파격적인 노출과 베드신이 걱정이 되지는 않았을까. 이상민이 “노출신이 걱정되지는 않았냐”라고 묻자 예원은 “제가 거기에서 잘 못할까봐 걱정이었다”고 답했다. 또 예원은 황정민에게서 “부담됐을 텐데 너무 잘했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 김호진 전남도의원 “환경성질환 사전 예방·관리로 도민의 건강권 보호해야”

    김호진 전남도의원 “환경성질환 사전 예방·관리로 도민의 건강권 보호해야”

    김호진(더불어민주당·나주1) 전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환경보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5일 소관 상임위 심사를 통과해 오는 15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조례안에는 환경유해인자 노출에 민감한 계층의 활동공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보건정책을 수립하는게 주 내용이다. 취약계층이나 민감계층 활동공간의 환경유해인자 측정·분석을 통해 환경성 질환을 사전에 예방·관리하는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급변하는 기후환경과 생활 속 다양한 화학물질 등으로 인해 환경성질환인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특히 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민감·취약계층은 환경성 질환에 더 쉽게 노출되고 있어 예방관리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감·취약계층 활동공간 등에 환경유해인자 노출 관리를 강화해야한다”며 “환경성 질환으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환경성 질환의 예방 및 관리 교육 확대를 통해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수건사이로 버젓이…” 바지 구멍뚫고 여성에게만 ‘신체노출’ 男

    “수건사이로 버젓이…” 바지 구멍뚫고 여성에게만 ‘신체노출’ 男

    등산로에서 바지 주요 부위에 구멍을 뚫고 수건을 두르고 다니면서 여성 등산객이 지나갈 때 수건을 걷어 신체를 노출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전 8시쯤 전남의 한 등산로에서 여성들에게 자기 신체 부위를 노출한 60대 남성이 체포됐다. “등산로에 신체 부위를 노출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등산로 일대를 순찰했다. 신고자는 경찰에게 “매일 똑같은 옷에 수건을 두르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검문 중 신고자가 말한 인상착의와 똑같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바지 중간에는 수건이 걸려 있었다. 당시 현장 영상을 보면, 경찰은 “여기 오다가 딱 가리잖아”라며 A씨가 용의자임을 직감한다.경찰은 A씨와 동행하던 중 자연스럽게 뒤돌아 그를 살폈다. 이때 수건 사이로 버젓이 신체를 노출하던 A씨를 발견했고, 경찰은 그를 공연음란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바지에 5㎝ 구멍을 뚫고 그곳을 수건으로 가리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자에 따르면 그는 남성 앞에서는 수건으로 가리고, 여성 앞에서는 수건을 걷어 드러내는 행동을 여러 차례 했다. 4년간 女등산객 성폭행한 남성 붙잡히기도 지난 2014년에는 4년 동안 산속에서 여성 등산객만을 골라 음란행위를 하거나 성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이른바 ‘다람쥐 바바리맨’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당시 48세이던 남성 B씨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의왕 청계산과 수원 광교산 등 수도권 일대 산에서 홀로 등산하는 여성들을 흉기로 위협하고, 여성 6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여성들을 성폭행한 뒤 그들의 휴대전화와 현금, 액세서리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 B씨는 산속에서 속옷만 입은 채 숨어있다 홀로 걸어가는 여성 등산객을 발견하면 갑자기 등산로로 뛰어나와 음란행위도 했다. 그의 오랜 범행은 한 여성 등산객을 상대로 음란행위를 하다 현행범 체포된 뒤 드러났다. B씨의 인상착의가 수도권 일대에서 수년간 벌어진 강도·추행·성폭행 용의자와 비슷하다는 사실을 파악한 경찰이 DNA 감식을 벌여 다른 범행을 확인한 것이다. 구속된 B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도경수도 임영웅도 ‘실내흡연’ 과태료… 전담은 담배가 아니다? [넷만세]

    도경수도 임영웅도 ‘실내흡연’ 과태료… 전담은 담배가 아니다? [넷만세]

    엑소 자체 콘텐츠서 실내흡연 장면 포착無니코틴 주장했으나…입증 안돼 과태료“스태프들 NPC 취급하는 갑질” 비판도임영웅 유사 논란…과태료 10만원 납부전담 이용자 83% “금연구역서 몰래 이용” 인기 연예인의 실내흡연이 또다시 논란이다. 실내흡연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인 만큼 니코틴을 함유하지 않은 전자담배도 실내흡연 금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연예인의 실내흡연은 스태프에 대한 ‘갑질’이라는 비판까지 다양한 논의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온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그룹 엑소 멤버 겸 배우 디오(도경수)가 실내흡연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공개된 엑소 자체 콘텐츠에서 도경수가 다른 멤버와 스태프들이 다수 있는 대기실에서 코로 연기를 길게 내뿜는 모습이 포착됐고, 팬들 사이에서는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인 바 있다. 네이트판 글쓴이 A씨는 “도경수 8월 실내흡연 사건으로 민원을 넣었다”며 “MBC 본사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이었고, 국민건강증진법 금연구역 위반 행위로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한다”며 관할 보건소에서 받은 처리결과를 공유했다. 서울 마포구보건소 건강동행과가 처리한 답변 내용에 따르면 연 면적 1000㎡ 이상의 사무용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에 따라 MBC 본사 내에서의 흡연은 금연구역 위반에 해당한다. 보건소 측은 “당사자 및 소속사는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를 사용하였음’을 소명했으나, 해당 제품의 성분 설명 및 안내서에 무(無)니코틴임을 입증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당사자는 공인으로서 앞으로는 성실히 법을 준수하겠다는 다짐까지 하였음을 확인해 드린다”고 덧붙였다. 도경수가 실내흡연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을 알게 된 네티즌 다수는 니코틴 성분이 없는 전자담배일지라도 실내흡연 규제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이트판 이용자들은 “전자담배도 니코틴은 없어도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방송국 실내흡연 하는 연예인 정말 많음. 상종하기 싫은데 싫다고 말도 못 함”, “상식 밖의 짓을 하고 과태료까지 내놓고 사과를 안 하네”, “성인이니까 담배야 알 바 아닌데 실내흡연은 생각이 없는 거다. 남들 건강은 생각 안 하나” 등 댓글로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연예인의 실내흡연이 범법행위임은 물론 스태프 등에 대한 ‘갑질’일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간접흡연 위험은 생각도 안 하고 (스태프를) NPC(게임 내 유저가 직접 조작하지 않는 캐릭터) 취급하는 것 같아서 기분 나쁨”, “스태프 극한직업이다”, “스태프들은 무슨 죄야. 이것도 일종 갑질 아닌가” 등 반응이 나왔다. 톱스타의 실내흡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수 임영웅 사례가 대표적이다. 임영웅은 2021년 한 실내 대기실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과태료 1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임영웅 소속사 측은 해당 전자담배가 무니코틴 제품임을 밝히면서 “실내 흡연 과태료 부과 기준은 대상물에 담배나 니코틴이 함유된 것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흡연 행위 자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것으로 생각돼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임영웅은 당시 소속사 공식입장과는 별도로 팬카페에 글을 올려 “오늘을 교훈 삼아 스스로를 돌아보며 반성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보내주시는 질책과 훈계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무니코틴 전자담배는 현행법상 ‘담배 유사 제품’으로 분류돼 있어 실내에서 피워도 과태료 처분 대상이 아니다. 다만 이번 도경수 사례와 과거 임영웅 사례 모두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은 해당 제품에 ‘무니코틴’ 표기가 명시돼 있지 않아 관할 당국이 흡연으로 봤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무니코틴 전자담배를 포함해 실내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실제로 액상형 전자담배 이용자 상당수는 금연구역에서 몰래 흡연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조홍준 교수팀이 2018년 11월 3~9일 일주일간 20∼69세 성인 7000명을 조사한 결과, 금연구역에서 몰래 액상형 전자담배를 흡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83.5%, 몰래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은 16.5%였다 ‘몰래 흡연자’가 약 5배 더 많은 셈이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몰래 피운 장소는 가정의 실내가 46.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승용차(36.9%), 실외 금연구역(28.3%) 순이었다. 몰래 사용자의 44%는 남자, 55.6%는 여자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간접노출이 일반담배와 달리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금연구역에서 사용이 금지되는지 모를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일반담배 사용이 금지된 장소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도 금지돼있다는 사실을 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새로운 사회적 위험·사회안전망 정책 강화 위한 토론회’ 개최

    이병도 서울시의원, ‘새로운 사회적 위험·사회안전망 정책 강화 위한 토론회’ 개최

    지난 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는 이병도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평2)과 임만균 의원이 주관하고 서울시의회가 주최하는 ‘새로운 사회적 위험과 사회안전망 정책 강화를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빠른 사회 변화만큼 기존 사회적 위험들이 있고 새로운 위험 취약계층들이 나타나고 포괄하지 못하는 지원체계로 인해서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 사회적 고민을 좀 해결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는 실마리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토론회를 시작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종진 일하는 시민연구소장은 “펜데믹 이후의 다중적위험 탈피 위한 해법, 노동사각지대와 이에 포함되지도 않는 제도밖 노동불평등 확산문제, 셋째로 제도개선 이해당사자들의 참여”를 문제의식으로 제시하면서 새로운 위험의 형태를 “자연적 위험(재앙), 기술적 위험(사고), 사회적 위험(사건)”으로 분류했다. 이어 불평등 계층을 ①자영업자·임시직, ②비공식노동자, ③청년, ④여성으로 구분하고 펜데믹과 같은 재난 발생 시 각각의 특성에 따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최근 AI가 대두되고 있지만 유럽은 이미 디지털 트라우마라고 노동의 정신건강에 대해 개념정립을 해 왔음을 설명하고, 서울시 역시 조례를 통해 근로정책의 최저 기준을 상향시키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가 결합한 다양한 모델을 만들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승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과거 취약계층이라고 보지 않았던 계층들이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면서 대거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과거 위험은 빈곤율 증가, 소득격차의 증가였는데 이 수치는 개선되고 있지만 빈곤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굳어지는 경향이 보인다. 과거에는 단순한 건강과 수명 문제였지만 사회적 경제적 위치에 따라 추구하는 건강행태들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새로운 위험을 설명하고 고립, 학대, 폭력과 같은 분야에서 사회안전망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경제적 기준 한 가지를 가지고 취약성을 판단할 것이 아니라 다차원적 동태적 차원의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다.이어 토론 순서로 이철 서울노동권익센터 정책실장은 기후위기와 인구학적 문제로 노동시장의 격차확대가 심각해졌음을 말하고, 새로운 노동형태 증가로 새로운 노동기본권 사각지대가 발생했음을 말했다. 사회적 위험은 기존의 정책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 되며 디지털 플랫폼 경제시대에 맞는 사회보장체계 재설계가 필요함을 말했다. 문혜진 서울복지재단 선임연구위원은 기존의 위험이 굳어진 상황에서 빠른 사회적 변화로 인해 더 다양한 위험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응 정책이 부족한 상황임을 지적하고 지원정책을 시행하더라도 실제 시민들이 신청해야 비로소 적용되는 문제점을 설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적극적 발굴을 주장했다. 김홍미리 서울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취약성의 보편성과 양극화, 디지털기술과 위험, 약자동행의 상호보완적 의미라는 3가지 점을 고려해 사회안전망 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새로운 위험이 발생했다고 해 기존의 위험이 사라진 것이 아니며 새로운 위험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위험에 대한 지원이 없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미에서 상호보완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유진 서울공공보건의료재단 본부장은 펜데믹과 같은 특수한 위기상황에서 취약계층 지원의 한계를 지적하며 생애주기, 계층에 따른 공공의료 강화방향으로 감염병 대응, 보건의료진 정착을 위한 지원, 지역사회 내 민관협력 등 다차원적 정책 모색 필요성을 토론했다. 신소미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장은 새로운 위험으로 청년에 대한 지원도 달라져야 함을 말하고 사각지대 해소와 효과성 증진을 위한 온오프라인 청년정책 전달체계 구축이 필요함을 설명했다. 청소년에서 청년으로 이행하는 초기 청년단계에서부터 공공안전망 확충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약자와의동행추진단 김미경 동행정책담당관은 “약자”의 정의가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것은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 상대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설명하고 사회적격차 축소와 사외안전망 강화를 위해 세부지표를 개방적으로 관리하여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것임을 설명했다. 약자와의동행은 “약자”만이 아니라 전체시민을 위한 동행이며, “동행”을 실천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좌장을 맡은 이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위험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필요함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의 주요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는바 이런 시정의 기조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사각지대 없는 폭넓은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임만균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김현기 의장을 비롯한 우형찬 부의장, 도문열 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용균, 송도호, 박칠성, 강동길, 최재란, 임만균, 한신, 왕정순, 박승진, 이영실, 정준호, 박상혁, 남궁역, 김재진, 박춘선, 곽향기, 이은림, 박강산, 임종국, 이민옥, 심미경, 허훈, 서준오, 김용일, 김영철, 박영한, 윤종복, 서상열, 황철규 의원 등이 참석해 새로운 사회적 위험과 대응정책에 대한 많은 관심을 확인하며 성공리에 끝마쳤다.
  • 가습기살균제 폐암 상관성 첫 인정… 사망 피해자 1명 구제

    가습기살균제 폐암 상관성 첫 인정… 사망 피해자 1명 구제

    환경부가 가습기살균제(PHMG)로 인한 ‘폐암’ 사망 피해를 처음으로 인정했다. 다만 가습기살균제 사용 후 폐암이 발병했더라도 다른 유발 요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개별 피해 판정 시 사례별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환경부는 5일 제36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열고 30대 폐암 사망자 1명에 대한 피해 인정을 의결했다. 폐암 피해가 구제받은 사례는 2021년 1건 있었다. 다만 ‘가습기살균제가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돼 구제가 이뤄진 것이 아니라 20대에 흡연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가습기살균제 외에 폐암을 일으킬 요소가 없었다는 판단에 따른 인정이었다. 환경부는 “고려대 안산병원과 국립환경과학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등의 독성 연구를 통해 PHMG 노출 시 폐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가 도출됐다”며 “폐암 피해 구제 신청자에 대해 전문가의 의학적 평가를 거쳐 순차적으로 구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제급여 신청자 중 폐암을 진단받은 신청자는 206명이다. 환경부는 국민건강보험법상 요양급여비용 청구 자료 등을 활용한 ‘신속 심사’ 필요성에 대해서는 환경적·유전적 요인에 따른 발생 가능성을 들어 개별 심사가 필요하다는 방침이다. 폐암 피해가 인정되면 생존 피해자에게는 요양급여(치료비)와 요양생활수당 등을, 사망 피해자에게는 특별유족조위금과 장의비 등을 특별법 규정에 따라 지급한다. 가습기살균제와 폐암의 상관성을 둘러싼 논란은 국내 연구진이 지난해 3월 국제 학술지에 가습기살균제 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인산염’(PHMG-P)에 오래 노출되면 폐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촉발·확산됐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저용량 PHMG-P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과 관련된 유전자 위주로 변형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PHMG-P에 장기간 노출되면 정상적인 폐포 세포에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599명을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로 추가했다. 이로써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는 총 5176명으로 늘게 됐다.
  • 김주애 공개활동 80% 軍 관련… ‘김정은 옆자리’ 의전규범 만든 듯

    김주애 공개활동 80% 軍 관련… ‘김정은 옆자리’ 의전규범 만든 듯

    북한이 군사부문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공개활동을 군사부문에 집중하고 있고, 최근에는 김주애에 대한 ‘의전규범’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정부가 분석했다. 5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북한 노동신문에 보도된 김주애의 공개활동 15회 중 12회(80%)가 군사부문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군사부문 치적을 과시하고 군의 충성을 유도하는 목적의 행사 위주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특히 지난달 27일 김정은 부녀의 해군사령부 방문에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변화를 포착했다. 김주애는 지난 5월 16일 아버지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시찰을 함께한 뒤 석 달여 만에 다시 활동을 공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2월 열병식 때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다 단체로 레드카펫을 같이 걸었지만 해군사령부에서는 김주애 뒤에 박정천(원수)과 강순남(국방상)이 있다”며 “공식적인 의전에 따라 사열과 비슷한 예우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특히 “주석단에 앉은 김주애 앞에만 김정은 연설문으로 보이는 원고가 있고 그것을 김주애가 넘겨 가며 모니터링했다”면서 “김주애가 주석단에서 김정은 바로 옆에 앉은 것만큼이나 의미가 있고, 의전규범을 만들어 가는 단계가 아닌가 한다”고 해석했다. 통일부는 김주애가 노출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 후계자로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전례 없는 모습들을 볼 때 최소한 세습 의지는 갖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 김정은, 4년여 만의 외출… 푸틴과 ‘무기 빅딜’

    김정은, 4년여 만의 외출… 푸틴과 ‘무기 빅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군사 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성사된다면 2019년 4월 정상회담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을 닫았던 김 위원장의 정상외교 복귀 무대가 된다. 대북 견제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북중러 결속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전했다.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릴 수도 있지만 김 위원장이 육로 이동을 선호했던 점을 고려하면 블라디보스토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국가정보원도 이날 “김 위원장이 조만간 방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정상급 접촉을 포함해 대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했다. 미 행정부가 언론 보도를 확인하며 선제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상외교 동향을 흘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무시하고 군사협력을 가속화하려는 북러 밀착을 경고하고 나선 모양새다. 다만 북측이 경호상 이유로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김 위원장 일정이 노출되면서 북러가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회담 가능성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했다. 4년 5개월 전 북러 회담 당시 ‘하노이 노딜’로 위축됐던 김 위원장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전범’으로 고립된 푸틴 대통령과 대북 제재에 손발이 묶인 김 위원장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상황이다. 지난 7월 말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 방북으로 공식화된 북러 군사협력은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에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 등을 지원하는 대가로 핵추진잠수함(SSN)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군 정찰위성 등 첨단 기술을 이전받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식량 지원을 요구할 수도 있다. 북측의 ICBM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기술이 이전된다면 동북아 안보지형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북한은 ICBM 재진입 기술, SLBM 사출 능력, 정찰위성 관련 기술을 받고 싶어 할 텐데 과거 북러 군사기술 협력에서 북한이 제3국에 되팔았던 전례가 있어 점진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며 “오히려 북중러 연합훈련을 단기간 내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의 대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위험을 감수하고 국경을 넘으려는 데는 동북아 안보지형의 ‘플레이어’로 나서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러 결속을 통해 평양과 거리를 두는 중국을 끌어들여 궁극적으론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를 다지려 한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러가 정상회담까지 열어 무기 거래를 공식화한다면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메커니즘이 무력화된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이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중러 협력으로 대응하는 외교 전선을 형성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결속과 체제 안정성을 드러내려는 노림수도 엿보인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이달 말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방중해 시진핑 주석과 회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된다면 북핵 해법은 더욱 요원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미는 상황을 주시하며 북러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러시아와 협상을 중단하고 무기를 제공,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러북 인적 교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한미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정은, 4년여만의 외출...푸틴과 ‘무기 빅딜’ 할까

    김정은, 4년여만의 외출...푸틴과 ‘무기 빅딜’ 할까

    김정은, 이르면 다음주쯤 러시아 방문 국방기술력 급진전 계기 만들어 제재 돌파구, 대내 결속 강화 노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군사 협력을 논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성사된다면 2019년 4월 정상회담 차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한 이후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경을 닫았던 김 위원장의 정상외교 복귀무대가 된다. 대북 견제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지난달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북중러 결속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달 중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NYT는 전했다. 회담이 모스크바에서 열릴 수도 있지만, 김 위원장이 육로 이동을 선호했던 점을 감안하면 블라디보스토크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국정원도 이날 “김 위원장이 조만간 방러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이드리언 왓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서의 정상급 외교 접촉을 포함해 대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했다. 미 행정부가 언론 보도를 확인하며 선제 대응한 것은 이례적이다. 북러가 보안을 지키고 있을 정상외교 동향을 흘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제재를 무시하고 군사협력을 가속화하려는 북러 밀착을 경고하고 나선 모양새다. 다만 북측이 경호 상의 이유로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김 위원장의 일정이 노출되면서 북러가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4년 5개월 전 북러회담 당시 ‘하노이 노딜’로 위축됐던 김 위원장이 아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사회의 ‘전범’으로 고립된 푸틴 대통령과 대북 제재에 손발이 묶인 김 위원장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의 방북으로 공식화된 북러 군사협력은 새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에 포탄과 대전차 미사일 지원을 대가로 핵추진잠수함(SSN)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군 정찰위성 등 첨단 기술을 이전받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식량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북측의 ICBM 재진입 기술 확보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기술이 이전된다면 동북아 안보지형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연구위원은 “북한은 ICBM 재진입 기술, SLBM 사출 능력, 정찰위성 관련 기술을 받고 싶어 할 텐데 과거 북러 군사기술 협력에서 북한이 제3국에 되팔았던 전례가 있어 점진적으로 결정될 수 있다”며 “오히려 북중러 연합훈련을 단기간 내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일의 대북 압박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위험을 감수하고 국경을 넘으려는 데는 동북아 안보지형의 ‘플레이어’로 나서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평가도 나온다. 북러 결속을 통해 평양과 일정 거리를 두는 중국을 끌어들여 궁극적으론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를 다지려 한다는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러가 정상회담까지 열어 무기 거래를 공식화한다면 유엔 대북 제재 결의안 메커니즘이 무력화된다는 시그널이 될 수 있다”며 “북한이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를 중러 협력으로 대응하는 외교 전선을 형성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결속과 체제 안정성을 드러내려는 노림수도 엿보인다. 일각에선 김 위원장이 이달말 항저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방중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회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미일 대 북중러 구도가 고착화된다면 북핵 해법은 더욱 요원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미는 상황을 주시하며 북러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이 러시아와 협상을 중단하고 무기를 제공,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러북 인적 교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한미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 “중국은 영원히 미국 따라잡지 못할 것”…美블룸버그 예측 이유는?

    “중국은 영원히 미국 따라잡지 못할 것”…美블룸버그 예측 이유는?

    미국과 중국이 반도체와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영원히 미국 경제 수준을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극단적인 예측이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산하 경제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4일(이하 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는 중국의 성장률이 2050년에 1%로 추락할 것이며, 중국이 영원히 미국 경제를 넘어서지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당초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중국이 2030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위기 및 중국에 대한 신뢰 위기 등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면서 중국의 성장률이 급락했고, 이러한 상황들은 결국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예측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보고서를 통해 “2040년대에 중국이 잠시 미국을 제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중국의 성장률은 계속 급감하다 결국 미국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인구는 줄고 있고,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경제 반등의 모멘텀이 바닥났으며, 부동산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 또 중국 정부에 대한 진뢰가 바닥나면서 성장 잠재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성장률은 2030년대에 3.5%까지, 2050년대에는 1%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미국의 성장률은 2050년에 1.5%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줄파산 위기 해당 보고서가 지적한 중국의 침체 원인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는 중국 경제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민간 부문 상위 50개 부동산 개발업체 중 34곳이 지난 1일 기준 달러 발행 채권을 연체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들이 줄지어 파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는 뜻이다.  가장 최근에 디폴트 위기를 겪은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 채권단은 지난 1일 표결을 거쳐 39억 위안 규모의 비구이위안 위안화 회사채 상환 기한을 2026년까지 연장해 3년에 걸쳐서 분할 상환하는데 합의했다. 비구위안은 위험한 고비를 넘겼지만, 위기가 완전히 소멸된 것은 아니다. 블룸버그 자체 정보에 따르면, 비구이위안을 비롯해 16개 부동산 개발 업체가 9월 한 달 동안 갚아야 하는 국내외 공채권의 이자와 원금이 14억 8000만 달러(한화 약 1조 9600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영국 금융회사 하그리브스 랜즈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 시장 책임자는 로이터 통신에 “내수가 약하고 특히 중국 소도시의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부동산 부문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면서 “부동산 부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노출된 부동산 회사를 더욱 견고한 기반 위에 올려 놓으려면 훨씬 더 큰 규모의 지원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미스 세일즈 인베스트먼트 아시아의 지웨이펑 수석 애널리스트도 “부동산 부문에서 이렇게 단기간에 대부분의 기업이 경영난에 빠진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의 디폴트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 태국, 소비블루칩 은퇴 성소수자 ‘핑크머니’ 잡아라 [여기는 동남아]

    태국, 소비블루칩 은퇴 성소수자 ‘핑크머니’ 잡아라 [여기는 동남아]

    전 세계적으로 성소수자(LGBTQ)가 증가함에 따라 ‘관광대국’ 태국이‘핑크경제’에 주목하고 있다. 태국은 은퇴할 곳을 찾는 성소수자를 유치해 ‘핑크머니’를 벌어들일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지녔다고 방콕포스트는 4일 전했다. ‘핑크경제’란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구매력과 경제적 영향을 의미하며, ‘핑크머니’ 또는 ‘핑크마켓’이라고도 한다. LGBT 소비부문 서비스 제공 전문 기업인 LGBT캐피탈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소수자의 연간 소비 규모는 3조 9000억 달러(약 5165조원)에 달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방콕에서 열린 ‘은퇴한 성소수자’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에서 차이왓 송시리판 박사는 “태국 사람들은 성별 다양성에 대해 관용도가 높기 때문에 은퇴한 성소수자에게 최적의 장소”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태국은 성소수자를 위한 관광, 파티와 유흥 등의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면서 “하지만 더 많은 의료 전문가와 더불어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및 성병 진료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성소수자 전문 의료 기관이 부족하며, 공공 의료 시스템은 HIV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노출 전 예방(또는 PrEP)’ 및 ‘노출 후 예방(PEP)’과 같은 항레트로바이러스 약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렌든 번 전 프랑스 주재 호주 대사 겸 경제학자는 “전 세계 은퇴한 성소수자들은 해외여행을 즐기고, 은퇴 후 가족들이 적응하기 좋은 장소를 찾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Z세대의 약 18%가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밝혔는데, 이는 베이비 붐 세대(1946~1964년 출생) 세대의 4%와 비교할 때 훨씬 높은 수치”라면서 “성소수자 커뮤니티가 확산하는 점을 주목해야 하며, 태국은 은퇴한 성소수자에게 맞춤화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최초의 국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태국의 ‘핑크 경제’가 번성하려면 정부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태국은 2015년 포괄적인 차별 금지법을 제정해 성소수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호한다. 또한 국제 트랜스젠더 대회와 게이와 레즈비언 캐릭터가 TV쇼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고, 남성 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드라마도 큰 인기를 끌며 성소수자에 대한 거부감이 낮다. 또한 태국을 찾는 성소수자들은 관광뿐 아니라 호르몬 치료, 성전환 수술 등의 의료서비스에도 지갑을 열고 있다. 이에 태국 관광청은 성소수자의 경제적 잠재력을 인식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용 캠페인을 진행하며 성소수자 유치에 적극적이다. 
  • 김과외, 학생·학부모 회원 추가 프로필·인증 기능 도입 ‘안전성 강화’

    김과외, 학생·학부모 회원 추가 프로필·인증 기능 도입 ‘안전성 강화’

    안전한 과외 로드맵 따라 높은 신뢰도 제공 기대선생님 회원 대상 과외 영업 서류 인증 기능 도입 대한민국 대표 과외 플랫폼 김과외(대표 김재용)가 학생·학부모 추가 프로필 및 추가 인증을 새롭게 도입하며 ‘안전한 과외 로드맵’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과외는 지난달 31일 학생·학부모 회원을 대상으로 재학 중인 학교나 원하는 과외 장소, 학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사진, 성적 현황 등을 프로필 내 입력하는 추가 프로필을 도입했다. 또 학생 본인 또는 자녀의 학생증 인증, 학부모 대상 자녀 신원 인증 등의 추가 인증 기능도 함께 반영했다. 필수 입력은 아닌 선택 입력으로 제공되는 이번 추가 프로필 및 추가 인증은 학부모 자녀의 신원 인증과 학생에 대한 자세한 정보제공을 통해 선생님 회원들에게 높은 신뢰를 제공함은 물론, 보다 많은 선생님들의 과외 상담과 제안을 원하는 학생·학부모 회원들의 바람을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회원들의 더욱 안전한 과외 중개 서비스 이용을 위한 새로운 기능 업데이트 소식과 계획을 담은 ‘안전한 과외 로드맵’을 발표한 김과외는 이후 모든 회원 유형의 신원 인증 적용, 선생님 회원의 공개용 학력 인증 서류 완전 폐지 및 개인정보 선택적 공개 처리, 연락처 노출 방지 위한 과외 상담용 안심번호 무료 발급, 이상 계정 자동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안전한 과외 장소 찾기 기능 등을 새롭게 도입·추가하며 안전한 과외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최우선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한편 최근 불법 과외교습 처벌 강화 등 사교육 시장에 대한 정부 교육당국의 방침에 발맞춰 선생님들 회원을 대상으로 한 과외 영업 서류 인증 기능도 새로이 도입된다. 개인과외교습자 신고나 재학증명서(대면과외 경우), 통신판매업신고(화상과외 경우), 그리고 사업자등록증 등에 대한 인증 기능을 새로 도입하고 완료 시 선생님 프로필에 관련 인증 마크를 표시되도록 했다. 과외 영업 서류 인증 기능을 통해 학생·학부모 회원들이 현금영수증 발급 가능한 선생님들을 선별적으로 선택, 상담 신청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선생님들의 과외 성사에도 유리하게 적용되는 만큼 적극적인 인증 참여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김과외 관계자는 “안전한 과외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기능 도입은 물론 다양한 지원 혜택 프로그램들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국내 대표 과외 중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영옥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 근절 위한 대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김영옥 서울시의원, ‘디지털성범죄 근절 위한 대토론회’ 토론자로 나서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국민의힘·광진3)이 지난달 29일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디지털 성범죄 유형에 따른 대응체계 마련 등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강화 방안을 토론했다. 사단법인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중앙회장 이영미)가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이영미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 중앙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5명의 발제자와 3명의 패널, 당일 현장에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1세션에서는 국내의 디지털 성범죄 유형 및 성범죄 예방 및 처벌법 등에 대한 분석과 미비점을 지적, 보완책을 제시했다. 2세션에서는 주제발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신종 디지털 범죄에 대한 우려와 대비책 마련이 제시됐다.2세션 토론자로 나선 김 의원은 “여성청소년미디어협회에서 실시한 2022년 디지털 성범죄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범행 동기에 따라 성범죄 유형이나 개인정보 노출 정도, 피해 심각성에 차이가 있었다”라며 “디지털 성범죄 유형에 따라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 대응 필요성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 확대 방안, 피해자 정신건강 회복을 위한 심리지원센터,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과의 연계방안 등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 칼부림 사건, N번 방 등 새로운 유형의 범죄가 발생해 우리 사회는 매우 불안정한 상태”라며 “사회 불안도가 클수록 각종 유형의 범죄가 증가한다.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음건강증진 사업을 확대하고, 피해자의 인권보호를 위해 시의원으로서 함께 힘써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토론을 마쳤다.
  • 사나워진 젤렌스키, 국방장관 전격 경질…“새로운 접근법 필요”

    사나워진 젤렌스키, 국방장관 전격 경질…“새로운 접근법 필요”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의해 3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경질됐다. 영국 BBC 등 주요 매체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후임 국방장관으로 루스템 우메로우 국유재산기금 대표를 지명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국방장관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레즈니코우는 550일 이상 전면전을 겪었다”면서 “국방부가 새로운 접근법과 군대 및 사회 전체와 다른 형태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경질한 이유를 설명했다. 레즈니코우는 2021년 11월 국방장관직에 올라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서방의 군사 지원을 끌어오는 데 역할을 했지만 지난 1월 국방부가 식량을 부풀려진 가격에 구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압박을 받아왔다. 하루 전 자신을 밀어준 재벌(올리가르히) 이호르 콜로모이스키(60)를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체포한 데 이어 연일 반부패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후임 국방장관에 지명된 우메로우 대표는 크림 타타르인 출신 정치인으로 야당인 홀로스당 소속이며 전쟁포로·정치범 교환과 점령지 민간인 대피 등에 관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뒤 러시아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무장반란을 막지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노출하는데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 사람 보듬는 ‘바람의 노래’… 오롯이 담아낸 공존의 공간[건축 오디세이]

    사람 보듬는 ‘바람의 노래’… 오롯이 담아낸 공존의 공간[건축 오디세이]

    “온기와 생명을 밑바탕에 두고 그 지역의 전통과 문맥, 에센스를 어떻게 건축에 담아낼 것인가? 그리고 중요한 것은 그 땅의 지형과 ‘바람의 노래’가 들려주는 언어를 듣는 일이다.” 건축가 이타미 준(한국명 유동룡·1937~2011)에게 바람은 영감의 원천이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으면서 대지를 어루만지고, 사람을 보듬는 바람. 1937년 재일교포로 태어나 40여년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경계에서 활동했던 그에게 바람은 그런 것이었다. 자신의 정신적 뿌리인 한국의 역사, 전통, 문화를 탐구하고 고미술품을 수집하며 고유성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마침내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했던 이타미 준의 예술정신을 오롯이 담은 유동룡미술관이 제주시 한림읍 저지리 문화예술인마을에 들어섰다.#재일교포 이타미 준, 영감 원천은 바람 현무암이 불규칙하게 깔린 암괴 지대에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이 어우러진 곶자왈의 풍광에 익숙해질 때쯤 나지막한 미술관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단단해 보인다. 강한 바람과 비를 이겨 낸 제주의 전통 민가, 혹은 오름처럼. 새들이 목청껏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담을 끼고 들어가 나무 문을 열고 들어간다. 로비의 바닥과 벽은 온통 먹색이다. 미술관을 가득 채운 독특한 향기가 후각을 건드리는데 눈길은 자연스럽게 빛을 따라간다. 왼쪽에 있는 타원형의 매스가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타원형을 살려 만들어진 통창으로 밝은 빛이 들어오고 창 너머로 보이는 고요한 풍광은 무척 아름답다. 곶자왈의 자연 속에 차분하게 들어선 유동룡미술관을 설계한 이는 유이화 이타미준미술재단 대표다. 유동룡은 고국의 이화여대에 진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맏딸에게 ‘이화’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고 아버지 소원대로 이화여대에서 건축을 전공했다.“재일교포로서 경계에 살았던 아버지를 닮아 어둠 속 밝음, 고독함 속의 고요함과 따뜻한 온기가 흐르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유 대표는 “이타미 준의 주요 주제인 ‘바람’을 의식하고, 제주의 풍토에 순응하며, 주변 곶자왈이 가진 수평적이고 고요한 자연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건축을 한다는 것이 설계의 목표였다”고 말했다. 건축이란 모름지기 지역과 역사 그리고 풍토에 뿌리를 두고, 관계에 대한 집중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이타미 준은 저서 ‘손의 흔적’에서 “제주도의 지형이 타원형에 가깝다는 의식 때문인지 스케치 또한 자연스럽게 타원형을 그리게 되는 것 같다”고 했었다. 그래서일까. 유 대표는 문화 용도로 묶인 제주의 도유지를 매입한 뒤 가장 먼저 대지에 타원형을 그리는 것으로 설계를 시작했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타원형 공간은 1층과 2층에서 모두 이 미술관의 핵심이 된다. 1층의 타원형 매스는 이타미 준의 라이브러리로 꾸미고 ‘먹의 공간’이라고 이름 지었다.“아버지가 창의력을 발휘하는 공간은 늘 먹색이었어요. 미술관의 분위기를 어떻게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고요함 속에서 창작하던 모습을 떠올리고 공간의 컬러를 먹색으로 잡았습니다.” 같은 먹색이지만 각각 다른 재료를 씀으로써 빛을 받았을 때 소재가 내는 각각의 소리, 존재감이 다른 느낌으로 드러난다. ‘먹의 공간’ 한가운데에는 이타미 준의 첫 작품인 ‘어머니의 집’(1971) 모형이 설치돼 있고 한쪽 면은 라운드 형태의 통창을 설치하고 뒤는 책장으로 꾸몄다. 유 대표는 “아버지의 저서들, 아버지에게 영향을 준 건축가에 관한 책들, 재일교포 화가로 함께 모노하 운동을 했던 곽인식과의 2인전 전시 도록 등을 고미술컬렉션과 함께 배치했다”며 “아버지가 물려준 조선 말기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간에는 건축가 이타미 준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하다. 아버지 유동룡에 대한 그리움도 곳곳에서 묻어난다. 이타미 준은 본질을 중시하고 자연을 존중하는 건축, 아날로그 건축, 온기가 살아 있는 건축을 추구했던 건축가다. 문의 손잡이, 용머리 모양의 손잡이 등 미술관을 이루는 하나하나에 그의 정신을 담으려 했다. 사진과 도면을 보고 이타미 준이 디자인했던 의자도 재현했다. 심지어 공간의 냄새와 차의 맛까지도 이타미 준의 기억을 재현해 내고자 했다. 곶자왈 자연 속 차분하게 들어서제주 상징 타원형, 미술관의 핵심이타미준미술재단 유이화 대표 작건축가 부친에 대한 오마주 가득1층 ‘먹의 공간’ 창작 분위기 살려2층 개관전 ‘바람의 건축가’ 만나3전시관 다큐·인터뷰 등 영상실티라운지선 특별 블렌딩 차 한잔 #공간의 냄새·차의 맛으로 기억 재현 유 대표는 “아버지의 사무실에 들어갔을 때 먹향과 함께 고서적과 오래된 그림에서 나는 냄새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면서 “‘먹의 공간’에 들어온 방문객들도 그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도록 조향사와 함께 특별히 시그니처 향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1층에는 라이브러리 외에 교육실과 티라운지 ‘바람의 노래’, 뮤지엄 스토어가 있다. 교육실에서는 아날로그를 추구했던 이타미 준의 철학을 바탕으로 손의 감각을 회복하고 자연 소재의 본질을 경험하게 하는 어린이 정규 교육 프로그램(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그램 ESD 인증)이 열린다.자연광이 흐르는 매스를 따라 계단을 오르면 2층 전시관을 만난다. 이곳에서는 개관전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의 오리지널리티를 만나다’가 열리고 있다. 1전시관은 아래층 먹의 공간에서 이어지는 제주의 타원형 공간으로 이타미 준이 남긴 제주의 대표작들을 전시한다. 수·풍·석 미술관, 두손미술관, 방주교회 등 제주의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지는 공존의 건축을 만날 수 있다. 2전시관은 40년에 걸친 그의 건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차례대로 구성한 전시 공간이다. 물질과 본질 그리고 관계에 집중한 1970년대부터 인간의 온기와 야성미를 가진 건축을 추구했던 1980년대, 건축이 매개하는 관계에 집중했던 1990년대, 그리고 말년의 작품까지 대표작들을 글과 드로잉, 모형, 사진으로 구성해 보여 준다. 그가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하게 작용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작품으로 구현됐는지를 볼 수 있다. 3전시관은 다큐멘터리와 인터뷰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실이다. 이타미 준이 디자인한 의자에 앉아 그의 육성과 생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 동선은 로비에서 2층의 전시실을 둘러본 뒤 아래층으로 내려와 티하우스 ‘바람의 노래’에서 차를 마시고 독서를 하며 좀더 긴 시간을 차분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특별히 블렌딩한 ‘바람의 노래’라는 차를 맛볼 수 있는 티라운지는 진정한 힐링의 공간이다. 평소 사유의 방식으로써 차를 즐겼던 이타미 준은 귀한 손님들에게 정성스럽게 녹차와 호지차를 내어주곤 했다. 그의 삶을 닮고자 바람의 노래에서 다양한 티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세리머니와 더불어 곶자왈과 제주 지형 특유의 빌레(넓고 평평한 바위)가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 대표는 “작은 공간이지만 이타미 준의 창작 공간에 초대받아 환대받는 느낌을 받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공간을 꾸몄다”고 설명했다.#“오리지널리티의 힘 회복 돕는 곳으로” 밖으로 나와 한 바퀴 둘러본다. 건물 외벽은 나무의 결을 느낄 수 있는 옹이 문양 노출 콘크리트로 만들어 콘크리트 자체가 가진 물성을 나무의 패턴으로 상쇄시킨다. 미술관을 둘러싼 낮은 스테인리스 담장은 자연 속에서 가장 현대적인 소재와 대비되면서도 조응한다. 정원은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럽다. 바닥은 울퉁불퉁하다. 공사하면서 나무 덤불과 흙을 조금 걷어 냈더니 빌레가 나타났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그대로 살렸다고 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의 존재를 어떻게 건축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 행여 누가 될까 걱정도 됐고요. 아버지께서 살아계시면 물어 가면서 하면 되겠지만 그럴 수도 없고. 기억의 하나하나 작은 조각이라도 끄집어내 모든 것을 재현해 내고자 했습니다.”유 대표는 “건축가 유이화가 설계는 했지만 철저하게 건축가 이타미 준을 의식하고, 이타미 준의 ‘오리지널리티’를 보여 주기 위해 디자인한 공간”이라며 “획일화되고 정형화된 요즘 시대에 필요한 본질, 오리지널리티의 힘을 회복하도록 돕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술관을 가득 채우는 먹향 속에서 눈과 귀로 전시를 즐기고 바람의 노래에서 차 한 잔의 여유를 느끼며 먹의 공간에서 독서와 사유를 경험한다. 이렇게 유동룡 건축의 본질을 탐구하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은 ‘나’의 내면을 향하게 된다. 부드러운 바람이 노래하듯 스친다.함혜리 건축 칼럼니스트
  • “중국 재채기에 아시아 감기 걸리는 셈”

    “중국 재채기에 아시아 감기 걸리는 셈”

    “옛 격언을 빌리자면 ‘중국이 재채기를 하면 아시아가 감기에 걸리는 셈’이라고 할 만하다.”중국 리서치 전문업체 게이브칼의 빈센트 추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책결정자들이 경기부양으로 침체한 성장을 촉진하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 따른 결과를 역내 전체가 느끼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가 가시화하면서 한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주변국들로 충격이 확산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했다. FT는 3일(현지시간) ‘중국 경기둔화, 아시아 전역에 파장’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온 이웃 국가들이 소비자 수요 감소와 제조업 둔화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컨대 “한국의 제조업 부진은 거의 반세기 만에 최장기간으로 길어졌고, 동아시아의 다른 수출 대국들도 수요 둔화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과 일본, 인도에 이어 아시아 네 번째 경제규모를 가진 한국의 경우 역내 기술 공급망의 향방을 보여주는 ‘전조’(bellwether)로 간주하는데 “컴퓨터칩 대중국 수출 감소로 인해 7월 수출이 3년여 만에 가장 급격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FT는 또 “지난 1일 나온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보면 8월 공장 활동이 14개월 연속 감소해 조사가 시작된 이래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일본 역시 5개월 연속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만에서도 공장 생산량 감소와 해외 수요 감소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FT는 짚었다.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도 이러한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추이 애널리스트는 “무역·금융 허브인 홍콩과 싱가포르의 경우 국내총생산(GDP)에서 중국발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3%와 9%를 차지해 위험 노출도가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섬유·신발·전자제품 등을 생산하는 동남아 주요 수출국인 베트남은 올해 2분기 수출이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고 밝혔고, 말레이시아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2년 사이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태국도 국내 정정 불안에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더해지면서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호주는 자국 화폐의 미국 달러 대비 통화가치가 10개월 이래 최저로 떨어지는 등 역시 충격을 비껴가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술방’ 너무 많지 않나요?”…청소년 보는 예능에도 ‘혼술’ ‘아침술’

    “‘술방’ 너무 많지 않나요?”…청소년 보는 예능에도 ‘혼술’ ‘아침술’

    유튜브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콘텐츠 등에서 음주 콘텐츠를 다룬 ‘술방’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연예인의 일상을 보여주는 한 공중파 예능프로그램에서 최근 5주 연속 출연자들의 음주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청소년도 시청할 수 있는 ‘15세 이용가’지만 7~8월 8차례 방송 중 7개 회차에서 출연자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등장했다. 출연자가 ‘낮술’은 물론 ‘아침술’까지 마시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출연자들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노출시키고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낸다는 콘셉트이지만 무분별하게 음주 욕구를 자극하고 청소년의 잘못된 호기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방송법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을 제정해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는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TV 방송이 ‘술방’ 콘텐츠를 그대로 차용하게 되면 음주에 지나치게 관대한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OTT와 ‘숏폼’ 콘텐츠에 음주나 흡연, 욕설이 그대로 나오는데 매체의 경계가 무너지는 요즘에는 기존 방송도 여기에 편승하는 모양새”라며 “음주 장면에서 ‘진솔’, ‘솔직’, ‘인간적’과 같은 단어를 방패막이로 삼지만 결국 음주 문화에 관대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는 “현재 음주 콘텐츠 등을 강력히 제재할 수단이 없고 대책을 마련한다고 해도 제대로 이행이 되지 않는다”며 “‘자살보도 권고기준’을 업데이트하듯 음주에 관한 방송 가이드라인도 재정비해야 한다. 약간의 강제성도 부여해 이를 더 준수할 수 있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송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OTT에서도 음주나 흡연 장면이 담긴 콘텐츠가 빈번하게 송출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지난달 26일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작년 국내외 OTT 서비스 7개사의 인기순위 상위 드라마 작품 14편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87.5%인 12편에서 담배제품과 흡연장면이 등장했다. 특히 OTT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음주를 전면에 내세우는 10개 드라마·예능 프로그램(96편)을 모니터링한 결과 음주장면은 모두 249회나 묘사됐다. 1편당 음주장면이 2.6회 송출된 것이다. OTT의 경우 방송법이 아닌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보호법)의 적용을 받는다. 이 법은 유해사이트나 불법정보 유통을 금지하면서 흡연이나 음주 장면에 대한 규제는 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OTT가 청소년의 흡연이나 음주를 조장하는 주요 경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홍범도함 함명변경 둘러싸고 이번엔 총리-국방부 이견 노출

    홍범도함 함명변경 둘러싸고 이번엔 총리-국방부 이견 노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에서 파생된 해군 1800t급 잠수함 ‘홍범도함’ 함명 변경 문제를 둘러싼 정부의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한덕수 총리가 전날 홍범도함 이름 바꾸는 걸 언급했다’는 질문을 받자 “총리가 의원 질문에 답한 것인데 그럴(개명) 필요성을 얘기하신 것 같다”며 “해군에서 함명을 바꾸거나 하는 검토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총리 발언은) 앞서 국방부가 필요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힌 입장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면서 총리실에서 별도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그런 지시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홍 장군 흉상 이전 문제를 비판하며 ‘홍범도함 함명도 변경할 것이냐’고 묻자 “우리의 주적과 전투해야 하는 군함을 상징하는 하나의 이름이 공산당원이었던 사람으로 (이름을) 하는 것은 적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수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범도함 함명 변경 문제가 처음 불거진 건 8월 28일이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육사에서 홍범도 장군 행적을 문제삼아 흉상을 철거한다는데, 그럼 홍범도함 이름도 바꾸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장도영 해군 공보팀장이 곧바로 “해군에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하며 국방부와 해군 입장이 엇갈리기도 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초에 국방부는 함명 변경을 염두에 뒀지만 이 과정에서 해군과 제대로 된 협의도 없었다.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국방부는 다음날인 8월 29일 브리핑에선 “원론적인 답변이었다”며 한 발 물러났다. 하지만 한 총리가 8월 31일 이 문제를 국회에서 다시 꺼내면서 일단락되던 논란을 다시 살려낸 셈이 됐다. 국방부와 해군으로선 한 총리 발언 뒷수습까지 떠안게 되면서 난감해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홍범도함은 해군의 7번째 214급(1800t급) 잠수함으로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2월 함명이 제정됐다. 당시 해군은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최신예 잠수함 함명으로 정함으로써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의 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군에선 함명 변경 자체가 전례를 찾기 어려운데다, 해군의 뜻과 무관하게 해군의 자존심인 함명 문제가 거론되는 점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명 변경은 육군으로 치면 사단이나 군단 이름을 바꾸는 것과 같은 문제라고 보면 된다”면서 “그만큼 전례가 없는건데, 답답하다”고 말했다. 해군에 따르면 해군이 함명 변경을 한 건 해군 창설 이래 1999년 ‘이리함’을 ‘익산함’으로 바꾼 게 유일했다. 그마저도 지방자치단체 통폐합으로 전북 이리시가 익산시로 바뀌면서 이름을 바꿔 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실제 경남 마산시에서 이름을 딴 ‘마산함’은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에도 함명 변경을 하지 않았다. 해외 사례를 뒤져봐도 함명 변경은 극히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존재했다. 소련이 해체된 뒤 러시아 해군에서 함명을 바꾼 사례, 나치 독일 시절 히틀러가 독단으로 전함 이름을 바꿔버린 사례, 적국 군함을 나포한 뒤 바꿔 버리는 사례 정도가 있을 뿐이다.
  • 이것만 코팅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 4억 6000만톤 줄인다? [고든 정의 TECH+]

    이것만 코팅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 4억 6000만톤 줄인다? [고든 정의 TECH+]

    화석연료는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입니다. 그런 만큼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태우는 화력 발전소를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친환경 발전소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합니다. 또 일부 국가는 차세대 원자로인 SMR 같은 대안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아직 우리는 화력 발전소와 오래 공존해야 합니다. 원자력은 반대가 많고 태양광이나 풍력은 발전량의 변동성이 심해서 블랙아웃을 피하기 위해 화력 발전소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태양은 24시간 뜨지 않고 바람도 항상 강하게 부는 게 아닙니다. 따라서 당분간 기존의 화력 발전소의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네나드 밀즈코빅 교수 연구팀은 화력 발전소의 핵심 장치인 증기 응축기(콘덴서)의 효율을 높일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대부분의 화력 발전소가 이용하는 증기 터빈은 뜨거운 증기를 이용해서 터빈을 돌린 후 이 수증기를 응축기에서 식히면서 다시 물로 응결시킵니다. 열기관의 효율은 터빈에 들어가는 뜨거운 증기와 터빈을 나와 차갑게 식은 증기의 온도 차이가 클수록 높아지기 때문에 증기 응축기의 디자인이 의외로 중요합니다. 현재 사용하는 증기 응축기는 대부분 열전도율이 좋은 금속 파이프 안에 뜨거운 증기가 지나면서 온도가 떨어지고 물로 응결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응결된 수증기가 얇은 물의 막을 형성하면 금속 파이프의 열전도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연구팀은 이 물을 밀어낼 수 있는 F-DLC(fluorinated diamond-like carbon)라는 코팅 소재를 개발했습니다. F-DLC는 다이아몬드와 달리 검은색이지만, 내열성과 내마모성이 매우 우수한 코팅 소재로 고온 고압의 증기에 장시간 노출되는 증기 응축기 코팅 소재로 적합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특징은 물을 밀어내는 소수성 성질을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표면에 물방울이 맺히면 그대로 붙어 있지 못하고 아래로 흘러내리게 됩니다. 그러면 증기가 파이프 표면에 직접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져 열 배출이 더 잘되는 원리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발전소의 다른 부분을 개조하지 않더라도 증기 응축기에 F-DLC 코팅을 하는 것만으로 열효율을 2%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높지 않아 보이지만, 이 정도만 해도 연간 4억 60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입니다. 참고로 연구팀은 1095일 동안 F-DLC 코팅의 내구성을 테스트해 잠시도 멈추기 힘든 발전소에 적합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F-DLC 코팅이 실제로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제조 비용이 높지 않다면 화력 발전소만이 아니라 증기 응축기가 필요한 다른 분야에서도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그럴듯한데 실제로도 그럴 듯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자체 캐릭터 제작 등 구민 소통 나서… 더 가까이 도봉구의회

    자체 캐릭터 제작 등 구민 소통 나서… 더 가까이 도봉구의회

    서울 도봉구의회는 ‘구민과 함께 보고, 느끼며, 실천하는 도봉구의회’라는 신조 아래 구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원한 제9대 의회에서는 강신만 의장과 강철웅 부의장을 비롯해 의원 14명이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쓰고 있다. 31일 도봉구의회에 따르면 기초의회에서는 드물게 의회 자체 브랜드 이미지와 캐릭터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의회는 다가가기 어려운 관공서가 아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곳임을 구민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이다. 의회는 2020년 브랜드 이미지(BI) ‘도봉굿의회’와 올해 ‘도봉구를 밝게 빛내 줄 별’이라는 뜻을 지닌 캐릭터 ‘도별이’를 선보였다. 특히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구의회 사무국 직원이 직접 제작한 도별이는 구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 구의원들의 의정활동 등을 소개하는 데 두루 활용되고 있다. 의원 발의로 상징물 조례안을 만들었으며 저작권 등록까지 마쳤다. 의회 관계자는 “SNS 등을 통해 BI와 캐릭터의 노출 빈도를 높인 덕분에 의회 인지도도 높아졌다”면서 “기초의회에 대한 주목도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젊은층을 상대로 의회를 알리는 데 기여한다”고 말했다. 의회는 이 외에도 다양한 세대의 구민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우선 주민에게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리기 위해 ‘지방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고등학교 학생을 비롯한 도봉구 주민이 대상이다. 실제 구의회에서 진행하는 본회의 개최 방식과 똑같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안건을 선정하고 5분 자유 발언을 한 뒤 토론에 이어 표결하는 식이다. 청소년들이 지방자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의원들과 직접 이야기하며 기초의회와 의원의 역할에 관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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