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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에 방사성 물질 노출됐다”…日후쿠시마 원전서 직원 피폭 가능성

    “얼굴에 방사성 물질 노출됐다”…日후쿠시마 원전서 직원 피폭 가능성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폐로 작업을 하던 협력업체 직원이 방사성 물질로 안면 부위가 오염돼 피폭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도쿄전력이 지난 11일 밝혔다.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 20대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5분쯤부터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착용하고 2호기 원자로 건물 서쪽 실내에서 원전 2호기 주변에서 해체된 펜스 등 물건에 대한 제염 작업을 벌였다. 남성은 작업을 마친 뒤 현장을 떠나기 위한 퇴역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얼굴에 방사성 물질이 노출됐다. 도쿄전력은 마스크에 묻었던 것이 어떤 원인에 의해 얼굴에 붙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남성은 오염 확인 뒤 병원에는 가지 않고 발전소 구내에서 제염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원전 내에서 벌어진 피폭 가능성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 10월 이 원전에서는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배관을 청소하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액체를 뒤집어쓰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직원들은 당시 방호 장비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들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4차 방류는 내년 초 도쿄전력은 지난달 20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3차 해양 방류를 완료했다. 앞서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오염수 1차 방류분 7788t, 지난달 5∼23일 2차 방류분 7810t이 각각 원전 앞 바다에 방류됐다. 이번 3차 방류분은 7800t으로, 현재까지 처분한 오염수는 총 2만 3400t이다.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한 차례 더 방류를 실시해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 1200t을 바다에 내보낼 계획이다. 4차 방류는 내년 초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상황을 점검할 우리 측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지난 11일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가 전날 후쿠시마로 향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문가는 원전 시설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장사무소 방문을 통해 일본 및 IAEA 측과 4차 방류 준비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 “러 대선 운동 시작하자 야권 지도자 나발니 이감…엿새째 행방 묘연”

    “러 대선 운동 시작하자 야권 지도자 나발니 이감…엿새째 행방 묘연”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중인 교도소에서 다른 곳으로 이감됐는데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엿새째 연락이 안 된다고 나발니의 지지자들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대변인 키라 야르미시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제2 교도소(IK-2) 직원들은 나발니가 더는 이곳의 수감자가 아니라고 말했지만 그를 어디로 데려갔는지는 말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모스크바에서 100㎞ 떨어진 IK-2는 러시아에서 악명 높은 교도소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야르미시는 엑스(X)에 “나발니가 어디에 있는지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날이 벌써 엿새째”라는 글을 올렸다. 또 나발니의 몸 상태가 안 좋아 수액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매체 ‘뉴스.루’는 한 텔레그램 채널을 인용, 최근 나발니가 온라인 법원 심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나발니의 측근인 류보피 소볼이 “지난주 러시아 대통령 선거 운동이 시작하면서 나발니가 다른 교도소로 이송돼 외부와 단절될까봐 지지자들이 두려워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교도소 이송은 몇 주가걸리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고 AP 통신은 설명했다. 이 기간 이송 수감자에 대한 접근이 불가하며 수감자 행방에 대한 정보도 제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일이 내년 3월 17일로 확정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불법 금품 취득, 극단주의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총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한편 영국 BBC는 나발니가 원래 수감돼 있던 교도소를 멜레코보 교도소라고 전하며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235㎞ 떨어져 있다고 달리 보도했다. 야르미시는 이곳과 근처의 다른 교도소 앞에서도 변호사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두 교도소 모두 나발니가 수감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AP 통신은 두 교도소가 각각 IK6와 IK7이라고 전했다. 이미 널리 알려진 대로 나발니는 2020년 시베리아 지방을 여행하다 신경안정제에 노출돼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간신히 목숨을 부지했다. 그 뒤 탐사 보도 등으로 그를 암살하려 했던 배후에 연방보안국(FSB) 요원 여럿이 있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건강을 회복해 이듬해 귀국했는데 체포될 것이라는 경고를 일축했다. 모스크바 공항에 내리자마자 득달같이 체포돼 지금까지 복역하고 있다. 미국은 나발니의 실종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1일 “나발니가 애초에 수감돼서는 안 됐으며 즉시 석방돼야 한다”며 “취합할 수 있는 추가 정보가 얼마나 될지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과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죽을 것만 같은 공포의 20분… “약물·인지행동 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죽을 것만 같은 공포의 20분… “약물·인지행동 치료 병행하면 효과적”

    ‘대세 배우’ 한소희씨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불안에 대해 언급하며 추천한 책 ‘불안의 서’가 완판됐다. 한씨는 “모든 사람이 24시간 동안 잘 때만 빼고 느끼는 감정이 ‘불안’”이라며 책을 인용한 뒤 “나도 불안감에 취약하다. 그런데 평생을 취약한 채 살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씨의 ‘24시간 불안’ 언급에 ‘공감한다’는 댓글이 쏟아졌다.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불안 정도가 지나친 정신장애를 ‘불안장애’라고 한다. ‘공황장애’가 대표적이다. 갑작스러운 불안과 함께 숨이 막히거나 가슴 통증 또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동반되며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는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공황장애는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들이 많은 20대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빠르게 늘고 있다. 김선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2018년 공황장애 진료 환자는 16만 8636명으로 2014년 9만 8070명에서 72% 증가했다”면서 “특히 20대 환자는 2014년 8946명에서 2018년 2만 1204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황장애가 20대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더 많다”고 말했다. 20~30대는 학업과 취업난, 대인관계 등에서 스트레스를, 60대 이상은 경제·사회적 소외와 지인의 죽음에 큰 영향을 받는다. 공황장애의 원인은 생물학적 원인과 환경적 원인으로 나뉜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는 대인관계 갈등, 이별, 파산과 같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어릴 적 경험과 인격 발달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서 “생물학적으로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 등 신경전달물질 시스템 이상이나 뇌 구조 이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공황장애 증상은 곧 죽을 것 같은 느낌과 함께 강한 공포가 밀려들면서 발작이 순식간에 악화돼 10~20분간 지속되다가 사라진다. 숨쉬기 힘들고 맥박이 빨라지거나 가슴 통증, 불쾌감, 질식할 듯한 느낌을 받는다. 현기증과 휘청거리는 느낌, 손발이 저리거나 몸이 떨리는 감각 이상도 나타난다. 오한이 들거나 돌발적 열감 또는 냉감, 땀 흘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광장공포증과 건강염려증, 회피행동을 동반한다. 발작 뒤 불안을 느끼는 상황을 회피하거나 다시 공황발작이 올까 봐 두려워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이어져 극단적 선택에 이르기도 한다. 김 교수는 “우울증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할 수 있고 공황장애가 오래되면 우울증이 발병하기도 한다”면서 “공황장애가 만성화하면 40~80%는 우울증이 나타나 자살 위험성이 증가하고 20~40%는 알코올과 약물 남용 증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심근경색 같은 질환은 공황발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심장질환이나 간질, 저혈당증, 갑상선질환 등 내분비 계통 이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촬영, 심전도 검사 등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공황장애 치료에는 약물 치료, 인지행동 치료, 가족 치료 등이 있다. 약물 치료에는 선택적 세로토닌 차단제(SSRI), 삼환계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 계통 등을 사용한다. 인지행동 치료는 사소한 신체 감각을 죽을 것 같은 상황으로 인지하는 과대 평가를 ‘어차피 일정 기간 내 (상황이) 지나간다’, ‘생명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식으로 바꾸고 공포를 느끼는 상황이 위협이 되지 않음을 인지시켜 회피하지 않도록 교정하는 방법이다. 근육이완요법, 과호흡 통제를 위한 호흡조절법, 환자가 일상생활 중 덜 무서워하는 자극부터 더 무서워하는 자극으로 점차 노출 강도를 강화하는 실제 상황 노출법이 사용된다. 통찰 치료는 심층 상담 치료를 통해 공황증상을 통찰해 가며 호전을 이루는 방식이다. 공황을 유발하는 가상현실에 대한 적응 훈련을 하거나 생리 현상을 관찰하고 조절하는 훈련으로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는 바이오피드백 기법도 쓰인다. 공황장애 증상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챗봇 애플리케이션도 개발됐다. SSRI 등 치료 약물 투여는 2~4주 만에 효과가 나타나고 8~12개월간 치료 후에 서서히 양을 줄여 나간다. 홍 교수는 “약물 치료와 함께 인지행동 치료를 병행하는게 효과적”이라며 “약물 치료만 유지하다가 중단할 경우 50% 이상 환자들은 재발하는 반면 유지 요법 기간이 길수록 재발률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오주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담하고 처방받는 것”이라며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 반응이 비교적 좋은 질환으로 증상이 생기지 않을 때까지 꾸준히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환자의 30%는 완치되지만 만성화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김 교수는 “30%가량의 환자는 수년 내 재발 없이 완치되지만 50%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20%는 만성화된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공황장애는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드물다”면서 “공황장애가 지속되면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이 따라올 수 있는 만큼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황장애는 심리적, 체력적 압박으로도 발생하기 때문에 생활습관 변화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는 한편 커피·에너지드링크 등 과도한 카페인 음료 섭취는 자제하고 음주·흡연도 줄여야 한다. 홍 교수는 “스트레스, 피로, 음주, 카페인 섭취 등은 공황장애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다이어트약은 교감신경계에 흥분 작용을 일으키고 식욕 억제와 열 생산, 지방 조직 내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공황장애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면서 “음주는 술에서 깰 때 불안 증상을 악화시키고 흡연은 노르에피네프린, 에피네프린 등 교감 신경을 자극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시켜 심박수와 혈압을 높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굴뚝엔 드론, 차량은 관제센터, 도로엔 청소차… 미세먼지 꼼짝마!

    굴뚝엔 드론, 차량은 관제센터, 도로엔 청소차… 미세먼지 꼼짝마!

    어김없이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와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대기질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도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지름이 2.5㎛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1에 불과한 초미세먼지(PM 2.5)는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공포의 존재’다. 미세먼지는 국내 배출뿐 아니라 기상 여건과 국외 유입 등 발생 원인이 복합적이어서 관리에 한계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겨울 대기질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동태평양의 엘니뇨에 따른 겨울철 기온 상승과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나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축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아 한반도로 부는 북서풍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풍은 한파를 동반하지만 동시에 미세먼지를 밀어내 대기를 깨끗하게 한다.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12월 1일~3월 31일)을 맞아 평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관리하기 위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됐다. 환경부는 수송·산업 등 핵심 오염물질 배출원과 관련, 과학과 현장에 기반해 저감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체감하도록 생활공간 속 미세먼지 개선책을 강화하고 있다. 계절관리제 시행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4일 ‘국가 대기오염 첨단감시센터’가 인천 서구 환경연구단지 내 국립환경과학원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사업장 감시 및 배출 오염물질의 정확한 측정·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다. 측정장비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검·교정 기능도 수행한다. 사업장은 국내 미세먼지 배출의 40%를 차지하는 최다 배출원이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2차 생성물질인 황산화물(SOx)은 사업장과 발전소 등에서, 질소산화물(NOx)은 차량과 기계설비·사업장에서 배출된다. 그동안 첨단장비 도입 및 감시 운영 기법 개발을 통한 규제가 이뤄졌지만 일회성에 그쳤다. 센터는 전국에 배치·운영되고 있는 감시장비와 사업장에 설치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불법·비정상 배출 사업장을 선별해 즉시 시정도 가능하다. 실제로 인천지역 산업단지에서 이동형 감시차량을 가동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인 톨루엔의 과다 배출이 검출됐고, 폐수처리업체와 도장업체가 배출원으로 확인돼 조치가 이뤄졌다. 이 지역은 미세먼지 발생 우려지역으로 특별관리 대상이다. 굴뚝 등을 통한 불법 배출이 의심되거나 단속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환경감시 드론이 투입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운용하는 드론은 최대 12분 비행이 가능하다. 건물 10층 높이의 상공에서 정지 비행뿐 아니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등 7개 오염물질 측정 및 시료 채취까지 이뤄진다. 이동감시차량과 드론 등장은 사업장의 불법 배출을 차단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장 및 대기환경 측정자료가 개별 활용되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기배출원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며 “측정부터 단속까지 원스톱 감시체계가 구축돼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사각지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국가 배출량의 14.4%에 이른다. 이 중 도로수송 부문이 수송 부문 배출량의 96.5%를 차지한다. 경유차 비중이 높은 화물차가 탄소 33.8%, 미세먼지 75.5%를 배출한다. 특히 중·대형 화물차의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은 1t 트럭 대비 각각 12.3배, 17.0배를 넘는다. 환경부는 2019년 160만대였던 5등급 경유차와 관련, 4년간 120만대 조기 폐차 및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장착 등 저공해 조치를 취해 초미세먼지 3247t을 감축했다. 한국환경공단에는 배출가스 5등급 운행제한 관제센터가 2020년 설치됐다. 전국 17개 시도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단속 정보와 저공해 조치 현황 등을 종합 관리한다. 적발 시 하루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에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면 운행이 급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계절관리제 기간 집중관리구역 인접도로와 하루 교통량이 2만 5000대 이상인 도로는 하루 3회 이상 도로 청소가 이뤄진다. 비상저감조치 상황에 따라 청소 주기는 유연하게 적용된다. 실제로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도로 청소를 통해 미세먼지 260t을 줄였다. 물을 뿌리는 고압살수 방식이 효과적이나 기온이 낮으면 도로 결빙을 유발할 수 있어 노면 청소와 분진 흡입 방식으로 청소한다. 모인 토사는 전문업체에서 폐기 처분한다. 지난달에는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50~100㎍/㎥) 이상일 경우 36시간 전에 알리는 고농도 예보 대상이 수도권에서 충청과 호남까지 확대됐다.
  • 치사율 최대 95%…‘탄저병’ 의심 환자 ‘이곳’서 무더기로 나왔다

    치사율 최대 95%…‘탄저병’ 의심 환자 ‘이곳’서 무더기로 나왔다

    남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인간과 동물이 모두 걸릴 수 있는 감염병인 탄저병 의심 환자가 600명 넘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잠비아에서 지난 5월 탄저병 인간 감염 사례가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 11월 20일까지 사망자 4명을 포함해 탄저병 감염 의심 사례 684건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탄저병 인간 감염 의심 사례는 잠비아 남부 시나종웨 지역에서 보고된 이후 10개 주(州) 가운데 9개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됐다. 잠비아에서는 2011년 의심 사례 511건이 나온 이후 12년 만에 감염 의심 환자가 대규모로 나온 것이다. 탄저병은 인수공통 전염성 질환으로 치명률이 5∼20%에 달한다. 감염 초기 24~48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치사율이 95%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경우 일반적으로 탄저병에 걸린 동물과 접촉했을 때 이 병에 걸린다. 소와 양, 염소 등 반추 동물이 먼저 탄저균에 감염되고, 이 동물들을 사람이 접촉했을 때 전염된다. 사람은 피부탄저병 감염이 가장 흔해 전체 감염의 95%를 차지한다. 증상으로는 피부 가려움증에서 검은 피부 궤양으로 발전한다. 식중독과 유사한 초기 증상을 보이며 복통과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위장 탄저병도 있다. 폐에 발생하는 탄저병은 감기 증세를 보이다 호흡곤란과 쇼크로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WHO는 잠비아와 그 주변국은 동물과 사람의 이동이 빈번한 만큼 앙골라와 보츠와나,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등 잠비아 인접국도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또한 동물 사체가 제대로 된 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강물 등을 따라 떠내려가면 주변국 확산 위험은 더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WHO는 “인간 감염이 의심될 경우 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탄저균에 잠재적으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예방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탄저병 발병국을 방문하는 해외 여행객은 동물성 제품이나 기념품 반입에 관한 규정을 숙지해야 하며 발병 지역 부근에서 동물이 예기치 않게 사망한 사례를 발견했다면 당국에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지인 여성 살해 뒤 극단선택 시도한 20대, 모습 드러냈다

    지인 여성 살해 뒤 극단선택 시도한 20대, 모습 드러냈다

    평소 알고 지낸 여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사건 발생 이후 처음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살인과 자살방조 미수 혐의를 받는 남성 A(25)씨는 1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방법원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고 포승줄에 묶인 모습이었다. A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다. A씨는 “여성은 왜 살해했느냐”, “피해자와는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극단적 선택은 계획했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A씨는 이달 초 인천 미추홀구 빌라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쯤 인천 중구 영종도 갓길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A씨와 C(28·남)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이들은 운전석과 조수석에 따로 앉아 있었다. 경찰은 SUV 차량번호를 조회해 차량 소유주 B씨의 집에 찾아갔지만, 이미 그는 숨져 있었다. B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은 없었다. B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8일 “경부(목부위)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에 경찰은 A씨와 C씨가 B씨 사망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였고 증거를 확보해 A씨를 피의자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 살인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정확한 범행 동기는 진술하지 않았다. 의식을 잃은 채 함께 차에서 발견된 C씨에 대해서도 “C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처음 만났다”며 “살인 범행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피해자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A씨가 범행 동기를 진술했지만 너무 황당한 주장이어서 추가로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C씨는 병원 치료 뒤 회복 상태를 보고 추후 조사할 방침이다.
  • 벌거벗은 하마스 대원, 소총 내려놓으며 속속 투항…“시스템 붕괴 중”

    벌거벗은 하마스 대원, 소총 내려놓으며 속속 투항…“시스템 붕괴 중”

    반(半)나체로 이스라엘군(IDF)에 항복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투항하며 살상무기를 내려놓았다. 10일(한국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등 외신은 앞서 IDF 구금 장면 영상을 놓고 인권 논란이 제기되자 “일반인이 아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을 붙잡은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진입한 IDF 탱크 앞에 속옷 하의만 걸친 수십명의 남성들이 늘어서 있다. 이스라엘 측이 확성기로 무언가를 외치자, 포로들 사이에서 한 남성이 돌격소총 1정과 탄창을 머리 위로 올려 들고 천천히 걸어 나온다. 이 남성은 바닥에 있는 소총 옆에 천천히 자신의 무기를 내려놓은 뒤 다시 두 손을 올리고 원위치로 돌아간다. 매체는 가자지구 전역에서 교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투항하는 하마스 대원들이 점차 늘고 있다고 전했다.반나체, 천으로 눈을 가린 채…“하마스 구금” 영상에 인권 논란 앞서 온라인상에는 이스라엘군이 반나체의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붙잡아 두고 감시하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이들 가운데 민간인도 섞여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소셜미디어(SNS)상에 올라온 영상에는 100명이 넘는 남성들이 속옷만 걸친 채 무릎을 구부리고 바닥에 줄을 맞춰 쪼그려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로이터통신은 영상 속 장소가 가자지구 북동쪽에 위치한 베이트 라히아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곳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시작하기 전 민간인에게 대피를 권고했고, 이후 이스라엘군에 포위된 지역이다. 남성들이 천으로 눈이 가려진 채 손은 뒤로 묶여 있는 모습, 이스라엘군 트럭 뒤에 빽빽하게 실려 이송되는 모습도 공개됐다. 그러나 여기에 민간인이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이들에 대한 비인도주의적 대우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커졌다. 팔레스타인 정치인 하난 아쉬라위는 “(이 사건은) 팔레스타인 남성들을 노골적으로 굴욕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대변인 제시카 무산도 “구금된 모든 이들은 국제 인도법에 따라 인간성과 존엄성을 바탕으로 대우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력히 강조한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쟁 포로는 제3차 제네바 협약에 따라 모든 상황에서 인도적으로 대우하고 명예를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협박과 모욕, ‘대중의 호기심에 대한 노출’뿐 아니라 모든 폭력 행위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 한국항공우주, 1984년부터 사용되는 군용 항공 무전기 교체한다

    한국항공우주, 1984년부터 사용되는 군용 항공 무전기 교체한다

    1984년부터 적용되고 있는 군용항공기의 무전기가 보안 성능이 개서된 무전기로 교체된다. 9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KAI는 방위사업청과 지난 7일 국산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외에서 운용 중인 군용 무전기는 1984년부터 적용 중인 HQ-II 방식으로 항재밍과 감청 대응에 보안 취약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군용항공기의 무선교신은 재밍과 감청에 노출돼 있어 보안성능이 높은 통신장비 탑재가 필수다. HQ-II 방식의 경우 도약 속도가 초당 수십회 미만으로 보안성은 보통이며 주파수 도약은 아날로그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KAI가 만든 육군의 수리온, 메디온, 소형무장헬기(LAH) 그리고 해병대 마린온의 무전기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약 3500억 규모다. 앞서 지난 6월 KAI는 지난 6월 국산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공지통신무전기 성능개량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규 장착되는 무전기는 LIG넥스원과 협업해 기술협력 생산을 통해 확보할 예정으로 향후 무전기의 국내정비가 가능하도록 해 국산화 추진 여건을 보장할 것이다. KAI는 연구개발주관기관으로 차세대 항재민 무전기 체계통합 및 탑재, 시험평가, 감항인증 및 납품 업무를 수행한다. KAI 관계자는“국산 회전익 항공기의 체계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육해공군 및 해병대 합동작전과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홍콩H지수 ELS 손실 커지나…신한증권 “내년 상반기 5000~7000”

    홍콩H지수 ELS 손실 커지나…신한증권 “내년 상반기 5000~7000”

    홍콩H지수(HSCEI) 관련 주가연계증권(ELS)이 수조 원에 달하는 손실을 볼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 홍콩H지수(HSCEI)가 5000∼7000포인트로 사이에서 움직일 거란 증권사의 전망이 나왔다. H지수는 전날 0.9% 하락한 5615.8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점에 근접했다. 8일 신승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H지수의 등락범위를 5000~7000포인트로 제시하면서 “중국 경기가 바닥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나 반등에 강한 신뢰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물지표는 불안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고 제조업 PMI(구매자관리지수)는 반락하며 재차 위축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특히 본토의 주택 경기가 침체를 겪으면서 소비 심리가 계속 위축되고 있다는 점이 H지수의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을 더디게 하고 있다고 봤다. H지수를 구성하는 시총 상위 업종은 소비와 금융, IT로 중화권 증시에서 본토 경기에 가장 민감한 지수다. 여기에 홍콩금융관리국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사이클에 대응해 지난해 3월 이후 11차례 연속해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할인율 상승과 함께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을 가져왔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견고한 미국과 달리 매크로 스트레스(거시경제 불안)에 노출된 H지수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했다”며 “최근 H지수 약세도 유동성 환경 약화가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5000포인트를 지수 하단으로 제시한 이유는 2022년 당대회 당시 기록적 폭락 구간에서 지지선으로 작용한 PBR(주가순자산비율) 0.65배를 적용한 결과”라면서 “최악을 염두에 둔 지지선”이라면서 했다. 이어 “추가 하방 가능성을 예단할 수 없어 적극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LS는 만기 내 지수·종목 등 기초자산 가격이 특정 가격(녹인) 아래로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과 약속한 이자를 주는 파생상품이다. 6개월 단위로 기초자산 가격을 평가해 돌아오는 조기 상환 기준을 충족하면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동 연장된다. 대체로 만기 상환 시점에 해당 ELS 상품이 시초가의 60~70% 수준을 회복하면 원금 손실은 피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만약 만기 시점에 지수가 녹인 구간 밑으로 내려갈 경우 투자 원금을 전부 날릴 수도 있다. 만기는 통상 3년이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현재 H지수 편입 ELS의 80~90%가량이 내년 상반기에 만기를 맞는다. 대부분 H지수가 1만~1만 2000포인트를 오간 2021년 상반기에 설정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네이버에서 ‘경기도’ 검색하면 중요정보가 한눈에”

    “네이버에서 ‘경기도’ 검색하면 중요정보가 한눈에”

    네이버에서 ‘경기도’ 또는 ‘경기도청’을 검색하면 경기도 대표 누리집을 비롯한 도민 소통 채널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여기에 청록색 배경을 더해 경기도의 상징성을 높였다 경기도가 포털서비스 네이버와 협업해 네이버에서 경기도 관련 공공정보를 검색하면 도에서 공식 제공하는 공공정보를 더 쉽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공정보 특화’ 검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에서 제공하는 공지사항과 경기부동산포털 등 도민들이 자주 찾는 주요 사이트 바로가기,경기도 관련 검색 키워드가 함께 제공된다. 이 밖에 경기도와 관련된 공공정보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 상단에 주요 정보를 요약해 보여주는 ‘공공지식스니펫’도 제공된다. ‘지식스니펫(snippet)’이란 검색어에 가장 정확한 답변이 되는 내용을 출처를 표기해 검색 결과 최상위에 노출하는 기술이다.공공지식스니펫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경기도에서 최초 개시하는 서비스다. 공공정보 특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네이버는 정보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사용자인터페이스(UI)와 콘텐츠 양식을 설계해 도에 제공하고,도는 도정 소식,중점사업 등 주요 공공정보를 구조화해 누리집에 반영했다. 정연종 정보기획담당관은 “공공정보 특화 검색 서비스를 통해 도민이 신뢰성 있는 공공정보를 더 쉽고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사립유치원 석면노출 심각 “사업비 지원하라”

    광주 사립유치원 석면노출 심각 “사업비 지원하라”

    광주의 사립유치원 일부에서 석면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시민단체가 유아건강권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에 석면제거 사업을 지원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광주시교육청은 휴·폐·개원이 잦은 유치원의 특성상 보조금 교부를 신중하게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7일 학벌없는사회를위한시민모임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사립유치원의 법인 전환 조건으로 석면제거 등 시설공사 사업비를 지원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교육청이 공개한 사립유치원 석면 관리현황에 따르면 전체 136개원 중 석면을 보유한 사립유치원은 17개원(12.5%)으로, 원아들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돼 건강에 크게 위협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모임과 환경연합은 “사립유치원 1878명의 원아들이 석면에 노출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면서 ”원아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위해 석면 제거 예산 확보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교육·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사립유치원에 석면제거를 포함한 시설비를 지원한 사례는 없다”며 “무엇보다 휴업·폐원·개원 등이 잦고 대다수 사인이 운영하고 있어 지원할 경우 예산낭비를 불러올 수 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석면건축자재 유지관리와 위해성평가업무를 전문업체에 의뢰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딸 드레스 노출 사고 본 안은진母 ‘이렇게’ 반응했다

    딸 드레스 노출 사고 본 안은진母 ‘이렇게’ 반응했다

    배우 안은진이 최근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발생한 노출 사고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안은진은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그날 하루가 스펙터클 했다. 사진 찍힐 때 너무 떨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안은진은 지난달 제4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은빛 튜브톱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는데, 드레스가 살짝 흘러내려 속옷이 노출됐다. 안은진은 인터뷰 장소에서 이 사실을 알아채고 급하게 옷매무새를 정돈했다. 안은진은 “주변에서 걱정해서 말하고 싶었다. 조금 당황했지만 ‘살면서 그럴 수 있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 나 속상해’라고 하니까 ‘그래도 네가 거기 간 게 어디야. 감사해라’라고 하시더라”며 “(MBTI) T식의 위로는 그때는 서운하다. 하지만 하루 만에 괜찮아져서 주변에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 “위험한 원전? 기후위기 해결책!”

    “위험한 원전? 기후위기 해결책!”

    원폭·원전 사고로 공포심 불러와실제 방사능 노출 인명 피해는 ‘0’대기오염 사망 매년 200만명 추정“대체 에너지 개발까진 원전 필요”국내 출간된 원작 ‘기후는…’ 추천 “저 또한 한때는 환경보호자들의 말이 옳고, 원자력 발전은 위험하다고 믿었습니다.” 원자폭탄 폭발과 원자력발전소 사고 장면에 담담한 내레이션이 이어진다. 목소리 주인공은 올리버 스톤 감독이다. 6일 개봉한 ‘뉴클리어 나우’는 원자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한 기후위기 극복을 이야기하는 영화다. 스톤 감독이 연출과 공동 각본, 출연, 해설까지 맡았다. 그는 우리가 원자력에 관해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고 지적한다. 1945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뒤 참상에 대한 사진과 영상이 주목받고, 구소련의 체르노빌과 일본 후쿠시마원전 사고 역시 원자력에 관한 공포를 일으켰다. 스톤 감독은 “원자로에서 핵폭발 사고도 발생했지만, 그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건 역사를 통틀어 체르노빌 단 한 건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후쿠시마 사고에 대해서는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한 수소 폭발이었으며, 방사성물질 누출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단 한 명도 없었다”고 말한다. 후쿠시마 사고 당시 발생한 1만 8000명의 사망자는 모두 쓰나미와 강제 대피로 인한 피해였다는 설명이다. 반면 석탄 활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망자는 매년 200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화석연료를 채굴하고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망자는 훨씬 많다.이 과정에서 전 세계적인 반핵 환경운동을 촉발한 이들의 이면도 고발한다. 석유 재벌 록펠러가 저준위 방사선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을 퍼뜨리고자 환경단체를 지원한 사실, 아르코 석유회사 사장이 환경단체들과 손잡으며 반핵 운동이 어떻게 퍼졌는지를 추적한다. 원자력 공포 속에서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해답은 요원하다고 시종일관 주장한다. 2021년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는 30년 안에 화석연료 사용을 100%로 줄이는 ‘넷제로’를 하지 않으면 2050년 전 세계 생태계가 재앙에 이를 것으로 경고했다. 스톤 감독은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지금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기후변화 위기를 벗어날 수 있겠느냐”고 묻는다. 결국 대체 에너지 개발이 어느 정도 되기 전까진 원자력 발전을 늘려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다만 영화는 원자력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강조하지 않는다. 예컨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사건에서 방사선 누출 피해 이후 복구 과정은 어지간한 산업재해와는 다른 길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미국의 원자력 발전 이후 나온 폐기물 전체를 한자리에 모으면 월마트 매장 하나 정도’라고 주장하지만, 수만 년 이상 방사능을 내뿜는 사실 역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간다. 내레이션으로 진행하는 만큼 각종 수치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그래픽을 동원하고 기후위기와 원자력 사고 등을 다룬 영화 장면을 넣었다. 또 원자력 발전 관계자들의 인터뷰 장면을 넣어 설득력을 높였다. 딱딱한 내용을 유려한 연출력으로 풀어 나가 지루할 틈이 없이 술술 넘어간다.영화 개봉에 맞춰 최근 국내 출간된 원작 ‘기후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프리뷰)를 함께 읽어 보는 것도 좋겠다. 베스트셀러 대학 교재인 ‘국제관계의 이해’ 저자로도 우리에게 익숙한 조슈아 골드스타인 아메리칸대 명예교수와 스웨덴 과학자 스타판 크비스트가 함께 썼다.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와 함께 안전한 청정에너지인 원자력을 적절히 활용하는 ‘에너지 믹스’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는 내용을 객관적 근거들로 설명한다. 책에서는 ‘원자력’과 ‘재생 가능 에너지’를 조합한 ‘누어블’이 바로 탄소 배출을 신속하게 줄여 기후변화를 극복할 가장 확실한 해법이라고 강조한다.
  • “사진처럼 음식 안 왔다”…포장 다 뜯어 복도 진열한 ‘진상’

    “사진처럼 음식 안 왔다”…포장 다 뜯어 복도 진열한 ‘진상’

    메뉴판 속 연출된 사진 그대로 음식이 오지 않았다며 포장을 다 뜯어 복도에 진열한 ‘진상 손님’이 논란이다. 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진상이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초밥 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게시글에서 “손님이 음식을 받았는데 (메뉴판) 사진에 있는 제품이 안 왔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손님에게 ‘사진은 연출이다. 제공되는 음식은 배달앱에 적혀 있는 음식만 나간다’고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손님은 ‘사진에 있으면 무조건 줘야 한다. 안 그러면 사기다. 사진에 메밀이 있는데 메밀이 안 왔으니 메밀 값을 달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A씨가 “메밀은 판매하는 게 아니라서 가격도 없다”고 설명했지만, 손님은 “그럼 알아서 돈을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손님과 말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에 환불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손님은 “그럼 밖에 내놓을 테니 10분 안에 찾아가지 않으면 폐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손님은 배달받은 음식 포장을 벗기고 뚜껑을 모두 열어둔 상태로 아파트 복도에 내놓았다. A씨는 “문 앞에 내놓은 음식 치우면서 지저분해졌다고 와서 청소하라고 계속 전화하고, 이렇게 음식을 내놨다”며 “랩 벗기고 뚜껑 다 뜯었더라”라고 분통을 터뜨렸다.배달 주문 시 지나친 요청사항, 리뷰 테러 등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겪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최근엔 배달 주문한 치킨의 소스가 샜다며 배달장소인 아파트 현관문 앞을 청소하도록 지시한 손님의 사연이 공개돼 빈축을 샀다. 지난 9월에는 초밥 1인분을 시키고 ‘자녀가 셋’임을 강조하며 서비스를 요청한 고객에게 ‘별점 테러’를 당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한 자영업자는 “감사하면 알아서 사장들이 서비스를 넣어 드리는 거지 왜 서비스를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흔히 말하는 별점 테러는 대부분의 배달 앱에서 주문 후 만족도를 별점 1~5개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별점이 낮아지면 상위 노출이 어렵고 소비자들의 신뢰가 손상되고 영업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자영업자들은 별점 관리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형법 제314조에 의하면, 허위의 사실 유포 혹은 기타 위계로 사람의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나 위력으로 사람의 업무를 방해했을 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또 악성 리뷰의 내용이 사람을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되면, 사실을 적시한 것이라 하더라도 정신통신망법위반 명예훼손죄에 해당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단독] 우울증 앓는 10대들… 입시 경쟁·코로나로 ‘마음 면역력’ 약해졌다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단독] 우울증 앓는 10대들… 입시 경쟁·코로나로 ‘마음 면역력’ 약해졌다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교육을 도입하는 배경에는 교실 안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는 현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위기학생에 한해서만 학교가 개입했다면 이제는 전체 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 패러다임을 새로 짠다는 각오다. 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능력 교육·지원법’(가칭)은 정신건강 교육과 실태조사, 전담기구 운영, 치료 연계 등 지원체계를 총망라한다. 특히 수업시간에 자기 감정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 친구와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살 시도나 학교폭력, 일탈행동 등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의 ‘마음의 병’은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신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대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치매 제외)은 2018년 13만 7696명에서 지난해 20만 6986명으로 50.3% 늘었다. #사춘기 아닌 병가정불화·교우관계 등 원인 다양정신질환 겪는 연령 점점 낮아져‘코로나 베이비’ 정서적 발달 위기10대 우울증 4년 만에 60% 증가 특히 우울증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10대의 우울증 진료인원은 3만 7250명에서 5만 9413명으로 59.5%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올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19세 이하 사망자는 291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기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원인으로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부터 입시경쟁, 교우관계, 가정형편 등이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정신건강이 취약한 학생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디지털 기기에 중독될 경우 공격성 등 심리·정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영유아기부터 사교육 경쟁에 노출돼 쌓인 스트레스가 우울, 불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이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교실 안에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순형 서울대 아동가정학과 명예교수는 “아이들이 일찍부터 과도한 교육경쟁에 내몰리면서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며 “가정에서의 불화도 성장 과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 골든타임교내 학생 일탈행동 늘어나는데가족은 ‘사춘기’라며 회피하기도형식적 교육 아닌 체험활동 마련선별검사 강화 등 근본 대책 필요 문제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시대 태어난 ‘코로나 베이비’는 상호작용 및 활동 기회가 부족해 사회성·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들이 초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앞서 정신건강 지원·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10세 미만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은 2018년 5만 8258명에서 지난해 8만 3510명으로 43.3% 늘었다. 이 가운데 우울증 진료인원은 967명에서 1743명으로 80.2% 폭증했다. 이종하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기 개입의 중요성과 예방 효과 등을 감안하면 초교 저학년부터 마음건강 기초 교육은 필수”라며 “단기간 (성과가) 눈에 띄지는 않아도 5년, 10년 뒤 시스템이 정착됐을 때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교 교육을 통해 본인뿐 아니라 가족,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자칫 초기 단계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한편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일 수 있다. 이진순 한국정신장애인가족지원가협회장은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정신질환을 앓는 당사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가족이 중증 정신질환인 조현병임에도 이를 부정하고 ‘사춘기가 온 것’이라며 회피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중증 정신질환자 딸을 둔 김모(65)씨는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사회를 위해 초·중·고교에서 조현병,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식을 알려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마음건강 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초등학교 교사 이모(39)씨는 “코로나19 이후 교실 내 틱장애, 산만함, 폭력성을 보이는 학생이 급증해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신질환이 있는 아이가 반에 있으면 나머지 아이들도 피해를 보고 학교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신건강 교육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선별검사 강화, 의료지원 등 의학적인 접근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김정우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은 “사회적 이슈나 계기가 있을 때 학교 교육 과정에 관련 교육을 새롭게 넣으려고 하면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체험활동이나 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건강을 챙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THB 논란’ 모다모다 샴푸, 추가 유해성 평가서 “안전 우려”

    ‘THB 논란’ 모다모다 샴푸, 추가 유해성 평가서 “안전 우려”

    유해성 논란이 일었던 새치 염색용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에 대해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안전이 우려된다”는 소비자단체 안전성 검증위원회의 발표가 나왔다. 이번 조치로 모다모다는 리콜이나 보상 조치 압박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6일 화장품 원료 안전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1, 2, 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성분에 대한 추가 안전성 검증을 진행한 결과 유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정진호 덕성여대 석좌교수와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회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두고 각계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위해평가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다. 검증위원회는 “THB는 유전독성 가능성으로 역치가 존재하지 않아 독성기준값을 결정할 수 없는 만큼 인체 노출에 대한 안전 기준을 설정할 수 없다”며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안전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이를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검증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모다모다가 프로체인지 블랙샴푸의 자진 회수 방안을 마련하고 부작용 등 피해를 본 소비자들에게 보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에게도 THB 성분을 사용금지 목록에 추가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시행해 소비자들에게 해당 내용을 알려야 한다고 권고했다. 모다모다 샴푸 유해성 논란은 지난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처가 THB 성분을 화장품 사용금지 원료로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불거졌다. 모다모다는 검증 기간 동안 공식몰에서 프로체인지 블랙샴푸를 판매해오다 지난 10월 THB 성분을 뺀 신제품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출시했다. 모다모다 측은 “식약처가 지정한 검증 주관처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발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모다모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로나·입시 경쟁에 무너진 ‘마음 면역’…“어릴 적부터 감정 다스리는 법 배워야”

    코로나·입시 경쟁에 무너진 ‘마음 면역’…“어릴 적부터 감정 다스리는 법 배워야”

    정부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마음건강 교육을 도입하는 배경에는 교실 안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는 현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 자리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위기학생에 한해서만 학교가 개입했다면, 전체 학생에 대한 정신건강 지원 패러다임을 새로 짠다는 각오다. 6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학생 정신건강 및 사회·정서능력 교육·지원법’(가칭)은 정신건강 교육과 실태조사, 전담기구 운영, 치료 연계 등 지원체계를 총망라한다. 특히 수업시간에 자기 감정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 친구와 갈등이 있을 때 해결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자살 시도나 학교폭력, 일탈행동 등을 줄이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실제로 학생들의 ‘마음의 병’은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신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대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치매 제외)은 2018년 13만 7696명에서 지난해 20만 6986명으로 50.3% 늘었다. 특히 우울증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10대의 우울증 진료 인원은 3만 7250명에서 5만 9413명으로 59.5%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올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19세 이하 사망자는 291명으로 집계됐다. 청소년기 우울증 등 정신질환의 원인으로는 개인의 심리적 문제부터 입시경쟁, 교우관계, 가정형편 등이 꼽힌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정신건강이 취약한 학생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디지털 기기에 중독될 경우 공격성 등 심리·정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영유아기부터 사교육 경쟁에 노출돼 쌓인 스트레스가 우울, 불안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 경우도 적지 않다. 또 이런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면 교실 안에서 문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이순형 서울대 아동가정학과 명예교수는 “아이들이 일찍부터 과도한 교육경쟁에 내몰리면서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에 시달리게 된다”며 “가정에서의 불화도 성장 과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증→중증 악화 전 정신건강 문제 대처” 문제는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시대 태어난 ‘코로나 베이비’는 상호작용 및 활동 기회가 부족해 사회성·정서 발달에 악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들이 초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앞서 정신건강 지원·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는 까닭이다. 10세 미만의 정신질환 진료인원은 2018년 5만 8258명에서 지난해 8만 3510명으로 43.3% 늘었다. 이 가운데 우울증 진료인원은 967명에서 1743명으로 80.2% 폭증했다. 이종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기 개입의 중요성과 예방 효과 등을 감안하면 초교 저학년부터 마음건강 기초 교육은 필수”라며 “단기간 (성과가) 눈에 띄지는 않아도 5년, 10년 뒤 시스템이 정착됐을 때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교 교육을 통해 본인 뿐 아니라 가족,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도 있다. 자칫 초기 단계를 놓쳐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한편,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일 수 있다. 이진순 한국정신장애인가족 지원가협회 회장은 “아무리 가족이라고 해도 정신질환을 앓는 당사자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가족이 중증 정신질환인 조현병임에도 이를 부정하고 ‘사춘기가 온 것’이라며 회피하는 사례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 중증 정신질환자 딸은 둔 김모(65)씨는 “당사자와 가족, 그리고 사회를 위해 초·중·고교에서 조현병, 우울증 등 정신건강 상식을 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학적 접근·체험활동 등으로 내실화” 학교 현장에서는 마음건강 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초등학교 교사 이모(39)씨는 “코로나19 이후 교실 내 틱장애, 산만함, 폭력성을 보이는 학생이 급증해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신질환이 있는 아이가 반에 있으면 나머지 아이들도 피해를 보고, 학교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신건강 교육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고 선별겸사 강화, 의료지원 등 의학적인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우 한국중등교장협의회장은 “사회적 이슈나 계기가 있을 때 학교 교육 과정에 관련 교육을 새롭게 넣으려고 하면 형식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체험활동이나 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마음건강을 챙기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카찹, 1/N 간편정산에 특화된 ‘카찹페이’ 서비스 출시

    카찹, 1/N 간편정산에 특화된 ‘카찹페이’ 서비스 출시

    카찹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정산 수수료 100% 무료 커뮤니티형 모빌리티 매칭 플랫폼 카찹이 1/N 간편정산에 특화된 ‘카찹페이’ 서비스를 오픈했다. 카풀 및 택시 동승·합승 후 이용자간 정산 상황에서 현금을 준비하거나 계좌번호·예금주 등 거래 당사자 간 개인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는 개인정보 노출, 복잡한 정산 등의 문제를 야기해왔다. 이에 카찹은 신용·체크카드 기반의 1/N 간편정산 서비스 카찹페이를 출시했다. 카찹페이를 이용하면 별도의 은행 송금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필요없이 최초 회원가입 시 등록한 신용 및 체크카드로 즉시 간편정산을 할 수 있다. 정산 수수료는 100% 무료다. 영수증 첨부 기능이 있어 안심하고 택시 동승·합승자 간 간편정산이 가능하며, 간편정산 금액은 카찹머니로 누적되고 가입 시 등록한 본인의 계좌를 통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현금으로 출금할 수 있다. 카찹페이는 카찹 어플리케이션 내 ‘팟 만들기’에서 ‘1/N 간편정산’ 버튼을 눌러 이용하면 된다. 카찹페이로 △한층 더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이용자 보호 강화 △계좌번호 노출 없이 즉시 정산과 출금이 가능한 편의성 등을 누릴 수 있어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카풀·동승·합승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찹 관계자는 “모빌리티 업계 최초로 합승·동승에 최적화된 1/N결제 시스템 카찹페이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고물가 시대에 카찹의 주요 이용자층인 MZ세대가 카찹페이를 통해 더욱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오픈 초기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 운영과 기틀 마련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찹은 향후 해외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 시에도 카찹페이를 통해 이동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도,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 181개 구간 611㎞ 지정

    경기도,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 181개 구간 611㎞ 지정

    경기도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1일~내년 3월31일) 기간에 도내 181개 도로 구간(611㎞)을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집중관리도로는 자동차 통행량, 도로 미세먼지 기준, 집중관리구역(11개 시·군 16개소 지정) 인접 여부, 노출인구를 고려해 각 시·군에서 선정한다.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재비산 먼지 발생 최소화가 우선 목표다. 재비산먼지는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자동차 이동에 의해 대기 중으로 다시 날려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총 181개 도로 구간에는 수원시 봉영로(영통고가밑사거리~살구골삼거리), 용인시 금령로(통일공원삼거리~마평삼거리), 성남시 분당로(서현교사거리~분당성요한성당)가 포함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집중관리 도로에 대한 청소를 1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에는 1일 3∼4회로 강화한다. 도로청소는 고압살수차·진공노면차·분진흡입차 등 총 570대가량을 이용하며, 기온이 5도 미만인 경우는 결빙 우려 등으로 인해 살수차 운영이나 습식방식 적용은 제외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도로 재비산먼지 이동측정차량으로 도내 21개 구간의 도로청소 전후 미세먼지(PM-10) 측정농도 비교 결과, 도로청소 전에 비해 도로청소 후 평균 53%(109→51㎍/㎥)가 감소했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도로재비산먼지 집중관리 등 평상시 행정기관에서 하고 있는 업무를 더 꼼꼼히 살피고 철저하게 이행함으로써 이번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 판사들 SNS 제한, 본질이 아니다

    [사설] 판사들 SNS 제한, 본질이 아니다

    전국법관대표회의가 법관의 소셜미디어(SNS) 이용 시 법관으로서 공정성에 의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게 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한다. 당초 권고보다 강력한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특정 법관에 대한 부정적 평가로 비쳐질 수 있다는 우려에 방침을 접었다는 소식도 들린다. 일부 법관들이 SNS를 통해 자신의 정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특정 정파 내지 정치인을 옹호하거나 비난하는 일이 버젓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사법부가 뭐라도 해야겠다고 나선 걸 탓할 일은 아니겠다. 실제로 판사들의 SNS 발언 논란은 과거에도 심심치 않게 벌어졌다. ‘가카 빅엿’이니 ‘가카새키 짬뽕’이니 ‘투신의 제왕’이니 하며 특정 대통령을 비난하고 조롱했다. 최근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한 판사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판사들은 SNS에 제 정치 성향을 드러내지 말라는 권고는 그러나 사법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지금 적합한 처방이 될 수는 없다. SNS를 통해 물의를 빚지 않으면 사법 신뢰가 자연스레 올라간다는 말인가. 그리 하면 판사들의 정치 편향이 스스로 자정돼 나간다는 것인가. 문제는 판사들이 자신의 정치 성향을 SNS에 노출한다는 데 있는 게 아니라 오직 법률과 양심에 따라야 할 판결에 담아낸다는 데 있다. 검찰이 영장판사의 순번을 살펴 가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같은 사건에 대해 1·2심 재판부가 전혀 상이한 시각으로 판단하는 현실은 이런 SNS 사용 제한 권고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 ‘정치 판사’를 사법 심판의 주체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법관 임용 단계에서부터 고민해야 한다. 이런 노력 없이는 SNS 기준을 만들어도 미봉책이 될 것이다. 새 사법 수장의 책무가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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