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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계 첫 정책협의회 중계

    ◎여신 개선·행정규제 완화해야/재계/경제정책 노사정 협조 바람직/정부 정·재계간 경제정책의 상호이해증진을 위해 마련된 「경제활력회복을 위한 정책협의회」가 27일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재계인사들은 경제활성화를 위해 행정규제완화와 여신관리제도개선,근소세경감등 세제지원을 건의했고 정부는 정책협의회 운영을 통해 정부와 재계·노동계가 경제정책에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해나갈 것을 당부했다.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과 재무·상공·노동부차관이,업계에서는 전경련 중소기협중앙회 무협 상의 부회장과 노총 사무총장,한국개발연구원·한국산업연구원 원장이 참석했다.이날 참석인사들이 주고받은 발언의 요지를 싣는다. ▲한차관=우리경제의 활력회복을 위해 경제단체,노동계,연구원등을 포함하는 정례정책협의회를 갖게 됐다.이를 통해 재계와의 의견교환을 활성화하고 각종현안정책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최창락 전경련부회장=이 모임은 구체적 사항을 해결하기보다는 재계·노동계·정부와의 의견을 조정하고 협조관계를 보다 원만히 하는데 주안점이 있다고 본다.재계의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 우리경제의 현안과제는 실효성있는 행정규제완화와 여신관리제도의 개선이며 이를 위한 연구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이종완 노총사무총장=내년부터 임금정책은 정부가 직접 개입하기보다 노사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근로자의 실질적인 혜택을 보장하기 위한 근로소득세 경감을 추진해야 한다. ▲허상령 중소기협부회장=최근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조치는 시의적절하며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으로 크게 환영한다.중소기업의 자금사정완화를 위해 상업어음 활성화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 ▲차상필 상의부회장=무엇보다 노사관계의 안정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노·사·정의 합일된 노력으로 제품의 불량률감소와 생산성제고를 이뤄나가야 한다.부가가치세,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등 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도 보다 강화해야 한다. ▲홍성좌 무협부회장=국민개세의 입장에서 부가세특례제도의 개선등 세제상의 보완이 이루어져야 하고 정부주요투자사업에 대해서도 우선순위가 조정돼야 할 것이다.
  • 노동관계법 개정요구안/노총 35개조항 확정제출(단신패트롤)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25일 산별노련 대표자회의를 열어 35개 조항의 노동관계법 개정 요구안을 확정짓고 이를 노동관계법 연구위원회(위원장 신홍서울시립대 총장)에 제출했다. 노총이 이날 확정한 35개 개정요구안은 ▲노조의 정치활동금지조항 삭제 ▲기업별 노조의 산별체제로의 전환 ▲6급이하 공무원및 교원의 노동기본권 보장등이다. 한편 노동관계법연구위원회는 경총과 노총등의 개정요구안을 참조해 오는 8월말까지 노동법 개정안을 마련,노동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 정부­재계 정례대화채널 만든다/「경제활력회복 정책협의회」 운영

    ◎4개부처 차관­4개 경제단체·노총­연구원등 참여 정부는 경제계와의 긴밀한 정책협의를 위해 정부부처 차관급 인사와 전경련등 재계·노총·연구기관의 임원으로 구성된 (가칭)「경제활력회복을 위한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2일 전경련 유창순회장과 최창락부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재계·노동계·연구소 인사들로 구성된 정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 정부정책의 진의가 업계에 잘 전달이 되지 않은 점이 있었고 업계의견 역시 정부에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정책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해 업계와 정례적인 대화채널을 갖기로 했다』고 정책협의회의 구성배경을 설명했다. 정책협의회의 구성과 관련,정부측에서는 경제기획원 차관을 위원장으로 재무·상공·노동부 차관이,업계에서는 전경련 상의 중소기업협동조합 무역협회 노총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산업연구원의 임원들이 참석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업계간의 이같은 정책협의회 운영은 그동안 재계가 신산업정책등 재벌정책에 대해 다소간 오해를 갖고 의구심을 계속 제기한데 따라 정부가 업계와의 이해를 돕기위해 구성을 제의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은 25일 전경련 최창락부회장을 만나 정례정책협의회의 구성과 기능,회의운영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 “노동은행,우선 5개점포로 출발”/박종대 초대행장(인터뷰)

    ◎9월출범 본격 준비/업무는 국민·주택·기은 통합한 형태로 노동은행(가칭)은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초대행장에 박종대전중소기업은행부행장(59)을 선임했다. 노동은행은 자본금 3천억원으로 오는 9월 출범예정이다. 신임 박행장은 이날 『1천만근로자들에게 골고루 금융혜택이 돌아가는 은행을 만들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노동은행의 성격은. ▲일반은행과 같다.근로자들의 복지금융을 위주로 하되 중소기업인에게도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 업무내용이 현재의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의 업무를 혼합한 것으로 보면 된다. 자칫 노동은행이란 명칭이 거부감을 줄 우려가 있어 공모등을 통해 이름을 바꾸는 문제를 추진중이다. ­증시침체로 자본금확보가 우려되는데. ▲납입자본금 3천억원 가운데 노총및 산하단체가 6백억원,5개경제단체 3백억원,국민·주택·기은이 각각 2백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1천5백원은 공모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인력충원및 영업망 확보계획은. ▲대략 4백∼5백명이 필요한데 기존은행의협조와 공채를 통해 차근차근 충원하겠다.출범시 5개점포로 시작할 예정이며 도시점포는 예금흡수에,산업지역점포는 대출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 정치상황에 동요없이 국정 추진/노 대통령,각의 지시

    ◎대선분위기 조기과열 차단/농어민·도시영세민에 정책배려/폭력시위등 엄담·사회기강 확립 ▷보고사항◁ 올 소비자물가 8%이내 억제 경찰력 60% 범죄소탕에 동원 노태우대통령은 21일 『차기대통령후보를 뽑느라고 정치권이 격동을 겪으면서 대통령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과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내각은 정치변화의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당면 국정과제를 더욱 활력있게 추진하여 확실한 성과가 나타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경제·민생치안·학원·노동문제등 당면국정현안의 추진상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이같이 지시하고 『앞으로 선거철을 틈탄 불법·무질서와 폭력·집단시위등 사회기강을 어지럽힐 요인들을 철저히 퇴치·제거하라』며 사회기강확립을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공권력이 필요한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고 그집행이 엄정히 이루어지도록 하여 사회질서와 민생안정이 확고히 자리잡도록 하라』고 말했다. 또 『경제운용의기조를 일관되게 확고히 유지하여 정치상황으로 왜곡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면서 『중소기업인,농어민,도시영세민등 상대적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강화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총액임금제추진과 관련,『최근에 정치일정과 관련하여 정부의 의지가 약화되기를 기대하면서 임금협상을 미루려는 움직임도 있는만큼 총액임금제 도입취지와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 공감대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공직기강의 확립문제에 대해 언급,『사정기관에서는 공직자의 근무기강과 소관업무의 추진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신상필벌의 원칙을 확고히 하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이날 회의에서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보고를 통해 『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내외에서 운용하고 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안정시책을 강화,연간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동호내무부장관은 『민생안정을 위해 우선 범죄소탕에 중점을 두어 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범죄예방에 나서는 한편 폭력시위와 인공기게양등의 통일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임금교섭타결률이 지난해보다 조금 높은 47.8%에 이르는등 안전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한국노총등 노동단체들이 총액임금제 반대를 위한 연대투쟁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불안의 소지도 있다』고 진단하고 『30대기업과 철강·자동차등 국가기간사업체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임금교섭을 독려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33개 개인서비스료 인상 집중단속/「국정안정대책」4개부처 보고내용

    ◎경제안정/올 무역적자 작년비해 11억불 감소 ◇최근의 경제흐름 올들어 성장이 잠재성장률인 7%대로 접근,물가면에서 초과수요압력이 진정돼 4월현재 소비자물가가 전년말대비 3%에서 안정.특히 20개 생필품가격과 지난해 크게 올랐던 신선식품가격도 전체물가상승률이내에 머물러 지수물가와 생활물가간의 괴리가 축소. 국제수지도 지난88년이래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1∼4월중 수출입차가 43억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보다 11억달러가 축소.산업생산도 1·4분기중 8.2%증가에 이르고 제조업가동률도 호황기인 87∼88년과 비슷한 81%를 유지. 그러나 부문별로는 임금등 원가요인이 남아있고 내수에서도 소비증가율과 건설투자수준이 아직 높아 안정기조가 정착됐다고 낙관하기엔 이름.중소기업의 부도등 경영상 어려움이 남아있고 수출증가율이 두자리수를 보이고 있으나 수출경쟁력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못함. ◇경제운용기조와 현안과제 이러한 불안요인이 있어 현재의 재정·금융긴축을 중심으로 한 총수요관리,건설투자진정등 내수억제,임금안정시책을 실효성있게 추진해 산업경쟁력강화와 경제활력회복을 도모.총통화증가율은 2·4분기에도 18.5% 내외에서 운용하고 농축수산물의 수급원활화,개인서비스요금 인상억제등 부문별 물가시책을 강화하고 누적된 원가상승요인은 단계적으로 현실화함으로써 연간 소비자물가를 지난해보다 1∼2% 낮게 유지되도록 하며 내년에는 5∼6% 수준에서 억제. 특히 중소기업자금난과 기술개발지원을 위해 구조조정기금확충등 세제·재정상 지원을 늘리고 유망기업의 일시적 체불임금해소를 위해 자금지원을 강화.19일 현재 임금중점관리대상기업 6백74개사가운데 39%가 타결됐으나 나머지 기업도 조기타결되도록 독려. ◎학원대책/대학 6공들어 최대안정/시위 50%·참가 69% 줄어 학원상황이 올해들어 전반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시위가 크게 줄어들고 화염병던지기등 과격시위도 격감하고 있다. 교육부가 파악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87년이후 시위참여인원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경우 시위횟수는 3백74회,시위참가자는 5만4천여명에 지나지 않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0%,69%가 줄어들었다. 화염병투척시위가 이 기간중 60회에 지나지 않아 전년동기 2백32회와 비교하면 과격시위가 거의 4분의1가량 격감했다. 특히 시위대의 전위부대로 주로 활동하는 신입생들의 시위가담률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 또 전국 1백21개대학중 1백18개교에서 학칙을 개정,교학질서확립을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이와함께 이념투쟁에서 벗어나 건전한 학생운동을 전개하려는 움직임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건전사례는 경희대등 5개교에서 면학분위기조성을 위한 교수들의 자제촉구성명이 나붙은 것을 비롯,모두 1백12개교에서 학생운동을 자성·비판했는가 하면 건전한 문화행사등이 잇따르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의 대학가는 6공화국이후 최대의 안정기라고 할수 있다. 이는 운동권학생들을 중심으로 전개돼온 투쟁일변도의 학생운동에 대해 대학구성원 모두가 염증을 느끼고 있으며 일반 국민들로부터도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운동권학생들이 비폭력투쟁으로 전환하고 있으나 「국가보안법 어기기운동」을 통한 감상적 통일논의 확산 또는 대통령선거기간중 정치활동에 개입할 우려 또한 적지않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학 스스로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위에서 대학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원이 소요거점화되는 것을 철저히 단속해나가겠으며 일부 학생들의 편향된 의식을 고쳐나가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민생안정/경제범죄 급증… 「특별전담반」 운영 ◇법질서및 사회기강확립 ▲기초생활질서=전공무원의 지역책임제로 교통질서,불법주정차,노점상등 강력단속.바르게살기운동중앙협의회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민간단체중심의 계도활동 강화.토지·건축관련 불법행위,범인성유해업소,환경공해등을 엄단하는 한편 이에대한 추적관리실시 ▲민생치안활동=가용경찰력의 60%이상을 동원,순찰위주의 방범활동전개.취약지역 이동방범파출소 확대및 경찰력 집중투입.112신고등 범죄신고의식의 제고와 현장검거율향상 ▲사회안정대책=폭력시위자 검거활동 강화및 인공기게양등 통일관련 불법행위 엄단.총액임금협상의 조기타결 유도와 쓰레기매립장,원전,핵폐기물등 국가공익사업반대 집단행동에 대한 탄력적인 대처 병행 ▲교통사고줄이기=지방청별로 「교통관리대」를 만들어 취약지역 집중투입.음주 과속등 상습허용지역 기동단속 강화.학교주변에 안전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교통공원 조성사업추진. ◇지방물가관리및 주민생활보호 ▲지방물가 관리강화=1천6백83개 기동단속반을 운영,33개 개인서비스요금 집중관리.계절별취약업소 집중지도및 개인서비스요금상승지역인 6개시도와 관광행락지 특별관리 ▲지역경제활동의 지원=「지역경제협의회및」「동향보고회」를 운영해 지방중소기업체의 생산활동저해요인을 파악,해결 모색.전국 2백60개의 취업알선센터운영을 활성화하고 직업훈련 확대실시.경제질서확립과 서민생활 침해사범 척결을 위해 투기,탈세,밀수,유흥업소기생폭력배 집중단속.경제범죄 대응체제구축을 위해 경찰청에 「특별전담반」을,시지역경찰서에는 「경제계」를 설치 운영 ▲주민생활 보호=생활행정을 대폭 강화,주민생활현장의 불편사항 최우선 해결.시·군·구단위로 2백60개의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편성 운영. ◎노사대책/30대그룹 임금교섭 조기타결을 독려 올들어 발생한 노사분규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2.1%가 감소하고 쟁의발생 신고건수도 40.8%가 줄어드는등 전반적인 노사관계의 안정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임금교섭을 둘러싼 분규가 증가(현재 24건 진행)하고있는 등 불안요인이 잠재하고 있다. 중점관리업체의 임금교섭타결률은 임금협약 만료 사업장 대비 52.4%로 순조로운 진도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노총과 재야노동단체에서 동시 쟁의행위 돌입을 계획하고 있는등 본격적인 임금교섭시기를 맞아 노동단체의 연대투쟁이 적극 저지되지 않을 경우 자동차·조선·철강 등 대기업노조를 중심으로 대형분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노동부는 안정적인 기조아래 임금교섭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추진중에 있다. 우선 이달말까지 임금교섭 타결률이 60%이상달성되도록 소관부처별로 교섭을 촉진하고 미타결사업장의 교섭동향을 종합분석해 관련부처와 유기적인 대응으로 중점관리대상기업의 임금타결을 독려하고 있다. 또 미타결 중점관리대상사업장중 여타기업에 대한 파급영향이 큰 30대 그룹에 대해 기획원·상공부등과 공동으로 독려반을 편성,지도하고 있다. 이와함께 자동차·철강·조선등 주요 국가기간산업 부문에 대해서도 전담지도반을 편성해 특별 지도하겠다. 노동단체의 임금교섭 연대투쟁을 저지하기위해 제도권 노조에 대해서는 다단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 대화토록 노력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해 개별사업장 노조간부를 접촉,상급단체의 연대투쟁 가담을 막겠다. 재야노동단체에 대해서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 노조간부들에 대해 각종 연대투쟁활동에 동조하지 않도록 적극 설득·지도하겠다. 또 총액임금정책 반대를 위해 불법 연대투쟁을 적극 주도하고있는 핵심인물은 의법조치하겠다. 노사관계 준법질서를 확립하기위해 노동쟁의의 신속·공정한 조정으로 불법분규의 확산을 방지하고공익사업의 경우 직권중재제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 휴·폐업 예상업체에 대해 경영실태를 수시 파악해 사전대비하고 집단감원사유 발생시 지방노동관서에 사전신고토록 유도해 임금체불과 집단감원으로 인한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을 제거하겠다.
  • 「6시간 축제」 민자전당대회 이모저모

    ◎“힘모아 대선승리” 다짐과 환호와…/“후보선출” 선언에 전원 기립축하/수락연설 도중 16차례 박수받아/노 대통령,“당대회 용광로삼아 무쇠결속 이루자” 14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민자당의 제2차전당대회가 19일 상오 전체대의원 6천8백82명중 6천7백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려 시종 차분한 분위기속에 6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후보 선출 행사.이종찬후보의 경선거부로 사실상 단독후보가 된 김영삼후보가 유효표 66.3%의 높은 지지율로 민자당 대통령후보로 결정됐다. ○의장 만장일치 선출 ▷대의원입장◁ 이날 대회는 당총재인 노태우대통령이 김대표와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및 당3역등 지도부와 함께 대회장에 입장하면서 시작. 이날 대회장에는 「6·29는 민주마당,5·19는 화합마당」 「뜻모아 후보선출 힘모아 정권창출」등의 대형 현수막이 나붙어 분위기를 진작. 이날 공식행사는 상오10시 사회자의 성원보고로부터 투표직전까지 1시간동안 당기입장,당약사 보고,의장단선출,총재·최고위원선출,총재치사순으로 예정된 순서에 따라 일사천리로 진행. ▷의장단선출◁ 김종필최고위원의 개회선언에 이어 임시의장으로 선임된 정석모의원은 곧바로 전당대회의장단 구성안건을 상정,대의원들의 만장일치 박수속에 박준규국회의장을 전당대회의장으로,구용상 전남 화순지구당위원장과 김장숙전국구의원을 부의장으로 하는 의장단을 선출. 박의장은 인사말에서 『2백만 당원들이 마시는 우물속에 돌을 던지거나 침을 뱉는 일이 없도록 협조해달라』며 경선을 거부한 이후보 지지대의원들의 돌출행동을 사전 경계하며 김후보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유도. 대의원들은 또 노총재를 비롯,김대표와 김·박최고위원등 현수뇌부의 재선출을 결의. ▷총재연설◁ 노대통령은 총재연설을 통해 『후보의 자유경선은 당원동지 모두의 뜻이며 국민의 바람』이라고 강조하고 『바로 이것이 6·29선언의 정신을 한차원 더 높게 승화시키는 일이라 믿고 공정한 경선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언급. 노대통령은 그러나 『후보경선에 나섰던 동지가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경선을 거부했다』고 이후보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한뒤 『지금 이순간 나의 심정은 침통하기 이를데 없다』며 참된 경선이 되지못한 아쉬움을 표시. ○“경선거부 납득못해” 노대통령은 또 『부동산투기를 제거하고 2백만호 주택건설을 과감히 추진,땅값과 집값을 잡은 것은 국가장래를 위해 가장 보람있는 일』이라고 회고하면서 『이번 대회를 거대한 용광로로 삼아 우리 동지들은 무쇠와 같은 결속을 이뤄 다가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역설,장내는 우렁찬 박수. ▷투표진행◁ 상오11시쯤 이원경선관위원장의 투표개시선언과 함께 시작된 6천7백13명의 참석대의원들의 투표권행사는 점심시간과 겹쳐 하오1시 이후까지 진행. 노태우총재는 이선관위원장과 이춘구사무총장 등의 안내를 받으며 김영삼후보·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과 함께 제1기표소에서 가장 먼저 투표. 이에 앞서 이선관위원장은 후보자등록결과보고와 함께 후보자 약력 및 투표절차 등을 소개. 이선관위원장은 먼저 ▲26세로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 이후 9선의 관록 ▲3선개헌반대투쟁 및 야당총재4선▲집권당 대표 경력등 화려한 김후보의 정치이력을 상세하게 소개했으나 경선거부를 선언한 이후보에 대해선 『이후보 약력이 아직까지 선관위에 도착하지 않았다』면서 『배포된 유인물을 참조해 주기 바란다』고 약력소개를 생략. 한편 이날 참석대의원 6천7백13명중 6천6백60명이 투표에 참가,99.2%의 높은 투표참가율을 기록했으며 나머지 53명은 일괄적으로 기권처리. 한편 이후보 선거대책본부인사들은 이날 상오 대회장부근 탄천주차장에서 이후보의 기자회견문을 비롯한 홍보유인물을 나눠줘 눈길. ▷김후보선출선언◁ 이날 하오 1시5분쯤부터 20개 투표함을 모두 개봉하고 개표에 들어간 당선관위는 개표시작 1시간 45분만인 2시50분쯤 작업을 모두 완료. 참석대의원 6천7백13명중 53명이 기권,6천6백60명이 참가한 이날 투표결과는 김후보 4천4백18표,이후보 2천2백14표,무효 28표로 공식집계. 이어 이원경선관위원장으로부터 선거개표결과를 서면으로 보고받은 박준규의장이 하오3시15분 『김영삼후보가 민자당의 14대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었음을 선언한다』고 발표했고 팡파르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참석자전원이 일제히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당선을 축하. ○일부선 “이종찬” 연호 노총재와 김후보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맞잡고 대의원들의 환호에 답례하자 풍선5백여개를 엮어만든 대형 당기 2개가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노총재와 김후보의 대형초상화를 병풍처럼 펼쳐 분위기를 한껏 고조. 김후보가 이어 수락연설을 하는동안 대의원들은 「대선승리」등을 강조한 대목에 이르러서는 모두 16차례의 힘찬 박수로화답하며 「김영삼」을 연호했으나 일부 대의원들은 간간이 「이종찬」을 연호하기도. ▷후보수락연설◁ 개표결과가 공식발표된뒤 김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 여러분께서 저를 민자당대통령후보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기쁨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일성. 김후보는 이후보의 경선거부를 의식,『이 뜻깊은 자리에 우리당의 몇몇 동지가 함께 자리하지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우리모두 겸허한 자기반성으로 당의 단결과 화합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 김후보는 또 『이번 대선은 21세기 길목에서 우리민족의 장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라고 규정짓고 『통일을 앞당기고 민주화를 완성시키며 제2의 경제도약을 이룩하느냐 못하느냐가 결판날 것』이라고 그 중요성을 거듭 역설. ▷노대통령 축하연설◁ 노대통령은 개표가 끝난 이날 하오 3시15분쯤 다시 대회장에 입장,김후보가 대통령후보로 선출되었다는 개표결과가 발표되자 김후보의 손을 들어주AU 단상앞으로 나가 환호하는 당원들에게 인사. 이순간 여성당원 2명이 노대통령과 김후보에게 축하꽃다발을 각각 증정. 노대통령은 김후보의 수락연설이 끝난뒤 짤막한 축하인사말을 통해 『2년전 김후보의 구국적 결단이 있었기에 민자당이 창당될 수 있었으며 그동안 당운영에서도 김후보는 3당통합정신을 구현하는데 앞장서 왔다』면서 『기필코 대통령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당원의 기대에 보답해 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은 이어 『나는 당헌 제23조에 의거 대표최고위원에 김영삼최고위원을 지명한다』고 선언. ▷이후보측반응◁ 이날 대회는 이후보의 경선거부로 비교적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며 이후보측 인사들의 참석여부가 주된 관심으로 부각. 이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인 채문식고문과 윤길중고문을 포함,박철언·김용환·장경우·오유방·김현욱·조영장의원과 박범진·박명환·박주천당선자등 대책위원들은 불참. 그러나 이후보의 경선거부에 반대한 이한동·박준병의원을 비롯,심명보선거대책본부장과 김중위·최재욱·강우혁·이진우의원 및 양창식·남재두·구천서당선자 등은 참석해 한표를 행사. ▷식전행사◁ 공식 행사에 들어가기 앞서 열린 식전행사는 연예인 박상규씨의 사회로 상오9시부터 50분간 진행. 식전행사에서는 풍물패의 풍물놀이에 이어 가수 조영남·주현미씨가 「우리는」「짝사랑」등을 열창,흥을 돋우었으며 민자당의 여성당원으로 구성된 21세기 합창단이 「선구자」를 합창. 이어 북방외교,보통사람의 시대,지방자치제 실시,3당합당등을 내용으로한 「6공화국이걸어온 길」을 멀티비전을 통해 상영.
  • 「민자호」 화합·결속의 새출범 다짐/여,전당대회 어떻게 치러지나

    ◎이후보 사퇴않는한 정상경선 절차/당수뇌부 선출·당헌개정뒤 투개표 이종찬후보의 경선거부에도 불구하고 19일 잠실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민자당전당대회는 당초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후보측이 당선관위에 후보사퇴의사를 전달하지 않는한 「법적으로는」후보자격이 유효하게 되어 일단 정상적인 경선절차를 밟게 된다. 만일 이후보가 18일중 후보사퇴서를 낸다면 김영삼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며 전당대회 당일 이후보지지표는 자동 무효처리된다.그러나 당선관위측은 이후보측이 공식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19일 전당대회에서의 김영삼·이종찬 두 후보에 대한 무기명비밀투표에 대비,최종적 실무점검을 마쳤다.당사무처와 당선관위가 18일상오11시 전당대회장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투·개표시설점검과 함께 행사 예행연습을 마친 것도 그 일환이다. ○상오10시 개회선언 19일 전당대회 행사는 당일 상오9시10분까지 대의원입장이 끝난뒤 조부영사무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다.본행사는 가수 박상규씨의 사회로 열리는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를마친후 노태우총재입장·성원보고에 이어 상오10시쯤 김종필최고위원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다. ○임시의장 정석모씨 개회직후 식순에 따라 ▲당기입장 ▲국민의례 ▲이춘구사무총장의 당약사 및 당무보고를 거쳐 당수뇌부 및 후보선출에 앞서 전당대회 의장단선출 절차를 밟는다. 이날 전당대회의 임시의장은 정석모의원이 내정돼 있다.관례대로라면 전임전당대회의장인 채문식 이후보선거대책위원장이 임시의장을 맡게 돼있으나 경선거부사태로 정의원이 낙점됐다. 이어 정임시전당대회 의장의 사회로 의장1인 및 부의장 2인등 제2차 전당대회 의장단을 선출한다.전당대회 의장으로는 박준규국회의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전당대회의장의 사회로 계속될 행사는 먼저 총재·최고위원등 당수뇌부를 선출한뒤 당헌개정안을 의결하고 대통령후보건을 상정해 투·개표를 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수뇌부 만장일치 재선 노태우총재와 김영삼·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지도부는 이미 지난주 당헌에 따른 제청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이의없이 만장일치로재선출된다.이후보선거대책위 명예위원장인 박최고위원이 만일 이날 행사에 불참하더라도 공식적인 수락거부의사를 밝히지 않는한 재선출이 확실시된다. 상오10시50분을 전후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통령후보자 선출안건이 상정된다.투표절차는 이원경선거관리위원장의 투표절차 설명과 후보자 약력소개에 이어 노총재가 후보자를 대의원들에게 소개하는 순서를 거친 직후 시작된다. 만일 이후보가 전당대회 직전까지 후보사퇴서를 접수시킬 경우 국회의원및 대통령선거법 등을 원용,투표는 그대로 실시하되 인쇄 가인된 투표용지는 바꿀수 없으므로 당선관위는 투표소에 후보사퇴사실과 이후보에 대한 무효처리 방침을 공지한다. ○하오1시 투표종료 노총재가 후보·최고위원과 함께 제1기표소에서 투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준비된 20개 기표소에서 6천8백82명의 대의원이 차례로 투표를 시작,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하오1시10분께 이선관위원장이 투표종료선언을 할 예정이다. 투표종료뒤 10분간의 개표준비를 거쳐 개표작업에 들어간다.개표가 완료되면이선관위원장이 집계결과를 전당대회의장에게 서면보고,전당대회 의장이 후보당선자를 고지한다. 당선된 후보자는 총재와 손을 잡고 대의원들에게 인사한뒤 약20분간 수락연설을 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는 종료된다.
  • 현지도부 재선출 제청키로/대의원 6천8백82명 확정

    ◎민자 당무회의 민자당은 14일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고 오는 19일 전당대회에서 대통령후보와 함께 당총재및 최고위원을 선출키로 하고 당총재에 노태우대통령,최고위원에 김영삼·김종필·박태준씨를 재선토록 제청키로 의결했다. 대표최고위원은 대통령후보가 결정된뒤 노총재가 김대표를 다시 지명,인준을 받는 절차를 밝을 예정이다. 당무회의는 또 전당대회 대의원수를 6천8백82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 한국교민 피해복구/미노총 적극협조를/노총 서한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사건과 관련,『피해복구작업등 한국교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미국노총(AFL­CIO)에 보냈다.
  • 총액임금 저지대회/노총,장충단서 개최/“26일 전면파업”

    한국노총은 1일 하오1시 서울 중구 장충단공원에서 산하 노조원 2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동절기념 및 총액임금제 분쇄결의대회」를 가졌다. 한편 노총은 『총액임금제가 철회되지 않으면 오는 26일 전면적인 동시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 「노동절 집회」 강행/공권력과 충돌 우려/노총·전노협

    한국노총과 전노협등 노동계가 정부의 불허방침과는 상관없이 「노동절 기념집회」를 강행할 방침이어서 공권력과의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노총은 오는 5월1일 하오2시 서울 장충단공원등 전국 6개 도시에서 20개 산별연맹 산하 노조원 1만5천명을 동원,대규모 기념집회를 강행할 방침이다.
  • 「노동관계법 연구위」 발족/법개정초안 작성 착수

    ◎학계·법조계·노사대표등 18명으로 구성 노동부는 24일 노동관계법 연구위원회(위원장 신홍서울시립대총장)를 발족하는등 본격적인 노동관계법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노동부는 이날 발족된 위원회에서 마련하는 법 개정 초안을 토대로 최종안을 작성,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번 노동관계법 개정을 통해 단편적인 노사관계의 이해조정보다는 치열한 국제경제질서에 대응하고 노사관계 안정을 통한 진정한 산업평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자율과 책임의 원칙이 준수되는 합리적인 노사관계의 틀을 정립시킬 방침이다. 학계·법조계·언론계등 각계인사 12명과 노사단체 대표 6명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돼 이날 정식 출범한 노동관계법 연구위원회는 노사간 이해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노동관계법 개정문제에 대해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개선방향을 마련,정부에 건의하게 된다. 연구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신홍(위원장)▲김형배(고려대교수)▲윤성천(광운대교수)▲박세일(서울대교수)▲배무기(〃)▲박래영(홍익대교수)▲김수곤(경희대교수)▲이규창(단국대 경상대학장)▲현천욱(변호사)▲박인제(〃)▲장현준(중앙경제신문논설위원)▲정태성(매일경제신문 전무)▲이종완(한국노총사무총장)▲조한천(〃정책연구실장)▲원정연(〃 〃부실장)▲황정현(한국경총상임부회장)▲김우기(대우통신상무이사)▲권문구(금성전선부사장)
  • 총액임금제/출발 “순조”/시행 두달새 대상업체중 20% 타결

    ◎정부투자·출연기관은 1곳만 남아 총액임금제 시행 2개월째를 맞은 20일현재 노동부가 집계한 임금타결현황에 따르면 총1천4백54개의 대상사업장 가운데 2백87개소가 임금교섭을 끝내 19.8%의 타결률을 보였다. 이같은 임금교섭 진행상황은 총액임금제가 시행되기 전인 지난해 같은 기간 3백개의 선도부문 사업장 가운데 60개소가 타결돼 20%의 진도를 보였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이날 현재 타결된 임금교섭 현황을 보면 공공부문이 1백9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67개소로 61.5%의 진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공부문 가운데서도 66개의 정부투자·출연기관은 석탄공사를 제외한 65개소가 임금교섭을 끝내 98.5%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공공부문중 나머지 43개의 지방공기업은 공무원 보수규정에 따르는 전례가 있는데다 연대활동으로 임금교섭을 진행하려는 노조측 움직임때문에 불과 두곳만 타결돼 4.7%의 가장 낮은 진도를 보이고 있다. 총액임금제 정착여부를 판가름할 민간부문은 1천3백45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2백20개소가 타결돼 16.4%의 진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5백인 이상 대기업은 8백34개 가운데 1백10개소가 타결,13%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고 3백인 이상 4백인 미만 서비스업은 2백95개 대상사업장 가운데 95개가 타결돼 32.2%의 타결률을 나타내고 있다. 또 시장지배적 사업자는 2백16개의 적용 사업장 가운데 15개소(6.9%)가 임금교섭을 끝낸 상태다. 타결인상률도 65개 정부투자·출연기관 모두가 총액기준 5%이내에서 타결되는등 이날 현재 임금교섭을 끝낸 2백87개의 중점관리 대상업체 가운데 2백27개소가 5%이내에서 타결됐다. 나머지 60개 사업장은 5%를 넘겨 임금을 인상했으나 이 가운데는 요금인상에 따른 공동교섭으로 임금인상을 끝낸 32개 시내버스회사와 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이미 타결된 14개소 그리고 상대적 저임금업체 7개소등 사후 규제조치 대상에서 고려되거나 제외될 사업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노동계의 거센 반발 등으로 시행 초기부터 난관에 부딪히지 않을까 우려되던 총액임금제에 의한 임금교섭이 이처럼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정부의 강력한 홍보활동과 관망자세를 보이던 노·사 양측이 임금교섭 만료기간 등을 고려해 적극적인 자세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다 노동계의 주요 불만요인이었던 상대적 저임업체에 대한 정부의 별도관리방침과 성과배분제의 강력한 도입권유 등도 노동계의 반대명분을 어느정도 제거시켜준 것으로 보인다. 노동부 관계자들은 특히 삼성그룹이 30대 재벌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15일 총액기준 5%이내에서 임금을 타결,물꼬를 터줬고 이번주안에 실질적으로 총액임금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상대적 저임업체를 최종 선정,발표하고나면 앞으로 임금교섭은 급진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총액임금제에 의한 임금교섭의 앞날에는 몇가지 불투명한 암운이 여전히 드리워져 있다. 우선 조선·자동차·철강 등 30대 핵심기업의 주요강성노조들이 아직까지도 타 사업장의 임금교섭 추이를 주시하며 주변상황이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엔 언제든지 동시다발적 투쟁을 전개할 가능성이 있는 등 임금교섭의 불안요인은 계속 내재하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가 이 제도의 성패여부로까지 삼고 있는 성과 배분제 도입이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노총과 전노협 등 노동계에선 아직까지도 상대적 저임업체에 대한 별도관리와 성과배분제 도입 여부와는 관계없이 5월1일 노동절을 전후해 총액임금제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여전히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총액임금제 원활한 시행위해/기업에 「성과배분제」 도입

    ◎노동부,강력 추진 노동부는 13일 올해 처음 도입된 총액임금제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기업경영공개를 통한 성과배분제를 도입하도록 강력히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이날 하오 박종근위원장등 한국노총 간부 20여명과 가진 총액임금관련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다음주부터 특별지도반을 편성,30대 재벌그룹에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최장관은 『총액임금제는 결코 근로자의 임금을 통제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화폐임금을 자제시키는 대신 성과배분제 등을 통한 근로자의 복지향상을 추구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니만큼 임금교섭때 이 문제에 대해서도 노조의 역동적인 교섭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장관은 그러나 『기업주가 성과배분제를 도입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노총 간부들의 요구에 대해 『그렇다고 정부에서 법적 장치나 제재조치를 마련하는 것은 곤란하니만큼 노조의 강력한 교섭력으로 이를 시행해 나가달라』고 당부했다.
  • 「총액임금제」 관련/교섭중단 여부 유보/한국노총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31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전국 20개 산별연맹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액임금제와 관련,긴급 대표자회의를 열고 산하 사업장의 임금교섭 중단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위원장들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노총은 이에따라 노동부가 총액임금 적용 대상 사업장의 상대적 저임금 업체에 대한 실사작업을 끝마치는 10일까지 결과를 지켜본뒤 임금교섭중단여부등 총액임금제 철회를 위한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 총액임금제 성패가 산업평화 열쇠/올해 임금협상 어떻게 될것인가

    ◎“5%내 인상” 정부 입장 단호/노동계,업종별로 철회투쟁 준비/기업체들은 노조반발 우려… 관광준비 제14대 총선이 끝남에 따라 그동안 미루어 오던 각 기업 노사간 임금협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올 임금교섭은 예년과 달리 올해 처음 도입된 총액임금제를 시험하는 첫 무대가 되기 때문에 이 제도의 성패 여부가 산업평화를 판가름 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임금교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관계를 섣불리 진단하긴 어려우나 결코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조짐이 벌써부터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올 임금인상을 총액기준 5%선에서 억제시킨다는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반면,노동계에서는 총액임금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기본 전제아래 이를 철회시키기 위해 구체적인 행동방침을 마련하는 등 목소리를 점점 높여가고 있다. 정부는 총액임금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미 1천3백34개업체를 총액임금실시 대상업체로 확정발표하고 이들 업체가 임금인상억제선인 5%이상 올릴 경우 금융세제상의 불이익 및 정부입찰 참여제한 등 강도 높은 제재조치를 취하되 이를 지키는 업체에 대해서는 회사채발행 및 은행대출 등의 우대혜택을 주기로 결정해 놓고 있다. 그렇지만 노총은 총액임금제가 노사간 자율적인 임금교섭 분위기를 저해하는 것은 물론 임금을 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이를 철회토록 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노총은 이같은 기본방침 아래 임금교섭을 전면 중단하고 유관업종별로 반대집회를 공동으로 개최키로 하는 등의 행동지침을 마련,28일 열리는 20개산별연맹 대표자회의에서 구체적인 철회투쟁 방법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총은 이미 오는 4월초 임금교섭을 시작,4월20일쯤 쟁의발생신고를 내고 5월중순쯤 쟁의에 돌입한다는 등의 투쟁일정을 산하 6천8백여개 노조에 시달해 놓고 있는 상태다. 노총은 그러나 총액임금제 반대투쟁에 전노협등 재야단체와 보조를 맞춘다는 계획은 없다. 이와는 달리 재야노동단체는 총액임금제를 철회하기위해 공동으로 투쟁을 벌여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있다. 노동계에서 총액임금제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데다가 일반 기업체마저 노조측의 반발을 우려해 섣불리 노사교섭을 진행시키지못하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올해 임금협상은 어느때보다 난항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3월말까지 단체협약상 임금교섭을 끝내도록 되어있는 4백78개 총액임금대상 사업장 가운데 5% 이내에서 임금인상을 결정지은 업체는 3개업체뿐이라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기술적인 측면등 총액기준에 따른 교섭준비를 끝마쳤지만 다른 업체의 진행상황만을 관망하는 자세를 취하고있어 올 임금협상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태이다.
  • 「노동은」 9월부터 영업/정부,내인가

    ◎자본금 3천억… 새달 주식공모 정부는 19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장 이용만재무장관)를 열어 노동금융주식회사(대표 박종근노총위원장)가 신청한 노동은행의 설립을 내인가했다. 금통위에서 내인가된 노동은행은 자본금 3천억원 규모의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는 시중은행 형태로 출범하며 오는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노동은행은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 본점을 두고 설립 초기에는 구로공단 등 전국 주요공단 지역에 4∼5개의 지점을 설치할 예정이다. 자본금 3천억원은 ▲한국 노총및 소속노조 6백억원(20%) ▲경총및 관련기업 3백억원(10%) ▲국민·주택·중소기업은행 각 2백억원씩 6백억원(20%) ▲노조원및 일반근로자 1천4백94억원(49.8%) ▲우리사주조합 6억원(0.2%)등이다. 이에따라 노동은행의 지분은 근로자및 근로자단체가 전체의 70%,사용자및 사용자단체가 10%이며 나머지 20%는 정부가 국책은행을 통한 재출자 방식으로 갖는다. 이 가운데 노조원및 일반근로자(공무원포함)출자분 1천4백94억원은 오는 4월에서 7월중에 증시여건을감안해 1주당 5천원씩의 액면가로 공모할 계획이다.
  • 노 전 총리 순위 마지막까지 진통/민자 전국구인선 뒷얘기

    ◎이명박씨 발탁은 국민당 견제카드/탈락 최 부총리,사의표명설 부인/김 최고위원 불만에 일부순위 막판 조정 민자당 전국구 인선작업은 마지막까지 진통의 연속이었다. 김종필최고위원은 4일 하오 김윤환사무총장등으로부터 인선내용을 보고받고 『지역구공천때와 마찬가지로 협의절차가 무시됐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청와대만찬회동에 불참했으며 전국구에서 배제된 최각규부총리는 한때 사임설이 나돌기도 했다. 청와대의 정해창비서실장과 손주환정무수석,당측의 김윤환총장은 지난 1주일여동안 매일 삼청동 안가에서 회동,노태우대통령등 청와대측과 당쪽의 의사를 조율했다. ○극도의 보안 유지 ○…이번 인선작업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의 영입.이씨의 영입사실은 5일 발표될때까지 언론에도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 여권핵심부에서는 지역구 공천때부터 이전회장의 영입을 꾸준히 추진해 오면서 「비장의 카드」로 사용하기위해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다는 후문. 이와함께 이씨를 영입한 것은 재계인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도 있지만 이전회장이 정주영씨와 결별해 불편한 관계에 있는데다 국민당의 바람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들. 당주변에서는 이때문에 현대그룹 사원들 가운데 이전회장을 따르던 사람들이 흔들리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대두. 이전회장은 전국구 25번으로 안정권에 있는만큼 친형인 이상득의원(경북 영일·울릉)이 지역구에서 당선될 경우 형제의원이 탄생하는 셈. 이전회장과 함께 새로운 인물인 이재명대우기전사장은 이용희전통일원 장관의 아들로 노대통령의 측근이 적극 천거한데다 김우중회장의 오른팔격이라는 점이 감안됐다는 후문. ○하루뒤 정상출근 ○…청와대측은 전국구에서 탈락한 최부총리의 사임설에 대해 『지난해말 부총리유임때 이미 끝난 얘기』라며 불쾌감을 표시. 한 고위관계자는 『지역구출마를 포기하겠다는 것에는 전국구도 하지 않겠다는 의사가 포함된 것이 아니겠느냐』며 사임설까지 유포시킨 것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 최부총리는 4일 전국구 탈락사실을 전해듣고는 경제당정회의 등에 불참,하루종일 연락이 끊겼다가 하오6시쯤 경제기획원대변인을 통해 사의 표명설을 부인하고 5일에는 정상출근해 국무회의에 참석. 한편 김종필최고위원이 불만을 나타낸 것은 최재구고문과 한보그룹관계자등 재력가의 공천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데다 공화계의 김동근비서실장과 조용직부대변인이 뒷순번인 32번과 34번에 배정됐었기 때문이라는 것. 여권핵심부에서는 이때문에 막판에 김실장을 32번에서 28번으로 조정했다는 후문. ○민주계,영입 반발 ○…공천작업에서 마지막까지 진통을 거듭한 부문은 노재봉전총리의 순위문제. 당쪽에서는 한때 노전총리가 이만섭전국민당총재 다음으로 6번을 받을 것이라는 설이 나돌았으나 결국 4번으로 낙착. 정부쪽에서는 행정부의 대표출신임을 고려,김영삼대표·박태준최고위원 다음으로 3번에 배치할 것을 주장했으나 당쪽에서 김재광국회부의장의 정치경력이 우선한다고 맞서 4번으로 밀렸다는 것. 이에앞서 민주계측에서는 노전총리의 영입에 대해 크게 반발했으나 『취임 5개월밖에 안돼 물러난 노전총리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다』는 대통령의 의사가 전달되면서 수그러들었다는 후문. ○당고문 모두 제외 ○…한때 공천설이 나돌았던 민주계의 김명윤고문은 당고문들은 모두 제외시킨다는 원칙에 따라 탈락. 당의 한 관계자는 공화계의 최재구고문과 민정계의 윤길중·채문식고문등이 탈락됐는데 김고문만 구제할수는 없는게 아니냐고 설명. ○「특사」설득 주효 ○…권익현 전민정당대표는 청와대측이 지난 2월중순 정해창비서실장등 「특사」를 몇차례 보내 설득했고 권씨가 지역구(경남 산청)무소속출마를 포기함으로써 전국구영입이 결정. 이만섭 전국민당총재는 김윤환총장의 강력한 천거와 함께 노태우대통령과 주기적으로 면담하는 야권원로중 1명을 발탁한다는 방침에 따라 기용된 케이스. 안무혁 전안기부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이춘구의원이 적극 밀어 공천을 받게 되었다는 후문. ○군출신 3명 지명 ○…노동계에서 최상용노총 상임부위원장이 영입된 것은 박종근노총위원장이 『내가 천거하는 인물을 포함시켜달라』고 요구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현솔씨는 장인인 윤길중고문이 적극 천거했으며 박근호동국대교수는 지난87년 대통령선거당시 노대통령을 지원했던 것이 인연이 됐다는 것. 군출신인사 3명은 노대통령이 직접 지명했다는 후문인데 『4성장군 출신일 필요가 없다』는 말을 여러차례 설명했다고. ○사무처요원 반발 ○…이날 민자당 사무처요원들은 당료출신들이 당선권 밖 순위에 배치된데 불만을 품고 한때 당무거부에 나서기도 했으나 6일부터는 정상화될 전망. 사무처요원 1백50여명은 이날 당사부근에서 모임을 갖고 『예비정치인으로 20∼30년씩 당을 위해 애써온 국장단을 40번부터 배치한 것은 너무했다』며 앞으로 사무처요원 위상강화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당지도부에 건의키로 결의.
  • 해외노동인력 수입 추진/탁아소 건립,주부 노동력도 최대 활용

    ◎「총액임금제」 철저하게 고수/최 노동장관 밝혀 【창원=이정령기자】 최병렬노동부장관은 5일 올해 임금협상에서는 총액임금제를 철저하게 고수할 것이며 산업현장의 극심한 인력난해소를 위해 일부업종에 대해 해외노동력의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이날 경남도와 노총경남도본부·경남상의회장협의회가 공동주최한 「92노·사·정 합동연수회」에 참석,올해 노동정책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장관은 『지금까지 국내산업현장의 임금체계는 매우 왜곡돼 있었다』고 전제,『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줄이고 경제력 회복을 위해서는 총액임금제실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또 최장관은 대기업·독과점기업 등 고임금지대로 분류된 기업에서는 총액임금으로 5%이내 인상으로 자제하고 대신 우리 사주제·사회복지제도·변동상여금제 등 복지제도를 확대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장관은 현재 30만명이상 부족되는 것으로 알려진 인력난해소를 위해 올해 1천억원을 들여 탁아소 건립사업을 추진,주부노동력을 최대한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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