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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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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총·경총 임금교섭/월내 타결 “청신호”/실무협상 내일 시작

    ◎노총,한자리수 인상률 수용/합의돼도 법외노조 등 반발 거셀듯 한국노총과 경총간 임금합의는 어느 선에서 타결될까.이들 중앙노사단체가 지난 28일 임금인상협의를 위한 첫대좌를 가진 데 이어 2일부터 실무협상에 들어감으로써 임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합의협상이 본격화됐다. 두 노사단체의 임금교섭은 당초예정보다 두달남짓 늦어지긴 했으나 빠르면 이달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일단 타결시기는 지난해의 4월1일보다는 다소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전망은 노총이 일부 산별연맹등의 반발을 조정해가면서 2개월남짓 의견을 수렴했고 경총도 경제5단체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임금전략을 짜놓은 데 따른 것이다. 노·사·정 모두가 가장 관심을 갖는 부분은 역시 임금인상률이다. 노총은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임금인상을 자제한다는 방침아래 지난해 협상에서 최초로 제시한 12.5%보다 크게 낮은 6.6∼10.8%의 인상률을 제시했고 경총은 3∼5%선에서 대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금인상률은 지난해 4.7∼8.9%보다 다소 낮아진 선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 노총은 임금인상을 자제하는 대신 ▲물가와 임금인상연동 ▲고용보장 ▲근로소득세감면등 세제개혁 ▲노동자의 경영참가등을 노·사·정 3자회의체에서 요구할 방침이다.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한 임금억제라는 대의명분도 얻고 실질임금인상효과의 실리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같은 사회적 합의에 걸림돌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정부의 계속된 「6%이내 안정」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치솟고 있는 물가를 겪고 있는 근로자들이 낮은 임금인상률을 선뜻 받아들이겠는가 하는 점이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노총이 요구하고 있는 정책·제도개선등을 정부와 경총등에서 선뜻 수용할지의 여부다.세제문제나 물가와 임금연동,근로자의 경영참가등은 정부나 경총에서 쉽게 받아들일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문제가 풀려 임금등에 관한 사회적 합의가 순조롭게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노사관계안정이 쉽게 달성될지는 의문이다. 「전노협」등 재야노동계와 「현대그룹노조총연합」,「대우그룹노조협의회」,「조선업종노조협의회」등 대기업노조들이 노총의 대표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사회적 합의 반대투쟁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노조들은 공식·비공식으로 15%이상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 노·경총 올 첫 임금교섭/어제/실무대표 선임… 3일부터 협상

    한국노총과 경총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94년도 임금교섭을 위한 1차회의를 갖고 오는 3일부터 실무협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노총의 박종근위원장과 경총의 이동찬회장등 협상당사자외에도 남재희노동부장관도 참석,노총이 제시한 정책및 제도개선을 위한 노사정 3자실무협의회를 구성키로 합의하고 2일 첫회의를 갖기로 했다. 실에서 임금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실무교섭 대표는 노총에서 이주완사무총장,박인상금속노련위원장,송수일섬유노련위원장등이,경총에서는 황정현부회장을 비롯해 이병균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이휘영럭키화재사장등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총은 지난달 3일 산별대표자 회의에서 올해 6.6∼10.8%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했고 경총은 실무협상 과정에서 3∼5%의 인상률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임금협상 주초 시작/경총­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의 중앙단위 임금협상이 다음주부터 시작된다. 경총의 황정현부회장은 26일 『2월내 중앙단위 협상을 마무리하려던 당초 계획에 차질이 생긴만큼 처음에 계획됐던 경제 5단체장과 노조대표들과의 상견례 등을 생략하고 곧바로 협상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노조 정치참여 보장 촉구/노총대의원대회/경쟁력강화 노사협력 결의

    ◎근소세감면등 복지지원 확대/이 총리 한국노총은 24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근로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성숙되고 합리적인 노동운동을 전개해나가기로 결의하고 정부와 국회에 물가안정과 노동조합의 정치참여를 보장할것을 촉구했다. 노총은 이날 노총회관에서 4백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94년 전국대의원대회에서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용자측에게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활대하는 한편 근로자를 동반자로 생각하고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대회에는 정부에서 이회창국무총리와 남재희노동부장관,정계에서 김종필민자당대표,이기택민주당대표,장석화국회노동위위원장,재계에서 이동찬경총회장등이 참석했다. 이총리는 축사에서 『노사화합이 안되면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어렵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앞으로 근로소득세 일하와 면세점인상,각종 공제혜택 확대등 세제를 개선하고 내집마련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근론자 복지시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총리는 또 근로자들의 생활안정대책등과 관려네,『정부는 고용보험제등을 통해 근로자를 위한 지원대책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총은 이날 ▲경제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 ▲노동법개정과 조직강화 ▲고용안정및 생애능력개발 ▲사회보장의 확충과 인간다운 환경조성등을 결의하는 한편 동부그룹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즉각 실시하고 한국자동차보험 노조의 존립을 위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편 박종근노총위원장은 경총과의 임금교섭과 관련,『정부가 노총의 정책및 제도개선 요구에 대해 노·사·정 3자간 실무협의회 구성을 수락함에 따라 임금교섭의 건림돌이 제거됐다』며 임금교섭 준비경위를 설명하고 다음주부터 임금교섭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정부,「노·사·정 협의체」 수용/새달초 노­경총 협상 개시

    노동부는 22일 한국노총이 요구한 노·사·정 3자합의체 구성을 거부하기로 한 방침을 바꿔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임금교섭을 제외한 정책개선,물가안정등을 논의할 노·사·정실무위원회 구성에 동의한다』고 노총에 통보했다. 노총은 이에따라 다음달초 경총과 첫 교섭을 갖고 임금인상등에 관한 사회적 합의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노총 “임금교섭 전면유보”/노사정회의체 구성싸고 정부와 대립

    한국노총이 경총과의 임금교섭을 전면유보키로 하는등 임금인상등에 관한 중앙노사상급단체간 사회적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박종근노총위원장은 21일 『노총이 사회적 합의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노·사·정 3자회의체 구성에 대해 정부가 거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만큼 경총과의 임금교섭은 유보할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이날 노동부 초청형식으로 이뤄진 노·정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23일 열리는 산별대표자회의에서 사회적 합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남재희노동부장관은 『노총이 요구한 노·사·정 3자회의체 구성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 「사업장 무재해운동」 전개/올 산재률 1% 미만 목표

    ◎노동부/재정지원 확대·예방기법 보급 노동부는 17일 올해 산업재해율을 1%미만으로 떨어뜨린다는 방침아래 비용을 적게 들이고도 산업재해를 크게 줄일 수 있는 산재예방기법 1백여가지를 각 사업장에 보급하는 「저비용 고효율 무재해사업장만들기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노동부는 18일 상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남재희장관과 박종근노총위원장,황정현경총부회장등 정부,근로자및 사용자대표들이 참가하는 조찬간담회를 갖고 무재해사업장만들기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결의한다. 노동부가 개발한 산재예방기법은 근로자의 실수를 줄이고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는 한편 안전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갖가지 작업을 알기 쉽게 개선한 것이다. 노동부는 이 기법의 보급을 위해 산업재해에 취약한 3백명 이하 중소기업에 올해 확보된 산재예방시설자금 4백53억원을 우선 융자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장에서 지방노동관서등을 통해 산재예방기법의 보급을 요청해오면 한국산업안전공단의 기술진들이 직접 기술지도를 하도록 하고 대기업에 대해서는 교육·세미나를 통해 자율적으로 기법을 익히도록 해 관련 중소협력업체로 확산시킬 방침이다. 한편 노동부가 이날 잠정집계한 지난해 산업재해통계에 따르면 산업재해를 당한 사람과 사망자는 92년보다 각각 1만7천1백77명,1백80명이 줄어들었고 재해율도 1.52%에서 1.3%로 줄어들었다.
  • 노사초청 첫 간담/남 노동,분규자제당부

    노동부는 노사협력의 원년인 올해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 임금협상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대중공업등 대기업 노조들과의 대화 및 의견수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남재희노동부장관은 14일 노사분규가 해마다 계속돼온 현대중공업의 김정국사장과 이갑용노조위원장(현총련 의장)등 노사대표를 과천정부청사 노동부장관실로 초청,간담회를 갖고 노사안정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동부장관이 비노총 계열로 국내 최대 강성노조인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과 회사대표를 함께 초청해 노사화합을 당부한 것은 처음이다. 남장관은 이어 『필요하면 현대중공업 말고도 노사분규가 우려되는 기업의 노사를 불러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서울시관계자 대화 요지/여성이 맘놓고 밤길 다니게하라”

    ◎「BESETO계획」 관련 5월 세미나 추진/환경보전반 설치·폐수성분검사 검토/「정도600년」 행사 외국공관·항공사 통해 적극 홍보 김영삼대통령은 7일 상오 서울시청에서 이원종시장,이준해교육감의 새해 업무보고를 받은뒤 서울시 관계자들과 다음과 같은 일문일답을 주고 받았다. ▲대통령=BESETO(북경·서울·도쿄 연결)계획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이원종서울시장=지난해 10월 서울과 북경이 자매결연을 함으로써 세 도시의 자매결연이 완성됐습니다.오는 5월 3개 도시 관계자,학자등이 참여하는 세미나를 열 계획입니다. ▲대통령=연쇄강도및 폭력시위 대책은 잘되어 갑니까. ▲이기태서울지방경찰청장=3백72명으로 통합수사본부를 구성해 9건,23명을 검거함으로써 제압 분위기가 잡혀가고 있습니다.미제 7건 가운데 2건은 용의자를 압축,추적하고 있고 5건은 출소전과자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수사중입니다.방범시설을 보강하고 시민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평화·준법시위를 유도하고 불법·폭력시위에는 강력 대응,주동자를 조기 검거하겠습니다.▲대통령=여성이 맘 놓고 밤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강도 검거 실적을 잘 알리도록 하세요.폭력 시위와 관련해 경찰은 민주주의,국가,질서를 지킬 책임이 있습니다.미국·일본에서는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이런 일은 국가,민주주의를 지킨다는 차원에서 절대 용납할수 없습니다.국민들도 안정된 정부를 바랍니다.아직 정신못차리고 폭력을 행사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경찰이 단호히 대처해야 하며 내무장관도 한치의 양보도 없도록 하세요.다시는 지난번 같은 사태가 있어선 안됩니다.국가를 지키기 위해,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단호한 자세 필요합니다. ▲이준해서울시교육감=환경보전반을 설치하고 폐수를 가져와 실험토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습니다. ▲대통령=환경은 국민들의 최대관심사인만큼 어릴때부터 관심갖도록 교육면에서 각별히 유의해 주세요. ▲권도용서울지방노동위원회위원장=올해도 임금인상과 관련해 노총과 경총이 합의하면 그 수준에서 될 것으로 믿습니다. ▲대통령=서울학 연구진도는 어떻습니까. ▲신홍서울시립대총장=그동안 경제건설,근대화만 강조되고 문화,역사적 측면은 소홀한 점이 있었습니다.이같은 점을 감안해 지난해부터 서울시민문화대학을 개설,3개반 2백40명에 대해 2개월 단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시민들도 수질검사에 참여시키고 있다죠. ▲권숙표서울시상수도수질감시위원장=4년전부터 수질감시위원회를 자발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습니다.서울시 9개 정수장에 대해 매월 37개 항목을 검사하는데 하자는 없습니다.서울시 물이 세계적으로 좋다고 자랑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부분적으로 불합리하게 조사돼 과장 발표되는 측면도 있습니다.끓여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이는 오히려 나쁘니 그냥 먹어도 됩니다.수원은 오염됐지만 정수 과정이 고도화돼 안심할 수 있다고 봅니다. ▲대통령=중소기업 상설판매장의 운영 효과는 어떻습니까. ▲서기승중소기협중앙회서울시2지부장=하루 1천7백∼1천8백명을 상회해 2천2백∼2천3백명이 관람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외국인이 10%에 이릅니다.올해 매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대통령=매장은 청결해 보여야 합니다.홍보도 철저히 해서 많이 찾도록 해주세요.장바구니 물가는 어떤가요. ▲이윤자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장=주부들이 물가에 대해 불평만 할게 아니라 내가 먼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교육시키는 게 중요합니다.그래서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3개 단체 5천명이 참가하는 「건강사회는 가정으로부터」라는 결의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대통령=정부가 물가안정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것입니다.정도 6백년 홍보가 잘 안되는 것 같은데요. ▲강덕기서울시기획관리실장=언론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있는데 호응이 좋습니다.사업선정과정이나 추진과정에 학계,언론계등 민간을 적극 참여시키고 있고 외신기자,외국공관,항공사등을 통해서도 홍보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한번 다녀간 사람이 유쾌한 마음으로 다시 찾도록 해야 합니다.
  • 노동위의원 수뢰혐의 포착/검찰/자보 비자금 수십억 조성 확인

    ◎로비 관련서류 어제밤 압수/박상무 등 4명 오늘 소환·영장/「동부」 땅13만평 위장매각도 적발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4일 자동차보험측이 이번 사건 직후 빼돌린 「로비서류」를 긴급 압수,변칙 부동산매각 등을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이 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한편 자보 임원들의 자금횡령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또 민주당 김말용의원 이외에 노동위 의원들이 자보측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혐의를 일부 포착,증거를 확보하는대로 해당 의원들을 전원 소환,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자보 기획실직원 홍명우씨(33)누나집을 압수수색,자보측이 빼돌린 라면박스 3상자 분량의 「돈봉투 로비서류」 및 경리장부를 수거하는 한편 홍씨를 소환,자금흐름을 캐고 있다. 검찰은 철야수사를 통해 이 「로비서류」에 담긴 자보측의 비자금 내역 및 사용처,은닉경위 등을 집중 추적했다. 홍씨는 검찰에서 『지난달 29일 상사인 과장의 지시를 받고 기획실 최창덕씨(27)집에 있던 「비밀서류」를 옮겨와 보관해 왔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이날 하오 영등포구 신길5동 최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으나 서류를 수거하지 못하자 최씨를 소환,추궁한 끝에 자료를 빼돌린 곳을 알아냈다. 검찰은 이에따라 5일 김택기 자보사장,이창식 전무,박장광상무,이규천 이사 등 4명을 소환,조사를 벌인뒤 다음주초 김회장을 소환키로 했다. 검찰은 박상무에 대해서는 뇌물공여 의사표시 및 위증혐의로 5일중 구속한뒤 ▲김의원에게 돈봉투를 준 경위 ▲회사의 조직적 개입 여부 ▲자금출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함께 동부그룹이 지난 89년 사들였던 경기도 여주군 산북면 송현리 산29 연수원부지 13만여평을 90년 「5·8부동산매각조치」과정에서 김준기회장 인척 소유의 기업에 위장매각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조사결과 동부그룹은 시가 29억원이던 이 땅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자 김회장의 외사촌 동생이 대표로 있는 S기업에 10억여원을 받고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동부그룹이 매매과정에서 토지거래허가도 받지 않아 여주군청과 소송중에 있고 아직 법적으로는 동부그룹이 소유권을 갖고 있으며 매각 이후에도 연수원 공사를 계속해온 점을 중시,비자금 조성을 위해 위장매각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관련,이날 자보 경리부장 유우용씨와 자산운용부장 김영근부장을 소환,여주군 땅 매각자금의 사용처 등 회사의 자금흐름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노동위 소속 의원들에게 과일바구니를 전달하도록 신세계백화점에 주문한 자보인사기획실 대리 정종표씨,자보인사기획과장 최광주씨와 신세계백화점 특판과장 박창목씨(34)를 소환,조사했다. 특판과장 박씨는 『지난해 11월9일 정대리가 의원들의 이름·주소·전화번호를 알려주며 9만9천9백원짜리 과일바구니를 주문해 황인성·정동호·김용환·이현솔의원을 제외한 12명의 노동위 의원들에게 자보 김사장 명함과 함께 같은달 11일부터 14일 사이에 배달했다』고 진술했다. 또 지난해 11월24일 민물매운탕집에서 박상무,김말용의원과 함께 식사한 전노총부위원장 박수근씨와 전포철부설연구소 수석연구원 안상기씨도 소환해 당시의 대화내용을 들었다. 박씨는 검찰에서 『박상무가 「다른 의원들은 다 받았다.내가 김의원 담당이다」라고 한 말을 분명히 들었다』고 진술했다.검찰은 이에따라 자보 박상무와 박씨를 대질신문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국회 노동위가 지난해 10월 자보 김사장 등이 국회에서 한 위증과 관련,대검에 고발장을 접수함에 따라 이를 서울지검에서 병합수사키로 했다. ◎김택기 자보사장/노동위,검찰고발 국회 노동위(위원장 장석화의원)는 4일 간사회의를 갖고 여야합의로 김택기한국자동차보험사장과 정순호범한정기사장을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위증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자보­김말룡의원 돈봉투 로비현장/양평민물매운탕집 “유명세”

    ◎「외상명함 확인」 격려손님 쇄도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과 관련,민주당 김말용의원과 한국자동차보험 박장광상무등 4명이 만나 저녁식사를 했던 서울 용산구 청파동 3가 「양평민물매운탕」집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박상무는 김의원이 돈봉투를 되돌려 준 이후인 지난해 11월 중순 하오 7시쯤 이 매운탕집에서 저녁식사 자리를 마련했고 이때 포항제철 안상기전수석연구원·전노총부위원장 박수근씨도 동석했던 것.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소 점심시간에 40∼50여명에 지나지 않았던 손님이 70∼80여명으로 부쩍 늘어나 식사를 위해 10여분씩 기다리는 손님까지 눈에 띈다. 이 곳을 찾는 손님들 가운데는 주인 김정호씨(32)에게 『이곳이 돈봉투가 거래된 곳이냐』 『김의원등의 모임 사실에 대해 거짓없이 확인해준 일은 잘했다』라는 등의 말을 건네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사실 최근까지 경기가 나빠 손님들이 많지 않았는데 사건이후 위치를 묻거나 찾아오는 손님이 늘었다』는게 종업원 박우란씨(41)의 말이다. 주인 김씨는 지난 2일부터국회와 검찰의 증인으로 채택돼 유명해졌지만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기 위해 국회윤리위와 검찰에 다니느라 바쁘다. 김씨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자보 박상무는 그동안 3∼4차례 들러 낯이 익은데다 김의원은 좀 생김새가 독특해 인상에 남았다』면서 『박상무가 메기매운탕과 빙어튀김 등 10만여원의 식대를 카드로 결재하려고 했으나 카드를 취급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명함을 맡기고 외상을 달아 뚜렷이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운탕집은 79년 현 위치 맞은편 철길옆에서 문을 열고 양평에서 잡은 쏘가리와 메기·눈치·빙어 등으로 매운탕과 튀김을 내놓아 유명해졌고 85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 임금 6.6∼10.8% 인상요구

    ◎노총/노·사·정 협의기구 설립도 제의 한국노총(위원장 박종근)은 3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산별 대표자회의를 갖고 경총과의 중앙임금협상에서 6.6∼10.8%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키로 확정했다. 노총은 기업간 임금격차를 해소하고 하청업체 근로자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임금수준이 높은 대기업은 6.6%의 낮은 임금인상률을,중소기업은 10.8%의 인상률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노총과 경총은 4.7∼8.9%의 임금인상에 합의했었다. 노총이 이날 제시한 임금인상요구율은 지난해 최초 제시안인 12.5%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낮은 임금인상률을 요구한 대신 실질임금보전을 위해 물가안정 및 근로자복지확대 등 각종 제도개선방안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노총은 노총·경총간 중앙단위임금협상과 함께 정부도 함께 참여하는 노·사·정 3자로 이루어진 사회적 협의기구를 구성,각종 제도개선방안을 정부가 보장할 것을 공식 제의했다.
  • “끝내 검찰손에…” 정치권 초긴장/「돈봉투」 사건 수사추이에 촉각

    ◎“연루자 드러나면 엄청난 파문” 우려/민자/“당차원 떠난 사건” 입장 유보속 초조/민주 「노동위 돈봉투 사건」과 관련,한국자동차보험이 민주당의 김말용의원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가 돌려받은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검찰이 이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섬에 따라 정치권은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수사 과정이나 결과에서 몰아닥칠 수도 있는 엄청난 파문을 걱정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자당◁ 「수뢰」부분은 김의원에게 국한시켜 파문을 최소화하려는 분위기가 짙게 풍기는 가운데 김의원에게 돈봉투가 전달됐던 사실만은 분명하게 밝혀졌기 때문에 파문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 지도부는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미루어 민자당 소속 의원들 가운데는 돈봉투를 받은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만에 하나 연루자가 나오게 되면 엄청난 사태로 악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 게다가 검찰의 수사결과에 따라 소속의원들의 「결백」이 증명되더라도 이 사건을 바라보는 국민들의시선이 곱지않은만큼 정치권의 「흠집」은 피할 수 없게 됐다면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부심. 이 때문에 이 사건에 대해 「민주당의 집안싸움」으로 분위기를 돌리려는 듯 언급을 회피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물밑으로 조사활동을 펴고 있다는 후문. 당 관계자들은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된 이상 이번 사건 해결의 열쇠가 이미 정치권을 벗어났으며 국회 윤리위 차원의 규명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대체로 검찰의 수사결과를 기다리는 방법말고는 뾰쪽한 해결수단이 없다는 인식아래 정치권 전체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정도. 노동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낮 긴급모임을 갖고 자신들의 무고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보험측을 검찰에 위증혐의로 고발하는 방법 말고는 해결책이 없는 것으로 결론. ▷민주당◁ 사건이 이제는 당차원을 떠났으므로 더이상 왈가왈부할 처지가 아니라는 유보적 태도.제3자에 의해 결말이 나야 한다는 입장아래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검찰의 수사 결과 소속의원의 금품수수가 확인되더라도 더이상 상처를 입을 것이 있겠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사건이 막상 박장광한국자동차보험상무에 대한 사법처리와 여야의원들의 검찰 소환으로 이어질 움직임을 보이자 긴장하는 빛이 역력하다.검찰의 수사결과 의원들이 혐의를 벗게 되더라도 좋지 않은 일로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다 보면 당에 피해가 돌아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해서 「엎질러진 물」을 주워담을 수도 없어 이래저래 고민이다. 대부분의 민주당의원들은 이 사건이 앞으로 정치권에 몰고올 파장을 걱정하면서 내심 김의원에 대한 불쾌한 감정을 갖고 있다.설사 의원들 가운데 일부가 돈을 받았다 하더라도 동료의원을 상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폭로하는 것은 「동업자」간의 의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진상을 철저하게 규명해 결백을 입증받기보다는 의심을 조금씩 나눠 가진 뒤 지금까지 걸어온 인생역정을 통해 주변사람들의 심정적 심판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물증확보 난관… 박 상무만 처벌 가능성/다른 의원 「수수」 여부에 수사력 집중/윤리특위 조사결과따라 방침 결정/검찰의 관련자 사법처리 전망 국회노동위의 「돈봉투사건」에 대한 고발인 소환 등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관련자들의 사법처리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뇌물제공혐의를 극구 부인하던 한국자동차보험측이 지난 2일 국회윤리위원회 증언을 통해 민주당 김말용의원에게 돈봉투를 전달하려 했던 사실을 시인함에 따라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의원 이외에 또 다른 노동위 소속 의원들에게도 뇌물이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물증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문제의 과일바구니를 전달한 시점이 지난해 11월 중순경으로 국정감사에서의 위증문제와 관련,자보 김택기사장 등에 대한 고발문제가 논의되던 때여서 자보측이 이를 무마할 목적으로 김의원에게 과일바구니와 함께 돈봉투를 전달했다면 다른 의원들에게도 돈봉투가 전달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수근전노총부위원장도 지난 2일 열린 국회윤리위원회에서 『김의원·박장광자보상무·안상기전포철수석연구원이 자리를 함께한 식사모임에서 「박상무가 다른 의원들은 안그러는데 왜 김의원만 반려하느냐.다른 사람도 담당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몇차례 들었다』고 진술,다른 의원들의 수뢰가능성을 짙게 하고 있다. 그러나 자보측은 김의원에게만 현금 1백만원을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았을 뿐 다른 의원들에게는 돈봉투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은 이에대해 박상무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 씌우고 사건을 조기에 진화시키려는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자보측의 이같은 「시나리오 조작설」은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검찰주변에서 맴돌았다.회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길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시나리오를 짰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검찰이 다른 의원들의 수뢰혐의를 입증할 만한 물증을 확보하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심증은 가지만 물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결국 박상무만 국회에서의 위증 및 뇌물공여혐의로 처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검찰은 김의원 이외에 다른 의원들의 혐의를 캐기 위해 자보측의 비자금 장부를 압수하거나 관련 의원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수사착수 시기가 늦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정치성을 띤 이번 사건을 대검중수부가 맡지 않고 서울지검에 넘긴 것도 이와 같은 최악의 수사결과가 나올 공산이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또 법조계주변에서는 검찰이 국회의원들의 소환여부에 대해서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분석의 토대에서 나온 신중함의 표현이라는 해석이다.이와 관련,검찰은 『관련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국회윤리위원회가 현재 이 문제를 조사중에 있으므로 그 추이를 지켜보면서 수사진행상황에 따라 소환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설명만 하고 있다.
  • 공공요금 인상 최소화 유도/올 물가안정대책 주요내용

    ◎국영기업 임금 3%내 인상 지도/공산품·농축수산물 수급·값 조절/양파·마늘 추가수입·매점매석 단속 경제기획원이 2일 발표한 올해 물가안정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총수요의 안정적 관리=대형 투자사업에 대한 예산배분을 적정하게 관리함으로써 건자재및 건설인력의 수급불안을 사전에 방지한다.정부투자기관과 출연기관들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안에 임금협상을 타결짓도록 지도한다(기본급 3%이내).경총과 노총이 올해 임금인상률에 대한 합의를 지난 해보다 빨리 도출토록 분위기를 조성한다.투기추적에 유용한 세대별 주택전산망 등 부동산 종합정보망을 구축한다. ◇공공요금 인상의 최소화=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은 경영쇄신을 통해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유도한다.불가피한 경우에도 서비스 수준,물가에의 영향,이용자의 부담정도 및 경영상황 등을 고려해 최소한으로 조정토록 한다.지방자치단체에 권한이 넘겨진 공공요금(청소료·상하수도료 등)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지역 주민과의 합의에 의해 최소한의 수준으로 올리도록 한다. ◇농수축산물의 수급원활화및 가격안정=최근 급등하는 양파가격을 연초보다 떨어뜨리기 위해 이미 수입한 물량을 소비자에게 저가로 판매하고(오는 5일까지)2월중 3천t을 추가 수입한다. ◇공산품의 수급 및 가격안정=수입선 다변화 품목(현재 2백33개)가운데 법랑·유리및 플라스틱 가정용품 등 소비재를 우선적으로 제외한다.상반기에 국제가격이 오르거나 수급이 불안한 국제 원자재 중 원목(2%→1%)·면사(8%→4%)·옥수수(5%→2%)등 28개 품목의 할당관세를 내려 가격 상승요인을 낮춘다.수입가격 표시제 대상품목을 현재 1백2개에서 자석요·자전거·유모차·등산화·무선호출기·합성수지제 가방 등을 추가,모두 1백8개로 늘린다.건자재 수급의 원활화를 위해 철근 70만t·시멘트 1백50만t등 적정 재고를 유지한다.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음식비·이·미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은 상반기 중 인상을 최대한 자제토록 한다.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하반기에 올리되 인상률이 연간으로 6%를 넘지 않도록 지도한다.1·4분기에는 학원 수강료 인상을 자제하고 그 이후에는 작년도의 개인서비스 요금 상승률 범위에서 올리도록 유도한다. ◇물가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부처마다 소관 품목에 대한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반(반장을 주무 부처 1급 또는 국장으로 하고 반원은 관계부처 과장·관련 사업자 단체 또는 업체의 임직원 등으로 구성)을 운영한다.
  • “김의원에 돈봉투 전달/박상무가 백만원줬다 돌려받아”/자보 이전무

    ◎김 동부회장 등 4명 출금요청 「노동위 돈봉투 사건」을 다루기 위해 2일 하오 열린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종근)에서 한국자동차보험측이 김말용의원(민주)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자동차보험의 이창식전무는 증언을 통해 『박장광상무가 김의원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가 돌려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이에따라 이 사건의 초점은 김의원이 주장한대로 자보측이 노동위의 다른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전달했을 가능성에 맞춰질 전망이다. 이전무는 『이틀전 모 변호사 사무실에서 박상무를 만났을 때 돈봉투 전달 사실을 털어놓았으며 액수는 1백만원 정도라고 들었다』고 전하고 『회사의 지시가 아닌 자의로 한 일로 알고 있으며 박상무는 자신의 돈이라고 말했고 회사에서는 이 돈을 결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전무는 노동위의 다른 의원들에게도 돈봉투를 전달했는지에 대해 『박상무는 그런 사실이 없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진술에 따라 노동위는 조만간 전체회의를열어 박상무를 위증혐의로 고발할 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상무는 이날 윤리위에 출석하지 않고 검찰에 자진출두해 모든 진상을 밝히겠다고 했다고 이전무가 전했다. 이전무는 『박상무가 돈을 돌려받은 뒤 화해 차원에서 지난달 24일 청파동의 매운탕집에서 김의원과 만난 것도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전무의 이같은 증언은 박상무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고 회사는 빠져나가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윤리위는 오는 14일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두하지 않은 박상무와 안상기전포철수석연구원,그리고 다시 증언을 들을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증인을 상대로 신문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전무의 증언에 앞서 자보의 김택기사장은 『이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 없다』면서 『의원들에 대한 로비는 회사의 재정상태가 어려워 생각해 본 적조차 없다』고 말했다. 반면 김의원,박상무,안씨와 함께 매운탕집에서 만난 박수근전노총부위원장은 『당시 박상무가 「다른 사람은 안 그러는데왜 김의원만 반려하느냐.다른 사람도 담당이 있다」고 몇차례나 말했다』고 증언했다. ◎검찰,계좌추적 착수/오늘부터 소환 조사 검찰은 2일 전국보험노련이 국회 노동위 「돈봉투사건」과 관련,동부그룹 및 자동차보험 임원 4명을 고발해온 사건을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김진태검사)에 배당,관련자들의 은행계좌 추적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김준기 동부그룹회장,김택기 자동차보험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 등 피고발인 4명에 대한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요청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3일부터 권세원 보험노련 회장 등 고발인들을 조사한뒤 금주내에 박장광상무 등 피고발인 4명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자보 김사장,이전무,민주당 김말용의원의 부인 박귀연씨 등이 국회윤리특위에서 한 증언을 담은 국회속기록 등 관련 자료일체를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벌이는 한편 자보 및 관련 의원들의 은행계좌 추적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 “공산품값 인상자제”/경제5단체

    전경련 대한상의 등 경제 5단체는 오는 7일 모임을 갖고 공산품의 가격인상 자제를 결의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공산품 가격동결을 선언했던 재계는 물가관리에 최대 역점을 두는 정부의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에도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다.경제 5단체는 7일 모임에서 가격인상 자제를 결의하는 합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전경련은 2일 이사회에서 물가상승∼임금상승∼물가상승의 악순환 고리를 단절하기 위해 기업부터 공산품 가격안정에 솔선수범하기로 결의했다. 재계는 최근의 물가불안 심리가 과거 수년간의 높은 임금상승에 따른 유통코스트의 증대 때문에 기인됐다고 보고,임금안정을 위해선 공산품의 가격안정이 필수적이라는데 공감하고 있다. 이에앞서 경제 5단체 조사담당 임원들은 지난 1일 모임을 갖고 가격동결 문제를 논의했다.7일 회동에서는 노총측 관계자도 참석,올해 임금인상 가이드 라인도 논의한다.
  • 윤리위장 「돈봉투」사건 증인신문 안팎

    ◎“박상무 개인 돈” 자보 발빼기 급급/김사장,“모르겠다”“보고받은바 없다” 일관/사건열쇠 박상무 안나와 맥빠진 분위기 지난달 31일 장석화의원(민주)의 제소취지 설명과 김말용의원(민주)의 소명을 청취한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종근)는 2일 김의원이 신청한 증인들에 대한 신문을 벌였다. 신문의 초점은 『한국자동차보험의 박장광상무가 「다른 의원들도 모두 받았다」고 말했다』는 김의원 주장의 진위 확인. ○증인 분리해 신문 ○…이날 신문에는 증인으로 채택된 7명 가운데 가장 중요한 박상무와 안상기전포철수석연구원이 나오지 않아 다소 김이 빠진 분위기.나머지 증인들은 모두 출석했으며 윤리특위는 증인들이 다른 증인들의 증언을 「참고」하지 못하도록 분리해 신문. 신문은 자동차보험 김택기사장과 이창식전무및 김정호씨(청파동 매운탕집 주인)박귀연씨(김의원의 부인)박수근전노총부위원장 순으로 진행. 장의원이 증인으로 신청한 신세계백화점 특판부관리과장은 아직 서류가 윤리특위에 접수되지 않아 이날 회의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윤리특위는 이날 출석하지 않은 박상무와 안씨,그리고 증언을 재청취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증인에 대해서는 오는 14일 제3차 회의에 출석하도록 요구서를 보낼 계획. ○…이전무는 「김의원의 집에 찾아간 일이 없다」는 지금까지의 주장과는 달리 돈봉투의 전달및 회수를 시인. 이전무는 『박상무가 김의원의 집을 찾아가 돈봉투를 전달했고 다시 돌려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증언.그러나 액수를 묻는 질문에는 『1백만원 정도라고 박상무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회사의 공금이 아닌 박상무 개인의 돈』이라고 회사와의 관련을 부인.이전무는 「장의원에게도 돈을 주었는가」라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라고만 답변. ○…김사장과 이전무는 이번 사건을 박상무 개인 차원의 문제로 축소해 회사및 자신들에 돌아올 피해를 줄이는 한편 공여액수도 김의원이 주장했던 1억원보다 훨씬 적은 1백만원 정도라고 증언함으로써 뇌물공여혐의 대상에서 벗어나려 하는 듯한 인상. 김사장과 이전무는 한결같이 『사건의 전말은 김의원의 집을 찾아갔던 박상무 본인이 밝히는 것이 적합하다』면서 질문의 핵심을 비껴갔고 기타 곤란한 질문에 대해서는 『모르겠다』 『보고받은 바 없다』라는 답변으로 일관. ○…회의에 앞서 박헌기간사(민자)는 「증인들의 증언등 정황증거만으로는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판사가 판단이 어렵다고 해서 판결을 내리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고 법원의 예를 들어 반박. 박간사는 그러나 『김의원의 발언이 장의원에 대한 모독에 해당된다고 판단이 내려지더라도 공익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김의원의 발언이 명예훼손으로 판정되더라도 공익성에 관한 판단이 문제로 남을 것임을 시사.따라서 윤리특위는 검찰의 수사가 끝난 뒤에도 당분간 계속 가동될 전망. ○위증고발 논의 불발 ○…한편 자보 임직원의 국정감사 위증에 대한 고발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상오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노동위 간사회의는 국제통신노련 아·태지역회의 참석차 경주에 머물고 있는 최상용간사(민자)의 귀경이 늦어져 불발. 이에 따라 장노동위원장과 원혜영간사(민주)는 간사회의를 4일 상오10시로 연기하기로 하고 이같은 사실을 최간사에게 서면으로 전달. 장의원은 이어 김대식민주당총무와 함께 이만섭의장을 방문해 위원장 직권에 의한 고발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유권해석을 조속한 시일내에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며 김총무는 하오 총무접촉에서 이한동민자당총무에게 고발에 동의할 것을 촉구.
  • 돈봉투/「자보위증」부터 조사할듯/본격화된 검찰수사 방향

    ◎“수뢰입증 증인 2명 확보” 김의원측 밝혀/「뇌물수수·명예훼손」 물증확보 어려울듯 국회노동위의 「돈봉투수수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검찰은 그동안 이번 사건이 정치권에서 파생된 점을 감안,국회차원에서 자체적으로 해결되길 내심 기대했다.그러나 정치권내의 공방이 거듭되면서 날이 갈수록 수사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다 고발장이 잇따라 접수되면서 검찰은 본격적인 수사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그러나 과일바구니와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혹을 사고 있는 국회노동위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는 당장은 이루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검찰에는 이번 사건과 관련,고발장이 두건 접수돼 있다. 하나는 「정의실천나서기하나운동본부」공동대표 김수영씨가 지난달 31일 낸 것이고 또 하나는 1일 전국보험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권세원씨가 낸 고발장이다. 검찰은 전국보험노련의 고발과 관련, 동부그룹 김준기회장과 한국자동차보험 김택기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등 뇌물공여혐의로 고발된 4명의피고발인과 고발인을 우선 주내로 불러 조사를 벌인뒤 의원들을 차례로 불러 뇌물수수여부를 조사한다는 수순을 짜놓고 있다. 검찰은 이번 수사의 방향을 ▲뇌물수수 ▲위증 ▲명예훼손등 크게 세갈래로 잡고 물증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뇌물수수의혹 수사는 돈을 주고 받은 사람이 혐의사실을 부인하기 일쑤고 결정적인 물증확보 또한 어려워 검찰주변에는 낙관론보다 비관론이 더 우세한 실정이다.이는 금융실명제실시로 의원들이 돈을 받았더라도 자기통장에 입금시키거나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통장을 개설했을리 없고 증거를 인멸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명예훼손 역시 뇌물수수건과 맞물려 있어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돈봉투수수사실이 명백하게 입증되지않는한 이부분 역시 법률적으로 명쾌하게 가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게 법률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하지만 자보관계자의 위증부분은 쉽사리 가려질 것 같다. 이번 사건을 처음 터뜨린 민주당 김말용의원이 뇌물수수사실을 입증할 만한 증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당사자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김의원은 지난해 11월12일 자보측 박상무로부터 과일바구니와 함께 돈봉투를 받은뒤 이를 돌려주기 위해 접촉했다고 주장하는 박수근전노총부위원장·양평민물매운탕집 종업원 김정호씨등을 증인으로 내세울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중 한사람이라도 김의원과 박상무가 자리를 함께 한 사실을 시인하면 박상무는 국회에서 위증한 셈이 된다.박상무는 국회에서 『김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이 없으며 매운탕집에 간적이 없다』고 뇌물공여사실은 물론 접촉사실 조차 부인했다. 어쨌든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의 진실은 멀지않아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 노총·경총 임금교섭/4월이전 타결키로

    ◎실무대표 곧 선임… 7일 첫협상/인상률/노총/10%/경총/4∼8% 제시 금년도 각개별사업장에서의 임금협상기준이 될 임금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한국노총과 경총간의 임금교섭이 오는 7일 노동계와 재계의 대표자모임을 시발로 시작된다. 1일 노총과 경총에 따르면 노총 집행부및 산별대표자들은 7일 전경련등 경제5단체장과 10대그룹 재벌 회장들과 상견례를 겸한 1차협상을 갖고 노사 상급단체간에 자율적인 임금교섭을 벌이기로 합의할 방침이다. 노총과 경총은 이날 합의에 따라 실무대표를 선임,14일부터 본격적인 실무협상에 들어가 4월이전에 타결짓기로 했다. 노총은 실무협상 대표로 이주완사무총장을 비롯한 3∼5명을 선임할 예정이며 경총은 황정현부회장과 이병균중소기업협동조합부회장등을 선임했다. 노총은 10%내외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경총은 작년에 합의한 4.7∼8.9%보다 다소 낮은 수준의 임금인상률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돈봉투」 진상조사 착수/국회윤리위/자보사장 등 7명 증인채택

    ◎검찰,“수사의뢰땐 철저 조사” 국회 윤리특위(위원장 이종근)는 31일 간사회의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노동위 돈봉투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전체회의에서 김말용의원(민주)을 명예훼손혐의로 제소한 장석화노동위원장(민주)은 취지설명을 통해 『김의원이 언론과의 잇따른 인터뷰등에서 자신을 제외한 노동위원 전원이 한국자동차보험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같이 발언해 정치생명에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면서 김의원에 대한 제명등 강력한 징계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과일바구니도 금품에 해당된다』면서 『증인의 위증과 불출석을 고발해야 할 장위원장이 직무를 저버린 채 오히려 금품을 수수한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윤리특위는 김의원이 증인채택을 요구한 안상기(전포철수석연구원)·박수근씨(전노총부위원장)와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이창식전무·박장광상무,김의원의 부인 박귀연씨,음식점집 아들 김정호씨등 7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윤리특위는 2일 열리는 2차회의때 이들을 자진출두형식으로소환해 돈봉투의 전달및 반환경위에 대해 증인신문을 벌일 예정이다.그러나 자진출석에 불응할 때는 소환장발부등 정식절차를 밟아 증언을 청취할 계획이다. ◎김 검찰총장 밝혀 김도언검찰총장은 31일 국회노동위의 돈봉투의혹사건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당에서 수사를 의뢰해올 경우 서울지검에 배당,철저히 수사토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또 수사착수시기에 대해서는 설연휴 및 임시국회소집 등을 고려,다소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서울지검은 지난 29일 「정의실천나서기하나운동본부」공동대표 김수영씨(48)가 한국자동차보험 박장광상무와 국회노동위 소속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낸 돈봉투의혹고발사건을 형사1부 이충호검사에게 배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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