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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경,불법선거 본격단속/처리지침 시달

    ◎4명 구속·38명 입건·48명 내사 검찰과 경찰은 14일 대통령 선거 운동을 빙자한 정당 및 후보자간의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 흑색선전 행위와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을 중점 단속키로 했다.또 선거운동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은 폭력사범 색출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 12개 지검장과 52개 지검·지청 선거담당 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 15대 대통령 선거 검찰 대책회의’와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대선사범 단속 및 처리대책을 지시했다. 중점 단속대상 행위는 후보자 비방·허위사실 공표 등 흑색선전과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 선거운동,공무원들의 선거개입행위 등이다. 검찰과 경찰은 이날 현재 모두 42명의 대선사범을 입건,컴퓨터 통신에 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게재한 박태환씨(38) 등 4명을 구속하고 단병호 민주금속 연맹위원장(46)과 배석범 민주노총 수석 부위원장(52),이창복 국민승리 21 공동대표(59) 등 38명을 불구속 수사중이다.이와 별도로 48명을 내사중이다.
  • 한대병원 오늘 파업 돌입

    한양대학교병원 노동조합이 15일 상오 6시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노조는 14일 하오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병원 1층 로비에서 3백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 의료원 원직복직 불이행 규탄 및 민주노총 사수를 위한 병원 노동자 총력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곧바로 열린 집행부 분임토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 권영길 후보 10대공약 발표/재벌해체 보안법 철폐 내용

    ‘국민승리 21’의 대통령후보인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벌해체 및 경제민주화,국가보안법 철폐 등 10대 핵심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 ‘국민승리21’ 창립대회/선대본부장 천영세씨 선출

    권영길 민주노총 위원장을 15대 대선 후보로 추대한 ‘국민승리 21’은 26일 하오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각계 인사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와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을 열고 천영세 전국연합 공동의장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선출했다.
  • 기아 법정관리 철회 요구/민노총 4천여명 집회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25일 하오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 단위사업장 조합원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아법정관리 철회와 자동차 산업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기아 및 아시아 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 및 제3자 인수방침은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을 망치고 관련업계 노동자의 대량해고와 노조 파괴를 가져올 뿐 아니라 기아를 특정재벌에게 넘겨주기 위한 조치”라면서 법정관리 등 방침 철회와 강경식 경제부총리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1시간30분동안 집회를 가진 뒤 명동성당까지 2.5㎞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으나 경찰과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 기아 김 회장 의중 뭘까/강제퇴진 위기속 정상집무… 거취엔 함구

    ◎법정관리인 선임돼도 ‘버티기’ 가능성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의중은 무엇일까.법정관리 결정으로 강제 사퇴를 당할 운명에 놓인 김회장은 22일 일본에서 귀국한 뒤 정상적으로 출근,업무를 보고 있다.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되는 동시에 물러나야할 김회장은 그전에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나아가 재산보전관리인이 선임된 뒤에도 물러나지 않고 버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그룹측은 관리인 선임 이후의 김회장의 거취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그룹 관계자는 김회장이 결정할 문제이며 거취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회장의 태도는 법정관리후의 기아정상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김회장이 버티고 있으면 정부와 기아근로자들간에 끊임없는 마찰이 불가피해진다.당장 24일에는 서울 종로에서 기아사태에 항의하는 민주노총소속원들과 진압경찰간에 최루탄이 쏟아지는 충돌이 있었다. 그룹 내부에서는 관리인 선임 이후 회장의 권한은 모두 상실하더라도 법정관리에 항의하는 표시로 사퇴하지 않고직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법정관리에 대한 아무런 대응책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는 김회장으로서는 최후까지 버티는 저항책을 들고 나올수 있다는 것이다.김회장은 23일에는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열어 법정관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24일에도 임원 간담회에서 같은 문제를 놓고 숙의했다.그러나 법정관리의 부당성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을 뿐 뚜렷한 대응 방안은 마련치 못했다.그룹 관계자는 김회장이 회의에서도 주로 듣는 입장일 뿐 적극적인 의진 개진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김회장은 물러날 시기를 놓친 셈이다.사퇴하지 않고 버팀으로써 정부를 계속 곤란케하는 것은 그에게 남은 최후의 항전수단이다. 관리인 선임을 놓고 정부가 고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내부 인사를 선임할 경우 김회장이 버티고 있는 이상 관리인의 행동에 제약이 따를수 밖에 없을 것이며 외부인을 선임한다면 법정 경영주와 정신적 경영주가 대립하는 상황이 올 수 밖에 없다.때문에 김회장과 정부가 막후 담판을 벌이고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법정관리는 유지하되 김회장의 명분을 살려주는 방안이다.김회장이 물러나되 비상임 명예회장직을 갖도록 하던가 재산관리인 선임권을 준다든가 하는 등이다.
  • 국민 질타받을 기아파업(사설)

    기아문제에 대한 정부의 법정관리결정에 반발,기아의 기존 경영진이 퇴진불가를 고집하고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민주노총이 대규모 연대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대해 자동차업계는 수출차질을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정부는 강경조치를 취할 방침인 것으로 보도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는 이러한 기아경영진 및 노조의 움직임이 사태해결에 도움을 주기는 커녕 오히려 경제난을 가중시킴으로써 국민들의 질타를 면치못할 것으로 본다.따라서 이들이 한시 바삐 자신들만의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국가경제활성화를 염두에 둔 대승적 자세로 돌아서길 당부한다.사실 국민들은 지난 7월 이후 기아사태로 빚어진 모든 경제적 폐해에 대해 참을만큼 참아왔다고 볼 수 있다.때문에 비록 지루한 기다림끝이긴 하지만 정부결정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심리가 사라지고 주가가 오름세로 돌아서는 등 가시적인 경제안정조짐이 나타났던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또다시 기아사태가 재발한다면 모처럼 안정세를 되찾아가는 금융시장 움직임이나 실물경제분야의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하기 힘든 파국을 맞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거듭 강조하지만 기아경영진과 노조는 당초 사태발생의 근인이 바로 자신들의 부실경영과 과욕에 있었음을 되새겨야 한다.그래서 남 탓할 것 아니라 경영진은 기업을 살리기 위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며 노조도 명분없는 파업을 중단,그들의 일터를 안정되게 가꿔나가야 한다.특히 수많은 협력업체 근로자들도 안심하고 생산활동에 임하도록 조업정상화를 이루는 것이 진정으로 기아를 살리는 길임을 밝힌다. 우리는 또 행여 이번 파업이 대선정국에 편승,어떤 정치적 지원을 노리는 의도가 있어선 안될 것임을 강조한다.그러잖아도 혼미한 정국속에서 국민들에게 견디기 힘든 경제적 불안감과 절망을 안겨줄 뿐이다.
  • 대우·쌍용·현대정공 27일 기아동조 파업

    민주노총은 23일 상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아 및 아시아 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법정관리 와 제3자 인수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이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자동차연맹 산하의 대우 쌍용 현대정공 등 자동차 제작3사 노조와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기아 노조를 지지하는 동조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기아계열사 파업 확산/자동차 이어 아시아자·중공업 노조 동조

    기아자동차 법정관리에 반발해 자동차업계와 기아그룹 계열사들의 동조파업이 확산되고 있다.파업에 돌입한 기아자동차 노조원과 일반직 사원 2천500여명은 23일 광명 소하리 공장에서 집회를 갖고 24·25일 서울 종묘앞과 서울역앞에서 민주노총이 주최하는 기아정상화 촉구집회에 참석,동조 파업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아시아자동차 노조도 이날 광주공장에서 집회를 갖고 파업을 계속하며 24일에는 광주역앞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창원의 기아중공업 노조는 27일 파업결의를 위한 조합원 총회를 갖기로 했다.
  • 여야 후보 5명 ‘여심 유혹’/전국여성노동자대회 참석 공약대결

    ◎정보화포럼선 전자상거래법 등 주장 신한국당의 내분으로 정국이 요동치는 가운데 여야후보 5명은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보화정책포럼과 한국노총회관에서의 전국여성노동자대회에 잇따라 참석,정보화와 여성정책을 놓고 공약경쟁을 벌였다. 정보화정책포럼에서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2002년까지 공공정보화 경제정보화 생활정보화 농어촌정보화를 이루겠다”며 전자상거래법 제정과 인터넷상의 쇼핑몰 건설,개인정보보호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정보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뒤 신한국당이 자신의 친·인척 계좌를 폭로한 사실을 들어 “정보화가 반드시 장미빛은 아니다.정보독점과 왜곡된 정보제공은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공격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미국 스필버그감독의 영화 ‘쥬라기공원’이 자동차 3만대 수출보다 많은 수익을 올렸다”며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총재는 이어 정부 각 부처의 정보화부문 통폐합을 주장했다. 그러자 민주당 조순 총재는 “정보화를 과학기술로만 파악해선 안된다”고 정보마인드를 강조,김총재 주장에 일침을 가했다.조총재는 이어 “정보화시대에 맞는 지도자가 누구인지를 국민들은 알아야 한다”고 차별화를 꾀했다. 국민신당(가칭)의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아예 원고내용을 입력한 노트북컴퓨터를 들고 나와 자신의 정보마인드를 과시했다.▲1인 1PC 보유 ▲2007년 초고속통신망 구축 ▲벤처기업 5년간 법인세 면제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후보들은 이어 하오에는 한국노총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여성정책을 놓고 2회전을 벌였다.후보들은 앞다퉈 장미빛 공약으로 여심을 파고들었으나 내용은 대체로 비슷했다.먼저 이회창총재는 사회의 양성평등원칙을 강조한 뒤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육아휴직제 강화,가족간호휴가제 확대등을 제시했다.김대중 총재는 공기업 여성고용할당제와 여성인력개발국 신설,육아휴직수당 보장 등을 공약했다.김종필 총재는 남녀 고용불평등 해소와 직장보육시설 지원,근로소득 공제한도 상향조정등을 약속했다.이밖에 조순 총재는 산전산후휴가 확대와 보육시설 공립화를,이인제 전 지사는 여성고용 인센티브제와 남성과의 동일한 임금체계 마련 등을 내걸었다.
  • 기아자 주내 법정관리 신청/정부/전계열사 파업 돌입

    ◎산은대출 출자금전환 공기업으로 운영 정부는 빠르면 24일쯤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기아자동차는 산업은행의 대출금 3천2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해 공기업으로 운영하고 아시아자동차는 제3자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이 경우 산업은행은 기아차 지분 37%를 확보,최대주주가 되며 기아차 3자인수는 새 정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관련기사 8·9면〉 기아차와 아시아차의 현 경영진은 교체하고 김선홍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의 주식은 소각할 방침이다.기아차의 재산보전관리인은 법원과의 협의를 통해 회사 내부인사로 선임하되 은행간의 협조융자를 통해 기아차에 경영정상화 자금 4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2일 과천 정부 종합청사에서 김영태 산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기아사태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강부총리는 “기아사태는 채권금융단과 기아의 자율적 협의로 해결되기 어렵다”며 “기아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협력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자체 정상화가 불가능해지고 증시와 환율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우려가 있어 정부의 역할이 요구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그는 기아가 화의를 신청한 지 한달이 지났으나 은행과 종합금융회사 등 대부분의 채권금융기관이 화의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화의성립에 필요한 채권액 4분의3 동의는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2∼3일 내로 산업은행과 채권금융단이 공동으로 기아차와 아시아차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뒤 재산보전관리인을 회사 내부인사로 선임키로 했다.아울러 채권금융단과 협의,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가지 협력업체의 진성어음을 할인해주는 등 기아 협력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계획도 마련키로 했다.아시아차는 광주지역에 공장을 남겨둔다는 조건으로 3자매각을 추진키로 했다.인수후보자로는 대우그룹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재경원 관계자는 기아차 3자인수에 대해 “기아가 정상화되려면 1년정도는 걸린다”며 “따라서 내년 말이나 99년부터 3자인수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아특수강과 기산 등 다른 계열사는 이미 추진 중인 회사정리 절차에 따라 3자인수 등이 예상된다.강부총리는 이에 앞서 21일 저녁 김용태 청와대비서실장 김인호 경제수석 임창렬 통산부장관 김종구 법무부장관 이기호 노동부장관 등과 만나 기아사태 정상화방안을 사전 협의했다. ◎민노총 등 동조파업 예상 기아자동차에 대한 법정관리 방침에 반발,기아자동차의 1만8천여 전 직원과 아시아 기아특수강 기아중공업 등 전계열사 노조원들이 총 파업에 들어가 조업이 전면 중단됐다.자동차 노련과 민노총도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에 반대하며 동조파업을 벌일 것으로 예상돼 법정관리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기아자동차 노조원 및 관리직 사원들은 이날 상오 소하리·아산만 공장별로 집회를 갖고 정부의 법정관리에 강력 반발하며 즉시 파업에 돌입했다.아시아자동차 노조원 4천여명도 이날 하오부터 파업에 들어갔다.다른 기아 계열사들도 기아자동차의 파업과 투쟁일정을 따르기로 결의했다. 한편 범기아 정상화추진 비상대책추진위원회는 이날 “정부와 채권단이 3자 인수를 위한 법정관리를 강행할 경우 벌어지는 사회 경제적 파장에 대해 책임을 면치못할 것”이라면서 “민주노총,자동차업계 노조,협력업체 노조 등 노동계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범비대위는 국가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의를 받아들이고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강경식 부총리가 퇴진할 것을 촉구했다.
  • 반발 근로자 설득 ‘급한 불’/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 첩첩

    ◎대출금 출자전환 WTO서 문제 삼을수도/주식소각 등 추진할땐 미 포드사 반발 예상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으로 기아사태는 급한 불을 끄게 됐다.그러나 정상화까지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노조반발=당장 임직원 전체가 반발하고 있다.이미 총파업에 들어갔다.민주노총과의 연대 파업도 배제할 수 없다.정부의 입장은 단호하다.불법파업으로 보고 강력히 대처한다는 생각이다.동시에 정부는 3자인수가 아닌 공기업 전환방식임을 강조,근로자를 설득할 계획이다.조업중단으로 이어질 경우 기아차 뿐 아니라 협력업체도 위험하다고 본다.그러나 재경원은 몇몇 노조간부를 빼고 근로자 대부분이 법정관리후 공기업 전환에 동조할 것이라고 본다. ▲협력업체=재산보전처분에 따라 협력업체가 보유한 진성어음도 채무 동결의 대상이다.재산보전처분인의 직권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할인해 줄것이라고 하지만 정상화 지원자금 4천억원으로는 부족하다.정확히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기아차 물품대금은 1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협력업체들이 현금으로 물품대금을 받거나 신규 채권이 인정되는 법정관리 개시 이후의 어음을 받아야 하는데 법정관리 개시에는 3∼6개월이 걸린다. ▲출자 전환=기아차에 대출한 3천2억원을 자본금으로 전환한다.그러나 이 문제는 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이라는 좋지 못한 선례로 남을 것이다.금융·서비스 분야에 대한 협상이 끝나지 않아 당장은 문제될 게 없지만 나중에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문제삼을수 있다.재경원은 산은이 채권확보를 위해 출자전환한 것이기에 보조금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기아자동차의 지급보증=다른 계열사에 대한 지급보증액이 3조7천억원에 달한다.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기아는 늘 부실 위험을 안고 있는 셈이다.재경원은 기아채무가 동결되는데다 아시아자동차나 기아특수강 기산 등이 3자에 인수되면 자연히 감소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 ▲외국인 지분=미국의 마쓰다를 포함해 포드사가 보유한 기아차 지분은 16.9%.그러나 산은 대출금의 출자전환으로 포드사의 지분은 9% 안팎으로 줄어들 것이다.그러나 기아차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추가로 감자나 주식소각 등을 할 경우 포드사의 반발이 예상된다.
  • 현총련 등 3개 금속노련/민노총,내년 통합키로

    민주노총 산하의 자동차연맹과 현총련(현대그룹노조 총연맹),민주금속연맹 등 180개 노조,20만여명의 조합원을 거느린 3개 금속관련 노조연맹이 내년 2월 통합된다. 민주노총은 16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금협상 등 투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성격이 비슷한 3개 조직을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생산라인 정상가동 결의/기아자 노동조합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일정과 관계없이 소하리공장과 아산만공장의 생산라인을 정상가동키로 결의했다.기아 노조는 15일 가진 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회사의 조기정상화를 위해 채권은행단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는한 정상가동으로 생산에 주력키로 했다.
  • “직능단체 사랑합니다”/국민회의,지지기반 확대 총력

    ◎엄삼탁씨 물밑활동 여부 주목 “회초리를 든 대학생­사랑으로 저희를 훈계해 주십시오”국민회의 청년특위의 최근 ‘대학생모니터요원’모집 광고문안의 일부다.대학생층으로부터 국민회의 활동전반에 대한 비판과 정책 제안을 받겠다는 명분이다.그러나 기실은 김대중 총재에 대한 청년층 지지기반 확대라는 실리를 겨냥하고 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국민회의측이 최근 대세론 확산을 위해 직능별 단체별 접근빈도를 부쩍 높이고 있다.이를 위해 김총재 자신도 전면에 나섰다.주말인 지난 4,5일 이틀간만 한국노총 대구시 간부진을 비롯,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 등 무려 8개단체와 접촉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이와 관련,“직능단체 공략은 자민련과의 DJP단일화,부정선거방지켐페인을 매개로 한 여당 후보 견제와 더불어 국민회의의 3대 대선전략”이라고 귀띔했다. 특수조직국 등 당실무진에서도 최근 한국전력기술인협회 등 각 직능단체 간부진의 총재 면담을 줄줄이 건의하고 있다.하지만 김총재의 빡빡한 일정 때문에 제대로 소화하지못할 정도다. 서울지역 택시기사 600명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한데 이어 대학생모니터요원을 모집키로 한 것도 이같은 속사정과 무관치 않다.김총재 차남 홍업씨의 ROTC 복무경력을 알리는 서신을 ‘ROTC 10기생’명의로 동문들에게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이른바 감자줄기 캐기식 표밭관리다.즉 각계층과 직능별로 지지거점을 심어놓고 이를 기반으로 덩굴을 캐겠다는 심산이다. 이와 관련해 국민회의가 최근 끌어들인 전안기부 기조국장 엄삼탁씨의 활동도 주목된다.활동자체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으나 여권 성향의 직능단체 공략이 그의 주임무의 하나라는 관측이다.엄씨는 14대 대선때 각종 친여성 친목·직능조직 3천여개의 전모를 파악해 나름대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거부감 완화… 표 연결 미지수/PK공략 DJ성적표

    ◎이미지 개선 불구 지지율은 제자리 ‘거부감은 일단 희석,그러나 표로 연결될지는 미지수’ 7일동안 PK(부산·경남)지역 공략에 진력한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에 대해 국민회의가 자체적으로 매긴 성적표다.그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까지 1일 밤을 제외하고는 줄곧 창원과 부산에 머물렀다. 김총재는 “논리로 이 지역에서의 표를 얻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이번 선거의 성패는 이 지역에 달려있다.솔직히 이번 한번만 봐 달라”고 정감에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DJ에 대한 이 지역의 평가는 4일 노총 부산시본부를 방문했을 때 한 산별조합장의 발언으로 대표될 수 있을 것 같다.그는 “부산정서는 김총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그러나 신한국당이 실정을 너무 많이했다.김총재가 집권하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는 있다”고 말했다.노동계의 요구에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온 그에 대한 치사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지역정서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부산지역언론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부산의 DJ지지율은 평균보다 낮지만 당선 가능성은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전언도 있었다.‘DJ대통령’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두곳의 TV토론회에서는 나이와 건강·병역문제 등 김총재의 ‘아킬레스건’에 대해 어느 지역보다 강도높은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또 5일 부산·경남지역 대학원총학생회 연합 주최로 열리기로 했던 강연은 참석인원을 확보하지 못해 취소됐다.그에 대한 이미지 변화가 아직 ‘지지’로 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 부산 민심 끌기 휴일잊은 총공세/5후보 PK공략 이모저모

    ◎이회창­교수 간담·자비원·통도사로 숨가쁜 행보/김대중­“지역공약 지킬것” 계약론 내세우며 호소/김종필­“지자제 훼손 막으려면 내각제 밀어달라”/조순­시장경험 예로 들며 권력분산 주장 반박/이인제­맑은물 공급·지자체 권한확대 공약 제시 여야 대선 후보들의 민심 공략은 휴일인 5일에도 이어졌다.특히 후보들은 부산 국제신문이 주최한 초청강연회에 일제히 참석,‘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구상’이라는 주제로 소신을 피력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이날 상오 숙소인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경남지역 교수 40여명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을 논의했다.이총재는 이어 노인복지시설인 ‘자비원’에 들러 관계자들을 위로한뒤 양산 통도사로 월하종정 스님을 방문했다. 이총재는 하오에는 국제신문 초청 강연에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현행 3단계의 행정계층구조를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총재는 “내년 단체장 선거에 앞서 기초단체장 정당공천을 배제하는 방안을 적극검토하겠다”면서 “특히 4대지방선거의 동시 실시 문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해 분리실시 추진의사를 피력했다.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여사도 이날 상오 같은 호텔에서 열린 부산지역 여성단체장 간담회에 참석,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성 권익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뒤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부산방문 4일째를 맞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상오 숙소에서 가까운 서면성당의 미사에 참석했다.이어 대선후보 초청 합동강연회에 참석한 뒤 대구 동화사를 찾아 무공 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저녁에는 한국노총 대구본부간부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김총재는 특히 무공 스님에게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축구 예선 한일전을 참관하느라 당초 지난달 28일로 잡아놓았던 예방일정이 늦어진데 대해 미안함을 표시했다. 이에 앞서 김총재는 이날 아침 부산지구당위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공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계약론’에 빚대 “성경의 구약과 신약은 모두 약속이고,계약으로 신도 계약을 하는데 하물며 인간이 왜 계약을 할 수 없겠느냐“고 반문,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이어 국제신문 초청 강연회에서 지역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부산 국제영화제에 시간을 내 참여할 생각”이라며 자신의 문화적 관심을 부각시키려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강연회에서 “부산은 개항이래 우리나라 관문으로서 우리와 서부세계를 이어 주었고 조국의 오늘을 있게 한 경제발전의 견인차이며 아태지역 경제권을 주도해갈 국제항”이라고 추켜 올리면서 민십잡기에 나섰다. 김총재는 그러나 연설도중 “자민련 소속 광역자치단체장의 탈당으로 지자제의 의미가 훼손됐다”고 예를 드는가 하면 지자제를 내각제와 결부시키는 등 차별화를 시도,내각제 홍보에 주력하기도 했다. 김총재는 “당소속 강원지사와 충북지사를 강권과 회유를 통해 탈당시킨 것이 우리 지자제의 현주소”라며 “지자제를 명실상부하게 실현하기 위해서는 내각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순 총재는 연설회에서 초대광역단체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구체적인 수치와 예까지 들어가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조총재는 “95년 7월부터 올 9월까지 초대 민선 서울시장으로서 재직하면서 누구보다 생생하게 지자제 현장을 경험한 바 있다”고 자부,경험을 토대로 한 지자제론을 폈다. 조총재는 “대통령에게 너무 큰 권한이 있다는 핑계로 이원집정부제니 책임총리제니 하는 이상한 제도가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들은 모두 표를 얻기 위한 정략적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차별화를 시도,앞서 연설한 후보들을 간접 비판했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이날부터 2박3일간의 부산·경남 방문일정에 들어가 부산 덕산정수장를 둘러보고 국제신문 초청 강연회에 참석하는 등 영남권 표심 다지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전지사는 덕산정수장에 들러 “부산지역의 맑은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여름철에 남는 남한강의 물을 낙동강으로 돌려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이전지사는 이어 롯데호텔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우수한 지방공무원 부족과 지역이기주의,자치의식 미흡 등으로 지방자치가 제대로 발전하지 않았다”면서 “자치단체의 기능과 권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자치사무를 늘리고 우수인력확보를 위해 인사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종웅 의원·정동채 의원·김홍신 의원(이색제안 이색정책)

    ◎박종웅 의원­축구특성화 고교 설립 필요/정동채 의원­교사에 폭력 감시·고발 권한/김홍신 의원­대선후보 건강 검진 공개를 ▲박종웅 의원(신한국당·문체공위)=우리 축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단기승부에 얽매여 훌륭한 잠재기량과 창의력을 사장시키는 기존 학교 엘리트축구를 과감히 탈피하여야 한다.따라서 보다 체계적인 축구기량 및 전술훈련으로 축구꿈나무를 양성하는 ‘축구특성화고교’의 설립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또 국위선양 대중스포츠선수들에 대한 병역특례 혜택을 검토해야 한다.박찬호 선수와 같이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큰 장래성을 충분히 고려,병역특례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주장한다. ▲정동채(국민회의·문체공위)=학원폭력 대부분이 신고없이 유야무야되고 있는 실정이다.폭력현장과 가까이 있는 현직교사에게 ‘감시고발 권한’을 부여,예방과 계도를 겸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 또 학원폭력이 주로 학교 및 학교주변에서 일어나는 점을 감안,일정지역을 공동보호장치(COMMUNITY­CARE­SYSTEM)나 보호구역(BLUE­ZONE)으로 지정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놀이공간 확보 차원에서 청소년 전용 카페나 노래방을 설치해야 한다. ▲김홍신 의원(민주당·보건복지위)=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조순 총재와 이인제 전 지사 및 권영길 민주노총위원장 등 대선 후보들이 소속된 의료보험조합 명단,이들의 지난 5년간 진료비 지급내역 및 진료내용 등이 기록된 문서를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이들 자료를 통해 정확한 건강 검증이 부족하다면 모든 후보가 동의하는 책임있고 공정한 의료기관에서 정밀 종합검진을 동시에 받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국가의 장래와 국민의 안위를 책임질 대통령의 건강 문제는 당연히 국민이 알아야 할 권리다.
  • “영남을 잡아라” 5후보 사활건 대회전

    ◎TV토론 일정맞춰 표밭갈이 돌입/이회창­“정권재창출 산실로” 전대 최대활용/김대중­지역단체 연쇄방문… 비토세력화 방지/김종필­위천공단 해법 제시… 표심 전방위 공략/조순­자갈치시장 등 방문 ‘경제대통령’ 띄우기/이인제­지하철이용 시민과 대화… PK공략 심혈 여야 후보 5명이 ‘영남 대회전’에 돌입했다.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30일 대구에서 전당대회를 개최하고,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지난주 대구에 이어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한다.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조순 총재 이인제 전 경기지사도 TV토론에 일정에 맞춰 이번주 부산·경남지역을 훑으며 지지도 확산에 나섰다.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29일 하오 대구로 내려가 대구·경북 지역 당직자들과 만찬을 가졌다.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집권여당이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지방에서 개최하는 의미를 설명하고,대구·경북 지역이 정권재창출의 산실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30일 아침에는 숙소인 그랜드 호텔에서 수행 당직자를 배석시킨 가운데 경북대·영남대·효성여대 등 이 지역 대학의 총·학장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방대학 육성 방안을 밝히는 한편,총·학장들의 건의를 듣는다.이대표는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2001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지원 등 지역 공약도 제시할 예정이다.이날 하오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된 뒤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유력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축하연에서 신한국당 지지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대표는 다음달 3일과 4일에는 창원·부산 지역 TV토론회 참석차 다시 영남지역을 방문한다.경남도청을 방문하고 지역정책발표회,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부산·경남지역 대학원 총학생회 초청 토론회,통도사 월하종정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잡아놓고 있다. ▷국민회의◁ DJ는 29일 경남도청 방문을 시작으로 PK(부산­경북) 공략을 시작했다.30일 경남지역 정책발표회와 내달 3일 부산 MBC토론회와 4일 현지 언론사대표,노총간부,종교인,여성단체,상공회의소 회장단,조계종 월하종정 면담 등 눈코 뜰새없는 일정이 잡혀있다. DJ의 PK 공략전의 핵심은 ‘화해와 협력’의 메시지 전달이다.정치보복 금지법 등 3금겁의 정신을 부각시키며 “21세기를 함께 열자”는 호소로 가득하다.특히 김영삼 대통령이 자신의 민주화 동지임을 앞세우고 문민정부의 역사적 의의를 일정부분 평가하면서 반DJ정서를 희석할 것이란 측근들의 귀띔이다. 이날 경남도청을 방문한 DJ는 “이곳이 우수 지자제 단체로 알려져 한수 배우러 왔다”며 현지 경제현황과 환경,청소년 문제까지 광범위한 주제를 놓고 1시간 가량 토론을 벌였다.말미엔 “그동안 3번이나 영남에서 밀어주지 않아 떨어졌으나 이번엔 낙선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며 직접화법으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자민련◁ 김총재는 29일부터 나흘동안 PK(부산·경남)지역 순회에 들어갔다.지역 TV방송 토론회를 포함해 PK 유권자들을 파고드는 전방위 공략전을 계획하고 있다. 김총재는 첫날인 이날 창원 KBS에서 권역별 토론회에 나섰다.나머지 일정을 비워놓고 두시간 남짓 토론회 준비시간을 갖는 등 꽤나 신경을 썼다.무주공산이된 PK지역의 ‘상품가치’가 그만큼 큰 때문이다. 둘째날인 30일에는 대선공약 등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상오 경남지역 대선정책 공약 발표회를 갖는데 이어 하오에는 부산으로 달려가 부산지역 대선공약을 발표한다.대구경북 지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위천공단 문제를 놓고 ‘묘방’이 주목된다.또 이날 경남대학교 특강으로 상아탑을 파고들고,부산 여성단체 회장단과의 만남도 준비하고 있다. 김총재는 다음달 1일 불심에 호소한다.상오 통도사를 찾아 월하종정을 만나는데 이어 삼광사 대법회에 참석해 PK 불자들과 접촉한다.하오에는 역시 부산 MBC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8시간 남짓 토론회 준비에 매달린다.다음날에는 부산지역 직능단체 회장단과의 조찬간담회를 끝으로 PK에 대한 1차 공략전을 마무리한다. ▷민주당◁ 향후 연대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신한국당 민주계 비주류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는 민주당 조순총재는 29일 민주계의 정치기반인 부산에서 이틀째 표밭갈이에 부심했다. 조총재는 이날 새벽 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을 방문하고 부산상공회의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는 등 ‘경제대통령’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또 저녁에는 부산MBC초청 TV토론회에 참석,낙동강 수질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자갈치시장을 찾은 조총재는 상인들이 수산물 개방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자 “조만간 획기적인 소득증대대책을 담은 경제활성화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숙소인 코모도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총재는 부산경제 회생방안으로 “금융센터 유치와 첨단산업 육성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조총재는 특히 이인제 전 경기지사와의 연대와 관련해 후보직양보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일축,이 전 지사와 거리를 두려는 자세를 보였다.조총재는 마침 이날 부산을 찾은 이 전 지사와 같은 숙소를 사용,회동여부가 주목됐으나 서로 일정이 맞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이인제 후보◁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29일 하오 2박3일간의 부산 방문에 들어갔다.부산은 ‘정치적 아버지’인 김영삼 대통령의 정치기반이면서 영남권 지지도 상승세의 진원지여서 이래저래 이전지사에게 의미가 깊다.특히 부산방문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가 총재로 선출되는 대구 전당대회를 계기로 영남권 지지세를 확산시키려는 전략에 대응하는 맞불작전의 성격인 만큼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 30일 새벽 공동어시장과 자갈치시장 방문으로 공식일정에 들어가는 이 전 지사는 지하철로 이동하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양산 통도사로 월하종정을 예방하는데 이어 동아대특강,부산MBC 초청 TV토론에 참석한다.내달 1일에는 부산상공회의소 임원,여성단체 회원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지역 지지자들과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부산MBC 토론에서 이 전 지사는 ▲항만기능의 확충과 환태평양 거점도시로의 도약 ▲산업구조의 고도화,소프트화 ▲생산적인 도시구조로의 개편을 부산지역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방침이다.
  • 화의 고집땐 모든 책임 기아에/채권단 결정권 위임 배경과 전망

    ◎“채무상환 압박 받아 백기 들고 나올것”/법정관리 스스로 신청 ‘모양새’ 갖추기 채권금융단이 다음달 6일까지 화의나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선택권을 기아그룹에 준 것은 종국적으로는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계열사에 대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위한 명분쌓기로 풀이된다.채권단은 이날 회의에서 화의 동의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으나 기아측에게 법정관리를 권유했다. 당국이나 채권단은 기아가 화의를 고수하고 기아자동차에 대해 법원의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진다해도 채권단의 자금지원을 받지 않고 버티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채권단은 기아가 화의를 고수하면 기아가 발행하는 어음을 일절 할인해 주지 않게 되며 그렇게 되면 기아 스스로가 협력업체에 대한 납품대금을 일일이 현금으로 자체 해결해야 하는 형국이 빚어진다”며 “기아그룹에 대한 자금압박은 지금보다 훨씬 거세진다”고 말했다.여기에다 4천8백억원에 이르는 기아그룹의 해외채무에 대한 외국 금융기관들의 상환 압력도 가해질 것으로 보고있다. 채권단은 따라서 기아그룹이 화의 고수로 인한 협력업체의 연쇄도산 등과 같은 사회·경제적 파장을 남의 일 처럼 여길 수만은 없게 돼 기아그룹 스스로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채권단이 직접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도 있다. 채권단은 또 법원이 기아자동차에 대해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리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본다. 당국의 관계자는 “법원에서 지난 25일 제일은행에 전화로 입장을 물어봤고 제일은행은 26일 은행장 회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은행장 회의 결과가 화의로는 기아를 정상화시킬수 없으며 법정관리가 그 대안이라고 결론지었기 때문에 법원의 결정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럴 경우를 상정하면 오는 29일 부도유예협약 적용시한이 끝나면 기아의 부도는 시간문제로 된다. 그러나 채권단의 이같은 결정은 화의고집에 따른 관련기업의 도산 등을 모두 기아의 책임임을 입증하기 위해 택한 모양새 갖추기라는 지적도 있다.곧바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듯하던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한 분노는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당국의 관계자도 “법적으로 채권단도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는 있지만 회사가 스스로 손을 들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것이 모양새가 좋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아가 대선정국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정치논리로 기아사태의 해법을 찾으려고 고집할 경우 정부나 채권단의 희망적인 관측은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채권단의 결정이 기아사태의 장기화를 촉발할 가능성도 다분히 내재돼 있는 것이다. 즉 기아그룹이 채권단의 자금지원 불가로 인한 협력업체의 연쇄도산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그 책임을 정부나 채권단에 고스란히 떠넘길 경우 정부가 과연 기아만을 탓하며 나몰라라 하고 앉아 있을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정부가 기아와의 ‘머리 싸움’과 ‘뱃심싸움’에서 김선홍 회장에게 모두 밀리는 상황을 상정할 수 있는 것이다. ◎노조 “29일부터 파업” 결의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은 “법정관리가 바람직하다는 은행장 회의 결과는 기아그룹을 제3자에게 넘기기위한 수순으로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며 오는 2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한 상태다.민주노총 산하 전국자동차산업 노조연맹과 40여개 기아그룹 1차 협력업체도 기아자동차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는 시점에 맞춰 동조파업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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