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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院구성 불투명… ‘국회없는 제헌절’ 부담/이번주 정국 기상도

    ◎총파업·공기업 비자금 수사설 겹쳐 설전가열/‘안기부 문건’ 유권자 반응 냉담… 야 전략 바뀔듯 지난주 말,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제2기 노사정위원회에서 철수했다. 7·21재·보선으로 여념이 없는 정가에는 청구주택 張壽弘 리스트가 불거졌다.국회는 원구성도 못하고 여·야 모두 ‘네 탓’공방만 주고 받았다. 무엇하나 산뜻하게 해결되는 것 없이 7개 지역 재·보선은 이번 주부터 종반전에 졉어들어 여·야간 입씨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5일(수)은 노동계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다.張壽弘 리스트와 함께 공기업 비자금 수사설도 정가를 긴장시키고 있다.17(금)일은 제헌절,이대로 가다가는 국회없는 제헌절을 맞게될 판이다. 정국불안의 1차적 책임은 어찌됐든 여당에 돌아간다.그래서 여권은 지난주 말,‘13일 원내총무회담을 갖자’고 제안했다.일체의 원구성 협상을 중단하고 안기부 문건 파문을 계속 쟁점화 할 요량이던 야당도 생각이 조금 바뀔듯 하다.재·보선에 호재로 여겼으나 유권자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는 현지 보고가 작용한 것같다. 야당은 여권이 뭔가 양보 카드를 내 놓을 것이라는 희망섞인 기대를 갖고 있다.의회주의자인 金大中 대통령이 제헌절의 모양새를 위해 여당에 뭔가 지침을 내릴법 하다는 것이 ‘여당 양보’ 추론의 근거다. 여기서 나온 시나리오가 여권이 한나라당이 제안한 국회의장단 자유 투표나 총리임명동의안 철회 후 재추천,둘 중 하나를 받는 다는 것이다.이 시나리오는 국민회의의 ‘여당 의장’입장이 워낙 완강해 현재로선 가설에 불과하다.자유투표에 대한 국민회의의 반응도 아직은 차갑다.교섭단체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도 전례가 없는 제도라는 것이 국민회의측 주장이다. 시간도 너무 촉박하다.몸은 재·보선 현장에,마음은 여당은 국회직에,야당은 당권경쟁에 가있다.당장 의원총회를 열자해도 성원이 될지 의심스럽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정부수립 50주년을 앞두고 맞는 제헌절 전에 원구성을 해야한다는 명분이 희망의 근거다. 국회 없는 제헌절에 정치권이 부담을 안 가질수 없기 때문이다. 끝내 안될 경우 한가지 볼만한 것이 있다.닭이 오리알을 낳아도 당략에 유리하면 그럴듯하게 합리화 시키는 것이 정치인들의 재주다.국회없는 제헌절을 보내고도 무슨 말로 자기 합리화할지 궁금하다.
  • 노동계 “내일부터 연쇄파업”/한국·민주노총

    ◎어제 수만명 여의도서 결의대회/불법행위땐 노·사 모두 엄정 사법처리 노동계가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및 금융산업 개편에 반발,12일 대규모 집회를 가진 데 이어 14일 민주금속노련,15일 민주노총 산하 공공부문과 금융이 주축이 된 총파업을 단행할 계획이어서 긴장이 고도되고 있다. 특히 노동계의 이같은 반발로 구조조정이 지연되면 대량 실업과 수출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 심화 및 외국인의 투자 기피 등으로 경제 회생에 치명적인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게다가 검찰과 경찰은 노동계의 총파업을 불법으로 규정,강경 대처할 방침이어서 노동계 지도부의 대량 사법처리라는 악순환이 재연될 가능성도 없지않다.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과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조합원 6만여명(경찰추산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공동으로 ‘생존권 사수 전국 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졌다. 한편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은 이날 李揆成 재경·李起浩 노동부장관,陳稔 기획예산·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사용자의 불법 부당노동행위는 물론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처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노사정위원회의 공익위원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기구로 노사정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공공부문 및 금융산업 구조조정 때 노사정위원회에서 원칙과 기준,방향 등을 성실하게 협의하기로 했다.
  • 노총·민노총 자제 설득/노동관계장관 회의

    ◎총파업 엄정 대처 정부는 10일 노동계가 오는 15일 계획하고 있는 총파업을 자제토록 설득에 적극 나서는 한편,파업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노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金鍾泌 총리서리 주재로 노동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열어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 및 연대총파업이 IMF극복을 위한 경제회생과 국정전반에 걸친 개혁작업의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우선 12일로 예정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와 15일의 연대총파업을 막기 위해 노동부 등 정부 각 기관이 나서 노조간부 및 파업예상 사업장 노조 등에 대해 파업자제를 설득키로 했다. 金총리서리는 회의에서 “정부가 구조조정 등 경제현안 문제를 노사정위원회에서 협의할 예정인 만큼 일부 노동단체에서 파업을 강행하거나 노사정위 불참을 거론하는 것은 국익을 위해서나 근로자의 권익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안보태세 구축이 햇볕정책 기본”/안보장관회의 대화록

    ◎북,경제침체로 노동자 선동 기회 노려/육상침투 막히자 이젠 해저로 들어와/잠수정사건 행자부는 상황 전혀몰라/북 강경파 햇볕정책으로 입지 약해져 정부는 9일 상오 국가안전기획부 청사에서 확대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북한 내부 정세를 분석하고 우리의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대남전략에 변화가 없음을 강조하고 햇볕정책이 강력한 안보태세를 전제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안기부는 이례적으로 회의발언록을 공개했다. ▲李鍾贊 안기부장=최근 북한의 대남침투 도발징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의 안보의식은 금강산 관광 등으로 인해 오히려 이완되는 현상이 있습니다.지난 13일 북한 잠수정 문제를 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金大中 대통령이 오늘 같은 회의를 여는 게 좋겠다는 말씀이 있어 오늘 회의를 열게 됐습니다.金대통령은 특히 햇볕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는 길이 바로 햇볕정책의 기본이라고 말씀했습니다. ▲康仁德 통일부장관=햇볕론이 협공당하는 처지에 있습니다.(북한의) 통일전선이 그동안 전술적으로 운영되다 이제 전략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국민의 안보관과 체제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인데 IMF사태 때문에 체제에 대한 신뢰감이 떨어지는 감이 있습니다. ▲정해주 국무조정실장=오는 12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10만명 가까이 참석하는 합동집회를 가질 예정이고,14∼15일 금투노련을 비롯해 공공부문 노조,금융노조에서 파업을 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10일 노동관계대책회의를 엽니다. 문제는 실업이 급증하고 경제가 침체되니까 (북한이)이 기회가 노동자를 선동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李부장=강원도 전방지역 주민들은 경각심을 갖고 있고 바로 신고도 합니다.그러나 후방은 무방비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金辰浩 합참의장=북한의 침투양상이 60년대,70년대,80년대를 지나며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최초엔 철책이 약해 육상침투를 했으나 육상침투 대비가 완벽해지자 북한은 이제 방법을 바꿔 해저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安秉吉 국방차관=잠수정에 대한 다각적인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康통일장관=직접 침투문제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가 완전히 대외개방된 상황에서 우회침투가 엄청나게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金正吉 행정자치부장관=잠수정이 침투했을 때 치안 책임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상황 진행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金합참의장=상황 발생후 내륙침투 가능성 때문에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조체제를 유지토록 지시했는데 보고과정에서 잘못된 것 같습니다. ▲金世鈺 경찰청장=국론통일을 위해 햇볕정책의 내용과 당위성을 쉽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합니다. ▲林東源 청와대외교안보수석=햇볕정책은 이중 접근 전략에 토대를 두고 있습니다.강력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변화를 유도,평화가 유지되도록 함으로써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것입니다.사실 북한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햇볕정책입니다.우리가 강풍으로 나가줘야 북한의 강경파 입지도 튼튼해지고 대결자세로 나올 수 있겠는데 햇볕정책으로 나가니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 “勞使政委 불참 선언”/노총·민노총

    ◎오늘 특별법제정 등 4개항 요구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과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이 10일 노사정위원회 불참을 선언한다. 양 노총은 노사정위원회 복귀의 전제조건으로 ▲노사정위원회를 사회적 합의기구로 전환할 것 ▲공기업 민영화 및 금융기관 2차 퇴출결정 사전 합의 ▲상습적인 부당노동행위 사업주 구속 ▲노사정위원회 특별법 제정 등 4개항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노동계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공기업 민영화 및 금융기관 2차 퇴출결정 사전 합의는 ‘협의’선에서 수용할 수 있으나 특별법 제정에는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 현대自 2차 시한부 파업/내일 상오 10시까지

    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金光植)는 회사측에 정리해고 신고서 철회를 요구하며 6일 상오 10시부터 8일 상오 10시까지 48시간 2차 시한부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따라 울산공장 주·야간 조합원 2만6,000여명(휴가자 7,000여명 포함)이 조업을 거부해 엑센트,아토스,그랜저,쏘나타,아반떼,티뷰론,스타렉스와 포터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회사는 사무직 등을 동원해 아토스 라인의 생산을 재계했으나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회사측이 정리해고를 강행하면 14일 민주노총의 전국 파업에 적극 참가하는 등 강경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노조지도부를 구속하는 등 사법처리를 하면 전면 총파업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2차 파업으로 모두 6,300여대의 차량 생산차질과 함께 모두 560억원의 손실을 예상했다.
  • 국민회의 全당원 개혁요원화/金대통령 질책 계기 방향 제자리 찾아

    ◎노사정 지원특위 노사문제 집중 논의 국민회의의 ‘국정개혁 방향타’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2일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金大中 대통령의 호된 질책이 계기다. 이대로 가다간 개혁의 주체가 되기는 커녕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특히 당이 개혁의 주체가 되기 위해선 실천방안이 있어야 하고 전(全) 당원의 ‘개혁요원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3일 鄭均桓 사무총장이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이 문제는 집중 거론됐으며 포괄적 논의를 위해 가칭 개혁추진 대책위원회도 구성키로 했다. 林采正 홍보위원장,金榮煥 정세분석위원장,薛勳 기조위원장 등 3명을 준비위원으로 내정했다. 개혁추진 위원회는 컴퓨터에 비유하면 실행 프로그램의 성격이 짙다. 정책위 산하 22개 기획단과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서 생산한 소프트웨어(개혁정책)를 실천에 옮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푸른정치모임’ 등 개혁 성향의 초·재선의원들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정치개혁 특별위원회에 민간 전문가가 대폭 참여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선거법 개정 등 정치분야 개혁은 국민적인 동의 아래 진행돼야 한다는 金대통령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다. 개혁 작업의 능률을 높이기 위해 노사정 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盧武鉉)를 주축으로 노사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시키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실은행 퇴출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기업 민영화 과정에서도 고용안정 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실제로 한국노총이 노사정위를 이탈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노(勞)·정(政)갈등이 예사롭지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혼선을 되풀이한 정책발표도 金元吉 정책위의장이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재가를 얻도록 하는 등 국민회의가 정책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변화를 느낄 수 있다.
  • 노총·민노총 공동/12일 대규모 집회

    한국노총의 朴仁相 위원장은 2일 서울 여의도 노총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공공부문과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오는 12일 민주노총과 공동으로 1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朴위원장은 “정부가 5개 퇴출은행 노동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철회하지 않고 고용승계를 보장하지 않는다면 노사정위원회도 탈퇴하겠다”고 말했다. 양대 노총의 공동 집회는 지난해 초 개정 노동법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 이후 처음이어서 또 한번의 파문이 예상된다.
  • “일방적 구조조정 우려 노사정 특위구성 하자”

    ◎노동계 ‘퇴출’관련 성명 민주노총은 29일 5개 시중은행 퇴출조치와 관련,성명을 통해 “은행 퇴출조치가 합리적인 기준과 노사정 합의 없이 군사작전처럼 단행됐다”면서 “정부는 노조의 참여와 국민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금융과 공공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노사정 합의없이 일방적 구조조정을 강행하면 7월12일 공공부문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은 투명한 금융개혁을 위해 노사정위원회에 금융산업 구조조정특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 노사정위 실무위 19명 위촉/위원장에 丁世均 의원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은 29일 李穆熙 한국 노동정치연구회장 등 노사 및 공익대표 19명을 실무위원으로 위촉했다. 실무위의 위원장은 본위원회 간사위원인 국민회의 丁世均 의원이,대변인에는 민주노총 출신 李鎔範 국민회의 춘천을지구장위원장이 선임됐다. 실무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동계=한국노총 李南淳 사무총장·朴憲洙 화학노련위원장·柳在涉 금속 노련위원장,민주노총 金榮大 부위원장·高英周 사무총장 △경영계=경총 趙南弘 부회장·金榮培 상무,전경련 孫炳斗 부회장·金龍煥 이사,沈甲輔 삼익물산대표 △공익=李穆熙,李原德 노동연구원 부원장,尹辰浩 인하대 교수,李銀英 외대 교수,金容正 동아일보 논설위원 △정부=鄭德龍 재경·石泳哲 행자·崔弘健 산자·安榮秀 노동부 차관
  • 北 대남공세 정면으로 맞서자/洪承吉 관동대 객원교수(기고)

    최근 북한은 남북관계 및 IMF사태에 촛점을 둔 새로운 대남공세에 주력하고 있다. 즉 ‘남북관계의 개선’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우리에게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그리고 ‘연북(聯北)정책으로의 근본적인 전환’과 같은 대담하고 직설적인 요구를 하는 한편 우리 경제위기를 가져온 장본인을 미국으로 규정하여 대남(對南)의식화를 꾀하고 있다. 이러한 공세는 그들의 대남혁명전략이 와해돼 가고 있는 형편에서 전개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러나 북한이 현재 내세우고 있는 ‘남북관계의 개선’이란 남조선혁명의 과제,곧 주한미군 철수를 위한 ‘민족해방’과제와 국가보안법 폐지를 위한 ‘민주주의 과제’의 동시해결을 겨냥하고 있는 ‘대남혁명 여건 개선’과 동의이어(同意異語)라는 사실만은 분명히 인식해야 하겠다. 또한 IMF 경제위기의 여파에 따른 중산층의 붕괴와 이로부터 초래될 사회계층간의 갈등현상이 대남혁명 전략에 새로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150만∼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IMF실업자군의 향배를 남조선혁명역량의 재구축문제와 직결될 수 있는 주요 변수로 보고 이들의 조직화와 반미성향을 유인해내려 하고 있다. 최근 태국 등 아시아 금융위기 국가들의 반미 성향이 미국 경제계·학계 등의 우려를 자아낼 정도로 조성되고 있다. 우리의 경우 한국노총 등이 실업자들의 전국적인 조직화를 추진하고 있어 강력하고 새로운 이익집단의 등장을 예견케 하고 있다. 자칫 우리 사회에 거대한 반미세력의 등장이라는 중대한 안보상의 문제가 제기될 환경이다. 우선 북한에 대해 남북관계의 개선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대남혁명전략을 포기토록 직설적으로 주장해 나가야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우선 취해야할 조치들을 제시,관철시켜 나가야 한다. 북한의 불순한 책략에 대해서는 경계·방어에만 급급할 것이 아니라 정도(正道)로 다스려 나갈 때 남북관계는 보다 빨리 개선되고 정상화될 것이다.
  • 실직자­北 동포 돕기/3㎞ 평화대행진

    ‘실직자에게 희망을,동포에게 나눔을’ 범종교단체인 평화대행진 추진본부는 실직자와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해 21일 하오 서울 중구 장충단 공원에서 남산 팔각정까지 3㎞를 걷는 ‘새로운 천년을 향한 평화 대행진’ 행사를 가졌다.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등 6개 종교단체 신도와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100m에 1,000원씩 받기로 한 소속 종교·후원 단체와의 약정에 따라 3㎞ 행진을 끝낸 뒤 3만원씩 받아 성금으로 냈다. 아울러 전화자동응답기(ARS)를 통해서도 1통화당 1,000원씩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 勞使政委 운영계획 의결/전문가 5명 실무위 구성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元基)는 18일 朴仁相 한국노총위원장,李甲用 민주노총위원장,金昌星 경총회장 등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차 본회의를 열고 ‘위원회 운영세칙’과 ‘운영계획’을 의결했다. 운영세칙에 따르면 위원회 산하에 노사단체 실무책임자 5명,재경·행자·산자·노동부 차관,공익을 대표하는 관계전문가 5명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한 경우 소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했다.
  • 근로자파견제 ‘엉거주춤’/민주노총 파업여파로 법령제정 지연

    ◎이미 파견된 23만여명 ‘사각지대’에 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로 한 근로자파견제가 법령 미비로 차질을 빚게 됐다.이에 따라 이미 음성적으로 다른 업체에 파견돼 있는 23만여명의 근로자들은 법령이 정비될 때까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일 전망이다. 노동부는 지난 2월 1기 노사정위원회가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위해 근로자파견제를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데 이어 지난 4월29일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5월 말까지 최종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정리해고제 및 근로자파견제 철폐 등을 요구하면서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자 법령 정비작업은 중단됐다. 이 때문에 근로자파견제는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모법(母法)에 규정됐음에도 시행령 제정작업이 중단돼 법의 공백 상태에 직면하게 됐다.
  • 속 보인 지하철 파업/鄭基洪 전국팀 기자(오늘의 눈)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의 파업이 돌입 반나절만에 싱겁게 끝났다.지난 달 12일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을 벌인지 한달여만이다. 겉으로 드러난 노조의 이번 파업결정 배경은 후생복지 확대 및 해고자 복직 등으로 요약된다.저변에 깔려 있는 그동안의 노사간 불신도 파업결행의한 요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노조측의 이번 파업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분명한 문제점을 노출시켰다.집단행동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종래의 구태를 조금도 벗지 못했다는 점이다.지금 온국민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위기에 처한 경제를 하루빨리 살리는 길이다. 임금인상을 위한 파업은 가뜩이나 정부의 국가신인도 제고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를 가져온다.따라서 향후 노조의 앞길을 스스로 옥죄는 자충수가 될 것이 뻔하다.이번 파업사태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민주노총도 경제위기 극복차원에서 총파업 방침을 철회하고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키로 한 마당에 노동계 내부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할 파업이란 강공카드를 내세운 배경에 많은 시민들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사회 전반에 불어닥치고 있는 구조조정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이는 소아적인 발상이다.처음부터 인금인상,해고자 복직 등 공사측이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안을 내놓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노조의 파업 공언에도 불구하고 공사측이나 언론들이 결행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분석한 것은 노조의 의도가 구조조정을 겨냥한 사전 ‘위협용’에서 비롯됐다. 협상에 임하던 노조의 자세도 짚어야할 대목이다.일단 자신들의 주장을 굽히지 않은채 파업에 돌입했다가 곧바로 재협상에 나서는 행태는 구시대적인 태도다.지하철공사에는 사장 위에 노조가 있다는 말을 깊이 새겨볼 필요성이 있다.다음 달이면 高建 시장 체제가 들어선다.어떤 형태로든 만성적 파업사태가 되풀이 되는 서울지하철 문제에 대한 특단의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 노조 간부 재산 가압류 신청/현대자동차

    【울산=姜元植 기자】 현대자동차는 11일 지난달 말 노조의 총파업과 관련,金光植 위원장 등 노조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간부와 대의원 24명의 임금과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 신청서를 울산지원에 냈다. 회사는 신청서에서 “金위원장 등 비대위 간부와 대의원들은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조합원을 선동,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동안 총파업을 벌이면서 회사에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이들 소유의 임금과 부동산을 가압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회사는 지난 9일에도 노동조합비 50억원에 대한 가압류 신청도 울산지원에 냈다.
  • 2기 노사정위 참여 확정/민노총,어제 대의원대회서

    민주노총(위원장 李甲用)은 10일 하오 전체 대의원대회에서 제2기 노사정위 참여 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노총은 그러나 정리해고 철회 등 5대 요구안에 대해 정부가 가시적인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노사정위를 탈퇴할 것을 단서조건으로 달았다.
  • 민주화 희생자 재조명 활발

    ◎고귀한 희생에도 300여명 아직 ‘범법자’ 낙인/추모단체 학술토론·대학 명예졸업장 추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민주열사’들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70년대 이후 분신이나 투신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 죽음을 당한 민주화 희생자는 300여명에 이른다.이들의 재조명 작업은 ‘민주열사·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상임의장 李昌馥)와 80여개의 추모사업회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희생자들이 아직도 범법자로 낙인 찍혀 있다”면서 “5·18 희생자들과 마찬가지로 민주유공자 예우를 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희생자 가운데는 노동운동 분야가 85명으로 가장 많고 학생운동 81명,재야·빈민·농민분야 및 일반시민 41명,사형·옥사하거나 출옥 뒤 사망한 장기수 등이 83명이다. 추모 단체들은 올초부터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서명운동을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연대회의는 지난 4월 ‘민주열사 정신 계승을 위한 학술제’를 개최하고 한달동안 5만여명의 서명을받았다. 서울대 국민대 숭실대 전남대 등은 재학 중 희생된 학생들에게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하고 있다.서울대는 87년 6·10 민주화운동의 불씨가 됐던 朴鍾哲씨를 비롯,75년 유신반대를 외치며 할복자살한 金相眞씨 등 재학중 숨진 10여명에게 명예졸업장 수여를 추진 중이다.국민대도 학교를 중퇴하고 노동현장에서 활동하다 89년 노조탄압에 맞서 분신자살한 金윤기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줄 계획이다. 88년 5월 ‘군사독재타도’를 외치며 숭실대에서 분신 자살한 朴래전씨의 추모사업회는 지난 1일부터 1주일 동안 숭실대에서 10주기 추모제를 열고 그의 뜻을 기려 동화(冬花)문학상을 신설했다. 서울 평화시장의 노조 투쟁과정에서 분신자살한 全泰壹씨 추모사업회는 지난달 23일 고려대에서 민가협 및 민주노총 등이 참석한 가운데 ‘98 다시 만나는 全泰壹’행사를 열었다. 88년 ‘조국통일과 양심수 석방’을 외치며 명동성당에서 할복·투신자살한 趙城晩씨 추모사업회와 ‘광주항쟁 진상규명’을 외치며 88년 분신자살한 崔덕수씨 추모사업회,91년 시위 도중 백골단의 쇠파이프에 맞아 숨진 姜慶大씨의 추모사업회 등도 명예회복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우조선 노조는 87년 8월 ‘노동자 대투쟁’ 당시 시위를 하다 최루탄에 맞아 숨진 李錫圭씨 추모사업회를 결성했다. 광주항쟁 진상규명을 외치며 80년 서울 기독교회관 6층에서 투신자살한 서강대 金의기씨에 대해서는 학교민주동우회에서 추모 활동을 펴고 있다.
  • 6·10 항쟁 11돌 기념행사 잇따라

    ◎李韓烈군 추모식·610인 시국선언문도 발표 지난 87년 직선제를 이끌어 낸 6·10 민주항쟁 11주년 기념행사들이 9일 잇따라 열렸다. 연세대 학생 200여명은 이날 하오 학교 민주광장에서 ‘李韓烈 11주기 추모식’을 갖고 6·10 항쟁의 정신을 기렸다.추모식에는 고 李韓烈군의 어머니 裵恩深씨(58)와 당시 학생회 간부 10여명이 참석,당시의 사회 상황과 6·10항쟁의 의미 등을 설명했다.학생들은 하오 7시부터는 ‘추모의 밤’행사도 열었다. 참여연대 전국연합 등 사회단체와 종교계 대표 20여명은 이날 서울 명당성당에서 ‘6·10항쟁 11주년에 즈음한 610인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실제로는 814명이 서명한 선언문에서 이들은 “당면한 국가위기의 원인과 책임을 철저히 밝히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라면서 ‘국가위기 진상규명 국민조사위원회’구성을 촉구했다. 이날 선언에는 金重培 참여연대 공동대표,崔永道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회장,李昌馥 전국연합 상임의장,權永吉 국민승리21 대표,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李甲用 민주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기념 행사는 10일에도 이어진다. 전국연합은 10일 하오 서울 종묘공원에서 지난 10년동안의 민주화 과정을 되돌아 본 뒤 IMF 극복과 통일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국민대회­민주에서 통일로’를 개최한다.서울 성공회 대강당에서는 하오 7시 金勝勳 신부와 孫鳳鎬 서울대 교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10 항쟁 11주년 기념의 밤 행사가 열린다.오는 14일에는 연세대∼여의도 한강시민공원 구간에서 1천여명이 참가하는 시민달리기 행사가 펼쳐진다.
  • 원화환율 1,400원대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엔대를 돌파하는 등 엔화 폭락 여파로 국내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 같다.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1,400원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15원에 거래가 시작돼 폭등할 기미를 보였다.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달러를 여유있게 보유한 데다 金大中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한 기대감,민주노총의 파업철회 등이 호재로 작용해 오름세가 주춤했다.한 때 달러당 1,416원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장 중 최저치인 1,399원에 끝났다.9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8일보다 7원90전 높은 달러당 1,403원60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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