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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총 노사정위 탈퇴 파장-정부대책

    민주노총이 24일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강행한데 대해 정부는 아쉬움과 함께 우려를 표시했다. 노동계가 노·사·정이 대등한 입장에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틀을 스스로 포기한 것은 근로자들의 권익보호와 사회적 단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노동계의 ‘3,4월 총력투쟁’으로 산업현장에 혼란이 초래되면 간신히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 전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대해 크게 걱정하고 있다. 정부는 그러나 민주노총이 23일 중앙위원회에서 노동계의 요구를 실질적으로 합의할 수 있는 대정부·대자본 교섭 틀 쟁취를 결정하는 등 대화창구의필요성을 인정한데 대해서는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노동계가 노사정위로 다시 돌아오도록 노동문제 현안에대해 사안별로 실질적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李起浩노동부장관은 “노동계가 노사정위 탈퇴에 이어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력행사에 나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면서 “노동계 요구사항중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의 적극 수용 등 노사정위에 복귀토록 설득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노사정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3월 중에 출범할 민주노총 새 집행부에 설득하는 노력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사정위 특별법과 실직자의 초기업단위 노조가입을 허용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안을 3월 임시국회에 제출하는 등 노사정위 위상강화 및 합의사항 이행계획을 차질없이 실천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기업 및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이를 위해서는 정리해고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는 원칙은 확고하다.특히노동계가 불법 장외투쟁에 나설 경우 법 질서 확립차원에서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노동부 金元培노정국장은 “노와 사를 불문하고 불법·부당 노동행위를 엄격히 처리,법 질서 준수의식을 고취시킬 것”이라면서 “구조조정을 둘러싼불법 집단행동도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노총 노사정위 탈퇴 파장-노사정위 운영 앞으로 어떻게

    노사정위원회가 출범 1년여만에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노사정위에 불참해온 민주노총이 24일 대의원대회에서 탈퇴를 강행한데 이어 한국노총도 26일 탈퇴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노·사·정 3자의 한 축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노사정위를 틀로 해 노사간 현안을 풀어오던 정부도 심각한 딜레마에 부닥치게 됐다. 민주노총은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정리해고를 위한 도구로 전락한 노사정위에 더 이상 들러리가 될 이유가 없다”면서 “일방적인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가 즉각 중단되지 않는 한 노사정위에 복귀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조정 방침에 맞서 투쟁 이외의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라면서 ‘3,4월 총력투쟁’을 선언했다.. 노동계의 대외적인 입장표명만을 놓고 본다면 노사정위는 사실상 해체된 셈이다. 하지만 노동계의 노사정위 탈퇴가 내부 조직정비와 투쟁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일시적이고 불가피한 선택일 뿐 노사정위는 결국 정상화될 가능성이크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 노동계로서도 ‘3,4월 총력투쟁’이 여론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조합원들의 참여가 미미할 경우 적절한 명분을 내세워 노사정위에 다시 합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총력투쟁이 초반부터 조합원들의 열성적인 지지를 받을 경우 노사정위는 장기 표류하거나 사실상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 민노총 노사정위 탈퇴 파장-전문가 진단

    민주노총이 24일 노사정위 탈퇴를 강행한 가운데 경제 및 노동 전문가들은국가 대외신인도 추락과 총파업으로 인한 경제손실 등 탈퇴 여파가 경제에미칠 악영향을 우려했다. 특히 이들은 노·정대결이라는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정리해고 등의 문제가노사정위라는 틀에서 재론돼야 하며,이를 위해 노사정위의 위상강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는 노·사·정간의 불신에서 시작됐다”면서 “탈퇴에 이어 ‘3,4월 총파업’ 등 노동계의 대정부 전면투쟁은 국가경쟁력 상실과 외국인 투자 회피 등 당장 가시적인 경제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李昌鏞교수는 “노동계는 구조조정에 따른 대규모 정리해고로 인한 실직위협을 받고 있고 재계는 정리해고를 하지 않으면 구조조정이 지체되는 등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결국 양측의 협상문제로귀착되는데 정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노사정위라는 틀 안에서 절충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李교수는 “민주노총의 탈퇴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전략에 그쳐야지 판을 깨는 행위는 국민 모두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국대 사회학과 李健교수는 “노동계와 재계,정부의 대화창구 역할을 했던 노사정위의 와해는 IMF의 주범인 노사분규에 또다시 휘말릴 우려가 있다”면서 “정부는 단위사업장 내에서 일시해고나 노동시간단축 등을 노조와 경영진이 함께 논의하는 ‘노사공동결정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노동연구원 宣翰承박사는 “그동안 노사정위가 대통령자문기구라는 역할의 한계와 합의사항의 제도적 실행장치 미비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노사정위의 합의사항이 법적 구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강화돼야 하며 정리해고 등 모든 사안들이 이곳에서 사전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金大逸교수는 “국가가 현 경제상황에서 불가피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하면서 노동계에 대한 논리적인 설득이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노동계가 노사정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리해고 최소화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 魏枰良정책부실장은 “이번 사태는 노사간의 불신에서 출발했다”면서 “정부는 하루빨리 노사정위에서 합의된 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고 그 이후에 노동계를 달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魏부실장은 또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계에서 요구하는 구조조정 피해 최소화 요구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하며 포괄적 사회안전망을 위한 장단기 대책을 정부가빨리 마련해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실업자구제를 위한 추가예산 등을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노총 노사정위 탈퇴 파장-노동계 향후 투쟁 어떻게

    노동계의 노사정위원회 탈퇴 이후 최대과제는 ‘3,4월 총력투쟁’이다. 민주노총은 24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정위 탈퇴를 선언하면서 ▒구조조정·정리해고 중단 ▒노동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구축 ▒산업별 교섭체제보장 등을 올해 투쟁방침으로 정하고 총력투쟁 일정도 3∼4월로 앞당겼다. 한국노총도 2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정위 탈퇴 입장을 발표한 뒤 3월초 ‘임·단협 공동교섭추진본부’를 발족시킬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金大中대통령 취임 1주년인 25일 李甲用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투쟁계획을 발표한 뒤 27일 서울 종묘에서 ‘현정권 실정규탄 및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 산하 기아자동차 및 현대 계열사 노조도 26일 ‘일일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의 이러한 투쟁일정은 대정부 경고용 성격이 짙다. 민주노총은 이를 위해 3월 초 전국 단위 노조대표자 수련대회를 열고 3월14일 공공부문의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이어 3월 말 조합원 10만명이 참여하는 대규모연대집회를 갖고 4월 초쯤 총파업 투쟁에 돌입한다는내부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부산하기관 노조협의회 소속 정부투자기관 노조연맹과 전력노조,공공서비스연맹,담배인삼공사노조 등 53개 노조는 정부의 일방적 구조조정이계속되면 공동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은 상태다.
  • 뉴스피플 3월4일자 소개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3월4일자,2월24일발매)는 준비소홀과 홍보부족으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는 ‘국민연금제도’를 커버스토리로 올렸다. 김대중 대통령 취임 1주년과 관련,‘세계 언론이 본 국민의 정부 1년’‘각분야별 성과와 집권 2기의 과제’ 그리고 김 대통령의 고향 하의도 현지르포를 통한 ‘고향 사람들의 쓴소리 단소리’ 등을 특집으로 꾸몄다. 또 민노총과 한노총의 노사정위 탈퇴와 ‘춘계 대투쟁’,이에 대한 정부 재계 노동계의 입장과 움직임 등을 심층취재했다. 이밖에 인터넷에서 ‘음란사이트’와 이를 막기 위한 ‘반대 사이트’간의치열한 전쟁,최근 한국영화가 뜨는 이유 등에 대해 심도있게 다뤘다. 아울러 ‘5대그룹 생보시장 각축’‘3월대학가 아직도 겨울’‘국민과의 대화,무엇을 남겼나’‘누구를 위한 TV수신료인상인가’‘인류 최고 발명품 인터넷 논쟁’ 등도 흥미롭다.
  • 민노총 “노사정委 탈퇴” 각계 반응

    민주노총이 24일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위원회 탈퇴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자 시민들은 이제 막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난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했다. 따라서 시민들은 민주노총이 탈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노사정위의 틀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줄 것을 희망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金大逸교수(노동경제학)는 “민주노총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노동계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노사정위에서 탈퇴하려는 것 같다”면서“민주노총이 노사정위 안에 머물면서 대화채널을 가동,조합원들을 설득하는게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 노동문제 상담소 李戊述소장(48·여)은 “노사정위는 국난극복을 위해 출범한 만큼 보다 노력을 경주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면서 “노사정의 법적 지위를 강화해 노동계가 들러리만 서는 상황을 극복해야만 노사정 간에 다시 원만한 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자동차 노사협력팀 金京燮 차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노사정이 함께의논해야 하는데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너무 성급하게 탈퇴를 선언하려는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IMF이후 노사정위가 처음 시도된 만큼 신중하게 기다리면서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차장은 “민주노총이 최종적으로 탈퇴를 선언한다면 대형 사업장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이라면서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탈퇴한다는 것은 무모하다”고 말했다. 대한투자신탁 출납부의 朴相旭씨(29)는 “노동자가 일방적으로 양보를 강요당한 측면이 없지 않으나 그럼에도 노사정의 틀 속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LG백화점 구리점에서 근무하는 甘美景씨(27·여)는 “그동안 노사정위가 사용자측의 요구만 수용함에 따라 노동계가 불만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탈퇴하는 것보다 노사정위 안에서 노동계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金美京 全永祐 周賢珍 chaplin7@
  • 양대노총 ‘독자행보’ 속내 뭘까

    노사정위원회가 출범 13개월여 만에 좌초 위기를 맞았다.정부의 설득에도불구하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노사정위에서 탈퇴할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은 이미 공언했던 대로 24일 대의원대회에서 노사정위 탈퇴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노사정위를 탈퇴하는 이유로 ‘노사정위 참여를 통한 노동자 권익보호 불가’를 내세우고 있다.‘정부나 기업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즉각 중단과 정리해고 폐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속사정은 따로 있는 것 같다. 우선 민주노총의 구조적 한계를 들 수 있다.민주노총은 현장중심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따라서 지도부로서는 정리해고가 피부에 와닿는 현장정서를 외면하기 어렵다.조합원들은 ‘내 목이 언제 잘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노사정위에서 한가하게 정책문제나 따지고 있느냐’며 지도부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다양한 파벌도 지도부의 발목을 잡고 있다.파벌의 조합관계는 다음달로 예정된 차기 위원장 선거의 승패와 직결된다.현 李甲用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에서 아직 뚜렷한 후보가 부각되지 않고 있으나 파벌간 물밑경쟁은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일각에서는 노사정위 탈퇴 후 예상되는 후유증과 장외투쟁의 한계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같은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민주노총에 비해 한국노총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입장이다. 한국노총은 노사정위 탈퇴 결정과 관련,‘구조조정 즉각 중단과 정리해고철폐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제어장치 마련’이라는 조건을 달고 있다.일단퇴로는 열어놓은 셈이다. 게다가 지난달 26일 열린 산별 대표자회의에서 차기 대의원대회까지 朴仁相위원장에게 노사정위 탈퇴 여부에 관한 모든 권한을 일임했다.오는 26일 위원장 선거에 朴위원장의 단독 출마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朴위원장의 운신폭이 상대적으로 넓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민주노총과의 선명성 경쟁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하다. 金名承 mskim@
  • [기고]노사정委 살려야 한다/성유보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

    IMF체제로 불리는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오기 위한 한국형 모델로 세계가 주목하던 ‘노사정위원회’에 빨간 불이 켜졌다.‘노사정’ 삼각구도가운데 ‘노동자측’과 ‘사용자측’ 모두가 ‘정부측’에 심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심상치 않은 것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운동계의 두 축이‘노사정위’를 탈퇴하겠다고 나선 데다 전경련 등 경제 5단체장들은 노동계의 움직임에 대해 “명분없는 위협”이라고 규정하고 정부에 대해 “노사관계 현안에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포문을 열고 있다는 점이다. 노동계는 ‘노사정위’ 출범 초부터 노동계의 ‘노사정위’ 참여가 자칫하면 ‘정리해고’,해고 위주의 ‘기업 구조조정’에 들러리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과 불신 속에서 내키지 않는 걸음을 내디뎠고 또 98년 한해 동안의 경제구조조정이 실제로 ‘고통의 분담’이 아니라 노동계의 ‘고통전담’ 속에서 진행됐다고 점점 더 확신하게 됐다. 그것은 금융산업의 대대적 구조조정,대기업 빅딜 과정에서 노동계의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지 못한 채 정부와 경제계만의 협의로 처리됐다는 점에서 그심정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그런데 경제계는 이러한 노동계의 상황인식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오히려 노사관계에 정치권이 끼어들지 않는다면 문제해결이 더 쉽다는 낡은 사고로 대처하려고 하는 것이다.이러한 경제계의 사고는 ‘노사정위’의 존립의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며,그것은 노동계의 ‘노사정위’에 대한 애초의 우려가 쓸데 없는 걱정이 아니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우리가 IMF 체제후 1년여를 지나오는 동안 경제지표상으로는 파국의 위기를 넘긴 것으로 나타나고 국민들이 일단 한숨을 돌렸다는 기분을 갖고 있지만,2년째인 올해도 계속되고 심화될 구조조정이 자칫 ‘실업대란’을 유발할 위기를 안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경제구조조정과 고용불안·대량실업에 대한 대책,이것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 이상으로 어려운 과제다.이 과제에 대해 정부가 ‘경찰국가’ 식으로역할을 포기하고 사용자와 노동자 양측의 힘겨루기에만 맡긴다면 그 결과는브레이크 없이 마주 달리는 두 열차의 충돌과 같은 대재난으로 끝날 것이고,우리의 위기는 끝나는 것이 아니라 회복불능으로 빠질 것이다. 노동계도 지난 한해 ‘노사정위’가 담당했던 역할,그리고 올해 노사정이무릎을 맞대면 풀어나갈 수 있는 성과물들을 과소평가하지 않기 바란다.전교조 합법화,현대자동차 파업의 해결 등에서 ‘노사정위’가 보인 노력은 적지않고,또 노동계의 정치활동보장 등을 위한 과제들이 성취 직전에 있다. 그러나 ‘노사정위’의 진정한 역할과 신뢰회복은 무엇보다도 현 김대중정부가 ‘노사정위’에 강력한 무게를 실어줄 때 가능하다.주요 경제정책 특히 고용문제·실업문제·사회복지문제 등 노동계의 이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책수립에 있어서는 ‘노사정위’라는 관문을 반드시 통과시키게 하겠다는 확고한 결심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노사정위’를 진정으로 되살리자.‘노사정위’의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정부발표를 기대해 본다.
  • 민노총 오늘 노사정위 탈퇴

    민주노총은 23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노사정위 탈퇴를 대의원대회 안건으로채택했다.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24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열어 ▒구조조정 즉각 중단 ▒정리해고제 폐지 ▒법정근로시간 단축 등을 요구하며 노사정위 탈퇴를 선언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이어 金大中대통령 취임 1주년인 25일 李甲用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대정부 전면투쟁을 선언한 뒤 27일 서울 광화문에서 ‘현정권 실정규탄 및 민중생존권 쟁취’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특히 정부당국이 구조조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3월부터 총파업투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노총도 26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朴仁相 현 위원장을 차기 위원장으로선출한 뒤 “일방적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지 않는한 노사정위에 참여할 수 없다”며 ‘조건부 탈퇴’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金名承 mskim@
  • 財界 “명분없는 처사” 극도의 반감

    재계는 민주노총이 또다시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극도의 반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번에 탈퇴하면 벌써 세번째라는 점에서 노동계 내부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불순한 노림수가 있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즉 투쟁논리에 입각한민노총이 대화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 매몰되면 한국노총과의 차별성을 잃어존립근거를 상실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이같은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다. 재계의 이러한 분석은 민노총의 탈퇴명분이 너무 약한 데다 작위적이라는데 근거를 두고 있다. 당초 민노총이 주장했던 실업자 노조와 노사정위의 법적 기구화문제가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지자 이미 노사정위원회에서 합의한 정리해고를 새삼스럽게 반대하는 일련의 과정이 이를 웅변하고 있다는 것이다.민노총이 합의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합의사항인 정리해고에는 반대하는 논리적 모순에 스스로 빠진 꼴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그동안 도출된 90개 노사정위 합의안 중 정리해고와 근로자파견제를제외한 거의 모든 사항이 노동계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이란 점에서 더 양보할 수 없다는 게 재계 입장이다. 특히 정부가 노동계 달래기에 급급해 불합리한 당근정책을 구사하는 것이 이러한 악순환을 가져온 요인이라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과도한 당근정책은 기업에 부담을 주고,결국 국가경제와 국민에게 손해를 준다는 논리다. 재계는 민노총이 탈퇴를 강행할 경우 민심을 잃어 스스로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탈퇴와 복귀를 반복하면서 ‘양치기 소년’처럼 신뢰성없는 조직으로 국민들에게 각인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 金榮培상무는 “민노총의 노사정위 탈퇴 움직임은 국가경제위기 극복이라는 국민의 여망과 노력을 도외시한 무책임한 처사”라며이의 철회를 요구했다. 金煥龍 dragonk@
  • 노사정위의 향후 위상

    출범 1년여만에 좌초의 위기에 몰리고 있는 노사정위원회의 법적·정치적위상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비록 이런 움직임이 최근 노사정위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민주노총과한국노총 등 ‘노동계 달래기’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기는 하지만 특별법 제정을 통한 노사정위의 법제화와 노사정위원장의 대통령 정례보고 등은 노사정위의 위상을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노사정위는 IMF 한파 직후인 지난해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대화합을 위한 사회협약기구로 출발,노사문제를 처리해 왔지만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역할의한계와 합의사항의 제도적 실행 장치 미비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우선 노사정위는 당정간 협의를 거쳐 만들어질 ‘노사정 협력증진 및 정책협의에 관한 법률(가칭)’을 통해 앞으로 노·사·정 3자가 상설 정책협의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제도화된다. 이 법률은 ‘정부부처가 노사정위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도록 노력한다’는현행 규정을 ‘노력할 의무가 있다’로 변경했으며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노사정위에 반드시 출석해 설명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자료제출 등을 ‘요청’만 할 수 있도록 돼 있는 현행 규정을 고쳐 ‘강력히 요구’할 수 있도록 위상을 강화시켰다. 또 현행 노사정위 규정에는 모호하게 돼있던 구조조정에 대한 사전협의 문제도 노사정위의 사전협의가 반드시 이루어지도록 특별법에 포함시켰다. 이와함께 노사정위원장은 앞으로 국무총리,재경부장관,국가정보원장 등으로 국한된 대통령 정례보고 정부인사로 포함돼 정치적으로도 위상이 크게 강화된다. 또 모든 노사관계에 해당하는 정책은 사전에 노사정위원회에 협의과정을 거치도록했다. 하지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은 노사정위의 합의사항이 법적 구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노동계와의 사전협의를통한 구조조정 등이 노사정위를 통해 실현되지 않을 경우 노사정위 탈퇴가불가피하다며 실질적인 위상강화를 촉구하고 있다. 趙炫奭
  • 정부 ‘고용안정협약’ 수용 시사

    정부는 22일 노사정위원회 정상화를 전제로 노동계가 요구하고 있는 ‘고용안정협약’ 체결을 수용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고용안정협약’은 근로시간 단축과 정리해고 최소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은 정리해고 중심의 일방적 구조조정의 즉각 중단 요구를 굽히지 않고 노사정위 탈퇴를 재확인했다. 金元基 노사정위원장과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이날 오후 과천 노동부 청사에서 공동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하자는 노동계의 요구는노사정위에서 충분히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金위원장은 “노사정위 특별법은 3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면서 “특별법이 통과되면 구조조정의 사전협의와 현안에 대한 정부측 인사의출석과 자료제출 및 설명이 의무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李장관도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와 정리해고 최소화,고용안정 최대화 방안을 노사정위에서 전향적으로 검토할 용의가 있다”면서 “구조조정 과정에서 정리해고가 남용되고 있다는노동계의 지적도 노사정위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金위원장과 李장관은 이어 “협의의 장인 노사정위가 문닫고 정부와 노동계가 힘과 힘의 대결로 갈 경우 그동안의 성과를 무너뜨릴 우려가 있다”면서“국가 이익과 노동계의 권익 보호,사회적 단결을 위해 노동계가 노사정위에 참여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 노사정 쟁점과 전망

    양대 노총의 노사정위원회 탈퇴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노정(勞政)간 대립이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재계 또한 노사문제에 정치권이 개입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노사정위,재계는 노동계와 물밑 채널을 통한 접촉과 함께,대응책 마련에 부산하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2일 金鍾泌국무총리의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전날있었던 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실망의 표현인 셈이다. 민노총 관계자는 “金대통령이 정리해고 문제에 대해 노동계의 인내를 강조한 것은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결과”라며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의 대화는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한국노총의 입장도 민주노총과 마찬가지다. 노동계는 현재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정리해고 폐지 ◆실직자 노조의즉각 허용 ◆법정 근로시간 단축 ◆노조전임자 임급지급 처벌조항 철폐 ◆노사정위 위상 강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핵심 쟁점은 구조조정 중단과 정리해고 폐지.민주노총이 정부측에 체결을 요구하고 있는 ‘고용안정협약’의 주요 내용이다.제1기 노사정위에서 90개항의 합의를 도출했지만 1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정리해고만 남용되고 있을 뿐 정부와 기업에 고통을 분담시키기 위한 조치들은 대부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게 민주노총의 시각이다. 한국노총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조조정은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분명히 하고 있다.다만 필요할 경우 정리해고를 엄격히 규제,최대한 억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동계는 이밖에 ◆법정 근로시간 단축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문제 ◆노사정위 법제화 등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정부 여당은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재도약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논리다. 金大中대통령도 2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기업이 살아야 노동자와 기업가가 있다”면서 “철저한 경영합리화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정리해고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 여당은 나머지 쟁점에 대해서는 노동계의 요구를 전향적으로 검토할수 있다는 입장이다. 金名承
  • [교사의 현주소] (5) 노조결성 합법화…교사 목소리 커진다

    교사들의 목소리가 커진다. 오는 7월1일부터 전교조가 합법적으로 결성됨에 따라 교사들의 처우개선을비롯한 주장들이 폭발적으로 터져나올 전망이다. 여기에 한국노총이 전교조,교총 두 조직에 염증을 느끼는 교사들의 틈새시장을 노려 제2의 교원단체를 최근 결성했다.또 기존 교총이 있고,교총이 젊은 교사층을 겨냥한 새로운 교원단체를 만들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복수노조의 첫 시험대가 될 교사집단은 지금 교육계 안팎에서 기대반 우려반의 눈길을 받고 있다. 교사들은 교원단체의 난립을 우려하면서도 일단 전교조 쪽에 지지를 보낸다.전교조가 불법이던 시절부터 활동해온 저력이 있고,당시 함께하지 못해 죄책감을 갖고 있는 교사들도 많다. 이 때문에 전교조 집행부측도 10만명 이상은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러나 전교조가 불법에서 합법으로 돌아섰다고 바로 그만큼의 탄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각 학교 교장·교감들과 일부 학부모들은 ‘전교조=과격파’라는 인식을 갖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중학교의 한 전교조 지회장은 “당장은 임금보다는 교과교사의마구잡이 과목이전 등에 대한 시정요구와 전교조의 이미지를 선전하는 데 치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단체교섭에서 교사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에 관한 협상은 전교조가,교육정책 등은 교총이 각각 맡기로 함에 따라 협상에서 혼란도 예상된다. 게다가 전교조가 속해 있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교원단체를 통해 노동운동의 세(勢)를 과시하려 할 경우 학교가 노동세력의 각축장이 될 가능성도있다. 교원단체의 활동모델과 방향은 이미 100여년의 교원단체 역사를 갖고 있는영국에서 찾을 수 있다. 영국은 교사들의 노선과 방법의 차이에 따라 여러 개의 조합으로 나뉘어 경쟁해오다가 지금은 전국교사조합(NUT),스코틀랜드교육원(EIS)이 다수의 교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들 영국 교원단체가 영국의 교육에 끼친 긍정적 영향으로는 무엇보다 5세 이하의 유아교육 확대와 복수인종사회에서의 차별정책 폐지,선발제도 폐지등 평등교육정책이 으뜸으로 꼽힌다. 반면 이 과정에서 교원단체 협상대표들과 정부대표간에 협상이 길어지거나결렬되면서 학교교육이 일시적으로 마비를 겪음으로써 영국 국민의 불신이커져온 문제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서정아
  • 노총·민노총-정리해고제 폐지 안되면 노사정위 탈퇴 강행

    노정(勞政)갈등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양대 노총은 이번주 중 노사정위탈퇴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정부는 이를 막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이다. 민주노총은 24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노사정위 탈퇴를 공식 선언하고 정리해고제 폐지를 내용으로 한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을노사정위 정상화 조건으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金大中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오는 25일 李甲用위원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와의 전면투쟁을 선언하고 27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노총도 26일 서울 영등포구민회관에서 대의원대회를 갖고 朴仁相 현 위원장을 차기 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노사정위 탈퇴에 따른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이에 앞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22일 金鍾泌국무총리의 현안논의 제의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노동계의 요구사항에 대해 재계와 협의한 뒤 23일 양대노총 지도부와 막판 접촉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노동계가 끝내 장외 불법투쟁에나설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 김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대화록 요지

    金大中대통령이 21일‘국민과의 대화’에서 밝힌 답변 요지는 다음과 같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성과는 어떠하며 부족한 면은 또한 어떠한지 평가해주십시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국민들이 금모으기운동에 총력을 기울여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취임 당시 38억달러에 그쳤던 외환 보유고가 국민들의 적극적 협력의 결과 520억달러라는 사상 최대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97년도에 87억달러이던 무역 적자를 지난해는 399억달러 흑자로 돌려 놓았습니다.외국인 투자 유치도 사상 초유로 많고,환율과 금리도 안정 추세에 접어들었습니다.1년만에 IMF에서 빌린 돈 중 28억달러를 갚았고 금년에도 80억달러 정도를 갚을 것입니다.4대 개혁을 철저히 해서 은행과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게됐고 정경유착,관치금융,부정부패를 없앴습니다. 외교성과도 커 세계적인 위상제고를 했고,모범적 민주국가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세계적 평가를 받았습니다.햇볕정책도 세계적 지지를 얻고 있으며사회안정으로 불법폭력시위가 근절되고 노사정이 협력을 잘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흡한 점은 실업대책,경기회복,정치개혁,노동시장안정 등입니다. ▒언제쯤이면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겠습니까.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그래서 4대 개혁을 올해도 국민과 함께 추진하면 금년에 2%,2000년에 5%대의 플러스 성장을 하고 경기도 그만큼 상승할 것입니다.우리나라에 대해 국제신용평가 기관에서 투자적격 판정을 내렸지만 아직도 우리 경제는 겨우 60점 수준입니다.80점 수준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올해 물가를 어떻게 안정시킬 계획이십니까. 3% 안정 약속을 지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그 약속은 공공요금 인상억제를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연말에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이것은 IMF도 인정한 것입니다.생활물가 안정에 자신을 갖고 있습니다.다소의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농·축·수산물이지만 유통을 개선해 최대한 안정되도록노력할 것입니다.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중자금 원활화 방안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지난해 9월부터 자금사정이 상당히 완화된 것이 통계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대기업 대출이 작년 9월 이전에 1조7,000억원이었지만 11월에는 중소기업에 1조1,000억원이 나갔습니다.은행별 대출성적을 매일 당선자 때부터 지금까지 체크하고 꺾기도 단속중입니다.금리도 취임당시 30%이던 것이 6∼8%로인하됐고 중소기업 대출금리도 12∼13%로 되어 있는데 10%이내로 내리도록노력하겠습니다. ▒고용보장을 다 해주면 빅딜은 하나마나가 아닙니까.근로자들만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정리해고는 필요할 경우 할 수 있어야 기업이 튼튼해지고 100% 실업을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법으로도 보장되어 있습니다.빅딜의 경우 인수기업이 종업원의 생존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기업안정 범위내에서 최소화할 것입니다.빅딜은 전경련이 중심이 돼 했습니다.기업들이 경쟁력이 없으면 퇴출,매도,외자도입,빅딜 등의 조치를 해야지 더 이상 은행과 국민이 희생될 수 없습니다.근로자 고통은 이해하며 위로를 표시합니다.지난 1년간 무려 11개의 재벌이 해체됐고,5대 재벌도 구조조정의 고통을 감수중입니다.정부도 21개서 17개부로 줄이고 공무원도 4만명 감축했습니다.공기업도 3만명이나 감축했습니다.일부 부실기업 주주의 주식이 휴지가 됐습니다.노동자를 위해 개선한 것도 많습니다.민노총을 합법화했고,교원노조를 허용했으며 노조의 정치활동을 보장했습니다. 의보통합을 실현했고,1기 노사정위에서 합의한 실업예산 5조원을 10조원으로 늘렸고 고용보험을 전면 실시했습니다.구속자 석방과 복권을 했고,실직자노조가입도 허용했습니다.노사정위는 노동자를 위해 필요하고 기업과 정부간 대화 통로입니다.노동운동 자율을 보장하지만 법은 지켜져야 합니다. ▒적극적인 외자도입을 놓고 국내기업이 외국자본에 팔려 경제식민지가 되는 게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경제식민지가 아니라 경제선진국이 되는 거지요.GDP대비 외국인 투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중국 24.7%.말레이시아 48.6%,영국 20.5%,싱가포르 72.4%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2.6%에 불과합니다.영국에서는 우리기업 준공식에 여왕이 나옵니다.지금도 세계 각국이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고,외국서는우리나라에 투자를 요청하고 있습니다.외국인 투자는 외자 도입,기업 투명성 제고,선진기술 도입,수출시장 확대,일자리 창출의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실업인구가 공식통계로 185만명을 넘어섰습니다.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상반기에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좀더 늘어나지만 하반기에는 줄어들 것입니다.구조조정으로 고용능력이 향상되고 중소기업 육성,3차산업 육성,기술교육 등으로 우수인력을 육성하면 고용이 확대됩니다.공공근로도 시행중이고 대학졸업생을 인턴으로 4만명 소화중입니다.우리 국민들도 3D업종이든뭐든지 해야 합니다.눈높이를 낮춰야 합니다.구조조정을 해야 기업이 살아일자리가 나옵니다. ▒농어촌 부채 경감 등 지원대책에 대해 밝혀주십시오. 많은 농가가 부채로 허덕이고 있는데 국고와 농협에서 1조6,000억원을 부담해 농가부채 경감조치를 했습니다.99년 말까지 상환이 도래하는 정책성 자금을 2년간 연기했고,농수산 관련 중장기 자금 금리를 1∼2% 인하했습니다.농촌부채 증가는 근본적으로 농산물값을 제대로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농업예산 중 유통부문 예산이 98년 6%이었는데 올해는 15%로 늘리고 30%까지 늘려나가겠습니다.그래서 농축수산물들을 제값을 받도록 하면 생산증대가 자연스럽게 됩니다. ▒제2건국운동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데요. 정치적으로 이용하면 실패합니다.실패하는 데 왜 하겠습니까.제2건국은 새로운 천년을 향한 세계적 도전에 참여하는 것입니다.민관이 함께 하는 운동으로 새마을운동과 제2건국은 다릅니다.새마을은 길을 닦고 그랬는데 제2건국은 의식개혁,정신혁명 운동으로 부정부패이던 과거의 부정적 요소를 청산하고 지식혁명,정보화,세계화시대에 적응하고 성공하기 위해 의식개혁운동이 필요한 바 전국민이 신지식인이 되도록 운동을 펼치겠으며 ‘참바다운동’을 펼치겠습니다.‘참여하자’‘바르게 살자’‘다시 뛰자’를 슬로건으로뛰자는 것입니다.성공해야 동아시아 중심국가가 되고 세계 선진국이 될 수있습니다. ▒대북정책에서는 앞으로도 포용정책에 변함이 없으며 올해는 어떤 결실을예상하고 있습니까. 전쟁을 막기위해서는 철저한 안보의 뒷받침이 있는 포용정책이 최선입니다.대북정책은 건국 이후 최초로 우리가 주도해 세계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압력이 되는 것으로 포용정책은 경고와 희망의 메시지입니다.남북문제는 신중하고 착실하게 진행할 것입니다.미국 일본 중국러시아와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따라서 금년은 남북관계에 진전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역갈등 문제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떤대책이 있는지요. 나는 최대의 희생자로서 지역갈등 해소는 국민적 과제입니다.분열주의자들은 선거 당시도,지금도 유언비어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대다수 영남분들마저도 분개하고 개탄하고 있습니다.차별을 없애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고 인사의 공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영호남이 아닌 전국적 화합을 위해노력하고 있습니다.예산도 전국 시도지사와 협의해서 결정하고 있습니다.지역갈등은 경제를 망치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후세에 큰 죄를 남깁니다. ▒내각제 개헌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실 생각이십니까. 金鍾泌총리와 얘기해서 처리할 것입니다. ▒국민연금제도 확대실시를 놓고 반발이 적지 않은데요. 당정간에 협의된 내용을 정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뭐라고 답변하기는 곤란합니다.
  • 노사정위 ‘위상 강화’ 안팎

    정부 여당의 ‘노동계 달래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사정위원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노사정위는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역할의 한계 때문에 합의사항을 제도적으로 실행하는 장치가 없었다. 金大中대통령이 노사정위원장으로부터 정례보고를 받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대통령에게 정례보고를 하는 정부 인사는 金鍾泌 국무총리와 李鍾贊국가정보원장,李揆成 재경부장관,李起浩 노동부장관으로 국한돼 있다.정치권에서는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과 朴泰俊 자민련 총재가 대통령을 정기적으로 만난다.金대통령은 여기에 金위원장을 추가시킴으로써 노사정위의정치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정위를 법제화하고 위원장이 대통령에게 정례보고를 하게 되면 노사정위의 합의사항이 범정부차원에서 보다 충실하게 이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논란을 빚어 온 실직자의 초(超)기업단위 노조가입을 오는 10월까지 허용키로 한 데는 노사정위 합의사항의 이행을 보장해주어야만 노동계의 노사정위탈퇴를 막을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지난해 노사정위 합의사항인 실직자 초기업단위 노조 가입 문제는 이를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의 입법예고까지 마친 상태다.하지만 사회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일부 부처의 반대로 더 이상의 진전을 보지 못해 왔다. 이에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정부가 노사정위의 합의를 이행할 의사가 없다고 비난하면서 노사정위 탈퇴를 선언했고 노사정위의 존립 자체도 흔들려왔다. 실직자나 자유직 종사자의 노조가입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이들의 결사의 자유와 단결권을 법으로 보장한다는 의미로 ‘근로자의 기본권 신장’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전경련 등 재계는 실직자 노조는 시기상조라고 반대하고 있다.반면노사정위 관계자들은 실직자 노조가 한시적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1년 가량의 시간이 지나 우리가 IMF체제를 벗어나고 경기가 활성화되면 실직자 가운데 상당수가 재취업,실직자 노조 자체가 유명무실해지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실직자 노조’가 ‘근로자 노조’로 변신할 것이라는,낙관론에 바탕을 둔 대응논리다. 金名承 mskim@
  • 劉仁鍾 서울시교육감에 들어 본 교육개혁 방향

    “교원은 교육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도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서울시교육청 劉仁鍾교육감은 19일 대한매일과의 회견에서 교육개혁의성공을 위해 연공서열보다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를 실시하는 등 혁신적인 개혁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96년 8월 서울시 교육감으로 부임한 그는 ‘서울교육 새물결운동’을 통해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지도 방법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개혁의 전도사’라고 불릴 때 가장 뿌듯하다는 劉교육감은 “교육현장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교원정책을 수립해 교원노조법 국회 통과와 정년단축으로 인해 떨어진 교육계의 사기를 진작시키겠다”고 말했다. ▒올해 예산이 크게 삭감됐는데 사업추진에 지장이 없는지요. 교육청의 올 예산은 2조3,95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456억원(15.7%)이 줄었습니다.게다가 전체 예산의 91%가 경직성 경비로 편성되었고,각급 학교와기관의 운영비가 크게 줄어 학생수용 시설사업에 투자하지 못하는 등 많은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운동과 관련,구체적인 정책은 있습니까. 우리 교육청은 98년 10월부터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운동을 추진해오고있습니다.올해 들어 단위 학교별로 실정에 따라 체벌 관련 규정을 마련,시행하거나 생활지도 대체프로그램을 개발·운영토록 하고 있습니다. ▒오는 7월1일부터 전교조가 합법화되고 한국노총도 별도의 교원노조를 결성한다고 합니다.교육현장에서 빚어질 마찰에 대한 대책은. 교원노조의 설립으로 기존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의 역할정립이 필요합니다.교총이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역할을 한다면 교원노조는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우리 교육청은 ‘교원단체 업무준비반’을 발족,교원조직에 걸맞은 바람직한 노사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02년 대입 무시험전형을 앞두고 교육지침이 없어 일선 교사들이 당황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99학년도부터 고교 1학년을 대상으로 ‘서울교육 새물결운동’을 통해 소질과 특기를 살리는 특별활동을 펼치게 됩니다.이를 위해 고교 1년 학급담임및 교과 담임교사를 최대한 교육개혁 의지가 투철한 교사로 임명할 계획입니다.학교별로 특별활동부를 신설하고 부장교사를 임명하여 특별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새물결운동에 대한 이해가 아직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효과적인 시행방안이 있습니까. ‘서울교육 새물결운동’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과제별로 선도(거점)학교를 지정하여 과제추진 프로그램과 자료를 개발,보급하는 한편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교장·교감 및 전 교사가 동참할 수 있도록 지난해12월부터 2월 말까지 연수를 실시중입니다. ▒최근 교육감 직책을 다시 임명직으로 바꾸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 교육제도는 관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걸쳐 교육의 자주성과 전문성이 제고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불법과외 신고센터의 운영 실적 및 불법과외를 없앨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은. 지난해 불법과외 예방·단속 실적으로 적발조치가 125건에 이르고 계도활동건수도 3만272회를 기록했습니다.불법과외를 근절하기 위해 불법 고액과외관련 교사를 해임·파면하는 등 중징계하고,기동단속반 운영과 불법과외 신고에 대한 홍보 및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집단따돌림에 대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집단따돌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근절하기 위해 학교 단위로 무기명 쪽지설문을 실시하고 담임 중심의 소집단 상담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피해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충을 쉽게 호소할 수 있도록 학교·청소년상담센터 12곳을 설치했고 신고상담 전용전화의 운영을 내실화했습니다.지난 2월 8일에는 ‘집단따돌림 이렇게 지도합시다’라는 제목의 지도자료를 제작,보급했습니다. ▒내신제와 관련한 특별활동 활성화대책은 있는지요. 올해부터 특별활동에 초점을 맞춰 본청과 지역청에 특별활동 담당장학관과장학사를,일선 학교에 특별활동부장을 두었습니다.학생자치활동과 클럽활동을 강화하여 학생 중심의 특별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 金元基노사정위원장 문답

    金元基노사정위원장은 19일 여의도 노사정위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노사정위의 법적·정치적 위상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노동계의노사정위 참여를 호소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3·1절 특사에서 노동운동 관련자들이 얼마나 사면·복권되나. 양대노총은 800여명의 사면복권을 요구하고 있다.그 명단을 그대로 정부쪽에 전달했다.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관용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사정위 특별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당정간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 다만 새로 만들어질 노사정위원회법은 앞으로 노·사·정 3자가 상설 정책협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규정될 것이다. ▒실직자 노조의 가입 대상은 제한되나. 노사정위가 당초 합의한 대로 관련법이 시행될 것이다.직장을 가졌다가 잃은 실직자가 가입 대상이 될 것이다. 다만 시행시기는 6개월 정도 차이가 있을 것이다.오는 10월 중에는 관련법이 시행될 것이다. ▒민주노총이 만약 노사정위 탈퇴를 강행하면 노사정위 운영 계획은. 노사정위는 한시적인 기구가 아니다.힘으로 밀어붙이는 방법보다는 사회적 협의체를 통한 합의도출 과정을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에 의해 운영될 것이다.노동계가 일시적으로 불참하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노사정위가 우리 사회의 갈등을 치유하는 사회적 협의체로 자리를 잡아가도록 하겠다. ▒노사정위에서 구조조정을 협의키로 했는데 기존의 구조조정 계획이 늦춰지거나 수정될 수도 있나. 노동계의 생각과 정부의 생각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노동계는 협의가 아닌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그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게 사실이다. 金名承
  • 노동계“노동현안 해결 구체적 대안 없다”/노동계 반응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9일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의 기자회견과 관련,성명을 내고 “한마디로 현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함량 미달’의 정책”이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金위원장은 정부 발표로도 200만명에 육박하는 실업자 발생과 공공부문 및 민간 대기업 등에서 벌어지는 대량 정리해고에 대해 어떠한 정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현 노사문제에 대한 안이한 상황인식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사태 해결을 위한 진지한 고민이 없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태도는 민주노총이 주장해온 정리해고 중단과 고용·실업대책 강구에 대한 핵심적 요구를 외면하는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대통령과 노사정위원회의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도 “金위원장의 기자회견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노사정위원회를 정상화시키고 고용안정,실업대책 등 시급한 노동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알맹이 없는 원론적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노사정위원회를 정상화하려면 대기업 빅딜,공기업 구조조정 등 정부·사용자가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즉각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全永祐 ywc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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