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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勞使政委 탈퇴할까

    최근 정부가 한국노총의 요구를 받아들여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규정을연말까지 없애기로 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재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노·사·정위원회 탈퇴라는 극단 대응론도 흘리고 있다. 재계는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 오는 16일 주요기업 노무담당임원회의를 소집키로 했다며 노사정위 탈퇴여부까지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재계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불허에 배수진을 치고 있는 것은 향후 노사간역학관계를 좌우할 사안이라는 판단에서다.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전임자에게 적용될 경우 노조의 힘이 상당 부분 약화될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재계에서 노사정위 탈퇴까지 거론되는 것은 쟁점의 중요성이외에 그간 누적된 불만 표출로 보인다.특히 ‘노·정간 밀약설’에 강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노사정위의 합의정신을 저버렸다는 주장이다. 재계는 안그래도 정부가 노·사·정위를 유지하는 데 급급,노동계 요구에끌려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내심 불만을 키워 왔다. 경총 관계자는 “노·정간 밀약설이 퍼지면서 노·사·정위 무용론(無用論)이 확산되고 있다”며 재계의 극도로 악화된 감정을 전했다. 그러나 이번 노무담당 임원회의가 노·사·정위 탈퇴를 전제로 한 수순밟기로 보는 시각은 드물다.구조조정 과정에서 드러난 재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한층 증폭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또 정부방침과 정면으로 맞선 선례가없었다는 재계 속성을 미뤄볼 때도 그렇다. 하지만 단순 엄포용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제기된다.일단 구조조정이 일단락되는 등 재계의 대(對)정부 요구에 힘이 실리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한 명분 축적용 제스처라는 풀이다.
  • [제2공화국과 張勉](14)분출하는 욕구(中)/교원노조

    4월혁명후 활발해진 각계의 움직임 가운데 노동운동은 특히 두드러졌다.이승만(李承晩)정권에서 체제유지의 첨병 노릇을 한 대한노동총연맹(대한노총)등 기존의 노동관련 단체들은 급속히 그 힘을 잃어갔다.반면 노동조합을 비롯한 새로운 노동조직들이 우후죽순(雨後竹筍)처럼 생겨나고 쟁의도 크게 늘어났다. 4·19직전 전국의 노동조합은 621곳,조합원은 30만7,000여명이었다.하지만다섯달이 채 지나지 않은 1960년 9월1일 현재 조합 수는 821군데로 32.2%,조합원 수는 33만3,000여명으로 8.6%가 각각 늘어났다. 노동쟁의도 1958년에 50건,59년에 109건이던 것이 60년에는 218건으로 급증했다.노동운동은 그야말로 폭발적인 활력을 보인 것이다. 그 격렬한 흐름 속에서 정치·사회적으로 가장 관심을 끈 것이 교원노조 운동이었다.교직(敎職)이 갖는 가치지향적 성격에,학생·학부모에게 미치는 파급효과도 컸지만 무엇보다 교원노조가 합법성을 얻고자 벌인 투쟁이 워낙 치열했기 때문이다. 교원노조 운동은 4월혁명후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된다.대구에서는 4월29일 경북여고에 중고교 교사 60여명이 모여 학원 자유화와 교사의 권익옹호를 위해 ‘교원조합’을 결성키로 합의한다. 이어 ▲5월1일 동성고에서는 ‘서울시 교원노조결성 준비위원회’가 ▲5일에는 전주고에서 교원노조가 ▲12일에는 부산 동광초등학교에서 교원노조 결성준비위가 각각 출발한다.5월 말이면 학교 단위로,또는 시·군 단위로 교원노조가 속속 모습을 드러낸다. 이승만정권이 무너진 지 한달만에 이처럼 교원노조가 전국적으로 자생하게된 토양은 무엇일까.그것은 ‘속죄와 책임의식’이었다.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독재권력에 항거하여 용감하게 싸우는데 그들을가르친 교사들은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는 자기반성,그리고 ‘역사의 비극을 또다시 저지를지도 모르는 권력 앞에 무방비로 있을 수는 없다’는 의무감 때문이었다. 사실 ‘3·15부정선거’를 앞두고 자유당정권이 교육계에 저지른 만행은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였다.교육감·교장들이 나서 교사들을 자유당 비밀당원으로 입당시킨 일은 기본이었다. 환경미화를핑계로 이승만·이기붕(李起鵬)의 사진,업적을 교실에 장식토록해 그 결과로 교사의 근무성적을 평가하거나 ▲교장·교감이 가정방문에 나서 자유당후보 지지를 직접 호소하고 ▲학생들에게 글짓기를 시켜 이승만을찬양토록 하는 일들이 예사로 벌어졌다. 교육계 지도자들도 총동원되다시피 했다.60년 1월26일자 서울신문 1면에 난자유당의 ‘정·부통령선거중앙대책위원회’공고를 보면 지도위원에 백낙준(白樂濬)김활란(金活蘭)임영신(任永信)김연준(金連俊)유석창(劉錫昶)등 사학(私學)의 거물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을 정도였다. 교원노조 운동은 60년 7월17일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교조총련)’를결성함으로써 전국적으로 통일된 체제를 갖춘다[별표 참조].이때 노조에 참여한 교사는 이미 1만9,883명이었다.교조총련은 위원장 자리를 당분간 공석으로 두는 대신 서울지구 부위원장인 강기철(姜基哲)을 대표로 지명했다.얼마전 타계한 재야인사 계훈제(桂勳梯)도 서울지구 중앙위원으로 참여했다. 교원노조 결성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정부측 대응도 곧바로나왔다.허정(許政)과도정부의 이항녕(李恒寧)문교차관은 “교원노조 결성을 권장하지도 막지도 않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곧이어 이병도(李丙燾)문교장관은 5월19일 “교원노조를 불허한다”고 신문지상에 발표했다. 교원교조의 적법성을 둘러싼 논쟁이 곧 사회 전반으로 번졌다.교사들은 53·57년 법무부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합법’을 주장했고 대한변호사회도 이를 지지했다.‘7·29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장면(張勉)주요한(朱耀翰)조재천(曺在千)등 신파 지도자들도 이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교원노조와 행정권의 정면충돌은 60년 8월 대구에서 발생했다.조준영(趙俊泳)경북지사가 대구·경북의 노조간부 25명을 산간벽지로 전근시킨 것이다.대구·경북 노조는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8월25일 오후6시 조합원 8,000명 전원이 퇴직한다’는 마지노선을 확정한다. 조합원들은 11일부터 연좌농성에 들어가는 한편 16일에는 경북지사의 부당한 인사조치를 중단시켜 달라는 ‘행정처분 집행정지명령 가처분신청’을 대구고법에 냈다. 이 와중인 8월23일장면내각이 정식 출범한다.교조총련의 강기철 대표를 비롯한 수뇌부는 오천석(吳天錫)문교장관,윤택중(尹宅重)문교부 정무차관과 협의를 계속한다. ‘교사 8,000명 사퇴’라는 초유의 사태는 그러나 의외로 손쉽게 해결된다. 교조가 정한 시한인 8월25일 대구고법이 경북지사의 인사가 잘못됐다는 판정을 내린 것이다.그 이유는 ▲교원노조 결성이 합법이며 ▲경북지사의 인사권 행사는 재량권의 범위를 넘은 것으로 판정했기 때문이다. 이 사태후 장면정부는 ‘노동조합법 개정’‘교직단체법 개정’을 통해 교원노조 운동의 흐름을 바꾸려고 애쓴다.그렇지만 교원노조는 9월 말 단식투쟁에 돌입해 결속을 과시한다.교원노조 운동은 1960년 당시 한국 노동운동을대표했다.이 운동은 ‘5·16쿠데타’후 사실상 사라졌다가 결국 1980년대 ‘전교조운동’으로 되살아난다. 이용원- 교사40%가 자발적 참여 교원노조 운동에서 노조를 대표한 인물은 강기철(姜基哲·74·전 평택대교수)씨.강씨는 1960년 7월17일 ‘한국교원노동조합총연합회(교조총련)’가 발족할 때 대표를맡았다.그는 ‘5·16쿠데타’로 교조총련이 용공·불법 단체로 낙인 찍힌 다음에도 지금까지 그 대표직을 유지해 왔다. 강대표는 교원노조가 설립될 당시 한양대 강사였다.그는 “‘3·15부정선거’당시 교육자는 독재권력의 하수인 내지는 시녀 노릇을 해왔다”면서 그 당시를 “정신적인 노예상태”라고 기억했다. “교원노조는 자주적인 힘으로 탄생했다”고 강조하는 그는 “당시 전국의교사가 10만명이 채 안됐는데 그 가운데 4만명 가량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강조했다. 강교수는 허정(許政)과도정부 당시 이항녕(李恒寧)문교차관,김학묵(金學默)보사차관 들이 처음 교원노조 결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음을 기억했다. 그런데 그들이 입장표명을 한 지 며칠만에 현직에서 쫓겨나더라는 것. 강교수는 “장면(張勉)정부는 교원노조 운동에 확실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래도 쿠데타 세력보다는 장면정부의 죄가 엷다”고 말했다. - 노조측 쟁의권 자진포기 교원노조 설립 당시 윤택중(尹宅重·86)옹은 장면내각의 문교부정무차관이었다.윤옹은 전북 학무국장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장면내각에 문교부 정무차관으로 들어갔으며 나중에 문교장관을 지냈다. 그는 교원노조 운동이 활발하던 시절 강대표 등 한국교원노조총연합회 간부들을 만나 장면정부의 입장을 대변한 인물이다. 윤 전장관은 “당시에도 교사들의 노동운동은 일반 노동자와는 다르다는 인식이 깊었다”고 회고했다.교사들에게 단체행동권 등을 인정하는 것은 좋으나 굳이 ‘노동조합’이란 명칭을 사용해야 하느냐는 반감이 있었다는 것. 윤 전장관은 “교원노조 대표들과 상의할 때도 일반 노동조합과는 다르다는사실에 뜻을 같이했다”고 공개하면서 “그들도 파업 등 쟁의권을 실제로 포기했다”고 밝혔다.그는 교원단체 명칭을 ‘교원노조’가 아니라 교원연구단체나 교원친목단체로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아가다 ‘5·16쿠데타’를 당했다”고도 기억했다. 장면내각에 들어올 당시 신·구파 어느쪽도 아니라 중도파로 인정받은 윤 전장관은 “다만 민주당원으로서 새 정부 출범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신·구파 갈등이 혁명을 불렀다는 주장은 쿠데타세력이 조작한 명분”이라고 단정했다. 이용원기자
  • [사설] 또 파업 선언한 지하철노조

    서울지하철공사 노조가 오늘부터 이른바 ‘준법투쟁’에 들어간다.오는 19일의 전면파업을 예고한데 이어 오늘부터 본업외 지시거부,배차간격 준수등단계적으로 투쟁강도를 높여 간다는 것이다.준법투쟁이든 파업이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겐 또하나의 걱정거리를 안겨주는 어두운 소식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지하철 노조의 파업선언은 취소돼야 하고 준법투쟁도철회돼야 한다.검찰이 강력 대처할 방침을 밝혔듯이 준법투쟁은 사실상 불법쟁의 행위와 다를 바 없다.말로만 준법일뿐 차량검수 등 일상업무를 거부해지하철 운행을 방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배차간격에 대한 준법투쟁이 이루어지면 지하철 지연운행 사태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안겨줄 것이다.파업은 1,000만 서울시민의 발을 묶어버릴 뿐만아니라 경제회생에도 찬물을 끼얹고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또한 떨어뜨리게 한다. 물론 지하철노조의 요구에도 나름대로 명분이 있을 것이다.실직자를 2,000여명 만들어 낼 지하철공사의 구조조정에 노조가 무조건 찬성하기 어렵다는점은 인정한다.다른 기업과 달리 지하철 공사의 대폭적인 인력감축은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에 심각한 안전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아래서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을 지하철 노조는 받아들여야 한다.더구나 서울지하철공사는 만성적자와 막대한 부채로 허덕이고 있다.연간 운영적자가 3,500억원에 이르고 총누적 부채는 무려 3조4,923억원이나 된다.그럼에도 방만한운영으로 지난해 감사원 감사결과 과잉인력과 인건비 과다지출이 지적된 바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지하철노조가 현재도 인력부족으로 안전문제가 우려된다며 감원은 커녕 근무시간을 줄여 오히려 1,400여명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경영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에 반대만 하는 것은 지나친 집단이기주의로 비칠 수도 있다. 지하철노조는 경제난국속에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의 입장을 헤아리고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고통분담을 회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해마다 되풀이 되는 지하철 노조의 파업 위협은 이제 신물이 날 지경이다.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파업행위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된다.민주노총이 서울지하철 파업과 연계해 총력투쟁을 벌이겠다는 것도 잘못된일이다.노동계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극한투쟁을 자제하고 노사정위원회로 복귀해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 勞總 “노사정委 시한부 탈퇴”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이 노사정위원회 시한부 탈퇴를 선언했다. 한국노총은 9일 서울 여의도 노총 대강당에서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중앙위원회를 열고 노사정위법이 시행되고 노사간에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노사정위를 탈퇴키로 결의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자율성 보장 등 ‘6대 정책 요구사항’의 완전쟁취를 위해 노사정위를 조건부 탈퇴키로 했다”면서 “노사정위 재참여는 노사정위법 제정과 노조 전임자 임금 자율성 보장 이행여부를 지켜보면서 집행부가 결정키로 했다”고밝혔다. 이날 중앙위는 정부가 오는 2002년부터 사용자의 노조전임자 금품지원 행위를 부당 노동행위로 규정,처벌토록 한 현행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을 연말까지 개정키로 하는 등 한국노총의 요구에 대한 입장 전달로 노사정위 참여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으나 일부 산별 노조의 반발에 따라 朴위원장이 ‘조건부 탈퇴’를 선언했다. 이에 앞서 정부와 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회의 張永喆,자민련 車秀明 정책위의장과 李起浩 노동부장관,金元基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갖고 연내에 법정근로시간 단축 및 휴일·휴가제도 등 근로시간제도 개선책을 마련,관련법을 개정하고 국민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한‘국민기초생활보장법’(가칭)도 제정키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4월 중 노·사·정 공익대표로 ‘노조전임자제도 개선위원회’와‘근로시간제도 개선위원회’를 각각 구성키로 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공기업과 금융기관 등 공공기관의 경영혁신을 추진하는과정에서 고용 및 근로시간을 변경하고자 할 때는 노동조합과 사전협의,단체협약 갱신,취업규칙 변경 등 필요한 적법절차를 이행토록 적극 지도키로 했다. 또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근로조건 등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산업경제정책은 노·사·정 3자가 사전협의토록 하고 관계공무원의 출석 및 자료제출 협조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노사정위 설치·운영 등에 관한 법’(가칭)을 4월중제정키로 했다.
  • ‘산별교섭’ 도입 첫 실무논의/경총-금속노련 간부회동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전국금속산업노조연맹이 지난해부터 노동계가 요구해온 산업별 교섭방식 도입여부를 놓고 실무차원의 논의를 계속키로 해 주목된다. 양측은 6일 오후 서울 대흥동 경총회관에서 만나 산별교섭 도입문제 등에대해 이번 주중 실무진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이번만남은 금속연맹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경총과 노조 산별조직간의 공식 회동은 처음이다. 경총 대표로 나온 金榮培상무는 “근로조건과 교섭일정이 기업마다 틀리고단체협약 인준투표 등 기업별 노조중심의 현행 의사결정구조로 볼때 산별교섭에 원칙적으로 반대하지만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대화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속연맹측 대표 白淳煥부위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임금 및 고용문제를 놓고 개별사업장에서의 노사협상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면서 “산별 교섭은기업별 교섭보다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실업대책이나 노동시간 단축 등 정책적 차원의 논의도 가능해진다”고 역설했다. 금속연맹은 자동차 조선 등 대형 사업장을 거느린 조합원 17만4,000여명의민주노총 산하 최대 산별연맹체로 현재 70개 노조(조합원 7만4,000여명)로부터 산별교섭권을 위임받은 상태다. 한편 금속연맹측은 이날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 중단 ▒법정노동시간 단축 ▒고용안정협약 체결 등 7개 요구사항을 경총에 전달했다. 金煥龍
  • 제2건국위에 새인물 몰려든다

    제2건국위가 최근들어 ‘뜻있고 개혁적 인사’들이 상당수 몰리기 시작하면서 새 전기를 맞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특히 제2건국위가 관주도에서 벗어나 金祥根목사가 기획단장으로 임명되는 등 민간주도로 바뀌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관주도 국민운동이 토착 유력인사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지역에서 신망받는 개혁적 젊은이들이 제2건국위에 적극 참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일단 고무적 현상이다. 제2건국위 관계자는 “제2건국위가 민간주도로 됨으로써 그동안 일었던 정치 관여 의혹 등이 불식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진정 지역사회를 위해일해보고 싶은 인사들이 참여를 희망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金大中대통령의 ‘젊은층 수혈론’과 맞물려 제2건국위원회가 새로운 ‘인재풀(Pool)’로도 떠오르고 있다.현재 제2건국위원으로는 정부측 인사를비롯,학계,경제계,언론계,문화예술계,민간단체 등 각계 인사 44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이 가운데 기획위원을 지낸 김한길 정책기획수석과 상임위원 출신인金有培 복지노동수석이 청와대에 입성했다.柳鍾珌 청와대 제2건국위비서관은 “각계의 추천을 받아 임명된 제2건국위원들은 그야말로 각 분야에서뛰어난 전문가들”이라고 말했다. 제2건국위 상임위원과 기획위원으로는 각 부처 장·차관을 비롯,金元基 노사정위원장,韓光玉 민화협 상임의장,서울대 金光雄·동국대 黃泰淵교수,韓相震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李^^ 산업연구원장,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장,朴仁相 한국노총 위원장,崔榮熙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8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근 金대통령은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으로부터 주례보고를 받는자리에서 ‘제2건국운동’에 관심을 표명했다.‘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金대통령의 뜻이다.이를 잘못 해석,제2건국위를 정치권 진출 발판으로 삼겠다는 사람도 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물론 金相賢의원 등 국민회의 중진의원들에게 지자체에서 자율위촉하는 제2건국위 지방추진위원을 맡게 해달라는 민원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사설] 노사화합,경제회복의 관건

    경제를 되살리고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노사화합이무엇보다 중요하다.파업 등 극한투쟁으로 산업현장이 불안해지면 가까스로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는 경제는 물론 대외신인도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칠것이다.경제회생을 위해 그동안 치렀던 엄청난 고통과 노력이 자칫 물거품이될 수도 있다.최소한 올해만은 노사화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본격적인 노사협상 철을 앞두고 노동계의 움직임이 심상찮다.지난 2월 노사정위원회를 탈퇴한 민주노총이 총력투쟁 결의를 다지는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한국노총도 잇따라 비슷한 대회를 갖고 노동계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노사정위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서울지하철노조가 이달 중순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을 비롯,노동계에 강경투쟁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불안하고 걱정스러운 움직임이다.IMF사태의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국민들의 바람과도 다른 방향이다. 총력투쟁을 선언한 노동계의 입장에 이해할 만한 부분도 적지 않다.IMF사태에 따른 고통을 노동자들만 떠안고 있다는 불만은 해소돼야 할 일이다.그러나 무리한 요구사항이 없지 않다.원칙에 벗어나거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를 극한투쟁으로 관철하려는 것은 잘못이다.노사 모두가 잃는 것밖에 없고국민경제에 부담을 줄 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다. 노동계의 요구사항 중 구조조정 및 정리해고의 중단이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허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구조조정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다.정리해고나 퇴출의 고통을 피하려고 경제전체를 죽일수는 없는 일이다.수많은 실직자를 내면서도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노조전임자 임금지급도 사용자측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많은 희생을 치르며 어렵게 확립해 가고 있는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무너뜨린다는 것이다.더구나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는 노사합의 아래97년 개정 노동법에 규정해 2002년 시행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이다. 노사간의 이해가 대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대립되는 이해를 대화와 타협으로 풀어가는 것이 성숙한 노사관계다.특히 지금은 극한대결보다는 노사화합이 필요한 때다.경제회생이 최대의 과제이며 경제회생의 관건은 노사화합이기 때문이다. 노사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사정위원회의 기능을 서둘러 복원해야 한다. 노사정위는 노사간의 대립을 대화로 풀 수 있는 가장 적합하고도 훌륭한 기구다.IMF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노·사·정 모두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정부 “불법파업 강력대응”

    정부는 노조의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하기로 했다. 청와대의 고위 관계자는 1일 “불법파업에 대해서는 강력대응한다는 원칙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회의도 이날 당 3역회의를 갖고 노동계에서 파업을 강행할 경우 결코민심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鄭東泳대변인은 “파업사태가발생하면 경제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경제를 살리는 대국적 입장에서 파업을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李起浩노동부장관,李相洙 국민회의 노동위원장,金元基노사정위원장,金有培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은 2일 오후 ‘4자회동’을 갖고 노사정위 복원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郭太憲
  • 노동계 4∼5월 춘투 움직임…與, 대책마련 부심

    여권은 우려해왔던 4∼5월 춘투(春鬪)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노동계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고심하고 있다.1일 趙世衡총재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국민회의 당3역회의에서 여권의 고민을 읽을 수 있다. 국민회의는 노와 사에 모두 주문을 했다.노동계에는 국민경제를 살리는 입장에서 파업 자제를 촉구했다.鄭東泳대변인은 “노동계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하지만 경제개혁의 핵심인 구조조정 포기는 있을 수 없다”며 원칙을 지키겠다는 뜻도 강조했다.사측에 대한 서운한 감정도 숨기지 않았다.鄭대변인은 “그동안 노사정위에서 기업이 뒤로 빠져 있는 경향이 있었지만 이제는 기업과 사업주가 노사협력을 위해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측에도 양보를 촉구한 셈이다.정부에도 제대로 하라는 뜻을 전했다.‘실직자 초기업단위노조 가입’건은 노사정위에서 3월까지 입법조치하기로 된 사안이지만 정부안은 아직도 국회에 넘어오지 않았다.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복귀조건으로 제시했던 6가지 중 최대 쟁점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폐지’여부다.한국노총은 오는 2002년부터 노조 전임자의 임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된 규정을 없애도록 요구하지만 경총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경총은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및 실질적 사전 협의 ●노조 경영참가 보장 법제화 등 다른 요구사항은 논의하고 양보를 검토할 수는 있지만 노조 전임자건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는 쪽이다. 국민회의는 노사정위를 복원시키려고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사정위 복원을 위해 서두르지는 않기로 했다.서두른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 오히려 ‘원칙’까지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다. 郭太憲
  • “노동계 노사정委 복귀해야” 70%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민주노총 등 노동계가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하기를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실이 지난달 21일 전국의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3.4%가 ‘정부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복귀해야 한다’고,26.2%가 ‘무조건 복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64.3%가 일시적인 실업증가를 감수하더라도 기업 구조조정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 방안에 대해 응답자들은 ●노사 파트너십을 형성하려는 경영주의 자세(33.5%) ●노동자의 인식전환(30.7%) ●정부의 공정하고강력한 의지(26.1%) ●노사정위원회의 강화(8.2%) 등을 꼽았다. 李度運
  • “단체협약 지켜보자” 교사들 관망

    대부분의 일선 교사들은 교원노조의 출범에 대해 관망하고 있다. 교총·전교조·한교조(한국노총 산하) 등 교원노조들이 현재 위상정리 및체제정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교사들은 특정 노조 가입을 서두르지 않는 정중동(淨中動)의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몇몇 학교에서는 전교조 지회·지부별 선거열기가 서서히 불기 시작했지만아직 한 명의 교사도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은 학교들도 많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노조들이 교육부와 단체협약을 하는 과정을 지켜본 뒤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서기까지 노조 가입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보인다.올해를 넘겨야 교원노조가 일선 단위학교에까지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서울 C중학교 J모 교사는 “20여만 교사들이 가입되어 있는 교총이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하느냐에 따라 일선 교사들이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들의 노조 가입이 예상보다 저조한데 대해 서울 S초등학교 K모 교사는“교사들이 아직도 노조에 가입하는데 윗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다”면서“올해 각노조들의 활동결과에 따라 노조 가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말했다.경기 안양 A중학교 N모 교사는 “사립학교는 아직까지도 내부 규약에 노조가입을 엄격히 막고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눈치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교원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노조가입을 망설이게 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서울 S고교 K모 교장은 “그동안 노조활동을 해온 교사들중에는 직무에 충실한 분들도 있지만 많은 분들이 교육민주화라는 미명아래 직무를 소홀히 했다”면서 “교육현장에는 교육운동가 못지않게 묵묵히 지도에만 전념하는 교육실천가도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 J중학교 C모 교사도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노조에 가입하는 것을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도 일선 교사들에게 심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전문직 교원단체 설립 자유화](下)

    어렵사리 통과된 교원노조법은 앞으로 시행과정에서도 적잖은 진통을 겪을전망이다. 노조와 전문직단체 등 이원화에 따른 역할분담이 제대로 될지가 그 첫 과제다.교육부는 이들 단체와의 교섭에서 탄력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속내는 그렇지 않다.교섭 내용을 의무적 교섭사항,임의교섭사항,교섭제외사항 등으로 나눠 분리대응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반면 노조는 고유교섭사항 외에 교육정책을,전문직단체인 교총은 임금·근로조건 등을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역할분담 논쟁은 교육부의 시안이 나오면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교조와 한교조(한국노총 산하)의 창구단일화 문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교육부는 노조가 자율적으로 교섭창구를 단일화하도록 돼 있어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노조의 문제라는 지적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노조가 첨예한이해관계로 얽히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창구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가능성도 있다. 전문직단체도 사정은 복잡하다.교육부가 전문직단체의 복수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직능별 단체가 우후죽순격으로 생기면 이 역시 창구단일화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이는 기존 교총의 존폐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 민감한 사안이기도 하다. 막상 교섭 테이블에 마주 앉더라도 룰이 제대로 잘 지켜질지도 의문이다.교원노조법은 국·공·사립을 불문하고 단위학교 차원에서의 교섭은 못하도록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전교조가 학교단위별로 분회를 결성하는 등 하부조직을 강화하고 있다.학습권 침해라는 교육부의 지적과 조직의 활동영역이라는노조의 주장이 맞서 자칫 학교현장에서 또다른 갈등을 초래할 우려도 있다. 전문직단체와 노조의 복수화가 이뤄지면 일선 교사들 사이의 갈등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 학교내에서도 각기 다른 단체에 가입하거나 한 교사가 여러 단체에 가입해 서로간에 자기몫 찾기가 치열해져 학습권을 침해할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대표성도 문제다.현재 기업체의 노조는 조직원의 50% 이상이 노조원이어야효력이 확정된다고 명시돼 있으나 교원노조법에는 효력 확정에 대한 제한이없다. 따라서 교원노조가 전체 대상 교원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이 낮으면 대표성에 관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다.노조 가입자가 적으면 노사협상의 결정사항을 교원들이 인정하기 어려울 뿐더러 노조가 사측(교육부)에 끌려다니는형국이 될 가능성도 있다.그 반대가 되더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 [전문직 교원단체 설립 자유화](上)-敎員노조 ‘勢불리기’ 경쟁

    오는 7월 1일부터 발효되는 교원노조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 관련단체들이 본격적으로 조직정비와 세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교총은 일단 교육부와 그동안 해 왔던 협상권을 그대로 고수한다는 원칙 아래 교육부가 이달말까지 내놓을 후속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교총은 임금·근로조건·복지후생 등과 교육정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부각시키는 한편 26만명에 이르는 회원 관리와 생존전략 짜기에 부심하고 있다.지난 1월20일과 2월25일 두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해 향후 조직의 성격과 기능 등을 폭넓게 논의했으며 4월중으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교총은 학교(분회)·시·군(지회)·시도단위 연합회 등으로 구성돼 있는 지역별 조직 외에 초등학교교사연합회·중등학교교사연합회 등 직능별조직 구성에 들어갔다.여의치 않으면 ‘제3의 노조’로 전환키로 하는 등배수진을 쳐놓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다음달 17일까지 합법단체로 전환키로 하는한편 전국 16개 시·도지부와 168개 시·군·구 지회의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위원장·지부장·지회장 선거를 통해 그동안의 과격·급진단체라는 이미지를 벗는데 주력하고 있다.7월1일까지 조합원 10만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정식회원이 1만5,000명,후원회원 2만5,000명 등 4만명 가량이며앞으로 6만명 추가 확보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전교조는 교총의 위상이 정립되고 한교조가 실체를 드러내는 대로 이들 단체와 통합논의나 최소한 협약 제휴를 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놓고 있다.창구 단일화를 이루어 협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푸른 교육’을 기치로 5월 출범하는 한국노총 산하의 한국교원노조(한교조)는 전교조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현재 사조직으로 구성된 일선교사들을통해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지난 2월 한교조 서울지회 출범에 이어 대전·부산·광주·울산지회를 만들고 있다.5월 정식 출범 때까지 5만명이 목표다. 중도성향의 합리적이고 점진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평교사들이 주된 타깃이다.최종 목표는 10만명 이상이다.한교조는 임금·근로조건·복지후생 등이 노조의 유일한 목적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지역적인 조직체계와 함께 교과운영체계를 담당하는 가칭 ‘교육정책팀’을 학년별·학급별로 구성해 교육환경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외국의 교원단체 구성·역할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교원단체가 노선을 달리하는 복수의 연합체로 발전,상호 경쟁적,보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은 전문직단체인 전국교육연합회(NEA)와 미국교사연맹(AFT)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다.NEA는 교육정책부문에,AFT는 구성원의 복지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 오다 지난해 통합에 합의했으나 지금은 통합이 결렬된 상태다. 미국은 현재 51개주 가운데 교원노조관련법을 가진 주가 35개주로 공무원에게 결사 및 교섭권을 주고 있다.매릴랜드주처럼 단체교섭권만 부여하고 있는 주도 6곳에 이른다. 일본에는 주된 교원단체로 ‘일본교직원조합’외에 ‘전일본교직원조합’‘일본고등학교교직원조합’‘전일본교직원연맹’ 등이 있다. 사립교원은 노동관계법에 따라 노동3권이 보장돼 있으나 국·공립은 노동조합 결성이 인정되지 않고 국가·지방공무원법에 따라 단결권과 단체협약체결권이 없는 단체교섭권만 보장돼 있다. 교원단체 가입추이는 58년에 94.3%에 달했으나 지난 96년에는 55.3%로 크게 줄었다. 영국에는 80년 전국교사연합(NUT)이 창설된 후 분리·통합과정을 거쳐 15개의 분야별,지역별 교원단체가 있다.회원이 10만명이 넘는 단체는 NUT와 전국남녀경력교사연합회 등이 있다. 그러나 87년 ‘교원보수 및 근무조건법’ 제정으로 종전에 국가수준에서 교원보수를 교섭하던 ‘번햄위원회’체제가 폐지되고 교원단체의 보수에 대한교섭권이 없어졌다. 프랑스 교원단체는 7개로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교육전문직 및 교육행정가도 노조에 가입할 수 있고 보수외에 교원인사·교육제도 개선 등도 교섭사항이다. 독일의 교원단체는 일반공무원과 함께 가입돼 있는 공무원동맹(DBB)과 순수 교원노동조합인 독일교육·학술노동조합(GEW)이 있다.대다수의 교원단체가DBB에 가입해 노동3권을 행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공무원은 파업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있다.
  • 미리 본 선거이후 정국

    서울 구로을 등 수도권 3개지역 재·보궐선거 결과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거결과는 정치·사회적인 난관이 예상되는 봄 정국의 순항 여부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기때문이다. 관심의 포인트는 공동여당이 3곳 모두를 완승으로 이끌 것인지,한나라당이2곳 이상을 가져가 여권에 패배를 안길지의 여부.전자든 후자든 선거결과가향후정국에 미칠 파장은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3곳 모두를 승리로 이끌 경우,여권의 집권2년차 개혁일정은 보다 탄력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측된다.여권의 자신감은 양대 노총의 노·사·정탈퇴로 증폭된 올 봄 노사갈등 기류를 치유하고 실업난을 해결하는 ‘지렛대’작용을 하지않겠느냐는 것이다.나아가 내각제문제로 벌어진 공동여당의 틈을 잠시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야당이 2곳이상을 패배할 경우,야당 내부 움직임도 심상치않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선거 총책인 한나라당 李會昌총재의 지도력과 책임론을 두고 비주류측의 거센 도전이 일 것은 뻔하다.李漢東 金潤煥전부총재,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등 비주류 핵심멤버들은 일단 지원유세등을 통해 막후 지원에 뛰어들었다.일각에서는 이들의 선거지원이 선거후 李총재를 몰아세울 ‘명분축적용’이란 분석이 있다. 야권이 2곳 이상 승리하면 여권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야당측은 수도권의 민심향배를 金大中정부의 중간평가로 간주,정부 여당의 개혁에‘역풍’이 예상된다.가까이는 야당의 ‘공동여당 틈새벌리기’로 정치구조개혁도 난항이 예상된다.공동여당이 2곳을,한나라당이 1곳을 이길 경우,정국추이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위기의 산업현장‘심상찮은 봄’ 오나

    우려했던 ‘심상치 않은 봄’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춘투(春鬪)로 불리는 임금 및 단체협상이 시작되지도 않았지만 민주노총의 노사정위원회 탈퇴로본격화된 노정(勞政) 대립 양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있는 것이다.한국노총은 노사정위 탈퇴문제를 이달말까지 유보해둔 상태다. 극적인 돌파구가 없는 한 노동계의 총파업이 불가피해졌고 이에 따른 ‘4월위기설’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노동계는 노사정위 탈퇴 배경을 ‘정부가 합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교원노조와 실직자 초기업단위노조,노사정위 법제화 등을예로 꼽는다. 이같은 주장에는 정부가 어려운 경제여건을 내세워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밀어붙이면서 노동계를 들러리로 세우고 있다는 뿌리깊은 불신감이 깔려 있다. 이에 따라 노동계는 ▒일방적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즉각 중단 ▒근로시간단축을 통한 고용안정 ▒실업대책 확충 ▒사회·정치개혁 등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선언해 놓고 있다. 민주노총은 지난 2월 말노사정위를 탈퇴한 뒤 정부와의 대화를 끊고 이미투쟁일정도 확정했다.지난 27일에는 전국 18개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 총투쟁 방침을 재확인했다.다음달 6일부터 11일까지 전 산하단체 지도부가철야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이와는 별도로 다음달 10일 전국에서 민중연대집회를 열고 총파업 투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28일 그동안 정부와 해왔던 노정실무협의의 결렬을 선언했다.따라서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탈퇴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노동계도 고민은 있다.지난 23일 끝난 금속노련 시한부 파업에서 나타났듯이 투쟁열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강성노조인 현대자동차 노조가 집행부 선거를 앞두고 있는 것이나 기아 노조가 ‘노사화합’을 선언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노동계를 껴안아 노사정위로 복귀시켜야 하지만,그렇다고 무리한 요구를 들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재계의 강력한 반발도 큰 부담이다. 따라서 최대한 노동계를 설득하면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단한다는 방침이다.제 갈 길을 간다면 총파업 투쟁이 끝난 뒤 실질적인 대화를 재개한다는복안이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등 현안을 놓고 상당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는 상황을감안하면 노정 갈등은 춘투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서는 5월 중순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다. 김명승 기자
  • 勞·政 갈등‘정면충돌’우려

    노(勞)·정(政) 갈등이 충돌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노동계의 양대축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정부와의 대화를 끊고 총투쟁을 선언하는 등 산업현장이다음달부터 극심한 노사분규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져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노동계의 핵심 요구사항 가운데 하나인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 조항 삭제’를 수용할 뜻을 내비치고 있지만 노동계의 강경 움직임을 누그러뜨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그나마 재계는 ‘노조전임자임금지급 처벌 조항 삭제’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하고있는 상태다. 한국노총은 28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조합원 3,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및 생존권 사수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갖고 노사정위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으면 다음달 초 노사정위를 탈퇴하고 대정부총력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노총 朴仁相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정부는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과 실업대책 수립 등 노총의 요구에 대안조차 내놓지 않은채 무성의한 협상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비난했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5,6일쯤 긴급 중앙위원회를 소집,노사정위 탈퇴를 결의하고 본격적인 노사정위 해체투쟁에 나서기로 했다.이어 10일쯤에는 서울에서 대규모 대정부 규탄대회를 갖고 5월 중순쯤에는 총파업투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27일 정부와 계속해 온 노·정실무협의의 결렬을 선언했다. 민주노총도 지난 27일 서울 종묘공원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조합원 3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정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갖고 ▒정리해고 중단▒노동시간 단축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주 초 한국노총과의 노·정실무협의를 재개,이견조정에 나설 예정이나 견해차가 커 합의점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李起浩 노동부장관은 이날 아침 KBS 1TV ‘정책진단’ 프로에 참석해“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 처벌하는 법조항에는 문제가 있다”며법개정을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명승 조현석 기
  • 서울지하철 “새달19일 총파업”

    서울지하철공사노동조합(위원장 石致淳)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투표자의 86.4%인 8,308명이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에 따라 상급단체인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준법투쟁을 벌이다내달 19일쯤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노조는 “공사측이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무시한 채 대량 인원삭감과 후생복리비 지급중지 등 일방적 구조조정을 추진해왔다”면서 “지난 2월부터 2차례에 걸친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공사측이 구조조정 중단과 근로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창출 문제에 대해 진지한 자세를 보인다면 협상을 외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밝혔다. 金美京
  • 정치개혁 국민목소리 담는다‘시민委’ 발족

    정치권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을 ‘감시’하는 시민단체 연대조직이 출범했다. 정치개혁 시민연대와 서울 YMCA,한국노총 등 40여개 시민단체는 2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회의를 갖고 ‘정치개혁을 위한 시민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민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정치개혁에 대한 시민사회의 입장을 수렴해서 정치권이 추진하는 정치개혁 법안에 국민과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관철시키겠다”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날 시민위는 1차회의를 열어 孫鳳淑 정개련 의장과 朴仁相 한국노총위원장과 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 등 7명의 공동위원장단과 10개 단체 실무진으로 짜여진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민위의 활동은 국회청원 등의 형식으로 정치개혁에 참여하고 지지부지한정치개혁에 탄력을 붙이는 방향으로 모아진다.이를 위해 조만간 시민단체의공동 정치개혁안을 도출,정치권에 대한 ‘압박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당과 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개혁위원회’ 구성도 최우선 목표로 잡았다.“정치권의 기득권 고수와 집단 이기주의를 막기 위해 시민단체가 정치개혁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정치권은 “여론 수렴 차원에서 시민단체들의 의견을 참고할 수 있지만 정치개혁 협상은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부정적인 반응이다.양측간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반면 이날 회의엔 경실련과 참여연대,민노총 등 대표적인 시민·노동 단체들이 불참했다.내부 문제가 주 원인이지만 주도권을 겨냥한 ‘신경전’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吳一萬
  • 노동단체들, 정치참여‘시험 가동’

    ‘3·30 재보선을 정치참여의 시험대로’ 이번 재보선을 정치참여의 시험무대로 활용하려는 각종 노동단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지난해 4월 선거법 개정으로 올 연초부터 노동단체의 정치활동이 허용됐기 때문이다.이에따라 특정후보의 지지를 결의하거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전면에 나서는 단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첫 테이프는 한국노총 경기 중부지부가 끊었다.23일 오후 안양시지부 사무실 강당에서 산별노조 대표들이 모여 안양시장 후보들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난상토론끝에 국민회의 李俊炯후보를 정책 연합의 파트너로 결정,지지성명을 냈다. 24일에는 전국금속노련 서울지역본부와 한국노총 구로·금천지역 지부가 ‘국민회의 韓光玉후보를 지지한다’는 4개항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제1기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韓후보가 노총의 요구를 수용하는 등 친 노동자적입장을 보여 왔다는 게 그 이유다.이어 한국노총 산하 서·남부지부도 25일광명시 팔레스 호텔에서 대의원대회를 갖고 역시 韓후보를 지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밖에구로지역 노동단체들의 모임인 ‘고용안정 쟁취와 IMF 대응을 위한남부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청년진보당의 崔赫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동계의 움직임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와,7·21 재보궐선거 때와비교하면 새로운 현상들이다.이번 선거에서 노동계의 양축인 민주노총은 여전히 침묵이다.특정후보 지지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그러나 16대 총선에서는 한국노총은 물론,민주노총도 독자후보를 내거나 정책연대를 통해 노동계의목소리를 극대화할 것으로 보여 노동계의 정치참여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姜東亨 yunbin@
  • 부당노동행위 勞使불문 엄단

    검찰은 이달 말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노동계의 파업사태에 엄정대처하는 한편 국가보안법 적용에는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朴相千 법무부 장관은 22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공안부장검사회의에 참석,“합법행동은 보장하되 불법행동은 반드시 처벌하는 관행을 확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대검은 오는 27일 민주노총의 대정부 총력투쟁 선포를 시작으로전국적인 파업이 잇따를 것으로 보고 최근 발족한 ‘공안대책협의회’를 통해 엄정대처키로 했다. 검찰은 정리해고를 빙자한 불법해고 등 사용자측의 부당노동 행위도 엄단하는 등 형평성을 꾀할 방침이다. 공안사범 수사에서는 ‘신공안정책’의 기조를 유지,국가보안법을 엄격히해석해 법 적용에 신중을 기하고 수사과정에서 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기로했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해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의 기소율은 58.6%로 전년의 76%에 비해 낮아지고 기소유예 처분은 97년 6.8%에서 29.2%로 크게 늘어났다. 任炳先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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