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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유도 청문회] 이모저모

    2일 국회 청문회에서도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했다.특히 여야는 현 청와대경제수석으로 조폐공사 사태 당시 노동장관을 지낸 이기호(李起浩)증인을 둘러싸고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야당의원들은 이전장관을 상대로 현 정권의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민노총의 노동관계법개정 반대 총파업이 있었던 97년당시 구속 노동자는 46명이었으나 현 정부 출범 후인 98년 구속 노동자는 219명으로 5배에 가깝다”고 지적했다.이에 이전장관은 “지난해 구속 노동자가운데 현재는 거의 다 석방되고 16명만 남았다”며 “ILO나 OECD 등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어느때보다 향상됐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서훈(徐勳)의원은 이전장관을 상대로 “나라망친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사람이 현 정부에서 어떻게 경제수석을 맡을 수 있는가”라며 ‘야유성’질문을 퍼붓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도 여야의원간 고성이 끊이지 않았다.야당의원들이 이전장관의 답변 태도를 문제삼으면서 소동이 일었다.한나라당김문수(金文洙)의원은 “증인이 국회에서 강연하듯이 오만한 태도로 답변하고 있다”며 이전장관의 답변을 저지했다.이에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 등은 “파업유도를따지자면 제대로 따져야지 답변도 못하게 하느냐”고 거세게 반발했다. ■이날 이전장관이 “조폐공사 퇴직자 1,000여명 가운데 ‘부당 해고’를 이유로 진정서를 제출한 사람은 한사람도 없었다”고 답변하자 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의원은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국제기구에 진정서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김정일이 인권에 신경을 쓴 것이냐”고 따졌다.이에 국민회의 조성준(趙誠俊)의원은 “정부와 노조를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항의했다. 김성수 이지운기자 sskim@
  • 3기 노사정委 출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청와대에서 제3기 노사정위원회의 안영수(安榮秀)상임위원을 비롯해 공익위원과 특별위원 등 1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오찬간담회를 갖고 “노사 어느 한쪽이 지거나 이겨서는 안되며,정부도 어느 한쪽 편만을 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21세기 최대의 격변을 이겨낼수 있는 노사문화를 이룩하자”고 촉구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노사정위의 지위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된 만큼 상대의 권리를 서로 인정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하고“합법적으로 하는 시위와 집회에 대해서는 최류탄을 한 발도 쏘지 않았으며 법 절차에 따른 파업도 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 전했다. 위촉장을 받은 공익위원은 박인상(朴仁相)한국노총위원장,김우중(金宇中)전경련회장,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이상용(李相龍)노동부장관,김황조(金滉^^)연세대·박종율(朴鐘律)성균관대·김수곤(金秀坤)경희대교수,금영균(琴榮均)민주개혁국민연합공동대표,백경남(白京男)동국대사회과학대학장,조승혁(趙勝赫)기독교산업개발원원장 등이며,특별위원은 정덕구(鄭德龜)산자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진념(陳^^)기획예산처장관 등 3명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경찰의 ‘파업 민노총’ 사찰 자료공개 거부는 정당행위”

    서울 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金正述 부장판사)는 1일 민주노총이 “사회단체,민간인에 대한 사찰자료를 공개하라”며 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민주노총 파업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한 것은 적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범죄예방이나 수사에 방해가 될 경우 공개하지 않도록 한 규정에 근거한 경찰청의 자료 공개 거부는 정당하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등 5개 단체는 지난해 말 경찰이 다시 사회단체와 민간인들을 사찰한다는 보도와 관련,경찰청에 관련 정보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지난 1월 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노조전임자 임금 등 과제 산적/3기 노사정위 전망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이 30일 ‘정부의 노·정 합의 이행의지 확인 후’라는 전제조건을 달기는 했으나 노사정위 복귀를 결의함에 따라 제3기 노사정위원회(위원장 金浩鎭)는 9월 초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인상 위원장은 ‘전제조건’과 관련,빠른 시일 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면담,정부의 노·정 합의 이행의지를 확인한 뒤 노사정위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APEC)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뉴질랜드로 출국하는 9월10일 이전에 박 위원장에게 노사정위를 통해 현안을 해결토록 당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는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복귀는 노동계의 또다른 축인 민주노총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노·사·정 3자가 6개월여 만에 공식적인 대화의 장에서 현안들을 본격 논의하게 됐다는 점에서 적잖은 의미를 갖는다.대립으로 치달았던 노사관계가 대화와 협력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우려의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제3기 노사정위 발족이 새로운 갈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제3기 노사정위는 지난 6월25일 노·정간에 타결된 35개 합의사항과 사용자측이 요구하는 임금체계 개선 등 현안 가운데 논의 과제를 3자 합의로 선정하게 된다.그러나 노동계가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의 경우 노동계는 열악한 노동현실을 고려,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인반면 사용자측은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포기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문제 역시 노동계는 임금 삭감없이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사용자측은 임금 삭감이 수반되지 않으면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만 악화시킬 뿐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공기업 구조조정 문제도 노동계와 정부당국이 아직까지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대치하고 있다. 이밖에 민주노총이 오는 9월17일 이갑용(李甲用) 현 위원장보다 강성으로분류되는 ‘단병호(段炳浩)위원장 체제’로 공식 출범하면서 목소리를 높일경우 노동계의 선명성 경쟁과 맞물려 역학관계는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도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 노총 “노사정委 복귀”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은 30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긴급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고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새로 제정된 노사정위원회법에 따라 법정기구로 위상이 강화된제3기 노사정위가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은 그러나 제3기 노사정위 참여 시기 및 방법과 관련,노조전임자임금지급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한 뒤 집행부에서 결정토록 위임했다. 한국노총은 ▲단체협약의 실효성 확보 ▲국민연금·의료보험 등 사회보험개혁 ▲공공부문·금융부문 구조조정에 관한 사전협의 ▲철도·체신노동자 고용안정 등 당면과제의 해결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노사정위에 조건부로참여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인철 김경운기자 ickim@
  • ‘진보정당’ 깃발 올렸다…국민승리 21·민노총등 창당

    ‘국민승리 21’과 민주노총,전국빈민연합 등이 주축이 된 진보진영이 29일 진보정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돌입했다. 진보정당 창당추진위원회(공동대표 權永吉)는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노동자, 농민, 빈민대표 등 각계인사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발기인대회를 열었다.이들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보수정당과는 달리 정강정책과활동방식까지 전체 당원들의 총의로 운영되는 정당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권영길 공동대표는 대회사에서 “그동안 고통을 감내해온 노동자와 민중이정치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진보정당 창당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추진위는 내년 16대 총선이 정치권 진출의 최대 호기(好機)라는 판단 아래빠르면 오는 11월 창당대회를 갖고 총선 준비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추진위는 지난 1월 ‘창당제안 원탁회의’를 연데 이어 4월에는 창당추진위를 공식 발족시키는 등 창당준비를 계속해왔다.지방조직 구축에도 노력,부산인천 광주 울산 등 모두 31개의 지역추진위를 구성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실업문제 해결 등을 위한 사회복지예산 20% 확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군축 및 군사비 삭감투쟁 ▲국가보안법 철폐 ▲공공보육시설의 확충 ▲그린벨트 해제 저지투쟁 등을 다짐했다. 이지운기자 jj@
  • 노총 오늘 노사정위 복귀결정

    한국노총이 빠르면 30일 노사정위 복귀를 결정,제3기 노사정위원회가 조만간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회원조합 대표자회의를 열고 노사정위 복귀여부에 대한 내부입장을 정리할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복귀를 결정하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월1일 박인상(朴仁相) 한국노총위원장을 만나 노·정 합의사항에 대한 정부의 이행의지를 설명하고 노사정위를 통한 현안 해결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인철기자 ickim@
  • 공동정부 1년반 평가와 과제

    27일 국민회의와 자민련 수뇌부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공동정부 1년6개월 평가의 상당 부분은 ‘경제 회복’에 쏟아졌다.‘6·25이후의 최대 국난’으로 일컬어진 IMF 경제위기를 뚫고 경제를 안정적인 반석위에 올렸다는 것이다.몇차례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오늘까지 공동정권을이끌어온 과정은 우리 정치사의 새 지평을 연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만섭(李萬燮)국민회의 총재대행과 박태준(朴泰俊)자민련총재는 경제분야에서 ‘경이적인 성취’의 공을 국민에게 돌렸다.직장을 잃고 가정이 흔들리는 고통속에서도 도약의 발판을 만든 국민들의 저력을 높게 평가했다.박총재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공동정권의 튼튼한 공조로 지난 정권의 과오를 뒷처리했다”고 평했다. 공동여당은 외교·통일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건국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주변 4강국이 ‘햇볕’을 골간으로 한 대북정책을지지하고 나섬으로써 능동적 외교역량을 과시했다는 것이다. 사회분야를 볼 때 양당은 역대정부에서 볼 수 없던‘인권신장’정책을 추구해왔다는 자평이다.인권침해를 제도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인권위원회의 설립추진,사상전향제의 폐지,민주노총의 합법화,노조의 정치활동 허용 등은 기본권 신장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공동여당의 순조로운 공조는 양당이 함께 국가보안법 개정 방침을 확인한데서도 알수 있다.공동여당의 국정운영은 성과만큼 미흡한 점이 적지않으며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경제·사회적 정의실현이 중산층과 서민의 분노하는 마음을 얼마만큼 가라앉힐 것인지 최대 난제다.정치권이 개혁의 걸림돌이 되고 있고 모든 개혁중정치개혁만이 후진적 행태를 면치못하고 있는 것도 큰 과제다.국민회의 이대행이 “지역주의의 편가르기가 언제까지 국민의 고통분담을 요구할 것이냐”고 한 대목도 정치개혁의 시급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일단 ‘16대 총선후’로 내각제 개헌유보에 동의했지만 앞으로 신당창당 등 정계 변수를 감안할 때 공동정부의 안정적 운영 문제가 그리 간단한 것만은 아니다.신당창당을 통한 성공적인 정치개혁이 자민련의 정체성 위기감과 맞물리면 양당협력의 미래가 불확실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rm0609@
  • 파업유도 청문회 첫날 시민반응

    시민단체와 노동계,시민들은 ‘옷 로비 사건’ 청문회에 이어 26일 열린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 국회 청문회를 텔레비전으로 보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이들은 “이번 청문회도 옷 로비 사건 청문회와 마찬가지로 의혹만 부풀리고 국민의 알 권리를 우롱했다”고 비난하고,특별검사제를 도입할것을 촉구했다. 시민들은 국회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면서 ‘청문회 무용론’이 나올 정도로 흐지부지 끝난 옷 로비 청문회에 실망해서인지,이번 청문회에 대한 관심은훨씬 적어보였다.사건의 주역인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공안부장을 보석으로 풀어준 것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렸다. 민주노총 정성희(鄭星熙) 대외협력실장은 “진실을 규명하는 청문회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야당은 정치공세,여당은 증인을 두둔하는 말잔치로 그치고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진형구 전 공안부장을 보석으로 풀어줌으로써 허위 증언과 증거 인멸의 가능성이 크다”면서 “국민이 참여하는국민 청문회와 특검제를 도입,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高桂鉉) 시민입법국장도 “청문회는 국회의원의 능력과 진실한 증언에 모든 것이 맡겨져 있는데,증인들은 자기 변명만 늘어놓고 국회의원은 당리당략에 따라 똑같은 질문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혹평했다.그는 이번 청문회로 국회 불신과 청문회 무용론만 확산되고 있다고덧붙였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 시민감시국장은 “검찰이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권이 없는 청문회가 새로운 사실을 밝혀 낼 수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또 증인들의 자기 변명과 위증에 대한 통제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양대 4학년 박상혁(朴商赫·27)씨는 “청문회를 통해 진형구 전 공안부장의 개인범행인지,공안기관의 조직적인 행위인지 여부가 밝혀져야 한다”고말했다.그는 진실을 숨기려는 당국의 자세와 특검제로 처벌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없는 한 진실 규명은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회사원 이은지(李垠知·22)씨는 “아무 것도 밝혀내지 못하고 결론이 대충정해진 청문회를 누가 보겠느냐”고 반문했다. 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 국민고통은 누가 책임지나

    법원이 강경식(姜慶植) 전 경제부총리와 김인호(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환란’ 책임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리자 시민단체와 노동계,시민들은크게 반발했다.반면 관련 경제부처는 “당연한 판결”이라고 환영했다. ■시민단체·노동계·시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무죄판결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위평량(魏枰良) 정책부실장은 “환란으로대다수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는데,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특정인을 겨냥해서 속죄양을 만든 것은 무리였지만 반성의 태도가전혀 없는 두 사람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환란의 주범에 대해 사실상의 무죄를 선고해 조기 석방한 것은 온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나라경제를망친 사람들을 조기석방한 사법부에 정의와 양심이 있는지,민의와 시대적 요구를 알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반면 참여연대의 한 관계자는 “사안 자체는 비리사건이 아니고 정책적 판단에 대한 사법처리의 문제”라고 전제,“가장 큰 책임은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재벌 및 부실은행장 등이 져야 함에도 이들을 처벌하지 않고 현장책임자만을 희생양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숭실대 무역학과 이성섭(李性燮)교수는 “환란사건은 6·25 이후 최대 국난으로 200만이 넘는 실업자를 양산하는 등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줬기 때문에 재판 결과에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 재정경제부측은 “소신있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환영했다.재경부 관리들은 “고의적으로 환란을 초래한 것도 아니고,적극적으로 일을 하다가 환란이 초래된 것을 문제삼아 직무유기로 책임을지우는 것은 무리였다”고 말했다. 지난해 특감을 통해 강 전 부총리 등을 검찰에 고발,사법적 심판대에 올린감사원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환란특감을 지휘했던 고위 관계자는 “사법적인 최종 판단이 내려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검찰의 항고를 지켜보겠다”고말했다. 이상일 이창구 장택동기자 window2@
  • 노동부 신지식인 육성안

    노동부가 20일 발표한 ‘신지식인’ 육성대책은 전국민의 신지식인화를 추진,고부가가치산업인 지식서비스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이는 국민에게 ‘물고기를 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잡는 법’을 훈련시켜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뜻이다. 노동부는 연말까지 산업별·직업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분석,훈련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스템분석,전자상거래 등 44개 지식기반산업 분야의 훈련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기능대학에 메카트로닉스 등 12개 직종을,직업전문학교에 멀티미디어 등 20개 직종을 각각 신설하는 등 공공훈련기관의 훈련과정을 지식기반산업 관련 직종으로 전면 개편하고,국가기술자격시험에 전문사무서비스나 문화관광분야 등 신산업 분야를 매년 15개씩 추가하기로 했다. 특히 대전·청주·천안에서 시범 실시중인 직업훈련카드제를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실직근로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교육·훈련을 받도록 하고부산·광주·인천에 ‘인력개발타운’을건립,직업훈련 및 자격검정,취업알선 등 ‘원-스톱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동교육원에 ‘신지식인 육성·지원팀’을 설치하고,내년 1월 노총 및 경총 등과 함께 ‘지식공동체 전진대회’를 여는 등 신지식인을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김인철기자 ickim@
  • 新黨참여 대상자 반응

    국민회의가 기득권 포기를 통한 신당 창당 의지를 밝히자 신당 합류세력의행보가 급류를 타고 있다.이들은 “새로운 정치의 틀이 중요하다”며 선언적의미가 아닌 여당의 진정한 변신(變身)을 바라고 있다. 대표적인 그룹인 국민정치연구회(이사장 李在禎)는 19일 저녁 여의도 음식점에서 임시집행위원회를 열어 국민회의의 ‘기득권 포기 선언’ 이후 신당참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연구회는 오는 10월 말까지 16개 시·도별로 지역본부를 결성,신당에 참여할 신진인사를 규합키로 했다.또 9월 정기국회 이전 발족할 신당 창당 발기위원회에 적극 참여한다는 원칙에 따라 내부 인선작업에 들어갔다. 연구회 소속 김형근(金亨根) 정책위원은 “기득권 포기 선언이 당초 예상보다는 파격적”이라고 평가하고 “사람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당 창당의 과정이나 절차,신당의 모습을 좀더 혁신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요청했다.그는 “집권당이 문을 활짝 열어놓는 등 정치개혁을 추진하는데 이만한 호기가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연구회는 “단순히‘+α’의 위상으로는 부족하다”며 “다음 총선에 적어도 30∼40명이 나설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당의 주요당직자와 당료 인선과정에서도 합당한 지분을 배려해야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이재정 국민정치연구회 이사장은 “정치가 사람 중심에서 시스템 중심으로 바뀌어야 새로운 21세기에 대비할 수 있다”며 자기혁신의 당위성을 지적했다.이를 위해 국민정치연구회는 20일 오전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할 생각이다.27일에는 연구회월례포럼에서 신당참여를 공식 선언한다. 이어 신당 발기대회 직전인 오는 8월 말이나 9월초 ‘새로운 정치틀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갖고 신당의 바람직한 정치구조를 논의키로 했다.당초 국민정치연구회와 손잡고 제3의 개혁연합 기구를 구성하려던 민주노총,민주개혁국민연합,전교조 등은 개별 참여쪽으로 기울고 있다. 박찬구 이지운기자 ckpark@
  • [외언내언] 남북통합 8·15축전

    올 8·15는 금세기에 마지막으로 맞은 광복절이라는 역사성에서 많은 의미를 갖는다.반세기가 넘도록 통일을 이룩하지 못하고 있는 민족단절의 상황에서 보면 올 8·15광복절 감회는 각별할 수밖에 없다.남북이 해마다 광복절을 기해 각종 경축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통일을 앞당기려는 민족의 의지와 염원을 담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매년 남북이 따로 개최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북한은 올해에도 8·15를 맞아 범민족통일대축전이라는 정치행사를 개최했다.올 범민족통일대축전은 10주년 행사로 어느때보다 다양하게 조직적으로치른 것으로 알려졌다.민주노총의 방북결과 보고와 관계없이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행사성과로 발표했다.한총련 대표를 비롯,친북단체와 인사들이 참가하는 범민족통일대축전 행사가 최대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하고 있다.남한측 범민련과 한총련 대학생들의 범민족대회 참가투쟁도 소기의 성과로 보고 있다. 북한이 해마다 되풀이 하고 있는 이같은 8·15단독정치행사는 남북한의 단절과 대결을 조장하고민족화해와 협력을 저해하는 반통일적 행사라는 측면에서 부당하며 비판받아 마땅하다.특히 북한의 일관된 8·15통일전략전술은민족의 통일역량을 훼손하는 반통일적 대남전략이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반면 남한은 지난해 국민의 정부 출범과 대북포용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북측에 범민족대회 남북공동개최를 제의했으나 거부당했다.또 올해는 우리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범민족통일대축전 공동개최를 제의했다가 거절당한채 단독으로‘겨레손잡기대회’를 치렀다. 이번 민화협의 겨레손잡기대회는 독립공원에서 통일대교를 잇는 20㎞거리에서 남녀노소 5만7천여명이 참가,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잇는 민간통일행사로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적 의지를 결집시키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더욱이 분단의 상징물인 삼색(三色)의 얼음장벽을 깨부수는 행사를 비롯해탈북귀순자들의 평화통일 가요콘서트는 의미있는 통일염원행사로 기록될 것이다. 이같은 맥락에서 볼때 8·15통일축전은 남북이 함께 어울려 개최돼야 한다. 8·15기념행사를 통합실시할 경우 남북간의 신뢰와 화합,그리고 교류협력은그만큼 커질 것이 틀림없다.북한에서 지금까지 8·15행사를 독자개최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한 것이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는점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따라서 북한은 내년 8·15부터는 광복절경축행사를 남북이 공동개최하고 민족공동체 형성을 뒷받침 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를바란다.그것이 바로 통일을 앞당기는 첩경이 되기 때문이다. 張淸洙논설위원csj@
  • 민노총대표단 내주 소환

    서울지검 공안2부(朴允煥 부장검사)는 남북노동자축구대회 참석차 방북했다가 14일 귀환한 이갑용(李甲用)위원장 등 민주노총 대표와 선수단을 24일이나 25일쯤 소환,방북 행적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민주노총 대표단이 방북기간 중 평양만수대의 김일성 동상을 찾아헌화한 것과 관련,이적성 여부를 정밀조사한 뒤 혐의점이 드러나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대표단이 7∼10일 안에 방북결과보고서를 통일원에 제출하는 절차가 끝나면 소환할 방침”이라면서 “김일성 동상에 헌화한 것은 정부가 승인한 방북 목적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만일 북한의 강요가 아닌 자발적 헌화로 확인되면 명백한 국가보안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8·15특사 1,742명 석방

    제54주년 광복절을 맞아 공안사범 56명과 모범수 1,686명 등 특별사면 대상자 1,742명이 15일 오전 10시를 전후해 전국 교도소에서 일제히 풀려났다. 공안사범 가운데는 불법파업을 주도했다가 징역 1년형이 확정된 단병호(段炳浩) 전 민주노총 금속연맹위원장이 진주교도소에서,구국전위 사건의 안재구(安在求)씨,중부지역당 사건의 최호경(崔虎敬)씨가 각각 대구 및 전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교도소별 석방 인원은 ▲수원교도소 210여명 ▲천안개방교도소 190여명 ▲군산교도소 130여명 ▲마산교도소 110여명 ▲대전교도소 80여명 ▲ 안양교도소 50여명 등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북노동자축구 대표팀 귀환

    ‘평양 남북노동자 축구대회’에 참가했던 민주노총 축구선수단 37명이 14일 오후 5시22분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과 군사정전위원회 사이의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귀환했다. 방북대표단의 이갑용(李甲用)민주노총위원장은 도착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북 산별 지역본부장들이 참여하는 ‘남북노동자 대토론회’를 갖자고북측에 제의해 합의했으며,김영남(金永南)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남북노동자 대토론회를 갖기에 앞서 북측과 실무협의를 갖기로했다.개최일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위원장은 “내년에 서울에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갖자고 북측에 제의해김영남 상임위원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14일 오전 김위원장의 초청으로 대표단 일행 가운데 10명이 만수대의사당에서 김위원장과 1시간30분 동안 면담했다”면서 “우리 대표단은 남북 노동자 교류에 대한 북한 당국의 협조 등을 요구,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소개했다. 이위원장은 대표단이 당초 방북 목적에서 벗어난 행동을 했다는 당국의 우려에 대해 “방북 목적대로 실천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면서 “체육교류를위해 방북한다는 정부와의 약속을 깬 적이 없으며,북측은 15일 귀환하기를원했지만 대표단이 강력 요구해 14일 귀환했다”고 덧붙였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민주노총대표단 방북

    민주노총 대표단의 방북 행적에 대해 통일부는 일단 문제삼기보다는 의미를부여하는 입장이다. 사법당국의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기 전까지 대표단이 방북 목적과 현행법을 위반했는지 속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다.현재로선 현행법을 넘어서 처벌대상이 될 행동을 찾아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논란이 일었던 김일성 동상 및 금수산기념궁전 방문도 “북한방문객이라면 모두 거쳐야 하는 의례적인수준”이었다고 정리했다. 14일 대표단의 판문점 귀환에 앞서 이뤄진 김영남 북한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의 면담도 그 자체만으론 법적 처벌대상은 아니라고 말한다.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 등 북한을 방문했던 기업인들의 언행에 대한 처리와도 형평을 맞추지 않을 수 없다. 오히려 분단이후 첫 노동단체간 체육교류가 정부허가 아래 이뤄졌다는 데더 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내년 남북노동자축구대회 서울 개최나 남북노동자 대토론회 개최 약속 등도 성과로 보고 있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줄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북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부와의 약속대로 14일 귀환한 것도 긍정 평가하고 있다. 비난이 집중되고 있는 몇몇 발언에 대해선 민주노총측이 북한언론 등에 의해 왜곡됐다고 부인하고 있다. “김정일 장군님 지도력”의 표현에 대해서도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은 “대회 성사에 김정일의 결단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북측이 설명,이에 감사를표시한 것”이라며 “지도력을 찬양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북조선 노동자들의 밥통이 더 크다’‘외세의 지배가 노골화되고있는 상황’ 등 이갑용 위원장 및 민주노총 간부들의 발언 보도 배경과 맥락 등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해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오늘의 눈] 민노총 訪北행적 논란

    북한을 방문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대표단의 행적을 놓고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에선 친선경기를 하러간 사람들이 “노동자 단결,통일 운운하며 정치행동을 벌였다”며 질책의 목소리를 높인다. 북한의 정치 계산에 놀아나고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만만찮다.북한은 12일노동자축구대회 이틀째 시합이 범민족대회의 축전행사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북측이 계획한 정치행사에 민주노총측이 동조·참여했다고 선전한 셈이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노동자축구대회와 북한이 주최하는 범민족대회와는 별도라는 사실은 북한측과 합의된 사항”이라며 순수 민간교류임을 강조하고있다.이번 행사에 대한 양측의 시각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정부도 범민족대회 참가를 불법화했다. 북한이 이번 행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의지는 다른 곳에서도 확인된다.중앙방송은 “남한 당국이 시대 흐름에 동참하기는 고사하고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주장했다.노동자축구대회를 통일 분위기와 연계시켜 남한을 비난하는 계기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는내용이다. 외신 등을 통해 흘러들어 오는 이갑용 위원장의 발언도 그렇다.“외세의 지배와 간섭이 노골화되는 상황에서…,노동자들이 앞장서 자주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투쟁하자”는 등의 발언은 자제했으면 좋지 않았나 하는 느낌이다.하지만 이같은 발언을 두고 민주노총이 북한을 고무·찬양했다고 단정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같다.통일부도 민주노총의 행적을 비난하기 보다는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민주노총의 방북 의미는 가볍지 않다.노동단체가 정부의 허가를 얻어 평양서 북한팀과 화기애애하게 운동시합을 벌이며 우의를 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해 남북교전,북한의 미사일발사 강행 위협 등으로 남북관계가 주춤거리는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선 더욱더 그렇다.하지만 미묘한 시점에 방북한 대표단의 언행에는 좀더 신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법 당국은 민주노총이 귀환하는 대로 조사를 벌여 행적의 적법성 여부를따질 것이라 한다.실정법을 위반했다면 ‘적절한 조치’를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번 행사가 법 적용과는 별도로 북한을 함께 끌고 나기기 위해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숙제가 무엇인지 우리 모두 숙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swlee@ * '살신성인'과 '정치 제스처'의 차이신구범(愼久範)축협회장의 할복사건을 대하는 여론은 다양하다.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이 아쉽다” “BJR(배째라)식의 극단적 의사표출 행태를 바꿔야 한다”는 원론적이거나 비판적인 반응에서부터 “오죽했으면 그랬겠느냐” “조직 보호를 위해 살신성인한 것 아니냐”고 다소 동정적인 사람도 있다.그런가 하면 내년 총선 등을 거론,“고도의 정치적 제스처가 아니냐”며 냉소적인 시각도 있다. 신 회장은 농림부에서 잔뼈가 굵고 제주도지사를 지낸 행정전문가이다.정책결정에 있어서 합목적성과 절차의 합리성,나아가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을 추구하는 행정원리를 몸소 터득했을 법하다.그런 그가 극단적 수단을 택한 것은 혹시라도 농·축협 통합을 골자로 한 농업협동조합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할 경우 할복하겠다는 취임 공약의 준수를 위해 강박관념을 가졌기 때문일까. 농업협동조합법안은 역대 정권에서 논란이 많았던 사안이고,현 정부 들어서서도 객관적인 검증 절차와 과정을 충분히 거친 사안이다.지난해 4월 이후 200여차례에 걸친 이해당사자와 전문가,각계 단체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취임 한달을 넘은 신 회장도 이를 몰랐으리라고는 여겨지지 않는다. 신 회장의 ‘돌출행동’은 그의 성품과도 무관치 않다.많은 사람들은 그의추진력과 투사적 기질을 인정한다.6공 시절 세도가인 현역 의원과 맞서다가타의로 외유를 하거나 검찰 수사에 맞서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할복 당일에는 흉기를 미리 종이에 싸 준비하는가 하면 부인에게 두 차례 전화를 하는 면도 보여줬다. 신 회장은 자해라는 수단을 결행,축협통합문제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데는 성공한 것 같다.동정 여론을 얻는 데도 성과를 거뒀는지는 모른다.그러나 개혁입법을 요구하는 시대적 대세와 상황을 역류시킬 만한 효과를 봤다고 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 국민들은 지난해이후 계속되고 있는 국가적 구조조정의 회오리 속에서 기업과 금융기관,공공기관,노동계 등 각계각층이 저마다 내는 ‘자기 목소리’를 수없이 목도해 왔다.그러나 국민의 눈은 성숙하다.신 회장의 행동을 보며 뉴스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겠지만 박수를 치는 국민은 적다.‘일’과 ‘사건’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가 아쉽다. psh@
  • “개인-단체 대북관련 행위 위법 엄정조사 의법조치”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3일 범민련 대표의 밀입북 및 민노총 방북 대표단의 북한내 활동과 관련,“관계기관이 개인 및 단체의 대북관련 법질서 위반행위를 엄정히 조사해 의법조치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김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최근 소위 범민련대표가 밀입북해 북측이 요구하는 대로 북측을 여러가지로 찬양하고 있고,정부의 허가를 받고 입북한 민노총 대표도 당초의 입북목적을 훨씬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또 김 총리는 “개인이나 단체가 국법질서를 무시하면서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거나 북의 체제를 찬양,고무하는 것은 통일에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결과적으로 통일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 16일 ‘아시아 특집’ 북한서 사상 첫 생방송

    미국 케이블 뉴스채널 CNN방송은 오는 16일 ‘질문과 답변(Q&A) 아시아’ 특집시간을 이용,평양 현지에서 사상 최초로 TV 생방송을 실시한다. 12일부터 광복절 기념특집 프로그램을 방송중인 CNN은 Q&A 프로그램에서 전세계 210여개국의 시청자들로부터 질문을 받아 미사일 시험발사와 기아문제등 북한의 여러 상황에 대해 보도할 예정이다. 앞서 CNN은 12일 오후 7시30분 평양에서 사상 최초로 개최된 남북노동자축구대회를 주요기사로 보도한 데 이어 13일 열릴 2차 경기도 보도할 예정이다.CNN은 앞서 11일 오후 평양 중앙노동자회관에서 열린 이갑용(李甲用)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노총 대표들과 통일축구선수단 환영식도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CNN은 Q&A프로그램에서 ▲남북한 관계 및 북한 미사일 발사 위협의 영향 ▲북한 기아와 홍수피해상황 ▲북한정부와 지도층 동향 ▲8·15의 의미 ▲외국기자들의 북한 대중 및 지도층에 대한 접근 가능성 등을 주요 주제로 다룰예정이라고 밝혔다. Q&A팀에 대한 시청자 질문요령은 아래와 같다. ■전화=1-404-525-6888(미국),852-2825-4575(홍콩) ■FAX=1-404-827-4056 ■E-mail=Q&A@CNN.COM김규환기자 k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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