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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교원단체 정치활동 허용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초·중등 교원과 교원단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하고 있는 정당법 등 4개 관련 법률의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11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교원 및 교원단체의 정치활동 허용을 내용으로 하는 ‘교원 및 교원단체 정치활동관계법률 개정안’을 의원입법 형식으로 상정해 줄 것을요청했다. 이 개정안은 3개월 동안 교육법 전문가,입법관련 인사 등의 법리검토를 거쳐 교총 정치활동위원회에 의해 확정됐다. 교총은 대학 교원의 정치활동 허용,전경련·경총의 정치자금 공여 허용,한국노총 및 민주노총의 특정 정당·후보자 지지·반대 허용과 비교할 때 교원단체가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총 관계자는 “미국,영국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교원과 교원단체의 정치활동은 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진다.”면서 “법안추진과 함께 40만 교원의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기자 purple@
  • 은행 주5일근무 파장/ 토요휴무 전면시행 ‘가속’

    전국 금융산업노조의 주5일 근무제 도입 결정은 대형 사업장을 포함한 일반기업에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금융권이 토요일 휴무에 들어갈 경우 일반기업도 자금결제등의 업무가 사실상 어려워 주5일 근무제 도입이 대세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은 “현금인출기와 인터넷뱅킹이활성화돼 있어 금융권의 토요일 휴무에 아무 문제가 없다. ”며 “3∼4년 전부터 시행된 증권사들의 주5일 근무제도당초 우려와 달리 별 문제없이 정착됐다.”고 밝혔다. 현재 난항에 빠진 노사정위 협상에서도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 독자 추진은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은행이 토요일에 쉰다면 대기업들도 줄줄이 뒤를 이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확산되는 주5일 근무제 요구]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올 임단협에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정했다. 한국노총의 경우 단위노조의 77.9%가 주5일 근무제 도입을요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산하 대형사업장들도90% 이상이 주5일 근무제 도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이 때문에 노사정위 협상이 무산되더라도 개별 사업장 위주로 주5일 근무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업장별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경우 각기 다른휴가일수와 임금보전 비율 등이 적용돼 노사분규 가능성 및혼선이 예상된다. 금융노조의 경우 노사정위에서 의견접근이 이뤄진 연월차휴가 일수(15∼22일)와 임금보전 등을 출발점으로 협상에임할 예정이다.다른 대기업들도 금융노조의 사례를 토대로협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노사정위 협상 전망] 노사정위는 이달 말까지 마지막 협상에 돌입한다.하지만 정작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주장했던 한국노총이 내부 분란과 이남순 위원장의 결단력 부족으로 합의를 지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따라서 이번금융노조의 주5일 근무제 도입 결정은 한국노총 지도부를최대한 압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노총 지도부는 금융노조에 주5일 근무제 시행결정을유보토록 비공식적으로 요구하는 등 내부적으로 상당한 파장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는 지난해 12월 중순고위급 회의에서 ▲법 부칙에 임금보전 원칙 명기 ▲올해 7월 금융·보험·공공부문부터 시작,오는 2010년까지 10인 이상 사업장까지 단계적 시행 ▲6개월 단위의 탄력적 근로시간제 도입 ▲생리휴가 무급 전환 등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뤄놓았다. 오일만기자 oilman@ ■경제단체 입장. 금융산업노조의 주5일 근무 선언에 대해 사용자측은 표면적으로는 “노사정 합의 등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금융권이 먼저 실시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반응이다. 재계와 경제단체도 하반기부터 전격실시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법정근로시간 단축이 대세지만 사무직과 생산직의 형평성,노동비용 상승 등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융권과 재계가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향후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주5일 근무 관련 특별위원회에서 연월차 축소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금융권 임단협 조항에노조측이 5일 근무제를 안건으로 올려놓고도 협의 없이 먼저 시작한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말해 이러한기류를 엿보게 했다. 대기업들은 경쟁업체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LG는 변형된 형태의 주5일 근무제를 이미 도입했다.LG전자와 LG화학은 지난해 10월부터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토요 휴무제-격주 토요 휴가제’를 실시하고 있다.토요휴가 때는 연월차 휴가를 활용한다.사실상 주5일 근무제를도입한 셈이다. 그렇지만 LG측은 ‘주5일 근무제’란 표현을 꺼린다.정부방침에 앞장서 ‘총대’를 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까닭이다. 지난 3월에는 ‘격주 토요 휴무제-격주 휴가제’를 그룹 핵심조직인 구조조정본부로 확대했다.이 때도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 삼성도 한때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너무 앞서나갈 필요가 없다.’는판단에서 모든 결정을 입법화 이후로 미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주5일 근무제의 도입 자체에 반대하지않지만 시행시기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이후가 돼야한다고 주장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경제상황과 국민소득 수준을 감안할때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그러나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하면 노동비용이 급증하고 인력난으로 중소기업이 연쇄 도산할 수 있다.”며 제도 도입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박건승 김미경기자 ksp@ ■관광연구원 분석.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관광수요가 대폭 늘어나 생산유발효과만 연평균 2조 6800억원,고용유발효과는 10만명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한국관광연구원이 내놓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관광정책 대응방안’ 보고자료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와함께 여가시간이 크게 증가해 국내관광총량(관광객수에 관광일수 및 횟수 등 모든 관광요인을 곱한 수치)이 연평균 4600만명씩 늘어 오는 2006년 약 4억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른 관광지출 증대효과는 연평균 1조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특히 관광객 증가에 의한 연평균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조 6840억원 ▲고용유발효과 10만 6121명 ▲소득유발효과 6501억 8600만원 등으로 관광산업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분석은 일본의 주5일 근무제 도입효과,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4∼5% 기준),국내관광수요 전망 등을바탕으로 산출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성희롱 신고 28% 증가

    직장내 성희롱 상담,고소·고발 건수가 크게 늘었지만 실제 성희롱으로 인정된 건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노동관서와 15개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고용평등상담실’로 접수된 직장내 성희롱 상담건수는 1340건으로 2000년의 1044건에 비해 28.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지방노동관서의 상담건수는 553건에서 604건으로 9.2% 증가한 반면 한국노총·여성민우회 등 민간단체의 상담건수는 491건에서 736건으로 50%나 급증했다. 하지만 상담이 1340건이나 이뤄지고도 실제 지방노동관서에 진정 또는 고소·고발된 사건은 44개 사업장 48건으로고소·고발률은 3.58%에 불과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은행 주5일근무제 7월시행

    제1,제2금융권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금융산업노조가 노사정 합의와 관계없이 오는 7월1일부터 주5일 근무제를도입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금융산업노조는 지난달 말 전체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은 뒤 10일 강원도 속초에서 열린 전국대표자 회의에서 최종 방침을 정했다. 8만 5000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금융산업노조의 이같은 방침에 대해 주5일 근무제를 권장하고 있는 정부측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사실상 금융권의 주5일 근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확정될 경우 대기업 등 일반기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득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정부가이미 7월1일부터 공공과 금융의 주5일제 도입을 천명한 대로 금융노조는 반드시 하반기부터 주5일 근무에 들어가기로했다.”며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전국 28개 은행장과의공동교섭을 통해 우리의 방침을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밝혔다. 이 위원장은 “주5일 근무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은 만큼 노사정위원회 합의를 더 이상 기다릴 수없다.”며 “노사정위에서 의견 접근이 이뤄진 연월차휴가통합 및 임금보전을 수용, 노사협의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융노조측은 현금 인출기나 인터넷 뱅킹 같은 대체수단이있어 은행권의 토요일 휴무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노조는 현재 노사정위원회에서 상당부분 의견이 접근된 ▲연월차 휴가 15∼22일 ▲임금보전 등의 원칙을 바탕으로 금융사측과 협상을 시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노사정위 고위관계자도 이날 “금융노조가 주5일 근무제도입을 수용할 경우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노사정위 협상이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측 관계자도 “주5일 근무제 도입은 한국노총 지도부의 결정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 금융노조가 주5일 근무제를강행할 경우 한국노총측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무원노조 통합협의체 결성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9일 양분된 공무원단체의 결집을 위해 ‘서울시공무원통합협의체(약칭 서울공통협)’를결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공무원직장협의회는 이날 “지난 3월16·23일 각각 발족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기존 양대노총의 공무원조직 흡수전략과 맞물려 분열이 고착화돼 가고 있다.”며 “우선 서울지역 시·구·사업소만이라도 당면한 긴급 공동사업을 함께 추진해 전국공무원조직 통합에 앞장서고자 서울공통협을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공통협은 이에 따라 시·자치구 기관장측과 서울공통협간 위원 동수의 통합인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조조정 문제 해결,일반직 5급 이상과 6급 이하 등의 정년직 평등화등 사업을 공동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 “우리 정책은 우리 손으로”

    ‘지방선거 우리도 뛴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지역 장애인·노동·환경단체들이 일제히 후보를 내겠다고 선언,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시 지체장애인협회(회장 尹樹東)는 최근 지방선거에기초의원 후보 10명을 내기로 확정했다.지장협은 등록 회원 수만도 2만명이 넘는 대구지역 최대 장애인단체. 지장협은 우선 회원들이 많이 살고 있는 수성구 지산동과 달서구 상인동 등을 당선이 가능한 지역으로 보고 후보를 물색중이다. 또 남구와 북구,동구지역에도 기초의원 후보를 내기로 했으며,윤 회장은 대구시의원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지장협 관계자는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개발을비장애인들이 맡다 보니 겉치레식 전시행정이 남발됐다.”며 “제대로 된 정책수립과 검증을 위해서는 장애인들이직접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밖에 지역 노동단체에서는 한국노총이 대구시의원 후보를 내기로 했고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지방선거 참여를 결정,출마자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지역 환경단체도 지난해 말 이미 지방선거에 참여키로 결정하고 현재 출마자를 조정하고 있다.대구환경운동연합 문창식(文昌植)사무처장은 “이미 10여개 환경 관련 단체가 협의,출마자 중복을 피하는 등 ‘시민후보’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민주노총 집행부 사퇴

    민주노총은 8일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신탁증권 회의실에서 비상중앙위원회를 열고 발전파업 노정 합의안에 대한노조원 불만의 책임을 지고 허영구 위원장 직무대행,이홍우 사무총장,부위원장 등 집행부 8명이 사퇴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향후 재선거를 통해 집행부를 새로구성하든지 아니면 비상대책 기구를 통해 조직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
  • 노동계 변화 바람 부나

    발전파업 이후 노동계가 변화의 몸살을 앓고 있다.지난 3일 민주노총 지도부의 총사퇴 표명에 이어 4일엔 대(對)조합원 사과문을 발표했다.그만큼 발전파업 후유증이 심각하다는반증이다. 민주노총은 물론 한국노총 내부에서도 반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민주노총의 경우 ‘단병호위원장 체제’ 1년을 돌아보면서 “불법파업도 불사하는 강경투쟁 노선이 국민들과 유리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당장 향후 투쟁의 동력원(動力源)이 고갈된 상황에서 올 춘투는 물론 향후투쟁노선 선택에 논란이 예상된다.오는 8일 민주노총 지도부 사퇴 문제를 처리할 중앙위원회에서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면서 투쟁방향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해 2월 민주노총 위원장 선거 당시 돌풍을 일으켰던 ‘국민파’(온건노선)들의 행보가 관심 거리다. 현재 구속 중인 단 위원장이 조만간 열릴 항소심에서 풀려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기 위한 위원장 선거가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있다. 한국노총의 경우 이번 공공파업을 통해 심각한 정체성 위기를 겪었다.공공 파업초기 민주노총의 선명투쟁에 밀리면서지난달 26일 한국노총은 노동운동의 향후 진로모색을 위한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한국노총의 한 관계자는 “노동계 내부에서 세 확산을 위한 선명성·강경투쟁 경쟁은 장기적으로 노동운동의 경직성을초래할 것”이라며 “앞으로 노동운동은 과거 독재탄압에 맞서 싸웠던 강경노선의 관행을 청산하고 보다 신축적 대처가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 역시 발전 파업 이후 노동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법 테두리에서 노사,노정 모두가 사는 새로운 노동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민노총 지도부 총사퇴

    발전산업 노조가 3일 파업을 공식 철회하고 노조원들에게 업무 복귀 지시를 내렸다.민주노총(위원장직무대행 허영구)은 전날 정부와 합의한 타결내용에 대한 책임을 지고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이호동 발전산업노조위원장은 3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합원에게 파업을 풀고 즉시 귀가토록 했으며 복귀 시점은 6일 오전 9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집행부는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지부별로 토론을 통해 절차를 결정하고,여기에서 가결될 경우 최종 서명하기로 했다. 또 민주노총은 이날 투쟁본부대표자회의를 열고 합의안에 대한 일부 발전 노조원의 불만 제기 등에 책임을 지고 총연맹 임원진이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사퇴안은 오는 8일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발전노조의 상급단체인 공공연맹도 임원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단체협상에서 민영화 문제를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는 식으로정부가합의문을 해석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발전소 민영화 매각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국민 토론회를 열계획”이라고 밝혔다.반면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발전소 민영화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합의함에 따라 발전회사의 민영화를 계획대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오늘의 눈] 발전파업 37일이 남긴것

    37일이나 지속된 발전파업이 어렵사리 해결됐다.노정이장기간 대치하면서 공권력 투입없이 대화로 풀어낸 것은우리 노동사의 진기록일 것이다. 그렇다고 총파업 직전,가까스로 파국을 면했다고 쌍수를들고 환영하고 싶은 심정은 아니다.이번 파업을 통해 한국 노동운동의 경직된 현주소와 정부의 초라한 대응능력이한꺼번에 표출됐기 때문이다. 우선 그동안 현정부의 실적주의와 이에 따른 미봉적 대처를 지적해야겠다.속내를 보면 지난해 항공파업과 이번 공공파업 등 불법파업을 양산시킨 것은 정부 자신의 책임으로 봐야 한다. 법과 원칙을 엄격히 적용하기보다는 그때 그때 이면계약을 남발하면서 노조를 달래는 편의주의 유혹을 떨치지 못했다.2년전 한전 파업이 그랬다.적지않은 공기업들도 ‘좋은 게 좋다.’는 편법 타협에 손을 내밀게 됐다. 강경투쟁으로 더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만높였다.노동계를 강경투쟁으로 이끈 것은 바로 정부의 무원칙 때문이었다.늦게나마 ‘민영화 철회 불가’라는 원칙을 시종일관 유지한 정부 대처에 많은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정부 출범 이후 침이 마르도록 외친 노사간 ‘대화해결 원칙’도 허울뿐임이 증명됐다.지난해 7월 발전노조 출범 이후 사측은 노조측의 주장을 고의로 회피한 흔적이 많고 지난 2월 중노위로 무대가 옮겨져서야 대화다운 대화가시작됐다고 한다.분규가 일어나면 사측은 정부의 강경책뒤에 숨어버리는 식의 무사안일은 그냥 넘길 사안이 아니다. 이번 파업을 지도한 민주노총의 ‘정치투쟁 노선’도 궤도 수정이 필요한 대목이다.노동계를 대변할 정치세력이미미한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의 ‘길거리 투쟁’을 무조건 백안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노동자의 근로조건 개선이라는 노조 본연의 임무를 뒷전으로 돌리고,불법파업을 넘나드는 투쟁노선은 점차 국민과 동떨어진 ‘그들만의 투쟁’으로 변질될 것이다. 이제 발전 노조원들은 직장에 복귀하겠지만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또 한 차례 진통이 불가피하다.불법파업과 사법처리를 오가는 악순환이 언제나 끝날지,국민들의 한숨 소리가 귓전에 맴돈다. 오일만 행정팀기자 oilman@
  • 발전파업 극적 타결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던 발전노조의 파업이 37일만인 2일 낮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2차 연대 총파업을 철회했으며,발전노조원들도 곧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노정(勞政) 양측은 전날 밤샘 협상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막판 협상을 벌여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정은 합의문에서 “노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국민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같은불행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발전산업의 미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고 밝혔다. 노정은 또 핵심쟁점이었던 민영화 문제와 관련,“노조는지난달 8일자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을 존중해 발전소민영화 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명시했다. 또한 회사측은 조합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과 징계가적정한 수준에서 해결되도록 노력하며 필요한 경우 이를관계당국에 건의하기로 했으며,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즉각 회사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발전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은 민·형사 책임 문제와 사법처리 최소화 등과 관련,정부측의 보다 확고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합의문 서명을 거부해 막판 난항을 겪었다. 또 민영화 문제와 관련,전문에 명시된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발전산업의 미래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조항을둘러싸고 노조측은 “매각 등과 관련해 공개토론 및 재론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라고 주장해 앞으로 논란도 예상된다. 한편 검찰은 발전노조 파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발전노조 간부 등 25명에 대해 내주까지 조사를 마무리지은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으나그 범위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법과 원칙대로 수사를 하겠지만 파업이 대화로써 타결된 점을 감안,사법처리 규모를 결정할것”이라고 밝혔다. 오일만 장택동기자 oilman@
  • 발전파업 타결/ 방 노동장관 일문일답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발전노조 파업사태를 타결지은 2일 오후 협상장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들과만나 긴박했던 협상과정을 털어놓았다. 방 장관은 “민영화가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정부 주장을노조가 받아들였고,이에 따라 정부도 노조 주장을 수용해합의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합의는 됐지만 노사 양측 서명이 지연되고 있는데.] 민주노총은 발전노조 집행부가 우선 서명하고 합의를 발표하자는 입장이고,이호동 위원장 등 발전노조 집행부는 조합원들에게 협상상황을 보고하고 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또절차상의 문제로도 이론이 있는 것 같다. [합의문이 백지화될 가능성은.] 여기까지 왔는데 되돌릴수야 있겠는가.민영화가 교섭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을 노조가 수용했기 때문에 정부도 노조측 주장을 받아들여 합의에 이른 것이다. [협상문안 작성 과정에서 어려움과 노동부의 역할은.] 당초 정부는 노조에 ‘민영화 부분은 단체협상 대상도 아니며,노조가 민영화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는 합의문을 요구했다.최종 합의문은 노조의 주장을 일부 수용,완화된 표현으로 작성됐다. 민영화 문제는 노동 정책상의 문제가 아닌,경제정책의 문제이기 때문에 산업자원부 소관이다.다만 노동부는 파업과정에서 노동자가 해고되고,구속되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분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역할을 했다. [협상 중 가장 어려웠던 대목은.] 가장 큰 쟁점은 민영화부분이었다.민영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바꾸라는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반을 흔드는 것이다.합의안 내용이 단체협상에 관한 내용이 없기 때문에 이번 합의는 정치적 결단이다.불법파업에 대한 노사간의 정치적 결단이다. 오일만기자
  • 발전파업 타결 안팎/ 노·정 ‘상생의 길’ 택했다

    2일 발전노조 파업 타결로 노정은 갈등과 파국이 아닌,상생(相生)의 길을 선택했다.하지만 노동계는 한달 이상 불법파업에 나서면서 적지않은 ‘상처’를 입은 만큼 향후 전략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타결 배경] 민주노총이 2차 총파업 직전 협상타결에 응한것은 비판적으로 돌아선 국민여론 때문이다.정부의 초강경대응에 맞서 산하 노조와 노조원들을 최대한 보호한다는 명분도 적지않이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발전노조 파업의 장기화와 이에 따른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 가능성,발전노조원 무더기 해고 등에 적지않은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파업 과정에서 한때 사회 각계 인사와 사회단체,교수 등의지지 여론을 이끌어내면서 공기업 민영화 문제를 공론화시키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정부측이 해고와 고소·고발,재산가압류 등 법과 원칙을 고수하면서 “노조원들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기 시작했다. [민영화 문제] 노정은 합의문에서 “노조는 3월8일자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을 존중해 발전소 민영화 관련교섭은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민영화 문제를 거론하지 말고 타결짓자.”는 노조측 주장과 “민영화 문제를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는정부·사용자측 주장을 절충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문구상으로만 보면 정부측의 입장이 보다 반영됐다. 정부 관계자는 “향후 교섭과정에서 발전소 민영화 문제를노조가 거론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못박았다. 하지만 노조측은 “이번에는 논의하지 말고 넘어가자는 것”이라고밝혀 아직 여진은 남아 있다. [타결 이후 춘투 동향] 이번 타결은 민영화 부분 등 합의내용에 비춰 정부의 초강경 대응에 노조측이 ‘백기투항’했다는 평가까지 나온다.“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원칙대로 대응한다.”는 인식을 심어줬다.앞으로 춘투는 초반 ‘발전한파’를 어렵사리 해결한 만큼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상반기에 예정된 지방선거와 월드컵 행사 등을 앞두고 노사·노정간 협력의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현재 노동부를 중심으로 노사간 월드컵 기간 중 무파업 등의‘평화 선언’을 추진하는 것도 같은 배경이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한 산은 있다. 민주노총이 내달 21일전후로 잡은 임단협 관련 집중연대파업이다.금속연맹 산하의 대형 사업장과 병원 노사의 갈등도 만만치 않다.특히 민주노총 등 상급단체가 실추된 권위와 지도력을 반전시키기위해 강경투쟁 유혹을 적지않게 받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오일만기자 oilman@ ■노·정 합의서 전문. 노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국민에게 끼친 피해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와같은 불행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노사화합을 바탕으로 발전산업의 미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약속하며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노조는 2002년 3월8일자 중앙노동위원회 중재재정을 존중하여, 발전소 민영화 관련 교섭은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 2. 회사는 조합원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과 징계가 적정한 수준에서 해결되도록 노력하며 필요한 경우 이를 관계당국에 건의한다. 3. 노조는 파업을 중단하고 즉각 회사에 복귀한다.
  • 발전파업 타결/ 경제계 “법치주의 노사문화 정착 계기로”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단체들은 2일 발전노조 파업사태가 원만하게 타결되자 환영의 뜻을 거듭 밝혔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노총이 합리적인 판단을내려 사태를 수습하게 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환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정부가 불법파업에 대한 소신을 굽히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한 것을 환영한다.”면서“이번 사태를 법치주의 노사문화가 정착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발전파업이 타결돼 4월 수출이 증가세로반전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이날 논평에서 “파업 타결로 무역수지 개선은 물론 외국 신용평가 기관이 대외 신인도를 상향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다행이다.”고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총파업 타결 이모저모/ “”파국 막았다”” 안도

    발전산업 파업사태와 관련,정면 대결로 치닫던 노·정(勞·政)이 2일 노동계의 총파업 직전 극적으로 타협함으로써파국을 피했다. 시민들은 총파업 철회 소식에 안도했지만,발전산업 노조원들이 합의 내용에 반발함에 따라 밤늦게까지 진통이 계속됐다. [협상장 주변] 노동계와 정부 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총파업을 불과 1시간 앞둔 이날 낮 12시쯤부터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하면서 타결의물꼬를 텄다.1박2일간의 숨막히는 협상 끝에 37일간 계속된 발전산업 파업사태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순간이었다. 민주노총은 핵심 쟁점인 발전소 민영화 문제에 대해 “논의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수정안을 내놓았고,정부가 이를수용하면서 지루한 신경전은 마무리됐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협상이 결렬된 뒤 오전 11시쯤 재개된 회의에서도 노·정 대표 사이에 고성이 오갔다.협상에는 노동부 김원배 기획관리실장 등 정부측 대표 3명과 이홍우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 노동계 대표 3명이 참여했다. [발전노조 반발] 명동성당에서 농성 중인이호동 발전노조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노·정 합의내용이 알려지자 수용 여부를 놓고 강·온 양론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섰다. 특히 조합원의 민·형사상 책임 및 징계 수위와 관련,정부측의 확고한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강경론자들은 “합의안에서 민영화 철회를 뺀 것은 대정부 투쟁에서 굴복한 것”이라며 “직장에 복귀하지 말고끝까지 투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건론자들은 “투쟁 동력이 다소 떨어진 만큼 민주노총의 결정에 따르자.”고 말했다.발전노조 집행부로부터 협상권한을 위임받은 민주노총측은 강경론자들을 설득하느라진땀을 흘렸다. 그러나 강경론자들의 반발이 거세 밤늦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노조원 가족과 발전소 표정] 노·정간 합의사실이 알려지자 서울 ‘당인리 발전소’의 노조원 가족 30여명은 노조원들이 협상안 투표와 정리 집회를 하고 있는 서울 종묘공원으로 가기 위해 사택을 나섰다.김모(31·여)씨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아빠를 볼 수 있게돼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전교조 조퇴투쟁 철회] 학부모와 학부모단체들은 “교사들이 학생을 볼모로 삼는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고강조했다.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박정현 사무국장은 “교사 본분으로 돌아간 것을 환영한다.”면서 “노동문제를 교육현장으로 끌고와 아이들을 희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말했다. [시민단체 반응] 경실련 고계현 정책실장은 “전력대란으로 이어질 뻔한 발전파업 사태가 해결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홍석인 간사는 “정부는 발전소 매각계획을 유보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사회팀 society@
  • [사설] 원칙 지킨 총파업 타결

    발전노조가 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2월 24일부터 벌여온 파업이 37일만에 타결됐다.이에 따라 크게 우려됐던민주노총의 2차 연대 총파업이 철회돼 파업 대란은 가까스로 벗어났다.정부와 민주노총 등은 핵심 쟁점인 5개 화력발전소 민영화와 관련,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재정을 수용해 노사교섭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경영상 문제는 노사간의 협상대상이 아니라는 대원칙이 지켜진 것은 비록 일련의 파업 과정에서 일부 희생이 따랐지만 큰 교훈을 남긴 것이다. 발전 파업은 경영상 문제를 쟁점화하면서 노사문화의 후진적 단면을 보여 주었다.노조는 민영화가 비록 경영 사안이더라도 구조 조정이 예견되기 때문에 노사협의 안건이라고주장했다.그러나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영화가불가피하다면 어느 정도의 고용 조정은 감내할 수밖에 없는것이다. 여하튼 공권력이 투입되고 340명에 대해 해임이 결정되는 등 적지 않은 희생을 치르기는 했지만 뒤늦게나마자신의 주장을 접은 것은 평가받을 만하다. 노동계는 불법·탈법적인 노동운동을 이제는 용인하지 않겠다는 사회 일반의 인식을 깊이 새겨야 한다.발전산업 민영화 과정에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절차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회 일각에서 이의를 제기했지만 큰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노동운동이 근로자의 권익 보호와 적정 임금 확보 등 본령을 벗어나 정치운동이나 사회운동으로 변질되어서는 안된다는 무언의 사회적 합의가 형성돼 있는 것이다.전교조의 연대 파업 동참 결정이 외부는물론,내부의 비판과 반발에 부딪혔던 것도 마찬가지다. 민노총 총파업이 막판에 타결됐다 해서 그동안 빚어졌던사회 분란에 대한 정부의 책임이 가벼워지는 것은 아니다. 발전노조 이외에도 철도나 가스 산업 사태 등에 대한 정부대처는 안이했다.민영화 원칙은 고수하되 추진 일정 등을조정해 문제를 보완할 수도 있었다.파문의 근원은 발전산업민영화와 같은 굵직한 국책사업이 어물쩍 결정됐다는 데 있다. 발전소 민영화 방안이 이미 1994년부터 거론됐고 보면97년 대선에서 후보들이 공약으로 제시해 국민적 선택을 받았어야 했다. 정부의 역할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파업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를 보완하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또 추가 해고 대상이 되어 있는 3000여명에 대해서는 최대한 구제토록 해야한다. 행여 이번 총파업 타결에 고무되어 모든 노동운동을법과 원칙만으로 풀어 가려 해서는 안될 것이다.노동 운동은 1차적으로 근로자의 권익 자위 수단이지만 결국 전체적인 국가 경영 차원에서 접근해 풀어야 할 과제다.지금까지의 발전 파업 진통이 새로운 노사문화 정립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 민주노총 총파업 비상

    발전노조 파업을 지원하기 위한 민주노총의 총파업 강행에맞서 정부는 이번 연대파업을 불법으로 규정,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처리 방침을 밝혀 노정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민주노총은 2일 총파업에 이어 오는 9일쯤 철도·가스노조재파업과 항공사노조 파업 등 2단계 총파업 돌입을 계획하고 있어 사태는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 하지만 노동부를 중심으로 노정간 물밑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막판 극적 타결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민주노총은 1일 투쟁본부대표자회의를 열고 “예정대로 2일 오후 금속연맹 소속 현대·기아·쌍용 등 자동차 3사를 비롯해 공공연맹,전교조,화학연맹,보건의료노조 등 400여개 사업장 12만명 가량이 총파업에 돌입하고,4일 민주택시연맹이총파업에 가세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당초 전면 조퇴투쟁 방침을 바꿔 8000여개 분회별로 분회장 등 간부 중심의 조퇴투쟁에 돌입키로 했다.보건의료노조는 서울대·경희대 등 150개 지부가 2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대한항공조종사노조와 아시아나항공노조 등 항공 관련 5개 노조도 투쟁에 동참키로 했으나 파업 돌입시기는 정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정부중앙청사에서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번 파업을 ‘목적과 절차를 무시한 불법파업’으로 규정했다. 정부는 특히 명동성당에서 장기 농성중인 발전노조 지도부에 대해 공권력 투입 등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조치’를취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조퇴투쟁에 참가하는 전교조 소속 교원들에 대해서도 엄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검 공안부(부장 李廷洙)는 민주노총이 불법 파업에 돌입할 경우 양경규 공공연맹 위원장을 포함한 연맹 핵심 간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착수하고 파업 진행 정도에 따라 허영구 위원장직무대행 등 민주노총 간부들의 검거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제 5단체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불법 동정파업에참여하는 민간기업 노조원들에 대해 기업차원의 민·형사상책임추궁과 자체 징계 등으로 강력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일만 이창구 장택동기자 oilman@
  • [오늘의 눈] 전교조 조퇴투쟁과 ‘학생 수업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동조해 2일 ‘조퇴투쟁’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교육계가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노조가 출범하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민주노총에 힘을실어주겠다는 의도를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발전산업과 같은 공공영역을 시장논리에 맡기는 것은 자립형 사립고도입 등 신자유주의에 휩쓸리는 교육정책의 방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논리도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이 곧바로 수업거부로 연결돼서는 곤란하다.발전노조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낼 수는 있겠지만 수업을 거부하고 거리로 나서는 것은 전교조가 소중히 생각한다는 ‘학습권 침해’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 99년 7월 전교조가 합법화된 뒤 우리 교육계에신선한 바람을 몰고온 것은 사실이다.촌지를 비롯한 각종 비리 척결에 앞장서는 등 교육 현장을 정화하는 데 적잖은 기여를 했다. 그러나 2년 전부터 시작된 조퇴·집단 연가투쟁이 연례행사가 되면서 ‘참교육’을 실천한다는 전교조의 출범 취지는점차 퇴색되는 느낌이다.교원노조 지도부는 당시 노조 허용법안이 통과되자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침해하는 어떠한 행동도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공언했다. 전교조는 지난해 교원 성과급 문제가 대두하자 교원 신분의 특수성을 내세워 필사적으로 반대했다.그러다 파업 때는 노동자의 권리를 앞세웠다.교원과 노동자라는 두 개의 카드를편의에 따라 사용하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 외환위기 이후 노조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이유는 ‘소비자’의 욕구와는 동떨어진 강경 일변도의 투쟁 때문이었다는 게 많은 사람들의 견해다.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수업을 외면한 채 상급단체의 지침을 우선시하는 전교조 지도부의 결정에 공감하는 소비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전교조는 지금이라도 교실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그래야만공교육을 살린다는 전교조의 활동에 보다 많은 학부모와 국민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김소연 사회교육팀 기자 purple@
  • 이인제후보 이념공세 가속화/ “”보혁대결 좌파 필패””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주자인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강력한 경쟁상대인 노무현(盧武鉉) 후보에 대한 이념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지난주까지 노 후보에 대한 주된 공격수단이었던 음모론이증거부족 등 이유로 역풍을 맞자,새로운 공세수단인 이념 검증공세를 펴 ‘노풍(盧風)’을잠재우려는 계산이 엿보인다. 여기에는 물론 남은 경선지역의 표심(票心)을 자극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이 후보측은 1일 후보 본인과 특보단이 나서 전방위 공세를 폈다.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 후보의 노선과 정책성향,이념성을 정확히 짚지 않으면 당의 정체성을해치게 되며,결국 대선구도가 ‘보혁(保革) 구도’로 가게돼 우리 당이 이길 수 없다.”며 이른바 ‘좌파 필패론’을역설했다. 김윤수(金允秀) 공보특보는 좀 더 적나라하게 공세를 폈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노 후보가 90년 11월 국회의원시절 서울 정동 한 식당에서 문익환 목사 등과 기자회견을갖고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면서,“선언문에 ▲주한미군철수 ▲특권경제구조를 해체 ▲국가보안법 등 악법철폐 등을 제시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언론보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또 공개질의서를 통해 “노 후보의 선거운동 본부와‘노사모’에 한총련 소속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는 의혹이파다하다.”고 주장한 뒤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와 합법화에 대한 입장 ▲노 후보의 민주대연합에 한총련,민주노총,민주노동당이 포함되는지 여부 ▲노 후보가 부인에게 사준 5억원 상당 호화빌라의 돈 출처와 증여세 여부를 밝히라며 맹공을 가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측은 “여러 인사들이 참여한 시국선언에동참했을 뿐 ”이라며 김 특보 주장 대부분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 후보측은 “시간이 흐를수록 선거인단이 이성적인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념공세의 수위를 계속 높여갈 것임을 예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증시 880선 붕괴…코스닥 5.42% 폭락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1일 큰 폭으로 떨어졌다. 1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9.75포인트 내린 875.83으로 끝났다.코스닥시장도 5.03포인트(5.42%)떨어진 87.70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하락률은 지난해 11월28일(5.94%) 이후 최대였으며,지수기준으로는 ‘9·11 테러’로 7.16포인트 내린 지난해 9월12일 이후 최대치였다. 거래소에서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민주노총의 총파업 예고,중동긴장에 따른 유가불안 등이,코스닥시장에서는 검찰의 강원랜드와 벤처비리 수사,하나로통신의 합병결렬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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