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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연가투쟁 엄정대처”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21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저지 연가투쟁과 25일 민주노총 시한부 파업 참가에 대해 사법처리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교육부 이영만 교원정책심의관은 19일 “단체행동을 위해 집단 연가를 내고 근무시간에 다른 노조 지원을 위해 조퇴를 하는 것은 교원노조법 위반”이라면서 “불법·부당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또 “이번 연가투쟁 참가자의 경우 5월28일 연가투쟁 당시 마련된 범정부 대책이 그대로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고건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들과 회의를 갖고 전교조의 연가투쟁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28일 전교조의 연가투쟁과 관련,전교조 교사들의 불참을 설득한 뒤 투쟁을 강행하면 참가자 중 핵심 주동자와 적극 가담자 등은 사법 당국이 즉시 사법처리하는 한편 단순 가담자에 대해서도 경고·견책·감봉 등 행정 처벌키로 결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막오른 공공부문 파업 / 23일 연금공단·28일 철도노조 30일 금융·택시노련도 가세

    철도구조개혁법안이 19일 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8일로 예고된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위기가 가시화하고 있다. 국회 건교위는 이날 법안심사소위를 거쳐 올라온 철도산업발전기본법안과 한국철도시설공단법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철도구조개혁법안의 상임위 상정을 반대해온 철도노조측은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국회의결중지 가처분 신청서를 내는 한편 파업 준비에 들어갔다. 또 건강보험직장노조가 이날 하루동안 시한부 파업에 들어간 것을 비롯해 한국노총 산하 공공부문 노조도 조흥은행 노조파업을 지원하기 위해 파업에 들어갔다. 공공부문 노조원 6000명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공공부문 노동자 총파업투쟁 출정식’을 가졌다.이들은 출정식에서 건강보험 재정통합 저지,임단협투쟁 승리,전력배전분할저지 등의 투쟁목표를 밝혔다. 국민연금관리공단 노조도 23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며 근로복지공단노조도 이사장 퇴진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노총은 30일로 예정된 총파업에금융노조(조합원 8만 5000여명)와 전국택시노련(조합원 10만여명)도 합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수 김성수 대전 박승기기자 sskim@
  • “제1노총 위상 굳히느냐 상처만 남느냐” 기로의 한노총

    ‘제1노총으로서의 위상을 굳힐 것인가,아니면 명분도 실리도 잃을 것인가.’ 한국노총이 기로에 서 있다.그동안 비교적 온건 성향을 보여온 한국노총이 조흥은행 파업을 계기로 강경으로 급선회,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실제로 한국노총은 조흥은행 파업을 계기로 위상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0일 산하 모든 사업장이 참가하는 총파업을 예정대로 돌입,조흥은행 노조에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또 공권력 투입시 노사정위를 비롯,각종 위원회에 불참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한국노총의 뜻대로 조흥은행 파업에서 노조가 승리,제1노총으로서의 위상을 굳힐 수 있는가이다.노동계 일각에서는 정부의 조흥은행 매각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한국노총이 파업에 나선 것은 정부를 잘못 건드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명분도,실리도 없는 싸움에서 상처만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는 한국노총이 강경투쟁으로 나선 것은 일종의 위기감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최근 참여정부 내에 민주노총 출신들이 줄줄이포진한 데다 서울도시철도노조 등 산하 단체들이 잇따라 민주노총으로 옮겨갔기 때문. 한국노총 대 민주노총의 조합원수는 지난 1995년 각각 120만 8000여명과 40만 6000여명이었으나 지난 2001년 말에는 87만 7000여명과 64만 3000여명으로 격차가 급감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조흥은행 파업의 근본 원인은 노무현 정권의 오락가락하는 정책에 있다.”며 “노 대통령이 당선을 위해 조흥은행 매각을 반대하고,당선된 후 입장을 바꾼 것이라면 대통령 당선만을 위해 노동자를 기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사설] 조흥銀 대응 따라 夏鬪 달라진다

    조흥은행 노조가 어제 일괄 매각 결정에 반발해 전격적으로 총파업에 들어갔다.조흥은행 노조 상급단체인 한국노총도 오는 30일로 예정된 총파업 일정을 앞당기는 등 측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오는 21일 전교조의 연가투쟁을 시작으로 다음 달 9일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조흥은행 노조의 총파업이 ‘하투(夏鬪)’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누차 밝혔듯이 일괄 매각에 반대하는 조흥은행 노조의 총파업은 설득력이 없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노조가 주장하듯이 정부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하면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해야 한다.2조 7000억원에 이르는 공적자금 회수분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는 것이다.이는 업무상 배임행위에 해당된다.더구나 지분 매각은 주주가 결정할 몫이지,노조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다. 사안의 성격이 이러함에도 전산망과 금융시스템 마비를 볼모로 매각에 제동을 걸려는 행위는 여론의 지지도 받기 어렵다고 본다.여론의 뒷받침이 없는 노조의 총파업은 노조원들의 대량 희생으로 귀결된것이 과거의 경험이다.따라서 한국노총은 조흥은행 파업을 민주노총과의 세 겨루기 수단으로 활용하려 할 게 아니라 매각 이후 고용승계 등 노조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문제에 조직력을 결집시키는 것이 상급단체의 도리다. 정부는 노동계의 파업 움직임에 대해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해결에 노력하되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예고하고 있는 파업이 대부분 불법임을 감안하면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반드시 실천에 옮겨져야 한다고 본다.원칙 없는 양보가 국민경제에 얼마나 부정적인 파급을 미치는지는 이미 두산중공업·철도노조·화물연대 파업 등을 통해 충분히 검증된 바 있다.정부는 조흥은행 파업 대응방식이 올 하투의 판도를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될 것이다.
  • 조흥은행 파업 / 이정우式 해법 시험대 / 靑 “뒷걸음질 없다” 강경

    청와대가 조흥은행 노조의 전면파업에 강경대응 입장을 밝히고 있다.‘예고된 하투(夏鬪)’와 관련,청와대의 해결방식이 변화됐음을 보여주겠다는 태도다.이번에 밀리면 전교조 연가투쟁을 비롯해 한국노총의 총파업,현대차 파업 등 다음달까지 줄줄이 예정된 노사분규를 수습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청와대는 그간 화물연대 파업과 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반대 등의 사회갈등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가,최종적으로는 노조측의 주장에 밀렸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정우 정책실장은 18일 “조흥은행 매각에서 후퇴하면 국제신인도에 문제가 생긴다.”며 “타협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말했다.미국을 방문중인 권오규 정책수석도 “이번에는 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동안 청와대가 할 만큼 다했다.”는 설명도 나온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지난 2일 이정우 실장이 조흥은행 노조와 가진 간담회에서 청와대는 5가지의 ‘실익’을 챙겼다.”고 말했다.▲조흥은행 매각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대화를 통한 비용의 최소화 ▲대화와 타협이란 노사관계의 원칙 확인 ▲교섭창구를 청와대에서 재경부로 환원 ▲불법행동을 엄단할 수 있는 도덕적 명분을 쌓았다는 것 등이다.그는 “이 실장은 조흥은행 노조와의 간담회에서,대화는 계속하지만 청와대가 개별 부처의 정책결정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확실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흥은행 사태의 청와대내 해결사는 이정우 실장이다.대화로 해결하겠지만,무리한 타협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원칙 또한 확고하다고 그는 밝혔다.지난 화물연대나 전교조협상 때와 대조적이다.당시 노사문제 주무였던 문재인 민정수석은 “아무리 좋은 판결도 화해만 못하다.”고 주장하면서 ‘노조에 밀렸다.’는 비판을 감수하며 합의를 이끌어 냈었다.그러나 이런 해결방식을 두고 청와대 내부에서조차 비판이 있었다. 한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NEIS를 해결한 뒤 노사문제 안정을 이루고 ‘경제챙기기’를 시도할 계획이었다.”면서 “그러나 문 수석이 전교조측의 손을 들어줘,이번 조흥은행 문제까지 상황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곽태헌 문소영기자 tiger@
  • “中에 쏘나타 돌풍”노재만 현대車 총경리

    |순이(順義) 오일만특파원|‘쏘나타 돌풍을 주목하라.’베이징신바오(北京信報),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등 중국 언론들은 18일 중국에 진출한 쏘나타 2만대 생산을 대서특필했다.쏘나타 생산 6개월만에 2만대를 돌파한 것은 다국적 기업들이 난립하고 있는 중국차 시장에서 새로운 기록이라는 것이다. 이런 중국언론의 각광 뒤에는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北京現代汽車有限公司) 노재만(盧載萬·55) 총경리(悤經理·사장)의 피나는 노력이 숨어있다. 지난해 8월 부임한 그는 베이징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순이(順義) 공장을 초현대식으로 바꿔놓은 주역이다. 노 총경리는 “중국 자동차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나 다름없지만 혼다나 닛산,폴크스바겐,GM 등 세계 최고의 회사들과의 싸움에서 쏘나타의 승산은 높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지난 연말 1호차 생산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5만대,내년 10만대에 이어 2005년 30만대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야심찬 목표다.올 연말까지 중국전역에 100개 대리점 설치가 목표다.일부지역 경쟁률은 80대1이넘을 정도다. 베이징 현대차는 베이징 자동차와 50대 50으로 투자한 합자회사다.때문에 처음부터 문화 차이에서 오는 갈등도 많았다고 한다.‘만만디’에 길들여진 중국 직원들을 상대로 한국적 경영정신을 불어넣는 일이 급선무였다.현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연수를 실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간부·직원이 따로 식사하던 관행을 과감히 없앤 것도 반응이 좋다.권일주(權一週) 차장은 “중국 간부들이 처음에는 꺼려했지만 결국 노총경리가 밀어붙여 관철시켰다.”고 귀띔했다. 현재 쏘나타는 동급(2000∼2500㏄)시장에서 점유율 9.5%다.중국 진출 10년이 넘은 폴크스바겐의 파사트·산타나,닛산의 블루버드 등을 이미 따라잡았다. 쏘나타 돌풍은 2002년 월드컵 공식 승용차로 굳힌 이미지를 바탕으로 ‘최신 모델’이란 승부수가 주효했기 때문이다.노 총경리는 마이카 붐 때문에 엄청난 속도로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중소형급 모델로 생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oilman@
  • “노조 무리한 요구… 324억 투자 재검토”외국기업인 울산시장에 e메일

    울산지역 한 외국인 투자기업이 강성 노동조합 결성을 이유로 예정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의 액체화물 보관회사인 오드펠터미널코리아㈜의 롬 메이저붐 사장은 최근 박맹우 울산시장에게 전자우편(e메일)을 보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메이저붐 사장은 e메일에서 “지난 3월 37명의 사원 가운데 18명이 노동조합을 설립,민주노총에 가입한 뒤 노동조합 전임자 2명과 노사동수의 인사위원회 등을 요구하는 바람에 회사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어 노조측이 민주노총의 파업일정에 맞추어 파업을 결의하는 등 강경 투쟁을 계획하고 있어 울산시가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메이저붐 사장은 강성 노조 때문에 올해 시작할 예정인 324억원 규모의 투자를 비롯해 앞으로 계획된 터미널 확장 등 투자확대 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그는 한국이 지리적 위치와 유능한 노동력 등 발전잠재력이 강하지만 강력한 힘을 가진 노동조합이 외국인의 투자를 가로막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조흥銀 60개점포 영업중단

    조흥은행 노조가 18일 총파업에 돌입해 60여개 점포(노조 주장 100여개)의 영업이 마비되면서 고객들이 제때 돈을 찾지 못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정부는 파업과는 상관없이 1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예정대로 조흥은행 매각을 매듭짓기로 했다.하지만 실질 매각대금이 당초보다 2000억여원 가량 낮은 2조 7000억원으로 알려져 ‘헐값매각’ 시비가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지역별 비상점포를 가동하고 다른 은행이 예금을 대신 지급토록 하는 등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3·19면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조흥은행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인 신한금융지주회사간의 은행 매각협상이 타결됐다.”면서 “양측이 합의한 조흥은행 매각조건을 19일 공자위 전체회의에 상정해 가급적 이날 바로 승인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노조 파업으로 인해 은행 매각이 중단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정재(李晶載) 금융감독위원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어떠한 일이 있어도 금융시스템은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며 ▲전산센터 필수요원 및 대체 영업인력 투입 ▲예금 대지급 ▲지역별 거점점포 운영 ▲종합상황실 24시간 가동 등의 비상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조흥은행 허흥진 노조위원장은 “전산센터 인력들이 이미 99% 철수해 19일쯤에는 전산망이 자동적으로 다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체 은행원 6500명 가운데 임원과 지점장 등 간부급 직원을 제외한 55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해 총 559개 점포 가운데 60여개가 사실상 문을 닫았다.이 때문에 일부 고객들은 예금을 제때 찾지 못해 혼란이 빚어졌다.노조는 정부가 매각을 철회할 때까지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도 당초 30일로 예정했던 연대 총파업을 오는 25일쯤으로 4∼5일 앞당기기로 했다.이남순 위원장은 “정부가 조흥은행 파업현장에 공권력을 투입해 노조원들을 강제 해산시킬 경우,현 정권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원수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정부와 노동계 모두 ‘결코 밀릴 수 없다.’며 배수진을 쳐놓고 있지만, 양측 모두 대화채널은 계속 열어두겠다고 밝혀 막판 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조흥은행 매각대금은 총 3조 3400억원(주당 62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카드채 등 사후손실보전(인뎀니피케이션) 6520억원이 포함돼 있어 이를 제외하면 실질 매각대금은 약 2조 7000억으로 줄어든다.올초 신한지주회사가 제시한 금액(2조 9600억원)보다 적다.조흥은행 고객은 현재 1016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전교조 “민노총파업 동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를 위해 2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기로 해 파문이 일고 있다.전교조의 노동계 동조 파업은 지난해 발전노조 파업 당시 조퇴투쟁을 벌이려다 비판 여론으로 무산된 데 이어 두 번째다.연가집회도 하루 늦춰 21일 강행키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전교조의 집단행동을 불법으로 규정,강경 대응할 방침이다.연가 신청도 거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일선 학교의 수업 결손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교조는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동 중앙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5일 민주노총의 ‘NEIS폐기·경제자유구역법 철폐 총력투쟁’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투쟁은 민주노총의 지침에 따라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전국에서 부분파업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오는 20일로 예정된 연가집회는 21일 오후 1시로 연기했다. 전교조는 또 교육부의 인권위 권고안 수용을 비롯해 공정하고 실질적인 정보화위원회 구성,수기 또는 학교종합관리시스템(CS) 운영을 위한 기술·행정적 지원,합의안파기에 대한 교육부총리의 사과 등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운동장 훈련원 공원에서 연가투쟁 사전집회를 가진 뒤 지역 조합원들과 합류할 예정이다.18일에는 교육개혁시민연대와 함께 서울 동숭동 흥사단에서 NEIS 토론회를 열고,26일은 지역별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홍보활동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연가집회를 교원노조법의 ‘쟁의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사법처리도 불사할 태세다.그러나 연가집회를 원천봉쇄하는 것은 어렵다고 보고 교사들의 참여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일선 학교장들이 연가신청을 거부토록 지시했다. 집단행동이 장기화될 경우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해 퇴직 교원과 기간제·계약제 교사 등을 투입하는 ‘비상 대체인력 수급계획’도 수립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교통파업 비상 / 지하철파업 해법은

    ‘전국 동시다발적 지하철 파업’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것인가. 노동계는 현 상황대로라면 지하철 동시파업은 필연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지하철 파업은 우선 처음으로 안전대책이 쟁점화됐다는 데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또 올해 하투(夏鬪)의 본격적인 대형 파업인데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다는 것도 의미를 지니고 있다.친노조 성향으로 비쳐진 정부가 파업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지하철 파업은 문제가 고약하게 꼬여있다.민주노총 산하 전국궤도노동조합연대의 6개 노조중 3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나머지 노조도 동조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커 파업효과는 가히 메가톤급이 될 전망이다.파업을 준비중인 인천·대구·부산지하철 노조의 요구사항은 대동소이하지만 협상 상대가 서로 다른 지자체라는 점도 문제를 꼬이게 하고 있다.3사 노조는 “교통공단이나 지하철공사가 지자체의 눈치를 보며 성실한 교섭자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며 정부와의 직접 교섭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정부는 직접교섭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어디까지나 지자체 산하의 교통공단이나 지하철공사와 협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더욱이 불연재 교체 등은 임단협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결국 지하철파업의 해법은 안전비용 부담에 있다고 볼 수 있다.지하철노조가 실력행사에 나서서 파업이 장기화되면 중앙정부와 지자체간에 안전비용 부담 주체를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또한 파업 돌입 직전 막판 협상에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비용을 부담키로 한다는 등의 합의가 이뤄지면 파업은 철회될 수 있다.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은 “정부 정책방향과 맞는데도 노조가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무조건 무시하면 해법이 없다.”면서 “안전문제는 중앙정부가 나서고,임단협 관련 쟁점은 지자체와 협상하는 등의 발상의 전환을 하면 돌파구는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수기자
  • [사설] 주5일제 입법 서둘러라

    주5일 근무제를 둘러싸고 노사간 대립이 다시 격화되고 있다.노동계와 재계는 그동안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된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커다란 입장 차이를 보여 왔다.특히 민주노총은 이 법안이 기존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킨 노동법 개악안이라며 총파업도 불사한다는 강경방침으로 맞서고 있다.이에 따라 이 문제를 방치하면 이달말부터 시작될 노동계 총파업의 핵심 이슈가 되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 우리는 국회가 주5일제 도입에 관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의 처리를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본다.현재 국회 환경노동위는 노사 합의안이 나오지 않는 한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이 문제는 무작정 미룬다고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오히려 노사간 대립을 부추기고 갈등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국회가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설득과 절충을 통해 노사간 대타협의 길을 모색하는 작업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현재 임금보전에 관해서는 노동계의 구체적인 보전항목의 명시 요구와,재계의 포괄적 임금보전명시 요구가 맞서 있다.재계도 주5일제 도입을 이유로 기존 임금을 저하시키겠다는 것은 아니므로 절충할 여지가 있다.1년 근속시 기본 15일에다 2년당 1일씩 추가하느냐,3년당 1일씩 추가하느냐로 갈려 있는 연차휴가일수 문제도 노사가 조금씩만 양보하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노동계는 근로조건의 후퇴 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을 바라고 있다.특히 한국노총의 경우는 합리적인 안이 나오면 언제든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따라서 노사정 3자가 국회에서 정부안의 문제 조항들에 대해 타협안을 도출하는 노력을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노사가 극한적인 대립으로 치닫는 것을 국회가 더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노사갈등의 불씨를 없애는 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 교통파업 비상 / “제2대구참사 막기위한 몸부림”김재길 전국 궤도연대위원장

    “시민볼모의 집단이기가 아닌 제2의 대구 참사를 막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민주노총 전국궤도연대 김재길 집행위원장은 17일 인터뷰 내내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정당한 요구가 화물연대 파업 이후 일고 있는 밀어붙이기식 집단이기주의로 치부되지 않을까하는 염려 때문이었다. ‘집단이기’라는 우려가 있는데. -이번 파업에 있어 임금인상 문제는 핵심 쟁점 사항에서 완전 배제키로 결정했다.시민을 볼모로 한 내몫 챙기기가 아닌 시민의 안전과 공공의 이익 모두를 위한 측면에서 파업을 해석해 달라. 파업 돌입의 쟁점과 요구사항은. -지난 2월 발생한 대구참사는 IMF이후 정부가 구조조정 명목으로 차장직을 없애고 기관사 혼자 열차를 운행케 하다 피해를 키운 것이다.시민의 안전을 위해 ‘2인 승무제’로 환원하고 열차내 내장재를 불연재로 완전히 교체하는 한편 역사내 소방안전요원과 방재시설을 새로 확충해야 한다.특히 노·사·정은 물론 시민단체와 전문가까지 참여한 ‘안전위원회’를 설치,지하철 안전운행에 대한 지속적인 대책도 수립해야 한다. 파업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나. -정부의 살인 행위에 동조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었다.대구 참사 이후 정부가 지하철 안전운행 대책을 숱하게 발표했지만 바뀐 것은 하나도 없었다.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우리가 직접 나서서 해결할 것이다. 정부와 타협 가능성은. -우리는 당국에 ‘교섭틀 마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건설교통부와 각 공사·지방자치단체는 ‘나 몰라라식’으로 서로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해하고 있다.건교부와 지자체가 제2의 참사를 막으려는 의지로 함께 교섭에 나서지 않는 한 파업 철회 가능성은 전혀 없다. 이영표기자 tomcat@
  • 교통파업 비상 / 지하철·철도·택시·버스‘시동’꺼지나

    이달 말 사상 초유의 교통대란이 우려된다.부산·대구·인천 등 3개 도시 지하철이 24일 동시에 파업에 돌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8일 철도마저 멈춘다.또 택시·버스·레미콘트럭 등도 일제히 시동을 끌 채비다.이처럼 동시다발적으로 모든 육상교통수단이 파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시민들은 교통대란을 앞두고 불안하다.교통수단별로 노사정의 이해관계가 각각 달라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과연 교통대란을 막을 해법은 없는가? ●지하철 파업 민주노총 산하 부산·대구·인천지하철 노조 등 궤도연대는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이들은 ▲1인 승무제 철폐 및 안전인원 확보 ▲차량내장재 불연재로 교체 ▲외주용역화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다. 궤도연대는 교통공단이나 지하철공사가 지자체 눈치보기에 급급하다며 정부가 직접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그러나 문제는 안전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이다.지자체는 예산이 없다며 정부에 떠넘기고 있고,정부는 운영주체인 지자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이다. 다만 안전인력 충원과관련,건설교통부는 국방부와 안전요원 2300명 충원에 합의,일부 인력 증원이 시작된 상태다. ●철도 파업 철도노조는 16일 결의대회를 열고 28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이들의 요구사항은 민주당 이호웅의원 등이 발의한 철도구조개혁법안의 국회 상임위 상정 중단이다. 노조는 철도구조개혁 관련법안이 일방적이고 졸속적이기 때문에 노정협의기구를 구성,핵심쟁점에 대해 충분한 논의와 조정을 거치고 공청회·토론회 등 사회적 합의과정을 거쳐 이를 반영한 법안을 상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철도구조개혁 법안 내용과 관련,시설과 운영을 분리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영국철도 민영화의 실패,산악지형의 특수성,높은 선로수송밀도 등을 고려,시설과 운영의 조직은 통합하되 회계는 분리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또 고속철도 건설부채를 국가가 인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구조개혁에 따라 현재의 철도청이 공사 및 공단으로 체제가 전환될 때 고용안정이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설교통부는 노조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고속철 건설부채의 경우 지난 1992년 건설기본계획 수립시 정부가 35%의 건설비를 대고 나머지 65%는 운영자가 수익금으로 갚아나가기로 돼 있다는 것.정부는 건설비 35%를 모두 냈으며 부채를 정부가 인수할 경우 고스란히 국민의 세금으로 전가된다는 주장이다. 한편 오는 19일로 예정된 국회 상임위에서 구조개혁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파업은 자동철회된다. 그러나 이 또한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구조개혁법안 통과가 안 될 경우 당장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고속철도 개통에 차질이 우려된다.또 고속철도 부채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결국 국민들이 부채를 떠안게 된다. ●택시 파업 한국노총 산하 전국택시노련 10만여명의 택시 노동자들은 오는 30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들의 요구사항은 ▲주5일 근무제 쟁취 ▲택시 LPG면세유 지급 ▲부가가치세 완전감세 등이다. 핵심은 택시에 LPG면세유를 지급해달라는 것.LPG면세유 지급 요구는 현재 국회 재경위에 청원돼 있는 상태다. 또 부가세 50% 한시적 감면 대신 완전 감면 요구는재경부에서 검토중에 있다. ●레미콘 파업 양대노총 소속 레미콘 노동자들은 지난 15일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인정 및 노동3권 보장 ▲유가 보전 ▲레미콘 운반단가 현실화 등을 요구하며 주장이 관철되지 않으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버스 파업 버스도 한국노총 총파업에 가세,파업을 예고하고 있다.한국노총 산하 전국자동차노련은 장시간 노동반대,근무시간 단축 등을 주장하고 있다.정부는 순수한 노사간 협상사항으로 보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건설현장 접대·상납비 年4300억 / 발주처·경찰 順… 공공공사 더 심해

    건설현장 한 곳에서 접대비나 정기 상납비,명절 ‘떡값’,경·조사비 등의 ‘비리부패비’로 연간 5400만원이 지출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연간 기성 공사비가 100억원 안팎인 전국 46개 건설현장 비리부패를 조사한 결과 공사 대금의 0.54%가 접대비나 상납금 등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연맹은 연간 건설공사금액이 80조원임을 감안,4300억원 이상이 비리부패비로 빠져나가 시공사 부실,하청업체 부도,근로자 저임금과 임금체불,산업재해,장시간 노동 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품요구 건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발주처,경찰서,언론기관 순이었다.비리부패비의 지출 규모는 발주처,경찰서,시·군·구·도청,소방서,노동 사무소,언론기관 순으로 나타났다.연맹은 도로공사,토지공사,한전,철도청,지방국토관리청 등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토목공사에 특히 비리가 심각하다고 덧붙였다. 한 번이라도 부당한 금품 요구를 받은 기관은 발주처(68.3%),경찰서(63.4%),언론사(56.1%),노동사무소(51.3%) 순으로 조사됐다.상납비가 가장 많은 기관도 발주처(64.8%,공공공사는 84.9%)로 밝혀졌다.민간발주의 경우 비리부패비는 연간 4700만원에 불과했으나 공공공사는 6000여만원으로 나타나 공공공사의 비리부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품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당했다는 응답자는 50%였다.불이익 내용은 대금 늑장지급,규제·감시 강화,공사일정 지연,잦은 공문 발송 등이 꼽혔다. 금품 제공 이유는 불이익 경험(55%),관행(25%),한국사회 특성(15%),불안(5%) 순이었고 58.5%는 건설현장에서의 비리부패 근절이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연맹은 이를 토대로 정부가 건설현장 비리부패 척결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신고센터를 운영,비리를 접수해 실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전교조, 20일 NEIS연가투쟁 고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오는 20일 연가집회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반대 연가투쟁을 강행했을 때 여론 부담이 적지 않은데다 이를 의식한 교사들의 참여 여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전교조가 가장 고민하는 부분은 소속 교사들이 적극 참여할 것이냐는 문제다.비판 여론에 부담을 느낀 일부 교사들이 연가투쟁에 불참한다면 대규모 집회를 준비한 전교조로서는 맥빠질 수밖에 없다.게다가 이는 집행부에 대한 급속한 지지세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16일 오후부터 서울 영등포동 중앙 사무실에서 밤새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이런 문제가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초 전교조가 계획한 연가집회일은 오는 20일.그러나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같은 날 서울 진입 도로를 점거농성한다는 계획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전교조 집회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전농 집회에 따른 교통마비로 지방 교사들이 서울로 집결하지 못해 자칫 서울만의 집회로 끝날 가능성이 큰 까닭이다.그래서 토요일인 23일로 연기하는 방안도 제기됐다.평일 수업까지 빠지면서 집회에 참여한다는 여론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일요일인 오는 22일 실내 집회 개최방안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집회장소로 섭외하려던 장충체육관마저 이미 예약돼 다른 자리를 물색 중이다. 민주노총이 오는 25일 노동계 공동투쟁에 맞춰 연가집회를 갖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이 역시 썩 내키지 않는 듯하다.노동계 집회의 하나로 연가투쟁을 할 경우 수적으로 힘은 받겠지만 NEIS를 비롯한 교육 분야 주제보다 노동계 전체의 투쟁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한편 전교조는 이날부터 지부별로 단식 수업과 퇴근 거부,철야 농성 등 총력투쟁에 들어갔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철도노조, 28일 총파업 결의

    민주노총 산하 철도노조는 16일 철도 노동자 대회를 열고 28일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4월20일 정부가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철도구조개혁 입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도 제대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철도구조개혁법안 국회 상임위 상정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는 “현재 상임위에 상정된 철도구조개혁법안은 철도 서비스 저하,철도시설에 대한 국가책임 결여 등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며 “28일까지 법안의 상임위 상정 중단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철도공사 발족,철도청의 시설·운영 분리 등을 골자로 마련된 철도산업발전기본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한포럼] 왜 투쟁공화국인가

    2003년 6월16일. 매각반대 총파업투쟁을 선언한 조흥은행 노조원 7224명은 이날 직장이 아닌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김진표 경제부총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조흥은행 일괄 매각 방침을 재천명하는 한편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민·형사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시행에 반발해 오는 20일 강행 예정인 연가투쟁을 앞두고 이날부터 철야농성과 단식수업에 돌입했다.이틀 전 공식 출범한 ‘안티 전교조’ 단체인 교육공동체시민연합은 전교조가 연가투쟁을 벌이면 대응집회로 맞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조흥은행 노조와 전교조 투쟁 결의 외에도 철도노조와 건설레미콘운송노조의 총파업 결의,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하투(夏鬪) 선언 등 이익단체들의 투쟁 구호가 봇물처럼 쏟아졌다.그밖에 스크린쿼터제 축소 여부,새만금사업,한·칠레 FTA(자유무역협정) 비준 체결 등을 둘러싼 갈등도 현재 진행형으로 이어지고 있다. 새 정부 들어 개혁의 칼날이 겨눠졌던 재계조차도 ‘경제 위기’를 빌미로정부를 흔들고 있다.‘돈 보따리를 풀 테니 나를 옭아매려는 동아줄(재벌 개혁)을 버려라.’라는 흥정 카드를 들이밀고 있다.이에 개혁 지지론자들은 “정부가 위기론을 앞세운 재계의 전략에 휘말려 ‘성장’이라는 마약에 다시 빠져들려 한다.”며 경제팀의 물갈이론을 소리높여 요구하고 있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지 넉달이 채 되지 않아 이 땅의 모든 이익단체들은 정부를 상대로,또는 상대방을 향해 삿대질을 하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된 것처럼 비친다. ‘너 죽고 나 살자’식의 구호가 횡행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선량한 게임룰 제정자 및 관리자’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개성이 강한 각 부처 장관이 ‘나홀로 정책’을 고집하면서 이익집단들에게도 투쟁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할 수 있다.또 두산중공업·철도노조·화물연대 파업사태 등을 거치면서 목소리만 크면 더 얻어낼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도 심어줬다.게다가 많은 시장 참여자들은 정부의 잣대를 불신한다.자신들에게 들이대는 잣대의 눈금은 더 촘촘한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러한 불신은 재벌개혁을 둘러싼 논란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개혁론자들은 ‘물이 말랐을 때 우물을 수리해야 한다.’며 재벌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10년 전 김영삼 정부가 ‘신경제 100일’이라는 ‘성장 마약’에 취했다가 결국 외환위기를 맞은 교훈을 잊어선 안 된다는 것이 이들의 개혁 논리다.하지만 재계는 환자에게 무작정 외과수술을 단행하다가는 환자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며 체력부터 보강해야 한다는 보신론으로 맞서고 있다.수술을 할 때 외과전문의(개혁론자) 외에도 내과나 마취과 등 수술에 참여하는 나머지 전문의들의 의견도 경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책의 중심축이 이처럼 좌우로 흔들리고 있음에도 정부는 중심을 잡기는커녕 함께 요동치는 듯이 비치고 있다.국내외 투자자들이 투자의 최대 애로요인으로 정부 정책 불신을 꼽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영삼 정부 시절 개혁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을 때 일본 도몬 후유지가 개혁을 소재로 다룬 역사소설 ‘불씨’가 크게 유행한 적이 있다.후유지는 또 다른 개혁 역사소설 ‘51대 49’에서 주인공 쓰구노스케의 말을 빌려 개혁을 이렇게 표현한다.“매사에 내가 결단을 내릴 때 주변의 상황은 항상 51대 49였다.찬성과 반대는 2표 차이일 뿐이었다.그래도 나는 결단할 것이다.” 지금 정부가 할 일은 ‘참여정부’라는 명칭에 걸맞게 참여의 장은 최대한 펼쳐주되 필요한 순간에는 ‘51대 49’의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 우 득 정 논설위원 djwootk@
  • 1만명이상 시위 13건 줄줄이 / 경찰 금주부터 발 못뻗는다

    이달 말까지 1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시위가 13건으로 모두 50만여명이 각종 시위에 참석할 것으로 보여 치안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행정자치부와 경찰청에 따르면 1만명 이상 참석이 예상되는 시위와 집회는 17일에 열리는 민주노총의 경제특구법 폐지 투쟁과 국민연금관리공단 노조 파업을 비롯해 ▲농민단체 한·칠레 FTA 비준반대 집회(20일) ▲레미콘운송협회 차량준법투쟁(20일) ▲전교조 연가투쟁(20일) ▲재향군인회 등 6·25 국민대회(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노조 파업(22일) ▲부산·대구·인천지하철 파업(24일) ▲민주노총 총파업(27일) ▲한국노총 총파업(30일) ▲근로복지공단 노조 파업 등이다. 특히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계획하고 있는 총파업은 시위 참가 규모나 파급효과가 커 6월 투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연가투쟁을 공언한 전교조와 함께 20일부터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반대 범국민운동을 벌이는 등 산하 연맹별로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총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23일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1차총파업을,30일에는 조흥은행 일괄매각 반대 등 금융산업노조를 중심으로 2차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지난 14일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노동계 파업과 전교조의 연가 투쟁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시위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면서 “그러나 시위 참가자들이 법과 질서를 어겼을 때는 엄중하고 단호하게 처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편집자에게/ ‘인권유린’ 산업연수생제 폐지해야

    -‘외국인 고용허가제 파란불’기사(대한매일 6월14일자 10면)를 읽고 서비스업종 등에 한해 외국인 고용허가제를 병행 실시하되 제조업에서는 산업연수생 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정부의 개혁정책이 크게 후퇴한 꼴이다. 산업연수생제도는 즉시 폐지돼야 한다.외국인 노동자의 인권유린은 물론이고 송출비리의 온상이 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크게 떨어뜨려온 제도이기 때문이다.노동자로 고용돼 일하는 한 외국인 노동자도 마땅히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아야 하지만,산업연수생제도는 이들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빼앗아버렸다. 당사자인 외국인 노동자들이 산업연수생제도 폐지를 간절히 바랄 뿐 아니라,노동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각층,심지어 중소기업 기업주들도 산업연수생제도 폐지에 적극 찬성하고 있다.그런데 산업연수생 제도 아래서 온갖 이권을 누려온 일부 집단이 끝까지 이를 고집하고 재계도 무책임하게 이에 편승한 데다 여야 정치권까지 동조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정부가 산업연수생제도를 완전 폐지하는개혁정책을 추진하기에 결코 만만치 않은 나름의 사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이권집단에 밀려 개혁정책이 흔들린다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정부와 정치권은 기득권 집단의 압력에 흔들리지 말고 말썽많은 산업연수생 제도를 완전히 폐지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노동허가제를 전면도입하는 일에 적극 나서기 바란다.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 사회 플러스 / 권영길 민노당대표 징역3년 구형

    서울지검 공안2부는 13일 지난 94∼95년 민주노총 준비위원장으로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권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고의영)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재판을 8년이나 끌었다는 것 자체가 이 재판의 불합리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노동자와 사회발전을 위한 심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선고공판은 다음달 9일 오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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