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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나가던 복지부 ‘브레이크’

    잘 나가던 보건복지부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소속을 어디에 두느냐를 놓고 부처간 힘겨루기 양상까지 빚었던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결국 국무총리실로 가는 것으로 정리됐기 때문이다.그동안 복지부는 위원회를 계속 자기 부처에 두자고 주장한 반면 총리실과 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등은 총리실로 옮겨야 한다며 맞서왔다.정부는 지난 1일 저녁 고건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기금운용위원회를 총리실에 두는 쪽으로 사실상 결론을 냈다. 담뱃값 인상 논쟁,극빈가구 체납 건강보험료 면제 문제 등 다른 부처와 이견을 보였던 사안마다 ‘완승’을 거뒀던 복지부로서는 처음 ‘쓴맛’을 본 셈이다. ●복지부 처음 ‘쓴맛’ 본 셈 긴급장관회의에서는 국민연금기금이 이미 100조원을 넘어섰고,2035년에는 17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천문학적인 규모인 만큼 복지부가 단독으로 맡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대세였다. 결국 참석자들은 재경부 등 경제부처의 손을 들어줬고,위원회는 총리실의 경제조정관 파트에서 맡게 될 전망이다. 참여정부들어 입김이 세진 복지부로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것 같다. 총리실을 비롯,다른 부처의 반대가 워낙 거세 ‘중과부적(衆寡不敵)’인 점은 인정하더라도 복지부안을 관철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했기 때문이다. 복지부 일각에서는 어차피 국회에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손질할 개연성이 높아 위원회 소속을 어디에 두느냐는 문제도 다시 수정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방만 운영 우려 위원회가 총리실로 넘어가면서 실제로는 경제부처가 연금기금을 맡게 돼 국민의 돈을 방만하게 굴려 재정파탄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98년까지 재경부 밑에 있을 때 39조원의 연금기금을 사회간접자본 등 공공자금에 투자했으며,이때 시장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하는 바람에 1조 6000억원의 기회손실을 입었다.이런 까닭에 노동계와 시민단체는 이번 결정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총리실 산하로 위원회가 들어가면서 경제부처의 입김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경제가 어려워질 때마다 나오는 단골메뉴인 기금의 주식투자를 원활히 하려는 사전포석이라는 지적이다.민주노총 오건호 정책부장은 “이번에 발표된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한 노동계의 불만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화물연대 차량시위 ‘강경 선회’

    화물연대가 본격 차량시위에 돌입하고 화물연대 회원 370여명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화물연대와 경찰이 정면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특히 화물연대가 소극적인 운송방해 행위에서 차량 동원 시위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나서 지난 5월에 이어 또다시 물류대란이 우려된다. 화물연대의 상급단체인 전국운송하역노조 정호희 사무처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1,2일의 차량시위는 정부와 컨테이너 업체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현장의 요구를 지도부가 수용한 것”이라면서 “정부가 우리 요구를 거부하고 탄압을 계속하면 수만대의 차량을 동원,전국적으로 시위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일부 조합원들은 자살과 방화 등 극단적인 투쟁도 불사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대화를 계속 거부하면 전 조합원들이 추석연휴를 반납하고 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강경투쟁 방침에 따라 부산에서는 화물연대 소속 컨테이너 차량 수백대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부산항 신선대부두 등으로 통하는 우암로 등 주요 도로에 모여들어 길 양쪽 1개 차로씩을 점거,불법주차를 하거나 여러 대가 무리를 지어 서행 또는 교차로에서 장시간 멈춰서는 방법으로 교통을 방해했다.이 때문에 신선대부두에서 광안대로 진입 구간과 우암로 일대의 차량소통이 완전마비됐다가 오후 1시쯤부터 일부 소통됐으나 정체된 차량으로 인해 극심한 혼잡이 이어졌다. 또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톨게이트에서도 경남과 전라도 등 타지역 화물연대 차량 100여대가 부산으로 진입하려다 경찰이 검문을 하고 저지하자 톨게이트 주변에 멈춰서 차량통행이 거의 마비상태에 빠졌다. 경찰은 오전 11시30분쯤부터 화물연대 차량에 경찰관 1명씩을 동승시켜 부산시 북구 삼락체육공원으로 강제이동시켜 오후 1시30분쯤 차량소통을 재개했으나 남해고속도로와 김해공항 진입로 등이 하루 종일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다. 화물연대 차량시위로 부산항 각 부두의 컨테이너 반출입은 평소의 82.8%에 머물렀고 부두내 야적장 점유율은 75.1%로 높아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28일 충북 제천시에서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차량 2대에 돌을 던진 고모(28)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법원은 오는 8일까지 유효한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 부산 김정한·이두걸 이효용기자 douzirl@
  • “‘화물차테러’ 공기총 아닌 새총”국과수… 민노총 영장 1주연장 신청

    경찰은 복귀한 화물연대 차량이 ‘공기총 테러’를 당하고 있다는 소문과 관련,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파손된 화물차의 유리창을 감정한 결과 공기총탄에 맞은 흔적이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감정 결과 새총으로 쏜 베어링이 유리창에 맞은 흔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과 부산의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 유효기간을 1주일간 연장해주도록 신청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 시효가 1일로 끝나 오는 8일까지 연장해줄 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민주노총은 성명을 내고 “정부는 대책없는 강경책을 거두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 1300여명,부산역 광장에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대화를 통한 합리적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사전 체포영장이 발부된 화물연대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전화 연설을 통해 “조합원 모두 함께 난관을 딛고 투쟁하자.”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부산집회를 마친 뒤 5∼10대씩 포항공단 도로에서 전조등을 켜고 서행운전을 하며 차량시위를 벌인 화물연대 조합원 36명을 연행,조사 중이다. 장택동 이세영기자 taecks@
  • 민노총등 WTO 반대투쟁

    민주노총·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민중연대 등은 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농업·비(非)농업·서비스 등의 전면 개방과 새로운 규범 마련을 추구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제5차 각료회의 반대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신자유주의와 군사주의로 무장된 WTO가 각국의 농업 기반을 파괴하고 전 세계 민중의 삶의 터전마저 초국적 자본의 손에 넘겨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0∼14일 각료회의 개최지인 멕시코 칸쿤 현지에 200여명 규모의 투쟁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구혜영기자 koohy@
  • 외국인투자기업 노사분규 증가/올 27건… 지난해 전체건수 넘어서

    올들어 외국인 투자기업의 노사분규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31일 ‘2003년 외투기업 노사분규 현황과 외국인 CEO 의견’ 보고서를 통해 올해 발생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노사분규는 8월 28일 현재 27건으로 지난해의 연간 발생건수 26건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이는 같은 기간 국내 전체에서 발생한 건수의 9.8%에 해당된다. 노사분규가 일어난 사업장은 민주노총 소속이 25개사(92.6%),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3건(85.2%)으로 가장 많았다. 제조업중에는 자동차부품업체 분규가 14건을 차지했다.국적별로는 일본계(10건)와 프랑스계(7건)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노사분규가 직장폐쇄로 이어진 경우는 7건이었다. 다국적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은 KOTRA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사업장은 과도한 임금상승으로 경쟁력 상실이 두드러지고 ▲수출물량이 다른 나라 사업장으로 넘어가 경영압박이 가중된다고 호소했다.또 ▲파업기간 무노동·무임금 및 민·형사상 책임추궁 등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며 ▲외국인 CEO는 폭력 등 명백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는 한 분규 현장에서 점거 등의 업무방해 행위가 발생해도 공권력 개입을 꺼려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민노총 수색영장 연장 방침 화물연대 ‘추석대란’ 경고

    경찰청은 31일 서울 영등포구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의 시효를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영장 시효가 1일로 만료되지만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검찰과 협의한 뒤 1주일 동안 시효를 연장해 줄 것을 법원에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30일 밤 전남 순천시 동순천 톨게이트 근처의 갓길에 세워둔 화물운송차량 3대의 전조등과 유리창을 파손한 조모(41)씨 등 화물연대 회원 2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지금까지 투석행위 49건,공기총 사격 추정 3건,주차차량 유리파손 18건 등 모두 104건의 화물운송 방해 사건이 발생,경찰병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예방 활동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화물연대측은 “부산지역 컨테이너 수송차량 5000여대 중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차량은 대기 차량 등을 포함하더라도 270여대에 불과하다.”면서 “정부발표와 달리 추석에 임박해 심각한 물류마비 현상이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화물연대는 또 “(화물운송차량에 대한) 최근의 파괴 행위는 일부 흥분한 조합원의 소행일 수 있지만 자작극이나 음해공작 등의 의혹도 있는 만큼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화물연대는 1일 여의도 국회 주변과 부산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방침이다. 장택동 이두걸기자 taecks@
  • 野 의원들 “지도부 똑바로 해”/金행자 해임안 失機·5자회담 수용 질책

    한나라당 지도부가 연일 소속 의원들의 호된 질타를 받고 있다.29일 의총에서 주5일제와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안 문제,청와대 5자회담 수용 등 최근 당 운영방식이 모두 도마에 올랐다. 먼저 5자회담과 관련,김문수 의원은 “23만 당원이 뽑은 대표가 처음 대통령을 만나는데 모양이 5자회담이라니 얼굴이 화끈거린다.”면서 “검찰에 구속될 사람과 무슨 정치개혁을 논하느냐.”고 따졌다. 김 의원은 지도부가 그동안 정책정당을 한다면서 대통령 친인척 문제와 양길승 사건 등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공 지난 다음에 배트 치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은 행자장관의 해임안 처리도 “실기(失機)했다.”면서 “대통령 스스로 김 장관을 해임하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 의원 6명이 법정에 서거나 기소돼 있는데 청와대 회동을 하는 것이 맞느냐.”며 대통령의 김문수 의원 고소 등에 지도부가 소홀히 하고 있다는 불만을 간접 제기했다. 주5일제에 대해서도 김락기·박시균 의원 등이 “중소기업과 양대 노총이 모두반대하는 정부안을 왜 야당이 총대를 메고 강행하느냐.”고 당론 표결에 끝까지 저항했다. 이에 지도부 전원이 나서 방어했다.최병렬 대표는 “행자부 장관 해임안 표결을 여당측이 물리적으로 방해할 경우 대통령과 마주 앉는 것을 재고할 수밖에 없다.”면서 해임처리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홍사덕 총무는 “대표가 4자회담을 먼저 제안해놓고 1명 차이로 (거부하는 것은) 아주 옹색하고 대표님 스케일과도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홍 총무는 그러나 “해임안 처리는 시기를 놓쳐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최 대표는 마지막으로 “민주당측의 교활한 국정운영에 수모를 겪고 있다.그러나 야당이 야당만 생각하고 국정을 처리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노동계 재논의 촉구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이 29일 국회를 통과하자 재계는 수용의사를 밝힌 반면 노동계는 재논의를 촉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여성노동자,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비정규직 노동자를 차별하는 ‘차별법’이자 ‘노사분규촉진법’인 만큼 노동계와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화물차 ‘총기의심 테러’/ 주행중 정체불명 물체에 유리창 파손·운전자 부상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공기총 시위’를 벌인다는 첩보가 입수된 가운데 운행중인 화물차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어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은 돌멩이가 아니라 총기에 의한 피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오후 10시쯤부터 10여분 동안 경기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3번 국도 LPG주유소 앞길을 지나던 H택배 지입 화물차 3대에 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때문에 앞서 가던 김모(29)씨의 13t화물트럭 운전석 앞 금속패널이 5㎜가량 들어갔으며 5분 간격으로 뒤따르던 김모(33)씨와 이모(29)씨의 11t 화물차 앞 유리창도 10㎝가량 금이 갔다.이씨는 유리창 파편이 깨지면서 목 부위를 스치는 바람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날 자정쯤에는 경기 안성시 일죽면 고은리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309㎞ 지점을 달리던 도모(41)씨의 11t 트레일러에 물체가 날아들어 앞 유리창에 금이 갔다.경찰은 공기총 등 총기류로 사격했거나 새총에 볼트를 넣어 쐈을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파손된 유리 2점을 수거,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다.이날 밤 11시30분쯤에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천마레미콘’ 주차장에 정차중이던 25t짜리 시멘트 운반용 트레일러에 빨간 복면을 쓴 남자 3명이 접근,쇠파이프로 앞과 옆 유리를 부수고 좌석에 분말소화기를 뿌린 뒤 달아났다. 한편 경찰청은 29일 운송거부를 주동했거나 운송을 방해한 33명을 검거,이 가운데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 박모(39)씨 등 5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지난 26일 부산 신선대부두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량에 돌을 던져 차량 일부를 파손한 혐의다. 경찰은 또 이날 오후 경남 김해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화물연대 지도부 16명 중 부산지부 김해지회장 염모(35)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33명 중 나머지 9명은 즉결심판에 넘겼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사무실에는 화물연대 사수대 30여명,금속연맹 조합원 200여명이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대비해 경계를펼치는 등 나흘째 대치상황이 계속됐다. 화물연대는 “월말,추석을 앞두고 주요 공단의 수출입 물동량이 평소의 10% 미만으로 줄었고 장거리 운임이 3∼4배쯤 올라 물류 붕괴 조짐이 보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시멘트 업계측은 복귀율이 평균 80%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이영표기자 tomcat@
  • “현대車 주5일제 재협상하라”경총 ‘10대 가이드라인’ 추석前 배포

    주5일제 근무를 유급으로 조기 실시하기로 노사가 합의한 현대·기아차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재협상을 요구,파문이 일고 있다. 또 주5일제 근무에 맞춰 토요휴무 때의 수당지급 등 사측이 취해야 할 지침을 ‘10대 가이드라인’으로 만들어 회원사에 배포하기로 해 노동계와의 갈등도 예상된다. 경총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확대회장단 회의를 열어 현대·기아차나 금속노조 소속기업 등 이미 주5일제에 합의한 기업들도 근로기준법 개정안 국회 통과 후 주5일제 문제를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등도 재협상을 통해 규정을 바꿔야 한다.”면서 “이들 기업이 합의한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그대로 실시하면 기업과 근로자 모두 어려워진다.”고 강조했다. 경총이 재계의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인 현대·기아차에 대해 주5일제 관련,재협상을 요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현대차 관계자는 “경총의 주장에 대해 말할 입장이 아니다.”면서 “주5일 근무는 노사 합의대로 9월1일부터 실시된다.”고 말했다. 경총은 다음달 초 주 40시간 근무에 따른 휴가수 조정과 토요일 휴무에 따른 수당지급 등과 관련,사측이 단체협상에서 취해야 할 지침을 ‘10대 가이드라인’으로 정리해 추석 전에 각 회원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관계자는 “현대·기아차가 합의한 내용을 재협상을 통해 후퇴시키는 일이 가능하겠느냐.”면서 “근로기준법은 최소한의 내용을 규정한 것인 만큼 우리도 주5일근무 관련 법이 통과된 이후 재협상을 통해 조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혀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경총은 이날 회의에서 새 근로시간제 도입에 따른 기업 경쟁력 부담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해 10% 생산성 향상 운동을 범 기업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곤 윤창수기자 sunggone@
  • 재계 ‘주5일제’ 손발 맞추나/내주초 임금등 가이드라인 제시

    ‘제2의 현대·기아차를 막아라.’ 재계는 27일 현대·기아차에 이어 정부안을 뛰어넘는 주5일제 근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다음달 초 가이드라인을 제시,공동보조를 취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 가이드라인에 주5일제의 조기 시행과 임금의 일부 회사보전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한 관계자가 밝혔다. 경총의 이같은 방침은 상당수의 기업들이 주5일제 관련법안의 국회 통과 후 노조와 재협상하겠다고 약속한 상태여서 현대·기아차처럼 유급 주5일제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금속노조 등이 현대·기아차처럼 유급 주5일제에 이미 합의한 상황 등을 감안하면 현재의 공조체제에서 이탈,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는 기업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현대차와 기아차 노사는 이달 초와 26일 각각 9월1일부터 유급 주5일제 근무를 시행키로 한 바 있다.반면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와 법사위원회에서 통과될 예정인 주5일제법안은 무급에다가 시행 시기도 내년 7월1일로 늦췄다. ●주5일제 논의가을 달군다 주5일제 시행시기가 내년 7월인만큼 내년 춘투 때 이 문제를 다룰 법도 하지만 논의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크다.현대·기아차 노사의 합의에 따른 후폭풍 때문이다.다른 기업들도 현대·기아차처럼 유급 주5일제를 조기 도입하도록 잇따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근로기준법 개정이 끝나면 노조가 협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차와 기아차가 조기시행키로 한 마당에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양측간 충돌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한진중공업 등 다른 중공업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이나 KT 등은 법 통과 후 재협상을 약속한 상태다.자연스레 주5일제 유급·조기 시행이 화두가 될 전망이다.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은 “근로기준법은 노동자를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내용을 담은 것”이라며 “현대차,기아차가 조기시행키로 한 마당에 동종업계나 여유가 있는 사업장이 이를 따라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공동보조 취하자 경총은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통과된 주5일제 관련 근로기준법을 고수한다는 입장이다.이에 따라 다음달 초 단체협상과 임금 부분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지침을 마련,개별기업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총은 이 지침에 맞춰 개별기업들이 주5일제 관련 단협에 임하도록 종용키로 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정부안대로 조기 시행은 반대하고,현대·기아차처럼 임금의 일부를 보전하는 행위는 일절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40시간 근로시간만 지키면 되는 만큼 연월차 등을 활용,주5일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나 한국IBM,금속노조 등처럼 이미 주5일제를 합의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정부안이나 경총안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단협을 통해 점진적으로 시정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곤 윤창수기자 sunggone@
  • 盧 ‘新노사구상’ 고뇌

    노무현 대통령이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노조에 대해 원칙적인 대응방침을 강조하고 있다.노 대통령은 지난 26일 “화물연대의 파업에는 민주노총이 밀접히 개입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면서 “그러나 이번 일은 정당한 파업이 아니고 일방적인 불법행위이므로 민노총의 활동은 정당성이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민노총과 화물연대를 모두 겨냥한 것이다. ●노 대통령,노조에 섭섭해한다 노 대통령이 부쩍 노조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배경은 뭘까.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7일 “노 대통령은 요즘 (일부)노조에 대해 섭섭해하고 있다.”면서 “노조관이 (근본적으로)바뀐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1차 철도노조 파업 때 현 정부는 많은 국민들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조건을 수용해 줬으나,철도노조는 2차 불법파업을 했다.또 현 정부는 지난 5월 화물연대의 1차 파업 때에도 ‘퍼주기’,‘백기투항’이라는 욕을 먹으면서도 조건을 받아줬으나 화물연대는 2차 파업에 들어갔다.이 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욕을 먹으면서도 철도와 화물연대의 1차 파업때 요구조건을 들어줬으나,이들이 2차 파업을 한 탓에 얼굴을 못들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일부 대기업 및 대형 노조의 행태에 불쾌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열악한 중소기업 노동자도 많고,비정규직의 문제도 많은데 근무여건 등이 훨씬 좋은 노조에서 집단의 힘을 이용해 무리한 요구를 하기 때문이다.일부 노조에서 정치적 투쟁을 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많다.노 대통령이 노조에 대해 과거보다 비판적으로 나오는 것은 노사문제가 불안해 외국기업은 물론 국내기업들도 투자를 꺼려 경제불안이 깊어지는 현실과도 관련이 있는 듯하다. 그렇다고 노조에 대한 노 대통령의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니다.노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구·경북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노동자들의 권리에 대해서 저는 여전히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애정을 강조했다. ●국제적 기준에 맞는 노사관행 노사관계 선진화 연구위원회가 마련한 신노사구상에는 노측에 유리한 것도 있고,사측에 유리한 것도 있다.문제는 노사가 이런 안을 받아들일 태세가 돼 있느냐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19일 “노사 양쪽이 줄 것은 주고,받을 것은 받아야 한다.”면서 “그런데 내놓을 것은 안 내놓으려고 하고,자꾸 받을 것만 받으려고 하니까 노사간에 갈등이 생긴다.”고 말했다.신노사구상은 노사의 대타협을 전제로 하므로,지금처럼 노사가 첨예하게 대립된 상황에서는 어떤 식으로 결말이 날지 불투명하다. 곽태헌기자 tiger@
  • 민노총 수색영장 발부

    화물연대 지도부 16명을 체포하기 위해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이 발부하자 민주노총 주변은 화물연대 회원들과 경찰이 대치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4·9면 검찰은 27일 오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고,오후 4시쯤 영장이 발부됐다.압수수색영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노총 건물내 민주노총 사무실이 있는 5층과 화물연대 사무실이 있는 9층에 대한 것으로 유효기간은 1주일이다.압수수색 영장은 전날 청구됐으나 증거부족을 이유로 반려됐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경찰 400여명을 민주노총 주변에 배치했다.그러나 민주노총 사무실로 진입하는 문제는 운송거부 사태의 진행을 보아가며 신중하게 정하기로 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영장이 발부된 이상 법 집행절차를 따르는 것이 원칙이지만 화물차주의 복귀율이 높아지고 있어 상황을 주시하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측은 이에 맞서 회원들로 사수대를 편성하고 30여명을 민주노총 건물 앞에,500여명을건물 내부에 배치해 경찰의 진입에 대비했다.또 인천과 충청지역 회원 500여명이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화물연대는 영장발부 직후 “지도부 검거 등 정부의 탄압이 계속되면 현재 재택(在宅) 평화투쟁 기조가 차량을 동원한 강력 투쟁으로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대검 공안부는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지금까지 차량 운송방해 혐의로 김모씨 등 4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9명을 즉심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taecks@
  • “선무당이 노동자 잡네”민노총, 盧 원색비난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노총은 활동의 정당성이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압수수색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민주노총이 노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27일 ‘선무당 노무현이 노동자 잡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아예 모르는 사람보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이 사람 잡는다.”고 말했다.성명은 “자칭 노동운동에 대해 좀 안다는 노무현 대통령이 연일 노동자들을 매도하고 민주노총을 욕하면서 강경탄압을 지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또 “노대통령이 노동문제에 직접 관여한 경험이래야 1987년 6월 항쟁 직후 불과 몇개월이었고 1988년 초 바로 총선에 출마해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면서 “현 문재인 민정수석과 함께 한 노동사건 담당 변호사 생활 기간은 모 재벌을 비롯한 기업을 위한 변호인 활동을 겸한 세월이었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와 함께 “오는 28,29일 국회 앞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오기와 광기가 서린 노무현 정권의 노동자 천대와 노동운동 탄압에 강력히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명은 마지막으로 “‘인간 노무현’과 ‘대통령 노무현’은 다를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노동운동에 대한 이해 수준 자체가 엉뚱하기 짝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명에 대해 지나치다는 지적이 일자 민주노총 관계자는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라는 속담을 인용했을 뿐 노대통령을 비하할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dragon@
  • 産災손실 年10조원 넘었다 / 1년만에 15%이상 증가 보상금 10년만에 2.3배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추정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노동부가 펴낸 ‘2002년 산업재해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로 발생한 우리나라의 경제적 손실추정액은 전년보다 15.81% 늘어난 10조 1016억원에 이르렀다.산재 손실추정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10조원은 서울시의 1년예산과 맞먹는 금액으로 산재감소를 위한 정책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중 산재를 입은 근로자에게 직접 주는 산재보상금 지급액(직접손실액)은 2조 203억원이었다. 산재보상금 지급액은 10년 전인 지난 1993년에는 8725억원에 불과했으나 해마다 급증,지난해에는 2조 203억원에 달했다.10년만에 2.3배로 늘어난 셈이다. 또 지난해 산재보상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장 100만 2263곳 중에서 8만 1911명이 산재를 입었다.재해발생 사업장은 전년 대비 10.20% 늘어난 것이며,재해자 수는 0.59% 증가했다. 재해자를 유형별로 보면 ▲사망 2605명 ▲부상 7만 5116명 ▲업무상 질병 요양자 4190명 등이다.특히 사망재해자 2605명 가운데 업무상 사고 사망자는 1378명,업무상 질병 사망자는 1227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재해 유형은 ▲뇌·심질환 760명 ▲추락 464명 ▲진폐 386명 ▲교통사고 190명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지난 10년간 산업재해 발생 추이를 보면 10년 전인 93년을 100으로 했을 때 재해발생사업장은 614로 늘었지만 재해자수는 91로 줄어들었다. 한편 노동부는 다음달 1일부터 산업재해를 당한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최저 보상기준금액을 하루 3만 3570원에서 3만 7020원으로 10.3% 인상한다.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은 “최근 중소영세업체에서 산재발생이 늘고 있다.”면서 “정부는 종업원수가 50인 미만인 중소영세업체의 산재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민노총 압수수색 신청 안팎 / 檢 수색영장 반려… 警 즉각 재신청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검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했지만 경찰이 이를 다시 신청해 영장이 법원에 청구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영장을 반려했다. 이 때만 해도 극한 충돌을 막고 타협을 유도하기 위한 시간벌기와 노동계의 반발을 고려한 명분용이라는 분석이 대세였다.검찰은 “부족한 부분이 있어 반려한 것일 뿐 기각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밤 곧바로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경찰청 관계자는 “체포영장만 가지고 민주노총 사무실로 들어가려 할 때 강력한 저항이 예상된다.”면서 “검찰이 지적한 부분을 보완했고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 보류로 한풀 꺾였던 민주노총과 사법당국간 대치 상황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앞서 이날 오전 부산에서도 민주노총 사무실에 대한 영장집행이 전격 보류된 점을 감안하면,노·정간 물밑 협상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부산시 동구 범천동 민주노총 부산본부 사무실 앞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기 위한 1개 중대 병력과 파업지도부 전담 검거반을 배치했다가 오후 2시쯤 자진 철수시켰다.경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민주노총 및 화물연대 조합원들과의 충돌을 우려해 일단 영장 집행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반려’는 ‘기각’과는 달리 영장 자체에 대해 단순히 보강수사를 요청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그는 이어 “경찰이 민주노총 사무실에 투입되면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이 예상된다.”면서 “정부도 우리 노동계와 마찬가지로 극한 상황으로 몰고가 물리적인 충돌이 생기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해 대화에 의한 해결의 여지를 남겼다. 장택동 유영규기자 taecks@
  • 민노총 압수수색 영장 시멘트차량 69% 복귀

    민노총 전국하역운송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에 들어간 지 6일째인 26일 업무에 복귀하는 시멘트분야 화물연대 회원들이 크게 늘고 있다.컨테이너 회원들은 업무 복귀율이 아직 저조하지만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화물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가 반려됐지만 이날 밤 다시 신청,노정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노총과 한노총은 성명을 통해 “민노총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겠다는 것은 노동계와 정면 대결로 가겠다는 것”이라면서 “탄압을 계속한다면 전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경찰은 이에 앞서 운송거부를 주도한 하역운송노조 김종인(42) 위원장 등 16명을 체포하기 위해 민노총 부산본부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나 충돌을 우려해 영장을 집행하지 않았다. 시멘트 운송업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 9시까지 현업에 복귀한 벌크 시멘트 트레일러(BCT) 차주들은 1840명 중 1269명으로 69.0%의 복귀율을 보였다.화물연대 소속 1163명 중 복귀한 차주는 절반이 넘는 626명으로 파악됐다.컨테이너의 경우 화물연대 소속 차량 11개사를 대상으로 복귀율을 조사한 결과 총 1512대 중 122대(8.1%)가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물류기지와 항만은 다소 활기를 되찾고 있다.컨테이너의 경우 부산항과 광양항은 전날의 54.3%와 71.1%에서 69.8%와 79.4%로 각각 수송률이 늘어났다.의왕ICD(내륙 컨테이너기지)도 전날의 65.6%에서 81.0%로 급상승했다. 김문 유영규기자 km@
  • 盧 “민노총 활동 정당성 없어”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화물연대의 파업과 관련,“물류와 같은 국가경제의 주요 기능을 볼모로 집단이익을 관철하려는 기도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된다.”면서 “물류 마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최종찬 건교부 장관으로부터 화물연대 동향을 보고받은 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민주노총의 파업개입설과 관련,“이번 일은 정당한 파업이 아니고 일방적인 불법행위이다.민노총의 활동은 정당성이 없어 보인다.”면서 “원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시멘트 차주 24% “복귀”

    민주노총 하역운송노조 산하 화물연대가 운송거부에 돌입한 지 5일째인 25일 화물연대측 시멘트 차주(조합원) 일부가 업무 복귀 의사를 밝히는 등 운송거부 사태가 전환점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화물연대 차주들의 업무복귀 여부는 정부의 대책이 시행되는 26일쯤 분명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4면 그러나 화물연대와 운송업계·정부간에는 여전히 협상이 재개되지 못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운송거부의 피해가 시멘트를 비롯해 철강·타이어·섬유 등의 산업분야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나,이들 분야의 수출화물 운송·선적 차질액이 이날까지 총 3억 3800만달러로 집계됐다.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화물연대 소속 시멘트 차주(조합원) 1166명 가운데 24%인 284명이 이날 저녁까지 복귀의사를 밝혔다.이는 지난주말 운송업계가 차주에게 ‘계약파기’ 등의 내용증명을 보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화물연대와 운송업계 등이 재개할 예정이던 협상은 화물연대가 ‘일괄타결’을,운송업계와 정부가 ‘선복귀후협상’을 계속 주장해 무산됐다. 운송거부가 장기화되면서 피해가 확산돼 철강의 경우 포항 6만 2000t(271억원),부산 1만 6000t 등 모두 8만 5500t(373억원)의 출하차질이 발생했다.산업자원부는 디지털TV 등 전자제품의 운송도 26일부터 지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컨테이너 운송은 오후 8시 현재 부산항의 경우 49.8%인 1만 1372TEU만 처리됐다.전날 처리율은 55.1%였다.반면 광양항에서는 41.0%인 1476TEU가 처리돼 전날 38.1%보다 다소 호전됐다.시멘트의 경우 강원지역은 22.2%,충북지역은 20.7%에 불과했다. 정부는 이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화물운송사업법을 연내 개정해 ‘업무복귀 명령제도’와 ‘화물자동차운전자 자격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또 건교부는 26일 자정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컨테이너와 특수화물(BCT)차량에 대해서는 ℓ당 22.27원의 유가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25일 자정부터 화물운송이 정상화될 때까지 컨테이너와 시멘트 수송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키로 했다. 경찰은이날 화물차량 운송을 방해한 화물연대 포항지부 차주 최모(31)씨 등 5명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파업주동자 17명의 검거전담반을 편성했다. 김문·정기홍기자 km@
  • 보수단체 “北의 기습 테러” 진보단체 “北에 대한 결례”

    지난 24일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도중 발생한 북한 기자단과 보수단체 회원들의 충돌과 관련,진보·보수진영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북핵저지시민연대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의 기습 테러가 단순한 충돌로 비쳐져 안타깝다.”면서 “당시 기자회견은 유니버시아드 경기를 통해 북한의 인권탄압 실태를 나라 안팎에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말했다.주권찾기시민모임 이기권 대표는 “조해녕 대구시장의 유감표명은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한 조치였다고 판단하지만 향후 유사 사태에 소극적으로 나오면 강력 대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인공기를 소각한 자유시민연대측도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는 북한측의 치밀한 사전 각본에 의한 것”이라면서 “애국단체 회원들의 기자회견을 마치 대회를 망치려 든 것처럼 악선전하는 것에 분노한다.”고 말했다.이들은 “대회 조직위원장의 유감표명은 주객이 전도된 처사로 폭력을 행사한 주동자들을 입건,수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통일유니버시아드시민연대와 민주노총,한국청년단체협의회 등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일부 단체의 반북행위는 북측에 대한 모독이자 결례”라며 북측선수단과 응원단,대구 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통일연대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과도한 반북이념을 가진 단체들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행동”이라면서 “6자회담 등으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도적인 분쟁을 만들려는 움직임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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