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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1 광역단체장 후보 지상탐구] (2)대전시장

    [5·31 광역단체장 후보 지상탐구] (2)대전시장

    ■ 우리당 염홍철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는 25일 무엇보다 “당적 변경은 대전·충남지역 발전을 위한 정부의 핵심사업인 행정도시 건설을 한나라당에서 적극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배신자’라는 한나라당의 낙인에 대한 해명이다. 그는 을지의대건과 관련,“나는 무죄를 확신한다.”면서 “당시에는 교수신분인 데다 벌금형이어서 사회활동에 전혀 지장이 없고 재판을 한다는 사실이 싫어 상고를 안 했다.”고 밝혔다. 염 후보는 정치학 박사로 20대 후반에 경남대 교수로 재직했었다.1980년대 사회과학 분야의 베스트셀러였던 ‘제3세계와 종속이론’의 저자다. 정치는 노태우 대통령 시절 정무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시작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관선 대전시장을 지냈고 김대중 정부 때는 한밭대 총장을 했다. 라이벌인 박성효 후보의 염 후보 평가는 후한 편이다.“친화력이 좋고 정치력이 강하다.”고 말한다. 선거에 밝은 점도 강점이라고 말하면서도,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경륜장 건설 문제를 지지부진하게 놔둬 주민갈등을 유발케 하는 등 눈치를 많이 본다.”고 단점도 꼬집었다. 염 후보는 구도심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지하철 개통을 이끈 것을 업적으로 내세운다. 또 대덕연구단지 개발특구 지정과 법적인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돕도록 하는 ‘복지만두레’를 시행한 것도 성과로 꼽았다. 대전 예술의 전당 등에서 각종 문화공연을 열어 ‘문화불모지’인 대전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지난 임기에는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재선이 되면 영세 자영업자와 재래시장 상인 등 서민경제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구도심을 살리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도심의 1·2공단을 이전하고 대전천 하상도로 철거, 서남부생활권 호수공원 조성, 저소득층 지원 교육만두레 도입, 종교업무를 전담하는 종무행정담당 설치 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염 후보는 “박 후보와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다는 여론조사는 ARS(자동응답시스템)로 한 것이라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평가절하한다. 염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차이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대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적잖이 긴장하는 눈치가 역력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한나라 박성효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는 “난 일관성이 있는 사람”이라고 자평했다. 다분히 염 후보의 당적 바꿈을 겨냥한 차별화 전략으로 보인다. 그는 “염 후보는 행정도시건설특별법이 통과된 뒤 박근혜 대표에게 ‘고맙다.’는 편지를 쓰고도 당적을 옮겼다.”면서 “염 후보는 행정도시와 관련해 한나라당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 후보는 도덕성에서도 자신이 낫다고 했다. 행정능력도 상대적으로 우월하다고 말한다. 그는 ‘향토관료’이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줄곧 대전시에서만 근무했다. 이런 점이 중앙정부와의 관계나 영향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처음에 볼 때는 무뚝뚝해 보이는 점도 단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후보에 대한 염 후보의 평가도 넉넉하다.“업무능력이 있고 모범 공무원이었다.”고 평가했다. 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막말공방 때문인지 염 후보가 말을 아꼈다. 박 후보는 “대전시에 (기획관리실장·정무부시장으로) 있으면서 열심히 일했다.”며 “참모여서 그게 표면적으로 나타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한다. 박 후보는 역대 최장수 ‘경제국장’으로 재직했으며,‘대덕밸리’라는 말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라고 자랑한다. 그는 이런 경험을 살려 대덕연구단지와 연계한 100만평 규모의 제5공단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1만개가 넘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 “구도심과 신도심은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적 격차도 큽니다.” ‘명품거리’와 대전대·우송대 등이 몰린 동구에 ‘대학거리’를 만들어 시민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으로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구도심 학교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교육조례도 제정해 이와 같은 ‘U턴 프로젝트’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2020년까지 대전을 세계적인 ‘숲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3000만그루의 나무를 도심 곳곳에 심고 공원 100개를 만들겠다고 했다. 엑스포장에 어린이회관 건립, 공무원교육원의 영어마을 전환, 선비문화제 개최 등도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박 후보측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충청도 기질’로 볼 때 ARS 조사가 더 정확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근혜 대표에 대한 테러사건의 효과를 은근히 기대하는 눈치다. 박 후보는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따라붙을 것이다. 자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같은배 6년’서 막말 악연으로 현직 시장인 열린우리당 염홍철 후보와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같은 배를 타고 있었다. 둘은 대전시에서 6년을 같이 일했다. 정무부시장으로 염 후보 밑에서 대전시를 이끌어가던 박 후보가 라이벌당의 후보로 출마해 ‘악연’을 맺었다. 인지도에서 염 후보가 절대적으로 앞서고 있다. 박 후보는 염 후보의 각종 약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염 후보는 10년 전 을지의대 설립과 관련,3000만원을 받아 유죄판결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한나라당에서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이 때문에 도덕성과 ‘철새론’이 공격 타깃이다. 최근 대전의 한 행사장에서 박 후보를 만난 염 후보가 “너 맞을래.”라고 막말을 하는 감정적 공방까지 벌였을 정도다. 염 후보는 “금실이 좋았는데 일방적으로 이혼을 당한 기분”이라며 “정치가 이렇게 만들었다. 씁쓸하다.”고 말했다. 많은 여론조사에서 줄곧 염 후보가 지지율 20%포인트 이상 앞서다가 선거전을 코앞에 둔 요즘 5∼8%포인트까지 박 후보가 추격했다는 전언이어서 단정적으로 승부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대전은 어때요?”라는 물음에 부동층의 표심이 어떻게 쏠릴지가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민노당 박춘호 · 국중당 남충희 민주노동당 박춘호 후보는 지역 노동현장에서 명성을 얻고 있지만 국민중심당 남충희 후보는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남 후보는 대전에서 태어났을 뿐 별 연고가 없기 때문이다. 대학시절 후배들로 구성된 ‘샌드 페블스’를 이끌고 첫 대학가요제에서 ‘나 어떡해’로 대상을 받은 경력이 이채롭다. 그는 대전시장이 되면 2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한다.“부산시 부시장 시절 경험을 살려 이를 성공시키겠다.”면서 “투자유치가 성공하면 2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고 말했다. 이전 예정인 충남도청의 공원조성 등을 통해 구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엑스포공원을 민영화, 경쟁력을 높이고 대전을 컨벤션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 기업이 맘놓고 투자할 수 있는 최고 투자처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국민중심당은 10년 넘게 충남도지사를 지낸 심대평 공동대표의 인지도 효과로 인해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했으나 아직 미풍에 그치고 있다. 박 후보는 노동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택시기사로 일하다가 전국민주택시노조연맹 부위원장, 민주노총 대전본부장, 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위원장을 거쳤다. 근로자가 주된 공략대상이다. 관심사도 교통문제다. 그는 지하철 2·3호선의 건설을 반대한다.“적자가 연간 5500억원에 이를 겁니다. 이 비용을 복지분야로 돌려야 합니다.” 그는 대신 급행버스체계(BRT)와 마을버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대전도시개발공사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 시 비정규직 완전 해소, 시민감사관제 도입, 보건소 연계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등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이젠 고향분들이 출세했다 하겠죠”

    “이젠 고향분들이 출세했다 하겠죠”

    “저 같은 몽타주에 멜로 연기를 언제 한 번 해보겠어요?” 가진 것 없고 특별히 내세울 것 없는 주인공 캐릭터라 해도 드라마에서는 대개 멋진 외모에 잘 빠진 몸매를 지닌 배우들이 연기한다. 그런데 29일 시작하는 SBS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연출 장태유, 극본 윤영미)는 다르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여자 아나운서(박선영)와 예기치 못한 로맨스에 빠지는 박달재. 외모 학벌 집안 등에서 두루두루 하잘 것 없고, 나이도 많은 노총각이다. 그 역할을 꽃미남과는 정반대 쪽에 있는 배우 이문식이 맞춤 양복처럼 차려 입는다. 이문식은 지난 23일 제작발표회에서 같이 나오는 남자 연기자들을 둘러보더니 “저랑 많이 차이 나네요.”라면서 “살아온 인생도, 외모도 캐릭터와 비슷해 ‘딱’이다 싶었는데 순박함을 빼놓고는 전적으로 처지는 캐릭터라 마냥 기분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라고 사람 좋은 미소를 지었다. 스스로 분석에 따르면 그는 바지 주머니에 빨간 빗을 넣고 다녀야 하는 이미지. 조금 관대하게 ‘노트르담의 꼽추’ 같은 멜로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던 터였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덥석 물었다. 실제 삶에서는 당연히(!) 멜로를 해봤다. 하지만 소심하고 상처받기 두려워하는 성격 탓에 제대로 된 프러포즈는 해보지 못했다고 손사래를 친다. 술 한 잔 걸치고 용기를 내서 “난 남자로서 매력이 없냐?”고 슬쩍 돌려 말하다가 반응이 없으면 슬그머니 넘어가곤 했단다. 바야흐로 그의 성공시대다. 연극에서 출발해 숱한 영화에 개성 있는 감초로 나와 주목받았고, 지난해 ‘마파도’부터 주연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올해에도 주연을 맡은 ‘공필두’,‘구타유발자’,‘플라이 대디’ 등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안방극장에서도 많은 작품을 한 것은 아니지만 주연은 이번이 처음. 시골 ‘깡촌’ 출신이라는 점을 무척 강조했다.“고향에 내려가 연극이나 영화한다고 하면 마을 어른들이 이젠 제발 정신 차리라고 하시죠. 시골 분들은 연극이나 영화는 잘 모르시잖아요.TV에 나오면 ‘출세했다.’는 말을 듣겠죠. 전파의 위대함이에요. 하하하.”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이 노동 정책추진력 보일까

    취임 100여일을 넘긴 이상수 노동장관의 업무 스타일에 변화가 엿보이고 있다. 정치인 출신답게 원만한 자세로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던 모습에서 조금씩 ‘공격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이 장관은 무엇보다 비정규직 관련법의 국회 처리 문제를 놓고 정치권 ‘동료’들에게 섭섭한 표정을 감추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도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합의로 이루어진 법안인 만큼 4월 국회에서 통과시켜 줄 것으로 굳게 믿었다.”고 법안 처리가 불발된 데 아쉬움을 토로하고는 “6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며 정치권에 ‘질책성 당부’를 내놓았다. 비정규직법을 반대하는 노동단체에는 “일단 법을 시행한 뒤 문제점이 드러나면 1년 뒤에라도 재개정 논의에 나서겠다.”고 전향적으로 약속했다.“2∼3년 정도 시행하고 문제점이 있으면 법 개정을 고려하겠다.”는 그동안의 원칙론에서 벗어난 셈이다. 노조전임자의 임금 문제 등 정부가 추진하는 ‘노사관계 로드맵’을 두고는 “노동계가 대화창구에 나서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통첩성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화에 참여치 않아도 주요 노동정책은 일정대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한다. 노동부 주변에서는 이 장관의 변화를 두고 “현실적으로 정책의 ‘패키지식 처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합의 가능한 사안부터 ‘각개격파’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바꾼 것 아니겠느냐.”고 해석한다. 노동부 관계자도 “각종 현안이 정치권과 노동계의 반대에 끌려가지 않도록 ‘강단’을 보여줄 필요성을 느끼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설] 투쟁만이 살 길이라는 민주노총

    민주노총이 노사정대표자회의에 참석해 노사관계 로드맵의 반노동자성을 폭로하고 노사관계 민주화 방안과 특수고용 노동자 기본권을 쟁점화한다는 계획을 폐기한다고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참여가 아닌 총파업투쟁에 나서기로 했다고 선언했다. 그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보건의료, 화학섬유, 서비스, 민주택시연맹 등은 참여를 통한 실익 추구를 주장했으나 금속, 공공, 공무원, 전교조, 사무금융 등 규모가 큰 연맹이 투쟁 우선을 고집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입장 선회로 6개월여만에 노사정 대화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했던 우리로서는 실망스러운 결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중집위에서 일부 연맹이 지적했듯이 민주노총은 34개항에 이르는 노사관계 로드맵에 대한 대안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그런데도 무작정 반대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결정은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도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비정규직법의 경우에도 반대 투쟁에 앞서 심의에 참여하면서 얻어낸 부분이 훨씬 더 많다. 민주노총이 요구하고 있는 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화물차량 기사 등 특수고용 노동자의 보호문제도 머리띠를 두르고 목소리만 높인다고 해결될 성질이 아니다.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구해야만 기본권이 보호될 수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이 강경파의 주장에 이끌려 투쟁 일변도만 고집하는 사이 비정규직과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은 계속 법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다. 이들이야말로 진정 법의 보호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이다. 게다가 민주노총의 경직된 운동방식은 노동계 내에서도 지탄의 대상이 돼 왔다. 민주노총이 ‘그들만의 노동운동’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노동운동의 외연 확장은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
  • 민노총·미국 노동단체들 “한미 FTA저지 공동투쟁”

    민주노총이 미국의 노동단체들과 공동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4일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은 “최근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해 미국노총산별회의 등 미국의 노동단체들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민노총, 노사정회의 복귀 유보

    민주노총이 23일 노사정 대표자회의 복귀를 유보키로 함에 따라 노동계의 사회적 대화가 상당 기간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대표자회의 복귀 여부를 논의했으나 찬반론이 팽팽하게 맞서 복귀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수봉 민주노총 대변인은 “정부에 대한 불신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화에 참여하더라도 특별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주장이 강했다.”면서 “당분간 대표자회의 복귀 문제를 논의치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대표자회의 복귀 논의를 중단키로 했지만 사회적 대화 재개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다. 여건이 호전되면 복귀 문제를 다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공익근무 성격 논란

    공익근무요원의 복무가 강제근로인지를 두고 국제노동기구(ILO)와 정부 사이에 한판 설전이 벌어졌다. 22일 과천 노동부 청사에서는 ‘ILO 강제근로협약’에 관한 노·사·정과 ILO의 4자 전문가회의가 열렸다.ILO와 노동단체는 공익근무를 강제노동의 관점으로 해석한 반면 정부는 군복무의 대체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우리의 안보여건과 비상시 실제적으로 현역화하는 병력이므로 공익근무는 병역의무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홍영 충남대 교수도 “휴전이라는 우리의 특수상황과 공익성을 추구하는 업무 성격 등을 고려할 때 강제근로에 해당되지 않는 예외적인 업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정부가 공익요원들에게는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등 현역병보다 다소 상향된 근무조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노총은 “공익요원은 행정관서, 공기업 등에서 비군사적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현역병 지원 업무가 아닌데다 자발적인 근로로 보기 어려운 만큼 강제노동”이라고 반박했다.ILO에서 파견된 틴 메이어 대표는 “어떤 종류의 용역이든 노동자의 자발적 동의가 없다면 강제노동에 해당된다는 것이 ILO의 원칙”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주장하는 안보적 상황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노동부 관계자는 “강제근로인지 판단은 공익요원의 자발성 여부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익요원 자신이 원할 때 현역병으로도 바뀔 수 있다면 강제근로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공익근무를 해야 한다면 강제근로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올해 안에 ILO의 8개 핵심협약의 하나로 세계 168개국이 가입하고 있는 강제근로에 관한 협약을 비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ILO가 강제근로로 해석하고 있는 행정관서의 공익근무요원은 현재 6만 1300명에 이른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서울광장] 범대위와 월드컵/임태순 논설위원

    [서울광장] 범대위와 월드컵/임태순 논설위원

    미군기지 평택이전 반대운동을 벌여온 사회운동단체들은 자신들을 평택미군기지이전확장반대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라고 불렀다. 범대위에는 민주노총, 한총련, 전교조, 전공노 등 각종단체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집회나 시위에 참여한 인원을 보면 범국민대책위원회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쑥스럽다. 관심이 집중됐던 지난 14일 일요일 평택집회만 해도 1만∼2만명 정도 참가할 것이라는 경찰의 예상과는 달리 4000명(경찰추산)∼5000명(한겨레신문보도)에 불과했다. 산하 조합원이 80만명인 민주노총은 올 들어 비정규직법 입법 저지 등을 내걸어 모두 8일간 총파업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참여인원은 4만∼6만여명(노동부집계)에 그쳤다. 그나마 현대차, 기아차 등 대규모 사업장이 4시간휴업 등의 형식으로 동참한 것을 포함한 수치이니 실질적인 참여자는 훨씬 적을 것이다. 파업은 노동자의 가장 강력한 쟁의수단이자 최후의 저항권이다. 이를 조자룡 헌칼 쓰듯 마구 휘두르다 보니 총파업도 이젠 엄포용이지 별로 위협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5공,6공 등 권위주의 정부시절에는 운동권단체가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언론에서도 대학생이나 재야운동권들의 시위나 집회를 우호적으로 다루었다. 민주화에 모두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시위 숫자도 경찰이 발표한 것보다 주최측 주장에 더 귀를 기울였다. 그래서 50명 아니 20명이 참석한 ‘국민보고대회’도 애교로 받아들였다. 얼마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 명단이 발표됐다. 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TV앞에 몰려들어 귀를 쫑긋했다. 저녁 9시 뉴스에서도 이 소식을 장황하게 전해 개각발표는 저리 가라 할 정도였다. 신문도 1면 머리기사는 물론 2,3면 등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 벌써부터 꼭짓점댄스가 유행하는 등 국민들의 눈과 귀는 온통 대표선수의 일거수일투족에 쏠려 있을 정도다. 운동권, 시민단체가 퇴조를 보이는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은 사회전반적으로 민주화가 진전됐기 때문일 것이다. 또 극심한 취업난, 웰빙풍조 등도 통일, 반미자주화, 민중민주주의 등 이념에 대한 관심을 멀리하게 했다. 여기에 더해 범대위 등이 평택에서 보인 폭력시위도 국민들의 눈을 돌리게 했다. 세계사에서 폭력없는 혁명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미군기지 평택이전반대가 반드시 폭력까지 동원해 쟁취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독재정권 시절에는 운동권이나 민주화단체가 약간 일탈행위를 하거나 탈선해도 눈감아줬다. 또 ‘진상규명 국민규탄대회’ 등 표현상 ‘오버’를 해도 관대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국민들은 그들에게 더욱 엄격한 도덕적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이념에 대한 관심이나 열기가 식어가지만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이 폐쇄된 것은 아니다. 미군 장갑차에 깔려죽은 효선·미순이 사건이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사태에서 보듯 국민의 공감대만 얻으면 많은 사람들이 동참한다. 또 인터넷을 통해 전파돼 더욱더 폭발적이고 위력적이 된다. 이제 국민들은 과거처럼 무지하지도 않고 권위주의 정권이 휘두르는 ‘채찍’이 무서워 웅크리고 있지도 않다.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시시비비를 가려 목소리를 낸다. 범대위가 자신들을 ‘범대위’라고 부르려면 언어의 거품을 빼고 눈높이를 국민들에게 맞춰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국민들은 더이상 범대위라는 명칭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공무원노조 전국단위 연맹체 첫출범

    공무원의 노조 활동이 합법화된 이후 전국 단위의 연맹체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22일 노동부와 공무원 노조 단체에 따르면, 전국교육기관공무원 노동조합연맹(교육연맹)이 지난 16일 노동부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접수한 뒤 지난 18일 설립인가를 받았다. 교육연맹은 2001년 결성된 전국교육행정기관 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가 모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교사를 중심으로 결성된 반면 교육연맹은 교육청 등의 행정직 공무원이 주축이다. 교육연맹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계열이다. 교육연맹은 전국의 16개 시·도 교육청의 공무원노동조합을 가입 대상으로 하고 있다.현재 노조설립신고를 마친 경북·대구·인천·서울·전남·충남·경남·충북·부산 등 9개 교육청 노조가 가입했으며 조합원은 1만 3000명이다. 올해 6만명까지 조합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이철연 경상북도 교육청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교육연맹은 말 없는 대다수 공무원을 대변하고, 국민에 대한 참 봉사와 국가발전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국민과 공직사회 내부로부터 지지와 참여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전국교육기관 소속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직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연맹은 그동안 교육현장에서 큰 목소리를 내온 전교조와 노선 차이를 보이고 있어 교육현장에서 노동조합 조직 사이의 갈등도 예상된다. 교육연맹이 공노총의 하위조직이 된다면 공노총과 상대적으로 조직기반이 탄탄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의 세불리기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평택집회 5명 보석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21일 평택 대추분교 행정대집행을 방해하고 기지이전터 철조망을 훼손하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구속된 진모(43·민노총), 김모(23·대학생)씨 등 5명에 대한 구속적부심사에서 보석보증금 각 1000만원 납부조건으로 석방했다. 법원은 그러나 나머지 구속자 11명에 대한 구속적부심 청구는 기각했다.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결혼 좀 하세요” 중매 나선 지자체들

    “결혼 좀 하세요” 중매 나선 지자체들

    “결혼 좀 해주세요.” 저출산으로 허덕이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아예 결혼 주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노총각들이 넘쳐나는 농촌 지역은 물론 대도시에서도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며 결혼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지난 5일 결혼식을 올린 배흥두(33·은행원)·박종애(29·초등학교 교사) 부부는 서울시 공식(?) 커플 제1호다. 미팅에서 반쪽을 찾은 이들의 미팅 주선자가 바로 서울시다. 지난 2월 서울시가 저출산 지원책으로 마련한 ‘미혼남녀 미팅 페스티벌’에서 만난 이들은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해 서울시의 첫 주선 성공 케이스가 됐다. 이제 막 신혼생활을 시작한 돌아온 배씨는 “주위에서 결혼을 하라는 성화도 없었고 결혼이 급하지도 않았지만 미팅에서 정말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 한 달만에 상견례를 갖고 결혼까지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아이도 둘, 셋 정도 낳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자치단체의 주선 행사에 대해 “새로운 사람을 만날 기회도 적고 그렇다고 결혼정보회사의 도움을 받기도 꺼려지는 게 미혼들의 입장인데, 이런 행사는 결혼에 관심없던 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평했다.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80명의 미팅을 주선했던 서울시로서도 이들의 결혼은 희소식이 됐다. 시청측은 “주선행사가 실제 출산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있을지 회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부부가 탄생해 기쁘다.”는 반응이다. 농촌지역에서도 ‘노총각 구제 작전’이 펼쳐지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민간업체에 위탁해 국제결혼을 주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신청자를 받아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남을 주선하고 1인당 5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청이 적극 나선 덕분에 지난 2,3월에만 46명의 노총각이 베트남 여성과 가정을 꾸렸다. 전남 완도군도 ‘농촌총각 장가보내기’ 사업에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현재 지원자를 받고 있는 군청측은 그 중 10명을 선발해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한노총 경기지역본부 김문수 지지선언 논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가 19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측이 비판 성명을 발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하루 전엔 한국노총 울산본부가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 민노당 노옥희 후보측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한국노총 경기본부 이화수 의장은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부의 정치위원회, 정책평가단, 의장단 회의 등을 거쳐 김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면서 “김 후보에게 정책연합을 제안,(김 후보가)수용한다면 당선(운동)을 조직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들에게 보낸)정책질의서에 대한 정책수용도 평가와 조합원 여론조사, 친노동자 성향 및 노동운동 기여도, 후보자 자질과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합원 1413명이 참여한 여론조사 결과는 25% 반영됐다. 김 후보측 박종희 대변인은 “16만여명의 조합원이 있는 한국노총 경기본부가 지지를 선언한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진대제 후보측은 거세게 반발했다. 진 후보측 양기대 열린우리당 수석부대변인은 즉각 성명을 내고 “가장 반노동자적인 정책을 펼쳐 온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대다수 일반 조합원의 의사에 반하는 반노동자적 행위”라면서 “각 후보별 평점 등 지지후보 결정 과정 전모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행자부-전공노 ‘물밑 힘겨루기’

    정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사이 ‘기 싸움’의 수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공무원노조의 합법노조 전환 지침을 따르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에 대해선 교부세 삭감을 검토하는 등 전공노를 한층 압박하고 나섰다. 전공노는 행자부의 방침이 “인권과 지방자치제도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처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행자부는 지난달 중순 서면 점검 때 ‘전공노 자진탈퇴 직무명령’과 ‘회비 원천공제 금지조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 경북 포항과 경기 안양 등 18개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지난주부터 현장 점검을 실시,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조만간 교부세 삭감 등을 시행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행자부가 조합원 자진탈퇴 명령, 직무명령 불이행시 징계 등을 골자로 한 당초 지침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나선 것은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 합법화로 돌아서 ‘동맹군’을 얻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노총은 오는 9월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추진하겠다고 선언, 행자부에 힘을 실어줬다. 반면 전공노는 노동3권 완전보장 등을 요구하며 공무원노조법의 테두리에 들어오기를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번 교부세 삭감은)지난 3월 공무원노조 관련 지침을 내려보낸 이후 첫 조치”라면서 “결국 전공노가 합법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꾸준히 감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노는 정부 공세에 인권위 진정으로 맞대응했다. 전공노는 진정 제출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자부가 지자체에 지침을 강요하고 노조원들의 노조 가입·탈퇴를 유도하는 것은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월권이자 인권침해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노동기구(ILO)는 5급 이상과 소방직 공무원의 단결권을 보장하라고 권고했고, 헌법재판소도 행자부 지침은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따라서 행자부는 지침을 철회하고 전공노와 충분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의 압박은 당분간 수면 위로 표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를 의식한 지자체 단체장들이 전공노를 자극하는 것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신부 뺏기고 감방가고…” 노총각 슬픈 사연

    “휴,신부는 생다지로 빼앗기고 예단비(지참금)도 날려버리고,게다가 감방까지 가야 하다니….어떻게 이렇게 까지 재수가 없습니까?” 중국 대륙에 20대 후반의 한 남성이 나이 어린 여자와 결혼했다가 중매장이가 예단비를 갖고 튀는 바람에 신부를 빼앗긴 데 이어,지불한 예단비마저 날려버리고 미성년자 강간한 혐의로 감방까지 가야 하는 ‘정말 더럽게 재수없는’ 처지에 놓여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7일 중국신문(中國新聞)망에 따르면 이처럼 억세게 재수 없는 사나이의 장본인은 중국 중북부 산시(山西)성 장(絳)현 헝수이(橫水)진 쉬관디(徐灌底)촌에 살고 있는 차오훙웨이(曹紅衛·29)씨이다. 차오씨는 얼굴이 그다지 호남형이지 못한 탓에 선을 보기만 하면 퇴짜를 맞는 바람에 결혼을 할 수가 없었다.지난 10년 가까이 결혼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끝내 허사였다 그러던 지난해 4월초 마치 ‘복음’과 같은 소리를 들었다.같은 현의 취훙싱(屈紅星)이라는 결혼 중매쟁이로부터 결혼 예단비만 조금 마련할 수 있으면 장가가게 해준다는 귀가 번쩍 뜨이는 희소식을 들은 것이다. 흔쾌히 예단비를 주기로 약속하고 차오씨는 선을 봤다.그의 ‘아내’가 될 사람은 구이저우(貴州)성의 아주 편벽한 시골에 사는 겨우 12살의 리(李)모양.하늘 아래 첫동네에 사는 신부 집은 조상 대대로 빚이 대추 나무에 연걸리듯 해 리양은 돈에 팔려온 것이나 다름없었다. 차오씨는 곧바로 중매인 취씨를 통해 1만 4000위안(약 182만원)의 예단비 명목으로 신부댁으로 보냈다.이어 4월16일 리모양과 결혼식을 올린 뒤 단란한 가정을 꾸미며 하루하루가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결혼한지 1년여가 지난 이달 초 장인어른인 리모씨가 갑작스레 헝수이파출소에 사기죄로 차오씨를 고소했다.장인 리씨는 중매쟁이인 취씨가 예단비를 갖고 날라버려 아직까지 예단비를 받지 못했다며 딸 리씨를 데려가야 겠다고 요구했다. 차오씨는 무슨 그런 일이 있느냐며 이미 결혼까지 했는데 당신의 딸을 되돌려보낼 수 없다며 완강히 버텼다.이에 파출소측은 이번 일에 대해 수사를 하는 동안 일단 차오씨를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붙잡아 유치장에 넣었다.신부 리양은 아버지 리씨를 따라 고향인 구이저우성으로 되돌아가버렸다.차오씨는 장가 한번 가려다가 바보만 된 정말 안타까운 처지가 됐다. 온라인뉴스부
  • [무슨 영화 볼까]

    [무슨 영화 볼까]

    ●맨발의 기봉이 장르/등급 코미디/전체 감독/배우 권수경/신현준·김수미·임하룡·탁재훈 줄거리 8살짜리 지능을 가진 40살 노총각의 마라톤 도전기 20자평 따뜻함에는 성공하지만, 지나치다 보니 약간 어설프기도 하다 ●가족의 탄생 장르/등급 드라마/15세 감독/배우 김태용/문소리·고두심·봉태규·엄태웅·공효진 줄거리 가족의 의미 성찰하는 세편의 이야기 묶음. 20자평 대안가족? 가족 대해부? 뻔할 것 같은데 절대 뻔하지 않은 가족 이야기. ●아이스 에이지 2 장르/등급 애니메이션/전체 감독/배우 카를로스 살다나/레이 로마노·존 레귀자모 줄거리 빙하가 녹기 시작한 시절, 매머드의 눈물겨운(?) 생존기. 20자평 가끔은 형만한 아우, 전편만한 속편도 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장르/등급 공포스릴러/18세 감독/배우 제임스 웡/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줄거리 가까스로 피한 롤러코스터 사고. 그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20자평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공식에 관객을 태우고 롤러코스터처럼 내달리는 속도감이 일품. ●다빈치 코드 장르/등급 미스터리 드라마/15세 감독/배우 론 하워드/톰 행크스·오드리 토투 줄거리 댄 브라운의 동명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 20자평 기자시사회 없이 개봉…원작에 없다는 반전…과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을지. ●미션 임파서블 3 장르/등급 액션/15세 감독/배우 JJ에이브럼스/톰 크루즈·빙 라메스 줄거리 아끼던 후배와 약혼녀를 잇따라 인질로 붙잡힌 톰 크루즈의 맹활약 20자평 한층 화려하고 강력해진 액션은 긴박감을 더한다 ●사생결단 장르/등급 누아르/18세 감독/배우 최호/황정민·류승범·김희라·추자현 줄거리 마약상을 잡으려 서로를 이용하는 형사와 양아치의 물고 물리는 접전 20자평 연기·연출·음악 모든 면에서 완벽. 그런데 여성들이 좋아할까?
  • 민노총, 노사정회의 복귀 시사

    민주노총이 1년여 만에 노사정 대표자회의 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16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4월 이후 불참하고 있는 노사정 대표자회의 복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표자회의에 복귀하면 비정규직법을 둘러싼 갈등으로 중단됐던 노동계의 사회적 대화가 다시 시작되게 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 처리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대표자회의에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밝혀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노총이 대표자회의 복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로드맵 논의에 참여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투쟁 일변도 노선을 유지할 때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로드맵에는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와 복수노조제, 직권중재 폐지 및 공익사업장 대체근로 허용 등 노동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민주노총이 대표자회의 복귀를 최종 결정하면 지난 2월 한국노총의 노사정위원회 참여로 부활 조짐을 보였던 노동계의 사회적 대화가 제 모습을 갖추게 된다.사회적 대화가 재개되면 정부가 합리적 노사관계 정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로드맵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정부는 9월 국회에서 로드맵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평택집회’ 불상사 없이 끝나

    ‘평택집회’ 불상사 없이 끝나

    14일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 일대에서 집회를 강행,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했다. 하지만 시위대가 죽봉을 사용하지 않는 등 과격시위를 자제하고, 경찰도 강경진압에 나서지 않아 다행히 큰 충돌없이 집회가 끝났다. ●시위대 죽봉 사용 않고 경찰 과격진압 자제 13일 서울집회후 홍익대에서 노숙한 한총련과 민주노총 소속 회원 등 3000여명은 이날 오전 8시쯤 버스 20여대에 나눠타고 충남 아산시 둔포면을 거쳐 기지 이전 부지 남쪽인 팽성읍 노양리 계성초등학교에 모였다. 오후에는 홍익대에 남아 있던 한총련 500여명 등 전국의 시민사회단체 1000여명이 합류, 시위대는 모두 4000여명(경찰추산)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미군기지 이전 반대 집회를 연 뒤 본정농협에서 도두리를 통해 철조망 접근을 시도하다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돌 등을 던지며 시위를 벌인 36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 과정에서 5명(시위대3명, 경찰2명)이 경상을 입었다. 대추리에 모여 있던 주민 등 100여명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대추리 평화공원에 모여 미군기지확장 전면재검토와 군사시설보호구역 철회를 요구하며 예정대로 집회를 열었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대표와 단병호 의원, 임종인 열린우리당 의원 등 국회의원 6명이 집회에 참석했으며 행사가 끝난 뒤 본정농협쪽 시위대에 합류했다. 범대위는 ”경찰의 원천 봉쇄로 대추리 집결이 어려워지자 대추리 안에서는 평화공원에서, 밖에서는 본정리 농협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동시에 열었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집회를 끝내고 자진해산했다. ●민노당 단병호 등 국회의원 6명 참가 경찰은 대추리와 본정리 등 현장에 경찰 190여개 중대,1만 9000여명의 병력을 배치, 집회에 대비했다. 경찰은 “시위대들이 죽봉 등 시위도구를 준비하지 않았고 경찰도 과격한 진압을 자제해 큰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대가 본정리와 함정리 도두리쪽 군철조망 진입을 시도할 것에 대비해 33개 중대를 이 지역에 집중배치했었다. 하지만 범대위는 지난 4∼5일 기지이전터 행정대집행 당시의 시위 진압과 관련해 이번주 국방부 장관과 경찰청장을 상대로 인권침해 손해배상소송을 내고, 이와 별개로 서울, 부산, 전북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촛불집회를 전국각지로 확산시켜 ‘미군기지 확장이전의 부당성’을 홍보할 계획이어서 갈등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전·의경 부모의 모임 70여명은 이날 오후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현장을 방문, 폭력시위자제를 호소했다. 팽성상인연합회도 이날 오후 대추리집회에 맞서 K-6(캠프 험프리스)미군기지앞에서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군기지이전 찬성집회를 열었다. 평택 김병철 이재훈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외부세력 평택에서 손 떼라

    평택 미군기지확장저지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어제도 팽성읍 일대에서 시위를 벌였다. 미리 허가를 받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그동안 두 번이나 유혈충돌이 빚어진 만큼 경찰의 봉쇄 조치는 타당하다고 본다. 어쨌든 시위대·경찰·군인의 피해는 막아야 한다. 같은 국민끼리 더 이상 피를 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군 투입에 반대해온 것도 혹시 모를 불상사를 우려해서였다. 하지만 군인이 경계를 서지 않을 수 없게 됐으며, 급기야 시위대에 짓밟힘까지 당했다. 잘잘못을 떠나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대추·도두리 주민들의 아픔을 모르는 바 아니다. 이들은 50년의 역사 속에서 두 차례나 땅을 강제수용 당한 경험이 있다. 불모지 갯벌을 간척해 오늘의 삶을 이루어 놓은 터에 또다시 나가라고 하니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그렇더라도 미군기지 이전은 예정대로 이뤄져야 한다. 이미 한국과 미국 사이에 그곳으로 옮기도록 약속을 한 까닭이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은 이해가 가고도 남는다.“조상이 일군 옥토에서 농사 짓고 싶을 뿐”이라는 울부짖음 역시 진실 그 자체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노총·한총련·민노당 등 외부세력이 끼어드는 것은 옳지 않다. 일을 해결해 주기는커녕 주민들의 상처를 더 깊게 해줄 소지가 크다. 지역 주민들의 볼멘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오죽했으면 주민들이 나서 반대집회를 열겠는가. 무엇보다 외부인이 개입할 경우 이념논쟁과 함께 정치색을 띨 수밖에 없다. 보수든, 진보든 마찬가지다. 문제해결은 정부와 주민간 직접 대화뿐이다. 외부세력의 자중을 거듭 촉구한다.
  • [사설] 공노총 합법화 전환방침 환영한다

    공무원노조의 양대축의 하나인 공무원노조총연맹(공노총)이 장외에서 장내로 진입한다. 공노총은 엊그제 대전 대의원대회에서 법외노조를 포기하고 합법화의 길로 들어서기로 했다고 한다. 노조설립신고는 부산 국제노동기구(ILO) 아시아·태평양대회가 끝나는 9월 이후가 될 것이라고 한다. 정부는 지난 1월 말 공무원의 노조활동을 인정하는 공무원노조법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지만 오히려 공무원노조와 힘겨루기를 해야 했다. 공노총은 조합원 가입범위를 지나치게 제한한 것에 반발, 헌법소원을 제기할 정도였으며, 상대적으로 강성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은 단체행동권까지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며 노조설립신고를 거부해왔다. 공노총이 합법화로 방향을 선회한 것은 경남도청, 대구북구 등 하부 단위노조가 속속 노조설립신고를 한 것과 무관치 않다. 전국적 단위노조인 전공노와 달리 하부조직의 연맹형식이어서 결속력이 약한 공노총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법외노조에 대한 정부의 압박도 작용했다. 정부는 공노총이 합법화의 길로 들어섬으로써 큰 짐을 덜게 됐다. 전공노에 비해 세가 약하지만 공노총과 단체교섭을 통해 각종 현안을 풀어갈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지나친 노조 가입자격 제한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른 시일 안에 국가안위와 직결된 직종과 업무 외에는 노조원이 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 전공노도 국민의 절대 다수가 공무원노조의 단체행동권 보장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선택을 하길 바란다. 정부와 공무원이 노사로 갈려 싸우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 긴장 휩싸인 평택

    평택 미군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번 주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12일 미군기지 이전지역인 경기도 평택 대추리·도두리 주변에서는 경찰의 검문검색이 강화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안정삼거리, 본정삼거리 등 기지확장 예정지로 진입하는 길목에 60개 중대 6000명을 배치해 외부인들의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경찰은 2중·3중의 검문선을 구축, 차량을 모두 정차시킨 뒤 트렁크를 일일이 열어 시위도구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집회 참석 우려가 있는 외부인은 모두 돌려보냈다. 군당국도 일요일로 예고된 대규모 집회에 맞서 철조망 인근 장애물 보강공사를 계속했다. 민주노총은 일요일인 14일 오전 10시부터 평택시청 앞에서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기로 하고 집회신고서를 평택경찰서에 냈다. 경찰은 “이들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열 경우 막지는 않겠다.”고 밝혀 집회를 허가할 뜻임을 밝혔다. 그러나 대추리 등지로 진입하거나 불법 폭력시위를 벌일 경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처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강조했다.경찰은 집회 당일 182개 중대 1만 8000여명을 평택시청과 대추리·도두리 길목 등에 분산배치할 계획이다.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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