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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공의료 확대”…하지만 내년도 예산은 0원

    문 대통령까지 나서서 “공공의료 확대”…하지만 내년도 예산은 0원

    코로나19 위기로 공공의료 강화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공공병원 신축 예산이 단 한 푼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했던 “공공의료 강화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면서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가 공공병원 확충 등 정부 정책 실현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총파업을 예고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1일 서울신문이 2022년도 정부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국공립병원 신축예산은 0원이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하는 지방의료원 역시 대전의료원 설계비 10억원이 전부였다.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병원의 시설·장비 증액도 1200억원에서 1374억원으로 174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정부는 2021년도 예산에서도 관련 예산 0원을 편성한 바 있다.정부가 공공의료기관 확대에 손을 놓은 사이 코로나19 병상 확보에 따른 민간의료기관 손실 보상으로 정부가 내년에 지출해야 하는 예산은 7200억원이나 된다. 이런 속에서도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국공립병원에 대해서는 “정부부처 간 협의에 시간이 걸린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방의료원에 대해서도 “설립을 신청한 지자체가 없었다”며 지자체 탓으로 돌렸다. 복지부는 지난 6월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을 발표하면서 2025년까지 지방의료원 세곳을 신축하겠다고 밝혔지만 목표를 달성하기가 쉽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정훈 복지부 공공의료과장은 “서부산의료원은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설립 자체에 정부 예산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서부경남의료원(옛 진주의료원)은 아직 경남도에서 진행 중인 자체 타당성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대국민 연설에서 “공공보건의료 체계와 감염병 대응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히는 등 기회가 될 때마다 공공의료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7월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공의료 강화를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국정과제를 점검하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가 지난해 작성한 자료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세부과제로 ‘공공병원 5개 신축, 11개 증축·이전 신축’ 등을 권고했다. 지난해 7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협약’도 공공병원 신축·증축 등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예산의 대폭 확대를 약속했다.
  • [서울포토]보건의료노조 총파업지지 민주노총·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

    [서울포토]보건의료노조 총파업지지 민주노총·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

    31일 서울 민주노총에서 열린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지지 민주노총,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 8. 31
  • [서울포토]고 김용균 3주기 100일 투쟁 돌입 기자회견

    [서울포토]고 김용균 3주기 100일 투쟁 돌입 기자회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과 고 김용균 어머니 김미숙씨가 3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고 김용균 3주기 100일 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2021. 8. 31
  • [서울포토]청와대로 향하는 공공부문 용역하청 비정규직 기자회견

    [서울포토]청와대로 향하는 공공부문 용역하청 비정규직 기자회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3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 전환 현황 총체적 평가 발표,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촉구 청와대로 향하는 공공부문 용역하청 비정규직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 8. 31
  • [단독] 이유 없이 맞고 터져도 “참아라”…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았다

    [단독] 이유 없이 맞고 터져도 “참아라”…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았다

    #충남 서천 지역의 구급대원 2명은 지난해 4월 교통사고 구조대상자를 이송하던 구급차 내부에서 폭행을 당했다. 소방관이 부상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하던 중 구조대상자가 구급대원의 손가락을 잡아 꺾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옆구리를 발로 가격했다. #지난해 3월 서울 성동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 넘어진 남성은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자전거를 고쳐 달라’고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멱살을 잡아 벽으로 밀치고 얼굴을 때렸다. 2018년 5월 강연희(당시 51세) 소방관이 취객 폭행으로 순직한 지 3년이 지났지만 구조에 나선 소방관들을 폭행하는 사건은 끊이지 않는다. 소방청이 밝힌 ‘무관용 원칙’의 경우 소방관들에 대한 법적 조력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 소방관의 방어권 보장이 제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9일 서울신문이 최근 2년간 발생한 소방공무원 폭행 사건 판결문 85건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47건의 처벌이 집행유예됐다. 22건은 벌금형으로, 벌금액이 평균 475만원 정도였다. 음주 상태에서 소방관을 폭행한 사건의 93.9%가 심신미약으로 감경받았다. 소방기본법상 폭행·협박으로 소방대원의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한 법정형 기준과 실제 처벌의 간극이 큰 셈이다. 소방관 폭행 85건 가운데 가해자가 음주 상태인 경우가 전체의 38.8%(33건)에 달했다.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있거나 다친 주취자를 도우려다 오히려 폭행당한 경우다. 이 중 31건이 ‘만취 상태에서 이뤄진 우발적 범행’이라는 이유로 처벌이 감경됐다. 알코올 의존 문제로 ‘재범 가능성이 높다’며 감경에서 제외된 건 단 2건에 그쳤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큰데도 소방관 얼굴에 침을 뱉거나 마스크를 힘으로 벗기는 상황도 많았다. 공무집행방해 재범 사례도 85건 중 10건(11.8%)으로 상습적인 가해자가 적지 않았다. 전북에서 근무하는 백모(36) 소방관은 “폭행 가해자들의 경우 ‘소방관들이 제지를 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면서 폭력의 강도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소방관의 상해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처벌이 감경된 경우도 11건이었다. 충북에서 근무하는 김모(40) 소방관은 “구조하다가 주취자에게 맞고 터져도 공황이나 우울증이 생긴다”며 “주취자 구조로 출동하는 경우 솔직히 겁부터 난다”고 말했다.소방기본법상 구조대상자의 ‘방해 행위’가 생명에 위해를 끼치거나 재산상 손해를 일으킬 우려가 있을 때 소방공무원이 제지할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 방해 행위인지에 대한 구체적 정의와 기준이 없다. 홍순탁 한국노총 전국소방안전노조위원장은 “출동 현장에서 이유 없이 폭행당하는 경우가 사건화된 것보다도 압도적으로 많다”며 “소방기본법 등 현행법이 실질적으로 소방관들을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방관들 상당수가 ‘최소한의 정당방어도 어렵다’고 말한다. 백 소방관은 “폭언·폭행을 가해도, 여성 구급대원을 만지려고 해도 구조대상자를 제지하는 건 쉽지 않다”며 “자칫 쌍방폭행으로 민원이 제기될까 조심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전체 85건 중 소방관의 처벌 불원 의사로 감경된 사례도 16건(18.8%)이다. 31년차인 서울 지역 김모(55) 소방관은 “소방 조직에서 개별 소방관들을 보호해 주지 않기 때문에 홀로 싸우다 지쳐 가해자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나 현재나 폭행을 당하면 상사들은 ‘재수 없이 걸렸다’, ‘잊어버리고 넘겨라’라고 방관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앓고 있는 경기 지역 박모(40) 소방관은 “소방관이 잘못한 게 없어도 상부에서는 무조건 민원인에게 사과부터 하라고 종용한다”며 “구급대원들이 구급 뛰기를 기피하는 데는 국민들에게 응원받는 이미지에만 집착하는 소방 조직의 문제도 크게 작용한다”고 말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소방관 공무집행 방해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 집행 체계를 마련하고 법적 지원제도도 정비해야 한다”며 “민원이나 소송 발생 시 전문 변호사가 나서 적극 대응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소방관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 조치가 제대로 이뤄져야 본연의 구급·구조에 충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탐사기획부 안동환 부장, 박재홍·송수연·고혜지·이태권 기자
  • [단독] 법원 “고용지원금도 안 받은 케이오 무급휴직 안 했다며 해고한 건 부당”

    [단독] 법원 “고용지원금도 안 받은 케이오 무급휴직 안 했다며 해고한 건 부당”

    아시아나항공 객실 청소 업무를 하는 회사인 케이오가 노동자들을 해고한 행위는 부당해고라는 판단이 각급 노동위원회에 이어 법원에서도 나왔다. 법원은 케이오가 해고를 피할 노력을 다하지 않고 처음부터 무급휴직을 거부하는 노동자를 정리해고한다는 방침을 세운 점을 언급하며 케이오의 해고 조치가 건전한 사회 통념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3부(부장 유환우)는 케이오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20일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케이오는 지난해 4월 노동조합과의 회의에서 ‘무급휴직,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무조건 해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나, 지난해 3월 정리해고 논의를 시작할 무렵부터 무급휴직이나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근로자는 정리해고를 한다는 입장이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케이오는 무기한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은 노동자 8명을 지난해 5월 11일자로 정리해고했다. 이 중 6명은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다. 지난해 7월 서울·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12월 중노위는 케이오의 해고 조치가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회사의 손실이 급증한 만큼 긴박한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케이오는 중노위의 판정에 불복해 올해 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 역시 케이오의 해고가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봤다. 케이오는 인건비가 매출원가의 93%에 이르고 월평균 인건비 지출이 약 17억원이므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것만으로는 도산 위기를 막을 수 없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임금 보전에 필요한 돈의 3분의2 또는 4분의3을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원받으면 회사 운영비용을 상당 부분 충족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케이오는 지난해 3월 16일 노사협의회를 통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전제로 한 유급휴직에 동의했다. 하지만 3일 후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노조에 보냈다. 재판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나 휴업수당 감액 승인신청, 순환근무 실시 등을 검토하지 않거나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채 경영상 위기가 촉발된 후 단기간에 정리해고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에 비춰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제신청을 한 해고 노동자 6명 중 5명의 복직을 위한 천막 농성 투쟁은 지난해 5월 15일 시작해 이날로 469일째를 맞았다. 김계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지부 지부장은 “부당해고가 명백한 사안인데 회사가 계속 시간을 끌면서 해고 노동자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면서 “이제는 회사가 최소한 해고 노동자들 복직을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오는 “항소 제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판결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류호정, 미혼 女공무원 명단에 ‘한마디’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류호정, 미혼 女공무원 명단에 ‘한마디’

    총각 시장 비서관에 잘 보이려미혼 女공무원 명단 작성 경기 성남시 인사 관련 부서 직원이 총각인 시장 비서관에게 잘 보이려고 30대 미혼 여성 공무원 150여 명의 신상 리스트를 만들어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징그럽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류호정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은 직장 동료이지, 노총각 간택 받으러 출근한 사람들이 아니다”며 “여성 노동자를 동료 시민으로, 동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 직장 내 성차별 문화가 만연하다는 게 이런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카톡방에서 여성의 외모에 순위를 매겨가며 품평하던 것이 나이를 먹고 이렇게 발현된 것”이라며 “컴퓨터 잠깐 재생해 두면 끝나는 온라인 교육 같은 거 말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제대로 해야 한다. 대통령의 여성가족정책을 보좌하던 은수미 시장이 있는 성남시니까”라고 했다. 앞서 2019년 중순쯤 성남시청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6급 공무원 A씨가 시청 31∼37세 미혼 여직원의 사진과 이름, 나이, 소속, 직급 등 신상정보가 담긴 문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문건을 전달받은 은수미 시장의 전 비서관인 이모씨가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이러한 사실을 공익신고했다. 이와 관련 시는 같은 날 문건을 작성하고 전달에 가담한 공무원 2명에 대해 배경을 조사해 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미혼 女공무원 150명 리스트’ 파문...은수미, “진심으로 사과”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앞서 해당 문건과 관련해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은수미 시장은 행정포털시스템에 이같은 내용의 사과문을 올리고 “지난 금요일에 사실을 알았고 곧바로 내부감사에 들어갔으며 수사의뢰를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수사와는 별개로 내부조사를 계속해 그에 따른 징계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리스트 관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수단을 강구하고 재발방지를 포함한 모든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가 곁에 있겠다.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차 사과와 위로를 전했다.
  • [단독] “케이오, 처음부터 ‘무급휴직 거부시 정리해고’ 방침 세워”

    [단독] “케이오, 처음부터 ‘무급휴직 거부시 정리해고’ 방침 세워”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객실 청소 업무를 하는 회사인 케이오가 노동자들을 해고한 행위는 부당해고라는 판단이 각급 노동위원회에 이어 법원에서도 나왔다. 법원은 케이오가 해고를 피할 노력을 다하지 않고 처음부터 무급휴직을 거부하는 노동자를 정리해고한다는 방침을 세운 점을 언급하며 케이오의 해고 조치가 건전한 사회 통념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2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3부(부장 유환우)는 케이오가 중앙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지난 20일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케이오는 지난해 4월 노동조합과의 회의에서 ‘무급휴직, 희망퇴직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무조건 해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나, 지난해 3월 정리해고 논의를 시작할 무렵부터 무급휴직이나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은 근로자는 정리해고를 한다는 입장이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케이오는 무기한 무급휴직에 동의하지 않은 노동자 8명을 지난해 5월 11일자로 정리해고했다. 이 중 6명은 노동위원회에 구제를 신청했다. 지난해 7월 서울·인천지방노동위원회와 12월 중노위는 케이오의 해고 조치가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회사의 손실이 급증한 만큼 긴박한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케이오는 중노위의 판정에 불복해 올해 1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 역시 케이오의 해고가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봤다. 케이오는 인건비가 매출원가의 93%에 이르고 월평균 인건비 지출이 약 17억원이므로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것만으로는 도산 위기를 막을 수 없었다는 주장을 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임금 보전에 필요한 돈의 3분의2 또는 4분의3을 고용노동부로부터 지원받으면 회사 운영비용을 상당 부분 충족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케이오는 지난해 3월 16일 노사협의회를 통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전제로 한 유급휴직에 동의했다. 하지만 3일 후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노조에 보냈다. 재판부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나 휴업수당 감액 승인신청, 순환근무 실시 등을 검토하지 않거나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채 경영상 위기가 촉발된 후 단기간에 정리해고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에 비춰 해고를 피하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제신청을 한 해고 노동자 6명 중 5명의 복직을 위한 천막 농성 투쟁은 지난해 5월 15일 시작해 이날로 469일째를 맞았다. 김계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지부 지부장은 “부당해고가 명백한 사안인데 회사가 계속 시간을 끌면서 해고 노동자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면서 “이제는 회사가 최소한 해고 노동자들 복직을 위한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케이오는 “항소 제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판결문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채용절차법 위반’ 민주노총 첫 행정처분… 과태료 1500만원

    ‘채용절차법 위반’ 민주노총 첫 행정처분… 과태료 1500만원

    민주노총이 자기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며 물리력을 동원하는 등 건설사를 압박하는 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행정 처분이 내려졌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청 평택지청은 최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타워분과 경기남부지부 조직부장 A씨에게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평택지청은 A씨가 지난해 12월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를 채용하라며 시행사를 압박했다는 진정서를 접수해 관련 조사를 이어 왔다. 평택지청은 해당 사업장의 채용 사례 전반을 살펴본 결과 A씨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채용절차법에 명시된 ‘채용 강요 금지’ 조항을 적용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채용절차법은 누구든 채용에 관해 부당한 청탁이나 압력, 강요하거나 금전 등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2020년 이 법이 시행된 이후 해당 조항을 인용해 행정처분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추석 앞두고 전국 지하철 멈추나 “적자 해결 못하면 새달 14일 파업”

    추석 앞두고 전국 지하철 멈추나 “적자 해결 못하면 새달 14일 파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비정규직 철폐와 일자리 보장 등을 목표로 하는 총파업을 오는 10월 20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지하철 노동조합도 다음달 14일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23일 오후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의원대회는 민주노총 조합원 총회 다음가는 의결기구다. 재적 대의원 1708명 중 의사정족수(855명)를 넘는 1107명이 참석해 대의원대회가 성사됐다.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불응하고 있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날 회의를 주재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 “노동자의 과로사를 방치한 정부, ‘최저임금 1만원’ 공약도 폐기한 정부, 코로나19 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의 삶을 지키지 못한 정부. 언제 한 번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적이 있었던가”라며 “정부가 민주노총의 대화 제의를 일체 거절하고 민주노총 집회는 전면 통제한다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은 숨죽인 채 죽어 가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을 포함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중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적자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하철 노조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연대 파업이다. 한편 경찰은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이 지난 18일 한 차례 불발된 이후 양 위원장의 조속한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구속영장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노총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만장일치로 의결

    민주노총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만장일치로 의결

    전국민주노총조합총연맹이 비정규직 철폐와 일자리 보장 등을 목표로 하는 총파업을 오는 10월 20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과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등 전국 6개 지하철 노동조합도 다음달 14일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민주노총은 23일 오후 제73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 결의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의원대회는 민주노총 조합원 총회 다음가는 의결기구다. 재적 대의원 1708명 중 의사정족수(855명)를 넘는 1107명이 참석해 대의원대회가 성사됐다.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불응하고 있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이날 회의를 주재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결의문을 통해 “노동자의 과로사를 방치한 정부, ‘최저임금 1만원’ 공약도 폐기한 정부,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약속도 배신한 정부, 코로나19 경제위기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의 삶을 지키지 못한 정부. 과연 언제 한 번 노동자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인 적이 있었던가”라며 “정부가 민주노총의 대화 제의를 일체 거절하고 민주노총 집회는 전면 통제한다는 것은 결국 노동자들은 그냥 숨죽인 채 가만히 죽어가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재난 시기 해고 금지, 보건의료인력 확대 등 일자리 국가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과 교통 공공성 강화 등 3가지를 총파업 쟁취 목표로 제시했다. 총파업은 민주노총 조합원이 오는 10월 20일 하루 일손을 멈추고 각 시도별 주요 거점 지역에 모여 총파업 대회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긴급하게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경우에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 총파업 투쟁을 위임하기로 했다.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을 포함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중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적자 문제를 정부가 해결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지하철 노조 창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연대 파업이다. 이들은 재정난 문제를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지하철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금을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은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이 지난 18일 한 차례 불발된 이후 양 위원장의 조속한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은 “구속영장 유효기간이 아직 남아 있다”면서 “정해진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영장을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건설현장서 ‘자기 조합원 채용 압박’ 민주노총에 첫 과태료

    건설현장서 ‘자기 조합원 채용 압박’ 민주노총에 첫 과태료

    민주노총이 건설현장에서 자기 조합원 채용을 요구하며 물리력 등을 동원하는 행위에 대해 처음으로 행정 처분이 내려졌다.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청 평택지청은 최근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 타워분과 경기남부지부 조직부장 A씨에게 과태료 1500만원을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평택지청은 A씨가 지난해 12월 평택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민주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를 채용하라며 업체를 압박했다는 진정서를 접수해 관련 조사를 이어왔다. 평택지청은 해당 사업장의 채용 사례 전반을 살펴본 결과 A씨 행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채용절차법에 명시된 ‘채용 강요 금지’ 조항을 적용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채용절차법은 누구든 채용에 관해 부당한 청탁이나 압력, 강요하거나 금전 등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2020년 이 법이 시행된 이후 해당 조항을 인용해 행정처분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해당 법규가 적용되려면 채용 과정에서의 강요 행위가 구체적으로 입증돼야 하나 채용 과정을 일일이 문서화하거나 녹취하는 경우가 적어 적용이 쉽지 않았다”며 “반면 이번 사례의 경우 피해사례가 워낙 구체적이고 물증도 있어 강요 행위를 입증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 쿠팡 노동자들 “뜨거운 철판 위 혹독한 노동” 폭염 대책 촉구

    쿠팡 노동자들 “뜨거운 철판 위 혹독한 노동” 폭염 대책 촉구

    쿠팡 물류센터 노동조합이 폭염 속에서 혹독한 노동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을 세우고, 쿠팡에 대한 특별감독 실시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쿠팡물류센터지회는 23일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기가 전혀 되지 않는 건물, 상품을 많이 쌓기 위해 만든 복층 구조 속에서 노동자들은 선풍기에만 의지해 매년 노동을 해왔다”면서 폭염·혹한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쿠팡물류센터지회 고양센터분회 조합원 박민하씨는 “물류센터 바닥의 철판이 뜨거운 열기를 뿜는다”며 “선풍기와 이동식 에어컨이 설치됐지만, 더운 열기를 이겨내기엔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민병조 쿠팡물류센터지회 지회장은 “여름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겨울도 걱정하고 있다”며 “핫팩 2개에 의지해 한겨울 밤을 버텨야 하는 현실이 벌써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공식적인 휴게시간도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는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중 하나로 ‘노동자의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의무가 아닌 권고일 뿐이다. 노조는 “공식적인 휴게시간을 만들지 않고 자율적으로 쉬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정부가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폭염 대응 특별주간을 지정하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쿠팡 고양물류센터에 방문한 것과 관련해 “(방문 이후) 작업 현장에 근본적 변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노동부가 물류센터 노동자들에게 휴게시간을 주라고 권고해도,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도 꿈쩍하지 않는다”면서 특별근로감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경기도 이천에 있는 쿠팡의 덕평물류센터 화재 사고 이후 김부겸 국무총리가 특별근로감독을 약속했지만, 이 역시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노조는 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이 규정한 사용주의 의무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감독하고, 쿠팡은 물류센터 내 안전·보건에 대한 정보를 노동자에게 공개해 노조와 함께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쿠팡 측은 “물류센터가 넓게 개방된 공간인 만큼 체계적인 냉방 시설을 일괄적으로 갖추긴 어렵지만, 현재 공간별 상황에 맞춰 에어컨이나 이동식 에어컨, 대형선풍기 등을 설치하고 있다”며 “혹서기를 맞아 전국 배송캠프와 물류센터에 생수도 매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국가수사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신속 집행 검토”

    국가수사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신속 집행 검토”

    “국민혁명당, 광복절 불법집회 혐의 조사 중”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3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처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구속 영장을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번에 1차 집행을 하려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아직 구속영장 기한이 남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시위법·감염병예방법 위반)로 이달 13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18일 중구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건물을 찾아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으나 민주노총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남 본부장은 광복절 연휴 불법집회와 관련해서는 “국민혁명당 등 관련 단체에 대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 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6월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택배노조의 상경 집회 수사에 대해서는 “수사 대상자 31명 중 30명을 조사했고, 1명은 조만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가 수사 중인 머지플러스 사태와 관련해서는 “피해자가 다수이고 피해액이 매우 많다”며 “관련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남 본부장이 수장을 맡은 부동산 투기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지금까지 4325명을 내사·수사했거나 진행 중이다. 이 중 국회의원은 23명으로, 7명은 불입건·불송치로 사건이 종결됐고 16명은 계속 내사·수사 중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이날 오후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수사 요구 등) 관련 공문이 오면 시도경찰청별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구속영장 발부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지하철 노조와 투쟁 선포

    [서울포토] 구속영장 발부된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지하철 노조와 투쟁 선포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과 6개 지하철노조가 23일 서울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전국 6대 지하철노조 총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전국 6개 지하철 노조 “무임승차 손실 정부가 보전해야” 파업 결의

    전국 6개 지하철 노조 “무임승차 손실 정부가 보전해야” 파업 결의

    서울과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 지하철 노동조합이 다음달 중순 전면 파업을 하겠다는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심화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적자 문제를 인력 구조조정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지하철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를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장 대규모 구조조정 위기에 직면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다음달 14일을 파업 돌입일로 정했다.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악화의 핵심 원인인 법정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시철도의 법정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분을 국고로 지원하는 내용의 법안(도시철도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이날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무임수송 비용을 정부가 보전하는 것 외에도 △노조와 지하철 운영기관, 관계부처,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구조조정 철회를 요구했다.앞서 전국 6개 지하철 노조는 지난달 21일 공동으로 대의원 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했다. 이후 광주도시철도노조를 제외한 나머지 5개 노조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진행됐고, 찬성률이 높게 나와 쟁의행위 안건은 가결됐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이 확산세인 점을 감안해 당장의 즉각적인 파업은 자제하고 정부와의 대화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전국 철도와 지하철의 14개 노조가 가입한 연대체인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궤도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등 6개 지역 지하철 운영기관의 법정 무임수송 비용은 2016년 5366억원에서 2019년 623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무임승차 비용은 해마다 증가해 당기순손실 대비 70%에 달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부터 이용 승객이 급감하면서 재정난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서울교통사는 지난 6월 근무제도 변경과 일부 직종의 노동자를 자회사 또는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1971명을 구조조정하는 방안을 노조에 제시한 바 있다. 이에 궤도협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중된 지하철 운영기관 재정 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구조조정은 철회돼야 한다면서 대규모 인력 감축과 안전 업무의 외주화는 지하철 안전 운행을 저해해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궤도협의회 상임의장을 맡고 있는 김대훈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 “오는 26일부터 전국 560여개 역사에서 정부가 법정 무임수송에 따른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는 내용의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다음달 정기국회 개원에 맞춰 국회 앞 시위, 기자회견, 도보 행진 등 노조의 요구를 알리는 행동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쟁의권이 있는 노조를 중심으로 다음달 14일 총파업에 돌입하고 쟁의권이 없는 조직은 연차휴가 등을 사용하여 서울에 모여 투쟁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중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다음달 14일을 파업일로 확정했다.이날 기자회견장에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도 참석해 연대 발언을 했다. 양 위원장은 “도시철도와 같은 공익서비스는 정부의 정책으로 집행되는 것”이라면서 “정부는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을 결의할 예정이다.
  •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 재집행 예고한 경찰 “물리적 충돌 피할 것”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 재집행 예고한 경찰 “물리적 충돌 피할 것”

    지난 18일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 시도가 한 차례 불발된 경찰이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구속영장을 다시 집행할 것을 예고했다. 다만 경찰은 영장 집행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 관계자는 19일 “전날 양 위원장이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응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다시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과거와 같이 강제 진입 등으로 인해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도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영장을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3년 12월 22일 당시 파업 중이던 전국철도노동조합의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지도부를 체포하려고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에 강제 진입했다. 민주노총 본부 사무실에 공권력이 투입된 것은 1995년 민주노총 설립 이래 처음이었다. 경찰은 당시 경향신문사 건물 진입 과정에서 건물 1층 현관 유리 출입문을 깨고 노조 조합원들에게 캡사이신이 포함된 최루액을 뿌렸다. 경찰은 철도노조 지도부 체포를 위해 4600여명의 경력을 투입·배치했다.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연행된 조합원은 119명에 달했다. 당시 ‘과잉 진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던 만큼 경찰은 이번에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 과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전날 수색영장 없이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한 경찰은 향후 수색영장을 통해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할 계획이다.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을 예고한 양 위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노총이 이번 총파업 쟁취 목표로 제시한 비정규직 철폐, 재난 시기 해고 금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와 같이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정부가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저도 정해진 법과 제도에 따라 제 신변 문제를 판단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 꿈쩍도 안 한 양경수… 영장 집행 나선 경찰 ‘빈손’

    꿈쩍도 안 한 양경수… 영장 집행 나선 경찰 ‘빈손’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이 18일 한 차례 불발됐다. 경찰은 유감을 표명하며 다시 영장 집행을 시도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에 양 위원장은 정부가 민주노총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선다면 오는 10월 예고한 총파업을 철회하고 영장 집행 절차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1시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 앞에서 취재진에게 “오늘 양 위원장에게 영장 집행에 응해 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왔지만 양 위원장이 협조하지 않았다”며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늘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은 일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약 1시간 15분 만에 철수했다. 대치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예정된 총파업 계획과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재난 시기 해고 금지 등 일자리 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의 공공성 강화 등의 세 가지 목표를 오는 10월 총파업을 통해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은 오는 23일 온라인 대의원대회에서 확정된다. 양 위원장은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고 민주노총이 요구한 정책들을 이행한다면 총파업을 멈출 수 있다”면서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저도 정해진 법과 제도에 따라 신변 문제를 판단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파업을 준비하는 이유는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지 무조건적으로 우리 주장을 관철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민주노총 위원장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 나서면 총파업 철회 가능”

    민주노총 위원장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 나서면 총파업 철회 가능”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불응하고 있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오는 10월 20일로 예정된 총파업 투쟁 목표와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양 위원장은 총파업이 반드시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는 집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정부와의 대화 진행 정도에 따라 총파업 형식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여러 노동 현안들에 대해 민주노총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선다면 총파업을 철회할 수도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양 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기 일주일 전에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긴급한 노동 현안을 놓고 민주노총과 정부 간 대화를 요구했고 김 총리도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빠른 시일 안에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겠다 말했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로 정부는 대화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노동 현안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제가 인신구속 절차에 응하지 않을 필요도 없고 민주노총이 하반기에 총파업을 강행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올해 총파업 요구안으로 재난 시기 노동자들의 해고 금지, 보건의료 분야 인력 확충.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비정규직 철폐, 전면 무상교육, 공공주택 확대 등 15가지를 제시했다. 민주노총은 구체적으로 오는 10월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법 전면 개정 △일자리 보장 △주택·의료·교육·돌봄의 공공성 강화 등의 3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양 위원장은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와 달리 일자리위원회에는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가 민주노총에게 경사노위를 통한 대화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이미 민주노총이 참여하고 있는 60여개의 여러 정부 논의기구를 통해 대화에 나서면 된다”면서 “총파업을 준비하는 이유도 정부와의 대화를 통해 발전적인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지 무조건적으로 우리의 주장을 관철하겠다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한국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번 총파업 목표로 제시한 3대 과제는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노동자들에게 절박한 문제”라면서 “정부가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고 민주노총이 요구한 정책들을 이행한다면 총파업을 멈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정부와의 대화가 시작되는 것만으로는 총파업 계획을 철회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양 위원장에게는 현재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달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민주노총 조합원 4700여명이 참여한 노동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 도심에서 다수의 집회를 개최해 방역지침을 위반한 혐의(감염병예방법, 집회시위법 위반)로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 위원장이 이날 예정대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이날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에 와서 구속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하지만 양 위원장이 영장 집행 절차에 응하지 않으면서 경찰은 약 1시간 15분 만에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은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저희가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늘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많은 노동자들이 산업재해로 사망했고, 문재인 정부가 약속했던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문제 해결이 정부 임기 종료 1년을 앞두고도 요원한 상황이다. 또 정부는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훼손했다”면서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했기 때문에 지난달 3일 노동자대회를 집합 집회 방식으로 열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비정규직 철폐, 재난 시기 해고 금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와 같이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저도 정해진 법과 제도에 따라 제 신변 문제를 판단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 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 집행 불발…“다시 집행 시도할 것”

    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영장 집행 불발…“다시 집행 시도할 것”

    경찰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구속영장 집행 시도에 나섰지만 양 위원장이 응하지 않으면서 현장에서 철수했다. 경찰은 양 위원장이 영장 집행 절차에 협조하지 않은 일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절차에 따라 반드시 영장을 집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 관계자는 18일 오후 1시쯤 민주노총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건물 1층 앞에서 “오늘 양 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 집행에 응해줄 것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 하지만 민주노총에서 협조하지 않았다”면서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저희가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다. 오늘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상당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향후 법적 절차에 따라 저희가 다시 한 번 영장 집행을 시도할 예정”이라면서 “이후에 반드시, 다른 변수 없이 양 위원장이 영장 집행에 응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경찰이 영장 집행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과의 물리적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약 1시간 15분 만에 현장에서 철수했다.경찰이 영장 집행을 시도한 것은 법원이 지난 13일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지 5일 만의 일이다. 양 위원장은 지난달 3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조합원 4700여명이 참여한 노동자대회를 개최하는 등 서울 도심에서 다수의 집회를 열어 방역지침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구속영장 집행 절차에 응하지 않고 있는 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월 20일 총파업 투쟁을 예정대로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은 “경찰 출석 조사에 응했고, 법 위반 사실을 모두 인정했음에도 무조건 구속수사를 한다는 것인 부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양 위원장은 “정부가 비정규직 철폐, 재난 시기 해고 금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주택·의료·교육·돌봄 공공성 강화와 같이 노동자들이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저도 정해진 법과 제도에 따라 제 신변 문제를 판단할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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