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조 반발
    2026-04-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90
  • 경기도의회, 상임위 보좌 인력 늘리기 ‘꼼수’

    경기도의회가 의원보좌관제를 대신한 상임위원회 보좌인력 33명의 증원을 추진하자 도 공무원 노조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도의회는 최근 ‘의회사무처 인력 증원 요청’ 공문을 도에 보내 임기제(옛 계약직) 공무원인 ‘입법조사관’ 33명을 늘려 달라고 요구했다. 11개 상임위원회별로 6∼7급 상당의 보좌인력 3명의 자리를 더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입법 활동 강화 및 행정사무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현재 도의회 상임위에는 4∼5급 전문위원 2명과 보좌인력 3명 등 5명씩 근무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 취임 이후 이뤄지는 첫 조직개편에 의회사무처 인력 증원을 포함하겠다는 취지로, 조직개편 관련 조례안은 다음달 도의회 제290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새누리당이 합의해 입법조사관 증원을 요구하기로 했다”며 “서울시의회의 경우 상임위별로 전문위원을 포함해 보좌인력이 9명이나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는 단순 비교할 수 없는 만큼 도의회의 인력 증원 요구가 타당성이 있는지, 규모가 적절한지를 판단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 공무원노조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입법조사관 도입은 대법원의 무효 판결로 허용되지 않은 의원보좌관제를 대신한 편법이라는 것이다. 도 공무원 노조는 성명서에서 “도의회가 유급보좌관제 도입을 시도하다 무산되자, 이번에는 입법조사관이란 명분으로 33명의 계약직원 채용을 요구하고 있다. 도의회 인력이 타 시도보다 2배가량 많은 상황에서 추가로 인력을 늘려 달라는 것은 제 밥그릇만 챙기겠다는 심사”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도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도의회가 증원을 추진하는 보좌인력 33명은 올해 도 조직 개편에 따른 전체 증원 규모 37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인력이다. 이미 경기개발연구원 의정연구센터 인력을 정책보좌 인력으로 운영하면서 또다시 인력을 충원하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의정연구센터에는 석사학위 이상 연구원 24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들 가운데 22명은 도의회 11개 상임위에 2명씩 배정됐다. 2명은 상임위를 특정할 수 없거나 다수의 상임위에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다. 노건형 수원경실련 실장은 “도의회의 입법조사관 증원은 의원보좌관제 편법 도입으로 보이는 데다 예산 낭비 요소가 있고 실효성도 의문”이라며 “의회사무처가 독립되지 않은 채 인력만 늘리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법원은 2012년 5월 도의회가 의원보좌관제 도입을 위해 제정한 조례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한 바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학습지 교사는 근로자 아니다” 항소심서 뒤집혀

    학습지 교사를 노조법상 근로자로 인정했던 법원의 첫 판결이 22개월 만에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서울고법 행정6부(부장 윤성근)는 재능교육 학습지 교사 9명이 “노조 활동을 이유로 위탁계약을 해지한 것은 부당 해고”라며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던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학습지 교사는 어떤 식으로든 근로자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노동자의 법적 지위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을 인정받는 노조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상 근로자와 개인적으로 부당해고 및 임금 미지급의 부당성 등을 주장할 수 있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나뉜다. 노동자로서 권리를 안정적으로 행사하려면 두 지위를 모두 인정받아야 한다. 1심 재판부는 학습지 교사의 노조법상 근로자 지위를 인정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마저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재판부는 “학습지 교사들은 위탁계약에 따른 최소한의 지시만 받을 뿐 업무 과정에서 회사로부터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지 않는다”며 “회사와 종속관계에서 노무에 종사하고 그 대가로 임금을 받는 노조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고, 따라서 이들로 구성된 노동조합도 노조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2007년 임금 삭감에 반발하며 파업했다 해고된 재능교육 노조원들은 중노위에 구제 신청을 했지만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당하자 소송을 냈다. 노조는 복직 요구 농성 2076일 만인 지난해 8월 사측과 합의했지만 법률상 노조로 인정받고자 이번 소송을 계속해 왔다. 유득규 재능교육 노조 집행위원장은 “특수고용 형태 종사자들을 노동자로 인정해 주지 않아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법률상 노조로 인정받기 위해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제 식구 감싸기’ 벗어나야 할 공무원연금 개혁

    정부와 새누리당, 청와대가 그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논의하려고 했으나 안건조차 올리지 못한 채 밀려났다. 새누리당의 당안이 정리되지 않아 미루자고 했다는 게 알려진 내용이다. 세월호특별법과 민생 법안을 처리한 뒤 연금 개혁안을 다루겠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고 한다. 여당이 그동안 공적연금개혁분과를 만들어 개혁안을 준비해 왔고, 9월 정기국회에서 법안 발의를 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선뜻 수긍이 안 간다. 연금개혁안을 다루려던 첫 자리가 무산돼 자칫 용두사미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날 개혁안 논의가 미뤄진 가장 큰 이유는 새누리당이 공무원 노조의 반발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은 그제 새누리당을 찾아 정책협의회를 마련하고 공개토론회 개최 등을 요구했다고 한다. 이해 당사자인 공무원이 빠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 그 이유다. 연금 수령액이 최대 20% 준다는 연금 개혁안이 나오면서 명예 퇴직자가 급증하는 등 공무원 조직이 불안해 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공무원연금 개혁은 미뤄선 안 될 절체절명의 과제다. 누적 적자가 9조 8000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이다. 올해 세금으로 메워야 할 적자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도 도입 50여년이 지나 성숙 단계에 들어서면서 수입·지출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재정 부담은 불 보듯 뻔하다. 이대로 놔두면 향후 10년간 누적 적자는 53조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공무원연금 개혁은 역대 정부에서 빠짐없이 추진했었다. 1995년 첫 개혁 논의 이후 보험료율을 7%로 인상하고, 신규 공무원의 경우 지급 시기도 60세에서 65세로 올렸다. 하지만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애초에 마련한 개혁안은 후퇴했었다. 적자 전액을 국가에서 보전하는가 하면 기존 가입자의 지급 시기는 60세로 그대로 두었다. 야무진 개혁을 이뤄내지 못해 연금 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온 것이다. 그동안 관가에서 주도한 ‘셀프 개혁’이 개악됐다는 지적이 이래서 나온다. 이번 개혁은 2009년 개정 이후 5년 만에 다시 시도하는 것이다. 해가 갈수록 누적되는 적자를 세금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까지 왔다. 언제까지 수수방관할 수도, 세금으로 메워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외부에서 개혁을 주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것이 이 때문이다. 정치권이 ‘핑퐁 게임’으로 일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곳간에 곡식이 많으면 나눠 배불리 먹으면 된다. 하지만 한 해에 세금으로 메우는 돈이 무려 2조원이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연금 지급액을 낮추되 퇴직금을 올리는 식이어서도 안 된다. 이는 돌려막는 임시변통일 뿐이다.
  • 공무원 연금 개혁 黨·政·靑 논의 불발 “도대체 왜?”

    공무원 연금 개혁 黨·政·靑 논의 불발 “도대체 왜?”

    공무원 연금 개혁 黨·政·靑 논의 불발 “도대체 왜?” 공무원연금 재정 개혁과 지방세 체제 개편을 검토하던 여권의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와 새누리당, 청와대는 19일 청와대 서별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필수 처리 법안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으나 애초 논의하려던 공무원연금 제도 개편과 주민세·담뱃세 등 지방세 확충 방안은 안건에도 올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청은 누적 적자가 9조8천억 원에 달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해왔지만, 전국공무원노조와 전국교직원노조 등을 위시한 공무원 사회의 반발을 의식해 조심스러운 행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주민세 인상과 레저세 부과 대상 확대, 담뱃세 개편 등이 핵심인 지방세 확충 방안 역시 ‘증세’에 대한 여론의 거부감을 외면하지 못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안전행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공무원연금 개편안과 주민세 인상을 골자로 하는 지방세수 확보 방안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공무원연금은 전혀 언급이 안 됐고, 주민세 인상 등 지방세수 확보 방안은 다음에 내부 이견을 더 조율한 뒤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당·정·청은 소방 공무원 처우 개선을 위한 대책에는 의견을 모았다. 당·정·청은 소방 공무원 인력을 현재보다 늘리고 노후장비 교체를 위한 국가 재정 지원을 확충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수치는 확정 짓지 않았다. 이밖에 당·정·청은 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생 법안들을 국회에서 최대한 조속히 처리하는 데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청와대에서 조윤선 정무수석,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안종범 경제수석이, 당에서 주호영 정책위의장, 강석훈 정책위부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추경호 국무조정실장과 관련 부처 차관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나·외환銀 조기통합 선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19일 조기 통합을 공식 선언했다. 외환은행 노조가 여전히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통합 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은행은 앞으로 각각 이사회를 열어 통합을 결의하는 등 합병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지난달 3일 조기 통합 의사를 내비친 지 한 달여 만이다. 두 행장은 선언문에서 “그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 (조기 통합의 필요성을 임직원들과) 소통했다”면서 “노조와도 지속적으로 성실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결이 나는 대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주주총회에 합병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측은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조기 통합이 불가피하다”며 “노조의 대응만을 기다리다 통합 시기를 놓치면 영업환경 불안정성으로 조직 내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강행 배경을 설명했다. 조기 합병에 따른 직원들의 불안감을 의식해 인위적인 인원 감축 금지, 인사상 불이익 금지, 임금·복지 불이익 변경 금지 등도 약속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는 “일방적인 합병 추진은 (5년 독립경영을 약속한) 2·17 노사정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행위”라며 “국민 앞에 공표한 합의서마저 내팽개쳤는데 새 약속을 한들 누가 책임지겠느냐”고 강력 반발했다. 노조는 20일 오후 8시 외환은행 본점 앞에서 촛불집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금융노조와 조기 통합 저지 연대투쟁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17 합의서는 지켜져야 하며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합병 절차에 중대한 하자로 볼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2012년 2월 17일 작성된 합의서에는 김석동 당시 금융위원장이 서명했다. 두 은행의 합병은 금융위의 최종 승인이 있어야 한다. 은행 측이 노조를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합병 승인을 요청해올 경우 금융위가 심사과정에서 문제 삼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하나금융은 2012년 2월 외환은행을 인수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사설] 공적연금 개혁, 국가혁신 차원서 다뤄라

    공적연금 개혁에 속도가 붙는 것 같아 기대가 크다. 새누리당 경제혁신특위 산하 공적연금개혁분과위원회는 공무원연금 지급액을 20%가량 줄이고, 퇴직금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들은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이나 국가 재정 건전성 차원에서 공무원연금이나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에 공감하고 있다. 공적연금 개혁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포함돼 있다.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개혁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 방향이 전해지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어제 성명을 내고 “당사자를 배제한 밀실 논의는 더 큰 사회적 갈등과 소모적 논쟁을 유발할 뿐”이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자체적으로 개혁안을 마련한 다음 이해당사자인 정부와 협의하는 절차를 밟는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해당사자인 공직자들의 반발을 고려한 고육책일 것이다. 공무원노조가 반대 이유로 제시한 내용 가운데 ‘연금은 연금다워야 한다’는 부분은 일리가 있다. 연금이 노후생활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문제는 재정 여건이다. 지난해 세금으로 메운 공무원연금 적자는 2조원에 육박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2조 5000억원, 내년 3조원으로 늘어나는 등 박근혜 정부에서만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적자 보전에 22조원을 쏟아부어야 할 판이다. 지난해 군인연금 적자 보전에는 1조 3000억원이 들어갔다. 공적연금을 방치할 경우 다음 정권에서는 나라예산의 10%에 가까운 30조원을 적자 보전에 투입해야 한다. ‘더 내고 덜 받는’ 쪽으로 공적연금을 시급히 개혁해야 하는 이유다. 당정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할 만한 수준으로 공적연금을 손질해야 한다. 공무원연금은 60세부터 사망할 때까지 평균 낸 돈의 2.5배를 연금으로 받는다. 사망 시에는 70%가 유족연금으로 지급된다. 반면 국민연금은 65세부터 적립금의 1.7배를 받는 데 그친다. 공무원연금의 월 평균 지급액은 국민연금의 2.7배나 된다. 군인연금은 20년 이상 복무하면 퇴직하자마자 연금을 받는다. 정부와 여당은 2009년 공적연금을 개혁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문제가 계속 제기되는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정부 ‘셀프 개혁’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하후상박의 원칙을 적용하는 방안도 있다. 공무원연금의 상한 소득(월 780만원)자는 490만원의 연금을 받지만 월 300만원 소득자는 188만원이다. 하위직의 노후 생활의 적정성을 고려, 고위직과의 연금 차이를 좁힐 필요가 있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을 일원화해 운영하는 선진국들도 많다. 우리는 당장 그렇게까지는 하지 못하더라도 공적연금 개혁만이라도 시늉에 그쳐선 결코 안 된다.
  •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유가족·시민단체 ‘특별법 합의’ 강력 반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유가족·시민단체 ‘특별법 합의’ 강력 반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유가족·시민단체 ‘특별법 합의’ 강력 반발 여야가 특검을 통한 진상 규명을 골자로 하는 세월호 특별법에 합의하자 수사권과 기소권 보장을 요구해온 유가족과 시민사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는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사권과 기소권이라는 알맹이를 빼먹은 껍데기로 유가족과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야합”이라면서 “무효이므로 재협상하라”고 주장했다. 대책회의는 “성역없는 진상조사를 위한 수사권과 기소권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상설 특검에게 주고 진상조사위는 허울로만 가족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을 뿐”이라면서 “이런 합의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애초부터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를 반대하고 농성하는 유가족을 노숙자라 비하한 새누리당, 수사권과 기소권 부여 방안은 물론 특검추천권까지 포기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모두 국민을 우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세월호 특별법 재논의를 촉구하기 위한 각종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광화문광장 단식 농성장을 시민으로 가득 채우는 등 규모를 확대하고, 9일 오후 7시 이곳에서 대규모 촛불문화제를 연다. 이들은 또 11일 오전에는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는 ‘비상시국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광복절인 15일에는 10만 명이 모이는 ‘범국민대회’를 광화문광장이나 서울광장에서 1박2일로 열 계획이다. 이밖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규탄하는 각종 시위와 특별법 재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한편 광화문광장에서 26일째 단식 농성 중인 ‘유빈이 아빠’ 김영오씨는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이 포함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조 등으로 구성된 ‘성역 없는 진상조사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전국교수행동’도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허울뿐인 세월호 특별법 야합을 즉각 파기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월호 참극에 대한 책임이 있는 집권 세력이 진상조사위와 특검을 꾸리는 주도권을 갖게 됐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범사회적 진상조사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도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가족 의견을 무시하고 이뤄진 밀실 야합”이라며 여야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네티즌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결국 결론이 이렇게 나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가족 의견을 무시한 실질적인 야합이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유가족들 마음이 슬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광公 감사에 자니 윤… ‘보은 인사’ 논란

    관광公 감사에 자니 윤… ‘보은 인사’ 논란

    원로 방송인 자니 윤(본명 윤종승·78)씨가 한국관광공사 신임 감사에 임명됐다. 이에 따라 ‘보은 인사’ 논란도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관광공사는 6일 “관광공사 외부 인사들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에 제출한 후보자 3명 가운데 자니 윤씨가 감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광공사 감사는 기재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4월 신임 감사 공고를 내고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감사 임기는 2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연봉은 기본급 8311만 2000원이다. 자니 윤씨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6월에는 관광공사 사장 내정설 논란에 휘말렸고, 올 초 신임 사장 공모 때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면서 보은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한국 국적은 지난해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 노동조합은 이날 ‘보은 인사의 끝판왕 상임 감사 임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윤씨의 감사 임명은 낙하산 인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는 정부가 아직도 공공기관 사장과 상임감사 자리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분열되는 교육계… 등 터지는 학생들

    분열되는 교육계… 등 터지는 학생들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정 취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 복귀 문제로 교육계가 표류하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감이 모여 머리를 맞댔지만, 교육부와 힘겨루기로 치닫는 양상이어서 해법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법적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중간에 낀 학생과 학부모만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시도교육감 임시 협의회’를 열고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을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한 복직명령 이후 모든 절차와 처분을 교육감들의 판단에 맡겨 달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확인했다. 이날 협의회장으로 추대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직권면직 처분을 교육부에 보고하는 게 1주일여 남았는데, 정치권에서 이 사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중재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국회로부터 구체적인 답은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사자인 교육부와의 소통 채널에 대해서도 많은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다. 장 회장은 “기한이 촉박하면 교육감들이 교육부를 찾아가서라도 (관계자들을) 만나겠다”면서도 “누굴 언제 만날지 아직 예정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교육부와의 대화 채널이 없다는 지적에 장 회장은 “지금까지는 교육감협의회에서 합의하고 교육부에 건의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이제 긴급 교육현안에 대해서는 회장단이 교육부를 방문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2일 전조교 전임자 중 복직하지 않은 32명에 대해 2주 이내에 직권면직 조치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요구했다. 이를 거부하는 진보 교육감들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다. 자사고 문제 역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서울과 경기, 광주 등 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놓고 공방이 계속되지만, 교육부는 아직까지 뚜렷한 견해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사고들의 반발만 이어지고 있다. 자사고 재지정 취소는 시도교육감과 교육부의 협의 사항으로, 교육부가 반대하면 일방적인 취소는 어렵다. 교육계에서는 교육부가 정부 주도로 도입된 자사고를 폐지하려는 진보 성향 교육감들의 움직임에 대해 조만간 본격적인 제동을 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부와 진보 교육감이 대립하면서 정작 피해를 보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들이다. 당장 재학 중인 학생과 자사고 입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직격탄을 맞게 됐다. 서울의 자사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애가 1학년인데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면서 “학교 측에서는 지정이 취소되는 일은 없을 거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반고 학부모들은 “자사고는 일반학교의 슬럼화를 부른 주범”이라고 맞서고 있어 학교 현장도 패가 갈리는 분위기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목졸라 시민 죽었다”… 뉴욕경찰에 시민 비난 봇물

    “목졸라 시민 죽었다”… 뉴욕경찰에 시민 비난 봇물

    뉴욕경찰(NYPD)이 길거리에서 낱개 담배를 판매하는 시민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공권력을 사용해 시민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NYPD를 향한 인권 단체를 비롯한 뉴욕 시민들 비난이 연일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급기야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로 예정된 여름휴가를 연기한 후 사망한 시민의 유가족에게 위로 전화를 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를 약속하는 등 파문이 날로 거세어지고 있다.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뉴욕 스테이튼아일랜드에서 발생했다. 길거리에서 비과세 낱개 담배를 팔고 있던 에릭 가너(43)에게 서너 명의 경찰관이 다가와 검문을 하기 시작했다. 잠시 후 한 경찰관이 가너의 목덜미를 부어 잡고 조르기 시작했고 이내 가너는 땅바닥으로 넘어지면서 체포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것이 가너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가너는 곧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 불거지고 말았다. 가너가 목이 졸리며 체포되는 장면이 그대로 주위에 있던 목격자의 휴대폰에 촬영되어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에 올려졌다. NYPD는 목을 조르면서 시민을 체포하는 것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집중적인 비난이 몰아쳤다. 특히, 이 동영상에는 가너가 경찰관이 목을 조르기 시작하자 “숨을 쉴 수 없다”고 여러 차례 소리를 지르면서 이내 땅바닥으로 쓰려지는 장면이 그대로 담겨 있다. 또한, 이후 공개된 또 다른 동영상에서는 가너가 쓰려져 있지만, 경찰은 응급 소생술 등을 실시하지 않고 가너의 호주머니만 뒤지는 장면이 그대로 잡혀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NYPD는 연일 언론 보도를 통해 파문이 확대하자 뒤늦게 뒤에서 가너의 목을 조른 데니엘 펜탈리오 경찰관의 직무를 정지하고 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무직으로 발령했다. 하지만 경찰 노조는 이에 관해 너무 지나친 처사라고 성명을 내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 단체와 시민 단체 등은 연일 항의 시위를 열고 과도한 공권력을 사용해 시민을 숨지게 했다며 NYPD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한 시민은 “낱개 담배는 가게에서도 흔히 팔고 있다”며 “가게가 단속을 당하면 허가가 취소되지 가게 주인을 죽이지는 않는다”며 무방비 상태인 시민을 사망에 이르게 한 NYPD의 과잉 단속을 비난했다. 19일, 인권 단체의 항의 시위에 참석한 가너의 부인은 “하나님”을 연거푸 외치다 결국 슬픔을 참지 못하고 쓰러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6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진 가너의 부인은 “남편은 비폭력적인 ‘젠틀 자이언트(신사 거인)’였다”며 “그들(NYPD)이 무고한 남편을 죽었다”고 NYPD를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경찰관이 가너의 목을 조르는 장면과 쓰려져 있는 가너의 모습 (페이스북 캡처) 김원식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전교조 홈피 관리업체 압수수색

    경찰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관리하는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교육부가 조퇴 투쟁과 시국선언을 이유로 전교조를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형사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5일 전교조 서버 관리 업체인 서초구 N호스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서버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교조의 조퇴 투쟁과 시국선언과 관련해 교육부 5건, 보수 교육단체 4건 등 모두 9건의 고발장을 접수했다”면서 “5월 1일부터 7월 2일까지 전교조 홈페이지 내부의 비공개 게시판에 게재된 글과 전교조 지도부 등이 주고받은 이메일, 삭제된 글의 내용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교조는 “공안검찰과 청와대, 교육부가 합작한 기획수사”라고 반발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조퇴 투쟁은 수업을 침해하지도 않았고 쟁의행위도 아니므로 형사고발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교사들이 청와대 홈페이지 등에 의견을 낸 시국선언에 대해서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표현도 없었고 개인의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한 것은 공공 이익에 반하지 않는 행위”라며 “교육부가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몰아간 데 이은 탄압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 서버 관리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자유청년연합 등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공식 트위터에서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글 5건을 발견했다”며 전교조를 검찰에 고발해 해당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하나·외환銀 2·17 합의서 종신보험 계약서 아니다” 김한조 행장 ‘쓴소리’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15일 “2·17 합의서는 외환은행의 독립 경영과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종신보험계약서가 아니다”라고 강도 높은 ‘돌직구’를 날렸습니다. 직원들을 향한 메시지라고는 하지만 하나은행과의 조기 합병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외환은행 노동조합을 겨냥한 말로 들립니다. 김 행장은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지금 (통합을) 논의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면서 2012년 작성된 2·17 합의서 대신 새로운 통합의 원칙과 조건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노조 측은 “2·17 합의 내용을 무력화하려는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은 2·17 합의서가 사실상 힘을 잃었다고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2012년 2월 17일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에 인수될 당시 2·17 합의서를 만들고 서명했던 당사자가 지금은 모두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당시 합의서에 서명한 뒤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했던 이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김석동 금융위원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입니다. 4명 모두 지금은 현직이 아닙니다. 2012년 11월 당시 윤 행장은 “외환은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 카드사 통합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그로부터 1년 8개월이 지난 현재 김 행장은 2·17 합의서를 종신보험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합니다. 조기 통합의 타당성과는 별개로 확 바뀐 수장의 말에 외환은행 직원들은 무척 혼란스러울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금융위원장이 개별 기업의 노사 합의장에 달려가 사진을 찍은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용인도시公 경영실패 ‘솜방망이 징계’

    경기 용인도시공사가 부도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 직위 해제했던 간부들에게 경징계처분을 내리자 공사 노조가 ‘솜방망이 징계’라며 반발하고 있다. 15일 용인시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해 12월 11일 공사의 주요 개발사업을 주도했던 본사 본부장급(2급) 간부 장모·유모·표모씨 3명을 직위 해제했다. 역북지구 토지 매각 부진에 따른 재정 위기 초래와 경영 실패에 대한 문책성 인사였다. 공사는 직위 해제 뒤 7개월여 만인 지난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중 유씨와 표씨 등 2명에게 견책의 경징계 처분을 내렸다. 인사위에는 외부 4명과 공사 직원 1명 등 5명이 인사위원으로 참여했다. 6·4 지방선거에서 도의원에 당선된 장씨는 당선 뒤인 지난달 18일 퇴사, 인사위에 회부되지 않았다. 유씨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용인시장 후보에 출마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 때문에 공기업 간부들이 신분을 유지한 채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게 바람직한 처사냐는 지적도 받기도 했다. 이들 본부장급 3명은 직위 해제된 뒤 7개월간 급여 기본금의 80%를 꼬박꼬박 받아 왔다. 이와 관련, 용인도시공사 노동조합은 “공사를 망친 간부들에게 솜방망이 처벌로 면죄부를 줬다”며 비난했다. 노조는 “규정을 위반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동안 경영 잘못과 그에 따른 심각한 유동성 위기, 명예 훼손 등을 고려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지난 5월 공석이던 사장이 선임됨에 따라 뒤늦게 인사위가 열렸고, 인사위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 사장의 재의 요청이 없으면 견책 처분이 확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공사는 19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시청 인근 역북지구(41만 7000㎡)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했으나 토지 매각에 실패하며 부도위기에 몰렸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시의회로부터 채무보증동의를 받아 3509억원을 단기 차입,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넘긴 상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수원, 경주 직원 사택 건립 차질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의 경주 사택 건립 사업이 부지 확보난으로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경주시 등에 따르면 한수원은 방폐장 유치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라는 방폐장특별법에 따라 본사의 경주 이전과 함께 직원 사택 100가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사택 건립 사업의 경우 불국사 인근에 있는 진현동 500가구, 황성동 300가구(공동주택), 동천동에 200가구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는 지난해 말 조석 한수원 사장과 정수성 국회의원, 최양식 경주시장, 정석호 경주시의회 의장이 4자회담에서 맺은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한수원이 진현동 사택 건립 예정 부지(국공유지)를 사지 못해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지 매입에 필요한 복잡한 권리관계와 가격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한수원은 대책으로 ▲진현동 인근 및 시내권 대안부지 확보 ▲민간 아파트 특별 분양 ▲임시 주거 확보 등을 마련해 놓고 있다. 그러나 한수원이 진현동 이외 지역에 사택을 건립하는 문제를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진현동 주민과 일부 노조원이 크게 반발할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진현동 주민들은 “한수원이 부지 확보난을 이유로 진현동 사택 건립을 포기할 경우 결국 주민을 우롱하는 것밖에 안 된다”면서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한수원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시 관계자는 “한수원이 시에 진현동 사택 대체 부지로 시내권을 허용해 줄 것을 요청하지만 관여할 수 없다”면서 “사택 건립 문제는 어디까지나 한수원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설] 조대현 KBS 새 사장, 공영방송 비전 제시해야

    길환영 사장 해임 후 공석이던 KBS사장에 조대현 전 KBS 부사장이 그제 KBS이사회에서 과반의 표를 받아 내정됐다. 길환영 전 사장이 세월호 참사 보도 등과 관련해 청와대 등으로부터 외압을 막아내지 못했다는 의혹으로 공영방송의 독립성을 훼손했다는 논란과 함께 지난 5월 시작된 KBS사태가 일단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KBS 노조는 그간 고대영 전 KBS보도본부장과 홍성규 전 방통위원의 사장 선임에 대해서는 파업을 경고하며 “절대불가”를 외쳐왔다. 우리는 이제 KBS가 외부 권력에도, 노조에도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국민의 방송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는 조 내정자의 향후 행보에 달려 있다고 본다. 조 사장은 고려대 출신으로 1978년 KBS 공채 5기 PD로 입사했다. TV제작본부장 때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 등 시사·개혁 프로그램을 폐지해 비판받았고, 이에 2009년 KBS PD협회의 신임투표에서 74%의 불신임을 받은 적이 있다.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보 출신인 김인규 사장이 부임하자 부사장에 발탁됐고, 그 시기에 ‘심야토론’의 정관용을 비롯해 ‘스타골든벨’의 김제동 등 대중적 인기를 모은 진행자를 교체해 ‘특정인사 찍어내기’ 의혹을 야기한 적도 있다. 그가 사장직에 공모하자 KBS노조는 ‘KBS사장 부적격자’로 지목하며 반대를 공식화했던 배경이다. 그러나 국민이 낸 시청료로 운영하는 공영방송 KBS가 관영(官營)방송이어서도 안 되지만 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노영(營)방송이어서도 안 될 것이다. 그럼 점에서 언론계와 학계·시민사회에서는 여당 추천인사 7명, 야당추천인사 4명으로 구성된 KBS이사진이 선임하는 현행 사장 임명방식으로는 공영방송의 독립성은 물론 내부 반발로 야기될 ‘제2의 길환영’ 사태를 막을 수 없다는 인식이 광범위하다. 이번 사장 선출부터라도 ‘특별다수제’ 도입을 요청했으나 관련 법 미비로 실행되지 못했다. 공영방송체제를 가진 영국, 독일, 일본 등에서 실행 중인 특별다수제인 만큼 방송법 개정으로 적극 반영해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도 후보 시절 “공영방송 사장 선출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는가. KBS이사회에서도 이사들이 조 내정자와 후보자들에게 ‘국장 임명동의제’와 ‘국장책임제’ 등을 도입할 용의가 있는지를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방송이 공익성과 다양성을 유지하려면 정치적 독립은 물론 프로그램 제작의 자율성이 반드시 필요하다.
  • [김종면 칼럼] 전교조 어떤 길을 갈 것인가

    [김종면 칼럼] 전교조 어떤 길을 갈 것인가

    전교조 투쟁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법외노조라는 비상한 상황에 처한 전교조는 이미 대의원총회를 통해 전임자 복귀를 거부했고 조퇴투쟁을 감행했다. 오는 12일에는 전국교사대회를 열고 대대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분노의 그림자는 점점 짙어만 간다. 사회적 갈등의 비용은 헤아리기 어렵다. 돌이켜보면 1989년 전교조의 탄생은 타성에 젖은 교육현장에 의미 있는 파열구를 낸 하나의 사건이었다. 1999년엔 1500여명의 교사가 해고되는 아픔을 겪으며 합법적 지위를 얻었다. 전교조가 참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희생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런데 희망의 다른 이름인 전교조는 지금 학생들도 걱정하는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정부와는 불편한 정도를 넘어 위험한 관계다. 시답잖은 양시양비론에 기대는 것만큼 맥빠지는 일도 없다. 하지만 전교조든 정부든 어느 쪽의 입론도 사회적 합의와는 거리가 있으니 피차 자중자애할 것을 주문할 수밖에 없다. 9명의 노조원 자격을 문제 삼아 6만여명이 가입한 조직의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한다. 그러나 한쪽에선 단 한 명이라도 법을 어긴 것이라면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해직자의 노조가입을 허용하지 않는 교원노조법은 헌법에 위배되는 시대착오적 악법인가. 법률 자체가 해석의 갈등을 낳고 있는 만큼 그 취지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15개월째 국회에 계류 중인 교원노조법 개정안은 하루빨리 처리돼야 한다. 상황논리와는 별개로 사법부의 판결은 존중하는 게 옳다. 사법부를 ‘행정부의 시녀’쯤으로 보는 시각은 온당치 않다. 전교조는 해직교사를 조합원으로 인정하는 전교조 규약에 대한 정부의 시정명령이 정당하다는 대법원 판결에도 응하지 않았다. 대법원의 판단마저 외면당하는 사회라면 정상이 아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법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 금지 판결을 무시하고 자신의 홈페이지에 명단을 올려 전국적 인물이 된 국회의원도 있었다. 전교조 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의 뜨거운 감자다. 그 이유의 태반은 전교조 이슈의 정치화에 있다. 교육의 정치오염을 막아야 한다. 국가인권위원회도 지적했듯 많은 국가에서 해고자나 실업자들에게도 교원노조 조합원 자격을 부여한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조합원 자격 요건은 노조가 결정할 사항이라며 자격제한 규정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 이런 저간의 사정을 잘 아는 정부가 전교조 설립 이후 십수년간 방치하다시피 해온 조합원 규정을 들이대며 ‘법치몰이’를 하니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 거리의 갈등을 제도권으로 수렴하는 게 성숙한 민주주의다. 정부도 전교조도 단절적인 관계를 접고 내실있는 협상을 추구하는 ‘제도화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 교육감들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대법원 판단을 지켜보겠다는 식의 유보적 태도는 무책임하다. 법외노조화 이후 후속조치를 어떻게 원만히 이행할 것인지 전교조, 교육부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 한국 교원단체의 한 축인 전교조가 법의 울타리 밖에 있다는 것은 모두에게 불행이다. 그러나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는 법을 애써 무시한 전교조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 다시 한번 불법을 스스로 해소하는 선택의 결기를 보여주기 바란다. 법을 지켜야 노조도 지킬 수 있다. 법을 경시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에서는 이미 왕따다. 지금도 내부 규약을 고쳐 적법절차를 통해 합법노조의 지위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교원노조법 개정운동을 벌이더라도 실정법을 따르는 바탕 위에서 벌여야 설득력이 있다. 국가권력과 항상적인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것만이 전교조 정신은 아니다. 전교조에 냉소적인 사람도 참교육 정신에는 동의한다. 다만 극단적인 정치·이념 지향의 투쟁방식이 싫다는 것이다. 전교조를 전교조답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신기루 같은 거짓 정치가 아니라 진짜 교육 문제를 제대로 끌어안는 것만이 길이다. 김종면 수석논설위원 jmkim@seoul.co.kr
  • 하나금융 조기통합 강행 드라이브

    하나금융 조기통합 강행 드라이브

    하나·외환은행 조기 통합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직접 조기 통합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거세게 반발하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조기 통합을 문제 삼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 측이 조기 통합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고 보고 있다. 8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7일 은행 내부 게시판을 통해 전 직원에게 보낸 서면 메시지에서 “현재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선 조기 통합 논의 개시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합을 논의해야 하는 이유로 은행 산업의 수익성 악화를 들었다. 김 행장은 “은행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와 국내외 금융권의 경쟁 심화, 규제 강화 등으로 수익성 악화 추세가 지속하는 시점”이라면서 “통합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정적인 대응보다 냉철한 이성으로 한 그룹이라는 현실을 직시하고 통합 논의를 판단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노조 설득 작업에 나섰다. 지난 3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조기 통합 논의의 운을 띄운 데 이은 발언이다. 특히 김 행장의 메시지는 지난 7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이 “조기 통합은 (5년간 독립경영을 보장한) ‘2·17 합의’ 위반”이라며 금융위원회의 외환카드 분사 예비승인까지 문제 삼은 상황에서 나온 후속 발언으로 하나금융 측의 통합 강행 의지가 엿보인다는 분석도 있다. 은행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김 회장으로서는 지금 통합을 추진한다고 해서 잃을 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결국 칼자루는 김 회장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노조 측은 “김 행장의 메시지는 하나금융의 입장을 반복한 것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전교조 죽이기로 승진 지적에 “법률적 판단에 따라 의결했다”

    전교조 죽이기로 승진 지적에 “법률적 판단에 따라 의결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8일 법외노조가 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관련 대책에 대해 “전교조와의 대화를 통해 위법 사항을 해소한 뒤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교사든 공무원이든 법을 지키면서 합리적으로 대안을 찾아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용부는 전교조의 해직자 가입 규약에 문제가 있다며 지난해 10월 ‘노조 아님’ 통보를 했고, 전교조는 이에 반발해 법원에 법외노조통보처분취소 청구소송을 냈으나 1심 법원은 고용부의 손을 들어줬다. 이 후보자는 또 “2010년 서울지역노동위원회 위원장 시절 ‘전교조 죽이기’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해 현재 이 자리까지 왔다”고 은수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의결은 법률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모두 발언에서 “우리의 노사 관계는 아직도 대립과 투쟁의 모습이 적지 않아 스스로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단절된 노사정 대화를 복원해 신(新)고용노동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5280원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지속적으로 분배 개선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기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논문을 발표한 뒤 (자기 표절) 윤리규정이 만들어졌다”고 답했다. 또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시절 이채필 전 고용부 장관을 석좌교수로 임명하는 등 전관예우성 특혜를 제공했다는 지적과 관련, “이 전 장관은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분이라 특강 등을 요청한 것이다. 채용 과정도 내가 제의한 게 아니고 다른 보직교수들이 했다”고 해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조희연 “교원 자유휴직제 추진”

    조희연 “교원 자유휴직제 추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월급의 10~20%만 받으면서 교사들이 6개월에서 1년 동안 휴직할 수 있는 ‘교원 자유휴직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7일 취임 후 처음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관련 안을 만들도록 시교육청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교사들의 휴직은 질병에 따른 휴직이나 육아 휴직밖에 없다”면서 “월급의 10~20% 정도만 받고 6개월에서 1년 동안 쉴 수 있는 자유휴직제의 구체적 안을 만들라고 인수위원회 태스크포스(TF)에 주문했다”고 밝혔다. 교사들이 수업하지 않고 수업 연구 등을 하는 교사연구년제에 대해서도 “매년 20명 정도가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는데 200명쯤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의 이런 결정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명예퇴직 신청자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83명이었던 서울시교육청 명예퇴직 신청자는 정부의 연금법 개정 논의와 맞물려 올해 2400여명으로 6배쯤 늘었다. 전국적으로도 이런 경향이 나타나 시도교육청별로 추가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다만 자유휴직제는 교육감의 권한을 넘는 것이어서 안전행정부 등과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학 때 몇 개월을 쉴 수 있는 교원들에게 자유휴직제까지 보장하면 다른 직종 근로자들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있다. 앞서 조 교육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반고, 혁신학교, 교원 업무 등과 관련한 TF를 주력 과제로 꼽고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반고에 대해서는 교육 과정에 대한 편성의 자율권을 주고 진로 교육 프로그램의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학교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혁신학교를 최대 10개까지 늘릴 수도 있다”며 “1개교에 1억원 수준의 지원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대해서는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는 다른 시도교육감과 협의해 교육감 재량으로 최대한 돕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육부에 대해서는 “(교육부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조퇴투쟁을 한다고 바로 수업권 침해로 확대·과잉해석하고 있다.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달라”고 비판했다. 또 “보수 후보들이 이번 선거에서 ‘반(反)전교조 정서’에 편승한 감이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진보 교육감이 당선돼) 우리 사회의 성숙함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하나·외환銀 통합 논의할 때 됐다”

    “하나·외환銀 통합 논의할 때 됐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은행 체제’가 지속되면서 하나·외환은행의 수익성과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김 회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을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지금 당장 통합한다는 게 아니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김 회장이 직접 두 은행의 통합 논의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2011년 대비 54%, 외환은행은 22% 줄었다. 지난해 기준 신한금융이 약 1조 9000억원, KB금융이 1조 2000억원 이상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하나금융은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은행 수익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통합의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는 것이 하나금융 측의 생각이다. 외환은행 노동조합 측은 “5년간 독립경영보장 합의서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12일 조기 통합 반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