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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서울의료원의 ‘노동시간 단축’ 실험/김민기 서울의료원장

    [자치광장] 서울의료원의 ‘노동시간 단축’ 실험/김민기 서울의료원장

    “서울의료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직접 수행하고자 지원했습니다.” 서울의료원의 간호사직에 지원하게 된 이유를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신입 지원자의 답변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이어졌다. 내가 든 생각은 “아이쿠, 힘들 텐데?”였다. 지원자가 말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병원의 정규 간호인력들이 가족이나 사설 간병인들이 하던 입원환자들의 간병까지 맡아 주는 일이다. 서울의료원이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사실 신입 간호사가 열정만 갖고 수행하기는 힘들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간호직의 전문영역에 간병이라는 노동집약적인 역할이 더해지는 고된 노동이다. 숙달돼도 일의 양이 줄거나 하지는 않는다. 숙련된 간호사들마저 지치고 소모되면 버티지 못한다. 현재 간호사들이 수행하는 노동의 양은 연간 2400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766시간을 월등히 넘어선다.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에 비하면 두 배 수준이다.  문제는 결국 일에 비해 적은 간호인력의 배치구조 때문이다. 이러한 인적 문제를 해소하면서 간병문화를 바꾸는 해결책은 단순하지만 어려운 문제다. 큰 틀에서의 간호인력에 대한 양성과 확충 그리고 순환을 위한 사회적 투자로 풀어내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의 큰 이슈인 공공일자리 확충과도 맥이 닿아 있다.  대표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전국 시행을 통해 의료서비스에 큰 변혁을 이루어낼 수 있다. 또한 서비스가 안착되면 대규모의 공공일자리인 간호분야의 고용창출과 함께 노동과 경제분야에도 큰 선순환 구조를 제공할 수 있다. 우선 수많은 환자의 가족들이 마음 놓고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고 간호인력의 노동시간 단축으로 피로도가 줄어 노동 안정성이 확보된다. 일하는 시간을 나누게 되니 일자리도 늘어나 고용증대로 이어진다. 결정적으로 환자에 대한 간호품질도 높아져 치료회복이 빨라진다.  서울의료원은 노조와 함께 적용모델을 만들고 서울시와 함께 서울형 노동시간단축 협약을 맺어 실행에 들어갔다. 서울의료원은 시의 지원을 받아 15명의 신규 인력을 각 병동에 투입해 그동안 막혀 있던 인력부족의 숨통을 트기 시작했다. 이들의 투입으로 인한 효과를 측정하고 2020년까지 총 60명을 추가 투입하게 되면 서울시의 투자로 선순환구조가 먼저 구현될 수 있다. 이미 업무강도가 줄면서 이직률이 낮아져 노동안정성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의료원의 실험이 잘 이루어지고 전국화되어 그동안 의료인으로서 머릿속에만 그려왔던 많은 바람 중 가장 큰 바람이 현실로 끌어올려지길 바라는 바이다.
  • 실적 부진에 통상임금 소송까지…‘적자 전환’ 우려감 커진 기아차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여파로 올 상반기 기아자동차의 실적이 반 토막이 난 가운데 다음달로 다가온 통상임금 1심 선고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회사가 패소하면 한꺼번에 3조원 이상 인건비가 늘면서 적자 전환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27일 기아차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은 다음달 17일 노조가 제기한 체불임금 청구 소송의 1심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기아차 생산직 근로자 2만 7458명은 2011년 “연 750%인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키고 연장근로 등 각종 수당을 다시 계산해 지급하라”며 사측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노조가 요구한 적용 기간은 2008년 8월~2014년 10월이다. 노조가 승소하면 회사는 소송에 참여한 조합원 1인당 평균 1억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3조원에 달하는 추가 인건비 부담이 발생하는 셈이다. 법조계에선 이번 소송의 승패를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이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대법원은 통상임금 소송 판결에서 “노동자의 통상임금 확대 청구로 회사에 중대한 경영상의 위기가 발생한다면 신의칙에 위반돼 근로자의 청구를 제한할 수 있다”고 판시한 바 있다. 실제 아시아나항공, 한국GM, 현대중공업, 현대로템 등 통상임금을 확대 지급할 경우 대규모 적자가 나는 회사들은 모두 이런 원칙이 적용됐다. 소송에 질 경우 기아차는 산술적으로 1조원 이상의 적자가 불가피해진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상반기 영업이익(7868억원) 규모를 감안할 때 업계에서 추산하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원에 못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회사 경영이 정말 위태로운 정도라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공연히 위기를 부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문 대통령 “한국 기업들 신바람 넣으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어”

    문 대통령 “한국 기업들 신바람 넣으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준 것으로 전해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우리가 저성장을 탈출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기업”이라면서 “한국 기업은 실력이 있어서 기만 살려주고 신바람만 불어넣으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참석자들의 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주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면서 기운을 북돋았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유통업이 힘들었는데 난관을 극복하면서 성장해왔고 지금은 미국에 진출할 정도로 실력을 갖추게 됐다”고 이야기하자 문 대통령은 “월마트같은 기업과 경쟁해 생존할 정도로 우리 기업은 뛰어나다”고 화답했다. 이어 “저성장 국면을 기업들이 돌파할 수 있도록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해주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기업인들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조치 등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기업의 노력에 한계가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도 한다. 참석자 중 일부는 기업과 노동조합이 상생할 방안을 내놓았다고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 정부가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지향하기 때문에 협력업체들뿐만 아니라 노조, 노동자와 기업이 다 같이 잘사는 경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진행된 ‘호프미팅’ 때도 건배사로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위하여’라고 선창했다. 비정규직 문제를 놓고서는 문 대통령과 기업인 간에 ‘비정규직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원론적이고 근본적인 수준에서의 대화가 오갔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순천 부일환경, 노사 윈윈 ‘평화선언문’ 발표

    순천 부일환경, 노사 윈윈 ‘평화선언문’ 발표

    전남 순천시의 대표적 생활쓰레기 수거 업체인 부일환경㈜이 4년째 ‘노사 평화선언문’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타 회사들이 노사 갈등을 되풀이하는 모습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부일환경은 대립과 반목의 노사문화를 타파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 속에 윈윈을 다짐하는 ‘노사 평화선언문’을 체결했다. 이경우 대표, 김영덕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평화 선언문 낭독과 공동서명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부일환경 노사는 2014년부터 서로 간 공동 상생 의미를 담은 평화선언문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부일환경은 2011년 노조 설립 후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과 지방노동위원회 제소 등 마찰을 빚은 후 평화적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노사문화정착에 노력,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용역을 투철한 주인의식으로 실천, 무재해직장, 지역사회 존경받는 모범회사를 만든다는 등이다.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을 회사에 일임했으며 회사는 이에 화답하는 조치를 하기로 했다. 부일환경은 지난해 순천지역 생활쓰레기 위탁처리 업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경우 대표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창출하고 끊임없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실천하자”며 “노사가 하나라는 공동체를 인식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통해 직원들을 내 가족처럼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순천 부일환경, 노사 윈윈 ‘평화선언문’ 발표

    전남 순천시의 대표적 생활쓰레기 수거 업체인 부일환경이 4년째 ‘노사 평화선언문’을 발표해 지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종 업종의 타 회사들이 노사 갈등을 되풀이 하고 있는 모습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부일환경㈜은 대립과 반목의 노사문화를 타파하고 상호 신뢰와 협력 속에 윈윈을 다짐하는 ‘노사 평화선언문’을 체결했다. 이경우 대표, 김영덕 노조위원장 등 근로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평화 선언문 낭독과 공동서명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부일환경 노사는 2014년부터 서로간 공동 상생 의미를 담은 평화선언문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부일환경은 2011년 노조 설립 후 단체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과 지방노동위원회 제소 등 마찰을 빚은 후 평화적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노사문화정착에 노력,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용역을 투철한 주인의식으로 실천, 무재해직장, 지역사회 존경받는 모범회사를 만든다는 등이다.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과 단체협상을 회사에 일임했으며 회사는 이에 화답하는 조치를 하기로 했다. 부일환경은 지난해 순천지역 생활쓰레기 위탁처리 업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모범적인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경우 대표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창출하고 끊임없는 사고의 전환을 통해 진정한 가치를 실천하자”며 “노사가 하나라는 공동체를 인식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통해 직원들을 내 가족처럼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담뱃값 인하 논란…홍준표 “민주당, 담뱃값 인상은 그렇게 반대하더니”

    담뱃값 인하 논란…홍준표 “민주당, 담뱃값 인상은 그렇게 반대하더니”

    최근 자유한국당이 담뱃값 인하 법안을 마련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홍준표 당 대표가 이를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당이 추진하는 담뱃값 및 유류세 인하에 대해 “담뱃세 인상을 하려고 할 때 그렇게 반대한 민주당이 인하에는 왜 반대를 하는지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서민감세 차원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만 열면 서민 이야기를 하는 민주당은 서민감세에 앞장서 협조하라”고 비꼬았다. 또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정책에 대해 “소득주도 성장을 이 정부에서 실험적으로 실시하는데 앞으로 나라의 경제가 참으로 어두울 전망”이라면서 “이미 유럽과 남미에서 망한 사회주의 분배정책”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또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많은 이유는 노동의 유연성이 부족하기 때문인데 이것을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며 “노동의 유연성이 부족하고 강성 귀족 노조의 기득권 때문에 비정규직이 양산되고 있는데, 이런 본질을 간과하고 기업에만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탈원전 정책에 대해서도 “부산·경남(PK) 지역의 내년 지방선거 대책으로 갑자기 근거도 없이 대통령의 일종의 긴급명령으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이 나라 제조업 전체에 암운을 드리우는 그런 조치”라며 “5년짜리 정부가 100년을 바라보는 에너지 정책을 이런 식으로 취급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악취 나던 혐오시설, 향기로운 힐링 쉼터로

    [현장 행정] 악취 나던 혐오시설, 향기로운 힐링 쉼터로

    “가지 농사 잘 지으셨네요. 가지 가시에 찔렸다고 민원하시면 안 됩니다. 하하하.” 26일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자원순환센터 내 양화나루 텃밭.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한 텃밭 주인이 갖고 온 짙은 보라색의 가지를 보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다른 구민들도 따가운 햇살을 개의치 않고 텃밭의 잡초를 제거하고 흙을 다졌다. 조 구청장은 “자원순환센터 부지에 텃밭을 만들었더니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다.센터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혐오시설이었던 영등포구 자원순환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 중이다. 구는 2010년부터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인 자원순환센터 부지 2만 8460㎡(8600여평)에 텃밭을 비롯해 탁구장, 풋살장 등 체육시설과 북카페, 장난감도서관을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자원순환센터가 주택가와 멀리 떨어진 성산대교 아래 공터에 위치해 있지만 쓰레기로부터 나오는 악취와 폐수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현재는 주민 1만 5000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도심 속 힐링공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양면 태양광 방음벽을 설치했다. 자원순환센터는 성산대교와 인접해 있어 소음이 불가피했다. 방음벽이 태양광 발전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일석이조’라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소나무 힐링숲 조성도 지난 5월 끝마쳤다.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산이 없어 녹지가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자원순환센터 진입로 일대 약 600평에 소나무 130그루를 식재했다. 지역에서 유치원을 운영 중인 김신영(64)씨는 “지역에 산이 없다 보니 친환경 쉼터가 적어 아쉬웠는데 센터가 대체재 역할을 해 줘 굉장히 좋다. 아이들도 직접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로 요리를 하고 많은 것을 배운다”면서 “쓰고 남은 물건들로 만든 작품을 전시한 재활용전시관도 볼거리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자원순환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다른 지자체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전남 영광군수, 서울 종로구청장 및 구의회 의장, 서울시 25개구 환경미화원 노조위원장 등이 대표적이다. 베냉공화국 고위간부단, 터키 시의원 등 외국에서도 영등포구를 찾았다. 조 구청장은 “기피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무리”라며 “하지만 모두의 일상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면 소통을 통해 공존과 상생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교육부 장관과 1562일만의 만남… 전교조 합법화 물꼬 틀까

    교육부 장관과 1562일만의 만남… 전교조 합법화 물꼬 틀까

    새 정부 출범 이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철회 문제 등을 두고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 간부들을 만났다. 교육부 장관이 전교조 위원장을 만난 건 1562일 만으로 전교조가 법외노조가 된 뒤 처음이다.김 부총리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창익 위원장과 박옥주 수석부위원장 등 전교조 집행부와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앞서 지난 24일 김 부총리는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 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전교조가 교육 발전과 민주화에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데 많은 사람이 공감한다”면서 “여러 이유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이 자리를 계기로 협치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전교조는 전 정권의 치밀한 공작 속에서 법외노조로 밀려났다”면서 “전교조와 대화 테이블에서 만난 건 김 부총리의 교육개혁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교조는 2013년 ‘해직자는 노조 조합원이 될 수 없다’는 교원노조법 2조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하고 전교조 전임자를 인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법외노조가 된 뒤 끊겼던 지원을 요청하고, 단체협약을 재개하자고 덧붙였다. 전교조 관계자는 “노동부가 ‘법외노조 통보를 철회한다’는 공문만 보내면 간단히 직권취소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법외노조 통보의 근거가 된 노조법 관련 조항을 폐지할 것을 요구했다. 문재인 정부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철회 가능성은 높다. 정부는 이달 공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결사의 자유 및 단결권·단체교섭권 보호에 관한 ILO의 제87호 등의 협약 비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7호는 ‘근로자·사용자단체가 자체 규약과 규칙을 만들고 활동할 권리’와 ‘공공기관이 이 권리를 제한하거나 방해하면 안 되며 행정당국이 해산하거나 활동을 정지시키면 안 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결국, 이 협약과 충돌하는 국내 노조법 조항 등을 개정하겠다는 의미다. 전교조는 이날 법외노조 철회 외에도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의 일반고 전환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실시 ▲교원 성과급제 폐지 ▲교장공모제 확대 등도 김 부총리에 제안했다. 비공개 간담회 이후 김 부총리는 “오늘은 주로 들었다. 종종 소통할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전교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장관이 임명되면 법외노조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노종면 해직기자, 사장 공모 서류심사 탈락 “YTN 복직하겠다”

    노종면 해직기자, 사장 공모 서류심사 탈락 “YTN 복직하겠다”

    노종면 해직기자가 YTN사장추천위원회 서류심사에서 탈락한 뒤 회사에 복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노종면 기자는 26일 페이스북에 ‘X’에게 보내는 편지글 형식의 장문의 글을 올렸다. 노 기자는 서류심사 탈락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YTN 대주주들은 공기업이다. 그들 회사의 경영진이 아무리 박근혜 정권 사람들이라 해도 이렇게까지 절박한 결행이 가능한 것일까”라고 반문하며 “이 의문의 끝에서 X, 당신을 본다”고 말했다. 노 기자는 “내가 (사장 후보에) 서자 당신은 어찌 했습니까. ‘노종면은 피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통제 불능의 소영웅주의자다’ 따위의 흑색선전으로 나에 대한 YTN 안팎의 지지여론에 균열을 내려고 무던히도 노력했다”고 되짚었다. 그는 “입후보를 공식화 한 뒤 지금까지 내가 한 일의 대부분은 흑색선전과 싸우는 일이었다”며 “결국 당신은 권력을 참칭하거나 YTN에서 누리는 알량한 지위를 지렛대 삼아 대주주와 결탁했고 나를 배제하는 작전에 성공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번 사장 공모 인정할 수 없다. 동지들을 규합해 투쟁에 나서겠다”며 “조작된 심사를 통해 사장 선임이 시도된다면 주저 없이 2008년으로 돌아가겠다. 당장 복직부터 해야겠다”고 밝혔다. 이날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YTN사추위는 YTN 대주주인 한전KDN, 한국마사회, KGC인삼공사 등이 추천한 외부 인사 3명, 노사 협의에 의해 방송학회가 추천한 인사 1명, 언론노조 YTN지부가 추천한 1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에서 언론노조 YTN지부와 방송학회 추천 인사를 제외하고, 대주주 측이 추천한 사추위원 3명이 동일하게 노 기자에게 최저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은 “대주주가 추천한 사추위원들이 동일하게 최저점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외부 입김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바노조 “노동 혐오 발언 일삼는 이언주 의원 사퇴하라”

    알바노조 “노동 혐오 발언 일삼는 이언주 의원 사퇴하라”

    학교 급식·조리 노동자들을 향해 “밥하는 동네 아줌마”라는 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알바(아르바이트)비를 떼여도 공동체 의식 때문에 고발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또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에 ‘알바노조’(아르바이트 노동조합)가 이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알바노조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의원의 발언은 사실상 임금을 떼여도 알바 노동자들이 참고 견뎌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최근 학교 급식 노동자들을 향해 ‘그냥 밥하는 아줌마들’이라며 모욕적 언사를 한 그가 반복적인 문제 발언으로 노동 혐오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나도 알바를 한 적이 있고 월급을 떼인 적이 있다”면서 “사장이 망했다. 사장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생각에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다. 우리 사회의 이런 어떤 공동체 의식이, 함께 살아야 한다는 것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알바노조는 “알바 노동자가 참는 것이 공동체 의식이라는 발언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노동 혐오적 발언을 일삼는 이 의원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알바노조는 국민의당에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희대, 국내 대학 최초로 청소노동자 전원 정규직 전환

    경희대, 국내 대학 최초로 청소노동자 전원 정규직 전환

    경희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자회사를 설립해 청소노동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최근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에서 비정규직 청소노동자와 대학 측이 임금 인상 등을 놓고 갈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나온 조처로, 다른 학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경희대 관계자는 26일 “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가 자회사 ‘케이에코텍’을 이달 초 설립해 청소노동자 140명을 전원 직접 고용했다”고 밝혔다. 2015년 학교 내에서 청소노동자 직접 고용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한 지 약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경희대의 정규직 고용은 최근 서울 시내 주요 대학에서 학교 측과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들이 첨예한 갈등을 빚으며 시설 점거 농성까지 벌어진 상황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140명의 경희대 청소노동자들은 자회사와 고용 계약을 체결해 70세까지 정년을 보장받게 됐다. 조진원 케이에코텍 대표는 “청소노동자들을 고용했던 용역업체에서 4대 보험까지 모두 승계함으로써 완전 고용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경희대는 직접 고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비영리 조직인 대학이 청소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 것의 법률적 문제 등을 고려해 산학협력단 자회사가 노동자들과 계약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경희대 분회 백영란 분회장은 “한 번 취업하면 안정적으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어 마음이 편안하다”며 “이제 정규직으로의 첫걸음을 시작한 만큼 복지와 근로 환경도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회사와 노조 간 세부 협상이 남아있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게 백 분회장의 설명이다. 케이에코텍과 경희대 청소노동자 노조는 다음 달 초 임금,복지,근로환경 등을 놓고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노조는 회사 경영에 노동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 마련과 경희의료원 이용 등 직원 복지에 관한 요구사항을 케이에코텍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자회사 설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며 “비용을 절감하면서 노동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스피’ 탈출했지만 거래량·대금 ‘뒷걸음’

    ‘박스피’ 탈출했지만 거래량·대금 ‘뒷걸음’

    코스피 거래량 17.3%나 감소… 코스닥 거래대금은 9.9% 줄어 코스피 활황은 대형주 강세 덕… 투자자 편의성 확대에는 기여 “‘박스피’(박스권 지수에 갇힌 코스피)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거래 시간이 연장돼야 한다. 거래가 집중되는 장 종료 시간이 늘어나면 거래량도 평균 3~8%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거래소)“주식시장 침체는 거래 시간을 연장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일본과 싱가포르, 홍콩 사례를 보면 단기적으로 거래량을 증가시켰지만, 장기적으로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사무금융노조) 거래소와 노조가 지난해 8월 1일 ‘거래 시간 30분 연장’ 도입을 앞두고 벌인 입씨름 내용이다. 거래소는 증권시장 종료 시간을 오후 3시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하면 시장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자신했다. 제도 시행 1년을 앞두고 상황을 정리해 보면 당시 주장은 거래소와 노조 모두 절반만 맞았다. 거래소는 지난해 8월부터 24일 현재까지 1년간 코스피 하루 평균 거래량은 3억 6006만주라고 25일 밝혔다. 거래 시간 연장 1년 전의 거래량이 평균 4억 3534만주였으니 17.3%나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4조 8083억원에서 1.2% 준 4조 7525억원으로 살짝 줄었다. 월별로 봐도 거래량이 거래 시간 연장 전보다 많았던 달은 올해 1~3월 단 3개월에 불과했다. 지난 1월은 하루 평균 4억 2121만주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달 3억 6507만주에 비해 15.3% 많았다. 2월과 3월에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와 14.5% 거래량이 증가했다. 그러나 4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 5~7월에는 거래 시간 연장 전의 74~76% 수준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5월부터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며 ‘박스피’ 오명을 벗었으나 거래량 증가에 따른 활황장은 아니었던 것이다. 개인투자자가 많은 코스닥도 마찬가지다. 거래 시간 연장 뒤 1년간 평균 거래량은 6억 9931만주에 그쳐 연장 1년 전 평균 7억 403만주에 비해 0.7% 감소했다. 거래대금 역시 3조 4352억원에서 3조 937억원으로 9.9%나 줄었다. 김영도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실장은 “주식 거래는 장 개시와 종료에 몰리는 U자 곡선 형태를 띠는데 거래 시간 연장은 이 곡선이 그려지는 시간을 뒤로 미룰 뿐”이라며 “거래량이 풍부한 장세가 되려면 체질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래소가 거래 시간 연장이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건 선례 덕분이다. 1998년과 2000년에 각각 1시간 거래 시간을 연장해 1년 뒤 평균 거래량이 각각 220%와 31% 증가했다. 그러나 당시 거래량 증가는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매매 방식이 등장하고, 주식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등 다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우리나라는 고빈도매매(초단타매매) 시스템이 발달한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거래 시간과 거래량 간 상관관계가 높지 않은데 거래소가 이를 간과했다는 지적도 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거래량이 오히려 줄어든 것은 개인투자자가 주식에 직접 투자하기보다는 펀드 등 간접투자로 옮겨 가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거래 시간 연장이 투자자 편의성 확대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하루 평균 11시간 일하는데 식사는 23분, 휴식은 15분”

    “하루 평균 11시간 일하는데 식사는 23분, 휴식은 15분”

    상반기에만 12명 목숨 잃어 연차 휴가는 1년에 3.4일뿐 “하루 평균 11시간을 근무하고 밥 먹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분, 일 년에 연차휴가(연가)는 3.4일 정도 갑니다.” 집배원들이 살인적인 노동시간으로 인해 식사 시간이나 연가, 하루 중 휴게 시간 등 기본적인 노동권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한국노동연구원의 집배원 과로사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집배원들의 월평균 노동시간은 239.1시간에 달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의 집배원 20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집배원들은 하루 평균 1151.4건의 우편물을 배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편물 수령자의 본인 대면이 꼭 필요한 등기가 108.2건, 부피가 크고 무거운 택배가 42.3건에 달했다. 근무시간 내 하루 평균 처리 배송물량이 적절하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는 응답은 6.4%에 불과했다. 반면 ‘별로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66.7%를 차지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6.7%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체국에서 정한 식사 시간(54.6분)이나 휴게 시간(30.1분)의 절반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식사 시간은 22.9분, 하루 중 평균 휴게 시간은 15.4분이었다. 전국우정노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과로사, 자살 등으로 목숨을 잃은 집배원은 12명이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이런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집배원 과로사 근절 방안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대책 마련의 첫걸음으로 노사가 함께 참여해 실질적인 노동환경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들의 평균 노동시간이 근로기준법을 지키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 다른 조사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결과”라며 “노사 양측이 모두 인정할 수 있는 기초 조사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2016년 이후 16명의 집배원이 사망에 이른 것은 사회적 타살”이라며 “노동시간에 대한 노사 의견 차가 있는 만큼 노사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해 공론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두용 한성대 기계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우정사업을 ‘경영합리화’라는 명분으로 민간사업과의 경쟁체제에 내몬 것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우선 집배업무를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업무량에 따른 탄력 근로시간제, 근로시간 상한제 도입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LG화학, 임금협상 중 노조 휴게실서 불법도청 ‘파문’

    LG화학, 임금협상 중 노조 휴게실서 불법도청 ‘파문’

    LG그룹의 주계열사 LG화학에서 ‘노동조합 불법도청’ 파문이 터져 사측과 노조가 갈등을 빚고 있다.24일 LG화학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 회사 익산공장에서 진행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도중 사측이 노조 휴게실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다가 노조 간부에 의해 발각됐다. 노사 협상이 잠시 정회된 상황에서 휴게실로 이동한 노조 간부들이 마이크 형태의 도청 장치를 발견한 것. 이 마이크는 줄을 통해 옆 방으로 연결됐고, 녹음 기능까지 장착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즉시 사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다. 일부 노조 간부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LG화학 본사를 항의 방문해 경영진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LG화학 측은 “이번 건은 실무 직원이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판단한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녹음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노조와 협의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한 관련자 징계와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노조 측에 따르면 녹음기에는 수 년 전 녹음된 파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지난달부터 임단협을 시작했으며, 통상 9월쯤 협상이 마무리된다. 지난해에는 양측이 임금인상률을 놓고 맞서기는 했지만 10년 넘게 무분규 타결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올해는 LG화학이 연초에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면서 교섭 대상을 확정 짓는 문제 등으로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조 설립 꿈꾸는 고단한 택배 노동자

    노조 설립 꿈꾸는 고단한 택배 노동자

    23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택배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한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이 하늘을 응시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CJ대한통운·롯데·한진·로젠·KG로지스 소속 조합원뿐만 아니라 전국 우체국위탁택배 조합원까지 300여명이 모여 ‘노동3권 보장’과 ‘노동조합 설립필증 쟁취’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노조활동가 출신… “양극화·일자리 개선”

    노조활동가 출신… “양극화·일자리 개선”

    농구선수 → 노동운동 → 3선 의원…19대 국회에서 환노위원장 활동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농구선수 출신으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가 3선 의원까지 오른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첫 노조활동가 출신 장관’과 ‘첫 여성 고용부 장관’이라는 이력을 더하게 된다. 김 후보자는 서울 무학여중 2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1973년 서울신탁은행 농구팀에 입단했다. 하지만 체력적 한계를 느껴 3년 만에 서울신탁은행 약수지점 은행원으로 변신했다. 은행원 6년차 때 자신의 급여가 여자라는 이유로 신입 남자행원보다 적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뒤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1985년 서울신탁은행 노조 여성부장을 시작으로 노조 정책연구실장을 거치며 여성차별 개선에 주력했다. 그 과정에서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에 큰 기여를 했다. 1995년에는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겸 여성복지·교육홍보국장이 되면서 금융노조 최초 여성 상임 부위원장이 됐다. 동일노동·동일임금 가치를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6년 국민포장을 받았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새천년민주당 노동특위 부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진출했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통합민주당에서 초선으로 사무총장까지 맡았다. 18대에 낙선했지만 19·20대 총선에서는 영등포갑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선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 문제 쟁점화에 주력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입장문에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제 불평등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도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정부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사·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고용부 핵심 과제로 ‘일자리 창출’과 ‘근로시간 단축’을 꼽았다. 그는 “일자리가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놓여 있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의 질 개선을 위한 평가시스템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장 수준인 장시간 노동문제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는 환영 입장을 내놨다. 민주노총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자는 국회 환노위 위원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노동3권이 보장되지 않는 노동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갇히지 않고 노동 적폐 청산과 노동권 전면 보장에 대해 과감한 정책 의지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62) ▲한국방송통신대 국어국문학 ▲16대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서울공동선대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영주 고용장관 후보자는...농구선수→은행원→노조 간부→정치인

    김영주 고용장관 후보자는...농구선수→은행원→노조 간부→정치인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음주운주 등으로 자진 사퇴한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대신해 지명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62) 의원은 농구선수를 하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색 이력의 3선 의원이다. 농구선수에서 장관 후보자가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그의 경력을 되짚어봤다.김영주 후보자는 무학여고 재학 시절 뛰어난 농구실력으로 주목을 받아 1974년 졸업과 동시에 서울신탁은행 소속 실업팀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농구선수 시절 김 후보자는 ‘코트 위의 연습벌레’로 불릴 만큼 근성있는 선수로 통했다. 농구선수로 활동하던 그는 이후 은행원으로 전직하면서 1985년 서울신탁은행 노조 여성부장을 맡게 된다. 노동운동에 본격적으로 투신한 것이다. 1985년 서울신탁은행 노조 여성부장을 시작으로 노조 정책연구실장 등을 거치며 노동현장에서의 여성차별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남녀고용평등법’ 제정 등의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1995년에는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겸 여성복지·교육홍보국장으로 임명,금융노조의 여성 최초 상임 부위원장이 됐다. 무학여고를 졸업한지 23년만인 1997년 한국방송통신대에서 국어국문학과를 마쳤다.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새천년민주당의 노동특위 부위원장을 맡으며 정계에 진출했다. 국회에 입성한 뒤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내며 노동계와 끊임없이 소통, ‘노동계의 마당발’로 통한다.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통합민주당에서는 초선으로 사무총장까지 맡았다. 18대 때 낙선한 후 19대∼20대 총선 영등포갑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3선 고지에 올랐다.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으로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문제 쟁점화에 주력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물질안전보건자료의 영업비밀 적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의 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화학물질을 수입, 제조, 양도하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의 함유량 등이 표시된 ‘물질안전보건자료’가 영업비밀로 처리되는 현 실태를 개선해 제 2의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막기 위한 입법이었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당위원장 선거에 당선되면서 8·27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에 올라 ‘추미애 지도부’ 1기 멤버로 활동했다.선거 당시 재선의 박홍근 의원과 대결, 현장투표에서는 박 의원에게 졌으나 친문 진영과 연대,권리당원 투표에서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농구선수 출신답게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대선 승리의 덩크슛을 넣겠다”는 구호를 내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으로 활동했다. 당내에서는 정세균계로 분류되며, 친문(친문재인) 진영 및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그룹과도 두루 친분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창원대 교수인 남편 민긍기(64)씨와 1녀. △ 경기도 양평(62) △ 한국방송통신대·서강대 경제대학원 △ 16대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자문위원 △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서울공동선대위원장 △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 이로써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새 정부조직법상 중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김영주 후보자 지명과 관련 “김 의원이 통과되면 여성 30% 비율을 넘기는 문제도 충분하게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8부·5처·17청의 장관급 기관장 19자리 가운데 6자리를 여성으로 하게 되면 32%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영주 의원 지명…17개 부처 인선 마무리

    고용노동부 장관에 김영주 의원 지명…17개 부처 인선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조대엽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 된 고용노동부 장관에 3선 중진의 더불어민주당 김영주(62) 의원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김 장관 후보자 인선은 전문성 부족과 과거 행적에 대한 구설 논란으로 조 후보자가 지난 13일 낙마한 지 꼭 열흘 만이다. 김영주 의원 지명으로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새 정부조직법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노동부 장관에 현역의원이 지명됨에 따라 새 정부 들어 인선을 발표한 장관 중 모두 5명의 현역 입각이 이뤄질 전망이다. 농구선수 출신이라는 이례적인 경력을 지닌 김 후보자는 서울신탁은행 노조 간부를 거쳐 전국금융산업노조에서 여성 최초로 상임부위원장을 지냈다. 이후 정치권에 입문해 17,18대를 거쳐 20대에도 국회에 입성한 3선의 중진 의원이다.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무학여고와 한국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문 대통령은 오는 25일 새 정부조직법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필관리사 사망, 정부 책임”…서울 도심서 민주노총·공공노조 집회

    “마필관리사 사망, 정부 책임”…서울 도심서 민주노총·공공노조 집회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가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소공원에서 지난달 숨진 마필관리사 박모(38)씨를 추모하고, 한국마사회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했다.박씨는 한국마사회 부산 경마장에서 일했고, 지난달 27일 마방 인근에서 마사회에 대한 욕설 등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마필관리사를 한국마사회가 직접 고용하지 않고 개인사업자인 조교사 등을 통해 고용하는 불합리한 고용구조가 박씨 죽음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특히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에서 비정규직을 철폐하고 직접고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은 대회사에서 “공기업인 마사회 착취 구조와 탄압이 박 열사를 죽였다”며 “박 열사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1차적으로 마사회에 있고, (2차적으로는) 공기업에 대해 지도·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정부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대행은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환영하면서도 “우리는 노동조건에 차별이 없는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요구해왔으나 정부는 ‘지금 당장’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자칫 ‘중규직’으로 굳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 최근 정부가 증세 논의를 시작한 데 대해서는 “재벌의 금고를 열어젖히지 않고서는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 소속 전국우정노동조합는 이날 오후 1시 30분 서울광장에서 집배원 증원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최근 집배원의 과로사와 돌연사가 이어지고 일부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고 언급하면서 장시간 중노동을 없애려면 인력증원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정규직 집배원 정규직화와 우체국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을 요구하면서 종로구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한 뒤 해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강대학교 총장, 직원들에게 “개XX 막말”…신동욱 “교직원을 레밍으로 착각”

    금강대학교 총장, 직원들에게 “개XX 막말”…신동욱 “교직원을 레밍으로 착각”

    최근 충남 논산에 있는 금강대학교 총장이 직원들에게 심한 욕설 등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이에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강대 총장을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교직원을 레밍으로 착각한 꼴이고 제2의 김학철 꼴이다”라면서 “적폐총장의 끝판왕 꼴이고 오만한 총장의 극치 꼴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노망난 총장의 삐뚤어진 갑질 꼴이고 막말·욕설·호통이 소통인 꼴이다. 무오류의 오류 꼴이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이 대학 직원 노동조합에 따르면 총장 A씨는 지난 5월 23일 직원 전체회의에서 자신을 욕하는 직원들이 있다면서 몇몇 직원들을 향해 “어떤 개XX들이 그러는지 증거를 찾아내겠다. 완전히 때려잡겠다”고 말했다. 이튿날 열린 회의에서도 “개판 치는 직원들은 가만히 있으라”며 “내가 다 부숴 버리겠다”고 윽박지르기도 했다고 노조는 전했다. 그는 육두문자를 섞어 가며 “죽일 놈이 너무 많다”, “뿌리부터 갉아먹는 개XX들이 있다”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오는 28일 임시 이사회를 연다. 노조 관계자는 “총장이 2015년 부임한 이후 2년 넘게 직원들에게 무차별적인 막말과 인격 모독을 일삼아 부임 이후 전체 직원의 30%가 학교를 떠났다”며 “욕설 이외에도 부당 청탁에 의한 직원 채용 등의 의혹이 있어 퇴진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 관계자는 “욕설을 한 부분은 유감스럽다”면서도 “개인적인 감정으로 한 것이 아니라 학교 구조개혁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며, 부당청탁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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