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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상담소에서 교육청일반직공무원 노조로부터 감사패 전수 및 애로사항 청취

    조광희 경기도의원, 안양상담소에서 교육청일반직공무원 노조로부터 감사패 전수 및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조광희 도의원(더불어민주당·안양5)은 지난 28일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혜정)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혜정 위원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행정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 제도의 도입, 적극행정지원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경기도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것과 관련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이혜정 위원장은 학교현장에서 여전히 순환보직이 이루어지지 않아 괴리 된 탁상행정으로 인한 고질적인 인사논란, 시설개방 확대에 따른 보안문제 등 애로사항을 전했다. 학교시설사업 예산편성 및 집행방법 개선사항으로 “각급 학교의 시설사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교육청에서 당초 1000만원 이상 공사부터 대행했던 사업을 5000만원원 이상 대행 집행한 관계로 학교시설사업 집행대행 제도 운영의 한계, 관행적 학교회계전출금 지출 관행 개선을 감사원으로부터 요구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 교특회계 및 학교회계 등 2개 이상 회계로 편성되는 복합예산의 경우 학교현장에선 사업의 규모나 복합공사에 상관없이 교특회계인지, 학교회계인지 구분하여 집행주관 기관을 선정할때, 공사에 관한 전문지식이 없는 학교에서 주관하게 될 경우 부실공사의 우려가 커질 것에 대한 학교의 불안을 전달했다. 조 의원은 감사패을 주신것에 대해 감사을 뜻을 전하며 “학교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여러번 정담회를 통해 개선된 사항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특히 시설비의 단위학교 직접집행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계약 및 기술지원 등 분야별 단위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교육청의 노력이 학교 현장에도 전달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노조와 단체교섭 관련 현안 논의

    정윤경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노조와 단체교섭 관련 현안 논의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지난 24일 교육기획위원회 협의실에서 김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포천1)과 함께 ‘경기도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경일노)’, ‘한국공무원노동조합(한공노)’와 면담 시간을 가졌다. 경일노 이혜정 위원장과 한공노 지부장 김영구 등은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과 공무원노동조합과의 단체교섭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2개 노조만이라도 단체교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또한, 지방공무원에 대한 노동 존중과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필요성 등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교육서비스 제고를 위한 학교 현장 근로 환경 개선도 중요하며, 공무원노조법 및 같은 법 시행령에 따라 양쪽 합의가 원만히 이뤄져서 조속히 단체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게 위원님들과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석 의원은 “공무원 기본적인 인권과 권익도 중요한 사안이므로 공익적인 부분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충분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고법 “서형원 청암대 총장의 직위 유지 결정은 정당하다” 재차 결정

    광주고법 “서형원 청암대 총장의 직위 유지 결정은 정당하다” 재차 결정

    청암학원이 서형원 청암대 총장의 자격 직위를 놓고 벌이고 있는 법적 소송에서 또다시 패소했다. 법원은 법인 대표 자격 없는 사학재단 설립자 가족들의 강요로 제출된 사직서는 효력이 없다고 재차 판단을 내렸다. 청암학원은 지난 해 3월 배임죄로 1년 6월을 복역하고 나온 강명운(73) 전 총장과 그 아들 강병헌(37) 이사가 서 총장에게 사직서를 쓸 것을 요구한 일이 있었다. 2개월 후 강 이사는 이사장으로 선임된 후 보관하고 있었던 서 총장의 사표를 근거로 부당하게 의원면직시켰다. 정관에 있는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고 단독으로 처리했다. 그 사이 서 총장은 대학 확대간부회의에서 “사직 의사가 없고, 임기 동안 대학과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재단 감사에게도 같은 취지의 말을 하면서 총장 직무를 수행해왔다. 교육부도 청암학원이 보고한 서 총장 면직과 관련 “학교법인이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하지 않는 등 증빙 자료가 부족해 이를 인정할 수 없고, 정당한 면직이었는지 입증되지 않는다”며 두차례나 의원면직 처분 보고를 반려했었다. 이와관련 광주고법은 지난 1월 “청암학원의 서 총장 면직처분은 무효다”며 “총장 지위에 있는 만큼 학교법인은 직무집행을 방해하지 말라”고 결정했다. 법원은 서 총장이 청암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학교법인의 부당한 처분이 인정된다”며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총장 지위가 유지되는게 맞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청암학원은 이에 불복해 다시 가처분 이의신청을 했지만 기각됐다. 광주고법은 서 총장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사건과 관련해 지난 1월 내린 가처분 결정을 인가(재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소송비용도 청암학원이 부담하도록 했다. 정용태 청암대학 교수노조 지회장은 “학교법인은 실력 있는 서 총장을 부당하게 몰아낼려고 막대한 변호사 비용만 헛되게 쓰고 있다”며 “교육부는 대학 정상화를 위해 투명하고 공정한 감사를 즉각 실시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오너 리스크’에 날개 꺾인 이스타, 대량실직·소송전… 비상구가 없다

    ‘오너 리스크’에 날개 꺾인 이스타, 대량실직·소송전… 비상구가 없다

    “대한항공 총수 일가는 직원들에게 물컵을 던지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이유로 사법 처리까지 받았습니다. 오너리스크라면서 세간의 비판도 어마어마했죠. 이스타항공을 보세요. 오너의 경영 실패로 직원 1500여명이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습니다. 대한항공 오너들이 잘했다는 게 아닙니다. 이스타항공 사태가 얼마나 큰 오너리스크의 결과인지 말하고 싶은 겁니다. 이스타항공에 다니는 제자들이 수두룩한데…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항공업에 정통한 한 학계 원로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렇게 토로했다. 그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협상이 결렬된 근본적인 원인이 코로나19가 아니라고 했다. 그보다 앞서 빚더미에 오른 이스타항공의 사정과 이를 제때 해결하지 못한 경영진의 무능이 결국 제주항공이 인수를 포기하게 한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7개월간 벌인 협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1분기 자본총계가 -1042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진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 절차에 돌입한 뒤 파산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과의 협상이 잘되기만을 기다리며 임금체불도 감내했던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갈 곳을 잃고 말았다.●이상직은 어디서 뭐했나 결과는 되돌릴 수 없다. 책임의 시간만 남았다. 이스타항공의 창업주이자 집권 여당의 2선 국회의원인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코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 김제 출신인 이 의원은 전주고와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현대증권에서 근무하다가 2007년 이스타항공을 설립했다. 2012년까지 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정계에 입문한 뒤 꾸준히 문을 두드리다가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전북 전주 완산을)로 국회에 입성한다.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경선에서 최형재 후보에게 패배했고 2018년 중소기업진흥공단(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에 임명돼 지난 1월까지 공직 생활을 했다. 올해 제21대 총선에 도전, 더불어민주당 후보(전북 전주을)로 다시 의원 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최종 학력은 고려대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다. 다시 권력을 쥐었다는 기쁨도 잠시. 이 의원과 이스타항공을 둘러싼 의혹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의원의 자녀들이 지배하고 있는 이스타홀딩스는 자본금이 달랑 3000만원이다. 이것으로 100억원을 빌려 이스타항공의 대주주가 됐다. 어떻게 빌렸을까. 해명 요구가 빗발치자 이 의원 측은 “적법하고 투명했다”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놨다. 돈을 빌려준 사모펀드 투자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이례적인 대출인 것을 보면 이 의원이나 특수관계인이 사모펀드에 투자했고 자금을 빌려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서는 참여연대가 국세청에 탈세 조사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논란이 불거진 뒤 이 의원은 책임 회피에만 급급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말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의원 가족들이 이스타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이스타항공 주식을 회사에 헌납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지분 헌납 자체가 무슨 의미인지, 이것으로 현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구체적인 내용은 쏙 빠졌다. 심지어 이 의원은 종이로 된 입장문만 전달했을 뿐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다. 김유상 이스타항공 전무가 대신 읽었다. 얼마 전 지역 라디오방송에 출연한 이 의원이 회사 상황과 관련해 밝힌 입장은 더욱 가관이었다. 이 의원은 방송에서 “법적, 도덕적 책임은 제주항공에 있다. 고용 승계와 미지급 임금이 중요하니 헌납한 지분으로 해결하자는 건데 제주항공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도민들이 향토기업인 ‘이스타항공 살리기 운동’에 나서야 하고, 정부의 지역 저비용항공사(LCC)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장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 인물이 본인이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사태 해결을 위한 계획은커녕 정부와 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기 급급한 ‘유체이탈 화법’이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 의원의 무책임한 행보가 계속되자 직원들은 혼란에 휩싸였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연일 이 의원의 의혹을 물고 늘어지면서 책임을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다른 직원들과의 ‘노노갈등’도 불거졌다. 회사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 ‘네탓 공방’이 심화하고 있는 사이 제주항공은 오히려 계약을 파기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이스타항공 기자회견 이틀 뒤인 지난 1일 “영업일 기준 10일 이내 선결 조건을 해결하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을 선언한 것이다. ●업황도 나쁜데 부실기업 떠안을 필요 있나 국내 LCC 업계 1위인 제주항공도 코로나19 여파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올 1분기 영업손실 638억원, 당기순손실 995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마음먹었던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대유행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협상이 본격화한 뒤 두 차례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미루며 망설이던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인수가 54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찜찜한 마음은 영 가시지 않았다. 타이이스타젯 지급보증 문제 등 이스타항공의 부실이 속속 드러나면서다. 그렇게 제주항공의 인수 의지는 점점 꺼져 갔다. 제주항공은 회사를 지키기 위한 냉정한 선택을 했을 뿐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스타항공의 부실이 비단 코로나19 탓만은 아니어서다. 국내 최초로 보잉 737 맥스 기종을 도입한 이스타항공은 이를 적극적인 홍보 수단으로 삼았다. 그러나 이는 금방 독이 됐다. 2018년 말과 지난해 초 두 차례 발생한 추락 사고로 이스타항공의 해당 기종은 운항을 중단했다. 지난해 중순부터 확산한 일본산 불매운동 여파도 더해졌다. 당시 이스타항공 수익의 절반 정도는 일본 노선이 차지하고 있던 터라 타격은 심각했다. 이렇듯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는데도 경영진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고 이스타항공의 재무 사정은 빠르게 악화했다.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가 발발하기 훨씬 전인 지난해 9월 이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항공업이 언제쯤 살아날지, 과연 회복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시기에 부실 기업을 떠안는 것은 제주항공으로서는 커다란 부담이다. 제주항공의 직원들뿐만 아니라 모기업인 애경그룹, 나아가 주주들에게도 피해가 번질 수 있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제주항공의 인수 포기를 두고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평가한다. 두 회사 사이 법정 공방은 불가피하다. 핵심은 지난 3월 이스타항공의 ‘셧다운’ 지시를 누가 했는지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최근 이석주(현 AK홀딩스 대표이사) 당시 제주항공 사장과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한 바 있다. 녹취록에 따르면 이 사장이 최 사장에게 셧다운을 권유하는 것으로 들리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제주항공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발뺌하고 있어 소송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던 정부가 이스타항공에 “‘플랜B를 마련하면 추가 지원책을 고민해 보겠다”고 나섰지만, 명분이 없어 지원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중재에 나서기는 했으나 적극적으로 뭔가를 더 지원해 주겠다고 했다면 제주항공이 이렇게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특혜 논란이 있기 때문에 정부도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근무 중 다쳤다고 재시험…인천공항공사 소방직 공채 논란

    근무 중 다쳤다고 재시험…인천공항공사 소방직 공채 논란

    체력검정 탈락한 기존 소방대원들에 ‘업무상 부상’ 인정일반 응시자 “나도 시험 전에 다쳤는데 소명 기회 없다” 비정규직 보안검색 직원 1902명을 정규직 채용하기로 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또 도마에 올랐다. 소방직 직접고용 과정에서 체력검정에 탈락한 기존 소방대원 일부에게 공사 측이 부상을 이유로 재시험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2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그 동안 용역업체에 소속돼 파견 형식으로 일하던 인천공항 소방대 211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하고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됐던 보안검색 직원 채용 절차처럼 2017년 5월 이전에 입사한 직원 147명은 절대평가 방식의 적격심사만 거치면 직고용된다. 그러나 2017년 5월 이후 채용된 소방대원 52명과 관리직 12명은 공개경쟁을 거치도록 했다. 일반 소방대원이 지원하는 소방직 일반직원(소방직 다급) 공개경쟁은 서류와 필기시험, 체력검정, 1·2차 면접을 거치게 된다. 이 공개경쟁에는 기존 소방대 직원 외에도 취업준비생 등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사는 100% 공개경쟁 채용인 만큼 현직 소방대원이 지원하더라도 가점이나 특혜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소방직 일반직원의 공개경쟁 절차 중 체력검정에서 탈락한 기존 소방대원 일부에게 공사 측이 재시험 기회를 주면서 논란을 자초했다. 소방직 일반직원 채용에는 총 571명이 지원했고, 207명이 필기시험을 통과했다. 이 중 기존에 근무하고 있던 소방대원은 45명이었다. 필기시험을 통과한 이들은 지난 7~10일 체력검정 시험을 치렀다. 체력검정 시험은 악력과 배근력,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윗몸 일으키기, 왕복 오래달리기 등으로 구성됐다. 체력검정은 절대평가이지만 난이도가 높아 응시자의 절반가량이 탈락했다. 현직 소방대원 45명 중에서도 7명이 탈락했다. 그런데 공사는 소방대원 출신 탈락자 7명 중 3명에게 재시험 기회를 주기로 했다. 소방대 노조가 ‘근무 중 다친 직원의 경우 체력검정을 제대로 치르기 어려운 사정을 배려해 줘야 한다’며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공사 관계자는 “노사전(노조·회사·전문가) 합의에서 탈락자는 본인이 요청하는 경우 채용절차 심의위원회에서 소명 기회를 부여하도록 했다”며 “개별 이의신청을 받아 심의했고 ‘소방대 근무 중 업무상 부상 등으로 인한 체력검정 응시 불가’로 인정된 사람에게는 재시험 기회를 줬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다음 달 중 이들을 대상으로 재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공개경쟁 채용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일반 응시자들은 기존 소방대원에게만 소명 기회를 주고 그에 따라 재시험 기회까지 주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응시자는 “체력검정은 필기시험 이상으로 어렵고 중요해 대부분의 지원자가 학원에 다니면서 준비한다”며 “나도 시험 직전 갈비뼈를 다쳤지만 참고 봤는데 기존 소방대원에게만 다시 시험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은 불공정한 특혜”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취중생]지도부 사퇴한 민주노총…노사정 대화 3개월 돌아보니

    [취중생]지도부 사퇴한 민주노총…노사정 대화 3개월 돌아보니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24일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지도부가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이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되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김 위원장은 사퇴의 변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합의안에는) 해고 금지나 총고용 보장이라는 추상적이거나 과거 레토릭이 아니라 지금 시대에 필요한 구체적 대안인 고용유지를 확보하는 내용이 필요하다. 그래서 합의안에는 정부가 고용유지 의지를 보이기 위해 예산과 정책 집행과정에서 구체화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종 합의안에는 ‘고용 유지를 위한’, ‘고용 유지를 전제로’라는 부분이 28번 반복된다.” 이는 3개월 전 노사정 대화를 앞뒀을 때와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4월 12일 노사정 대화 출발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기업을 지원하고 총고용을 유지하자는 취지가 뒤집히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노사정 비상협의’ 의제와 관련해서 해고 금지, 총고용 보장 논의부터 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고용유지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에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마 김 위원장은 이날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동참해야 한다는 뜻을 다시금 강조하려고 했던 듯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지난 4월 사회적 대화를 제안할 당시 민주노총 집행부의 요구가 현실성이 떨어졌음을 인정하는 셈이 됐습니다.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를 제안했지만 정작 대화에 참여할 준비는 미흡했다는 지적이 적지 않습니다. 22년만의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왜 결렬됐나 사회적 대화가 시작할 때 실업자가 이미 100만명이 넘었기에 골든타임은 지났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5월까지 민주노총은 내부 요구를 정리하는 데에서도 진척이 더뎠습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약 4페이지로 요구를 추려낼 때 민주노총의 요구안은 수십페이지에 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회적 대화는 민주노총이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안 가 본 일이다. 사회적 대화를 시작할지, 어떤 내용으로 할지, 마무리 등 곳곳에 넘어야 할 산들이 매우 많았다고 본다. 집행부가 매번 철두철미하게 소통을 하는 데 일정한 집행력의 한계가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동반 사퇴한 김경자 수석부위원장은 “단체 협약이나 임금 협약에서처럼 구체적인 합의가 되지 않으면 (사회적 합의가) 의미가 없는 게 아니냐는 입장도 있었다. 반면 선언적 수준으로 ‘노력한다’는 단어가 추가 교섭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는 입장 차이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말 노사정 부대표급 회의가 연달아 이어지면서 잠정 합의안이 마련되는 데는 성공했지만, 뚜껑이 열리자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반발이 거셌습니다. 지난달 29일쯤부터 내부 활동가들에게 잠정 합의안이 공개되자 내부 동요가 적지 않았습니다. 미흡한 소통이 정파 이견 증폭시켜 당시 한 활동가는 “우리 노조 위원장은 잠정 합의안에 동의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는 합의안에 반대한다. 지금 합의안으로도 노조 가입률이 높은 사업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 그렇지만 비정규직이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활동하는 입장으로서는 ‘고용 유지를 위해 (기업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경우 이에 적극 협조한다’는 문구가 들어가면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독소조항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반면 현장파들의 우려에 대해 시민단체 ‘사회진보연대’는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는 항공업을 비롯해 다수 업종에 이전 상태로 복구할 수 없을 만큼의 타격을 입혔다. 일시적 해고금지가 아니라 영구적 해고금지를 도입한다고 해도 일자리를 보존할 방법이 없다……국유화된다고 해도 항공기는 다시 하늘로 날아오르는 것이 아니라 그 항공기에서 일하는 노동자 역시 강력한 투쟁을 한들 이전처럼 일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현장파 의견그룹의 주장은 평시에, 그것도 지불능력이 있는 사용자를 상대로 한 투쟁을 코로나19 정세에 그대로 가져와 비판의 논거로 사용한 것에 불과하다.” 이미 코로나19로 항공업 등 다수 업종에 무급 휴가나 해고자나 나오자 현장 투쟁을 이어온 ‘현장파’로서는 ‘적극 협조한다’는 수준의 합의문을 받아들이기란 쉽지 않았을 듯합니다. 노동 현장에서는 22년 만의 ‘선언적 합의문’ 대신 구체적인 구제책이 절실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 대화가 뒤늦게 시작된 점이 새삼 뼈아픈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지난 1일 반대파들이 민주노총으로 집결하면서 중앙집행위원회는 열리지 못했고 노사정 대표자 합의문 체결식은 취소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중앙집행위원회에서도 반대의견이 더 커졌습니다. 집행부는 합의문을 대의원대회 표결에 부쳤습니다. 그러나 대의원을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난항을 겪었습니다. 이날 백석근 사무총장은 “지도부가 대의원대회를 제안한 것부터 반대가 많았다”며 “대화 중에는 가맹 산별조직들과 안건 설명 간담회를 가지려 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일부만 성사됐고, 절차 밖 논쟁이 더 컸다”고 했습니다. 김명환 “민주노총 성장통”…“신뢰 깨진 민주노총”대의원대회는 노사정 합의에 반대 결정을 내렸고 김명환 지도부는 사퇴했지만 민주노총의 조직 내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말에는 위원장 선거도 치러야 합니다. 반대파는 이날 합의안에 찬성한 6개 산별노조 위원장이 배석한 데 대해 “지도부가 마지막까지 정파 가르기를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노광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은 “(논의 과정에서) 양측이 논리적 대립이 아니라 감정적 대립으로 치닫으면서 한 조직에서 지켜야할 선을 넘었다”면서 “정상적인 구조면 한 표라도 많은 결과를 얻으면 상대방이 존중을 해야하지만 신뢰가 깨진 상태”라고 봤습니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이날 김 위원장은 “한달 동안 과정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민주노총이 통증을 앓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해서 민주노총이 우리 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민주노총은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 정부도 민주노총의 고민과 변화의 의지를 함께 이해하고 이어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노사정 합의문 후속작업은 어떻게 6개 노사정 주체가 참여하는 22년만의 노사정 합의는 불발됐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라는 위기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 내부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까요. 대화와 투쟁 중 어떤 노선을 고르게 될까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은 얼마나 현실화될 수 있을까요.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민주노총 집행부가 정파 구도를 돌파하기 위해 독자적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정부의 프레임에 끌려간 점은 아쉽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 않나. 전국민 고용보험제 등 후속과제는 자칫 하지 않으니만 못한 결과물이 나올 수도 있다. 보다 정교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노사정 합의안 부결 책임지고 사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노사정 합의안 부결 책임지고 사퇴”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내부 승인 부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지도부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예고한 대로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책임을 지고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과 동반 퇴진한다. 2017년 말 직선으로 당선된 이들의 잔여 임기는 올해 말까지였다.김 위원장은 “국민 전체와 호흡하는 민주노총이 되기를 지금도 바라고 있다”면서 “하지만 오로지 저희의 부족함으로 그런 호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는 민주노총이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안 가 본 일이다. 사회적 대화를 시작할지, 어떤 내용으로 할지, 마무리 등 곳곳에 넘어야 할 산들이 매우 많았다고 본다. 집행부가 매번 철두철미하게 소통을 하는 데 일정한 집행력의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전자투표로 진행된 대의원대회에서 재적 대의원 1479명 중 1311명이 참여해 805명(61.73%)이 노사정 합의안에 반대해 합의안이 부결됐다. 지난 4월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원포인트 노사정 대화를 제안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가 시작됐다. 그러나 최종 합의안에는 민주노총이 요구했던 ‘해고 금지’ 등이 담기지 않은 등 이유로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추인을 받지 못하자, 김 위원장은 대의원대회를 소집했다. 이번 합의문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해고 금지나 총고용 보장 같은 추상적 레토릭 보다 지금 시기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봐야 한다. 고용유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가 우선돼야 하기에 정부의 정책 집행 과정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고용유지도 28번 반복된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회적 합의문에 찬성하는 김태선 정보경제연맹 위원장,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 이재진 사무금융연맹 위원장, 유재길 부위원장,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등이 동석했다. 사회적 합의안를 둘러싼 조직 갈등이 노출되면서 민주노총이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선거 국면을 앞두고 내부 이견이 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한달 동안 과정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민주노총이 통증을 앓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해서 민주노총이 우리 사회의 과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민주노총은 성장하기 위한 성장통을 앓고 있다. 정부도 민주노총의 고민과 변화의 의지를 함께 이해하고 이어가 달라”고 덧붙였다. 사회적 대화를 공약으로 당선된 김명환 집행부는 2018년 10월에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 여부를 두고 대의원대회를 열었지만 정족수 미달로 연기되기도 했다. 지도부가 사퇴하면서 민주노총은 이르면 오는 27일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이 임명한 정무직 간부 5명도 보직에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포토] ‘사퇴’ 고개숙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포토] ‘사퇴’ 고개숙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의 민주노총 내부 추인이 무산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미 예고한 대로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노사정 합의안 부결에) 책임을 지고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김경자 수석부위원장, 백석근 사무총장과 동반 퇴진하게 됐다. 2017년 말 직선으로 선출된 이들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철도노조 위원장 출신인 김 위원장은 철도노조 조합원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사설]노사정 대타협 무산시킨 민주노총, 사회적 책임 방기다

    지난 23일 열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투표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이 부결됐다.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제안했고, 합의안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 3자가 40여일간 이해를 절충한 끝에 나왔다는 점에서 합의안 무산은 참으로 무책임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합의안에는 노사가 고용유지에 함께 협력하고 정부는 전 국민고용보험 도입, 국민취업지원 제도 시행 등 사회안전망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로드맵을 연내에 만든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노총 대의원 과반수가 잠정 합의안에 반대한 이유는 ‘해고 금지’ 조항이 빠졌기 때문이다. 경영계 요구로 ‘휴업수당 감액’이 들어갔는데 ‘해고 금지’는 ‘고용 유지’라는 추상적 요구로 대체됐다는 주장이다. 코로라19에도 일자리를 잃는 사람이 없으면 좋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요가 급감해 인력을 줄여야 하는 상황에서도 그럴 수 없다면 인력을 고용한 기업 자체가 망할 수 있는 위기의 상황이다. 정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합의안 통과에 주력하던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어제 사퇴했다. 민주노총은 올 연말 새 위원장이 선출될 때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고 대화보다는 투쟁 노선을 걸을 전망이다.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은 2018년 기준 11.8%라는 점에서 보듯 노조를 통해 권익을 보호받지 못한 노동자가 훨씬 많다. ‘채용 절벽’인 청년층의 실업,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직 위기 등을 고려하면 국내 최대 노동자단체인 민주노총의 강경투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중조직으로 성장하기를 포기한 것으로 여겨지는 행동이다. 민주노총이 지난해 수차례 벌인 총파업 참여율이 1% 안팎에 머물려 ‘뻥파업’이라는 냉소적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국내 최대 노동자단체인데 노동자를 위한 대화도, 투쟁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올 2분기 경제가 전 분기보다 3.3% 줄어드는 등 역성장 시대다. 지난 6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5만 2000명 감소하는 등 넉달 연속 감소했다. 이달 들어서도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무산에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 지지부진 등 사방에 대량 실직의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민주노총의 독단은 민주노총을 더욱 고립시키는 일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노사정 합의안은 비록 부결됐지만 고용유지, 전국민 고용보험 도입 등 어렵게 마련한 내용만은 노사정 대표자회의 참여자들이 함께 지켜내기 바란다.
  • ‘내호외환’ 현대차… 2분기 실적 반토막

    ‘내호외환’ 현대차… 2분기 실적 반토막

    현대·기아자동차의 2분기 실적이 코로나19로 반 토막이 났다. 내수 판매는 선방했지만 해외 판매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럼에도 현대차 노조는 월급을 12만원 올려 달라는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는 23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90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2.3% 감소했다. 매출액은 21조 8590억원을 기록해 18.9% 줄었다. 순이익은 3773억원으로 62.2%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 대수도 70만 3976대로 전년 대비 36.3%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1분기보다 22.1% 더 떨어졌다. 내수 실적은 12.7%가 오를 정도로 탄탄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47.1% 급락하면서 바닥을 찍었다. 그럼에도 현대차 관계자는 “원화 약세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등 세제 혜택 효과,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그나마 감소폭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이 정도 실적을 기록한 건 불행 중 다행이라는 것이다. 그 역할을 한 건 제네시스였다.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국내 판매 비중은 16.2%로 지난해보다 2배 뛰었고, 글로벌 판매 비중은 5.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주문만 4만대가 밀려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차량 계약 후 받기까지 최소 4~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기아차 실적은 현대차보다 더 나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8% 하락한 1451억원, 매출액은 21.6% 줄어든 11조 3688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판매 실적은 총 51만 6050대로 27.8%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내수에선 26.8%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39.7% 줄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동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겠지만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2023년쯤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월 12만 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고용 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을 유지하고, 해외 공장 생산 물량을 국내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도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었고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임금 인상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STX조선 무급휴직 등 경영정상화 위한 노사정 상생협약

    STX조선 무급휴직 등 경영정상화 위한 노사정 상생협약

    조선업 불황으로 2년 넘게 무급휴직을 실시하며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해 STX조선해양 노사와 경남도, 창원시 등이 23일 노사정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STX조선해양 노사와 경남도, 창원시는 이날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STX조선해양 정상화를 위한 노사정 협약식’을 했다.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이장섭 STX조선지회장이 협약식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류조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하원오 조선소살리기 경남대책위의장 등도 협약식에 참석했다. 노사정 협약을 통해 STX조선해양 회사는 신속한 투자유치 추진과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노조는 투자유치나 매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고용유지와 투자유치 지원 및 임시고용 등 생계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투자유치든 매각이든 조속한 STX조선해양 정상화가 필요하다”면서 “현재 중앙부처와 산업은행, 사측과 경남도가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안에 해법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STX조선 해법을 찾더라도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 중형조선소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며 중앙정부와 함께 대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조선업 불황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4년 상장 폐지에 이어 2016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채권단이 주도하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산매각과 기술개발, 2년간 순환 무급휴직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해 추진하며 경영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희망퇴직까지 실시했다. STX 노조는 무급휴직 유급전환을 촉구하며 지난 6월부터 파업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앞에 천막을 설치해 지난 8일부터는 이장섭 노조 지회장이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이날 상생협약에 따라 노조는 단식농성을 중단했으며 파업도 종료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일 건가요?” 부실 급식에 원희룡 나섰다(종합)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일 건가요?” 부실 급식에 원희룡 나섰다(종합)

    제주 일부 어린이집 부실급식 의혹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 폭로어린이집 488곳 중 30여 곳 불량 신고급식 문제 신고센터 운영할 계획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부실급식을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 곳에 근무하는 4000여 명의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부실급식 등에 대한 신고를 직접 받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보육행정 당국의 허술한 점검을 고발하는 한 보육교사의 폭로 글도 공개했다. 해당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식단에 들어가는 식재료는 모두 국산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아 충격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어린이집 현장점검을 온 공무원은 주방·냉장고·화장실 위생상태, 교직원 건강검진 결과만 확인하고 식재료 원산지는 점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노조 측은 앞으로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도 보건 당국에 부실·불량 급식과 관련해 대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보건 당국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며 “앞으로 현장 노동자로부터 직접 부실·불량 급식 사례를 신고받아 재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보건 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원희룡 “제주 어린이집 불량 급식 논란 강력 대처”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어린이집 불량급식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이날 도청 집무실에서 자치경찰단과 보육부서, 위생부서 관계자 등과 함께 ‘어린이집 불량급식 의혹제기’와 관련한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자치경찰단과 위생부서, 보육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 강력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우선 시민단체를 통해 신고가 접수된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통해 고발조치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말했다. 이에 도는 어린이집에 대한 불시 위생점검을 상설화하고 주방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식단표와 실질 배급식단이 일치하는지 확인토록 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집 급식 공개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해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급식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당신 아이도 이렇게 먹이실 건가요? 앞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제주시내 민간 어린이집 2곳의 불량 급식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모두 2019년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에 촬영된 사진이다. 어린이집 교사가 보육노조에 제보했다. 노조 측은 해당 어린이집은 보육 당국의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이나 물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을 먹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금속제 식판에 소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1조각이 들어 있는 국, 깍두기 네 다섯개, 짓이겨진 생선 살이 담겨 있었다. 또 반찬 없이 국과 물에 밥만 말아 제공한 사진도 있었다. 제주도내 한 보육교사는 “도내 한 어린이집은 생후 24~27개월 아이들을 상대로 3구 배식판을 통해 식사와 간식을 제공해야 하지만 밥그릇에 국밥만 아이들에게 줬다”며 “어린이집 평가인증이 있는 날 단 하루만 3구 급식판에 밥과 국, 반찬이 따로 나와 보육교사들과 어린이들이 당황해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는 “급식의 대다수는 죽이었는데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어린이집 식단표는 실상과 너무도 달랐다”며 “학기 초에는 식사 때마다 죽을 새로 만들었지만 이후에는 조리 2시간 후 폐기 원칙도 무시하고 오전 죽을 데워서 다시 오후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현대차 퇴직자들 “통상임금 합의금 달라” 집단소송

    현대차 퇴직자들 “통상임금 합의금 달라” 집단소송

    현대자동차 퇴직자들이 통상임금 합의금을 달라며 노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6년간 끌어오던 통상임금 소송을 대법원 판결 전에 합의로 마무리했다. 소송 진행 당시 재직하다가 퇴직한 직원들이 합의금(격려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자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현대차 정년퇴직자 통상임금 대책위원회는 2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노조가 2013년 3월 통상임금 대표 소송을 시작하고 이듬해 단체협상에서 ‘소송 결과를 당시 재직자까지 포함한다’고 했으나 2019년 노사가 통상임금 소송을 마무리하면서 지급한 격려금을 퇴직자에게는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책위는 “노사가 해당 격려금의 경우 임금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통상임금 소송과는 무관하다며 퇴직자를 제외했으나 격려금 지급 조건에 임금 관련 소송 취하 조건을 단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통상임금 소송 관련 격려금이 분명한데 궤변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대책위는 “노사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으면 재판까지 갈 필요가 없다”며 “결자해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통상임금 소송 후 지난해까지 퇴직자를 2000∼2500명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837명이 이번 손해배상 소송에 동참했다. 대책위는 “손해배상 금액을 일단 1인당 100만원으로 정해 제기했으며 향후 금액을 보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CJB 이재학 PD 명예복직…이름 딴 추모공간·편집실 만든다

    CJB 이재학 PD 명예복직…이름 딴 추모공간·편집실 만든다

    유족·청주방송 등 4자,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 합의이성덕 대표 “잘못된 점 과감히 고쳐 방송 만들겠다”프리랜서 처우개선을 요구하다 사측과 갈등을 빚고 극단적 선택을 한 고 이재학 청주방송(CJB) PD가 사망 170일 만에 명예복직하게 됐다. CJB 청주방송 이재학 PD 사망사건 대책위원회와 유가족, 전국언론노동조합, CJB 등 4자 대표는 23일 CJB 사옥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의 명예회복과 비정규직 노동 조건 개선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4자 대표는 ▲CJB의 공식 사과 ▲진상조사 결과 이행·이행 점검 ▲유족보상 ▲비정규직 고용구조·노동조건 개선 ▲조직문화 및 시스템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서에 서명했다. CJB는 “고 이재학 PD를 명예 복직시키고 사원증을 유족 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CJB에는 고인의 이름을 딴 편집실, 추모 공간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성덕 청주방송 대표는 “이 PD 사망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며 고인과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잘못된 점을 과감히 고쳐 좋은 방송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PD의 동생 이대로 씨는 “CJB가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번 합의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라며 “부당함에 맞섰던 용기 있는 사람 이재학 PD를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오정훈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번 사건 진상 조사 결과 도출과 4자 합의는 아니라 언론계 전체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는 첫발을 뗀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송계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JB에서 14년간 프리랜서로 근무한 이재학 PD는 임금인상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빚다 2018년 해고됐다. 이후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하고 지난 2월 4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제주도 어린이집 부실 급식 강력 대응,급식 앱 사용 의무화 등 추진

    제주도 어린이집 부실 급식 강력 대응,급식 앱 사용 의무화 등 추진

    원희룡 제주지사는 23일 “어린이집 불량급식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자치경찰단과 위생부서, 보육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 강력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원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자치경찰단과 보육부서, 위생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어린이집 불량급식 의혹제기’와 관련한 긴급 현안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원 지사는 이번 어린이집 불량급식 사건과 관련 자치경찰과 위생부서,보육부서로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우선적으로 민주노총을 통해 신고가 접수된 어린이집 3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통해 고발 등 강력히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도는 위생부서와 연계한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어린이집 급식점검에 컨트롤타워 역할에 대한 제도화,어린이집 위생점검 상설화를 통한 수시 및 불시점검,주방 CCTV설치를 통한 식단표와 실질 배급식단 일치 여부 확인,어린이집 급식 공개 앱 개발 및 사용의무화를 통한 학부모에 실시간 급식정보 제공 등과 같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23일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노조는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의 경우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먹이고 있다고 폭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현대자동차 노조, 임금 12만원 인상·총 고용 보장 요구

    현대자동차 노조, 임금 12만원 인상·총 고용 보장 요구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 12만원 인상과 총 고용보장을 올해 임금협상안으로 확정했다. 현대차 노조는 22∼23일 울산 북구 현대차 문화회관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노조 요구안은 기본급 월 12만 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지급 등을 담았다. 고용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 유지, 해외 공장 추가 생산 물량 국내 전환 등도 요구한다. 또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 건립, 다품종 소량 생산(고부가 가치 차량 대상)이 가능한 공장 운영안 마련, 부품사 상생연대 기금 마련도 요구안에 넣었다. 정년 퇴직자를 단기 고용해 활용하는 시니어 촉탁 제도 연장 확대, 자동차 박물관을 포함한 복합비전센터 건립, 직무 전환 교육을 위한 교육 센터 신축 등도 향후 교섭에서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인 다음 달 13일 사측과 상견례하고 본격 교섭에 나선다. 실리 성향의 노조 집행부는 당초 공약대로 교섭 시작 후 2개월 이내인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세웠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 먹여 놓고, 서류엔 멀쩡한 식단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 먹여 놓고, 서류엔 멀쩡한 식단

    ▲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제주평등보육노조)▲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폭로했다. 사진은 제주시내 한 어린이집에서 제공한 점심(제주평등보육노조)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2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어린이집 급식이 양과 질 모두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정부는 이달 초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설치 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서면서 현재 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도 대대적인 위생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제주도 보육행정 당국의 전수조사에 대해 벌써 보여주기식 점검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일부 어린이집에서 실제 제공했던 급식과는 다른 내용의 급식 관련 서류를 한꺼번에 준비하거나,부랴부랴 실제 그동안 아이에게 제공했던 음식 재료를 숨기고,불량한 위생 상태를 덮기 위해 대대적인 급식실 청소를 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부실 급식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식판에 두어 수저 분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1조각만 들어있는 국,생선 살과 깍두기 조금이 전부였다. 노조는 특히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의 경우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먹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급식과 관련한 어린이집 시설 운영을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 개소에 4000여 명에 달하는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조는 “앞으로 현장 노동자로부터 직접 부실·불량 급식 사례를 신고받아 재차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하고 보건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1년 내내 물에 만 밥”...제주 일부 어린이집 부실 급식 논란

    “1년 내내 물에 만 밥”...제주 일부 어린이집 부실 급식 논란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 급식의 양과 질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2일 제주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구성된 제주평등보육노동조합은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정부는 이달 초 전국 유치원·어린이집 설치 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에 나서면서 현재 제주지역 어린이집에서도 대대적인 위생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제주도 보육행정 당국의 전수조사에 대해 벌써 보여주기식 점검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실제 제공했던 급식과는 다른 내용의 급식 관련 서류를 한꺼번에 준비하거나, 부랴부랴 실제 그동안 아이에게 제공했던 음식 재료를 숨기고, 불량한 위생 상태를 덮기 위해 대대적인 급식실 청소를 하고 있다. 이날 노조는 제주지역 일부 어린이집에서 제공하고 있는 부실 급식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식판에는 두어 수저 분량의 쌀밥과 작은 두부 1조각만 들어있는 국, 생선 살과 깍두기 조금이 전부였다. 노조는 특히 제주 시내 한 어린이집의 경우 점검이 나오는 날을 제외한 1년 내내 아무런 반찬 없이 국이나 물에 밥만 말아 아이들에게 점심으로 먹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급식과 관련한 어린이집 시설 운영을 감시하고 개선하기 위해 어린이집 부실·불량급식 문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센터는 제주지역 어린이집 500여 개소에 4천여 명에 달하는 보육교사 노동자로부터 직접 신고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노사정 합의안’ 반쪽 토론… 민주노총 내일 운명의 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대표자회의 합의안에 대한 추인을 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내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대의원대회를 이틀 앞둔 21일 찬반 토론회를 열었지만 반대파의 불참으로 맥이 빠졌다. 21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열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대표자회의 합의안 최종안 찬반 토론회’는 반대 측 토론자 없이 진행됐다. 찬성 측 토론자 3명과 반대 측 토론자 3명이 공개적으로 토론할 계획이었지만, 반대파는 토론자를 내지 않았다. 결국 이날 토론은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강신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위원장,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황병래 건강보험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위원장직을 걸겠다고 밝힌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조직 내 갈등을 공개하며 막판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20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정파 상층부가 민주노총 위에 군림하고 (정파) 다수 의견과 물리적 압력, 동원식 줄세우기에 걸려 사회적 교섭을 끝내는 것은 100만 민주노총 대중조직을 망치는 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한 부위원장이 정파 이름을 대면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지 마라. 이만 끝내라’고 했다”고 밝혔다. 반면 반대파는 대의원대회 구성원 다수가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전날 김재하 부산지역 본부장,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등은 1480명 대의원 중 809명이 합의안 폐기를 요구한다며 실명을 공개했다. 반대파들은 합의안 내용과 추인 절차 모두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23일 대의원대회는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방과후 학교를 열어라”

    권수정 서울시의원 “방과후 학교를 열어라”

    권수정 정의당 서울특별시 의원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이하 노조)는 지난 20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과후학교의 조속한 재개와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촉구했다. 7개월째 무급 상태인 방과후학교 강사들은 생계가 매우 어려운 상태이다. 노조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의 방과후학교 강사 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방과후학교 운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학원, 돌봄교실, 마을학교도 하는데 방과후학교만 하지 않아 부당하다.(42,7%)’, ‘충분히 조심하면서 수업을 할 수 있는데 안전을 이유로 미운영하기에 부당하다(24.4%)’, ‘교과수업과 방과후학교 운영에 큰 차이가 없는데 미운영하기에 부당하다(15.4%)’, ‘적은 인원이라도 수업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니 부당하다(12.1%)’ 등의 의견을 보였다.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방과후학교를 중단, 휴업하는 일에 대해서 교육청들은 늘 적극적이었다. 작년 태풍 ‘링링’과 ‘미탁’이 왔을 때도 일부 교육청은 관내 전체 학교에 공문을 내려보내며 ‘강력’, ‘금지’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방과후학교를 휴업, 환불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수업을 운영하고 재개하는 일에 대해서는 늘 소극적이며, ‘학교 재량으로 할 일이다’, ‘단위학교의 상황에 따라 판단할 일이다’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지금 학교의 돌봄교실에는 보통 20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고, 학원도 대부분 수업을 하고 있고, 서울의 마을학교나 경기 꿈의 학교 등도 하고 있다. 그런데 방과후학교만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학교에서 방과후학교를 하는 것보다 학원으로 보내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사실상 방과후학교만 배제되고 있는 것이다. 강사들은 이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미운영의 책임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지침을 만들고 시행할 교육청, 교육부(71.2%)’라고 가장 많이 답했고, ‘운영을 맡은 학교(17.1%)’, ‘공적인 제도를 만들어야 할 국회와 정치권(9.8%)’ 순으로 답했다. 그 밖에도 강사들이 받을 수 있는 지자체와 고용노동부의 특고·프리랜서 지원금의 규모가 많이 부족하고 강사들에게 주어지는 처우가 열악하며 관련 없는 잡무를 시키고 무시당하기도 하는 경우 등 문제점들이 많다. 또한 10조 원에 달하는 공공부문 재정이 삭감됐으며 복지재정도 8000억 원 줄었고, 특히 교육재정이 가장 많이 삭감됐다. 이는 교육청들이 영양, 사서 상담 교사의 경력 인정을 줄여 임금을 수백만 원에서 2000만 원 가까이 삭감하는 조치로 이어졌다. 반면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무려 594조 원에 이르는 기업 금융 지원과 경기 부양 대책을 발표했다. 3차 추경에서는 의료 영리화를 가속화할 원격의료 관련 예산(디지털 의료 지원 예산)을 111억 원이나 포함했다. 권수정 정의당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은 ”법적인 문제가 결여되어 있는 것이 모든 문제의 시발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몇 개월째 일을 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는 보지 않으려 한다. 학원도 다 하고 있고, 마을학교도 다 열려 있다. 그럼에도 제도적으로 운영되어온 학교의 수업이 열리지 않고 있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고, “방과후 수업을 처음 도입하고 15년이나 지났는데도 정작 이 일을 하는 분들의 업무 형태, 고용 안정성에 대해서는 전혀 변화가 없이 답보 상태이다. 지금까지 15년 동안이나 제도적인 만들지 못했고 강사들이 고통을 감내하며 채웠다면, 이제라도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고 위기상황에서도 분명한 근거로서 작동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는 “방과후학교 강사도 우리 아이들의 선생님이라는 사실, 너무 당연한 말 아닌가.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다는 모든 선생님들에게서 다 교육적인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은연중에 차별이 만연한 공간에서 도합 12년을 배우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방과 후 선생님들은 학교에서 유령이고 그림자였다. 7개월이나 수입이 없다고 하면 말만 들어도 무섭지 않은가. 학교라는 좋은 공간에서 좋은 것들을 가르치지 못하고 있으니 얼마나 바보같은가. 교육부가 좀 더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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