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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부위원장, 경공노총과 정담회 개최

    김장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부위원장, 경공노총과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장일(더불어민주당·비례) 부위원장은 경기도 소관 공공기관 노동조합 연합체인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이하 경공노총)과 정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7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정담회는 노동자로서 권한 행사가 어려웠던 공공기관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아트센터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도 공공기관의 노동조합 위원장과 지부장 등 12인의 관계자가 참석하여 기탄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장일 의원은 “공공기관에 대한 처우개선과 단체교섭 등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도 산하 24개 공공기관의 수많은 노동자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며 도민들께 양질의 공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경기도 공공기관들이 수행하는 역할과 가치를 감안할 때 여러분들을 위한 일은 곧 도민을 위한 일이고, 경기도를 위한 일”이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경공노총은 ▲급여 수준 현실화 ▲생활임금 준수를 위한 편법적 급여 체계 개선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복리후생 감소 대책 마련 ▲경영평가 지표 개선 ▲기관 행정사무감사시 노동조합 관계자 동반 출석 ▲전 기관 갑질 행위 조사 ▲도의회-경공노총 정책협의회 정례화 등의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경공노총 김종우 위원장은 “노동계의 대선배이신 김장일 의원님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이러한 자리가 정례화되고 나아가 정책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노동이사제의 내실화, 노사 비전 제시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노조가 경영에 참여하고 사와 상생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노동조합이 보다 건실해 질 수 있다”며 “경공노총 차원에서 직군, 직급, 기관을 초월하여 공통의 목표를 관철시키기 위한 힘을 모아달라”는 뜻을 전하며 정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김장일 의원은 한국전력공사에서 37년간 근무하며 한전노조 경기지부 위원장, 한국노총 수원지역지부 의장 등을 지낸 노동자 출신 의원이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 노동계를 대표해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경기도 비정규직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의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경기도의 노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YG, 블랙핑크 MV 간호사 장면 결국 삭제…“환영” 반응(종합)

    YG, 블랙핑크 MV 간호사 장면 결국 삭제…“환영” 반응(종합)

    “예술로 봐주길” YG, 입장 바꿔…“삭제 결정”간협 “직업 성적 대상화 풍토 경종 울리길”정치권서도 “소속사 반성적 성찰 필요” 지적 대한간호협회가 7일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삭제하기로 한 YG엔터테인먼트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협은 “글로벌 스타의 위상에 걸맞게 신속하게 영상 교체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 블랙핑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가수로 성장하길 44만 간호사 이름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블랙핑크의 결단이 간호사뿐만 아니라 특정 성별이나 직업을 성적 대상화 하는 풍토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YG는 이날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YG는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의료진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랙핑크가 지난 2일 공개한 이 뮤직비디오에는 간호사를 연기한 제니가 헤어 캡과 몸에 붙는 흰 치마, 빨간색 하이힐 차림으로 5초가량 등장했다. 온라인상에는 이 복장이 실제 간호사들이 의료현장에서 입는 것과 동떨어졌으며, ‘여성적’ 매력이 강조된 이런 코스튬을 입는다면 간호사에 대해 왜곡된 시각을 심을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건의료노조와 간호협회 등 의료 단체도 이에 항의했으나, YG는 입장문을 통해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간협은 재차 반발하며 “글로벌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사회적 책임을 무겁게 느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해 논란이 계속됐다.정치권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은 이날 블랙핑크의 간호사 복장 논란에 대해 “소속사의 반성적 성찰과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한다는 비판이 있다. 소속사에서는 의도가 없었다고 했지만, 간호사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는 의견을 직접 표명했다”며 이렇게 촉구했다. 그는 “예술의 자율성과는 별개로 이런 성적 대상화가 특정 계층과 직업에 여전히 이뤄진다는 점에 반성적 성찰이 필요하다. 미디어 문화가 국민의식에 직·간접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는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YG는 이날 입장을 바꿔 문제의 장면을 뮤직비디오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YG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간호사복 장면 모두 삭제”

    YG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간호사복 장면 모두 삭제”

    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가 간호사를 왜곡해 묘사했다는 논란에 소속사가 해당 장면을 삭제하기로 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했다”며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어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며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가 지난 2일 공개한 이 뮤직비디오에는 간호사를 연기한 제니가 헤어 캡과 몸에 붙는 흰 치마, 빨간색 하이힐 차림으로 등장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 복장이 실제 간호사들이 의료현장에서 입는 것과 다른데다 성적 대상화가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보건의료노조 등 의료인 단체들도 이에 항의했고, YG는 지난 6일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삭제를 결정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예술로 봐달라” 안 먹혀… 결국 삭제된 MV [이슈픽]

    “예술로 봐달라” 안 먹혀… 결국 삭제된 MV [이슈픽]

    걸그룹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속 연출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전형적인 성적 코드의 답습”이라며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YG엔터테인먼트 측이 논란이 된 장면을 삭제하기로 했다. 블랙핑크 소속사 YG 측은 7일 공식입장을 내고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 유니폼이 나오는 장면을 모두 삭제하기로 결정하였고 가장 빠른 시간 내로 영상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G는 “조금도 특정 의도가 없었기에 오랜 시간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던 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깨닫는 계기로 삼겠다”며 “불편을 느끼신 간호사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전날 공식입장에서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리며, 각 장면들은 음악을 표현한 것 이상 어떤 의도도 없었음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한 것에서 더 나아가 조치를 취한 것이다. 앞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는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블랙핑크 신곡 영상 속 제니의 모습을 비판했다. 노조는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은 여전히 갑질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해 등장시켰다.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우려했다.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공개 후 인스타그램에는 #간호사는직업이다 #간호사의성적 대상화를 멈춰라,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등의 해시태그가 영문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러브식 걸즈’는 블랙핑크가 데뷔 후 4년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이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었고, 팝스타 저스틴 비버(5740만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열린세상] 전교조 재합법화의 의미와 학교 교육의 미래/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

    [열린세상] 전교조 재합법화의 의미와 학교 교육의 미래/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 회장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달 4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 취소처분을 받아 합법 노동조합이 됐다. 2013년 10월 24일 박근혜 정부에서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후 2058일 만의 일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이후 재개될 파기환송심 결과와 상관없이 합법노조 지위를 되찾은 것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바로 전날 다수 법관의 의견으로 노동조합법 시행령 제9조 제2항이 헌법상 법률유보원칙에 반하므로 조항 자체가 무효라 판결했고, 행정부는 판결에 따라 즉각 후속 조치를 했다. 전교조는 교원 노동조합이 불법이던 1989년 5월 28일 전국의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설립됐다. 설립 후 10년간 노동조합 아닌 노동조합, 법적 근거 없는 단체로 활동해 오던 전교조는 국제노동기준 준수를 바탕으로 한 노사정위원회 합의를 근거로 1999년 1월 29일 제정된 ‘교원노조법’에 의해 비로소 합법화했다. 교원노조법에 따라 전교조는 1999년 7월 2일 노동조합 설립신고를 하고 설립신고증을 교부받았다. 전교조 31년 역사 중 절반이 넘는 약 17년을 불법노조 또는 법외노조의 멍에를 지고 살았다. 처음 전교조가 쏘아 올린 ‘참교육’의 함성은 많은 국민과 학생의 지지 속에 교육 개혁에 대한 대중적 기대와 희망을 품게 했으나 학부모 간 의견이 나뉘는 등 사회 전체적으로 갈등이 점증하기도 했다. 전교조 합법화 싸움의 모든 과정은 교육 문제를 두고 발생한 한국 사회 갈등과 해결의 연속적인 과정이었다. 이제 전교조 합법화와 관련한 법률적 쟁점은 정리됐다. 대법원은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 이미 설립된 노동조합에 대해 정부가 자의적으로 설립신고를 반려함으로써 법외노조가 되도록 하는 처분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전교조뿐만 아니라 이미 설립된 노동조합은 정부와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합법성을 인정받은 전교조와 전교조의 조직 주체인 교사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교사들의 노력과 역할에 따라 학교 교육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공교육 정상화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교사들에게만 떠맡길 순 없지만 가장 중요한 변화와 개혁의 주체가 교사일 수밖에 없기에 그 기대가 작을 순 없다. 오늘날 학교와 공교육의 붕괴는 신뢰의 위기, 신뢰의 붕괴에서 비롯된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라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바뀌어 온 교육 정책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신뢰는 무너진 지 오래다. ‘논어’에 공자의 제자였던 자공이 공자에게 정치를 묻는 장면이 나온다. 공자는 정치에서 중요한 것이 3가지인데 첫째는 경제, 둘째는 군대, 셋째는 백성의 신뢰라고 답한다. 자공이 그중에 부득이 빼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물어보자 공자는 먼저 군대를 빼라고 한다. 두 번째로 뺄 수 있는 것을 묻자 공자는 경제를 빼라고 한다. 그 이유를 공자는 “옛날부터 사람은 어떤 방식으로든 죽어 왔다. 그러나 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나라의 존립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무신불립(無信不立)은 신뢰와 권위가 실종된 한국 사회와 교육 현장에서 새겨들어야 할 덕목이다. 전교조는 기나긴 법정 투쟁을 통해 합법적 지위의 노동조합으로 인정받았다. 이제는 전교조의 창립 이유였던 민족ㆍ민주ㆍ인간화 교육과 공교육 정상화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 쉽지 않겠으나 그러한 과정을 통해 국민과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을 때 교육 개혁도 전교조도 성공할 수 있다. 그동안 전교조는 학생인권 신장과 촌지 근절, 양성평등, 교원 처우와 교육환경 개선, 평화와 통일 교육, 무상급식, 사학민주화, 국정교과서 반대 등 다양한 교육 운동을 통해 자신의 존재 이유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 그럼에도 공교육 붕괴와 사교육 급증으로 교육 비용 증대, 교육 불평등의 문제를 전교조와 교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학교와 교사에 대한 불신은 우리 사회와 아이들의 미래를 불행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현재 17개 시도교육감 중 전교조 출신 교사가 10명에 이를 정도로 전교조의 능력과 역량은 강화됐다. 늘어난 역량에 맞게 교육 당국과 교사, 학부모와 학생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교육 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전교조가 교육 개혁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 배달 플랫폼-라이더 ‘상생’… 배민·요기요 종사자들, 근로자로 인정받다

    배달 플랫폼-라이더 ‘상생’… 배민·요기요 종사자들, 근로자로 인정받다

    배달 플랫폼 기업과 노동자가 첫 사회적 대화 합의를 도출했다. 기업은 배달 종사자를 노동자로 인정하고, 플랫폼 노동의 특성상 노동법으로 보호하지 못하는 부분은 상생 협약으로 보호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플랫폼 노동 대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 포럼’은 6일 서울 중구 YWCA회관에서 1기 ‘배달 서비스’ 관련 협약식을 열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포럼은 지난 4월 출범해 6개월간 5차례 전체 회의 등을 거쳐 이날 최종 합의문을 의결했다. 이 포럼에는 위원장인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를 비롯해 공익위원인 권현지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박은정 인제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등과 협약 당사자들이 참여했다. 합의문은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배달 서비스의 정의와 플랫폼 노동, 노동조합의 정의 등이 규정된 총칙을 비롯해 ▲공정한 계약 ▲작업조건과 보상 ▲안전과 보건 ▲정보보호와 소통 등으로 세분화해 규정했다. 후속 과제로 노사 상설협의기구 운영과 배달 종사자의 노동조합 참여를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플랫폼 배달 종사자를 노동자로 인정한다는 부분이다. 플랫폼 배달 종사자는 ‘특수고용직’으로 현행법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나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인 배달의 민족, 요기요, 스파이더크래프트는 배달 종사자를 노동자로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동조합’도 결성할 수 있고 단체교섭도 가능해졌다.기업이 배달 종사자에게 업무를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배분해야 하며, 경력·운송수단·지역 등 차이에 따라 업무를 다르게 제시하면 관련 기준을 종사자에게 알려야 한다는 내용도 눈에 띈다.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민간에서 노사가 자발적으로 플랫폼 노동에 대한 협약을 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종합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등을 어떻게 같이 해결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정세균 “한글날 집회 차단, 자유 제약한다는 지적 아프다”

    정세균 “한글날 집회 차단, 자유 제약한다는 지적 아프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글날 집회 제한에 대해 “민주주의와 시민의 자유를 위해 싸워온 민주당 정부의 일원으로서 ‘한글날 집회 차단이 집회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제약한다’는 지적을 매우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 총리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국난 속에서 방역을 책임지는 총리로서, 여러 헌법적 가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이 뚫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 모두는 충격적인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영문도 모르고 병에 걸리는 시민들과 의료진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 경제활동의 위축으로 서민 생활에 치명적인 타격이 가해진다”며 “표현의 자유도 중요한 시민권이지만, 경제활동의 자유, 행복추구권 또한 그에 못지않은 시민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시민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일부 제약할 수밖에 없어 송구한 마음이지만, 정부로서는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도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다가오는 한글날에도 불법집회에 대해서는 빈틈없이 차단할 것이라며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면 동료 시민의 안전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의사표현의 방식을 당분간만이라도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막으려는 게 아니라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경찰에 한글날인 9일과 토요일인 10일 서울 지역에 신고된 집회는 5일 오전 11시 기준 각각 1116건, 1089건으로 경찰은 이 중 93건과 90건에 개최 금지를 통고했다. 자유연대는 9∼10일 광화문 교보빌딩 인근과 경복궁역 근처에 2000명씩 모이는 집회를 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도 이틀 동안 세종로 소공원·효자 치안센터·을지로입구역·서울역·강남역 등에서 4000명씩 참가하는 집회와 행진 8건을 신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금속노조는 여의도와 중구 을지로 등에서 300명 규모의 집회를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일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한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이들 모두에 금지 통고를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월드피플+] “야, 너두 할 수 있어!”…美 102세 할머니 방호복 입고 대선투표

    [월드피플+] “야, 너두 할 수 있어!”…美 102세 할머니 방호복 입고 대선투표

    미국 대선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중무장'하고 우편투표를 하는 할머니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호장비(PPE)로 무장하고 우편투표하는 올해 102세 할머니 베아 럼킨의 사연을 보도했다. 시카고 출신의 전직 교사인 할머니는 최근 PPE로 온몸을 보호하고 2020년 미 대통령선거 우편투표를 마쳤다. 할머니는 "투표하는 모습을 손자에게 사진으로 찍게했다"면서 "팬데믹 상황에서 102세인 나도 투표하는데, 아무도 이를 핑계대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곧 코로나19를 핑계로 소중한 투표권을 포기하지 말라는 할머니 만의 투표 독려인 셈이다. 할머니는 "지난 1940년 처음 대선투표를 한 이후 80년을 이어왔다"면서 "만약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투표하는 것을 결코 귀찮아하지 말라"고 당부했다.이 사진이 미국 내에서 큰 화제를 모은 것은 시카고 교원노조가 '베아 할머니가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 투표하라!'는 사진과 글을 SNS에 공유하면서다. 시카고 교원노조 측은 "할머니는 평소 시민으로서는 물론 전직 교사로서 모든 의무를 다해왔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이전 여러 노조행사와 시위에 참여하며 적극적인 은퇴자로 활동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에서 유권자들은 투표용지에 기표한 뒤 이를 우편으로 보내는 우편투표를 할 수 있다.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 현장에 직접 나와 투표하는 것을 꺼려 우편투표 참가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현지 여론조사를 보면 대체로 민주당 유권자는 우편투표를, 공화당 유권자는 현장투표를 선호하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사기' 라는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패배시 불복을 위한 명분쌓기용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상품화” vs “음악 표현”…뮤비 속 간호사 왜곡 논란

    “성상품화” vs “음악 표현”…뮤비 속 간호사 왜곡 논란

    “블랙핑크 등 간호사 모습 현실과 달라” 반복되는 성적 대상화 묘사에 반발 YG “노래 가사 반영…편집 고민 중”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 복장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설정에 따른 연출”이라는 것이 제작진 입장이지만, 간호사에 대한 왜곡된 묘사가 뮤직비디오에서 반복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논란이 된 것은 지난 2일 블랙핑크가 발매한 정규 1집 앨범의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서 멤버 제니가 간호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환자와 마주 앉은 장면이다. 제니는 몸에 달라붙는 짧은 치마와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있다. 동시에 “공주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아주 귀중하다(priceless), 왕자는 내 목록에 없다”는 내용의 가사가 등장한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5일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이 부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먼저 이슈가 됐다. ‘간호사는 직업이다’(#nurse_is_profession), ‘간호사의 성적 대상화를 멈춰라’(#stop_sexualizing_nurses),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등의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지난 5일 논평을 내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는 YG엔터테인먼트의 책임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판이 계속되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6일 “특정한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왜곡된 시선이 쏟아지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입장을 냈다. “뮤직비디오 중 간호사와 환자가 나오는 장면은 노래 가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해당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 깊이 고민하고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간호사 복장을 활용한 뮤직비디오 연출은 그동안 여러차례 도마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의 곡 ‘멈블’에서는 간호사 모자를 쓴 여성이 가슴을 노출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앞서 2008년 가수 이효리의 ‘유고걸’은 홍보 영상에 간호사복을 입은 모습을 포함했다가 본 뮤직비디오에서는 빼기도 했다. 간호사들은 특정 직업이 지속적으로 왜곡된 이미지로 등장한다는 점을 지적한다. 뮤직비디오 속 간호사들은 이미 과거에 사라진 복장을 입고 늘 노출을 한 채 등장한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논평에서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직업군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며 “간호사들은 병원 노동자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성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대중문화가 왜곡된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종인 “성역화된 노동법도 고치자” 제안… 재계·보수층 달래기

    김종인 “성역화된 노동법도 고치자” 제안… 재계·보수층 달래기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찬성 입장을 밝힌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노동 유연성 강화를 위한 노동 관련법도 함께 개정하자고 5일 제안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코로나 사태 이후 우리나라 경제·사회 전 분야가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공정경제 3법뿐 아니라 노동법·노사관계법도 함께 개정할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OECD 발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고용률은 141개국 가운데 102번째이고, 노사관계는 130번째, 임금의 유연성은 84번째에 위치해 매우 후진적”이라면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성역처럼 돼 있는 노동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4차산업 전환 과정에서 엄청난 마찰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생각하는 노동개혁은 대기업 노조를 약화시키고 해고 사유를 폭넓게 인정해 기업의 고용 유연성을 강화해 주는 것으로, 국민의힘은 조만간 당 차원의 노동개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회고록에서도 “만악의 근원이 기업 노조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정경제 3법과 노동법·노사관계법 개정을 연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향후 여당과의 주요 협상 카드로 쓰일 전망이다. 공정경제 3법에 반발하는 재계와 보수층을 달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내놓을 노동법·노사관계법 개정안은 정부와 여당이 노동권 강화를 위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동의를 추진하는 상황과 맞물려 파열음을 일으킬 전망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법 개정안은 ILO 핵심협약에 담긴 국제노동 기준을 반영한 것으로, 노조법 개정안의 경우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 허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 위원장의 발언이 전해지자 더불어민주당은 노동개혁과 ‘공정경제 3법’의 연계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노동 관계법 개정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김 위원장이 (공정 3법과 노동 관계법을) 연계시키는 게 아니라 분리한다고 말했는데 그게 포인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도 “연계한다고 하는 순간 (공정경제 3법을) 안 하겠다는 말과 같아진다”고 했다. 한편 이낙연 대표는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를 찾아 대기업 사장단과 만나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황현식 LG 유플러스 사장,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블랙핑크 뮤비 속 간호사 복장, 전형적인 성적 코드 답습”

    “블랙핑크 뮤비 속 간호사 복장, 전형적인 성적 코드 답습”

    최근 공개된 걸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명백한 성적 대상화이자 비하적 묘사라고 반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5일 논평에서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 대해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오랜 기간 투쟁해왔는데도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해 등장시켰다”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들은 여전히 갑질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며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지금,그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해당 뮤직비디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먼저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nurse_is_profession’(간호사는 직업이다), ‘#stop_sexualizing_nurses’(간호사의 성적 대상화를 멈춰라),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간호사를 올바른 시선으로 볼 것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누리꾼들이 지적한 부분은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간호사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하고 환자와 마주 앉은 5초가량의 장면이다. 여기서 제니는 몸에 딱 달라붙는 짧은 치마와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있다. ’러브식 걸즈‘는 블랙핑크가 데뷔 후 4년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앨범인 ‘디 앨범’(THE ALBUM)의 타이틀곡이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75시간 만인 5일 오후 4시 20분쯤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어섰다. 블랙핑크는 제니, 지수, 리사, 로제 등 4명으로 구성된 YG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간호사는 의료인인데…짧은 치마·하이힐로 성적 묘사[이슈픽]

    간호사는 의료인인데…짧은 치마·하이힐로 성적 묘사[이슈픽]

    걸그룹 블랙핑크 신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 속 연출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전형적인 성적 코드의 답습”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블랙핑크 멤버 제니는 영상에서 간호사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짧은 치마와 빨간색 하이힐을 신고 환자와 마주 앉았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는 5일 논평을 통해 “헤어 캡, 타이트하고 짧은 치마, 하이힐 등 실제와 동떨어진 간호사 복장은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조는 “간호사는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의료인임에도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에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성적 대상화에 노출되고 전문성을 의심받는 비하적 묘사를 겪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사들은 여전히 갑질과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에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해 등장시켰다.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런 상황은 더 악화한다”고 우려했다. 노조는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지금, 그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YG 엔터테인먼트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공개 후 인스타그램에는 #간호사는직업이다 #간호사의성적 대상화를 멈춰라, #간호사는코스튬이아니다 등의 해시태그가 영문으로 올라오고 있다. 한편 ‘러브식 걸즈’는 블랙핑크가 데뷔 후 4년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앨범의 타이틀곡이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었고, 팝스타 저스틴 비버(5740만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짜뉴스 대응” 秋아들 의혹·공무원 피살 이후 與 전담TF 출범(종합)

    “가짜뉴스 대응” 秋아들 의혹·공무원 피살 이후 與 전담TF 출범(종합)

    MBC노조위원장 출신 노웅래 단장으로“오보 방지·가짜뉴스 대응·언론 관계 설계”더불어민주당이 5일 각종 ‘가짜뉴스’ 근절 등을 위해 ‘미디어 언론 상생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달 28일 검찰이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 의혹과 북한에서의 공무원 피살 사건 이후 가동되는 터라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민주 “정치·언론 본연 역할 하도록상생·공존 관계 회복하자” 앞서 민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의혹을 최초로 제보한 당직사병 등을 겨냥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논란을 일으킨다고 경고했었고 북한군 총격에 의한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도 청와대가 ‘47시간 대응 지연’ 논란에 대해 직접 나서서 언론 보도를 반박하며 불만을 제기했었다. 민주당에 따르면 TF는 MBC 노동조합위원장 출신 노웅래 최고위원이 단장, 최인호 수석대변인이 부단장을 맡았다. 민주당은 TF가 언론 친화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를 설계하는 한편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오보를 방지하고 가짜뉴스에 대응하는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사회적 어젠다를 기획·개발하고, 뉴미디어 정책을 연구하는 분과도 운영한다. 노 의원은 “언론과 정치의 관계를 ‘불가근불가원’이라고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며 “이제 정치와 언론이 본연의 역할을 하도록 상생과 공존의 관계를 회복했으면 한다”고 밝혔다.靑 ‘文대통령 47시간’·‘김정은 사과’부정적 언론 보도에 불만 표출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인천군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총격으로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야권에서 ‘보고를 받은 후 문재인 대통령의 47시간 행적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하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강민석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단호한 결정을 위한 고심의 시간이자 한반도 위기관리를 위한 시간이었다”고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언론은 군이 코앞에서 일어난 일을 망원경으로 들여다본 것처럼 비판하지만, 군은 북한 해역에서 불꽃이 감시장비에 관측된 것 외에는 아무것도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토막토막 첩보만 존재했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입장을 밝히는 통지문에서 ‘대단히 미안하다’라고 두 번 표현한 부분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가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보도하자 외신들을 언급하며 국내 언론을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외신들이 김 위원장의 사과를 ‘극히 이례적’, ‘남북관계의 위기가 될 수 있었던 일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등으로 평가했다면서 국내 언론을 향해서는 “북한의 사과통지문을 (정부가) 긍정평가 한 것을 깎아내리는 보도가 다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강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때 벌어진 2015년 목함지뢰 사건 당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기사 제목도 나열했다. 그때에는 북한 측이 유감을 표한 것만으로도 해당 언론들이 긍정적으로 보도했으나 지금은 논조가 달라졌다는 지적이다. 강 대변인은 “언론 탓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냉전과 대결 구도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 같은 주장이 고개를 들어 우려스러운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글날 서울 곳곳 집회신고…8·15비대위도 “2천명 집회”(종합)

    한글날 서울 곳곳 집회신고…8·15비대위도 “2천명 집회”(종합)

    개천절에 서울 도심 집회를 추진했던 8·15비상대책위원회가 한글날인 9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총 200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5일 경찰에 신고했다. 8·15비대위 “한글날 광화문서 2천명 집회 신고” 최인식 8·15비대위 사무총장은 이날 종로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의 폭압에 맞서는 것은 그나마 집회·결사의 자유를 통해서일 수밖에 없다는 절박함에서 다시 한글날 집회 신고를 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광화문 교보빌딩 앞 인도와 3개 차로, 세종문화회관 북측 공원 인도·차도 등 모두 2곳에 1000명씩을 신고했다. 최 사무총장은 “금지 통고를 예상하고 2개 장소에 신고했다. 실제로는 한 곳에서만 개최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거리를 확보해 의자 1000개씩을 깔고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의 규정을 준수하면서 손 소독제와 의료진, 질서유지인 등을 배치할 것이라고 했다. 시국 강연회이고 의자가 있어 참가자 이동을 통한 감염 우려는 없다는 주장도 펼쳤다. 최 사무총장은 “개천절 광화문 버스 차벽으로 세계적인 수도 서울을 세계의 코미디로 만들었다”며 “길 가는 사람을 막는가 하면 또 소지품 검사를 하고 곳곳에서 인권 침해의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집회는 금지하면서 관광지 등에 밀집하는 사람들은 막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폐렴·자살·교통사고 등으로 훨씬 많은 국민이 매일 사망하는데 코로나19를 이유로 헌법상의 기본권을 전면 금지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글날 집회가 금지된다면 또다시 서울행정법원에 가서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9∼10일 서울 집회 2천여건…경찰, 183건 금지경찰에 따르면 9일(금)과 10일(토) 서울 지역에 신고된 집회는 5일 오전 11시 기준 각각 1116건, 1089건이다. 경찰은 이 중 93건과 90건에 개최 금지를 통고했다. 10명 이상이 참가한다고 신고한 집회는 9일 56건, 10일 54건이다. 자유연대는 9∼10일 광화문 교보빌딩 인근과 경복궁역 근처에 2000명씩을 신고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권을 요구하는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도 이틀 동안 세종로소공원·효자치안센터·을지로입구역·서울역·강남역 등에서 4000명씩이 참가하는 집회·행진 8건을 신고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금속노조는 여의도와 중구 을지로 등에서 300명 규모의 집회를 9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매일 열겠다고 신고해둔 상태다. 경찰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한 방역당국 방침에 따라 이들 모두에 금지 통고를 했다. 10인 미만의 집회라 해도 지방자치단체가 설정한 집회 금지구역에 들어갈 경우 금지된다. 서울에서는 중구·노원구 전 지역과 종로구·서대문구·영등포구·강남구·강서구·동작구 일부 지역이 금지구역이다. 경찰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제한조치가 해제될 경우 집회를 개최할 수 있다고 주최 측에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대 서문과 교수, 명예훼손으로 인권센터에 학생들 신고

    서울대 서문과 교수, 명예훼손으로 인권센터에 학생들 신고

    서울대 서어서문학과의 한 교수가 교수진들의 장학금과 인건비 편취 의혹을 제기한 학생들을 서울대 인권센터에 신고했다. 형사고발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5일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어서문학과 B교수는 서울대 인권센터에 신귀혜 인문대 학생회장과 김인우 부학생회장을 명예훼손으로 신고했다. 신고를 고지하는 메일에서 “피신고인들은 지난 8월 서어서문학과 교수진을 고발하면서 확실한 증거 없이 신고인(B교수)을 형사고발 대상자에 포함시켜 신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공개적 사과와 고발 취소를 9월 30일까지 취소하기를 바란다. 불이행시에 (신고인은) 명예훼손 고발을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인문대 학생회는 전국대학원생노조, 피해 학생 등과 함께 서어서문학과 교수진과 조교 등 9명을 지난 8월 서울중앙지검에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 서어서문학과 교수들은 한국연구재단의 BK사업과 서울대에서 지급하는 장학금과 인건비 등 약 1억 3800만원을 공동관리 계좌로 반납하는 방식으로 학과 행사비나 술값으로 부당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 대상에는 대학원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해임된 A교수도 포함됐다. 이에 대해 인문대 학생회는 “서울대 감사실에서 발간한 2편의 감사보고서가 형사 고발의 주요 근거”라면서 “고발의 취지는 특정 교수의 명예훼손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건비와 장학금 갈취 등 대학의 고질적 병폐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학생회는 “다수의 사람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형사고발임에도 오직 학부생만을 고소 통지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사실상 협박”이라며 “책임 교수로서 학생회 및 피해 대학원생들과 소통하기는커녕, 수사절차에 성실히 응하기도 전에 학생회 대표자를 협박하려 하는 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반세기 지나도 여전한 ‘전태일’들… 비정규직 절반 “근로기준법 안 지켜져”

    반세기 지나도 여전한 ‘전태일’들… 비정규직 절반 “근로기준법 안 지켜져”

    1970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노동자 전태일이 스러진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한국 노동자들은 여전히 이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인식 격차가 컸다. 4일 직장갑질119는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전국 만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한 근로기준법 등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4명(39.9%)이 ‘현재 근로기준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봤다. 이 중 비정규직은 절반에 가까운 47.8%가 근로기준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규직(34.7%)보다 13.1% 포인트 높았다.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47.6%)나 20대(45.1%), 비사무직(45.0%) 노동자들도 절반 정도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일터에서 가장 지켜지지 않는 근로기준법은 ‘노동시간·휴가’(51.0%), ‘임금, 연장·야간·휴일수당, 퇴직금 등 체불’(48.0%) 등이었다. 근로계약서를 쓰고 계약직으로 일했는데 임원이 “당장 그만두라”고 한 뒤 부당해고를 당하거나, 미용실에서 주 60시간씩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했지만 계약서상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임금체불 구제를 받지 못한 경우 등이다. 근로기준법 내용을 안다는 응답은 61.1%, 학교나 직장에서 근로기준법을 배워 본 적이 있다는 답변은 31.4%에 그쳤다. 직장갑질119는 “21세기 ‘시다’인 비정규직에게 근로기준법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근로감독청 설치 등 노동법의 실효성을 높이고, 특수고용·프리랜서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반세기 지나도 여전한 ‘전태일’들… 비정규직 절반 “근로기준법 안 지켜져”

    1970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노동자 전태일이 스러진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한국 노동자들은 여전히 이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인식 격차가 컸다. 4일 직장갑질119는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전국 만 19∼55세 직장인 1000명을 상대로 한 근로기준법 등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4명(39.9%)이 ‘현재 근로기준법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봤다. 이 중 비정규직은 절반에 가까운 47.8%가 근로기준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규직(34.7%)보다 13.1% 포인트 높았다.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47.6%)나 20대(45.1%), 비사무직(45.0%) 노동자들도 절반 정도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고 말했다. 일터에서 가장 지켜지지 않는 근로기준법은 ‘노동시간·휴가’(51.0%), ‘임금, 연장·야간·휴일수당, 퇴직금 등 체불’(48.0%) 등이었다. 근로계약서를 쓰고 계약직으로 일했는데 임원이 “당장 그만두라”고 한 뒤 부당해고를 당하거나, 미용실에서 주 60시간씩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일했지만 계약서상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임금체불 구제를 받지 못한 경우 등이다. 근로기준법 내용을 안다는 응답은 61.1%, 학교나 직장에서 근로기준법을 배워 본 적이 있다는 답변은 31.4%에 그쳤다. 직장갑질119는 “21세기 ‘시다’인 비정규직에게 근로기준법 적용을 확대해야 한다”며 “근로감독청 설치 등 노동법의 실효성을 높이고, 특수고용·프리랜서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또 ‘돌봄 대란’ … “초등돌봄 지자체 이관” 뭐길래

    또 ‘돌봄 대란’ … “초등돌봄 지자체 이관” 뭐길래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둘러싼 갈등이 오는 11월 ‘돌봄 대란’으로 이어지게 됐다.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이 참여하는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지난 28일 조합원 투표 결과 찬성률 83.54%로 11월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최근 국회에 발의된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온종일 돌봄 특별법안)’에 반대하고 시간제 돌봄전담사의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온종일 돌봄 특별법안은 지난 2004년부터 학교에서 맡아 운영하면서도 법적 근거가 없었던 초등 돌봄교실에 대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명시하는 법안이다. 초등 돌봄교실을 학교가 아닌 지자체 책임으로 운영할 것을 요구해왔던 교원단체는 환영하는 반면 연대회의는 파업을 선포하며 반대하고 있다. 연대회의는 “보육도 교육”이라면서 초등 돌봄에 대한 학교의 책임을 강조하지만 교원단체들은 “교육은 학교, 보육은 사회의 몫”이라고 반박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온종일 돌봄 특별법’이란? “권칠승 민주당 의원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각각 지난 6월과 8월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초등학교 돌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마을돌봄기관 등에서 분절적으로 운영되는 돌봄을 범정부 차원에서 체계화한다는 게 골자다. 각 지역의 전체적인 돌봄 체계를 지자체가 주체가 돼 여건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운영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권 의원의 법안은 사회부총리인 교육부 장관이 5년마다 온종일 돌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온종일 돌봄 지원센터 설치와 운영, 돌봄 실태조사 등을 하도록 하는 등 교육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강 의원의 법안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온종일 돌봄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명시하며 “학교에 과도하게 부여됐던 돌봄 부담을 덜어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별법이 ‘초등돌봄의 지자체 이관’인가? “돌봄의 지자체 이관을 주장해 온 교원단체들은 강 의원의 법안이 이같은 취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돌봄의 책임을 학교가 아닌 ‘국가와 사회’로 바로 세운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연대회의는 권 의원과 강 의원의 법안 모두 반대하며 “초등돌봄은 학교 책임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육부는 해당 법안에 대해 “초등돌봄의 지자체 이관은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학교 돌봄은 그대로 유지된다”면서 “학교 돌봄과 마을 돌봄 등 각 부처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돌봄 시스템과 함께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춰 책임지고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을 확대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 교사들은 왜 ‘돌봄의 지자체 이관’을 요구하나? “교원단체들은 돌봄을 위한 공간 마련과 급식, 민원 대응 등 돌봄과 관련된 업무가 학교의 책임으로 전가돼 학교 본연의 기능인 교육을 저해하는 ‘주객전도’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한다. 김희성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교실이 부족한 학교들은 돌봄교실을 마련하기 위해 일반교실을 줄이고 특별실을 없애거나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면서 “과밀학급 문제가 심화되고 교육의 질이 악화된다”고 지적했다. 돌봄 관련 업무로 인한 교사들의 업무 과중도 심각하다고 교원단체들은 주장한다. 초등교사노조가 지난 6월 전국 초등학교 교사 36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교 돌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돌봄 행정업무를 교사가 하는 것”(93.6%)을 꼽았다. 돌봄교실을 둘러싼 민원이나 갈등, 학생 안전 등의 책임이 교사의 몫이 돼 수업 준비 등 교육 연구의 시간을 침해받는다고 교사들은 응답했다. 코로나19로 초등 돌봄교실이 ‘긴급돌봄’체제로 전환되면서 교사들이 원격수업과 돌봄교실 지도를 병행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실시간 쌍방향(화상) 수업’이 의무화되면서 교사들이 돌봄교실 학생들을 앞에 두고 화상수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교사들은 전했다.” - 돌봄전담사는 왜 반대하나? “돌봄교실이 현행처럼 학교 책임으로 운영될 때 돌봄의 질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게 연대회의의 입장이다. 학생들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 돌봄을 받아야 외부인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고 담임교사와 보건교사, 상담교사 등과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운동장과 체육관, 도서관 등 학교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도 연대회의가 강조하는 현행 돌봄교실의 장점이다. 반면 학교가 아닌 지자체의 책임으로 운영되는 돌봄은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이동하는 데 따른 불편과 위험의 가능성이 있으며, 교육적 기능이 약화될 것이라고 연대회의는 주장한다. 학교 밖 돌봄을 맡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의 여건이 여전히 열악하다는 점, 영유아 보육은 지자체가 관리·감독하지만 대부분 민간 어린이집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도 지자체로 이관된 돌봄의 공공성 약화와 질적 하락의 근거라고 설명한다. 이와 더불어 돌봄전담사들의 고용과 처우 불안정의 가능성도 지적한다. -“돌봄교실이 학교에서 쫒겨난다”, “돌봄교실 민영화” 사실인가? “유 부총리가 언급한 것처럼 학교 내 돌봄교실은 유지된다. 다만 교육부가 내년부터 학교가 돌봄교실을 제공하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협력모델로 1500개 교실을 운영하기로 하는 등, 학교가 돌봄교실 공간 제공과 운영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는 현행 체계와 달리 지자체가 운영을 분담하는 모델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연대회의는 강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서 “돌봄시설의 설치와 운영을 위해 국유·공유재산을 무상으로 대부하거나 사용, 수익할 수 있다”는 조항이 돌봄의 민영화를 초래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라고 지적한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해당 조항에 대한 문제제기는 잘 알고 있으며 법안의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 돌봄전담사 파업으로 ‘돌봄 대란’ 현실화되나? “교육공무직 노조는 지난해 7월 3~5일 전국적인 파업에 나섰다. 교육부에 따르면 당시 전체 교육공무직 중 파업에 참여한 인원의 비율은 8~14% 가량이었으며 파업으로 인해 초등 돌봄교실 운영이 중단된 비율은 전체 초등학교의 1% 안팎에 그쳤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초등돌봄교실이 ‘긴급돌봄’ 체제로 운영되고 교사를 비롯해 방과후학교 강사와 퇴직교원 등이 ‘원격학습 도우미’로 투입되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기후원단체 (사)웃음플러스, 불우이웃 돕기 위한 사회공헌 협약 체결

    정기후원단체 (사)웃음플러스, 불우이웃 돕기 위한 사회공헌 협약 체결

    (사)웃음플러스는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최근 사회취약 계층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사회공헌활동 협약을 계기로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독거노인들과 불우이웃들 그리고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취약계층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들을 돕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사)웃음플러스는 2016년 설립이후 매년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학자금 지원과 세탁지원은 물론 캄보디아 저소득유치원생 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무의탁 독거 어르신들에게는 원예치료, 웃음 치료와 생필품 및 외식 지원을 하고 있다. (사)웃음플러스 신창성 이사장은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힘든 이때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적 취약 계층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함께 해주고 있는 다에이테크놀로지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노인복지와 아동복지, 불우이웃복지, 저 소득층과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상호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이종욱 대표는 “항상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알게 돼 감사하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에 외면당하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든든한 정기 후원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사)웃음플러스는 공공 단체, 학교장 추천, 남부 출입국 사무소추천, 진로 하이트 노조 추천 등을 받아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웃음플러스를 통해 사회공헌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암학원 정상화 시민대책위, “교육부의 이사 승인은 명백한 잘못”

    청암학원 정상화 시민대책위, “교육부의 이사 승인은 명백한 잘못”

    ‘청암학원(청암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순천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문제가 있는 이사 후보들을 승인한 교육부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순천YMCA 등 42개 순천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시민대책위는 “청암학원이 이미 재작년부터 승인 신청한 이사후보 3인에 대해 문제가 있어 합리적 해결을 위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다”며 “교육부가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이사승인을 했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지난 24일 강명운 전 총장의 딸과 청암학원에 우호적인 김모 전 이사장, 청암재단 소속 청암고 강모 전 행정실장을 이사로 승인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내고 “지난 7년에 걸친 청암학원의 혼란은 강 전 총장의 배임과 추문 등 불법 부당한 처신과 학교운영에서 비롯되었음을 순천시민들은 익히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교육부의 무더기 이사승인은 강 전 총장 측근들의 독선적인 행위로 이어져 학교와 법인을 파행시킬까 심히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저출산 고령화로 학령인구가 급속히 줄어들어 머지않아 순천도 한두개 대학은 존폐의 위기가 올 것이다”며 “이에 청암대학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가장 먼저 위험에 봉착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시민대책위는 “청암학원(청암대학교) 정상화는 청암학원 법인이사회가 소위 ‘오너’의 독선과 독단 만을 따르지 않고 구성원들의 권익을 존중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시민대책위원회는 특히 “불법적이고 무리한 교직원 해임, 노조활동에 대한 압박이나 동태 감시, 교직원 인사에 대한 지나친 간섭, 교직원간 갈등 조장 등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법인이사회와 재단 이사장측의 불법부당한 조치가 재발할 것인지를 예의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청암학원 법인이사들이 학내 화합과 대학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기여한다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할 것이다”면서 “하지만 법인이사회 측의 불법부당 행위가 계속 제기된다면 교육부나 전남교육청의 감사요청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는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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