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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방역실태 확인 ‘진관공영차고지’ 방문

    이광호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방역실태 확인 ‘진관공영차고지’ 방문

    현장위주 의정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2일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공영차고지’를 방문해 시내버스 방역 실태와 직원식당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버스회사 관계자 및 노조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진관공영차고지’는 서울시내버스 공영차고지 12곳 중 하나로 신수교통과 제일여객, 신성교통이 이곳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운행 차량은 총 402대로 신성교통 263대, 제일여객 106대, 한일운수 33대이다. 이 의원은 차고지에 도착해 출발 대기하고 있는 시내버스에 올라 실내 방역을 하고 있는 방역업체 직원 2명에게 방역 절차에 대해 질의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고 시민들의 우려와는 달리 시내버스 내부 방역은 아주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체감했다. 서울시내버스 방역은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하며 서울버스운송조합에서 전문 방역업체를 선정하고 방역업체는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차량 및 시설 방역과 소독을 시행중에 있으며 이외에도 버스회사 자체적으로 직원을 투입해 1일 4회 이상 방역 활동을 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이어서 직원 식당을 방문한 이 의원은 오늘 식사 메뉴와 조리된 음식이 식판에 담긴 모습을 보고 “식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언급하며 만족해 했다. 현재 운전원들의 식비는 별도로 책정이 되어 있지 않고 기타복리비에 포함되어 있어 부실 식단의 원인이 되고 있었으며 이에 이 의원은 서울시에 식비 항목을 별도로 책정하도록 요청했고 노사 협의를 통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장을 둘러보고 회사 관계자 및 노조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의원은 “차고지 방문 전까진 시내버스 방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직접 와서 확인해보니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해도 될 만큼 운전원들의 건강 확인과 시내버스 방역이 아주 잘되고 있다”며 이어 “방역 활동에 공백이 발생해 대중교통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간담회 중 언급된 현안 사항인 안전속도 5030 시행에 따른 시내버스 운행 문제, 전기(수소)버스 도입에 따른 충전기 설치 문제, 공영차고지 협소 문제, 시내버스 현금통 관련 문제 등 과 관련하여 서울시에 대책 수립을 요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웅 “당대표 되면 현충원 빼고 이스타항공 노조부터 찾을 것”

    김웅 “당대표 되면 현충원 빼고 이스타항공 노조부터 찾을 것”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웅 의원이 13일 당 대표에 당선되면 노동과 환경, 복지 현안에 주력하겠다며 그러한 기조에서 첫 일정으로 이스타항공 노조부터 찾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우리 당이 보여줬고,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은 노동과 환경,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타항공 노조원 방문이 (현충원 참배를 빼고) 당 대표가 첫 번째로 보여줘야 할 행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555억원대 배임·횡령’ 혐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의식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다. 김 의원은 당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를 ‘변화’로 꼽았다. 그간 톱다운으로 이뤄졌던 당론 형성의 방식을 탈피하고, 지금까지 내세우지 못했던 공약 위주로 내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화 콜 기다리면서 삼각김밥 먹고 있는 대리기사들, 그들 옆으로 (국민의힘이) 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 각을 세우는 것도 구태와 맞서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홍 의원의) 막말이나 약한 사람들을 멸시하는 느낌을 주는 발언들이 진짜 어려운 사람들에게 국민의 힘은 내 삶에 대해 별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게 만든다”고 짚으며 이러한 인식을 각인시킨 게 국민의당의 가장 약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의 복당 여부에 대해선 “본인이 예전에 소외된 계층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 쿨하게 사과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지닌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모색할 방향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준석 최고나 저나 자기희생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진 않는다”면서도 초선 대 중진 구도가 뚜렷하게 형성된 시점에서는 “단일화보다 자기 목소리를 충분히 내야 한다”고 답했다. 한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후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결국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들어올 거라고 본다”며 “지지층이 별로 없는 제3지대에 있는 것보다 (윤 전 총장을) 확실하게 지지하고 있는 계층이 존재하는 국민의힘에 들어오는 게 순리”라고 낙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간호사들, 불법의료행위 중단 촉구

    간호사들, 불법의료행위 중단 촉구

    국제 간호사의 날인 12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2021년 한국 간호사의 현실 불법의료행위 중단 촉구’ 보건의료노조 좌담회에서 동물 모양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간호사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간호사가 의사를 대신해 의무기록을 작성하는 등 불법의료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도 불명확해진다”고 지적했다. 뉴스1
  • 간호사들, 불법의료행위 중단 촉구

    간호사들, 불법의료행위 중단 촉구

    국제 간호사의 날인 12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열린 ‘2021년 한국 간호사의 현실 불법의료행위 중단 촉구’ 보건의료노조 좌담회에서 동물 모양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간호사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들은 간호사가 의사를 대신해 의무기록을 작성하는 등 불법의료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며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으며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도 불명확해진다”고 지적했다. 뉴스1
  • “백신 접종날 쉬세요”…삼성전자·LG그룹, 직원들에게 ‘백신휴가’

    “백신 접종날 쉬세요”…삼성전자·LG그룹, 직원들에게 ‘백신휴가’

    삼성전자 이어 LG그룹도백신 접종 임직원 유급휴가 보장 삼성전자에 이어 LG그룹도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전 직원들에게 유급휴가를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백신 휴가 기준을 공지했다. 백신을 맞는 전 직원에게 접종 당일 하루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이상 반응이 있으면 의사 소견서 등 증빙서류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접종일 기준)까지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관계자는 “한 달 전부터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해왔다”며 “정부의 권고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 내 최대규모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전날 회사에 공문을 보내 백신 접종 직원 전원에게 접종 당일과 이후 이틀(근무일 기준)까지 총 사흘간의 유급휴가를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회사는 접종 당일 전 직원에게 휴가를 보장하되, 노조 측이 요구한 접종 후 이틀간의 휴가는 이상 반응을 호소한 직원들에게만 보장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LG그룹, 백신 휴가제 도입 결정…그룹 차원 처음 LG그룹도 이날 백신 휴가제 도입을 결정했다. 주요 기업 중 그룹 차원에서 백신휴가제 도입을 결정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LG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백신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간 공가(유급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계열사별로 백신 공가 연장 여부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임직원 건강과 정부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백신 휴가 도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고령층과 사회복지시설 직원 등 일반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면서 이상 반응 접종자를 위해 지난달 1일부터 ‘백신 휴가제’를 도입했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 접종 후 최대 이틀간 병가나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민간부문에서도 이 같은 내용을 따라달라고 정부는 권고했다. 다만 백신 휴가는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공공부문이 아닌 기업 등 민간단체가 정부 권고에 얼마나 동참할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경찰이나 군인 등 백신 접종 우선 대상이 되는 특정 직군이 아닌 일반 회사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백신접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업들은 임직원 백신 접종을 앞두고 백신 휴가제를 검토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등 SK그룹 계열사와 현대자동차 등도 백신 휴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백신 접종 다음 날 유급휴가 네이버는 전 계열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다음 날 하루 유급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회사는 개인 연차가 소진되지 않는 공가로 백신 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다. NHN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 접종 당일과 다음날 총 이틀간의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명, 공공기관 이전 집행정지 가처분 기각에 “당연한 결과”

    이재명, 공공기관 이전 집행정지 가처분 기각에 “당연한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10일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것에 대해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12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소셜미디어(SNS)인 페이스북에서 “균형발전은 ‘하면 좋은’ 미덕이 아니라, ‘안 하면 큰일 나는’ 중대 문제”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지사는 “부족한 곳은 채우고 넘치는 곳은 좀 덜고, 힘이 너무 집중된 곳은 분산하고 힘이 약한 곳은 부축하는 것이 공동체의 기본 정의”라며 “소송을 무릅쓸 정도로 깊은 관심을 두고 계신 주민,직원분들의 안타까움과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한다.그분들의 어려움과 반대의견까지 적극적으로 수렴해서 함께 사는 세상,억울한 사람도 지역도 없는 경기도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수원지법 행정2부(양순주 부장판사)는 지난 10일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맹과 경기도공공기관이전반대범도민연합 등이 이 지사를 상대로 낸 ‘제3차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 계획’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경기도는 올해 2월 수원에 있는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7개 기관이 포함된 3차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 노조 등은 법원에 공공기관 이전 계획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네이버·카카오에 ‘공’ 뺏길라… 금융사들, 뭉쳐야 산다

    네이버·카카오에 ‘공’ 뺏길라… 금융사들, 뭉쳐야 산다

    빅테크 대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금융서비스 외연을 확장하면서 전통 금융사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에 여신전문금융업과 은행업 등에 우회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내용을 담은 전자금융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한층 뒤숭숭한 분위기다. 1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BC, 롯데, 우리, 하나카드 등 전업카드사 8곳과 NH농협카드가 최근 여신금융협회 모바일협의체 회의를 통해 카드사별로 다른 모바일 앱 연동 규격을 동일하게 맞추기로 합의했다. 이르면 연말부터 하나의 카드 간편결제시스템(앱카드)만 있으면 여러 카드사의 카드를 등록해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KB국민카드의 KB페이 앱을 이용해 신한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 각 카드사의 결제 앱은 자사 카드결제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제휴를 맺으면 자사 앱을 통해 타사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실제로 경쟁사끼리의 서비스 통합을 현실화한 곳은 없었다. 카드업계 태도가 바뀐 건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에 맞설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까닭이다. 카카오·네이버페이의 경우 은행과 카드, 증권계좌를 연결해 결제가 가능하다. 기존 카드사끼리 경쟁하는 사이에 카카오·네이버페이의 ‘입점사’로 전락해 ‘페이 시장’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가 지난달부터 소액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시작했는데, 출발은 신용 평가를 받기 어려운 주부나 대학생을 위한 틈새 금융서비스라고 설명하지만 결국에는 신용카드 영역을 잠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도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금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빅테크 기업도 종합지급결제사업자 자격을 부여받아 직접 계좌를 개설하고 자금을 이체·결제할 수 있어서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노조로 구성된 지방은행 노조협의회는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전금법이 지역 자금의 유출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기는 인상… 저기는 파업, 15달러 최저임금에 갈린 美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최저임금을 시간당 7.25달러(약 7800원)에서 15달러(약 1만 6800원)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엇갈린 대응이 사회분열 양상을 낳고 있다. 코스트코 등은 15달러로 임금을 올린 반면 맥도날드 직원들은 아무런 조치 없는 회사를 상대로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맥도날드의 직원 일부가 오는 19일부터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에 들어간다”며 “이 파업은 약 20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국제서비스노조가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 맥도날드의 주주총회 전날인 12일에 최소 15개 도시에서 관련 시위가 열린다고 전했다. 반면 멕시코 음식 패스트푸드인 치폴레는 다음달 말까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키로 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기존보다 시간당 2달러씩 올리는 것으로 정부 정책 동참과 함께 코로나19 경기 침체의 회복세가 완연해지면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팁을 받는 식당 종업원들의 상황은 보다 복잡하다. 체인 음식점인 올리브가든은 다음주부터 종원업에게 팁을 포함해 시간당 최소한 10달러 이상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이날 밝혔다. 업체 측은 이로써 수입이 평균적으로 기존의 17달러에서 20달러 이상으로 늘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실내 식사 손님이 줄면서 팁도 크게 깎인 상황이라 임금만으로 시간당 15달러를 줘야 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유통업체 중에서는 최저임금이 시간당 11달러인 월마트 직원들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지난 2월 회사 측은 일부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15달러까지 높이겠다고 했지만, 160만명 중 절반 이상의 임금이 이에 못 미친다는 것이다. 월마트의 한 직원은 CNN에 “(시간당 임금이 낮아) 20년간 일했더니 이제야 시간당 임금이 15달러를 넘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같은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는 지난 2월 최저임금을 16달러로 올렸고 아마존은 2018년에 15달러로, 타깃과 베스트바이는 지난해 15달러로 인상했다. 사실 미국은 주마다 최저임금을 독립적으로 산정할 수 있어 주끼리 격차도 크다. 아이다호 등 19개 주는 2009년 결정된 7.25달러를 고수하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코네티컷·메릴랜드·뉴저지·뉴욕·플로리다주 등은 최근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했다. 이런 주별 격차 때문에 같은 일을 해도 수입이 약 2배까지도 차이가 난다. 일례로 뉴욕타임스는 요양보호사인 대니얼 윌리엄스(52)는 아칸소주에서 시간당 11달러를 받으며 주 7일을 모두 일하지만, 같은 직업을 가진 그의 딸 브리타니(32)는 워싱턴주에서 시간당 20달러를 받으며 주 5일만 근무한다고 설명했다. 아칸소주는 요양보호사를 독립 계약자로 취급하고, 워싱턴주는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인정한 결과다. 이런 맥락에서 바이든은 지난달 28일 의회연설에서 “미국을 세운 건 중산층이고, 중산층을 만든 건 노조”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강조했다. 다만 공화당은 경제회복세 둔화, 실직 및 정부부채 증가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어 법안 통과 여부는 미지수다. 미 의회예산국(CBO)의 관측에 따르면 2025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면 전체 근로자의 10%인 약 1700만명의 임금이 오르지만 기업의 고용 감소로 약 14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산하기관 노조도 반대…“임기 짧은 과기부 장관이 뭘 할 수 있을까”

    산하기관 노조도 반대…“임기 짧은 과기부 장관이 뭘 할 수 있을까”

    임혜숙 후보, 전문성 부족에 각종 의혹공공연구노조 “장관 임명에 반대” 성명 2년 전 조동호 후보 낙마 이어 또 ‘위태’ “취임하더라도 리더십 발휘 쉽지 않을 것”“1년 임기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과학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입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문장이다. 지난달 16일 장관 후보자 지명 당시 과학계는 물론 과기부 내부에서도 지명 배경과 인물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위기였지만 청문회 통과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명 당시 과기부에서는 “과학계 내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고 행정 경험이 많지 않은 인물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은 청문회 리스크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임명 과정에서 인사 검증이 어느 정도 이뤄졌기 때문에 장관 인사청문회도 문제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예상과는 달리 지명 다음날부터 미납세금 지각 납부를 시작으로 자녀의 연금보험 및 예금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 자녀의 이중국적, 더불어민주당 당원 논란,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위장전입,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논문 표절 등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이 중 논문 표절 부분은 과학계가 임 후보자를 대신해 적극 대응하면서 의혹이 해소됐지만 다른 문제들은 여전하다. 2019년 3월 과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연구비 유용 의혹과 부실학회 참석 정황이 드러나 지명 철회된 조동호 카이스트 교수 때처럼 지명 초기에는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갖가지 문제들이 불거진 상태다. 과학계 분위기도 임 후보자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다. 지난 7일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공공연구노조)은 과기부 산하 2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소속 조합원을 대상으로 긴급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명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공연구노조는 임 후보자가 지명됐을 때는 물론 NST 이사장 후보일 때도 비판 성명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때문에 과기부 내부에서는 “과기부 장관이 관리해야 할 출연연 연구자들 시각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이라고 한다면 취임하더라도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번 과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는 정부의 과학기술과 과기부에 대한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과기부의 한 간부는 “‘인품은 좋지만 전문성은 알 수 없다’는 게 과학계의 전반적 의견”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과학행정가로서 경력은 NST 이사장으로 활동한 것이 전부인 데다 그것도 3개월 미만에 그친다”면서 “과연 출연연이나 과학 정책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갖고 있는지, 임기 1년짜리 장관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과기부의 한 사무관도 “과기부 과학 분야는 과학기술 연구개발(R&D)뿐만 아니라 출연연 이슈들이 많고 복잡한데 인사청문회에서는 그런 것(전문성)을 볼 수 없었다”며 “과기부 첫 여성장관이라는 상징성만큼이나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점이 인사에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 수립에 자주 동참한 한 이공계열 대학교수도 “이번 정부의 과학기술 분야 인사를 보면 ‘과학계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짧은 임기와 정권 말이라는 상황에 임 후보자가 장관으로 취임하더라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뭔가를 내놓기는커녕 조직 기강 확립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르노삼성 “파업 참여율 25% 불과… 근로희망자 많다”

    르노삼성 “파업 참여율 25% 불과… 근로희망자 많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전면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사측이 직원들에게 ‘근로희망서’ 작성을 요구한 것을 놓고 노사가 충돌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10일 “회사가 직장폐쇄 이후 공장에 복귀하려는 직원에게 근로희망서 작성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부당노동행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자가 노동력을 제공할 의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무 수령을 거부하는 회사가 근로희망서 작성을 조건으로 내거는 행위는 회사가 방어적인 목적에서 벗어나 노조 결속력을 약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년 임단협에서 부산공장 파업 시간은 50시간이 되지 않고 공장 시설물을 파괴하거나 점거하는 등 공격적인 행위는 일절 없었다”면서 “회사는 방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직장폐쇄를 선제적, 공격적으로 했고 쟁의행위에 불참하거나 노조 탈퇴를 하게 만드는 행위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사측은 근로희망서 작성을 직장폐쇄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적법한 조치로 판단했다. 사측은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만을 대상으로 부분 직장폐쇄를 적용하기 때문에 근로희망서를 통해 파업참가자와 미참가자 구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1일 단위로 기습적 쟁의지침을 내리고 있어 안정적인 생산라인 운영을 위해 조합원 파업 참여와 미참여 파악이 필요하다”면서 “파업 참여율이 25% 수준에 불과하고 소수가 참여하는 공장 내 파업 집회로 정상 조업자 업무를 방해하는 부분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부산공장 생산 라인은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가동을 완전히 멈춘 상황은 아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부산공장 임직원 80%가 출근해서 일하고 있다”면서 “파업으로 유럽 수출 준비 물량 생산에 차질은 있지만 지난 토요일 생산라인을 가동하는 등 지속해서 만회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달 29일 임단협 9차 본교섭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가 하루 전면파업을 벌이자 회사는 직장폐쇄로 대응했고, 이에 노조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택배노조 “정부가 노조 요구 수용…파업 일단 유보”

    택배노조 “정부가 노조 요구 수용…파업 일단 유보”

    지상공원형 아파트 단지들의 택배차량 지상 출입 금지 조치 해결을 위해 파업하기로 했던 전국택배노동조합이 파업을 일단 유보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한 것이 이유다. 택배노조는 10일 “정부(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에서 택배노조에 공식적으로 지상아파트 출입 제한에 따른 배송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제안해 왔다”면서 “노조는 이번 정부의 공식 제안으로 파업을 유보할 수 있는 전제조건이 충족됐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택배노조, 택배사가 함께 참여하는 가칭 ‘지상공원화 아파트 배송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택배노조에 제안했다. 택배노조는 “이번 주 안으로 공식적인 첫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협의체에서 논의할 의제는 첫 회의를 통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택배노조는 지난 7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 총파업 투쟁의 의미는 일방적 지상차량 출입금지로 인해 저탑차량을 강요받으며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택배노동자들이 존재하는 반면, 이를 방관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어떻게 되든 배송만 되면 된다는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택배사에게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선포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만 파업 돌입 시기는 “현재 정부나 정치권 등에서 일정하게 택배사들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노조의 파업이 국민에게 미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말 불가피하게 결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판단해 위원장이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택배노조는 정부의 이번 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 “서울 강동구 고덕동 A아파트의 ‘지상 출입 제한조치’(일반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고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은 저상 탑차의 진입은 허용하는 조치)로 인해 야기된 문제가 단지 특정 아파트 문제를 넘어 ‘지상 출입 제한조치’를 하고 있는 전국 공원화아파트(400여곳 추정)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만들어졌다는데 가장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의) 이해당사자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이들 단체의 입장이 여전히 ‘지상출입 금지’를 완강히 추진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택배사가 ‘택배요금 추가 부과’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 이는 현재의 고착 상태를 타개할 수 있는 현실적 제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택배노조는 “협의체가 사회적 관심을 일시적으로 우회하기 위한 수단으로 운영되거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그 즉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고덕동 아파트 ‘택배갈등’ 해결될까…협의체 제안에 “파업 유보”

    고덕동 아파트 ‘택배갈등’ 해결될까…협의체 제안에 “파업 유보”

    정부가 지상공원형 아파트들의 배송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하면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택배노조)는 10일 파업을 일시적으로 유보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는 담당자 개인의 의견이 아니라 정부의 공식 제안을 통해 사태를 해결하자는 취지임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협의체에서 근본적인 논의가 진행되는 동안 파업을 일시적으로 유보한다”고 했다. 정부가 제안한 협의체 명칭은 ‘지상 공원화 아파트 배송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가칭)로, 참여 주체는 국토교통부·고용노동부 등 정부와 택배사, 택배노조 등이다. 이번 주 내로 공식적인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논의할 의제는 첫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택배차량의 지상도로 진입을 차단하는 공원형 아파트에서 입주자들과 택배기사들 간 갈등이 되풀이되는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을 위해 정부가 별도의 사회적 논의기구 설치하는 것은 처음이다. 기존의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대책협의회’와는 다른 새로운 사회적 기구다. 택배노조는 “정부는 택배사를 대표하는 통합물류협회만 참석하는 것으로 검토했으나 통합물류협회가 각 택배사에 대한 영향력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조건에서 CJ대한통운을 비롯한 각 택배사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택배노조는 협의체에 이해당사자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여전히 ‘지상출입 금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정부와 택배사가 요금 추가 부과 등 다른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된 서울 강동구 고덕동의 한 아파트처럼 일부 지상공원형 아파트가 안전 문제와 시설 파손 등을 이유로 택배 차량의 지상도로 진입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형 택배사들이 공원형 아파트 측과 ‘지상도로 운행 중단·저상차량 도입’에 일방적으로 합의하고, 정부는 갈등을 방치해 택배기사들의 노동 환경이 열악해진다고 택배노조는 비판해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포토] 택배노조 ‘부분 파업’… 신선식품 위주 거부 예정

    [포토] 택배노조 ‘부분 파업’… 신선식품 위주 거부 예정

    10일 오전 서울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들이 배송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전체 택배 물동량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신선식품 위주로 배송을 거부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택배사, 택배노조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사회적 논의기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 [단독] ‘10년 넘게 직원들 성추행’ 샤넬코리아 관리자 검찰 송치

    [단독] ‘10년 넘게 직원들 성추행’ 샤넬코리아 관리자 검찰 송치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 본사 관리자가 10년 넘게 판매직 여성 직원들을 성추행한 혐의가 인정돼 검찰에 송치됐다. 9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샤넬코리아 본사 관리자인 40대 남성 A씨를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민주노총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 노동조합 샤넬코리아지부가 A씨를 지난해 12월 수사기관에 고소한 지 약 5개월 만의 일이다. 지난해 1월 국회를 통과한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형사소송법·검찰청법 개정)이 올해 1월부터 시행되면서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경우에 한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다. A씨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샤넬코리아 매장에서 일을 하는 피해자 10여명을 업무상 위력을 이용하여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A씨가 피해자들과 악수를 하면서 손을 놓지 않거나 피해자들의 어깨와 허리 등을 만져 강제로 추행했고, 또 피해자들을 안으면서 신체를 밀착하여 강제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고, 또 인사권이 없었기 때문에 피해자들과의 관계가 업무상 위력이 존재하는 관계는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씨는 매장 직원들에게 평소 “원하는 매장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나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 등 직원들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피해자들의 고소 이후에도 샤넬코리아 본사는 A씨를 다른 부서로 발령하지 않고 매장 현장에 방문하지 않는 일을 맡겨 업무만 변경하는 조치를 했다. 하지만 노조에 따르면 매장 직원들은 본사에서 진행하는 교육을 받으러 갈 때마다 A씨와 마주치고 있다. 샤넬코리아지부 측은 “피해자들이 경찰서에서 피해사실을 진술할 때마다 많이 힘들어했다. 어렵게 용기를 내서 고소를 했는데 이 사건의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비록 고소인으로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많은 동료들이 A씨로부터 입었던 성추행 피해를 적은 진술서를 경찰서에 제출해줬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택배노조 ‘총파업’ 돌입…“택배사가 ‘아파트 갑질’ 해결해야”(종합)

    택배노조 ‘총파업’ 돌입…“택배사가 ‘아파트 갑질’ 해결해야”(종합)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아파트 등 지상공원형 아파트 단지들의 택배차량 지상 출입 금지 조치 해결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총파업 돌입 안건에 대한 투표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택배노조 조합원 6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투표율은 90.8%를 기록했고, 총파업 안건은 찬성률 77.0%로 가결됐다. 택배노조는 “이번 총파업 투쟁의 의미는 일방적 지상차량 출입금지로 인해 저탑차량을 강요받으며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택배노동자들이 존재하는 반면, 이를 방관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어떻게 되든 배송만 되면 된다는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택배사에게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선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이미 단체협약을 체결해 쟁의권이 없는 우체국 조합원들과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파업권 미확보 조합원들을 파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업 참가 인원은 약 2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파업 돌입 시기는 택배노조 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현재 정부나 정치권 등에서 일정하게 택배사들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노조의 파업이 국민에게 미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말 불가피하게 결행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판단해 위원장이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택배노조는 일반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한 아파트 단지들이 요구하는 저상차량은 택배노동자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택배노조가 CJ대한통운, 롯데택배, 한진택배 등에 속한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저상차량만을 운행하는 택배기사 319명이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근골격계 부담작업’ 9가지에 모두 노출돼 있었다. ‘하루에 25회 이상 10㎏ 이상의 물체를 무릎 아래에서 들거나, 어깨 위에서 들거나, 팔을 뻗은 상태에서 드는 작업’에 노출된 비율은 85.3%에 달했다. ‘하루에 총 2시간 이상, 분당 2회 이상 4.5㎏ 이상의 물체를 드는 작업’에 노출된 비율도 85.0%로 조사됐다. 택배노조는 “목표는 파업 투쟁 자체가 아니라 택배사들이 책임지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택배사는 지금 즉시 해당 아파트(택배차량의 지상 출입 금지 조치를 한 아파트)를 배송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추가요금을 부과하며 저탑차량을 모두 정탑차량으로 교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에서는 즉각 저탑차량을 산업안전 유해요인으로 지정하고 저탑차량 운행중지 명령 등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와 감독 권한을 행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택배노조 ‘총파업’ 돌입…“택배사가 ’아파트 갑질‘ 해결해야”

    [속보] 택배노조 ‘총파업’ 돌입…“택배사가 ’아파트 갑질‘ 해결해야”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아파트를 포함한 지상공원형 아파트 단지들의 택배차량 지상 출입 금지 조치 해결을 위한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택배노조는 7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노조는 총파업 돌입 안건에 대한 투표를 전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합원 64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투표율은 90.8%를 기록했고, 총파업 안건은 찬성률 77.0%로 가결됐다. 택배노조는 “이번 총파업 투쟁의 의미는 일방적 지상차량 출입금지로 인해 저탑차량을 강요받으며 건강과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택배노동자들이 존재하는 반면, 이를 방관하고 아무런 대책도 없이 어떻게 되든 배송만 되면 된다는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택배사에게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선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백신 피해 보상법 제정, 국가 보호를 받고 싶다

    백신 피해 보상법 제정, 국가 보호를 받고 싶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 마쳤다’는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계속 늘어 88명에 이른다. 부작용 의심 환자도 연일 나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장까지 나서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되는 의료종사자, 경찰 내부에서는 저항감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1일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두 가지 형태를 보인다. 첫째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둘째는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인정과 대책 미흡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40대 간호조무사의 가족이 피해보상 지연을 호소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50대 여성 경찰관이 접종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인과성을 밝혀 달라는 가족의 청원이 제기됐다. 경찰의 노조 격인 직장협의회연대는 부서별 백신 예약률 비교 등 “접종을 놓고 실적 압박을 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까운 정부의 백신 부작용 인정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124건(사망 67건, 중증 57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 95.2%인 118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망 사례 중 인과성 인정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서 4건만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인정했다. 발열 등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6일 0시 기준 이상반응 의심 신고건수는 1만 8260건이다. 의사 김모(39)씨는 AZ 접종을 하느냐고 묻자 “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데 왜 죽음을 감수하고 굳이 원치 않는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한 AZ는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국가를 믿고 정부 방역에 충실히 따랐던 동료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불구가 됐다”면서 “그런데도 산업재해 신청이나 피해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관련 보상제도가 부실해 청와대 청원 등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소용돌이 정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방역 차원에서 발생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 ‘선보상’ 등의 제도로 국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법적 강요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넓은 범위에서 산재가 맞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동료 집단의 압력 문제일 수도 있다. 정부조차 충분한 인과성 데이터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고통받지 않도록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국가가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백신 부작용 정보를 국가가 피해자에게 제공했는지 사실관계를 다퉈 볼 수 있는데, 핵심 쟁점은 백신 부작용 극복을 위한 금전적 부담을 누가 하느냐다”면서 “국가방역 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 만큼 국회가 나서서 치료비 등에 대한 법적 보상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 36조 3항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고 명시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고 밝혔다. 정부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하고 책임 실현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복불복’ 백신에 대한 국민의 공포증도, 정부와 정치지도자의 소극적 태도도 모두 집단면역에 지장을 준다. jurik@seoul.co.kr
  • 오늘 퇴임하는데… ‘포스트 윤석헌’ 안갯속

    오늘 퇴임하는데… ‘포스트 윤석헌’ 안갯속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가 7일로 끝난다. 후임 원장에 대한 하마평은 무성하지만 유력 후보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당분간 김근익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간다. 6일 금감원에 따르면 2018년 5월 8일 취임한 윤 원장은 7일 퇴임하며 윤증현·김종창 전 원장에 이어 3년 임기를 채운 세 번째 원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윤 원장은 임기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이임식은 7일 오후 금감원 본원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윤 원장은 지난 4일 임기 마지막 비공개 임원회의에서도 거취에 대한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련법상 김 수석부원장이 한동안 금감원장직을 대행한다.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에 따르면 ‘금감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금융감독원의 정관으로 정하는 순서에 따라 부원장이 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나와 있다. 연초만 해도 윤 원장의 연임설이 흘러나왔으나, 채용비리 관련자 승진을 둘러싸고 그동안 윤 원장에게 우호적이었던 노조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힘을 잃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윤 원장이 연임하기 위해서는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인사 검증부터 다시 거쳐야 하는데 이제는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한 만큼 깜짝 연임이 발표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후임 원장을 둘러싼 하마평은 무성하지만 아직 유력 후보는 추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관료 출신으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와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 김근익 수석부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민간에선 김은경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 최운열 전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MBC, 방송작가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행정소송

    MBC, 방송작가 부당해고 판정에 불복…행정소송

    MBC가 방송작가의 법적 근로자성을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판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행정소송을 냈다. 6일 방송작가유니온 등에 따르면 MBC는 보도국 두 작가의 해고가 부당하다는 중노위 판정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MBC ‘뉴스투데이’에서 10여년 간 일했던 작가 김모씨와 이모씨는 지난해 6월 계약기간 6개월을 남겨둔 시점에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이후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고, 이후 지난 3월 중노위가 지노위 판정을 뒤집으며 법적 근로자성이 인정됐다. 중노위는 판정을 통해 “MBC에 작가들을 원직 복직시키고 해고기간에 정상적으로 근로했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 상당액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방송작가유니온은 이날 성명을 내고 “MBC가 프리랜서라는 허울로 힘없는 노동자들을 노동법의 보호로부터 배제하고 착취해온 것에 대한 반성 대신, 소 제기로 응수했다”면서 “방송작가 노동 문제를 선도적으로 풀어갈 기회와, 청렴하고 공정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할 공영방송로서의 책무를 스스로 저버렸다”고 규탄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하늘의 별 따기’ 백신 피해보상…“국회 ‘선보상’ 특별법 제정해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하늘의 별 따기’ 백신 피해보상…“국회 ‘선보상’ 특별법 제정해야” [강주리 기자의 K파일]

    접종 경찰 뇌출혈·반신마비…50대 의사 사망백신 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 단 한 명도 없어접종 피해보상 인정 4건뿐…모두 경증 이상자백신 사망 88명, 이상반응 신고 1만 8260건전문가 “국가방역차원서 발생한 백신 부작용,국회서 선보상책 마련해 정부 신뢰 높여야” 페이스북,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잘 마쳤다’는 후일담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계속 늘어 88명에 이른다. 부작용 의심 환자도 연일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까지 나서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등 접종을 독려하고 있지만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되는 의료종사자, 경찰 내부에서는 저항감이 거세지고 있다. 울산에서는 지난 1일 AZ 백신을 접종한 50대 의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후일담에도 커져 가는 백신 불안감‘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의식불명’ 경찰관 가족 靑청원 백신에 대한 불안감은 두 가지 형태로 보인다. 첫째는 백신에 대한 부작용, 둘째는 부작용에 대한 정부의 미인정과 대책 미흡이다. 실제 기저질환 없던 경찰관들이 최근 백신 접종 이후 잇따라 뇌출혈, 반신마비, 호흡곤란 등으로 쓰러지거나 사경을 헤매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접종 후 사지마비가 온 40대 간호조무사의 가족들이 피해보상 지연을 호소한 데 이어 3일에는 50대 여성 경찰관이 사흘 만에 뇌출혈 증세로 의식불명에 빠졌다며 인과성을 밝혀 달라는 가족의 청원이 제기됐다. 잇단 중증환자 발생에 경찰의 노조 격인 직장협의회연대는 부서별 백신 예약률 비교 등 “접종을 놓고 실적 압박을 하지 말라”는 입장문을 내놨다. 이는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까운 정부의 백신 부작용 인정과 관련이 깊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까지 124건(사망 67건, 중증 57건)의 피해신고 사례 중 95.2%인 118건에 대해 인과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사망 사례 중 인과성 인정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중증 의심 사례는 2건만이 부작용으로 인정됐다. 4건은 판정이 보류됐다. 예방접종 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서 4건만 백신 부작용 피해보상을 인정했다. 중증 이상반응은 한 건도 없었고 발열 등 모두 경증 이상반응이었다. 심의 기준에는 접종과 이상증세 관련성이 명백하지 않아도 ‘가능성’ 또는 ‘개연성’이 있으면 보상 대상이 된다고 나와 있지만 현실은 사뭇 다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백신 1·2차 누적 접종자는 388만 3829명으로 이상반응 의심 신고건수는 1만 8260건이다.“AZ 맞으세요?” 물었더니 의사하는 말 의사 김모(39)씨는 AZ 접종을 하느냐고 묻자 “일선 동료들은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AZ를 접종하다 급기야 사망 사태까지 발생했다”면서“정부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데 왜 죽음을 감수하고 굳이 원치 않는 백신을 맞아야 하느냐.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한 AZ는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경찰관은 “국가를 믿고 정부 방역에 충실히 따랐던 동료가 백신을 맞고 하루아침에 불구가 됐다”면서 “그런데도 산업재해 신청이나 피해보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게 정상이냐”고 반문했다. 전문가들은 인과성 입증이 어려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인정이 청와대 청원 등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게 만드는 비정상적인 ‘소용돌이 정치’를 양산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을 통해 국가방역차원을 따르다 발생한 백신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상 반응의 인과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더라도 공동체 안전과 신속한 집단면역을 위해 ‘선보상’ 등의 제도로 국가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법적 강요 아니어도 선택 여지 없다면넓은 범위서 산재 인정해야”“백신 인과성 정보 확립 못한 정부,개인에 부작용 치료 책임 전가 안돼” 구민교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법적 강요가 아니더라도 실질적으로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넓은 범위에서 산재가 맞다”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 동료 집단의 압력 문제일 수도 있다. 정부조차 충분한 인과성 데이터가 확립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훨씬 정보에 취약한 개인이 인과성을 입증하기는 어려운 만큼 국민이 백신 접종으로 인해 고통 받지 않도록 국회에서 특별법을 제정해 제대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의무를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교수는 또 “지금은 코로나 집단면역 상황이 급해 남의 나라에서 허용한 백신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질에 대한 반응도 모르는 상황에서 들여오는 게 현실”이라면서 “‘부작용이 안 나타나면 다행이고 재수 없으면 죽는다’ 식으로 백신에 대한 저항감을 갖게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건강한 사람도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국가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선에서 특별법이나 행정명령으로 부작용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알려진 위험’보다 ‘알려지지 않은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은 수백배로 커질 수 있고 안전에 관한 한 극도로 보수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 교수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청와대 청원이 올라와 논란이 될 때마다 문 대통령이 그때그때 지시를 내리는 방식은 역차별 논란을 일으킬 수 있고 주먹구구식이라 국가 운영에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절차적 단계를 밟는 선택으로도 백신 부작용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보상기각 행정소송은 실익 없어”“공동체 전체 안전 위해 정치적 결단을”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백신 접종 피해자들이 보상 기각에 따른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의도적 과실이나 백신 결과로 인한 의학적 인과성을 명확히 입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가에 배상 책임을 물리는 것은 현 법률 체계에서는 실익이 없을 것”이라면서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도입된 조기 백신 접종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은 원인과 이유 불문하고 공동체 전체가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보상해주는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백신 부작용 문제는 국가배상청구소송에서 신의성실의 원칙과 과실 여부를 따져 판단할 수 있는데 백신 절차과정이나 백신 부작용 정보를 국가가 접종자에게 제대로 알렸는지에 대한 사실 관계를 다퉈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법원 판례에서는 의료계의 의견이 A와 B로 각각 나뉠 경우 어느 한쪽을 선택한 것은 공무원의 잘못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거나 백신의 유익성을 부작용 위험보다 더 높게 판단하고 있어 이를 준용한 것으로 보이지만 백신 부작용을 우려하는 전문가 의견도 적지 않다. 반면 2014년 생후 7개월에 예방접종을 받은 뒤 난치성 간질 진단을 받은 청소년의 1급 장애 판정 인정 소송에서는 “의학·자연과학적으로 명백히 증명되지 않더라도 예방접종이 원인이라고 추론하는 것이 의학이론이나 경험칙상 불가능하지 않다면 인과관계를 인정해야 한다”는 판시도 나와 있다.文, 1월 “정부가 부작용 전적 책임·보상”‘복불복’ 백신 공포증, 정부·정치지도자 소극적 태도 모두 집단면역 지장 한 교수는 “핵심 쟁점은 백신 부작용 극복을 위한 금전적 부담을 누가 하느냐인데 예산이 수반돼야 하기 때문에 국회가 움직여야 한다”면서 “국가방역과정에서 발생한 피해인만큼 1차적으로 국가가 책임을 지고 추후에 인과성 여부를 명확히 가려 환수 조치를 해도 되는 만큼 치료비, 생계비 등에 대한 법적 보상 근거를 만드는 지혜를 모으고 국민을 설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헌법 36조 3항에는 ‘모든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라고 명시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가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진다”면서 “통상의 범위를 넘어서는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충분히 보상한다. 정부 보호 없이 개인 피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는 전혀 하지 말라”고 밝혔다. 3월 국무회의에서는 “어떤 백신이든 백신의 안전성을 정부가 약속하고 책임진다”고 재확인했다. 정부의 말에는 무게가 있어야 하고 책임 실현을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 ‘복불복’ 백신에 대한 국민의 공포증도, 정부와 정치지도자의 소극적 태도도 모두 집단면역에 지장을 준다.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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