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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강성·1중도’…현대차 노조지부장 선거 4파전

    ‘3강성·1중도’…현대차 노조지부장 선거 4파전

    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진다. 후보들의 성향은 강성 노선 3명과 실리·중도 노선 1명이다. 현대차 노조는 9대 임원(지부장) 선거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4개 조직에서 후보가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호 1번 이상수 후보는 실리·중도 노선 조직인 ‘현장노동자’ 소속이다. 현재 지부장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기호 2번 권오일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과거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기호 3번 조현균 후보는 ‘금속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소속이고 옛 집행부에서 정책1부장을 맡았다. 기호 4번 안현호 후보는 ‘금속연대’ 소속으로 수석부위원장을 지냈고,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을 이끈 인물이다. 이상수 후보는 실리·중도, 권오일·조현균·안현호 후보는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 선거 때도 이들 4개 조직에서 후보를 냈었다. 후보들은 오는 22일부터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12월 2일 1차 투표와 12월 7일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 고철 팔아 회식비로 1400만원 쓴 공무원...부하직원 폭행까지

    고철 팔아 회식비로 1400만원 쓴 공무원...부하직원 폭행까지

    환경시설관리사업소가 소유한 고철을 팔아 그 돈으로 회식을 하고, 부하직원을 폭행한 공무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7일 춘천지법 형사1부(김청미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과 폭행,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도내 한 지자체의 환경시설관리사업소 팀장이었던 A씨는 팀원들과 짜고 2018년부터 사업소 소유의 신주와 구리 등 고철을 팔아 돈 약 1400만원을 회식비 등으로 사용했다. 또 2019년 11월 3일 새벽 사업소 한 사무실 앞에서 무기계약직인 팀원 B(50)씨가 전날 전화를 받지 않은 일을 추궁하던 중 B씨가 ‘일을 그만두겠다’며 자리를 피하려 하자 바닥에 넘어뜨리는 등 폭행했다. 같은 달 말에는 B씨가 폭행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휴대전화를 내놓으라고 말하며 욕설과 함께 “유출하면 흉기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6월 노조가 A씨의 상습적인 인권유린과 갑질 횡포 등을 주장하며 파면을 촉구하기도 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영월지원은 “관행이라는 명목하에 저지른 업무상횡령 범행은 근절돼야 할 필요성이 크고, 폭행과 협박 범행에 대한 책임도 절대 가볍지 않다”며 벌금형을 내렸다. 검찰과 A씨는 ‘형이 부당하다’고 주장했고, 이를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하지는 않았더라도 공무수행에 관한 국민의 근본적인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서 국민 눈높이에서 결코 양해될 수 없는 범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폭행과 협박 범행의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으며, 형을 변경할 만한 특별한 사정변경이 없다”며 항소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 수능 당일 ‘경기 버스 4559대’ 파업 위기

    수능 당일 ‘경기 버스 4559대’ 파업 위기

    경기지역 버스 44.2%를 차지하는 23개 버스업체 노조가 파업 여부를 놓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8일 새벽 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인다. 노조는 협상 결렬 당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수능일 대중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협상에 참여 중인 업체에는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58개 노선 499대의 공공버스 운행 업체도 포함돼 있어 서울행 출근길 역시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16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18일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 대표와 2차 조정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민영제 노선의 1일 2교대제 근무 형태 변경, 준공영제 노선과의 약 50만원 임금 격차 해소, 승급 연한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이날 진행된 노사 간 1차 조정 회의에서는 양측이 견해차만 확인하고 마무리됐다. 협상에는 경기공항리무진, 수원여객 등 23개사가 참여 중이다. 이들 업체의 총조합원 수는 7192명이고, 운행 차량 대수는 4559대로 경기도 전체 버스의 44.2%를 차지한다. 참여 업체 중 18곳은 지난달 6일, 5개 업체는 이달 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파업 돌입 여부가 결정되는 노사 간 막판 조정회의 결과는 18일 첫차 운행 시간 직전에나 나올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일 총파업 선포식을 벌이며 수능 일정에 따라 파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협상이 계속 결렬되자 수능과 관계없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꾼 상태다.
  • 수능일 경기 버스 44% 멈춰서나…18일 새벽 막판 파업 협상

    수능일 경기 버스 44% 멈춰서나…18일 새벽 막판 파업 협상

    결렬시 당일 첫차부터 운행 중단…수험생·출근길 큰 불편 예상경기 전체 버스의 44.2%를 차지하는 23개 버스업체 노조가 파업 여부를 놓고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8일 새벽 사측과 막판 협상을 벌인다. 노조는 협상 결렬 당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어서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협상에 참여 중인 업체에는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58개 노선 499대의 공공버스 운행 업체도 포함돼 있어 서울행 출근길 역시 혼란이 빚어질 전망이다. 16일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8일 0시부터 오전 4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측 대표와 2차 조정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조는 민영제 노선의 1일 2교대제 근무 형태 변경, 준공영제 노선과의 임금 격차(약 50만원) 해소, 승급 연한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이날 진행된 노사 간 1차 조정 회의에서는 양측이 견해차만 확인하고 마무리됐다. 이들 업체의 총조합원 수는 7192명이고, 운행차량 대수는 4559대로 경기 전체 버스의 44.2%를 차지한다. 이 중 499대는 도내 곳곳에서 서울을 오가는 공공버스이다. 도내 전체 공공버스의 24.1%에 해당한다. 참여 업체 중 18곳은 지난달 6일, 5개 업체는 이달 9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파업 돌입 여부가 결정되는 노사 간 막판 조정회의 결과는 18일 첫차 운행 시간 직전에나 나올 전망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일 총파업 선포식을 벌이며 수능 일정에 따라 파업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협상이 계속 결렬되자 수능과 관계없이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바꾼 상태다. 한편, 경기도는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파업 돌입 시 시·군별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파업 노선에 비조합원을 투입해 541대를 증차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감차 운행을 해제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 권역별 거점에 335대의 전세·관용 버스를 투입하고,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7136대를 늘려 운행한다.
  • 부산시,공기업 기관장 임명 강행...시의회 반발

    부산시가 시의회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자 시의회가 크게 반발 하고 있다. 16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시의회 의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시청 국제 의전실에서 만나 임명과 관련,협의를 가졌으나 서로 입장차를 확인하는 선에 그쳤다. 이날 만남에서 박 시장은 “두 공기업 사장 후보자 모두 자질과 도덕성에 흠결이 없다”며 “시의회가 부적격이라고 판단한 인사검증 결과를 시장이 받지 않는다고 해서 협치 파괴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전한것으로 알려졌다. 또 “ 이들은 부산시 추전 2명 ,시의회 추천 2명, 해당기관 2명등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 절차 등 객관적인 검증과정을 거쳤다며 “후보자 임명은 시장의 고유권한”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 의장은 “시의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사장 후보자 2명 모두 임명을 강행한것은 정치적으로 부담은 물론 협치를 깬 심각한 문제”라며 향후 인사검증 철회 등 투쟁도 불사할 뜻을 내비쳤다. 부산시의회 공공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특별위원회도 향후 부산시설관리 공단 등이 남아있는 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 철회및 수위를 강화할것으로 전해져 시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또 다음 주 부터 시작하는 내년도 부산시 예산안 심의부터 난항이 예상된다. 부산시의회는 시 의원 47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40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는 시의회 인사검증 과정에 인천도시공사 사장 퇴임 후 외국계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4년간 16억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은 점과 특정 정치인을 지지 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이 논란이 됐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는 한국철도공사 경영지원본부장 당시 파업 노조원들에게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의혹과 2013년 건설업자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은 문제가 제기돼 두 사람 모두 시의회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박 시장은 이르면 17일 이들 두 후보에 대한 임명 발표를 할 예정이다.
  • 청사 별관 증축 놓고 갈등 되풀이하는 여수시와 시의회

    전남북 지자체 중 재정자립도(27.6%) 1위로 재정 여력이 가장 좋은 여수시의 통합청사 건립이 23년째 제자리걸음을 보이면서 지역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998년 여천시·여천군과 통합한 여수시는 학동에 1청사가 있으나 여서동 2청사와 국동임시별관(구 문수청사) 등 8곳에 시청의 사무실이 흩어져 있어 시민의 불편이 크고 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에대한 대책으로 시는 본청 뒤편 주차장에 392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3200㎡ 규모의 별관을 지을 계획이다. 사실상 통합청사의 역할을 하는 별관에 2·3 청사 등에 흩어져 있는 사무실을 모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여수시의회의 잦은 입장 변화로 한걸음도 나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집행부와 시의회가 감정싸움으로 까지 치닫고 있다. 전창곤 여수시의장이 시청 별관 증축과 관련한 갈등 해소를 위해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제안하자 시 집행부는 “시간끌기용이다”고 일축했다. 전 의장은 지난 9일 제215회 정례회 개회사에서 “시의회와 집행부, 찬성 주민대표와 반대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각 분야 전문가 등이 고르게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권오봉 시장은 지난 12일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시의회는 합동여론조사에 대해 더 이상 여러 이유를 들어 미루거나 지연시키지 말고, 시민의 뜻에 따라 정책이 결정될 수 있도록 합동여론조사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권 시장은 “공론화는 새로운 정책이나 제도를 도입할 초창기에 시민들에게 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알리기 위해 하는 것이다”며 “시가 2019년에 별관증축 문제를 제기할때 처음에는 여서청사를 여수시청으로 복원하자고 주장하면서 반대하더니, 2년이 지나서 난데없이 공론화를 주장하고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공무원 노조와 시의회도 기자회견을 통해 서로를 비난하고 나섰다. 여수시청 공노조가 지난달 28일과 지난 5일 시의회 앞에서 별관 증축 여론조사 실시를 촉구하면서 ‘별관 증축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사퇴하라’고 요구하자 시의회는 지난 10일 “여수시청 공노조는 시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를 존중하고, 조합원의 권리 증진이라는 노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맞섰다. 앞서 지난 4월 여수시와 시의회는 합동 여론조사로 청사 별관 증축 문제를 묻기로 합의하고,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26명 중 15명의 찬성으로 ‘본청사 별관 증축 합동 여론조사 추진 동의 결의안’이 통과됐다. 이어 여수시가 지난 5월 ‘합동 여론조사 협의(안)’을 여수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시의회는 6개월이 지난 10월 8일 상임위인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추진하지 않기로 입장을 바꾸면서 논란을 빚고 있다. 시가 본청사 별관 증축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지난 3월 시민소통광장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이 넘는 시민 55%가 “객관적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조기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사통합추진범시민대책회의는 지난달 ‘본청사 별관 증축 여론조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여수시주민자치협의회와 함께 여수시의회에 시민 2만 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여론조사 촉구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 서울대, 청소노동자 ‘갑질 사망’ 팀장 경징계 그쳐…노조 반발

    서울대, 청소노동자 ‘갑질 사망’ 팀장 경징계 그쳐…노조 반발

    서울대학교 청소노동자가 과중한 업무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숨진 지 약 5개월 만에 가해자로 지목된 담당 팀장에게 경징계에 해당하는 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는 관악학생생활관(기숙사) 안전관리팀장 A씨에 대해 경고 처분을 내린 징계위원회 개최 결과를 고용노동부 관악지청에 15일 통보했다. 서울대 기숙사 취업규칙에서 정한 징계 양정은 경고, 견책, 감봉, 정직, 해고 등 총 5단계로 A씨가 받은 경고 처분은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한다. 내부 위원 4명과 외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된 징계위는 두 차례에 걸쳐 열렸다. 앞선 징계위에서 결정된 경고 처분이 약하다는 의견이 나와 2차 징계위가 열렸지만, 징계 수위는 같았다. A씨가 이미 업무에서 배제되고 전보 조처를 받았다는 사실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 노조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에서 직장 내 갑질이라고 판단했고, 서울대 인권센터에서도 인권침해라고 판정했는데, 학교 측이 말도 안되는 경징계를 내렸다”며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민주노총 전국일반노조) 본부 및 유족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 관계자는 “아직까지 유족과 노조 측으로부터 별다른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추후 반응을 보면서 대응 방안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소노동자 이모(59)씨는 지난 6월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급성심근경색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용노동부는 이씨에게 회의 참석 시 정장 착용을 요구하고, 청소 업무와 무관한 영어와 한자 필기시험을 보게 한 것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서울대 인권센터도 A씨의 이런 행위를 인권침해라고 판단한 바 있다.
  • “카드 수수료 인하 반대… 빅테크와 차별”

    카드 수수료 인하에 반대하는 카드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재난지원금과 상생소비지원금(카드캐시백) 등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는데 돌아온 것은 빅테크와 차별되는 수수료 인하라는 주장이다.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와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등은 15일 서울 종로구 금융위원회 앞에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에 반대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적격비용은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율을 정할 때 원가 역할을 하는데 지난 2012년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에 따라 3년마다 재산정된다. 가맹점 간 수수료 양극화가 야기하는 문제를 막기 위함이다. 금융당국은 이 적격비용에 기반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은 산정하게 된다. 카드업계는 금융당국의 규제로 카드 수수료가 인하되고 있는 반면 빅테크는 아무런 규제없이 결제 수수료를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은 “신용카드사와 빅테크사 결제 기능은 동일 기능이지만 통제를 받지 않는 빅테크는 자영업자 수수료를 카드사보다 1.6배에서 2.8배나 높게 갈취하고 있다”며 “카드 노동자의 목을 졸라서 빅테크의 배를 불리는 차별 규제”라고 주장했다. 결의대회가 열린 이날은 상생소비지원금 10월분에 대한 3875억원을 사업 참여 국민 1509만명 중 810만명에게 지급한 날이기도 하다. 김준영 사무금융노조 여수신업종본부장은 “카드사의 데이터와 인프라가 없었다면 신속 정확한 상생소비지원금 배분과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가능했겠냐”며 “정부 방역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는데 돌아온 것은 수수료 인하라는 압박”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전체 가맹점의 약 92%에 해당하는 영세·중소 가맹점이 부담하는 카드 수수료가 실질적으로 0%라는 점도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체 신용카드 가맹점 294만 8000개 중 283만 3000개(96.1%) 영세·중소가맹점이 우대수수료(0.8~1.6%)를 적용받고 있다. 연매출 3억원 미만 가맹점은 0.8%의 수수료를 적용받으면서 카드 이용 금액 1.3% 세액공제 혜택을 받으면 실질 수수료는 -0.5%라는 계산이 나온다. 최근 2년간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영업이익은 약 1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다가 카드론이 내년 1월부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까지 받게 되면서 수익 통로는 더 좁아질 전망이다. 금융위는 이달 말 적격비용 산정 결과와 수수료율 개편안을 발표한다. 노조 측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결의했다.
  • ‘강제 백신’ 美 공무원 수백 명, 가짜 백신 카드 제출 의혹

    ‘강제 백신’ 美 공무원 수백 명, 가짜 백신 카드 제출 의혹

    미국 뉴욕시 소방청(FDNY)과 위생국(청소국, DSNY) 등 공무원 수백 명이 코로나19 백신 의무를 피하기 위해 예방접종 카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를 시작했다. 13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욕시 위생국 직원 최소 50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음에도, 예방접종 카드를 위조해 백신 접종 완료자로 위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일 뉴욕시는 시 공무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 명령을 발효했다. 뉴욕시가 공무원의 경우 최소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면 11월부터 강제 무급휴직을 실시 하겠다는 엄포를 놓자, 곳곳에서 반발이 터져 나왔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뉴욕시 공무원 수는 지난달 30일 기준 약 2만 6000명에 달한다. 뉴욕시 공무원들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공무원들은 가짜 백신 카드를 회사에 제출한 뒤 근무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백신 접종 일자와 백신 종류 등을 기재할 수 있는 이름이 기재되지 않은 새 백신카드를 훔치거나 불법으로 거래한 뒤, 해당 백신 카드에 허위 정보를 적은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뉴욕시 소방청의 한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와 한 인터뷰에서 “도난당한 백신 카드 중 일부는 불법적으로 판매되었을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 사항이 기재된 접종 카드에 접근할 수 있는 소방청 관계자가 이를 몰래 빼돌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위생국 직원 일부의 경우 백신 접종자들의 기록을 보유한 대형 약국 체인 직원을 통해 가짜 백신 증명서를 몰래 사들이고 나서 얀센 백신을 접종받았다는 기록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항의하고 싶으면 항의해라. 그러나 출근 알람이 울리면 당신의 일을 해야 한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대해 앤드루 앤스브로 뉴욕시 소방관연합회 회장은 “더블라지오 시장이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며 “불은 더 오래 타고, 심장마비 환자는 더 긴 시간 바닥에 누워있어야 한다”고 반발했다. 백신 의무 조치에 반발한 공무원들이 병가를 동원해 파업에 들어가는 등 갈등이 이어졌다. 지난달 29일에는 FDNY 소속 소방관 6명이 사다리차를 동원해 맷 배어 뉴욕주 상원의원 사무실 앞을 항의 방문했다가 직위해제됐다. 파업 등의 여파로 환경미화원이 부족해지면서 한 주 동안 평소보다 수백 건 많은 민원신고 및 쓰레기 미수거 관련 1000건 이상 신고가 접수됐다. 예상보다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더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4일 현지 4개 노조와 예외 적용 등에 관해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시 노동자는 의료적·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 면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후 초기 결정이 나오면 그 결과를 두고 중재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가짜 백신 카드를 제출하고 일해 온 일부 공무원들에게 법적 처벌이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뉴욕시 공무원의 93%가 최소 1회의 백신을 맞았지만, 뉴욕경찰(NYPD) 86%, 소방청 85%, 위생국 87% 등 일부 부처의 접종률은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 “공공 비정규직 문제 해결”...민주노총 주말 집회 계속된다

    “공공 비정규직 문제 해결”...민주노총 주말 집회 계속된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13일 서울 동대문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당분간 주말에 서울에서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공공 비정규직 노동자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100만 공공 비정규직 문제, 국회가 해결하라’를 외치며 복지수당 차별 해소, 공무직 법제화, 자회사·민간위탁 직접 고용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날 민주노총 관계자는 “참가 인원 1000명을 목표로 노동자대회를 준비했지만, 정부의 집회 제한 인원이 499명이라 고민 중”이라며 “막판까지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3일 민주노총은 약 2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문 로터리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서울 도심이나 여의도에서 집회를 개최하려다가 경찰 통제에 막히자 동대문으로 급히 장소를 옮겨 집결했다. 민주노총 산하 조직인 공공운수노조는 오는 27일 서울 도심에서 2만 명이 참가하는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은 다음 날인 28일 서울에서 청년노동자대회를 연 뒤 행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장소·일정을 논의하고 있다. 경찰과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위협을 이유로 민주노총의 잇따른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 13일 개최된 전국노동자대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총 75명으로 전담팀을 편성해 수사에 나섰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사회 대부분 영역에서 방역 조치가 완화했지만 유독 노동계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며 “자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계획대로 안전하게 집회·시위를 하겠다”고 말했다.
  • 추미애 “윤석열 무식해서 김종인 ‘엉터리’ 조언 분간 못해”

    추미애 “윤석열 무식해서 김종인 ‘엉터리’ 조언 분간 못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엉터리’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무식하다’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1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 전 위원장의 정치 언행이 워낙 모순돼 가까이 한 적 없다”며 자신은 김 전 위원장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김 전 위원장에게 구애를 해서 선대위를 꾸리려고 한다”고 묻자 추 전 장관은 “얼마 전 윤석열 후보자가 ‘전두환은 인재,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정치를 잘했다’ 라는 식으로 전두환 옹호 발언을 했다”며 “그런 말들은 김 전 위원장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이어 “김종인씨가 딱 그 모델로 전두환 국보위에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윤 후보가 김종인의 조언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추 전 장관은 “김 전 위원장이 전두환씨 앞에서 ‘독일이 그렇다. 기업 안에 노조가 있으면 안 된다’며 우리와 다른 사례를 갖고 ‘기업 안의 노조를 쫓아냅시다’고 하니까 전두환이 ‘내 생각하고 똑같다’고 막 칭찬했었다”며 “이런 분이 잘못 조언하면 나라가 엉터리로 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그걸 가려낼 수 있는 실력이 없다”며 “참모도 그렇고, 지도자도 무식하면 어떻게 나라가 굴러가겠는가”라고 윤 후보에게 나라를 맡겨선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윤 후보는 지난 10일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제 발언으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 민주노총, 499명씩 2만명 ‘쪼개기 집회’… 주말 도심 마비

    민주노총, 499명씩 2만명 ‘쪼개기 집회’… 주말 도심 마비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실시된 지 2주일을 맞아 주말 서울 곳곳은 집회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13일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노조법 전면 개정과 파견법 폐지 등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약 2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대규모 집회를 서울 동대문 로터리에서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맞아 서울 동대문 일대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당초 광화문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경찰이 도심 곳곳에 차벽과 임시검문소를 설치하는 등 결집을 원천봉쇄하자 대회 시작 한 시간 전 장소를 동대문으로 기습 공지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가량 집회를 강행했다. 여의도, 광화문 등과 같은 핵심 도심은 피하면서 전태일 열사의 상징적 장소인 동대문 평화시장 인근을 택해 집회의 취지를 살리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전면 개정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공공부문 비정규직 완전 철폐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폐지 등을 촉구했다. 행진 등은 하지 않았고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없었다. 서울시는 서울 도심에서 499명씩 20개 단체로 결집하겠다는 민주노총의 ‘쪼개기 집회’ 신고에 사실상 1만명이 모이는 단일 집회로 보고 금지 통보를 내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서울경찰청은 집회 뒤 “수도권 지역의 감염병 확산 위험에 따른 경찰과 서울시의 집회 금지에도 동대문역 인근 도심권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강행한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등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도 14일 참가자 전원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동대문 인근을 지나던 시민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동대문역 앞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59)씨는 “대규모 집회를 보니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올까 봐 우려된다”며 “집회 때문에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지켜볼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변모(58)씨는 “정부가 코로나19를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 이렇게 집회를 해야만 자신의 말을 내세울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면서 “‘코로나 시국인데 거리로 나왔다’고 나쁘게만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4일에는 전국 60개 대학 총학생회와 20개 청년단체 등으로 구성된 청년단체 연대체 ‘2022 대선대응 청년행동’(청년행동)이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중구 청계천 한빛광장 앞에서 ‘분노의 깃발 행동’ 집회를 열었다. 당초 집회는 지난달 30일 열리기로 돼 있었지만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로 연기됐다.
  • 매타버스 탄 李… “NASA 같은 우주전략본부로 통합해야”

    매타버스 탄 李… “NASA 같은 우주전략본부로 통합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 전국 순회 대장정에 나선 뒤 첫 지방 일정으로 2박3일간의 부산·울산·경남(PK) 일정을 마무리했다. 순회 사흘째인 14일엔 거제도 대우조선소의 노조·경영진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갈등 해결사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해 “항공우주 분야에 관한 국가적 차원의 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각 부처에 분산돼 있는 것을 묶어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 같은 형태의 우주전략본부로 대통령 직할 기구를 만들어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KAI 직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선 공약인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위한) 노동이사제가 이행되지 못한 채 임기가 끝나 간다’고 묻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공공 분야로, 준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나중에는 민간 영역으로 노동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경기도 산하기관은 다 해 놓았다. 어려운 일도 아니잖으냐. 이사 자격을 부여하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것이 뭐가 문제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PK를 시작으로 앞으로 8주간 주말을 이용해 전국 8개 권역을 돌며 지역 민심을 듣는다. 매타버스로 이름을 붙인 만큼 최대한 현장 밀착형 행보를 진행해 민심의 선택을 받겠다는 생각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일 울산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한다’는 대담을 시작으로 13일에는 부산 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 청년들과 국민반상회를 가졌다. 민주당은 매타버스 다음 일정으로 충청권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한편 민주당은 선거대책위원회 4차 인선에서 국가인재위원회 위원장에 5선의 원혜영 전 의원을 선임했다. 원 전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민주통합당 대표 등을 지낸 원로 인사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막역한 사이였고, 합리적 온건파로 분류된다. 선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 전 의원과 이 후보는 오래 알고 지내며 조언을 받던 사이”라며 “인재 영입을 통해 이재명 후보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선대위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 “잘못한 것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재명, 언론에 한마디

    “잘못한 것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이재명, 언론에 한마디

    “요새 힘들다…기울어진 운동장”“요만한 거로 이만하게 만들어”거창적십자병원 찾아“의료원 건립·투자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기울어진 운동장”, “나쁜 언론환경”이라며 언론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14일 경남 거창군청 앞 광장에서 한 연설에서 “저는 어디 가서 말실수 하나 안 하려고 노력 중인데, 요만한 거로 이만하게 만들고 다른 쪽은 엄청나게 문제가 있어도 ’노코멘트, 나 몰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누군가가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정상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여러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힘이 나기는 하는데, 사실 요새 조금 힘들다”며 “담쟁이넝쿨이 담장 넘듯 잡초처럼 밟히면서도 한 발짝 한 발짝 기어 올라가듯 이 자리에 왔는데 여전히 그 앞에 거대한 벽이 놓여있다는 것을 절감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 나쁜 언론환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여러분이 작은 실천을 여러 곳에서 하면 큰 변화가 온다”며 “행동하고 알리고 공감이라도 한번 누르고, 댓글이라도 한번 쓰고, 친구에게 좋은 기사라고 알리고, 거짓말하면 그거 아니라고 해야지 세상이 바뀌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연설을 듣기 위해 모인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연설 중간중간 “네”, “우리가”라고 외치며 화답했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2일 부산에서도 즉석연설을 통해 “잘못한 것이 없어도 잘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소문으로 도배가 된다”며 언급한데 이어 부울경 2박3일 순회 기간 언론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것이다.거창적십자병원 찾아 “의료원 건립·투자할 것” 이 후보는 이 지역 공공병원인 거창적십자병원을 찾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며 “마침 공공병원이 여기 있어서 각별히 의미를 두고 왔다”며 격려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도 겪고 있는 것 같은데 병실이든 뭐든 공공비중이 너무 낮다”며 “공공의료원을 만들고 의료장비도 투자하고 인력도 늘리고 처우도 개선해서 자부심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며 공공의료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병원 노조 관계자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던 2015년 당시 폐업을 앞둔 진주의료원을 찾아 촬영한 사진을 ’깜짝 선물‘로 증정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성남시장님 하시면서 진주의료원에 좋은 글을 남겨주셔서 사진이 한 장 있다”며 이 후보에게 이 사진을 건넸다. 이 후보는 사진을 보고 “저도 상당히 젊었을 때 같다”며 웃음을 터뜨린 뒤 “진주의료원 폐업할 때 경남 강연 갔다가 이때 (찍은 사진)…. 기념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사진 속에서 자필 서명과 함께 “진주의료원 재개원!”이라고 쓴 종이를 든 채 미소를 짓고 있다.
  • [포토] ‘메모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포토] ‘메모하는’ 이재명 대선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4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소 정문 앞에서 대우조선소 노조·시민대책위 타운홀 미팅에서 신상기 노조위원장의 발언을 메모하고 있다. 2021.11.14 연합뉴스
  • 대우조선소 찾은 이재명 “문제는 불신…구조조정 우려 막아야”

    대우조선소 찾은 이재명 “문제는 불신…구조조정 우려 막아야”

    “우려 막기 위해 민주당이 챙겨봐야”“노동자 피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합병 문제와 관련해 “문제는 불신이다. 노동자 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이뤄져 일자리를 잃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거제시에 있는 대우조선소에서 경영진과 만나 “하청업체를 홀대한다든지 불량업체를 슬쩍 늘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 등을 막기 위해 (관련 사항을) 협상 조건에 명확히 하거나 정부 감독기구를 강화하는 방향에 대해 민주당에서 챙겨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에서 정부 감독기구 강화 챙겨봐야” 이 후보는 “하다못해 대통령 후보가 약속을 안 지키는 게 너무 당연하게 돼 있어서 그런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며 “대우조선 노동자들이 당에 면담을 요청해도 안 해줘 섭섭하다고 하는데 답이 없는 이야기라도 사실 해줄 필요가 있다. 안 만나 버리면 곡해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적 문제는 본인들 고용안정에 혹시 위기가 닥쳐오지 않겠냐는 우려”라며 “또 관련 협력업체가 홀대당하면서 거제 지역경제가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친환경선박’을 위해 조선업계 전체가 협력하기로 했다는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발언에 “진짜 좋은 생각이다. 평소 제가 많이 관심을 갖던 부분”이라며 동석한 선대위 강훈식 정무조정실장을 향해 “실장님. 그건 공약으로 한 번 챙겨보십시오.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라 모두가 찬성할 것”이라고 했다.그는 조선업황의 사이클 이야기가 나오자 “제가 요새는 못 하는데 주축으로 투자했던 데가 조선”이라며 “저는 상승 사이클이라 덕을 봤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앞서 대우조선소 노조, 시민대책위원회와의 만남에서도 “노동자가 걱정하는 구조조정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두겠다”, “노동자들이 감내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인수합병으로 인한 노동자들의 불이익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매각 철회를 촉구하는 단식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일단은 진행 중인 합병 절차를 어떻게 하겠다고 즉흥적으로 말하는 건 매우 무책임하다”며 “사측 입장도 듣고, 정부 입장, 국회 상임위와 당 차원의 입장도 다 들은 뒤 3가지 단계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합병 문제, 3단계 단계로 고민하겠다” 그는 “첫째는 근본적으로 합병 자체가 맞느냐 안 맞느냐이고 둘째는 과연 의사결정을 번복하는 게 타당 하느냐다. 행정의 일관성도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셋째는 지금 가장 우려하는 인수주체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거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게(방안이) 있었으면 (정부가) 피해겠느냐. (정책 결정을) 반대로 하려고 노력도 했을 것”이라며 “당시로서는 구조조정을 통한 합병 결정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타까운 것은 어떤 것도 약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지금 약속하면 거짓말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인수 절차를 다 취소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문제라 쉽지 않다. 대책 없는 답답한 소리만 해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책은행이자 대우조선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현대중공업그룹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대우조선을 넘긴다는 발표를 했다. 2019년 3월 본계약 후 해외 기업결합 심사 지연 등 인수 절차가 길어지자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체결한 현물출자 투자계약 기간을 3차례 연장했다. 이어 3번째 투자계약 종결을 앞두고 지난달 말 산업은행은 종결 기한을 3개월 늘려 올해 12월 31일까지로 4번째 연장했다.
  • ‘박원순 사업’ 감사결과 공개... “21쪽 내용 중 총 68건 지적”

    ‘박원순 사업’ 감사결과 공개... “21쪽 내용 중 총 68건 지적”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추진된 태양광 보급 사업, 사회주택 사업 등에 대한 감사 결과를 14일 서울시가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월 13일 오세훈 시장이 전임 시장 시절 이뤄진 민간보조·위탁사업의 ‘잘못된 관행’과 ‘비정상’을 바로잡겠다며 ‘서울시 바로 세우기’라는 입장문을 발표한 지 두 달만이다. 이날 서울시는 A4용지 총 21쪽 분량의 감사 결과를 공개하고 업체 고발, 과태료 부과 요구를 포함해 태양광 보급 사업 30건, 사회주택 사업 17건, 청년활력공간 21건 등 총 68건에 달하는 지적 및 조치사항을 해당 부서 등에 통보했다. 특히 태양광 보급 사업에 대해서는 “시작부터 진행 과정, 사후관리까지 공정성, 효율성, 지속가능성 등 측면에서 전반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한 달간의 재심의를 거쳐 다음 달 중 최종 감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원순표’ 태양광 보급 사업 수술대 위로 서울시는 태양광 협동조합 주요 임원들이 서울시 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시 정책에 적극 관여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얻은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태양광 사업을 사전에 준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태양광 보급 사업 초기 시가 협동조합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공공부지 제공, 설치자금 무이자 융자, 발전차액 지원 확대 등 과도한 지원제도를 도입한 것도 확인됐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물리적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아파트에 베란다형 태양광 설비를 대량 설치했고 일부 임대아파트의 경우 주민 동의 없이 설치한 정황도 드러났다. 전체 베란다형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12만472가구(9월 기준)의 약 40%(4만7660가구)가 SH 임대아파트였다. 태양광 설비의 경우 아파트 저층 등에 설치돼 발전 효율이 낮았고 보급업체의 사후관리도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4∼2019년 베란다형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 7만3671곳 가운데 37%(2만7233곳)는 보급업체의 폐업으로 정기 점검을 받지 못했다. “사회주택 사업, 7년 동안 2103억 투입”현실은 “목표 물량의 24.5% 입주” 사회주택 사업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7년 동안 시가 2103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현재 입주할 수 있거나 올해 말까지 입주가 확정된 사회주택 물량은 1712호로, 목표 물량(올해 말 기준 7000호)의 24.5%에 불과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마저도 SH가 사회주택으로 제공한 매입임대주택 865호를 제외하면 실질적 공급은 847호에 그쳤다. 2015년 도입된 사회주택은 SH 등이 토지 등을 지원하면 사회적 협동조합이나 비영리법인 등이 사업자가 돼 공급·운영하는 공공지원형 민간임대주택이다. 서울시는 SH가 주거약자를 위해 사회주택으로 제공한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일부 사회주택 사업자가 조합 가입, 회비 납부 등 노조원 등에게 유리한 입주 자격요건을 내걸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또 사회주택 사업자 선정 과정에 관련 협회 이사가 협회 이사장이 대표로 있는 업체의 심사를 맡는 등 이해충돌 사례가 발견됐으며 사회주택과 사회투자기금 관련 일부 업체의 ‘셀프융자’ 등 도덕적 해이도 드러났다고 밝혔다. 청년활력공간 12곳 운영실태 점검관련규정 위반 사례 다수 적발 또 서울시는 청년활동지원센터, 청년청, 청년교류공간, 청년센터, 무중력지대 등 청년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청년활력공간 12곳에 대해서도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민간위탁기관 선정에 정해진 절차를 무시하거나 특정 인사가 반복해서 참여하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또 수탁사무를 무단으로 재위탁하거나 사업비로 인건비를 편성하는 등 민간위탁 규정·협약 위반이 심각했으며 최근 6년간 서울시 청년부서에 채용된 임기제 공무원 절반이 특정 단체 출신이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 민주노총, 동대문역 인근으로 집결지 변경…“전태일 숨결”

    민주노총, 동대문역 인근으로 집결지 변경…“전태일 숨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3일 2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 장소를 동대문역 인근으로 정하고 집결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시쯤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정부와 서울시의 대회 불허방침에 의해 예정된 대회 장소를 동대문 인근으로 옮겨 진행된다”고 밝혔다. 집결 장소를 동대문으로 정한 데 대해선 “정부와 서울시의 입장 변화가 없음을 확인하고 2만여 참가자들이 안전을 위한 거리를 확보함과 동시에 전태일 열사의 숨결이 깃든 평화시장 인근 동대문역 부근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회는 불평등 양극화 해소와 평등사회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민주노총과 5개 진보 정당의 대선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주노총은 “노조법 전면 개정으로 복수노조, 산별교섭, 원청 사용자와의 교섭할 수 있는 권리를 확대하고, 5인 미만 사업장,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특수고용, 플랫폼노동자, 프리랜서까지 일하는 사람 누구나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또 공공부문 비정규직 철폐와 파견법 전면 폐지도 촉구할 계획이다.민주노총이 당초 유력한 장소로 거론됐던 세종대로와 여의대로 대신 경찰 차단선의 외곽인 동대문으로 집결지를 선택하자, 경찰도 현재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던 경력 일부를 동대문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다만 시위대가 동대문으로 추가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자 경복궁역, 광화문역, 시청역(1·2호선), 종각역, 안국역, 을지로입구역 등 7개 지하철 역사의 무정차 통과는 한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 현대중 노조, 올해 임금협상 파업 투표 가결

    현대중 노조, 올해 임금협상 파업 투표 가결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교섭 관련 쟁의행위(파업) 투표를 가결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9∼12일 전체 조합원 83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찬반투표에 5369명(투표율 64.2%)이 참여하고 4874명(재적 대비 58.3%, 투표자 대비 90.8%)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12일 밝혔다.노조는 앞서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했으며 조정 중지 결정이 나왔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쟁의행위 찬성이 절반을 넘어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노조지부장 등 임원 선거를 다음주 시작할 예정이어서 실제 파업 돌입 여부는 차기 집행부가 결정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8월 30일 올해 임금협상 상견례를 한 뒤 지금까지 17차례 교섭을 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노조는 기본급 12만 304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과 성과금 산출 기준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는 노조 제시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올해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다.
  •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 무슨 일? 청년들 “직장 내 괴롭힘 해결하라”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 무슨 일? 청년들 “직장 내 괴롭힘 해결하라”

    12일 서울시의회 정례행정사무감사노조 “직원들 불안·불면 증세 호소”서울시 민간위탁업체인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일하는 청년들이 센터장의 폭언·징계 종용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결해달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센터 노동조합은 12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위탁기관에서 벌어지는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방관하지 말고 즉각 개입해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지난 7월 새로 부임한 센터장 A씨가 직원들에게 막말을 일삼고, 고용승계 직원 8명을 대상으로 취업규칙 절차에 어긋나는 징계위원회를 강행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이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센터의 자활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과 센터 사업 협력자인 상담사들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하거나 회의 중 임신한 직원에게 “배가 당기지 않느냐”면서 업무와 무관한 발언도 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의회에선 행정자치위원회의 정례 행정사무감사가 열린다. A씨와 노조 측은 증인으로 출석한다. 노조는 지난달 19일에도 1차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수탁법인에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징계위원회 개최였다. 센터는 지난 9일 A씨가 인사위원장인 징계위원회를 열고 직원 8명을 대상으로 징계 양정을 논의했다. 김정은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 노조위원장은 “최근 8명 중 일부 직원에 대한 ‘해고’가 적힌 징계 의결서를 봤다”며 “오는 18일 열리는 2차 인사위원회에 직원들이 참석하지 않으면 가만히 있다가 해고될 위기”라고 말했다. 이 센터는 2016년 설립돼 ‘청년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로 청년수당 참여자 지원, 청년 마음건강·자활사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조 측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대다수 직원이 불면과 불안, 장염, 위염, 과호흡과 공황장애 등의 증세를 보인다”면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퇴사를 선택한 동료만 10명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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