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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반미 구호에 고공 농성, 민주노총의 반민주 행태

    [사설] 반미 구호에 고공 농성, 민주노총의 반민주 행태

    민주노총 화물연대 하이트진로 지부 조합원들이 그제 아침 서울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건물을 기습 점거하며 농성에 들어갔다. 이달 초까지 지방 공장에서 제품을 실은 차량 통행을 방해하더니 이제는 서울 본사 건물을 불법 점거하며 업무 방해에 나선 것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시너 등 위험물질까지 소지하고 건물 옥상을 점거한 채 “경찰이 나서면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하고 있다고 한다. 요구 관철을 위해 자신들은 물론 본사 사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막가파’식 행태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다. 화물연대는 지난 6월 운임 30% 인상과 휴일근무 운송료 지급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물류 피해가 극심해지자 정부가 중재에 나서 협상이 타결됐고 총파업은 철회됐다. 하지만 하이트진로 지부 화물차주 132명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시위를 멈추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제품을 실은 차량 운행을 막는 등 불법적 업무방해 행위도 적지 않았다. 화물연대 본부도 이들을 지원했다. 파업 장기화에 하이트진로 측은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일부 조합원 해고 등 강경 대응에 나서 지금에 이르렀다. 하이트진로 지부 차주들은 운임 인상과 함께 해고와 소송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행위에 대한 법적 책임까지 면해 달라는 것은 지나친 요구다.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는 불법 농성은 더더욱 용납할 수 없다. 파업을 철회한 민노총 화물연대가 이들을 지원하는 것도 부적절하다. 민노총은 얼마 전 ‘8·15 전국노동자대회’에서 “한미 전쟁동맹, 노동자가 끝장내자” 등 시대착오적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민주주의의 산물인 노조가 지금처럼 반민주적 정치단체의 행태를 거듭한다면 국민 반감만 살 뿐이다. 민노총은 유념해야 한다.
  • [사설] 우리금융 취약계층 지원, 전 금융권으로 확산돼야

    [사설] 우리금융 취약계층 지원, 전 금융권으로 확산돼야

    우리금융그룹이 앞으로 3년간 취약계층에 23조원을 지원하겠다고 어제 밝혔다. 신용등급이 낮지만 성실히 빚을 갚는 경우 대출 원금을 감면하는 등 상환 부담 완화에 1조 7000억원, 청년과 소상공인 지원에 17조 2000억원, 햇살론 등 서민금융에 3조 5000억원 등을 쓰겠다는 것이다. 지난 상반기 4대 금융그룹이 역대 최대의 이익을 기록한 상황에서 우리금융이 취약계층 지원책을 내놓은 건 반가운 일이다. 직원의 700억원 횡령, 불법 외환거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판매 내부통제 부실 등으로 국민적 빈축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감독 당국의 감사를 무마하려는 뜻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려운 일이지만 그럴수록 차질 없는 실천과 과정 공개로 불신을 씻어야겠다. 다른 금융그룹도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19조원의 순이자이익과 9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을 잘했다기보다 코로나 사태로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 사상 최대가 됐고,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2년 반 동안 진행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9월 말에 끝난다. 금융기관들이 채무조정 등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적지 않은 개인파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임직원들도 함께해야 한다. 시중은행 노조(금융노조)는 임금 6.1% 인상과 주 35시간 근무를 요구하며 19일 파업 찬반 투표를 한다. 찬성이 많으면 다음달 16일부터 총파업을 하겠단다. 시중은행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원이 넘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모두 해제됐지만 은행 영업은 여전히 1시간 단축된 상태다. 파업 찬반 투표가 아니라 영업시간 정상 복귀, 대면 영업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점포의 신축적 운영 방안 등이 필요한 때다.
  • ‘토레스 돌풍’ 쌍용차, 산은까지 움직일까

    ‘토레스 돌풍’ 쌍용차, 산은까지 움직일까

    신차 ‘토레스’ 돌풍 속에 상반기 적자를 큰 폭으로 줄였다. 회사의 새 주인이 될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강력한 인수 의지를 보이며 회생계획안에 반발하던 상거래채권단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청산 직전까지 내몰렸던 쌍용자동차가 기사회생을 위한 9부 능선을 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가운데 17일 쌍용차 노조는 정상화의 막판 퍼즐을 맞추기 위한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날 노조는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료하고 쌍용차의 정상화를 위해 국책은행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체적으로 노조는 쌍용차 협력업체의 변제율을 높이기 위해 산은에 지급하는 지연이자 196억원 전액을 탕감해 달라고 했다. 이어 산은이 쌍용차에 빌려준 대출 원금 1900억원을 출자전환해 줄 것도 요청했다. 선목래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회사를 인수하기로 한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 3655억원의 대부분을 산은 담보채권 변제에 사용하다 보니 협력사로 구성된 상거래채권단의 실질 변제율은 41.2%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보전하는 것은 국책은행으로서 본분인데, (산은은) 중소 부품사의 어려운 현실을 외면한 채 뒷짐만 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소한 국책은행 스스로 지연이자를 탕감해 협력사들의 현금 변제율을 높이는 게 기본 상식이자 사회 정의”라고 덧붙였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산은이 이렇다 할 지원을 하지 않은 데 대한 노조의 불만이 폭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무급 순환휴직, 3년간 임금 20% 삭감, 복지중단 등 강도 높은 자구안을 이행하며 약 5300억원의 비용을 절감했음에도 산은으로부터 현금 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바닥을 쳤던 회사의 실적이 최근 서서히 반등하고 있고, KG컨소시엄으로의 인수합병(M&A)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이 가운데 산은의 통 큰 지원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라고 보고 다소 강한 요구를 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야심작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는 5만대 이상의 계약이 쏠리며 인기몰이 중이다. 실적도 올 상반기 적자 591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1779억원)의 3분의1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 [단독] ‘직영 100%’ 경기 학교 급식, 민간업체에 조리 위탁 검토 논란

    [단독] ‘직영 100%’ 경기 학교 급식, 민간업체에 조리 위탁 검토 논란

    신규 조리원 채용 어렵자 외주 대안종사자 “열악한 노동 환경 고쳐야”업계 “서비스·인력 관리 향상될 것” 경기도교육청이 민간업체에 학교 급식 조리를 맡기는 ‘위탁급식’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업체 위탁급식은 과거 집단 식중독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며 폐지된 바 있는데 급식실 종사자들은 이를 근거로 즉각 반발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민간 경쟁을 통해 급식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7일 경기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조리종사자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이 늘자 급식 조리 업무 일부를 민간에 맡기는 위탁급식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도내 교육지원청별 조리종사자 결원 현황, 법령 위반 여부 검토, 타 시도교육청 사례 조사 등 위탁급식 실행 가능성과 방안 등에 대한 검토는 이미 끝냈다. 조리종사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구체적 시행 방안을 확정하는 단계만 남은 셈이다. 위탁급식은 학생들의 급식을 민간업체가 공급하도록 하는 형태다. 1996년부터 2009년까지 학교급식법에 따라 운영됐으나 2006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 등이 터지면서 법이 개정됐다. 현재는 학교에 조리시설이 없는 경우에만 위탁급식을 할 수 있다. 법 개정 이후 도내 2300여개 초중고교 가운데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는 전무하다. 급식종사자들은 도교육청의 위탁급식 검토에 즉각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급식종사자가 뽑히지 않는 이유는 열악한 급식실 노동 환경 때문”이라며 “이를 개선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간 위탁 방안을 검토한 도교육청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위탁급식은 과거에 문제가 됐음에도 아이들 급식 안전을 민간에 또 맡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위탁급식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과거 학교 급식 위탁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직영으로 모두 전환할 때 현재 문제로 지적되는 급식의 질 저하와 인력 관리 문제 등이 예견됐다”며 “민간에 맡기면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라도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도교육청이 의사 결정을 한 뒤에야 구체화되겠지만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도교육청은 아직 검토 단계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리종사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 중 하나로 위탁급식을 검토한 것”이라며 “급식을 모두 민간업체에 맡기는 게 아닌 용역업체를 통해 조리사 인력만 공급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법무법인 율촌, 금융통 검사 잇달아 영입

    법무법인 율촌, 금융통 검사 잇달아 영입

    검찰이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부활하고 경제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하자 법무법인 율촌도 대응 전력 강화를 위해 금융·수사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검사를 잇달아 영입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율촌은 최근 김수현(사법연수원 30기) 전 통영지청장, 김락현(33기) 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김기훈(34기)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장 등 경제범죄와 특별수사에 정통한 부장검사 3인을 영입했다. 김수현 전 지청장은 2001년 서울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대전지검과 부산지검 등을 거쳐 2018년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장으로 일했다. ‘삼성 노조 와해 공작 의혹’ 등 이슈가 됐던 노동 사건을 수사했고 금융위원회 파견을 경험하는 등 금융·노동 분야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락현 전 부장검사는 2020년 라임 사태 수사를 이끄는 등 약 15년간 형사·금융 분야에서 활약한 베테랑이다. 김기훈 전 부장검사는 2019년 해외불법재산환수 합동조사단에서 활동하는 등 형사와 금융 사건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다수 건설사의 관급공사 입찰담합 공정거래 사건 등을 맡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5월 발족한 율촌의 금융자산규제·수사대응센터에 소속됐다. 센터는 검찰의 금융증권범죄 합수단 부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규제 및 제재 분석, 수사·공판 원스톱 지원, 금융자산과 연계된 조세 관련 조사·수사 대응 업무 등을 진행한다. 센터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등에서 근무하며 다수의 금융 사건을 처리한 김학석(21기) 변호사가 맡았다. 또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 제재심의위원 등을 지낸 김시목(33기) 변호사, 금융감독원에서 16년간 근무한 김태연(33기) 변호사 등 금융형사팀과 금융규제팀 전문가가 여럿 소속돼 있다. 김수현 전 지청장은 “금융감독원과 금융위, 검찰에서의 풍부한 근무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을 가진 변호사들이 협업함에 따라 모든 절차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센터의 강점을 설명했다.
  • 프롬프터 없이 모두발언… 외신도 무작위 즉문즉답

    프롬프터 없이 모두발언… 외신도 무작위 즉문즉답

    20분간 한미회담 등 성과 부각 질문한 기자 이름 이례적 언급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 브리핑룸에서 17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120석의 기자석이 내외신 기자들로 꽉 찬 가운데 진행됐다. 과거 청와대 기자실보다 규모가 작아 사람들에게 가려 질문자가 보이지 않자 윤 대통령이 질문하는 기자를 찾느라 애먹는 모습도 보였다. 오전 10시 윤 대통령은 브리핑룸 연단 뒤에서 “안녕하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등장해 곧바로 모두발언을 시작했다. 모두발언이라기보다는 연설에 가까울 만큼 길었다. 윤 대통령은 연단에 선 채로 프롬프터 없이 준비해 온 발언 자료를 읽었다. 모두발언이 20분이나 걸리는 바람에 원래 40분으로 예고됐던 전체 기자회견 시간은 추가 질문까지 받으며 총 54분간 진행됐다. 모두발언에 이어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기자들이 경쟁적으로 손을 들자 사회자인 강인선 대변인은 “전부 (손을) 드셨네요”라며 웃음 짓기도 했다. 총 12명의 기자가 질문권을 받았는데, 이 중 3명은 외신기자였고 순서도 전반부에 기회를 줬다. 이를 두고 외국 매체를 지나치게 배려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기자회견의 경우 외국 기자에게는 질문권이 거의 주어지지 않고 주더라도 회견 말미에 주어진다. 윤 대통령은 질문한 기자의 이름을 미리 알고 있는 듯 답변 과정에서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역대 대통령들은 기자 이름을 외우거나 공개 석상에서 기자 이름을 말하는 경우가 없었다. 강 대변인이 “이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라며 기자회견을 끝내려고 하자 윤 대통령이 “잠깐만, 아까”라며 노조투쟁과 관련한 앞선 질문에 추가 답변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퇴장했다. 질의응답 시간이 짧았다며 한 기자가 아쉬움을 나타내자 윤 대통령은 웃으며 “좀더 할까요? 이따가”라고 농담을 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기자회견에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 ‘2실장’과 최상목 경제·이진복 정무·안상훈 사회·최영범 홍보·강승규 시민사회 수석 등 ‘5수석’,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 참모 8명이 배석했다. 여당에선 윤 대통령이 프롬프터 없이 기자회견을 한 데 대한 호평이 나왔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A4만 보고 읽던 어떤 대통령과는 차원이 다르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짧은 게시글을 올렸다.
  • 민정실·소주성 폐지 띄워… “노조 투쟁, 법·원칙대로”

    민정실·소주성 폐지 띄워… “노조 투쟁, 법·원칙대로”

    “규제 개선 등 민간·시장 정상화노동개혁 필요하되 양극화 개선”민생 구상보단 성과 설명에 할애원전엔 “세일즈 위해 발로 뛸 것” 윤석열 대통령은 민정수석실을 폐지해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내려놓은 것을 취임 100일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구상을 내놓기보단 기존에 발표한 정책의 성과를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과거 민정수석실은 국가 사정권력의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 권력을 헌법과 법 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저는 민정수석을 폐지해 사정 컨트롤타워 권한을 포기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을 취임 직후 이행했다. 하지만 경찰 통제를 위해 행정안전부 경찰국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일선 경찰들의 격렬한 저항에 부딪혔다. 윤 대통령은 “비공식적 청와대 통제 관행을 벗어나 국민과 국회에 의해 (경찰이) 민주적 통제를 받게 했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노동문제에 대해선 “정부가 법과 원칙이라고 하는 것을 노사를 불문하고 일관되게 유지한다는 그 원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하이트진로 본사를 점거한 것과 관련해서도 이 같은 원칙이 적용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노동 개혁을 두고는 ‘노동 유연성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하청노동자 문제를 외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 양극화는 노동 보상에 대한 공정성의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였던 ‘소득주도성장’(소주성) 폐기를 성과로 내세웠다. 윤 대통령은 “소주성 같은 잘못된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새로운 경제 구상이나 물가 대책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대신에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규제 개혁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총 1004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가운데 140건은 법령 개정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으며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라면서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탈원전과 관련해선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며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에 다시 착수해 공사 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고 공언했다.
  • “소주성 폐기로 상식 복원… 원전 발주 직접 뛰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맞이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민생경제와 정책을 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지금까지 다채로운 경제 정책을 쏟아냈음에도 국민이 체감할 만한 대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새로운 정책 구상이나 물가 대책을 설명하는 대신 그동안 발표한 정책과 성과를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소주성(소득주도성장) 같은 잘못된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면서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총 1004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가운데 140건은 법령 개정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고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라면서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를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으로 규정한 뒤 “반도체 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 산업 비전에 대해 윤 대통령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선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며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에 다시 착수해 공사 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 추진 방향에 대한 질문에 “정부가 방향을 갖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고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가 초당적·초정파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2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현행 노동법 체계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산업 구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 등 노사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산업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사를 불문하고 불법은 용인하지 않겠지만, 합법적인 노동 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최대한 보장하겠다”면서 “노동 시장의 양극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 尹대통령 “과감한 규제혁신으로 민간 성장 돕겠다”

    尹대통령 “과감한 규제혁신으로 민간 성장 돕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맞이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민생경제와 정책을 국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지금까지 다채로운 경제 정책을 쏟아냈음에도 국민이 체감할 만한 대책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날 새로운 정책 구상이나 물가 대책을 설명하는 대신 그동안 발표한 정책과 성과를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 윤 대통령은 “소주성(소득주도성장) 같은 잘못된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면서 “정부의 중요한 역할은 민간이 더 자유롭게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방해 요소를 제거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총 1004건의 규제 개선 과제를 관리하고 있고, 이 가운데 140건은 법령 개정으로 개선 조치를 완료했고 703건은 소관 부처가 개선 조치 중”이라면서 “직접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도약과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를 미래 산업의 핵심이자 국가 안보 자산으로 규정한 뒤 “반도체 관련 대학과 대학원 정원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강화해 반도체 핵심 전문 인재 15만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주 산업 비전에 대해 윤 대통령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선 “일방적이고 이념에 기반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산업을 다시 살려냈다”며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에 다시 착수해 공사 재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원전과 기업의 해외 진출과 세일즈를 위해 발로 직접 뛰겠다”고 공언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 추진 방향에 대한 질문에 “정부가 방향을 갖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고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가 초당적·초정파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2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하는 현행 노동법 체계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산업 구조에 적용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의 파업 등 노사 문제에 대해 윤 대통령은 “산업 현장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사를 불문하고 불법은 용인하지 않겠지만, 합법적인 노동 운동과 자율적인 대화는 최대한 보장하겠다”면서 “노동 시장의 양극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 [단독] 학생 급식 민간에?...경기교육청 위탁급식 검토에 급식실 ‘발칵’

    [단독] 학생 급식 민간에?...경기교육청 위탁급식 검토에 급식실 ‘발칵’

    경기도교육청이 민간업체에 학교 급식 조리를 맡기는 ‘위탁급식’ 시행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민간업체 위탁급식은 과거 집단 식중독 등 위생 문제가 불거지며 폐지된 바 있는데 급식실 종사자들은 이를 근거로 즉각 반발하고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민간 경쟁을 통해 급식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17일 경기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조리종사자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들이 늘자 급식 조리 업무 일부를 민간에 맡기는 위탁급식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해 도내 교육지원청별 조리종사자 결원 현황, 법령 위반 여부 검토, 타 시도교육청 사례 조사 등 위탁급식 실행 가능성과 방안 등에 대한 검토는 이미 끝냈다. 조리종사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구체적 시행 방안을 확정하는 단계만 남은 셈이다. 위탁급식은 학생들의 급식을 민간업체가 공급하도록 하는 형태다. 1996년부터 2009년까지 학교급식법에 따라 운영됐으나 2006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 등이 터지면서 법이 개정됐다. 현재는 학교에 조리시설이 없는 경우에만 위탁급식을 할 수 있다. 법 개정 이후 도내 2300여개 초중고교 가운데 위탁급식을 하는 학교는 전무하다. 급식종사자들은 도교육청의 위탁급식 검토에 즉각 반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급식종사자가 뽑히지 않는 이유는 열악한 급식실 노동 환경 때문”이라며 “이를 개선할 생각은 하지 않고 민간 위탁 방안을 검토한 도교육청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또 “위탁급식은 과거에 문제가 됐음에도 아이들 급식 안전을 민간에 또 맡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위탁급식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과거 학교 급식 위탁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직영으로 모두 전환할 때 현재 문제로 지적되는 급식의 질 저하와 인력 관리 문제 등이 예견됐다”며 “민간에 맡기면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라도 서비스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도교육청이 의사 결정을 한 뒤에야 구체화되겠지만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도교육청은 아직 검토 단계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조리종사자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 중 하나로 위탁급식을 검토한 것”이라며 “급식을 모두 민간업체에 맡기는 게 아닌 용역업체를 통해 조리사 인력만 공급받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근로시간 운영, 노사 자율 선택권 확대

    근로시간 운영, 노사 자율 선택권 확대

    이정식 고용노동부장관은 17일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에 따라 국민 대다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근로시간과 임금체계 개편에 우선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30대 기업 인사·노무 담당 임원(CHO)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변화된 환경에 맞지 않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근로자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의 활력을 높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다른 선진국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인 실근로시간을 줄이는 노력을 계속하되 현장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근로시간 운영에 있어 노사의 자율적인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임금체계와 관련해서는 고령자 고용안정과 젊은 세대의 공정 보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이 합리적이고 공정한 세대상생형 임금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올해는 기업경영의 가치를 생명과 안전 중심으로 바꿀 골든타임”이라며 기업의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재정지원과 컨설팅, 기술지도 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구조의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용의 경직성 해소 문제가 중요하다”면서 “우리나라 노사관계는 여전히 세계 최하위 수준으로 국가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는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과 노조법 개정을 통해 노조 단결권은 크게 강화한 반면 사용자의 대응수단은 보완되지 못해 노사간 힘의 불균형이 더욱 커졌다”며 산업현장 불법 행위에 정부가 엄정한 법집행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이정일 부사장, SK 이한영 부사장, 현대자동차 박병훈 상무, LG 김성민 부사장, 롯데 김동하 상무, 포스코 고상민 상무, 한화 주재순 전무 등이 참석했다.
  • 尹 대통령 첫 공식 회견 중 “잠깐만...” 외친 이유

    尹 대통령 첫 공식 회견 중 “잠깐만...” 외친 이유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된 40분을 넘겨 총 53분간 진행됐다. 자주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 연단에 섰다. 윤 대통령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앞서 모두발언에 향후 국정 방향 및 지난 100일의 성과를 부각하며 53분 중 약 20분을 할애했다. 소득주도성장·탈원전 폐기부터 규제 혁신·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등 경제 대책, 취임 초 한미정상회담·폴란드 방산 수출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어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주제에 제한은 없었다. 윤 대통령은 총 12개의 질문을 받았다. 윤 대통령이 질문 9개에 대한 답변을 마치고 예정된 시간 40분을 넘겼지만 윤 대통령은 질문 3개를 추가로 받았다. 중간에 강인선 대변인이 “대통령님, 약속된 시간이 좀 지났다. 질문 몇개 더 받을까요”라며 대통령에게 물어봤고, 대통령이 이에 응했다.  그렇게 강 대변인이 추가로 질문을 받은 뒤 말미에 기자회견을 끝내려고 하자 윤 대통령이 “아 잠깐만 아까 그 뭐야”라며 노조 대응 관련 질의에 대한 보충 설명을 했다. 앞서 한 기자는 ‘최근 대우조선해양·하이트진로 사태에 항상 법과 원칙을 강조해 왔는데 그러다 보면 자칫 강 대 강 대결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다른 복안이 있나’라고 질문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아까 ‘산업현장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만 가지고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었는데, 법과 원칙을 일관되게 적용한다는 정부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아울러 해야 할 것은 그런 분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거기에 대한 대안 마련 역시 정부가 함께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번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 파업 같이 이분들의 임금이나 노동 보상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에 대해, 또 노동시장 양극화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추가 답변을 마친 후 취재진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퇴장했다. 기자회견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및 최상목 경제·이진복 정무·안상훈 사회·최영범 홍보·강승규 시민사회 수석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및 김태효 안보실 1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 8명이 배석했다. 
  • 대우조선노조 금속노조 잔류 결정...조합원 찬반투표결과 탈퇴안 부결

    대우조선노조 금속노조 잔류 결정...조합원 찬반투표결과 탈퇴안 부결

    대우조선해양 원청 노동조합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금속노조에 잔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 탈퇴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조직 형태 변경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찬성 2226명(52.7%), 반대 1942명(46%), 무효 57명(1.3%)으로 탈퇴안이 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찬성이 50%를 넘었지만 금속노조 탈퇴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찬성이 3분의 2 이상 이어야 한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726명 가운데 4225명이 참가했다. 대우조선지회는 하청업체 노조 파업과정에서 원청노조 조합원들 사이에 금속노조 탈퇴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 7월 21~22일 금속노조 탈퇴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가 끝난 뒤 개표과정에서 투표용지 일련번호가 연속된 반대표가 나오면서 부정의혹이 제기돼 개표가 중단됐다. 대우조선 지회는 개표 영상을 확인한 결과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고 전날 개표를 재개해 개표 최종 결과를 확정했다.
  • 국민 품으로 온 청와대… 이제 필요하다, 청사진

    국민 품으로 온 청와대… 이제 필요하다, 청사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개방된 청와대가 17일로 개방 100일째를 맞는다. 권력의 심장부였던 곳이 국민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일차적인 목적은 달성했다. 다만 향후 활용 방안을 놓고 아직 정확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청사진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청와대 터는 오랜 역사를 품은 공간인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고려시대 남경의 이궁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의 후원으로 사용됐다. 최고 권력자가 거주했던 청와대는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미지의 땅’으로 여겨졌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개방됐던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상시 개방된 현재에도 평일 1만명, 주말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16일까지 약 155만명이 다녀갔다. 국민 개방에 맞춰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야간 관람,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개방 100일을 기념해 사진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준비되지 않은 채 전면 개방한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다. 개방 이틀째인 지난 5월 11일에는 한 50대 여성이 보물로 지정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에는 한 가구업체가 청와대를 상업적 홍보에 이용한 영상이 공개돼 영상을 내리는 일도 있었다. 지난 7월에는 청와대 관리를 담당하던 문화재청의 의지와 상관없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청와대를 미술관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문화재청 노조에서는 “청와대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이 훼손되는 문체부의 계획에 우려의 뜻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청와대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은 전체 큰 그림 없이 개방이 이뤄진 영향이 크다. 27대 문화재위원장이었던 이상해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특정 단체에서 자신들의 활동을 알리는 데 청와대를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국민적 합의가 먼저 이뤄진 뒤에 전체적인 계획을 세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이 발주한 청와대 활용 관련 연구용역을 맡은 김정현 홍익대 교수는 “본관이나 관저는 최대한 보존하고, 영빈관이나 춘추관을 시민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분리 활용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를 문체부에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향후 청와대 활용은 문체부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문체부는 오는 31일 첫 전시회로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열고, 하반기에 공간과 콘텐츠를 조합할 예산 및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현장 교사 목소리 빼고 졸속… 교육정책 시작은 ‘듣기’다 [관가 블로그]

    현장 교사 목소리 빼고 졸속… 교육정책 시작은 ‘듣기’다 [관가 블로그]

    “교육부가 학부모들과는 간담회를 하면서, 우리 교사들은 만나려고 하지 않는데요. 왜 그런 건가요?”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만 5세 초등 입학 추진 철회를 위한 토론회. 토론 패널로 참가한 박다솜 교사노조연맹 산하 국공립유치원교사노조 위원장은 옆 자리에 앉은 장홍재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에게 따져 물었다. ‘만 5세 입학’ 추진으로 학부모들의 분노가 쏟아지자 교육부는 부랴부랴 학부모단체, 영유아 학부모 간담회를 한 차례씩 마련했다. 유아교육계와 보육계도 “영유아의 특성을 무시한 학제 개편안을 즉각 철회하라”며 연일 성명을 냈지만, 교육부가 이들을 따로 만났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 교육부가 만 5세 입학 대신 꺼낸 ‘초등 전일제’도 강력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교육부는 방과후 과정을 확대하는 초등 전일제학교를 내년 시범운영하고, 2025년까지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는 한편 맞벌이 학부모 등의 수요를 반영해 초등 돌봄교실 운영 시간을 오후 8시까지 늘리는 계획을 발표했다. 취학 연령 하향에 이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한목소리로 반대하는 보기 드문 정책을 또 들고 나왔다. 초등학교 일선 교사들은 “전일제가 시행되면 돌봄 교실에서 문제가 생기더라도 결국 책임은 담임교사가 지게 될 것”이라며 걱정한다. 아이들 지도에 학교 행정 일까지 더해 어깨가 무거운 교사들에게 또 다른 짐이 드리워진 셈이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한다는 ‘유보통합’에서도, 교사들 목소리는 보이지 않는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서로 보완하는 형태이면서도 경쟁자적인 위치를 점해 왔는데 이를 합친다면서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전문대 이상의 유아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직 이수도 해야 하기 때문에 자격 취득이 더 까다로운 유치원 교사들로선 사이버대학이나 학점은행제를 통해서도 될 수 있는 어린이집 교사와 한데 묶이는 것이 부담스럽다. 어린이집 교사도 그간 쌓아 온 보육 노하우가 깡그리 무시되는 것 같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지금 교육부가 내놓는 정책들의 대상자는 비단 아이들과 학부모뿐만이 아니다. 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도 엄연한 정책 대상자이자 교육 주체다. 교육부의 행보가 연이어 ‘졸속’이라는 말을 듣는 데는 사전 논의 없이 불쑥 불거진 발표들이 영유아 어린이들의 앞날과 함께 교사들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하려거든 먼저 듣는 귀부터 열기를, 교육부에 촉구한다. 정부가 의견 수렴 없이 대책을 내놓으면, 그건 정책이 아니라 허망한 구호다.
  • 시너 든 화물연대 조합원,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옥상 무기한 농성

    시너 든 화물연대 조합원, 하이트진로 본사 점거·옥상 무기한 농성

    유가 폭등에 따른 운송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지난 6월 초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16일 하이트진로 서울 본사를 점거하고 옥상 농성을 시작했다. 파업 97일째인데도 노사가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강대강으로 치닫다가 결국 본사 점거 상황까지 오게 된 것이다. 화물연대 조합원 100여명은 이날 오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에 진입해 1층 로비와 옥상을 점거했다. 이 중 건물 내부에는 조합원 70여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상에도 10여명의 조합원이 올라갔고, 옥상에 설치된 광고판 등에 ‘노조탄압 분쇄, 손배가압류 철회, 해고 철회 전원복직’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을 담은 대형 현수막 3개를 내걸었다. 한때 1층 현관이 봉쇄되면서 본사 직원의 출근길이 막혀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조합원은 “경찰이 진압한다면 뛰어내리겠다”, “시너를 들고 올라왔다”고 해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본사 앞에 에어매트를 설치했고 경찰도 돌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300여명을 현장에 배치했다. 화물연대는 기자회견을 열고 “130여명의 집단해고, 28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 제기, 부동산·자동차 가압류, 75명의 조합원 연행, 3명 구속이라는 극단적인 결과로 귀결될 뿐 아무런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측에서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농성을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점거 농성에 들어간 조합원은 “죽어도 여기서 죽어야 한다는 각오를 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왔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경기 이천·충북 청주 공장의 화물운송위탁사인 수양물류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월 화물연대에 가입한 뒤 운송료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일 파업에 돌입했다. 사측은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132명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이천·청주공장 집회와 관련해 업무방해가처분 신청을 냈다. 일부 조합원에 대해선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화물연대는 지난달 22∼23일 두 공장에서 집회를 진행했고 이달 2일부터는 강원 홍천에 있는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도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하이트진로 공장 3곳에서는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출하가 아예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노사 간 대화가 시작됐고 지난주까지 11차 교섭이 진행됐으나 사측이 태도를 바꿔 모든 걸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화물연대 측은 주장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경찰에 공권력을 투입하도록 요청했지만 물리적 충돌 우려 때문에 저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협상이 진행 중인데 이런 농성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상생안’ 전달…카카오 수용하나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반대 ‘상생안’ 전달…카카오 수용하나

    협의체, 상생안 도출…당일 카카오에 전달상세 내용은 카카오와의 협의 뒤 공개할 것“이달 내 상생안 수용 여부 결정 가능성↑”카카오노조 “상생안 비공개…취지와 안 맞아”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 논쟁이 두 달가량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협의체를 구성해 예고했던 ‘모빌리티와 사회의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의사를 내비쳤던 카카오를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오후 전 직원이 참여하는 간담회 ‘올핸즈’를 열어 상생안 내용을 일부 공유하고 내부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만, 협의체는 상생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협의체에서 논의한 해당 내용을 이날 카카오 공동체언라인먼트센터(CAC)에 전달한다. CAC는 카카오 전 공동체(계열사)를 관리하는 본사 조직으로 카카오모빌리티 매각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부 검토 및 투자자 의견 등을 수렴해 향후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이달 안으로 상생안 수용 여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일부터 사측과 구성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하고 상생안을 논의했다. 협의체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를 포함해 4~5명의 경영진과 카카오모빌리티 내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구성원 중 약 80%가 노조에 가입하며 매각 반대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인 만큼, 회사 측이 기존 매각 강행 입장에서 한발 뒤로 물러난 내용을 담았을 것으로 업계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 서승욱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지회장은 “본래 상생안은 이해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뤄져야 하는데 내부에서조차 제대로 공유하지 않고 카카오와의 협의 이후 공개하는 방식이 맞는지 모르겠다”면서 “향후 공개되는 내용을 보고 추후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10%대) 매각을 통해 2대 주주로 지분을 변경하는 구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지분 57.55%를 갖고 있다. 특히 매각 협상 상대가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센 반대 여론에 직면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직원들과 카카오 노조인 ‘크루 유니언’,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등이 매각 움직임에 반발하면서 갈등은 고조됐다.
  • “청와대, 국민께 드리겠다” 윤 대통령 공약이 만든 100일 풍경

    “청와대, 국민께 드리겠다” 윤 대통령 공약이 만든 100일 풍경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개방된 청와대가 17일로 개방 100일째를 맞는다. 권력의 심장부였던 곳이 국민의 공간으로 재탄생하면서 일차적인 목적은 달성했다. 다만 단순 관람이 아니라 보다 의미 있게 청와대를 누릴 수 있도록 향후 활용 방안을 놓고 아직 정확한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청사진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청와대 터는 오랜 역사를 품은 공간인 동시에 한국 근현대사를 상징하는 공간이다. 고려시대 남경의 이궁이 있었다고 전해지며,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의 후원으로 사용됐다. 최고 권력자가 거주했던 청와대는 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미지의 땅’으로 여겨졌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개방됐던 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 당초 개방하려던 계획보다 추가로 연장 개방했고, 상시 개방된 현재에도 평일 1만명, 주말 2만명 이상이 방문하며 16일까지 약 155만명이 다녀갔다. 국민 개방에 맞춰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야간 관람, 공연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개방 100일을 기념해 사진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준비되지 않은 채 전면 개방한 후유증도 만만치 않았다. 개방 이틀째인 지난 5월 11일에는 한 50대 여성이 보물로 지정된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에는 한 가구업체가 청와대를 상업적 홍보에 이용한 영상이 공개돼 영상을 내리는 일도 있었다.지난 7월에는 청와대 관리를 담당하던 문화재청의 의지와 상관없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청와대를 미술관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다. 개방 이후 줄곧 청와대 관리를 맡았던 문화재청은 노조 성명서를 통해 “청와대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이 훼손되는 문체부의 계획에 우려의 뜻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청와대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은 전체 큰 그림 없이 개방이 이뤄진 영향이 크다. 27대 문화재위원장이었던 이상해 성균관대 명예교수는 “특정 단체에서 자신들의 활동을 알리는 데 청와대를 활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국민적 합의가 먼저 이뤄진 뒤에 전체적인 계획을 세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이 발주한 청와대 활용 관련 연구용역을 맡은 김정현 홍익대 교수는 “본관이나 관저는 최대한 보존하고, 영빈관이나 춘추관을 시민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이원적으로 분리해 활용할 것을 제안했지만, 이를 문체부에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향후 청와대 활용은 문체부가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문체부는 오는 31일 첫 전시회로 장애예술인 특별전을 열고, 하반기에 공간과 콘텐츠를 조합할 예산 및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 집단폭행·오물투척 승려 “사죄”…피해자 “진정성 없어”

    집단폭행·오물투척 승려 “사죄”…피해자 “진정성 없어”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개입 의혹을 주장하며 1인 시위에 나선 조계종 노조원을 집단폭행한 승려 중 1명이 사죄의 뜻을 밝혔다. 서울 강남구 봉은사에서 국장 소임을 맡아온 한 스님은 16일 봉은사를 통해 낸 참회문에서 “14일 봉은사 앞에서 박정규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 지부 기획홍보부장의 신체에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했던 행동에 대해 당사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스님은 이어 “출가수행자로서 결단코 해서는 안 되는 언행이기에, 제아무리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했다 하더라도 두고두고 사죄와 참회가 마땅한 과실”이라며 “엄한 책임에 따를 것이며 앞으로 자숙과 큰 경책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소속 사찰인 봉은사 측도 이날 참회문을 전하는 보도자료에서 “당 사찰 소속 교역직 종무원이 연루된 물리적 행위에 대해 국민과 사부대중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이런 행위로 사회적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봉은사는 후속 조치를 이행하겠다”고 했다. 앞선 14일 조계종 노조 박정규 부장은 봉은사 앞에서 자승 전 총무원장의 선거 개입 중단과 봉은사·동국대 공직 퇴진을 촉구하기 위한 1인 시위를 벌이려다, 승려 2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인분으로 추정되는 오물을 뒤집어썼다.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피해 스님은 “봉은사에서 함께 폭행에 가담한 그 누구도 직접 (찾아와) 사과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면서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 이상훈 서울시의원, 강북구 시내버스 운행 애로사항 청취…발전 방안 논의

    이상훈 서울시의원, 강북구 시내버스 운행 애로사항 청취…발전 방안 논의

    강북구 대중교통의 혁신적인 개선을 위해 도시철도 ‘신강북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 민주당 천준호 국회의원(강북구 갑)과 이상훈 서울시의원(강북 2)은 지난 12일 강북구 주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관내 시내버스 5개 회사 노동조합 위원장들과 한 자리에 모여 강북구 시내버스 운행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북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증진을 목표로 개최한 첫 현장 간담회로 향후 도시철도를 운행하는 서울교통공사와 우이신설경전철, 강북구내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대표자 등과도 차례로 만나 교통편의 개선방안을 청취하고,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하여 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강북구갑 시·구의원 합동사무실에서 열린 시내버스노조 위원장들과의 현장 간담회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은 버스중앙차로 진출입 차선표식 문제, 152번등 시내버스 ‘장거리 노선’ 개선, 종암로 성가복지병원 일대 버스중앙차로 신규 설치, 1167번등 버스노선 합리적 증차, 4.19로 내리막길 과속 카메라 설치 등 총 40여 가지로 주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항들로 개선이 필요한 과제들이다.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점들을 접한 이 의원은 “대부분의 문제들은 잘 알고 있으며 현재도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제기된 문제들은 중·단기로 구분, 경·중을 검토하고, 담당 기관별로 분류해 현장 실사와 함께 하나하나 꼼꼼히 처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 노동조합 위원장들은 “천 의원과 이 의원이 추진중인 도시철도 ‘신강북선’ 신규노선 설치를 적극 환영한다. 신강북선이 신설되면 시내버스 운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오늘과 같은 열린 간담회를 정례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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