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조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 안심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 3조원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 오리
    2026-07-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640
  • “파리바게뜨, 불법 파견 과태료 162억 면제받고 4년째 ‘나몰라라’”

    “파리바게뜨, 불법 파견 과태료 162억 면제받고 4년째 ‘나몰라라’”

    제빵 기사를 비롯해 노동자 5300여명을 불법 파견한 SPC 파리바게뜨가 2018년 노조 등과 약속한 사회적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측은 사회적 합의를 근거로 불법 파견에 대한 과태료 162억원을 면제받았는데, 4년째 이들의 처우 개선을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과 시민단체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등은 4일 국회에서 파리크라상 임금자료 비교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파리바게뜨는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제과점 프랜차이즈다. 2017년 고용노동부는 근로 감독 결과 파리바게뜨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5300여명에 대한 불법 파견을 인정하고 직접 고용을 지시했다. 이후 당국의 사법 절차가 이어지자 파리바게뜨는 2018년 1월 노조와 시민사회단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과 사회적 합의를 맺고 이를 통해 불법 파견에 대한 과태료를 면제받았다. 이 합의의 핵심 내용은 자회사를 통한 고용을 받아들이는 대가로 임금과 복지 수준을 본사와 맞추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날 공동행동 등의 주장에 따르면 사회적 합의의 핵심 조항인 임금과 복지 부분에서 전혀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여전히 본사와 협력사 직원들의 임금 격차가 컸다. 새로 입수한 최근 3년간의 파리크라상 임금자료 일부를 보면 협력사 피비파트너즈 제빵 기사의 임금은 여전히 본사 직원 대비 80%대에 머물렀다. 근속 4년차의 경우 임금 격차가 연간 500여만원, 근속 14년차의 경우 900여만원이었다. 카페 기사도 본사에 비해 연간 500여만원을 덜 받았다. 공동행동은 “파리바게뜨는 그동안 국회에 사회적 합의를 이행했다며 임의로 가공한 거짓 임금 자료를 내놨다”며 “사회적 합의를 한 뒤에도 지키지 않았고, 사법 당국이 손 놓고 있는 사이 불법 파견 노동자들의 피해는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SPC 측은 “공동행동 측이 제시한 사례는 비교 대상과 임금 항목 기준이 자의적이라 객관성이 떨어진다”며 “법으로 보장된 임금 교섭권을 가진 교섭 대표 노조에서도 임금 동일 수준이 잘 이행됐다고 인정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 여 “文 경제 실패” vs 야 “尹 혈세 낭비”… 기재위서도 신·구 대통령 때리기

    여 “文 경제 실패” vs 야 “尹 혈세 낭비”… 기재위서도 신·구 대통령 때리기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4일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신구 대통령 때리기에 집중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영빈관 신축 예산이 혈세 낭비라는 점을 꼬집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각종 규제·세제 강화가 경제 활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조해진 의원은 “지난 5년간 기업 활동을 범죄로 만드는 징벌 제도가 속출하고 각종 조세·준조세 부담이 늘어났다”면서 “산업 현장에서 불법·폭력 노조 활동이 기업을 초토화하는데도 그냥 방치됐을 뿐 아니라 노동 편향 정책이 계속됐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을 서울 용산으로 무리하게 이전하면서 1조원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공세를 가했다. 양기대 의원은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이전 예산이 496억원이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추정한 비용과는 20배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아직 예산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어떻게 추계를 하느냐”며 “야당이 주장하는 1조원 예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용산 영빈관 신축 예산에 대해 정태호 의원은 “대통령·국무총리도 모르는 예산이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제출됐다면 비선 실세가 개입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대통령비서실과 기재부가 충분한 실무협의를 거쳤다”며 예산안 반영 절차에 문제가 없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위기에 대한 윤석열 정부 경제팀의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했다. 추 부총리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다만 과거와 같이 단기간에 외환위기가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 “尹, 역사에 이름 남기려면 지금이라도 개혁 나서라…” 연금 전문가의 고언

    “尹, 역사에 이름 남기려면 지금이라도 개혁 나서라…” 연금 전문가의 고언

    전광우(73)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만나러 가는 날 아침, 환율은 달러당 1430원이 뚫리고 주가는 2200선이 위태위태했다. 주요 외신은 아시아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연금개혁을 묻기 위한 발걸음이 절로 무거워졌다. 지금은 세계경제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전 이사장은 “이런 복합위기 상황에는 개혁 어젠다를 세게 몰아붙이기가 힘들다”면서 “그렇다고 계속 밀쳐놓으면 (연금개혁에 관한한 아무 것도 안 한) 문재인 정부 꼴이 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혁명보다 어려운 게 개혁”이라고 했다. 국민 공감대 위에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그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인기가 많고 힘도 셌던 취임 초기에 바로 연금개혁을 주도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많이 아쉬워했다. 그 타이밍은 놓친 이상 이젠 ‘통개혁’보다는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이라도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정도만 해내도 윤 대통령의 이름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도 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실에서 만났다.  -통개혁이 어렵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연금개혁은 크게 두 가지다.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직역간 연금을 통합하는 것과 보험료율 인상 등 국민연금 제도 자체를 손보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뭉쳐서 다 하겠다는 것은 듣기에는 그럴 듯 할지 몰라도 실상은 아무 것도 안 하겠다는 얘기나 마찬가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통합을 권하지 않았나. 두 연금이 따로 굴러가는 나라는 한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등 4개국뿐이다.  “맞는 말이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이 이미 적자를 내고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합쳐야 한다. 하지만 직역간 갈등이 너무 크다. 정부와 국회가 온 역량을 쏟아부어도 조정이 될까말까한데 여야 반목이 극심한 지금의 정치권 상황에서 가능할 것이라고 보나. 차라리 유의미한 초석을 놓으라고 채근하고 싶다.”  -보험료 인상을 말하는 것인가.  “출발점의 하나가 보험료다. 소득의 9%(개인 부담 4.5%)인 보험료는 1998년 이후 24년째 제자리다. OECD 평균인 18%는 돼야 한다고 보는데 한꺼번에 그렇게 올릴 수는 없으니 12~13%로 시작해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  -올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물었더니 수용 가능한 인상률이 10%로 나왔다. 간극이 너무 크다.  “내가 입이 닳도록 ‘더 내고 덜 받자’ 소리 좀 그만 하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덜 받는 걸 기정사실화하고 돈을 더 내라고 하면 누가 선뜻 받아들이겠나.”  -그럼 더 내고 더 받자는 것인가. 연금개혁의 근본 이유가 기금 고갈을 막자는 건데 더 낸 만큼 더 줘버리면 하나마나 한 개혁 아닌가. 사탕발림이라고 공격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더 낸 그대로 더 주자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더 주자는 것이다.”  -기금 고갈 예상 시기가 당초 2057년에서 2054년으로 점점 당겨지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주는 것도 말이 쉽지, 실제 재정추계에 들어가 보면 어려울 듯 싶다.  “왜 자꾸 파이(기금)를 고정시켜놓고 말하나. 키울 생각을 해야 한다. 국민연금이 굴리는 돈이 약 900조원이다. 수익률을 1% 포인트만 올려도 9조원이다. 이 돈이면 기금 고갈 시기를 짧게는 4~5년, 길게는 8년까지도 늦출 수 있다. 국민에게 주는 연금을 더 늘릴 수도 있다. 국민연금 평균 운용수익률이 연 5~6%이다.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캐나다 연기금은 연 10%를 훌쩍 넘는다. 다른 나라에 비해 선방했다고는 하지만 올 상반기 국민연금 수익률이 -8%다. 가만히 앉아서 78조원을 날렸다. 국민연금 개혁은 보험료 인상과 수익률 제고라는 두 바퀴로 굴러가야 한다.”  -수익률을 끌어올리려면 기금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여야 하고 그러자면 국민연금 지배구조를 손봐야 한다. 이 또한 20년 넘게 헛바퀴 도는 쟁점 중 하나다.  “국민연금 본사가 전주로 간 지금은 더 어려운 숙제가 된 게 사실이다. 기금운용본부를 따로 떼내 공사화하는 게 좋지만 지역 반발이 클 것이다. 정부부처나 정치권 이해관계도 걸려 있어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을 테고…. 첫 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일단 ‘서울지사’라도 만들어야 한다. 국민연금이 올 상반기에 유일하게 이익을 낸 분야가 부동산 등의 대체투자인데 대체투자는 네트워크와 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사람을) 만나야 쌓이는 자산이다.”  -기금 운용 인력이 전주에 있으니 스킨십이 제대로 안 된다는 얘긴가.  “얼마 전 세계 2위 사모펀드인 브룩필드의 브루스 플렛 회장이 서울을 다녀갔다. 자본시장의 큰 손이니 예전같으면 당연히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났을 것이다. 그런데 전주까지 갈 엄두를 못내더라. 서울에만 잠시 머물다 갔다. 국민연금은 (일본, 미국, 네덜란드와 더불어) 세계 4대 연기금이다. 큰 손 중의 큰 손이다. 외국에 나갔을 때 경제부총리보다 국민연금 이사장을 만나려는 줄이 더 길었다는 얘기는 결코 과장이 아니다.”  -세계 4대 연기금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이 기금운용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라도 우리나라뿐이다.  “부끄러운 얘기다. 기금운용위원회가 뭐하는 곳인가. 기금을 어떻게 굴리고 관리할 지를 정하는 의사결정기구다. 프로 중의 프로로 구성해도 정글이나 다름 없는 국제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까 말까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부 차관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한다. 사용자 대표, 노조 대표도 들어온다. 이 분들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내로라하는 해외 연기금 고수들과 맞짱뜨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는 거다. 더 역설적인 것은 그렇게 한 자리씩 배정해 기금운용위원을 20명이나 만들어 놓고 정작 금융 주무부처인 금융위 차관은 당연직 위원이 아니라는 거다. 과거에 어떤 기금운용위원은 “헤지(리스크 회피)가 뭐냐”고 묻기도 했다. 기본개념도 모르는데 어떻게 기금을 불리겠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처럼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기금운용위를 날렵하게 다시 꾸려야 한다. 정권이 독하게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런 것부터 손보라는 것이다.”  -국제금융 전문가로서 최근의 경제상황을 어떻게 보나. 외환위기 재발 경고까지 나왔는데.  “정부는 펀더멘탈(기초체력)이 양호하니 괜찮다고 하는데 과거 두 차례의 위기(외환위기,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다른 점이 세 가지 있다. 우선 중국 경제 침체다. 과거엔 중국이 두 자릿수 성장을 하며 우리의 경상수지 흑자를 도왔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하다. 기업도 가계도 빚이 너무 많다는 것과 글로벌 공조가 안 된다는 것도 차이점이다. 빚이 많으니 대응 수단에 제약이 크다. 과거엔 주요국이 위기 탈출을 위해 정책 공조를 했지만 지금은 킹달러 독주에서 보듯 각자도생 형국이다.”  -그럼에도 정부 대응을 보면 위기의식이 약한 것 같다.  “가장 안타까운 대목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대통령이 워룸(전시상황실)을 차려 직접 진두지휘해야 한다. 실질적인 대응은 경제팀이 하더라도 대통령실 워룸은 나라 안팎에 보여주는 메시지와 상징성이 매우 크다. 비속어 논란에 매달려 정쟁할 때가 아니다.”  -당장 10월 금통위(12일)에서 빅스텝을 밟아야 하느냐를 두고 정부와 한은의 기류가 갈린다.  “앞서 말한 과거 위기 때와의 차이점 때문에 해외자금이 우리나라를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기초연금 증액이 국민연금 이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데도 정치권은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모두 40만원(현행 30만원)으로 올리자고 주장한다.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70%에게 주는 기초연금은 대상을 더 줄이되 금액은 더 올려야 한다. 대상을 그대로 놓고 금액만 약간 올리거나 전체 노인에게 주자는 정치권의 주장은 국민연금과의 충돌도 문제이지만 기초연금의 존재 이유인 노인 빈곤 구제에도 하등 도움 안 된다.”  -국민연금이 올들어 국내 주식을 수조원씩 팔고 해외주식을 사들이면서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모두에서 미운털이 박혔다.  “최근 한은과 100억 달러 스와프를 맺어 반감이 좀 누그러지지 않았을까.(웃음) 국민연금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책무도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외주식을 팔아 (국내 시장에) 달러를 공급하라고 국민연금의 팔을 비틀어서는 안 된다. 아무리 다급해도 그런 관치와는 이별해야 한다.”  ■전광우 이사장은…  민간인 출신 첫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국민연금공단 첫 연임 이사장이자 최장수(4년) 이사장이기도 하다. 그가 개인적으로 자부하는 기록이 하나 더 있다. 대통령한테 직접 임명장을 받은 유일한 국민연금 이사장이라는 기록이다. “처음엔 장관(금융위원장) 출신이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으로 가는 게 강등 같아 내키지 않았다”는 전 이사장은 그러나 “국민 노후자금을 굴리는 곳인데 관료보다는 금융 전문가가 가야 한다는 당시 이명박(MB) 대통령의 설득에 넘어갔다”고 털어놓았다. 통상 복지부 장관이 주던 임명장을 MB가 청와대로 불러 직접 준 데는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 때문도 있었겠지만 그보다는 ‘대통령인 내가 국민연금을 이렇게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를 내보내려 한 의도가 더 컸다는 게 전 이사장의 해석이다. 윤 대통령도 연금개혁을 정말 ‘국민의 명령’으로 생각한다면 좀 더 행동으로 메시지를 관리해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외환위기 때 김대중 정권의 요청으로 귀국했다. 금융위원장 재임 시절 호흡을 함께 맞춘 진용이 화려하다. 당시 부위원장이 지금의 이창용 한은 총재, 금융정책국장이 김주현 금융위원장, 자산운용과장이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 이명순 비서관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다.
  • 종토방 달군 ‘한화, KAI 인수설’ 아니다, 오보다… 해명에도 ‘활활’

    종토방 달군 ‘한화, KAI 인수설’ 아니다, 오보다… 해명에도 ‘활활’

    “당초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만 인수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부가 ‘통매각’을 원하자 한화는 ‘한국항공우주(KAI)를 인수하게 해 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이렇게 한화와 정부 사이에 모종의 ‘딜’이 성사됐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품은 뒤 올해 안에 KAI 인수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얼마 전 온라인 주식 종목토론방을 뜨겁게 달군 ‘찌라시’의 내용이다. 소문은 지난달 말 산업은행과 한화의 ‘대우조선 빅딜’이 이뤄진 직후에 돌기 시작했다.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수출입은행(26.41%)이 대주주로 있는 방산기업 KAI까지 품는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다. 며칠 뒤 국내 한 방송사가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한화와 수차례 접촉했다”고 보도하면서 인수설은 기정사실이 돼 가는 분위기다. 수출입은행은 물론 한화와 KAI도 해당 찌라시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당사자인 KAI는 입장자료를 통해 “창립 23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께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다. 정정 보도를 요구한다”며 다소 강하게 반박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인수설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분위기다. 전투기를 제조하는 KAI와 항공기 엔진, 전자 장비를 만드는 한화를 합치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서다. 한화로서는 김승연 회장이 2014년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서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키우자”고 한 포부를 현실로 만들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 대다수가 해당 소문이 한화 내부에서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만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KAI까지 인수할 ‘실탄’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인수설을 부인하는 복수의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만으로도 벅차다”고 전한다. 실제 대우조선 인수에만 2조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1조 6000억원, 올해도 56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을 떠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적인 재무구조 악화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인수 전 210.8%에서 인수 후 335.7%까지 치솟는다. 정부가 국가의 핵심 기간산업인 방산을 특정 재벌에 몰아준다는 특혜 시비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당장 금속노조 등 시민사회에서도 “조선산업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왜 하필 한화인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 ‘종토방 찌라시’에서 방송뉴스까지…한화의 KAI 인수설, 진실과 전망은

    ‘종토방 찌라시’에서 방송뉴스까지…한화의 KAI 인수설, 진실과 전망은

    “당초 한화는 대우조선해양의 특수선 사업부만 인수하고 싶었다. 그러나 정부가 ‘통매각’을 원하자 한화는 ‘한국항공우주(KAI)를 인수하게 해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역제안했다. 이렇게 한화와 정부 사이 모종의 ‘딜’이 성사됐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품은 뒤 올해 안에 KAI 인수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얼마 전 온라인 주식 종목토론방을 뜨겁게 달군 ‘찌라시’의 내용이다. 지난달 말 산업은행과 한화의 ‘대우조선 빅딜’이 이뤄진 직후에 돌기 시작했다.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수출입은행(26.41%)이 대주주로 있는 방산기업 KAI까지 품는다는 그럴듯한 이야기다. 며칠 뒤 국내 한 방송사가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를 추진하면서 한화와 수차례 접촉했다”고 보도하며, 인수설은 기정사실이 돼 가는 분위기다. 수출입은행은 물론 한화, KAI도 해당 찌라시와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특히 당사자인 KAI는 입장자료를 통해 “창립 23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도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는 가운데 국내외 고객과 주주들께 혼란을 야기하고 대외적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허위 기사가 보도돼 매우 유감스럽다. 정정보도를 요구한다”며 다소 강하게 반박했다. 강구영 KAI 사장도 최근 “한화가 KAI를 인수한다는 건 전혀 근거가 없다”며 못을 박고 나섰다.강하게 부인해도 확대되는 인수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쉽사리 인수설에 대한 의구심 어린 시선을 지우지 않고 있다. 오히려 지속적으로 확대, 재생산되는 분위기다. 이유는 전투기를 제조하는 KAI와 항공기 엔진, 전자 장비를 만드는 한화를 합치면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보여서다. 대우조선에 KAI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포트폴리오를 두루 갖추게 된다. 한화로서는 김승연 회장이 2014년 삼성테크윈을 인수하면서 “한국의 록히드마틴으로 키우자”고 한 포부를 현실로 만들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업계 관계자 대다수가 해당 소문이 한화 내부에서 만들어지고 유포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는 ‘눈엣가시’였던 경쟁자를 품어버림으로써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다. 한화와 KAI는 당장 이번주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의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두고서도 맞붙은 상황이다. 누리호를 앞으로 네 차례 더 발사하면서 항우연의 발사체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예산만 3036억 8000만원이 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다만 한화가 대우조선에 이어 KAI까지 인수할 ‘실탄’이 있는지는 미지수다. 인수설을 부인하는 복수의 한화 관계자는 “대우조선 인수만으로도 벅차다”고 전한다. 실제 대우조선 인수에만 2조원이 투입된다. 1조 2000억원에 이르는 한화시스템의 현금성 자산과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서 수주한 자주포 ‘K9’ 대규모 선수금 등을 활용해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이상은 대규모 차입이 불가피하다. 수출입은행의 KAI 지분 시가총액은 약 1조 2500억원에 이른다.방산만 시너지 내면 끝? 재무 부담 + 재벌 특혜 논란 지난해 1조 6000억원, 올해도 5696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을 떠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적인 재무구조 악화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부채비율은 인수 전 210.8%에서 인수 후 335.7%까지 치솟는다. 단순히 방산 시너지만 볼 것이 아니라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대우조선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는 게 우선이라는 얘기다. 정부가 국가의 핵심 기간산업인 방산을 특정 재벌에 몰아준다는 특혜 시비에서도 자유롭지 않다. 당장 금속노조 등 시민사회에서도 “조선산업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음에도 왜 하필 한화인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을 앞두고 여론을 모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방산산업의 생태계를 한 기업이 좌지우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과연 옳은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집단지성은 허황한 꿈인가/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집단지성은 허황한 꿈인가/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지난달 한일포럼에서 한 일본인 학자가 한국은 제대로 된 민주국가가 아니라고 지적해 화가 치밀었다. 대통령도 탄핵하고 매일 시위만 하는 나라라고 비아냥댄 것이다. 그래서 한국의 문제는 민주주의의 결핍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과잉이라고 맞받아쳤다. 정권교체도 잘 안 일어나는 일본의 민주주의도 되돌아보라고 한마디 더 보탰다. 포럼이 끝나고 과연 한국의 민주주의는 자랑스러울 만큼 정말 잘 운영되고 있는가 생각해 봤다.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한국이 세계적으로 성숙한 민주국가군에 들어간 것은 맞는데, 여전히 내부를 들여다보면 한심한 구석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권력정치의 대가였던 마키아벨리는 모름지기 성숙한 정치를 위해 정치변동에 대한 능숙한 대처능력과 사리를 분별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요즘 한국 정치에는 사리분별력이 보이지 않는다. 서로 당파의 이익만 앞세우면서 정쟁과 발목잡기에 밤새는 줄 모른다. 상대방을 상처 내기 위해서는 작은 일도 침소봉대해 공격 재료로 쓴다. 외교를 논하는 데 국익과 전략 논쟁은 사라지고 비속어 논란만 무성하다. 마치 조선시대 당파 싸움을 위해 예송논쟁에 휘말렸던 일들이 머리를 스쳐 간다. 먹거리와 직장 걱정 없는 정치인들이야 여유롭게 논쟁만 벌여도 되겠지만, 세상 살기 힘든 국민들의 민생은 누가 돌볼 것인가? 국가 전략을 어떻게 짜고, 국가 인재 활용을 위한 인력 배치는 어떻게 하며, 민생과 국익을 위해 예산은 어떻게 쓰여져야 하는지 논쟁해도 시간이 모자랄 판에 내편 네편 갈라서서 정쟁에 여념이 없다. ‘정치만 없으면 살 만할 텐데’라는 사람들의 농담에 뼈가 있는 것 같다. 합리적 토론과 상식적인 합의 도출, 적정한 도를 지키는 배려와 양보가 사라진 정치는 명분 없는 저잣거리 패싸움이나 다름없어 보인다. 민생과 국익이라는 말을 입으로만 외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 주었으면 한다. 교과서적 의미에서의 민주주의 작동의 위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비단 한국만은 아닐 것이다. 미국도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대의민주주의는 크게 세 가지의 보완과 조정 장치에 의해 잘 움직일 것으로 믿어져 왔다. 첫째는 중산층이다. 두툼한 중산층을 길러 내는 것이 건전한 민주주의의 담보였는데, 요즘은 부자와 가난한 사람으로 나누는 이분법적 포퓰리즘에 매몰돼 중산층을 두텁게 하자는 논의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둘째, 중도층이다.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에만 맡겨 두면 중용과 균형을 잃기 때문에 중도층이 양측의 균형을 잡아 주어야 한다고 믿었는데, 요즘은 보수와 진보가 세몰이에 나서면서 중도는 설 자리를 잃었다. 종족주의적 소통(tribal communication)에 익숙해진 유권자들도 어느 한편에 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커졌다. 패거리와 팬덤정치에 줄을 안 서면 중도가 아니라 국외자가 되는 세상이다. 셋째, 중간집단이다. 정부와 흩어진 개인 사이에 잘 조직된 중간집단들이 이익을 대표해 주고 분산된 의견을 조율해 전달하는 기능이 있어야 대의정치가 보완된다. 그런데 시민사회와 노조, 이익단체들이 모두 자기 이익 챙기기에만 혈안이 되다 보니 대의명분 없는 억지 주장들만 들려온다. 공동체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공공재 구축보다는 자기들만을 위한 사유재의 확장에 골몰한다. 그러다 보니 민생을 살리고 국익을 지키기 위한 정치는 온데간데없다. 권력과 정치인들을 견제해야 할 언론들마저 패거리 정치에 함께 휩쓸리고 때로는 정치인들보다 앞장서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사리분별을 가려 신중하게 행동하고 중간층, 중도층, 중간집단을 키워 가는 집단지성의 도출을 정치권에 바라는 것은 허황된 꿈이어야 하나.
  • 권성동 “민주당, 거대 보이스피싱 집단…조작선동 인센티브”

    권성동 “민주당, 거대 보이스피싱 집단…조작선동 인센티브”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비속어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와 이와 관련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작선동에 대한 인센티브는 놀랍도록 유사하다”고 맞받았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작과 선동은 외면할수록 성장하고 망각할수록 반복됩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올리며 이 같이 밝혔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MBC가 자막조작사건의 본질을 계속 호도하고 있다”며 “MBC는 ‘핫마이크 해프닝’으로 끝날 일을 자막까지 조작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백악관과 미 국무부로 메일을 보내 외교갈등을 의도적으로 야기하려 했다”고 썼다. 권 의원은 “민주당과 MBC가 조작선동에 매달리는 이유는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방기해왔기 때문이다”라며 “민주당은 MBC가 만든 미끼를 이용하여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는 한편, ‘욕설 프레임’을 만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생태탕 선동까지 도대체 민주당 인사들이 무슨 정치적 책임을 졌는가”라고 비판했다.또한 “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을 당 대표로 만들어주었다”라며 “이 같이 거짓말에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에 당 전체가 조작선동에 매진하는 것이다. 현재 민주당은 거대한 보이스피싱 집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MBC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광우병 조작선동을 한 사람들은 영전에 영전을 거듭했다. 송일준 PD는 광주 MBC 사장을 거쳐, 지난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 나주시장 후보 경선까지 참여했다”고 적었다. 또 “최승호 PD는 문재인 정부 하에서 MBC 사장을 했다”며 “조능희 PD는 MBC 노조위원장과 기획편성본부장을 하다가, 현재 MBC플러스 사장으로 있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정부와 여당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두고 MBC는 언론탄압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며 “그러나 사실을 탄압한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언론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집단이 어떻게 언론탄압을 운운한다는 사실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다”라고 했다. 권 의원은 또한 “본질은 민주당과 MBC가 결탁하여 자막조작을 통한 외교참사 미수 사건이다”라며 “이번 사태의 교훈은 조작선동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죄악은 외면할수록 성장하며, 망각할수록 반복된다. 엄정한 대응만이 그 뿌리를 뽑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여기는 베트남] 가위로 직원 목을?…부적절 이미지로 갑질한 일본 기업

    [여기는 베트남] 가위로 직원 목을?…부적절 이미지로 갑질한 일본 기업

    베트남 소재 일본 기업이 베트남 근로자 2명을 해고하면서 부적절한 이미지를 이용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결국 고개 숙여 사과했다. 사건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 있는 일본 제조업체의 베트남 근로자 2명이 일본인 이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일본인 이사는 당일 바로 사직서를 승인한 후 사내 게시판에 2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문제는 함께 올린 이미지였다. 사람의 목을 자르려는 듯 커다란 가위를 목에 바싹 들이 댄 이미지를 같이 게시한 것. 또한 “이 직원들의 노동 기술은 매우 열악하고, 개선의 가능성도 없으며, 규정이 요구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 직원들은 부적절한 이미지와 게시글에 공분하면서 당사 노조 위원장에 이를 신고했다. 또한 해당 일본인 이사가 무단으로 화장실과 직원 휴게실에 들어와 사진을 찍어 회사 내부 포털에 올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고발하며 “이런 행위는 베트남 현지 법에 어긋나는 ‘탄압 행위’다”라고 주장했다. 하이퐁 지역 노동조합 관계자는 회사 대표와 관련 베트남 근로자 2명과의 면담 후 “부적절한 이미지 사용은 법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근로자들 사이에 분노를 자아내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무단으로 화장실과 직원 휴게실에 들어가는 등의 행위도 규정에 어긋난다고 덧붙였다. 노동 당국은 해당 회사에 9월 30일까지 회의를 소집해 문제 해결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후 회사 측은 물의를 일으킨 이사가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해당 이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본인의 무례한 행동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또한 “좋은 관리자가 될 것이며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항상 노조 위원장과 상의할 것이며, 행복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에 문제가 불거진 일본 기업은 지난 2012년 베트남에 설립, 85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 “대변 위에서 사는 것”…아파트 건설 현장 가보니 “똥밭” 여전

    “대변 위에서 사는 것”…아파트 건설 현장 가보니 “똥밭” 여전

    최근 아파트 천장이나 벽에서 인분이 발견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이른바 ‘똥방’의 진실이 드러난 가운데, 수도권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도 곳곳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지난 29일 MBC ‘뉴스데스크’는 내년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성남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을 찾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아파트 18층, 19층 등 주로 고층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건물마다 종이봉투, 양동이, 비닐포대 등에 인분이 쌓여있었다. 소변 흑적까지 보이는 곳도 있었다. 현장 노동자 A씨는 이에 대해 “(인분은) 가는 데 마다 다 있다. 바로 못 치운다”고 밝혔다. 또 다른 노동자 B씨는 “똥밭이다. 밟는 경우도 많다. 일상화 돼 있다보니 욕하고 지나간다”고 증언했다. 그러면서 “볼일 보는 시간 따지면 왔다갔다 한 30~40분 걸릴 수 있다”며 대변을 건설 현장에서 보는 이유를 설명했다. B씨는 “입주자가 알면 가만히 있겠냐. 알고 보면 온갖 곳에 소변 보고 대변 봐놓은 그런 아파트에 들어와서 똥 위에서 누워서 산다고 생각하면...”이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현장 노동자가 건물에서 용변을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은 열악한 환경 때문이었다. 현장에 대변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입주예정자의 동의가 필요한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쾌적한 화장실은 대부분 본사 직원 사무실 주변에 몰려 있어 시간이 더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MBC는 설명했다.앞서 지난 7월 화성의 한 신축 아파트 옷방에서 인분이 담긴 봉지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입주민 A씨는 지난 5월 아파트에 입주한 첫날부터 안방 드레스룸 벽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악취를 느꼈다. 악취가 사라지지 않자, 건설사에 민원을 넣었다. 방안 곳곳을 살피던 시공업체 관계자가 천장에서 인분이 담긴 봉지 3개를 발견했다. A씨 옆집에 사는 B씨도 집 천장에서 인분이 든 비닐봉지를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관련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는 지난 7월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대상으로 진정서를 제출하고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건설노조는 “3000명이 일하는 건설 현장에 화장실이 10개가 채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고작 30명도 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화장실을 만들어놓고 건설노동자들이 더럽게, 그리고 아무 데나 용변을 본다고 비난한다”면서 “분명 잘못된 것이지만 왜 그래야만 하는지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 [속보]경기버스노조 파업 철회...새벽 재협상서 극적 타결

    [속보]경기버스노조 파업 철회...새벽 재협상서 극적 타결

    경기도 버스 노사가 30일 파업 돌입 2시간을 앞둔 오전 4시쯤 재협상에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노사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협상 결렬과 함께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이날 오전 2시 협상을 재개해 오전 4시쯤 합의점을 찾고 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 경기버스노동조합협의회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2시20분  수원시 탑동 노조사무실에서 재협상을 시작했다. 노사는 재협상에서 조합원 임금 5%인상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됨에 따라 출근길 교통대란을 피했다. 노사는 쟁점이었던 임금을 지난해 호봉별 시급의 5% 인상하기로 하고, 근로 형태도 1일 2교대로하며, 주간 5일 근무에 이틀간 휴일제를 도입하기로했다. 앞서 버스 노동자 단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이날 0시쯤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최종 결렬됐다며 오전 4시 운행되는 첫 차부터 총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그러나 경기지방노동위원회 등의 중재로 노사 양측은 오전 2시쯤부터 임금 인상 폭 등을 두고 재협상을 벌였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시급 5%인상이 적은 인상액이지만 김동연 경기지사가 직접 교섭장을 찾아, 임기내 준공영제 전면 시행, 공공버스부터 2026년까지 서울버스와 동일 임금에 맞추겠다는 확답을 해줘서 노조가 수용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경영이 어려웠기에 최선을 다해 마련한 임금 인상안에 노조가 동의해줘 합의에 이른 것 같다”며 “준공영제 전면 시행으로 이제 경기 버스도 서울·인천과 발맞춰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도 버스 92% 멈춰서나…출근길 교통대란 현실화

    경기도 버스 92% 멈춰서나…출근길 교통대란 현실화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 결렬”30일 첫차부터 총파업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하는 47개 버스업체가 30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동자 단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가진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9시간여만인 이날 자정쯤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4시 첫 차 운행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노조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속해 있다. 버스 대수는 1만600여대(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협의회 측 관계자는 “9시간 계속된 2차 조정회의에서 노조의 임금인상률 양보에도 버스업체측은 올해 전국 버스의 임금인상률 5%에도 못미치는 안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국 도의 준공영제 전면시행 추진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여전히 노동자에게 장시간운전과 저임금 등 희생만 강요하고 노조의 상식적인 단체협약 개정 요구도 전면 거부했다”며 “협의회는 민영제노선과 공공버스노선의 전 조합원이 참석하는 총파업 투쟁으로 올해 임단협투쟁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경기도버스 노사협상 결렬...노조 “30일 첫 차부터 파업”

    [속보] 경기도버스 노사협상 결렬...노조 “30일 첫 차부터 파업”

    경기도버스 노사의 조정회의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최종 결렬됐다. 노동자 단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가진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9시간여만인 이날 자정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4시 첫 차 운행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9시간동안 계속된 조정회의에서 노조의 임금인상률 양보에도 버스업체측은 전국 버스의 임금인상률 5%에도 못미치는 안을 고수했고, 단체협약 개정 요구도 거부해 노조측이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노조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속해 있다. 버스 대수는 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 등 1만6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이 중에선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특히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아침 출근길 대란에 대비해 관용 전세버스 400여대를 투입하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마을버스 등 1300여대를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 [속보]경기도 버스 92% 멈춰서나…노사협상 결렬

    [속보]경기도 버스 92% 멈춰서나…노사협상 결렬

    “경기도 버스 노사협상 결렬”30일 첫차부터 총파업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하는 47개 버스업체가 30일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노동자 단체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는 지난 29일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가진 노동쟁의 조정회의가 9시간여만인 이날 자정쯤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전 4시 첫 차 운행부터 총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 부산지하철 노사 임금 1.4% 인상안 합의

    부산 지하철 노사가 파업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막판 교섭에서 임금 인상안 합의에 성공했다. 30일 파업 돌입 약 7시간 30분 전 협상이 잠정 타결됨에 따라 파업이 철회되면서 교통대란은 피하게 됐다. 부산지하철노조와 부산교통공사는 29일 오후 9시30분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기지에서 최종 교섭을 열었다. 양측은 임금 1.4% 인상안으로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 또 고객센터를 역무안전실로 명칭을 변경하고, 감정노동자 대책의 일환으로 폭행 피해 노동자에게 위로 휴가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최종(16차) 교섭은 시작된 지 약 6시간 30분만에 합의가 이뤄졌다. 노조는 10월6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 협상안을 최종 가결할 계획이다. 협상 결렬 시 노조는 30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 “성경험 있어?” 멘토링 참가 대학생 성희롱한 인국공 직원

    “성경험 있어?” 멘토링 참가 대학생 성희롱한 인국공 직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초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에게 성적인 발언을 하고 성추행을 시도한 직원에게 2개월 정직이라는 경징계를 내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다. 해당 직원은 현재 복직한 상태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직원 A씨는 지난 2월 공사에서 주관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가한 대학생 멘티 B씨와의 회식 자리에서 “성 경험이 있느냐”, “내가 남자로 안 보이느냐” 등의 말을 여러 차례 했다. 또한 B씨에게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며 입맞춤을 시도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도 여러 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자체 조사에서 A씨가 B씨에 대한 우월한 관계를 이용해 공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하고 멘토로서의 업무를 태만히 했다며 징계 사유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A씨에게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렸다. A씨에 대한 징계가 이같은 ‘솜방망이 징계’에 그친 것은 공사의 인사규정 시행세칙에 성비위 사건 징계 기준이 없어 ‘품위 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한 탓이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해당 징계에 대해 지난 8월 감사를 벌인 뒤 “성비위 징계 기준이 부적정하다”며 경고 및 개선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2016년 공직유관단체에 성범죄의 경우 공무원 징계령 수준의 기준을 2017년 말까지 준비하도록 권고했으나 공사가 따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공사는 2016년 권익위의 권고도 무시하고 6년간 성비위 사건에 대해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는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고 있었다”며 “규정을 개정해 유사 사례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달 중 노조와 협의해 성비위 징계 강화를 포함한 인사규정 개정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도 버스 노·사 최종 조정회의 시작…파업 여부 밤늦게 결정날 듯

    경기도 버스 노·사 최종 조정회의 시작…파업 여부 밤늦게 결정날 듯

    경기도 노선버스 파업 여부를 결정지을 노사 간 최종 조정회의가 29일 오후 3시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시작됐다. 이날 회의에는 노동자 측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와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경기도가 노조 측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준공영제 전면시행을 약속한 만큼, 최종 조정회의는 임금 인상 폭과 일부 단체협상 조약 등 노사 간의 이견 조율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가 요구하는 단체협약 개선안은 버스 내 CC(폐쇄회로)TV를 법에서 정한 목적 외 사용금지, 신입 기사 견·실습비 일괄 지급 등이다. 협상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2차 조정회의 결렬 시 노조는 30일 첫 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 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파업 예정 노선에는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특히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클 전망이다. 노조협의회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속해 있다. 버스 대수는 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 등 1만6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시군과 공경기도는 이날 동으로 노선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도내 47개 버스업체 노·사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시군과 공동으로 파업사태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이로 인해 도내 시내버스 총 1658개 노선 8538대가 파업 관련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도와 시군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경기도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파업 기간 도와 시군은 권역별 거점을 연계하는 전세(관용)버스를 최대 383대를 투입한다. 동시에 파업노선을 보완하기 위해 비(非) 파업 시내버스·마을버스 1377대를 증차·증회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시군의 택시 1만888대를 대상으로 출퇴근 및 심야시간 대 집중 운행을 독려할 방침이다.
  • ‘극우 논란’ 김문수 인선…대통령실 “노동 개혁 적임자”

    ‘극우 논란’ 김문수 인선…대통령실 “노동 개혁 적임자”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논의를 주도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으로 29일 임명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노동운동가 출신의 정치인이다. 대통령실은 장관급으로 인선된 김문수 위원장에 대해 “노동 현장 경험이 많아 정부와 사용자, 노동자 대표 간 원활한 협의 및 이견 조율은 물론 상생의 노동시장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1951년 9월 경북 영천에서 태어난 김 위원장은 1970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을 하다 1974년 민청학련 사건으로 제적됐다. 이후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재단보조공으로 근무하고 전국금속노조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을 지내며 노동운동에 투신했고 그 과정에서 서대문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정치인으로 변신한 김 위원장은 1996년 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에 입당해 15대부터 내리 3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2006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에 당선된 데 이어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에서 새누리당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박근혜 후보에게 밀려 후보가 되지 못했다. 양대 노총 모두 비판적 입장 노동운동가 출신이지만 정작 노동계는 그가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이끌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부적격자라며 반대해왔다. 그가 위원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양대 노총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모두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가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노동조합을 적대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임명을 반대해왔다. 김 위원장은 ‘극우’ 행보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2019년 4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와 관련해 페이스북에 “문재인 ‘촛불 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 정부’네요.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화병”이라고 적어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 경기도 노선버스 92% 멈춰서나…오후 3시부터 노사 최종 조정회의

    경기도 노선버스 92% 멈춰서나…오후 3시부터 노사 최종 조정회의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이하 노조협의회)가 29일 오후 3시 사측과 최종 조정회의에 들어간다. 노조협의회측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총파업에 돌입, 오는 30일 첫 차부터 운행을 전면 중단할 방침이어서 출퇴근길 시민들의 큰 불편이 예상된다. 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 중재로 2차 노동쟁의 조정회의를 갖는다.협상 시한은 이날 자정까지다. 노조협의회는 지난 20일 조합원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해서 97.3%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지난 23일 열린 1차 조정회의는 양측이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척 없었다. 이번 협상에는 경기도 내 47개 버스업체 소속 노조원 1만5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버스 대수는 공공버스 2100여대, 민영제 노선 8500여대 등 1만600여대로 도내 전체 노선버스의 92%를 차지한다. 파업 참여 버스 중에선 서울과 경기도를 오가는 광역버스도 대부분 포함돼 있어,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면 30일 출근길 이용객들의 큰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조협의회 측은 장시간 운전 문제 해소와 저임금으로 인한 운전인력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준공영제 전면시행 및 서울시 수준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토로하는 사측은 경기도가 나서서 버스 사업의 근본적인 구조 개선을 이뤄주지 않으면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7일 ▲도지사 임기 내 준공영제 전면 확대 추진 ▲시군 간 노선은 도 주관으로 준공영제 전환 ▲시군 주관으로 전환된 준공영제 노선에 대해 도가 재정 지원 등의 중재안을 내놨다. 그러나 노조협의회 측은 전날 성명서를 통해 “경기도 시내버스 전면 준공영제 시행이 누구도 담보할 수 없는 ‘시군과의 협의’라는 불확실한 확대 시행 추진안이라는 점에서 거부한다”며 중재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협의회 관계자는 “준공영제의 확고한 전면시행과 임금차별 해소를 위해 물러섬 없이 싸울 것”이라며 “사측의 입장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용자 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운송수익이 연간 3000억원 줄었고 국제 유가도 오르면서 매년 7000억원 수준의 손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노조의 요구를 들어줄 여력이 없는 상황이라 도의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자막조작 사과하라!” 국민의힘, MBC 항의 방문

    [서울포토] “자막조작 사과하라!” 국민의힘, MBC 항의 방문

    국민의힘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과정에서 빚어진 ‘비속어 논란’과 관련, 명확하지 않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의도적으로 자막을 입혀 ‘조작 방송’을 했다며 MBC를 항의방문했다. 이날 국민의힘 ‘MBC 편파조작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위원들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위 간사 박성중 의원, 원내부대표단 등은 상암동 MBC 경영센터를 찾아 박성제 사장의 사과와 설명을 요구하며 MBC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MBC노조원 등 수십명이 건물 입구를 봉쇄하면서 진입은 하지 못하고 1층 출입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변엔 경찰 인력 수백명이 배치됐고, 유튜버들이 모여들고 건물 밖에서도 MBC노조원 등이 구호를 외치며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권성동 의원은 “박성제 사장은 정말 이 사건에 대해 떳떳하다면 이 자리에 나와 해명을 해야 한다”며 “자리를 피하는 것을 보니 죄를 져도 단단히 졌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번 사건은 이름부터 제대로 불러야 한다, ‘MBC 자막 조작 사건’”이라며 “MBC는 자막을 조작해 대통령 발언을 왜곡해 국민을 속였다. 대국민 보이스피싱”이라고 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MBC는 미 백악관과 국무부에 메일을 보내 의도적으로 외교 문제를 일으키려 하고 있다, 자해 공갈이다”며 “광우병 사태와 똑같은 방식을 통해 단순한 해프닝을 외교 참사로 규정해 정권을 흔들어 보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MBC는 공영방송이라 하지만 현실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위부대가 돼 국익을 해치고 있다”며 “공영방송이라는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중 의원은 “언론과의 전면전은 결코 아니다”라며 “MBC가 그런 식으로 몰고 가고 있다. 거기에 부화뇌동 해선 안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날리면’을 ‘바이든’으로 완전히 바꾼 것도 MBC고, 이런 관점을 보면 MBC는 민주당의 수비수인 동시에 공격수를 자처하고 있다”며 “누가 자막을 넣었는지 공개해야 한다, 박성제 사장은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 부산지하철 30일 파업 예고…시 ‘출·퇴근 정상운행’ 대책 마련

    부산지하철 30일 파업 예고…시 ‘출·퇴근 정상운행’ 대책 마련

    부산교통공사와 임금·단체협상을 진행 중인 부산지하철노조가 최종 교섭 결렬 시 오는 30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고하면서 부산시가 비상 수송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8일 부산교통공사, 부산경찰청, 경남 양산시 등과 대책 회의를 열고 부산지하철노조의 파업에 대비한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출·퇴근 시간 부산 도시철도 1~3호선을 평소처럼 정상 운행한다. 이에 따라 오전 7시 30분~9시, 오후 5시 30분~8시 배차 간격은 4~6분으로 평소와 동일하다. 다만 이 외 시간대와 휴일은 평소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 운행하면서 배차 간격이 평일 10~25분, 휴일 10~28분으로 늘어난다. 무인 운행하는 4호선은 평소처럼 100% 정상 운행한다. 시는 노조가 파업할 경우 도시철도 1~3호선의 운행이 평시의 65.1% 수준으로 줄어드는 점을 고려해 파업 당일부터 택시부제와 승용차요일제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 파업이 5일 이상 이어지면 도시철도 경로와 비슷한 노선에 시내버스 119대, 마을버스 69대를 추가 투입하고, 시내버스 막차 배차시간을 30분 연장한다. 한편, 노조는 지난 4월부터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사측인 공사와 협상을 벌여왔다. 지난달까지 15차례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달 6일부터 21일까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 절차가 진행됐으나 성과 없이 끝나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 14~16일 진행된 파업 찬반 투표는 찬성률 77.9%로 가결됐다. 2일 공사와 노조가 16차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는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 29일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30일 오전 5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노조는 6.1%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공사는 행정안전부 지침을 들어 1.4% 이상 인상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