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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청파업 장기화에 “국민경제 피해” 압박… 공권력 투입엔 선 그어

    하청파업 장기화에 “국민경제 피해” 압박… 공권력 투입엔 선 그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6주를 넘긴 가운데 정부가 파업 중단 압박 수위를 전방위로 높이고 있다. 노사 갈등을 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접근법을 보여 주는 것이어서 향후 노정 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 해결을 주문했다. 한 총리와 이정식 장관은 노조의 점거 농성에 대해 “불법 점거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지역과 국민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비슷한 시각 이정식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일부 조합원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적인 행태”라고 규정하며 점거 중단을 촉구했다. 다만 정부는 공권력 투입과 긴급조정권 발동에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한편에선 공권력 투입 여론이 비등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정식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공권력 투입 논란 없이 당사자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호소하는 것이 담화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앞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 각 협력사를 상대로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사무실 지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7일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하청노조 노동자 6명은 지난달 22일부터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선박건조장인 제1도크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점거해 농성 중이다. 이들은 임금인상 협상의 실질적 결정권이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있어 원청과 채권단이 결단해야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진수가 지연돼 하루 260억원씩의 매출 손실과 60억원씩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하는 등 하청노조 파업으로 지난달 2800여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청노조 파업을 둘러싸고 노노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가 조선하청지회만 지지한다며 전체 조합원 4720여명의 41%인 1970여명이 지난 13일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기 위한 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재적인원 과반이 투표해 3분의2 이상 찬성하면 금속노조 탈퇴가 결정된다.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장기화로 생산 차질이 계속되자 대우조선 사무·현장직 직원들과 가족, 거제시민 등은 이날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며 노조 무력화와 강제 해산에 몰두한다”며 “대우조선이 인간띠 잇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 시민사회와 노동자들을 이간질하는 행위로 노사교섭을 통해 합의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 여야, 사개특위 구성 합의… 과방위는 쟁탈전

    여야, 사개특위 구성 합의… 과방위는 쟁탈전

    여야가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관련해 잠정 합의했지만 마지막 뇌관으로 떠오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배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언론 관련 정책을 관장하는 과방위를 두고 쟁탈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KBS·MBC 다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권 직무대행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권 직무대행은 YTN 인터뷰에서 회동 내용에 대해 “사개특위 명칭을 수사사법체계개혁특위로 바꾸고 위원 수는 6대6으로, 위원장은 민주당이 맡되 합의 처리하는 것으로 해서 일단은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과방위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행정안전위원회와 과방위 둘 중의 하나 선택권을 줬다”고 했다. 민주당은 권 직무대행의 협상 내용 유출에 대해 즉각 반발했고 이내 협상 분위기는 급랭됐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권 여당 대표가 협상 완료도 안 됐는데 생중계하듯 유리한 대로, 입맛대로 언론플레이에만 집중하면 마무리를 할 수 있겠느냐”며 “강력하게 권 대표에게 항의했다. 분명히 해명하고 수습하지 않으면 안 만나겠다고 했다”고 압박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의장 주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이 ‘18개 상임위 중에서 우리는 두 개만 하겠다, 나머지 16개는 당신들이 선택하라’고까지 양보했다”며 “법제사법위원회도 전 원내대표들 합의 사항이 있으니 그걸 준수한다고 하는 차원에서까지 얘기했으면 본인들이 성의를 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권 직무대행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사회자가 ‘민주당이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위해 과방위를 맡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하자 “우리 여당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할 수 있겠나.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한테 있지만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사장 말을 듣겠느냐”고 반박했다. 권 직무대행은 이후 국회 최고위원회의 뒤 KBS 기자가 ‘기자들은 개인의 양심에 따라 취재하는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나’라고 묻자 “KBS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KBS 기자가 질문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권 직무대행은 국회의장 주재 회동을 위해 이동 중 오전 발언에 대한 추가 질문을 받자 “MBC지? 민주노총 소속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 권성동 “KBS·MBC,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권성동 “KBS·MBC,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KBS를 비롯해 MBC 다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라고 말했다. 권 직무대행은 KBS 라디오에서 사회자가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서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을 위해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를 맡겠다는 입장인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하자 “우리 여당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할 수 있겠나.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한테 있지만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사장 말을 듣겠느냐”며 이같이 반박했다. 이어 “MBC 같은 것도 다 민주노총 소속 사람들이 사장 하고 지도부에 있는 거 아니겠느냐”며 “우리는 방송을 장악할 생각도 장악할 능력도 없다. 그건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고 했다. 권 직무대행은 국회 최고위원회의 뒤 KBS 기자가 ‘기자들은 개인의 양심에 따라 취재하는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하지 않냐’라고 묻자 “개인들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경영진이 그렇다는 얘기를 한 것이다. KBS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KBS 기자가 질문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방송 장악 의도를 서슴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했다.  
  • 정부 “대우조선 하청 불법 점거”… 파업 중단 촉구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선박 점거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파업 사태와 관련해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조합원들은 점거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원들이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교섭을 지원하겠지만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1월 3.6%였던 국내 물가상승률이 6월에는 6%대를 기록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당분간 가계지출 부담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드러냈다. 이정식 장관은 “사내 하청 노조의 점거 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불법적으로 생산시설을 점검해 원청 근로자 8000여명과 사내 하청 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정부 강경대응 예고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정부 강경대응 예고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이 6주를 넘긴 가운데 정부가 파업 중단 압박 수위를 전방위로 높이고 있다. 노사갈등을 대하는 윤석열 정부의 접근법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향후 노정관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물론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 대화와 타협을 통한 사태해결을 주문했다. 한 총리와 이 장관은 노조의 점거 농성에 대해 “불법 점거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한 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전검검조정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하청 파업사태가 장기화되고 지역과 국민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비슷한 시각 이정식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일부 조합원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불법적인 행태”라고 규정하며 점거 중단을 촉구했다. 다만 정부는 공권력 투입과 긴급조정권 발동에는 일단 선을 그으면서도 “한편에선 공권력 투입 여론이 비등하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정식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며 “공권력 투입 논란 없이 당사자가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길 호소하는 것이 담화문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노조인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대우조선 각 협력사를 상대로 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 노조 전임자 인정, 노조사무실 지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7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하청노조 노동자 6명은 지난달 22일부터 옥포조선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선박건조장인 제1도크에서 건조 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점거해 농성중이다. 이들은 임금인상 협상의 실질적 결정권이 원청인 대우조선해양과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있어 원청과 채권단이 결단해야 사태가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진수가 지연돼 하루 260억원씩 매출 손실과 60억원씩 고정비 손실이 발생하는 등 하청노조 파업으로 지난달 2800여억원을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하청노조 파업을 둘러싸고 노노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들은 금속노조가 조선하청지회만 지지한다며 전체 조합원 4720여명의 41%인 1970여명이 지난 13일 금속노조를 탈퇴하고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기 위한 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재적인원 과반이 투표해 3분의2 이상 찬성하면 금속노조 탈퇴가 결정된다.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장기화로 생산차질이 계속되자 대우조선 사무·현장직 직원들과 가족, 거제시민 등은 14일 파업 중단을 촉구하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열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경영진이 갈등과 대립을 조장하며 노조 무력화와 강제해산에 몰두한다”며 “대우조선이 인간띠 잇기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역시민사회와 노동자들을 이간질하는 행위로 노사교섭을 통해 합의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 정부, 대우조선해양 파업 장기화에 “파업 중단” 담화

    정부, 대우조선해양 파업 장기화에 “파업 중단” 담화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선박 점거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파업 사태와 관련해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조합원들은 점거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원들이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교섭을 지원하겠지만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올해 1월 3.6%였던 국내 물가 상승률이 6월에는 6%대를 기록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당분간 가계지출 부담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 사내하청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드러냈다. 이정식 장관은 “사내하청 노조의 점거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생산시설을 점검해 원청근로자 8000여명과 사내하청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창양 장관은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서울포토] 보건의료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서울포토] 보건의료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하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조합원들이 14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노동자를 위한 노동기본권교섭을 촉구하고 있다. 2022.7.14
  • 권성동 “깨놓고 얘기해서 KBS·MBC 다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권성동 “깨놓고 얘기해서 KBS·MBC 다 언론노조가 좌지우지”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KBS, MBC 다 민주노총 산하의 언론노조가 좌지우지하는 방송 아닌가. 솔직히 깨놓고 얘기해서”라고 말했다. 권 대행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 협상에서 방송·언론의 자유·독립성을 이유로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사수’ 입장을 고수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여당이 어떻게 방송을 장악할 수 있겠는가. 장악할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대행은 “사장 임명권이 대통령한테 있지만, 사장이 임명했다고 해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사장 말 듣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거는 언론인 개인의 양심의 자유에 굉장히 반하는 말씀”이라고 문제를 제기하자 권 대행은 “우리가 보기에는 그렇다. MBC 같은 것도 보세요. 다 민주노총 소속 그런 사람들이 다 사장하고 지도부에 있는 거 아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권 대행은 이어 “우리는 방송을 장악할 생각도 없고 장악할 능력도 없다”며 “그건 민주당의 정치 공세”라고 거듭 강조했다. 권 대행은 민주당을 향해 “자기들이 야당일 때 방송 지배구조를 바꾸겠다고 여러 가지 안을 냈는데 집권하자마자 입 딱 다물고 현행법대로 그대로 다 임명했다”며 “야당이 되자마자 또 지배구조 바꾸겠다고 저렇게 난리 치는 건데 아무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대행은 이날 방송에서 한 발언과 관련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도 “뭐 있는 그대로 얘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행은 ‘기자들은 양심에 따라 취재하는데 부적절한 발언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개인을 비판한 게 아니라 경영진이 그렇다는 얘기를 한 것”이라면서 “실례지만 어디죠”라고 질문한 기자의 소속을 물었다. 해당 기자가 ‘KBS’라고 답하자 권 대행은 “KBS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KBS 기자가 묻는 건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나중에 따로 얘기하시죠”라고도 했다. 권 대행은 방송법 개정을 반대하느냐는 질문엔 “모르겠다. 민주당이 제출한 방송법 개정안을 본 적이 없다”며 “일단 거기에 대해서 과방위에서 논의가 있어야 될 것”이라고 답했다.
  • 오후 5시 30분부터 공기관은 ‘찜통 지옥’… “일할 수가 없어요”

    오후 5시 30분부터 공기관은 ‘찜통 지옥’… “일할 수가 없어요”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발 에어컨 가동 시간 좀 연장해 주세요.” 해가 진 뒤에도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열대야 속에서 야근을 하는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면 청사 전체가 찜통으로 변해 도무지 일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불만을 쏟아 낸다. 낮에 달궈진 건물의 열기가 찜질방같이 실내를 덥혀 “공무원의 사명감으로 버티는데도 한계를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 전북도청 공무원 노조는 13일 ‘현실에 맞는 냉난방기 가동’을 단체교섭과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올려 수도 없이 건의했지만 도무지 메아리가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에도 ‘신임 지사에게 바란다’ 제1호 안건으로 쾌적한 근무 환경을 요구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로부터 “관련 부서에 지시하겠다”는 답변을 얻었으나 크게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공공기관 사무실 찜통 현상’은 전국이 비슷해 공직사회의 불만이 극에 달한 실정이다. 국가기관과 지자체는 물론 정부의 통제를 받는 공공기관까지 매년 여름 근무가 아닌 ‘극기훈련’을 하는 상황이다. 특히 새로 지은 청사는 유리가 많은 반면 창을 열기 힘들어 여름에는 온실 속에 앉아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 때문이다. 2013년 7월에 마련된 이 규정 제14조는 ‘공공기관은 난방설비 가동 시 평균 18도 이하, 냉방설비 가동 시 평균 28도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돼 있다. 하지만 이 기준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다. 대부분 공공기관은 획일적으로 오전 9시를 전후해 냉난방기를 가동하고 퇴근 무렵 가동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행정안전부가 냉난방비를 절감한 공공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에 전국의 지자체들이 앞다퉈 ‘직원들의 고통’을 요구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산업부는 현실에 맞지 않는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규정을 하루빨리 손질하고 행안부도 더이상 공직자들의 고통 감내를 요구하는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지 말아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 ‘판교 오징어배의 부활?’ IT업계 노동자 “尹정부 노동시간 유연제 반대”

    ‘판교 오징어배의 부활?’ IT업계 노동자 “尹정부 노동시간 유연제 반대”

    IT업계 노동시간 유연화 국회 토론회 개최 IT업계 노동자들이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실질적인 노동 환경 변화를 위해선 포괄임금제 폐지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오세윤 화학섬유노조 IT위원회 위원장 겸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대응 토론회’에서 “노동자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에 반대한다”며 “IT업계에서 장시간 노동을 가능하게 하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T위원회엔 현재 네이버를 비롯해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한글과컴퓨터, 웹젠, 포스코ICT, LIG 넥스원, SK하이닉스, ASML 코리아, 씨디 네트웍스 등 80여개 법인 1만 2000여명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110대 국정과제에 ‘스타트업·전문직의 근로시간 규제완화’를 담은 데 이어 고용노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를 통해 노동시간 유연성 확대를 화두로 꺼내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이 게임업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주52시간제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지혜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IT업계에선 현실과 맞지 않는 이야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유연화 정책에 따르면, 이번 주는 매일 2시간 자고 다음 주는 14시간을 자라는 이야기”라면서 “사람은 기계가 아니며, 잠을 몰아서 잘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IT위원회가 IT업계 노동자 18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0.6%가 노동시간 유연화에 대해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반대한다’고 답했다. 나머지 9.4%만이 ‘원한다면 몰아서 일할 권리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한정하면 94.6%가 반대했다. 대신 포괄임금제 폐지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포괄임금제는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연장, 야간, 휴일근로 등을 밀 정해 예정된 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아무리 많은 연장근무를 하더라도 정해진 금액만 받아야 하는 것이다. IT위원회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96.4%가 포괄임금제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IT위원회는 “IT산업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해야 한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는 충분한 휴식과 안정성에서 나온다. 따라서 과거처럼 노동의 ‘양’을 늘리는 것이 아닌 같은 시간이라도 효율적으로 일하는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중 최우선 과제는 포괄임금제 폐지”라며 “포괄임금제는 ‘공짜 추가 노동’이 가능하기에 언제나 양을 늘리는 손쉬운 선택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IT위원회는 근로자 대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IT위원회는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은 근로자대표가 있다 하더라도 노동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제도가 변경되는 것을 막기 어렵다”며 “제도가 원래의 목적에 맞게 동작할 수 있게, ‘직접·비밀 투표를 통한 선출’, ‘노사 합의 내역과 과정의 공개’ 등 구체적인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우원식·김성환 의원 청소노동자 면담 “학부생 고소 소식 마음 아파”

    우원식·김성환 의원 청소노동자 면담 “학부생 고소 소식 마음 아파”

    연세대 출신 정치인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해온 학내 청소·경비 노동자를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토목공학과 76학번)·김성환(법학과 83학번) 의원은 13일 연세대 노조 사무실에서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장 등 청소·경비 노동자를 만나 이들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우 의원은 “연세대 학생이 청소노동자를 고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면서 “학교가 용역업체를 통해 계약하기 보다는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학교가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면서 새로운 틀을 하나 만들면 된다”고 했다. 앞서 연세대 청소·경비노동자들은 학교 측과 협상이 결렬된 이후 시급 440원 인상, 인력 충원, 샤워실 설치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모(23)씨 등 재학생 3명이 집회 소음으로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김남주 변호사를 비롯해 이 학교 출신 법조인 26명은 노동자를 지원하는 법률대리인단을 꾸렸다. 이들은 지난 12일 “청소노동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들의 행동을 봉쇄하기 위해서 형사고소를 하고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윤동주, 이한열 선배를 배출한 연세의 정신은 약자의 권리를 봉쇄하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재학생 단체인 ‘연세대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도 지난 6일 청소·경비노동자들을 지지하는 학생 3007명의 연서명을 받았다.
  • 카마스터’의 노조 활동을 방해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주 집행유예

    카마스터’의 노조 활동을 방해한 자동차 판매 대리점주 집행유예

    대리점 소속 자동차 판매원인 ‘카마스터’의 노조 활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자동차 판매 대리점주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 류영재 판사는 자동차 판매 대리점주 A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1년간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20시간의 부당노동행위 예방 교육 수강, 3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의 범행은 사용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근로자의 건전한 노조 활동을 부당하게 억제함으로써 근로 조건 유지·개선, 노동관계의 공정한 조정을 저해하는 것으로 위법성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A씨는 2018년 11월 16일께 자신의 대리점 소속 B씨 등 카마스터들에게 ‘어떠한 환경 변화가 있더라도 판매연대(금속노동조합 자동차판매연대)에 가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기재된 확약서를 작성하게 해 노조 조직·운영을 지배하거나 그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씨가 2019년 1월 14일 다른 카마스터들과 함께 자동차판매연대에 가입하거나 노조를 조직하려 한 것 등을 이유로 B씨와 판매용역 재계약을 거부하고, 노조로부터 단체교섭 요구를 받고도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았다.
  • 노동자 어려움 외면할 수 없어…연고대 학생 ·동문, 일제히 나서

    노동자 어려움 외면할 수 없어…연고대 학생 ·동문, 일제히 나서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학내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이 열리는 등 재학생과 동문들의 연대 움직임이 동시에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김성환 의원은 13일 연세대 노조 사무실을 찾아 청소·경비 노동자들과 면담한 뒤 ‘연세대가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우 의원은 연세대 토목공학과 76학번, 김 의원은 법학과 83학번이다. 우 의원은 2017년 국회 청소노동자들이 직접 고용된 사례를 언급하며 “그런 기풍이 사회 전체에 퍼지기를 바랐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며 “학교가 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 역시 “학교가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면서 새로운 틀을 하나 만들면 된다”고 했다. 앞서 연세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학교 측과 협상이 결렬된 이후 올해 3월부터 시급 440원 인상, 인력 충원, 샤워실 설치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재학생 3명이 집회 소음으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연세대 출신 법조인 26명이 나서서 학내 노동자들을 지원하는 법률대리인단을 꾸렸고, 재학생들 중심으로 꾸려진 ‘연세대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노동자들의 집회를 지지하는 학생 약 3000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고려대학교에서도 최근 노동자들이 학교 측에 처우 개선을 요구하면서 학생들이 이를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고려대분회는 지난 6일부터 고려대 본관을 점거하고 시급 440원 인상과 샤워실 설치, 휴게 공간 개선을 요구하는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고려대 청소·주차·경비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를 꾸려 이날 학교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노동자분들의 시급 440원 인상과 샤워실 설치 요구에 공감하고 지지한다”며 “고려대는 묵묵부답하며 숨지 말고 노동자의 요구에 성실히 응하라”고 촉구했다.이진우 학대위 간사는 “물가 인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임금 동결은 곧 실질임금 하락을 의미한다. 최저임금 인상액만큼이라도 올려달라는 노동자들의 요구는 과도하지 않다”며 “샤워실 설치도 학내 노동자의 노동권과 건강권 향상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 제발 에어컨 좀 켜주세요…공무원들 아우성

    제발 에어컨 좀 켜주세요…공무원들 아우성

    “쾌적한 환경에서 일 할 수 있도록 제발 에어컨 가동 시간 좀 연장해 주세요” 해가 진 뒤에도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열대야 속에 야근을 하는 전북도청 공무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오후 5시 30분부터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면 청사 전체가 찜통으로 변해 도무지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고 불만을 쏟아낸다. 낮 시간에 달구어진 건물의 열기가 찜질방 같이 실내를 덥혀 “공무원의 사명감으로 버티는데도 한계를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전북도청 공무원 노조는 ‘현실에 맞는 냉난방기 가동’을 단체교섭과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올려 수도 없이 건의했지만 도무지 메아리가 없다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달에도 ‘신임 지사에게 바란다’ 제1호 안건으로 쾌적한 근무 환경을 요구했다. 김관영 지사로부터 “관련 부서에 지시 하겠다”는 답변을 얻었으나 크게 기대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공공기관 사무실 찜통 현상’은 전국이 비슷해 공직사회의 불만이 극에 달한 실정이다. 국가기관과 지자체는 물론 정부의 통제를 받는 공공기관까지 매년 여름 근무가 아닌 ‘극기훈련’을 하는 상황이다. 특히, 새로 지은 청사는 유리가 많은 반면 창을 열기도 힘들어 여름에는 온실 속에 앉아있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이는 산자부가 마련한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 때문이다. 2013년 7월에 마련된 이 규정 제14조는 ‘공공기관은 난방설비 가동시 평균 18℃ 이하, 냉방설비 가동시 평균 28℃ 이상으로 실내온도를 유지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준은 현실과 맞지 않다는게 중론이다.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획일적으로 오전 9시를 전후하여 냉난방기를 가동하고 퇴근 무렵 가동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행안부가 냉난방비를 절감한 공공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주기 때문에 전국의 지자체들이 앞다투어 ‘직원들의 고통’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전북도청 공무원들은 “산자부는 현실에 맞지 않는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규정을 하루 빨리 손질하고 행안부도 더 이상 공직자들의 고통 감내를 요구하는 인센티브제도를 운영하지 말아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 아사히글라스 해고 근로자 직접고용해야

    아사히글라스 해고 근로자 직접고용해야

    아사히글라스가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항소심 선고결과가 나왔다. 대구고법 민사3부(부장판사 손병원)는 13일 일본기업 아사히글라스 사내 하청업체 근로자 22명이 아사히글라스 한국 자회사인 AGC 화인테크노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사측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아사히글라스가 사내 하청업체 해고 근로자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유리제조업체 일본기업인 아사히글라스는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입주해 있다. 아사히글라스 파견 근로자 178명은 2015년 6월 사내 하청업체 GTS가 노조 결성을 문제 삼아 해고를 통보하자 원청회사인 아사히글라스를 불법 파견과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소하는 등 법적 투쟁을 벌여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지휘 결정권을 행사했다고 판단해 1심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 [사설] 현대차 국내 공장 신설, 생산성 향상 동반되길

    [사설] 현대차 국내 공장 신설, 생산성 향상 동반되길

    현대자동차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국내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국내에 공장을 짓는 것은 1996년 아산공장 이후 29년 만이라고 한다. 새로운 자동차 공장 건설은 당연히 실타래처럼 연결된 부품 제조 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무엇보다 전기차 공장은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산업의 연구 및 투자를 부추긴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하지만 현대차의 국내 공장 신설이 희망으로만 풀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생산 비중은 세계 10대 완성차업체 중 가장 높은 47.9%다. 수요가 있는 곳에서 만들어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는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는 뜻이다. 자국 생산 비중이 높아도 생산성이 높으면 문제가 덜하지만 현대차 울산공장의 ‘시간당 차량 생산 대수’는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3분의2에 불과하다. 경영상 중대 결정이 노조와의 교섭 과정에서 공개되는 불합리함도 생각해 봐야 한다. 현대차 노사는 그제 올해 15차 임금 교섭 과정에서 공장 신설 내용이 담긴 ‘특별 합의서’를 마련했다고 알렸다. 합의서에는 생산기술직을 새로 채용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자동차의 동력 장치가 내연기관에서 전기로 급속히 변화하는 상황에서 과거에 머물러 있는 노사관계가 자칫 발목을 잡지 않을까 걱정스럽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을 내년에 시작한다. 아직 부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계열사인 기아도 내년에 상반기 경기 화성공장에 목적기반차량(PBV) 전용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두 회사 모두 국내 공장 신설은 생산성의 획기적 증대가 없으면 성공이 쉽지 않은 모험이라는 것을 인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노조도 생산성 증대에 우선 협력하고 이익을 나눠 갖겠다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 요양보호사·가사노동자도 ‘연대 울타리’… 일하는 여성 다시 뭉친다

    요양보호사·가사노동자도 ‘연대 울타리’… 일하는 여성 다시 뭉친다

    일하는 여성들이 다시 연대하고 있다. 여성들의 노조 조직률은 20년 만에 6%대를 회복했고, 여성 조합원 비율(민주노총 기준)은 성별 집계 이후 역대 최고인 35.8%를 기록했다. 10여년 만에 양대 노총을 포함한 6개 단체가 ‘여성노동연대회의’를 출범하고, 오랜 세월 노동자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던 가사노동자나 요양보호사 등도 노조의 첫발을 뗐다. 실제 노조에서는 여성 노동자들의 가입 비중이 늘었다. 민주노총에서 2013년 여성 조합원의 수는 15만 6000명으로 전체 조합원의 22.9%였다가 2021년 현재는 40만 4000명으로 35.8%까지 늘었다. 여성들의 노조 조직률은 1980년 17.0%를 기록한 이래 하락을 거듭하다가 2009년 5.0%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2019년 현재 20년 만에 6%를 돌파했다. 학교나 병원 같은 ‘여초’ 직장들, 여성들이 많이 속한 비정규직 직장 구성원들의 노조 편입이 늘며 생겨난 추세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학교 비정규직 여성들의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민주여성노조 가입과 여성 비율이 높은 요양, 돌봄, 의료 사업장 등에서의 유입이 증가했다”며 “전체적으로 조직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여성 조합원의 증가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사안별 대응 벗어나 ‘공동 모색’ 일터에서의 성차별을 뚜렷이 인지해 ‘일하는 여성’으로서 사안을 넘나들며 연대하는 것도 요즘 경향이다. 지난 1일에는 6개 여성단체가 ‘일터의 성차별 해소’를 주창하며 ‘여성노동연대회의’를 발족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고용·노동 성차별이 악화한 상황에서 구조적 성차별을 부정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기조가 연대회의 출범의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참여 단체는 양대 노총이라 불리는 한국노총·민주노총,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다. 연대회의는 10여년 만에 부활한 여성노동운동 연대체다. 2009년 49개 여성노동단체가 ‘민생 살리고 일자리 살리는 생생여성행동’을 발족한 이래 단체별·사안별 대응이 늘며 연대체 활동은 약화됐다.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여성 노동 단위들이 성별 임금 격차나 채용 성차별 등에 대해 사안별로 연대하다 보니 공동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워졌다”며 “노동시장 안에서의 성차별을 드러내기 위한 공동의 모색을 해 보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밝혔다.●노동 인정받은 가사·돌봄직도 조직화 ‘노동자’의 권리 개념이 희박했던 직종이 노동자성을 인정받으며 조직화를 꾀하기도 한다. 지난달 16일 가사노동자법 시행과 함께 가사노동자를 조직한 최초의 노조가 출범했다. 2012년 발족된 한국가사노동자협회를 뿌리로 하는 한국노총전국연대노조 가사·돌봄서비스지부다. 조합원은 150여명이지만 앞으로 협회 전체 회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노조 가입을 독려할 계획이다. 최영미 가사·돌봄서비스지부장은 “가사노동자법 시행이 노조 발족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며 “노동자성을 되찾음과 동시에 1980년대 ‘여공’으로 일하며 노조의 기억이 남은 5060 세대들이 창립 멤버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지난달 18일 서비스연맹 돌봄서비스분과 전국요양서비스노동조합과 전국사회서비스원노동조합이 통합해 출범한 돌봄노조도 비슷한 맥락이다. 노우정 돌봄노조 위원장은 “전체 조합원 3000명 중 95%가량이 여성”이라며 “코로나19 시기 필수 노동자로 호명됐지만 법정 공휴일을 유급휴일로 부여하는 규정이 5명 이상 사업장까지 확대됐음에도 휴일 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현실 등으로 인해 노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 ●교섭은 남자? 여성 대표성 제고해야 여전히 ‘남초’인 노조에서 여성들의 낮은 대표성은 심각한 문제다. 노조 간부 자리에는 여성들이 진출하지 못하거나 교섭국처럼 실제 사측과의 교섭을 통해 노동자들의 요구가 관철되는 곳에는 남성들이 많다. 노조 여성국장, 여성 몫 부위원장들이 “성평등 단협안을 만들어 놔도 교섭위원은 남성이라 실제 교섭 과정에서 논리가 체화되지 않은 남성 교섭위원이 사측을 설득할 의무나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문가들은 직장 내 성차별 해소와 노조 내 성평등 구현이 깊게 연관돼 있다고 말한다. 노조에서 먼저 여성 대표성을 제고해야 직장 내 성평등 실현도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김수경 민주노총 여성국장은 “육아·돌봄이 여성들의 발목을 잡는 한편 여성이 노조 간부가 되는 경우 사용자 측에서 승진 누락 등의 불이익을 주는 일이 더 많다고 들었다”며 “성평등 단협안 등을 통해 여성 교섭위원 수를 늘리고, 사내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여성들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주 초등생 중간·기말고사 부활 두고 갑론을박

    제주 초등생 중간·기말고사 부활 두고 갑론을박

    “시험을 부활해야 합니다. 배워야 할 때 배우면서 평가받는 게 잘못된 건가요. 학교에서 안 잡아 주니 서민층 자녀들의 학습 능력이 저하됐습니다.”(학부모) “초등학교 4∼6학년 중간·기말고사 실시는 과거로 회귀해서 초등학생까지 입시의 노예로 만들고 성적 지상주의로 내몰리게 할 것입니다.”(제주교사노동조합)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인 ‘행동하는 제주교육 인수위’가 지난 7일 활동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 중간·기말고사 부활을 예고한 뒤 12일 현재 갈수록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초등학교의 중간·기말고사는 전임 이석문 교육감 재임 당시인 2018년 1∼4학년이 먼저 폐지된 후 2019년 5∼6학년도 폐지됐다. 인수위는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학력 신장을 위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중간·기말고사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이날 성명서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중간·기말고사 부활은 결국 시험으로 줄 세우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비난했다. 반면 학부모들은 관련 기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댓글을 달며 찬성 의견을 쏟아 내고 있다. “초등학교 시험 폐지라면 중고등학교도 시험 안 보게 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수능도 폐지하고요”라며 전교조와 교사노조를 향해 날을 세우는가 하면 “기말고사만이라도 쳐야지. 애들 바보 만들고 선생들 태만하고 엉망진창”이라며 아이들의 학력 저하를 걱정하는 댓글도 넘쳐났다. 그러나 김 교육감은 이날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현대차 노사 ‘전동화’ 공감대… 10년 만에 생산직 뽑는다

    현대차 노사 ‘전동화’ 공감대… 10년 만에 생산직 뽑는다

    12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국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에 전격 합의한 것은 ‘전동화 전환’이라는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 속 “내연기관차 중심의 인력 구조를 개편하지 않고서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는 데 양측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그동안 다소 경직적으로 이뤄졌던 인력 전환 배치나 차종 이관 등 생산 이슈에서 회사의 요구에 호응하는 대신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국내에 유치해 고용 안정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했다. 실제로 전동화에 따른 인력 감축과 고용 불안은 자동차 업계의 오랜 화두였다. 영국의 컨설팅기관 케임브리지 이코노메트릭스에 따르면 휘발유차 1만대를 생산하기 위해 9450명의 노동자가 필요한데, 전기차는 이보다 62%나 줄어든 3580명만 있으면 된다. 부품 수도 내연기관차는 약 3만개가 들어가는 반면 전기차는 1만 8900개만 있으면 충분하다. 엔진이나 변속기 등과 관련된 복잡한 공정이 사라지는 대신 비교적 단순하고 자동화가 쉬운 배터리팩 공정이 채워지면서 생산직 노동자의 역할도 점차 모호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자연퇴직 등을 활용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내년까지 생산 인력을 약 8000명 줄일 계획이며, 자회사도 2025년까지 약 95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경쟁사 BMW도 앞서 6000명 감축을 밝힌 바 있으며,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무려 1만 4000여명까지 줄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인력 감축 대신 직원들의 직무 전환을 통해 전동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내년 상반기에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생산·기술직 직원 신규 채용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내연기관차에 익숙한 생산직 직원들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무 전환 교육을 포함한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며 품질·연구개발 부문에서도 미래차 관련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노사는 양측의 대표가 참석하는 ‘국내 공장 대내외 리스크 대응 협의체’를 구성해 분기마다 한 번씩 만나 미래차 산업의 트렌드 및 안전, 생산, 품질 지표 등을 공유하며 대응 방안을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노사는 기본급 9만 8000원을 인상하는 방안에도 잠정 합의했다. 합의안엔 경영성과급 200%+400만원, 하반기 목표 달성 격려금 100%, 품질 향상 격려금 150만원 등의 내용도 담겼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2019년 이후 4년 연속으로 파업 없는 무분규 합의를 이뤄 냈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전체 조합원의 찬반 투표 절차를 거치면 올해 임금 교섭은 완전히 마무리된다.
  • 법조인들 “집회 노동자들 고소, 이한열의 연세대에 안 어울려”

    법조인들 “집회 노동자들 고소, 이한열의 연세대에 안 어울려”

    집회 소음이 학습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연세대학교 학생들에게 고소당한 청소·경비노동자들을 위해 나선 이 학교 출신 법조인들이 학교 측에 조속한 사태 수습을 촉구했다. 김남주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 등 4명은 12일 백양관 앞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연세대 집단교섭 집회에서 학교 측이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며 원청인 학교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모두 연세대를 졸업한 법조인으로, 집회를 주도한 김현옥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분회장 등을 위한 법률대리인단을 꾸렸다. 대리인단에는 모두 26명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0명이 서울서부지법에 소송 위임장을 제출했다. 앞서 5월 연세대 재학생 3명은 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들의 집회 소음 때문에 자신들의 학습권이 침해당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지난달에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대리인단은 “(노동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학생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그들의 행동을 봉쇄하기 위해 형사 고소를 하고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과도하다”며 “윤동주, 이한열 선배를 배출한 연세의 정신은 약자들의 권리를 봉쇄하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소를 한 학생과 동문으로서 열린 태도로 대화하기 위해 변호를 맡게 됐다”며 “법이란 약자의 권리를 보호할 수 있는 소중한 수단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자기와 타인을 벨 수 있는 칼과도 같다는 걸 당부하고 싶다”고 호소했다.또 연세대가 이 사태의 최종 책임자라며 학교 측이 적극적으로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대리인단은 “(노동자들의) 용역 대금을 결정하는 원청인 연세대학교가 이 문제를 풀지 않고 있다”며 “그 분쟁으로 주변 사람들이 간접적인 피해를 보게 됐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연세대는 방관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원고가 형사고소와 민사소송을 취하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사태가 계속되면 연세 정신이 훼손될 수 있고, 학교 위상에도 좋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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