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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광숙 칼럼] 노동개혁, 상식 벗어난 공공기관 단협 손질부터/대기자

    [최광숙 칼럼] 노동개혁, 상식 벗어난 공공기관 단협 손질부터/대기자

    최근 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을 철회한 것은 정부가 관철시킨 ‘법과 원칙’에 대한 의지가 국민과 여론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단호한 태도에 정부가 예전처럼 민노총과 슬그머니 타협하지 않고 법대로 한 것도 드문 일인 데다 민노총이 스스로 파업 철회를 선언한 것도 전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주변을 보면 노조의 불법 파업 등도 문제지만, 합법을 가장한 테두리 안에서 노조가 상식에서 벗어난 어이없는 행태를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의 핵심 중 하나로 일부 노조가 법과 제도의 ‘틀 안’에서 과도한 횡포를 부리는 것부터 손을 봐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 단체협약에는 근로자의 인권과 권리 보호라는 기본 취지를 뛰어넘어 과도하게 인사권·경영권을 침해하는 독소 조항이 포함된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민노총이 문재인 전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이후 무소불위 힘을 가지고 노사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산하기관 대부분이 민노총 공공운수 노조 소속인 서울시가 딱 그렇다. 2017년 문 전 대통령이 ‘노동존중 사회’ 기치를 내세운 이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노조하기 편한 도시’를 선언하며 노골적으로 친노조 행보를 했다. 이후 서울시 몇몇 산하기관은 상식에 벗어난 단체협약으로 시민 편의, 조직 발전과는 정반대로 가는 등 중병을 앓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단원 정년이 없다. 70대를 포함해 60대 이상 연주자가 5명이나 된다. 행정직원들은 60세면 퇴사하지만 단원은 이른바 3무(無), 평가·해촉·정년이 없다. 연주자의 특수성을 감안한 것이라고 항변할지 모르겠지만 KBS 교향악단 등 다른 국내 교향악단은 정년이 있다. 외국 오케스트라의 경우 정년이 없는 곳이 있지만 기량이 떨어지면 스스로 나가는 문화이니 시향과 다르다. 피아니스트 정명훈이 10년 동안 서울시향 음악감독 및 지휘자로 있을 때는 사정이 달랐다. 단원들에 대한 절대적인 카리스마를 행사한 정 감독은 매년 심사를 통해 5% 정도를 퇴출시켰다. 그래서 단원 정년이 없어도 자연히 매년 실력 있는 젊은피가 새로 들어왔다. 하지만 2015년 말 정 감독 사퇴 이후 단원들은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게 됐다. 심지어 음악감독도 노조 허락 없이 임명할 수 없다. 2019년 단체협약을 통해 ‘음악감독, 부지휘자 등의 채용 인원과 전형 방법 및 절차에 대해 사전에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는 등의 규정으로 노조의 인사·경영 참여 근거를 만들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취임 후 감사위원회를 통해 시향에 인사 평가를 실시하고 지휘자 인선도 대표가 행사하도록 하는 등 노조에 기울어진 단협을 바로잡는 데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노조는 올해 단협 갱신안에 ‘노조가 정원 확대를 요구할 수 있고 사측은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하지 못한다’, ‘임원의 임면과 보직 변경도 노조에 서면 통지해야 한다’ 등 무리한 요구를 적시했다. 노조 창립일을 유급 휴일로 해 달라, 태양광 등 대체에너지시설도 설치해 달라는 황당한 요구도 했다. 김어준의 정치 편향적 방송 진행으로 논란이 된 tbs(교통방송)에는 보기 드물게 ‘정규직’ 방송작가가 있어 방송계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박 전 시장 시절 방송작가 10명 중 9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 이들은 프로그램별로 계약하는 프리랜서 51명과는 별도다.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의 첫 단추는 전 정권 때 노조 편향적으로 만들어진 공공기관 단협의 독소 조항을 폐기하고 조직을 개혁하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 잘못된 공공기관 단협으로 발생하는 손실은 결국 세금으로 보전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 기득권 노조 ‘적폐’로 규정한 尹 “노동개혁 최우선, 회계 투명해야”

    기득권 노조 ‘적폐’로 규정한 尹 “노동개혁 최우선, 회계 투명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2023년을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기존 제도를 ‘적폐’로 규정하고 청산 의지를 강조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국정 전면에 내세웠던 ‘적폐 청산’이라는 용어가 윤 대통령의 공식 발언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는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이 최우선 과제로 재차 강조되며 ‘신(新)적폐청산’의 주요 대상으로 기득권 노조가 지목됐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 과정에서 국민적 지지 여론을 확인한 만큼 거대·기성 노조의 기득권을 겨냥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귀족 강성 노조의 밥그릇 챙기기 행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미래 세대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문제 인식도 엿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공직·기업·노조 부패를 우리 사회의 ‘3대 부패’로 규정한 뒤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 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회계 투명성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우리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귀족 노조라는 이들도 노조의 정당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라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겠느냐”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반대할 노조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개혁은 더이상 늦출 수 없고, 피해서는 안 될 과제”라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 미래 세대의 명운이 달린 이 개혁을 추진하는 데 더이상 머뭇거려선 안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의 활로를 수출과 미래 먹거리에서 찾아야 한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2023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더 공격적으로 뛰자”고 주문했다. 더불어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해 있지만 자원 부국이나 신흥 시장 등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신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이 함께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수출 드라이브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정면 돌파하려는데 여기에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강력한 기치를 갖고 뛰어야 한다”며 “스타트업은 신기술에 대한 도전이고, 신기술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다. 새로운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기대를 갖게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부처 관계자들과 더불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규제 개혁과 연구개발(R&D) 혁신,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보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적폐청산’ 꺼내든 尹… “노조부패, 엄격한 법 집행”

    ‘적폐청산’ 꺼내든 尹… “노조부패, 엄격한 법 집행”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노동조합 부패도 공직·기업 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중 하나”라며 “엄격하게 법집행을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및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제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 이런 적폐를 청산하고 제도 개선을 하기 위한 개혁을 가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3년을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이를 위한 ‘적폐 청산’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중 최우선 과제로 노동개혁을 꼽았다. 그는 “노동시장에서의 이중구조 개선, 합리적 보상체계, 노노 간 착취적인 시스템을 바꿔 나가는 것이야말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라며 “이중구조 개선 측면에서 노동개혁의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노사 법치주의는 나라를 제대로 만들어 내고 성장하려면 절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노조 부패의 엄단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 부패를 막는 첫 번째는 기업 회계의 투명성”이라며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노사관계에 있어서 불필요한 쟁의, 갈등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국가가 잘 리드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기획재정부의 신년 업무보고를 겸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가장 유의해야 할 점으로 고금리로 인한 가계·기업 부채 증가를 꼽았다. 그는 “가계·기업의 부실, 나아가서는 금융 사이드의 부실로 확대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수출 드라이브로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며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강력한 기치를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적폐청산’ 꺼내든 尹...“노조 부패에 엄격한 법 집행”

    ‘적폐청산’ 꺼내든 尹...“노조 부패에 엄격한 법 집행”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노조(노동조합) 부패도 공직·기업 부패와 함께 우리 사회에서 척결해야 할 3대 부패 중 하나”라며 “엄격하게 법집행을 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및 제1차 국민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이제 우리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잘못된 제도, 이런 적폐를 청산하고 제도 개선을 하기 위한 개혁을 가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23년을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추진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했는데, 이를 위한 ‘적폐 청산’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 중 최우선 과제로 노동개혁을 꼽았다. 그는 “노동시장에서의 이중구조 개선, 합리적 보상체계, 노노 간 착취적인 시스템을 바꿔나가는 것이야말로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라며 “이중구조 개선 측면에서 노동 개혁의 공정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노사 법치주의는 나라를 제대로 만들어내고 성장하려면 절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노조 부패의 엄단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 부패를 막는 첫 번째는 기업 회계의 투명성”이라며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노사관계에 있어서 불필요한 쟁의, 갈등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국가가 잘 리드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기획재정부의 신년 업무보고를 겸해 진행됐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전망과 함께 내년 경제정책 방향 등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가장 유의해야할 점으로 고금리로 인한 가계·기업 부채 증가를 꼽았다. 그는 “가계·기업의 부실, 나아가서는 금융 사이드의 부실로 확대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또 “수출 드라이브로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며 “(이에 더해)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강력한 기치를 가지고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노조 겨냥하며 ‘적폐청산’ 언급한 尹...수출·스타트업서 경제활로

    노조 겨냥하며 ‘적폐청산’ 언급한 尹...수출·스타트업서 경제활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2023년을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기존 제도를 ‘적폐’로 규정하고 청산 의지를 강조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국정 전면에 내세웠던 ‘적폐 청산’이라는 용어가 윤 대통령의 공식 발언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는 노동·교육·연금의 3대 개혁 가운데 노동개혁이 최우선 과제로 재차 강조되며 ‘신(新)적폐청산’의 주요 대상으로 기득권 노조가 지목됐다.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 대한 엄정 대응 과정에서 국민적 지지 여론을 확인한 만큼 거대·기성 노조의 기득권을 겨냥한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귀족 강성 노조의 밥그릇 챙기기 행태가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그 피해가 고스란히 미래세대에게로 돌아가고 있다고 문제인식도 엿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공직·기업·노조 부패를 우리 사회의 ‘3대 부패’로 규정한 뒤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 회계 투명성 강화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우리 노조 활동도 투명한 회계 위에서만 더욱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귀족 노조라는 이들도 노조의 정당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라고 스스로 판단하지 않겠느냐”며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거나 반대할 노조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3대 개혁은 더 이상 늦출 수 없고, 피해서는 안될 과제”라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 미래세대의 명운이 달린 이 개혁을 추진하는데 더이상 머뭇거려선 안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복합 위기에 놓인 우리 경제의 활로를 수출과 미래먹거리에서 찾아야한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2023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더 공격적으로 뛰자”고 주문했다. 더불어 전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해있지만, 자원부국이나 신흥시장 등에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인식도 드러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신기술에 기반한 스타트업 육성의 중요성이 함께 언급됐다. 윤 대통령은 “수출 드라이브로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정면 돌파하려는데 여기에 얹혀서 ‘스타트업 코리아’라는 강력한 기치를 갖고 뛰어야 한다”면서 “스타트업은 신기술에 대한 도전이고, 신기술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다. 새로운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기대를 갖게 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부처 관계자들과 더불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업무보고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규제 개혁과 연구개발(R&D) 혁신,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 보호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조합비 횡령 혐의 진병준 전 한국노총 건설산업위원장 ‘징역 4년’…7억9000만원만 인정

    조합비 횡령 혐의 진병준 전 한국노총 건설산업위원장 ‘징역 4년’…7억9000만원만 인정

    조합비 10억여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진병준 위원장이 1심에서 검찰 구형보다 3년이 낮은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21일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진 전 위원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진 전 위원장이 지난 2019년부터 3년여 동안 조합비를 사적으로 사용해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주고서 가족 계좌로 되돌려받는 방법 등으로 노조비 10억여 원을 유용한 혐의로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10억여 원 중 조합의 건설현장분과 대전세종지부의 근로시간면제가 급여를 보관하는 계좌에서 2018년 4월부터 2021년 9월까지 413회에 걸쳐 인출한 2억 3000여만 원은 지부에 귀속된 재산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무죄로 판단했다.재판부는 “피해 조합의 조합비 약 7억 5000만 원의 횡령 혐의와 피해 조합의 건설현장분과 대전세종충청지부의 복지기금 약 4100만 원의 업무상횡령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며 “피해 조합의 설립과 성장 과정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조합 위원장이라는 직책을 이용해 장기간에 걸쳐 거액의 조합 재산을 횡령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뒤늦게나마 유죄 부분 범죄사실을 모두 인정과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액 중 약 2억 5000만 원을 변제했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경찰은 법원의 요청에 따라 법원과 법정 내부 등에 1개 경비 증대 60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진 전 위원장의 변호인은 지난 7일 결심공판에서 “대부분 공소사실과 관련해 자백하면서 범행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노조를 한국노총에 가입시켜 일용직 근로자들의 권리 증진에 기여한 바도 크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진 전 위원장은 최후진술에서 “많은 조합원이 본인의 잘못으로 고통스러워하는지 잘 알고 있다. 위원장으로서 제대로 이끌지 못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제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 [사설] 깜깜회계·불법횡포… 노조 구태 벗어야 신뢰 얻을 것

    [사설] 깜깜회계·불법횡포… 노조 구태 벗어야 신뢰 얻을 것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 대응한 정부가 노동계의 해묵은 불법 관행에 대해 전면전을 이어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은 내년 6월 중순까지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노동개혁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노조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동조합법을 손본다. 아울러 화물연대가 영구 도입을 주장한 안전운임제를 원점 재논의하기로 하는 등 운송시장 개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건설노조의 횡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닐 정도로 건설현장에 만연해 있다. 노조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소속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이를 무시하면 폭행ㆍ협박 등 실력행사로 공사 진행을 방해한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규제개혁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건설노조의 이런 횡포 때문에 국민들이 200만~300만원은 추가 공사비를 더 부담한다고 확신한다”고 성토했다. 역대 정부도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산업경쟁력을 갉아먹고 국민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더 늦기 전에 근절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현실이다. 당정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노동조합법도 손본다. 대기업,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의 회계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는 한편 회계자료 열람 목록을 구체화하고 감사자의 자격 요건도 구체화할 방안이다. 현행 노동조합법에는 노조의 회계감사 기준이나 외부 공개 규정이 없다. 조합원이 결산 결과를 열람할 수 있지만 회계장부 등의 자료는 볼 수 없어 실효성이 낮다. 이렇다 보니 노조 간부들의 횡령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노총 산하 노조의 한 간부는 억대 조합비 횡령 혐의로 지난 4월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노동생산성 제고로 이어질 노동개혁의 성공 여부는 실행력이 최대 관건이다. 합법적인 노조 활동은 보장하되 불투명한 재정운영이나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권리 침해 등 뿌리깊은 악습은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노조도 정치투쟁에 매몰된 구태에서 벗어나 노조 본연의 활동에 충실해야만 설 땅이 있을 것이다.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를 소리 높여 외치면서 자신들의 재정은 깜깜이로 덮어 놓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조합비가 쌓여 있으니 억지 파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시중의 비판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일 때가 됐다.
  • [사설] 깜깜회계·불법횡포… 노조 구태 벗어야 신뢰 얻을 것

    [사설] 깜깜회계·불법횡포… 노조 구태 벗어야 신뢰 얻을 것

    화물연대 파업에 강경 대응한 정부가 노동계의 해묵은 불법 관행에 대해 전면전을 이어 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은 내년 6월 중순까지 건설현장의 불법행위를 특별단속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노동개혁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노조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동조합법을 손본다. 아울러 화물연대가 영구 도입을 주장한 안전운임제를 원점 재논의하기로 하는 등 운송시장 개혁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건설노조의 횡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닐 정도로 건설현장에 만연해 있다. 노조 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소속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이를 무시하면 폭행ㆍ협박 등 실력행사로 공사 진행을 방해한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규제개혁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은 “건설노조의 이런 횡포 때문에 국민들이 200만~300만원은 추가 공사비를 더 부담한다고 확신한다”고 성토했다. 역대 정부도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지만 성과를 보지 못했다. 산업경쟁력을 갉아먹고 국민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를 더 늦기 전에 근절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는 현실이다. 당정은 노동개혁의 일환으로 노동조합법도 손본다. 대기업,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의 회계자료 제출을 의무화하는 한편 회계자료 열람 목록을 구체화하고 감사자의 자격 요건도 구체화할 방안이다. 현행 노동조합법에는 노조의 회계감사 기준이나 외부 공개 규정이 없다. 조합원이 결산 결과를 열람할 수 있지만 회계장부 등의 자료는 볼 수 없어 실효성이 낮다. 이렇다 보니 노조 간부들의 횡령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민노총 산하 노조의 한 간부는 억대 조합비 횡령 혐의로 지난 4월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노동생산성 제고로 이어질 노동개혁의 성공 여부는 실행력이 최대 관건이다. 합법적인 노조 활동은 보장하되 불투명한 재정운영이나 건설현장 노동자들의 권리 침해 등 뿌리깊은 악습은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노조도 정치투쟁에 매몰된 구태에서 벗어나 노조 본연의 활동에 충실해야만 설 땅이 있을 것이다.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를 소리 높여 외치면서 자신들의 재정은 깜깜이로 덮어 놓겠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조합비가 쌓여 있으니 억지 파업을 하는 게 아니냐는 시중의 비판에 겸허하게 귀를 기울일 때가 됐다.
  • 금융위원장도 손태승 회장 재차 압박

    금융위원장도 손태승 회장 재차 압박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 이어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거취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20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라임펀드 문제의 경우 금융위가 수차례 회의해서 결정한 사안”이라면서 “논의를 통해 이건 일반 말단 직원의 문제가 아니라 최고경영자(CEO)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명확하게 판단을 내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CEO의 책임을 강조하며 사실상 손 회장의 연임 시도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초 금융위는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손 회장에게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확정했다.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가 확정되면 CEO 연임이 제한된다. 손 회장이 연임을 하려면 효력정지 가처분이나 행정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손 회장은 지난 15일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중징계 사태와 관련해 금융 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상태여서 성격이 비슷한 라임펀드 건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할 경우 승소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기업은행장으로 노조가 강력 반대하는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 유력하다고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그가 후보 중 한 사람인 건 맞다”고 확인했다.
  • 충북 “직무능력 부족”… 간부공무원 직위해제 논란

    충북도가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다며 4급 간부공무원을 직위해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정 사상 처음이라 직원들 사이에선 ‘과한 처사’라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그동안 도는 비위 행위로 조사를 받거나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직원 등을 징계에 앞서 직위해제해 왔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 인사위원회는 A씨를 직위해제했다. 안건 상정은 김영환 지사의 지시로 이뤄졌다. 윤홍창 도 대변인은 “청남대가 계속 적자에 허덕이는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있고, 김 지사가 주말에 커피와 도시락을 판매해 보자고 제안했지만 상수원보호구역 등을 이유로 어렵다는 말만 반복했다”며 “이런 자세로는 청남대 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고 판단,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달 말 있을 정기인사에서 후임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실적을 중시하는 민간기업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벌어지자 도청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공직사회의 적극행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하다. 도청 사무관 B씨는 “A씨를 정기인사에서 다른 곳으로 보내면 될 일을 직위해제까지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직원들 상당수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좌천성 인사로도 충분히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다”며 “직원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결정”이라고 씁쓸해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않다. 직원들이 지사 지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해 오히려 화를 가져오거나, 지사 관심업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청 공무원 노조 관계자는 “구체적인 직위해제 사유를 파악해 지나친 부분이 있으면 대응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 없애 인력난 ‘숨통’

    與 “막가파식 행태에 단호한 대처”원희룡 “건설현장, 대표 무법지대”건설협회장 “노조 불법, 국민 피해” ‘어려운 공정·감독은 우리 국민이’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국민의힘과 정부는 건설 현장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엄단을 예고했다. 건설 현장 인력난 개선을 위해서는 외국인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건설 현장 규제개혁 민당정 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건설 현장에서 조합원 채용 강요, 금품 강요, 출입 저지 등 현장에는 불법행위가 만연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호한 법적 대처가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강력하게 단속해서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제도적으로도 채용절차법, 건설기계관리법 등 제도 개선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불법적인 건설노조 편을 들어줘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새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건설 하도급업체들이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지급하는 월례비 실태를 조사하고, 건설노조의 불법 수익은 환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회의에서는 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원 장관은 “건설 현장의 여러 실태를 접해 보니까, 조폭도 학폭(학교폭력)도 무법지대인데 건설 현장이 대표적 무법지대”라며 “‘국가가 어디 있느냐’라는 절박한 이야기에 정부 책임자로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의원은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행태, 나아가 불법도 합법화된다는 막가파식의 건설노조에 대해 부당성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불법행위에 대해선 노사를 불문하고 법과 원칙을 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이날 건설 현장의 규제 개혁과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국 인력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어려운 공정에 최고 기술자, 감독자는 반드시 우리 국민이 하도록 각 협회에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국 인력 고용 제한은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당과 정부가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에 대해 “정부가 산업 현장의 인력난을 감안해 내년도 고용허가제(E9 비자) 인력 도입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명으로 결정했지만 건설업의 경우 지나친 고용 제한 규제로 인해 현장에선 고용허가서 발급을 신청조차 못하는 애로를 호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노조 불법행위로 인한 국민 피해를 강조하고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환영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노조 측에서) 현장을 막고 장비 배차를 본인들이 하고 사람까지도 인력 배치를 요구한다. 이것은 폭력”이라며 “그래서 건설 단가가 상당히 오르고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 점점 역할 늘리는 한덕수 ‘책임총리’ 행보 나선다

    점점 역할 늘리는 한덕수 ‘책임총리’ 행보 나선다

    윤석열 정부 집권 2년차를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점차 역할을 늘려 가고 있다. 한 총리가 노동조합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강조하자 여당이 후속 입법으로 뒷받침하고 나서는가 하면 폐지된 민정수석실을 대신해 총리실 산하 공직복무관리관실을 보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정부·여당의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논의는 한 총리의 지난 18일 고위당정협의회 발언을 통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한 총리는 “노조 재정 운영의 투명성처럼 국민이 알아야 할 부분에 있어선 정부가 과단성 있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국정과제인 노동개혁 부문에서 한 총리가 민감한 사안인 노조 회계 투명성 문제를 제시한 것이다. 한 총리는 20일 기자들과 만나서도 “사회와 국정 전체의 투명성을 올리는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노조원 회계자료 열람 목록 구체화 등의 내용이 담긴 노동조합법 개정안 등을 발의하며 본격적인 입법에 나섰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이미 내부 감사를 거치고 있고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금액은 국회가 매년 들여다보거나 외부 회계감사를 받고 있어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입장으로 시각차가 뚜렷하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노동조합의 독자적 회계감사권을 박탈해 자주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총리실 산하 공직복무관리관실의 인원 보강 추진도 역할 강화 흐름 중 하나다. 공직복무관리관실은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에서 10여명의 인력을 파견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청와대의 민정수석실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다”며 “정부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 총리실이 가진 공직기관 감찰 기능을 강화하자는 논의”라고 설명했다. 집권 2년차를 앞두고 총리실이 주요 국정과제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거나 주요 기능을 대통령실과 분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선거 공약인 책임총리제 구현 가능성을 놓고 관심이 모인다. 책임총리제는 대통령과 총리가 국정 운영을 분담해 수행하는 체제로, 과거 정부에서도 필요성이 거론된 바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부처 간 기능 조율에 직접 나서는 일이 줄어들면서 국정 전반에서 총리실의 업무가 훨씬 늘어났다”고 말했다. 다만 책임총리제는 인사권과 예산에서 자율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임명직 총리로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총리의 적극 행보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논란이 빚어지는 것도 부담 요소다. 한 총리는 전날 예고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유가족들의 사과 요구에도 답변 없이 떠나 반발을 샀다. 김형준 명지대 특임교수는 “정치적 경험이 많지 않은 윤 대통령을 경제 관료 출신인 한 총리가 보완할 수 있다”며 “지금까진 경제 분야 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보이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덤덤한 소비자 “마트 3년 안 가, 상관없어” 속타는 노동자 “가족과 보낼 일요일 증발”

    덤덤한 소비자 “마트 3년 안 가, 상관없어” 속타는 노동자 “가족과 보낼 일요일 증발”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다는 소식에 마트 직원들은 “이제 일요일에 못 쉬는 것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15년간 일해 온 한 직원은 20일 “한 달에 두 번 쉬는 일요일은 유일하게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쉬는 날이 평일로 갑작스레 바뀐다면 많이 아쉽고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이마트 반야월점에서 18년간 일해 온 양은영(53)씨는 “의무휴업이 없을 때는 3, 4개월에 한 번 제비뽑기를 해서 주말에 쉬었다”면서 “동료 중에서는 일요일에 아이를 혼자 집에 둘 수 없어 마트 안에 있는 카페에서 책을 읽게 하거나 밥을 챙겨 줬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의무 휴업일을 월 2회로 지정한 건 주말 휴식을 보장해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고 전통시장과 골목시장의 상생을 위한 것”이라며 “마트 3사 주요 임원뿐만 아니라 지역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 마트 노동자와 함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제도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시민들의 의견은 갈렸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맞벌이라 주말밖에 장 볼 시간이 없는데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면 주말 언제라도 마트에 갈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직장인 권민지(30)씨는 “집에서 컴퓨터로 클릭 몇 번, 휴대전화로 터치 몇 번 하면 집 앞으로 물건을 다 가져다 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격 차이도 거의 없어 마트에 가는 시간이 줄었다”면서 “마트가 일요일에 열면 가겠지만 평일로 옮겨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인선(24)씨는 “코로나 이후로 최근 3년간 대형마트에 간 적이 없다”면서 “저도 그렇고 지방에 사는 부모님도 간단한 물건조차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 인터넷으로 주문을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구 대치동에서 만난 주부 김명자(61)씨는 “마트가 언제 쉬어도 상관없는데 마트에서 일하는 또래 친구들은 일요일 휴식이 간절할 것 같다”면서 “손주가 할머니 얼굴을 보러 마트로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 노조 깜깜이 회계 막는다… 與 노동개혁 입법 착수

    노조 깜깜이 회계 막는다… 與 노동개혁 입법 착수

    국민의힘이 20일 이른바 ‘노조 깜깜이 회계 방지법’ 발의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입법 신호탄을 쏴 올렸다. 노동개혁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노사 법치 문화 확립’을 거대 노조의 불투명한 재정 운영을 손보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113만명에 이르고 연간 조합비가 무려 17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들은 정부, 지자체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예산 지원을 받는다”며 “이런 거액이 외부 감사의 눈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정부의 재정 운영 투명성 제고 기조를 ‘반헌법·반노동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서는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와 운영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장부, 더구나 국가 예산이 투입된 회계를 공개할 수 없다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입법에 착수했다. 하태경 의원은 노조 회계감사자의 자격을 공인회계사 등 법적 자격 보유자로 강화하고, 노조 내 회계 담당은 감사 업무에서 배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노조가 의무적으로 회계감사자를 둘 것을 규정하지만, 자격 요건이 없어 ‘셀프감사’ 또는 ‘지인감사’가 가능한 구조다. 또 대기업과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는 매년 행정관청에 회계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다. 노조원이 열람할 수 있는 회계자료 목록도 구체화했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현행 노조 회계제도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며 “노조가 다루는 재정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만큼 이제 대한민국 노조도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의 세계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도 이날 노조의 재정 서류 보존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노조재정 투명화법’을 발의했다. 국민의힘은 최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반드시 하겠다”고 말한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중 하나인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할 방침이다. 야권은 노조 재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은 헌법에 보장된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여당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은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고 있고 규제는 그 본질적 가치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법이 이치에 맞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임기 내내 무엇을 해도 오르지 않던 지지율을 노동 탄압으로 한번에 끌어올린 게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성공 방정식”이라고 질타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민주노총 조합원이 100만명이다. 100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관련 회계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을 ‘깜깜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 노조 깜깜이 회계 막는다… 與 노동개혁 입법 착수

    국민의힘이 20일 이른바 ‘노조 깜깜이 회계 방지법’ 발의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입법 신호탄을 쏴 올렸다. 노동개혁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노사 법치 문화 확립’을 거대 노조의 불투명한 재정 운영을 손보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113만명에 이르고 연간 조합비가 무려 17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들은 정부, 지자체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예산 지원을 받는다”며 “이런 거액이 외부 감사의 눈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정부의 재정 운영 투명성 제고 기조를 ‘반헌법·반노동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서는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와 운영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장부, 더구나 국가 예산이 투입된 회계를 공개할 수 없다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입법에 착수했다. 하태경 의원은 노조 회계감사자의 자격을 공인회계사 등 법적 자격 보유자로 강화하고, 노조 내 회계 담당은 감사업무에서 배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노조가 의무적으로 회계감사자를 둘 것을 규정하지만, 자격 요건이 없어 ‘셀프감사’ 또는 ‘지인감사’가 가능한 구조다. 또 대기업과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는 매년 행정관청에 회계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다. 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현행 노조 회계제도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며 “노조가 다루는 재정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만큼 이제 대한민국 노조도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의 세계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개혁은 윤 대통령이 최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하겠다”는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중 하나인 만큼 국민의힘은 추후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할 방침이다. 야권은 노조 재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은 헌법에 보장된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여당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은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고 있고 규제는 그 본질적 가치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법이 이치에 맞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임기 내내 무엇을 해도 오르지 않던 지지율을 노동 탄압으로 한 번에 끌어올린 게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성공 방정식”이라고 질타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민주노총 조합원이 100만명이다. 100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관련 회계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을 ‘깜깜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 與 ‘노조 회계 투명성’ 바로잡기 입법 착수…“거부하는 노조는 나쁜 노조”

    與 ‘노조 회계 투명성’ 바로잡기 입법 착수…“거부하는 노조는 나쁜 노조”

    국민의힘이 20일 이른바 ‘노조 깜깜이 회계 방지법’ 발의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입법 신호탄을 쏴 올렸다. 노동개혁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노사 법치 문화 확립’을 거대 노조의 불투명한 재정 운영을 손보는 작업부터 시작한다는 것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113만명에 이르고 연간 조합비가 무려 17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들은 정부, 지자체로부터 수십억원 이상의 예산 지원을 받는다”며 “이런 거액이 외부 감사의 눈길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이 정부의 재정 운영 투명성 제고 기조를 ‘반헌법·반노동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발한 데 대해서는 “사측에는 투명한 회계와 운영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장부, 더구나 국가 예산이 투입된 회계를 공개할 수 없다는 건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즉각 입법에 착수했다. 하태경 의원은 노조 회계감사자의 자격을 공인회계사 등 법적 자격 보유자로 강화하고, 노조 내 회계 담당은 감사업무에서 배제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노조가 의무적으로 회계감사자를 둘 것을 규정하지만, 자격 요건이 없어 ‘셀프감사’ 또는 ‘지인감사’가 가능한 구조다. 또 대기업과 공기업 등 대규모 노조는 매년 행정관청에 회계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다. 노조원이 열람할 수 있는 회계자료 목록도 구체화했다.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현행 노조 회계제도는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기는 격”이라며 “노조가 다루는 재정 규모가 1000억원이 넘는 만큼 이제 대한민국 노조도 깜깜한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의 세계로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민주노총은 (법 적용 대상에서) 기본으로, 빠지면 안 된다”며 “거부하는 노조는 나쁜 노조”라고 했다. 노동개혁은 윤 대통령이 최근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하겠다”는 3대 개혁(노동·연금·교육) 중 하나인 만큼 국민의힘은 추후 해당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할 방침이다. 야권은 노조 재정에 대한 과도한 개입은 헌법에 보장된 노조의 자주성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정부·여당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한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헌법은 노조의 자주성을 보장하고 있고 규제는 그 본질적 가치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이 법이 이치에 맞는지 따져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임기 내내 무엇을 해도 오르지 않던 지지율을 노동 탄압으로 한 번에 끌어올린 게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성공 방정식”이라고 질타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민주노총 조합원이 100만명이다. 100만명이나 되는 사람이 관련 회계 자료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을 ‘깜깜이’라고 표현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 홍준표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3, 4개월에 한 번 제비뽑기해 쉴 때로 회귀하나”

    홍준표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에… “3, 4개월에 한 번 제비뽑기해 쉴 때로 회귀하나”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바꾼다는 소식에 마트 직원들은 “이제 일요일에 못 쉬는 것 아니냐”며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15년간 일해 온 한 직원은 20일 “한 달에 두 번 쉬는 일요일은 유일하게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라면서 “쉬는 날이 평일로 갑작스레 바뀐다면 많이 아쉽고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이마트 반야월점에서 18년간 일해 온 양은영(53)씨는 “의무휴업이 없을 때는 3, 4개월에 한 번 제비뽑기를 해서 주말에 쉬었다”면서 “동료 중에서는 일요일에 아이를 혼자 집에 둘 수 없어 마트 안에 있는 카페에서 책을 읽히거나 밥을 챙겨줬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유통산업발전법에서 의무 휴업일을 월 2회로 지정한 건 주말 휴식을 보장해 노동자의 건강을 지키고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상생을 위한 것”이라며 “마트 3사 주요 임원 뿐만 아니라 지역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 마트 노동자와 함께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제도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시민들은 의견이 갈렸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맞벌이라 주말밖에 장 볼 시간이 없는데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꾸면 주말 언제라도 마트에 갈 수 있어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직장인 권민지(30)씨는 “집에서 컴퓨터로 클릭 몇 번, 휴대전화로 터치 몇 번 하면 집 앞으로 물건을 다 가져다 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가격 차이도 거의 없어 마트에 가는 시간이 줄었다”면서 “마트가 일요일에 열면 가겠지만 평일로 옮겨도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인선(24)씨는 “코로나 이후로 최근 3년간 대형마트에 간 적이 없다”면서 “저도 그렇고 지방에 사는 부모님도 간단한 물건조차 쿠팡이나 마켓컬리 등 인터넷으로 주문을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구 대치동에서 만난 주부 김명자(61)씨는 “마트가 언제 쉬어도 상관 없는데 마트에서 일하는 내 또래 친구들은 일요일 휴식이 간절할 것 같다”면서 “손주가 할머니 얼굴을 보러 마트로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도 전면 해제

    당정 “건설노조 불법 엄단”… 외국인 고용제한도 전면 해제

    국민의힘과 정부는 건설현장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엄정한 법 집행과 제도 개선을 다짐했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규제개혁 민당정 협의회’ 뒤 기자들과 만나 “건설현장에서 조합원 채용 강요, 금품 강요, 출입 저지 등 현장 불법 행위 만연한 것이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단호한 법적 대처가 없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강력하게 단속해서 불법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제도적으로도 채용절차법, 건설기계관리법 등 제도 개선도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건설현장의 규제 개혁과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 개발, 외국 인력 고용 제한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 정책위의장은 “내국인이 기피하는 어려운 공정에 최고 기술자, 감독자는 반드시 우리 국민이 하도록 각 협회에서 내국인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외국 인력 고용 제한은 전면 해제를 추진하기로 당과 정부가 의견 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정부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어 문제가 생길 때마다 불법적인 건설 노조 편을 들어줘 매우 심각 상태”라며 “새 정부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무법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건설 하도급업체들이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지급하는 월례비 관행에 대해 조사하고 건설 노조의 불법 수익을 환수하겠다는 방침도 언급했다. 회의에서는 또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논의도 이뤄졌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마저 일몰되면 추가 채용 여력이 없거나 구인 어려운 영세기업은 존폐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근로자가 없으면 기업이 없듯 기업이 사라지면 근로자의 일자리도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근로시간 개혁 조치는 내년 정부안 마련과 입법 시행에 상당한 시간 필요한 만큼, 한시 대책으로 일몰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이자리 빌어 신속한 상임위 논의와 본회의 처리가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노조 불법 행위로 인한 국민 피해를 강조하고 정부와 여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환영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장은 “(노조 측에서) 현장을 막고 장비 배차를 본인들이 하고 사람까지도 인력 배치를 요구한다. 이것은 폭력”이라며 “그래서 건설 단가가 상당히 오르고 결국 국민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안시권 건설협회 상근부회장도 “노조 파업과 불법 행위는 결국 분양가 상승, 입주 지연, 품질 저하, 안전 위협으로 이어져 피해가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며 “이번에 만연한 노조 불법 관행을 뿌리뽑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안 부회장은 또 “정부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려면 노조 불법 행위에 대한 적극적 신고가 전제돼야 한다. 신고에 보복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 대구시 청사 불법 점거한 민노총 마트노조 고발

    대구시 청사 불법 점거한 민노총 마트노조 고발

    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반발해 시 청사를 점거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조합원 등을 20일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 대상자는 시 청사 점거 및 집회시위 가담자 47명이며 건조물 침입, 공용물 손괴,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다. 마트노조 조합원들은 19일 대구시가 대형·중소 유통업체 등과 체결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을 저지하기 위해 시청 산격동 청사 대강당을 기습적으로 일시 점거했다. 조합원 20여 명은 협약식 직후 경찰에 연행됐다. 마트노조는 해당 협약이 마트 노동자의 휴식권을 빼앗으려는 조치라며 반발했다. 대구시는 “불법 집회 및 시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피고발인 전원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 민원인에 욕설·뺨맞고 3m 날아간 공무원… 노조 “엄정 처벌”

    민원인에 욕설·뺨맞고 3m 날아간 공무원… 노조 “엄정 처벌”

    충남 천안시 공무원들이 잇따라 민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는 철저한 수사로 엄정처벌을 촉구했다. 경찰과 천안시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0시 30분께 동남구 봉명동 행정복지센터 내에서 팀장 등 4명이 민원인 A(55)씨로부터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전날 봉명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인도와 이면도로 제설을 요청해 염화칼슘 5포를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 이날 다시 행정복지센터로 찾아와 ‘제설을 마친 이면도로와 인도는 확인하러 나오지 않느냐’며 욕설을 하며, 한 직원의 양 뺨을 때리고 말리는 직원들에게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천안시 직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지난 9일 다른 자치단체에서 발급받은 여권에 불만을 품은 B(54)씨가 난동을 부려 경찰에 입건됐다. 천안시청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B씨는 당시 1~3층까지 고성을 지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이를 말리려던 공무원에게 폭력을 가했다. 당시 20대 공무원은 B씨로부터 뺨을 맞고 충격으로 2~3m 뒤로 나가떨어졌다. 출동한 경찰관이 민원실에 도착하고 나서야 난동은 끝이 났고, 경찰은 B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천안시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공무원 폭행 사건에 대해 매우 우려를 표하며 수사기관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공무원의 인권을 짓밟은 가해자를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하게 처벌해 주길 촉구한다”며 “2200여 조합원과 함께 피해공무원의 보호와 대응 과정에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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