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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폭’ 근절 외치는 尹정부에 시민사회단체 “산재 사망·임금 체불과 전쟁하라”

    ‘건폭’ 근절 외치는 尹정부에 시민사회단체 “산재 사망·임금 체불과 전쟁하라”

    윤석열 정부가 이른바 ‘건폭(건설 현장 폭력행위)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강력한 단속을 예고하자 시민사회단체는 “정부가 전쟁을 벌여야 할 것은 산재 사망 사고과 임금 체불”이라고 반발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는 23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건설노조 탄압 중단 제시민사회종교단체 기자회견’에서 “건설노조는 산재 사망으로 이어지는 불법하도급을 근절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정부는 노동기본권 보장에 역행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수경 노동건강연대 공동대표는 “해마다 (산재사망 사고가 많은) 최악의 살인기업을 선정하는데 건설 대기업들이 1~3등을 놓친 적이 없다”면서 “노조가 있어 원청 대기업 앞에서 안전 설비를 갖추라는 기자회견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정부는 오히려 건설노조가 활동을 못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의 조지훈 변호사도 “정부가 강조하는 법치주의의 기본 정신은 기본권 보장”이라면서 “사용자는 월등한 우월성을 갖고 있기에 헌법에서도 노동 3권을 명시하고 노동자가 노동조합을 조직하고 활동할 권리를 특별하게 보장한다”고 주장했다. 173개 단체가 건설노조의 활동을 지지하는 연서명에 동참하자. 장옥기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위원장은 “일용직 건설노동자들끼리 생존 경쟁을 붙이는 게 아니라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대우 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오는 28일 전 조합원 상경투쟁을 예고했다. 의료 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전쟁을 벌여야 할 것은 건설사 기업주들의 의도적 불법과 부당노동행위”라며 “건설업 임금 체불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 2639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건설 현장의 문제를 침소봉대하며 열악한 처지의 건설 노동자들이 마지막으로 기대는 노동조합을 범죄시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주장했다.
  • 정체된 일본은 옛말인가…도요타·혼다 日대기업 급여 올리는 이유

    정체된 일본은 옛말인가…도요타·혼다 日대기업 급여 올리는 이유

    일본 대표 기업인 도요타자동차와 혼다가 20년 내 최고폭의 임금 인상에 나섰다. 지난 13년간 동결해 온 일본 주요 은행들도 속속 신입사원의 임금 인상을 준비 중이다. 장기간 ‘임금도, 물가도 오르지 않는’ 정체 국가로 유명한 일본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2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는 4월 도요타 사장에 취임하는 사토 고지 집행임원은 전날 노사 협상 후 “임금과 상여금을 노조 요구대로 인상한다”라고 말했다. 노조 측은 “(임금 인상은) 과거 20년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인상 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혼다도 전날 노사 임금 협상에서 기본급을 포함해 월 1만 9000엔(약 18만원) 상승에 합의했다. 기본급 인상액인 1만 2500엔(약 12만원)은 1990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춘투(일본 노조가 매년 봄을 맞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행위) 전인 2월에 노사 합의가 된 것도 이례적”이라며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산업계 전체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짚었다. 이미 일본 기업들의 임금 인상 붐이 본격화된 분위기다.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과 게임업체 닌텐도가 임금 인상을 발표한 데 이어 일본 최대 음료회사인 산토리 홀딩스는 노조 협상을 앞두고 임금 6% 인상안을 선수쳤다. 금융계는 오랜 기간 제자리에 있던 신입사원 임금부터 손보기 시작했다. 일본 3대 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은행이 내년 신입사원 급여로 5만 5000엔(약 52만원) 인상한 26만엔(약 250만원)을 책정했고,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도 올해 5만엔(약 48만원)을 올려 25만 5000엔(약 245만원)으로 정했다. 2011년부터 10년 넘게 20만 5000엔(약 197만원)으로 동결된 새내기 급여도 대폭 조정된 셈이다. 주요 배경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공포다. 지난해 12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는 4% 올랐다. 미국과 유럽 등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일본에서 4%대 상승률은 41년 만에 출현한 고물가 현상이다. 반면 일본 평균 급여 인상률은 2019년, 2020년 마이너스를 기록하다 2021년이 되어서야 플러스로 돌아섰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직접 나서 일본 재계에 임금을 올리라고 압박한 이유이기도 하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달 경제단체 신년하례회에서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면 일본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김명중 닛세이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서울신문에 “도요타 등의 임금 인상은 정부 독려가 영향을 준 측면도 있지만 우수 인재를 확보해야 한다는 의도도 크다”고 말했다.
  • MBC 사장에 안형준 선임, 구성원 반대 많아 앞날 험로

    MBC 사장에 안형준 선임, 구성원 반대 많아 앞날 험로

    MBC 신임 사장에 안형준(56) 내정자가 23일 최종 선임됐다. 하지만 비(非)민주노총 계열인 제3노조와 탈락한 사장 후보들이 안 사장의 적격성을 문제삼아 상당 기간 혼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MBC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지난 21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최종 면접을 통해 뽑힌 안 내정자의 선임안을 가결했다. 안 신임 사장은 1994년 YTN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2001년 MBC에 경력 기자로 입사한 뒤 통일외교부, 사회부, 국제부, 뉴스투데이편집부장 등을 거쳤다. 2018년 방송기자연합회 회장을 역임했고, 2021년부터 사장 후보 지원 전까지 메가MBC추진단장을 맡았다. 임기는 25일부터 3년이다. 그러나 주총을 하루 앞두고 주식 불법 취득 의혹 등이 제기돼 취임 전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MBC 제3노조는 “안 내정자가 수년 전 벤처기업으로부터 거액의 공짜 주식을 받았다는 소문이 떠돈다”며 “이 제보는 최종 면접 전 방문진에 접수됐지만, 방문진은 의혹을 규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감독 능력과 의지가 있는 새로운 방문진을 구성해 사장 선임 절차를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도 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성명을 내고 “엄정한 조사, 냉정한 판단 그리고 빠른 결단만이 MBC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자 공영방송을 지키는 책무임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방문진과 안 사장이 직접 시시비비를 가릴 것을 촉구했다. 안 사장과 최종 면접까지 경합했던 허태정 MBC 시사교양본부 국장도 사내게시판에 ‘심각한 불공정성에 이의 제기한다’는 글을 올려 “방문진이 의혹을 규명하지 않은 채 최종면접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안 사장은 이에 대해 “제3노조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정확한 사실 관계를 정리한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MBC 주식 30%를 보유한 정수장학회가 이날 주총에까지 불참한 것이 초유의 일이라 눈길을 끌었다. 방문진 지분이 70%라 단독으로도 사장 선임은 가능하다. MBC 안팎에서는 1차 면접에서 탈락한 문호철 후보가 사장 선임을 원점에서 다시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2차 면접에서 탈락한 박성제 전임 사장까지 그동안 자주 충돌했던 제3노조와 손 잡고 주총을 연기시킬 의도로 심야 감사를 지시했다는 소문까지 나돌았다. 공채 출신이 아닌 사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정서적 반발도 갈등 요인으로 꼽힌다. 안 사장과 방문진이 내부 갈등을 얼마나 빨리 원만하게 수습할지 주목된다.
  • 노조 회계 투명성 반영…노조 간부 교육 등 지원 제외

    노조 회계 투명성 반영…노조 간부 교육 등 지원 제외

    정부가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 노동단체는 예산 지원사업에서 배제키로 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0일 회계 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207개 노조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밝히며 언급한 정부지원 중단과 지원금 환수 등이 구체화됐다. 고용노동부가 23일 확정 발표한 2023년 노동단체 지원 사업 개편 방안에 따르면 보조금 지원을 신청하는 노동단체는 노동조합법 제14조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으면 지원사업에서 배제키로 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고보조금 사업의 투명성을 강화 및 회계 관리가 노조에게 부여된 의무이자 정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기본 요건이라는 점을 명확히했다. 또 지원 대상을 기존 노동조합에서 ‘근로자로 구성된 협의체 등 기타 노동단체’로 확대했다. 2021년 기준 전체 근로자의 노동조합 조직률이 14.2%에 불과하고 대기업 중심으로 조직돼, 다수를 차지하는 노조 미조직 근로자의 이해를 대변하는 기관은 사업 참여가 어렵다는 점이 고려됐다. 30인 미만 사업장 노조는 0.2%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지원금(35억원)의 약 90%가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에 집중됐다. 지원 대상 확대로 비정규직과 플랫폼 근로자로 구성된 단체나 지역·업종 내 근로자협의체 등 다양한 노동단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 예산(44억원)의 50%를 신규 참여기관에 배정해 근로자협의체와 MZ노조 등 새로운 노동단체의 다양한 활동을 뒷받침하고 재정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사업도 재편해 노조 간부 교육이나 국제교류사업 등은 노조 자체 예산을 활용토록 했다. 대신 노조 미조직 등 취약근로자 권익보호와 격차 해소, 산업안전 중심 교육 등에 대해서는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2년 보조금 정산부터 회계전문기관을 통한 검증이 이뤄진다. 검증 결과 부적절 사용 등 부정 수급이 확인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보조금을 환수하는 등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일부에 한해 실시하던 현장점검을 전 사업수행기관으로 확대하고 성과평가가 떨어지는 단체는 다음해 사업참여를 배제키로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 따르면 고용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양대 노총에 1521억원을 지원했다. 지자체 1344억원, 고용부 177억원 등이다. 그러나 정부의 기준 변경에 따라 양대 노총에 대한 지원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고용부는 노동단체 지원사업 개편안에 따라 이달 행정예고한 뒤 3월 사업공고할 예정이다. 이정식 장관은 “사업 개편을 통해 MZ노조와 근로자 협의체 등 다양한 노동단체가 사업에 참여해 취약 근로자의 권익 보호 강화와 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노조 회계 투명성은 노사 법치 확립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 여성공무원에 “군수에게 ‘일부종사’하냐”고 한 부여군의장

    여성공무원에 “군수에게 ‘일부종사’하냐”고 한 부여군의장

    충남 부여군의회 의장이 여성 공무원에게 군수와 연관시켜 ‘일부종사(一夫從事)’라는 용어를 썼다 반발을 낳고 있다. 23일 부여군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소속 장성용 의장은 지난 21일 군의회에서 열린 임시회에서 김윤중 기획감사담당관에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현 군수의 여성보좌관 A씨를 지칭하며 “일부종사하며 군수 홍보만 하는 거냐. 아니면 부여군 전체를 홍보하는 거냐”고 따져물었다. 문제는 ‘일부종사’ 발언이다. ‘평생 한 남편만 섬긴다’는 뜻으로 부부 관계에서 쓰여 전근대적 용어로 꼽힌다. 장 의장은 또 A씨의 광고집행 의혹을 제기하며 “그 사람이 그렇게 힘이 좋냐”고 묻기도 했다. A씨는 충남 아산시·논산시 등에서 미디어 관련 경력이 있고, 현재 부여군에서 임기제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서울신문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인격을 모독하는 공격이지만, 그런 것을 떠나 업무와 관련된 질의와 격에 맞는 언어 선택이 아쉽다. 의장으로서 자질이 있는지 실망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세종충남지역본부 공무원 노조는 공무원 커뮤니티에 성명을 내고 “여성공직자에게 인신공격 및 성희롱 발언으로 군 명예를 실추시킨 장 의장은 대군민 사과를 해야한다”며 장 의장 징계와 함께 재발방지책을 요구했다.서울신문은 이날 장 의장에게 전화했으나 닿지 않았고, 문자로 물었으나 현재까지 답변을 못 받았다.
  • 국정원·경찰 금속노조경남지부장, 거통고조선하청부지회장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압수수색

    국정원·경찰 금속노조경남지부장, 거통고조선하청부지회장 국가보안법 위반혐의 압수수색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23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국정원 직원과 경찰관 등 100명은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창원시 성산구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건물내 금속노조 경남지부 사무실에 들어가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뒤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 업무공간과 소지품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압수수색은 안 지부장과 강인석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부지회장 등 2명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와 관련해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당시 안 지부장은 사무실안에 있었다. 또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오전 거제에서 차량으로 이동중이던 강 부지회장의 차량을 멈추게 한 뒤 차량안과 강 부지회장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국정원과 경찰은 이날 안 지부장과 강 부지회장의 거주지와 업무공간, 차량, 휴대전화를 비롯한 소지품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국정원은 지난 21일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국정원측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이날 오전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건물 앞에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국정원 직원들이 복장을 가린 상태로 신분을 밝히지 않고 금속노조측 변호사가 없는 상태에서 사무실로 진입하는 등 압수수색 기본 절차를 지키기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금속노조의 임금·단체협약 노사협상 시기가 다가오는 상황에서 투쟁을 이끄는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해 노통탄압에 맞서 힘찬 투쟁을 했던 금속노조 경남지부에 대한 탄압이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윤석열 정권의 폭력적 노동탄압과 노조혐오에 맞서 투쟁을 결의하고 있는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의지를 꺾고자 하는 시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압수수색과 관련해 정의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범죄혐의 수사에는 여러 단계와 방식이 있으며, 압수수색 대상이 특정 개인이고 그 장소가 노동자들의 자주적 대표 조직인 노총임을 고려할때 사전협의 없이 체포작전 하듯이 대대적인 공권력을 투입한 것은 과도한 공권력 남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이 무리하게 나서는 것은 결국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반노조 기조에 기반해 민주노총을 소위 ‘간첩단 사건’의 온상인 것처럼 낙인 찍으려는 공작이 아닌지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 교육공무원 직무 소송비용 ‘최대 1000만원’ 지원

    교육공무원 직무 소송비용 ‘최대 1000만원’ 지원

    정당한 직무수행 중 심급별 1000만원내홍성현 도의원 “저극행정 활성화 위해” 충남도 교육공무원이 직무수행 중 사건에 대한 소송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충남도의회는 제3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충청남도교육감 소속 공무원 등의 직무관련 사건에 대한 소송비용 지원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홍성현 의원(천안1)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공무원이 정당한 직무수행 과정에서 수사받거나 기소 또는 피소된 경우 해당 공무원에게 심급별 1000만 원의 범위에서 변호사 수임 비용, 송달료, 인지대 등 직무 관련 소송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조례안에 따르면 소송비를 지원받기 위해서는 소송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 교육감은 직무 관련 사건으로 소송비용을 지원받은 공무원이 패소로 확정될 경우 지원받은 소송비용 전액을 회수해야 한다. 소송비용을 지원받은 공무원은 심급이 끝날 때마다 수사 또는 소송 진행 상황과 결과를 교육감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번 조례안은 공포 기간을 거쳐 오는 3월 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홍 의원은 “정당한 직무 수행 과정에서 수사받거나 기소 또는 피소된 경우 소송비를 지원해 적극 행정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위축되지 않고 적극적으로 행정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교사노조는 이번 조례안과 관련해 “교사는 교육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에서 보호받으며 수업에 전념할 수 있으며, 학생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 국민의힘 “노란봉투법은 경영완박법”

    국민의힘 “노란봉투법은 경영완박법”

    김성원(오른쪽 세 번째)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산자위원들이 22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란봉투법 관련 성명 발표 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노란봉투법을 “강성 노조의 불법 파업에 면죄부를 주는 ‘경영완박법’”이라며 “민생과 나라를 생각한다면 강성 노조의 뒷배를 자처하는 입법폭주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단독] 한국노총 ‘자녀 학자금’ 52억, 서울시 혈세로 댔다

    [단독] 한국노총 ‘자녀 학자금’ 52억, 서울시 혈세로 댔다

    서울시가 한국노총에 ‘노동자 자녀 학자금’ 명목으로 최근 5년간 52억 348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학자금 사업에 대해 “소득기준 등 신청자격, 지원액 및 인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에서 지적했지만, 관행적으로 지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에서 받은 2018~2022년 노조지원사업 검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노총은 서울시 지원금으로 5년간 대학생 3176명·고등학생 370명 등 총 3546명에게 52억 348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생의 1인당 지원 금액은 120만~240만원에 달했다. 학자금 사업은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실의 검토보고서에서 수차례 지적을 받았다. 서울시는 2022년 검토보고서에서 “일반시민 대상 장학금 수준으로 조정해 노동자 간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1인당 지원 금액이 과도하고 소득 기준을 고려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2019년 검토보고서에서는 총지원액 11억 500만원 중 2852만원이 집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급 절차도 부실했다. 각 산별 노조에서 추천자를 선정해 신청하면 서류 심사 후 서울노총 장학위원회가 심사 및 선정하는 구조라 사실상 ‘나눠 먹기 장학금’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노동조합 교육사업에는 5년간 23억 5557만원이 지급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2021년의 경우 총 28차례 교육 중 온라인 교육은 3차례에 불과했다. 교육 장소는 제주 6회, 강원 5회, 인천·충남 2회, 충북·경북·대전·전북 각 1회였다. 지부는 서울에 있지만 서울에서 실시한 교육은 5회에 그쳤다. 권 의원은 “현재와 같은 외유성 일정이나 특혜성 장학금으로 국민과 비노조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노조 집행부가 회비를 어디에 가져다 쓰는지 궁금해하는 조합원이 굉장히 많을 것이지만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며 “가만히 놔두지 않기 때문이다. 완전히 왕따시키고 고통을 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 예탁원 사장에 尹 보은인사?… 금융공기업 또 낙하산 논란[경제 블로그]

    예탁원 사장에 尹 보은인사?… 금융공기업 또 낙하산 논란[경제 블로그]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 차기 사장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인사로 내정되면서 노조가 반발하는 등 보은인사 논란이 거세다. 금융 공공기관들이 정권이 바뀌고 수장의 임기가 만료될 때마다 인사 홍역을 치르는 모양새다. 예탁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행보험연구2실장), 박철영 예탁원 전무, 도병원 전 흥국자산운용대표 등 3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고 이 실장을 최종 사장 후보 1인으로 내정했다. 임추위는 오는 28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실장을 최종 신임 사장 후보로 추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예탁원은 정부 지원액 비중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1월 공공기관에서 지정해제됐지만 여전히 조직·인력·예산·경영평가 등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통제를 받고 있다. 예탁원 사장은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금융위원장이 최종 승인한다. 이 실장은 지난해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싱크탱크 구성원으로 활동하고, 이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비상임 자문위원으로 힘을 보탰다. 당시 이 실장과 함께 활동한 인물로는 경제1분과 인수위원이었던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현 정부 1기 금융팀과도 코드가 맞는다. 또 다른 후보였던 박 전무는 예탁원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친 내부 출신이다. 도 전 대표는 대한투자신탁운용, 삼성자산운용, 사학연금 등에서 일했다. 이 실장이 지난해 3월부터 맡고 있던 NH농협금융 사외이사직까지 최근 내려놓은 것을 두고도 노조는 예탁원 사장 임명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이라고 봤다. 농협금융 자회사인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펀드 관련 손해액을 투자자들에게 배상한 뒤 예탁원을 상대로 구상권 청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이 실장이 예탁원 사장이 되는 것은 이해상충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예탁원 노조는 “이 실장은 자본시장 근무 경험이 없고 예산·인사·전략기획 등 행정 경험 역시 전무하다”고 밝혔다.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에는 윤 대통령 및 현 정부 경제 라인과 연결고리가 있는 인물들이 이미 여럿 자리를 잡았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그리고 전 예탁원 사장인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최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냈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일한 바 있다. 강 회장과 유 사장은 윤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이들이다.
  • ‘새로고침’ 내건 MZ 6000명…14%에 갇힌 노조 확 바꿀 것

    ‘새로고침’ 내건 MZ 6000명…14%에 갇힌 노조 확 바꿀 것

    “노동 시장의 불합리한 생리가 노동조합 한쪽의 변화로만 달라질까요. 우리가 ‘새로고침’이라는 뜻을 내놨으니 정부와 재계에서도 이제 움직임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서부터 노동개혁이 시작하겠죠.” 기존 노동조합과 차별화를 시도해 노조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며 신선한 도전장을 내민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의 유준환(32·LG전자 사람중심노조 위원장) 의장은 “국내 노조 조직률이 14%에 불과하지 않으냐”면서 “그 작은 파이를 갖고 기존 노조와 경쟁하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넓히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서울 강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유 의장은 “노조 간부 중 친인척을 채용하거나 퇴직 후 특정 사업체 임원으로 가는 등의 폐단이 있었다면 이건 없어져야 하는 게 맞다”면서도 “이런 문제제기 자체가 노조를 약화시키는 계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새로고침 노협은 그간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다른 ‘MZ세대 노조’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강성’, ‘전복’의 이미지로 가득한 기성 노조와 달리 새로고침 노협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는,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씌워져 있다. 하지만 유 의장은 “MZ세대가 노조의 주축이 됐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영·재계에서 원하는 ‘가상의 협의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새로고침 노협을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선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을 지양하겠다는 것이지,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자 단체이자 협의체라는 점에선 다른 노조와 다를 게 없다”고 했다. 현재 조합원 6000여명이 모인 협의체엔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조, 코레일네트웍스 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 노조, LG전자 사람중심 노조, LS일렉트릭 사무 노조 등 8개 노조가 모였다. 50대 간부 등도 있지만 대부분 20~30대 사무직·기술직 노동자들이다. 양대노총처럼 노조법상 ‘연합(상급) 단체’는 아니고 사무직 노조들이 모인 수평적인 모임에 가깝다. LG전자 TV본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하는 유 의장은 2021년 사무직 직원들이 참여한 사람중심 노조를 만들고 현재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8년 입사 후 4년 차가 됐을 때 노조를 처음 꾸렸다. ‘회사가 근로자를 생각해 주지 않는다’는 걸 느끼면서다. 유 의장은 “성과급 기준,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해 노동자가 알 방법이 없었다. 노사협의회에 누가 참여하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았다”며 “여기다 직장 내 갑질로 폭행을 당한 동기를 직접 옆에서 보며 노동자 권익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 정부가 최근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조 회계 투명성 확보와 관련해서도 “법적 근거가 빈약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조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크다 해도, 법적으로 제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러면 법 조항을 개정하든지 정당한 절차를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비판할 명분이 없어 보인다”고 했다. 노동법에 따른 노동자의 정당한 쟁의 행위 역시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봤다. 유 의장은 “현재 교섭창구 단일화 제도에 따라 소수 노조인 우리는 쟁의권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능해진다면 필요한 경우 파업이나 시위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기성 노조와 달리 무조건 ‘투쟁’만 외치지 않고 다른 방법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게 유 의장 설명이다. 그는 “협의체에 불과한 만큼 사업장 내에서 교섭권이 없어 한계는 뚜렷하지만, 불합리한 현장은 어디든 있다. 거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 때 커피차를 보내는 것부터 불투명한 채용시장에서 정보 격차가 큰 취업준비생을 위한 컨설팅이나 노동시장과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까지 이들의 활동에 포함된다. 유 의장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으로서 그리고 결국 제도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모든 투쟁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것만이 답은 아니다. 노동 환경도 세대도 바뀐 지금은 정치 투쟁만 유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 ‘MZ 노조’ 의 외침 “우리는 새로고침…그럼 정부도 바뀌어야죠”

    ‘MZ 노조’ 의 외침 “우리는 새로고침…그럼 정부도 바뀌어야죠”

    “노동 시장의 불합리한 생리가 노동조합 한 쪽의 변화로만 달라질까요. 우리가 ‘새로고침’이라는 뜻을 내놨으니 정부와 재계에서도 이제 움직임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거기서부터 노동개혁이 시작하겠죠.” 22일 서울 강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유준환(32)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 의장이 꺼낸 말은 의외였다. 전날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그간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다른 ‘MZ 세대 노조’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강성’, ‘전복’의 이미지로 가득한 기성 노조와 달리 새로고침 노협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는,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하지만 이날 서울신문과 만난 유 의장은 “MZ 세대가 노조의 주축이 됐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영·재계에서 원하는 ‘가상의 협의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새로고침 노협을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선을 거부했다. 이어 “정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을 지양하겠다는 것이지,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자 단체이자 협의체라는 점에선 다른 노조와 다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발대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그간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다른 ‘MZ세대 노조’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다. ‘강성’, ‘전복’의 이미지로 가득한 기성 노조와 달리 새로고침 노협은 ‘공정’과 ‘상식’을 얘기한다는, 보다 긍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졌다. 하지만 유 의장은 “MZ세대가 노조의 주축이 됐다는 이유로 정부와 경영·재계에서 원하는 ‘가상의 협의체’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며 새로고침 노협을 바라보는 일방적인 시선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위한 정치적 투쟁을 지양하겠다는 것이지, 조합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동자 단체이자 협의체라는 점에선 다른 노조와 다를 게 없다”고 했다. 현재 조합원 6000여명이 모인 협의체엔 금호타이어 사무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 노조, 코레일네트웍스 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 노조, LG전자 사람중심 노조, LS일렉트릭 사무 노조 등 8개 노조가 모였다. 50대 간부 등도 있지만, 대부분 20~30대 사무직·기술직 노동자들이다. 양대노총처럼 노조법상 ‘연합(상급) 단체’는 아니고 사무직 노조들이 모인 수평적인 모임에 가깝다. “노조 회계 투명성 확보, 법적 근거 없어” LG전자 TV본부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고 있는 유 의장은 2021년 사무직 직원들이 참여한 사람중심 노조를 만들고 현재까지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18년 입사 후 4년차가 됐을 때 노조를 처음 꾸렸다. ‘회사가 이렇게 근로자를 생각해주지 않는다’는 걸 느끼면서다. 유 의장은 “성과급 기준, 임금 인상률 등에 대해 노동자가 알 방법이 없었다. 노사협의회에 누가 참여하는지조차 알려져 있지 않았다”며 “여기다 직장내 갑질로 폭행을 당한 동기를 직접 옆에서 보며 노동자 권익 단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당시 사내엔 한국노총 산하 노조가 있었지만, 생산직 직원이 대부분이었다. 업무 체계도 연봉도 다른 사무직 직원 중 노조에 가입한 건 한명도 없었다. 유 의장은 “애초에 기능직 직원들이 위주였고, 오랜 세월 그 직종의 처우만 대표한다는 인식이 있었기에 사무직을 위한 노조를 따로 만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무조건 기성 노조를 비난하고 싶지 않고, 파업이나 시위가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비판하되, 노조의 역할 자체를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는 것이다. 현 정부가 최근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조 회계 투명성 확보와 관련해서도 “법적 근거가 빈약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노조에 대한 여론의 반감이 크다 해도, 법적으로 제출 근거가 없는 것으로 안다. 그러면 법 조항을 개정하든지 정당한 절차를 따라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니 비판할 명분이 없어보인다”고 했다.“파업·시위 찬성, 노동자 권익 향상 최우선으로” 노동법에 따른 노동자의 정당한 쟁의 행위 역시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고 봤다. 유 의장은 “현재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에 따라 소수 노조인 우리는 쟁의권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능해진다면 필요한 경우 파업이나 시위도 당연히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기성 노조와 달리 무조건 ‘투쟁’만 외치지 않고 다른 방법도 같이 고민하고 있다는 게 유 의장 설명이다. 그는 “협의체에 불과한 만큼 사업장 내에서 교섭권이 없어 한계는 뚜렷하지만, 불합리한 현장은 어디든 있다. 거기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위 때 커피차를 보내는 것부터 불투명한 채용시장에서 정보 격차가 큰 취업준비생을 위한 컨설팅이나 노동시장과 정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까지 이들의 활동에 포함된다. 유 의장은 “특정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으로서 그리고 결국 제도의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모든 투쟁은 정치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것만이 답은 아니다. 노동 환경도 세대도 바뀐 지금은 정치 투쟁만 유효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MZ 세대인 우리가 ‘공정’ 키워드를 갖고 있고, 이를 우선하는 것도 맞다”면서도 “그 프레임만으로 보는 건 싫다. 기존 노조들과의 대화에도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밝혔다. “같은 노동자 단체로서 공통점이 더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국노총이든 민주노총이든 언제든 교류하고 싶고, 생각하는 방향이 맞다면 목소리를 모을 수도 있겠죠. 조합원과 직장 환경을 개선하는 데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화를 환영합니다.”
  • 尹, “노조가 채용장사...정상화되면 기업가치 올라”

    尹, “노조가 채용장사...정상화되면 기업가치 올라”

    국무회의 발언 추가 공개 윤석열 대통령은 “노조가 한미 연합군사훈련 반대를 외친다거나 채용 장사를 하고 있다. 이런 노조가 정상화되면 우리 기업 가치도 저절로 올라가고 일자리 또한 엄청나게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전날 국무회의에서 있었던 윤 대통령의 노조 개혁 관련 발언을 추가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이제 끝까지 가야 한다. 조금 하다 마는 것이 아니라 임기 말까지 우리나라 발전을 가로막는 모든 적폐를 뿌리 뽑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가가 더이상 노조에 물러서면 기업은 어떻게 되고 경제는 어떻게 되느냐. 기업인들이 지금 우리 정부를 지켜보고 있다”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노조는 노조답고, 사업주는 사업주답게 제대로 된 시장경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올해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도 했다. 이날 국무회의 토론 중 한 참석자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기가팩토리를 한국에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노조 때문에 포기했다는 말도 있다”고도 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 [단독] 한국노총 ‘노동자 자녀 장학금’ 52억원, 서울시가 댔다

    [단독] 한국노총 ‘노동자 자녀 장학금’ 52억원, 서울시가 댔다

    서울시 “형평성 확보해야” 지적에도 5년간 3546명…대학생 1인당 120~240만원권성동 “외유성 일정이나 특혜성 장학금에 세금이 투입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 서울시가 한국노총에 ‘노동자 자녀 학자금’ 명목으로 최근 5년간 52억 348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학자금 사업에 대해 “소득기준 등 신청자격, 지원금액 및 인원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검토보고서에서 지적했지만, 관행적으로 지급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22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에서 받은 2018~2022년 노조지원사업 검토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한국노총은 서울시 지원금으로 5년간 대학생 3176명·고등학생 370명 등 총 3546명에게 52억 3480만원을 지원했다. 대학생의 1인당 지원 금액은 120~240만원에 달했다. 학자금 사업은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실의 검토보고서에서 수차례 지적을 받았다. 서울시는 2022년 검토보고서에서 “일반시민 대상 장학금 수준으로 조정해 노동자 간 형평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저소득층의 수혜비율을 제고하기 위해 소득기준 등 신청자격과 인원을 서울시와 협의 후 별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인당 지원 금액이 과도하고 소득 기준을 고려하지 않은 점을 꼬집은 것이다. 2019년 검토보고서에서는 총지원액 11억 500만원 중 2852만원이 집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지급 절차도 부실했다. 각 산별 노조에서 추천자를 선정해 신청하면 서류 심사 후 서울노총 장학위원회가 심사 및 선정하는 구조라 사실상 ‘나눠먹기 장학금’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노동조합 교육사업에는 5년간 23억 5557만원이 지급됐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2021년의 경우 총 28차례 교육 중 온라인 교육은 3차례에 불과했다. 교육 장소는 제주 6회, 강원 5회, 인천·충남 2회, 충북·경북·대전·전북 각 1회였다. 지부는 서울에 있지만 서울에서 실시한 교육은 5회에 그쳤다. 권 의원은 “현재와 같은 외유성 일정이나 특혜성 장학금으로 국민과 비노조원의 세금이 투입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기초지자체와 전임 시장 재임 기간까지 조사 범위를 넓히면 비상식적 예산집행의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예산집행을 위해 관련 제도 전면 개선과 기초지자체 단위의 전수조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노조 집행부가 회비를 어디에 가져다 쓰는지 궁금해하는 조합원이 굉장히 많을 것이지만,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며 “가만히 안 놔두기 때문이다. 완전히 왕따시키고 고통을 주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 정의당 이은주 “尹 ‘건폭’ 발언 폭압적…‘노란봉투법’ 거부권, 저항 직면할 것”

    정의당 이은주 “尹 ‘건폭’ 발언 폭압적…‘노란봉투법’ 거부권, 저항 직면할 것”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조합 개혁 행보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 노조를 압박하는 것 자체가 폭력적”이라며 “‘건폭’이 아니라 ‘윤폭’”이라고 반발했다. 이 원내대표는 22일 한 라디오에서 “일부 불법 행위는 바로잡아야 하지만 노조 전체를 악마화하고 갈라치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건설현장 폭력을 ‘건폭’이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정말 듣도 보도 못한 폭압적이고 반헌법적인 신조어”라며 “건폭이 아니라 윤폭”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노조를 대화 상대가 아닌 국정 지지율을 올릴 지렛대로만 바라보는 것”이라며 “노조 스스로 자정 노력을 게을리해선 안 되나 대통령이 진두지휘하면서 노조를 압박하는 건 맞지 않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측 부당노동 행위가 대단히 심각한데, 그건 눈감고 노조 불법행위만 문제 삼는 것도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 개혁이란 표현을 쓰는데, 그 개혁의 목적이 뭔지 묻고 싶다. 노동조합과 싸우려는 것 같다”며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데, 내역 제출은 기획재정부가 직접 운영하는 국고보조금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이뤄져 왔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 요구)을 행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큰 사회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대통령 재의권은 헌법에 나와 있는 조항은 맞으나 17대 이후 대통령이 실제 거부권을 행사한 사례는 두 건에 불과하다. 행정부가 맘에 들지 않는 법안에 대해 마구잡이로 행사하라고 있는 권한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여권 일각에서 노란봉투법 처리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정국과 결부하는 시선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민생을 정치적 거래수단으로 보나”라며 “입법을 막고 싶다는 정부·여당 뜻은 알겠으나, 20년 만에 겨우 상임위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격하시키지 말라”고 강조했다.
  • 이정식 “전투적 노동운동 안돼”…노동계 원로들 “사회적 대화 필요”

    이정식 “전투적 노동운동 안돼”…노동계 원로들 “사회적 대화 필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2일 “우리 노사관계가 더 이상 과거의 전투적 노동운동에 매몰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동계 원로들은 ‘노동개혁’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사회적 대화’를 주문했다. 노란봉투법과 노동조합 회계 투명성을 놓고 노정간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이 장관과 노동계 원로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간담회에는 김동만 전 한국노총 위원장과 노진귀 전 한국노총 정책본부장, 문성현 전 경사노위 위원장, 오길성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병균 전 한국노총 사무총장, 이원보 전 중앙노동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노동개혁의 시작은 노동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노조 회계 투명성 제고는 노사 법치 확립을 위한 첫걸음으로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정부는 회계장부 비치·보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회계 관련 법령상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노동단체는 올해부터 지원 사업에서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동개혁 방향이 ‘노조 탄압’ ‘노노간 갈등 유발’이라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존중받는 길은 특정 집단이나 소수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민 혈세를 지원받고 국가로부터 다양한 혜택과 보호를 받으면서 회계 관련 법령상 의무는 다하지 않는다면 국민이 이해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 장관은 “1987년 노동 체제는 권위주의적 노동 통제에 저항하면서 형성돼 대립적·전투적 관계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어 ‘너 죽고 나 살자’식 관계로는 우리 모두 살아남을 수 없다”며 “노조도 자기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일명 ‘노란봉투법’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해당 법안이 시행되면 법적 불확실성으로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서 파업이 일상화될 것”이라며 “힘 있는 대기업·정규직 노조와 다수의 미조직 근로자 간 격차는 더욱 커지고 기업 경쟁력 약화로 청년들은 일자리 불안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병균 전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노동환경 변화와 기술혁신, MZ세대의 노동시장 진출로 일하는 방식과 문화 등을 고려해 노사관계가 개선돼야 한다”면서도 “현재 진행되는 노동개혁 관련 회의체가 전문가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노사상생을 위해 사회적 대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노진귀 전 한국노총 정책본부장은 “상생임금위원회가 직무급 도입을 위한 임금통계를 제공키로 했는데 학자들 연구용이 아니라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통계가 돼야 한다”며 “조선업 상생협의체가 좋은 시범사업이 될 수 있지만 결국 원하청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성현 전 경사노위 위원장은 “법치가 있지만 민주사회는 자치도 중요한 만큼 정부가 사회적 대화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정부는 사회적 대화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노·사와 청년·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이해관계자들과 충분히 소통해 개혁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野 ‘노란봉투법’ 강행, 노동개혁 역주행이다

    [사설] 野 ‘노란봉투법’ 강행, 노동개혁 역주행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노조의 파업권을 크게 넓히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등 개정안, 일명 ‘노란봉투법’을 어제 국회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서 강행 처리했다. 민주당 등은 향후 60일 안에 여당 반대로 법사위 심의가 마무리되지 않으면 본회의 직회부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인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청할 태세여서 충돌이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여야의 대치 속에 노동계와 기업의 갈등이 한층 거세지면서 노동 현장의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인 노란봉투법의 핵심은 노조의 파업 가능 범위를 넓혀 주는 것이다. 반면 노조의 파업으로 손해가 발생해도 기업의 손해배상 소송 범위는 더 엄격히 제한한다. 원청업체와 직접 계약 관계가 없는 하청업체 노조도 원청을 상대로 교섭 요청과 파업을 할 수 있다. 기업의 대항권이라 할 수 있는 ‘파업 시 대체근로’는 허용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단체교섭에 응해야 하는 범위조차 모호한 것부터 당장 문제다. 형사처벌 대상 범위를 놓고 헌법상 죄형법정주의 위배 논란 등 우려되는 점이 한둘 아니다. 이런 구멍을 뻔히 보면서도 민주당이 일방적 힘자랑을 할 때인지 따져 봐야 한다. 노동개혁에 대한 여론 지지가 지금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합법파업 보장법’이라 포장을 해도 곧이곧대로 들어줄 여론은 예전 같지 않다. 거대 기득권 노조의 청구서에 언제까지 국가 경제를 볼모 삼는 무리수를 둬야겠는가. 사회적 분위기를 헛짚는 것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되레 위축시키는 패착이다. 어제 때마침 기득권 강성 노조와 단호하게 선을 긋는 MZ세대 중심의 노조(새로고침협의회)가 출범했다. 기성 노조의 막무가내 정치투쟁을 비판하면서 이들은 당장 “기득권 노조의 회계 공개는 당연하다”고 단언한다. 무조건적 임금 인상이 아니라 공정평가와 성과에 따른 합리적 인상을 주장한다. 안 그래도 정부의 상생임금위원회에 무조건 어깃장을 놓고 있는 기성 노조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무소불위 노조를 정면 부정하는 신생 노조를 누가 상상했나. 세상은 무서운 속도로 바뀌는데, 강성 노조와 야당은 오늘도 딴 세상에 산다. 기득권 노조는 혈세를 받고도 회계는 성역이라고 억지를 부린다. 노조원이 아니면 건설 현장에 장벽을 치고 뒷돈까지 뜯어 왔다. 고약한 구태의 껍질을 못 깨고서는 한 뼘의 설 땅도 없어질 날이 조만간 온다.
  • 金, 땅투기 의혹에 “청렴결백” 安 “낙하산 공천 막아야”

    金, 땅투기 의혹에 “청렴결백” 安 “낙하산 공천 막아야”

    황교안 “金 당대표 되면 총선 필패”천하람, 安에 “이태원에 함께 가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21일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저마다의 충청 인연을 강조하며 ‘중원’ 표심 얻기에 나섰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기현 후보를 향한 경쟁 후보의 집중 견제도 계속됐다. 청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며 운을 뗀 황교안 후보는 이날도 김 후보의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물고 늘어졌다. 황 후보는 “권력형 토건 비리가 심각하다”면서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내년 총선 필패”라고 주장했다. 대전·세종·충청을 뜻하는 의미의 ‘대세 충청’이라는 조어로 입을 연 김 후보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의 처절한 탄압 속에서도 죽지 않고 살아 있다. 왜 그런 줄 아는가, 청렴결백했기 때문”이라며 “동지들로부터 가짜뉴스를 덮어씌우려는 ‘민주당 프레임’으로 공격받으니 어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안철수 후보는 본인의 주요 공약인 ‘시스템 공천’을 강조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안철수와 김기현 중 내리꽂는 공천을 막을 사람이 누구겠느냐”고 반문한 뒤 “(김 후보가 당대표가 되면) 낙하산 공천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첫 직장이 천안 단국대 의대였다며 자신을 ‘대전시 명예시민’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개혁 전면전에 발을 맞춘 천하람 후보는 “이번 주 내로 이태원을 찾아 상품권을 사용하는 등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고민을 하고자 한다. 안 후보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10만원을 구입했고, 안 후보의 재산을 고려하면 한 100만원 구매해야 한다고 했더니 껄껄 웃더라”며 안 후보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합동연설회가 열린 대전대 맥센터에는 3000여명의(당 공식 집계) 당원과 지지자가 몰렸다. 충청은 국민의힘 당원 14.56%가 포진해 있다. 당원 비율은 낮지만 여권 텃밭인 영남과 인천·경기에서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중도 성향이 강한 충청권 당심에 최종 당락이 갈릴 공산이 크다는 전망이다.
  • 경영계 “파업 만능주의에 면죄부”… 노동계 “하청, 노동 3권 보장”

    경영계 “파업 만능주의에 면죄부”… 노동계 “하청, 노동 3권 보장”

    근로·사용자 범위 놓고 입장 첨예경영계 “불법 파업 부추겨” 우려노동계 “하청노동자, 원청과 교섭원청 책임 강화로 노동쟁의 축소” 노동계의 숙원 사업인 이른바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문턱을 넘자 정부와 경영계는 일제히 “파업 만능주의를 조장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나의 법안을 놓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무차별적인 손해배상 청구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는 주장과 파업의 일상화로 인해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갈등만 증폭되고 있다. 개정안은 원청이 하청 업체를 비롯한 간접고용 노동자들과도 직접 교섭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노조의 쟁의행위 때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노사정은 우선 노조법이 적용되는 근로자와 사용자의 범위를 넓히는 것을 두고 전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 노동계는 “하청 노동자도 노조를 구성해 원청과 직접 임금과 근로시간 등에 대해 교섭할 수 있게 된다”며 “이들에 대한 노동 3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청·특수고용 노동자는 노동자성을 인정받기 어렵고 노조법에 따른 노조를 구성하기도 쉽지 않다. 단체교섭 같은 노동자의 기본권을 잃어버린 이들은 열악한 노동 조건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노동계의 주장이다. 예컨대 법이 통과되면 대우조선해양이나 하이트진로처럼 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았던 원청에도 교섭 의무가 부여된다. 노동계는 “법이 시행되면 파업으로 치닫기 전 노사 교섭으로 노동쟁의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김혜진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사용자와의 대화 창구가 마련되지 않아 조합원 동의를 얻고 ‘무노동 무임금’을 감내하더라도 최후의 수단으로 파업을 택하는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하청 노동자의 노동 조건을 결정하는 원청의 책임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꼭 필요한 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부와 경영계의 입장은 정반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노란봉투법이 노사 갈등을 확산시킬 우려가 매우 크다”고 했다. 경영계도 노조가 많아지면서 노사 갈등이 심화되고, 원청 입장에서는 수십 개의 노조와 교섭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파업 등 노동쟁의 때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에 제한을 두는 내용에 대해서도 첨예한 의견 차이를 보인다. 경영계는 “현행 노조법에도 합법 파업은 기업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며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면죄부를 준다”고 주장한다. 이 법을 두고 민법상 과실 책임의 원칙, 헌법상 재산권을 침해하는 법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반면 노동계는 현행 노조법에 따라 합법 파업으로 인정받는 사례는 현실적으로 드물고, 손해배상 청구가 노동자를 탄압하는 수단이 됐다고 주장한다. 또 폭력과 파괴 행위에 의한 파업은 노란봉투법에서도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 만큼 ‘파업 봐주기 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점도 강조한다. 노조법과 판례에서 정하는 요건을 보면 단체교섭의 주체가 되는 노사가 근로 조건 개선에 한해 조합원 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 사용자의 재산권과 조화를 이룬 상태에서 파업해야 합법으로 인정된다. 정리해고에 반대한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이나 하청 노동자가 원청에 대화를 요구하는 파업은 대부분 불법으로 간주한다.
  • “정치 아닌 노조 본질 집중” MZ노조 ‘새로고침’ 떴다

    “정치 아닌 노조 본질 집중” MZ노조 ‘새로고침’ 떴다

    청년층이 주축이 돼 강성 이미지를 지닌 기존 노조와의 차별화를 시도한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가 21일 출범했다. 이른바 ‘MZ세대 노조’로 불리는 협의회는 조합원의 실질적인 노동 조건 향상 등 노조 본질에 맞는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유준환(LG전자 사람중심노조 위원장) 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열린 발대식에서 “노조 조직이 안 된 나머지 86% 노동자의 (노조에 대한) 인식을 바꾸겠다”면서 “사용자도 근로자를 같이 발전하는 파트너로 보고, 정부도 경영계만이 아닌 노동자 입장도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법이 필요한 정책도 있기에 정치와 아예 선을 긋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쟁의 행위와 시위 방식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송시영(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부의장은 “여야 어떤 정권이 들어서도 노조의 본질에 맞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쟁의나 시위는 노조의 기본권이지만 정치적이고 편향적인 구호 대신 현 노동시장에 다양하고 올바른 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최근 정부가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조에 회계장부 제출을 요구한 데 대해선 “양대노총의 자율권 침해 우려도 어느 정도 인정하지만 (회계를) 깨끗이 해야 한다”면서 “운영 기금은 노동자들의 소중한 임금의 일부”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LG전자 사람중심 사무직노조,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한국가스공사 더 코가스 노조, 코레일네트윅스 본사 일반직 노조, 부산관광공사 열린노조, 금호타이어 사무직노조, LG에너지솔루션 연구기술사무직노조, LS일렉트릭 사무노조 등 8개 노조의 조합원 6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사무·기술직 노조로 사업장 내 소수 노조이기에 회사와의 교섭권을 갖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사무직 대우 개선뿐 아니라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를 바꾸는 데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설립 결의문 1조에서 ‘헌법 정신과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 3권 확대와 실현, 노동자의 경영 참여, 미조직 사업장과 예비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 지식 전파 등도 결의문에 담았다. 유 의장은 “(연령) 분포를 보면 MZ세대가 특별히 많은 건 아니다”라면서 “양대노총에 반하겠다는 조직도 아니다. 본질만 보고 편견 없이 지켜봐 달라”고 했다. 발대식에는 협의회 관계자 약 40명과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김문수 위원장, ‘제3노총’으로도 알려진 전국노동조합총연맹의 김병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은 노조 활동을 확대할 새로운 노조 협의회의 출범을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이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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