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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실어준 이낙연, 李 찾아 “건강 챙겨야”

    힘 실어준 이낙연, 李 찾아 “건강 챙겨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1일째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한 건 지난 7월 28일 ‘명낙회동’ 이후 40여일 만으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단식을 중심으로 당내 결집력이 강해지는 데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무응답’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구를 터 준 격이나 이 대표는 사실상 이를 거절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국민들도 이 상황을 매우 착잡하게 보고 있다.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 하겠지만 (현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있지만 이 전 대표의 이날 방문은 계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설훈·홍영표·전해철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았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해 달라는 친낙(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기류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이 대표 측에서도 언제쯤 오냐는 의사 타진이 계속 있었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방문) 기점이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선 직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허위 인터뷰를 한 배후에 이 대표가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배후에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세 범위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넓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저축은행 담당 금융감독원 국장과 통화했고, 지분을 소유한 법무법인이 부산저축은행 관련 업무를 해결해 주고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을 짚으며 “주범론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 답이 없으니 몸통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억울하다면 본인이 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이낙연, 이재명 단식 만류…여, 대선 공작 공세 총력전

    이낙연, 이재명 단식 만류…여, 대선 공작 공세 총력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1일째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한 건 지난 7월 28일 ‘명낙회동’ 이후 40여일 만으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단식을 중심으로 당내 결집력이 강해지는 데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무응답’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구를 터 준 격이나 이 대표는 사실상 이를 거절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국민들도 이 상황을 매우 착잡하게 보고 있다.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 하겠지만 (현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있지만 이 전 대표의 이날 방문은 계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설훈·홍영표·전해철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았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해 달라는 친낙(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기류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이 대표 측에서도 언제쯤 오냐는 의사 타진이 계속 있었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방문) 기점이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선 직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허위 인터뷰를 한 배후에 이 대표가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배후에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핵심은 청문회지만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때는 현안질의를 통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세 범위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넓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저축은행 담당 금융감독원 국장과 통화했고, 지분을 소유한 법무법인이 부산저축은행 관련 업무를 해결해 주고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을 짚으며 “주범론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 답이 없으니 몸통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억울하다면 본인이 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대전교사 민원 학부모 가게에 몰린 시민들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대전교사 민원 학부모 가게에 몰린 시민들

    악성 민원에 대전 초등교사 극단적 선택민원 넣은 학부모 신상 온라인서 확산비난 가득 포스트잇에…달걀·밀가루 테러도전문가 “억울한 피해자 발생할 수도” ‘살인자, 당신이 죽였습니다, 악마들아, 당장 떠나라.’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악성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전 유성구의 한 프랜차이즈 분식점 앞은 비난이 담긴 쪽지가 빼곡했다. 포스트잇뿐 아니라 달걀, 밀가루, 케첩 등이 투척된 흔적이 남아 있었다. 10일 전국초등교사노조에 따르면 숨진 초등학교 교사 A씨는 2019년 자신이 담당한 학급에서 문제 행동을 하는 학생 4명을 맡고 있었다. A씨가 이 학생들을 훈육하자 한 학부모가 ‘아이에게 망신을 줬다’며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 A씨는 아동학대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민원은 계속됐다. 초등교사노조는 “A교사는 오랜 기간 민원으로 고초를 겪었고 학교뿐 아니라 마트 같은 생활 거주지 근처에서도 학부모를 마주치는 상황을 두려워했다”며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3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진상 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A씨의 죽음 이후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에 대한 신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고, 학부모 중 한 명이 운영하는 분식점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 별점 테러는 물론 비난 포스트잇과 달걀 투척까지 이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는 전날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전 가맹점과 관련한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며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 중단 조치 중이며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분노 표출은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질 수 있어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분노가 이러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은 애당초 악성 민원에 대해서는 제대로 처벌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면서도 “하지만 어떠한 폭력 행위도 정당성이 부여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2015년 인천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원생 폭행 사건 당시 온라인상에 가해자로 무고한 사람이 지목되면서 개인 정보가 퍼지는 등 부정확한 정보가 공유되는 일도 있었다. 김윤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개인이 영웅 심리를 가지고 정의를 대신 구현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잘못된 정보에 의해 또 다른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숨진 대전 교사, 학부모 마주칠까 두려워 마트도 멀리 다녔다

    숨진 대전 교사, 학부모 마주칠까 두려워 마트도 멀리 다녔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가 생전 해당 학부모를 마주칠까 봐 집 근처 마트에 다니지 못하고 먼 곳에 있는 마트로 장을 보러 다녔다는 증언이 나왔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 A씨는 지난 5일 오후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그는 2019년 유성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해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이후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지난 7월 실시된 초등교사노조의 교권 침해 사례 모집에 직접 작성해 보낸 제보에 따르면 고인이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반 학생 중 4명이 지시에 따르지 않고 같은 반 학생을 지속해서 괴롭혔다. 특히 A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B 학생의 경우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교실에서 잡기 놀이를 하거나 다른 친구의 목을 팔로 졸라서 생활 지도를 했다. 이 학생은 또 수업 중 갑자기 소리를 쳐서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안 하고 버티거나 친구를 발로 차거나 꼬집기도 했다. 이에 그해 4월 A씨가 B 학생 학부모와 상담했지만 부모는 “학급 아이들과 정한 규칙이 과한 것일 뿐 누구를 괴롭히려는 의도는 없었다”면서 “선생님이 1학년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조용히 혼을 내든지 문자로 알려달라”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로도 B 학생은 친구를 꼬집거나 배를 때리는 등 괴롭히는 행동이 반복됐다. 이 학생이 급식을 먹지 않겠다며 급식실에 누워서 버티자 A씨는 학생을 일으켜 세웠는데, 10일 후 B 학생 어머니는 ‘아이 몸에 손을 댔고 전교생 앞에서 아이를 지도해 불쾌하다’고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수업 시간에 지우개나 종이 씹는 행동, 친구를 꼬집는 행동, 수업 중 계속해서 색종이 접는 행동, A씨가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버티는 행동 등이 이어졌다. 급기야 2학기부터는 친구 배를 발로 차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이 이어지자 A씨는 B 학생을 교장 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했다. 다음날 B 학생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당시 교장과 교감 선생님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고도 적혀 있었다. A씨는 학부모에게 학생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했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으나, 해당 학부모는 12월 2일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넣었다. 교육청 장학사 조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폭위에서는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 및 조언 처분을 받으라는 1호 처분이 내려졌다.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기록했다. 그 뒤로도 10개월간 A씨는 혼자서 기나긴 싸움을 해야 했다. 문제는 아동학대 조사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위탁을 받은 기관이 사안을 조사한 뒤 ‘정서학대’로 판단했을 때였다. 사건은 경찰서로 넘어갔고,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은 뒤에야 A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 A씨는 아동학대 조사 기관이 교육 현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다며 조사 기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A씨는 제출한 글에서 “3년이란 시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다시금 서이초 선생님의 사건을 보고 공포가 떠올라 계속 울기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다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을 것 같다. 어떠한 노력도 내게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러한 결과에도 학부모는 교사에게 일말의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1학년을 마친 후에도 계속적으로 고인을 괴롭힌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학부모로부터 지속해서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A씨 동료 교사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된 증언도 공개됐는데 “2021년도 6학년 체육 전담 교사를 하던 중 2019년도 4명의 아이 중 C 학생의 누나를 가르치게 됨. 체육 수행평가 결과 중 ‘노력요함’이 있자 (C 학생의 학부모는) 선생님이 개인적 감정으로 노력요함을 주었다고 교육청과 시교육청, 학교에 민원을 넣음. 그러나 확인 결과 체육 수행평가는 필기시험이었고, 해당 학생(C 학생의 누나)이 필기시험 문제를 제대로 풀지 않은, 거의 백지 상태로 낸 것을 확인함. 평과 결과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음”이라고 나와 있다. 또 “2022년도에는 2019년도 학생들이 4학년이 되고 A씨는 교과전담 교사였음. 그런데 4학년이 쓰는 복도와 교과전담실에 계시는 선생님들이 쓰는 복도가 같았음. 그러자 학부모가 선생님을 다른 층 교과전담교실에 배치하라고 민원을 넣음. 관리자는 A씨와 상의하였고, A씨가 거부하여 이뤄지지는 않았음”이라는 사례도 있었다. 대전교사노조는 “이러한 민원이 계속되자 A씨는 담임을 하고 싶어도 당시 4명 학생의 형제들이 각 학년에 분포돼 있다 보니 다시 담임과 학생으로 만나게 되면 힘들어질 것이 예상돼 그 학교에 있는 동안 계속 교과전담을 했다”면서 “악성 민원과 소수의 문제 학생으로 인해 선생님은 해당 학교에 있는 동안 본인의 교육관을 제대로 펼치지도 못했으며 학년 선택에도 매우 제한을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A씨 유족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해당 학교 학군지에 거주하고 있어 집 주변 마트나 카페에서 해당 학부모를 마주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그럴 때마다 숨을 쉬기 힘들어하고 안절부절 힘들어했다. 심지어 학부모를 마주칠까 봐 두려워 집 근처 마트 대신 먼 거리에 있는 마트로 장을 보러 다녔다고 한다. 당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A씨는 당시 남편이 ‘직장 일을 하는데, 왜 직장의 도움을 받지 못하냐’는 물음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한편 가해 학부모들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사업장 두 곳이 공개돼 학생·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사업장의 온라인 후기 별점을 1점을 주면서 “괴롭힘으로 사람 죽인 가게가 여긴가요?” 등의 후기를 남기고 있다. 또 해당 음식점 등의 출입문에는 시민들의 항의 쪽지가 가득 붙었다. 지난 8일 밤에는 해당 음식점을 겨냥해 일부 시민이 계란과 밀가루, 케첩 등을 뿌리기도 했다. 해당 음식점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해 학부모가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의 해당 가맹점에 대해 영업 중단 조치를 취했다.
  • 대전 교사 발인 날, 학부모 음식점 ‘영업중단조치’…“화난 시민의 힘 통했나”

    대전 교사 발인 날, 학부모 음식점 ‘영업중단조치’…“화난 시민의 힘 통했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교사의 발인이 있던 9일 가해 학부모의 한 명이 운영하는 모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본사에 의해 영업중단 조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음식점의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날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해당 가맹점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중단 조치를 취했고,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 조치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이 음식점은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해 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리던 Y 초등학교 교사 A(42)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는 소식이 지난 7일 전해진 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이 음식점 등 가해 학부모 가게 두 곳의 정보가 공유돼 불매 움직임이 일었다. 네티즌과 주민 등은 두 사업장에 대한 온라인 후기 별점을 1점으로 떨어뜨리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후기에는 “선생님 자살하게 만든 학부모 4명 중 한 분이 여기서 일하는 사장님이라고 들어서 구경 와봤습니다. 부끄러운 줄 아세요.” “뿌린 대로 거둔다” 등 가해 학부모를 향해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지난 8일 밤에는 해당 음식점 앞에서 일부 시민이 계란, 밀가루, 케첩을 뿌리는 등 ‘음식물 테러’를 가했다. 가게 출입문에는 시민들의 항의 쪽지가 가득 붙어 있다. 일부 시민은 직접 이곳을 찾아 ‘당신이 죽인 겁니다’ ‘살인자’ ‘아까운 우리 선생님을 살려내라! 악마들아!’ 등 비난 쪽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것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으며 항의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학부모는 이 가게를 한 부동산 중개사이트에 ‘급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매 사유는 “신규 사업 진행 등의 이유로 부득이 협의를 통해 (이 가게의) 양도·양수 절차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했다.A씨는 지난 5일 오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A씨는 2019년 유성구 K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관련 고소를 당한 과정을 지난 7월 대전교사노조 초등교사노조가 실시한 교권 침해 사례 모집에 직접 작성해 제보했다. A씨는 제보의 글에서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때 반 학생 중 4명이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 반 학생을 지속해서 괴롭혔다”고 밝혔다. A씨는 아동학대로 고소한 학부모의 자녀 B군에 대해 “학기 초부터 교실에서 잡기 놀이를 하거나, 다른 친구의 목을 팔로 졸라서 생활 지도를 했다”고 설명했다. B군은 수업 중 갑자기 소리를 쳐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안 하고 버티거나 친구를 발로 차거나 꼬집었다. 이에 A씨가 4월 B군의 부모와 상담했는데 B군 부모는 “선생님이 1학년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로도 B군은 친구를 꼬집거나 배를 때리는 등 괴롭히는 짓을 거듭했다. A씨는 제보의 글에서 “B군이 급식을 안 먹겠다며 급식실에 누운 채 버텨서 일으켜 세웠는데 10일 후 B군의 엄마가 ‘아이 몸에 손을 댔고, 전교생 앞에서 아이를 지도해 불쾌하다’고 항의 전화를 했다”고 적었다. 이후에도 B군은 ‘수업 중 지우개·종이 씹기 및 색종이 접기’ ‘친구 꼬집기’ ‘교사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버티기’ 등을 했고, 2학기 때는 친구 배를 발로 차고 뺨을 때려 A씨는 교장에게 지도를 부탁했다. A씨는 “다음날 B군 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사과를 요구했는데 교장·교감은 도와주지 않았다”고 썼다. A씨는 B군 부모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했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설명했으나 B군 부모는 그해 12월 2일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으나 거부되자 ‘무혐의’ 나기까지 10개월간 혼자 긴 싸움을 해야 했다.A씨는 ‘언제까지 이렇게 당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교권상담 신청 메일을 보내며 “3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 다독였지만, 서이초 선생님 사건을 보고 공포가 떠올라 계속 울기만 했다”고 적었다. 이날 오전 대전의 한 장례식장에서 있은 A씨의 발인식에는 졸지에 엄마를 잃은 A씨의 어린 두 자녀가 영정 앞에 나란히 서 A씨의 남편, 친정 및 시부모 등 유가족과 조문객들의 마음을 무너져내리게 했다.
  • “이유 불문 영업중단”…대전 교사 ‘민원 학부모’ 음식점 상황

    “이유 불문 영업중단”…대전 교사 ‘민원 학부모’ 음식점 상황

    대전에서 한 초등학교 교사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가운데 관련 학부모 중 한명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점이 프랜차이즈 본사로부터 ‘영업 중단’ 조치를 받았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 프랜차이즈 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 학부모가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의 해당 가맹점에 대해 영업 중단 조치를 내렸다. 본사 측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해당 가맹점 관련 내용을 신속하게 확인 중”이라며 “이유를 불문하고 내용이 확인될 때까지 영업 중단 조치 중이며 향후 사실관계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더이상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유명을 달리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대전 교사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음식점을 비롯해 민원 학부모들이 운영한다고 알려진 사업장 등이 공유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해당 사업장의 온라인 후기 별점을 1점으로 남기는가 하면 실제로 해당 음식점을 찾아가 계란과 밀가루, 케첩을 뿌리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낮에도 가게 출입문에는 시민들의 비난글이 담긴 포스트잇이 가득 붙어 있었다. 한편 20년 넘게 교직생활을 해왔던 A씨는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에 숨졌다. 대전 교사노조와 동료 교사들에 따르면 그는 2019년 유성구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던 중 친구를 폭행한 학생을 교장실에 보냈다는 이유 등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고소를 당하고 수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목숨으로 호소한 대전 교사, 학교와 마지막 인사…“누가 죽였어!” 절규

    목숨으로 호소한 대전 교사, 학교와 마지막 인사…“누가 죽였어!” 절규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대전 초등학교 교사의 발인이 9일 오후 엄수됐다. 유가족은 이날 오후 영정을 들고 고인이 근무했던 학교를 찾았다. 숨진 교사의 운구행렬이 학교에 도착하자 검은 옷 차림의 동료 교사와 학부모, 학생 700여명은 오열했다. 운구차가 운동장에 들어서자 참배객 사이에선 “누가 죽였어!”라는 절규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교사 A씨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뒤인 7일 숨졌다. 유족 측은 A씨가 누구보다도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마음 아파하고 교권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해결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A씨의 시아버지는 “지난 4일 며느리로부터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 참석으로 가족 행사에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는 전화를 받은 것이 마지막 통화였다”며 마음 아파했다. 유족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다가 한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를 당했다. A씨 아동학대 혐의는 다음 해에 무혐의 처분으로 결론이 났지만, 4년여간 학부모와 학생으로부터 지속적인 악성 민원에 시달려왔고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것이 유족 측 주장이다. 앞서 A씨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후 지난 7월 초등교사노조가 실시한 교권 침해 사례 모집에 자신의 사례를 직접 작성해서 제보하기도 했었다.고인은 제보글에서 2019년 1학년 담임을 맡았을 당시 반 학생 중 4명의 학생이 교사의 지시에 불응하고 같은 반 학생을 지속해서 괴롭힌 정황을 자세히 밝혔다. 특히 교사 A씨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B학생의 경우, 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교실에서 잡기 놀이를 하거나 다른 친구의 목을 팔로 졸라서 생활 지도를 했다고 썼다. B학생이 수업 중 갑자기 소리를 쳐서 이유를 물었지만, 대답을 안 하고 버티거나, 친구를 발로 차거나 꼬집기도 했다고 하다. 4월에는 B학생 학부모와 상담했지만 부모는 “학급 아이들과 정한 규칙이 과한 것일 뿐 누구를 괴롭히려는 의도는 없었다”며 “선생님이 1학년을 맡은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조용히 혼을 내든지 문자로 알려달라”고 했다. 그 이후로도 B학생은 친구를 꼬집거나 배를 때리는 등 괴롭히는 행동이 반복됐다. 이 학생이 급식을 먹지 않겠다며 급식실에 누워서 버티자 A씨는 학생을 일으켜 세웠는데, 10일 후 B학생 어머니는 ‘아이 몸에 손을 댔고 전교생 앞에서 아이를 지도해 불쾌하다’고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이후로도 수업 시간에 지우개나 종이 씹는 행동, 친구를 꼬집는 행동, 수업 중 계속해서 색종이 접는 행동, A씨가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고 버티는 행동 등이 이어졌다. 급기야 2학기부터는 친구 배를 발로 차거나 뺨을 때리는 행동이 이어지자 A씨는 B학생을 교장 선생님에게 지도를 부탁했다. 다음날 B학생 학부모가 교무실로 찾아와 사과를 요구했지만, 당시 교장과 교감으로부터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 A씨는 학부모에게 학생에게 잘못된 행동을 지도하려 했을 뿐 마음의 상처를 주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으나, 해당 학부모는 12월 2일 국민신문고와 경찰서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넣었다. 교육청 장학사의 조사 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폭위에서는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심리상담 및 조언 처분을 받으라는 1호 처분이 내려졌다. A씨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기록했다.그 뒤로도 10개월간 A씨는 혼자서 기나긴 싸움을 해야 했다. 아동학대 조사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 측 위탁기관의 조사 결과 ‘정서학대’로 판단해 사건이 경찰서로 넘어가고, 경찰 조사를 받고, 검찰 조사를 받은 뒤에야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아동학대 조사 기관은 교육 현장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이해하려 하지도 않았다며 조사 기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A씨는 교권 상담 신청도 했는데 신청 내용에는 ‘언제까지 이렇게 당해야 할지 몰라서 메일 드렸습니다’라고 적혀 있다. A씨는 제출한 글에서 “3년이란 시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다시금 서이초 선생님의 사건을 보고 공포가 떠올라 계속 울기만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다시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을 것 같다. 어떠한 노력도 내게는 다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공포가 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A씨는 당시 남편 C씨가 ‘회사 일을 하는데, 왜 회사의 도움을 받지 못하냐’는 물음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말미에 “서이초 사건 등 모든 일이 잘 마무리되어 교사들에게 희망적인 교단을 다시 안겨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은 A씨는 글을 쓴 지 약 한달 반 만인 지난 7일 극단적 선택을 해 세상을 떠났다.남편 C씨는 4년간 A씨가 받았던 모멸감과 스트레스에 대해서 털어놨다. 아동학대로 고소를 당한 A씨는 당시 담임 업무에서 배제되고 체육이나 영어를 전담하는 업무로 담당이 바뀌었다. C씨에 따르면 A씨가 쓰던 교무실이 문제가 있던 학생 4명 중 한 명과 복도를 같이 공유했는데, 그 이유만으로 해당 학부모로부터 당장 자리를 옮기라는 민원이 제기된 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코로나19 당시 등교 시간 교문 앞에서 마스크 착용을 지도했는데, 해당 학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아내를 보는 것을 못마땅해하며 ‘당장 치워라, 그 선생’이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C씨는 “아내가 가르쳤던 학생의 누나가 아내의 체육 수업을 들었는데, 필기시험에서 저점이 나오니까 ‘보복을 하기 위해 점수를 이렇게 줬다’면서 또 해당 학부모가 민원을 제기했다고 하더라”면서 “알고 보니 답안지가 백지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허탈해했다. C씨에 따르면 A씨는 서이초 사건 이후 유독 더 힘들어했다. C씨는 “새롭게 학교가 바뀌고 담임도 다시 맡으면서 안정을 찾아가는 듯했지만 서이초 사건이 터진 뒤 옛날 생각이 나면서 다시 힘들어했다”며 “(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희망을 품고 교권 관련 집회에 자주 참석해 목소리를 냈지만, 결국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고 더 낙담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 참석에 대한 교육부의 강경 조치로 부담감도 상당했다고 한다. C씨는 “당시 교육부에서 참석하려는 교사들에게는 해임 또는 파면을 할 수 있다는 발표를 듣고, 아내가 본인이 파면을 당할 수도 있겠다며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C씨는 아내가 아동학대로 고소를 당했을 당시 아무 도움을 받지 못해 더 힘들어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C씨는 “학교에서는 어떤 지원도 없이 ‘그냥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았을 걸 왜 일을 키웠느냐’는 식으로 오히려 아내의 잘못인 것처럼 방관했다”며 “억울함을 풀기 위해 아내랑 둘이서 변호사를 수소문해 상담받고 알아서 법적 대응을 해야 했다.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탄원서 덕분에 억울함을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 한국GM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성과급 1000만원·기본급 7만원 인상

    한국GM 노사, 임금협상 잠정 합의…성과급 1000만원·기본급 7만원 인상

    한국지엠(GM) 노사가 18차례에 걸쳐 임금협상 교섭에 나선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8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18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성과급 등 1000만원 지급과 기본급 7만원 인상을 포함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협상 타결 시 일시금 500만원을 비롯해 성과급 250만원과 격려금 250만원 등 총 10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사는 기본급 7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과 함께 조립T/C수당과 정비 5단계별 수당을 각각 1만원과 7000원씩 인상하는 것에 합의했다. 또 수익성과 생산성에 기반한 생산직 성과급 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임금 교섭 종료 후 1개월 내로 노사 특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노조는 오는 12∼13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결과 찬성률이 절반을 넘지 못하면 사측과 재협상을 해야 한다. 노사는 지난 6월 첫 상견례 이후 이날까지 18차례에 걸쳐 임금협상 교섭을 진행했다. 노조는 17차 교섭까지 사측과 합의점을 이루지 못하자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오는 11∼13일 사흘간 부분 파업을 결의하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잠정합의안 도출에 따라 오는 11∼13일 예정된 부분 파업을 철회하고 남은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 노조, 찬성 82.5%로 파업 가결…중노위·노사 교섭은 계속

    기아차 노조, 찬성 82.5%로 파업 가결…중노위·노사 교섭은 계속

    기아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에 이어진 파업 찬반투표에서 다수 조합원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총원 대비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지회별 찬성률은 소하지회 80.5%, 화성지회 86.7%,광주지회 79.6%, 판매지회 75.2%, 정비지회 86.4%로 대체로 고르게 나타났다. 투표에는 전체 노조원 2만6693명 중 2만3884명(89.5%)이 참여했다. 찬성표는 모두 2만2035표로, 참여 인원 대비 찬성률은 92.3%였다. 이에 따라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교섭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합법적 파업권을 얻게 된다. 올해 노조는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영업이익 30% 성과금 ▲국민연금 수령 전년도까지 정년 연장 ▲주4일제 및 중식 시간 유급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오는 12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파업 찬반투표 가결이 곧 파업 돌입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며 중노위 교섭과 별개로 노사 간 견해차를 좁히기 위한 실무회의는 이어질 전망이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참여 인원 대비 92.3%의 압도적 찬성률은 해마다 반복되는 사측의 지연 교섭과 억지 논리에 조합원의 분노가 겹친 데 원인이 있다”며 “사측은 조합원 의지를 확인한 이상 전향적 자세로 대폭 수용해 노조의 요구에 당연히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MBC 이어 KBS도 “뉴스타파 인용 보도로 시청자에 혼선”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 기사를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무마해준 의혹을 보도했던 KBS가 시청자에게 혼선을 드렸다고 인정했다. KBS는 8일 오후 ‘뉴스9’를 통해 “KBS가 지난해 3월 7일에 전날 공개된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일부를 국민의힘 측 반박과 함께 보도했다”며 “뉴스타파가 공개한 전체 녹취록을 확인한 결과 어제(7일) 9시 뉴스에서 전해드렸던 인용한 녹취 일부가 발췌 편집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앵커는 이어 “당시 원문 전체를 입수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며 “앞으로 사실 확인 노력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타파는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인 김만배씨의 음성 녹음파일과 함께 “이 파일에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관련자에 대한 검찰의 봐주기 수사 의혹에 관한 김씨의 주장이 들어있다”고 보도했다. 음성 녹음 파일에서 김씨는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검사였던 윤 대통령과 변호사였던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사건을 무마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김씨의 음성을 녹음해 뉴스타파에 건넸던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이 김씨에게 2021년 9월 1억 6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대선에 영향을 주기 위한 조작 보도였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논란이 일자 뉴스타파는 지난 7일 김씨의 음성을 담은 녹음 파일 전체를 편집 없이 공개했다. KBS에 앞서 MBC도 전날 오후 ‘뉴스데스크’를 통해 “뉴스타파의 기사를 이튿날(지난해 3월 7일) 인용 보도한 MBC는 녹취록 원문 제공을 거부당한 상황에서 김씨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결과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렸다”고 했다.
  • 與 ‘李 배후론’ 공세…이재명 “신학림 녹음, 기획 인터뷰 아냐”

    與 ‘李 배후론’ 공세…이재명 “신학림 녹음, 기획 인터뷰 아냐”

    李 “공작 아니고 조작” “무슨 명목으로 신씨 구속하나”與 박대출 “모든 의혹 李 향해” 윤재옥 “가담자 단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전 언론노조 위원장 신학림씨의 뉴스타파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녹취를) 들어봤는데 전혀 기획 인터뷰가 아니던데”라고 말했다. 9일째 단식 중인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천막에서 지도부와 대화하다 “백주대낮에 상식에 반하는 조작을 뻔뻔하게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공작도 아니고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직전 민주당의 여론 공작’이라는 여당 공세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검찰이 신씨에 대해 구속영장 청구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선 “무슨 명목으로 구속을 하나”라며 “선거법은 공소시효가 지났고, 뭔 죄가 되나. 명예훼손?”이라고 묻기도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과 이 대표 배후설을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중대한 국기문란 범죄”라며 “가담한 범죄자들은 누가 됐든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아무리 간 큰 범죄자라도 대선 결과를 뒤바꿀 초대형 공작을 정치적 뒷배 없이 추진한다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며 “모든 의혹은 이재명 당 대표를 향해 있다”고 겨냥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전날 뉴스타파가 인터뷰 녹취 전문을 공개한 것에 대해 “마지막 발악”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작으로 가장 큰 수혜를 보는 누군가가 분명 ‘뒷배’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이재명 배후론’을 거듭 제기했다.
  • ‘커피’에서 시작된 ‘배후’ 진실공방…새 국면 맞은 대장동 사건[로:맨스]

    ‘커피’에서 시작된 ‘배후’ 진실공방…새 국면 맞은 대장동 사건[로:맨스]

    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법원과 검찰청 곳곳에는 삶의 애환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의 뒷이야기부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law)과 사람들(human)의 이야기(story)를 서울신문 법조팀 기자들이 생생하게 전합니다.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가 지난해 3월 공개한 김만배씨의 음성 파일 일부가 1년 6개월만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에 새 전환점이자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일 검찰이 대화 속 상대방이자 대화를 녹음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에 대해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하는 등 긴급수사에 나섰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녹음 파일 속 김씨 주장의 맥락과 신빙성 여부입니다.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기획 인터뷰’였는지 혹은 대장동 일당에 대한 일부 수사가 무마됐는지 등을 입증할 핵심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검찰 조사 때 마신 한 잔의 ‘커피’ 지난해 2월 JTBC는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검찰 조사를 받으며 “윤석열 주임검사가 조우형에게 커피를 타줬다고 들었다”는 취지의 진술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그 뒤 대선을 사흘 앞둔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에서 공개한 ‘김만배-신학림’ 대화 음성 파일에도 조우형씨의 검찰 조사 관련 내용이 나옵니다. 당시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신씨에게 “(조우형이 검찰에) 갔더니, (조우형한테) 커피 한 잔 주면서 ‘응, 얘기 다 들었어. 들었지? 가 임마!’ 이러면서 보내더래”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이어 김씨는 “윤석열이가 ‘니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 ○○○ 검사가 커피, 뭐 하면서, 몇 가지를 하더니 보내주더래. 그래서 사건이 없어졌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는 또 다른 대장동 일당인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가 2011년 대장동 개발사업에 1000억원이 넘는 대출을 해준 부산저축은행 사건과 관련해 대검 중수부의 조사를 받을 당시 주임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으로 번졌습니다. 이른바 수사 무마 의혹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공격 소재가 된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김씨가 ‘윤 대통령이 커피를 타줬다는 허위 인터뷰를 하겠다’고 일당들에게 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금세 판세가 뒤집혔습니다. 당시 윤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대선 여론 조작’의 일환이었다는 겁니다. 검찰은 선거 제도를 농단한 중대 사건으로 규정하고 배후 세력을 규명하겠다며 특별수사팀까지 꾸렸습니다. 신씨는 현재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는 8일 자정을 갓 넘긴 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길에 ‘(김만배 인터뷰와 관련해) 민주당 측 부탁을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분들이 상상해서 질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 제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만배-신학림 인연도 진실게임 한 축 김씨와 신씨의 관계성도 뉴스타파의 인터뷰 보도의 허위 및 조작 의혹을 키우는 데 한몫했습니다. 김씨가 인터뷰 뒤 신씨가 저술한 책 3권을 구입한다는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건넸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입니다. 또 일각에서는 ‘인터뷰 당시 오랜만에 봤다’는 이들의 말과 달리 가까운 시점에 교류를 하고 있었다는 주장도 나와 의혹이 커졌습니다. 뉴스타파는 “금전 거래 경위는 차후 법적 절차를 통해 명확히 밝혀질 일”이라면서도 “취재원과 거액의 금전 거래를 한 사실은 저널리즘 윤리상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사과했습니다. 김씨와 신씨는 책 거래에 대해 각각 “예술 작품으로 치면 그 정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샀다”, “복사·가공해 사용처가 무궁무진한 ‘데이터베이스’라서 1억 5000만원 이상 받아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사람은 인터뷰 전 장기간 소통이 전혀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씨가 2021년 여름 김씨의 사무실을 방문했고 사무실에 그의 명함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신씨는 “유령이 갔으면 갔을 것”이라며 “(명함이 있다는 것도) 믿을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빨라지는 대장동 수사·재판 시계추 김씨가 깊이 연관된 ‘대장동’ 사건의 수사와 재판 진행도 새 국면을 맞으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김씨는 대장동 개발로 얻은 범죄수익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지난 3월 8일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7일 1심 구속기간(6개월)이 만료돼 풀려났습니다. 이어 8일에는 김씨가 공동 피고인 중 한 명인 대장동 일당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사건의 공판준비절차가 종료되고 오는 18일부터 본격 심리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김씨는 이번에 불거진 ‘허위 인터뷰 및 대선 조작 의혹’으로도 검찰 수사 선상에 올랐고, 검찰은 김씨의 주장들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김씨의 진술 및 주장의 신빙성과 그 맥락의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극단선택 교사 ‘신체조직 기증’, 가해 학부모 사업장 ‘별점테러’

    극단선택 교사 ‘신체조직 기증’, 가해 학부모 사업장 ‘별점테러’

    극단적 선택을 한 대전 초등학교 교사는 피부조직을 화상 환자들에게 기증하고,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를 제기했다고 지목된 학부모들에게는 거센 비난과 함께 사업장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Y 초등학교 교사 A(42)씨의 유가족은 지난 7일 오후 6시쯤 A씨의 사망선고가 내려진 뒤 신체조직(피부) 기증을 결정했다. A씨의 기증 신체조직은 향후 긴급 피부 이식 수술이 필요한 화상 환자 등 100여명에게 전달 이식될 예정이다. A씨의 유가족은 평소 A씨의 신념을 지키고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글을 올린 한 게시자는 “A 선생님께서 영면 직후 화상 환자분에게 피부를 기증하고 가셨다”며 “유가족께서는 장기 기증도 검토했지만 상황이 여의찮았다”고 적었다. 애초 장기 기증은 사망 후에도 가능한 신체조직과 달리 내사 상태인 환자가 사망선고를 받기 전이어야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전지역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마지막까지 선생님이셨습니다”는 글이 속속 올라왔다. 주민들도 “마음이 정말 아프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반면 악성 민원과 고소 등 A씨 가해자로 지목된 학부모에게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맘카페 등 온라인커뮤니티에서 가해 학부모들의 사업장 두 곳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불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주민들은 커뮤니티에서 “무조건 불매요. 평소에 종종 갔는데 이제 절대 안 가려고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아이들과 그 집을 여러 번 갔었던 과거의 나를 뜯어말리고 싶을 정도로 화가 머리끝까지 난다” “‘(A씨를) 마주치기 싫다’는 이유로 (학부모들이) 계속 민원 넣고 괴롭혔다는데, 나도 가해자들과 마주치기 싫네요” 등의 글과 함께 가해 학부모 사업장 불매운동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날 오후 두 사업장의 온라인 후기 별점은 모두 1점대로 대부분이 이날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후기에는 “선생님 자살하게 만든 학부모 4명 중 한 명이 여기 사장님이라고 들어서 구경 와봤습니다. 부끄러운 줄 아세요.” “뿌린 대로 거둔다.” “왜 그랬어요.” “괴롭힘으로 사람 죽인 가게가 여긴가요.” “평생 속죄하며 살아라.” “다른 사람 인생을 짓밟고 파탄 내면 좋냐. 그러면 잠이 오냐.” 등이 적혀 있다. 이날 A씨가 근무하던 초등학교 정문에 A씨를 추모하는 화환이 쇄도했다. 이 학교는 이날 단축수업했다. 친구 때린 학생 교장실로 보내자학부모 찾아와 ‘무릎 꿇고 빌어라’ 대전 유성구 Y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20분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이틀 만인 7일 오후 6시쯤 숨졌다. A씨는 2019년 근무하던 인근 K 초등학교에서 친구를 때린 학생을 교장실로 보냈다는 이유로 학부모가 A씨를 찾아와 ‘무릎 꿇고 빌어라.’ ‘당장 치워라, 그 선생’ 등 악성 민원과 아동학대 고소로 수년 동안 시달리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상당한 고통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무분별한 악성 민원 등을 막을 교권 침해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전교사노조는 오는 11일 대전시교육청 등에 별도 추모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 “하위직 공무원 업무 과중에 박봉”…지방의회 처우 개선 촉구 잇따라

    “하위직 공무원 업무 과중에 박봉”…지방의회 처우 개선 촉구 잇따라

    하위직 공무원이 과중한 업무와 낮은 임금 때문에 공직을 그만두는 경우가 늘면서, 지방의회가 청년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연이어 채택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의회는 최근 임시회에서 ‘하위직 청년 공무원 처우개선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의원들은 “하위직 청년 공무원들이 과도한 업무와 저임금을 이유로 공직을 떠나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열악한 처우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건의안에는 물가인상률에 부합하는 정도로 임금 인상을 하는 물가연동제 도입, 하후상박 원칙을 적용한 임금체계 개편, 인사혁신처 훈령에 불과한 공무원보수위원회 규정을 총리령 이상으로 법제화해 공무원보수위원회를 심의기구로 격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표 발의자인 변준호 의원은 “정부는 앞으로 5년간 기준 인력을 2022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규 행정수요는 인력 증원이 아닌 재배치로 대응하는 등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있어 하위직 공무원의 열악한 처우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공직사회의 기초가 되는 하위직 공무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서는 물가인상률을 반영한 임금체계 개편은 물론, 승진적체 해소 등 현실적인 처우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이처럼 지방의회가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나선것은 연제구 뿐민이 아니다. 지난 7일 강원 원주시의회가 하위직 공무원은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을 받아 생계를 위협받는다고 지적하며 처우 개선 촉구안을 채택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같은 내용의 처우 개선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연수구에서는 최근 5년간 7~9급 공무원 67명이 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 본부가 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2030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918명 중 79.6%(2302명)이 공무원을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한 적 있다’고 답했다. 그만두고 싶은 이유로는 ‘낮은 임금’이 42.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악성 민원 28.7%였다. 임금에 대해서는 많이 적다는 의견이 74.1%로 가장 많았다.
  • “학부모 만나면 심장이 벌렁” “피소돼도 안 도와” …대전 자살 교사

    “학부모 만나면 심장이 벌렁” “피소돼도 안 도와” …대전 자살 교사

    “아내가 아동학대 고소를 당한 뒤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는 말을 하곤 했어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학교 여교사 A(42)씨의 빈소가 차려진 대전 서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8일 낮 A씨의 남편 B씨는 취재진에 “아내가 20년째 교직에 있는 동안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었는데, 2019년 1학년 담임 때부터 ‘학생 지도가 어렵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편 B씨는 “아내의 반에 유독 말썽을 부리는 학생과 민원을 넣는 학부모가 여러 명 있다고 들었다”면서 “같은 동네에 사는 그런 학부모와 마주칠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말을 하며 두려워했다”고 했다. 특히 A씨는 2019년 한 학부모에게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뒤 스트레스가 극심했다고 한다. “변호사 찾으며 교사 혼자 고소 대응했다 ” B씨는 “(학부모의) 고소 이유가 정서적 아동학대였다”면서 “기록을 보니 ‘점심시간에 다른 학생을 때리는 아이를 제지하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학대를 가했다’는 내용이었다”고 기막혀했다. 이어 “소송을 당하면 교사를 보호하는 시스템이 있을 줄 알았지만 학교, 교육청 어느 곳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1년간 직접 변호사를 찾으며 아내 혼자 대응했고, 도와준 건 동료 선생님들 뿐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는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당시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이 살아나 더 힘들어했다. 남편 B씨는 “아동학대 고소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학교도 옮겨 상태가 계속 좋아지고 있었다”며 “이러다 서이초 선생님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서는 굉장히 슬퍼하고 매우 분노했었다”고 했다. 대전 유성구 Y 초등학교 교사인 A씨는 지난 5일 오후 9시 20분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남편 B씨가 발견하고 의식이 없는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틀 만인 지난 7일 오후 6시쯤 끝내 숨졌다.A씨는 2019년 대전 유성구 K 초등학교에서 근무할 때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리고, 2020년에는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까지 당했다. 아동학대 부분은 그해 10월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대전교사노동조합 관계자는 “A씨가 담임을 맡은 학급에서 한 학생이 교사 지시를 무시하고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행동을 해 이를 훈육하고 지도했는데, 학부모가 ‘왜 내 아이를 망신 주느냐’면서 학교와 교육청에까지 민원을 제기했다”면서 “2019년 11월 친구의 뺨을 때린 학생을 교장실로 보냈더니 다음날 학부모가 찾아와 A씨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A씨는 이틀 뒤 병가를 신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교사 지시 무시, 친구 괴롭혀 훈육학부모 “내 아이 왜 망신 주느냐” A씨는 이 과정에서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장기간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교사노조는 A씨가 올해 인근 Y 초등학교로 근무지를 옮겼으나 여전히 당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유성경찰서는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교육청은 자체 조사팀을 구성해 A씨에 대한 학부모 악성 민원 등 관련 진상조사를 벌여 처벌 행위가 드러나면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A씨의 남편 B씨는 “아내가 서울에서 열린 교권회복 촉구 집회에도 대부분 참석했고, 지난 4일 열린 ‘공교육 멈춤의 날’에도 병가를 냈다”며 “아내가 집회에 다니며 뭔가 해소되는 느낌을 받는 것 같으면서도 ‘바뀌는 게 없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 대전서도 초등교사 극단 선택…“학부모 악성민원에 아동학대 피소까지”

    대전서도 초등교사 극단 선택…“학부모 악성민원에 아동학대 피소까지”

    대전에서도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던 초등학교 여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8일 대전교사노조와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유성구 모 초등학교 40대 초반의 여성 교사 A씨가 지난 5일 오후 9시 20분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한 것을 남편이 발견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 만인 7일 끝내 숨졌다. 올해로 24년차 교사인 A씨는 2019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 2020년에는 학부모로부터 아동학대로 고소까지 당했다. 이후 아동학대 고소 부분은 ‘혐의 없음’ 처분이 나왔다. A씨는 올해 인근 초등학교로 옮겼으나 가족과 동료 교사들에게 악성 민원과 피소 관련 트라우마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간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대전교사노조 관계자는 “특히 A씨가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접한 뒤 당시의 고통이 떠올라 더 힘들어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대전교육청은 자체 조사팀을 구성해 A씨가 호소한 학부모의 악성 민원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찰도 A씨 유족이 “억울하다”고 신고한 것과 관련 사망 원인과 진상 규명 등의 조사에 나섰다.
  •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출근 안 하고 챙긴 월급 최대 849억원”

    김종길 서울시의원 “서울교통공사 노조, 출근 안 하고 챙긴 월급 최대 849억원”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면제제도 실태조사 결과, 서울교통공사가 법적으로 허용된 근로시간면제 한도의 10배 가까이 면제 인원을 운용해온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적법한 타임오프 외 불법으로 근무지에 출근하지 않은 노조 간부들에게 지급된 급여가 5년간 최대 84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종길(국민의힘·영등포2)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공사의 근로시간면제 인원은 315명 모두 파트타임이나, 상당수 노조 간부는 회사에 아예 출근하지 않고 월급과 수당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노총 간부 A씨는 약수역에서 근무하는 동안 출근하지 않고, 직전 근무처인 서울역에서도 출근하는 모습이 거의 목격되지 않았다는 것이 동료들의 증언이 있었으며, 잠실나루역에 근무하는 한국노총 간부 B씨도 회사에 거의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근무지에 한 번도 나오지 않아 회사가 지급한 의복과 침구류 등이 지난 2020년 5월 이후 3년째 포장도 뜯지 않고 남은 경우도 있었다. 심지어 공사가 이를 알고도 묵인한 정황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들 노조 간부가 속해 있는 근무조만 1명씩 인원이 추가로 배치되어 있는데, 사측이 노조 간부들이 실제 업무에 참여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편의를 봐줬다는 지적이다. 또한 면제 인원이 타임오프 외 근무시간에 실제로 출근했는지에 대한 근태 관리 역시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공사 사내 게시판에는 노조 간부들이 거짓 전임자 행세를 하며 출근하지 않는 데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수많은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한 공사 직원은 “타임오프가 제대로 지켜지지도 않을뿐더러 출근 자체를 하지 않아 그 조에 인원이 한 명 더 많거나 사회복무요원을 더 주는 식으로 한다”라며 “(불법)타임오프로 인한 업무 공백에 대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라고 호소했다. 지난 5년간 공사는 근로시간면제 인원의 급여 보전에 표면상 40억 121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공사 내 상황을 종합하면 최악의 경우, 849억원에 달하는 임금이 허위로 지급됐을 수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추산이다. 현재 공사는 무리한 정규직 전환에 따른 인건비 급증과 무단으로 도입한 4조2교대로 만성적인 재정·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정작 노사가 짬짜미로 수 백억원에 달하는 재정을 낭비하고 있었다. 김 의원은 “근무시간에 출근하지 않으면서 월급과 수당을 챙기는 것은 명백한 횡령이자 범죄행위”라고 지적하며 “철도 안전과 공사 조직을 좀먹는 불법행위를 발본색원해 상응하는 법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허위 인터뷰’ 의혹 신학림 “민주당 부탁 가능성? 제로”

    ‘허위 인터뷰’ 의혹 신학림 “민주당 부탁 가능성? 제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허위 인터뷰하고 책값으로 1억 6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8일 14시간여 검찰 조사를 마친 뒤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이날 0시를 넘겨 신 전 위원장의 배임수재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마쳤다. 이날 0시 23분쯤 서울중앙지검을 정문을 나선 신 전 위원장은 한 기자가 “(인터뷰와 관련해) 민주당측 인사로부터 좀 부탁을 받거나 이런 부분은 전혀 없나”라고 묻자 “상상을 해서 지금 하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뒤이어 다른 기자가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이라고 하자 신 전 위원장은 “가능성? 제로”라고 답했다. 신 전 위원장은 김씨에게 자신이 집필한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혼맥지도’(혼맥지도) 3권의 판권을 판매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판권을 팔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계약서가 한 장이기 때문에 김씨가 기억을 못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책값으로 1억 6500만원을 받은 경위에 대해서는 “옛날과 같은 언론인이라고 하는 인식이 좀 부족했다. 그런 점에서 치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 전 위원장은 “책의 형식을 띤 데이터베이스(DB)이고 가공하면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는 DB”라며 “(다른 사람에게도) 1억 5000만원 이상으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전 위원장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 관련해 김씨와 허위 인터뷰한 혐의를 받는다. 신 전 위원장은 김씨와의 녹취록을 대선 5일 전인 지난해 3월 뉴스타파에 넘겼고, 뉴스타파는 대선 3일 전에 녹취록을 보도했다. 녹취록에는 김씨가 “박영수 변호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 그 이후 조우형이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을 만났으며, 박모 검사가 커피를 타 주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한 뒤 사건을 봐줬다”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를 토대로 여권이 공격하자 뉴스타파는 전날 녹취파일 전체를 공개하면서 “전체 음성파일 공개를 결정한 건, ‘김만배-신학림 대화 내용은 기획인터뷰’라는 국민의힘과 대통령실 등 여권의 주장이 비정상적인 정치 공세로 치닫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임단협 결렬 선언’ 기아 노조, 오늘 파업 찬반투표

    ‘임단협 결렬 선언’ 기아 노조, 오늘 파업 찬반투표

    기아자동차 노조가 8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20분까지 지회별 지정 투표장소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 사측과의 9차 본교섭을 마친 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ㅍ같은 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을 냈다. 투표가 찬성표 다수로 가결되고,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에서도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얻게 된다. 중노위는 노사 입장 차이가 너무 크다고 판단하면 조정 중지를 결정한다. 올해 노조는 ▲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 ▲ 영업이익 30% 성과금 ▲ 국민연금 수령 전년도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투표 결과는 종료 시점과 거의 비슷하게 집계될 전망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한다면 언제든 교섭에 임할 것”이라며 “어설픈 제시안으로 조합원을 기만한다면 이후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 [기고] 정신건강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정신건강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제철웅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국민의 불안을 고조시킨 학부모 갑질민원, 묻지마 칼부림, 강간살인, 살인예고 사건은 우리 형사정책의 현주소를 보여 줬다. 범죄자에 대한 무관용의 원칙이 부실했고, 소년법과 아동학대처벌법은 있지만 청소년 비행, 아동학대 예방은 간과돼 온 문제가 드러났다. 형사정책 개선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국민 안심’을 위해 법원 판결로 정신질환자를 강제 입원시키자는 주장이 등장하면서 이 논의는 흐릿해졌다. 정신건강정책을 강제 입원, 강제 치료를 통한 국가관리에서 ‘정신질환자 사회참여’로 전환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주목받지 못하게 됐다. 정신질환은 사회관계망으로부터의 소외·배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심해진 결과물이다. 물론 정신질환자도 분노조절을 못 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 그렇다고 정신질환 때문에 분노조절이 안 된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런데도 치료받지 않는 정신질환자를 강제 입원시키자는 것은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무모한 주장이다. 역설적이게도 강제 입원 중심 정책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스티그마를 심화하고 치료를 기피하게 만든다. 정신질환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가속시킨다. 정신질환을 다룰 때 예방과 조기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 다른 질환과 차별하지 않는 것이 이런 환경 조성에 필수적이다. 정신질환자가 입원할 때 퇴원 예정 시점을 통보해야 한다. 강제 입원시키더라도 독일처럼 사회참여를 권장해야 한다. 정기적인 면회, 외출, 휴대전화 사용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차별이 없어야 조기 치료가 가능하고 거부감 없이 입원한다. 중증정신질환자 국가책임과 관리는 역설적이게도 정신질환자의 치료 거부와 사회적 고립을 심화시켰다. 회복 중인 중증정신질환자를 동료 지원가로 채용해 정신건강서비스 제공 과정에 참여시키면 회복을 촉진할 뿐 아니라 사회적 스티그마도 완화시킨다. 이들을 절차보조인으로 채용해 강제 입원 환자의 자기결정권 행사를 지원하면 치료 거부감도 최소화할 수 있다. 중증정신질환자의 고용을 늘릴수록 직장 갑질문화를 해소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의 선순환 효과다. 이런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정신건강정책을 혁신해야 한다.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는 장애인법 제정과 정신건강신자유위원회 설치를 통해 보호중심주의에서 사회참여 촉진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바꿨다. 콜과 대처 정부는 아동보호 국가책임을 국가와 가족의 파트너십으로 전환했다. 오늘날에도 높이 평가받는 ‘자유와 자율’ 패러다임이다. 얼마 전 정부는 아동기부터 성인기까지 전 국민 정신건강 관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제 입원과 중증정신질환자 국가관리가 아니라 ‘자유와 자율’ 중심의 예방·조기 치료, 빠른 입원과 퇴원을 지향하는 정책이어야 할 것이다. 이런 패러다임 혁신의 성과는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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