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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택시 노조원 4백명/한때 도심 점거 격렬 시위

    ◎경찰,21명 연행 【대구=김동진기자】 대구지역 법인택시노조원 4백여명은 파업 이틀째인 6일 상오10시부터 하오9시45분까지 대구시내에서 임금협상결의대회를 가지려다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으로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과정에서 동진택시소속 노조원 김광열씨(32)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부상을 입는등 노조원·경찰·취재기자등 10여명이 부상했다.시위노조원들은 영업중인 금강택시소속 대구 바2395호 택시(운전사 김준현·38)를 뒤집고 돌로 유리창을 깨면서 운전사 김씨를 끌어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 이들은 또 대구택시노조지부장 김대곤씨(48)등 대표5명이 폭력시위를 자제하고 단위사업장에 돌아가 비폭력투쟁을 하자며 해산을 촉구했으나 이에 반발,노조대표들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하오 5시쯤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 들어가 대학생 50여명과 함께 집회를 가진뒤 정문으로 진출,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하오 9시45분쯤 자진해산했다. 수성경찰서는 과격시위를벌인 부광택시소속 노조원 박문기씨(28·대구시 달서구 상인동141의6)등 21명을 연행,조사중이다.
  • 노조간부 상대/5억 손배 소송/대우자

    대우자동차 주식회사는 10일 『노조원들의 불법파업으로 자동차매출액이 당초 목표액을 크게 밑돌아 3백8억여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판매본부와 지부의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 지하철 단체협약 부결/노조 찬반투표/「재협상」 싸고 노사마찰 예상

    서울지하철 노사가 지난달 19일 합의 서명한 임금및 단체협약이 3일 조합원 인준투표에서 부결됐다. 지하철노조(위원장 강진도·34)는 지난1일부터 3일간 7개지부 35개지회 조합원 7천4백89명을 대상으로 임금및 단체협약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천2백66명(46·7%)의 찬성으로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얻지못해 부결시켰다. 이에따라 현 노조집행부는 교섭위원 23명 전원을 교체,다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이나 공사측은 『이미 노사대표가 합의된 모든 사항에 합의 서명,협약의 효력이 발생했으며 인준절차는 위법부당한 것』이라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강진도)가 노사간에 합의서명한 임금및 단체협약이 조합원 인준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또한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강­온 노조원 주도권 다툼 반영/재협상 시도땐 파국 부를 수도(해설) 이는 협약의 인준투표부결이 우선 노조 집행부와 반대세력간의 주도권쟁탈에 따른 노조갈등으로 볼수 있지만 자칫 노조집행부가 재협상을 시도할 경우 노사갈등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하철노조집행부가 지난1일부터 3일간 7개지부 35개지회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준투표결과를 어떻게 처리해나갈 것인가에 따라 사태의 향방이 갈리겠지만 이번 사태는 일단 집행부와 반대세력간의 노조갈등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표결과 정윤광전노조위원장(구속중)지지세력인 설비지부가 71%의 반대표를 던지는 등 역무·승무지부의 반대가 두드러진 점이 이같은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4월 우여곡절끝에 구성된 현집행부의 임기가 3년임에 비춰 집행부교체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공사측과의 대결을 통해 내부갈등해소의 돌파구를 찾으려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반해 공사측은 3일 하오 인준투표부결이 알려지자 노사간 단체협약 제66조(합의서작성및 효력발생)를 들어 『단체교섭에서 합의된 모든 사항은 쌍방대표가 서명확인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한다』며 인준투표부결의 법적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또 조합규약 제74조에 의한 인준절차(단체협약찬반투표)는 지난해 5월 노동부가 노동조합법32조에 의거,시정명령을 내린 위법부당한 것임도 밝혔다. 그러나 기아자동차 노사협상에서도 나타났지만 노조대표가 사용자측과 체결한 협약이 인준과정에서 부결된 사례가 매우 드문만큼 노조집행부가 다시 교섭위원을 교체선정,재교섭을 시도할 경우 파국에는 이르지 않겠지만 문제가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지하철노조는 대표의 협상결과를 거부했다는 지탄과 하루 4백63만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을 묶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에 밀려 파업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다소 불만스럽다고 느끼는 임금인상등을 다음교섭에서는 보다 강하게 요구하기위한 역량축적에 그칠 것이 분명하다.
  • 기아자 무기 휴업/임금협상 반발… 4일째 파업

    기아자동차(대표 이범창·60)는 1일부터 노조집행부의 일방적인 임금협약체결에 반발한 노조원들이 파업을 실시함에 따라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날 출입구등에 붙인 공고문에서 『노조원들의 파업에 따라 생산이 어려워 어쩔수 없이 휴업에 들어간다』면서 『노조집행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로 일어난 노·노분쟁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개입할수가 없다』고 밝혔다. 기아노조(위원장 허관무)는 지난달 28일 회사측과의 10차례에 걸친 임금교섭에서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치지 않고 임금 20%인상에 합의,교섭안에 서명함에따라 노조원 2천8백여명이 파업지도부를 구성,철야농성을 벌이며 작업을 거부해왔다.
  • 노조위원장등 17명/평화방송,추가해고

    평화방송(사장 조덕현 신부·50)는 지난 1월18일부터 1백6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 37명 가운데 조상기 노조위원장(41) 등 17명을 29일 추가로 해고했다.
  • 호남에틸렌 협상 타결/오늘부터 정상조업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 여천 석유화학공단내 대림산업 (주)호남에틸렌노조는 19일 하오 3시부터 9시30분까지 마라톤협상 끝에 회사측이 제시해온 기본급 9.5%,정액 3만원(실질임금 13.8%) 인상안을 수용,임금협상결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계속해 왔던 파업을 풀고 20일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원들의 작업거부에 따라 지난 17일 하오 가동이 중단됐던 폴리에틸렌 VTX 등 연산 25만t 규모의 제2공장은 이번 주말부터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 파업운전사 행패 잇따라/투석·폭행등 모두 22건… 9명 구속

    지난 12일 파업에 들어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시지부 노조원들이 17일 하룻동안 서울시내에서 파업에 참가하지 않고 운행중인 택시운전사 5명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 횡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파업 이후 18일까지 파업운전사들의 행패 및 난동은 모두 22건으로 늘어났으며 경찰은 관련자 32명을 붙잡아 9명을 구속하고 2명을 즉심에 넘기는 한편,나머지 21명은 불구속 입건하거나 계속 조사하고 있다. 서울동부경찰서는 18일 김임봉씨(30·중랑구 면목4동 390)와 정윤만씨(21·중곡2동 335의8) 등 택시운전사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파업중인 택시운전사들인 이들은 지난 17일 하오 5시30분쯤 성동구 중곡4동 58의1 앞길에서 운행중이던 한일육운소속 서울1아 5328호 택시를 세운 뒤 운전사 김선오씨(30)를 끌어내려 『왜 파업에 동참하지 않느냐』며 얼굴을 때려 전치 10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 지하철분규 타결기미/노사 철야협상/수당신설등 상당부분 합의

    ◎기본급 인상폭엔 이견 여전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강진도·34)가 19일 상오 4시부터 파업을 강행키로 예고한 가운데 노사 양측은 18일 하오부터 막바지협상을 벌여 임금 및 단체협약 등에 대해 상당부분 합의,타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노사 양측은 이날 하오 4시부터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공사 본사에서 협상대표 각 12명씩 참석한 가운데 파업시한인 19일 새벽까지 마라톤협상을 벌여 그 동안 쟁점이 돼 왔던 제수당 신설 및 인상에 대해 합의,일단 전면파업의 위기를 피했다. 노사는 이날 최종협상에서 ▲장기근속수당 신설 ▲조합비 일괄공제 ▲체력단련비 등 기존수당 인상 등에 합의했으며 해직자 복직문제는 추후 별도 협의키로 하는 한편 인사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등 20여 개 조항은 삭제키로 했다. 노사는 또 효율적인 협상을 위해 하오 11시50분쯤 노사대표 3명씩으로 「실무소위원회」를 구성,단체협약문안조성 등의 모든 권한을 넘겨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그러나 기본급 인상에 대해 노조가 당초 18% 인상보다 후퇴한 12% 인상안을 제시한 반면 공사측이 한자리 수 인상을 고수한 데다 단체협약 문구조정,가계보조비 신설 등 14개항에는 큰 의견차를 보여 파업시한까지 난항을 겪었다. 노조관계자는 『파업시한이 임박해서 타결이 될 경우 노조원들에게 이를 알리는 절차가 필요해 2∼3시간 동안 출근길 운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말해 타결가능성이 큼을 시사했다. 한편 차량기지에서 총회를 가진 노조원 2천여 명 중 5백여 명은 하오 11시40분쯤 건국대로 자리를 옮겨 철야농성을 벌였다.
  • 지하철 “19일 파업”결의/노조원 89% 찬성/18일까진 준법투쟁

    ◎시·공사선 직권중재 요청키로 서울지하철공사노조(위원장 강진도·34)는 14일 공사측과의 단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실시한 파업 찬반투표 개표결과 89.7%인 6천1백56명이 파업에 찬성해 19일 상오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7천2백28명 중 95%인 6천8백64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이날 성동구 용답동 군자기지내 노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자정까지는 사복을 착용,정상근무를 하면서 준법투쟁을 하되 공사측과의 교섭은 계속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공사측은 중앙노동위원회에 직권중재를 요청키로 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13일 하오 5시부터 14일 상오까지 서초구 방배동 지하철공사 본사에서 마지막 실무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달 15일부터 ▲해고자 및 징계자의 원직 복직 ▲기본급 18% 인상 및 장기근속수당 등 8개 수당 신설 ▲인사위원회의 노사 동수 구성 등 제도개선을 요구하며 10차례에 걸쳐 교섭을 벌였으나 사용자측이 해고자문제 수용불가 및 기본급 6% 인상을 고수,결렬됐었다.
  • 인천택시 노조/차량동원 시위

    【인천=이영희 기자】 전국택시노조 인천시지부(지부장 최수환 제물포택시조합장) 산하 노조원 6백여 명은 임금협상과 파업결정에 따른 인천시청 앞 광장 경과보고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로 무산된 데 항의,14일 하오 4시20분부터 시내 숭의로터리 동양화학앞 3거리 중부경찰서∼연안부두길 등 시내 4개소의 주요 간선도로상에 택시 5백여 대를 무단주차해 놓은 채 불법가두시위를 벌였다. 이 때문에 인천시내 전역의 교통이 이날 하오 8시까지 2시간40분 동안 막혔었다.
  • 서울택시 “파업” 결의/노조,찬반투표

    ◎90.5 찬성… 내일부터 돌입 전국택시노련서울시지부(지부장 정상기·43)는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측과의 임금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10일 하오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총투표자 90.5%(1만8천4백여 명)의 찬성으로 오는 12일 상오 4시를 기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투표에는 서울시지부에 임금교섭권을 위임한 2백36개노조 3만6천6백여 명의 노조원 가운데 1백86개 노조 2만3백여 명(78.8%)이 참가했다. 예정대로 파업이 실시되면 서울시내 택시 5만7천여 대 중 개인택시 3만4천5백여 대와 개별임금교섭을 벌인 30개 노조 소속 3천8백여 대 등 3만8천3백여 대를 제외한 1만8천7백여 대가 파업에 참가하게 된다. 서울시지부는 서울시내 택시노조 2백66개 가운데 2백36개의 임금교섭권을 위임받아 지난 4월25일부터 이날까지 14차례 걸쳐 기본급 17%,상여금 1백% 인상 등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였으나 기본급 8%,상여금 50% 인상 등을 제시한 사업조합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날 파업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양측은 이날 하오에도 강동구 석촌동 잠실교통회관에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 태평양화 점거농성/노조간부 6명 구속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태평양화학 노조위원장 이수홍씨(34) 등 노조 간부 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13일 회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들어간 뒤 같은 달 24일부터 노조원 5백여 명과 함께 회사건물 1층부터 10층까지 점거,농성을 벌여 회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임금인상안 부결/대우중,조합원 투표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을 결정한 대우중공업(대표 이경훈) 노조(위원장 염성태)는 16일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 임금인상안 수용여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54.28%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노조는 이날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9.58% 인상(기본급+생산장려수당) 및 2호봉 승급 등 최종 인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투표자 3천9백28명 중 반대 2천1백32표(54.28%),찬성 1천7백81표(45.34%),무효 15표가 나와 부결됐다.
  • “5·18하루 총파업” 결의/“2백여 사업장 10만명 참여” 주장

    ◎전국 노조대표자회의 대우자동차 노조·서울지하철공사 노조 등 전국 4백여 개 단위노조 대표자 5백여 명은 15일 상오 11시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전국노조 비상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18일 하룻 동안 총파업을 벌이는 한편 재야·학생들과 연대해 현정권 퇴진 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전노협」 「연대회의」 「업종회의」가 공동 주관한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을 『고 박창수 위원장의 옥중의문사 사건을 통해 현 정권이 노조와해 공작을 지속하고 있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면서 『오는 18일로 예정된 정권퇴진 국민대회와 발맞춰 「1일 총파업」을 단행,현 정권의 노동운동 탄압에 정면으로 대항하고 올해의 임금투쟁 목표를 쟁취할 것』을 다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하룻 동안 총파업을 벌일 사업장은 15일 현재 파업을 벌이고 있는 43개 사업장을 포함,「전노협」 산하 노조를 중심으로 한 전국 2백여 개 사업장 10만여 명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시국과 관련,이들 노동운동단체들이 파업을 결의하기는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1일 1백94개 사업장 9만6천여 명이 하루 휴무를 벌인 데 이어 9일에는 전국 98개 사업장 4만5천여 명이 부분파업을 벌였었다. 「전노협」 등 재야 노동운동단체가 정권퇴진투쟁을 공식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18총파업」 결의 왜 나왔나/노동운동 대중과 연계,세 과시 속셈/임금협상서 유리한 고지 선점 겨냥 재야쪽 노동단체들이 15일 연세대에서 「전국노동조합 비상대표자회의」를 열어 오는 18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함에 따라 강경대군의 치사사건으로 증폭되기 시작한 시국분위기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들이 「총파업」이라는 극약처방을 쓰려는 것은 「대기업노조 연대회의」 간부들의 구속 등 전반적으로 수세에 몰려 있는 법외 노조들의 위축된 분위기를 강군사건에 따른 시국분위기와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이라는 미묘한 시기를 빌려 공세로 전환,임금협상 등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는 결국 본격적인 임금교섭철인 5월을 맞아 총파업으로 세를 과시하고 나아가 임금투쟁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노동세력이 총파업을 벌임으로써 노동운동을 대중과 연계시키고 지지기반을 넓힐 수 있으리라는 계산도 밑바탕에 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야노동단체의 이러한 대정부공세가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 할 수 있다. 지난 1일과 9일의 두 차례 힘겨루기에서도 나타났듯이 이들이 집계,발표한 「하루휴무」와 「시한부작업거부」 조합원들의 숫자는 노동부의 공식발표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일의 「시한부 작업거부」만 해도 노동부는 23개 노조 1만4천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밝히고 있으나 「전노협」 등은 산하 4백58개 노조 22만여 명이 작업거부 또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집계했다. 따라서 「5·18총파업」도 노조원 모두가 총파업에 들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정부가 법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파업은 업무방해 등으로 사법처리를 하는데다 과연 일반조합원들이 정치투쟁과 관련된 노조집행부 또는 노동운동가들의 총파업 결정에 쉽게 따르리라고는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이같은 우려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가 『총파업에는 현재 임금교섭 등이 결렬돼 이미 파업중인 43개 노조를 포함,2백여 개 노조 10만여 명이 동참할 것』이라고 예상한데서도 드러난다. 한편 이날 「전국노동조합 비상대표자회의」에는 기존의 「전노협」 「연대회의」 외에도 사무직 중심인 「전국업종노조회의」도 참석,생산직과 사무직 노조의 연계가능성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비록 「업종회의」는 이번 총파업에는 동참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전노협」 「연대회의」 「업종회의」 등이 하나의 구심체를 형성할 경우 기존의 한국노총과 대립되는 「제2의 노총」이 결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사용자 협상기피로 불법쟁의/노조원 해고는 부당”

    ◎대법,원심확정 판결 사업주가 고의로 단체교섭을 기피했다면 근로자들이 쟁의행위에 들어가기 전에 쟁의발생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주동자를 해고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1부(주심 이회창 대법관)는 15일 신광식씨(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의 1 삼익아파트 5동)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월간잡지 「직장인」을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 구제재심판정 취소 청구소송에서 『피고회사측이 불법쟁의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신씨를 해고한 것은 부당노동행위로 취소해야 한다』고 밝히고 원심을 최종 확정했다. 신씨는 지난 87년 9월 「직장인」에서 노조를 결성한 뒤 단체교섭을 시도했으나 회사측이 계속 거부하자 사전신고 절차와 냉각기간을 거치지 않고 파업·농성 등 쟁위행위에 들어가 회사측에 의해 해고됐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전신고 절차를 밟는 것은 냉각기간을 거치도록 규정한 노동쟁의조정법의 취지에 따라 노사분규를 사전에 조정,쟁의발생을 피하고 손해를 방지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주려는 것』이라면서 『단식농성 등의 쟁위행위는 직장의 배타적인 점거가 아닌 일부 점거행위로 폭력이나 파괴행위가 없었다면 정당성을 결여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지역의보 파업 확산 조짐/일부선 주전산실 점거 농성

    ◎7개지역 60곳 전면파업 이틀째 지난 13일부터 지역의료보험조합노동조합이 전면 또는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 노조원 1백50여 명이 14일 상오 9시40분쯤 중구 중림동 중구지부조합의 주전산실을 점거하고 보사부장관 및 지역의료보험 연합회장과의 면담 등을 요구하며 농성에 들어가 파업이 확산되고 있다. 또 충북지역의 13개 지부 가운데 청주시 등 3개 지부노조가 13일 밤부터 파업에 들어가 파업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 이날 현재 파업에 들어간 지부는 서울의 19개를 비롯,전국적으로 60개에 이르고 있다.
  • 전국 7개 의보노조 파업돌입/서울·경기·인천등

    ◎정부,“시도에 업무위탁” 지시/파업기간 「무노동 무임금」 적용키로 전국 14개 시·도 지역의료보험조합의 노동조합 가운데 서울 대구 인천 충북 등 7개 지역노조가 13일 하오부터 전면 또는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특히 인천은 6개 지부 노조 모두가,대구는 7개 지부노조 모두가 전면파업에 참가했다. 이밖에 서울은 영등포·중랑·도봉구를 제외한 19개 지부가,경기도는 39개 가운데 11개 지부,경북은 34개 가운데 9개 지부,경남은 31개 지부 가운데 6개 지부가 파업을 벌였다. 이에 따라 7개 시·도지역의 1백39개 지부 가운데 58개 지부가 파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사부는 이들의 파업에 따른 의료보험 업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파업에 들어간 지부조합대표 이사들이 즉시 관할 시·도에 의료보험증 교부,보험료부과징수 등 보험업무를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하도록 지시했다. 보사부는 이와 함께 파업에 참가한 노조원에게는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연명으로 사표를 낸 인천지역 조합원 26명에 대해서는 이날까지 본인의 의사를확인한 후 이를 수리하라고 지시했다. 보사부는 또 퇴거불응,직장내 소란행위 등 업무방해나 제3자 개입 등 불법행동이 있을 때는 모두 고발조치하고 파업분위기에 편승해 무단결근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할 경우에도 징계조치를 내리도록 시달했다.
  • 대기업노조/잇단 파업결정/대우중·한라중,어제 찬반투표서

    ◎동서식품등 일부공장 가동중단 【인천 연합】 임금인상을 둘러싸고 인천지역 대기업 노조가 13일 잇따라 파업을 결정했다. 대우중공업(대표 이경훈)노조(위원장 염성태)는 이날 인천·안양·창원·영등포 등 4개 공장 노조원 4천3백58명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찬성 3천3백8명(75.9%),반대 7백23명(16.6%),무효 23명,기권 3백4명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이 때문에 대우중공업 인천공장은 하오 3시30분부터 작업이 중단됐으며 2∼3일내 타결이 안될 경우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라중공업(대표 정몽국) 노조(위원장 백윤선)도 지난 4월부터 임금 19만9천51원(기본급+수당)인상을 요구하며 협상을 가졌으나 회사측이 4만3천3백원 인상을 주장,타협점을 찾지 못해 이날 노조원 8백85명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찬성 88%(7백79명) 반대,11.6%(1백3명) 무효 3명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한편 인천시 북구 효성동 동서식품(대표 최인호) 생산직 근로자 3 백여 명은 이날 상오 11시50분부터 유령노조 해체와 민주노조 건설을 요구하며 작업을 거부,이회사의 생산라인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이밖에 영창악기·대림통상·동양철관 등 타기업체들도 노사간 임금교섭을 진행중에 있으나 타결이 안될 경우 파업에 들어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 노학연대시위 여파… “경제 주춤”/생산줄고 장사도 안된다

    ◎5월 출고 30% 감소… 수출 타격/상가·백화점 매출 20∼30% 격감/발길 뜸한 행락철… 관광업계도 울상 강경대군의 치사사건 등을 항의하는 집회와 시위 등이 끊이지 않아 곳곳에 시국불안의 여파가 깊은 주름살을 드리우고 있다. 더욱이 각종 물가가 폭등하고 무역적자가 늘어나는 등 경제난까지 겹쳐 사태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수출산업공단 등 산업현장에서는 일부 업체의 근로자들이 조업을 거부하고 파업에 들어가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고 백화점과 상가는 계속되는 시위로 매출이 20∼40%나 뚝 떨어졌다. 또 자제하는 사회분위기로 호텔에서 갖는 크고 작은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행락철인데도 관광객이 크게 줄어 여행업계가 울상을 짖고 있다. 재야·운동권측의 「범국민대책회의」가 추진한 대규모 집회가 벌어진 9일 하룻동안만 해도 전국적으로 23개 업체 노조원 1만4천여 명의 근로자들이 작업을 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출산업공단내 나우정밀,중원전자 등 6개 업체 근로자 1천3백여 명은 이날 하루 조업을중단하고 시한부 농성을 벌였고 대흥기계 범우전자 등의 노조도 출정식을 갖고 작업장을 점거하거나 농성을을 벌였다. 이처럼 5월 들어 근로자들의 작업거부와 태업 등으로 일부 업체들은 생산량이 10∼30%씩 줄어들어 수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전노협」,「대기업연대노조회의」 소속 전국 4백50개 노조 21만여 명이 시한부 파업을 결의한 데다 14일에 있을 강군의 장례식,18일의 광주민주화운동 10주년기념집회,26일의 「교원노조」 창립기념행사 등이 모두 이달 안에 이어져 있어 어수선한 분위기 장기화되면 생산활동 자체가 큰 위협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 도심의 대형백화점들도 계속되는 가두시위로 20∼30%나 줄어든 매출액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M백화점의 경우 평소에는 하오 7시30분에 폐점했으나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 지난 4일과 9일에는 2시간을 앞당겨 문을 닫았으며 손님도 줄어 매출이 30% 남짓 떨어졌다. L백화점도 4·9일에는 하오 6시쯤 문을 닫았으며 시위 때문에 시민들이 서둘러 귀가하는 바람에 평소보다 매출이 20% 남짓 줄었다. 호텔업계도 불황을 맞기는 마찬가지여서 9개의 연회장을 가지고 있는 서울 H호텔은 이달 들어 매상이 지난해보다 15%나 줄어들었다. 이 호텔은 모임과 행사 등의 예약취소가 잇따라 지난 2일로 예정된 대우자동차 국민차 홍보행사가 10일로 연기됐다가 아예 취소되는 등 하루 5건 꼴로 예약이 취소되고 있다. 걸프전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다 지난달부터 겨우 회복세를 보이던 여행업계 또한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관광경기가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시국불안이 계속돼 오히려 여행객이 줄어들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S여행사의 경우 이달에 국내관광은 물론이고 일본과 동남아 등지의 인기코스마저 여행객이 20% 남짓 줄었으며 예약취소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수출산업공단에 있는 T산업 김 모 이사(45)는 『한달에 65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왔으나 최근 근로자들이 대규모 집회에 참석하거나 태업을 해 생산량이 20% 줄어든 탓에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하루빨리 정국이 안정돼 모든 사람들이 제자리로 돌아와 수출만큼은 제대로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원진레이온 파업 돌입/어제부터 협상 결렬… 노조원 3백여명 농성

    【미금 연합】 원진레이온노조(위원장 전광표)는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조합원의 75.7%가 파업에 찬성함에 따라 3일 상오 0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조업이 3일 상오 0시부터 전면 중단됐으며 근로자들은 일단 귀가한 뒤 3일 상오 9시쯤부터 회사로 출근하기 시작,노조사무실 앞 광장에 모여 농성을 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이날 『대책없는 조업중단,이전매각 총단결로 박살내자』는 등의 구호가 적힌 3개의 플래카드와 대형 걸개그림을 노조사무실 옆 벽면에 내걸고 노동가 등 노래와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상오 10시쯤부터는 가족들도 농성에 참여,3백여 명의 근로자와 가족들이 농성을 벌였다. 한편 이날 하오 2시30분쯤부터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제13차 노사협의를 가졌으나 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2시간20분 만에 결렬됐다. 회사측은 이날 교섭에서 노조측에 일단 조업을 재개한 뒤 교섭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노조는 ▲고 김봉환씨 직업병 인정 ▲대책없는 매각 반대 등 9개항의 요구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조업을 재개할 수 없다며 회사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한편 이날 상오 9시쯤부터 농성에 들어간 근로자 8백여 명은 이날 하오 5시30분쯤까지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농성을 계속했으며 상오 11시20분쯤부터 정문과 후문을 점거,출입자를 철저히 통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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