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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 공권력 투입 “초읽기”/회사측,경찰에 “개입” 공식요청

    ◎「전노협」 등선 노조지원 재다짐/비대위/시너 2만ℓ·화염병 준비… 긴장 고조/경찰 41개 중대 5천명 배치 【울산=이정령·이용호·박홍기기자】 휴업4일째를 맞은 현대자동차사태는 18일 회사측이 경찰에 공권력개입을 정식으로 요청,공권력에 의한 사태해결이 임박해지고 있다. 더욱이 중재에 나설 것으로 보였던 재야노동단체인 「전로협」과 현대 계열사 노조연합체인 「현총련」이 현재 자동차노조의 주장을 지원하고 나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돌고 있다. 회사측은 이날 상오 전성원사장명의로 경찰에 공권력개입을 정식으로 요청하고 회사측은 경찰진입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국가에 보상을 요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도 함께 제출했다. 이날 중재에 나선 「전로협」의장과 울산지역 현대그룹산하 14개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은 현대자동차노조가 주장하는 요구조건을 회사측에서 모두 들어주도록 요청해 협상의 실마리가 전혀 풀리지 않았다. 회사측은 이날 이들 노조단체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대자동차노조가 회사측에서 ▲공권력을 철수하고 ▲휴업 등을 철회하면 오는 7월까지 잔업·야근 등을 해 파업기간동안 발생한 매출손실분을 만회하겠다』고 한 주장은 노조측이 시간을 벌고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조작하려는 술수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공권력투입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 이종복조직국장(40)도 이날 현대자동차를 방문,조업재개를 위한 중재에 나섰으나 노사양측의 설명만 듣고 그대로 나왔다. 이날 노조원 2천5백여명은 상오11시쯤 본관앞 광장에서 「경찰투입 저지및 민주노조 완전 사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공권력이 들어오면 모든 조합원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또 노조 비대위측은 공권력투입에 대비,도장 1,2공장과 출입문 등에 지게차 등을 배치한데 이어 화염병과 LPG 시너 2만ℓ 등을 준비해 놓고 행동지침과 예비집결지 등 내부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측은 농성근로자들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14개 사업부서에 각각 2백만원씩을 지원했다. 경찰도 17일 하오까지 30개중대 3천6백명의 병력을 회사주변에 배치한데 이어 18일에는 11개중대 1천4백명을 추가로 투입,모두 41개 중대 5천여명으로 늘리고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 “현대가 흔들린다”/정주영씨 정치외도로 난맥상태

    ◎경영공백·노사분규·자금난 “삼중고”/신규대출 막히자 외국은에 손벌려/현상태 지속땐 몇개 계열사 정리 불가피할 듯 정씨의 퇴진이후 현대그룹은 외형상 그의 셋째동생인 정세영회장 체제를 갖추었다.정 전회장 주재로 정세영그룹회장,정몽구현대정공회장,이춘림현대종합상사회장,이명박 전현대건설회장,이현태그룹종합기획실장 등이 모여 그룹의 중대사를 결정했던 회장단 운영회의도 이명박씨 대신 정훈목현대건설회장만 바뀐채 정회장이 주도하고 있다.그러나 내면을 보면 자율경영체제확립을 구실로 정씨의 차남 몽구(현대정공회장),3남 몽근(금강개발회장),5남 몽헌씨(현대전자회장)등 2세들이 사실상 주력계열기업들을 장악,독자적인 경영을 함으로써 정씨 「1인 치하」에서 볼 수 없었던 그룹경영의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정·이씨의 퇴진으로 경영에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열사는 주력기업인 현대건설이다.지난해 걸프전으로 이라크·이란 등 중동지역의 공사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자금난에 허덕이며 그나마 남산1호터널공사(86억3천만원)등 국내 대형 관급공사(3백64억원)에 자금을 의존하고 있는 현대건설은 정씨의 정치외도로 앞으로 관급공사입찰마저 순조롭지 못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 경우 현대건설은 창립이후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을 위기에 놓여 있다. 현대그룹은 지금까지 정·이씨가 주로 추진해왔던 소련·중국 등 그룹의 북방사업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그룹의 한 관계자는 『두사람이 거의 도맡아 추진해 왔던 북방사업은 두사람의 퇴진으로 계획의 변경 또는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그룹의 또 다른 고민은 지난해 12월부터 한달째 끌고 있는 울산 현대자동차 노사분규다.이곳 근로자들은 경영성과분배를 둘러싸고 지난 연말 1백50%의 추가상여금을 회사측에 요구했다가 거절되자 태업을 계속하고 있다.근로자들은 지난 10일 정씨의 신당 발기인대회장에 몰려가 『창당자금으로 근로자부터 살려라』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15일 현재 현대자동차는 1·2공장이 전면 생산을 중단했으며 3∼5공장도 30∼40%만 가동을 하고 있다.이에따라 분규이후 4천6백여대(2억9천만원)의 생산차질을 빚은데다 노조원들이 파업까지 결의해 급기야 회사측이 휴업결정을 내리는 등 계속 악화되고 있다. 더욱이 현대자동차의 2천여 부품 하청업체들까지 이로인해 도산업체가 속출하는 등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그룹을 결정적으로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은 자금난이다.지난해말 정전명예회장의 창당선언으로 직·간접 금융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그룹의 자금사정은 눈에 띄개 쪼들리고 있다. 현대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을 비롯한 시중은행들은 현대계열사에 대한 신규대출을 사실상 중단하고 있다.현대그룹이 은행권에서 빌려 쓸 수 있는 대출한도가 꽉 찬데다 대출금이 비계열사나 창당 및 선거자금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금융권의 감시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룹내의 자금조달원이었던 자동차와 건설이 제앞도 제대로 못가리고 있는 형편이 돼버렸다. 현재 현대그룹의 은행권여신규모는 외환은행의 3천1백억원등 대출금 9천4백억원과 지급보증 2조1천억원을 합쳐 모두 3조1천억원에달하며 제2금융권도 1조원을 웃돌고 있다. 한때 1천억원을 웃돌던 하루짜리 긴급대출금인 타입대는 모두 갚았다. 올들어 현대측의 은행신규대출및 타입대 요청은 없으며 은행들은 만기대출금에 대해서만 종전과 같이 기간연장을 해주고 있다.이때문에 현대그룹은 필요한 자금을 제2금융권이나 사채시장,외국은행지점에서 구하고 있으나 여의치 못한 형편이다. 또 사채시장에서 가장 큰 고객으로 알려진 현대그룹은 융통어음을 돌려 자금을 일부조달하고 있으나 신용도가 C급으로 분류돼 월2.5%의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신설은행 등을 기웃거리다 신통치않자 높은 이자를 물면서도 외국은행국내지점에 대출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 자금난을 완화하기위해 계획했던 현대정공과 현대목재에 대한 6백87억원의 유상증자와 올해 계열사의 회사채발행 2백50억원마저 상장사협의회와 증권업협회가 승인을 하지않아 현대의 자금난은 현재로서 해결의 길이 막막한 형편이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는한 현대의 계열사 몇곳이 조만간 거덜이 날 가능성마저 큰 것으로 보고있다.
  • 현대자노조,“쟁의돌입” 결의/조합원 89% 찬성

    ◎“공권력 투입땐 파업” 방침/오늘부터 태업… 사측 “무기한 휴업” 태세 【울산=이용호기자】 (주)현대자동차노조(위원장 이헌구)는 14일 상오6시부터 15개 사업장별로 실시한 쟁의돌입 여부에 대한 전체조합원 찬반투표에서 89%의 찬성을 얻어 쟁의돌입안을 확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노조원 3만4백7명중 84.5%인 2만5천6백78명이 투표에 참가,찬성 2만2천8백24표(88.9%),반대 2천4백95표(9.7%),무효 3백59표(1.4%)로 쟁의돌입이 가결됐다. 이에따라 노조는 15일부터 고품질 생산향상 운동등의 방법으로 조직적인 태업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으나 전면적인 파업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조는 33명의 노조간부들을 검거하기 위해 경찰병력이 사내에 투입될 경우에는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하고 정당방위대 조직과 화염병 제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맞서 회사측은 전체조합원 찬반투표 실시는 불법이라고 지적하고 태업등 노조의 실력행사가 확산될 경우에는 정부의 승인절차를 거쳐 무기한 휴업조처를내리는등 강경한 자세로 맞설 태세여서 노사분규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노조측이 불법쟁의를 할 경우 휴업때 급여인 임금의 70%도 지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3개중대 4백여명의 병력을 회사주변에 배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고발된 노조간부들이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일제검거에 나서 이중 핵심간부 10여명을 구속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이날 노조측에 공문을 보내 『찬반투표로 쟁의행위에 돌입할 경우 노조원은 민·형사상 책임을 지게된다』고 경고했다.
  • 현대자 파업 “초읽기”/노조,오늘 쟁의돌입여부 찬반투표

    ◎회사측선 노조대의원 3명 또 징계 【울산=이용호기자】 노조원들의 태업으로 27일째 정상조업을 못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대표 전성원)는 13일하오 노조간부 5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이중 노조대의원 백영호씨(31·의장2부)등 3명을 면직 또는 정직처분했다. 이에앞서 회사측은 승용1공장등 전공장에서 조합원들이 시위용으로 감춰둔 빈병 1백50개와 쇠파이프 70여개를 찾아내 수거했다. 한편 울산경찰은 지난 12일 회사측이 업무방해및 폭력등 혐의로 고소한 이헌구위원장(31),쟁의부장 황종하씨(28)등 노조간부 19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 “현대자 노조원 작업거부는 불법/주동 간부 10명선 구속”

    ◎검찰,부당 노동행위 엄단키로 검찰은 8일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자동차업체등 기간산업체의 불법노동행위에 대해 관련자들은 모두 구속을 원칙으로 수사하는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검찰은 특히 자동차산업등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불법노동쟁의행위와 버스와 지하철등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중교통수단에서의 파업행위를 엄단하기로 했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이들 국가기간산업에서의 불법파업이 앞으로 예정된 14대 총선 등 선거분위기에 편승해 사회를 크게 혼란시킬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이날 노동부·경찰청 등 관련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올해 노사분규및 울산현대자동차사태에 대해 논의한 끝에 이같은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연말상여금의 추가지급 등을 요구하며 잔업거부등 부분적으로 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자동차노조의 쟁의행위도 명백히 불법적인 것으로 보고 노조집행부 간부 10여명을 구속수사할 방침이다.검찰관계자는 『현대자동차노조원들의 태업·잔업거부는 냉각기간전에 이뤄진 단체행동으로 분명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하고 『현재로선 노조간부들이 소환에 불응하고 있으나 곧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아 검거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 대덕 화학연 노조 파업

    【대전=최용규기자】 대덕연구단지내 한국화학연구소(소장 채영복)노조원 3백여명은 6일 상오 업무를 거부한채 연구소내 대강당에 모여 농성에 돌입,이날 상오부터 연구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한국화학연구소 노조(위원장 고영주·29)는 지난해 15차례에 걸쳐 연구소측과 승진·교육·훈련평가 제도 개선등을 위한 협상을 벌여 왔으나 연구소측의 불성실한 태도로 타결을 보지 못해 해를 넘겼다며 ▲연구소는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과문을 공고할 것 ▲노·사 합의하에 새로운 인사제도를 마련할 것등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연구소측은 『노조로부터 공식적으로 파업을 한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만약 연구원들이 계속해서 업무를 거부,연구 기능이 마비될 경우 이번 파업이 충남지방노동위의 승인을 거치지 않은 불법쟁의인 만큼 공권력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 현대자 써비스노조 파업 확산/충북·대구도 가세/판매업무 전면 중단

    【대구·청주】 현대자동차 써비스노동조합의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주)현대자동차써비스 노조부산지부 25개 영업소에 소속된 노조원 8백여명이 20일부터 수당현실화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21일에는 충북지부(지부장 이길호)산하 1백여 조합원과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이홍우)노조원 8백40여명도 각 영업소별로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다. 이때문에 전 영업장의 차량판매업무가 전면 중단되고 있다.
  • 미·일 대표적 두 그룹의 상속·경영 실태(재벌/이대론 안된다:6)

    ◎“기업은 국민의 것”… 뿌리 내린 부의 사회환원/소유·경영 분리… 포드가 지분보유 9%에 불과/재단 설립해 공익증진 기여… 혈연상속 드물어 자본주의가 발달한 선진국에는 우리나라 재벌들처럼 부의 부끄러운 대물림은 없다.우리 재벌들의 몇배나 되는 부도 그것이 종업원과 국민,사회의 것임을 인식해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미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두 그룹의 실태를 소개한다. ▷미 포드자동차◁ 자본주의의 표본처럼 돼있는 미국에서도 부의 세습을 막으려는 각종 장치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 미국의 대재벌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것은 1백여년 전인 19세기초.따라서 창업재벌의 재산 상속문제는 이미 정리된 상태여서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재벌의 상속문제가 사회문제화돼 있지 않은데도 계속 법적 제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경제정의의 실현이란 사회적 압력 때문이다. ○상속세 최고 55% 우선 상속세율만 해도 초기 15%에서 점점 강화돼 현재는 35∼55%에 이르고 있다.이런 고률의 세금 공세때문에 중소기업의 경우 창업자들의 2대에 가서는기업을 경영할 수 없는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특히 농촌에서는 현재 가지고 있는 농토와 영농기계등 총자산의 반을 세금으로 내고 나면 농장이 운영되지 않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런 모순이 나타나고 있는데도 상속이나 증여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있는 것은 부당한 부의 세습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위화감 같은 더 큰 모순을 제거하려는 선거권자들의 압력이 거센 때문이다. 초기 미국의 세법은 재벌들에게 상당히 유리한 구멍이 있었다. 자손들에게 직접 상속을 하면 상속세를 내야하지만 트러스트(우리나라에는 없는 개념으로 일종의 재산관리회사 같은것)를 만들어 거기에 재산을 넘기면 세금을 내지 않았다.그리고 나서 자손들을 그 트러스트의 이사들로 앉히면 그만인 것이다.결국 재벌들은 세금 한푼없이 재산을 고스란히 2세들에게 넘겨줄수 있는 편법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77년 트러스트를 만들어 재산을 넘겨도 상속세를 부과할수 있는 법률이 처음 제정됐다.이 법률이 제정된후 재계의 반발이 거세 잠시 실시가 중단됐었으나 88년 더 강화된 세법이 확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재벌들이 이제는 더 이상 상속수단으로 트러스트를 이용할수는 없게 된것이다.다만 여러자손들에게 재산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위해 아직도 미국에는 트러스트들이 존재하고 있을 뿐이다. ○사회적 위화감 막아 미국은 이런 형태로나마 부가 세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또 다른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세법은 재벌창립자 형제중 제일 오래 산 사람의 나이에 이어 21년 이상은 트러스트를 인정치 않고 있다. 예를 들면 어느 재벌의 막내 동생이 80세를 살다 죽었다면 트러스트는 그해로부터 21년까지만 인정된다.그 이후엔 전 재산이 공개돼야 한다.다시 말하면 한 재벌의 유산을 1세기 정도에서 막자는 취지다. 아직도 미국에는 세금없이 재산을 넘길 수 있는 장치로 재단설립이란게 있다.우리에게도 익숙한 포드재단이 그것이다.그러나 트러스트와 달리 재단은 철저한 공익성을 유지해야 한다.재단은 영리를 목적으로 한 어떤 사업도 할 수 없다. 포드재단의 경우 교육사업,장학 및 연금기금지원 등을 주로하고 있는데,해외에도 나가 중국에 연구기금을 지원하고 있고 아프리카 오지에서 의료사업등을 펴고 있다. ○지분 20%내 제한 그러나 재단의 경우도 어느 회사의 주식을 절대량 소유하고 경영권을 행사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포드가족들이 포드사 주식의 대부분을 갖고 있는 재단의 이사가 돼 포드자동차회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미국은 재단과 한 가족이 어떤 한 회사주식의 20%이상을 소유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더 나아가 재단이 지나치게 비대화(포드재단의 자산 6조달러)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규모이상의 재단은 매년 기금의 5%이상을 다른 군소 자선단체에 넘기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런 장치들 때문에 포드가의 재단운영권은 현저히 약화됐고 현재는 포드재단이 아니라 미국의 재단이 돼있다.포드가의 포드사 주식지분도 총 4억주(액면가 30달러)의 약 9%에 머물고 있다. ○부의 사회화 강화 세금을 덜 내려 하는 것은 동서고금이 다를 바 없어 미국도 마찬가지다.그러나 미국인들은 적어도 합법적 절차는 밟는다.트러스트나 재단이 탈세의 수단이란 비난도있지만 재산이 한사람의 수중에서 떠남으로 해서 공공성이 점차 가미되고 종국에는 사회의 재산이 된다는 점이다. 상속의 개념도 한국처럼 자식이란 혈연에만 얽매여 있지 않고 친구·지역사회·자선단체등 다양하다.뉴욕에는 맨해턴과 스테이튼 두 섬을 연결하는 페리가 30분 간격으로 운항되고 있다.지하철 다음으로 중요한 뉴욕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이다.그런데 왕복요금이 미국의 돈값으로는 파격적인 50센트에 불과하다.한 자산가가 죽으며 전재산을 페리운영 기금으로 내놓았기 때문이다. 포드나 록펠러와 비슷한 시대의 인물로 철도재벌 반덴빌트가나 또 다른 철도재벌 아스토아가는 가족상속을 고집하다 지금은 재단하나 남아 있지 않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윤보다 복지 우선” 일관… 일식 노사관계 구현/기술개발엔 돈 안아껴… 매년 4천억엔씩 투자 ▷일 마쓰시타사◁ 일본 오사카(대판)에 있는 마쓰시타(송하)그룹 본사에는 창업주 마쓰시타 고노스케(송하행지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그저 평범한 동상이 아니라 한 위대한기업가의 경영철학이 짙게 배어있는 동상이다. 마쓰시타동상은 건립배경이 남다르다.이 동상은 회사경영진에 의해 건립된 것이 아니다.마쓰시타전기의 노조원들이 세운 동상이다.건립동기에는 높은 뜻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마쓰시타전기 노조원들은 이 동상에 「우리들은 상품생산보다 인간이 우선이라는 신념으로 전체사회와 종업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헌신한 위대한 기업가 마쓰시타 고노스케옹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 동상을 세운다」고 적고 있다.이 동상은 마쓰시타에 대한 노조원들의 존경과 인간을 존중한 그의 기업가정신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마쓰시타그룹은 창업자의 기업이념에 따라 「인류를 위한 전자공학(Human Electronics)」을 지향하고 있다. 마쓰시타는 단순히 상품의 생산과 판매에만 노력하지 않았다.그는 자기기업의 이윤과 성장만을 생각하지 않고 언제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그는 사회의 복지향상과 더 나아가 세계문화발전을 기업의 목표로 삼았다.마쓰시타는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지향한 인류사적인 관점에서기업을 경영했던 것이다. 마쓰시타의 이같은 기업관이 그를 「경영의 하느님」이라는 경지까지 오르게 했다.그는 경영자를 초월한 기업가였다.그의 이러한 기업가정신이 마쓰시타의 신화를 창조한 원동력이 되었다. 마쓰시타는 전기견습공으로 출발했다.그러나 그는 당대에 오늘과 같은 가전왕국을 건설했다. 마쓰시타그룹은 1백68사의 생산회사와 4백30여개의 판매회사를 거느리고 있다.세계 여러곳에 공장을 갖고 있는 마쓰시타그룹의 생산회사 종업원수만도 20만명에 달한다. 마쓰시타그룹의 「내쇼날」「파나소닉」「테크닉스」상표는 세계시장을 주름잡고 있다.마쓰시타는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종합전기메이커로 성장했다.비디오,TV,세탁기,냉장고등 가전제품 분야에서 최고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마쓰시타는 가전제품 뿐아니라 반도체,로봇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마쓰시타는 중소형 산업용 로봇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80년대 중반이후 가장 많은 종류의 반도체를 생산해오고 있다.마쓰시타는 미래를 예비하기 위해서도 엄청난 기술개발투자를 하고 있다.기술개발투자규모가 연 4천억엔에 달한다. 마쓰시타그룹이 이같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한 것은 창업주 마쓰시타의 탁월한 경영능력 때문이다.그러나 마쓰시타의 위대함은 단순히 그의 뛰어난 경영능력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그는 최고경영자였지만 검소한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종업원들과 생활과 호흡을 같이했다. ○일생 검소한 생활 마쓰시타는 언제나 종업원들을 먼저 생각했다.그는 사원주택을 지어주는 등 종업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는 회사가 어려울때도 노사협조와 판매점과의 공존공영의 경영방침으로 난국을 극복해 나갔다.그는 역경을 도약의 기회로 활용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1929년 세계적인 경제공황으로 일본의 전기공업은 곤경에 빠졌었다.마쓰시타는 그때 얼핏보면 비상식적인 경영전략을 썼다.그는 반일근무를 시키면서도 급여를 전액 지급하고 종업원도 해고시키지 않았다.그러나 그 당시 적지않은 기업이 심각한 불경기로 발생한 해고반대파업으로 도산한 것을 생각하면 그의 경영방침은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의 이같은 경영전략 밑바탕에는 종업원들을 아끼는 마음이 흐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종업원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그의 마음은 주5일 근무제도의 도입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마쓰시타는 1960년 경영방침을 발표하면서 5년후에 주5일 근무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업원들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매우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노조원들이 오히려 주5일 근무제도를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노조원들은 처음에 일주일에 5일밖에 일하지 않고 같은 월급을 주겠다는 주5일근무제 도입에 「불순한 흑막」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었다. ○불경기 해고 없어 마쓰시타는 그러나 65년 노조원들을 설득시켜 약속대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노조원들은 자신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마쓰시타의 경영방침에 감사했다.기업에 있어 노사의 대립이란 정해진 숙명이다.그러나 마쓰시타는 이 숙명적인 대립을 상호 신뢰와 조화로 승화시켰다.마쓰시타는 노동자들에게최선을 다하는 일본형 노사관계의 선구자가 되었다. 마쓰시타의 이같은 경영철학이 세계적으로 평가를 받기 시작한 것은 60년대초였다.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이 62년 2월23일자에 일본경영인으로서는 처음으로 그를 표지인물로 다루며 그의 기업경영을 높게 평가했다. 그후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에서는 그의 경영철학을 「마쓰시타이즘」이라 정의하고 연구에 열을 올렸다. 89년 4월27일 도쿄거리에는 신문호외가 뿌려졌다.마쓰시타의 죽음을 알리는 내용이었다.일본에서 민간기업인의 죽음을 알리는 호외가 발행되기는 처음이었다.마쓰시타는 94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그러나 그는 값진 마쓰시타 기업정신을 남겼다. ○지분 2.8% 보유 마쓰시타전기는 자신이 창업했지만 그의 기업이 아니었다.그가 가지고 있던 주식지분은 불과 2.8%에 불과했다.마쓰시타는 더욱이 함부로 돈을 쓰지 않았다.그러나 인재양성을 위해선 과감한 투자를 서슴지 않았다. 그는 인력개발을 위해 노벨상에 필적할만한 「일본 국제상」을 창설했다.마쓰시타는 항상 『사람같이 벌어서 사람처럼 써야한다』고 말해왔다.그는 이 정신을 몸소 실천했다.
  • 전경련 노조파업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유창순) 노동조합원 60여명은 5일 하오부터 무기한파업에 돌입했다. 전경련 노조원 60명은 이날 서울여의도 전경련회관 3층의 회의실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유회장이 국제담당 임원 자리에 지난 1일자로 외부인사를 영입해 인사발령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면서 노조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파업키로 결의했다. 유회장은 지난 3년 가까이 공석으로 있어온 전경련 국제담당 상무에 지난 1일 K사의 모임원을 영입,인사발령했었다.
  • 현대,노조원 무더기 징계/파업 관련

    ◎중공업 52명·해상보험 18명 현대그룹계열의 현대해상화재보험(사장 정몽윤)은 4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노조측이 부산과 대전등지로 옮겨다니며 개최한 임시총회에 동참한 노조원 50명중 18명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다. 회사측은 이에 앞서 홍순계노조위원장(수배중)등 이른바 「방랑총회」를 주도한 노조간부등 종업원 50명에 대해 이날 상오 10시까지 징계위에 출석해줄 것을 통보했으나 홍위원장등 32명이 불참하자 최근 회사에 복귀한 18명에 대해서만 경고조치했다. ◎해고·정직등 처분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대표 최수일)은 지난 6∼9월 임금협상때의 노조파업과 관련,노조대의원·운영위원등 52명을 대해 불법집회 주도등을 이유로 무더기 해고·정직등 처분은 내려 노조측과 마찰을 빚고 있다. 4일 이회사 노사양측에 따르면 회사측은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잇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작업자 선동및 불법집회 주도 ▲근무지 이탈 ▲유인물 작성및 부착 ▲복무규율위반및 위계질서 문란 ▲업무방해등을 이유로 노조대의원 남구보씨(26·전장부)등 4명을 해고조치한것을 비롯,정직(2∼8주) 15명,경고 17명,견책 13명,기타 3명등 모두 52명의 노조대의원·운영위원·소위원들을 무더기 징계조치했다는 것이다.
  • 현대보험 불법 「유람파업」주도/노조위장등 2명 사전영장

    서울지검 공안2부 최찬묵 검사는 28일 전국을 돌며 24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해상화재보험노조 위원장 홍순계씨(33)와 사무국장 서정록씨(29)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미리 발부받았다. 홍씨 등은 지난 5일부터 노조원 4백50여명을 이끌고 전국을 돌며 총회를 갖는등 사업장을 벗어나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조원들은 지난 7일부터 설악산 글로리콘도,부산 해운대 글로리콘도,경주 도투락월드 등을 거쳐 19일 대전에 도착,가톨릭 농민회관에서 상여금을 인상해 줄것과 회사측의 징계방침철회를 요구하며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 현대보험노조 전국 돌며 쟁의/노동법 위반땐 사법 처리

    ◎노동부,조사 착수 노동부는 16일 현대해상화재보험 소속 노조원 6백여명이 호텔·콘도등을 전전하며 쟁의행위를 벌이는 것과 관련,이들의 쟁의행위가 현행 노동관계법을 어겼는지 정밀조사,법위반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처리키로 했다. 노동부가 정밀조사대상으로 삼고 있는 부분은 『쟁의행위는 당해 사업장 이외의 다른 장소에서는 행할 수 없다』는 노동쟁의조정법 12조 3항이다. 노동부 한 관계자는 『이들의 경우 공공시설이나 다른 사업장에서 쟁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여관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하는데다 물의를 야기한 흔적이 없어 현재로서는 쟁의행위과정을 재조사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그러나 이들의 쟁의행위가 설령 법을 어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분에 넘치는 쟁의행위는 사회적으로 주의가 환기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람파업 아니다” 사무금융노련 전국사무금융노련측은 16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노조원들이 서울과 설악산·부산·경주등지를 옮겨다니며 임시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회사측이 사업장내에서의 총회개최를 원천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이라며 『일부 보도된 바와 같이 「유람파업」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 13만 인천 근로자들의 “대부” 이병오씨(이사람)

    ◎“노조 활동 힘만이 능사가 아니더군요”/열띤 쟁의 현장서 화합 다지기 20년/대우중공업 파업 직전 조정 나서 극적 타결/국내 제일의 「근로자타운」 2천 가구 곧 건립 다른 사람을 돕는데는 「자기희생」이 따르게 마련이다. 우리주위에는 이런 자기 희생을 무릅쓰고 남을 돕는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감내하며 자기일처럼 뛰어 다니는 사람이 많다. 한국노총 인천본부의장 이병오씨(51·제물포시내버스 노조위원장)가 바로 이런 사람가운데 한 사람이다. 주위에서는 그를 가리켜 「일을 사서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현재 국내 최대의 노동 집약도시인 인천에서 13만 근로자들의 대부로 활약하면서 노사 모두의 신망을 한몸에 받고 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는 속담처럼 워낙 많은 사업장과 식구들을 거느리고 있다보니 잠시도 마음놓고 편히 쉴틈조차 그에게는 없다.오직 「오늘」이 있을 뿐 「내일」이 없는 것이다. 결코 미래와 희망이 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30여년을 근로자들과 더불어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온 것이어언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노사분규를 조정하고 집 없는 근로자들에게 내집을 마련해 주는 일등은 제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경로당이나 불우이웃을 찾아 이들을 위로하는 것도 저의 주요일과 중의 하나입니다』 그래서 그의 생활에는 여유가 더더욱 없다. 김포가 고향인 이씨는 결혼한지 28년째,부인 문신자씨(50)와 2남2녀를 두고 있으면서도 아직껏 집한칸 없이 인천시 남구 용현동에 있는 2천만원짜리 전세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제가 집이 없기 때문에 집 없는 서러움을 누구보다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는 『돈벌 시간이 없는데 어떻게 집 살 돈을 마련했겠느냐』며 집없는 처지를 오히려 당연한 것처럼 말한다. 이씨가 노조활동에 뜻을 둔 것은 지난 71년.국민학교를 나와 고향에서 농사를 짓던 이씨는 지난 70년 인천제물포 시내버스회사(대표 송창용)에 운전기사로 입사했었다.열악한 근무조건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 근로자들을 위해 「무엇인가 보탬이 되어 주겠다」는 생각에서 선뜻 노조위원장직을맡았다는 것. 그는 처음에 회사측으로부터 눈총을 받는다는 생각이 들자 회사측과 늘 대화와 타협으로 일관해 원만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갈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도시 근로자들의 가장 큰 소망은 내집을 갖는 것 입니다.모든이가 다 마찬가지이겠지만 특히 고된 일을 끝낸 근로자들에게는 내집처럼 좋은 휴식처가 어디 또 있겠습니까』 그는 지난해 5월 노총 인천본부의장을 맡으면서 제1목표를 근로자 내집마련에 두고 산하 노조와 합동으로 근로자 주택건립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씨가 남달리 근로자들에게 내집마련을 해주겠다는 뜻을 갖게 된 것은 「가정이 편안해야 일할 의욕도 생겨난다」는 평범한 진리에서 였다고 한다. 그의 이런 신념은 지난 80년초 당시 대우자동차노조 위원장 이성균씨와 함께 서구 가좌동에 국민주택규모의 「한마음 근로자복지주택」1백60가구분을 건립한데 이어 북구 계산동에 6백가구분의 극동아파트와 한우리아파트를 세우는 성과를 올렸다. 또 이듬해인 81년에는 서구 석남동에 2백40가구분의 효정 근로자아파트를건립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근로자아파트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아파트단지내에 판매장등 공동복지시설을 주민들이 자체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건축비는 입주자들이 부담하는 것이지만 부지 물색이나 은행융자·건축허가등 잡다한 일의 처리는 모두가 그의 차지였다. 그는 이 과정에서 사업시행이 늦어져 자칫 「사기꾼」으로 매도될 뻔한 일도 있었다고 실토했다. 뿐만 아니라 주택건립에 필요한 부지물색을 위해 하루에도 수십리씩을 걸어 발이 부르트기 일쑤였고 때로는 이를 반대하는 사용자측과 맞서 심한 마찰을 빚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87년 이후 인천지역에서 극한적인 노사대립이 많았으나 큰 마찰없이 끝내는 탁월한 조정솜씨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올봄의 대우중공업 노사분규가 파업직전에 있던 것을 조정에 나서 극적인 타협을 보게한 이씨는 『노조활동은 반드시 강한 것만이 해결의 지름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이씨는 또 『노조활동은 국민과 호흡을 같이하지 않고서는 설자리가 없다』면서 『현재 근로자 주택건립과 함께 추진중인 경로당과 불우이웃 위문사업등도 이같은 맥락에서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강한 성격을 가진 노조원들이라도 노인들로부터 사람사는 도리를 듣거나 자신보다 더 어렵고 불우한 이웃이 있다는 것을 보면 금세 순한 성격으로 변해요』 노총 인천본부는 관내 6백20개 단위노동조합과 3백43개 경로당을 자매결연시켜 정기적으로 경로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일자리 없는 노인들에게는 일감도 나눠주고 있다. 현재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2만여평의 부지에 2천여가구분의 근로자복지타운을 건설할 꿈에 부풀어 있는 그는 『소요부지 2만여평은 지난 1월 이미 매입을 끝냈고 지금은 인천시에서 건축에 따른 입지를 심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그는 입지심의가 끝나는 대로 곧 공사를 착공하게 되고 오는 93년에 공사가 끝나면 전국 제일의 근로자복지타운이우리앞에 현실로 나타날 것 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 사람의 일에 대한 추진력과 뚝심에서 근로자들의 밝은 미래와 산업평화의 현장을 보는 것 같았다.
  • “불법파업 대구택시/98개 노조위장 구속”/노동부

    ◎경찰,과격 시위 운전사 9명 영장 【대구=최암기자】 대구지방노동청은 7일 대구 택시노조파업과 관련,불법파업으로 사회혼란을 야기시킨 98개 사업조합 노조위원장등 파업주동자를 전원 구속 수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증거 수집에 나섰다. 한편 경찰은 지난 6일 택시를 뒤집는등 과격시위를한 노조원 21명을 연행한데 이어 7일 사진채증을 통해 10명을 더 연행,이중 신세계택시 소속 운전사 제명목씨(37)등 9명을 집시법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8명을 수배했다.
  • 대구택시 노조원 4백명/한때 도심 점거 격렬 시위

    ◎경찰,21명 연행 【대구=김동진기자】 대구지역 법인택시노조원 4백여명은 파업 이틀째인 6일 상오10시부터 하오9시45분까지 대구시내에서 임금협상결의대회를 가지려다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으로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시위과정에서 동진택시소속 노조원 김광열씨(32)가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부상을 입는등 노조원·경찰·취재기자등 10여명이 부상했다.시위노조원들은 영업중인 금강택시소속 대구 바2395호 택시(운전사 김준현·38)를 뒤집고 돌로 유리창을 깨면서 운전사 김씨를 끌어내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 이들은 또 대구택시노조지부장 김대곤씨(48)등 대표5명이 폭력시위를 자제하고 단위사업장에 돌아가 비폭력투쟁을 하자며 해산을 촉구했으나 이에 반발,노조대표들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하오 5시쯤 계명대 대명동 캠퍼스에 들어가 대학생 50여명과 함께 집회를 가진뒤 정문으로 진출,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를 벌이다 하오 9시45분쯤 자진해산했다. 수성경찰서는 과격시위를벌인 부광택시소속 노조원 박문기씨(28·대구시 달서구 상인동141의6)등 21명을 연행,조사중이다.
  • 노조간부 상대/5억 손배 소송/대우자

    대우자동차 주식회사는 10일 『노조원들의 불법파업으로 자동차매출액이 당초 목표액을 크게 밑돌아 3백8억여원의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로 판매본부와 지부의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냈다.
  • 지하철 단체협약 부결/노조 찬반투표/「재협상」 싸고 노사마찰 예상

    서울지하철 노사가 지난달 19일 합의 서명한 임금및 단체협약이 3일 조합원 인준투표에서 부결됐다. 지하철노조(위원장 강진도·34)는 지난1일부터 3일간 7개지부 35개지회 조합원 7천4백89명을 대상으로 임금및 단체협약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3천2백66명(46·7%)의 찬성으로 투표자 과반수 찬성을 얻지못해 부결시켰다. 이에따라 현 노조집행부는 교섭위원 23명 전원을 교체,다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이나 공사측은 『이미 노사대표가 합의된 모든 사항에 합의 서명,협약의 효력이 발생했으며 인준절차는 위법부당한 것』이라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강진도)가 노사간에 합의서명한 임금및 단체협약이 조합원 인준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또한차례 진통이 예상된다. ◎강­온 노조원 주도권 다툼 반영/재협상 시도땐 파국 부를 수도(해설) 이는 협약의 인준투표부결이 우선 노조 집행부와 반대세력간의 주도권쟁탈에 따른 노조갈등으로 볼수 있지만 자칫 노조집행부가 재협상을 시도할 경우 노사갈등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하철노조집행부가 지난1일부터 3일간 7개지부 35개지회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준투표결과를 어떻게 처리해나갈 것인가에 따라 사태의 향방이 갈리겠지만 이번 사태는 일단 집행부와 반대세력간의 노조갈등으로 관측되고 있다. 투표결과 정윤광전노조위원장(구속중)지지세력인 설비지부가 71%의 반대표를 던지는 등 역무·승무지부의 반대가 두드러진 점이 이같은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4월 우여곡절끝에 구성된 현집행부의 임기가 3년임에 비춰 집행부교체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공사측과의 대결을 통해 내부갈등해소의 돌파구를 찾으려 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도 보인다. 이에반해 공사측은 3일 하오 인준투표부결이 알려지자 노사간 단체협약 제66조(합의서작성및 효력발생)를 들어 『단체교섭에서 합의된 모든 사항은 쌍방대표가 서명확인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한다』며 인준투표부결의 법적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공사측은 또 조합규약 제74조에 의한 인준절차(단체협약찬반투표)는 지난해 5월 노동부가 노동조합법32조에 의거,시정명령을 내린 위법부당한 것임도 밝혔다. 그러나 기아자동차 노사협상에서도 나타났지만 노조대표가 사용자측과 체결한 협약이 인준과정에서 부결된 사례가 매우 드문만큼 노조집행부가 다시 교섭위원을 교체선정,재교섭을 시도할 경우 파국에는 이르지 않겠지만 문제가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지하철노조는 대표의 협상결과를 거부했다는 지탄과 하루 4백63만명이 이용하는 시민의 발을 묶어서는 안된다는 여론에 밀려 파업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다소 불만스럽다고 느끼는 임금인상등을 다음교섭에서는 보다 강하게 요구하기위한 역량축적에 그칠 것이 분명하다.
  • 기아자 무기 휴업/임금협상 반발… 4일째 파업

    기아자동차(대표 이범창·60)는 1일부터 노조집행부의 일방적인 임금협약체결에 반발한 노조원들이 파업을 실시함에 따라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날 출입구등에 붙인 공고문에서 『노조원들의 파업에 따라 생산이 어려워 어쩔수 없이 휴업에 들어간다』면서 『노조집행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로 일어난 노·노분쟁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개입할수가 없다』고 밝혔다. 기아노조(위원장 허관무)는 지난달 28일 회사측과의 10차례에 걸친 임금교섭에서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치지 않고 임금 20%인상에 합의,교섭안에 서명함에따라 노조원 2천8백여명이 파업지도부를 구성,철야농성을 벌이며 작업을 거부해왔다.
  • 노조위원장등 17명/평화방송,추가해고

    평화방송(사장 조덕현 신부·50)는 지난 1월18일부터 1백6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 37명 가운데 조상기 노조위원장(41) 등 17명을 29일 추가로 해고했다.
  • 호남에틸렌 협상 타결/오늘부터 정상조업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 여천 석유화학공단내 대림산업 (주)호남에틸렌노조는 19일 하오 3시부터 9시30분까지 마라톤협상 끝에 회사측이 제시해온 기본급 9.5%,정액 3만원(실질임금 13.8%) 인상안을 수용,임금협상결렬에 따라 지난 14일부터 계속해 왔던 파업을 풀고 20일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원들의 작업거부에 따라 지난 17일 하오 가동이 중단됐던 폴리에틸렌 VTX 등 연산 25만t 규모의 제2공장은 이번 주말부터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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