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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경제와 노사관계:하(현장/세계경제)

    ◎노사가 경제살리기 함께 뛴다/실업률 높아 일자리확보 최대관심/임금·작업조건보다 훈련기회 요구/노조가입률 저조,불 18%… 대화 해결 정착 50명 이상의 직원이 있는 프랑스의 회사에서는 누구나 노조를 설립할 수 있다.한 회사에 10∼20개의 노조도 세울 수 있다.그럼에도 일반 기업체의 노조 가입률은 18%밖에 안된다. 영국은 한 때 각 단위노조의 연합단체인 노동조합회의(TUC)가 막강한 파워를 휘둘렀지만,지금은 이 단체를 인정하는 기업이 영국 전체기업의 절반도 안되는 47% 수준이다. ○3년간 수당동결 독일 최대의 단위노조인 금속노조(IG­METAL)는 올해 다음과 같은 사용자 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향후 2년간 해고를 동결하는 조건으로 오는 6월11일부터 임금을 2%올린다.3년간 성탄보너스 및 휴가비 등의 제 수당을 94년 수준으로 동결한다.기업의 경영상태에 따라 주당 근무시간을 36시간에서 30시간으로 단축한다」 오스트리아는 지난 90년 교원노조원 5천2백명의 파업을 제외하곤 지금까지 단 한 차례의 분규도 없다. ○노조는 사양산업이는 최근 유럽 각국 노조들의 동향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극단적으로 말하면 이제 유럽의 노조는 사양산업(?)인 셈이다.대부분의 노조는 물가 인상률을 밑도는 임금인상을 수용하면서도 별다른 반발을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단순하다.임금 인상보다는 일자리 확보가 더 시급하기 때문이다.독일의 금속가공업체 만슈타트사의 권터 총무이사는 『얼마를 받느냐보다 얼마나 많은 인원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느냐가 노사간의 최대 현안』이라고 말한다. 지난 7개월간 물가 상승률이 3%를 기록했음에도 독일 금속업계는 실질소득이 1%나 줄어드는 2%의 임금인상을 수용했다.게다가 각종 수당을 동결하고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등,자신들에게 전적으로 불리한 조건을 군말 없이 받아들였다. 화학산업 노조 역시 지난 2월부터 향후 15개월 동안 임금을 2%만 인상하되,주 27.5시간 이내의 초과근무 수당은 아예 안 받기로 했다. ○근로자사고 변화 노조가 사용자 측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게 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영국은 노조의 영향력과 경제실적이 서로 반비례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험했고,독일은 지난 84년 두 달간의 파업으로 일본 자동차에 시장을 빼앗긴 쓰라린 경험이 있다.이런 상황에서 유럽의 경제가 최근 10년간 불황을 겪으며 대량 실업이 생기자 근로자들의 목표가 오로지 「실직 방지」로 집중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근로자들의 사고방식도 많이 달라졌다.영국 산업협회의 도넬 리씨는 『얻을 수 없는 것을 바라는 근로자는 없다』고 말한다.『실제 회사에서 줄 것이 없으면 강경한 노조에 들어가도 자신들에게 돌아올 몫이 없다는 점을 근로자들이 잘 알고 있다』 근로자들은 고급 기술 없이는 새로운 일자리는 물론 현재의 자리를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임금인상이나 작업조건 개선보다는 훈련기회를 많이 늘려달라고 요구한다. ○사회보장제 큰 몫 유럽의 노사관계가 이처럼 발전적 방향으로 정착되는 것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그러나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다.근로자가 벼랑끝에 몰리지 않는 사회보장 제도,근로자에 대한 사용자들의적극적인 대안,노사 공존을 위한 제도적 장치 등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상호 공감대형성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동반자 제도」는 대표적인 케이스.전체 취업자를 가입 대상으로 하는 노동회의소와 농업회의소·노총·상공회의소 등 4자 대표로 구성된 노사합의체는 근로시간·임금·실업자 문제 등 모든 노사간의 문제를 자율로 해결한다.그 원칙은 최소한 잃고 최대한 얻는다는 것이다. 사용자와 노조가 상호 공존을 위해 협력체제를 유지하며 서로의 공감대를 넓히는 방식,우리도 배워야 할 타산지석이다.
  • 「블루라운드」 태풍이 분다/미,한국 「노동탄압국」 4년째 지정

    ◎투자지원 대상서 제외 우리나라가 지난 91년 「노동권 보호미흡」을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노동탄압국」으로 지정돼 미해외민간투자공사(OPIC)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됨으로써 4년째 외국기업의 투자유치에 타격을 입고 있다. 24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기업이 개도국에 투자할 때 노동권보호 정도에 따라 금융지원을 하는 OPIC는 미국자동차 노조(UAW)의 제소에 따라 지난 91년부터 한국을 지원대상국에서 제외시켰다.90년 현대계열사 파업시 노조원을 강제해산하는등 노동권 보호가 미흡하다는 이유에서였다. 우리정부는 미측에 몇차례 시정요구를 했으나 적극적인 노력은 하지 않았다.예컨대 지난연말 OPIC의 크리스 핀부회장이 우리 정부관리에게 OPIC 청문회에서 노동권보호를 위해 한국이 취한 조치에 대한 증언을 요청했으나 우리정부는 이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협은 대한투자를 희망하는 미기업들에 OPIC 지원이 유리한 인센티브로 작용하며 대외적으로 우리의 투자환경개선 홍보효과도 거둬 제3국 투자유치에 큰 파급효과가있다고 분석했다.OPIC의 투자지원 대상국은 중국 쿠바 북한등 일부국가를 제외한 1백40개국이며 93년에는 36개국에 모두 37억달러를 지원했다. 무협의 관계자는 『미 노조는 OPIC의 해외투자 지원이 미국내의 일자리를 줄인다는 이유로 지원대상국을 가능한 한 줄이려 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독 금속 노조원 36만여명 파업

    【프랑크푸르트 AP 연합】 독일 금속산업노조(IG메탈)조합원 36만명은 24일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독일내 10여개 도시에서 다음주 전면파업을 앞둔 경고파업을 벌였다. IG메탈은 노스라인 웨스트팔리아주의 9백70개 사업장에서 16만8천명,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서 9만명,프랑크푸르크 인근 루에셀스하임에서 2만명,자를란트주와 라인란트 팔츠주에서 4만명의 조합원들이 24일 파업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 독 금속노조 파업/사무노조 동조/전업종 확산 전망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연합】 독일의 주요 기간산업간에 예고댔던 대규모 파업사태가 고용부재를 몰고 올지 모른다는 정치인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29일 상오 독일 최대 노조인 IG 금속노조를 시작으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봉급 동결과 각종 보조금 삭제를 요구하는 사용자측의 요구에 맞서 다음주 수천명의 노조원을 동원할 계획인 IG 금속 노조는 이날 수백명의 노조원들이 북부 작센주에서 파업에 들어 갔는데 노조원들의 이같은 행동은 28일 자정을 기해 파업금지 시한이 만료됨과 동시에 즉시 실행에 들어 간 것이다. IG금속 노조측은 6%의 봉급 인상과 보다 나은 고용안정을 요구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한편 연립정부의 한 경제담당 대변인은 노조측의 파업으로 일자리가 위기를 맞게 됐다고 말하면서 노조측의 파업을 통렬히 비난했다. 이와관련 독일의 DAG화이트 컬러 노조도 산업체간의 파업에 동조,필요하면 전면 파업을 전개하겠다고 지지 선언을 발표함으로써 독일의 산업체파업은 전 업종으로 파급될 전망이다.
  • 출연연구기관이 무슨 파업인가(사설)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의 파업은 적법성이 크게 결여되어 있다.부당하다는 얘기다.11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지난 2일 연대파업에 들어간 뒤 이날 하오에는 서울역 광장에서 「임금억제 강요 경제기획원에 대한 규탄대회」를 갖고 탑골공원까지 가두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들 연구기관이 개별적으로 협상을 하지 않고 재야노동단체가 이용해온 연대투쟁 내지는 공동투쟁의 형식으로 임금투쟁을 벌인 것은 법에 위배된다.임금협상은 어디까지나 노사대표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다.그런데도 연구기관 노조는 사측의 협상권을 인정하지 않고 경제기획원과 임금협상을 요구하다 이에 응하지 않는다며 연대파업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용자측의 협상권을 인정하지 않는 협상은 있을 수 없는 것이고 논리적으로나 법적으로도 맞지가 않는다.사용자측이 아닌 경제기획원이 협상에 응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데 이를 빌미로 연구기관 노조가 공동파업을 단행한 것은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물론 연대 장외파업이라는 극한적 투쟁방법을 택하기까지는 여러가지 곡절이 있겠으나 그 행동은 근로자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집단이기주의의 한 형태로 비쳐지기 쉽다.파업은 근로자가 그들의 권익이 극도로 침해되었을 때 취할 수 있는 최후수단이다.현재 연구기관 노조는 최후수단을 행사해야 할 만큼 권익이 침해되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연구기관 직원들은 공무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급여를 받고 있다.이는 권익이 극도로 침해되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국책연구기관 노조는 어느 누구보다 우리경제의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믿는다.국책연구기관 노조가 임금인상을 선도한다면 내년도 민간기업의 임금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생산직 근로자가 아닌 전문지식을 갖고 있는 두뇌집단의 노조가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할 경우 그것이 생산직 노조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인지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연구기관 근로자는 노조원이기 전에 국책연구기관의 연구원이거나 종사자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불법적인 집단행동을중단하기를 촉구한다.각 기관 노조는 연대투쟁방식을 중단하고 각 연구기관별 임금협상 테이블로 돌아가기 바란다. 사용자측도 성실한 자세로 임금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을 내세워 협상의 한계성만을 주장할게 아니라 사용자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협상에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노사협상에 파업과 직장폐쇄라는 최악의 악순환은 가능한한 지양돼야 한다.
  • 지하철노조 파업 결의/노조원 85% 찬성

    ◎“내일 교섭 실패땐 강행” 서울시 지하철 노조(위원장 김연환)는 8일 조합원의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85%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그러나 『파업을 결의했어도 극단적인 방법보다는 대화를 통해 현안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고 10일 지하철공사측과 10차 교섭을 벌일 예정이어서 파업돌입시기는 10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지하철 노조 투표에서 조합원 8천88명 가운데 90.4%가 투표에 참가,85.1%인 6천2백25명이 파업을 찬성했다. 지하철 공사의 노사 양측은 지난 7월7일부터 지난9일까지 9차례에 걸쳐 단체협약 경신및 임금인상을 위한 단체교섭을 벌여왔으나 제2기지하철 운영권 통합,노조 전임자의 증원,해고자 10명 전원 원직복직등 7개항에 대한 입장이 맞서 합의를 보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8월24일 쟁의발생신고를 했고 공사측은 지난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중재신청을 냈다.이에따라 노조는 오는 19일까지 쟁의행위를 할수 없다.
  • 현대중장비·중전기 협상안 부결/조합원 투표

    ◎중공업 직장폐쇄 철회… 재협상 【울산=이용호·이동구기자】 직장폐쇄신고로 긴장이 고조되던 현대중공업 노사분규는 31일 새벽 사측이 이를 전격철회,노사는 오는 6일 재협상을 갖기로 했다. 이와 아울러 중공업을 포함,미타결 회사 대부분이 이번주 초부터 휴가를 실시해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중공업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 10시에 열린 재협상에서 30일 하오 실무협상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던 사항을 인정하기로 하고 6일 다시 협상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협상이 끝난후 노사대표들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휴가를 마친 이번 주말쯤 조합원 찬반투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30일 하오 6시 경남노동위원회와 울산시에 직장폐쇄를 신고했으나 8시간만인 31일 상오 2시 정몽준회장 주재로 열린 중역회의에서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협상자세가 진지해지는등 노조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고 보고 『휴가가 끝나면 파업강도를 상당히 낮추겠다』고 밝혔다.노조원들은 집회가끝난 상오 11시30분쯤 모두 귀가했으며 오는 5일까지 휴가를 실시한다. 중공업 노사는 지난 30일 실무협상에서 최대쟁점인 해고자 복직문제에 대해 ▲권용목·오종쇄·사영운씨등 3명은 협상에서 제외하고 ▲김진국씨와 정영빈씨는 추후협상 ▲김용수씨등 5명은 복직시킨다는데 의견일치를 보고도 묵은 감정으로 회사측이 협상결렬을 선언,직장폐쇄신고를 냈었다. 한편 이날 타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장비 노조는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4.7%인상 ▲호봉승급 1만8천원 ▲상여금 6백% ▲성과금 1백50% 지급등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54%인 3백26명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또 중전기 노조도 ▲임금 4.7%(2만8천85원)인상 ▲호봉승급 2만1천원 ▲성과금 1백50% 지급등 회사제시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했으나 64.5%인 1천1백38명의 반대로 부결시켰다.중장비 노조는 오는 6일까지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중전기는 8일까지 휴가를 실시한뒤 재협상하기로 했다.
  • 현대중공업 직장폐쇄/협상은 계속/노조,새달 5일까지 휴가기기로

    ◎미포조선 완전타결… 중장비는 오늘 찬반투표 【울산=이용호·강원식·이동구기자】 현대중공업이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30일 노사교섭이 결렬되자 이날 하오 경남지방노동위원회와 울산시청에 31일 0시부터 직장폐쇄에 들어가겠다고 신고했다.노사는 직장폐쇄신고후 심야 재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중공업의 이번 직장폐쇄로 현대분규는 새로운 사태를 맞고 있다. 중공업의 직장폐쇄는 지난 27일의 종합목재에 이어 두번째다. 회사측은 직장폐쇄신고서에서 「노조가 임금교섭대상이 아닌 해고자 복직등을 협상의 선결조건으로 내세우며 파업을 장기화시켜 실질적인 조업이 중단되는 등 회사경영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해 직장폐쇄를 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그러나 직장폐쇄 기간중에도 노사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직장폐쇄 신고 즉시 사원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한편 31일 0시부터 쟁의를 목적으로 한 노조원들의 회사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회사측은 또 31일 상오 직장폐쇄 공고문 부착과 함께 ▲셔틀버스 운행중단 ▲단전조치 등 후속조치를 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회사측이 31일 상오까지 직장폐쇄신고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협상을 중단하고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여름휴가를 실시한뒤 추후 투쟁일정을 논의키로 했다.따라서 중공업 분규를 둘러싼 노사간의 물리적 충돌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노조는 지난 5일부터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을 계속하며 회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해고자 복직문제등에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직장폐쇄는 노조의 파업·태업등에 대항해 사용자가 취할수 있는 유일한 쟁의행위 수단이다.직장폐쇄 기간동안 회사측은 근로자들의 사업장내 출입을 금지시킬 수 있다.그러나 노조사무실의 출입은 금지시킬 수 없다. 한편 미포조선은 이날 9개 분규계열사중 5번째로 협상을 타결했으며 중장비노조는 31일 회사측의 최종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미포조선 노사양측은 전날 1표차로 찬·반 모두 과반수를 넘지못해 투표무효가 선언된 협상안을 추석 휴가비 10만원을 추가하는 조건으로 노조 집행부가 대의원대회를 통해 수용키로 결정하고 사측과 협상 타결조인식을 가져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 또 중장비노조는 ▲통상금 4.7% 3만1천원 ▲호봉 승급분 1만8천원 ▲성과금 1백50% 등 회사측의 최종 제시안을 수용,31일 찬반 투표를 실시키로 했다.이밖에 중전기도 이날 2차례의 협상에서 노사양측이 수정안을 제시하는등 의견 접근을 보여 타결 전망을 높였다.
  • 현대목재 직장 폐쇄/전면파업 돌입 6일만에 전격 단행

    ◎중공업은 3일째 총파업… 막판 진통/미포조선등 2개사는 수습국면 【울산=이용호·이기철·이동구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가 52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종합목재가 26일 하오 노동부와 중앙노동위원회에 직장 폐쇄 신고를 했다. 대규모 사업장에서 노사분규로 직장폐쇄신고를 한 것은 올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따라 현대종합목재는 27일 상오 9시부터 직장이 폐쇄돼 파업중인 노조 조합원들은 사업장내에서 쟁의행위를 벌일 수 없게 된다. 직장폐쇄 조치는 노조의 파업등 쟁의행위에 맞서 사용자가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쟁의행위이다.현대종합목재측은 이날 신고서에서 「지난 21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전면파업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직장을 폐쇄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종합목재는 조합원이 2천4백여명으로 국내 굴지의 가구 종합 메이커이다. 한편 분규를 타결한 자동차,강관,정공등이외에 미포조선과 한국프랜지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거나 상당한 의견접근을 보는등 나머지 현대 계열사들은 완전타결을 앞두고 막바지「산고」를 겪었다. 미포조선은 이날 대의원대회를 갖고 24일의 잠정합의안을 수용,오는 27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회부키로 최종 결정했다. 또 한국프랜지 노조는 이날 ▲임금 4.7%(2만7천3백60원)인상 ▲호봉승급 1만5천9백원인상등을 골자로 하는 회사측안을 놓고 확대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논의한 결과 27일 재협상을 벌인후 조합원 총회의 투표에 부칠지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다만 중공업은 단체협상을 계속하는 일방,회사측의 성실 대화촉구를 위한 총파업을 23·24일에 이어 이날도 교섭난항을 이유로 3일째 계속해 현대사태 완전 해결과정에서 가장 심하게 진통을 겪었다. 중공업 노사는 임금외적인 현안사항에 걸려 뚜렷한 타협점을 마련치 못하고 또 표류를 거듭했다.회사측은 임금협상을 먼저 매듭짓고 ▲해고자 전원복직 ▲노조원에 대한 징계 철회등 첨예한 현안에 대해서는 차후 합당한 해결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노조측은 16개항의 현안을 임금협상과 일괄타결하자고 고집,분규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 「자율해결」로 고비 넘긴 울산/「현대자」찬반투표 가결 의미와 파장

    ◎계열사 분규 타결의 촉매제 가능성/「긴급조정권」 도전세력엔 타격으로 현대자동차 노조가 23일 실시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사협상안을 수용함으로써 울산 현대사태는 일단 위험한 고비를 넘기게 됐다. 현대 자동차의 이날 조합원 총회의 잠정합의안 가결은 전날 강관이 비슷한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부결시켜 자칫 현대사태가 또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던 분위기를 다시 해결쪽으로 돌려 놓은 방향타가 되었다고 평가된다. 또 이날 자동차 조합원의 합의안 수용 선택은 현대 중공업·강관등 7개사가 동시 전면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정부의 긴급조정권에 도전하려는 일부 강경 노조원들의 움직임에 쐐기를 막는 효과도 거두었다고 볼 수있다. 강관의 조합원 찬·반투표 영향과 다른 계열사들의 전면 파업돌입 결정등으로 불투명하던 분위기를 뒤엎은 자동차 조합원의 이같은 선택은 자체 내부문제는 자율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자성이 뒤늦게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려운 국가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노조원들사이에 확산됐고 정부의 현대그룹 노무관리에대해 전면적인 진단 실시 방침도 새로운 노·사관계에대한 기대를 약속한 셈이돼 합의안을 수용토록하는 지렛대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잠정 합의안을 거부함으로써 불가불 수용하게 될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안보다는 자율적으로 마련한 합의안이 노조측에 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실리적인 계산도 투표 참가 노조원들에게 적잖게 영향을 미친것 같다. 여기에 회사측은 물론 찬·반투표에 방관적인 자세를 취했던 노조 집행부가 22일 하오부터 뒤늦게 잠정합의안 수용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조합원 설득에 나선 것도 결정적인 선택의 갈림길에서 가결을 유도해낸 결정타였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아무튼 울산지역에 한달 보름여째 분규를 겪고 있는 다른 현대 계열사 분규해결의 「묘방」으로 받아들여져 노·사 협상의 타결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동차의 이번 노사분규 해결은 정부의 긴급 조정권 발동이라는 비상사태하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또 이번 찬·반투표의 찬성률이 저조하고 오는 8월 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있어 현 집행부에 대한 라이벌들의 반발도 만만치않을 것이라는 점은 앞으로 자동차의 정상조업이 원만히 이뤄질 것이냐의 향방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막판에 노조집행부가 노조원 설득에 나서기로 공식입장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현 집행부의 라이벌 세력들의 반발이 예상외로 커 상당한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이같은 예측을 뒷받침했다. 따라서 자동차를 비롯,현대그룹은 특정 노조 집행부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가 아니라 이번 자동차 투표결과를 울산사태의 원만한 타결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잠정 합의안을 조속히 그리고 이행하는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다. 자동차의 회사의 성실성,그리고 노조집행부의 지도 성과여부가 강경기류로 기울고 있는 다른 계열사의 분규해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 노조원들도 투표결과에 당당하게 승복하고 투표과정에서 보여준 노조원들의 결집된 의사가 하나로 모여 알찬 결실를 맺어가는 쟁의행위에서 표출됐던 애사심을 결실맺도록 해야한다는게 국민적 바람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난 6월16일이후 계속된 자동차 분규는 1조원가까운 생산을 멈추게 했고 노조원은 노조원대로 1인당 50여만원의 임금을 포기하는 상처투성이의 소모전이 다시는 반복되어서 안될 것이다.
  • 가결로 끝난 현대자협상 노사 두 주역

    ◎전성원사장/“현명한 선택… 조합원들에 감사”/노무관리 문제 시정,동반관계 구축 전성원 현대자동차 사장은 23일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된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를 선진 노사관계를 정착시키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사장은 『국민모두가 경제를 살리기위해 고통을 나누고 있는 터에 우리의 노사문제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데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노사간 자율협상 실패로 정부의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것에 대해 부끄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협상 타결에 대한 소감은. ▲현명한 선택을 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잠정 합의안이 박빙의 차로 가결된 의미를 회사경영에 반영,경영진은 앞으로 깊은 자성과 함께 사원들의 어려운 점을 적극 수렴해 노사협력문화를 정착시키겠다. ­분규가 장기화되고 협상타결이 어려웠던 이유는. ▲노·사간의 입장차가 컸던데다 타계열사의 분규가 동시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등 외부의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노사간의 합의 도출이 어렸웠다. ­장기간파업으로 인한 회사의 생산차질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 ▲분규가 끝난만큼 다시 근로자와 경영자가 합심해 올해의 생산목표 96만2천대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분규와 협상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노사협상은 노사 모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작은 명분에 집착하기 보다 현실적인 실익에 더욱 충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당장 24일 노조대표를 만나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5∼6년간 반복되어온 분규도 되돌아보고 노·사가 신뢰하는 동반자 의식을 다지는 시발점으로 삼을 생각이다. ◎윤성근 노조위원장/“타율에 맡기지 말자” 끝까지 최선/타계열사 노사도 파국만은 없어야 단체협상 53차례,임금협상 11차례 등 지금까지 모두 64차례에 걸친 회사측과의 힘겨운 협상을 노조원 투표로 완전타결한 윤성근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고비때마다 2만9천여 조합원들의 자신에 대한 기대를 생각했다』면서 『반대표를 던진 조합원들에게는 매우 미안하다』고 말했다. ­노·사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가결된데 대한 소감은. ▲반대표를 던진 조합원들에게는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찬성표를 던진 분들에게는 우리도 투쟁만 하는 노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 국민과 경제를 생각하며 노조를 아끼는 조합원이라 고맙게 생각한다. ­회사측에 대해 할 말은. ▲조합원의 기대와 요구를 묵살하는 처사는 이제 고쳐야 하며 자율교섭을 정부에 떠넘기려는 태도도 매우 유감이다.불신의 골을 먼저 치유해야 할 것이다. ­협상안이 찬반 투표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나. ▲회사측과 잠정합의할 당시는 자신이 없었으나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겸허한 마음으로 조합원들의 심판을 기다렸다.그러나 긴급 조정이란 타율의 손에 문제해결을 맡기지 말자는 집행부의 의지가 조합원들에게 알려지면서 조합원들이 가결쪽으로 기운것 같다 ­앞으로의 일정은. ▲노조의 공식기구를 통해 결정될 것이며 5대 임원선거와 조직의 재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다른 계열사 노조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노사 양측이 최선을 다해 파국으로 가는길 만큼은 선택하지 않아야 한다.협상을 벌이고 있는 각 계열사노조가 합법적인 방법으로 쟁의를 하고 있는만큼 회사나 정부도 이점을 충분히 고려해야할 것이다.
  • 현대분규 다시 악화조짐/「강관」노조,협상수정안 투표 부결

    ◎「중공업」 등 6사 오늘 전면파업/「자동차」 오늘 잠정안 투표에 악영향/「정공」(울산)에 공권력투입 준비/75개중대 증파계획 【울산=이용호·강원식·이기철기자】 현대자동차의 잠정합의로 수습국면을 보이던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가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 노조가 23일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예정한 가운데 분규중인 중공업·정공등 6개사노조가 계열사별로 23일 하루 또는 이틀간 전면파업키로 22일 결정했다.정공은 이날 밤늦게까지 계속된 노사협상에 따라 전면파업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날 상오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던 강관은 하오에 실시된 조합원 찬반투표결과 당초 기대와 달리 합의안 수용을 부결시켜 현대사태는 예측할 수 없는 혼미상태에 빠지고 있다. 경찰은 불법파업이 계속중인 정공에 공권력 투입을 준비하는가 하면 검찰은 그동안 유보해온 현총련 소속 현대계열사 노조위원장들에대한 사법처리를 강행할 방침을 굳혀 현대 계열사 노조와 공권력의 정면 충돌이 예상된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23일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자동차 조합원의 찬반투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관노조가 ▲임금 4.73%인상 ▲성과금 1백50%지급 등 자동차 잠정합의안과 비슷한 내용을 찬반투표에서 77.6%(참가자 5백86명중 4백55명)로 부결시키자 자동차 노사는 사태해결을 위해 조합원개별방문 대자보등을 통해 노조원 설득에 나섰다. 중공업노조는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측의 불성실한 협상태도와 그릇된 노사관에 대한 경고로 중전기·강관·미포조선·한국프랜지와 함께 현총련차원에서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23일 전면파업키로 한 중공업·중전기·목재·미포조선·한국프랜지등 5개사는 이날도 노사협상을 가졌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울산노동사무소는 이날 하오 불법파업중인 정공노조에 『정상조업으로 복귀해 개인적인 희생이 없도록 하라』는 이인제 노동부장관의 경고문을 전달했다.또 이날 급거 울산현지에 내려온 대검찰청 장륜석 공안기획담당관은 기자회견을 갖고 『엄정한 법집행으로 실정법을 위반한분규사태를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혀 정공의 공권력투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분규현장에 공권력 투입에 대비,현재의 60개 8천여명의 경찰력을 오는 24일까지 75개 중대로 추가 배치키로 했다. 【창원】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공권력이 투입됐던 현대정공 창원공장은 22일 정상조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조합원들의 출근율이 낮은데다 출근한 조합원들까지 공권력 투입에 항의하며 작업을 거부,정상조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노조는 이날 하오 부위원장 조동원씨(22)를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 5명의 영장취소와 연행된 4명의 조합원들이 석방되고 회사에서 경찰이 철수할 경우 23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현대정공(창원) 오늘 정상조업/어제 공권력 투입

    ◎농성 4백명 강제해산 【창원】 노사협상 결렬로 3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정공 창원공장에 공권력이 투입됐다. 경찰은 21일 상오 9시5분쯤 7개중대 1천명의 병력을 현대정공 창원공장에 투입,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황호남 노조위원장(31),최종호 수석부위원장(34)등 5명의 검거와 철야농성중인 노조원 4백여명의 강제해산에 나섰다. 한편 경찰에 의해 철야농성중인 근로자들이 강제해산되자 현대정공 창원공장 7백여명의 관리직 사원들은 이날 정상조업에 대비,사내 정리와 조업준비를 끝내고 노조원들에게 22일부터 정상조업토록 개별 통보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5시쯤 11개중대 병력 1천4백여명을 이 회사 정문과 남·북문등 3개 출입문에 배치,출근하는 근로자들을 차단시킨뒤 상오 8시쯤 부산·대구 등의 지원병력이 도착하자 상오 9시5분쯤 3개 출입문을 통해 다연발 최루탄을 쏘며 농성 노조원들이 세운 철구조물과 바리케이드를 제거하고 사내 진입을 시작했다.
  • 노도 사도 “후련”… 시민들 “잘했다”/현대자 분규

    ◎밤샘협상끝 극적타결 보던날/노사집행부,「복직문제」 조합원 설득/승용차 라인 1백% 가동 초미의 국민적 관심사였던 울산 현대자동차 분규사태가 21일 원만히 타결되자 울산일대는 노·사 당사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안도와 함께 후련해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현대자동차의 조업률은 4공장의 그레이스승합차 생산라인이 일부 기기의 수리로 90%를 나타낸 것 말고는 승용차 생산공장인 1,2,3공장 모두 1백% 가동돼 이미 정상화 단계에 접어든 인상. 울산지역 1백여개 협력업체들도 현대자동차의 합의에 고무돼 거의 1백% 가까운 가동률을 보이는 등 작업장에 모처럼 활기가 넘치는 모습. ○…이날 상오 잠정합의를 이뤄낸 마지막 협상을 마치고 노조간부들에 둘러싸여 다소 지친 표정으로 회의장을 나선 윤성근노조위원장은 『많은 성과를 얻어내지 못해 조합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문을 연뒤 『조합을 사랑하는 조합원들의 냉철한 판단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23일의 조합원총회 결과를 낙관적으로 전망. ○…이날 새벽까지 계속된 마라톤협상끝에 잠정합의안이 도출되자 울산시내는 『공권력투입등 타율에 의한 사태해결을 면하게 됐다』며 안도. 특히 20일 자정쯤부터 속개된 협상에서 45개 미타결 조항중 퇴직금누진제등에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기도 했으나 이날 새벽4시부터 시작된 임금협상·단체협상 일괄교섭에서 잠정합의에 성공,사태 해결의 큰 가닥을 잡았다는 후문. ○…이날 상오8시20분쯤 회사측과 밤샘협상을 마친 노조대표들은 협상의 잠정타결에도 불구하고 선뜻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삼간채 상오11시까지 협상결과에 대한 입장 정리에 들어가 대의원및 노조원들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특히 노조집행부는 회사측과의 합의안을 조합원총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한 뒤에도 「해고자복직문제」가 노사협의회로 미뤄진데 대해 노조내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등을 설득하느라 어려움을 겪는 모습. ○…현대자동차 다음으로 많은 노조원을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사는 21일 2차례의 현안문제에 대한 협의를 하면서 자동차의 잠정타결에 영향을 받은 탓인지 지금까지와는 달리신중한 분위기. 현대중공업 일부 노조원들은 노조창립기념일로 공식적인 휴무일인데도 불구,노조사무실에서 삼삼오오 둘러앉아 현대자동차에 타결사항등을 전화로 문의하는등 자신들의 임금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해 분석하는등 분주. ○…노동부는 이날 상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예정됐던 파업을 중지하고 회사측안을 23일 조합원 총회 찬·반 투표에 부치기로 하자 안도의 표정이 역력.그러나 노사간의 협상분위기를 끝까지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현지의 근로감독관들을 중심으로 50여명이 현지에서 노사지도에 최선을 다하도록 계속 독려중.◎조정위 오늘 구성 중앙노동위원회(위원장 김용소)는 현대자동차에 긴급조정권이 발동됨에 따라 22일중 노·사·공익 등 3인조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 「중대조치」에 촉각…사태해결 안간힘/“초읽기”들어간 현대노사 표정

    ◎협상 실마리 못찾자 긴장감/정회장 긴급조정 절차·시기 관심표명/자동차노조,“파국 불원 상화자제 기대” 정부가 제시한 타결시한을 하루 앞둔 19일 분규중인 현대계열사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상·하오에 걸친 협상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믿지 못하자 노사 교섭대표들은 정부의 「중대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마지막까지 협상에 의한 자율적인 사태 해결에 안간힘을 쏟았다. ○…이날 상오 10시30분부터 임금협상을 시작한 현대자동차 노사는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한 절차를 밟고있다는 발표가 있은뒤인 하오 8시부터 다시 밤샘협상을 벌였으나 정회를 거듭하는등 여전히 진통을 겪었다. 윤성근 노조위원장이 정부의 긴급조정권에 대한 유감표명으로 시작된 심야협상에서 노조측은 『회사가 제시한 최종안으로는 조합원 총회에 회부할 수 없다』며 수정안 제시를 요구했고 회사측은 『최대한 성의를 다했으므로 더이상 내놓을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자정까지 두차례나 정회되기도. 정회시간중 회사에 도착한 정세영 그룹회장은 회사측교섭위원들과 협상진행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긴급조정의 구체적인 절차와 시기등을 물어보는등 협상결렬에 따른 긴급조정권 발동에 대비하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이날 하오 정부가 현대자동차에 대해 긴급조정권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가 있자 노조측은 내심 당황해 하면서도 『올 것이 왔다』는듯 담담한 표정. 윤성근노조위원장은 『노조측은 결코 파국을 원치않으므로 정부도 조합을 궁지로 몰아넣는 행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며 『따라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노조측 입장을 표명. 윤위원장은 이어 긴급조정권 발동을 염두에 둔듯 『노·사 양측에 주어진 시간이 없다』며 『협상을 통한 사태해결에 노조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 ○…이날 상오 9시부터 임금협상을 재계한 강관은 회사측이 추석떡값 명목의 8만원 외에 설날에도 8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협상타결시 2일간 휴가를 준다는 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은 쟁의대책위에서 이를 부결시켰다. 노조측은 20일 상오 8시30분부터 총파업 선포식을 갖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나 이날 집회에서 협상 결과를 보고하고 분임토의를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은뒤 그 결과를 조합원총회에 붙일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중공업 노조는 이날 상오 대의원 간담회를 열어 회사측이 주장한 임금협상과 현안문제를 분리협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전체 노조원이나 분규 장기화에 따른 여론을 의식한듯 종전의 강경 입장에서 다소 후퇴,『노사양측이 5명씩 교섭위원을 선정해 현안문제를 분리해서 협상하되 현안문제가 해결되어야 임금협상에 나선다』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의 안을 동의형식을 빌려 표결없이 가결했다. 그러나 타결만은 임금과 현안문제를 한꺼번에 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 자율협상 타결시한인 20일까지 타결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회사측은 이에대해 『노조의 동시타결안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이라며 『노조가 결국 파국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고 침통해 하는 분위기였다.
  • 후유증 우려속 쟁의 가라앉기 기대/울산 현대계열사 파업 이모저모

    ◎자동차 노조원 행동통일에 안간힘/전격 압수수색에 현총련간부 긴장 현대계열사 8개사 노조가 전면 파업에 벌인 7일 울산지역은 사태의 심각성과는 달리 겉으론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파업을 주도한 계열사 노조 집행부를 비롯한 현총련과 그룹측은 이날의 전면파업이 몰고올 파장에 신경을 곤두세우면서도 태연한 자세를 흐트리지 않았다. 울산시민들은 8일 이후부터는 현총련이 빠지고 계열사 노조집행부의 자체 판단에 따라 파업여부등이 결정될 것이라는 소식에 쟁의수위가 크게 낮춰지는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소득없었다” 허탈 ○…검찰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전면 파업과 함께 이날 울산시 동구 전하동 676 「현총련」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실시하자 현총련 간부등은 아연 긴장한 모습이 역력. 40분간 실시된 이날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을 지켜본 20여명의 현총련 간부들은 당국의 현총련에 대한 대응방안의 강도를 가늠하는 사례로 보려는 시각이 지배적. 그러나 현총련 간부들이 이날의 압수 수색을 미리예상하고 중요 문건과 함께 잠적해 버려 수색 압수팀은 별무 소득을 올렸다며 허탈해 하기도. 한편 노조간부들은 『경찰과 함께 현대중공업 경비원으로 보이는 청년 2명이 마대 1개를 들고 현총련사무실로 따라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며 혹시 그 마대속에 불온유인물이 들어 있지나 않았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하기도. ○…현총련의 7일하루 전면파업방침에 따라 분규중인 울산지역 9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현대강관을 뺀 8개사업장이 이날 사실상 전면파업에 들어가 이들공장은 평일임에도 모든 작업이 중단,공장안은 한산한 분위기. 파업에 들어간 사업장 조합원들은 집행부의 일정에 따라 출근과 동시에 집회에 참석한뒤 대부분 상오에 퇴근했으며 각 사업장에서의 집회는 차분히 진행된뒤 끝나 우려했던만큼의 긴장된 분위기는 아닌 듯. ○2시간 집회뒤 퇴근 ○…현대계열사 가운데 최대 단위사업장인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본관앞 잔디밭에서 정오까지 조합원 2만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집회를 갖고 곧바로 퇴근. 현대자동차에 이어두번째로 노조원수가 많은 중공업은 이날 상오 7시부터 정문등 5개 회사출입구에서 출근조합원들에게 행동지침이 실린 노조신문 「골리앗 함성」을 배포하는가 하면 상오 8시30분 조합원 출근과 함께 12개 분과별로 소양교육을 실시. 노조측은 특히 쟁의찬반투표과정에서 투표율이 저조했던 노조 제7분과 플랜트부문의 조합원에 대해서는 야간근무자와 주간 복귀및 타부서 지원근무자의 본래 부서 복귀조치를 시달하는등 조합원 행동통일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역력. ○…한국프랜지 노조는 『그동안 현총련의 공동임금투쟁과 분규의 궤를 같이 해왔는데 총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집행부내의 반론과 조합원들의 주장에 떼밀리다시피 이날 상오 8시 조업을 하던중 갑자기 작업을 거부키로 전격결정.노조측은 현총련의 결정을 최대한 따르면서도 1시간 만이라도 작업을 하려 한 노조측의 노력을 평가해 주었으면 하는 눈치. ○…현대중장비의 경우도 그동안 불법파업을 해온 부담 때문에 7일 파업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가 조합원들의 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자 파업에 가담키로 전격 계획을 변경했다고. ○파장우려 급히 해명 ○…정세영현대그룹 회장이 7일 하오 기자회견에서 임금 4·7% 인상 가이드라인을 『각 회사가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한데 대해 현대그룹측은 파장을 우려,급히 해명하는 촌극을 벌이기도.
  • 현총련은 「3자개입」 중단하라(사설)

    울산 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면서 창원과 구미등 주요 산업지역으로 분규가 확산되고 있다.현대그룹 계열사 노조의 연합체인 현총련이 지난달 30일 대규모 집회를 갖고 계열사 노사분규에 직접개입함으로써 이 그룹의 노사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정부가 누차에 걸쳐 노사분규에 제 3자가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면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도 현총련의 공공연한 개입은 계속되고 있다. 현총련은 『오는 6일까지 현대그룹 대표자가 현총련과의 협상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전면파업 등 중대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를 배후에서 조종해온 것으로 알려진 현총련이 전면에서 분규를 주도할뿐 아니라 헙상파트너가 되겠다고까지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총련의 행위는 분명히 제 3자개입에 속한다.현행 노동쟁의조정법상 제 3자개입은 불법이고 현총련 주최로 현대그룹 산하 17개 계열사노조원이 참석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도 불법이다.더구나 현총련이 현대그룹 대표자와 직접 임금협상에 나서겠다는 것은 각 계열사 사용자의 대표권을 전면 부인하는 것이다. 현총련이 한 두개 사업장도 아니고 17개 사업장의 사용자 대표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은 단체교섭을 전면 부인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현대정공 노조위원장이 체결한 단체협약을 부인,노조대표의 대표권을 부인한데 이어 사용자의 대표권마저 부인하고 나서자 일부에서 현총련이 노사협상에 본 뜻이 있는 게 아니지 않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현총련의 현대그룹 계열사 노사분규에 대한 개입은 제 2노총을 설립하려는 의도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것이 그것이다.만약에 현총련이 기업집단의 분규를 자신들의 노동운동도구로 이용하며 노총의 주도권을 잡으려 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이다.정부나 국민은 현대그룹 노사분규를 일개 기업집단의 분규로 보지 않고 있다.우리경제를 볼모로 한 분규로 보고있다. 현총련은 이 점을 직시하고 제 3자개입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정부는 현총련이 스스로 개입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법에 따라 엄단하겠다는 방침을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 현대그룹 계열사 노조원들은 단체교섭권과 협약권을 위임받은 노조대표가 제 3자에게 이를 다시 위임한 것은 법에 어긋나는 것은 물론이고 노조원들의 권한을 침해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현대그룹 계열사 노조원들은 노사협상의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제 3자에게 넘어간 단체교섭권을 하루 빨리 넘겨 받아 노사협상을 조기에 매듭짓는게 국민여망에 부응하는 길이다.
  • 공동임투대회 강행/현총련/사측,“파업땐 직장폐쇄 검토”

    【울산=이용호기자】 현대그룹 노조 총연합회(현총련)는 30일 현대그룹측이 계열사의 노사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현총련과의 대화에 직접 나설것을 요구하고 오는 6일까지 이를 거부할 경우 「중대결단을 내리 겠다」고 결의했다. 현총련은 이날 하오 울산시 일산해수욕장에서 울산지역 17개 현대 계열사 노조원 7천여명(경찰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성실대화촉구와 93 공동임투승리 결의대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으로 된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노동부의 불법경고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이날 집회에서 현총련은 현대그룹과의 협상당사자임을 선언하면서 노사협상이 원만히 진행되지 못할경우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현대그룹측은 이를 인정치 않고 있으며 현총련의 이같은 행동을「제3자 개입」으로 규정하고 있는 노동부와 검찰은 현총련간부들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을 굳히고 있어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또한차례 위기를 맞게 됐다. 현총련은 이날 현대그룹에 보내는 공개 질의서를 통해 그룹대표와 계열사 노조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6일 사이에 4차례의 임금협상을 갖고 분규해결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의하고 6일까지는 투쟁수위를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측은 이에대해 ▲현총련은 임의단체로 임금교섭의 당사자가 될 수 없고 ▲대규모 집회나 제의는 제3자 개입금지조항을 전면 위배하는 행위라고 기존입장을 고수,현총련의 제의를 거부했다.그룹측은 또 현총련의 노조원들이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전면휴업인 직장폐쇄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두산전자 전면파업

    【구미=이동구기자】 구미공단 두산전자 노조가 30일 상오 9시 전체노조원들에게 작업거부를 지시,전면 파업에 들어갔다.두산전자의 파업은 올들어 구미공단내 기업체 가운데 처음이다.
  • 현총련 공동임투/내일 대규모 대회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정공의 조업재개로 위기국면을 넘겼던 울산지역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현대강관의 전면파업과 정공·자동차·중장비·중전기등의 부분파업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이 공동임금투쟁을 강화하고 있어 중공업등 4개사의 냉각기간이 끝나는 주말을 전후하여 또 다시 확산될 조짐이다.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결의를 하고도 그동안 정상조업을 해온 강관노조는 28일 상오 임금협상촉구 결의대회를 가진뒤 조기퇴근,이날 하룻동안 총파업했다.또 현대계열사의 공동임투를 주도하고 있는 중공업과 미포조선 노조는 이날 잔업거부를 계속했으며 오는 2일과 3일 각각 쟁의 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한편 현총련은 30일 하오 울산 일산해수욕장에서 15개 현대계열사 노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실교섭 촉구와 93임투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갖는 등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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