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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차 “전격시동”에 기존사 “허탈”/「승용차 진출」길 열리던 날

    ◎업계반발에 곤혹… 조기진화 안간힘/정부/“특혜” 대정부 비난속 공동대책 강고/대우·기아/“이미 물건너간 일” 제철소 문제 촉각/현대/기존사 자극 자제… “좋은차 만들겠다”/삼성 정부가 삼성의 승용차 사업 진출을 위한 기술도입 신고서를 수리하고,기존 업계와 노조는 이에 총파업으로 반발하고 있어 삼성의 승용차 문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상공부는 여론이 더 악화되기 전에 처리키로 하고 신고서를 접수한지 이틀만에 전격 수리했다.그러나 기아 및 대우 자동차 등 기존 업체의 노조가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결행으로 맞서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정부와 기존 업계,삼성의 움직임 등을 살펴본다. ▷정부◁ ○…삼성의 신고서 제출과 정부의 결정은 모두 「엔테베 작전」을 방불케 했다.신고서의 처리시한이 20일 이내여서 시일이 많이 남았음에도 수리사실을 전격 발표한 것은 점점 더 번지는 파문을 서둘러 진화하려는 의도인 듯.기존 완성차 업체의 노조원들이 이 날 과천청사에서 시위를 하기로 돼 있던 것도 발표를 앞당기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박운서 차관은 이 날 아침 완성차업체 사장단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만나 신고서의 수리사실을 통보.당초 사장단은 이날 낮 상공부를 방문,항의할 예정이었으나 상공부가 6일 신고서 수리방침을 결정하고 밤늦게 사장들에게 연락해 조찬모임을 주선했다고. ○…김철수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세계화 선언이 없었다면 삼성의 승용차 사업이 허용됐겠느냐』는 물음에 『세계화 선언 이후 본격 검토한 것이 사실』이라며 곤혹스런 표정.한편 경찰은 기존 업체 노조원들의 시위에 대비,과천청사 각 출입문과 상공자원부가 있는 3동 출입문,6층 장·차관실에 전경을 배치. ▷기존업계◁ ○…기아·대우·쌍용자동차 노조의 대표들은 정부가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 허용하자 이날 상오 쌍용 송탄공장에서 모임을 갖고 8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재야 단체와의 연합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 자동차 업종 연대조직 추진위원회」는 지난 5일 정부가 삼성의 승용차 진출을 허용하는 즉시 부품업체까지 총파업하겠다고 경고했었다.그러나 기존업체 중 경쟁력이 가장 높은 현대의 노조 대표는 송탄모임에 불참함으로써 기존 업체간의 이견이 노출. ○…대우는 『정부의 허용조치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납득할 수 없다』며 『업계 공동으로 대책을 협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김태구 사장은 『삼성은 지난 92년 상용차에 진출할 때 승용차 사업에 진출하지 않겠다고 한 약속을 저버린 전례가 있어,이번에 승용차 사업에 진출하며 한 약속도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반박. ○…기아의 박재혁 부사장은 『정부의 일관성 없는 경제정책에 허탈감이 앞선다』며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해 업종 전문화를 부르짖지만,세계화라는 구실로 일관성 없이 기존 정책을 뒤집었다』며 『문민정부의 공신력이 의문시 된다』고 덧붙였다.한승준 사장은 『인력을 빼가지 않고,수출비중을 높이겠다는 삼성의 각서는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라며 『각서로 수출이 된다면 몇 번이라도 쓰겠다』고 비난.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떠든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며,정부가 허용했는데 어떻게 하겠느냐』는 반응.현대가 미온적인 것은 현대그룹이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는 데다 대우나 기아보다 경쟁력이 뛰어나 「기를 쓰고」 반대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 ▷삼성◁ ○…삼성그룹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공식적인 논평은 자제하는 등 신중한 태도.기존 업체들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생각인 듯.삼성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승용차 사업이 처음이라 부담이 되지만 좋은 차를 만들어 결코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자택에 머물고 있었으나 그룹의 직원들은 신고서 수리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고.한 관계자는 『굳이 회장에게 보고할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삼성은 8일 상오 정부의 승용차 사업 진출 허가와 관련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21세기 기획단장인 이필곤 회장과 회장 비서실장인 현명관 사장이 그간 삼성이 정부와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내용들을 그대로 지키겠다는 뜻을 다시 밝힐 예정. ○…삼성의 한 관계자는 『기존 업체들을 달래는 유일한 방법은 승용차 사업을 포기하는 것 밖에 없어,우리가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언급.다른 인사는 『반발이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정부가 전문가의 지혜와 국민의 합의를 모으지 않고 정치논리로 삼성에 승용차 사업을 허용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진입규제를 자유화한다는 원칙적인 방향에는 동의하지만 기존 업계가 축적한 기술과 국제 경쟁력 및 인적자원을 파괴해서는 안 되며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강화하거나 묵인하는 쪽으로 가서는 더욱 안 된다』고 지적했다. ◎삼성의 사업계획 이행 각서 아래 사항을 위반할 경우 정부의 어떠한 불이익 처분도 감수한다. 1.수출비율 98년 30%,2000년 40%,2002년 55% 2.국산화 비율 2000㏄ 미만은 생산 개시년(98년)부터 80% 이상 달성.2000㏄ 이상은 생산 개시년(98년)부터 70% 이상 달성. 3.기술자립화 생산개시 6년차(2003년)부터 삼성독자의 엔진,트랜스 미션,새시를 탑재한 독자모델 개발. 4.부품산업의 기반조성 현재의 상용차 부품업체를 집중 육성해 활용.삼성그룹의 전자·전기·기계분야의 부품업체를 집중육성해 활용.독립 계열업체의 생산부품과 범용성 부품으로 기존 업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로부터 부품 조달.기존 완성차 업체와 계열 부품업체에 피해가 없도록 하고 이들이 이의 제기시 상공자원부 장관의 중재를 받는다. 5.기존업체의 인력스카웃 배제 기존 업체의 현직 및 향후 퇴직자 중 2년이 지나지 않은 인력의 채용배제.삼성그룹 자동차 관련 계열 부품업체가 기존 완성차 업체의 부품업체로부터 인력을 스카웃하지 않도록 권유하고 이들이 이의 제기시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한다. ◎김철수상공 일문일답/“자동차산업 경쟁력강화 도움”/업계 악영향 최소화… 민간투자 시장기능에 맡길것 ­올해 대일무역적자가 1백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삼성의 승용차 진입으로 대일 부품수입이 늘어 무역수지가 악화될 소지가 큰데…. ▲부품수입은 불가피하나 삼성이 초기국산화율을 높은 수준으로 약속,수입증가가 예상보다는 적을 것이다. ­삼성이 각서내용을 지킬 것인가. ▲삼성과 같은 유수 기업이 국민에게 한 약속인만큼 지킬 것이다. ­약속을 지키지 않을 때는…. ▲별다른 제재수단은 없다.여론 때문에 지킬 것으로 본다. ­수리결정이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나. ▲그렇게 생각한다.자동차 주도국으로 부상하는 데 도움이 될 걸로 본다.단기적으로 기존 업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나,이를 최소화했다. ­경쟁력 차원의 결정이라면 정부가 수출의무 비율 등 조건을 다는 게 오히려 경쟁력 저해요인이 아닌가. ▲삼성이 정부 요청에 호응한 것은 정부 요구가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족쇄를 채운 것이 아니다. ­기존 업계의 반발이 거센데. ▲기존 업계와 줄곧 대화해 왔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다.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내린 결론인만큼 기존 업계도 이해해주기 바란다. ­삼성의 승용차 허용을 계기로 앞으로 특정 업종의 신규 진입제한이 없어져 자유경쟁으로 가는 것인가. ▲앞으로 민간투자는 기업자율과 시장기능에 맡겨야 한다.중복·과잉투자를 이유로 신규 진입을 제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정부는 업종별 장기비전을 제시,기업의 합리적인 투자를 유도하겠다.정부기능은 기술 및 지역균형 발전,환경보호 등에 국한될 것이다. ­신고서가 접수한 지 이틀만에 전격 수리된 배경은. ▲지난 4월 이후 여러차례 공청회를 통해 찬반토론이 이뤄졌고 정부도 충분히 검토했다.기존 업계와 신규 업체간 대립을 오래끄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조기 수리했다. ­삼성 참여로 부실업체가 발생할 경우엔. ▲내부 경쟁 뿐 아니라 외국업체와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 ­기존 업체의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는데.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내린 결정인만큼 이해할 것으로 본다.
  • 자동차 4사 오늘 총파업/삼성승용차 허용 발표/정부

    삼성의 승용차사업진출이 확정됐다.상공자원부는 7일 삼성중공업이 일본 닛산으로부터 들여오는 승용차기술의 도입신고서를 수리했다.삼성의 1t트럭과 현대정공이 일본 미쓰비시에서 들여올 미니밴 「샤리오」의 기술도입도 함께 수리했다. 김철수 상공자원부장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의 기술도입계약내용과 사업계획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기술도입신고서를 수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신규업체의 참여가 주도적인 자동차공업국으로 도약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 신중히 검토해왔다』며 『삼성이 낸 기술도입신고서와 사업계획서에 정부가 요구하는 내용이 반영돼 있고 삼성이 이를 이행키로 약속해 수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상공부가 기존업계와 협의해 삼성에 요구한 사항은 수출확대와 국산화율 제고,독자모델의 조기개발,부품업체 및 기술인력의 자체양성 등이었다.김장관은 『약속이행을 위해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과 이필곤 21세기기획단장,경주현 삼성중공업부회장이 연서한 각서도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장관은 『앞으로 중복·과잉투자를 우려해 기술도입신고를 수단으로 신규진입을 막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술도입신고는 그 계약이 불평등한지 여부만 판단하는 본래기능으로 운용될 것』이라고 했다.따라서 앞으로 정부의 산업정책도 기술개발과 환경보호,지역균형발전 등에만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5일 일본 닛산으로부터 기술을 도입,98년부터 중형승용차를 생산하는 내용의 기술도입신고서를 상공자원부에 냈다. ◎대우·기아노조 등 결의 대우·기아·쌍용·아시아 등 완성차 4개사와 만도기계 노조위원장단은 정부의 삼성 승용차 사업 허용조치에 반발,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기아자동차써비스와 현대자동차써비스,우리자동차판매(주) 등 자동차 서비스3사 노조위원장도 조합원의 의사를 물은 뒤 동참키로 했다.그러나 현대자동차의 노조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전국자동차업종 노동조합 연대조직건설 추진위원회」(위원장 배범식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는 이날 하오 경기도 과천 제2종합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삼성승용차 진출저지를 위한 전국 자동차업체 결의대회」를 갖고 8일 상오 8시30분부터 총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추진위는 『완성차 업체가 연대파업에 들어갈 경우 각 부품 업체도 조업을 중단,연쇄적으로 파업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의 승용차 허용이 철회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의 관계자는 『파업결정은 각 단위조합의 찬반투표 없이 조합원의 압도적인 의사결집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불법임을 인정했으나 『부당성을 사회 공론화하는 데는 총파업 이외에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원들은 과천집회를 마치고 세종문화회관으로 가 항의집회를 가졌다.추진위는 오는 9일 수도권과 호남권,영남권 등 3개 지역별로 대규모 항의집회를 갖기로 하고 수도권에서는 9일 하오 2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과천 집회장과 청사주변에는 경찰 20개 중대,2천5백여명이 배치됐으나 조합원들과의 충돌은 없었다.
  • 조폐공사 노조/전면파업 돌입

    【대전=이천열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황원오) 노동조합(위원장 김상신)이 8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상오 10시 대덕연구단지내 본사 건물 앞에서 충남 부여,충북 옥천,경북 경산 조폐창 등의 노조원과 가족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을 결의하기 위한 집회를 갖고 ▲공기업의 자율경영 보장 ▲창 통폐합 계획의 중지 등을 촉구했다.이들은 또 『재무부장관이 6개월 직장폐쇄를 지시했다』는 황사장 발언의 진위를 밝힐 것도 요구했다.
  • 올 군수품조달비 5조… 투명성 추궁(국감중계)

    ◎은행 부정대출 「문민」 들어 1천억원/「부실」 부르는 최저가낙찰제 바꿔라 ▷재무위◁ ○…은행감독원에 대한 30일의 재무위 감사는 이용성감독원장과 12개 시중은행장을 증인및 참고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시중은행의 부실여신 대책과 은행의 국제경쟁력 강화방안등을 중점 추궁. 장재식의원(민주)은 『지난해말 6대 시중은행의 이자를 받지 못하는 대출금이 부실여신 규모인 2조5천4억원의 3·5배에 이르는 8조6천7백32억원으로 나타났다』면서 『시중은행 대출금의 18·2%를 차지하는 이같은 무수익성 대출금의 증가를 막기 위한 은행감독원의 대책은 무엇이냐』고 질의. 박일의원(민주)은 『우리 은행의 평균자산 규모는 일본의 6분의 1,프랑스의 7분의1 수준이며 경쟁국인 홍콩·대만보다도 뒤진다』면서 은행의 국제경쟁력이 「우물안 개구리」라고 힐난. 김덕용(민자)·박은대의원(민주)은 시중은행의 해외지점및 현지법인의 부실화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심각성을 거론한 뒤 은행감독원의 전면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특단의 조치를 촉구.특히 김의원은 『문민정부출범 이후 지난 8월말까지 1천1백93억원이 부당대출 됐다』고 지적하고 『극심한 자금난속에 중소기업들의 무더기 도산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은행들은 이를 외면한 채 주식투자와 부동산 사재기등 재테크에 열중하고 부당대출만 일삼고 있다』고 질타. ▷건설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대한 감사에서 덤핑낙찰에 의한 부실공사,설계변경에 따른 예산낭비,보상미비로 인한 집단민원 발생문제 등을 집중 거론. 이원형·오탄의원(이상 민주)은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시공중이거나 완공된 공사 60건 가운데 설계변경된 공사가 35건 89회에 이르러 총계약금의 17%인 1천6백여억원이 낭비됐다』면서 『발주자·설계자·시공자 가운데 잘못을 가려 책임을 지우라』고 요구. 또 이상재·유성환·하순봉의원(이상 민자)은 일제히 『이주인터체인지∼이주구간 국도공사의 낙찰가가 예정가의 38·1% 밖에 되지 않는등 서울지방청이 93년부터 현재까지 발주한 총공사의 48%가 저가낙찰돼 부실시공의 근본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현행 최저가 낙찰제도의 개선을 촉구. 최재승의원(민주)은 붕괴된 신행주대교의 복구공사가 완전한 복구설계서도 없이 21개월째 진행되고 있다고 안전성에 의문을 표시. ▷농림수산위◁ ○…농촌진흥청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에 따른 기술개발현황과 농약사용상의 문제점,농민교육개선방안등을 집중 추궁. 이규택의원(민주)은 농촌지도소 지도직 공무원의 지방직 공무원으로의 전환 추진과 관련,『공무원 신분보장에 위배되는 위헌적 발상으로 농정현실을 도외시한 것』이라면서 백지화를 촉구. 이영문의원(민자)은 『세계적인 추세가 생산량 증대보다는 환경보전형 농업으로 나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농진청의 대책방안을 밝히라』고 요구. 이날 회의는 이길재의원(민주)이 『김광희농진청장이 벼 직파재배로 인해 지난해 11%의 생산비 절감과 28%의 노력비 절감효과를 보았다고 밝혔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생산비 절감은 4%에 불과하다』고 이의를 제기하면서 한동안 소란. ▷국방위◁○…국방조달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임삼조달본부장을 상대로 올해 5조3천여억원의 예산집행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예산낭비,군수조달시장의 대외개방에 대한 대책등을 집중 추궁. 이건영의원(민자)은 『군의 무기및 장비가동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데도 올해 정비활동비와 장비운영비 가운데 8백12여억원을 이월 또는 전용했다』면서 『예산을 줘도 써먹지 못하는 이유가 뭐냐』고 질타. 강창성·나병선의원(이상 민주)은 『신정부 출범후인 93년의 군수품 조달 수의계약률이 무려 77.8%에 이른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공개경쟁 계약으로 전환할 것과 무역대리상에 대해 통제를 강화할 것을 주장. ▷노동위◁ ○…서울지방노동청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지방대학생들의 취업확대및 장애인고용촉진을 위한 대책을 추궁. 박세직의원(민자)은 『지난 6월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사태로 2천5백56명의 노조원이 대량으로 징계됐으며 특히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에 대해서는 퇴직금과 전세금까지도 가압류했는데 이는 노사화합을 위해 지나친 처사가 아니냐』고 지적. 원혜영의원(민주)은 『30대 재벌그룹 가운데 지방대출신 채용비율이 50%를 넘는 기업은 8개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명문대에 대한 일반적인 선호에 기인한 것이라기 보다 특정그룹의 기업문화나 경영방침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대책을 촉구. ▷문화체육공보위◁ ○…문예진흥원·영화진흥공사·문화재보호재단 등 문화체육부 산하단체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문예진흥기금 운영실태를 집중 추궁. 채영석·조세형의원(이상 민주)은 『지난 8월말 현재 27억5천만원의 문예진흥기금이 미납됐다』고 지적,『문예진흥원은 기금징수 업무를 강화하고 미납업주에 대해서는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
  • 무분규 대화해결 “이정표”/현대자 노사협상 타결 안팎

    ◎노조설립이래 최단기간에 마무리/파업위주 투쟁노선에 큰 변화줄듯 전국 최대사업장인 울산현대자동차가 올해 「조용한 대화」로 무분규노사협상타결기록을 세웠다.지난 8월30일 첫 상견례로 올해 임금협상이 시작된 이 회사노사는 노조설립이래 최단기간에 임금협상을 마무리지었다.같은 계열사인 현대중공업등에서 두달넘게 장기간의 분규가 있었던 상황에 비추어볼때 매우 대조적이다. 현대자동차의 이같은 노사협상무분규타결은 앞으로 전국 산업현장에서 여타노조의 행동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노사협상이 있을때마다 요구조건 관철을 위해 파업을 앞세운 지금까지의 투쟁노선에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현대자동차노조는 지난해까지만해도 중공업노조와 함께 현총련(현대그룹노조총연합)의 중심사업장으로 울산지역뿐만아니라 전국 사업장의 노사분규에 선봉역할을 맡아왔었다. 최근 몇년동안 「춘투」때마다 「태풍의 눈」으로 자리매김해온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월 온건·합리적인 노선을 내세운 이영복(49)노조위원장이 취임하면서 『노사협상과정에서 파업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현노조집행부측은 이에따라 『순수한 노동운동과 거리가 먼 정치색짙은 투쟁일변도의 노선과는 손을 잡을 수 없다』며 현총련을 탈퇴했었다. 「삶의 터전」을 우선 염두에 두고 이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대신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선에서 그 대가를 회사측에 요구,실리를 취하겠다는 것이 현대자동차 노조집행부의 기본방향이다. 울산지역 현대계열사의 대부분 사업장에서 파업이 한창일때도 이 회사 노조원들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정상조업을 하며 예정된 임금협상은 현대중공업의 타결뒤로 미루었다.노사양측이 「분규와 무분규」에 대한 실익차이를 분명히 해 전체조합원들이 이를 실감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였다. 이번 무분규협상결과에 대해 조합원들과 회사측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회사측도 당초 노조측 임금인상요구폭이 예년과는 달리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었고 따라서 이를 대폭 들어주었다.파업으로 예상되는 손실분을 감안할 경우 노사양쪽이 전체적인 면에서 무파업에 대한 부수적인 이익을 충분히 거두었다는 분석이다.아울러 「노노갈등」과 「노사갈등」을 겪고 있는 파업사업장에 좋은 교훈을 남겼다는게 노동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청산돼야할 구시대 유물(사설)

    「주사파」라는 암세포의 전이상태가 의외로 심각하다는 것을 또다시 일깨워준다.고교생들을 선동하는 친북 잡지사가 적발된데 이어 이번에는 고교생들을 상대로 주사와 반미를 학습시키고 각종 시위현장에 극렬행동대원으로 활용해온 조직이 적발되었다. 우리의 고교생들은 호기심이 강하고 흡수력이 민감한 그 세대의 특성과 함께 진학압박에 억눌린 매우 독특한 집단이다.그들을 상대로 고도로 훈련된 조직이 접근하면 백발백중 빠져들 게 분명하다.그런데도 간헐적으로 「걸려드는」 소물들만 겨우 검거하는 것이 우리 현실인 듯하다.그러나 이제는 그것만으로는 안된다.어느 분야 어느 부위에 주사균과 암세포의 침윤과 전이가 얼마나 되었는지를 알아내어 과감히 절제하는 일이 시급해졌다. 창궐하는 속도보다 너무 뒤처진 단속으로 주사파에 대한 내성만 강해지고 급기야는 불감증적 현상까지 만연한 것이 현실이어서 고교생들까지 어처구니없는 이념의 올가미에 걸리게 된 것이다.다행히 사회전반의 분위기와 인식이 부분적으로나마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합의를 보이고 있는 것은 천만 다행한 일이다.수업거부가 찬반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부결된 전국 교육대학생들의 경우나 파업 무기만을 전횡하는 노조집행부에 반대하여 차별되기를 원하는 노조원들의 확산 따위가,의식의 건강회복을 위한 기미로 보이는 것이다.이런 계제를 살려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를 돌이킬 수 없도록 피폐화하고 그럼으로써 주사파의 침투경로를 제공해주어온 모든 불법 시위행태를 엄격하게 다스리고 바로잡는 일대작업을 벌여야 한다.그런 뜻에서 우리는 서강대의 「총장 비난 대자보」에 대한 징계회부 논의를 예의 주시한다. 학칙과 법률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스승과 제자 사이,학교와 학생 사이에 있어야할 도의적 의무와 책임에 대해서도 분명한 태도를 회복하는 본격적인 반성의 기회가 마련되어야 한다.특히 운동권의 중심이 되어온 구시대유물의 「대자보문화」 폐해에 대해서는 일대 반성의 청산작업이 있어야 할 것이다.집단의 정명성 뒤에 숨어 무책임하게 행사해온 그 문자의 폭력이 끼친 폐해는 민주화시대의 기여를 무산시킬만큼 심각하다.아무 거증도 하지 않으면서 인신공격과 무고를 하고 흠집을 내는 일을 거듭해오는 동안 체질까지 변질된 젊은이들도 적지 않다. 이런 은닉매체들의 정당하지 못한 역할이 우리에게는 이제 필요없다.그 낡은 무기들이 여기저기서 여전히 흉기노릇을 하는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서강대의 대자보 징계논의는 그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정정당당한 것 이외의 어떤것도 용인하지 않는 것이 건강한 사회를 회복하는 길이다.
  • 현중사태 정상화/대의원 파업 풀어

    【울산=이용호기자】 협상타결 조인식거부로 재분규 조짐을 보이던 울산 현대중공업사태는 7일 대의원 1백96명이 파업을 풀고 현업에 복귀,정상을 되찾았다. 노조(위원장 이갑용)는 이날 대의원들을 동원,작업장을 돌며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일정을 결정키로 하는 한편 이탈 노조원들을 상대로 조합복귀를 설득하는등 종전의 강경노선에서 벗어나 신축적인 대응자세로 현안문제를 해결키로 했다. 노조는 그러나 파업기간중 ▲상여금 손실보전 ▲개인 고소·고발 취하 ▲2일간 휴일 요구등 현안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조인식이 끝난뒤 집행부가 조합원들로부터 불신을 받을 것을 우려,회사측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이위원장만 6일에 이어 이날도 단식투쟁을 계속했다.
  • 현중 반장협의회 장헌중회장(인터뷰)

    ◎“집행부 독선적 운영에 노조 탈퇴”/조합원위한 진정한 민주노조 탄생했으면… 60여일간 파업을 계속해온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의 강경노선과 비민주적 운영에 반발,집단 노조탈퇴를 선언한 반장협의회 장헌중회장(50·조선사업본부 소조립부·4급)은 『많은 조합원들은 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노조집행부의 탄생을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를 탈퇴하게 된 동기는. ▲우선 노조는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집행부의 독선적인 노조 운영에 대한 불만으로 탈퇴하게 됐다.집행부는 조합원의 실익보다 자신들의 위상정립에만 힘을 써 일반조합원의 권리와 복지를 기대할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파업기간중 직책자(반장)와 조합원(반원)간에 마찰이 생기면 직책자만 심하게 나무라는등 일방적으로 반원만을 옹호,반장과 반원사이를 이간질시켰다.지난달 25일 노사간에 간신히 얻어낸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때도 파업불참이란 이유로 투표권을 박탈했다.민주노조를 표방하면서도 탈퇴자의 명단을 부서별로 공개해 탈퇴자를 고립시키는 행위를 하고 있다. ­조합원들과 탈퇴의견을 모을때 어려움은 없었는가. ▲반원들간에 갈등이 생길까 염려했으나 별다른 잡음없이 일부 강성조합원들까지도 설득할수 있었다.모든 것은 조합원 본인의사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반장협의회란 어떤 조직체인가. ▲지난 87년 노사분규가 시작될 무렵 당시 청우회(청우회)로 발족돼 지난해까지 지내오다가 올해 내가 7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직급별 서클과 분리하기 위해 반장협의회로 개명,회원간에 상부상조하며 체계적인 업무추진에 많은 보탬을 주고 있다. ­노조탈퇴자가 늘어남에 따라 노·노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노·노갈등이란 표현은 적절치 못하다고 생각한다.우리가 노조를 탈퇴한 것은 노조집행부에 대한 불신이지 노조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노조규약에 자퇴자는 2년후에만 회복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는데 현집행부가 바뀌고 새로운 집행부가 탄생되면 다시 조합원으로 복귀할 생각이다. 집행부가 지난 일들에 대한 잘못을 뉘우치고 그것에 대한 공개사과를 한다면 노조탈퇴를 철회하고 조합원으로 돌아가겠다. ­회사와 노조측에 하고 싶은 말은. ▲회사측은 노조원 탈퇴에 따른 직책자들의 판단을 악용하지 말고 직책자들에게 주어진 권한을 인정하고 이들의 현장 목소리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노조측도 하루빨리 조합원들을 위한 진정한 민주노조의 집행부로 새로 태어나 모두 함께 회사발전에 노력하기를 바란다.
  • 현중 노조원 탈퇴 가속/8백69명 또 이탈… 총2천3백명으로 늘어

    ◎대의원 1백96명은 시한부 파업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이 노조원들의 잇단 조합탈퇴와 노조위원장의 단식농성,대의원들의 동조파업으로 장기파업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있다. 현대중공업 반장협의회(회장 장헌중)소속 노조원 8백69명은 6일 집행부의 노선에 반발,노조탈퇴를 공식선언했다.이들은 울산시청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노조집행부가 지난달25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하면서 파업에 불참했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투표권을 박탈했으며 조합원의 실익보다 집행부의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현집행부체제하에서는 조합원으로서의 권리와 혜택을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돼 전원 노조를 탈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날까지 공식적으로 조합을 탈퇴한 조합원은 전체 조합원의 10%가 넘는 2천3백여명으로 늘어났다. 이러한 가운데 이갑용노조위원장은 상여금삭감분 보전과 특별휴가실시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대의원 1백96명도 집행부의 투쟁에 동조,이날 하룻동안 시한부파업에 들어가노조내분이 심화되고 있다.
  • 파업중단 노조원/대부분 직장 복귀/나이지리아

    【라고스 AP 연합】 야당 지도자 아비올라의 석방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여왔던 나이지리아 석유부문 근로자 수천명은 5일 2개월간 끌어온 파업을 전면 중단했다. 파업 근로자들은 이날 상오(현지시간) 대중의 지지부족으로 항의파업의 중단문제를 논의할 노조 지도부 회의를 수시간 앞두고 대부분 직장에 복귀했다.이에따라 근 10만명에 달하는 석유부문 노동자들이 이날 일터로 복귀했다고 나이지리아 언론들은 전했다. 나이지리아 전체 산유량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셸 나이지리아」 대변인은 근로자들이 전원 직장에 복귀했다면서 그러나 전면적인 석유생산이 언제 재개될지는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 현중노조 탈퇴/주내 6천명 넘을듯/장기파업 후유증 어디까지

    ◎정치지향적 활동에 결속력 붕괴/노­노분쟁으로 번질 조짐까지 최근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이갑용)가 조합원들의 조합탈퇴 등 장기파업에 따른 후유증을 앓고 있다. 노사가 지난달 23일 타결된 올해 임·단협안에 대한 조인을 뒤로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들의 무더기 조합탈퇴는 자칫 노노분쟁으로 까지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합을 탈퇴한 노조원들은 『조합원의 권익보호과 무관한 노조의 정치지양적인 활동에 염증을 느꼈다』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조합탈퇴 원인은 지난 파업기간중 발생한 노노충돌에서 쉽게 찾을수 있다. 파업 막바지에 이 회사 직·반장들의 모임인 「직무연합」이 노조의 장기파업에 반기를 들었었다.당시 직무연합측에 동조한 조합원들이 1만여명을 넘자 집행부측은 폭력으로 이를 저지했으며 파업철회 촉구서명을 주도한 대의원 23명을 징계했다. 특히 노조집행부는 직·반장등 현장간부를 비롯한 조합원 4천여명에 대해 조합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노조창립일 기념품을 주지 않았고 지난달 24일 실시된임·단협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때는 투표권마저 빼앗아 해당조합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이들이 조합을 떠난다는 것은 기정 사실화됐으며 시기만 남겨 놓고 있는 셈이었다.이같은 상황에서 노조가 지난 1일 예정됐던 올해 임·단협 조인을 거부하고 ▲파업기간중 상여금보전 ▲협상타결에 따른 2일간 휴가 ▲완전한 고소·고발취하 등을 요구하며 협상결과에 따라서는 재파업도 불사하겠다고 선언,이들의 조합탈퇴를 가시화시킨 것이다. 5일 현재 조합에 접수된 탈퇴자 수는 1천8백여명.여기에다 3천여명의 탈퇴서가 사내 우체국에 접수된 상태이고 직무연합소속 대부분의 직·반장들도 이번 주중에 조합을 탈퇴할 계획이어서 전체조합원 2만1천여명의 30%정도가 조합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대해 노조집행부는 『회사측의 사주를 받은 일부 직·반장들이 주도하고 있는 음해공작』이라며 원인을 회사측에 돌리고 있다.또 『어차피 떠날 사람들이 떠났을 뿐』이라고 애써 태연한척 하지만 속으로는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우선조합원 한 사람이 매달 8천원씩 내는 조합비가 줄게 돼 월 5천여만원의 재정손실이 불가피해 졌다.무엇보다도 노조집행부를 아프게 하는 대목은 노노갈등으로 조직의 결속이 깨졌다는 사실이다. 지금까지는 전노대의 중심노조로서 조합원들의 강한 단결력을 자랑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전노대를 비롯한 조선노협등 재야노동계에서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노조의 입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은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회사측 협조여하에 따라서 노조가 입고 있는 상처를 쉽게 치유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따라서 회사측은 노조가 제기능을 다할 때 산업평화가 정착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장기파업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때 생산성도 올라갈 수 있다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일이다.
  • 현중노조 5천여명 “탈퇴”/2천2백명 내용증명 발송

    ◎직·반장 2천6백명 곧 결행/“정치성향”… 계속 늘어날듯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 노조원들이 집행부의 장기파업과 투쟁방향에 반발해 조합을 잇따라 탈퇴하고 있다. 현대중노조(위원장 이갑용)는 4일 노사간 잠정합의안이 마련된 지난달 25일부터 지금까지 1천2백여명이 노조를 탈퇴한다는 내용증명을 조합사무실에 제출했으며 사내 우체국에 노조탈퇴 내용증명을 신청한 조합원도 1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 현장감독들의 연합서클인 직무연합 소속의 직·반장 2천6백여명이 오는 5·6일쯤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탈퇴를 공식발표할 예정이어서 전체 조합원 2만1천8백12명의 20%가 넘는 5천여명이 노조를 탈퇴했거나 탈퇴할 것으로 보인다. 탈퇴이유는 대부분이 「노동조합에서 집행부와 같이 행동할 의사가 없다」는 내용이며 지난달말 집행부의 무모한 파업지침에 대해 반대서명을 한 조합원이 1만5천여명에 달했던 것으로 미루어 조합탈퇴노조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대해 노조측은 『탈퇴서가 비슷한 시점에 무더기로 제출된점으로 미뤄 사측이 사주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회사측은 『찬반투표를 거쳐 이미 분규가 끝난 현실을 무시하고 노조집행부가 「상여금 삭감액 보전」문제를 다시 들고나와 분규 재연 움직임을 보인데 대해 조합원들이 크게 실망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근로조건 개선등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무시하고 집행부가 정치지향적인 활동을 계속하는 한 조합을 탈퇴하는 노조원은 계속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 조폐공사 노조/7일 파업 결의

    【대전=이천렬기자】 한국조폐공사 노동조합(위원장 김상신)은 2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공사측이 뚜렷한 대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7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노조원 2천1백67명 가운데 2천62명이 투표에 참여,91.3%인 1천8백83명이 파업에 찬성했다. 노사 양측은 오는 5일 45차 교섭을 가지기로 합의했으나 양측의 의견차가 너무 커 어느 한쪽이 획기적인 타협안을 내놓지 못할 경우 파업사태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현대정공 조업재개 싸고 노조원·관리직 잇단 충돌

    【울산=이용호기자】 파업 55일째를 맞고있는 울산 현대정공사태는 27일 조업재개를 둘러싸고 노조원과 관리직간에 잇따른 충돌로 부상자가 속출하는등 악화되고 있다. 노조측이 3일째 시한부 파업을 벌였던 이날 상오 8시쯤 10여명의 조합원들이 회사 본관사무실에서 기물을 부수며 난입하려다 이를 말리던 관리직사원들과 충돌,총무부직원 송민수씨(29)의 코뼈가 부러져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노조여성부장 김옥기씨(38)가 허리를 다치는등 10여명이 부상했다. 이에앞서 지난 26일 상오 7시쯤 현대정공 울산1공장에서 파업지침을 무시하고 조업재개를 시도하던 일부 조합원들을 강성노조원들이 저지하는 과정에서 이를 말리던 관리직사원들과 충돌,노조운영위원 정진국씨(30)등 10여명이 부상했다.
  • 현중 잠정합의안 가결/노조 투표 55.4%가 찬성

    【울산=이용호·강원식기자】 울산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이갑용)는 25일 회사측과 잠정합의한 임·단협안을 놓고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5.4%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조합원 2만1천8백12명 가운데 1만4천6백54명(65.4%)이 참가,찬성 8천1백25명(55.4%),반대 6천4백78명(44.2%)등으로 회사측과의 합의안을 수용했다.이에따라 노조는 26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를 실시한뒤 오는 9월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4월20일부터 올해 임·단협 협상을 시작한 이후 60여차례의 협상끝에 23일 회사측이 최종 제시한 ▲임금 8만9천7백19원 인상 ▲상여금 7백%+○ 지급등에 잠정합의했었다. 회사측은 휴가기간중 공정이 낮은 부서에 대해서는 조합원들이 조업에 참여할 경우 특근처리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조합원들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았던 것은 24일 노조 대의원간담회에서 파업기간중 9회이상 파업에 불참한 노조원 4천여명에 대해 투표권을 주지않아 이들이 투표에 참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폭력행위 사법처리/검찰

    대검 공안부는 24일 현대중공업 노사협상에서 사용자측이 파업노조원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합의사항이 정상참작의 사유는 되지만 폭력행위에 대한 사법처리 배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검찰관계자는 『회사측이 고소·고발을 취하했다해서 검찰의 공소권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하고 『파업기간중에 발생한 폭력행위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엄단한다는 검찰방침에 따라 수사는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현중파업 우려/노노충돌·연쇄부도 대책 추궁/노동환경위(의정초점)

    ◎자율해결 집착말고 법 엄정집행을/여/정부가 강경대응 부추겨 사태 악화/야 23일 국회노동환경위(위원장 홍사덕)는 노동부 현안에 대한 질의를 통해 분규 60일째를 맞고 있는 현대중공업의 파업사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여야는 모두 유례없는 「노·노충돌」과 수출차질,협력업체 연쇄부도등 파업장기화가 몰고 온 파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그러나 파업장기화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민자당의원들은 정부가 한국노총 보다 「전노협」등 재야노동단체를 더 중시함으로써 강경노조원들의 입지를 강화시킨데다 지나치게 자율해결 원칙에 집착,파업사태를 장기화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의원들은 정부가 노사의 자율적 해결을 유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사태악화를 수수방관,결과적으로 노조에 대한 여론악화를 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민자당의원들은 일제히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이번 사태를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 최상용의원은 『현중분규의 장기화는 정부가 재야노동단체와의 접촉에 비중을 둬 강경노조간부들의 입지를 강화시켜 준 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 최의원은 『이번 사태로 현중은 3천7백6억원의 매출손실을 보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이 연쇄적으로 도산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박범진의원도 수출차질과 협력업체의 도산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를 촉구.박의원은 『기업체가 불법폭력이 판치는 치외법권지대가 될 수는 없다』고 전제,『정부는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일하겠다는 근로자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라』고 강조. 이에 김동권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현행 노동법은 복수노조와 노조의 정치개입 배제를 제외하고선 근로자의 권리를 지나치게 옹호,국가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근로자의 권리강화에 상응하는 사용자측의 보호책은 있는가』고 추궁. 이에 맞서 민주당의원들은 『정부가 자율해결을 강조하면서도 은밀히 회사측의 강경대응을 부추겨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비난. 김말용의원은 지난 19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가 「무노동무임금 원칙고수」를 당부하며 회사측에 보낸 공문을 내보이면서 『이는 정부의 행정권 남용이자 탈법행위』라고 주장한 뒤 『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으면 장관은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으름장. 신계륜·원혜영의원도 『정부가 회사측에 강경대응하라는 압력을 넣고 있다』면서 『회사측이 노조간부들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도록 정부가 중재할 용의는 없느냐』고 추궁. 신의원은 특히 『사태가 장기화된 것은 노동부가 여론을 회사측에 유리하도록 이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입을 자제한 때문』이라면서 『노동부가 내부적으로 대우보다 임금을 낮게 책정하라고 지시하지 않았느냐』고 추궁. ○…남재희장관은 『노조측이 파업기간중의 임금지급과 노조간부들에 대한 고소·고발취하,해고자 9명 복직등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노사가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변. 남장관은 이어 『무노동무임금 원칙은 반드시 준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사후에라도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엄정한 법집행 의지를 강조.
  • 노·사 자율해결 “이정표”/현중 노사협정 타결 안팎

    ◎정부의 공권력투입 자제도 한몫/“노사분규 풍토 개선” 촉진제 기대 현대중공업의 논사분규 타결은 그동안 노동계의 최대과제로 부각돼온 「무노동 무임금」원칙이 사실상 처음으로 적용됐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노동운동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의 현대중공업 노사협상타결은 또한 회사측과 노조,그리고 정부의 노동정책이 한발씩 양보하고 인내함으로써 노사분쟁의 자율타결 전기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노사분규의 풍토를 크게 변화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현대중공업노조는 노조원만도 2만1천8백14명으로 그 규모가 국내 단일사업장으로 최대 규모인 까닭에 울산의 현대계열사의 맹주일 뿐만아니라 국내 산업계의 방향타 구실을 해왔다. 때문에 현대중공업 노조는 노사간의 쟁점사항에서 끝내 굽히지 안해왔고 이때문에 정부도 노사분규가 과격화되거나 장기될 때면 공권력을 투입시켜 분규를 물리적으로 해결해오곤 했었다. 사실 지난 6월24일 첫 파업에 들어간 이후 60여일동안 계속돼온 올해의 분규도 공권투입의 위기를 여러번 맞았지만 올해를 산업평화의 정착의 해로 설정해 새로운 노동정책을 펴온 정부는 이례적으로 공권력 개입을 자제했다.다소 진통이 따르더라도 노사간 자율해결을 뒤로한채 또다시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우리의 노사분규의 악순환은 종식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주효했었다. 또 정부가 이같이 노사분규 자율해제결정책을 끝내 견지한데는 파업기간 동안 조업을 하지 않고도 산업평화정착금이나 격려금 혹은 성과금 명목으로 임금이 사실상 지급되는 「무노동 유임금」이 이뤄지는 풍토가 노사분규의 악순환을 부채질해 왔다는 판단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노사의 자율해결에 맡기되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함으로써 다시는 임금인상등을 노린 파업은 파업대로 하고 임금은 임금대로 받을 수있다는 환상적인 인식을 완전히 불식시켰다. 사실 올해 현대중공업의 노사협상에서 최대의 걸림돌은 파업을 주도한 노조간부등에 대한 고소·고발사항과 함께 「무노동 무임금」부분이었다.그러나 회사측도 정부의 노동정책에 발맞춰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각오하면서까지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고수했고 노조도 결국은 이를 수용했다. 분규사태가 장기될 경우 정부의 직권중재나 긴급조정권이 발동될 경우 실질적으로 노조원들에게 실익이 없고 이제 우리 노사문화도 「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수용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이뤄질만큼 성숙됐다고 보여진다. 올해는 지난 89년 노동조합활동이 활성화된 이후 매년 되풀이돼온 장기파업→협상결렬→직장폐쇄→재협상결렬→공권력투입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겼다. 이에따라 국내 노동계의 맨주인 현대중공업 노조의 발상전환과 함께 자율협상방식의 실천은 우리 노동운동이 정치적 영향력까지를 함께 실현시켜보려는 정치적 조합주의에서 근로자의 실질이익을 극대화시키는 경제적 조합주의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긴정국 현중사장/무노무임 수용 노조에 감사/“노조원도 식구 고소고발 철회 수용 『어려운 상황에서 무노동 무임금의 기본원칙을 수용해준 노조측 결단에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김정국사장은 국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자율로 협상을 마무리짓게 돼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동안 협상과정에 가장 어려웠던 점은. ▲노조의 요구사항 가운데 회사측으로서 도저히 수용해서는 안되는 부분이 포함돼 있었던 점이다.무노동 무임금등은 협상 막바지까지 걸림돌이 됐다.회사측으로서도 이 원칙은 지킬 수밖에 없었다. ­고소고발문제도 마지막에는 철회했는데 일찍 취하할 수도 있지 않았는가. ▲이 문제도 회사측이 수용하기 어려웠던 요구가운데 하나였다.그러나 어차피 노조도 우리의 한식구임에는 분명하다.간곡히 부탁한 노조위원장의 입지를 생각해 마지막 위원장과의 단독면담에서 이를 수용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무노동 무임금원칙이 다른 방법으로 보전됐다고는 생각하지 않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만약 그랬더라면 회사가 협상에 이처럼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을 것이다.끝까지 노조측을 설득시킨 결과로 얻어낸 의미있는 결과이다.올해 이원칙이 지켜진 점은 다른 사업장에도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이갑용 노조위장/61일간 노조파업 국민에 사과/노사 자율협상 통한 타결 무척 다행 『마지막까지 협상의 걸림돌이 됐던 고소고발 취하문제를 사장이 들어준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61일간 파업을 끌어오면서 국민들에게 본의아니게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이갑용노조위원장은 그러나 노사가 자율로 협상을 타결하게돼 무척 다행스럽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정부의 간섭이 있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었다.회사측도 막바지 협상과정에서 이같은 점을 들어 어려움을 호소했다.협상타결을 위해 이런 부분은 노조측이 양보를 많이 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노조측이 수용한 것인가. ▲회사측의 어려운 입장때문에 협상을 원만하게 타결짓기 위해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그대신 임금관련 부분에서 파업으로 조업을 하지못해 받지 못한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동안 파업과정 등에서 조합원들이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반발이 있기도 했는데. ▲많은 조합원들 가운데는 다른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고 본다.조합원들과 마찬가지로 집행부도 사태의 악화는 원하지 않는다는게 기본 입장이다.따라서 자율협상에 의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 조합원들,“파국 막았다” 환영/현중 노사협상 타결 상보

    ◎노사대표,“수고했습니다”격려/「노조원 찬반투표」낙관적 분위기/여사원들,“사장님 파이팅”연호 『수고했습니다』­두달간의 산고를 겪고 23일 「무노동 무임금수용」「자율타결」이라는 옥동자를 탄생시킨 현대중공업 노·사 협상대표들은 악수를 나누며 그동안의 대결과 반목도 잊은듯 밝고 흐뭇한 표정이었다. 이날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난항을 계속하는 협상장 밖에서 밤늦게까지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조합원들은 잠정합의소식이 전해지자 『파국을 막게됐다』며 이를 크게 환영했다. ○…하오 8시30분쯤 협상장으로부터 잠정합의안이 도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상장 주변에는 관리직사원과 조합원등 수백명이 몰려들어 장사진을 이루기도. 김정국사장이 협상장을 빠져 나오자 이들은 일제히 박수로 협상타결을 환영했으며 일부 여사원들은 『사장님 파이팅』등을 외쳐대 협상장 주변은 축제분위기를 연출. ○…늦은 시간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설명을 듣기위해 운동장에 모여있던 조합원들과 조합원가족등 1만여명은 이갑용노조위원장이 교섭결과를 설명할 때마다 박수를 치면서 환영,25일로 예정된 조합원찬반투표결과에 청신호를 보내기도. 특히 조합원들은 일제히 라이터 불을 껐다 켰다 하면서 환호성을 지르며 교섭팀들에 대한 격려와 함께 장기간 파업으로 쌓였던 피로를 해소. 이조합장은 『미흡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교섭팀들은 최선을 다했다』면서 조합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 ○…한편 이날 협상을 마친뒤 열린 쟁대위에서 24일 실무교섭에서 노사양측이 협상안에대한 최종 마무리를 한뒤 대의원대회에 부쳐 25일쯤 총회에 회부하기로 결정.노조측은 이날 쟁대위에서 총회전까지는 파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25일 총회가 실시될 것으로 보여 사실상 파업은 24일로 종결될 전망. ○…회의장에 대한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 가운데 이날 하오2시20분부터 생산기술관 1층 회의실에서 계속된 이날 협상에서 노사 각 10명씩의 협상팀들은 서로의 주장을 놓고 격론을 벌였으나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하고 1시간 만에 정회하자 비관론이 우세.그러나 하오 4시30분쯤부터이진세부사장,김남석노조수석부위장등 노사 2명씩 실무팀을 구성,의견절충에 나서면서부터 회의장 주변은 기대감으로 가득.이들은 서로 기존의 원칙을 고수해 진통을 거듭하다 7시10분에 정회한뒤 20분뒤에 재협상에 들어가자 이때부터 회의장 밖은 희망섞인 기대로 술렁이기 시작,협상타결의 꿈을 부풀게했다. ○…협상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조합원들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회사 관리직 사원들은 합의내용에 대해 불만스럽다는 반응.
  • 현대중공업 협상타결후 과제(사설)

    현대중공업 분규가 공권력의 개입없이 자율로 협상에 의해 잠정 타결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현대중공업은 61일이나 되는 장기분규로 회사측은 4천5백억원이상의 매출손실을 입었고 노측은 노·노충돌로 자체조직이 흔들리는 위기를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 87년이후 올해까지 91년과 92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계속된 만성적인 분규로 파업기간이 총 2백50일을 넘고 매출손실이 무려 1조4천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러한 매출손실은 올해 이 회사매출목표 3조9천억원의 3분의1을 넘는 것이고 1년중 공휴일을 제외하면 8년중 1년이라는 기간을 파업으로 허비한 셈이다. 현대중공업 분규의 문제점은 바로 이같이 만성적이고 상습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있다.현대중공업 노사가 이번 분규타결이후 그동안의 만성적인 분규의 원인을 진지하게 규명하고 그 대책을 찾아내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분규는 만성적으로 계속될 우려가 있다.따라서 올해분규를 교훈삼아 서로가 자성하여 노사화합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 향후 과제이다. 먼저파업을 단행한 노조측은 앞으로는 걸핏하면 파업에 들어가는 투쟁방식은 지양해야 한다.제3자 개입이나 그룹단위의 공동투쟁등 법에 어긋나는 협상자세도 버려야 할 것이다.특히 직장폐쇄기간중 회사자산을 점거한뒤 농성을 벌이거나 파업을 중지하자는 일부 노조원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불법적인 행동이 다시 되풀이돼선 안될 것이다. 더구나 올해와 같이 전로대의 정치적 투쟁에 동조하여 노사협상을 파국으로 몰고가지 않았으냐는 일반의 의구심을 사는일이 있어서도 곤란하다.불법·폭력을 수반하는 노동운동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당하는 노동운동의 귀결점은 뻔하지 않은가.노조측은 이번 노·노간 충돌로 자체내 조직이 훼손되는 중대한 과오를 법했다.이는 노조집행부에게 파업은 근로자의 권익이 극도로 침해되었을 경우 단핸하는 최후수단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사용자측은 이번 자율타결을 계기로 공권력에 의해서 분규를 타결하려는 과거의 타성을 완전히 불식시켜 나가야할 것이다.사측은 공권력에 의해서분규를 수습하는 타성이 만성적인 분규의 중요한 원인임을 직시하고 향후에는 자율타결을 협상의 원칙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그러기 위해서는 협상기간중에만 근로자와 대화를 할것이 아니라 평상시에도 충분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노사화합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사측은 이번 노사협상의 최대 쟁점사항이었던 무로동·무임금원칙을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도록 노력해야 한다.현대중공업의 고질이 된 상습적인 파업을 억제하기 위해서 그 원칙의 준수는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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