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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속 대열이탈… 지도부 노선에 한계/파업 왜 저조한가

    ◎파업 장기화 따른 염증도 작용한듯 한국노총은 15일 1천650개 노조 40만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또 민주노총은 388개 노조 35만여명이 총파업 대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파업참가 노조원이 5만여명 늘었을 뿐 아니라 한국노총은 전 조직원의 40%,민주노총은 70%가량이 파업을 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노동부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합쳐 454개 노조 11만1천여명이 참여,전날에 비해 숫적으로 도리어 줄었다고 발표했다. 노동계와 노동부의 통계에 대한 논란은 별개로 하더라도 이날 총파업 양상은 노동계가 주장하는 통계치를 뒷받침하지 못했다.서울과 부산 지하철이 정상운행되고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시내버스 노조도 모두 파업을 철회했다. 노동계의 자체평가와는 달리 외견상 「실패」로 볼 수 있다. 노동계가 사활을 걸고 전 조직에 총동원령을 내렸음에도 세규합에 실패한 것은 지도부의 생각만큼 하부조직이 노동법 개정국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때문으로 이해된다.개개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개정노동법이 자신의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으로 와닿지 않은 데다,파업 장기화에 따른 여론악화 및 근로자들의 염증도 작용한 듯 하다. 서울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도시철도공사 노조나 한국통신 노조가 막판에 파업철회 또는 총회투쟁으로 전환한 것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정치권이나 여론의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정부가 정면대응 방침을 고수한 것도 총파업 대열에서 근로자들의 이탈을 촉진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 교통대란은 없었다/노총·민노총 총파업

    ◎지하철­대체 인력 투입/버스­파업 철회 “정상운행” 15일 민주노총이 3차 총파업을 시작하고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이 이틀째 총파업을 계속했으나 파업 참가율이 낮은데다 지하철 등에는 대체인력이 투입돼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지 않았다. 지하철 1∼4호선을 맡고 있는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원 3천400여명은 이날 상오 4시부터 파업에 돌입,창동·지축·군자기지 등에서 파업 농성을 했다.하지만 공사측은 비노조원과 경력 기관사 등 평상시 운용인력의 78% 수준인 700여명을 대체인력으로 투입,전동차들은 상오 5시30분쯤부터 각 차량기지를 정상적으로 떠났으며 배차간격도 3∼6분으로 별다른 차질없이 운행됐다. 그러나 일부 대체 기관사의 운전미숙으로 2호선 지하철 운행이 한때 차질을 빚었다. 하오 3시20분쯤에는 당산철교 철거작업으로 임시회차지로 지정된 홍대입구역에 들어간 전동차가 고장을 일으켜 성수역에서 홍대입구역 쪽으로 가던 전동차가 잇따라 멈춰서 운행이 10∼15분씩 지연됐다. 부산지하철을 맡고 있는 부산교통공단은 노조집행부가 파업지시를 내렸으나 노조원들이 따르지 않아 파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시내버스의 경우,서울에서는 88개 업체 가운데 8곳 1천260명만이 상오 4시부터 파업을 시작했으나 상오 7시를 전후해 동남교통 등 5개 사업장이 파업을 철회하고 업무에 복귀했다.또 상오 8시부터 파업을 철회하라는 자동차노련의 지침에 따라 범진여객 등 나머지 3개 사업장도 파업을 끝내 모든 시내버스가 정상운행됐다.대구·인천·광주·대전 등과 중·소도시에서는 파업이 없었다. 택시노련은 14일에 이어 이날도 파업을 계속,서울의 22개 노조 등 전국 353개 노조 2만1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한 가운데 택시 1만4천여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이틀째 부분파업을 한 34개 은행도 큰 혼란없이 정상적으로 업무가 처리됐다. 그러나 고려종합운수 등 전국화물노련 소속 12개 노조가 14일 자정을 기해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수출입 컨테이너화물 수송과 하역에 차질을 빚었다. 공공부문에서는 한국방송공사 등 방송 4개사와 서울대병원 등 18개 병원노조가,일반 제조업 부문에서는 대우·기아·아시아·쌍용 등 자동차 4사와 만도기계 등이 파업을 계속했다.
  • 여,파업정국 정면 돌파/야 정치공세 차단… 근로자 설득 주력

    ◎오늘 경제·치안장관회의… 파업 단호 대처 천명 여권은 노동계와의 대화노력이 무산되고 야권이 정치공세성 여야총재회담만을 고집함에 따라 노동법 파업사태를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대국민 홍보 및 근로자설득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관련기사 4면〉 정부는 이와함께 15일 이수성 국무총리 주재로 경제·치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노동계의 불법적인 파업에 대해서는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단호히 대처한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할 예정이다. 신한국당은 14일 하오 강삼재 사무총장 주재로 당 직능조직 임원회의와 핵심당직자 시국간담회 등에 이어 서울시지부를 비롯,각 시·도지부별로 이상득 정책위의장 등 정책관계자들이 노동법설명회를 갖고 대국민설득작업을 벌였다. 신한국당은 또 이번주 중 개인택시운전사협회 및 관광협회 등 사회 28개단체 600여명을 대상으로 노동법설명회를 개최하고 노동법 홍보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신한국당은 오는 16일 이홍구 대표의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설득작업과 아울러 노동계 파업사태해결을 위한 여야중진회담 제의 등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할 예정이어서 이번주 말이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은 이와함께 근로자들이 정리해고제 및 변형근로시간제 시행에 따른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거안정 및 재산형성,재취업보장 등에 초점을 둔 「근로자 생활향상과 고용안정 특별법」 초안을 이번주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국법질서유지를 위해 예외없는 법집행 ▲파업현장의 이념투쟁화 양상차단 ▲해외노동단체 등에 대한 개정노동법에 관한 이해및 인식제고 등 방침에 따라 단계적이고도 구체적인 대응책을 강구키로 했다. 이수성 국무총리는 14일 국무회의에서 민노총지도부의 명동성당점거와 관련,『정부로서는 종교활동의 자유와 교회의 특수성을 최대로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법집행을 자제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법집행의 예외가 있을수 없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또 『파업이 지속되면서 일부 노조원간에 안기부법 철회와 나아가 국가보안법 철폐를 요구하는 등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이념투쟁양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지적하고 『안보상의 해이나 내부적 분렬책략은 결코 방치되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 “지하철 비노조원 투입 정상운행”/오늘 교통파업 대책

    ◎택시 부제 해제·마을버스 노선 연장 건설교통부와 서울시는 15일부터 시작될 택시·지하철·시내버스 노조의 동시 파업에 대비해 개인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지하철공사의 비노조원들에게 비상근무 지시를 내리는 등 파업대책을 마련,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14일 이미 시작된 택시파업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이날 상오 4시를 기해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시에 등록된 개인택시 4만6천470대의 운행을 모두 허용했다. 시는 또 223개 노선 1천154대의 마을버스를 인근 지하철역까지 연장 운행하도록 하고 필요할 때는 유·무상 자가용 차량도 동원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15일 상오 2시 현재 서울 시내 88개 버스업체 노조 중 85%인 75개 업체가 파업을 유보키로 함에 따라 우려하던만큼의 교통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시는 시내버스 파업때 44개 노선에 773대 전세버스를 대신 투입할 예정이었다. 시는 15일로 예정된 지하철공사 노조의 파업에 대비,공사 간부 및 비노조원들에게 비상근무 명령을 내렸다.14일 하오 차장요원으로투입될 300명을 대상으로 차량교육을 실시하고 6곳의 승무사무소별로 현장교육도 마쳤다.
  • 서울시내버스 85% 파업유보

    ◎택시·은행 어제 강행… 참가율 낮아 큰혼란 없어 민주노총 소속 공공부문 노조가 총파업에 가세하는 15일 서울시내 버스노조 대부분과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 도시철도공사 노조가 파업을 유보키로 함에 따라 당초 우려하던 만큼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노조와 일부 버스노조,택시노조 등이 파업을 강행할 움직임으로 있어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5일 상오 2시 현재 88개 서울시내 버스업체 노조 중 85%인 75개 업체가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으며,나머지 13개 업체 노조는 파업여부를 확정하지 못했거나 파업에 가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택시부제 해제와 지하철 대체인력 투입 등 계획된 대책이 실행에 옮겨지면 심각한 교통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노총은 이에 앞서 14일 상오 4시부터 시작된 총파업에 1천620여개 단위노조 42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노동부 집계로는 470여개 사업장 4만2천명에 그쳤다. 한국노총의 파업에는 8개 시중은행과 택시 등 공공부문 노조를 포함한 14개 산별노조가 참여했다. 그러나 택시의 경우,서울시내 240개 택시 노조 가운데 70여개 5천여명(택시노련 집계)만이 파업에 참가,큰 교통혼란은 없었다. 은행도 대부분 점포별로 1∼3명의 노조원만이 파업에 참가,정상적으로 업무가 처리됐다. 15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무기한 총파업에는 지하철,병원,통신,화물운송 등 공공부문 노조와 자동차연맹,현대그룹노조총연합,금속연맹,화학노협 등 제조업 부문 노조,사무전문기술직 노조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1∼4호선을 운행하는 서울지하철 노조는 15일 상오 4시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대·연세대 등 전국 65개대 1만여명의 직원들도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97학년도 입시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부산항을 통한 컨테이너 수출입 물량의 60% 이상을 처리하는 화물노련도 15일 0시부터 12개 단위노조 5천여 조합원이 파업에 나설 계획이어서 수출입화물수송의 마비가 우려된다. 서울 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파업을 유보했다.파업 찬반투표를 하지 못한 한국통신 노조도 파업 대신 매일 2시간씩 조합원 총회만을 열기로 했다.
  • 더 넓고 크게 열린 마음으로/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시론)

    새해를 맞으면서도 국민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늘어만 가는 무역적자와 외채,수많은 중소기업들의 도산과 서민생활의 불안,대권경쟁과 대결만 일삼는 정치권,실업증가에 따른 「고개숙인 아버지」의 양산,공동체의 전체이익보다 자기몫 찾기에만 열중하는 사회분위기,이처럼 열거하기 조차 싫은 숱한 난제들 위에 노동법과 안기부법개정이 가져온 파업정국의 확산은 새해를 과히 국가적 위기로까지 몰고갈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국민들의 우려를 더하게 한다. 문제는 더욱 번지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고 책임을 져야할 주체들의 노력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혼선과 무기력까지 보인 정부·여당의 국정운영능력 미숙,국민에 대한 설득과 호소에 성공하지 못한 연두기자회견,노사 모두의 눈치만 보느라 대안마저 제시하지 못하는 야당들의 기회주의적 태도,외국세력과의 연대투쟁까지 구사하는 노동조합의 정교한 투쟁전술,노사관계의 당사자이면서도 사태해결에 수수방관만 하는 기업들의 무책임성.이들 모두가 위기국면을 극복하여 난국을 타개하기보다 반대로국민들의 걱정을 가중시키는 요인들이다.이 때문에 국내문제에 대해 외국언론기관들은 물론 국제기구들과 외국단체들의 개입마저 초래하여 국가이미지 손상외에 국민들의 자존심마저 크게 훼손하기에 이르렀다. ○국가 이미지마저 손상 이제 관련 주체들은 물론 모든 국민들이 난국타개를 위해 새로운 결연한 각오로 나서야 한다.우리 모두가 더 넓고 크게 열린 마음으로 나라의 장래와 후손들의 내일을 생각해야 한다.「한강의 기적」을 이룬 우리가 이대로 몰락할 수는 없다.우리는 남미의 국가들이 밟았던 전철을 다시 반복할 수는 없다.대통령과 정부·여당,야당들,노동조합과 기업들,시민단체와 언론 및 전문가들 모두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난국을 극복하여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첫째,김영삼 대통령은 더 넓고 크게 열린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노동자와 야당까지 궁극적으로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불행히도 대통령뿐이기 때문이다.남은 임기동안 대통령이 할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은 대통령 자신을 포함한 사회각계와 모든 국민의 기(기)를 되살리는 일이다. 둘째,여당이 책임지는 자세로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야 한다.당초 정부안대로만 통과시켰어도 사태가 이렇게까지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일부의 지적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야당과 노동계 및 사회지도층에 대한 홍보를 위한 노력만이 아니라 국가이익 실현을 위한 본질적인 합의도출에 진실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본질의 측면에서 복수노조 즉시 인정을 포함하는 법률 재개정이 필요하다면 형식적·절차적 문제때문에 그르치는 오류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야당들도 잠재적인 수권정당의 모습을 이번 난국타개에서 보여야 한다.대권쟁취를 위한 양당공조 노력때문에 노사간 첨예한 이해관계대립 상황에서 공식적인 당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야당은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제시 없이 절차적 문제에만 집착하여 정권타도나 파업확대운동을 벌인다면 이는 매우 무책임한 일이다.먼저 공식적인 대안을 만들어 법 재개정안으로 국회에 제출하기 바란다.그뒤 여야대화를 통해 노동법 재개정에 진력해야 할 것이다.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넷째,노동조합도 현 국가적 위기국면을 직시하여 투쟁일변도의 내몫찾기만이 아니라 먼저 경제를 살리고 모든 노동자의 이익을 생각한 후 노조원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성숙된 자세를 보여야 한다.투쟁전술에서의 정교성이 국가이익과 노동자 전체이익에도 공헌하는 본질적인 복지국가의 성숙된 노조로 나타날 수 있기를 바란다.총파업이나 전면투쟁의 경직된 태도만으로 노정갈등과 대결국면을 심화시키는 대신 항목별 노동법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의 성숙된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여기에는 대화를 중시하는 자세와 공동체우선의 문화가 필요하다. 이제 모든 국민들이 객관적 입장에서 노사문제와 노동법에 대한 본질적인 공론화를 통해 열린마음으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당사자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나라를 살리는 자세로 나설때 파업정국이나 경제난국이 도리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될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온 민족이기 때문이다.새해에는 모든 국민이 기를 되살려 다시 일어서는 거국적인 노력이 있기를 기대한다.
  • 오늘부터 또 총파업… 금융·교통대책은

    ◎금융기관/비노조원 투입… 고객불편 최소화/지하철­기관사경력 간부들 동원 정상운행/버스­마을버스 노선연장·전세버스 투입/장기화땐 버스노선 조정·택시부제 해제키로 14·15일 이틀에 걸친 한국노총의 「2차 시한부 총파업」과 15일부터 시작되는 민주노총의 무기한 「3차 총파업」으로 일반 시민들은 금융·교통 분야에서 가장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노련은 14일과 15일 낮 12시부터 하오 4시까지 부분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시내버스 노조가 주축인 자동차연맹도 15일 하룻동안 파업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택시회사 노조 가운데 한국노총 산하 노조는 14일 파업 여부를 결정하고 민주노총 산하의 36개 업체는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지하철과 부산지하철도 15일부터 총파업에 가세한다. 그러나 시민생활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공공부문 필수요원의 파업 참여를 배제할 방침이어서 당초 우려하던 만큼의 대혼란은 피할 전망이다.금융기관과 건설교통부·서울시 등도 이미 비상대책을 마련했거나 강구 중이다. 금융노련은 13일 산하 13만2천명의 조합원들에게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하오에 근무하고 나머지는 한국노총이 주도하는 집회에 참석하도록 지시했다.그러나 한국은행과 조흥·상업·한일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 노조는 각 지점 분회장·대의원 등 노조간부 20∼30%만 집회에 참석토록 하고 일선 창구의 조합원들은 파업참여 대상에서 빼기로 했다. 금융기관들은 노조원들의 대거 파업참여에 대비,비노조원의 창구투입 등 대책을 강구 중이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김건호 수송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3개반 11명으로 이뤄진 특별수송대책본부를 구성,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파업이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부문으로 확대될 경우에 대비,충분한 대체인력과 수송수단의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노동부·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돌발상황에 신속히 대처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하철이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비노조원과 기관사 경력을 가진 간부 431명 등 가용인원을 최대한 동원,최소한 2주일 정도(부산은 3일)는 평상시처럼 지하철을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또 마을버스 223개 노선 1천154대를 인근 지하철역까지 연장 운행하고 전세버스 773대를 좌석버스 44개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지하철 파업이 장기화되면 철도청 전철을 증강 운행하고 군의 전동차 운행요원을 투입키로 했다.시내버스 노선조정,전세버스 임시투입,택시부제 해제 등 대체수단 운용계획도 마련했다.
  • 공공노조 파업 돌입/오늘 철도·은행­내일 서울지하철 참여

    ◎“필수요원 근무… 마비없을것”/노총위원장 한국노총이 14·15일 이틀동안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가고 민주노총은 15일부터 서울지하철 등 공공부문도 참여하는 무기한 「3차 총파업」에 돌입키로 하는 등 노동법 개정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 움직임이 벼랑 끝으로 치닫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노동계에서 주장하는 파업참가 예정인원은 1백만명이다.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은 13일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정대로 14일 상오 4시부터 15일 하오 7시까지 한국노총 산하 16개 산별 연맹에서 전면 시한부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위원장은 그러나 『필수 근무요원 30% 정도는 계속 근무할 것이기 때문에 철도·전력·체신 등 국가 기간산업 업무 전체가 마비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이와 함께 15일 하오 1시 서울 여의도에서 노동자 5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14·15일 이틀동안 전국에서 20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5·7·8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도 『일부 쟁대위원들의 반발이 있으나 위원장의 직권으로 15일 상오 4시부터 하오 7시까지 한시적으로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산하 은행 노조들도 14·15일 낮 12시부터 하오 4시까지 부분 파업을 하되 참가인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권영길 위원장도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개정 노동법을 백지화하지 않고,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이 철회되지 않으면 15일부터 지하철·통신·화물운송 등 공공부문을 포함,929개 사업장 50여만명이 참가하는 3단계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거듭 확인했다. 민주노총은 하오 2시 명동성당에서 한국노총 산하 사무·금융노련 조합원을 비롯,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도 전국에서 176개 노조,19만5천여명이 파업을 했다고 주장했다.반면 노동부 집계로는 57개 노조,6만5천여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한국방송공사 등 방송 4개사와 서울대병원 등 병원노련 산하 33개 병원노조,서울대·연세대 등 27개 대학 노조가 파업을 계속했으며 노총 산하 사무노련도 부분파업을 재개했다. 상오에 정상조업을 했던 기아·아시아·쌍용 등 자동차 3사도 하오부터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또 휴업중인 울산 현대자동차 노조원 1만5천여명은 「출근투쟁」과 함께 시내에서 오토바이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공공노조 파업 돌입땐 관련자 추가 사법처리 검찰은 13일 서울지하철과 한국통신 등 공공부문 노조들이 파업에 들어가 국민생활에 혼란을 초래하면 사전 구속영장이 발부된 20명 이외에 추가로 관련자들을 형사처벌키로 했다.
  • 금융노련 14·15일 파업/상오는 정상근무

    ◎하오도 창구업무는 계속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공공부문의 2단계 시한부파업에 참여는 하되 최소한의 인원을 창구에 배치,일선 창구업무는 마비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12일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에 따르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노조들은 오는 14·15일 양일간 상오근무는 정상적으로 하고 낮12시∼하오4시까지에는 최소한의 일선 창구직원들을 제외한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가하기로 했다. 금융노련측은 『금융기관창구가 전면마비될 경우 국민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고려해 상오근무는 정상적으로 하고 하오에도 일선 창구에는 최소한의 인원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고객들의 금융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는 피할수 있게 됐으나 창구업무처리지연에 따른 혼잡과 고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 회사손실 최소화 “자구책”/현대자 무기한 휴업 배경

    ◎냉각기간 확보도 고려 현대자동차가 노조의 파업에 대응,10일 휴업조치를 취한 것은 파업으로 인한 회사의 손실을 최소화하겠다는 고육책으로 해석된다.또 노조집행부가 자의적인 선택이라기보다는 민주노총의 투쟁지침과 현대그룹노동조합 총연합과의 선명성 경쟁때문에 파업에서 발을 빼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휴업을 통해 파업열기를 식힐수 있는 냉각기간을 확보하겠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휴업조치로 직장을 폐쇄함으로써 노조의 「운동」마당을 제공하지 않고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간 연대의 균열도 노린 것으로 이해된다. 현대자동차는 노조가 지난달 26일 노동법 처리강행에 반발,파업에 들어간 이후 관리직 직원과 비노조원 5천∼1만명을 동원해 10∼20%의 조업률을 유지했다.그러나 이 기간중 생산된 완성차의 불량률이 평소에 비해 월등히 높을 뿐 아니라 조업참가자에 대한 임금과 관리비용 등 부분 조업에 소요되는 비용이 생산성을 월등히 앞지르자 자구수단으로 휴업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갑득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13일 민주노총 지도부를 설득,1차 시한부 강행으로 총파업 국면이 전개되자 자신이 사실상 지명하다시피 한 이영희 현총련의장(현대자동차 노조부위원장) 등 현총련 지도부로부터 격렬한 비난에 직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휴업조치」란/경영권때 사용자가 취하는 임시수단/파업이 원인이면 임금지급 의무없어 노조의 합법적인 파업에 대한 사용자의 대응수단이 「직장폐쇄」라면 휴업조치는 합법·불법 파업뿐 아니라 경영이 어려울 때 사용자가 임시로 취할 수 있는 수단이다. 휴업조치가 원료 부족 등 사용자의 귀책사유로 비롯됐다면 사용자는 휴업기간중 평균 임금의 70%를 근로자들에게 지급해야 하나 현대자동차의 경우 귀책사유가 노조의 불법파업에 있기 때문에 회사는 근로자들에게 한푼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다만 회사는 관할 지방노동사무소에 「휴업지불 예외신청서」를 제출,승인을 받아야 한다. 파업에 가담한 현대자동차 근로자는 파업 및 휴업기간 중 1인당 하루평균 13만5천원(노조측 주장)에 해당하는 임금손실을 보게 된다.
  • 방송 4사·24개 병원 파업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노동계의 총파업은 7일 방송과 병원 등 일부 공공부문 사업장이 가세하는 등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한국방송공사(KBS),문화방송(MBC),교육방송(EBS) 등 3개 방송사 노조는 이날 상오 5시부터,기독교방송(CBS) 노조는 상오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갔다.송출인력 등 일부 필수요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뉴스 등 일부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비노조원으로 교체되는 등 방송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또 서울대·경희대·이화여대·한양대병원 등 병원노련 소속 24개 노조도 파업을 재개,환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민주노총의 권영길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대그룹 노동조합 총연합(현총련)·자동차연맹·금속연맹·화학노협·전문노련·건설노련·언론노련·병원노련·의료보험 노조 등 189개 노조 22만26명이 총파업투쟁에 동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노동부는 현대·기아·아시아자동차,한라·통일중공업 등 79개 노조 7만9천439명이 파업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한국노총은 이날 김영삼 대통령이 연두기자회견에서 개정 노동법의 재개정방침을 천명하지 않은데 반발,총리실과 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야당 등 정치권에 항의방문단을 보냈다.
  • 입원·외래환자 큰 고통/방송4사도 일부 프로 진행 차질

    ◎총파업여파/병원 「반쪽진료」에 접수대마다 장사진 서울대병원 등 전국 24개 대형병원과 KBS·MBC 등 4개 방송사 노조가 7일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면서 환자들의 불편과 일부 프로그램의 파행 방송이 이어졌다. 노동계는 이날 김영삼 대통령의 연두회견에 대해 『현 파업정국 타개를 위한 뚜렷한 대안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2단계 공공부문 사업장의 총파업 일정을 앞당기겠다』고 밝혀 정부와 노동계의 대립이 첨예화할 전망이다. 이날 파업에 들어간 병원노조는 서울대·서울중앙·고려대·한양대·경희대·가톨릭의대·강남성모·인하대·경북대·전남대·조선대 병원 등이다.8일에는 서울기독병원 등이,10일에는 원자력병원 등이 파업에 가세한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상오 8시 종로구 연건동 본관 2층 로비에서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수술실 21개 중 12개의 수술실의 배치인원이 평소 50여명에서 20여명으로 감축됐고 하루 70명 가량이던 수술예약 환자수도 39명으로 줄었다.진료접수 직원이 절반으로 줄어 접수대에는 진료를기다리는 환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그러나 중환자실·수술실·분만실 등과 컴퓨터단층촬영(CT)과 초음파검사 업무는 정상 가동됐다. 이대 동대문병원은 초진료 수납직원이 파업에 참가,수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병원측은 초진료 6천원을 다음에 정산하기로 했다. 경희의료원은 비노조원들을 탄력적으로 배치,응급환자나 중환자 진료에는 차질이 없었다. KBS·MBC·CBS·EBS 등 방송4사 조합원 1천800여명은 이날 하오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 모여 노동법 철회 결의대회를 갖고 노동법 철폐를 위해 당분간 파업을 계속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앞서 각사 노조는 회사별로 출정식을 가졌으며 MBC노조는 본관 건물에 「노동법 철회하라」는 길이 30m 가량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MBC는 상오 6시의 생방송 뉴스를 비롯,많은 프로의 진행자가 파업에 참여하는 바람에 간부급 직원을 투입하거나 이미 제작된 프로그램으로 급히 대체했다.그러나 준비한 기획물이 적어 파업이 지속되면 파행 방송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KBS도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자각 국의 부·차장 등 간부사원과 계약직 사원 1천여명을 동원,사전 제작된 프로그램을 송출했다.그러나 생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급히 바뀌면서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밖에 부산일보·전남일보·무등일보 등이 이날 파업을 결의했고 서울·경향·중앙·한국·경향·한겨레신문 등 16개 신문사도 8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마치기로 했다.
  • 방송4사·병원노련 오늘 파업/민주노총 2차파업

    ◎25개 증권사 노조 내일 동참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은 6일 2차 파업을 재개,현대자동차 등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자동차연맹·금속연맹·전문노련·건설노련·사무노련 등 164개 노조 20만4천여명이 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반면 노동부 집계로는 59개 노조 6만5천여명이다. 파업재개로 울산 현대종합목재는 조업이 전면 중단됐고,현대자동차와 정공은 부분조업만 이루어졌다.현대중공업 등 현총련 산하 나머지 작업장은 정상가동됐다. 권위원장은 이날 상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7일부터 병원노련,KBS·MBC 등 방송4사,의료보험노조,사무노련 등 일부 공공부문 노조가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방송4사 노조는 7일 상오5시부터 주조정실과 송중계소 필수요원을 뺀 모든 노조원이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전 제작분으로 충당될 이번주말까지는 프로그램 진행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파행방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 서울 종묘공원에서근로자와 학생 등 9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탄대회를 갖는 등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노동법 백지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25개 증권사 노조로 구성된 증노협도 이날 임시 대의원회의를 열고 8일부터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편 한국노총은 이날 산별대표자회의에서 노동법이 백지화되지 않으면 민주노총과 행동을 같이하기로 결의했다.
  • 금호타이어 파업철회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파업을 철회하고 4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위원장 김선진)은 3일 하오 7시 대의원 회의를 소집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파업을 중단하고 4일 상오 6시30분부터 모든 노조원들이 정상근무를 하기로 결정했다.
  • 전국 대부분 사업장 조업 채비/민노총 파업유보 결정

    ◎지하철 5·7·8호선은 4일 하루 파업 민주노총(위원장 권영길)의 파업유보 결정이 내려진 30일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이 정상 운행되고 전국 대부분의 사업장도 파업을 중단,조업을 서두르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의 파업철회 및 업무복귀 지시에 따라 간부급 기관사와 비노조원 등 대체인력으로 비상 운행되던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이날부터 정상 운영체제에 들어갔다. 부산지하철을 운영하는 부산교통공단 노조도 이날 상오 10시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 후생관에서 노조원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가진 뒤 11시부터 일제히 현장에 복귀했다. 서울지하철 5,7,8호선을 운행하는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 도시철도공사 노조도 이날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파업을 결정했으나 파업결행시기를 내년초로 미뤘다. 단일 노조로는 최대 규모인 민주노총 산하 한국통신 노조 역시 이날 하오 조합원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실시,파업을 결의했으나 현 집행부의 임기가 31일로 끝남에 따라 파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서울대병원과 원자력병원 등 병원노련 산하 전국 11개 대형 병원 노조도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다. 경남 울산지역의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 산하 현대중공업노조도 집행부의 전면 파업지침에도 불구하고 조선사업부 2천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조합원들 대부분이 조업에 참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산하 산별노조 대표자회의를 갖고 내년 1월5일 하오 2시 서울 여의도광장 등 전국 15개지역에서 「노동법 개악 규탄 대회」를 갖기로 했다. 한국노총 박인상 위원장은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투쟁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낮 12시 서울역광장에서 근로자와 시민 등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내년 1월3일부터 자동차노련 등이,7일부터 공공부문과 병원노련이 파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날 하오 3시 현재 파업중인 노조는 민주노총 67개 10만2천600여명,한국노총 35개 5천800여명 등 모두 102개 10만8천500여명으로 전날보다 노조 수는 73개 줄었으나 파업참가 조합원 수는 2만4천300여명 늘었다고 밝혔다.
  • 총파업 진정 국면/노총·민노총/“3일부터 파업재개”

    노동법 개정안의 기습처리에 반발한 노동계의 총파업이 30일 공공부문 노조를 중심으로 사실상 종결국면에 들어갔다.하지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신정연휴가 끝나는 새달 3일부터 파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5·23면〉 5일째 파업을 주도해 온 민주노총 권영길 위원장은 30일 상오 11시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말연시기간 동안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30일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 노조에 이어 31일부터 병원노련 산하 대형 병원 노조원들을 업무에 복귀하도록 하는 등 파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에 소속된 서울지하철공사와 부산교통공단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해 서울과 부산의 지하철이 30일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한국노총(위원장 박인상)도 이날 31일까지로 예정된 시한부 총파업을 예정대로 실시하고 신정연휴가 지난 뒤 공공부문까지 참여하는 「2단계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전면 또는 부분 파업을 계속하던 경남 울산과 창원공단의 업체 가운데서도 정상 조업을 재개하는 업체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노동계의 파업 중단은 신정연휴 기간동안 파업을 계속하는 것 자체가 별다른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주노총 권위원장은 『정부가 내년 1월3일 상오 8시까지 개정 노동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내년 초부터 3차에 걸친 2단계 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현중 파업선동 조합원 2백여명/정상조업 근로자 집단폭행

    ◎3명 중앙입혀 경남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파업 선동 조합원들이 정상조업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집단폭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30일 상오 10시45분쯤 울산시 동구 전하동 현대중공업 사내에서 파업집회를 갖던 강성 노조원 200여명이 선박의 철구조물을 만드는 선각공장에 난입,전원을 차단하고 작업중인 근로자들의 작업을 물리적으로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판넬조립부 이상운 대리(40)의 갈비뼈 1대가 부러지고 고덕상 반장(40)과 현무평씨(57) 등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강성 조합원들은 상오 9시30분부터 파업을 선동하며 사내 시계탑앞 광장에서 조합원들에게 노동법 관련 규탄집회에 참석할 것을 권유했으나 대부분의 조합원이 파업을 거부한채 일을 계속하자 폭력을 휘둘렀다.
  • 파업투쟁 보다 경제살리기를(사설)

    서울시 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잠정중단,지하철이 정상운행 되는 등 전국적 총파업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노총 등 노조 지휘부는 정초 연휴가 지난뒤 다시 파업을 벌일 것을 예고 하고 있다.그러나 지하철·종합병원 등 일상생활과 직결된 공익기관이 일단 정상화된 것은 다행이 아닐수 없다. 그렇잖아도 어려운 우리 경제를 위협하고 국민의 연말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만들던 총파업을 잠정적으로 나마 중단키로한 노총 지도부의 결정을 평가하지 않을수 없다.연휴에 따른 인력동원의 어려움등으로 작전상 1보후퇴를 한 것이라 해도 기왕 시작한 파업의 열기를 끊는 중단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도력 약화를 각오해가며 결단을 내린 것이겠지만 우리는 노조 지도부에 우리 경제와 노동운동이 처한 상황을 다시한번 종합적으로 냉정하게 분석해볼 것을 권한다.연휴 때문만이 아니라 총파업의 열기는 노조측 기대에 못미쳤던 것이 사실이다.솔직히 말해 파업의 열기가 고조되지 않은 것은 경영자뿐 아니라 노조원들도 우리 경제의 앞날이 매우 불안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근로자들은 국민역시 대다수가 경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어 파업이 확대되거나 장기화할 경우 노조가 여론의 지지를 얻기 힘들 것임도 잘 알고 있다. 이수성 총리가 30일 특별담화에서 『멀지않아 기업체들이 도산하거나 해외로 빠져나가 대량실업사태가 발생할 것이며 경제는 회복하기 어려운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고 한 진단은 경제 전문가뿐 아니라 다수 국민의 컨센서스인 것이다.그렇다면 노조가 나가야 할 방향은 분명해진다.벼랑끝에서 벌이는 노·사간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경제를 먼저 살려놓고 보아야 한다.파업대신 경제살리기에 나서 양보하고 자제한다면 그 몇배의 보상이 근로자,노조에 돌아가게 될 것이다.
  • 현중/노조위원장 등 12명 고발

    ◎“불법파업으로 회사에 17억원 피해” 경남 울산 현대중공업(주)이 노동법개정과 관련,파업을 주도한 김임식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12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9일 울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 회사 박임용 총무부장 명의의 고발장에서 『노조가 지난 26일 하오 1시부터 4시간 동안 불법 파업을 벌여 회사측에 17억여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김임식 노조위장 등 노조 간부 1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회사측은 또 지난 28일 상오 회사 정문 안쪽에 자전거 등으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근로자들의 출근을 막은 노조 간부와 강성 노조원들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을 검토하고 있어 노사간 마찰이 예상된다.
  • 서울지하철노조 파업 철회/민주노총 결정따라

    ◎오늘 새벽부터 1∼4호선 정상 운행/파업 소강국면… 참여노조 175개로 지난 28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 가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이 29일 하오 11시50분 종료됐다.〈관련기사 22·23면〉 서울지하철 노조(위원장 김선구)는 『민주노총의 결정에 따라 29일 하오 11시 50분을 기해 파업을 끝내고 현장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지하철 1∼4호선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지하철 5·7·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측도 파업에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이던 서울지하철 노조원 600여명은 현장에 복귀하기 위해 이날 밤 명동성당을 빠져나갔으며,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 3천여명도 30일 새벽부터 현장에 복귀한다. 서울지하철 노조측은 30일 상오 11시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을 거두기로 한 배경과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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