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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한통파업 주동자 구속 검토

    한국통신 파업이 19일 이틀째 계속됐다.검찰 등 공안당국은 강경대응 방침을 밝혔다. 노사는 이날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명예·희망퇴직 및 구조조정중단,완전 민영화 불가,직원 처우개선 등 3대 핵심쟁점에 대해 협상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노조원 4,000여명은 명동성당 앞에서 3일째 농성을 계속했다.사측은 이에 앞서 18일 밤 이동걸(李東傑) 노조위원장 등 노조 핵심간부 19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검찰도 핵심 주동자들을 조기 검거,구속 수사하는 등 강경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어서 파업사태가 노·사·정간 대립양상으로 심화되고있다. 노조는 정부측과 직접 대화를 원하고 있으나 사측이 노·사·정간문제로 확대되는 것을 꺼리고,정부도 개입하려 들지 않으면서 파업이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김태균 장택동기자 windsea@
  • 국민銀노조, 李근영 금감위원장 고발

    국민은행 노조는 19일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을 ‘신용훼손’ 혐의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고발했다.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함께 냈다. 노조는 고발장에서 “국민은행을 잠재적 부실은행이라고 지칭한 이위원장의 발언은 국민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11.13%로 금융권 최고수준이라는 점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신용및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위원장의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고객 불안감이 커지고대외신인도가 악화,유·무형의 손해를 보았으며 국민은행의 연간 광고비 190억원도 무용지물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주택은행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결과 각각 95.18%,89.8%(잠정집계)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비노조원인 국민은행 차장·팀장 1,100명은 주택과의 합병강행시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평화,경남,광주,제주 은행은 19일 찬반투표에 들어갔으며,통과될 경우 오는 22일 6개 은행이 파업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한국통신 파업 안팎

    데이콤에 이어 한국통신도 18일 파업에 들어갔다.국내 양대 기간통신의 동시파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장기화할 경우 역시 사상 초유의 통신마비 사태가 우려된다. 한통 사측은 시설자동화가 구축돼 통신소통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밝혔다. 노조원의 90%가 정상 출근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당장 전화고장 복구나 민원처리 등의 업무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한통노조의 파업은 사측이 명예·희망퇴직을 추진하면서 비롯됐다. 노조는 한통분할 및 해외매각을 통한 완전 민영화에 반대하고 있다. 각종 사업의 아웃소싱을 통한 구조조정에도 반발하고 있다. 파업 계기가 된 퇴직위로금 문제를 놓고 양측은 잠정합의 단계까지갔다.사측은 40개월분을 수정안으로 냈다.노측은 46개월분으로 맞섰다.결국 차이나는 부분을 성금으로 보전하기로 절충점을 찾은 것으로알려졌다. 이로 인해 오전 한때 타결기미를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분할매각 및해외 매각을 둘러싸고 양측이 팽팽히 맞서면서 원점으로 회귀했다. 타결전망을 어둡게 하는 대목이다.반면 노조측도 이 부분을 문제삼아파업으로 연결할 기세는 별로 아니다.초과근무수당 인상 등 추가 요구사항이 해결되면 조기 타결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그러나 사측이 오후부터 강경대처로 급선회하면서 분위기가 험해지고 있다.파업가담자를 인력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주동자와 가담자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법적절차를 밟는 동시에 징계조치도 내릴 방침이다.다만 직권중재 요청이나 공권력 투입 등 극단적인 수단은 자제하고 있다.노조도 사측과의 협상채널을 유지하고있다.이번 파업이 쟁의발생 미신고로 불법이라는 점도 조심스런 대목이다.반면 노조가 파업 농성중인 명동성당에는 민주노총측이 일부 가담했다.노사간 내부문제에서 노동계 동투(冬鬪)로 확대될 조짐도 없지 않다. 박대출기자 dcpark@
  • 李龍得 금융노조위원장 일문일답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6개 은행노조의 22일 파업’ 방침을 발표한이용득(李龍得)금융산업노조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선도파업 이유는. 당초 전 은행권이 오는 28일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이들 은행 노조원들이 파업일정을 앞당길 것을 요구한 데다 파업 준비기간도 필요하고 현안이 시급해 6개은행이 22일 먼저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정부가 인력감축 없이 국민·주택은행간 합병을 추진하겠다는데. 정부의 사기극이다.시너지효과란 본래 서로 보완적인 업무를 적절히결합,인력감축을 통해 생산성이 증가할 경우 발생하는 것인 만큼 두은행의 합병은 결국 해고를 통한 인건비 절감을 노린 것이다. ■외국인 대주주가 국민·주택은행간 합병 협상을 진행중인데. 골드먼삭스(국민은행 지분율의 11%)와 ING(주택은행 지분율의 9.9%)가 합병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최근 금감원측에 노조동의서를 전달한 적이 있는가. 지난 9월 경평에서 공적자금 투입 7개은행의 경우 정규직원 평균 10% 삭감 등을 요구해 들어줬다.그러나 지난 11월금감원측에서 “금융지주회사로 편입후 구조조정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사실상의 백지위임장을 요구했으나 아무도 내지 않았다. ■이근영 위원장을 만날 계획은. 정부측과 별도의 협상을 벌일 생각은 없다.노사정위원회가 계속 작동중인 만큼 위원회에서 논의된다면막을 생각은 없다. 주현진기자 jhj@
  • 한국통신 파업 첫날 이모저모

    한국통신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18일 노사는 협상을 계속했으나 팽팽한 의견차로 합의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통신불통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파업은 한국통신 사상 첫 ‘무기한 파업’이어서 더욱 긴장감이 고조됐다.노조는 98년에도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을 벌였으나당시에는 7월15∼16일 이틀간의 시한부였다. ■사측은 하루종일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며 대응방안을 숙의.오후 1시부터 경기도 분당 본사에서 이계철(李啓徹)사장이 주재하는 임원회의를 열어 통신소통 대책을 점검하고,노조에 대한 추가 협상카드 등을 마련하느라 분주했다.그러나 노조가 주장하는 완전 민영화와 구조조정 반대 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는 쪽으로 의견이모아졌다. 이계철 사장은 이날 오후 특별담화문을 내고 “지난 6월한국통신엠닷컴 인수 등으로 IMT-2000 사업권을 얻었고,위성방송사업권 획득도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노조파업은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조속한 업무복귀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이계철 사장이 직접 노사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명동 로얄호텔 근처에 모습을 나타내 타결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기도.당시는 사측 최안용(崔晏溶) 기획조정실장과노측 김호열(金浩烈) 사무처장 등이 밤샘회의 끝에 잠정타협안을 마련했을 즈음.그러나 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오전 9시쯤 이 안을 거부키로 결정,대타협이 끝내 무산됐다. ■한국통신은 노조원 3만8,000명 중 4,000여명만이 파업에 참여했을뿐,90% 가량은 정상 출근했다고 발표.한국통신은 파업참여 직원들에대해 직무복귀 명령을 내리고,복귀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사규에따라 징계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한국통신 노사협상 안팎

    한국통신 노사간 최대 쟁점은 인력감축을 골자로 한 구조조정이다. 회사가 2차 구조조정으로 추진 중인 명예퇴직과 희망퇴직이 촉매제가 됐다.그러나 대립은 완전 민영화 추진으로 시작됐다. 한국통신은 국가 최대 기간통신사업자로 노조원만 3만8,600명.노조가 선언한 대로 18일 전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파장은 엄청나다.회사측은 거의 모든 시설이 자동화돼 서비스에는 당장 차질이 없다고 얘기한다.그러나 장기화하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밖에 없다.지난달 8일부터 장기 파업중인 데이콤 사태와 겹쳐 국가통신망 마비사태가우려된다. 사측은 지난 16일까지 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지난달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차 신청 결과가 여의치 않아 한차례 연장했다.신청자는 1,000명을 밑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사측이 계획하고있는 2,000∼3,000명에 못 미치고 있다. 사측은 강제퇴직 조치가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히고 있다.그러나 노조는 회사측이 강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반발한다.특히 “사측이 부부사원을 대상으로 여성사원에게 강제퇴직을종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지난 3년동안 1만3,000명을 감축한 데 이어 또다시 인원감축에 들어가자 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양측의 신경전은 퇴직위로금 지급기준을 둘러싸고 심화되고 있다.노조측은 사측이 제시한 퇴직수당 기준을 상향조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사측은 이 부분을 논의하기 위해 노사협상을 제의했지만 노측은거부했다. 근본적인 대립은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불거졌다.노조측은 신문광고를 통해 2차 구조조정을 ‘우량 공기업을 외국에 내다 팔기 위한 무리한 인력감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정부의 일방 지시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회에 상정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문제도 쟁점이다.노조측은 외국사업자에게도 무조건 망을 제공해야 하는 ‘설비제공의무화’ 조항을 문제삼고 있다. 사측은 일요일인 17일에도 간부 전원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렸다.통신장비에 불이 꺼질 경우 피해가 막대하기 때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韓通노조 “오늘 파업”

    한국통신 노조가 사측이 성의 있는 교섭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18일 오전 9시를 기해 전면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혀 자칫 통신 서비스에 차질이 우려된다. 한통 노조는 17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노조원 6,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비상 조합원총회를 열고,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 추진방침을즉각 철회할 것을 사측에 촉구했다. 노조는 ▲강제 명예퇴직 및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완전 민영화 및 이를 촉진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악 반대 ▲초과근무수당과 급식비인상을 비롯한 처우 개선 등 3개항을 사측에 제시했다.노사 양측은 18일 새벽까지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진통을거듭했다. 한편 사측은 직원 3,500여명을 24시간 비상 대기시키는 등 ‘전국통신망 안정운용대책’을 마련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금융노조 28일이전 조기 총파업 검토

    신한은행의 제주은행 인수 기습발표로 금융산업노조가 총파업 준비에 들어갔다.지난 ‘7·11 금융파업’에 이어 2차 총파업이 불가피해보인다. ◆제주 노조,18일 파업 돌입 제주은행 노조는 신한은행의 자회사 편입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금융산업노조의 28일 총파업에 상관없이 18일부터 개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제주은행 이정호(李正好) 노조위원장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두차례의 경영정상화계획을 통해 30%의 감원이 이뤄졌는데 신한은행이 또 추가 자구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신한에 편입되면 점포 20개(현 30개),인원 200명(현 300명)이 감축될 것”이라고 반발했다.차라리 한빛은행을 축으로 정부 주도 지주회사에 들어가겠다고 주장한다.강중홍(康重泓) 제주은행장은 “정부 주도 지주회사보다는 신한은행 편입이 은행(제주) 간판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고 맞서고 있다. ◆금융노조,조기 총파업 검토 금융노조는 제주은행이 파업에 먼저 돌입함에 따라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28일로 예정된 총파업 시기를앞당길지 여부를 논의했다.주택·국민은행 노조도 합병협상이 여전히진행중인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16일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방침을 정하기로 했다. ◆외환 노조,코메르츠 본사 항의방문 외환은행 박찬일(朴贊日)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3∼5명은 17일 독일로 출국,대주주인 코메르츠본사를 방문해 한빛과의 통합에 대한 노조의 반대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평화·경남 노조도 가세 광주·평화·경남은행 노조는 15일저녁 8시 각 은행 본점 로비에서 전직원 결의대회를 갖고,제주은행과의 공조투쟁에 나서기로 했다.한빛은행도 전 노조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내렸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국민銀노조 行長 감금

    국민은행 노조원들이 12일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반대하며 서울 명동본점 김상훈(金商勳)행장실을 점거하고 철야농성을 벌였다. 금융산업노조는 이날 밤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오는 17일 서울 종묘에서 국민·주택은행이 중심이 된 대규모 합병 반대시위를 벌이기로했다.주택은행 노조도 13일 오후까지 김정태(金正泰)행장이 합병에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을 경우 서울지역 노조원들을 본점에집결시키기로 해 은행 합병에 따른 노조측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집행부는 김행장이 ‘노 코멘트’로 일관하자 주택은행과의 합병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판단,오후 5시30분 사내 E-메일과 행내 방송을 통해 ‘서울지역 전 노조원은 업무에 필수적인 인력만 남기고 지금 즉시 명동 본점으로 집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노조원 2,000여명은 저녁 7시쯤부터 본점 7층 행장실과복도 주변으로 속속 모여들었으며,김행장은 행장실을 나가지 못했다. 이경수(李京秀)노조위원장은 “여러차례의 행장 면담을 통해 주택은행과의 합병이 기정사실로 기울고있음을 감지했다”면서 “기습 합병선언을 저지하기 위해 행장의 퇴근을 내일도 막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그러나 ‘행장 퇴근 저지투쟁’이 곧바로 파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전날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합병반대-파업강행’ 찬반투표는 찬성표가 90%를 넘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비노조원인 서울지역 팀장들은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노조를 지지했다.한편 주택은행 김행장은 이날 오후 행장실을 나간 뒤 귀사하지 않았다.김철홍(金鐵弘)노조위원장은 “김행장이13일까지 인력감축이 없는 합병방안을 내놓겠다고 했지만 그런 방안이 있겠느냐”면서 “국민은행 노조와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은행 빅뱅’대진통 예고

    은행간 합병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파다하면서 해당은행 노조가행장실을 점거하는 등 금융권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잇따라 ‘은행 합병 발표 임박’을 거론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금융산업노조가 비상체제 돌입을 선포하고 나서 1차 은행 구조조정 때와 같은 진통이 예상된다. ◆외환은행 노조,행장실 점거시도=외환은행 노조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쯤 김경림(金璟林) 행장실로 몰려가 1시간여동안 점거를 시도했다.노조측은 “우리 은행과 한빛은행간의 합병이 정부와 외국인 대주주,은행장의 잠정합의에 따라 기정사실로 굳어지는 양상”이라면서 정확한 진상공개를 요구하며 행장실 진입을 저지하는 임직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김행장이 박찬일(朴贊日)노조위원장과의 면담을 수락하면서 양측의충돌은 겨우 진정됐다.박위원장은 “의견수렴을 빌미로 행장이 직원들을 설득하고 있다”며 지주회사 편입 움직임에 대해 항의했다.김행장은 “최종판단을 위해 대주주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정부에 어떻게 의견을 전달할지를 고민하는 중이며,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없다”고 해명했다.한편 노조측은 김행장을 오후에 재차 만난 뒤 다소 누그러진 입장을 보여 주목된다.정부로부터 통합 주도권에 대한언질을 받았다는 관측이다. 한빛은행 노조도 외환은행과의 합병에 관해 결사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국민·주택 노조도 거세게 반발=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이날 ‘11시 합병발표설’이 시중에 나돌면서 발칵 뒤집혔다.국민은행 노조가오전 9시부터 주택은행과의 합병에 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것이 발단이 됐다.국민은행은 합병시 파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도 함께 실시했다.노조측은 합병 반대와 파업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중간집계 결과를 밝혔다.이경수 노조위원장은 “오전에 김상훈 행장과 면담했으나 아직 (상황을)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전했다.주택은행 노조도 긴급성명서를 내고 합병설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김정태(金正泰)행장에게 요구했다. 정부에게도 합병 압력을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정리해고 삭풍 불가피=국민·주택과 한빛·외환은 각각 소매,도매전문 은행으로 업무영역이 거의 중첩된다.따라서 합병시 인원과 점포의 감축이 불가피하다.이 때문에 노조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외환·한빛·국민·주택·서울·평화·광주 등 10개 은행 노조는 이날비상상황실을 설치하고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금융산업노조도 오는 14일 전체대표자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투쟁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며,17일 광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순회집회를 계획중에 있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데이콤 직장폐쇄 안팎

    데이콤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사측은 노조원들의 한달째 파업농성에맞서 직장폐쇄 조치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노조측도 ‘중단없는 파업’을 외치며 외길투쟁으로 가고 있다. 7일 직장폐쇄가 개시되면 사옥을 점거,농성을 벌여온 노조원들은 출입이 금지된다.사측은 노조측의 방해가 차단되는만큼 서비스는 현재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전체 직원의 35%인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통신망을 정상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고객피해는 확산될 수 밖에 없다.현재의 3분의1 밖에 안되는 인력으로 끌어가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외전화,국제전화는 물론 인터넷 등 통신망 서비스에 장애가 잇따랐다.시외전화교환기 2대에 장애는 물론 수신자부담시외전화(082-17),평생전화번호(0505),전화정보(0600)서비스도 제때 이뤄지지못했다.전용회선 서비스 장애로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이용한 증권거래가 중지되기도 했다.6일엔 데이콤이 운영하는 행정자치부 주민전산망이 7시간 가량 마비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문제는 해결책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우선 불신이 깊다.노조측은 데이콤이 LG그룹에인수된 뒤 경영이 부실화됐다고 주장한다.반면 LG측은 ‘부실덩어리’를 인수했다는 입장이다. 양측은 투자문제에서도 부딪치고 있다.노조는 LG가 올해 3,500억원규모의 유상증자 약속을 위반했다고 비난하고 있다.이 때문에 데이콤의 경영수지가 더 악화됐다는 주장이다. 노사는 지난달 8일 노조파업에 들어가기 전까지 13차례의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노조측은 채널아이사업을 LG인터넷으로재양도할 것과 유상증자 실시 등을 회사와 LG그룹에 요구했다. 사측은 “아직 투자할 때가 아니다”며 거부했다. 사측은 “노조의 장기파업으로 인해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불가능하다”고 직장폐쇄 조치가 불가피함을 강조했다.그래서 노조원들의 출입을 막고,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임직원만으로 비상체제를 가동시키겠다는 것이다.반면 노조측도 “일정대로 파업을 계속할 것”이라며강경하다. 박대출기자 dcpark@
  • 데이콤 7일 직장폐쇄

    데이콤이 7일부터 노조원들의 장기파업에 맞서 직장폐쇄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6일 데이콤이 운영하는 행정자치부 주민전산망에 장애가 와 한동안 가동이 중단됐다. 데이콤은 6일 서울 강남지방노동사무소와 중앙노동위원회에 “7일오전7시부터 직장폐쇄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신고했다.대상은 서울강남 및 용산,경기 안양 등 3개 사옥이다. 데이콤측은 노조원들의 본사 점거농성을 막기 위해 노조원들의 출입을 막는 조치일뿐 통신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전 9시쯤 경기도 성남 분당 한국통신사옥에 있는 데이콤의 ‘텔레넷 프로세스(TP)’교환기에서 장애가 발생,오후 4시쯤정상화됐다.이 사고로 온라인 등·초본 발급이 전면 중단되는 등 각종 행정문서의 발행이 차질을 빚었다. 데이콤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LG그룹으로부터의 독립경영 확보 및2000년 노사 단체교섭 해결 등을 주장하며 파업에 들어가 서울 강남본사 사옥을 점거,농성을 벌여왔다.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데이콤에서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에 걸쳐 각종 장애가 발생하는 등 고객들의 피해가 확산될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韓電 ‘분할·매각후 민영화’ 급물살

    한전노조의 파업철회로 한전 민영화가 급류를 타게 됐다.민영화 관련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한전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분할·매각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자회사 매각과정에서 외국인과 재벌의 참여허용 여부,부채에대한 연대보증 해소방안 등 쟁점이 남아있어 민영화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특히 한전노사가 3일 밤 파업철회에 합의하면서임금인상을 골자로 한 이면(裏面)합의를 맺었다는 의혹과 함께 한전내 화력발전노조가 다시 조직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파행으로 이어질 불씨는 남아있다. ■민영화 일정 정기국회에서 민영화 관련법률이 통과하는 대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한전 자회사의 분할작업에 착수하게 된다.이에 따라한전은 화력부문 5개 자회사와 원자력·수력부문 1개의 자회사로 나뉘게 된다.화력부문 5개 자회사는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내외 기업에 매각,민영화한다는 방침이다.산업자원부는 조만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한전매각 초안을 바탕으로 자체안을 마련,내년말까지 5개 자회사 중 1개사의 매각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구체적인 민영화 방안에 대해서는 노조측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과제 파업이 일단락되긴 했지만 집행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이워낙 강해 파업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화력부문의 한노조지부장은 “파업철회는 노조의 뜻이 아니라 집행부의 독단적 판단이었다”며 “새 집행부를 구성,투쟁하는 방안을 다른 노조지부와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사간 이면합의 의혹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3일 밤 중노위에서진행된 노사 협의에서 △분할과정에서 자회사로 옮겨가는 한전직원의봉급을 15% 인상하고,성과급을 120% 지급하며 △전력수당을 10% 추가해 별도 협의한다는 등 8개항을 담은 노사합의서가 노출돼 이면 합의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이에 대해 한전은 4일 “현재까지 노사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는 앞으로 분리될 발전자회사 직원에 대한 임금문제, 전력수당 인상 문제, 생활관 신설, 전력노조회관 확보 문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탄력 받은 공기업 개혁… 아직 ‘산넘어 산'. 한국전력 노동조합이 지난 3일 한전 민영화를 사실상 수용한 데 이어 국회 산업자원위원회가 4일 한전 민영화법을 처리해 공기업 개혁도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하지만 한전 사태가 수습된 것은 공기업민영화를 위한 중요한 걸림돌 중 하나가 제거됐다는 것일 뿐 앞으로넘어야 할 산은 많다. 공기업 민영화도 중요하지만 방만한 경영을 하는 공기업 최고경영진을 해임하는 등 책임경영을 확립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지난 9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명예퇴직금으로 뭉칫돈을 주거나 퇴직금 누진제를 존속하는 등 대부분 공기업들의 경영은 아직 방만하다. 기획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 경영진이 주인의식을 가지는 게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영진이 대충대충 넘어가려고 하지말고 책임의식을 갖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방만한 경영뿐 아니라 경영실적이 부진한 공기업 최고경영진을 경질하는 등으로 공기업 개혁을 더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도높다. 전문성을 고려하지도 않고 공기업 경영진에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것도 공기업 개혁에는 걸림돌이다.서강대 이우용(李宇鏞) 부총장은 “공기업 개혁을 위해서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부인사는 ‘봐줄 사람’ 때문에 개혁하지 못하는 것을 외부출신은 할 수도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현재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것도 공기업 민영화에는 변수다.한국통신이나 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 등 민영화를 해야 하는 대표적인공기업의 경우 주식시장이 나쁜 상황에서 무리하게 주식을 처분할 경우 헐값매각과 국부유출 등의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는 탓이다.전윤철(田允喆) 예산처장관은 “주식시세에 따라 처분하기 때문에 헐값매각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주가가 낮으면 부담스럽다. 곽태헌기자 tiger@
  • 한전 노사협상 타결

    한전노조가 두차례 파업유보 끝에 총파업을 철회했다. 한전 노사는 3일 밤 서울 공덕동 산업인력공단에서 정부 중재아래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를 갖고 협상을 벌인 끝에 ▲한전 법인분할시 노조 통보 ▲민영화시 노·사·정 협의 ▲민영화시 고용승계적극 노력 ▲남성 육아양육 휴가실시 ▲간병휴식제 도입 등 14개항에대해 합의를 보았다. 최수병(崔洙秉) 한전 사장과 오경호(吳京鎬) 한전 노조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노사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했다.이로써 지난달 23일부터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놓고 노사간 진통을 겪으며 정전대란과 노동계 동투(冬鬪)로까지 비화가 우려됐던 한전노조의 파업사태가 일단락됐다. 노동부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노사간 협의를 통해 파업문제가원만히 타결됐다”며 “결국 한전 노조측이 실리를 택하면서 민영화1년 유예라는 정부와 정치권의 제안을 수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노사가 전력산업 구조개편 취지와는 동떨어진 봉급(15%)·전력수당(10%)인상과 성과급 120% 지급에도 이면합의한 것으로 알려져노사가 총파업을 모면하기 위해 편법을 썼다는 비난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전노조의 파업철회는 5일로 예정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서울역연대집회, 7일의 아시아나항공사노조 파업,8일 도시철도노조의 파업등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노동계의 동투 향배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전망이다. 한전 노사는 이날 밤 중노위 특별조정회의에서 파업철회를 조건으로한 기초합의문 작성에 들어갔다가 이같은 내용이 사전에 언론에 보도되자 노조측이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수 없다”며 중노위에서 철수,한때 진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앞서 한전노조가 4일 오전 8시를 기해 총파업 명령을 내린 가운데 노조원 3,000여명은 3일 오후 삼성동 한전 본사강당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철야농성을 벌였다.노조원들이 본사 정문을 돌파하면서진입을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오일만 전광삼기자 hisam@
  • 한전 파업철회 배경·의미

    한전노사가 벼랑끝 타결을 이끌어냈다. 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를 통해 극적인 대타협을 이끌어 냄으로써 4일 오전 8시로 예정됐던 파업이 전격 철회됐다. 한전 노조는 이날 중노위 특별조정회의에서 쟁점이었던 민영화 시기에 대해서는 정부안을 수용하는 대신 민영화시 노·사·정 합의와 고용승계 보장 등 실익을 챙겼다.임금·전력수당 인상,성과급 등 임금부문에서도 이면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차례에 걸친 한전노조의 총파업 위협이 잇속을 챙기기 위한 노조집행부의 ‘전략’으로 드러난 셈이다.따라서 노조가 파업철회 명분으로 실리를 얻었지만 ‘정전대란’을 볼모로 국민을 위협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파업철회 배경 노조는 애시당초 파업을 강행할 경우 득보다 실이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두차례에 걸친 파업유보도 결과적으로는 ‘보다 많은 실리를 챙기기 위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울러 수차례에 걸친 한전노조의 ‘정전 위협’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반감이 극에 달한데다 파업경험이 전혀 없는 노조원들의 불안감도 철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업참여 예상조합원들이 전체 조합원의 30%에 불과하고 정부의 강경대응으로 파업에 들어간다해도 대규모 정전 사태 등 ‘타격’을 주기 어려우며,노조원들이 대거 구속되는 등의 치명타를 우려했다는 후문이다. ◆의미 한전노조의 파업철회로 한전의 민영화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은 물론,노조의 반발로 사실상 구조조정이 중단된 다른 공기업의 구조조정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한전민영화 관련법률이 통과할경우 2개월 이후 분할작업에 착수할 수 있게 돼 있다.노조의 파업철회로 전력산업구조개편촉집법 제정안 등 한전의 민영화 관련 3개 법률안은 4일 국회 산자위에서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한국전력의 분할매각을 지난 98년 이후 추진해 온 공기업 구조조정의 한 매듭으로 삼고 의미를 부여했었다.한전노조의 ‘파업압력’에 굴복하면 공·사기업을 불문하고 정부가 추진중인 구조조정전체에 심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위기감 속에 관련법안의 올정기국회 회기내 통과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신국환(辛國煥) 산자부 장관은 이날 “한전 민영화 작업은 국회의관련법률안 통과를 시작으로 예정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민영화 과정에서 한전노조의 의견도 들을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혜리 전광삼기자 lotus@
  • 한전파업 이모저모

    한국전력 파업이 가까스로 철회됐다. 노사정 3자는 3일 밤늦도록 ‘파업 철회’ 여부를 놓고 진통을 거듭했지만 오경호 한전 노조위원장은 결국 자정을 넘겨 ‘파업철회’를선언,한달 가까이 지속됐던 ‘한전사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정부측은 3일이 휴일임에도 불구,이한동(李漢東)총리 주재의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는 마지막중재에 나서는 등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중앙노동위 오후 4시에 열린 중노위 특별조정회의는 정회 후 곧바로 ‘비공개 접촉’에 착수,자정무렵까지 노·사·정 3자의 막후 타결에 주력했다. 최수병(崔洙炳) 한전사장과 오경호 한전노조 위원장은 밤 10시 넘어서까지 단독 회동,노조파업 철회를 둘러싼 마지막 담판을 계속했다. 노사는 이 과정에서 법인분할시 노조 통보,민영화시 노·사·정협의및 고용승계 등 14개 조항에 의견을 접근,합의문 초안 작성에 착수해관계자들이 안도의 한숨을 지었다.하지만 노조측은 밤 10시 30분 쯤합의문 내용이 언론에 흘러나가자 “더 이상 협상을진행할 수 없다”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 한때 결렬 위기도 맞았다. 오 위원장은 밤 10시 40분쯤 3,000여명의 노조원들이 집결한 삼성동한전 본사로 직행, “파업에 돌입하면 노사 모두 죽는다”며 합의문추인을 설득했고 최수병 사장도 모처로 긴급 이동,정부측에 노사 합의사항을 설명하는 등 사전 정지작업을 벌였다. 오 위원장은 노조원들을 설득한 뒤 중노위로 돌아왔으며 자정을 조금 넘겨 노·사·정 3자는 중노위 회의장에 다시 모여 “국민들의 불편을 주는 파업을 철회키로 했다”며 합의문을 낭독,파국을 넘겼다. ◆한전 움직임 오 노조위원장은 이날 오후 11시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 강당을 찾아 노조원들에게 파업 철회 이유를 설명하자 이곳에 운집했던 3,000여 노조원 중 일부는 5∼15명씩 무리를 지어 현장을 떠나기 시작했다.본관 건물을 겹겹이 에워싸고 있던 경찰 21개 중대 2,000여명도 속속 철수했다. 오일만 전광삼 안동환기자 oilman@
  • 韓電노조 4일 총파업

    한국전력 노조가 4일 오전 8시를 기해 총 파업에 돌입한다고 전체노조원에게 공식 통보했다. 노조 집행부는 1일 사내통신망을 통해 전 조합원에게 전력산업 구조개편 관련법안의 국회 상임위 통과일이 4일로 확정된 만큼 늦어도 4일 오전 8시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전 노조는 그동안 2차례 파업방침은 발표했으나 파업명령을 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노조 집행부 관계자는 “파업명령 하달여부를놓고 30일 밤 집행부회의에서 치열한 논란을 벌였다”며 “전력산업구조개편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파업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그러나 대(對)정부 대화창구는 중노위 중재 마감시한인 3일자정까지 열어두고 그 안에 노조가 제시한 ‘2002년 이후 발전부문분할’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파업철회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가 강경방침으로 돌아선 것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파업명령은 지난 24·29일의 파업선언보다 한층 강도가높다.지난 파업선언에서는 사업장 이탈 후 여행을 떠나라고 지시했으나 이번엔 지부·분회별로 통상 근무자는 3일 오후 3시까지,교대 근무자는 4일 오전 8시까지 서울로 전원 집결하라는 구체적 행동지침을 내렸다. 전광삼기자 hisam@
  • “韓電 단독파업 더이상 어려울것”

    한국전력 노조의 파업이 사실상 ‘철회’됐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판단이다.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는 29일 자정까지 노사정 3자심야회의를 열어 30일로 예정된 한전 노조의 파업을 내달 3일 이후로유보시켰다. 하지만 지난 24일에 이어 두번째 파업 연기인 만큼 한전노조 단독의 파업은 더이상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내달 5일 공동파업을 예정하고 있으므로 그와 맞물릴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공기업 개혁을 지지하는 국민 여론이 워낙 강한데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공공 구조조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정부의 ‘배수진’에 한전 노조가 일단 물러섰다는 분석이다. ◆파업 유보 안팎 이날 자정 무렵까지 중노위 특별조정회의는 숨가쁜 ‘막후 절충’에 들어갔다.한전 노조측은 노조원들의 회의장 주변진입을 요구하며 공식 회의를 중단시켰고 이후 비공식 접촉에서 노사정3자간 의견조율을 시도했다. 결국 노사정 3자는 ▲30일 파업 철회 ▲3일 중노위 조정회의 개최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오경호 한전노조위원장은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을 유보했다”고 전제,“앞으로 한국노총와 민노총의파업 계획에 맞춰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파업 유보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한전 파업 문제는 결국 정치적 결단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라며 향후 노사정 3자 대타결에 기대를 걸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이 이날 민영화 1년 유보방안을 중재안으로 제시할 움직임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중앙노동위 중재 오후 5시 어렵사리 시작된 중노위 특별조정회의는처음부터 파국으로 치달았다. 노조원 200여명의 회의장 주변 진입 허용을 놓고 ‘기세 싸움’에돌입,정회를 거듭했다.노조측은 경찰 병력 120여명이 회의장 주변에배치된 것에 반발,“장소를 옮겨달라”며 회의장을 뛰쳐 나가기도 했다. ◆정부 움직임 이에 앞서 이한동(李漢東) 총리 주재로 긴급 소집된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원칙에 따라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이라며불법파업과 집단행동에 대해 법에 따른 엄정 대처를 재확인했다.회의에서는 ▲한전파업 ▲공공연대 파업▲파업관련 치안대책이 심도있게논의됐다. 이 총리는 “전력산업 구조개편에 대해서는 여야가 모두 그 당위성을인정하고 있다”면서 “한전 노조측의 주장은 명분이 없는 만큼 파업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기업 개혁 이번주 고비

    구조조정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의 마지막 기회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주는 공공부문 노조가 한국노총·민주노총 산하 다른 노조의 동계투쟁(동투·冬鬪)과 연대해 투쟁강도를 높일 예정이어서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공공분야는 물론 기업·금융·노동 등을 포함,4대 부문구조조정이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노총(위원장 李南淳)과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 등 양대 노총은 26일 서울역 앞에서 철도·한국전력·한국통신·지하철노조 등 산하 공기공부문 노조원 1만4,000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올 최대규모의 집회를 개최했다.집회 참가자들은 퇴계로를 거쳐 명동성당까지 거리행진도 벌여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으나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양대 노총은 또 이번주를 ‘집중투쟁기간’으로 설정,구조조정 반대대정부 투쟁에 돌입해 노정(勞政)간 정면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 노조는 사측의 명예퇴직 방침에 반발,26일부터경기 분당 본사 사옥을 검거,사흘째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다.한국전력 노조도 전력산업구조개편 관련 법안의 국회통과를 반대하며 30일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는 등 공공부문의 구조조정 추진이 중대 고비를맞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 각계에서는 노사와 국가경제가 모두가 살아나는 ‘상생(相生)의 구조조정’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시립대 강철규(姜哲圭)교수는 “한전 민영화 등 공공부문 개혁은 국가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노사 양측이 서로 대화하고 양보하는 타협의 지혜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원덕(李原德)노동연구원장, 조승혁(趙承赫)한국노사문제협의회장 등도 “노사가극도의 불신 속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노사관계는 국가경쟁력 약화로 귀결될 것”이라며 대승적 차원의 접근을 주문했다. 정부도 이날 “이번 기회에 구조조정을 하지 못할 경우 국가경쟁력을 되살릴 기회를 놓치게 된다”며 불법파업 주동자에 대한 사법처리 등강경대처 방침을 확인했다.그러면서도 정부는 ▲최대한의 고용보장▲1조2,000억원의 실업관련 예산 긴급 집행 등 실업대책을 내놓으며노동계 설득에도 신경을 쓰고있다. 오일만기자 oilman@
  • 韓電 대책…대체인력 9,675명 확보

    사상 초유의 한전노조 파업이 24일로 예고된 가운데 대다수 국민들이 ‘정전대란’을 우려하고 있다.한전이 파업하면 암흑세상이 될까?결론부터 말하면 파업이 단기간에 끝날 경우엔 문제가 없다. 그러나길어지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한전은 지난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본사와 전체 사업소에서 파업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그 결과 8,658명의 대체인력만 투입되면 정상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따라서 비노조원 6,556명과 퇴직자 716명,협력업체 관계자 2,403명 등 9,675명의 대체인력을우선 확보했다.이 인원이면 노조원이 전원파업에 참여해도 2주간 설비운영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본사와 299개 1차 사업소에 비상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3일엔 비노조원인 4급직(과장급) 이상 전 임직원에게 출장 및 휴가를 금지시키고 비상대기토록 했다. 그러나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이 많고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얘기는 달라진다.대체인력으로 정상적인 교대근무가 불가능한 상황이 올수 있다.지금까지 원자력발전은 5조 3교대,화력발전은 4조 3교대로운영돼 왔으나 대체인력으로는 잘해야 3조 2교대 근무밖에 안된다.대체인력이 휴일없이 계속 교대근무해야 한다는 얘기다. 따라서 파업이 장기화돼 대체인력의 피로가 누적되고 파업에 참여하는 노조원이 늘 경우 대규모 정전사태 등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파업 장기화 여부는 오는 27∼29일 국회 산자위에서 민영화관련 법률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느냐에 달려 있다. 전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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