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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파업 극적 타결/7개항 합의… 부분파업 철회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운행을 놓고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사간에 빚어졌던 갈등이 해소됐다. 서울지하철 노사는 8일 0시쯤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 등 7개항에 합의,협상을 타결했다.노사는 2월중 노사동수로 안전시설 개선위원회를 구성해 6월중 반영하고,적정 근무형태 및 근무시간에 대해 전문연구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그 결과를 올 하반기중 반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7일 오전 4시부터 강행했던 집단휴가를 통한 부분파업을 철회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6일 오후부터 서울시 노사정위원회인 서울모델이 제시한 355명 한도 내 증원 등 5개항을 토대로 사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7일 오전 4시부터 당초 예정대로 노조원 일부가 이틀씩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부분파업을 강행했다.그러나 노조원의 절반 가량이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공사가 일부 대체인력을 투입하면서 이날 지하철은 정상운행됐다. 조덕현기자 hyoun@
  • 1~4호선 오늘 부분파업/지하철노조 휴가투쟁… “14일 총파업”

    서울시의 지하철 1시간 연장운행 강행에 반발한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조가 예정대로 7일 오전 4시부터 부분파업을 강행키로 했다. 그러나 노조가 오는 13일까지 부분파업을 하기로 한데다 서울시도 비상인력을 투입하기로 해 당분간 지하철은 정상운행될 전망이다.하지만 14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는 등 파업수위를 높일 경우 운행시간 단축 등 지하철 파행운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노사는 6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 노사정위원회인 ‘서울모델’이 제시한 ▲355명 한도내에서 증원▲스크린 도어 등 안전시설 보완 노력등 5개항을 놓고 진통을 거듭하며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노조자체회의를 통해 “막판까지 협상을 하겠지만 타결되지 않으면 당초 예정대로 7일 새벽 4시부터 월차투쟁을 통한 부분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7일부터 13일까지 노조원들이 돌아가면서 이틀씩 휴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노조원 9300여명의 절반이 파업에 참여하고 14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들어간다는 것이다.파업에 들어가면 3년간 이어진 무분규 기록이 깨진다. 서울시는 지하철노조의 파업과 관련,“인력 6500여명을 확보하는 등 비상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지하철은 정상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공사측은 “노조의 지시에 따른 일방적인 휴가사용은 취업규칙위반으로 불법행위에 해당된다.”면서 “이를 주동한 노조 간부와 참가 조합원은 민·형사상 책임과 함께 금전상 불이익도 감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하철 1~4호선 7일부터 단계파업

    서울 도시철도공사(5∼8호선)가 파국을 간신히 모면하자 이번에는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가 파업을 선언,또다시 지하철 운행 중단의 위기를 맞고 있다. 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 배일도)는 3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의 일방적 연장운행에 반대해 오는 7일 새벽 4시를 기해 파업을 벌이되 처음 일주일 동안에는 부분파업,14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 자리에서 ▲연말 성과급 300% 지급 약속 이행 및 일방적 연장운행 노사합의후 시행 ▲안전대책수립 및 4조3교대 근무제 도입 ▲공사 사장 해임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7일부터 근무자가 돌아가며 이틀씩 휴가를 가는 방식으로 조합원 절반만 작업에 참여하고 14일부터는 9000여 조합원 전원이 파업에 동참하기로 해 노·사간 정면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게다가 노조 일부에서 현 집행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시하는 등 ‘노·노 갈등’까지 불거져 파업을 부채질하고 있다. 일부 노조원들은 지난달 말 간부 3명이 싱가포르 지하철 시설 견학을 다녀온 것을 놓고 “연장운행 준비 단계에는 가만 있다가 하필 노·사 협상을 벌이는 시점에서 해외 여행을 떠난 이유가 뭐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조합비 사용 내역 공개를 요구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당초 노조원들의 파업 참여 열기가 저조할 것으로 여겼으나 이같은 현 집행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강경파가 힘을 얻은 데다 미온적인 조합원들이 적극 동참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연장운행을 둘러싼 노사간 힘겨루기는 자칫 현 집행부의 3년째 무파업 행보에 종지부를 찍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2002 공직사회 5대뉴스

    올해 공직사회는 ‘6·13지방선거’를 통해 140여개 지방자치단체장이 대폭 물갈이된데 이어 총리인준안의 잇단 부결,공무원노조의 출범·연가파업·징계 등이 이어지면서 심하게 요동쳤다. 그러나 민간근무휴직제가 처음으로 실시되는 등 공직사회와 민간기업간 인사교류의 물꼬가 트였고,전자정부 출범으로 ‘안방민원’시대가 활짝 열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다음은 데한매일이 선정한 공직사회의 5대뉴스이다. ◆민선 3기 지방자치단체 출범과 인사전횡 전국 16개 광역단체장과 232개 기초단체장을 뽑는 ‘6·13지방선거’에서광역단체장 9명과 기초단체장 133명이 바뀌었다. 그러나 민선 3기 출범을 앞두고 일부 퇴임직전의 단체장들이 ‘내사람 챙기기식’ 선심인사를 단행하거나 특혜성 공사를 발주하고,인·허가 사항을 결정해 물의를 빚었다.이에 대해 새 단체장들도 전임자의 인사나 추진사업을일방적으로 중단·변경하거나,선거공약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나서 주민들의눈살을 찌푸리게 했다.특히 선거법 위반으로 단체장 3명이 구속되고 50여명이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공무원노조 출범,연가파업과 징계 3월 6급 이하 공무원 7만여명이 참여하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출범하면서 공직사회의 심각한 갈등이 시작됐다. 출범식 이후 37명이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3명이 파면되거나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고,같은달 17일에는 노조원들이 행자부 장관실을 점거해 2명이 구속됐다. 이어 정부가 노조명칭을 불허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공무원조합법’을 상정하자 11월 4,5일 노조원 5000여명이 사상 초유의 ‘연가파업’에 들어갔고,정부는 연가투쟁에 참여했던 공무원 22명의 배제징계(파면·해임)와 35명의 중징계(파면·해임·정직) 등 491명에 대한 대규모 징계결정을 내렸다. ◆첫 여성총리 탄생 좌절과 총리인준 부결 7월11일 이한동 전 총리의 사퇴 이후 장상·장대환 총리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잇따라 부결되면서 총리 부재상황이 86일간 지속되면서 국정혼선과 행정 공백사태가 벌어졌다. 정부가 장상씨를 내세워 헌정 사상 첫 여성총리 시대를 열려 했으나 도덕성 시비에 휘말리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의 고비를 넘지 못했고,이어 임명된 만50세의 언론사 사장 출신인 장대환씨도 장상씨와 마찬가지로 도덕성 문제로또다시 인사청문회 문턱에서 좌절됐다.결국 정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공직자윤리위원장을 지낸 김석수씨를 지명,인사청문회의 높은 벽을 간신히 넘을 수 있었다. ◆공직사회와 민간의 인사교류 활성화 올해 처음으로 ‘민간근무휴직제’가 도입되면서 10개 부처 13명의 공무원이 1∼3년간 민간기업에 근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공무원이 민간기업에일정기간 근무하면서 민간의 최신 경영기법 등을 배워 공직에 접목한다는 취지의 이 제도는 공무원은 물론 민간기업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외부인사를 공무원으로 임용해 공직사회의 폐쇄성을 보완하고 전문성을확보하기 위해 도입된 ‘개방형 임용제’의 채용대상이 중앙부처 국장급에서 과장급으로 확대돼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제도과장 등 9개 부처 13개 과장급직위에 민간인이 임용됐다.그러나 전체 132개 직위 중 외부인사는 20여명에그쳐 ‘공무원만의 잔치’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안방민원시대를 연 전자정부 출범 11월1일 ‘대한민국 전자정부’(www.egov.go.kr)가 출범하면서 행정기관을방문하지 않고도 주민등록 등·초본과 토지(임야)대장 열람 및 교부 등 393종의 민원서류를 인터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4000여종의 민원을 열람할수 있게 됐다.또 연간 13만건의 서류발급을 줄여 1조 9000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자정부는 출범 한달만에 등록회원 11만명을 돌파했고,접속건수가 430만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그러나 개인정보보호 등의 보안문제가 해결 과제로 남았으며,발급서류가 전체서류의 25% 수준에 불과해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공공정책팀
  •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 ⑥ 공직사회 의견 대립

    ◆공무원노조 입장 ‘기대반,우려반’-노무현 당선자와 차기 정부에 대한 공무원노조의 반응이다. 지난 11월 4,5일 ‘연가투쟁’이후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샤미나드 피정의집’(일명 산곡성당)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명우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 집행부는 ‘노조’인정을 요구하면서도 표정이 밝지 않다. ‘노조 명칭 인정’ 등을 대선공약으로 내건 노 당선자의 진일보한 조치가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러나 연가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징계가 계속되는 데다 노조문제에 대해 노 당선자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속앓이를 하고 있다.연일 성명을 발표,노 당선자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있는데서도 이들의 절박함을 읽을 수 있다. 공무원노조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노조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하고 확실한 답변을 얻어내야 한다.”는 일선 공무원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공무원노조는 24일 ‘노무현 당선자에게 바란다.’는 성명에서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과 징계철회 등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공무원 노조는 성명서에서 “공무원 노조원들에 대한 가혹한 행정적 징계와 무차별적인 사법처리가 이미 광범위하고 급박하게 이뤄지고 있고,사법당국에 의해강제체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 당선자는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과관련해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무원노조는 또 노 당선자의 노조명칭 인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노동 3권보장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재론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노 수석부위원장은 “노동·인권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관심을 가진 노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자칫 보수정치에 휩쓸려 공무원노조에 대한 정책이 또다시 좌초될 우려도 적지 않다.”면서 “인수위 내에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특별협의기구를 구성해 공무원노조 합법화 문제를 재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정부의 입장 지난 10월 ‘공무원조합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공무원조합법)을 국회에 제출한 행정자치부는 ‘노조 명칭 불가’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노무현 당선자가 ‘노조’ 명칭 인정을 공약으로 내건 데 대해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공무원조합법에 대한 수정이 어느정도 불가피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이지않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초 ‘연가파업’에 참여했던 노조원 587명의 징계와 관련,이미 징계를 내린 104명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연말까지 징계를 마무리하겠다며 강공책을 펴고 있다. 쟁점은 크게 조합의 명칭,노동권 인정범위,노조 가입범위,허용시기 등으로요약할 수 있다.행자부는 이 가운데 ‘명칭’과 관련,‘노조’를 인정하면민간 노조와 같이 협약체결권,단체행동권을 갖고 연대파업을 해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며 여전히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공무원은 일반 노동자와는 달리국민에 대한 봉사자이며,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이 법률에 의해 보장되는 등특수한 법적지위를 보유하기 때문에 ‘노조’보다는 ‘조합’이 합리적이다는 설명이다.특히 ‘노조’ 명칭을 사용할 경우 노조활동이 과격해질 수도있고,공무원이 노조활동 중 불법행위를 저지를 경우 국가배상 책임이 발생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여기에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들도 ‘노조’뿐 아니라‘직원단체’,‘협회’,‘연맹’ 등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는 논리를펴고 있다. 노동권 인정범위에 대해서도 보수 등 근무조건이 국회의 권한인 법령과 예산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들어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은 인정하되,단체협약권과 단체행동권은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장세훈기자 shjang@ ◆국회제출 3개법안 비교 공직사회가 ‘공무원노조’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초기 해결해야할 과제 가운데 하나가 공직사회를 통합과 화합으로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정부와 노조간 의견이엇갈려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노동조합’ 명칭 사용을 인정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 ‘공무원조합법’을 지난 10월 국회에 제출했고,공무원노조는 ‘노동조합’의 합법성을 요구하고 있다. 공무원 노조는 특히 정부안에 반발,전교조 사태 이후 처음으로 지난 11월초 대규모 공무원들이 참여한 ‘연가투쟁’을 강행했다.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노조원 587명의 징계 방침을 결정,26일 현재 104명의 징계가 이뤄졌다.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노 당선자에게 노조원 징계에 대한 중앙정부 간섭을 배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그러나 노 당선자가 입장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엄격한 법적용을 천명,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공무원노조 설립과 관련해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모두 3개.정부가 지난 10월18일 ‘공무원조합법’을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해 전체회의에서 1차 심리를 했지만 노조의 반발을 감안,여야가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민주당 신계륜(申溪輪)의원 등 여야의원 43명은 10월24일 환경·노동위에 노조의 의견이 반영된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이호웅(李浩雄)의원 등 의원 22명도 12월4일 환경·노동위에 ‘공무원노조법’ 제정안을 발의했다. 3개의 법안 가운데 의원들이 제출한 노동조합법과 공무원노조법은 ‘노조’ 명칭을 인정하고 있다. ‘노동조합법’은 노동3권을 모두 보장하고,‘공무원노조법’은 단결권과단체교섭권만 인정하면서도 예산·법령·조례에 관해서는 협약의 효력을 제한했다.정부안은 단결권과 단체교섭권만 인정하고 협약체결은 인정하지 않는다. 노조 가입범위에 대해 노동조합법은 전 직급,공무원노조법과 정부안은 6급이하 일반직 가운데 공안직 등을 제외하거나 제한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시행시기는 노동조합법은 즉시,공무원노조법은 내년 7월,정부안은 2006년 1월부터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치활동에 대해서도 노동조합법은 인정하고 있으나,공무원노조법은 명문규정이 없고,정부안은 불가능하다며 맞서고 있다.노 당선자측은 이호웅 의원이 발의한 법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입법 발의 때 노 당선자측과 조율을 거쳐 노 당선자의 뜻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종락기자 jrlee@ ★전문가 의견 ◆서원석-행정硏 연구위원 공무원 단결체의 명칭은 정부와 공무원노조 모두 명칭과 권한을 연결하려하기 때문에 의견이 대립할 수밖에 없다.공무원의 단체활동이 법체계와 활동 양상을 고려해 민간의 노조와 차이가 있음을 인정한다면,명칭은 큰 문제가아니라고 본다.오히려 노동 3권의 허용범위가 핵심적인 쟁점이다. 단결권과 단체협의권은 정부와 합의된 사항만이라도 잘 운영하면 공무원의권익을 상당부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공무원단체의 역량을 발전시키고,장기적인 권리 확대를 위한 여론을 조성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행정부가 아닌 입법부의 결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협약체결권의 배제는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다만 행정부의 결정이 가능한 사항의 협약체결권 인정은 사안별로 검토해 나가야 한다.단체행동권은 국민생활의 불편을 감안해금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시행시기에 대해 정부는 3년 유예,노동단체는 내년 시행을 원하고 있다.정부는 관계법령의 정비와 다양한 공무원 직무에 대한 업무분석 등을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다.그러나 노사간 협력이 잘 이루어진다면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한술 밥에 배부르지 않듯이 처음부터 완전한 것을 요구하기보다,점진적으로 권리를 확보해 나가면서 근로조건의 개선이란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광택-국민대교수 헌법은 근로자의 ‘자주적’인 노동3권을 보장하고 있지,근로자를 일정한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에 적용되는 법을 제정토록 요구하고 있지 않다. 국제노동기구(ILO)도 ‘어떠한 차별도 없이,그리고 국내법의 특수한 지위와 관계없이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이해를 옹호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는 단체를 결성하고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별도의 ‘특별법’을 제정할 것이 아니라 공무원에 대해서는 ‘따로 법률로 정한다.’고 되어 있는 노조법 제5조 단서를 개정해 ‘공무원의 노동3권’을 현실화해야 한다. 단결권의 제한이 있어서도 안 되며,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은 공무원법에비추어 신중한 절충이 필요하다. 공무원이기 때문에 ‘노동2권’ ‘1.5권’만 인정하자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 협약체결권을 부인하는 것은 노동기본권의 본질을 형해화(形骸化)하는 것과 같다.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93년 헌법재판소의 견해에 따르면 위헌소지가 있다. 그리고 현행 노조법의 명칭도 ‘단결법’,‘노동단체법’ 등으로 개정하거나 아예 폐지해야 할 것이다. 노무현 당선자는 명칭은 ‘노동조합’으로 하고 조직형태는 자율적으로 하되,협약체결권을 제한하고 단체행동권은 금지한다는 공약을 제시해 노조측의 요구에는 미흡하나 정부안보다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어 새로운 논의가 기대된다.
  • 도시철도 연장운행 합의

    서울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운행을 둘러싼 서울도시철도공사(5∼8호선) 노사 갈등이 16일 새벽 극적 협상 타결로 파국은 면했지만 시민의 안전을 빌미로 한 구태를 벗지 못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도시철도 노조는 이날 새벽 4시부터 시작하려던 파업을 철회하고 연장운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노사 합의내용 노사는 전날에 이어 12시간이 넘는 마라톤협상 끝에 핵심 쟁점인 인력충원부분에서 접점을 찾아 13개항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증원에 대해 노조는 240명을 요구한 반면 공사측은 110명이 적정선이라며맞섰으나 차량부문 20명을 포함,모두 137명을 늘리기로 합의했다.또 개인별9일 주기인 근무형태를 21일 주기로 변경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이날 합의문은 오는 24일까지 조합원 투표를 통해 가결되면 곧바로 발효된다. ◆사업장에 예상되는 파장 도시철도 노사의 협상타결에도 불구,서울지하철공사(1∼4호선) 노조는 강경자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안전운행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야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그러나 부담은 많다.먼저 도시철도 노조가 협상에서의 양보 이유로 시민들의 편의를 들었다는 점이다.이는 연장운행 때문에 불거진 각 지하철 노사문제 해결에 하나의 기폭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지하철공사가 이날 오후 2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도시철도 협상타결에 따른 향후 대응방안과 쟁의행위 찬반투표 여부 등 안건을 논의한 것은 이같은배경을 말해주는 것.게다가 노조는 지난 2000년 초 이래 ‘무파업 선언’을견지하고 있다. ◆시민은 안중에도 없나 노사 양측이 줄곧 주장해왔듯 가장 중요한 것은 연장운행에 따른 시민안전확보 문제였다.도시철도 노조는 당초 협상에 임하면서 근무여건상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증원 803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사측은 이를 무시하고10분의1인 82명을 제시했다. 그러나 협상결과 인력보충은 적당히 타협한 채 노조원 수당을 올리고 시민안전을 위한 정밀진단은 ‘내년 3월 이전 실시’라는 조건이 붙으면서 뒷전으로 밀려났다. 사측도 노조와 구체적인 상의도 없이 ‘밀어붙이기 행정’으로 연장 운행을 강행,이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을 씻지 못한 데 대한 책임감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시민들은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반대론에도 무리하게 추진한 쪽이나,안전운행을 내세워 시민들에게 협조 전단을 배포하며 반대하다가 상품권 제공 등에 발을 뺀 쪽이나 똑같이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노조탄압·징계 중단 촉구/전국 공무원 가족한마당대회 개회

    지난달 4∼5일 ‘연가투쟁’에 참여한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징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車奉^^)은 15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정부의 노조탄압과 징계중단을 촉구하는 ‘전국공무원 가족한마당’ 대회를 열었다. 노조 공무원과 구속·징계자의 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 참여자들은 “공무원노조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고,노조원에 대한 부당한 징계와 구속·수배를 철회하라.”고 요구하는 한편 “정부가 즉각적인 대화에 나서지 않고 징계를 지속한다면 대선 때 총파업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 14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연가투쟁’에 참여한 중징계 대상 공무원 6명 가운데 재판에 계류 중인 2명을 제외한 4명에 대한 징계를 확정했다. 충북도 인사위는 행자부가 배제징계를 요구한 1명을 해임하고,중징계 대상자 3명에게는 징계 수위를 낮춰 1∼3개월의 감봉조치를 내렸다. 재판에 계류 중인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재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사위원회를 다시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지하철 5~8호선 밤샘 협상

    지하철 막차 1시간 연장 운행 강행에 반발,16일 오전 4시부터 도시철도(5∼8호선)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노사는 15일 밤늦게까지 협상을벌이며 합의점을 찾는데 진통을 겪었다. 노사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며 협상을 벌여 역무와 승무분야에서는 의견접근을 보았으나 토목과 차량분야에서 합의점을 찾지못해 막판까지 어려움을 겪었다.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지하철 5호선 왕십리역에서 파업출정식을 개최한데 이어 고려대로 농성장소를 옮기고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당초 계획대로 파업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공사에서 노조원을 대상으로 연장운행참여 동의서를 받은 결과 50%이상 동의했고,반대투쟁 참가자가 소수인 점,파업을 할 경우 기관성과급이 1인당 220만원 삭감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부분파업’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그러나 파업에 대비해 3610명의 비상인력을 확보,파업수준에 따라 투입해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또 출퇴근때에는 파업을 하지 않는 지하철 1∼4호선에 예비열차를 투입할 예정이다. 시내버스 5개노선 181대를 연장하고,시내 및 마을버스 620개 노선 9649대의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후보 ‘공무원노조’ 공약사항 고려”전공노, 대선 일정발표

    지난달 4,5일 연가투쟁에 참여한 공무원들의 징계가 자치단체별로 진행중인 가운데 주요 대통령 후보들은 공무원노조 허용문제와 노조원 징계에 대해적지않은 시각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車奉^^)은 11일 인천 부평구 산곡동 샤미나드피정의 집(산곡성당)에서 ‘대선시기 총력투쟁 발표 및 대선공약 관련 공무원노조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노조에 대한 주요 대통령후보들의 답변서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노조’명칭의 허용여부에 대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유보적인 입장을 밝힌 반면,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민주노동당권영길(權永吉) 후보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동3권의 인정범위에 대해서는 이 후보와 노 후보 모두 단결권과 제한적인 단체교섭권만 인정하되 단체행동권 허용에는 반대했다.권 후보는 군인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에 찬성했다. 노조 전임자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유보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노·권 후보는 일반 노동계와 동일하게 허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복수노조와 다른 노조의 연대,분쟁조정기구와 관련해선 이·노 후보가 입장을 유보한 반면 권 후보는 공무원노조의 입장을 지지했다. 연가투쟁에 따른 공무원의 징계에 대해선 이 후보는 신분상 불이익을 받은공무원에 대한 조속한 문제해결을 약속했고,노 후보는 지방분권 원칙을 살려 자치단체장의 자율성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합리적인 해결 입장을 밝혔다.권 후보는 징계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표에서 각 대통령후보의 공무원노조에 대한공약사항을 적극 고려할 것”이라면서 “정부가 공무원 노조원에 대한 징계와 사법처리를 중단하고,공무원노조와의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 대통령선거업무 종사거부와 총파업을 전개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연가파업’ 징계 한고비 넘겼다/행자부,지자체의 대상자 중징계에 만족

    ‘공무원노조’와 관련,각 지방자치단체에 노조원 징계를 채근하며 강경자세를 유지하던 행정자치부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한결 여유를 찾은 모습이다. 9일 현재 징계대상자 587명중 85명에 대한 징계에 그쳐 외형적으로는 미미한 실적이지만 배제징계(해임·파면) 대상자 21명과 중징계(정직 이상) 대상자 34명 가운데 이미 11명에 대한 중징계가 결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주 노조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힌 울산과 강원 일부,충남 등지에서 해임,감봉 등 중징계가 원활하게 이뤄져 행자부의 고민을 덜어줬다. 이번 주에 경남도가 인사위원회를 열어 배제징계 2명과 중징계자 4명에 대한 징계결정을 내릴 예정이어서 노정간 마지막 줄다리기가 예상되지만 다른지역의 선례 등을 감안할 때 대세를 거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강원도도 원주시 등 7개 지자체에 대한 징계를 마무리할 예정이고,충북도도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인천,경기는 아직 추가 징계일정을 세워놓지는 않았지만 행자부 장관실을 점거,농성한 공무원들에 대한 배제징계를 이미 내린 뒤여서 나머지 ‘연가투쟁’ 공무원들에 대한 처리는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광주와 전남도에선 노조원들이 거세게 저항하고 있지만 중징계 이상 대상자가 5명에 불과하고,서울은 다른 지역의 징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인사위 개최를 공언하고 있어 행자부 요구안이 관철될 가능성이 높다. 행자부가 최근 경징계 대상자 532명에 대한 처리에 대해 각 지자체의 판단에 맡기는 등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이는 것도 지자체가 스스로 잘 처리할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중징계 이상 대상자 55명에 대한 징계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징계는 혐의 수준과 표창 수상 등에 따라 다소 차이는 날 수 있지만 합리적인 수준에서 해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연가파업’ 징계 신경전 계속

    공무원노조원 징계를 둘러싸고 공무원노조와 지방자치단체,정부와 자치단체 간에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5일 강원도와 시·군에 따르면 춘천시가 지난달 26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공무원노조측 반발로 무산됐으며 이후 다른 시·군도 인사위 일정을 대부분 연기하는 등 눈치보기와 진통으로 일관했다. 이에 대해 정부와 강원도는 인사위 조기 개최를 시·군에 요구했으며,정부는 뚜렷한 이유없이 도가 요구한 2010 동계올림픽조직위 구성 등 도의 조직개편과 정원 승인을 늦추고 있어 주요현안과 공무원 징계를 연계해 신경전을 펼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가투쟁 참가 관련 징계대상자가 있는 도내 11개 시·군중 춘천시 등 10개 시·군이 6일 일제히 인사위를 열고,동해시는 오는 10,11일쯤 열어 징계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의 강력한 징계의지와 강원도의 원칙론에 맞서 더 이상 징계를 늦출 수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지방의원들 “연가파업 징계 반대”/인천 부평구 구청장에 건의문 제출 추진

    공무원노조원에 대한 대량 징계가 예고된 가운데 지방의원들이 공무원 징계에 반대하고 나섰다. 인천 부평구의원 8명은 4일 제105회 정례회에서 구청장을 상대로 ‘전국공무원노조 연가투쟁 징계에 따른 건의문’을 발의,총무위원회에 넘겼다.이들은 건의문에서 “연가투쟁이 비록 적법한 행위가 아닐지라도 공무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정부의 법안처리 계획으로 촉발된 만큼 징계에 반대한다.”며“행정자치부가 지자체에 각종 교부세와 보조금 삭감,인사상의 불이익 등의방법을 동원해 해당자들을 징계토록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평구의 연가투쟁 관련 징계 대상자는 8명이며,구의회 총무위는 오는 9일본회의 상정 여부를 결정한다. 민주당 소속 경기도의원들도 이날 ‘공무원노조 및 노조원 과잉징계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 18일 도 인사위원회의 행정자치부 장관실 점거 공무원에 대한 해임결정은 “해당 공무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과잉징계라는 것이 우리당 의원들의 견해”라며 재검토를 촉구했다. 의원들은 “도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행자부가 요구한 직원을 징계한 것은실책”이라며 “앞으로 있을 연가투쟁 참여 공무원에 대한 징계도 심사숙고해 결정해 주길 손학규(孫鶴圭) 지사 등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춘천·태백·삼척·영월·평창·화천·양구 등 강원도내 8개 시·군은 6일 인사위를 열어 연가투쟁 관련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연가파업’ 공무원 3명 영장/울산공무원 징계방침에 천막농성

    울산 중부와 동부경찰서는 3일 공무원 집단행동을 주도한 전형진(43·울산지역본부장·중구),손종학(45·울산시지부장·울산시),김갑수(36·울산지역수석부본부장·동구)씨 등 전국공무원노조 울산지역본부 간부 3명을 지방공무원법 위반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 등 3명은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이유로 지난 10,11월 서울 명동성당집회에 참석하고 울산 북구청에서 열린 노동자 대회,집단 연가투쟁 등 집단행동을 주도한 혐의다.경찰은 이날 새벽 울산지방법원으로부터 구인장을 발부받아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에 대해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구속된 3명중 전씨 1명만이 행자부가 요구한 연가투쟁 관련 배제징계 대상자”라면서 “3명에 대한 사법처리는 행자부 지침과 별개로 울산지검에서 자체적으로 수사 지휘를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한편 울산시와 중·남구,울주군은 오는 7일쯤 인사위원회를 열어 연가투쟁 참가 공무원을 징계하기로 했다.징계대상자가 있는 4개 구·군 가운데 동구를 제외한 3개 구·군이 중징계 5명은 울산시인사위에,경징계 41명은 자체 인사위에 각각 징계를 요구했다.동구의 중징계 1명과 경징계 2명은 구청장이 ‘징계 불가’ 입장을 고수해 일단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노조간부를 구속하고 자치단체들이 연가파업 참여자에 대해 징계를강행하기로 하자 공무원노조측은 시·구청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전공노 울산지역본부는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이날 오전 7시부터 울산시청 현관 옆에 천막을 치고 30여명이 농성하다 3시간30분 만에 시 간부공무원 등이 천막을 강제 철거하자 해산했다.울산 중구와 남구 지부는2일부터 구청 안에서 이틀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다. 연가투쟁 관련 징계대상자가 39명으로 강원도 내에서 가장 많은 동해시는이날 인사위를 열 예정이었으나 일부 인사위원의 불참과 공무원들의 반발로다음 주중으로 연기했다.동해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당분간 공무원노조소속 공무원들의 눈치를 살펴야 할 처지에 있다 보니 인사위가 파행을 겪는실정”이라고 말했다.강원도내 다른 시·군은 아직 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타 지역의 눈치만 보는 실정이다. 경기도와 7개 시·군은 중징계 및 배제징계 대상자 7명 가운데 4명(도·수원시 각 1명,부천시 2명)에 대한 징계가 도 인사위에 요구됐고,경징계 대상자 19명 전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이 해당 시·군에 의해 자체 인사위에 상정됨에 따라 조만간 인사위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경기지역본부 소속 노조원들은 부당징계 철회·중지 및 손학규 지사 퇴진을위한 농성을 도청,지사관사,행정부지사 관사 등을 돌며 5일째 계속하고 있다. 울산 강원식·춘천 조한종기자 kws@
  • 노조원 징계공방/김학규 경남지사 강행 방침

    김혁규(金爀珪) 경남지사는 29일 도의회에서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에 대한답변을 통해 집단 연가투쟁과 상경 집회에 참석했던 공무원에 대한 징계강행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공무원들의 파업 찬반투표와 집단연가 실시,서울에서의집단행동은 행정의 신뢰성을 실추시키는 한편 공직내부의 기본질서를 무너뜨린 중대한 사안”이라며 “징계 양정과 시기는 관련 법규에 따라 개인별로위반의 경중을 가려 인사위원회에 상정해 그 결정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공무원조합법의 옳고 그름을 떠나 (항의)과정과 절차는 민주적이고 적법해야 하며,현재는 과정과 행동의 위법성에 대해 적법한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차봉(朴且鳳·창원2) 의원은 “도내 공무원 192명에 대한 책임전가식 대량징계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며 “행자부도 대화의 통로를 열어 냉정한 대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공무원노조 징계 형평성 논란/징계시점.대상 놓고 지자체마다 입장 각각

    공직 사회의 최대 현안인 행정자치부 장관실 점거농성 및 연가투쟁 참가 공무원에 대한 징계의 형평성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징계시점으로 사법처리 전과 후 중 어느 쪽이 타당하냐와,연가투쟁 참가자 중 경찰 연행자만 징계해도 되느냐를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28일 경남도와 전국공무원노조 경남본부에 따르면 점거농성자 등 3명을 징계하기 위해 26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인사위원회가 형평성 문제로 무산됐다.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외부위촉 위원들은 “재판에 계류됐거나 수사중인 사안은 사법처리 후 징계한 관례와 비교할 때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상황에서 징계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심의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전수식 도 행정자치국장은 “행정벌과 형사벌은 별개”라며 “행정벌인 징계는 공직사회의 질서를 바로잡고,조직의 안정이 시급하므로 굳이사법적인 판단에 따르지 않아도 된다.”고 반박했다. 연가를 내고 상경,집회에 참가한 공무원 중 경찰에 연행된 노조원만 징계대상자로 분류한 행자부 징계지침에도 형평성문제가 제기된다.전공노는 연가파업은 물론 찬반투표마저 불법으로 규정한 행자부가 선별징계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각자 처벌요구서를 작성,해당 자치단체에 제출하기로했다.행자부는 지난달말 장관 지휘지시를 통해 11월1∼6일 사이 연가를 불허하고,무단결근 및 조퇴는 직장이탈로 징계하도록 시달한 바 있다. 울산 동·북구청장이 ‘징계불가’를 공개 선언해 타 시·군·구와의 형평성 시비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자치단체는 형평성을 핑계로 행자부가 요구한 연가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징계를 미루고 있다. 경남도내 K시장은 “연가승인 여부를 떠나 상경시위에 참가한 직원들을 모두 파악하고 있다.”면서 “행자부가 지목한 직원만 징계할 경우 형평성 시비를 불러와 직원간 갈등이 우려돼 고심중”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행자부 관계자는 “연가를 허락받았더라도 집단행동으로 업무를 마비시키는 등 공무원법을 위반했기 때문에 연가 허가 여부와 관계없이 징계는 해야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강원 고성군에서 27일 인사위가 열려연가투쟁 당시 무단결근한 소속공무원 33명을 훈계,36명을 주의조치했고,연가투쟁에 참가한 2명에 대해서는 조만간 인사위를 다시 열어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28일에는 충남 부여군이 연가투쟁에 참여한 소속공무원 1명에게 경고조치했다. 전공노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회장 최병모)은 경찰이 지난 4∼5일 열린 노조집회에 대한 강제해산 과정에서 불법 구금과 체포가 자행됐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에 제출했다고밝혔다. 전공노 김석 국제부장은 “진정서 제출과 별도로 민사소송도 제기하기 위해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공무원 노조 부산지역본부 소속 노조원 30여명은 28일 부산시 인사위의 노조간부 해임 처분 철회를 요구하며 시청 1층 로비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창원 이정규·장세훈기자 jeong@
  • “가톨릭병원 파업 노조원 병원 출입시 벌금30만원”/법원 ‘간접강제’결정

    가톨릭 병원의 파업 주도 노조원들이 병원에 한번 들어갈 때마다 벌금 30만원씩을 물게 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 崔成俊)는 27일 전국보건의료노조 및 강남성모병원지부 등 3개 지부 및 주요 파업 노조원들을 상대로 가톨릭 학원이 신청한 ‘간접강제’ 신청을 받아들였다.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병원출입금지 명령을 어길 때마다 보건노조 및 강남성모병원지부 등 3개 지부에 대해서는 500만원을,노조원 57명 개인에 대해서는 30만원씩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佛·英 공공노조 연대파업 ‘몸살’

    (파리·런던 외신종합) 프랑스와 영국이 임금인상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는공공부문 노조의 연대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프랑스 항공 관제사들이 25일 밤 9시(현지시간)부터 27일 새벽 6시30분까지 트럭노조 등 공공노조 연대파업에 참여하면서 프랑스를 잇는 국제항공편이대거 취소되는 등 유럽 항공교통에 큰 혼란이 빚어졌다. 프랑스 당국은 프랑스를 오가는 국내·외 항공편 90%가량이 취소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민항기구(DGAC)는 관제사들의 파업으로 파업기간중 국제노선4300편중 500편만이 예정대로 운항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만여명의 철도 노조원들이 파리 시내에서 정부의 민영화계획에 반대하며 다른 공공노조와 연대파업을 벌였다.철도노조 이외에 버스운전기사들과 우편·통신노조원들까지 파업에 가세,파리 지하철과 근교를 잇는 철도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 한편 영국에서도 소방관에 이어 교사들까지 임금의 대폭 인상을 요구하며 26일 파업에 돌입했다.토니 블레어 총리에게 공공부문 임금 대폭인상 압력을가중시킬이번 교사 파업은 런던지역 거주수당 100% 인상 요구에 따른 것으로 런던지역 학교의 3분의 2가 문을 닫게 된다.이날 파업은 블레어 총리의지지를 받는 고든 브라운 재무장관이 공공부문 근로자들의 과도한 임금인상에 굴복할 수 없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강행됐다.특히 8일째에 돌입한소방관노조 파업의 책임을 놓고 노조와 정부간의 갈등으로 비화되면서 파업사태는 주요 공항,핵발전소,화학공장,런던지하철 등 전 공공부문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 “노조 홈페이지 접속 차단은 부당”

    사용주가 조합원의 노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는 첫 판정이 나왔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24일 발전산업노조가 회사측이 “노조 홈페이지와 민주노총 등 노동·시민단체 인터넷 접속은 물론 인터넷 게시판 이용을 제한한다.”며 지난 6월 제기한 부당노동 행위 구제신청과 관련,“노조 인터넷 차단은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정했다. 위원회는 판정문에서 “회사가 노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것은 사용자의 시설관리권의 범위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5개 발전회사는 노조 인터넷 홈페이지의 접속 차단을 즉각 중지할 것”을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인터넷 사용이 빈번한 현실에서 노조 홈페이지의 접근 차단은 노조 사무실 폐쇄와 마찬가지”라면서 “최근 몇몇 시·군청은 공무원들의노조 홈페이지 접근을 막고 있고,노조의 인터넷 접근권 차단은 다른 작업장에서도 이뤄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발전노조는 노조원들이 파업에서 복귀한 지난 4월 이후 회사가 홈페이지는물론 민주노총,공공연맹 등상급단체 등의 인터넷 접근을 막자 지난 6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냈다. 유영규기자 whoami@
  • 공무원노조 어떤것이 있나/ 99년 출범 ‘공직협’ 이 효시

    ‘서울시 공무원노동조합’(서공노·준비위원장 박관수)이 추진됨에 따라 공무원노조의 종류와 성향 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전국 규모의 ‘공무원 결사체’는 ‘서공노’를 포함하면 모두 4개.지난 98년 노·사·정위원회에서 공무원의 단결권을 인정함에 따라 99년 ‘공무원직장협의회’가 결성된 것이 효시다.이어 지난 3월16일과 23일 각각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위원장 이정천)과 최근 공무원 연가파업을 주도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위원장 차봉천)이 차례로 만들어졌다.4개 결사체 가운데 ‘공직협’은 합법적인 조직체이지만 나머지 ‘3개 공무원노조’는 법외단체로 분류된다. 행정자치부는 10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모두 419개의 공직협에 가입대상인 6급 이하 공무원 28만여명 가운데 10만 6000여명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전공노’는 조합원 수가 8만여명,‘공노련’은 3만여명이고,‘서공노’는 1만 5000여명이 가입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공직협’은 3대 노조의 주축을 이루고있기 때문에 노조원은 공직협회원과 상당부분 중복된다.중앙부처 공무원 대부분은 공직협에만 가입하고 있다.3개 노조는 지역적으로 갈려 있다.‘전공노’는 전통적으로 노조가 강한 부산과 울산,경남을 주축으로 강원,충남·북,제주지역 178개 ‘공직협’이 참여하고 있다.반면 ‘공노련’은 대구와 경북,전남·북,인천지역 등의 65개 공직협이 참여하고 있으며,‘서공노’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공직협 위주로 짜여졌다. 장세훈기자 shjang@
  • 지자체 움직임/ “타시·군은 어떻게…” 눈치작전

    지방자치단체들은 행자부 장관실 점거 농성 공무원에 대해서는 징계절차를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연가파업 관련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징계나 징계 요청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노조를 자극시키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해 이달 내 징계는 어려울 전망이다. 경남도는 점거 공무원 2명(진주·사천시 각 1명)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가 징계를 요청해옴에 따라 이달 중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도는 연가파업 관련 중징계 대상자에 대해 20일까지 징계 요청을 하도록 시·군에 통보했으나 지역마다 사정이 달라 다음달쯤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18일 인사위가 노조원들의 항의 농성으로 무산돼 난처해진 부산시는 빠른시일 내 다시 인사위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만 밝힐 뿐 노조의 반발을 의식한 듯 일정은 함구하고 있다.연가 투쟁에 참여한 중징계 대상자(부산시 1명,기장군 1명)의 징계도 감사관실과 구에서 요청이 올라오지 않아 불투명한 상태다. 울산의 경우 징계 거부를 선언한 동·북구를 제외한 구·군은 행자부 지침에 따라 징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조사 중이나 다음달로 넘어갈 전망이다. 강원도 내 시·군들은 “행자부 지침은 따르겠지만 강원도 감사 등이 겹쳐 이달 말까지 징계를 결정하기에는 일정이 너무 촉박하다.”며 징계 대상자 구분만 해놓았을 뿐 타 시군의 눈치를 보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점거 및 연가파업 참여 직원 25명(본청 2명,자치구 23명)을 최근징계위에 함께 회부,조만간 회의를 열어 징계할 방침이다. 전국 종합·정리 울산 강원식기자 k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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