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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속노조 산별교섭 ‘절반의 실패’

    금속노조의 핵심인 현대차 지부가 금속노조의 방침에서 이탈하면서 4개월 동안 끌어온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은 절반의 성공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속노조 측은 현대차지부가 11일부터 지부교섭(임금협상)에 돌입하기로 한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 지부가 금속노조로부터 중앙교섭안 승인을 받지 않고 지부교섭에 나서는 것은 ‘중앙 교섭 타결 없이는 지부교섭 타결도 없다.’는 금속노조의 방침을 어기는 것이다. 현대차 지부의 지부교섭은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돼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있는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은 금속산업 최저임금 월 95만원과 통상시급 4080원 가운데 높은 금액을 적용키로 하고, 노동시간 단축과 교대제 개선 등에 합의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막판 현대차지부 노조원들의 반발로 노노갈등 우려와 함께 산하 최대규모의 조직이자 주력 부대인 현대차노조원들의 불만을 초래했다. 금속노조 측은 “금속노조와 현대차지부의 갈등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으나 실제 노조원들은 금속노조 홈페이지 등에 중앙교섭을 비난하는 현대차 지부 노조원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노동계 관계자는 “금속노조는 올해가 현대차지부 등 완성차 4사가 모두 참여한 첫번째 산별교섭이었음에도 이들을 협상 테이블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데는 실패, 대각선 교섭이라는 변형된 형태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금속노조 지도부는 산별교섭 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불거지자 4차례에 걸친 부분 파업을 했다. 근로조건과 관련 없는 불법파업으로 간주돼 정갑득 위원장 등 지도부 6명에 대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노동계 관계자는 “산별교섭이 장기화하면서 사업장 노조원들로부터 중앙교섭이 외면받는 형국이 됐다.”면서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은 현장 노조원들과 사측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고 말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4일밤엔 촛불아기 만드세요”

    #오늘은 여러분이 시험받는 날. 침묵 행진 잘 다녀오세요. #촛불 끄려는 사람들은 9회말 투아웃 잡아놓고 홈런 맞은 사람들이죠. #깃발 드신 분들은 조직 명예 더럽히지 않도록~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가 평화적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사제단 총무인 김인국 신부의 ‘입심’이 집회 분위기를 한껏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일 ‘56차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사제단을 앞세우지 않고 거리행진에 나섰다. 김 신부가 “오늘은 여러분이 시험받는 날이다. 사제단은 동참하지 않겠다. 잘 다녀오시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김 신부는 가급적 구호를 외치지 말고 침묵 속에 행진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시민들은 “신부님, 사랑해요.”라면서 김 신부에게 장미꽃을 선물했다. 김 신부는 또 “깃발 드신 분들은 조직의 명예를 더럽히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노조 깃발에 신뢰를 표명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등 총파업에 참가한 노조원들이 다수 참여했지만 침묵의 평화행진에 동참했다. 사제단 없는 평화행진의 첫 시험대를 무사히 통과한 시민들은 노래와 춤, 기차놀이로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거리행진 뒤 서울광장으로 돌아온 시민들에게 김 신부는 “요즘 촛불을 끄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축구에서 종료 10초전 역전골을 얻어맞거나, 야구에서 9회말 투스트라이크를 잡아놓고 홈런을 맞은 사람들입니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폭소가 터졌다. 김 신부는 시민들에게 숙제도 냈다.“오늘 부부싸움을 하신 분들은 집에 돌아가시면 무조건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세요. 오늘은 거룩한 날이니 집에 돌아가면 촛불 아기 하나 만듭시다.” 시민들은 “그럴게요, 신부님.”이라고 답했다. “흥겨울수록 승리가 가깝습니다. 신명의 크기가 승리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이 자리에 이명박 대통령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폭력의 본질은 두려움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하지 맙시다.” 김 신부의 마무리 발언을 가슴에 새긴 시민들은 모두 집으로 향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민주노총 2시간 파업 속내는

    민주노총 2시간 파업 속내는

    민주노총의 2일 총파업은 사실상 금속노조의 2시간 부분파업으로 끝났다. 파업의 주축은 금속노조 소속의 현대·기아자동차였다. 참가자의 90% 이상이 이들 사업장 소속이었다.‘민주노총 힘=금속노조=현대·기아차지부’ 등식의 역학구도를 그대로 보여줬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을 생산에 타격을 주기보다는 촛불대열에 본격 동참하는 ‘촛불출정식’으로 부각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2일 총파업에 이어 3∼6일에는 촛불집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3일에는 2만∼3만명이 촛불집회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생산타격 대신 촛불출정식 부각 성공 하지만 금속노조의 사정은 다르다. 지난해 첫 산별 출범 이후 사실상 올해의 협상결과가 지도부의 지도력을 평가받는 성적표가 된다. 현대·기아차 사측은 올해가 단협이 아닌 임금협상의 해로 산별교섭에 그리 적극적이지 않다. 산별교섭을 해봐야 지부와 또다시 임금교섭을 위한 이중교섭을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때문에 금속노조는 교섭이 안 되면 이달 중순쯤(17∼18일쯤) 결렬선언과 함께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러나 민주노총이 촛불집회에 동참하기로 결정하면서 금속노조는 파업시기를 앞당겼다. 이번 파업은 민주노총의 총파업이라기보다 산별교섭 중인 금속노조의 압박성 파업으로 봐야 한다. 파업이 2시간에 그친 것도 이같은 내부 사정에 따른 투쟁동력 저하를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핵심동력인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현장 노조원들은 그동안 민주노총이나 금속노조 지도부의 촛불시위 참여 목소리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2차례에 걸친 파업찬반투표에도 찬성률은 60%대 안팎에 그쳤다. 지도부로서는 정치파업이라는 여론의 부담과 함께 전면 파업 등 수위를 높일 경우 자칫 조합원의 동참이 없는 ‘유령파업’ 등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이슈가 근로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금속노조를 제외한 다른 업종의 동참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금속노조의 산별교섭 결과와 촛불의 향방에 따라 파업의 불씨는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금속노조는 산별교섭에 진전이 없고 쇠고기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17일 전면파업 돌입 검토 이번 파업불참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음주 순환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오는 17일쯤 전면파업 돌입을 검토 중이다. 오는 7일에는 보건의료노조가 쟁의조정신청을 낼 예정이다. 공공운수연맹도 파업 가능성을 예고했다.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공공노조의 반발도 예상된다. 김동원 고려대 교수는 “파업에 대한 노조원의 지지는 60%대 초반에 그쳤지만 촛불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았다.”면서 “민주노총이 국민의 관심을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오래 지속되면 불리해 질 수밖에 없다.”고 2시간 파업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현대차 2일 ‘2시간 파업’ 제동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가 행정지도와 조정중지를 결정했다.현대자동차 등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업장 120곳에 대해서는 더 많은 교섭을 요구했고 대우자동차 등 120여곳에 대해서는 노사양측에 판단을 맡겼다. 중앙노동위원회는 30일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의 쟁의조정신청에 대해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금속노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산별교섭이 더 이상의 진전이 없다며 지난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쟁의조정신청은 10일 이내에 중앙노동위원회가 판단해 행정지도, 조정중지, 중재안 제시 등 3가지 중 선택, 통보해야 한다. 행정지도의 경우 노사 양측의 교섭진행 상황이 아직 미흡하다고 판단될 때 내리는 것으로 노사 양측은 이후 또다시 성실히 교섭에 임해야 한다. 이에 불응해 파업을 강행할 경우 불법으로 간주된다. 조정중지 결정은 노사양측의 의견이 너무나 차이가 많아 중재안을 내놓을 수 없다는 의미로 노사양측이 알아서 판단하라는 결정이다.노동부 관계자는 “중앙노동위원회 결정은 그동안 각 사업장이 산별협상에 치중하다 정작 임금협상 등 기업별 현안에 대해 소홀한 것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속노조가 2일로 결정한 2시간 파업예정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지도 결정이 내려진 사업장이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 만도기계 등 금속노조의 투쟁동력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사업장이기 때문이다. 이들 사업장이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사항을 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할 경우 노조 지도부와 노조원들은 민·형사상의 책임을 져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대로 잊혀질까봐 불안해요”

    “아무런 성과 없이 이대로 잊혀질까봐 불안해요.” 23일은 이랜드·뉴코아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한지 꼭 1년째 되는 날이다. 해고된 정미화(46·여)씨는 22일 기자와 만나 해결기미가 없다는 사실보다는 이대로 잊혀지는 게 걱정이라고 했다. 이랜드그룹 계열사인 할인매장 홈에버(월드컵점) 청과야채 코너에서 판매직으로 일하던 정씨는 1년전 파업에 동참했다. 사측에서 비정규직 계산원을 집단해고한 데 반발해 일어난 파업이었다. 처음에는 사회적 관심도 높아 머지않아 해결되리라 생각했지만, 파업은 길어졌다. 동료들은 하나 둘 파업 현장을 떠났다. 화도 나고 배신감도 느꼈지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탈동료들의 사정도 이해했다.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인 두 아들을 둔 정씨는 “학원비는커녕 등록금, 야식비, 교통비도 못 주는 형편”이라고 했다. 정씨는 아이들 공부를 제대로 시키지 못하는 게 가장 가슴 아프다고 했다. 정씨는 “현재 생계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남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했다. 이랜드 노조원들의 파업은 지난해 7월1일 ‘비정규직법’ 시행을 앞두고 이랜드그룹이 계열사인 뉴코아백화점과 홈에버의 비정규직 계산원들을 대거 해고하면서 비롯됐다.1년이 지난 지금 노조원들은 줄줄이 구속되거나 250억원에 달하는 손배가압류 소송에 시달리고 있다. 이랜드 노조 홍윤경 사무국장은 “400여명의 노조원들이 계속 투쟁하고 있는데, 집에 전기가 끊기거나 자녀들 급식비도 못 내는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해 달라는 게 아니라 비정규직법 취지에 맞게 단계적으로 정규직화해 달라는 것이다. 소박한 요구가 받아들여질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두 회사 노조원들은 23일 뉴코아 강남점 앞에서 ‘해고자 복직 및 단계적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와 문화제를 연다. 정씨는 “우리의 이야기에 귀를 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금속노조 노동쟁의 조정 신청

    민주노총 금속노조가 2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다음달 2일로 예고된 민주노총의 총파업 일정과 맞물린 산별투쟁이 표면화되고 있는 것이다. 금속노조의 쟁의 조정 신청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230개 회원사가 포함됐다. 앞으로 10일간의 조정기간 동안 산별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현대자동차는 26일부터 찬반투표를 벌인다. 금속노조는 그동안 기본급 13만 4690원 등 최저임금 99만 4840원 보장, 비정규직의 단계적 정규직화 및 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등 6가지 핵심 요구사항으로 산별교섭을 진행해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등 핵심 사업장 노조를 중심으로 예정된 파업에 돌입할 확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철회 하루만인 이날 전국의 주요항만과 사업장의 물류차질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부산항에서는 운송을 재개하는 컨테이너 차주들이 몰리기 시작해 평상시 수준의 80% 선까지 운행률을 회복했다. 건설노조원들은 국토해양부 산하 공사현장 1832곳 가운데 498곳에서 작업을 거부하면서 사업장별 투쟁을 계속했다. 지방자체단체의 발주 공사장 21곳에서도 공사가 중단됐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최재국사장 직접호소 “현대車 파업 자제해달라”

    최재국사장 직접호소 “현대車 파업 자제해달라”

    현대자동차는 최재국 사장 등 80명의 본사 임원들이 울산공장에서 노조원들을 상대로 파업 자제를 당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사장 등 임원들은 생산 현장에서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가 폭등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임금 교섭과 무관한 파업 참여 자제를 당부했다. 이들은 “전세계 자동차 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은 회사와 조합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인 만큼 더 이상 정치파업에 휘말리지 말고 회사 측과의 임금협상에 매진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화물연대 파업] 건설기계노조 파업은 사실상 타결

    건설기계노조의 파업이 17일 사실상 타결되면서 파업으로 중단됐던 전국의 공사장은 다음주부터 단계적으로 정상을 되찾을 전망이다. 노조는 이날 예정했던 오후 서울집회 일정을 취소하고 지방으로 내려갔다. 덤프트럭 등 일부 개별 사업자들은 합의안에 불만을 드러내며 18일부터 지역·사업장별로 현장 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당분간 여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건설기계 임대차 표준계약서 조기 정착과 기름값 급등에 따른 부담 완화 방안 등 합의안이 수용되는 대로 공사에 복귀하기로 했다. 하지만 많은 현장 노조원이 이같은 요구 조건을 받아들이는 데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노조는 유가 급등에 따른 부담과 관련, 발주 기관이 경유를 직접 공급하는 관급공사와 달리 전체 공사의 60%를 차지하는 민간공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뾰족한 경유 공급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불만이다. 이 때문에 작업 거부 및 공사가 중단된 전국 620여곳 사업장의 공사 지연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민노총 건설기계노조 이경복(42) 포항지회장은 “현재로선 정확히 현장 복귀 시점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까지 국토해양부 소속·산하기관 공사 현장 1800여곳 중 400여곳에서 작업 거부가 이뤄졌으며, 이중 50여곳은 공사가 중단됐다. 또 지방자치단체의 공사 작업거부와 공사중단도 200여건이었다.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조짐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 조짐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5일째인 17일 정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1000억원을 들여 과잉공급된 화물차 2만 1000여대를 사들이기로 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대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국토해양부와 화물연대의 협상은 또다시 결렬됐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파업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김경한 법무, 정종환 국토해양, 이영희 노동, 원세훈 행정안전, 이윤호 지식경제부 등 5개 부처 장관이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화물자동차 운영 시스템 개선대책을 내놓았다. 정 장관은 “화물운송시장의 과잉공급을 조기에 해소하고 적정한 운임 형성을 위해 화물차의 차량감소를 추진하기로 했다.”면서 “화물자동차의 영업권과 차량을 정부에서 구매해 화물차 수를 단기간 내에 줄이기 위해, 금년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총 1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경유 화물차보다 연료비가 30∼40% 저렴한 LNG 화물차 보급을 위해 경유차를 LNG로 전환하는 비용을 하반기부터 차량 한 대당 약 20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 화물차주들의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할인 대상범위를 현행 10t 이상에서 10t 이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화물차 300만대가 혜택을 보게 된다. 정부는 운송거부의 핵심 쟁점인 표준운임제는 6월 중에 화물운임관리위원회를 총리실에 구성, 세부시행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는 화물연대 쪽이 주장하는 노동기본권 보장, 금년 중 표준운임제 법제화, 유가보조금 지급기준 인하 등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지원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화물노동자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평화적으로 파업 대오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대책을 발표한 지 3시간 남짓 만이었다. 화물연대는 컨테이너운송사업자협의회와 협상 중인 시간에 정부 입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그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교섭을 난항에 빠뜨리고, 사태를 장기화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합동 기자회견에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는 집단적으로 화물운송 업무를 방해하는 불법행위이고, 민주노총의 총파업도 근로조건의 개선과 관계가 없고 법이 허용하지 않는 정치파업”이라며 집단 운송거부와 민주노총의 총파업 계획 철회를 당부했다. 민주노총은 7월2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하고 3∼5일 상경투쟁을 하는 등 7월 한 달을 총력투쟁의 달로 정했다. 한편 건설노조원 1만여명은 이날 정부로부터 표준임대차계약서의 조기 정착 등을 약속받고 자진 해산, 사실상 파업을 끝냈다. 이동구 홍성규기자 yidonggu@seoul.co.kr
  • 현대차 찬반투표 부결 왜

    현대자동차 노조원들이 민주노총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파업을 거부한 까닭은 ‘정치파업’에 대한 반대 때문이다. 그동안 현대차 노조는 2000년에 대우차 매각반대 파업,2003년 비정규직법 및 주5일 근무제 촉구파업, 지난해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 등 다양한 이슈에 따라 정치파업을 강행했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주축 노조답게 유달리 정치파업 때마다 앞장을 섰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거듭된 정치파업의 참여로 국민적 비난을 자초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 조합원들의 내부에서는 정치파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힘을 얻었다. 급기야 지난해 FTA 반대 파업 때는 조합원들이 노조 홈페이지 게시판과 성명서를 통해 파업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노조 집행부가 파업 일정을 대폭 축소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끝내 이번에는 현대차 노조 사상 처음으로 파업 찬반투표에서 사실상 부결이라는 초유의 상황을 맞은 셈이다. 이번 파업투표의 부결은 이미 예상되던 상황이라는 말도 나온다. 고유가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정치파업에 나서면 국민의 거센 비난이 쏟아질 게 뻔하다는 것을 조합원들도 모를리가 없다는 것이다. 노조 집행부는 민주노총 차원의 투표가 중요하지, 지부 차원의 투표율이나 찬성률은 중요하지 않다고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따라서 지부의 투표 결과는 발표하지 않을 예정이었으나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스스로 발표한 것뿐이라는 것이다. 장규호 노조 홍보부장은 “민주노총의 이번 민생관련 찬반투표는 노동관계 조정법상에 해당되는 내용이 아니어서 투표자 대비 찬성만으로도 파업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따라서 민주노총이 전체 찬성률에 따라 파업을 결정하면 현대차 지부도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노조가 투표 결과로 나타난 현장 조합원들의 불참 의사를 무시하고 파업 동참을 강행하면 내부 반발 등 논란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노동계 산별노조 전환은 시대에 역행”

    우리나라의 노사 문화와 세계경제 흐름에 비춰볼 때 노동계의 산업별 교섭체제 전환은 ‘역주행’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개최한 ‘산별교섭, 과연 우리나라에 적합한가’라는 주제 토론회에서 인하대 이재교 교수는 “유럽국가들의 산별교섭 체제는 오랜 기간에 걸쳐 산업혁명 토양 속에 뿌리내린 것으로 기업별 노조 역사가 강한 우리나라에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노동계가 산별노조 전환을 통해 동일업종 노동자간 임금 격차를 줄이고 기업별 노사 갈등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대기업 노조원이 임금 수준 저하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기업별 임금협상을 추가로 요구, 이중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요약되는 21세기 글로벌 경제흐름에도 맞지 않다.”며 “산별노조는 파업 만능주의와 전투적 노동운동을 야기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박영삼 대변인은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대·중소, 수출·내수 등 기업별 양극화가 너무 심하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상부구조가 필요하다.”고 산별노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유럽의 사례를 들어 산별노조의 부적합성을 주장하는 것은 오히려 우리나라의 지나친 분권화 특성을 간과한 단견”이라고 반박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차 파업 사실상 부결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가 쇠고기 수입 반대 및 재협상을 요구하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참여를 묻기 위해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사실상 파업이 부결된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현대차의 파업이 부결된 것은 정치파업과 임단협 찬반 파업투표를 포함해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노총은 297개 사업장에서 실시한 투표에서 27만 1322명의 투표자 가운데 16만 9138명이 찬성해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 부결 결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의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원 3만 8637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2만 1618명(55.95%), 반대 1만 6813명(43.51%)으로 파업참여가 가결됐다. 그러나 투표에 참여해 찬성한 조합원이 재적 조합원(4만 4800명)의 48.5%에 그쳤다.‘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금속노조 규약, 현대차지부 규정 등에서는 ‘재적 조합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정’하도록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번 투표 결과는 사실상 부결된 셈이다. 민주노총의 핵심인 현대차지부의 파업 부결로 민주노총의 총파업 동력은 현저히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대차지부의 관계자는 “민노총이 파업찬반투표를 가결하면 현대차지부는 금속노조의 한 지부로서 파업에 참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297개 사업장에서 27만 1322명이 투표에 참여해 16만 9138명(70.3%)이 찬성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에 따라 중앙집행위원회(투쟁본부회의)를 열어 총파업 돌입 시기와 방법을 논의했다. 민주노총은 논의결과를 17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지부의 59.2%,GM대우차지부의 52.1%가 파업을 찬성했다. 쌍용자동차지부(43.5% 찬성)를 비롯한 16개 사업장에서 파업이 부결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10∼14일 쇠고기 수입반대 등을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아파트·도로 건설 ‘올스톱’

    아파트·도로 건설 ‘올스톱’

    전국운수산업노동조합 화물연대 파업이 4일째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주요 항만과 내륙컨테이너기지(ICD)가 거대한 ‘컨테이너 창고’처럼 변하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민주노총 건설기계노조가 16일부터 파업에 돌입, 주요 공사장 주변의 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16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건설기계노조는 “파업에 수도권 덤프 950대, 레미콘 350대 등 노조원 1만 8000여명과 비노조원 3만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파업의 여파는 올 연말까지 완공해야 하는 성남 판교신도시에서 아파트 시공업체가 덤프 트럭을 구하지 못해 공사를 중단하는 사태로 나타났다. 동판교의 B건설 관계자는 “덤프 3대로 땅파기 등을 해야 하는데, 기사들이 말도 없이 사라져 다른 작업도 못하고 먼산만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도 화물연대 파업과 연계돼 시멘트 등의 공급이 중단되면서 매립 공사장 9곳 중 8개가 ‘올스톱’ 상태다. 다만 노조는 “정부가 진전된 타협안을 제시했다.”며 협상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 파업이 일찍 끝날 가능성을 남겼다. 이날 전국 11개 항만과 ICD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6만 7871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평소의 18%에 그쳤다. 운송거부 하물차량은 1만 3292대로 전날(1만 3427대)보다 조금 줄었다. 부산항에서는 셔틀 차량이 동원돼 감만부두의 장치율(컨테이너 적재율)이 100% 이상에서 96%로 낮아졌으나 오후에 수입화물이 하역되면서 다시 100%를 넘었다. 광양항에서는 527대 등록차량 모두가 화물연대 비가입 차량이지만, 그 94%인 498대가 “장거리 운송 때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생계형 운송거부’에 나섰다. 평택항에서는 기아차의 출고차 1500대가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겨우 항만에 반입됐다. 여수석유화학단지의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등 2차 피해도 잇따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2일부터 수출차질액은 23억 1000만달러, 수입차질액은 24억 30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이날 삼성 등 22개 대기업 기획조정실장과 만나 운송료 현실화를 강력히 요청했고, 기업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종합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기로에 선 화물파업] 노동계 夏鬪 불붙나

    [기로에 선 화물파업] 노동계 夏鬪 불붙나

    노동계는 줄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하투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에서 의료 및 공기업 민영화, 물 사유화, 교육, 대운하 등으로 요구조건을 확대했다. 노동계와 촛불집회에 공통분모가 형성된 셈이다. 덤프트럭 등 건설기계를 취급하는 건설노조원들이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로 건설현장에 국한되지만 화물연대의 운송거부와 겹쳐 파장이 우려된다. 건설노조원들의 상황은 화물연대와 거의 흡사하다. 고유가와 표준임대차계약서의 확대 시행을 요구조건으로 내세운다. 정부를 협상파트너로 삼고 있다. 덤프트럭·레미콘·굴착기 등 건설장비 기사 1만 8000여명, 타워크레인 기사 1400여명 등 모두 2만 2000여명이 가입해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에는 초비상이 걸렸다. 화물연대 조합원처럼 덤프트럭 등 건설장비를 국도 등 간선도로변에 무단주차할 경우 도로 소통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들의 파업은 정부가 석유사업법 시행령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공사장에서 유류를 공급토록 했고 표준임대차계약서도 확대시행키로 함에 따라 장기화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민주노총이 이날 투쟁본부회의를 열어 총파업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어서 본격적인 노동계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최근 “야구 타순 돌리듯이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혀 파업이 순차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연대(1번)와 건설기계 노조(2번)에 이어 금속노조(4번)와 철도 노조(5번)의 파업 순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실제로 민주노총의 양대 주력부대로 완성차 4사가 중심인 금속노조는 20일쯤 쟁의조정을 신청,25∼26일쯤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도 26일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가진 뒤 조정신청에 들어간다. 철도노조는 23∼25일 사흘동안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는 일정이다. 민주택시본부도 25일쯤 대규모 집회를 열고 유가폭등, 택시 생존권 확보를 요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번타자가 없다.”는 이 위원장의 말처럼 건설기계 노조와 금속노조의 파업을 연결할 만한 고리가 없다는 것은 노동계의 고민이다. 정부의 대처 여부에 따라 금속노조 파업이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정부로서는 그나마 안도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오는 20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책회의가 광우병 재협상 시한으로 정한 이날 이후에는 대책회의와 파업의 파괴력이 결합하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대책회의가 제시한 5대 요구조건은 노조를 촛불로 끌어들일 수 있는 강력한 흡인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로서는 촛불에 이어 노조의 파업이라는 중대한 시험대에 올라있는 셈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물류대란 ‘비상’] 시멘트·철근 반입 끊겨 곳곳 공사 차질

    [물류대란 ‘비상’] 시멘트·철근 반입 끊겨 곳곳 공사 차질

    화물연대 파업 불똥이 건설 현장으로 튀고 있다. 파업 첫날인 13일 일부 지역에서 시멘트·철근과 같은 기초 건자재 운송이 차질을 빚었다. 설상가상으로 16일부터 건설기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해 도로·신도시 건설공사 등이 ‘올스톱’될 위기에 처했다. 시멘트 최대 생산지인 충북 제천·단양, 강원 영월 시멘트 공장에서는 화물차를 이용한 출하가 사실상 중단되고 열차 수송만 겨우 이뤄지고 있다. 시멘트 운송을 담당하는 화물차 가운데 화물연대 소속 차량 비율은 40∼50%정도지만 일반 화물차까지 운송 거부에 동참하고 있다. 쌍용시멘트 공장 관계자는 “화물차가 거의 들어오지 않고 있어 시멘트 출하가 사실상 마비됐다.”고 말했다. 아시아시멘트 관계자도 “화물연대·일반 화물차량 가릴 것 없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출하량이 평소의 절반밖에 안된다.”고 밝혔다. 시멘트 생산에 필요한 철광석 등을 실어 나르는 트럭도 파업에 동참하면서 파업 여파가 생산라인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 반입이 끊기면서 재고가 없는 건설현장에서는 공사 중단으로 이어졌다. 서울 서대문 가재울뉴타운 아파트 현장은 벌크시멘트 트레일러 차량 파업으로 시멘트가 들어오지 않아 콘크리트타설 공사가 중단됐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트럭을 이용하는 철근운송도 원만치 않다.”면서 “파업이 1주일 이상 계속되면 재고가 바닥나 모든 건축 공사가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16일부터는 건설기계 노조원들의 파업도 예고돼 건축공사에 이어 토목공사 중단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국토해양부 소속·산하기관 현장 가운데 덤프트럭 운전자들의 운반 거부로 작업이 중단된 곳은 13일 현재 23곳이나 된다. 전주∼광양, 논산∼전주고속도로 등 주로 도로공사 현장에서 일어났다. 영종도 하늘도시 현장도 덤프트럭 운반작업이 여전히 중단된 상태다. 덤프트럭 운전자들의 요구는 유가 폭등에 따른 운반비 현실화다. 덤프트럭, 굴착기 등은 화물연대 트럭과 달리 건설기계로 등록돼 유가 환급금과 같은 정부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한다. 건설기계는 굴착기, 지게차가 각각 10만 8000대, 덤프트럭 5만 1700대, 레미콘트럭 2만 4000대 등 34만 5000대에 이른다. 이들은 “1개월 이상 공사는 건설사가 기름값을 대주도록 돼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건설업체가 기름값을 대주도록 규정한 ‘임대표준계약서’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건설업체가 기름값 인상분만큼 운반비를 올려 주지 않거나 임대표준계약서 정착에 응하지 않을 경우 덤프트럭 파업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물류대란 ‘비상’]컨테이너 4·5층으로…10일뒤면 마비

    [물류대란 ‘비상’]컨테이너 4·5층으로…10일뒤면 마비

    “컨테이너 야적장이 포화 상태여서 최대 열흘 정도 버티겠지만 더 이상은 무리입니다.5년전과 같은 물류대란까진 가지 말아야 하는데….”(부산 감만부두 간부)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13일 오후 2시 감만동 신선대부두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가진 부산항에는 하루종일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파업 첫날이기 때문인지 과격한 행위 등 우려되는 움직임은 없었다. 쌓여있는 육중한 컨테이너 모습만이 향후 파업과정에서의 ‘험난함’을 보여주고 있었다. 부산항은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5%를 처리하는 곳이어서 파업이 장기화하면 가장 먼저 피해가 예상돼 파업 향배가 주목되는 곳이다. 지난 2003년 화물연대 파업때는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입었다. 파업 출정식은 조합원들이 “유가 인하”,“운송료 인상”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시작됐다. 오전부터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사이 도로에는 컨테이너 차량 100여대가 시위하듯 늘어서 파업이 시작됐음을 알렸다. 부두의 주요 도로인 남구 우암로 4차선 도로에는 화물차량도 눈에 띄지 않았다. 부산항을 오가는 컨테이너 차량은 3081대로 이 가운데 화물연대 가입차량은 3분의1가량인 960여대로 파악되고 있다. 전창갑 화물연대 부산지부장은 “전 근대적인 물류체계를 개혁하고 화물운송 노동자의 최소한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마지막까지 대화를 통한 해결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협상 결렬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출정식을 마친 이들은 신선대·감만부두 주변에서 가두시위를 한 뒤 오후 7시 서면 쥬디스 태화백화점 옆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예상대로 자발적 참가자와 비조합원이 많았다. 비조합원인 김모(58)씨는 “2003년 첫 파업때에는 동참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여서 적극적으로 파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산항 부두 운영선사들은 파업이 시작되자 “올 것이 왔다.”며 화물연대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이번 파업은 2003년과 2006년 때의 파업과 달리 노조원들의 조직적 파업에다 비노조원이 가세하는 생계형 파업이어서 피해 규모와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항 관계자들은 “부산항 마비 등 전국적 물류대란은 예전의 ‘7∼10일’에서 ‘3일’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항에는 평소보다 반입·반출 물량이 크게 줄었고 야적장에 설치돼 있는 대형 트랜스퍼 크레인(컨테이너를 적정 위치에 놓아주는 크레인) 가동률도 10%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이날도 부두마다 빈공간(야적장)을 확보하려고 반출 물량을 늘리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었다. 현재 부산 북항 13개 부두(컨테이너 전용터미널 5개, 일반부두 8개)의 장치율은 평소의 60∼90%로 포화상태에 다다랐다. 더 이상 컨테이너를 쌓아둘 공간이 보이지 않았다. 부두 야적장에는 컨테이너 화물이 최고치인 4단까지 켜켜이 쌓였다. 하루 6000∼7000개의 수출입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감만부두는 파업에 대비해 지난 10일부터 평소보다 10∼20% 반출 물량을 높였으나 이날은 거의 정지된 상태였다. 감만부두 강현구 소장은 “현재 컨테이너 야적장이 포화상태에 가까운 60%로 적정 수준인 50%를 넘어섰다.(파업으로 화물이 반출되지 않을 경우) 최대 열흘 정도 버틸 수 있으나 그 이상은 무리”라며 물류대란을 걱정했다. 부산시 등은 이번 총파업으로 컨테이너 화물의 하루평균 수송 차질은 평상시의 2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시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되고 비조합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물류대란 ‘비상’] 주력산업 줄줄이 ‘직격탄’

    13일 화물연대 총파업으로 산업의 혈맥이 막히면서 전국적으로 물류대란이 빚어졌다. 사업장 곳곳에서 철강·유화 등 제품들이 출고되지 못하고 마당에 쌓였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공장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포스코는 이날 내수용 철강제품의 육상수송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육상운송이 하루 물동량 3만 8000t의 3분의2를 차지하지만 공급업체에 화물트럭이 들어가지 못하면서 물건들이 대거 공장으로 되돌아왔다. 오전 한때 화물연대 일부 노조원들이 철강공단 안에 위치한 운송사 하치장과 고객사 출입문을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내에 비상 야적장을 확보하는 등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지난 12일 철근,H빔 등 하루 9000t 중 30% 정도의 출하가 차질을 빚었으나 이날은 완전히 중단됐다. 하루 1만 3000t을 출하하는 동국제강 포항공장도 대부분의 출하가 중단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운송도 문제지만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반입이 중단돼 며칠간의 여유분이 바닥나면 조업마저 중단될 위기”라고 말했다. 유화업계에서는 이미 조업중단이 시작됐다.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KCC는 지난 9일부터 재고가 누적되고 원료 수급이 어려워지자 석고보드 공장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삼성토탈과 LG화학, 롯데대산유화 등 같은 단지 내 업체들도 출하중단이 6∼7일 지속되면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운송률이 50∼6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루 평균 200∼250대 정도 컨테이너를 내보내 왔지만 지난 10일부터 화물연대 광주지부 파업이 시작돼 운송에 심한 차질을 겪고 있다. 수출물량의 70% 정도를 처리하던 광양항이 봉쇄되면서 부산항 등 다른 항만으로 물량을 돌리고 있다. LG전자는 내수제품을 운송하는 차주들과는 운송료 인상에 합의해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차질 등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비상운송 체제에 돌입했다. 중소기업들의 피해도 잇따랐다. 중소기업인 경기 양주시 A물산의 경우 서울에 있는 파이프 제품을 부산까지 수송할 컨테이너 운송차량을 구하지 못해 오는 16일로 예정된 과테말라행 선적을 포기해야 할 판이다. 경기 성남의 전자제품 생산업체 B사도 평택항으로 수입된 부품을 운송할 화물차량을 구하려다 실패, 결국 12일 직원들이 직접 평택항으로 차량을 몰고 가 제품을 회사로 옮겼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12일까지 이어진 화물연대의 산발 파업으로만 28개사에서 660만달러어치의 제품이 수출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수입도 12개사에서 116만달러어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운송명령 불응 차량 사법처리”

    “운송명령 불응 차량 사법처리”

    정부는 화물연대의 파업 확산을 막기 위해 화주단체와 협상 주선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강영일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은 11일 “13일로 예정된 화물연대의 전면 파업을 막기 위해 화주단체와 적극적인 협상을 주선하고 있다.”면서 “특히 연대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의 운송거부 동참을 막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운행 중인 화물차량 37만여대 가운데 3%에 해당하는 1만 3000여대가 화물연대에 가입해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 소속 트럭에 이어 비 가입 트럭들이 파업에 동조할 경우 물류 차질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포항 등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비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화물연대 소속 트럭의 상당수가 항만을 통한 컨테이너 수송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이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화물연대가 전면파업에 나서면 6945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정도의 컨테이너 수송차질이 예상돼 군용 트레일러 100대와 자가용 화물차량, 비 화물연대 차량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토해양부와 지식경제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직접 나서 화물연대와 화주·물류단체 등에 대한 설득작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집단운송거부 차량에 대해서는 화물운송사업법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 이에 불응할 경우 사법처리(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오는 16일 파업을 예고한 건설기계노조원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노조대표들과 실무협의를 갖고 3일간 표준임대차계약서의 이행여부를 확인하는 현장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데스크시각] 서울광장의 ‘이명준’/이동구 사회부 차장

    [데스크시각] 서울광장의 ‘이명준’/이동구 사회부 차장

    비약일까? 지난 6일 현충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창가에서 서울광장의 모습을 내려다보았다. 최인훈의 소설 ‘광장’이 떠올랐다.6월의 푸른 잔디밭을 이룬 서울광장에는 전사자의 위패가 줄지어 늘어섰고 바로 옆에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서 있었다. 만약 사정을 잘 모르는 이방인이 그 광경을 처음 봤다면 영락없는 추모집회로 보였음 직하다. 하지만 그것이 오늘을 함께하는 우리들의 서로 다른 표현방식이란 것을 알고 있는 우리들은 이념의 갈등에서 끝내 죽음을 선택하는 소설속의 이명준을 떠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비록 민주·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적인 문제는 아닐지라도 보수·진보라는 이름으로 여전히 갈등의 골을 넘나들고 있는 현장이 바로 2008년 6월 서울광장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시작은 미국산 쇠고기라는 먹거리에 불안해하는 학생, 시민들의 자발적인 표현이었다. 문화제란 이름으로 한달 전쯤 몇몇이 밝혔던 촛불은 며칠새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이 됐고 촛불과 함께 함성 소리도 높아졌다. 문화제를 밝히던 촛불은 어느새 거리를 뒤덮고 시민을 움직이는 큰 횃불이 돼 현 정부의 정책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김호기(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한 토론회에서 “이번 촛불집회는 거시적이기보다는 미시적인 생활정치적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사회운동의 주요 이슈가 민주화, 노사관계 등 거시적 제도에 있었다면, 이번 이슈는 먹거리 안전에 연관된 일상 생활과 관련된 것이라는 얘기다. 환경·생명·평화 등에 시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원인이라는 분석도 했다. 촛불집회의 초기 분위기는 그랬다. 집회가 20여회 될 때까지는 중·고교생 등 학생들의 참여가 많았고 점차 도심의 직장인, 아이와 함께한 주부들로 번져 나갔다. 정치적인 구호보다는 “먹거리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는 우려감을 표현하고 싶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주류를 이뤘다. 언론들도 시민들의 이 같은 순수성으로 촛불문화제(집회)가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전했고 시민의 호응은 날로 높아져 갔다. 촛불을 든다는 것은 ‘간절한 바람’을 표현하는 의식의 일종으로 통한다. 함성이나 과격한 행동보다 더 호소력을 지닌다. 서울광장의 촛불도 그래서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관건은 ‘순수성의 유지’에 있다. 촛불이 지니는 상징성을 믿고 끝까지 평화적인 불빛이 되어준다면 촛불을 든 시민들의 뜻은 충분히 전달되고 받아들여질 것이다. 안타깝게도 점차 촛불의 순수성을 훼손하는 행동들이 여기저기서 돌출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72시간 연속집회를 기점으로 쇠파이프, 삽 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달여간 이어져온 촛불 시위가 전환점을 맞고 있는 듯하다. 국민대책회의는 과격행동 자제를 호소하고 있다. 정부도 “폭력의 정도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불법과 폭력적인 방법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10만여명의 민주노총 조합원이 촛불집회에 총회투쟁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화물연대와 건설노조원 등도 파업 및 집회 참여를 선언했다. 쇠고기로 시작된 촛불이 노동문제, 나아가 복합적인 정치적 이슈로 옮겨져 가는 양상이다. 전면에 나서지 않았던 뉴라이트국민연합 등 보수단체들도 3000여명(경찰추산)이 ‘법질서 수호 및 FTA비준 촉구를 위한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서울광장은 갈등의 골을 깊게 드러낸 장소였다. 늦은 감이 들지만 정부내에서도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의 일괄사표 등 책임론과 함께 촛불을 잠재우기 위한 해결책 논의가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나 촛불시민 모두가 서울광장의 ‘이명준’에게 삶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이동구 사회부 차장 yidonggu@seoul.co.kr
  • 공공부문 개혁 조직적 반발 확산

    #1.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국토지공사의 본사 앞에 천막 농성장이 생겼다. 지난달 6일 정부가 토지공사를 주택공사와 통합하겠다는 방침을 통보한 후 노조원 2400여명이 날마다 ‘통합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고봉환 노조위원장은 “재무 건전성, 업무성과 등에도 불구하고 통·폐합으로 직원이 희생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2. 서울의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노조는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지축, 창동, 신정, 수서, 군자역 등 5곳에 농성장을 만들었다. 지난 4일 사측이 단행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것이다. 시청 정문 앞에서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지난 13일부터 주요 본부장의 사무실을 점거, 농성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무원과 정부가 출자한 공기업의 직원 등이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에 반발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한국·민주노총 등 상급 노동단체들도 투쟁본부를 구성해 조직적인 투쟁에 나서고 있어 공공부문 개혁이 노동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공공부문 대규모 집회 열려 민주노총은 주말인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공공부문 노동자대회’를 가졌다. 여느 때와 달리 공사 직원 등 소위 우리 사회에서 준공무원으로 여겨졌던 공공부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집회였다.1만 9000여명이 모여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 추진에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결같이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이 공기업의 사유화를 초래하고 사회공공성을 해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공무원연금제도 개혁은 공직사회를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연맹은 “사기업이 국가기간산업을 소유하면 그 폐해는 불 보듯 뻔하다.”면서 “2002년 발전, 철도, 가스의 사유화를 공동파업으로 막아낸 것처럼 투쟁으로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고위 정책협의회 구성에 기대 정부와 정책연대를 하고 있는 한국노총도 공공부문 개혁에는 강경한 입장이다. 한때 “정부가 일방적으로 구조조정을 밀어붙이면 정책연대를 파기할 수도 있다.”며 정부 측과 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15일 장석춘 위원장과 곽승준 국정기획 수석의 면담으로 정부 측과의 냉기류는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초 정부와 한나라당, 청와대, 노총 등이 참여하는 ‘고위 정책협의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협의회에서 정부측이 추진할 공공부문 전체의 흐름을 파악한 뒤 투쟁 및 협의수준을 결정하겠다.”는 게 한국노총의 입장이다. ●지자체도 회오리 중앙 부처와 서울시에 이어 인력감축 등 구조개혁은 지방자치단체로도 확산, 이들의 반발 분위기도 만만찮다. 줄어드는 인력으로 인한 업무강도 상승, 직원들의 주차료혜택 폐지 등 각종 복지혜택 축소 등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연대는 정부의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안에 대한 반대입장과 함께 집단행동 불사를 외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민영화와 통폐합 대상기관이 구체화되면 이를 반대하는 노조원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 같다.”고 우려했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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