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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사실상 파업/어제부터/3천5백 노조원

    ◎“무기한 제작거부”결의/3천명 철야농성…사측 20명 고발 서기원사장의 취임거부로 빚어진 KBS사태는 12일의 노조원연행에 항의,부분방송만을 한데 이어 13일에는 송출기능직사원을 제외한 3천5백여 노조원전원이 전면제작거부를 결의,이중 3천여명이 철야농성을 벌임으로써 뉴스와 생방송은 물론 대부분의 정규 방송프로그램이 중단돼 사실상 파업사태를 빚고 있다. KBS노조는 이날 하오 1시 본관 2층 중앙홀에서 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사원총회를 연데이어 하오 2시에는 전국대의원대회를 열고 서사장퇴진 때까지 무기한 제작거부 등을 결의했다. KBS 부장단도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0시 모임을 갖고 서사장의 자진사퇴등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등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은채 악화되고 있다. 또 국실장단 40여명도 이날 하오 7시부터 본관 6층 제1회의실에서 입장표명및 사태수습을 논의했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해산,14일 상오 해설위원등이 참가한 가운데 확대간부회의를 갖기로 했다. 서사장은이날 담화문을 통해 『KBS가 무너지는 것을 좌시할수 없다』며 『방송사와 사장에게 주어진 사회적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사장은 또 공권력투입요청과 관련,경찰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장실앞에서 해산을 하지않아 부득이 강제해산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미국에 외유중이던 강원용방송위원회 위원장도 이날 하오 4시50분쯤 귀국,KBS에 나와 이정석기획조정실장을 만나 이번 사태의 경위를 들었다. 강위원은 노동조합사무실에도 들러 비상대책위원들로부터 현사태에 대한 노조측의 입장을 들었다. 강위원장은 14일 상오 KBS 사태에 대한 방송위원회의 입장을 공식표명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하오 연행자 1백17명 가운데 1백11명을 훈방했으며 안동수노조위원장등 6명은 계속 조사해 14일 상오 구속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BS측은 이날 이범경 경영관리본부장등 명의로 안노조위원장등 20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 KBS노­사,팽팽한 “힘겨루기”

    ◎현재의 상황/본관철야농성…“제작거부”움직임 확산/직제ㆍ위상재편우려…일반직원동조늘어 서기원사장 취임문제로 시작된 KBS사태는 12일 하오부터 TV의 「9시뉴스」를 비롯,TV와 라디오의 일부 생방송프로그램이 중단 또는 대체방송되고 13일에는 많은 노조원들이 제작거부에 참여함으로써 사실상 「전면파업」국면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더욱이 노조원들 이외의 각 부서 실무책임자인 부장단 3백50여명이 이날 성명을 내고 사태를 악화시킨 공권력 개입의 부당성을 지적하면서 서사장의 퇴임을 요구하고 나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이번 사태가 극적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게될 경우 우리나라 최대의 공영방송인 KBS가 전면 마비되는 방송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을 조짐이 짙어지고 있다. KBS사태가 급작스럽게 악화된 것은 직접적으로는 서사장 출근저지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들이 경찰에 의해 해산,연행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더 깊은 배경은 『정부가 KBS의 직제와 역할 및 위상을 재편하려고 한다』는 노조측의 인식과 이같은 인식에많은 직원들이 동조하는데서 비롯됐다. 특히 지난 2월에 있은 프로듀서 비리수사에 이어 법정수당 변태지급문제로 지난달 8일 서영훈전사장이 사퇴,해임되자 노조측은 『서사장을 퇴진시킨 것은 KBS를 음해하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이어 방송위원회에서 추천한 이사들이 새 사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열자 노조측은 서사장 등 특정인사 몇명을 구체적으로 거론,이들이 사장에 선출되는 것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취했으나 결국 이중의 한사람인 서사장이 임명되자 취임저지 농성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노조측의 이같은 주장과 행동에 대해 『서사장은 한국방송공사법에 따라 방송위원회가 추천한 이사들이 사장을 뽑고 대통령에게 제청,사장으로 임명되었기 때문에 적법절차에 따른 것이며 통치권자의 법집행에 반발하여 불법행위를 한 노조원들이 공권력에 의해 제지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회사측은 또 노조측이 사장 임명 문제를 시비하는 것은 노사문제에서 벗어난 불법 노조활동이며 이를 빌미로 국민에 대한 봉사임무를 띤 공영방송종사자들이 파업ㆍ제작거부행위를 벌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노조원 5백여명은 12일의 경찰력 투입이후 본관 2층에서 철야농성을 벌이고 각 국ㆍ실별로 연좌침묵 농성에 들어가 제작거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으며 전국 25개 지역방송국 직원들도 점차 가세하는 추세여서 최악의 경우 방송이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현재까지는 파업을 유보한채 정상근무를 하고있는 KBS기술본부의 TV기술국과 라디오기술국의 송출기술부직원 3백50여명과 기술본부 방송관리실 산하 전국 송신소ㆍ중계소 직원 1천 1백여명 등이 「파업」에 가담하게 될 경우 KBS는 방송망전체가 마비될 위험까지 안고 있다. 또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현재 주간편성을 골간으로 하고 있는 TV방송은 미리 준비된 프로그램이 1주일분 정도여서 방영이 불가능해지게 된다. 회사측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비노조원과 간부사원들을 동원,프로그램 제작과 외화 필름 재방영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나 3개 TV채널과 5개 라디오 채널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어서문제의 심각성이 더하다. 그러나 노조측의 주장이나 회사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사태가 장기화되면 결과적으로 시청자들만 피해를 입게된다는 것이 많은 시민들의 지적이며 어떤 명분으로도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노조ㆍ회사ㆍ정부가 함께 국민들의 지탄을 받게될 것임에 틀림없다. ◎사측의 입장/“통치권자의 정당한 법집행에 대한 도전/시청자만 피해…방송은 반드시 계속돼야” 정부는 「실질적 파업」으로 치달은 KBS사태를 통치권자의 정당한 법집행에 대한 도전행위로 보고 있으며 그같은 행위는 정부의 권위를 확립하는 차원에서도 합법적으로 해소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KBS사장 임명은 한국방송공사법에 따른 것으로 방송위원회에 의해 추천된 이사들이 사장을 뽑고 대통령이 제청을 받아들여 임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는 명백한 법적절차에 해당하는 것이며 노조의 서기원사장 퇴진요구는 당연한 정부의 인사권 권한행사를 거부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따라서 KBS에 공권력을 투입시킨 것은 정부의 권한행사가 차질을 빚게됨에 따라 취해진 불가피한 수습이었으며 노조가 주장하는 방송장악음모의 일환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정부는 KBS의 경우 과거 MBC의 김모사장이 노조측에 의해 취임하지 못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파악하고 있다. 즉 MBC는 주식회사로 정관에 따라 사장이 임명되므로 이번과 똑같은 문제가 발생했을 당시 노사문제로 간주돼 공권력개입 등 정부의 직접적 영향력 행사는 자제됐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와같은 점에서 KBS 서사장에 대한 임명은 법적 하자가 없는 것이며 따라서 노조의 퇴진요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사안이라고 못박고 있다. 나아가 서사장의 취임과 정상집무를 방해하는 노조의 행동은 공무 및 업무집행방해로 이해하고 있다. 정부는 KBS사태가 장기화돼 정상방송이 계속 차질을 빚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이미지가 흐려지면 여론의 부담을 감내하고서라도 공권력 재투입에 이은 정상화를 시도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의지는 『근무질서를 확립하고 공정한 인사와 경영합리화를 이루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서사장의 취임사를 통해 간접 반영되고 있다. 정부는 특히 정부투자기관인 KBS에서 인사권이 노조의 집단행동으로 「침해」 당할 때에는 다른 공기업에도 그 역효과가 일파만파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춘투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권위 회복을 확실하게 담보해 두지 않을 경우 입지가 약화될 것으로 판단,이번 기회에 노조의 행동반경을 명백히 설정해 두는 한편 노조의 「불법」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전면적으로 대응,사회질서를 바로 잡겠다는 계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언론기관에 초유의 공권력을 투입시킨 것 자체가 이같은 정부의 뜻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정부는 수당변태지출로 야기된 KBS사태는 공권력이 투입될 경우 진정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황이 반전,제작거부사태로까지 연결되자 적지않게 당황하고 있다. 사태가 어디까지 연결될 것인지는 현재로선 속단할 수 없는 상태이지만 방송정상화까지는 상당시일이 소요될 것만은 틀림없다. 그러나 여기에도 서사장의 진퇴여부가 문제의 핵심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어 정부의 고민은 증폭된 상황이라 하겠다. 정부의 법집행절차와 노조의 방송민주화요구가 맞붙어 극한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KBS의 사태는 분명 이시대의 독특한 시대상황과 연결돼 있다는 것을 부인키 어렵다. 공영방송인 KBS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분은 결국은 시청자들인 국민들이 피해를 본다는 점을 고려해 조속히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본다.
  • 뉴스·생방송 단축,대체프로 투입/KBS사태 악화

    ◎일부 지방국도 동참…비상체제로/부장단도 “서사장 퇴진”동조/기술국 파업땐 방송중단 위기 사실상의 파업 및 농성 이틀째를 맞은 KBS사태는 회사측과 노조측이 팽팽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3일의 TV방송은 평소보다 약 40분이상 일찍 종료됐다. 1TV는 평소 30분이상 방송하던 「보도본부24시」를 약4분간 KBS사태를 비롯한 몇가지 중요 뉴스만 간단하게 보도하고 11시35분쯤 방송을 끝냈으며 2TV도 11시40분쯤 마쳤다. 이에앞서 1TV의 9시 저녁 뉴스는 중단없이 20분간 단축진행됐으며 KBS사태의 배경과 진행상황에 관한 리포트도 3분간 방송됐다. 이날 KBS사태에 관한 보도는 회사측이 노조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보도국소속 노조원들이 직접 제작한 KBS사태에 관한 리포트 2개가 각각 1분30초씩 방송됐다. 이어서 나머지 뉴스시간은 30분짜리 다큐멘터리로 채워졌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정상대로 방송됐다. 그러나 지방총국 사원들의 대거 상경에 따라 각 지방방송국은 12일 낮부터 자체방송을 내보내지 못한채 서울의 방송을 그대로 중계하는 등 유례없이 파행적인 진행을 보였다. KBS사태는 이날 상오 부장단 3백50여명이 서기원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한데 이어 지방총국에서 올라온 1천여명을 포함한 노조원3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긴급사원총회에서 노조원들이 12일의 경찰개입 및 무차별연행에 항의,무기한 제작거부및 농성을 결의함으로써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못한채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은 각국실 사무실에서 제작을 거부한채 서사장이 퇴진할때까지 무기한 제작거부 및 농성에 들어갔으며 이번 KBS사태에 동참한 부산 대구 창원 강릉 춘천 전주 대전 광주등 8개 지국을 비롯,농성이 장기화됨에 따라 KBS 전체의 방송에 큰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송출기술국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는 북한방송이 국내의 라디오로 무제한 청취돼게돼 심각한 국면 또한 예상되고 있다.
  • KBS­TV뉴스 중단사태/노조측/「연행」보도요구 스튜디오 점거

    ◎5백명 로비등서 철야농성/지방사서도 가세…제작거부 잇따라/경찰,어제 농성노조원 1백17명 연행 신임 서기원사장의 취임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있는 한국방송공사(KBS)에 12일 공권력이 투입돼 농성중이던 노조원 2백여명을 강제 해산하고 이중 안동수노조위원장 등 1백17명을 연행했으나 노조원들의 방해로 이날 저녁 KBSTV의 9시뉴스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었다. 이날 KBSTV의 9시뉴스는 노조원 3백여명이 보도국에 몰려듦에 따라 평소 진행하던 보도국 스튜디오대신 국제방송센터(IBC)3층 102호실로 옮겨 박성범앵커가 진행하던중 노조원 30여명이 정부측의 공권력 투입및 안동수위원장등이 경찰에 연행된 사실을 보도해줄 것을 요구하며 스튜디오로 들이닥쳐 방송시작 14분만인 9시14분쯤 뉴스를 중단했다. KBS는 뉴스가 중단되자 9시45분에 방영한 예정이었던 뉴스초점을 앞당겨 내보내는 등 미리 준비했던 프로그램들을 방영했으나 밤11시55분 방영예정이었던 KBS2TV의 날씨와 생활등 일부 생방송프로들을 방영하지 못하는 등 차질을 가져왔다. 이날 노조원들이 스튜디오안으로 들어가 뉴스를 진행중이던 박성범앵커의 옆자리에 앉자「뉴스끝」이라는 자막이 나오면서 뉴스가 중단됐다. 이날 공권력투입과 함께 노조원들이 연행되면서 나머지 조합원들과 각 지방사 조합원들이 잇따라 파업농성에 참여함에 따라 13일부터는 TV 2개채널과 라디오 3개채널의 정규방송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KBS조합원 5백여명은 이날 중앙홀 등에서 철야농성을 벌였다. 이에 앞서 경찰은 이날 상오 10시30분 KBS측으로부터 공권력투입 요청을 받고 전경 4개중대 5백여명을 투입,본관 6층에서 4일째 「서기원사장 출근저지」 농성을 벌이고 있던 조합원 2백여명을 강제 해산시키고 안위원장등을 연행했다. 경찰은 연행한 조합원들을 영등포·마포경찰서 등 6개 경찰서에 분산 수용,업무방해등 혐의로 철야조사를 벌였으나 13일중으로 대부분 훈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원들은 이날 상오9시부터 본관 1층로비에 모여 서사장 출근저지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이날 상오 9시30분쯤 회사간부 1백여명과 함께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를 이용,6층 사장실로 출근한 서사장은 안노조위원장을 불러 노조원들의 불법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으나 상오10시쯤 노조원 2백여명이 사장실로 몰려가 농성을 벌이자 관할 영등포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노조원들을 강제해산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원들이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되자 서사장은 이날 낮12시50분쯤 집무실 맞은편에 있는 제2회의실에서 국·실장급 간부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서사장은 취임식에서 『앞으로 근무질서를 확립하고 공정한 인사와 경영합리화를 이룩하겠다』고 밝히고 『공권력 요청은 일부 노조원들의 사장실 기물파괴 등 자제력을 벗어난 행위때문에 국가의 중추기관인 KBS의 기능이 마비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날 공권력투입사실이 알려지자 KBS노조 부산·대구·춘천·대전지부등도 각각 조합원 비상총회를 열고 자정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감으로써 사태를 더욱 악화시켰다. 이들은 서기원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본사노조와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결의하는 한편 이 가운데 일부는 서울 본사로 올라와 농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 노조측서 파업풀면 직장폐쇄 철회용의/강원산업 사장

    【포항】강원산업포항공장 김우찬사장은 31일 노조원들이 파업을 풀고 즉각 조업에 나선다면 직장폐쇄조치를 철회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중원전자 노조위장 타사 쟁의개입 구속

    서울 남부경찰서는 21일 중원전자 노조위원장 김점순씨(24ㆍ여)를 노동쟁의 조정법위반(제3자개입) 및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8년5월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나우정밀에서 중원전자 노조원 50여명과 함께 파업에 참가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다른회사의 쟁의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있다. 김씨는 또 지난해 12월1일 중원전자 회사측과 노조사이의 냉각기간동안 불법적으로 파업을 벌인 혐의를 받고있다.
  • 단체협약 투표 불허/정부­노동계서 논란

    【창원=이정규기자】 노사대표가 단체협약을 통해 합의한 사항에 대해 노조원들이 찬반투표를 할 수 없다는 노동부의 지침이 내려지자 노동계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부는 최근 『단체협약을 체결하기전 단체교섭결과에 따라 합의된 사항에 대해 조합원 찬ㆍ반투표를 거치도록 정해진 규약은 개정돼야하며 단체 교섭대표에게 단체교섭을 위임할 때 단체 협약체결권까지 위임하도록 지도하라』는 내용의 「노동조합운영 지도지침」을 각 시ㆍ도에 시달했다. 이에대해 창원노련 등 노동계에서는 『노사협상결과에 대한 조합원의 찬ㆍ반투표는 노동조합이 단체교섭 합의사항 또는 파업 등 쟁의행위 돌입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방법으로 지난 87년이후 결성된 대부분의 노조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며 노동부의 지침은 노조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저의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노동부는 조합원 또는 대의원의 찬반투표를 거쳐 단체협약을 체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노조의 규약은 노동조합법 제33조와 제34조에 보장된 노조대표권을 제한하는 것이므로 위법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노사의 대표자가 단체교섭결과 합의서에 날인하면 단체협약은 효력을 갖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3자 개입ㆍ업무조사 거부 혐의/노조간부 3명 사전영장

    ◎검찰,전노협 핵심 검거 나서 서울지검 동부지청은 12일 한양대병원 노조위원장 차수련씨(31ㆍ여)를 노동쟁의조정법 위반(제3자 개입금지)혐의로,삼성제약(서울 성동구 모진동 99의6)노조위원장 김은임씨(34ㆍ여)와 부위원장 김영순씨(31)를 노동조합법 위반(업무조사 거부)혐의로 각각 사전 구속영장을 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전노협」이 오는 14일 전국총회를 개최하면서 부분파업에 들어갈 것에 대비,전노협 핵심간부들에 대한 당국의 일제 검거차원에서 발부됐다. 차씨는 지난 1월19일 하오4시쯤 노사분규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노조원들을 상대로 불법농성을 부추기는 내용의 연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아파트 15곳 부분파업/난방시간 단축ㆍ하자보수 거부

    서울지역 아파트노조소속 15개아파트단지 노조지부는 임금인상이 합의되지 않은데 항의,15일 상오부터 난방공급시간단축ㆍ하자보수거부 등 부분파업 및 태업에 들어갔다. 서울 노원구 상계1동 상계주공아파트 16단지의 기능직 노조원 15명은 입주자대표와 현재의 임금 31만원을 39만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하며 협상을 벌여왔으나 결렬되자 하루 9시간의 난방공급을 5시간으로 줄여 이 아파트 18개동 2천3백10가구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쟁의에 들어간 아파트는 신월동 시영아파트,중계동 3ㆍ4단지,도곡동 개나리아파트,방학동 신동아아파트 등 15개 아파트단지이다.
  • 현대중 이틀째 파업/회사측선 4명 고소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중공업은 8일 노조위원장 이영현씨(29)와 전노조위원장 송명주씨(32) 등 4명을 업무방해 및 노동쟁의조정법 위반혐의로 울산경찰서와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고소했다. 회사측의 고소장에 따르면 노조위원장 이씨는 지난6일 하오3시쯤 전위원장 송씨가 소집한 대의원간담회에서 지난5일 부산고법에서 진행된 항소심공판에서 오종쇠 등의 구형량이 1심보다 상향된 것이 마치 회사가 중벌을 요청한 것처럼 유도함으로써 7일부터 노조원들을 집단조퇴케해 회사업무를 방해했을 뿐아니라 노동쟁의조정법을 위반했다는 것. 한편 현대중공업근로자들은 7일의 집단조퇴에 이어 8일에도 1만2천여명이 월차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중 1천여명이 8일 부산고법에서 열린 항소심공판에 참석해 이틀째 조업이 중단됐다.
  • 파업농성 22일째…경찰병력 투입/근로자 92명 모두 연행/대한광학

    1일 하오3시55분쯤 서울 구로동 한국수출 공단의 대한광학에 경찰이 들어가 22일째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던 노조원 92명을 모두 연행했다. 경찰은 이날 노조원의 농성으로 회사업무가 마비됐다는 회사측의 112신고에 따라 전경 1백50명을 들여보내 구내식당과 노조사무실 등에서 농성을 벌이던 노조원들을 연행했다. 노조원들은 회사측이 공장을 경남 창원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항의,지난달 19일부터 농성에 들어갔었다.
  • “파업기간 「무노동 무임금」 적용 말라”/노조위장등이 사장 폭행

    ◎아세아종금 2명 구속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아세아종합금융 노동조합 이상복(31ㆍ부위원장) 김기열씨(30ㆍ 〃 ) 등 2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위원장 권유영씨(33)에 대해 같은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권씨 등은 지난해 9월19일부터 노조원 50여명과 함께 회사측에 인사고과 및 퇴직금지급제도개선 등을 요구하며 파업농성을 벌여오다 회사측이 파업기간 중 임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지난달 19일 하오1시30분쯤 사장실에 들어가 『쟁의기간 중 임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그냥 두지 않겠다』며 사장 김모씨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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