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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행정 vs 역사성 복원…질곡의 광장개발 역사

    전시행정 vs 역사성 복원…질곡의 광장개발 역사

    “전시성 사업에 1000억대 시민 혈세를 들이겠다고 한다. 오세훈 시장 때 700억에 이어 또 1000억, 광장이 시장 홍보 무대가 돼서는 안 된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지난 10일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정면으로 비판한 내용이었다. 광화문광장을 3.7배(1만 8840㎡→6만 9300㎡)로 확장하려는 박 시장의 계획이 3선 연임을 위한 홍보 사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안 후보 역시 지난 대선 당시 ‘광화문광장 확장’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치인과 행정가들의 ‘광장 집착’의 배경에는 결국 선거와 맞물려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상징적인 대형 건축 공사는 이를 결정한 사람의 업적처럼 평가되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은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 불도저 김현옥의 유산…체제선전의 장 여의도광장직장인들의 쉼터로 자리 잡은 여의도공원은 1916년 일제가 건설한 여의도 비행장과 활주로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여의도 비행장은 광복 이후에도 유지됐고, 이곳에서 대한민국 공군이 창설되기도 했다. 서울의 복판에 위치한 덕에 20년에 가까운 기간 공군의 최대 기지로 자리했다. 비행장으로만 쓰던 공간의 성격을 통째로 바꾼 건 ‘불도저 시장’으로 불리던 김현옥 전 서울시장(1966.3.31.~1970.4.15 재임)이다. ‘토목’과 ‘건축’을 지상 목표로 삼았던 김 시장은 ‘여의도 개발계획’을 밀어붙였다. 홍수가 잦던 여의도의 제방을 쌓을 재료를 마련하기 위해 밤섬을 폭파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그런데 김 시장이 추진하던 마포 와우아파트가 1970년 4월 8일 붕괴되며 사직했고, 여의도 개발은 다음 시장에게로 넘어갔다. 와우아파트 붕괴로 대책을 마련하던 서울시는 여의도를 개발할 자금이 크게 부족한 상태였고, 후임 양택식 전 시장(1970.4.16.~1974.9.1 재임)은 여의도 개발을 민간에게 맡겼다. 이 과정에서 여의도 비행장의 거대한 활주로는 ‘5·16 광장’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한다. 이후 5·16광장은 국가가 주도한 다양한 관변 행사의 무대가 됐다. 5공화국 당시 5.18 민주화 운동 1주년 행사 및 민중들의 반정부 운동 차단 목적으로 치러진 ‘국풍81’이 대표적이다. 체제 선전의 장이었던 여의도광장은 김영삼 정부에 이르러 변화를 모색했고, 1999년 2월 서울특별시 시립공원인 여의도공원으로 재탄생하며 지금의 틀을 갖췄다. ● 헬게이트 교차로에서 시민 휴식터로…서울광장조선 후기 고종의 강제퇴위를 요구하는 일제를 반대하는 ‘고종 반대시위’부터 4.19 혁명, 6월 민주항쟁,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 그리고 촛불 혁명에 이르기까지. 시청 앞 광장의 역사는 늘 민중과 함께했다. 그러나 2004년 ‘서울광장’으로 재탄생하기 전까지 시청 앞 광장은 ‘아스팔트 도로’에 지나지 않았다. 시청 앞 광장은 광장보다는 ‘교차로’로서의 기능이 강했다. 세 네 겹으로 뒤엉킨 도로는 늘 교통체증을 유발했고, 평상시 보행자가 광장에 들어가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시청 앞 광장은 복잡한 교통 체계 탓에 ‘사고 다발 지역’으로 악명이 높았다. 이명박 전 시장(2002.7.1.~2006.6.30 재임)은 시청 앞 광장에 서울광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는 광장의 명칭을 공모해 ‘서울광장’으로 이름을 정했다. 마침내 2004년 5월 1일 서울광장 개장식이 열리며 서울광장이 탄생했다. 그러나 서울광장 역시 탄생과 함께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서울광장 ‘디자인 공모전’에서 시멘트 바닥을 기초로 한 구조가 1위에 올랐음에도 사람들에 의해 쉽게 망가질 수 있는 잔디광장을 채택했고, 시의회가 ‘광장 조성목적에 위배되는 경우에 사용 불허’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통과시켜 시민들의 광장 사용에 제약을 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반발한 시민단체들은 서울광장이 개장한 2004년 4월 직후 ‘집회·시위의 자유를 허하라!’라는 주제로 문화행사를 열어 ‘서울광장’이 온전한 광장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요구했다. 각계의 단체와 인사들이 끊임없이 요구한 끝에 시의회는 2010년 서울광장에서의 집회를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내용으로 골자로 한 ‘서울광장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광장에서는 2006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0년 독일 월드컵 거리응원이 이어졌고, 2009년 5월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와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집회가 벌어졌다. ● 거대 중앙분리대 오명도…광화문광장 이명박 전 시장은 서울광장의 완공과 함께 ‘광화문광장’의 재탄생을 추진했다. 이 전 시장은 ‘시민광장 조성 기본계획’을 통해 도로 양측에 나눠 광장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문화재청은 2005년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치우쳐 광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같은 해 서울시는 ‘시민광장 조성계획’을 통해 중앙 배치안을 확정했다.공사는 오세훈 전 시장(2006.7.1.~2010.6.30. 재임) 기간에 완료됐다. 2006년 광화문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이 시작됐고 2009년 완공됐다. 공사에 투입된 예산은 총 722억원이었다. 그런데 새로 만들어진 광화문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중앙분리대’라는 오명을 안고 시작했다. 세종대로 사이에 갇혀 시민들이 광장을 온전히 이용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전시행정’이라는 비난 역시 뒤따랐다.광화문광장의 세종문화회관 방면 이전이나 세종로의 전면 지하화 같은 주장도 이어졌다. 여기에 3선 연임 도전에 나선 박원순 시장의 카드 역시 ‘광화문광장’이다. 광장 확장을 골자로 한 박 시장의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 또한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확장에 따른 교통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통행을 우회도로로 분산시키고 도심외곽 안내체계를 개선하는 등 개편 방안을 마련했지만 교통체증 악화를 우려는 여전하다. 또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신분당선의 광화문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성사여부는 불투명하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커버스토리] 좌·우 ‘영토 전쟁터’ 된 그곳… 광장

    [커버스토리] 좌·우 ‘영토 전쟁터’ 된 그곳… 광장

    각종 정치·사회 이슈가 사회를 휩쓸 때마다 광장은 늘 인파로 뒤덮였다. 광장에 모인 시민의 목소리는 사회를 바꿔놓기도 했다. 2016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이어진 ‘박근혜 퇴진’ 촛불집회는 우리 사회의 적폐를 솎아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광장이 아직은 좌우 세력 간 대결의 장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권의 부침에 따라 광장은 진보·좌파의 영역이 됐다가 보수·우파의 영역으로 바뀌기도 한다. 서울 도심 내 집회 장소를 둔 진보·보수 세력 간 영토전쟁의 흐름을 짚어본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심판 선고를 받은 지 1년째인 지난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세력은 ‘서울역광장’과 ‘덕수궁 대한문 앞’,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 모였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진보세력은 ‘광화문광장’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진보 단체의 주 무대였던 서울 도심 대부분의 집회 장소를 보수 단체가 점령한 것이다. 최근 들어 서울 도심 집회 장소를 놓고 진보·보수 세력이 서로 빼앗고 빼앗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돌아보면 1980~90년대 대규모 집회·시위는 군사정권의 독재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위한 목적이 강했다. 때문에 참여하는 단체들의 정치적 성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정부를 규탄하는 시민이 광장을 장악했고 이를 막으려는 정부와 충돌을 빚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집회 세력은 정권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으로 분화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 세력과 찬성하는 진보 세력이 선명하게 갈렸다.정치적 이념에 따라 크게 양분됐다. 대표적인 것은 지난해 11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광화문광장은 방한에 반대하는 진보 세력이, 서울시청 앞은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 세력이 점령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찬반을 놓고 두 세력이 충돌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최근 보수 단체들의 집회 횟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서로 다른 목적의 집회를 여는 단체들 간에 보이지 않는 갈등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온 첫 번째 계기는 2002년 주한미군 궤도차량에 치어 숨진 심미선·신효순양 사건이었다. 한·미 주둔군지휘협정(SOFA)에 따라 미군에서 재판을 받은 사고 장갑차 운전병 마크 워커와 관제병 페르난도 니노가 무죄 판결을 받자 분노한 국민들은 촛불을 들고 광화문 거리로 나왔다. 당시 광화문은 차도로만 이뤄져 있어 도로 옆 촛불시위 참가자들은 인도에서 집회를 열었다. 정희선 상명대 지리학과 교수는 2004년 논문 ‘서울시 집회·시위 발생 공간의 특성과 변화 : 1990~2003’에서 “시위를 강력하게 탄압하던 1990~91년에는 진압 경력이 들어올 수 없는 명동성당이나 대학교 교내 등 ‘성역형’ 공간에서 주로 집회가 이뤄졌다”면서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과 미선·효순양 사망사건, 이라크 파병 반대 집회 영향으로 서울 교보문고·동화면세점 앞 등 광화문 광장이 부각된 ‘광장의 시대’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보수 단체가 본격적으로 집회를 열기 시작한 것은 2006년 어버이연합이 설립되면서부터다. 주로 70대 이상의 노인층들이 중심이 돼 결성된 어버이연합은 초창기 종북 세력에 대한 반대나 국가 안보 위기 등을 앞세워 서울역 광장, 종묘공원 등 주로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집회를 열었다. 그러나 촛불집회 등에 비하면 당시까지는 미미한 수준이었다.2008년 광우병 파동이 벌어지면서 다시 촛불을 든 대규모 시위대가 등장했다. 이때 어버이연합과 고엽제 전우회 등 보수 단체들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세력을 규탄하며 집회를 열였다. 진보 단체의 촛불집회와 보수 단체의 ‘맞불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셈이다. 당시 촛불집회는 광화문 ‘청계광장’을 중심으로 개최돼 여당이었던 한나라당 당사가 있었던 여의도 등지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보수단체들의 맞불집회는 서울역광장을 중심으로 열린 후 촛불집회가 열렸던 청계광장으로 진출해 양측이 충돌하기도 했다. ‘진보 단체=광화문, 보수 단체=서울역’이라는 ‘영토공식’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시기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진보의 시청 광장 진출 계기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는 시청앞 광장까지 진보 진영의 영토가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당시 경복궁에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진행된 뒤에 서울광장에서 노제를 지냈다. 이후 대한문에 시민분향소가 마련되면서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를 포함한 진보 진영의 영토는 광화문에서 시청 앞과 대한문 앞까지 커졌다. 같은 해 9월 공사를 마치고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된 광화문광장의 등장으로 집회 시위의 영토는 또 다른 변곡점을 맞는다. 광화문광장이 미국대사관 100m 이내 거리에 있어 집시법상 허가를 받아야 하는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어 서울시의 결정에 따라 집회·시위의 개최 여부가 갈린다. 광화문광장을 개장했던 2009년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에는 집회·시위보다는 대형 행사가 주로 열렸다. 그러다 2011년 박원순 당시 무소속 후보가 재보궐 선거에 당선되면서 집회 시위의 허가가 상대적으로 많아졌다. 2012년에는 쌍용자동차 파업 사태 이후 병으로 숨지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고자 등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되면서 대한문 앞 광장은 진보 진영의 영토로 재확인됐다. 2014년 6월 14일 세월호 참사는 광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됐고, 그동안 대형 행사 위주로 사용되던 광화문광장은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광장’의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2016년 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광화문광장을 진보 진영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촛불’로 상징되는 진보 진영의 영토가 광화문광장으로 집중되는 사이 보수 진영의 영토확장이 이뤄졌다. 그때까지 서울역을 중심으로 집회를 열어 왔던 보수단체들은 대한문 앞 광장을 집회장소로 쓰기 시작했다. 과거 진보 진영의 영토로 여겨졌던 대한문 앞 광장이 보수 진영으로 넘어간 셈이다. 진보와 보수의 집회·시위 영토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보수 단체들은 매주 토요일 종로구 혜화동 대학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며 영토를 넓히고 있다. ●“광장,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 대변하는 상징으로”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대한문 앞 광장의 경우 오랜 시간 쌍용차 희생자들의 빈소가 유지되면서 ‘소외된 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장소’라는 상징성을 보여줬다”면서 “‘태극기 집회’로 불린 보수 단체 집회 참가자들의 면면을 보면 자신이 사회에서 소외됐다고 느낀 70대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높은데, 소외된 목소리를 대변하는 장소인 대한문 앞 광장에서 이들이 사회적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중요한 것은 과거와 달리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적 목소리를 표출하고 있다는 것이고, 우리에게는 이들의 목소리도 결국 우리나라 민주화 발전의 결과물이라고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집회 장소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보다 시대적 상황과 집회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서이종 서울대 교수는 “‘태극기 집회’를 여는 보수 진영이라고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싶지 않겠나. 결국 집회 장소는 정치적 세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또 그 세력에 대항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크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이 어떤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소리 들으면 색(色)이 보여요”…공감각의 원인은?

    “소리 들으면 색(色)이 보여요”…공감각의 원인은?

    지구에 사는 사람들 중 약 4%가 ‘공감각’이라는 신비한 현상을 경험한다. 이는 소리를 들을 때 색이 보이거나 어떤 단어를 읽을 때 어떤 색이 보이는 등 두 가지 이상이 감각이 한꺼번에 느껴지는 증상이다. 이런 현상은 오랫동안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했지만, 한 최신 연구는 뇌에서 공감각이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해명할 새로운 단서를 제공한다.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3월 5일자)에 실린 이번 연구는 공감각을 지닌 사람들의 뇌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엿볼 방법을 제시한다. 연구에 참여한 네덜란드 막스플랑크 심리언어학연구소의 언어·유전학부 책임자 사이먼 피셔 박사는 “이전에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여러 뇌 기능 연구는 공감각이 실제로 생물학적 현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예를 들어, 색을 보면 소리가 들리는 등 특정 공감각을 지닌 사람들의 뇌를 스캔했을 때 시각과 청각 모두에 연결된 뇌 부위에 활동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 연구에서는 공감각을 지닌 사람들의 뇌는 그렇지 않은 이들의 뇌보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더 많은 연결이 확인됐다”고 피셔 박사는 덧붙였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뇌에서 이렇게 서로 다른 연결이 일어나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그 답변을 피셔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유전학 연구에서 찾고 있다. 공감각은 종종 집안 내력으로 나타나므로, 연구팀은 이런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을 유전자에서 찾기로 했다. 이들은 적어도 3세대(조부모·양친·자녀)에 걸쳐 소리와 색에 관한 공감각을 지니고 있는 세 가족을 찾아냈다. 그런데 조사 결과, 이들 참가자는 한 가족인 경우에도 같은 소리를 들었을 때 눈에 보이는 색상은 제각각이었다. 이런 현상은 세 가족 모두에게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유전자를 연구하기 위해 DNA 염기서열 결정법(DNA sequencing)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다음으로 공감각의 원인일 수 있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공감각을 지니거나 지니지 않은 가족 구성원들의 유전자를 비교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절대 간단하지 않았다. “세 가족 모두 공감각을 설명할 유전자는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은 것”이라고 피셔 박사는 설명했다. 이어 “그 대신 유전자 변이 가능성이 있는 후보 유전자 37가지를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 연구는 표본 자체가 적으므로 후보 유전자 37개 중에서 공감각에 영향을 주는 특정 유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각 유전자가 어떻게 공감각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그 생물학적 기능을 살폈다. 피셔 박사는 “확인한 후보 유전자들 중 대부분은 상당히 강력한 몇몇 생물학적 특성만을 보였다”면서 “그 중 하나는 ‘엑소노제네시스’(axonogenesis)로, 뉴런이 발달 중인 뇌에서 서로 연결되는데 도움을 주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엑소노제네시스는 휴런에서 긴 줄기에 해당하는 축색(축삭) 돌기가 새롭게 형성되는 것을 뜻한다. 이런 현상은 공감각을 지닌 사람들의 뇌 검사에서 변화된 연결성이 이전 발견과 일치함을 의미한다고 피셔 박사는 말했다. 즉 이 연구에서 확인된 유전자들은 뇌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그 방식에 영향을 주며 공감각을 지닌 사람들의 뇌가 왜 다르게 보이는지를 잠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제 연구팀은 앞으로 진행할 연구에 참여할 더 많은 지원자를 찾는다. 이를 통해 특정 유전자의 변이가 어떻게 뇌의 구조와 기능에 변화를 일으키는지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 피셔 박사는 “공감각에 대한 연구는 근본적으로 인간의 전반적인 뇌가 외부세계의 감각적 표현을 어떻게 구현하는지 엿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윌런 음악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클릭 e상품] ‘종근당건강’ 액티브 바이탈 맨·우먼, 중장년층에 좋은 성분 담아

    [클릭 e상품] ‘종근당건강’ 액티브 바이탈 맨·우먼, 중장년층에 좋은 성분 담아

    종근당건강은 중장년층을 위한 종합건강기능식품 ‘액티브 바이탈 맨’과 ‘액티브 바이탈 우먼’을 선보였다. 액티브 바이탈 맨·우먼은 중장년 남녀의 신체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영양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해 1포에 모두 담았다. 액티브 바이탈 맨은 잦은 소변, 잔뇨감 등 전립선 문제로 고민하는 중년 남성을 위해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을 강화했으며 액티브 바이탈 우먼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중년 여성을 위해 피크노제놀 성분을 추가했다. 두 제품 모두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등이 들어있다. 전화(1644-0884)로 구입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여주에 유소년·시각장애인 전용 풋살장

    여주에 유소년·시각장애인 전용 풋살장

    경기 여주시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감독과 ‘히딩크 드림필드’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히딩크 재단은 꿈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을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드림필드와 같은 프로젝트를 통해 아시아 지역과 전 세계 모든 아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 유소년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풋살장인 드림필드는 지난 2007년 충주시 성심맹아원에 처음 건립된 뒤 경북 포항, 경기 수원장애인 종합 복지관, 이천시 등 전국에 모두 13곳이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올해 광명시와 여주시가 드림필드 제14호, 제15호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원경희 여주시장, 이규동 여주시체육회수석부회장, 거스 히딩크 전 감독,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 엄기석 히딩크재단 이사(필드테크 대표) 등 관계자 참석했으며, 업무 협약 체결 후 이를 기념하기 위해 히딩크 감독의 축구공 사인과 팬 사인회를 가졌다. 원경희 시장은 “거스 히딩크 드림필드 사업으로 유소년과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히딩크 감독은 “2001년부터 한국에서 맺어 온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유소년들을 위한 드림필드 사업에 관심을 가져준 여주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내가 잘못했어…” 제천 화재로 아내 잃은 남편의 통곡

    “내가 잘못했어…” 제천 화재로 아내 잃은 남편의 통곡

    “내가 잘못했으니, 이제 집으로 가자···.” 23일 오전 충북 제천시 제일장례식장. 김인동씨는 고인이 된 아내 장경자씨를 떠나 보내면서 울부짖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남편인 김씨는 지난 21일 장씨와 함께 제천에 있는 스포츠센터 ‘노블 휘트니스 스타’ 4층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건물에 불이 난 사실을 알고 뛰쳐나갔다고 한다. 그는 앞서 나간 장씨가 무사히 탈출했을 것으로 생각해 2층 목욕탕에서 뛰쳐나오는 사람들의 대피를 돕다가 건물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대피한 줄 알았던 아내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가족, 친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된 발인에서 김씨는 장씨의 관을 붙들고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김씨는 이날 제천 백운면 집에서 노제를 지낸 뒤 장씨를 납골당에 안치하고 작별을 했다. 장씨의 발인을 지켜본 한 지인은 “화마의 현장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면서 “이승에서는 시름과 고통 없이 편히 잠들기 바란다”고 기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번 참사로 단란한 3대가 한꺼번에 희생돼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던 할머니 김모(80)씨와 딸 민모(49)씨, 손녀 김모(19)양도 오는 24일 발인식을 하고 제천의 한 납골당에서 영면한다. 장씨와 김씨, 민씨, 김양을 포함한 희생자 29명의 장례 절차는 오는 26일까지 마무리된다. 희생자 29명 중 19명이 제천시립 납골당에 잠드는 등 희생자 대부분이 납골당을 영면의 장소로 택했다.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도 이날 제천체육관에 마련됐다. 체육관에는 추모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또 화재 현장과 제천시청 로비, 제천시민회관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의 주인 이모씨도 이날 오전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다며 합동분향소를 찾았으나 유족들의 반대로 조문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고 말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오열 속 첫 발인, 합동분향소 설치

    제천 화재 참사 희생자 오열 속 첫 발인, 합동분향소 설치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발생 3일째인 23일 제천체육관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이날 이시종 충북지사와 이근규 제천시장,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조내 슬픔을 함께 했다. 스포츠센터 건물주 이모씨도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다며 합동분향소를 찾았으나 유족들의 반대로 조문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제천시는 일반 시민들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수 있도록 화재 현장과 시청 로비, 시민회관 광장 등 세 곳에 분향소를 따로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유족들과 협의해 분향소 운영기간을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희생자 가운데 처음으로 장모(64)씨의 발인이 엄수됐다. 제천 제일장례식장에서 거행된 영결식에서 고인의 남편 김모(64)씨는 관을 붙들고 눈물을 흘렸다. 김씨는 제천시 백운면 집에서 노제를 지낸 뒤 아내를 납골당에 안치하고 마지막 작별을 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오후 3시53분쯤 동갑내기 아내와 스포츠센터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건물에 불이 난 사실을 알고 뛰쳐나갔다. 그는 앞서 나간 아내가 탈출했을 것으로 생각해 2층 여자목욕탕에서 서둘러 나오는 사람들의 대피를 돕다가 건물을 빠져나왔다. 그러나 대피한 줄 알았던 아내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장씨를 시작으로 24일 전모(48)씨 등 20명, 25일 최모(46)씨 등 4명, 26일 정모(56)씨 등 4명의 발인이 예정돼있다.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文대통령 방중 결산] 文자서전 ‘운명’ 중문판 연내 발간…환구시보 “文대통령 힘써 中 감동”

    [文대통령 방중 결산] 文자서전 ‘운명’ 중문판 연내 발간…환구시보 “文대통령 힘써 中 감동”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 ‘운명’ 중문판이 연내 중국 서점에 깔린다.중국 관영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17일 “문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에 맞춰 출판된 ‘운명’ 중국어판이 12월에 중국 서점에서 판매된다”면서 “35만자 분량에 60여장의 사료적 사진이 실린 이 책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공식 인증한 외국어 번역본”이라고 전했다. 펑파이는 중국어로 “모든 것은 운명이다. 반드시 강조할 점은 각고의 노력으로 바꾼 운명이라는 것이다”고 적힌 책 표지 사진과 함께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당시를 회상한 ‘노제, 50만명의 바다’ 부분을 출판사(장쑤봉황문예사)의 동의를 얻어 전제했다. 책 표지에 “대통령의 중문판 특별 머리말 수록”이라는 문구가 있는 점으로 볼 때 문 대통령이 중국 독자들에게 직접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 평파이는 “가난한 집안, 수감 생활, 특전사, 인권변호사, 노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서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서기까지 문 대통령의 생활은 소탈했지만, 정치적 운명은 기복이 컸다”면서 “그의 자서전은 개인사이자 한국 현대사”라고 평가했다. 중국 출판사가 문 대통령의 자서전을 출간하고, 관영 매체가 이를 보도한 것은 국빈 방문 전후로 문 대통령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킨다’도 2014년 중국어로 번역돼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이후 서점에서 사라졌다. 한국에 대해 비판적 보도 경향을 보여 온 관영 환구시보는 지난 16일자 1면 전체를 할애해 문 대통령의 충칭시 방문을 전했다. 제목은 ‘문재인, 힘써 중국을 감동시키다’였다. 이날 인민일보도 1면에 문 대통령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회담을 보도하며 양국의 경제 협력 재개 소식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다만 환구시보는 한국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한 사설에서 “안타까운 일이지만, 중국 정부에 책임을 묻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사드 배치 이후 보류시켰던 한·중 산업단지 건설을 승인했다. 중국 국무원은 17일 장쑤성 옌청, 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등 3개 지역에서 설립 신청을 올린 한·중 산업단지 건설을 승인한다고 회신했다. 통지문은 “19차 당대회 정신에 따라 개혁개방을 심화 확대하고 한국과의 합작의 장점을 살려 첨단 산업단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또 한·중 간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규정을 적극적으로 이행해 한·중 산업단지가 전면적 개방의 시험구가 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페이지뷰 순위 올려라 ‘클릭부대’ 된 日공무원

    페이지뷰 순위 올려라 ‘클릭부대’ 된 日공무원

    일본 지자체들의 ‘후루사토 노제’(고향 납세) 유치전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한 지자체가 관련 홈페이지의 페이지뷰를 조작하는 사건마저 적발됐다.후루사토 노제는 자신의 고향이나 지원하고 싶은 지자체에 세금 형식으로 기부를 하면 그 지자체로부터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만약 한 직장인이 주민세 30만엔, 소득세 30만엔을 내야 한다고 하면 그는 현 거주지인 도쿄에는 주민세를 20만엔만 내고, 나머지 10만엔을 자신이 대학을 다녔던 오이타현에 낸다. 오이타현은 세액의 30%인 3만엔가량의 지역 특산품을 답례로 보낸다. 납세자 입장에선 기왕 내는 세금에 고급 답례품을 얹어 받으니 좋다. 이 때문에 2008년부터 도입된 후루사토 노제는 이용자가 매년 폭증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2010년 3만 3458명에 불과했던 이용자는 2015년 현재 129만 8719명으로 늘어났고, 기부액도 1471억 302만엔(약 1조 4400억원)을 기록했다. 만성 적자에 시달려 온 군소 지자체도 후루사토 노제를 통해 세입이 늘어나고 지역 홍보 효과도 볼 수 있으니 대환영이다. 지자체들은 후루사토 노제 유치에 앞다퉈 나섰다. 와규, 사케, 각종 과일 등 지역 특산품을 앞세워 유치전을 펼쳤고 지난해에는 아이패드 같은 고가의 전자제품까지 답례품으로 등장하는 등 과열 양상을 띠었다. 이런 가운데 가고시마현 시부시시(市)가 시청 공무원을 동원해 답례품 소개 사이트에서 조직적으로 페이지뷰를 늘려 시의 이름이나 시의 답례품이 상위에 노출되도록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아사히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시부시시는 지난해부터 1300개 지자체의 답례품을 볼 수 있는 ‘후루사토(고향) 초이스’라는 사이트의 사용법을 시청 직원들에게 배포해 페이지뷰를 올리도록 지시했다. 이에 힘입어 10월의 페이지뷰에서 시부시시는 1위를 세 번 차지한 지자체에 한정된 ‘명예의 전당’에 들어갔다. 답례품 인기 순위에서는 고기 부문에서 와규가 6위, 해산물 부문에서 장어가 4위를 차지하는 등 시부시시의 답례품이 상위에 랭크됐다. 후루사토 노제 이용자들이 인기도가 높은 답례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부적절한 처사다. 페이지뷰 조작으로 시부시시는 지난해 22억 5000만엔의 기부액을 모금했는데, 이는 전년도의 3배에 달하는 액수였다. 이 기부액은 시부시시 전체 세입의 9%를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각 지자체의 캐릭터 중 최고를 뽑는 캐릭터 그랑프리에 투표를 부탁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온당하지 않은 행동이라면 그만둬야 한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시부시시는 지난해 9월 답례품 중 하나인 장어를 홍보하는 영상에서 장어를 의인화한 수영복 차림의 소녀를 등장시켜 여성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각 지자체에서 후루사토 노제 유치를 위해 답례품 경쟁이 달아오르자 총무성은 지난 4월 답례품의 금액을 기부액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전자제품 등 지나친 고가의 답례품은 하지 않도록 지자체에 통지했다고 아사히는 덧붙였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김호곤 “히딩크와 끝났다…사령탑 제안 묵살? 이해안가”

    김호곤 “히딩크와 끝났다…사령탑 제안 묵살? 이해안가”

    ‘히딩크 논란’의 당사자인 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23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논란을 빚어 죄송하다”고 말했다.김호곤 부회장은 이날 오후 충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가)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어떤 비난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공식사과했다. 김 부회장은 “월드컵 예선을 어렵게 통과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불어넣어 달라.협회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히딩크 전 감독의 축구대표팀 사령탑 제안설을 둘러싸고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과 ‘진실 공방’을 벌여왔다. 김 부회장은 이날 국감에서 ‘히딩크가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오고 싶어하는데,축구협회가 이를 은폐·묵살했느냐’는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지금도 무엇이 은폐고,묵살인지 이해가 안 간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하나를 가지고,그런 내용으로 공식적인 제안이라고 하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은 히딩크와는 끝났다. 본인이 방송 해설을 하므로 직함을 가질 수 없다고 했다. 히딩크가 어떤 포지션을 가질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직함을 주는 것도 어렵다. 감독은 정해져 있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곤 “기대 어긋나 죄송, 그래도 국대팀에 힘 달라”

    김호곤 “기대 어긋나 죄송, 그래도 국대팀에 힘 달라”

    “히딩크 논란 더 이상 없었으면”...‘사퇴 여론’도 일축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경기력 부진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는 ‘신태용호’에 대해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김 위원장은 1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있는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국민께 실망을 줘 죄송하고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며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달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러시아와 스위스에서 치러진 원정평가전에서 경기력 부진으로 2연패를 당하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당장의 결과보다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런 시련을 통해 대표팀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런 것들을 찾아가는 중이고 축구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만큼 팬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경기가 나쁠 때 비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제부터는 분위기를 바꿀 시기로 선수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 대표팀 부진에 따라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의 재선임’ 여론에 대해서도 “갈 길이 바쁜데 계속 이 일을 갖고 논의한다는 것은 저로선 마음이 좀 답답하다”며 “더는 논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과 연락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에 빠져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해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노제호 총장은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사임 이후 김 위원장에게 문자로 히딩크 전 감독의 관심을 전했고 전화통화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가 이후 모바일 메신저로 메시지 받은 사실을 인정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누가 책임지고 그만둔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다”며 “저도 책임질 수 있는 자리에 있지만 아직 할 일이 많고 월드컵에 잘 갈 수 있도록 하는게 임무”라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론도 일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딩크, 기술자문 역할 사양…“비공식적으로 돕겠다”

    히딩크, 기술자문 역할 사양…“비공식적으로 돕겠다”

    거스 히딩크(71)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에서 제안한 기술자문 역할을 사양했다. 러시아 방문도 취소한 한편, 비공식적인 도움은 주기로 했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7일 “이용수 부회장과 전한진 국제팀장이 전날 프랑스 칸에서 히딩크 감독과 만나 기술자문 등 한국 대표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정중히 부탁했다”며 “하지만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다른 일을 맡기로 해서 한국 대표팀의 공식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 대표팀에 애정이 있는 만큼 히딩크 감독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비공식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와 정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공유를 위해 직접 소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라며 “앞으로 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과 직접 업무 등을 공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히딩크 감독은 축구협회가 제안한 기술고문 또는 기술자문 등 특별한 직책을 맡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도움을 주기로 했다.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은 “히딩크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회동을 하더라도 러시아 평가전 장소에서 하는 것은 불편하고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어서 국내에서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모스크바에는 가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히딩크 감독은 한국 국민과 한국 축구에 대한 본인의 사랑이 영원토록 변함없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며 “어떤 형태라도 대표팀을 꼭 돕겠다는 의지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딩크-축구협회 7일밤 모스크바 회동, 어떤 역할 주어질까

    히딩크-축구협회 7일밤 모스크바 회동, 어떤 역할 주어질까

    대한축구협회와 거스 히딩크(71)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밤 11시(한국시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에서 열리는 한국과 러시아의 평가전에 앞서 회동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협회 실무자가 히딩크 감독과 러시아전이 열리기에 앞서 경기장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면담을 통해 히딩크 감독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지 결론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히딩크 역할론’은 지난 6월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이 당시 축구협회 부회장이었던 김호곤 기술위원장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로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뜨겁게 달아올랐다. 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힘겹게 9회 연속 진출한 것에 불만을 갖는 팬들은 히딩크 감독의 의사를 축구협회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에 분노를 표했다. 일부 팬들은 신태용 감독이 빨리 사퇴해 히딩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의견까지 내놓으면서 축구협회를 압박했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체제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결정을 내렸고 히딩크 감독에게는 한국 축구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맡아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축구협회의 공문을 받은 히딩크 감독은 구체적인 자신의 역할에 대해 확답을 보내주지 않았고, 결국 러시아 평가전이 열리는 날 직접 만나기로 했다.축구협회는 히딩크 감독의 넓은 ‘인맥풀’을 활용해 월드컵을 앞두고 본선 무대에서 상대할 팀들의 전력 분석에 도움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 ‘기술자문 또는 기술고문’의 역할이 예상된다. 반면 히딩크 감독이 어떤 직함도 받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는 지난달 14일 네덜란드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월드컵 기간에 방송 해설을 맡게 돼 “최근 거론되는 역할을 맡을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특별한 직책 없이 ‘음으로’ 한국 축구에 도움을 주겠다는 뜻을 전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김호곤 위원장은 오는 13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나와달라는 요청에 응하지 않기로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증인으로 나왔을 때 자칫 ‘외부 간섭’으로 비쳐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신태용호와 동행해 러시아를 찾았고, 7일 러시아, 10일 모로코와의 평가전을 지켜 본 뒤 2018 러시아월드컵 때의 베이스캠프 후보지까지 방문하고 15일쯤 귀국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오늘부터 ‘PD수첩’ 제작진 조사…‘국정원 방송장악 의혹’ 수사 속도

    검찰이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시도한 공영방송 장악의 대표적 사례로 MBC ‘PD수첩’을 지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2009년 광우병 위험성 보도 후 검찰로부터 왜곡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PD수첩이 이번엔 피해자가 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25일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이우환 MBC PD, 27일에는 김환균 MBC PD를 참고인으로 소환한다”고 밝혔다. 이 PD는 2011년 ‘남북경협 중단 그 후 1년’ 편에 대한 윗선의 취재 중단 지시에 항의한 뒤 용인 드라미아개발단으로 쫓겨나는 부당 전보를 겪었다. 2014년 3월 다큐멘터리부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세월호 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빚다가 스케이트장 관리 부서로 배치되기도 했다. 2008~2010년 PD수첩 책임프로듀서를 지낸 김 PD는 4대강 사업과 미네르바, 용산 참사 등 당시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는 방송을 만든 뒤 비제작부서로 발령났다. 이로써 26일에만 이미 출석이 예정된 최승호 전 PD,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를 포함해 MBC 관계자 3명이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MBC 전현직 PD, 작가 조사를 통해 국정원과 방송사 경영진이 연계해 정부 비판적인 언론인들을 배제하려 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2010년 2월 원세훈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향’이라는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건에는 노영(營)방송 잔재 청산, 고강도 인적 쇄신, 편파 프로그램 퇴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은 국정원이 공영방송 인사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검찰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방송인 김제동씨 소환 일정도 조율 중이다. 국정원이 작성한 문화예술계 인사 82명에도 이름을 올린 김씨는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노제 행사를 진행한 뒤 국정원의 ‘집중관리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국정원 개혁위는 김씨의 소속사가 국정원의 요청이 있은 후 세무조사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함께 블랙리스트에 오른 배우 김규리씨는 25일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검찰, MB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오른 김제동 참고인 조사 방침

    검찰, MB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오른 김제동 참고인 조사 방침

    이명박 정부 집권 당시 국가정보원이 이른바 ‘연예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방송 출연 정지 등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방송인 김제동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김씨와 출석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25일 보도했다. 앞서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재임 초기인 2009년 7월 국정원이 김주성 당시 기획조정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전방위 압박했다는 내부조사 결과를 지난 11일 공개했다. 좌파 연예인 대응 TF가 관리했던 문화예술인 명단에 오른 인사는 문화계 6명, 배우 8명, 영화계 52명, 방송인 8명, 가수 8명 등 총 82명이다. 김씨도 이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노제 사전 행사를 진행하고, 2010년 1주기 추도식 때 사회를 봤다는 게 주된 이유라는 게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의 설명이다. 공교롭게도 김씨는 2009년 10월 MC를 맡던 KBS ‘스타 골든벨’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다. KBS ‘해피투게더’ 출연도 촬영 전날 취소됐다. 국정원이 방송사에 직접 김씨에 대해 압력을 넣은 정황도 드러났다. 2010년 4월 MBC는 김씨가 진행하던 ‘환상의 짝꿍’을 없애라는 국정원의 요청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 뒤에 폐지됐다. 또 이명박 정부 시절 김씨가 속한 소속사가 세무조사를 받기도 했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2009년 10월 국정원이 세무조사를 요청한 뒤 실제로 같은 해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백남기 추모대회와 친박집회도

    오늘 2017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백남기 추모대회와 친박집회도

    23일 서울은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와 각종 문화행사가 열려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서울·수원·화성시는 1795년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간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를 이날 진행한다. 창덕궁을 출발해 사도세자 묘인 화성 융릉까지 이동하는데, 4391명과 말 690마리가 참여하는 대규모 행렬이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창덕궁, 종로, 숭례문, 노들섬, 동작구청, 보라매역, 시흥행궁 일대가 순차적으로 1개 차로씩 통제돼 교통에 영향을 준다. 또한 이날 오후 종로1가와 광화문광장 일대에 농민·시민단체 모임인 ‘백남기투쟁본부’가 약 5000명 규모로 주최하는 고(故) 백남기 농민 1주기 추모대회가 예정돼 있다. 농민대회는 오후 2시쯤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앞에서 시작, 오후 4시 종로 르메이에르빌딩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 추모행사로 마무리된다. 앞서 오전 중에는 사드 반대를 외치며 19일 분신했다가 숨진 ‘독일 망명객’ 조영삼씨 영결식과 노제가 상암동과 청와대 인근,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이어진다. 친박(박근혜)·보수성향 단체들이 개최하는 ‘태극기집회’도 이날 오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대학로에서 3000명, 중구 대한문에서 500명, 보신각에서 200명, 동화면세점 앞에서 100명가량 규모로 태극기집회가 개최된다. 이들은 각각 삼청동, 을지로, 명동, 청운효자동을 행진해 차량 흐름과 시민 통행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이패스코리아, 미국마케팅협회 공인마케터 자격증(PCM) 과정 개설

    온라인 전문교육기관 (주)이패스코리아는 9월부터 마케터들의 역량강화와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미국마케팅협회(AMA) 공인마케터자격증(PCM)과정(이하 AMA PCM)을 개설했다. AMA PCM 교육과정은 정규이론과정, 문제풀이 과정으로 구성되며 온라인 과정으로는 이패스코리아가 국내 최초이다. AMA PCM 과정의 개강을 맞이해 이패스코리아는 오는 9월 27일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패스 톡콘 ‘AMA PCM’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패스 톡콘은 ‘이패스코리아 토크콘서트’의 약자로 분야별 전문가의 특강을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보는 무료 토크쇼다. 이번 이패스 톡콘 AMA PCM편은 마케팅특강, 자격증 소개 및 취득요령, 질의응답의 총 3개 세션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자격증 관련 궁금한 점을 참여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강연 진행은 AMA PCM 국내 1호 합격자인 배노제 이패스코리아 전임교수가 맡게 되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마케터라면 꼭 알아야 할 마케팅 핵심용어 756’ 1권이 무료로 증정된다. 본 토크콘서트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패스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축구, 공은 없고 공방뿐

    한국 축구, 공은 없고 공방뿐

    진실 공방에 카톡 공개… 제안 사실로 거짓 들통 김호곤 “카톡 메시지 부적절” 히딩크 “국민 원하면 고문이라도…” 여운 거스 히딩크(71) 전 감독의 ‘복귀’라는 불씨는 일단 사그라졌지만 ‘진실 공방’을 둘러싼 불길은 커졌다.김호곤(66)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15일 히딩크 전 감독이 지난 6월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다시 맡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히딩크재단 측의 주장에 대해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받은 메시지 내용 자체가 당시 대표팀 상황에 적절치 않았고, 방법 또한 공식적인 제안이라고는 볼 수 없어서 이후 그 메시지를 잊고 있었다“고 밝혔다.당시 노제호 재단 사무총장은 6월 19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 감독과 본선 때 감독을 분리해 선임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본선행 확정 땐 히딩크 전 감독이 대표팀을 맡고 싶어 한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이 사실이 최근 일부 언론에 의해 불거지자 대부분의 다른 국내 언론에서는 재단 측을 겨냥해 제안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적절치 않았다’는 비난성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자 히딩크 전 감독은 지난 14일 네덜란드에서 한국 특파원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미 러시아월드컵 기간 미국 방송 해설위원으로 계약했기 때문에 한국 감독 복귀는 어렵다. 다만 한국 국민이 원한다면 기술고문 등 가능한 방법으로 돕겠다”고 아리송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자 화살은 ‘6월 제안’에 대한 대한축구협회의 ‘묵살설’에 꽂혔다. 김 위원장은 “저를 비롯한 기술위원들은 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두 경기를 두 달 앞둔 촉박한 상황에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선수 파악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 탓에 고려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면서 “노 총장이 두 차례 더 문자를 건넸지만 만날 필요를 못 느껴서 답변하지 않았고 그것으로 끝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에게 신뢰를 보낸다”고 말해 히딩크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는 “다만 내년 월드컵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그분뿐 아니라 경험과 능력이 있는 분들의 도움을 언제든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히딩크 측으로부터 어떤 형태로든 감독직 제의를 받지 못했다”던 협회는 김 위원장의 ‘고백’으로 거짓말을 스스로 밝힌 꼴이 됐다. 재단 측은 “김 위원장과 진실 공방을 벌이고 싶진 않다”면서도 “히딩크 감독 복귀에 대해 ‘여러 채널’로 대화를 나눴던 건 사실이다. 입증할 방법은 많다”고 으름장을 놓는 모양새를 보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호곤, 과거 히딩크 향해 “그 XX 돈만 아는 인간”

    김호곤, 과거 히딩크 향해 “그 XX 돈만 아는 인간”

    거스 히딩크 전 감독이 측근을 통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의향을 이미 6월에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대한축구협회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6월 19일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문자를 받았다고 인정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한 SNS 문자에는 “부회장님,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국대 감독을 히딩크 감독께서 관심이 높으시니 이번 기술위원회에서는 남은 두 경기만 우선 맡아서 월드컵 본선 진출시킬 감독 선임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월드컵 본선 감독은 본선 진출 확정 후 좀 더 많은 지원자 중에서 찾는 게 맞을 듯해서요”라고 돼 있다. 히딩크 감독이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면서 공석이 된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관심이 있지만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감독과 본선 때는 감독을 분리해 선임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김 위원장은 ”그때 왜 이런 문자가 왔나 하고 생각했을 뿐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고 새 감독을 걱정하는 상황이었지만 내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분위기였다. 이후에도 히딩크 측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접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1주일 후인 26일 기술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러면서 ”이걸 두고 히딩크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겠다고 공식 제안한 것처럼 말하는 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기술위원장이 되고서도 전체적으로 외국인 감독을 후보로 전혀 고려하지 않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호곤 위원장은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던 2003년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당시 축구협회 기술자문이던 히딩크 전 감독을 향해 “그XX” “돈만 아는 인간” 등 독설을 쏟아냈다. 김 위원장은 “히딩크 감독이 과연 기술자문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한국 축구에 대해 책임감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히딩크 전 감독이 네덜란드 올림픽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서 나타나지 않았고 에인트호벤 입단이 거론되는 이천수만 따로 불러내 장시간 면담을 해 선수단 분위기를 깨뜨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히딩크 전 감독은 “비난한 것은 유감이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호곤, 히딩크 제안에 공식 해명…“축구 인생 걸고 신태용 신뢰”

    김호곤, 히딩크 제안에 공식 해명…“축구 인생 걸고 신태용 신뢰”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어려운 여건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걸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15일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지난 6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는 내용이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 공식 해명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히딩크 전 감독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신태용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이 지난 6월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보냈다는 문자와 관련해 “당시 메시지 내용 자체가 적절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감독 제안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방법이었기에 이 문자 메시지를 그 후로는 잊고 있었다”면서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요한 직책을 카톡 메시지 한 통으로 제안하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술위원장에 취임한 이후 본인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은 월드컵 최종예선을 불과 두 달여 앞둔 촉박한 상황에서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은 선수 파악 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고려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면서 “기술위원회에서는 최종예선 2경기를 치르고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면 본선까지 해당 감독 체제로 가는 것으로 결정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시 노제호 사무총장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 감독과 본선 때 감독을 분리해 선임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면서 월드컵 본선에서는 히딩크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맡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대표김 위원장은 또 노제호 총장이 두 차례 더 문자를 보내왔지만 만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답변하지 않았고, 그 이후로는 문자 메시지를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데에는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신 감독이 한국의 본선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표팀 사령탑 직을 맡아 한국의 9회 연속 본선행을 이뤘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내년 러시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있고, 히딩크 감독을 비롯한 경험 있고 능력 있는 분들의 도움은 언제든지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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