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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남성] 여성들이 말하는 ‘나의 소망’

    ‘만약 50만원이 생긴다면’요즘에도 이런 꿈이 있을까.‘만약에 백만원이 생긴다면’이라는 유행가가 나온 것이 1937년.서민들의 ‘꿈’이 100만원에서 1000만원을 거쳐 1억원으로 뛰어오른 것도 벌써 오래 전의 일이다.그런데 로또복권 ‘한방’이면 수십억원이 왔다갔다하는 세상에 고작 50만원짜리 꿈이라니!하지만 여성부가 운영하는 여성 포털사이트 위민넷(www.women-net.net)의 ‘소망 지지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50만원은 여전히 커다란 꿈이었다.부자들에게는 한 끼 식사 비용 밖에 되지 않을 10만원,5만원에 이루어질 수 있는 소중한 꿈이 지금도 넘쳐나고 있다. 위민넷이 5월3일부터 지난 16일까지 45일 동안 실시한 ‘소망 지지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1031명이다.‘큰 꿈상’ 2명에 50만원씩,‘소망상’ 10명에 10만원씩,다른 10명에 5만원짜리 외식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소박하기 이를데 없는 상금액수에서 알 수 있듯,이번 이벤트는 꿈을 직접 해결해 주겠다고 마련한 것이 아니다.소망을 품고 있다면 과감하게 세상에 얘기해보고,마음속의 결의를 다지면서 용기를 갖자는 뜻이라고 한다. 지난 28일에는 응모한 사람 가운데 22명이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이들의 목소리는 기대한 대로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세상에 대한 스스로의 약속이었다.뽑힌 사람들의 소박하지만 인상적인 꿈 몇개를 소개한다. ●소중한 꿈이 있습니다 두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5년 전 막내시누이가 만들어준 리본핀이 너무 예뻐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강습을 받았습니다.남편 봉급만으로는 생활하기가 어려워 2년 전부터는 길거리에 좌판을 벌여놓고 직접 만든 액세서리를 팔았지요.처음엔 부끄러워 고개도 들지 못했지만,꿈이 있으니 노점상 단속반의 발길에 차여도 견딜 수 있었습니다.새로운 정보를 가진 전문 강사에게 배워서 나도 멋진 액세서리 강사가 되고 싶어요.(아이디 dhdla5689) ●올 여름 남편에게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주고 싶어요 일이 힘들어도 아가들이랑 같이 놀아주고 제가 힘들다고 투정해도 말 안하고 다 받아주고….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밑에 딸린 세 동생 열심히 키우고….우리 남편 정말 힘들게 살았거든요.남편에게 정말 한번쯤 마음편히 놀게 해주고 싶네요.비록 지금은 적자인생이지만 우리들에게도 밝은 빛이 올 날이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ysmin0903) ●꿈을 위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임상병리과를 졸업했습니다.어릴적 화상으로 팔이 약간 부자연스럽고 얼굴에 흉터가 남았지요.활달한 성격이라 그다지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절망으로 몰아 넣는 일이 있었습니다.대학병원 입사시험에 필기는 일등으로 합격했지만,면접에서 떨어진 것입니다.비슷한 일은 계속됐고,외모에 관하여 모욕적인 말을 듣는 수모도 겪었습니다.결국 공무원 시험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기로 했답니다.생활도 빠듯한데 학원에 큰 돈을 들일 수 없어요.인터넷 강의라도 듣고 싶습니다.(eej25) ●남들은 웃을지도 모릅니다 3년 전 이혼을 하고 아홉 살,일곱 살 두 사내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꿈,소망,그런 것은 생각해 볼 여유도 없이 너무나 힘들게 살아왔습니다.일요일,아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한 그릇,통닭에 피자 한 판 사줄 수 있는 여유로움….그 정도의 작은 사치만 부리며 살 수 있다면 우리 세가족 힘들지만 잠시나마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요.(atssasun)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초등학교 4학년과 3학년,그리고 16개월된 딸을 둔 38세 엄마입니다.셋째자녀 보육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3차원 애니메이션 분야의 취업교육을 받고 있습니다.식품영양학을 전공했지만 보육문제로 일을 접은 뒤 둘째아이를 출산하니 급식교사 시험자격인 만 28세가 넘었고,만 30세까지 지원할 수 있는 위생사 자격증을 따니 이번에는 그 시험 자체가 없어졌습니다. 다시 실직자 재취업교육을 3개월 동안 받고 워드프로세서 2급 자격증을 땄지만 남편이 수입이 있다고 해서 동사무소 공공근로도 할 수 없었습니다.노동부에 구직을 신청하여 방역회사에서 3개월동안 일했지만,업종을 바꾸는 바람에 그만뒀습니다.YMCA의 보육교사 교육과 노원구민회관의 옷수선 및 홈패션수업도 받았지요.나같은 사람이 일할 수 있는 곳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제가 이 세상에 온 이유를 반드시 발견하겠습니다.(yenayesol) ●컴퓨터도사에 도전합니다 어느날 쓰레기로 버려진 자판을 보물이라도 되는 듯 소중히 감싸안고 집으로 가져온 것이 컴퓨터와의 첫 인연이랍니다.빈공간으로 남겨진 청춘을 보상받을 수는 없지만 장애인이 된 현실을 탓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그렇게 배운 것이 인터넷 카페를 운영할 정도는 됩니다만 주먹구구식으로 배운 것의 한계를 느껴서 정보화 강사님에게 기초부터 새로이 시작하고 있습니다.장애인 여러분 힘내시고 행복하세요.(q4622395) ●아이들에게 밥과 꿈을 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학교에서 급식일을 하는 40대 주부입니다.일도 힘들지만 저를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급식아줌마’라는 호칭입니다.급식일이라고 구조조정이 없을까요.그런 이야기가 언뜻 들리면 움찔하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요리학원에 나가 조리사 자격증을 따면 그런 이야기에 무서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나이많은 아줌마라고 꿈이 없는 것도,희망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bluepupil35) ●이제야 엄마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나이 서른살이 다 되어 가는데 결혼은 커녕 악성빈혈로 병원만 오가는 딸을 보면서 평생 마음 아파하시는 엄마,7월로 다가온 엄마의 환갑을 앞두고 전 마음이 아팠어요.벌써 환갑이라니요.친구이자,연인이자,애인이자,나의 엄마인 나의 소중한 사랑….서로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근거리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습니다.엄마에게 해드릴 것이 전혀 없는 나의 처지라….(mira3618) ●온전한 나로 살아남겠습니다 제 꿈은 스스로 정신적·경제적 여건을 만들어 이루어야 한다고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늦기전에 공무원 시험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입니다.신랑 출근시키고,아이 챙겨 어린이집에 보내고 가까운 대학 도서관에서 3∼4시간 공부하는 내가 합격할 수 있을까요.여건만 된다면 딸을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내고,학원에 등록하여 꼭 합격하고 싶습니다.(witch100) 정리 서동철기자 dcsuh@seoul.co.kr ˝
  • [서울 포토]‘더위 긋기’

    더위를 긋는 군것질로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가 제격이다.냉장고와 청량음료 등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50∼60년대에는 미숫가루에 얼음을 띄운 ‘냉차’가 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당시 냉차를 팔던 노점상의 등장은 여름을 알리는 ‘서곡’과 같았다.요즘은 차가운 냉기를 뿜어내는 냉동고 속 빙과류뿐만 아니라,테이크아웃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도 곳곳에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서울 포토]‘더위 긋기’

    [서울 포토]‘더위 긋기’

    더위를 긋는 군것질로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가 제격이다.냉장고와 청량음료 등이 보편화되지 않았던 50∼60년대에는 미숫가루에 얼음을 띄운 ‘냉차’가 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당시 냉차를 팔던 노점상의 등장은 여름을 알리는 ‘서곡’과 같았다.요즘은 차가운 냉기를 뿜어내는 냉동고 속 빙과류뿐만 아니라,테이크아웃 아이스크림 전문점 등도 곳곳에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마음의 문 빼고 다 여는 ‘맥가이버’

    거짓말과 권모술수로 가득찬 세상에서 마음의 문을 열기란 쉽지 않다.사람들은 상처받기를 두려워한 나머지 점차 문 잠그기에 익숙해진다.의심의 강도가 세질수록 자물쇠의 성능과 규모는 향상된다.하지만 아무리 거대하고 강력한 잠금장치라도 손가락 크기의 열쇠만 꽂으면 그만이다.그렇다면 열쇠가 없을 때는 어찌해야 할까.마음의 자물쇠를 빼고 27년째 거의 모든 잠금장치를 풀었다는 한국열쇠협회장 박영배(54)씨를 만났다. ●성공의 열쇠는 정직과 신용 “추운 겨울 집 밖에서 떠는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주면 고마워하면서 돈도 줍니다.” 전라북도 부안이 고향인 그는 19세인 1969년 상경했다.지인의 소개로 삼양동의 한 구두가게에서 일하다가 지난 75년 강남에 둥지를 틀었다.1년간 노점상으로 전전하다 삼성동의 한 아파트 옆에 알루미늄 박스로 된 가게를 마련했다. 강남 진출 10년만인 85년에는 번듯한 상가 건물로 입주했고,2년쯤 뒤에는 자신 소유의 점포까지 얻었다.현재 강남의 45평 아파트에 거주하며 직원만 13명인 열쇠가게의 사장이다.그가 운영하는 ‘전진열쇠’의 월 매출액은 5000만원을 웃돌며 사장의 월급만도 1000만원에 이른다.성공 비결로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정직한 상도와 전국에서 유일한 365일 24시간 서비스 체계를 꼽았다.전진열쇠는 한 번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설치 날짜와 기술자를 기입하고 끝까지 책임을 진다.3∼4년 전에는 열쇠 쇼핑몰까지 만들어 전자상거래에도 진출했다.‘열쇠비밀’ 등 열쇠 관련 책도 두 권이나 냈다. ●자물쇠 푸는 데는 근성이 필수 박씨의 성공에는 끈질긴 승부욕과 근성도 한몫 거든다.지난 83년 국내의 한 열쇠제작사가 외국 회사와 제휴,3중 잠금장치로 이뤄진 카드키를 내놓았다.이 회사는 제작과 설치뿐만 아니라 수리까지도 회사에서 도맡았기 때문에 열쇠업자들은 사실 할 일이 없었다.“카드키를 열면 요구하는 대로 다 들어주겠다.”고 호언했던 열쇠제작사는 박씨가 작동 원리를 밝혀내자 “질이 나쁜 사람”이라고 몰아 붙였다.박씨는 기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반포 미도아파트 등 무작위로 선정된 집의 카드키를 열었다.‘카드키 안전성 믿을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다.“열쇠는 거의 다 열 수 있습니다.도구를 이용해서 여는 것이죠.영화를 보면 청진기를 이용해서 여는데 국내에서 듣는 것만 가지고 잠금장치를 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열쇠와 무관하게 겪어야 하는 일도 부지기수다.자살을 시도하던 사람들을 자주 만났다.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살한 사람의 시체가 눈 앞에 놓인 적도 있다.부부싸움에 휘말려 문을 열지도, 잠그지도 못한 사연도 있다.또 경찰에 어떤 식으로 문이 열렸다는 방법을 조언해 범인을 잡은 적도 있다. ●“자격증 제정에 힘쓸 터” “열쇠를 다룬다면 사람들은 대체 형무소에는 몇 번이나 갔다 왔냐고 되묻죠.외국에서는 고급 기술자로 대접을 받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아요.”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협회 내 열쇠가게들은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 채용한다.또 권익보호를 위해서 지난 90년에는 임의단체로 있던 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정식 허가까지 받았다.하지만 90년대 초부터 추진한 민간 공인자격증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협회는 회원들을 재교육시키고 민간 자격증 시험에 대비해 관련 서적까지 펴냈다. “아직까지 열쇠기술자는 공인 기술자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자물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중요한 것인데 관련 법규조차 없죠.” 현재 전국에 2만여개로 추정되는 열쇠가게 가운데 협회에 등록된 업체는 3000곳에 불과하다.협회 차원에서 6월 말∼7월 초에는 열쇠학원을 설립할 예정이다.요즘은 열쇠기술로 취업할 수 있는 범위가 호텔에서부터 자동차경정비업소까지 무척 다양해졌다. “열쇠의 기술도 바뀝니다.장기적으로는 대학이나 기능대학에 열쇠과를 만들 계획입니다.유능한 열쇠인들은 중국이나 캐나다 등 외국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많죠.”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마음의 문 빼고 다 여는 ‘맥가이버’

    마음의 문 빼고 다 여는 ‘맥가이버’

    거짓말과 권모술수로 가득찬 세상에서 마음의 문을 열기란 쉽지 않다.사람들은 상처받기를 두려워한 나머지 점차 문 잠그기에 익숙해진다.의심의 강도가 세질수록 자물쇠의 성능과 규모는 향상된다.하지만 아무리 거대하고 강력한 잠금장치라도 손가락 크기의 열쇠만 꽂으면 그만이다.그렇다면 열쇠가 없을 때는 어찌해야 할까.마음의 자물쇠를 빼고 27년째 거의 모든 잠금장치를 풀었다는 한국열쇠협회장 박영배(54)씨를 만났다. ●성공의 열쇠는 정직과 신용 “추운 겨울 집 밖에서 떠는 사람들에게 문을 열어주면 고마워하면서 돈도 줍니다.” 전라북도 부안이 고향인 그는 19세인 1969년 상경했다.지인의 소개로 삼양동의 한 구두가게에서 일하다가 지난 75년 강남에 둥지를 틀었다.1년간 노점상으로 전전하다 삼성동의 한 아파트 옆에 알루미늄 박스로 된 가게를 마련했다. 강남 진출 10년만인 85년에는 번듯한 상가 건물로 입주했고,2년쯤 뒤에는 자신 소유의 점포까지 얻었다.현재 강남의 45평 아파트에 거주하며 직원만 13명인 열쇠가게의 사장이다.그가 운영하는 ‘전진열쇠’의 월 매출액은 5000만원을 웃돌며 사장의 월급만도 1000만원에 이른다.성공 비결로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우지 않는 정직한 상도와 전국에서 유일한 365일 24시간 서비스 체계를 꼽았다.전진열쇠는 한 번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설치 날짜와 기술자를 기입하고 끝까지 책임을 진다.3∼4년 전에는 열쇠 쇼핑몰까지 만들어 전자상거래에도 진출했다.‘열쇠비밀’ 등 열쇠 관련 책도 두 권이나 냈다. ●자물쇠 푸는 데는 근성이 필수 박씨의 성공에는 끈질긴 승부욕과 근성도 한몫 거든다.지난 83년 국내의 한 열쇠제작사가 외국 회사와 제휴,3중 잠금장치로 이뤄진 카드키를 내놓았다.이 회사는 제작과 설치뿐만 아니라 수리까지도 회사에서 도맡았기 때문에 열쇠업자들은 사실 할 일이 없었다.“카드키를 열면 요구하는 대로 다 들어주겠다.”고 호언했던 열쇠제작사는 박씨가 작동 원리를 밝혀내자 “질이 나쁜 사람”이라고 몰아 붙였다.박씨는 기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반포 미도아파트 등 무작위로 선정된 집의 카드키를 열었다.‘카드키 안전성 믿을 수 없다.’는 기사가 나왔다.“열쇠는 거의 다 열 수 있습니다.도구를 이용해서 여는 것이죠.영화를 보면 청진기를 이용해서 여는데 국내에서 듣는 것만 가지고 잠금장치를 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죠.” 열쇠와 무관하게 겪어야 하는 일도 부지기수다.자살을 시도하던 사람들을 자주 만났다.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살한 사람의 시체가 눈 앞에 놓인 적도 있다.부부싸움에 휘말려 문을 열지도, 잠그지도 못한 사연도 있다.또 경찰에 어떤 식으로 문이 열렸다는 방법을 조언해 범인을 잡은 적도 있다. ●“자격증 제정에 힘쓸 터” “열쇠를 다룬다면 사람들은 대체 형무소에는 몇 번이나 갔다 왔냐고 되묻죠.외국에서는 고급 기술자로 대접을 받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인식이 별로 좋지 않아요.”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협회 내 열쇠가게들은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 채용한다.또 권익보호를 위해서 지난 90년에는 임의단체로 있던 협회를 사단법인으로 정식 허가까지 받았다.하지만 90년대 초부터 추진한 민간 공인자격증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협회는 회원들을 재교육시키고 민간 자격증 시험에 대비해 관련 서적까지 펴냈다. “아직까지 열쇠기술자는 공인 기술자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자물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중요한 것인데 관련 법규조차 없죠.” 현재 전국에 2만여개로 추정되는 열쇠가게 가운데 협회에 등록된 업체는 3000곳에 불과하다.협회 차원에서 6월 말∼7월 초에는 열쇠학원을 설립할 예정이다.요즘은 열쇠기술로 취업할 수 있는 범위가 호텔에서부터 자동차경정비업소까지 무척 다양해졌다. “열쇠의 기술도 바뀝니다.장기적으로는 대학이나 기능대학에 열쇠과를 만들 계획입니다.유능한 열쇠인들은 중국이나 캐나다 등 외국에 진출해 성공한 사례가 많죠.”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反세계화’ 대학로 점령

    휴일인 13일 서울 도심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8개국 1만여명의 시민단체(NGO) 회원들이 ‘반세계화’시위를 벌였다.세계경제포럼(WEF)이 13∼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고 있는 ‘전략적 통찰을 위한 아시아 원탁회의’를 겨냥한 것이다. 이번 회의에는 21개국 18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아시아의 성장과 관련된 핵심의제를 이끌어내게 되며,아시아 공동체를 건설한다는 목표로 처음 서울에서 개최됐다. ●반세계화·반전 아시아연대 시위 민주노총,민주노동당,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전국노점상연합 등 시민·사회·학생단체 30여개로 구성된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 반대 공동행동’ 회원들은 13일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세계경제포럼 동아시아정상회의 반대 행동의 날’행사를 가졌다.이 자리에는 인도,네팔,일본,필리핀,홍콩,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7개국에서 200명의 농민·노동자 등 NGO 회원들이 참석해 반세계화·반전 운동을 위한 국제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그동안 우리나라와 해외 NGO 사이의 부분적인 연대 움직임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국내에서 대규모 합동시위를 벌인 것은 처음이다.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는 “이번 회의는 아시아의 평화 번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과 독점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탈 FTA(脫 자유무역협정) 풀뿌리 네트워크’의 다나카 데치즈(56)는 “반세계화 운동은 반전운동과 함께 국경을 넘어선 연대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민중과의 연대투쟁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WEF,“반대 시위는 유감”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의 개최지 이름을 따 흔히 ‘다보스포럼(Davos Forum)’이라고 불린다.해마다 세계 각국의 정·관·재계 수뇌가 모여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세계 경제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비영리재단이다.‘ 아시아 각국의 시민단체와 학생운동권은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의 신자유주의 정착,동아시아 FTA 체결 문제가 논의되는 것에 반발하고 있다.기업들의 이익추구와 군사주의 강화를 논의하는 ‘부자들만의 회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WEF는 “국제회의의 성격을 오해한 것으로,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한총련,회의장 진입하려다 경찰과 몸싸움 경찰은 신라호텔 주변과 장충로터리 일대를 특별경비 구역으로 설정하는 등 주요 시설의 경계를 강화했다.회의 기간 중 매일 120개 중대 1만 2000여명을 호텔 주변과 주요 외교시설,외국계 투자회사,다국적기업,경총,전경련 주변에 배치하고 경계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행진을 마치고 신라호텔 부근 동국대 후문쪽에서 정리집회를 갖던 시위대는 포럼측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무산되자 호텔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총련 소속 대학생 200여명이 물감이 든 풍선 100여개를 경찰 차량을 향해 던지는 등 경찰과 대치하며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이들은 오후 6시20분쯤 자진 해산했다. 김효섭 이효용기자 newworld@seoul.co.kr˝
  • ‘유통명가’ 롯데 30년아성 흔들

    롯데의 30년 유통명가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 이미 지난해 유통업계 1위 자리는 신세계에 내줬다. 백화점에만 집중하다 재빨리 변하는 유통업계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뒤늦게 롯데는 할인점,홈쇼핑,인터넷 쇼핑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지만 영업활동이 순탄한 것은 아니다.특히 할인점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나 지역 주민의 반발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인터넷 쇼핑몰도 선발주자에 밀려 고전하는 등 예전의 1등 유통기업다운 모습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할인점 위주 신세계보다 불리 지난해말 신세계 구학서 사장은 할인점 사업 10주년 기자회견에서 “22년만에 롯데를 제치고 유통업계 1위가 됐으니 앞으로 신세계,롯데 순으로 표기해 달라.”고 말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 5418억원으로 신세계의 5조 8038억원에 크게 뒤진다.당기순이익도 신세계는 3014억원에 달하는데 비해 롯데쇼핑은 913억원에 그쳤다. 올해부터 바뀐 회계기준에 따라 임대매장 수수료 등 순매출만을 계산한 것이다.총액기준으로 매출을 따지면 지난해 롯데쇼핑이 7조 3716억원으로 6조 8371억원의 신세계를 5000억원 정도 앞선다. 신세계는 올해 신·구 회계기준 모두 확실하게 롯데를 앞설 것이라고 장담한다.백화점 중심인 롯데보다 할인점 위주인 신세계의 사업구도가 불황일 때 잘 팔리는 생필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2월 백화점과 할인점 간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지난해 처음 할인점이 백화점 매출을 추월한 이래 할인점의 1∼2월 누적매출은 3조 5545억원으로 백화점의 2조 7520억원을 8000억원 이상 추월했다.지난해 1∼2월의 경우 매출 차이가 3000억원에 불과했다.유통업계는 할인점과 백화점의 매출 격차가 지난해 2조원에 이어 올해는 4조원 이상 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불법 대선자금으로 이미지 추락 최근 롯데백화점 소공점 주변에서 백화점 직원과 노점상인들 간에 한판 전쟁이 벌어졌다.백화점 앞에서 간이매장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수십억 불법자금은 내면서 영세상인의 밥줄을 끊느냐.’면서 일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평일 한낮에 포장마차를 뒤엎는 등의 노점상과 롯데백화점 직원간의 소란은 쇼핑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롯데는 2000년 ‘롯데윤리강령’을 채택하고 투명경영과 주주에 대한 의무 강화를 천명했지만 불법 비자금 적발로 빛이 바래고 말았다.지난달 매출액의 만분의1을 환경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친환경경영을 발표한 것도 비자금으로 얼룩진 그룹이미지를 쇄신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제2롯데월드 건설,식품·제약품 인허가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 많아 정치권의 불법 자금 요구에 약할 수밖에 없었으리란 분석도 있다. ●풍부한 현금 보유도 옛말? 롯데쇼핑은 지난해 모두 70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달까지 이미 6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롯데캐피탈도 지난해 2400억원,올해 15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롯데,롯데상사,롯데부동산,롯데물산 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일본롯데의 현지 사업들도 예전과 같은 풍부한 현금흐름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는 회사채 발행으로 생긴 자금으로 2년여 전부터 무차별적 세불리기에 나섰다.미도파,TGIF, 옛 한일은행 본점건물,동양카드,현대석유화학,한화스토어 등의 인수나 유통망 추가출점에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진출도 한발 늦어 올해 유통업계 최대 화두는 외국기업에 활짝 개방된 중국 진출이다.신세계가 97년 상하이에 이마트 1호점을 열고 오는 6,12월에 2,3호점을 내는 발빠른 행보에 비하면 롯데쇼핑은 이제 걸음마 단계다. 지난 1월말 상하이에 연락사무소를 열었으며 오는 10월쯤 중국의 주방생활용품 5∼6개를 한국에 들여와서 팔 계획이다. 롯데는 유통업 외 롯데월드,호텔 등을 상하이에 건설할 계획이다.3년 전부터 추진해 온 것으로 최근에도 꾸준히 컨설팅 작업중이며 이달초 신격호 회장의 중국 방문도 중국 롯데월드 건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노화랑 ‘20세기 7인의 화가들’

    박수근 이중섭 김환기 도상봉 오지호 이상범 변관식.민족의 보편적인 정서를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로 승화시킨 거장들이다.21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노화랑에서 열리는 ‘20세기 7인의 화가들’전에선 이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골라 소개한다. 박수근이 서민생활의 애환을 다뤘다면,이중섭은 민족의 힘과 아이들의 천진함을 그렸다.김환기는 자연의 영원함과 추상적 미의 세계를,도상봉은 자연에의 순응을,오지호는 빛과 대기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상범의 나지막한 동산이 친근함을 준다면,변관식의 산야는 힘찬 기운을 내뿜는다.전시 작품은 박수근 ‘모자’,이중섭 ‘닭과 어린이’,김환기 ‘노점’,도상봉 ‘항아리’,오지호 ‘항구’,이상범 ‘하경’,변관식 ‘추경’ 등 30여점. 이번 전시에선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도상봉과 오지호를 각각 짝지어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20세기 전통회화의 두 거장인 청전과 소정의 작품세계는 퍽 대조적이다.명지대 이태호(미술사학과) 교수에 따르면 청전의 산수화는 잔잔한 수평구도인데 비해 소정의 그것은 수직이나 사선구도로 드라마틱하다.도상봉과 오지호는 동경미술학교 선후배 사이로 똑같이 인상주의의 세례를 받았다.하지만 두 사람의 작업 방향은 크게 달랐다.도상봉이 조심스러운 필치로 조용한 감수성을 내세웠다면,오지호는 캔버스에 속도감 넘치는 격정을 표출한 것이 특징이다.(02)732-3558. 김종면기자˝
  • [길섶에서] 노점상/오풍연 논설위원

    계절을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다.노점상이다.손결이 거친 할머니가 냉이와 달래를 다듬으면 봄이다.반팔차림이 눈에 띄면 어느 샌가 참외·수박·자두로 바뀐다.삼복더위엔 포도를 선보인다.찬 바람이 부는가 싶으면 감과 귤이 좌판을 차지한다.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지하철역 입구 한 귀퉁이엔 그 할머니가 있다. 60∼70대의 어머니 중에는 그런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이 적지 않다.자식들을 위함은 물론이다.어머니도 감·밤을 광주리에 이고 삼십리 가까운 시장을 걸어서 오갔다.어머니들은 그렇게 내리사랑을 베풀었다.40∼50대에겐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그 때문인지 할머니만 보면 가슴이 뭉클해진다.꼭 어머니를 접하는 기분이다.팔다 남은 할머니의 물건이 많이 있으면 더욱 안쓰럽다.그런데 한 번도 팔아드리지 못했다.정장차림이라는 핑계로…. 얼마 전부터 할머니가 안 보였다.아이 엄마는 “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얘기를 건네 들었다고 했다.할머니가 있던 자리엔 젊은 부부가 토스트와 우유를 팔고 있다.할머니가 다시 좌판을 벌이면 물건을 꼭 사주리라. 오풍연 논설위원
  • 총선 편승 기강해이 바로 잡는다

    정부는 4·15 총선기간동안 흐트러졌던 사회분위기와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19일 전국 시·도 자치행정국장회의를 소집해 ‘총선 이후 지역사회 안정대책’을 시달하고,각 시·도가 세부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토록 지시할 계획이다. 향후 시·도의 이행상황도 중점 점검하는 등 지역사회를 하루빨리 안정시켜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한편 국가경제를 재도약시키는 데 지방행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다.특히 행자부는 총선에 편승한 행정 누수,민생방치 사례 등에 대한 예방 감찰활동을 강화하고,불법주차·무단노점상행위 등 불법·편법행위에 대한 단속 소홀 및 기피사례를 척결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선거관리체제도 본연의 ‘봉사행정체제’로 신속히 전환해 국책·숙원사업의 조속한 발주와 정상적 진행을 독려하기로 했다.지역경제 활성화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지방재정도 조기 집행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조덕현기자˝
  • ‘올해의 장애극복상’ 받는 5인

    이영민(44·여) 마라복지센터 원장과 김계원(57),김세현(53),신종호(48),조구호(51)씨 등 장애인 5명이 ‘올해의 장애극복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씨는 오른팔을 전혀 못쓰는 1급 지체장애인이면서도 지난 1989년부터 사재를 털어 마라특수교육원을 세운 뒤 정신지체와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김계원씨는 지난 66년 베트남전에서 부상당한 전우를 구출하다 허리에 총을 맞아 하반신을 못쓰게 됐다.이후 노점상을 하며 어렵게 살았지만 상이군인들과 함께 철강회사를 세워 연간 6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키웠다. 뇌병변장애를 극복한 의사 김세현씨는 지난해 장애인으로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보건소장(광주 북구 보건소장)에 임용됐다.보건소에 취업하고 다시 전문의에 도전,8년 만에 자격증을 따내기도 했다. 생후 두돌만에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1급 지체장애인이 된 비올라 연주자 신종호씨는 현재 경원대,충남대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33세에 시력을 잃은 조구호씨는 1급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양돈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450평이 넘는 농장에서 연 2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축산왕’으로 성장했다.시상식은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김성수기자 sskim@˝
  • [총선 D-1] 공장·대학가 돌며 20대 투표 독려

    민주노동당은 총선을 이틀 앞둔 13일 ‘사실상 총선 승리’를 선언할 정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회찬 선대본부장은 “현재 지지율은 애초 목표를 넘어섰다.”면서 “정동영 열린우리당 선대위원장직 사퇴 파문에도 불구하고 지지도는 시시각각 상승하고 있는 만큼 남은 시간 지지를 득표로 연결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이날 잠재적 지지층인 20대 대학생층을 방문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농민·노점상 등 전통적 지지 계층에 대한 표다지기를 계속했다.출근길 유세도 건대입구역에서 가진 노 본부장은 이날 낮 연세대에서 대학생들과 대화를 갖는 자리에서 “젊은 세대의 투표참여가 중요하다.”며 20대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또한 대학생 이주희 비례대표 후보(9번) 역시 한양대를 시작으로 경희대,산업대,대학로,성균관대를 돌며 같은 세대 대학생들에게 민주노동당 지지를 호소했다. 천영세 선대위원장은 경기도 성남시를 찾아 모란시장과 은행시장,공장 등을 방문하며 서민과 공장노동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지원유세를 벌였고,단병호 비례대표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의 공장지역을 돌며 노동자 표몰이를 계속했다.여의도 당사에서는 전국빈민연합 김흥현 의장을 비롯한 노점상,빈민과 농민들의 지지선언이 이어졌으며 사무직 노동자 1200여명도 민주노동당 지지의사를 밝혔다. 민주노동당은 14일 권영길 대표가 서울로 올라와 이번 선거의 총괄 평가와 대국민 감사 기자회견을 갖는 등 비례대표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서울·수도권 유세를 통해 당 지지율의 상승세를 수도권에서 확산시킬 방침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투표용지 견본 홍보논란

    민주노동당이 1인2표제가 도입된 17대 총선에서 정당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비례대표 투표용지 견본 20만부를 제작해 민주노총,전국농민회,전국노점상연합회 등 지지단체에 배포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민노당이 제작 배포한 투표용지는 실제 투표용지와 같은 연두색에 가로 10㎝,세로 24.7㎝ 규격으로 제작돼 중앙선관위원장의 모조 직인이 찍혀 있으나,상단에 실제투표에 사용할 수 없는 견본임이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견본 자체는 투표방식 홍보를 위한 것이므로 문제가 없으나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란에 표시를 하는 경우에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민노당 김종철(金鍾哲) 선대위 대변인은 “투표용지 견본을 배포하기 전에 선관위측에 충분한 사전문의와 의견조회를 거쳤고,특정정당란에 아무 표기도 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
  • 소추위 ‘색깔론’ 제기 파문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이 열린 9일 소추위원측이 노 대통령의 직접 출석을 요구하며 “노 대통령 발언이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을 연상시킨다.”며 색깔론을 제기,파문이 일고 있다. 소추위원측 이진우 변호사는 “노 대통령은 국회의원 당시 5공 청문회를 하면서 전임 대통령에게 폭언을 했고,부산시장 선거 때는 ‘내게 법,법 하지 말라.나에게는 밥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면서 “볼셰비키 혁명이 정치는 하부구조에 근거한다는 철학에 기반하는데 이런 발언도 결국 그런 것 아니냐.”며 불씨를 지폈다.이에 대해 대리인단 이용훈 변호사는 “소추위원측은 신성한 헌재를 모독하고 있다.”면서 “탄핵심판은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지 정치공방의 장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재판이 끝난 뒤 이 변호사의 볼셰비키 발언이 사전에 계획됐는지,돌출발언인지를 기자들이 묻자 박준선 변호사는 “사전에 준비한 발언”이라면서 “노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 헌법질서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부적절해 노 대통령이 가진 철학을 물어볼 필요가 있다는 뜻”이라며 노 대통령에 대한 ‘사상검증’ 필요성을 제기했다.박 변호사는 총선을 앞두고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지적이 나오자 “색깔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느냐.자유민주주의 수호가 대통령의 첫째 의무”라고 주장했다.하광룡 변호사는 “노 대통령이 ‘공산당을 합법화해야 진정한 민주화가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가능하고 우리가 색깔 의혹을 제기하는 건 안 되는가.”라고 반문하며 “‘수구’ ‘꼴통’이라는 말도 쓰는데,색깔론 제기를 금기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리인단은 공식 논평을 내 ‘비열한 색깔론 공세’라고 비난했다.대리인단은 “소추위원측은 헌재를 시대적 색깔론과 대통령 흠집내기의 장으로 악용한다.”면서 “노 대통령은 민주화가 미흡하던 시절 ‘노점상들을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무차별 단속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밥을 못 먹게 하는 법은 법이 아니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고 “생존권을 억압하는 악법은 개정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구혜영기자 koohy@˝
  • 동숭동 마로니에길 차없는 거리로

    젊음과 낭만이 살아 숨쉬는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길이 5월1일부터 매주 일요일 ‘차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동대문경찰서에 요청한 교통규제심의가 가결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마로니에 길을 차없는 거리로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마로니에 길의 차 없는 거리는 대학로문화발전추진위원회의 건의에 따른 것으로,총 연장 1150m(폭 6∼8m)이며,이미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 인사동·관철동·낙원동 거리에 이어 4번째다. 5월의 첫 일요일인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마로니에 길의 차없는 거리 시간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종로구는 이와함께 마로니에 길 일대를 문화지구로 지정,볼거리가 있는 거리,걷고 싶은 거리,문화가 있는 거리로 단장하기로 했다.주민 및 업주들도 지난 2월 문화지구 지정과 차 없는 거리 조성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찬성의사를 나타냈다. 앞서 구는 대학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키 위해 보도포장과 조경시설을 정비하고 조각공원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의 환경개선사업에 나섰다.이와 함께 차없는 거리 운영을 계기로 마로니에 길의 보행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문화예술의 거리로서 손색이 없도록 노점상 정비 및 CCTV를 이용한 불법주차단속,편의시설 제공 등 도로시설물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젊음과 문화를 상징하는 대학로가 유흥 및 향락가로 변질되는 것을 방지하고,진정한 공연·예술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27일 TV 하이라이트]

    ●찾아라 맛있는TV(오전 11시5분) 녹차를 우려낸 물을 이용하면 녹차 특유의 향긋한 맛이 나는 독특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녹차 삼겹살,녹차 밥,녹차 전,녹차수제비 등 몸에 좋은 다양한 녹차요리를 공개한다.박철·옥소리 부부가 소개하는 오늘의 메뉴는 홍어요리.톡쏘는 맛의 짜릿한 홍어요리가 일품인 맛 집으로 가본다. ●씨네24(낮 12시25분) 최근 불거지고 있는 사회·정치와 언론의 상관관계를 짚고 영화 속 기자와 언론의 모습을 살펴본다.때로는 정의로운 흑기사의 모습으로,때로는 상업주의와 권력에 철저히 복종하는 모습으로 그려지는 영화 속 언론의 모습을 통해,이 시대 언론이 지녀야 할 태도와 역할에 대해 이야기한다. ●애니토피아(오후 9시10분) ‘2004 여성 영화제’에 소개될 12편의 애니메이션을 미리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다.단편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애니를 만나다’ 코너에서는 안재훈,한혜진 감독의 ‘순수한 기쁨’을 소개한다.어린 시절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뒤 잊고 지내던 많은 것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내용의 작품. ●르포 시대공감(오후 8시25분) 강남구청은 2003년 6월부터 테헤란로 등 강남 일대의 노점상 단속을 벌여오고 있다.노점상은 불법인데다 테헤란로에는 기업형 노점상이 대부분인 만큼 노점을 철거, 테헤란로를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경기침체와 실업문제 등과 얽혀있는 노점상 문제.근본적인 해결책을 알아본다. ●솔로몬의 선택(오후 6시50분) 새코너 ‘퀴즈 솔로몬 따라잡기’를 보여준다.네가지 보기 상황을 보고 경범죄가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영상 화면을 보고 절도죄에 해당하는지 살펴보는 문제를 낸다. 미국에서 특종을 위해 고용주를 속이고 취재한 기자에게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지켜본다. ●애정의 조건(오후 7시50분) 애리는 부킹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자신을 구해준 윤택에 더욱 호감을 갖고 데이트 신청을 한다.정한의 바람기를 의심하던 금파는 오랜만에 정한과 외식하며 화해하고는 기분이 좋아진다.사채업자들은 은파를 위협하고,이를 본 윤택은 은파가 아버지 수술비 때문에 고생한다고 생각한다. ●TV소설 찔레꽃(오전 8시5분) 민규는 간호원에게 유경의 상태를 알아보고 성희에게 이불을 가져다 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소진이 명욱을 만난 줄 모르는 경수는 몸살약을 사다주며 소진을 간호한다.수옥은 준서의 주머니에서 구인 광고를 발견하고 준서의 취직을 위해 이력서를 몰래 낸다.˝
  • [녹색공간] 청계천 재개발인가 복원인가/윤순진 서울시립대 행정학 교수

    두 해 전 여름,서울시 청계천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복개판 아래로 내려가 청계천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청계천을 본 적이 없기에 옛모습을 떠올리는 건 고사하고 청계고가를 인 채 아스팔트 아래 갇혀 있는 청계천이 도무지 상상되지 않았기에.복개판 아래 청계천은 한줌 햇살도 쬐지 못한 채 견디기 힘든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청계천 복원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이명박 현 서울시장 취임 얼마 후 드디어 청계천을 덮었던 복개판이 열렸다.오랜 기간 이름으로만 존재했던 청계천이 바깥 세상과의 강요된 단절을 접고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오려 한다. 주변 노점상이나 영세 세입자들의 생계 문제를 제대로 챙기지 않은 채 서둘러 고가를 걷어내는 모습이 마땅치 않았지만 고가가 걷힌 자리로 햇살이 비치고 시야가 탁 트이면서 걷어내길 잘했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다.많은 시민들이 이런 느낌을 공유했기에 청계천 복원사업이 2003년 서울시 행정에서 가장 잘된 일로 선정되었으리라.자연을 억압하고 정복하던 시대,‘더 크게 더 빠르게’란 구호 아래 자연과 소통을 차단해 버린 시대에서 자연과 공존하고 상생하는 시대로 가는 전환의 역사가 이제 시작되려는가? 20세기 개발시대를 주도했던 이명박 시장이 청계천을 제대로 복원할까 내심 기대와 불안이 교차했다.요즘 일이 되어가는 모양을 보자니 떨쳐지지 않던 불안감이 공연한 게 아니었음을 새삼 느낀다.애초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사업의 의의가 문화유적 복원을 통해 서울의 역사성을 되살리며 친환경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밝혔던 터다.도심의 끊어진 녹지 축이 이어지고 600년 역사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지는 생태문화도시로 가는 기점이 되리라 기대했다.그런데 청계천 ‘복원’ 사업이란 이름과 달리 무엇을 어떻게 복원하는지 내용이 없다.물이 흐르고 조경을 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하천 조성공사나 개발사업이라면 몰라도.청계천은 당연히 자연하천으로 되살아나 서울 시민의 쉼터가 되어야 한다.나아가 양재천이나 중랑천 같은 다른 하천들과는 다르게 역사적인 유산을 간직하고 있기에 청계천은 생태와 역사,문화를 아울러 고려해서 되살려야 한다.시민위원회 내 역사문화분과위의 문화재 복원에 대한 거듭된 제안과 요청을 진지하게 고려해야만 한다. 시민환경연구소가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75%가 문화재 복원에 따른 공사 지연을 기꺼이 감내하겠다고 한다.공사 지연의 불편을 감수하면서 생태와 역사,문화의 조화로운 복원을 지지하는 많은 시민들이 있는데 서울시는 도대체 무엇을 망설이는가? 또 시민위원회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시의 정책은 그만큼 정당성을 가지게 되고 책임도 나누어질 수 있게 되는데 말이다.그러니 일각에서 임기 내 공사완료라는 실적 쌓기에 숨은 의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게 아닌가! 서울시는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청계천‘개발’을 원하는가? 그렇다면 특히나 강북은 강남의 발전방식을 따라서는 안된다.차별성도 없이 똑같은 모양새라면 굳이 강북을 선호할 이유가 무언가? 강북은 강북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충분히 살려야 한다.그것이야말로 서울시가 얻고자 하는 경쟁력이 될 수 있다.서울시가 원하는 것처럼 청계천이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휴식처이자 명소가 되려면 더군다나 그렇다.강북이 지닌 가장 한국적인 자산을 복원하고 가꾸는 게 슬기로운 선택일 것이다.지금이라도 민의를 반영해서 ‘복원’의 원칙을 바로 세워야 한다. 윤순진 서울시립대 행정학 교수˝
  • [사회플러스] 노점상 첫 국제대회 서울서 개막

    전 세계 20여개국 노점상 등 비공식부문 노동자모임인 국제노점상연합 제1회 대회가 16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개발원에서 개막돼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인도,페루,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방글라데시 등의 노점상 대표 30여명은 의장단과 운영위원을 선출하고 앞으로 3년간 계획과 진로 등을 논의한다.˝
  • [탄핵정국] 광화문 촛불집회 르포

    어둠이 깔린 종로 거리로 촛불을 든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15일 저녁 7시.길이 닫히고 광장이 열렸다.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는 촛불시위가 나흘째 이어진 이날 서울 교보문고 옆 인도는 3500여명(경찰 추산)의 시위 군중으로 ‘통로’의 기능이 사실상 정지했다.참석자의 절반 이상은 넥타이를 맨 퇴근길 직장인이었다.이들은 국회가 주권자의 뜻을 외면하고 대통령을 탄핵한 현실을 성토했다.그러나 분노는 곧 말과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카니발’ 속에 녹아내렸다.광장은 사람들을 수동적 ‘국민’에서 자율적인 ‘시민’으로 ‘코드’를 전환시켰다.축제를 닮은 이날 집회는 3시간여 만에 깔끔하게 끝났다. 지난 13,14일 종로 거리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는 연인원 10만명(경찰 추산)이 넘는 시민이 참여했다.지난해 6월 미군장갑차에 치여 숨진 두 여중생의 1주기를 추모해 촛불시위가 벌어진 지 9개월 만이다.그러나 10,20대가 많았던 ‘여중생 촛불시위’ 때와 달리 참가자의 주류는 30,40대였다. 회사원 최동진(42)씨는 “나는 결코 노무현 지지자가 아니다.”면서 “나를 거리로 부른 건 비이성적인 다수 야당의 횡포였다.”고 말했다.교사 장우상(37)씨는 “대선에서 노무현을 찍었지만 대북송금 특검과 이라크파병에 실망해 지지를 철회했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이룩한 민주화가 구세력들에 의해 무산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자영업자 이영수(43)씨는 “상황이 1987년 6월과 흡사하다.”면서 “시민의 정치의식과 민주화에 대한 신념이 발전했기 때문에 시민들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려대 사회학과 조대엽 교수는 이와 관련,“10,20대는 문화지향적 감성세대라 ‘코드’가 맞아야 움직이지만 30,40대는 정치적 이슈에 민감한 데다 87년의 경험도 있어 적극 참여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의 참여는 시위 방식도 바꾸고 있다.서울경찰청 기동대 관계자는 “분노를 참지못해 뛰쳐나온 사람들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자제력을 발휘한다.”면서 “사회경험이 풍부한 연령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실제 15일까지 집회에서는 지난해 촛불시위 때처럼 미 대사관 진출을 시도하거나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7만여명의 대규모 군중이 운집한 13일 광화문 집회도 3시간여 만에 ‘깨끗이’ 정리됐다. 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장은 이번 집회를 ‘거리문화의 역사적 종합판’으로 규정했다.이 소장은 “시위의 시발점과 이슈는 대단히 정치적이지만 형식은 축제에 가깝다.”면서 “민주화 운동의 경험과 2002년 월드컵을 치르면서 형성된 평화적 집회문화가 결합돼 정치적이면서 문화적인 새로운 시위의 전형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이같은 진단은 수년간 집회현장을 따라다닌 노점상의 말을 통해서도 확인된다.노점상 이모(53·여)씨는 “노동자나 농민 집회처럼 폭력적이지 않고 여중생 집회 때처럼 숙연한 분위기도 아니다.”면서 “대학 축제와 닮았다.”고 말했다.조대엽 교수는 “지금의 시위 방식에는 정치를 문화화시켜주는 힘이 엿보인다.”면서 “인터넷을 매개로 10,20대와 30,40대가 만나면 참여가 급속하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세영 유지혜기자 sylee@˝
  • [난제 노점상 해법] 강제철거

    “시간을 달라.” “무작정 기다릴 순 없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노점상과 ‘한판’ 붙기로 했다.이달 안으로 왕산로(동대문 로터리∼신설동) 일대 노점상을 일제 정비키로 했는데,단속계획이 알려지자 8일 오전 왕산로 노점상 30여명이 구청으로 몰려와 단속 철회를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한데 따른 것이다.구청은 충돌이 빚어지더라도 끝장을 보겠다는 것이다. 왕산로 일대의 노점은 포장마차 26곳,먹거리 93곳 등 모두 270여곳으로,이 가운데 24시간 방치되는 노숙주점,콘테이너 수레 등 167곳이 단속 대상이다. 구는 직원과 일용직 등으로 3개 단속반을 편성,동대문∼숭인사거리 좌측 63곳,숭인사거리∼신설동로터리 18곳,동대문∼숭인사거리 우측 35곳 등을 강제 철거할 방침이다. 숭인로에 대한 단속이 끝나는대로 아직 제대로 손을 대지 못했던 종로에 대해서도 단속의 칼을 빼들기로 했다.종로1·2가와 5·6가 나무시장 주위에 난립한 노점상을 철거할 계획이다.건설관리과 심규일씨는 “물리적인 충돌이 예상되지만 무작정 놔둘 수는 없다.”며 “엄정한 법집행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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