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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플러스] 노점정비 최우수구 선정

    동대문구(구청장 대행 방태원)2009년 서울시 인센티브 사업 평가 노점정비 분야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좁고 복잡한 재래시장 길을 정리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청결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 최우수구 선정으로 인센티브 1억 3000만원을 받게 되며, 올 한 해 동안 모두 7억 70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고객만족추진단 2127-5199.
  • 성동 낡은 골목길 ‘때 빼고 광 냈다’

    성동 낡은 골목길 ‘때 빼고 광 냈다’

    지저분하고 낡은 마을 골목길에 ‘삶과 지역문화’가 살아 있는 디자인을 입혔다. 서울 성동구는 이달 말까지 ‘디자인 골목길’ 시범사업 대상지 13곳에 공사를 마치고 주민들에게 동네별로 특색있는 쉼터, 깨끗한 골목길을 선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이호조 구청장이 민선4기를 시작하며 성동구의 낡고 지저분한 이미지를 첨단 디자인과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한 사업 중 하나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마을 골목길 간판정비, 공공시설물 교체, 공개공지 활용 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계획됐다. 도로, 가로등, 보안등, 보도 등과 같은 공공시설물(13곳·총 연장 2592m, 폭 6~10m)은 구에서 직접 정비했다. 간판과 같은 민간시설물(간판 등 471개)은 개선비용의 일부를 지원했다. 차양막, 상품진열대, 담장, 건물외관, 공개공지 활용 등은 점포주와 건물주가 자율적으로 정비했다. 전신주지중화 사업은 한전 등과 협의하고 있다. 송정동 동2로길 보도포장 개선과 디자인 펜스 설치, 차도정비 등의 사업은 모두 마쳤고 성동구의 대표적인 먹자골목으로 형성된 왕십리 도선동 전풍길의 도로 및 보도, 간판 등도 정비했다. 성수2가3동 감나무길은 쉼터조성, 길거리 공연장, 보차도 정비 등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왕십리광장을 중심으로 동서로는 왕십리 디자인 서울거리가, 남북으로는 고산자로 서울 르네상스 거리가 펼쳐진다. 또 한양대 주변 젊음의 거리는 지난 4월 준공돼 젊음과 활기가 넘쳐나는 거리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을 마치는 13곳의 골목길로 성동의 모든 거리가 새 디자인을 입힌 미래형 거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구청장은 “ 불법노점상, 무질서하게 늘어진 간판, 지저분한 불법 광고스티커 등으로 몸살을 앓았던 골목길 풍경뿐만 아니라 주민들 표정이 밝아졌다.”면서 “동별 골목길 디자인 사업을 확대해 지역문화와 어우러진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10년 동안 사망자 수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 이미 서양에서는 줄어들기 시작한 대장암이 갑자기 우리나라에서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대장암을 이겨낸 사람들이 말하는 대장암 극복기와 식생활 개선과 정기적인 검사만으로 90%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공개한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아시아 최고의 하프 연주가 곽정. 그녀가 주도적으로 이끈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이야기, 연주자의 신체특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하프 소리의 매력, 하프에 대한 선입견과 진실을 비롯해 최근 각광 받고 있는 전자하프에 대해 들어본다. 세계적인 하피스트가 되기까지 곽정의 삶을 엿보는 시간을 갖는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부모님 결혼 35주년을 맞아 리조트로 간 홍가네. 부모님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자식들은 돌침대가 걸려있는 장기자랑에 나선다. 마침 나리네와 중요한 식사자리를 하고 있던 인식네는 시끄럽게 연습하고 있는 홍가네와 갈등을 벌인다. 한편 유진은 당장은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부모님께 말한다. ●부자엄마 대사전(SBS 오후 11시15분) 자신의 끼와 재능으로 수입을 올리는 평범한 주부들이 ‘부자 되는 비법’을 제시하는 본격 재테크 프로그램으로 탤런트 강석우가 진행자로 나선다. 한 달에 2000만원 수익을 올리는 노점상 아줌마의 이야기, 폐암에서 백혈병까지 이겨내고 제2의 도약을 꿈꾸는 채소가게 아줌마의 이야기 등이 방송된다. ●한국어 쇼(EBS 오후 1시40분) 자그마치 8명의 식구가 함께 북적거리며 살고 있는 대가족의 둘째 며느리 다나씨. 남들은 하나둘 떠나가는 전원에서 외국인이 대가족의 살림을 꾸린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대다수의 다문화 여성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여 줄 몽골 며느리 다나씨와 그의 가족들을 소개한다. ●2009 MLB(OBS 오전 8시45분) 박찬호가 출전하는 MLB 월드시리즈 1차전. 박찬호의 월드시리즈 등판은 1994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찰리 매뉴얼 필리스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는 그는 ‘7회 박찬호-8회 라이언 매드슨-9회 브래드 리지’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조의 축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 [22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일생동안 네 번의 커다란 변화를 겪는 여성의 몸. 계절로 비유하자면 폐경 즈음의 갱년기는 가을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의 40대, 50대 여성들은 풍성한 가을을 보내고 있을까? 갱년기 여성을 괴롭히는 다양한 증상의 실체와 해결방법을 알아보고, 행복한 갱년기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0분) 동대문의 신화에서 코리아의 신화로 거듭난 패션디자이너 최범석. 그는 고졸 학력에, ‘동대문 출신’으로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인 프렝탕에 한국 브랜드 최초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19살에 홍대 노점상으로 옷 장사를 시작해 동대문을 거쳐 파리까지 입성한 그의 맨 주먹 도전기를 들어본다. ●멈출 수 없어(MBC 오전 7시50분) 연시를 고소했다는 봉자의 말에 병주는 깜짝 놀란다. 증거를 확보했다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는 봉자에게 병주는 진짜 연시가 한 일이 맞느냐며 되묻는다. 한편, 연시의 일을 전해 들은 만재는 자신은 아무런 조치도 해줄 수 없다고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착잡해 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머리부터 발끝까지 눈부신 그녀가 떴다. 하루에 열댓 번을 갈아입어도 지겹지 않은 반짝이 옷. 아주머니의 삶의 원동력, 반짝이가 있어 행복한 아주머니를 소개한다. 주인 등에 업힌 개가 있다. 나이 들어 걷기 힘든 예삐의 발이 되어 준 아주머니. 예삐와 한 몸이 된 아주머니의 사연도 소개한다. ●한국어쇼(EBS 오후 1시40분) 한 달에 한 번 가위와 빗을 들고 가족 미용사로 변신하는 정숙씨. 미용사 자격증을 딴 이유는 바로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다문화 여성을 위한 한글 교실이 없던 시절, 남편의 권유로 여러 가지 배우다 보니 만능 엄마가 되어 있었다는 정숙씨. 그녀의 한국 생활 적응 노하우를 들어본다. ●전설의 시대(OBS 오후 11시) 백두산 보컬 유현상과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가 결혼한 사연이 최초로 공개된다. 부모님의 반대로 낙심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주위에서는 극비 결혼식을 준비한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들의 결혼식인지도 모른 채 식장에 들어갔다. 이승철을 비롯해 4명의 증인이 참석한 결혼식을 재현해 본다.
  • [10·28 재·보선 열전] (5·끝) 안산 상록을

    [10·28 재·보선 열전] (5·끝) 안산 상록을

    재·보선을 일주일 남짓 앞둔 20일, 경기 안산 상록을 지역은 후보자들의 홍보용 노랫소리가 뒤섞여 떠들썩했다. 길목마다 후보자의 사진을 붙인 유세차량이 눈에 띄었다. 후보자 7명 가운데 국회의원 경력을 가진 사람만 4명이나 된다. 유권자들은 이번 재선거의 최대 화두로 ‘신(新)안산선의 노선 유치’를 꼽았다. 안산시장을 지낸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와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두 차례 역임한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신안산선’을 놓고 표심(票心)을 자극하고 있었다. 송 후보는 ‘신안산선 기관사’를 자처했다. “신안산선 노선 유치나 수인선 조기 착공 등 대형 국책사업을 실현하는 것은 여당이어야만 가능하다.”는 논리였다. “17대 때 열린우리당 의원들 때문에 신안산선 확정이 늦어졌다.”는 주장도 폈다. 김 후보 쪽은 “송 후보가 시장으로 있는 동안 신안산선을 위해 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같은 수도권인 수원 장안에서 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4대강 국민투표’로 규정하며 견제론을 외치는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지역 현안이 상대적으로 더 부각되는 분위기다. 김 후보 쪽은 “상록구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노인인구가 다른 지역보다 많아 주민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는 공약을 내세우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친서민 여당” vs “말로만 서민” 이날 성포동에서는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명박은 서민경제, 송진섭은 안산경제’라는 구호를 놓고 민심은 제각각이었다. 50대 초반의 남성은 “대통령이 친서민 정책하고 서민경제 살리겠다는데 여당 후보를 밀어줘야 더 힘을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유세현장 건너쪽인 월피동 다농마트 앞의 노점상 김모(45)씨는 “말로만 서민경제를 떠들지만 실제 도움되는 건 없다.”면서 “신안산선도 중요하지만 우리 같은 서민이 먹고사는 문제와 복지가 해결되는 게 우선”이라고 꼬집었다. 안산 상록을에는 호남과 충청 출신 유권자가 각각 25~26%로 비슷하게 분포돼 있다.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당선된 뒤 한나라당에 들어간 홍장표 전 의원 이전에는 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후보가 거푸 당선됐다. 부곡동에서 만난 40대 주부 이모씨는 “호남 지역색이 워낙 강해 한나라당 후보가 고전할 것”이라면서 “한나라당 의원이 1년 만에 배지를 잃은 것에도 반감이 크다.”고 전했다. 이동에서 자영업을 하는 박모(38)씨는 “초선 의원보다는 국회의원을 두 차례 지내고 장관까지 맡았던 김 후보가 지역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유권자 절반 호남·충청 출신 민주당 김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 위기에 놓인 점도 화제에 올랐다. 한 40대 남성은 “두 후보가 따로 나오는 바람에 표가 갈려 걱정”이라면서 “단일화하면 당선은 쉽게 될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지하철 4호선 한대역 앞길에서 만난 대학생 조모씨는 “임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오니 아무래도 힘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종로4가 대로변 깔끔해져요

    무질서하게 난립했던 노점 때문에 걷기조차 불편했던 서울 종로4가 대로변이 깔끔해졌다. 서울시는 종로4가 대로변의 노점 150개를 이면거리(뒷길)인 창경궁로로 옮겨 설치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종로4가를 걷기좋은 거리로 만드는 한편 노점이 새로 자리 잡게 될 창경궁로는 노점특화거리로 조성한다. 시는 이번에 조성된 노점특화거리는 청계천·인사동·동대문과 연계된 서울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게 할 방침이다. 창경궁로 특화거리에는 보도와 가로등을 정비하고, 화장실을 새로 설치했다. 먹거리 노점을 위해 상·하수도도 새롭게 정비했다.시는 앞서 종로구와 함께 ‘걷기 편한 종로거리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 6월에는 종로2가 대로변 노점상 90여개를 관철동 ‘피아노 거리’로 옮겼다. 또 종로3가 일대의 먹거리 노점도 다음달까지 관수동 국일관 주변과 낙원동 낙원상가 주변으로 이전한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강원도 오지마을 운수골 꽁지머리 이장 아빠 민경구씨와 힘 좋은 일꾼 엄마 남성희씨. 16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부부가 심심유곡 운수골로 들어온 지도 어느덧 14년. 그리고 올 2월 입양한 네 살배기 못말리는 개구쟁이 쌍둥이 남매 준서와 미소의 등장으로 마을은 조용할 날이 없다. ●공주가 돌아왔다(KBS2 오후 9시55분) 도경은 궁리 끝에 노점상을 시작하지만, 시비가 붙어 파출소로 끌려간다. 찬우는 도경의 사정을 전해 듣고 다시 한번 도경을 몰래 도울 계획을 꾸민다. 한편 도경의 남편 봉희가 다름아닌 공심의 첫사랑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찬우는 심란해서 술을 마시고, 취한 채로 도경을 불러낸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정음에게 일 났다! 퇴원하려는 정음과 정음의 퇴원을 막으려는 지훈. 두 사람 사이에 과연 어떤 내막이 숨어있는 것인가? 꺼지지 않는 청춘 이순재. 그는 과연 보석의 도움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로맨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을까? 순재의 블록버스터를 방불케 하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백세건강 스페셜(SBS 낮 12시30분) 현대인의 만성질환은 잘못된 자세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세를 바르게만 해도 통증 치유 효과가 있다. 통증 자연치유 요가는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통증별로 요가의 기본자세들이 달라지는데 특히 현대인들에게 많은 척추질환을 중심으로 배워본다. ●요리비전(EBS 오후 10시40분) 무안의 명물 세발낙지가 가을 제철을 만났다. 전국 각지에서 낙지를 먹기 위해 모여드는 손님들로 항상 붐비는 곳, 무안읍 터미널 뒤편에 자리한 낙지골목이다. 다른 지역의 낙지와 다르게 무안 낙지는 발이 길고 가늘며 쫄깃하다. 무안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싱싱하고 생명력 넘치는 특별한 낙지 음식을 만나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러시아의 경기가 어려워도 1990년대 호황 시절에 태어난 러시아 일부 젊은이들의 씀씀이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황금 젊은이’라고도 불리는 러시아의 신흥 부유층 자녀들은 돈을 물 쓰듯 하며 풍요로운 생활을 살고 있다. 무의미한 소비에만 빠져 있는 졸부의 자녀들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이 늘고 있다.
  • [아듀PIFF ①] 부산영화제, 오늘(16일) 폐막…풍요 속 빈곤

    [아듀PIFF ①] 부산영화제, 오늘(16일) 폐막…풍요 속 빈곤

    지난 8일 3년만의 국내영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시작으로 9일간의 ‘영화 항해’를 펼쳤던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6일 폐막작 ‘바람의 소리’로 화려했던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최대 초청작, 최고 스타!” 역대 기록 수립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산이 작년보다 10억 원 늘어난 100억 원 정도로 증가함에 따라 초청 영화와 초청 인사들이 대폭 늘어났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한국 영화팬들에게 익숙한 영화들은 물론 다소 생경한 아프리카 영화까지 포함해 역대 최다인 70개국에서 355편의 영화를 초청해 다양성의 즐거움을 안겼다. 이 중 세계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월드 프리미어는 98편, 자국에서는 상영했지만 타국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46편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높은 위상을 과시했다.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인들의 구성도 화려했다. 장동건, 이병헌, 강수연, 하지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톱배우들은 물론 할리우드 인기배우 조쉬 하트넷과 일본 톱스타 기무라 다쿠야, 후지와라 타츠야 등 한국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해외스타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또 프랑스 영화계의 거장 장 자크 베넥스 감독, 이탈리아 스릴러 영화의 대부 다리오 아르젠토, 정치영화로 이름 높은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 영화 ‘액스맨’ 시리즈의 제작자 브라이언 싱어, 이병헌을 기용한 트란 안 홍 감독 등이 부산을 찾아 자리를 빛냈다. ◇ ‘관객’에 의한, ‘영화산업’을 위한 영화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스타와 영화팬들의 만남을 대폭 늘려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영화배우와 감독, 관객이 한 자리에서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는 작년 13회 영화제에 비해 40여 건이 늘어난 210회가 열렸다. 또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오픈토크’와 ‘아주담담토크’는 각각 3회, 12회 열렸다. 특히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이 참석한 영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의 오픈토크와 하정우 등 영화 ‘국가대표’ 팀이 함께한 무대인사, 배우 원빈과 함께한 영화 ‘마더’ 관객과의 대화 등은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영화 시장 ‘2009 아시안필름마켓’에서는 ‘워낭소리’ ‘고사’ 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됐으며, ‘굿모닝 프레지던트’ ‘쌍화점’ 등이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올해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약 2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풍요 속의 빈곤, 관객감소·진행미숙 하지만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총 관객수는 13회 때의 19만 8818명보다 2만 5천여 명이 줄어든 17만 3516명으로 집계됐고, 객석점유율도 70%로 지난해(72.3%)보다 소폭 낮아졌다. 이는 영화제 기간 동안 각국의 방문자들이 줄을 잇는 부산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의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개막 전부터 신종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손 세정제와 의사 배치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으나 관객들의 불안을 막기에는 부족했다. 영화제 측의 미숙한 진행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거론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2일 오후에는 야외상영장에서 노점상들이 고의적인 소음을 만들어 영화 상영을 방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언론의 취재에 대한 대처도 유연하지 못했다는 평이다. 개막 당일에는 영화제 측이 프레스카드 발급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내외신 기자들에게 상당한 불편을 주기도 했다. 또 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에 대한 언론의 취재가 봉쇄되고 갑작스런 행사 취소가 수차례 벌어지면서 일부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신기자는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로서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지방영화제 수준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 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PIFF, 폐막작 ‘바람의 소리’로 16일 축제 마무리

    PIFF, 폐막작 ‘바람의 소리’로 16일 축제 마무리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배우 박상민과 김혜선의 사회로 폐막식을 갖고 9일간의 영화축제를 마무리 한다. 폐막식에서는 아시아 장편영화 경쟁 부문 ‘뉴커런츠’와 비아시아권 영화 경쟁부문 ‘플래시 포워드’의 수상작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는 중국의 첸 쿠오푸와 가오 췬수 감독이 연출하고 중국 배우 리빙빙 황효명 소유붕 등이 출연한 ‘바람의 소리’가 상영될 예정이다. 지난 8일 3년만의 국내영화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함께 돛을 올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을 ‘영화의 바다’로 만들었다. 상영작들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와 자국 밖에서는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도 역대 최다인 144편을 기록해 높은 위상을 과시했다. 또 올해는 특히 많은 국내외 정상급 영화인들이 부산을 찾아 ‘별들의 쓰나미’를 이뤘다. 장동건 이병헌 등 국내 스타들을 물론, 할리우드 배우 조쉬 하트넷, 일본 톱스타 기무라 타쿠야 등이 영화제를 방문해 한국의 팬들과 조우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영화 시장 ‘2009 아시안필름마켓’에서는 ‘워낭소리’ ‘고사’ 등 다수의 한국영화가 해외 시장에서 판매됐으며, ‘굿모닝 프레지던트’ ‘쌍화점’ 등이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됐다. 영화제 사무국 측은 “올해 아시안필름마켓에서 약 2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성과에 반해 지난 12일 밤 야외상영장인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반감을 가진 노점상들이 소음을 만들어 영화 상영을 방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상영작 티켓을 환불하는 등 조취를 취했지만 영화제의 국제적인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 또 배우와 관객과의 대화(GV) 행사에 대한 언론의 취재를 불허하거나 갑작스럽게 행사가 취소되는 등 잡음이 생기기도 했다. 사진 = 강정화 기자,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바람의 소리’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주 어린이공원·놀이터 CCTV설치 의무화 추진

    성범죄 예방 등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제주도 내 어린이공원과 어린이놀이터에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되고 흡연과 음주행위도 엄격히 금지된다. 제주도의회 위성곤 의원은 어린이공원 등이 아동들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들어 대표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도지사는 어린이공원과 놀이터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매년 관리·지원계획을 수립해 각종 시설물의 보수를 비롯, 흡연이나 음주행위 방지에 나서고, CCTV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했다. 또 애완동물을 풀어놓거나 자동차의 주정차, 노점상 행위 등을 금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개인이나 단체를 공원지킴이 또는 놀이터지킴이로 위촉해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구로 디지털단지역 ‘화려한 변신’

    구로 디지털단지역 ‘화려한 변신’

    디지털밸리의 ‘관문’인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첨단 이미지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서울 구로구는 공단에서 첨단 정보기술(IT)단지로 탈바꿈한 디지털밸리내 구로디지털단지역의 시설물 개선 및 정비사업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구로디지털단지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13만여명에 달하고, 인근 IT업체만 9000여곳에 이르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역사를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특히 최근 유동인구가 급증함에도 고질적 주차난과 난립한 노점이 해결되지 못해 행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구로구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단지역사 일대에 1억 2000만원을 들여 지난 한 달간 이미지 개선작업을 벌였다. 역사 일대에 폭 2m, 길이 200m에 이르는 보도를 조성, 보도주변에 쉼터와 조경시설을 설치했다. 도로도 정비해 보도와 차도의 블록, 차선을 말끔하게 변화시켰다. 행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노점상의 거리 점유도 자연스럽게 해결됐다. 또 2호선 관리주체인 서울메트로는 디지털단지역 환경개선을 위해 육교 폭을 4m에서 8m로 확대하고 진출입구 확장,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의 공사를 마무리했다. 조정호 도로건설과장은 “이번 정비를 통해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뉴스다큐 시선] 사라져 가는 청계6가·이태원 헌책방

    [뉴스다큐 시선] 사라져 가는 청계6가·이태원 헌책방

    이번 주인공은 사라져 가는 ‘헌책방’입니다. 40년 전통의 서울 청계6가 헌책방 골목과 영어서적을 파는 이태원을 다녀왔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골목은 한산했습니다. 책 주인이 책장 사이에 끼워둔 단풍잎을 발견하는 기쁨, 밑줄 그어 놓은 구절을 읽고 고개를 주억거리던 기억이 그립지 않나요. 올가을 헌책방에 들러 헌책에서 풍겨 나오는 향기에 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 사진 동영상 오달란 유대근기자 dallan@seoul.co.kr “내 이름은 여재촬요입니다. 1893년(고종 30년)에 오횡묵이 쓴 지리서입니다. 한국과 세계의 지리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지도와 조선전도가 흠집 하나 없이 들어 있습니다. 개화기에는 지리 교과서로 인기가 많았죠. 우리 헌책방에서 나이가 가장 많습니다. 몸값도 상당하죠. 100만원에도 나를 사갈 고서 수집가가 있을 겁니다.”(서울 청계6가 상현서림의 헌책) “서점 밖 인도에 쌓아둔 책더미 맨 위에 내가 있습니다. 약초한방대백과가 내 이름입니다. 계절별로 나는 약초의 이름과 효능을 사진과 함께 설명한 책입니다. 일반 서점에서는 구할 수가 없어요. 50대 중년부부가 나를 집어 드네요. 올컬러 634쪽의 통통한 자태에 반한 모양이에요. 주인 아저씨는 단돈 9000원을 받고 검은 비닐봉지에 나를 담아 부부에게 건넵니다.”(청계6가 양지서림의 헌책) “나는 1913년에 영국에서 출판된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입니다. 빨간 하드커버 위에 금색 잉크로 코끼리와 알리바바를 새겨 넣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기죠. 헌책방에 들어온 지도 어언 20년이 넘었네요. 주인 부부가 잘 관리한 덕분에 96살 먹은 책치곤 상태가 좋습니다. 내 몸에서 나는 은은한 바닐라 향기가 느껴지나요?”(이태원 포린북스토어의 헌책) 서울 청계6가 평화시장의 헌책방 골목. 2평 남짓한 가게 공간이 부족해 인도에까지 쌓아둔 책들이 손님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간혹 두어 명의 행인들이 서점을 기웃거리지만 한두 권 꺼내 들춰 보다가 이내 자리를 뜬다. 눈부신 가을햇살에 책 표지만 빛을 바래가고 있다. 40년째 이곳에서 양지서림을 지키고 있는 성세제(63)씨는 “1970년대 150개가 넘었던 책방이 지금은 50개도 안 남았다.”고 말했다. 책이 귀했던 시절, 헌책방은 배움에 목마른 학생들과 지갑을 선뜻 열기 어려운 서민들의 책 욕심을 두둑이 채워줬다. 청계천 골목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3~4월과 9~10월이면 교재를 마련하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성씨는 “새까만 머리밖에 안 보일 정도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신학기 대목에 번 돈으로 1년을 나기도 했다고 하니…. 2대째 상현서림을 운영하고 있는 이응민(45)씨는 “아버지는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대학 교재를 팔아 번 돈으로 집도 사고 삼형제를 키워 장가까지 보내셨다.”고 말했다. 1970~1980년대 장발의 대학생들은 헌책방에 책을 내다판 돈으로 막걸리를 마시기도 했다. 부모님에게는 새책을 산다고 둘러대고 헌책을 구입한 뒤 남은 돈을 갖고 술집으로 향하는 주당들도 있었다고 한다. 유통이 금지된 불온서적들도 헌책방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청년들은 마르크스의 자본론과 공산당사 등 사상서적을 구하기 위해 헌책방을 찾았다. 책방 주인들은 벽장이나 다락에 깊숙이 숨겨둔 책을 꺼내 신문지에 싸서 학생들에게 주었다. 조순 전 서울대 교수의 ‘경제학원론’은 헌책방 골목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다.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여겨지던 이 책을 확보하기 위해 헌책방 주인들 사이에서 피 말리는 경쟁이 벌어질 정도였다. 1980년대 등장한 복사기는 헌책방 호황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학가 곳곳에 1장당 10원을 받고 교재를 복사해 주는 복사집이 대거 들어서면서 헌책방을 찾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기기 시작했다. 급기야 책의 모든 쪽을 복사해 한 권의 책처럼 만들어 파는 제본 방식이 유행하면서 헌책방은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태원 포린북스토어 “200명 단골들은 보물1호… 도올선생도 내 고객” 이응민씨는 2001년 아버지 이상화(72)씨의 헌책방을 물려받았다. 1977년부터 책방을 운영하던 아버지의 건강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삼형제 중 맏아들인 이씨가 대신 가업을 잇기로 했다. 슈퍼마켓 유통 영업소장으로 10여년 일한 이씨는 장사라면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슈퍼에서 야채 팔듯이 책을 팔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선 8000권에 달하는 책을 5000권으로 줄여 공간을 확보하고 책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시기에 인터넷 헌책방도 시작했다. 인터넷 경매쇼핑몰에 헌책방을 내고 책 사진을 찍어 올렸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하루에 택배 상자 54개를 부칠 때도 있었다. 오프라인 헌책방 수입의 2배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경매쇼핑몰의 수수료가 비싸 3년 전 인터넷 헌책방을 그만뒀다. 대신 헌책방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씨의 블로그는 하루 평균 700~1200명의 고정 방문자가 있을 만큼 명소가 됐다. 책방 운영 9년째에 접어든 이씨는 “책 장사는 그냥 장사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5000권이 넘는 책을 빨리 팔아치우겠다는 마음으로 덤볐더니 손님도 줄고 매출도 뚝 떨어졌다.”면서 “어느 순간 ‘못 팔면 내가 읽으면 되지.’ 하는 느긋한 생각으로 임했더니 일이 풀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남은 소원은 중학교 1학년인 큰딸에게 책방을 물려주는 일이다. 그는 “이 녀석이 예전의 나만큼 책 읽기를 싫어한다.”면서 “책을 싫어한 죄로 책방을 하게 된 아비의 운명을 닮아가려는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서울 지하철 녹사평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만 걷다 보면 진초록 천막을 드리운 2층 건물이 보인다. 한눈에도 오래돼 보이는 이곳은 최기웅(66)·김영자(61)씨 부부가 1973년부터 운영해온 포린북스토어다. 영어서적을 전문으로 취급한다. 최씨는 1967년 종로 화신백화점(현 종각타워) 뒷골목 노점에서 헌책 장사를 시작했다. 미군부대 근처 고물상을 뒤져 수집한 헌책은 이발소와 봉투집에서 많이 사갔다. 읽기 위해서가 아니다. 면도크림을 닦고 군밤과 과일을 담는 봉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최씨는 명동 뒷골목으로 자리를 옮겨 ‘읽기 위한 책’으로 팔기 시작했다. 컬러인쇄된 책이 귀하던 시절 그가 팔던 라이프, 루크, 포스트 등 미국 월간지는 좋은 구경거리였다. 영어 공부를 하려는 학생들도 그의 노점을 찾았다. 최씨는 “이화여대 영문과 학생들이 단골이었다. 내가 파는 잡지와 단행본으로 공부해 교수하고 있는 친구도 있을 것”이라며 기억을 떠올렸다. 1985년 이태원의 지금 자리로 이사를 왔다. 소설, 여행안내서, 요리책, 역사서 등 10만권의 책이 2~3중으로 설치한 책장을 빼곡하게 채웠다. 최씨는 영어책을 판다는 자부심으로 한길을 걸어 왔다. 부동산 붐이 일던 1990년 초, 서점을 치우고 부동산을 차리자는 친구의 제안도 단번에 거절했다. 최씨는 “그 당시 부동산을 했으면 큰 부자가 돼 있겠지만 그래도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에게 10만권의 헌책은 자식과 마찬가지다. 새것처럼 보이도록 매일같이 먼지를 떨고 손질한다. 24색 매직펜으로 칠이 벗겨진 표지를 덧칠하고 칫솔에 표백제를 묻혀 누렇게 바랜 책 옆면을 쓱쓱 닦아낸다. 10여분의 손질이 끝나면 새책처럼 깔끔해진다. 200명이 넘는 단골들은 최씨의 보물 1호다. 도올 김용옥 선생, 이팔호 전 경찰청장 등 유명인사들도 그의 책방에서 원서를 뒤적였다. 최씨 부부는 살림방이 딸린 이 책방에서 딸 셋을 키워 대학원까지 보냈다. 부인 김씨는 “책과 함께 커 온 딸들은 책방을 놀이터와 공부방으로 여기며 자랐다.”면서 “헌책방 운영이 예전 같지 않지만 여생을 책과 함께 마감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 동방신기, 中 콘서트서 건재 과시

    동방신기, 中 콘서트서 건재 과시

    그룹 동방신기 멤버 다섯명이 한 무대에 섰다.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방신기는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동방신기 3rd 아시아 투어 콘서트-미로틱’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중국 현지 언론은 “동방신기 다섯 멤버는 불협화음 없이 열심히 공연을 치렀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 팬들은 동방신기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열어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팬들은 ‘믿어요’라는 글귀를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동방신기 존속을 기원했다. 오랜만에 5명이 모인 동방신기는 자신들의 히트곡을 열창했고 각자의 개성을 살린 솔로무대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콘서트장에는 동방신기와 관련한 상품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대거 등장했고 공연장 일대 교통 혼잡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팬들이 몰려 동방신기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동구 명일시장 디자인거리 ‘변신’

    서울 강동구가 재래시장인 명일시장을 디자인특화거리로 탈바꿈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복잡하고 낙후된 재래시장에 디자인거리 개념을 도입한 것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명일시장은 1974년 시영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근 골목길을 따라 형성된 지역시장이다. 과일·야채·생선·떡집 등 저렴한 토속 먹을거리는 물론 닭발집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현재 80여개 점포에 100여명의 상인이 종사하고 있다.하지만 30여년의 세월이 흐르며 노점이 난립하고 상가의 낡은 차양막과 파라솔, 무허가 불법간판이 어지럽게 널려 통행에 불편을 주었다. 소방도로마저 막혀 안전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었다.이에 강동구는 지난 4월부터 6개월에 걸쳐 난립한 노점상과 가판대, 노후 건축물, 간판 등을 정비했다. 예산은 1억 2300여만원이 들었다. 기존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비의 10분의1에 불과한 금액이다.구는 정비과정에서 노점을 무조건 내쫓지 않고 디자인을 가미한 노점용 점포 31곳을 따로 만들어 인근 도로에 재배치했다. 노점에도 전기와 수도를 공급해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시장 점포들은 낡은 차양막과 파라솔을 벗어던지고 세련되고 규격화된 차양막으로 갈아입었다. 점포마다 제멋대로 달려 있던 간판들도 발광다이오드(LED) 간판으로 산뜻하게 단장됐다. 20년째 의류노점을 해온 전수자(54)씨는 “편리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손님을 맞을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서울 밤거리는 ‘불법광고 특별시’

    대학생 손지훈(28·서울 일원동)씨는 최근 외국인 친구와 강남역 부근을 다니면서 마음이 편치 않았다. 길바닥을 가득 메운 ‘키스방’ 등 신종 퇴폐업소 전단 내용을 외국인 친구가 눈치챌까 봐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는 “인도 위에 많은 입간판이 늘어서 있는 것을 보면서 정말 서울이 지저분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도심거리와 대학가 등에는 입간판과 전단물 등 불법 광고물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비우는 디자인 서울’을 표방하며 ‘불법 노점상·유동광고물·간판, 불법주차 근절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성과가 거의 없다. 풍선간판 등 유동 불법 광고물은 인력부족과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생계 문제와도 맞물려 있어 단속하기도 쉽지 않다. 현행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은 거리 위에 설치된 입간판을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전단물 역시 지자체장 등에 신고해야 하고, 장당 20원의 신고 수수료를 내야 배포할 수 있다. 입간판과 전단물 규정을 모두 어기면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특히 배포 자체가 금지돼 있는 음란성이 있는 전단물은 따로 청소년보호법의 적용을 받아 배포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입간판의 경우 지난해 18만 979건이 단속됐다. 월 평균 1만 5081건이며 25개 구청을 산술적으로 나누면 구청당 하루 평균 30개꼴이다. 그러나 단속 주체인 구청들은 단속 인력이 부족한 데다 ‘설치(배포)-벌금-재설치(재배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하소연한다. 강남구의 경우 도시계획과 직원 3명이 단속업무를 맡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불법 입간판은 건당 15만~28만원, 전단지는 수백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워낙 많아 단속효과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종로구 관계자는 “수거된 불법 입간판도 과태료만 내면 업주에게 되돌려주게 돼 있어 단속 효과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전단지 업체들은 도시미화를 저해한다는 데 공감하지만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한 대리운전 업체 측은 “홍보 전단지 배포는 영세업체들의 생존이 걸려 있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중앙지법도 지난달 초 “전단지를 단순히 배포한 행위는 단속대상에서 제외하거나 훈방조치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최범 간판문화연구소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법령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동시에 행정력도 확실히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서울대 디자인학부 교수는 “외국의 경우 건물과 간판이 종합적인 도시 경관요소로 함께 관리된다. 옥외광고물이라고 해서 간판만 따로 떼어내 관리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다.”면서 “일본의 마을가꾸기 운동처럼 옥외광고물 관리도 업주와 지역주민, 자치단체가 합일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 “전세주택 많이 지어 집걱정 없게 할 것”

    “전세주택 많이 지어 집걱정 없게 할 것”

    이명박 대통령이 18일 고향인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취임 이후 첫 방문이다. 주민들은 이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가장 좋았던 2007년 대통령선거 직전을 떠올리게 할 만큼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노점상을 했던 죽도시장에서는 ‘금의환향’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주민들의 환영 열기가 뜨거웠다. 죽도시장으로 가는 길에는 연도에 주민들이 수없이 몰려 이 대통령이 탑승한 버스가 카퍼레이드를 벌이는 것처럼 서행해야 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입구 2㎞ 전부터 버스에서 내려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하트 모양을 만들어 인사했다. 주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이명박 대통령’을 연호했다. 일부 주민은 이 대통령의 저서 ‘온몸으로 부딪쳐라.’를 들고 흔들었으며, 인근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과 운전자들까지 환영 대열에 가세했다. 이 대통령이 주민들과 접촉하면서 경호관들은 진땀을 뺐다. 이 대통령은 경호관들이 경호차에 탑승할 것을 권하자 “정치행사 같은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걸어가겠다.”며 주민들과 계속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인사들과 함께 물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식사를 하며 고충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고향이 저에게 큰 용기와 열정을 보내줘 남은 3년 반 임기를 열정과 용기와 힘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면서 “국민들이 볼 때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면 그게 여러분에게 보답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그 생각을 염두에 두고 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영일만항 개항식 치사에서 “이곳 흥해읍은 제가 자란 곳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6·25 전쟁이 일어났는데 그때 교실이 없어 이곳에서 멀지 않은 송도의 소나무 그늘에서 수업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전세주택을 많이 지어 서민들이 전세금 정도로, 월세금 정도로 집 걱정 없이 평생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과 같은 장기임대형 주택의 공급을 늘리겠다는 뜻을 밝힌 셈이다. 이 대통령은 포항 방문에 앞서 경북 구미를 찾아, 박정희체육관 내 새마을운동 전시관을 돌아본 뒤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새마을 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이어 대구시청에서 시정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저소득층 86명에 ‘희망의 디딤돌’

    저소득층 86명에 ‘희망의 디딤돌’

    중화동에 사는 정미숙(42)씨는 다섯 살, 세 살짜리 아들을 둔 한부모 가장이다. 어린 자녀를 돌봐야 하는 데다 나이가 있는 탓에 변변한 일자리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 아들에게 과자 하나 마음껏 사주지 못해 눈물로 이불을 적신 날도 많았다.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중랑구 자활근로기관인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간병사업단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곳에서 2급 요양 보호사 자격증을 딴 뒤 시간활용이 편한 가사 간병 방문도우미로 옮겨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 그에겐 구의 자활사업이 경제적 여유뿐 아니라 마음의 여유까지 찾아준 ‘인생의 은인’이다. 25년여 동안 노점상으로 일했던 윤사현(59)씨는 한때 신용불량자가 될 만큼 심각한 경제적 위기를 겪었다. 무일푼이었던 그는 자활센터에서 3년여간 도배를 하며 구에서 받은 급여로 차차 생활의 안정을 찾아나갔다. 지난해엔 서울시와 구, 센터에서 가게 보증금과 차량 등 8000여만원을 지원받아 동료들과 함께 시공업체인 ‘참인테리어’를 공동 창업했다. 그는 지금 제2의 인생을 설계 중이다. ●간병사업단 등 총 9개 사업 시행 중랑구의 자활사업이 저소득층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희망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자활사업 근로 위탁기관인 신내동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는 2002년 문을 연 뒤 간병사업단, 인테리어사업단 등 총 9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가 갈수록 참여 구민이 늘고 종류도 다양화되는 등 자활사업은 나날이 진화하고 있다. 2002년 29명이었던 사업 참여 구민은 2009년 현재 133명으로 증가했다. 시행 초기 반찬사업단 등 2~3개뿐이었던 사업도 9개로 늘었다. 사업단에서 기술을 배우고 재정지원을 얻어 가게를 꾸린 ‘자활공동체’만도 5곳에 달한다. ▲도시락 배달·반찬판매 ‘참맛1호점’ ▲산모 및 신생아 서비스 제공 ‘아가마지 중랑’ ▲도배·장판 등 장애인 편의시설 시공 ‘참인테리어’ ▲취업자 공동체 ‘서울장애 통합보조원’ 등이다. 중랑유린지역자활센터 인테리어 사업단 교육을 맡고 있는 김금주(35)씨는 “일반적인 지원을 받기 힘든 신용불량자 등을 위한 재무설계와 상담 등도 마련해 어려운 구민들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8년여간 인건비 등 총 44억원 쏟아 중랑구 자활사업엔 지난 8년여간 인건비 등 총 44억 7000여만원이 지원됐다. 구는 자활공동체인 참맛 1호점에 총 1억 4000여만원을 빌려주는 등 구민에게 창업자금을 무이자로 대여해 주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내 거주하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06년부터 10억원을 목표로 자활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기금마련이 끝나는 대로 사업자금을 대여해 주고 지역자활센터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 ●구민들에 창업 자금 무이자 대여 지금까지 구의 자활사업을 통해 직장을 얻거나 자신만의 가게를 연 사람은 모두 86명. 이들 모두 경제적 위기를 벗고 자립에 성공해 당당하게 새 삶을 가꿔가고 있다. 문병권 구청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일시적인 재정지원이 아니라 기술전수와 창업자금 대여 등 혼자 설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희망 정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관악구 명소 순대타운 산뜻한 단장

    서울 관악구의 명소 ‘순대타운’ 주변이 산뜻한 디자인으로 옷을 갈아입는다.관악구는 17일부터 서원동 순대타운 일대에 모두 27억원을 투입, 시민들이 즐겨 찾는 지역의 명소로 변화시키기 위한 특화거리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내년 5월에 마칠 예정이다. 구는 낡고 칙칙한 거리를 밝고 멋진 디자인으로 바꾸고 있다. 이미 서울대 인근 낙성대길 교육·문화거리 1차 구간을 새로 꾸몄다. 관악산과 어우러진 호암길도 걷기 좋은 산책로로 만들었다. 또 대학동 고시촌 일대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사업이 한창이다. 관악구는 이번 사업으로 순대타운 중앙도로 250m 구간 가공선로 지중화공사를 비롯, 전체 도로구간 1.3㎞에 대한 하수관 개량, 보도정비, 녹지 확충 및 조명개선 등 순대타운 일대 도로환경 전체를 새롭게 탈바꿈시킬 예정이다.‘순대타운’은 1967년 순대 노점상들이 생기면서 자연적으로 형성됐다. 1992년 현재의 서원동 부지에 ‘민속순대타운’과 ‘양지순대타운’이 들어서면서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순대타운’으로 불려지고 있다.순대타운이 위치한 신림역사거리 주변은 최근 대형 쇼핑몰이 속속 들어서 관악구의 중심지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지만 20여년간 제대로 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곳이다. 특히 순대타운 특화거리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구의원과 상인회 및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민·관 공동 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나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홍콩선 또 염산테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홍콩에서 또다시 ‘염산 테러’ 사건이 터졌다. 지난해 말부터 벌써 다섯번째이다. 염산병 투척 장소가 행인들이 붐비는 유명 쇼핑가여서 홍콩 주민들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염산 테러는 지난 6일 오후 6시쯤 홍콩의 유명 쇼핑가인 몽콕(旺角)의 여성용품 전문 노점상 밀집지역에서 발생했다. 20대 남성이 노점상 부부와 다투다 가방에서 염산이 들어 있는 병을 꺼내 던져 행인 등 11명이 화상을 입었다. 염산병 2개를 던진 뒤 달아나던 범인은 마침 비번이던 경찰 2명에게 발견돼 격투 끝에 체포됐으며, 이 과정에서 범인은 나머지 한 개의 병을 던졌다. 홍콩 경찰은 이전 사건과의 연관성 등 범인의 여죄를 캐고 있으나 1차 조사 결과 동일범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홍콩에서는 이번 사건 외에 지난해 12월부터 잇따라 네 건의 염산 테러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6월8일 몽콕의 사이영초이(西洋菜) 거리 부근 한 건물에서 괴한이 던진 염산 병으로 24명이 화상을 입은 것을 비롯, 5월에도 비슷한 장소에서 2건의 염산 병 투척 사건이 발생해 40명이 다쳤고, 지난해 12월에도 비슷한 테러로 46명이 화상을 입었다. 홍콩 경찰은 발생 장소가 200m 이내로 인접한 데다 건물 아래로 투척하는 등 수법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CCTV 설치 확대 등을 통해 추가범죄 방지와 범인 체포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stinger@seoul.co.kr
  • “좋은 복지는 일자리 만드는 것 중증장애인 연금도 곧 도입”

    “좋은 복지는 일자리 만드는 것 중증장애인 연금도 곧 도입”

    이명박 대통령이 4일 중도실용과 서민정책 착근을 위한 민생탐방을 재개했다. 전날 정운찬 국무총리와 6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뒤 바로 민생현장을 찾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고(故) 운보 김기창 화백이 설립한 사회복지시설인 포천 ‘운보원’을 방문, 특별활동실과 생활시설 등을 둘러보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청음공방’을 둘러봤다. 이 대통령은 청음공방에서 장애인 근로자들과 함께 가구제작 공정에 참여한 뒤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한 청각장애인이 연금문제 해결을 건의하자 “중증장애인 연금문제는 조만간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정부는 이외에도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을 여러 가지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장애인들이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우리가 조금 도와주는 것이 좋은 복지는 아니다.”라며 “좋은 복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서 그 일을 통해 보람도 느끼고 가정도 꾸려가고 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의 일자리가 계속 유지되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으로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위치한 한 재래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직접 구입한 뒤 노점을 옮겨다니면서 채소, 어묵, 김, 꽃게 등을 구입했다. 이 대통령은 한 할머니가 포옹을 하면서 “아들이 집에 있는데 취직을 좀 시켜 달라.”고 호소하자 참모진을 불러 “이 어머님 얘기를 좀 듣고 오라.”고 지시했으며,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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