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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크에 비말차단막도 있었지만...” 순천 은행發 누적 7명 확진

    “마스크에 비말차단막도 있었지만...” 순천 은행發 누적 7명 확진

    전남 순천 신한은행 연향동지점 최초 감염원을 밝히기 위해 방역당국이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확대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신한은행 순천 연향동 지점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확인됐다. 은행직원 4명(광주 517·518, 전남 194·195)과 가족 2명(전남 192·193)에 이어 은행 직원과 접촉한 일반 고객(전남 196)까지 이날 양성 판정을 받게 됐다. 방역 당국은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나서는 한편 최초 감염원을 찾는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 직원간 감염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됐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 발생 원인을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연향동 지점 직원 31명 중 타지역 거주자인 15명도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와 타시도 유입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관 8명을 투입해 폐쇄회로TV 등을 살펴보며 이들의 동선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또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과 접촉한 일반 고객까지 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진단검사 대상을 은행 고객 전체로 확대했다. 애초 확진판정 직원과 접촉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하려고 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비말 차단막까지 설치된 상태에서 은행고객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지점 이용고객이 하루 200명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진단검사 대상은 1000명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된 은행 고객도 노점상을 하면서 하루 평균 약 20명의 손님들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이들 진단검사 대상도 100여명이 가량으로 예상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초 감염과 은행고객 감염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며 “추가 감염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여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현장] “대검나이트 개업한 줄”…결국 철거되는 ‘윤석열 화환’

    [현장] “대검나이트 개업한 줄”…결국 철거되는 ‘윤석열 화환’

    보수단체 ‘윤석열 응원 화환’ 자진 철거 보수단체 회원들이 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세워 놓았던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을 자진 철거했다. 경찰과 서초구청에 따르면 자유연대 관계자와 철거업체 직원 등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부터 응원 화환 350여개를 철거했다. 화환 행렬은 지난달 19일 한 시민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둘러싸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대립각을 세운 윤 총장을 응원하는 뜻에서 대검 정문에 화환을 보내며 시작됐다. 같은 달 22일 대검 국정감사를 전후해서는 100개가 넘게 늘었고, 지난달 말에는 300개 이상까지 불어나며 대검을 지나 서초경찰서 인근과 맞은편 서울중앙지검 정문부터 서울고검 후문까지 늘어섰다. 화환 행렬은 대검 국감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윤 총장은 “(화환이)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진 않았다. 그분들 뜻을 생각해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대검나이트 개업한 줄”…비꼰 진혜원 검사 지난달 25일에는 진혜원(45·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윤석열 화환’에 대해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다. 진 검사는 페이스북에 대검 앞 화환 사진을 올리고 “인도에 늘어선 화환이 도로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의) 진정한 충정이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거론하며 “윤 총장은 지지자들에게 받은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 진 검사는 화환 사진을 올리고 “조직폭력배들은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려고 분홍색·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서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며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 단결력이 대단하다.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가 좁기도 한 도로이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겠다”라고 주장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나무 가림막으로 뒤덮인 DC… “누가 이겨도 폭동 날 것 같아요”

    나무 가림막으로 뒤덮인 DC… “누가 이겨도 폭동 날 것 같아요”

    약탈 주의보… 주요 도시 통행금지 검토텍사스선 민주당 버스에 총기 무장 위협트럼프 “텍사스 좋다” 폭력 부추겨 논란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유명 쇼핑 거리. 여느 때 주말 느껴지는 여유와 한가로움은 없었다. 대신 곳곳의 대형 빌딩 1층에 큼지막한 가림막이 설치되는 등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만 감돌았다. 선거 직후 양측 지지자들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워싱턴DC뿐 아니라 주요 도시들도 이처럼 약탈 및 소요사태에 대한 경계령을 높이고 있다. ‘민주주의의 보루’ 미국에서 대선일이 민주주의의 축제가 아니라 폭력과 약탈 등 대혼돈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트럼프가 이겼다고 하면 흑인들이 몰려나올 테고, 바이든이 이긴 것 같으면 극우파가 거리에 쏟아질 테죠.” 백악관 인근의 K스트리트에서 만난 한 노점상 주인은 “모두들 지난번 흑인시위 때처럼 약탈당할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서 대선 결과 발표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력사태는 ‘예고된 비극’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6월 흑인시위가 가장 격렬하게 열렸던 백악관 인근에는 이날도 ‘트럼프는 유죄’, ‘민주주의는 죽었다’ 등의 팻말을 든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구호를 외치거나 ‘트럼프 반대 공연’을 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20대 백인 청년 마크는 “이틀 전만 해도 없던 가림막이 갑자기 많아졌다”며 “6월 흑인시위 때 약탈 동영상을 봤냐. 트럼프가 이긴 후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비영리 상가연합 단체인 ‘다운타운DC BID’는 “시위대가 투척할 수 있는 간판, 자전거 보관대, 신문 가판대, 쓰레기통, 벽돌 등을 제거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세인트루이스 등 다른 대도시에도 약탈을 막기 위한 가림막이 대거 등장했다. LA 인근 베벌리힐스의 명품 거리인 ‘로데오 드라이브’는 대선일인 11월 3일부터 이튿날까지 전면 봉쇄되며 시카고 경찰은 이번 달에 집회·시위 담당 경찰관들의 휴가를 전면 취소했다.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의 고층 빌딩과 대형 백화점 앞에도 방문객 출입을 통제하는 임시 바리케이드와 가림막이 설치됐다. 이미 폭력 사태는 심심찮게 벌어졌다. 이날 총기로 무장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텍사스주에서 민주당 유세 버스를 포위한 채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6∼7대의 차량에 나눠 탄 이들은 민주당 유세 버스를 에워싸고 버스를 멈추려 했고, 차량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리고 “나는 텍사스가 좋다”고 밝혀 폭력을 부추긴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USA투데이와 서퍽대학의 지난 28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선 이후 폭력사태에 대해 75%가 ‘매우 걱정된다’거나 ‘다소 걱정된다’고 답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대검나이트 개업한 줄”…‘윤석열 응원’ 화환, 자진 철거(종합)

    “대검나이트 개업한 줄”…‘윤석열 응원’ 화환, 자진 철거(종합)

    “아름다운 꽃을 꽃으로 보지 않는 그들”진혜원 “조폭,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고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시민단체 ‘자유연대’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의 화환을 자진 철거한다고 밝혔다. 대검 청사 앞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고 현 정부의 권력형 비리 척결을 요구하는 뜻에서 보내진 화환이 300개 넘게 늘어섰다. 자유연대는 1일 입장문을 내고 “2일 오전 10시부터 대검 앞 화환을 자진 철거하겠다”면서 “아름다운 꽃을 꽃으로 보지 않고 조직폭력배 등 국민민심과 전혀 다른 아전인수식 해석을 하는 한심한 인간들을 바라보며 그들의 인간성에 구토가 나올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화환의 의미는 분명 잘 전달됐다. 악한 자는 사라지고 착하고 용기 있는 사람들이 주인될 날이 꼭 올 것”이라고 했다. 현재 대검 앞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340개 이상 늘어서 있다.앞서 대검은 지난달 29일 자유연대 측에 “서초구청에 적극 협조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초구청 역시 지난 26일 자유연대 측에 도시미관과 미풍양속 유지에 지장을 준다는 취지로 “화환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낸 바 있다. ‘대검나이트’ 비꼰 진혜원 검사, ‘윤석열 화환’ 비판 지난달 25일에는 진혜원(45·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윤석열 화환’에 대해 비판글을 올리기도 했다. 진 검사는 페이스북에 대검 앞 화환 사진을 올리고 “인도에 늘어선 화환이 도로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의) 진정한 충정이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거론하며 “윤 총장은 지지자들에게 받은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진 검사는 화환 사진을 올리고 “조직폭력배들은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려고 분홍색·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서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며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 단결력이 대단하다.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가 좁기도 한 도로이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겠다”라고 주장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검나이트’ 비꼰 진혜원 검사, 연일 ‘윤석열 화환’ 비판

    ‘대검나이트’ 비꼰 진혜원 검사, 연일 ‘윤석열 화환’ 비판

    도로교통법 거론하며 “소유물 방치 징역 1년 처벌”전날엔 “조폭이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 길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100여개가 놓인 가운데 진혜원(45·사법연수원 34기)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연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판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진 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검 앞 화환 사진을 올리고 “인도에 늘어선 화환이 도로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의) 진정한 충정이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든지 교통에 방해가 될 만한 물건을 도로에 함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 규정을 거론하며 “윤 총장은 지지자들에게 받은 자기 소유물을 도로에 방치한 것이 되는데, 까딱하면 징역 1년의 처벌을 받게 된다”고 했다. 진 검사는 전날에도 화환 사진을 올리고 “조직폭력배들은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려고 분홍색·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서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며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대낮에 회칼을 들고 대치하다가 와해된 조직으로 범서방파가 있다”며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 단결력이 대단하다. 시민들이 다니는 인도가 좁기도 한 도로이므로, 신속하게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겠다”라고 주장했다. 화환 행렬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을 둘러싸고 충돌한 다음 날인 지난 19일 한 시민이 대검 앞으로 화환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윤 총장은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많이 있는 것 같은데 세어보진 않았다. 그분들 뜻을 생각해서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검찰청 윤석열 응원 화환…현직 검사 “조폭인줄”

    대검찰청 윤석열 응원 화환…현직 검사 “조폭인줄”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대검찰청 앞을 뒤덮자 현직 검사가 “시민이 다니는 인도이므로 담 안으로 들여놓는 게 공직자의 도리”라며 비판하는 글을 썼다. 진혜원 서울동부지검 부부장검사(44·사법연수원 34기)는 24일 “서초동에 신 ○서방파가 대검나이트라도 개업한 줄 알았다”라고 지적했다. 진혜원 검사는 “보통 마약 등을 판매하거나 안마업소, 노점상 등을 갈취해 돈을 버는 조직폭력배들은 나이트클럽, 호텔 등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해당 영역에서 위세를 과시하는데 개업식에 분홍색, 붉은색 꽃을 많이 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진 검사는 “상대방 앞에서 뻘쭘할까봐 화환을 자기들이 주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 꽃집에서 주문한 것처럼 리본 색상과 꽃 색상과 화환 높이가 모두 같다”며 “단결력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2일 국감에서 “대검 주변에 소위 총장님 응원하는 화환이 150개쯤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윤석열 검찰총장은 “세어보진 않았다. 그분들 그 뜻을 생각해 해야 될 일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데이…“이태원 방문 자제해달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핼러윈데이…“이태원 방문 자제해달라”

     핼러윈데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용산구 등이 특별방역대책을 준비하고 나섰다.  이달 31일인 핼러윈데이는 귀신 분장 등을 하고 즐기는 미국의 축제다. 몇년전부터 이태원, 홍대, 강남 일대에서 분장을 하고 파티를 하는 것이 인기를 끌게 됐다.  23일 용산구에 따르면 매년 핼러윈 기간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이태원에 몰렸다. 구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일간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세웠다.  우선 30~31일 이틀동안 현장 상황대응반을 이태원 곳곳을 점검한다. 2인 1조로 현장을 다니며 방역 위해요소를 살핀다. 사건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즉시 대응할 방침이다. 이태원 일대 유흥주점, 단란주점, 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 방역수칙 점검도 강화한다. 점검 대상은 174곳으로 2인 1조 7개반이 투입된다.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면 최소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지고, 과태료도 부과한다. 필요한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소음 발생도 규제 대상이다. 확성기를 켜거나 행사로 인해 소음이 발생하면 즉각 현장에 출동한다. 생활소음규제 기준을 초과할 경우 사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이밖에도 불법 노점, 거리 적치물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 환경미화원 5개반 40명을 투입해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조치한다.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이태원 일대 옥외간판, 도로 및 교통시설물, 공사장 점검도 29일까지 마무리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지난 5월에 발생한 클럽발 확산으로 구청은 물론 지역 상인들이 오랫동안 힘든 시기를 겪어 왔다”며 “올해만큼은 이태원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각 업소에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말했다.  앞서 구는 정부와 서울시에 방역대책 수립을 건의하고,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시는 이번주와 다음주 주말 경찰, 식품의약품안전청, 구청 단속반과 함께 이태원 일대 식품접객업소 야간 합동단속에 나선다.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에서도 자체 방역, 순찰을 계획 중이다.  정부도 이태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자칫 핼러윈 행사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클럽 방문 자제, 마스크 착용 등을 부탁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브리핑에서 “핼러윈데이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과 같은 감염의 사례가 되지 않도록 미리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핼로윈데이 당일 클럽과 유흥시설을 단속해야한다는 국민청원도 올라왔다. 한 청원자는 “이태원 클럽에서 퍼진 코로나19 사태가 다시 재연될까 두렵다”며 “방역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국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클럽과 유흥시설 단속을 철저히 해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4년간 매일 용돈 주고 잘 곳까지 내준 ‘은인’ 살해한 노숙인

    4년간 매일 용돈 주고 잘 곳까지 내준 ‘은인’ 살해한 노숙인

    노숙인에게 친절을 베풀던 노인이 있었다. 자신도 넉넉지 않은 사정인데도 친인척도 아닌 노숙인에게 매일 용돈을 챙겨줬을 뿐만 아니라 잘 곳까지 종종 내준 터였다. 4년 넘게 이어진 호의를 어느새 권리로 받아들였던 걸까. 지난해 9월, 노숙인은 노인을 폭행하고 살해했다. 그는 “무시당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유 없는 살인’에 가깝다고 보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4년간 매일 용돈 주며 잘 곳까지 내준 피해자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40)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피해자 B(사망 당시 68세)씨는 부산의 한 옥탑방에서 거주하며 시장에서 꽃이나 화분을 파는 가난한 노점상이었다. 그는 건물 관리인으로도 일하는 등 성실하게 삶을 꾸려갔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었지만 B씨는 자신보다 어려운 노숙인들에게 물심양면으로 호의를 베푸는 사람이었다. A씨도 B씨의 도움을 받는 노숙인 중 1명이었다. B씨는 2015년 겨울부터 A씨에게 매일 용돈 1만원을 줬고, 가끔 그가 편히 잘 수 있도록 자신이 생활하는 방을 내주기도 했다. 건물관리 일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앙심 B씨가 특별한 이유 없이 베푼 호의는 A씨에게 어느새 당연한 권리처럼 여겨졌다. B씨가 다른 노숙인들에게도 호의를 베푸는 것도 탐탁지 않게 느껴졌다. A씨는 B씨가 맡고 있던 건물관리인을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분노했다. A씨는 “무시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2019년 9월, A씨는 B씨의 옥탑방에 자주 들르던 다른 노숙인에게 “B씨가 형님을 다시는 안 보고 싶다고 한다. 찾아오는 것도 싫다고 하더라”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다른 노숙인은 B씨의 옥탑방에서 짐을 챙겨 떠났다. 그러나 이는 거짓말이었다. 다른 노숙인을 떠나게 할 목적이었다. 잔혹하게 살해…증거 은폐·현장 정리까지 B씨가 돌아오자 A씨는 말다툼을 벌였고 곧 주먹과 발로 폭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내 선풍기 전선으로 목을 졸랐고, 흉기로 손목을 긋는 등 잔혹하게 B씨를 살해했다. B씨가 숨진 뒤에도 A씨는 곧바로 떠나지 않고 현장에서 3~4시간 동안 머물며 증거를 은폐한 뒤 도주했다. 1심, ‘무시당해 앙심 품고 살인’ 징역 15년 선고 1심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1심은 양형을 결정하는 데 있어 A씨의 살해 동기를 ‘보통동기’로 봤다. 법원은 살인 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으로 범행 동기도 살피는데, ▲참작동기 살인은 4~6년(가중시 5~8년) ▲보통동기 살인은 10∼16년(가중시 15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비난동기 살인은 15∼20년(가중시 18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중대범죄 결합 살인 20년 이상 또는 무기(가중시 25년 이상 또는 무기 이상) ▲극단적 인명 경시 살인 23년 이상 또는 무기(가중시 무기 이상) 등이다. 보통동기 살인에는 ‘피해자로부터 인간적 무시나 멸시를 받았다고 생각하여 앙심을 품고 살인’이 포함된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무시받았다고 생각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보통동기 살인으로 판단했다. 징역 15년은 양형 기준상 권고형 범위 내에서 선고한 것이었다. 2심 “무시당했다? 석연찮다”…징역 18년 선고 그러나 2심의 판단은 1심과 다소 달랐다. 항소심(2심) 재판부 역시 A씨의 범행이 보통동기 살인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양형에서는 1심보다 엄중하게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이 사건 범행을 ‘보통동기 살인’의 기본영역에 해당한다고 본 것은 적절한 판단”이라면서도 권고형의 상한을 벗어난 징역 18년을 선고한 것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B씨는 자신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음에도 평소 주위 상인들이나 노숙인들에게 물심양면으로 호의를 베풀어왔고, A씨 역시 B씨로부터 용돈과 잠자리를 제공받는 등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그럼에도 A씨는 억지 요구를 거절한 것이 불만이었다거나,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B씨의 생명을 짓밟는 중대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살인 범죄에 대한 양형 기준에서 ‘별다른 이유 없는 무작위 살인 또는 이에 준하는 경우’를 ‘비난동기 살인’으로 규정해 ‘보통동기 살인’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는 근거는 피해자가 영문도 모른 채 생을 마감하는 억울한 결과와 그 유족들이 겪어야 하는 황망한 상황을 초래한 위법성과 책임이 더 크다는 고려를 반영한 것”이라며 “A씨의 범행을 ‘비난동기 살인’에 준해 처벌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대법원 역시 항소심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보고 ‘형량이 너무 과하다’는 A씨의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단속 규탄 삭발식’ 오열하는 노점상인

    [포토] ‘단속 규탄 삭발식’ 오열하는 노점상인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주최로 열린 ‘코로나 재난시기 노점상만 단속하는 마포구청 규탄대회’에서 한 참가자가 동료 상인의 삭발식을 보며 오열하고 있다. 상인들은 그동안 문제없이 영업을 해왔지만 마포구청이 지난 9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노점상들이 장사를 못하는 틈을 타 포장마차를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마포구청은 한국전력공사 마포용산지사 앞에 있는 노점상들이 초등학교 주변에서 술을 파는 것을 수십 년간 계도해왔다는 입장이다. 2020.10.20 연합뉴스
  • [자치광장] ‘영등포 쪽방촌’, 포용적 주거복지 모델/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영등포 쪽방촌’, 포용적 주거복지 모델/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민선 7기 출범 이후 처음 맞이한 겨울엔 유난히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영하 10도를 오가는 한파에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주거 취약 지역인 쪽방촌이었다. 한파 대책이 가장 절실한 곳이라는 데 누구도 이견이 없었다. 힘겹게 겨울을 버티고 있음이 역력한 주민들을 만나 뵙고 그저 송구한 마음뿐이었다. 주택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 소유하는 공간이 아닌 거주하는 공간이다. 주택 소유 여부를 떠나 모든 국민에게 주거권은 마땅히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복지라고 생각한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온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은 기존의 재개발과 달리 쪽방 주민의 주거와 복지를 함께 보장하는 개발을 추진해 주거·상업·복지 기능을 두루 갖춘 살기 좋은 공공주택단지로 변신할 것이다. 예전부터 이주 대책 미비 등으로 난항을 겪었던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근본적 해법을 마련하고자 영등포구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남다른 각오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상생과 소통으로 50년 숙원인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을 이뤄 냈듯 이곳 쪽방촌에도 소통과 상생으로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일으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방향이 정해지자 속도는 거침없었다.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쪽방촌 정비 건의를 시작으로 중앙정부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갔다. 그 결과 12월에는 국토교통부·서울시·영등포구·LH·SH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정비 계획을 구체화했고, 올해 1월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공식 발표했다. 그리고 7월 쪽방촌 공공주택 사업이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됨으로써 영등포구는 LH, SH와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이를 본격 추진하게 됐다. 그간 1.5평 남짓한 공간에서 생활고를 겪던 쪽방 주민들은 기존 쪽방보다 2~3배 넓은 공간을 현재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평균 22만원→3만 2000원)로 제공받게 된다.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은 영중로 노점 정비에 이은 도심 재개발로 서남권 종가의 옛 명성을 되찾고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열어 가게 될 것이다. 포용적 주거복지 모델로 자리잡을 쪽방촌 정비사업이 전국 쪽방촌 10곳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운보의 아내’ 아닌 ‘예술가 박래현’을 조명하다

    ‘운보의 아내’ 아닌 ‘예술가 박래현’을 조명하다

    청각장애 천재화가 김기창 아내로 익숙‘삼중통역자’… 회화·태피스트리·판화세 가지 매체 넘나든 예술 세계 재조명일본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1943년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최고상인 총독상을 수상했다. 막내딸을 낳아 네 자녀의 엄마가 된 1956년에는 대한미협전 대통령상과 대한민국미술전람(국전) 대통령상을 연거푸 받았다. 1960년대 이국 문화를 체험한 뒤 독자적인 추상회화를 모색했고, 이후 미국 뉴욕으로 유학 가 판화와 태피스트리의 새로운 기술을 연마했다. 1920년 평안남도 대지주의 장녀로 태어나 1976년 간암으로 56세에 세상을 떠난 예술가 박래현이다. 시대를 앞서간 도전 정신과 예술적 성취에서 20세기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예술가이지만 대중들에겐 낯선 이름이다. 세상이 여전히 그를 ‘청각장애를 지닌 천재화가 운보 김기창의 아내’로 더 기억하기 때문이다. 그럴 만한 까닭도 어림짐작해 볼 수 있다. 박래현이 생전에 자신의 이름으로 연 개인전은 단 두 번이었다. 결혼하기 한 해 전인 1946년에 연 개인전과 뉴욕에서 7년 만에 돌아와 1974년에 개최한 귀국 기념 판화전이다. 결혼 이듬해부터 그는 언제나 남편과 전시를 함께했다. 1971년까지 12차례 부부전을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박래현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를 재조명하는 회고전 ‘박래현, 삼중통역자’를 덕수궁 전관에서 열고 있다. 회화, 판화, 태피스트리 등 작품 138점과 아카이브 71점이 출품됐다. 박래현의 작품이 이처럼 한꺼번에 대거 공개되는 건 1985년 10주기 전시 이후 35년 만이다. 전시 제목 ‘삼중통역자’는 박래현이 생전에 스스로를 표현한 명칭이다. 미국을 여행할 때 가이드의 영어를 한국어로, 한국어를 다시 구어(口語)와 몸짓으로 김기창에게 설명했는데, 동행한 수필가 모윤숙에게 박래현은 자신의 이런 모습이 ‘삼중통역자와 같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중통역’은 회화, 태피스트리, 판화라는 세 가지 매체를 넘나드는 그의 예술 세계를 일컫는 의미로 확장된다.전시는 한국화의 현대, 여성과 생활, 세계여행과 추상, 판화와 기술 등 네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조선미전 총독상 수상작인 ‘단장’에서 대한미협전 대통령상 수상작 ‘이른 아침’, 국전 대통령상 수상작 ‘노점’에 이르는 회화의 변화 과정은 전통의 현대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치열한 예술가의 면모를 엿보게 한다. ‘맷방석 시리즈’ 또는 ‘엽전 시리즈’로 불리는 박래현의 독특한 색띠 추상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살펴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래현은 1964년 무렵 미국 순회 부부전을 연 뒤 미국, 유럽, 아프리카를 여행했는데 해외 박물관에서 본 고대 황금빛 유물과 전통 가면을 재해석해 구불거리는 황색 띠의 추상화를 탄생시켰다. 뉴욕에서 익힌 판화 기술을 동양화에 접목하고자 했던 마지막 도전은 꽃도 피우기 전에 병마에 꺾인 탓에 남아 있는 몇 점 안 되는 작품들이 더 강렬하다. 내년 1월 3일까지.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아들과 거리에 나가면 왜 백인 꼬마를 납치하느냐고 그래요”

    “아들과 거리에 나가면 왜 백인 꼬마를 납치하느냐고 그래요”

    보통 백인 가정에 흑인이나 아시아계 입양아가 들어가는 일이 많다. 하지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사는 피터는 우간다 출신 흑인인데 일곱 살 백인 아들 자니(가명)를 입양해 키우고 있다고 영국 BBC가 24일 소개했다. 부자가 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그런다. 왜 백인 소년을 납치하느냐고?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는데 놀이 공간에서 자니가 다른 아이와 다퉈 재빨리 자니를 팔에 안고 계산하고 식당을 나왔다. 아이 부모와 시비가 붙으면 진짜 자녀가 맞는지 확인하려 들 것이고, 얘기가 길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가만 있겠는가? 발버둥을 치면 차에 강제로 태우다시피 해야 했다. 그러면 여인이 다가와 “애 엄마는 어디 있어요?” 참견을 한다. “내가 애 아빠요” 그러면 여인은 한발 뒤로 물러나 빤히 쳐다본 뒤 차 번호를 살핀 뒤 휴대전화를 꺼내 “여보세요. 경찰이죠. 여기요, 흑인 남자가 있는데요. 그가 어린 백인 아이를 납치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 그제야 자니는 조용해져 아빠를 올려다보고 피터는 팔을 둘러 감싸 안는다. 피터의 고향은 우간다 카발레. 르완다와 콩고민주공화국 접경 근처다. 주위에 유명한 국립공원들이 즐비해 카발레는 제법 큰돈이 돌고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는 곳이다. 하지만 그의 집은 찢어지게 가난했다. 방이 둘 있는 헛간에서 여덟 식구가 복닥거리며 살았다. 감자와 멀건 죽이 주식이었고, 콩이 생기면 엄청 운이 좋은 날이었다. 희망이 있을 리가 없었다. 아버지는 술에 취해 주먹질을 일삼았고. 피터는 이모 집으로 달아나 피하곤 했다. 한 아이가 크려면 온마을이 도와야 한다는 속담에 맞춤한 고향이었지만 재앙 그 자체였다. 열 살에 집을 나와 무작정 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갔다. 글을 읽을 줄 몰라 한 여인이 일러준 곳으로 갔는데 400㎞ 떨어진 수도 캄팔라였다. 노점상에게 뭐든 시켜주면 일하겠다고, 돈은 필요없고 밥만 먹여주면 된다고 했다. 잠은 길바닥에서 잤다. 첫눈에 친절한 사람을 알아보는, 가치를 따질 수 없는 눈칫밥을 배웠다고 말했다.자크 마시코가 친절한 사람이었다. 피터의 노점을 찾아오면 꼭 밥을 사줬다. 교육 받고 싶냐고 물어 그렇다고 하자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줬다. 6개월 뒤 성실한 그가 마음에 들었는지 마시코가 자기 가족과 함께 살자고 했다.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어서 미국 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해 마시코를 기쁘게 했다. 40대 초반 미국에 정착한 그는 우간다의 취약계층을 돕는 비정부기구(NGO)를 위해 일했다. 그러다 한 백인 가족이 입양한 딸과 함께 우간다를 찾는 것을 보고 깨달은 바가 있었다. 우간다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도움이 필요한 미국 아이들도 있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귀국한 뒤 입양기관에 문의하면서 결혼하지 않은 것이 혹시 걸림돌이 되지 않느냐고 말했더니 여직원이 “그래서요? 남성을 롤모델로 필요로 하고 나중에 아빠 같은 사람이 되겠다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라고 대꾸했다. 하지만 그 때만 해도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독신 남성이 입양을 신청한 사례는 단 한 명뿐이었다. 신청 서류 작성을 마친 뒤 그는 자동적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이를 연결시켜준다고 생각했는데 다섯 살 백인 소년을 연결해줘 깜짝 놀랐다. “모든 아이에게 가정이 필요한데 피부색은 내게 변수가 될 수 없었다. 침실이 둘 여유가 있었으니 난 그것을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가정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 마시코가 내게 두 번째 기회를 준 것처럼 다른 아이에게 그러고 싶었다.”3년 넘게 아홉 아이가 피터 집을 거쳐갔다. 흑인도 히스패닉도 백인도 있었다. 가출한 아이들이 집에 돌아가기 전 몇 개월씩 그의 집에 머무르며 적응 기간을 거쳤다. 두 살 때부터 열한 살이 될 때까지 포스터 가정(입양 전에 적응하는 가정)을 전전한 앤서니가 얼마나 상처를 받았는지 알게 된 뒤에 아예 한 아이를 입양해 키워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앤서니는 처음에 피터와 말을 붙이지도 않았고, 집에 돌아가 친부모를 만나고 싶어 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올해 봄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재정적으로 파산한 집의 아이 자니를 맡아줄 수 있겠느냐는 부탁을 받고 아예 입양하려 하고 있다. 다시 피터와 자니의 앞 장면. 몇 분 만에 자니의 후견인임을 증명할 수 있었지만 아이는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피터는 이런 일이 앞으로 자주 벌어질 것이라고 얘기해줬다. 피터와 자니, 앤서니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내일 25일은 백인 아들을 입양한 흑인 여성 간호사와 남편 얘기를 옮기려 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10인 이상 집회 금지에… 인형들이 나섰다

    10인 이상 집회 금지에… 인형들이 나섰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 앞에서 열린 마포구의 노점단속 규탄 집회에서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 관계자가 준비한 곰인형과 피켓을 의자에 놓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11일까지 내려진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를 따르면서 노점상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아바타 집회’를 기획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서울포토]마포구청 규탄집회하는 곰돌이 인형

    [서울포토]마포구청 규탄집회하는 곰돌이 인형

    17일 서울 마포구 마포구청 앞에서 열린 노점단속관련 마포구청 규탄집회에 참석한 노점상인이 10인 이상 집회 금지 명령을 따르기 위해 빈 의자에 인형을 놓는 방식으로 진행된 아바타 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0.9.17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노점 상인에게도 재난지원금 지원해 달라”

    “노점 상인에게도 재난지원금 지원해 달라”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등록 소상공인인 노점 상인에게도 2차 재난지원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일부 지자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전국 5일장을 폐쇄하고 노점상을 단속하는 행위도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뉴스1
  •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여러 사업장 중 매출 많은 1곳만 지급, 통신비 본인명의 1대만… 법인폰 제외

    개인택시 매출 감소 기준 충족하면 지원소상공인 기존 ‘자금 제외 업종’은 빠질 듯콜라텍·복권방 등 해당… 무등록 노점상도 소득 25%↓ 4인 가구 100만원 신청 가능통신비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미취학 아동·초등생 이달 중 1인 20만원소상공인이 사업장을 여러 개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곳에만 ‘2차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이 지급된다. 개인택시도 소상공인처럼 연매출(4억원 이하)과 매출 감소 기준을 충족하면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 대상자는 기존 ‘만 13세 이상’에서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기준이 구체화됐다. 오는 23일까지 본인 명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되며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정부는 15일 이런 내용의 ‘재난지원금 상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16일부터 원스톱 상담 콜센터도 가동된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역·업종별로 100만~200만원씩 지원하는 새희망자금 대상에선 기존 ‘정책자금 제외 업종’이 빠진다. 여기엔 접대부가 나오는 유흥주점, 콜라텍 같은 무도장, 복권방 등이 해당된다.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무등록 노점상인들도 제외된다. 개인택시의 경우 연매출 4억원 이하이며 올해 매출이 감소했으면 받을 수 있지만, 법인택시는 회사 근로자여서 지원받지 못한다. 한 명의 대표자가 여러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매출 규모와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1개 사업체를 기준으로 1회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으로서 지원받지 못하더라도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 등으로 가구 소득이 25% 이상 감소했다면 보건복지부에 긴급생계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4인 가구 기준으로 월소득이 356만 2000원(기준 중위소득 75%) 이하이며 자산이 6억원 이하면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새희망자금을 비롯해 다른 코로나19 피해 지원 사업과 중복해서 받을 순 없다. 복지부는 다음달 온라인 또는 현장 신청을 받아 자격 여부를 조사하고, 오는 11월부터 지급한다. 복지부는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인당 현금 2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 특별돌봄 지원도 기존 전달체계를 활용해 이달 중 바로 지급할 계획이다. 새희망자금 외에 추가 자금 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오는 23일부터 개편되는 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애초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어나고, 1차 긴급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도 이번 2차 긴급대출을 중복해 받을 수 있다. 통신비 2만원 지원은 ‘200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23일까지 본인 명의의 이동통신서비스에 가입된 사람에게 지원된다. 휴대전화가 여러 대면 한 대만 지원되고 알뜰폰과 선불폰도 포함된다. 법인폰은 제외된다. 다음달 중에 차감되고, 요금이 2만원 미만이면 그다음달로 이월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4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에겐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원된다. 대상은 기존에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받은 특고·프리랜서 50만명으로, 5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소득 수준은 지난해 과세 대상 소득 기준으로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이 역시 별도 신청은 필요 없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민원 들어오기 전에 해결하는 동작표 ‘미리 행정’

    민원 들어오기 전에 해결하는 동작표 ‘미리 행정’

    ‘서울 동작구의 거리 환경은 무리가 책임집니다.’ 서울 동작구의 모든 직원이 길거리 환경 순찰에 나선다. 동작구는 7일 최근 급증하는 공원과 도로, 교통, 청소 등 가로환경 관련한 지역 주민의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획·합동 순찰체제였던 길거리 순찰업무를 상시·개별 관찰체제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오기 전에 미리 주민 불편사항을 발굴해 행정서비스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구 전 직원은 출퇴근과 출장, 비상근무 등을 이용, 주민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직원용 온라인 카페 ‘동작안전24시’에 게시판을 세분화해 수시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 기존에 도로 및 교통, 위험시설물, 생활불편 등 3개로 나누어져 있던 게시판을 도로 및 교통 시설물, 노상 적치물(노점), 공원 불편 시설물, 건축물 및 공사장, 불법 현수막, 기타 등 6개 게시판으로 세분화했다. 신고 게시판별 관리 부서를 지정해 신고 즉시 처리가 가능하도록 업무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동주민센터는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기 전에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동장 순찰을 전문·의무화한다. 동장 순찰매뉴얼을 만들어 주민의 불편사항뿐 아니라 지역의 위험요소 등을 사전에 처리할 수 있도록 체계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주민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서는 담당 부서만의 문제가 아닌 구 전체의 문제로 모든 직원이 함께 살펴봐야 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눈높이에서 신뢰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찰초소가 책방으로… 종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경찰초소가 책방으로… 종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선정

    서울 종로구는 ‘2020년 하반기 종로구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인왕산 초소책방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종로구는 적극행정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주민 체감도, 담당자의 적극성과 창의성, 타 기관으로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최우수 사례로 공원녹지과의 ‘활짝 열린 폐쇄 공간 인왕산 초소책방 조성’ 사업이 선정됐다. 구는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 침투 사건 이후 경찰청에서 청와대 방호 목적으로 인왕산 자락길에 설치한 경찰초소를 무상으로 양도받아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었다. 기존 건물 골조를 살려 폐쇄적이던 내부 공간을 개방했고, 시민을 위한 북카페와 전망데크를 조성했다. 민간위탁 작업이 완료되는 다음달에 개관한다. 인왕산 초소책방은 인사혁신처에서 실시하는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출품한다. 구는 지난해 인사혁신처 대회에서 ‘보안등-도로명 주소, QR코드로 신고. 예산절감은 덤!’을 주제로 공모해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1만여개 보안등에 위치 정보와 고유 QR코드를 부여해 보안등 고장 신고가 있을 때 민원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우수상은 창신동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노점을 깨끗하게 정비한 건설관리과의 ‘창신동의 새얼굴, 상생으로 윈! 윈!’과 보건소의 ‘적극적인 코로나19 검사, 확진자 조기발견으로 코로나19 차단해요!’가 선정됐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포토]방치된 노점상카트

    [서울포토]방치된 노점상카트

    30일 서울 명동인근 회현동의 한 골목에 운영하지 못해 방치된 노점상카트가 놓여 있다. 회현동 인근에서 노점상카트를 주차 관리하는 주차장관리인에 따르면 “3월부터 노점상카트가 주차장 밖으로 나가 영엽하는 모습을 거의 보지 못했다.” 고 말했다. 2020.8.30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르포]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 직격탄 맞은 안양 시장상권

    르포]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 직격탄 맞은 안양 시장상권

    조금이나마 활기를 되찾는 듯했던 전통시장이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경기·인천 지역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또다시 혹독한 상황을 맞고 있다. 19일 오후 찾아간 안양 만안 중앙시장 상인들 대부분은 이런 상황이 조금만 더 지속되면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쉰다. 긴 장마 끝 무더위와 마스크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탓인지 시장 중심부를 제외하곤 손님이 없어 썰렁했다. 중앙시장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손님을 내주긴 했어도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제법 손님이 북적이던 안양의 대표 전통시장이다. 이호영 중앙시장 상인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여행용 가방이나 의류를 판매하는 점포는 무려 80~90%까지 매출이 떨어진 곳도 있다”며 “50% 정도 매출이 줄어든 음식점은 그나마 나은 편”이라고 시장 암울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 회장은 “재난기금 때문에 매출이 반짝 오르는듯 했지만 또다시 상황이 어려워졌다”며 “시장은 이미 자생력을 잃었고 조금 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비대면은 시장 기능에 상반되지만 거스를 수도 없는 사회적 분위기”라며 “코로나19 사태로 폐업을 했거나 준비하고 있는 점포가 점차 늘고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중앙시장 명소인 순대곱장골목 분위기도 한산하다 못해 을씨년스러웠다. 이곳에서 20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70대 사장은 “예전에는 돈을 발로 차고 다닐 정도 였는 데 요즘은 일주일에 며칠은 개시도 못 할 때도 있다”며 “IMF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고 하소연한다. 서너 집 건너 한 집꼴로 불이 꺼졌거나, 문을 열었어도 손님이 거의 없는 모습은 30~40개 점포가 모여 있는 이곳 요즘 점심 풍경이다. 옆에서는 이곳에서 수십년째 장사를 해온 60~70대 옷가게, 국수집, 김치가게 여성 상인들이 점심때를 이용 잠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수십년씩 이곳에서 장사했다는 이들은 “집단감염을 초래한 한 종교 단체에 대해 정부가 강력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옷가게 주인은 “어떤 날은 개시도 못 하는 경우도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옆에 있는 또 다른 옷가게 주인도 “옷 한 장을 못 파는 날이 부지기수”라며 마찬가지로 한숨을 내쉰다. 40년째 노점에서 채소장사를 하고 있는 60대 여사장은 “채소가 팔리지 않아 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그나마 안심시장이라 장사는 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며 코로나19 시장 전파를 크게 우려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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