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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노숙인 그룹홈/이순녀 논설위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항구도시 더반은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에 이어 제3의 도시로 꼽힌다. 4㎞가 넘는 아름다운 해변 덕에 휴양지로 이름 높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거대한 빈민촌이 형성돼 있어 거지와 부랑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이들이 자취를 감췄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이 지난 2개월간 더반 거리를 떠돌던 어린이 400여명을 교외의 수용소로 보내는 등 거지와 부랑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고 한다. 당국은 이들을 복지 서비스가 가능한 안전한 장소로 보내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민단체들은 인권유린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앞서 케이프타운도 경찰을 동원해 대대적인 노점상 단속을 벌였다. 올림픽, 월드컵 같은 국제적인 행사를 유치한 나라는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국 손님들에게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풍경, 친절한 시민의식 같은 좋은 모습만 보여 주길 원한다. 집에 손님을 초대할 때 미리 집단장을 하는 게 인지상정이듯 말이다. 하지만 도시미화, 거리정비란 이름으로 정부가 강압적으로 밀어붙일 때 문제는 심각해진다. 국격 제고의 대명제 앞에 빈곤층의 인격은 무시당하기 쉽다. 선진화가 덜 된 나라일수록 이런 경향은 더 강하다. 우리나라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재개발사업으로 수많은 철거민을 양산했다. 올림픽의 영광 뒤에 가려진 처참한 그늘은 ‘상계동올림픽’이란 다큐멘터리로 남아 있다. 이후에도 국제행사가 있을 때마다 노점상은 뒷골목을 전전해야 했고, 부랑자들은 숨을 죽여야 했다. 정부가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서울 지역 노숙인들에게 그룹홈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국토해양부가 미분양 아파트 40~50채를 매입해 노숙인 쉼터 등 기존 보호시설이 수용하지 못하는 노숙인 500여명에게 살 곳을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다. 노숙인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함으로써 자활의지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그런데 들려오는 뒷얘기가 개운치 않다. 노숙인 그룹홈이 노숙인 보호 대책보다 단속 차원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 26일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들을 불러 ‘G20 대비 노숙인대책회의’를 열었다고 한다. 노숙인을 거리에서 사라지게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지난 3월 전국 처음으로 노숙인보호조례를 제정한 대구시의회 같은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지방선거 D-5] 서울시장 군소후보 3인 유세 동행 르포

    [지방선거 D-5] 서울시장 군소후보 3인 유세 동행 르포

    서울시장 선거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 대 민주당 한명숙 후보의 양강 체제가 굳어진 상태다. 당세가 약하고 선거자금도 빠듯한 군소후보들이 믿을 수 있는 건 두 다리와 목청뿐이다. 26~27일 유세 현장에서 만난 자유선진당 지상욱, 진보신당 노회찬, 미래연대 석종현 후보는 공약을 알리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느라 벌새처럼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 지난 26일 서울 제기동 경동시장. 지 후보는 좀체 앞으로 나아가질 못했다. 한 집도 거르지 않고 찾아가는 일명 ‘저인망식 유세’ 때문이었다. 옆에서 손목시계를 힐끔거리던 참모는 애가 탔다. “빨리빨리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다음 일정이 수두룩한데…” 지 후보는 아랑곳 않고 한약방과 노점상을 구석구석 오가며 상인들의 손을 잡고 인사했다. 그는 “인지도가 뒤처지는 상황에서 왔다 갔다는 시늉만 할 수는 없다.”면서 “한 명이라도 더 만나 눈을 맞춰야 한다.”고 초조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 후보는 지상욱이라는 본명보다 ‘심은하 남편’으로 더 유명하다. 거리에서 마주친 시민들은 “부인도 같이 나오면 찍어주겠다.”며 관심을 보였다. 영화배우 심은하씨가 적극 선거운동을 펼치면 지지율 자릿수가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러나 지 후보는 부인의 ‘후광’을 과감히 포기했다. 그는 “제 정치 철학과 비전으로 이기고 싶다.”고 했다. 대신 심씨는 ‘그림자 내조’를 택했다. 잦은 연설로 목이 아픈 지 후보를 위해 매일 새벽 오미자차와 레몬꿀차를 보냉병에 담아 들려보낸다.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뿐 유세현장을 매일 찾는다. 선거운동을 시작한 지 일주일째, 지 후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채소를 팔던 노점상의 한 노파는 “먹고살기 힘든 서민들을 위해서 이제 젊은 사람이 큰 일을 해야 한다.”며 한 표를 약속했다. 27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함께 종로, 신촌, 용산 등을 누비며 유세 연설을 한 지 후보는 “200년만에 가장 젊은 총리를 탄생시킨 영국처럼 노회한 정치인 대신 참신하고 깨끗한 후보인 저를 뽑아달라.”면서 “‘북풍’, ‘노풍’과 같은 정치싸움 대신 ‘행복풍’을 전달해 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 노 후보의 하루는 오전 7시30분쯤 서울 여의도역 앞에서 시작됐다. 대부분 대학생들로 이뤄진 선거운동원과 함께 나온 그는 출근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인사를 했다. 정치 구호보다는 “반갑습니다.”“노회찬입니다.” 등 일상적인 인사로 시민들을 맞이한 그는 1시간30분가량 이어진 아침 인사 내내 특유의 친근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그을린 얼굴에는 긴장의 빛이 역력했다.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 왔지만 좀처럼 지지율 상승의 기회가 보이지 않기 때문. 그런 그가 확실한 기회로 생각하는 것은 TV토론이다. 노 후보의 토론 실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MBC 100분토론 이후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예정된 토론이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 후보는 시민들과의 스킨십에 더 초점을 두고 움직였다. 낮 12시쯤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점심 번개유세’를 가졌다. ‘번개유세’는 노 후보가 직접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약속을 잡고 함께 만나는 모임이다. 평소 이동 중에도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한다는 노 후보는 팔로워(follower·메시지 수신자)가 5만여명에 달한다. 오후 3시쯤 SK브로드밴드 노조를 방문했던 노 후보는 이어 방화동 방화사거리에서 다시 시민들과 만났다. 이후 노 후보는 영등포역, 신도림역 인근에서 퇴근 인사 및 집중 거리 유세를 펼치고 오후 8시쯤에야 하루 일정을 끝마쳤다. ●미래연합 석종현 후보 석 후보도 여느 때처럼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오전 8시30분부터 지하철 여의도역과 홍대입구역에서 출근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후에는 불공정한 언론 보도를 시정해 달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오후 9시까지 목동·신정·화곡역 주변을 돌며 유세활동을 펼친 뒤 숨가쁜 하루를 마감했다. 강병철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작년 25만명 방문… 경제적효과 190억

    [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작년 25만명 방문… 경제적효과 190억

    2007년 시작된 제주 올레길은 정상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다라는 자연과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가 빠른 성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2007년 9월 서귀포 성산읍에서 시작한 올레길은 지금 17개 코스 289㎞가 열렸다. 첫해 3000명, 2008년 3만명에 머물던 방문객은 지난해 25만명으로 급증했다. 관광객 급증에 따른 부작용의 목소리도 나온다. ‘올레꾼’들의 경제적 효과는 지난해 190억원으로 추산됐다. 보고 휙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걷고 즐기면서 느끼는 관광이 되면서 관광수익이 대규모 업체뿐만 아니라 소규모 민박이나 동네 가게 등 골목 상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중요하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지난해 재래시장의 매출은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250개의 일반 음식점이 올레꾼을 위한 음식점으로 바뀌었다. 이 과정에서 폐업했던 구멍가게 20여개가 다시 문을 열었다. 렌터카, 관광버스를 이용한 여행이 줄어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버스 이용객은 4배가 늘었다. 올레길을 잇는 시골 택시도 인기다. 대중교통이 끝나는 지점이면서도 숙박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는 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운영하는 ‘할망집’이 지난해 7월부터 등장했다. 빈방을 새로 도배하고 이부자리를 깨끗하게 갖춰 시골집을 그대로 살리는 할망집 11곳을 찾은 ‘올레꾼’은 월 평균 850명이다. 한 집당 월 116만원의 수입이 생겼다. 올레길 자체로도 일자리가 만들어졌다. 올레아카데미가 배출한 올레 전문가인 올레지기, 안내소 근무요원, 코스별 환경지킴이, 환경정비 인력 등이다. 다양한 제주올레 기념품도 등장했다. 반면 수학여행 등 단체 여행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소수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고, 집단적으로 길이 훼손되거나 더러워지는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인기가 높은 7번 코스 지역에서는 노점상 문제도 등장했다. 올레길 15개 코스 235㎞가 속해 있는 서귀포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관할 지역 올레길의 자연 생태 훼손 방지와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인하 서귀포시청 슬로시티 팀장은 “인기 코스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이기 위해 관광객의 분산을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점상 문제도 꾸준한 행정지도를 통해 단속 중이나 영세 상인들이라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책 읽는 밤(KBS1 밤 12시30분) 가정의 달에 시작되는 ‘책 읽는 밤’의 개편 첫 방송의 주제는 ‘부모’.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한없이 내주지만, 정작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부모의 역할인지, 진정 아이를 위한 부모의 역할이 뭔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독일 작가이자 교육자인 볼프강 펠처의 ‘내 아이를 위한 부모의 작은 철학’을 소개한다. ●1대 100(KBS2 오후 8시50분) 100인을 압도하는 뜨거운 카리스마, 100인을 긴장시키는 날카로운 눈빛, 대한민국 스크린을 빛내는 남자, 이성재가 첫 번째 도전자로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두 번째 도전자, 배우 정수영. 개성 넘치는 연기 뒤에 감춰졌던 그녀의 진정한 모습이 공개된다. 대학 수석합격에 빛나는 엄친딸, 정수영의 도전을 지켜본다. ●동이(MBC 오후 9시55분) 대비전 탕약사건의 배후로 옥정의 나인 영선이가 의심스러운 동이는 탕약을 어디에 썼느냐고 묻고, 당황한 영선은 동이를 밀치고 가 버린다. 한편, 탕약사건의 배후에 오라비 장희재가 있음을 알게 된 옥정은 동이를 조용히 불러 이 일을 덮으라 한다. 하지만 동이는 그리할 수 없다며 소인을 용서하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20분) 안산에 효자 났다. 요리면 요리, 청소면 청소.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못 하는 게 없는 5살 살림꾼 승민이. 그러나 한번 수틀렸다 하면 던지고, 내려치고, 부수고, 사사건건 시비에 생트집. 하루가 1년 같은 아들 시집살이 하는 엄마. 이유 없이 분노하는 아이를 변화시킬 명쾌한 솔루션은 과연 무엇일까. ●세계의 교육현장(EBS 밤 12시) 이베리아 반도의 동남쪽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마요르카. 푸른 야자수와 비치색 바다를 배경으로 매년 요트 대회가 열린다. 부유층 특권의 상징인 요트는 스페인에서는 일반적인 스포츠의 한 종류일 뿐이다. 요트의 종류만도 다양하고 이를 배우는 코스도 다양하다. 스페인의 생활 체육, 요트의 세계를 만나 본다. ●멜로다큐 가족(OBS 오후 11시) 8명의 아이들이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가족 이야기를 소개한다. 경주에서 살아가는 손영호(45), 이공주(33)씨 부부에게는 8남매가 있다. 부부는 군밤과 국화빵을 팔며 노점상을 한다. 또 지역의 가수인 영호씨는 밤무대, 라이브카페 등에 초대받아 가수로 그 실력을 뽐내고 있다. 이들의 행복한 삶이 공개된다.
  • [전통시장 문화의 옷 입다] 시니어들 추억의 온천여행

    [전통시장 문화의 옷 입다] 시니어들 추억의 온천여행

    2008년 12월15일 수도권전철이 아산까지 연장 운행하면서 잊혀 가던 온양전통시장이 북적이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지정은 ‘달리는 말에 채찍’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왕실온천, 1960~70년대 국내 최고 신혼여행지로의 추억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온양시장은 평일에도 등산복 차림의 시니어들로 활기가 넘친다. 지방 소도시 시장에서 보기 드문 현상으로 수도권 전철이 운행되면서 생긴 변화다. 아산시에 따르면 2008년 759만명이던 관광객이 지난해 1027만명으로 35.3% 증가했다. 일평균 7000명 이상이 아산을 찾은 것이다. 대부분 시니어들로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내려와 온천을 즐긴 뒤 식사와 장을 본 뒤 상경한다. 구매력이 높지는 않지만 하루 7000만원 이상을 아산의 전통시장에서 대부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점은 주말 매출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아산시와 시장연합회는 관광과 건강을 연계, 시니어 중심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관광형 시장을 컨셉트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김일규 아산시 지역경제과장은 “온양은 시내 전체가 온천인 특색이 있다.”면서 “온양시장은 아산의 유일한 시장으로 전철역과 인접해 있고 먹거리와 살거리가 충분해 관광객이 많은 편”이라고 소개했다. ●콜라텍, 온궁수라상 등 선봬 ‘365일 따뜻한 온양시장’을 기치로 휴양과 관광·건강 등에 초점을 맞춰 시니어카페와 온궁수라상·온등거리·토요장터 등 4대 사업을 준비 중이다. 시니어카페는 온천 후 어른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을 반영해 조성한 핵심 공간이다. 시장 내 825㎡ 면적에 온궁보양식을 판매하는 푸드코트와 장기·바둑 등을 즐길 수 있는 쉼터(일소일소·一笑一少 ), 콜라텍 등을 6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 시장 내 5개소에 온천수를 활용, 건강을 기원하는 ‘온양 트레비 분수’도 설치키로 했다. 이색 프로그램으로 온궁수라상을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선보인다. 임금이 온궁에서 식사를 했던 과정을 재연하는데, 일반인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수라나인들이 시장에서 직접 장을 봐서 수라간(시장 주차장)에서 음식을 만들면 온궁(온양관광호텔)에서 어가가 수라간으로 이동한다. 왕은 왕족과 관광객을 불러들여 주연을 베풀게 된다. 토요장터는 지역에 외국인 근로자 등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다문화장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외국인 먹거리 경연대회 등을 열어 입상자에게 장터에서 영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윤성진 PC는 “온궁수라상과 토요장터 등은 가족 및 주말 관광객과 연계토록 했다.”면서 “수라상에 올랐던 보양음식과 임금이 먹던 간식류는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옛 중심지 활성화 추진 온양시장은 역과 인접한 데다 온천 후 시장을 거쳐야 하는 등 입지적으로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상설시장과 3개 골목시장(맛내는 거리·멋내는 거리·샘솟는 거리)이 합쳐졌는데 전철 개통 후 역과 인접한 멋내는 거리와 맛내는 거리가 중심지로 부상했다. 더욱이 젊은층이 멋내는 거리에 집중되면서 한 블록 건너인 샘솟는 거리와 단절된 양상이다. 시와 상인회는 과거 시장의 중심인 상설시장과 샘솟는 거리의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샘솟는 거리에 들어설 토요장터는 ‘S자’ 동선에, 노점상 중심의 과거 시장 모습을 담을 계획이다. 황의덕 상인연합회장은 “전철 개통 후 시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면서 “관광객이 편하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시장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아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성동, 거리에 문화·역사 입힌다

    성동, 거리에 문화·역사 입힌다

    서울 성동구가 도시 전체에 ‘디자인’을 덧입히며 세계적인 품격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성동구는 지역의 역사적 상징을 디자인 패턴으로 개발하고 거리와 골목에 디자인과 문화를 접목시키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도시의 발전은 개발보다는 새롭게 꾸미고 가꾸는 것에 있다는 구정 철학에 따른 것이다. ●거리 스토리텔링 사업도 추진 성동구의 디자인 정책은 단순히 가로환경을 뒤집고 새 것으로 바꾼 것이 아니고 역사와 문화를 접목시킨 것이 다른 서울 자치구와의 차이점이다. 성동의 대표 문화재인 살곶이다리로 형상화한 ‘살곶이다리 무늬’, 주민-숲-물이 어우러지는 것을 상징하는 ‘성동이음무늬’, 한강-청계천-중랑천을 품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한 ‘성동세물무늬’가 그것이다. 이 무늬들을 활용해 가로등, 펜스, 휴지통, 벤치 등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실시설계에 참고했으며 공사장 가설울타리는 이미 활용하고 있다. 거리에 문화와 역사를 덧입히기 위한 거리 스토리텔링 사업도 추진한다. 이미 독서당길은 조선시대 선비들이 학문과 사색을 즐겼던 역사적 사실을 재미난 이야기와 엮는 등 고장 역사 속에 작은 일들을 이야기로 묶어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불법 광고물과의 전쟁도 효과 구는 2006년 7월, 서울 자치구 처음으로 불법광고물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 효과는 2008년부터 나타났다. 거리 곳곳에 붙어있던 불법 현수막이 사라지고 상가 점포 앞 인도변에 내놓은 불법 입간판은 자취를 감췄다. 또 전봇대와 버스정류장에 마구 붙어있던 인쇄광고물도 현저히 줄어들었다. 구는 이러한 불법광고물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나노세라믹 도료를 가로등을 도포해 큰 효과를 얻고 있다. 노점상인과 큰 마찰을 겪으면서도 불법노점상을 거리에서 몰아냈다. 구는 2006년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금남시장 상인연합회, 노점상 업주등과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노점상 29곳을 없앴다. 이곳에 보·차도 안전펜스 및 대형화분을 설치, 수십년만에 걷기좋은 거리로 변화시켰다. 또 한양대 담장개방 녹화사업의 하나로 한양대 정문에서 전철역에 이르는 노점상 12곳을 정비했다. 집앞 작은 골목도 변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동 디자인 문화거리’ 조성사업에 따라 동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공공시설물과 간판을 정비했다. 이 사업으로 13개동 13구간의 총 2.6㎞의 골목을 새롭게 꾸몄다. 또 1234개의 불법광고물을 없애는 대신 작고 아름답게 디자인된 간판을 455곳에 설치하는 등 지역 전체가 변했다. 박희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디자인 비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시너지효과를 얻고 있다.”면서 “구의 일관된 도시디자인 사업과 비전은 21세기 성동구를 이끌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병든 조부모 지극정성 섬기는 ‘백혈병 소녀’

    병든 조부모 지극정성 섬기는 ‘백혈병 소녀’

    태어난 지 두 달만에 백혈병 진단을 받은 여중생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도우며 꿋꿋하게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어 화제다. 6일 충북도교육청이 주는 충북학생효도대상 섬김상을 받는 충주 북여자중학교 2학년 장희숙(14)양. 부모의 가출로 10여년 전부터 할아버지(73), 할머니(70)와 함께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농사와 노동일로, 할머니는 재래시장과 채소 노점상을 하며 장 양의 병원비를 마련했다. 두 분의 따뜻한 보살핌 덕택에 장 양은 1년에 두 차례 정기검진만 받으면 될 정도로 건강이 좋아졌다. 하지만 4년 전 할머니가 위암 진단을 받으면서 또다시 불행이 찾아왔다. 이 때부터 장 양은 수업이 끝나면 곧장 문화동 재래시장을 찾아 오후 9시까지 채소를 팔고 잔심부름을 하며 할머니를 거들고 있다. 친구들과 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자신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시장에 나가 고생하신 할머니의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11월부터는 뇌병변 장애 판정을 받아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의 점심까지 차려드린다. 장 양의 도움으로 할머니는 수술을 한 차례 한 이후 지금은 건강이 꽤 좋아졌다. 장 양은 국어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백혈병으로 결석이 많아 수업이 뒤처진 자신을 위해 보충수업을 해준 담임선생님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기 때문. 장 양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선생님이 된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할아버지는 “손녀가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웃음을 잃지않고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며 “희숙이가 꼭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대견스러워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돌아오지 않는 아이·기다리는 가족 없었으면”

    “돌아오지 않는 아이·기다리는 가족 없었으면”

    지난달 26일 대구 용산동 와룡산. 전국민의 가슴을 울렸던 ‘개구리 소년’ 5명의 유골이 발견된지 8년이 흘렀지만, 추모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소년들의 아버지와 함께 술을 따르고 화환을 옮기는 인물이 눈에 띄었다. 1991년 개구리 소년 실종 뒤 부모들을 만나 실종 소년들을 찾아 전국을 떠돌았던 ‘각설이 탐정’ 나주봉(53)씨였다. ●수천명 실종아동 전단지 벽에 빼곡히 나씨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인근 사무실에서 만났다. 문 앞에 ‘전국미아·실종자가족찾기시민의모임’이라는 큼직한 간판이 내걸렸지만, 사무실은 컨테이너 박스 1개를 개조한 가건물이다. 26㎡(약 8평) 남짓한 사무실의 벽에는 수 천명의 실종아동 전단지가 빼곡히 붙어있었다. 나씨는 1991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동안 실종자 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91년 어느 날 TV를 보다 우연히 울부짖는 개구리 소년 가족들을 봤고, 실종가족을 찾은 경험을 알려주려고 그들을 만났다.”면서 “함께 전국을 떠돌다 다른 실종자 가족 200명을 만났고, 그들 모두를 돕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설명했다. 매달 실종자 가족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아 80여만원씩 기부하고 있지만 연간 30만장에 달하는 전단지를 인쇄·배포하느라 생계를 돌볼 겨를이 없다. 나씨는 “아내가 옷장사를 하면서 번 돈으로 난방비와 전기료 같은 사무실 운영비를 낸다.”면서 “구청이 3월까지 사무실을 철거하라고 했지만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토로했다. 20대에 사업실패와 병으로 불우한 삶을 살았던 그는 개구리 소년 사건을 계기로 30대 중반에 노점상을 접고 장기였던 각설이 타령으로 돈을 모아 실종아동을 찾아 다녔다. 경찰이 붙여준 별명이 ‘각설이 탐정’이었다. 그가 지난 20여년간 가족에게 돌려보낸 실종아동과 치매노인, 장애인을 모두 합치면 200여명에 달한다. 그는 “과거에는 깡패들에게 붙잡히거나 타의로 복지시설에 입소하는 사례가 많았다.”면서 “아이들을 가정으로 돌려보내려고 찾아가면 구타를 당하거나 욕을 먹고 돌아나오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돌이켰다. 그는 주먹구구식 실종사건 처리에 분개, 경찰청에 탄원을 넣어 전단지를 일선 경찰서에서 배포할 수 있도록 체계를 바꾸는데 일조했다. 2001년 11월 최초로 국내 실종자 통계 시스템이 마련된 것도 나씨의 힘이 컸다. 2005년에는 그와 실종자 가족들의 염원으로 실종아동보호법이 제정됐다. ●“아동·장애인 임시보호소 마련됐으면” 하지만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어린이들이 많다. 어린이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37명의 아동이 실종상태로 남아있다. 나씨는 장기간 실종상태로 남아있는 아동의 상당수가 신원 미확인으로 복지시설에 있거나 범죄와 관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그는 “자칫 복지시설로 들어갈 위험이 높은 아동과 장애인을 임시로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을 설치하고, 포상과 특진 등 인센티브를 확대해 경찰이 적극적으로 실종사건을 수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29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오후 11시30분) 일용직 일을 하던 경복의 아버지는 일정치 않은 수입으로 인해 빚을 지게 되었고, 결국 그 압박에 못 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졸지에 스무살 경복이는 연로한 할머니와 할아버지, 미성년인 동생을 보살펴야 하는 가장이 되었다. 마지막까지 무거웠을 아빠의 어깨가 고스란히 경복이에게 전해진다.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45분) 나무칼럼니스트 고규홍을 초대해 봄에 찾아가 볼 만한 나무여행지는 어디인지, 그가 이 땅의 큰 나무들을 찾아다니는 이유와 오래된 나무에 얽힌 이야기, 나무의 나이를 아는 비법에 대해 들어 본다. 또 나무를 어떻게 좋아하게 됐고 나무여행을 하게 된 이유,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감나무이야기도 들어 본다. ●살맛납니다(MBC 오후 8시15분) 홈쇼핑에 출연하게 된 창수는 카메라 울렁증에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를 보다 못한 경수는 창수와 함께 길거리 노점상을 하던 곳을 찾아가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힘을 준다. 이혼 재판정에 증인으로 참석한 유진은 아버지에 관한 사랑에 대해 증언한다. 진심어린 유진의 증언에 인식은 마음이 흔들린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오후 8시50분) 엄마는 개, 딸은 고양이. 개 젖을 먹는 고양이의 출생의 비밀을 밝힌다.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삼계탕을 두 그릇씩 사 가는 부부의 사연을 들어 본다. 산에서도 집안에서도 낚싯대를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 낚싯줄만 던지면 마음대로 척척 뭐든지 낚는 사나이도 소개한다.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50분) 말라위는 우리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아프리카의 소국. 말라위의 자연에 반해 이곳에 정착해 동물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외국인 동물전문가들을 만나 본다. 말라위의 미래를 가꾸어 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자연과 동물보호의 필요성에 대해 교육하고 있는 학교를 찾아가 공존의 지혜에 대해 생각해 본다. ●꿈꾸는 U(OBS 밤 12시30분) 낸시랭이 동성 친구로부터 기습 뽀뽀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동성에게 호감을 받아본 적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학 신입생 시절 한 술자리에서 동성 친구로부터 기습 뽀뽀를 받아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 딴지일보 김어준 대표도 동성이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 ‘수상한 삼형제’ 김이상, 막내야 장남이야?

    ‘수상한 삼형제’ 김이상, 막내야 장남이야?

    ’장남같은 막내?’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가 여전히 주말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극중 3형제의 막내인 김이상(이준혁)이 실제로는 장남 역할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은 ‘수삼’에서 큰 형 김건강(안내상)과 둘째 형 김현찰(오대규)에 이은 셋째 아들로 등장하는 인물. 하지만 가정내 갈등의 고리를 풀어내는데 가장 적극성을 띠고 있는데다, 막내답지 않은 리더십과 친화력 마저 보여주고 있어 시청자들로부터 ‘장남같은 막내’로 불리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도 이상의 ‘장남’ 역할은 단연 돋보인다. 이상은 아버지 김순경(박인환)의 억울한 퇴직을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서면서도 한편에선 낙심하고 있는 아버지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 김순경은 최근 노점상의 한 할머니로부터 불량 청소년이었던 손주를 개과천선시켜 대학까지 갈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팔고 있던 귤 두개를 받은 것이 특별감사반 사진에 찍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직서를 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은 당시의 할머니를 찾아가 “필요시 진술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는 서장을 만나 아버지의 억울함을 털어놓고 경찰로 곧은 길을 걸어온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섬으로 발령낸 것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상은 또 아버지에게 불명예 은퇴에 대한 누명을 풀고 퇴직하라고 권하면서 형들에게는, 아버지의 퇴직사실을 알린 후 아버지에게 힘이 되어 주자고 선뜻 나서기도 한다. 순경의 퇴직소식을 뒤늦게 알고 충격에 휩싸인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어머니 전과자(이효춘)에게도 다가가 위로하며 “아버지에게 힘을 주라.”고 다독인다. 그동안 이상은 극 중에서 가정내 균열이 드러날 때마다 솔선수범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왔다. 현찰이 태연희로부터 사기를 당한 후 집을 담보로 대출조차 할 수 없게 되자, 자신이 선뜻 나서 “결혼하기 전 모아놓은 돈이 있다. 이 돈 형이 갖다쓰라.”며 형을 위하는 동생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큰 형 건강이 엄청난(도지원)에 대해 다른 가족들이 싫어하는 것에 힘들어 할 때도 “형을 믿는다.”며 건강의 편에 서서 형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같은 이상의 장남같은 역할에 대해 시청자들도 “항상 반듯한 김이상을 볼 때마다 너무 늠름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딸도 나중에 커서 저런 남자랑 결혼했으면 좋겠다.”“경감으로 일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텐데 바가지 긁는 아내와 바람 잘 날 없는 본가식구, 그리고 장인어른과 처제부부까지 챙기는 이상을 보면 세상에 저런 남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칭찬의 평을 늘어놓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수삼’ 막내아들 이상, 아버지 불명예 벗긴다

    ‘수삼’ 막내아들 이상, 아버지 불명예 벗긴다

    KBS2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이하 수삼)’의 막내아들 김이상(이준혁)이 아버지 김순경(박인환)의 억울한 퇴직을 막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최근 방송에서 김순경은 노점상의 한 할머니로부터 불량 청소년이었던 자신의 손주를 개과천선해 대학까지 갈 수 있게 해줘 고맙다며 팔고 있던 귤 두개를 선물로 받는다. 하지만 이것이 특별감사반 카메라에 찍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직서를 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은 당시의 할머니를 만나 필요시 진술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받고는 서장을 만나 아버지의 억울함을 털어놓고 경찰로 곧은 길을 걸어온 아버지를 믿지 못하고 섬으로 발령낸 것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낸다. 이상은 또 아버지에게 불명예 은퇴에 대한 누명을 풀고 퇴직하라고 권하면서 형들에게는, 아버지의 퇴직사실을 알린 후 아버지에게 힘이 되어 주자고 선뜻 나선다. 이처럼 극에서 이상은 힘든 상황에 직면한 형들을 대신해 부모처럼 이들을 위로하고 막내 아들이지만 맏아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같은 이상의 역할에 대해 시청자들은 “항상 반듯한 이상을 볼 때마다 너무 늠름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딸도 나중에 커서 저런 남자랑 결혼했으면 좋겠다.” “경감으로 일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텐데 바가지 긁는 아내와 바람 잘 날 없는 본가식구, 그리고 장인어른과 처제부부까지 챙기는 이상을 보면 세상에 저런 남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진=윌메이드 스타엠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파라과이 “부패 공무원 거짓말탐지기 조사”

    파라과이 “부패 공무원 거짓말탐지기 조사”

    남미 파라과이에서 부패한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게 됐다. 루이스 리아르트 파라과이 교육부장관(사진)은 14일(현지시간) “파렴치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을 색출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조사를 실시해도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티마오라 등 파라과이 현지 언론은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교육부 관계자 56명이 거짓말 탐지기 앞에 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무슨 짓을 했길래 파라과이 정부가 소매를 걷어붙이고 범인을 잡겠다고 나섰을까. 학용품을 떼어먹은 죄다. 파라과이 정부는 3월 개학과 함께 공립 초등학교에서 공부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색연필과 공책 등 학용품을 대량 구입해 무상으로 나눠줬다. 자그마치 143만 명에게 나눠줄 분량을 구매했다. 그런데 배달사고(?)가 났다. 학용품이 최소한 9만 개 이상 중간에서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사고가 난 걸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 초등학생들을 등친(?) 뻔뻔한 범죄가 드러난 건 최근이다. 무상으로 나눠주던 학용품이 파라과이 일부 지역에서 노점상 등을 통해 팔리고 있는 게 확인되면서다. 장물(?) 학용품은 정상가격의 1/3에 팔리고 있었다. 파라과이 교육부장관은 “학용품을 빼돌린 공무원은 국가에 앞서 초등학생들에게 사기를 친 것과 다를 게 없다.”면서 “거짓말 탐지기로 조사해 범인을 잡으면 빼돌린 학용품을 모두 되찾고 반드시 교도소에 가두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2)] 부산 자갈치시장 대변신

    [전통시장 문화의 옷을 입다 (2)] 부산 자갈치시장 대변신

    부산의 자갈치시장을 한국의 자갈치시장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사업이 돛을 올렸다. 중소기업청은 지난달 자갈치시장을 국내 첫 국제상인시장(문화관광형 시장 가운데 한 유형)으로 선정했다. 해외 관광객과 보따리 무역상 등이 시장을 거점으로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인프라와 콘텐츠를 조성하기로 했다. 전통과 현대, 관광과 쇼핑,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전통시장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뮤지컬 전용극장·갤러리 등 조성 ‘자갈치시장 뒤편 친수광장에 조성된 크루즈 터미널에서 내린 관광객들은 시장 3층 갤러리(자갈치)를 둘러본 뒤 바로 옆 게스트 하우스에 짐을 푼다. 자갈치의 대표 음식인 회를 경험한 후 한 그룹은 뮤지컬, 다른 그룹은 워터스크린 영화 관람, 또 다른 그룹은 주변 광복동으로 쇼핑에 나선다. 영도다리와 남항대교, 자갈치시장으로 이어진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은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음악과 공연 등이 더해진 친수공간은 어느새 주변에서 모여든 젊은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자갈치 상인들이 그리고 있는 가까운 미래 시장의 모습이다. 자갈치시장 3층이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1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370㎡)과 문화센터, 갤러리(각 330㎡)를 비롯해 10개 정도의 객실을 갖춘 게스트하우스(200㎡)가 들어선다. 휴식공간과 어린이 놀이방(100㎡) 등 휴식과 편안한 쇼핑을 위한 편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수변공원은 문화·이벤트 시설로 활용된다. 비보이 및 지역 예술인들의 활동무대로 제공되고, 5일 장터를 열어 자갈치에서 맛볼 수 없는 각종 농축산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과거와의 공존을 위해 자갈치시장 주변 노점상은 그대로 유지한다. 노점을 규격화·통일화해 과거의 풍경을 간직하면서도 혼잡하지 않게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키로 했다. 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부산역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한편 8월 자갈치공유수면 매립 공사가 마무리되면 공용주차 빌딩을 건립한다. 핵심 사업인 크루즈 선착장은 항로 문제만 해결되면 곧바로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금봉달 부산어패류처리조합 본부장은 “시설현대화 이후 하루 평균 내외국인 포함해 1만명, 주말에 400~5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광객이 1.8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변 노점상 유지… 과거 풍경 느끼게 자갈치시장을 중심으로 반경 1㎞ 내에 국제시장과 ‘부평 깡통시장’ 등 9개 전통시장이 밀집돼 있다. 롯데백화점과 용두산공원, PIFF(부산국제영화제)광장, 보수동 헌책방 문화관 등 상업 및 관광지와도 인접해 있다. 여름에는 피서객, 10월에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자갈치 축제가 열리는 등 연중 해외와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려와 도시가 술렁인다. 부산은 활기찬 도시다. 그러나 평일 저녁 자갈치시장 주변은 조용하다. ‘꼼장어’로 유명한 포장마차거리만 손님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반면 맞은편 광복동광장은 젊은이들로 열기가 뜨겁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공간이 완전히 단절된 모습이다. 부산시 경제정책과 문항준 사무관은 “자갈치시장은 도보로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젊은층의 유입이 안 된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윤상복 동의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단독의 ‘점’ 개발은 성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면서 “자갈치는 원도심 재생과 활성화 차원에서 주변과 연계해 부산의 냄새를 간직한 ‘선형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내·통역 도우미 곳곳서 활동 자갈치시장에서는 호객행위를 찾아볼 수 없다. 정찰제는 아니지만 매일 기준가격을 공시해 고객들이 가격에 대한 걱정 없이 아무 점포에서나 회나 건어물을 살 수 있도록 했다. 조합이 주도하고 상인들이 자체적으로 페어플레이에 동참했다. 공정 경쟁을 위반하면 자체 징계가 내려진다. 영업정지 후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전기와 수도 공급을 차단하는 강력한 제재를 내려 영업까지 불가능하게 만든다. 상인들은 영업에 필요한 일본어를 어느 정도 구사할 줄 알고 안내·통역을 위한 자원봉사자도 3~4명이 시장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조합과 전문가들의 고민은 먹거리 창출이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 자갈치시장의 강점은 다양하고 싱싱한 수산물. 그러나 회(활어)를 즐기는 나라는 일본인 정도. 더욱이 일본인은 활어가 아닌 선어를 선호해 자칫 볼거리에 머물 가능성이 높고 기대에 못 미치면 악평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생선구이와 부산어묵, 망개떡, 완자 등 주변의 다양한 먹거리와 연계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재 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은 “자갈치시장이 원조인 어묵 등을 판매하는 포장마차를 배치하고 시장 내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메뉴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공동 기획: 시장경영지원센터
  • ‘치’자 생선 팔던 자갈밭 노점서 시작

    우리나라 제1의 항구도시인 부산의 새벽을 여는 곳이 자갈치시장이다. 부산에서는 자갈치에 굳이 시장을 붙이지 않는다. 자갈치 하면 부산, 억척스러운 생활력을 표현하는 ‘자갈치아지매’는 부산 어머니들의 상징이 됐다.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절대 ‘브랜드’ 자갈치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자갈치는 생선이름이 아니다. 현 자갈치시장이 들어선 부산 중구 남포동 4가 37의 1일대는 원래 남빈정 해수욕장. 해방 이후 일본에서 귀국한 사람들이 해수욕장 자갈밭에서 수산물 노점상을 벌였는데 당시 팔던 어류가 대부분 멸치·갈치·꽁치 등 ‘치’자 붙은 생선이 많아 불리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부두가 생기기 전 자갈이 많은 곳, 즉 자갈처(處)라는 말에서 변했다는 주장도 있다. 자갈치시장은 영도대교 아래 건어물시장에서 충무동 새벽시장까지를 통칭한다. 좁게는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이 원조다. 해방 이후 노점이 형성됐고 6·25전쟁으로 팔도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이 가담하면서 시장 형태를 갖추게 된다. 특히 당시 상인 구성이 남성보다는 아줌마 등 여성이 많아 ‘자갈치아지매’라는 이름도 생겨났다.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수산물을 취급하는 수산물 도·소매시장이자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부상한 것은 1970년 자갈치시장 건물이 개장되면서다. 그러나 1985년 대형 화재로 231개 점포가 소실되면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지만 이듬해 재개장했다. 노후건물과 유통구조 변화로 침체에 놓였던 자갈치시장은 2006년 12월1일 지하 2층, 지상 7층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한다. 시장 현대화사업에 상인들이 100억원을 부담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부산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희망119(KBS1 오전 10시55분) 기업 간 온라인 구매, 발주 시스템 구축을 통해 복잡한 협력사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시켜주는 공급자 관계관리(SRM) 솔루션 개발 전문 업체. 엠로에서 정보기술(IT) 분야의 감각과 재능을 겸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모집한다. 취업을 위한 구직자 5인의 불꽃 튀는 정면승부, 그 결과를 공개한다. ●스펀지2.0(KBS2 오후 8시50분)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기상 이변들. 올해 들어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만 해도 무려 500건이 넘는다. 어마어마한 인명, 재산 피해를 남겼지만, 놀랍게도 동물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 동물들은 자연재해가 닥친다는 것을 어떻게 알고 대피하는 것일까.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동물의 육감을 파헤쳐 본다. ●성공의 비밀(MBC 오후 6시50분)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 사이에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만든 통합경비보안 전문기업 ‘조은시스템’. 현재 국내 보안업계 4위, 그 중 특수경비와 공공금융 경비분야에서는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매출 1500억원의 IT기업 최고경영자(CEO), 위기를 열정으로 극복해낸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을 만나본다. ●큐브(SBS 오후 8시50분) 고등학교 3학년인 구자영 군과 같은 학교 2학년인 배민영 양은 한시도 떨어지지 않기로 유명한 닭살 커플. 그들에게는 자신들이 낳고도 믿기지 않는 생후 80일된 딸이 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더욱 학업을 포기해선 안되겠다는 결심이 섰다는 자영 민영 부부. 아기가 잠든 시간.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댄 채 공부를 시작한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10분) ‘금요스페셜 만나고 싶었습니다’ 코너에서는 석봉토스트의 김석봉 대표를 만나본다. 서울 무교동 노점상에서 시작하여 믿을 수 있는 재료와 깔끔한 맛으로 고객을 사로잡으며 우리나라 최초 토스트 체인 브랜드로 재탄생한 ‘석봉토스트’. 가진 것 하나 없었던 김석봉 대표가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의 인생스토리를 들어본다. ●시사토론 우리시대(OBS 밤 12시10분)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따른 의도와 배경을 살펴보고, 독도의 실효적 지배 강화 방안에 대한 전략적인 우리 정부의 대응방식을 전문가와 함께 집중 토론한다. 토론에는 강창일 민주당 의원, 김충환 한나라당 의원, 이장희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진창수 세종연구소 부소장 등이 참여한다.
  • 진해군항제 조용한 개막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가 1일 진해 중원로터리 등 진해 시내 일원에서 막이 올랐다.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올해 진해 군항제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 여파로 개막식 등 주요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다. 주요 행사로는 6일 이충무공 승전행차와 8일 이충무공 추모대제만 열린다. 이상기온으로 벚꽃도 거의 피지 않아 올해 진해 군항제는 조용한 분위기다.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2~4일 진해 중원로터리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군부대행사 가운데 해군바다 사진전시회 관람과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영내 관광만 할 수 있다. 충무공동상 헌다·헌화를 비롯해 미술전과 시화전 등의 각종 전시회, 소규모 공연은 날마다 열린다.진해군항제를 맞이해 주최측에 적지않은 돈을 내고 팔도풍물시장 등의 노점상을 운영하는 상인과 지역 숙박업계, 식음료업계, 관광업계는 관광객이 많이 줄 것을 우려하고 있다.진해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中 윈난성서 대규모 집단시위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 윈난(雲南)성 성도 쿤밍(昆明)시 도심에서 당국의 노점상 단속에 항의, 대규모 집단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대는 지난 26일 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도로를 점거한 채 단속차량을 불태우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우루무치 사태’ 이후 최대 규모의 집단시위라는 점에서 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시위는 쿤밍시 우화(五華)구 훙윈(弘雲)로의 한 시장 근처에서 발생했다. 시장 입구에서 감자구이 노점을 하던 50대 여성이 단속반원에 맞아 쓰러져 의식을 잃자 주변에서 “단속반이 사람을 죽였다.”는 외침이 터져나왔고,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 집단시위로 번졌다. 시위대는 단속반 차량과 파출소 차량 등 10여대를 불태우거나 파손시켰고, 새벽 2시쯤 경찰병력이 강제해산시킬 때까지 도로를 점거한 채 단속반원들을 폭행했다. 단속반원 9명과 경찰 3명 등이 부상당했고, 일부 시민과 기자들도 진압 과정에서 경찰의 곤봉에 맞아 크게 다쳤다. 쿤밍시 정부 책임자는 28일 기자회견에서 “현장에서 폭행과 방화 가담자 40여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면서 “부상자들 가운데 생명이 위독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속반원들의 무자비한 노점 단속과 시위진압 경찰들의 폭력진압 등에 대한 시민들의 목격담이 속속 인터넷에 올라오고 있어 시위사태의 여파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stinger@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⑦ 사업 100일째… 대출자 33명의 평가

    [미소금융을 살리자] ⑦ 사업 100일째… 대출자 33명의 평가

    25일로 미소금융 사업이 출범한 지 100일째를 맞았다. 지난해 12월15일 삼성미소금융재단이 문연 것을 시작으로 대기업·은행권 12개 업체 30개 지점이 탄생하기까지 미소금융 사업은 숨가쁘게 달려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한 대대적인 마이크로크레디트(소액대출) 사업이라는 의미 때문에 관심이 적지 않았다. 이에 걸맞게 금융위기로 시름하는 서민들에게 자활 의지를 북돋워 줄 종잣돈을 싼 이자에 빌려줬다는 긍정적 평가가 많다. 한편으로 대출 자격이나 절차가 너무 까다롭다는 등 문제점도 지적된다. 100일간의 미소금융사업을 돌아보고 설문조사를 통해 미소금융 대출자들의 평가를 알아봤다. 미소금융 대출자의 76%가 이 사업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개선해야 할 점으로는 ▲대출금 액수가 적은 것 ▲대출 용도가 제한적인 것 ▲대출 절차가 복잡한 것 등을 꼽혔다. 서울신문은 미소금융 출범 100일을 맞아 우리·신한·하나·IBK미소금융재단 등 4개 재단의 대출자 33명을 대상으로 22~23일 이틀간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25일 현재 4개 재단의 총 대출자는 151명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5.8%(25명)는 미소금융 대출이 자신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다소 도움이 됐다고 답한 사람도 전체의 24.2%(8명)였다. 응답자 전체가 미소금융이 도움이 됐다고 대답해 미소금융이 대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소금융 대출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어봤다. 먼저 미소금융 대출 과정 전반에 대한 평가를 물어보니 응답자의 72.7%(24명)가 ‘대출 과정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24.3%도 ‘대출 과정이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말해 응답자 1명을 제외한 전체가 대출 과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상담에 대해서도 대체로 만족스러워했다. 대출 상담이 이해하기 쉽고 친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1%가 ‘매우 그렇다’고 말했다. 나머지 9%도 ‘대체로 그렇다’고 답하는 등 응답자 전체가 대출 상담에 대해 좋게 평가했다. 상담 과정에 비해 대출 절차와 기간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워하는 답변이 많았다. 응답자의 절반을 조금 넘는 51.5%(17명)가 ‘대출 절차도 간편하고 대출받기까지 걸리는 시간도 적절했다’고 응답했다. 39.4%(13명)가 ‘대체로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9%(3명)는 ‘그저 그렇다’고 했으며 미소금융 전반에 대한 만족도에 비해 대출 절차와 기간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 액수에 대해서도 대출자들은 본인의 필요보다 다소 적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출금 액수가 적절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5%(17명)가 ‘매우 적절했다’고 대답했다. ‘대체로 적절했다’는 36.4%(12명), ‘보통’이라고 말한 사람은 6.1%(2명)이었다. ‘조금 부족했다’고 답한 사람도 2명 있었다. 대출 이자에 대해서는 이용자들이 흡족해했다. 응답자의 91%(30명)가 ‘매우 저렴하다’고, 나머지 9%도 ‘대체로 저렴하다’고 말해 미소금융 대출 이자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하고 있었다. 미소금융 대출상품 중 창업임차자금, 운영자금 등은 연 4.5%, 노점상 등을 대상으로 하는 무등록사업자 대출은 연 2%(상환기간 중·거치기간은 무이자)의 이자를 받는다. 미소금융 대출자들의 신용등급이 7~9등급인 점을 감안하면 금리가 낮은 편이다. 연 10%대를 훌쩍 넘는 제2금융권이나 최고 40%대인 대부업체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미소금융 사업이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가장 많은 대답은 ‘대출금이 너무 적다’(34.3%)였다. 다음으로 ‘대출 용도가 너무 제한적이다’(25.7%),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14.3%), ‘미소금융 지점이 너무 적다’(14.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구체적으로 이용자들의 불편함에 대해 들어 봤다. 이자가 저렴하고 사금융에 비해서 믿을 만하기 때문에 미소금융을 찾았지만 대출 절차가 복잡한 것에 비해서는 금액이 너무 적다는 것이 이용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었다. 지난달 중순 무등록사업자 대출로 500만원을 빌린 허모(37)씨는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아서 시간이 꽤 오래 걸렸는데 들인 수고에 비하면 빌릴 수 있는 돈이 너무 적어 아쉬웠다.”고 평했다. 창업을 준비하느라 지난달 말 창업임차자금을 빌린 김모(31)씨는 “급해서 빌리는 돈인데 증명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고 대출 과정에서 재산이나 신상정보 등이 공개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미소금융 인력을 보강하고 구비서류와 관련된 시스템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달 초 운영자금으로 700만원을 빌렸다는 윤모(44)씨는 “컴퓨터 시스템을 보강하면 직접 찾아가거나 일일이 관련 서류를 떼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지 않으냐.”면서 “절차만 조금 간소화하면 훨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점도 지적됐다. 점포 시설 개선자금 대출용으로 500만원을 빌린 시각장애인 권모(41)씨는 “대리인에게 부탁해 관련 서류를 떼고 대필을 하는 과정이 힘들었다.”면서 “장애인들도 미소금융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는 “대출자들의 자활 의지나 자금 상황 등을 꼼꼼히 파악해야 하는 미소금융의 특성상 고객들이 불편을 느낄 만한 부분이 있지만 고객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출범 초기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친딸 성폭행해 임신시킨 ‘짐승 父’

    보육원에 맡겼던 친딸을 찾아가 성폭행하고 임신까지 시킨 인면수심의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검거됐다. 12일 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경기 포천 소재 보육원에 3살 아래인 남동생과 지내던 조모(17)양은 아버지 조모(37)씨의 전화를 받았다. 조씨는 “얼굴이 보고 싶다.”면서 서울에서 만나자고 했다. 뇌병변 3급의 지체장애인인 조씨는 13년 전인 1997년 전 부인 정모(37)씨와 이혼했다. 선천성 소아마비를 겪은 데다 이혼 뒤 뇌병변까지 겹쳐 생활이 어려워지자 조씨는 2000년 당시 7살과 4살인 자녀들을 보육원에 맡겼다. 이후 조씨는 노점상과 지하철에서 껌을 팔며 생활해 왔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조양은 의구심이 들었지만 서울로 올라왔다. 하지만 남대문 근처에서 딸을 만난 조씨는 인근 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을 했다. 조씨는 이후로도 종로, 미아 등지의 여관으로 딸을 끌고가 수차례 성폭행을 하는 등 인면수심의 범행을 저질렀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조양의 배가 불러오자 보육원장은 이상함을 느끼고 조양을 추궁했고,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백을 들었다. 임신 5개월이던 조양은 어머니와 함께 성폭력 지원센터인 ‘의정부원스톱 지원센터’에서 낙태시술과 함께 아버지를 신고했다. 당시 경찰의 조사에서 조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가 없어 귀가조치됐다. 하지만 낙태한 태아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 조씨의 범행이 드러났고 경찰은 지난해 12월 조씨를 수배했다. 조씨는 12일 서울 종로 창신동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검거됐다. 서울 강북서는 조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상헌 수습기자 kize@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⑤ 4개 은행권 재단이사장 인터뷰

    [미소금융을 살리자]⑤ 4개 은행권 재단이사장 인터뷰

    ‘당신이 꿈꾸는 따뜻한 세상을 만든다’를 기치로 지난해 12월15일 시작된 미소금융(저신용자 소액 신용대출) 사업이 오는 15일로 만 석달을 맞는다. 지금까지 은행권과 대기업에서 총 12개의 재단이 설립돼 서민들에게 훈훈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미소금융의 중심축이 되고 있는 4개 은행권 재단의 이사장들을 11일 만나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이종휘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영호남 지점 신설해 혜택 분배” “좀 더 많은 기회를 드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종휘(우리은행장)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매일 어김없이 미소금융 대출실적을 챙겨본다. 해외출장 중에도 실적 점검을 빼먹는 일이 없다. 지난 10일 터키 이스탄불 출장 중에도 직원들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현재까지 저신용자 41명에게 총 3억 900만원이 나갔다. 그는 “1600건에 이르는 고객 상담건수에 비해 실제 대출건수는 적은 듯한데 대출자격 기준이 까다로워서인지, 미소금융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져서인지 미소금융중앙재단과 함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소금융 대출에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치우침 없는 절충점을 찾는 것이다. 그는 “서민 지원은 대출 건수와 액수만 늘리면 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부실이 늘면 도덕적 해이 논란이 올 수 있다.”면서 “서민의 자활을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을 통해 성공적인 소액대출 모델을 창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미소금융재단 창립 이전부터 행내에 서민금융지원실을 별도로 두는 등 서민 지원에 앞장서 왔다. 지난해 12월17일 금융권에서 첫번째로 미소금융재단 출범시킨 것도 이 때문이다. 전체 금융그룹 차원의 협력도 눈에 띈다. 미소금융사업 추진과 재단 운영을 위해 초기 출연금 100억원을 우리금융지주 전 계열사가 분담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일사불란한 사업 추진과 계열사간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이끌어 저신용자 지원사업에 속도를 더했다. 최근 역점을 두는 것은 지방 저신용자 지원이다. 이 이사장은 “오는 19일 경남 마산에, 오는 26일 광주에 각각 1곳씩 지점을 신설해 영호남 지역에서도 미소금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지방 채널이 보강되고 현재 진행 중인 대출 심사들이 마무리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이 미소금융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이백순 신한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찾아가는 서비스… 신속지원 앞장” “미소금융에도 발로 뛰는 영업이 필요합니다.” 앉아서 오는 손님을 기다리지 말고 직접 현장을 찾아 다니라는 이백순(신한은행장) 신한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의 철학이자 직원들에 대한 주문이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지난해 12월 말 인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부평종합시장 인근에 1호 지점을 개설했다. 미소재단들이 너무 서울에만 편중돼 있다는 생각에 내린 결정이다. 1200여개 영세상점 위주의 저소득 세입자들이 밀집한 곳이라 서민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기에 최적인 입지조건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마음은 굴뚝같아도 재단을 찾을 수 없는 상인들이나 저신용자들이 너무 많았다. 이 이사장은 “생업에 쫓겨 재단을 찾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지난달 초 직접 가서 설명회를 하고 현장에서 상담과 신청서도 받았더니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면서 “앞으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찾아가는 이동식 미소상담실의 운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대출의 희망을 품고 재단을 찾은 손님들이 자격요건 미달 등으로 그냥 발길을 돌리는 것을 바라보는 게 그동안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미소금융에 대한 저소득·저신용 계층의 기대가 높은 만큼 그들에 대한 미소의 벽 또한 상당히 높았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이 이사장은 “더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재단이 고민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풍성한 지원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1일 현재 신한미소금융재단에서는 55건에 총 3억 7000만원의 대출이 이뤄졌다. 지금도 120건에 16억원 규모의 대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제대로 살린다면 현실적이고 신속한 지원은 물론 대출자의 사후 관리까지 가능합니다. 한번 인연 맺은 고객에 대한 지원을 평생 이어간다는 각오로 임한다면 저신용자의 진정한 동반자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신한은행이 서민 지원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반드시 받도록 할 것입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김정태 하나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영세상인 맞춤면담… 대출자 발굴” 하나미소금융재단 개소식을 사흘 앞둔 지난해 12월18일, 내부공사 마무리로 분주한 사무실에 김정태(하나은행장) 재단 이사장이 깜짝 방문했다. 김 이사장은 찬찬히 사무실을 돌아보며 의자와 서류 작성대 배치 등 고객 편의와 관련된 사항을 꼼꼼히 지시했다. “고생이 많습니다. 개소식 끝나면 다같이 소주 한 잔 합시다.” 김 이사장에게 하나미소금융재단은 ‘사람 냄새나는 은행’을 만들고 싶은 자신의 바람이 이뤄진 공간이다. 그는 재단 출범 이후 80일간의 성과에 대해 “미소금융사업 출범 1년 전부터 시작한 하나희망재단 시절의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다른 미소금융 재단보다 더 서민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 12월22일 출범 이래 우리 재단은 20명의 소액 대출자(1억 1500만원)를 배출했고 특히 충주지부에서는 저신용·저소득 금융 소외자들로부터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무실에 앉아 고객을 기다리는 소극적인 운영이 아니라 자활 의지가 강한 금융 소외자들을 직접 찾아가는 점이 하나미소금융재단의 강점이라고 했다. 이어 재단 근처 동대문시장·평화시장에 미소금융을 알리는 전단지를 배포하는 것은 물론 저녁시간 노점상 등 영세상인들과의 1대1 면담 등을 통해 대출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면서 “단순히 대출을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관심과 관계 형성으로 자활에 성공할 때까지 지켜본다는 게 기본원칙”이라고 말했다. 재단 출범 초기인 만큼 아직 부족한 면이 있음을 김 이사장은 잘 알고 있다. 방문 횟수나 제출서류가 너무 많다거나 자영업자 창업자금의 컨설팅 기간이 1개월가량 걸리는 등 자금의 적기 지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 등이다. 그는 “컨설팅 업무에 은행 전문인력을 투입하고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등 우리 재단만의 특화된 전략으로 더 많은 금융 소외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윤용로 IBK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실직·퇴직자 지원상품 개발 주력” “종잣돈 없는 서민들의 설움, 기업은행 아니면 누가 알아 주겠습니까.” 윤용로(기업은행장) IBK미소금융재단 이사장은 “48년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를 살려 금융 소외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9일 경기 안산 고잔동에 IBK미소금융재단을 연 지 70일 남짓.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그러나 윤 이사장은 “다른 은행권 미소금융재단과 달리 IBK미소금융재단은 중소기업 임직원과 소규모 자영업자라는 확실한 타깃 고객군을 갖고 있다.”면서 “중소기업 거래로 다져진 리스크 관리 시스템과 자활 지원 컨설팅 기법을 활용해 금융 소외자들이 중산층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업은행은 매주 월요일 임원회의를 할 때마다 IBK미소금융재단에서 올라오는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는다. 또 미소금융 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해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맡아온 고객행복부를 전담부서로 정해 재단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윤 이사장은 “800만명에 이르는 7등급 이하 저신용 계층을 미소금융만으로 전부 감당하기는 어렵다.”면서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은행권 외에 제2금융권과 민간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서민금융 지원 체계 확립을 위한 정책 당국의 유기적인 협조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향후 IBK미소금융재단의 운영 계획에 대해 그동안 개선돼야 할 점으로 지적돼 온 까다로운 지원대상 선정과 절차 등을 고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직 국내 미소금융 사업이 초기 단계인 만큼 고객들의 의견을 들어 차근차근 정교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그는 “자금 지원에 국한하지 않고 세심한 고객관리와 컨설팅, 취업안내 등에도 만전을 기해 미소금융의 모델 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IBK미소금융재단은 향후 지방 점포망 확충, 실직·퇴직 중소기업 근로자에 특화된 대출상품 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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