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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사람들 국민연금공단] 시간제·저임금 근로자 등 연금 사각지대 해소 ‘박차’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노인빈곤 문제 등으로 국민연금은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중요해졌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말 문형표 이사장 취임과 함께 ‘노후소득보장 강화’와 ‘건실한 연금재정 운영’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첫 목표는 전 국민 ‘1인 1연금’ 체계 확립이다. 노후소득 보장을 강화하려면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연금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 현재 연금공단 추산 568만 9000명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연금공단은 우선 시간제 근로자의 가입을 늘리고 두루누리 보험료 지원 사업을 통해 저임금 근로자의 연금 가입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경력단절 여성이 연금 수급 자격을 얻을 수 있도록 보험료 추가 납부를 허용하고 실업 크레디트를 도입해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근로자가 국민연금 가입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신고센터도 활성화한다. 국민연금공단은 “납부예외자와 체납자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알맞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흥 시장과 기회 자산, 헤지펀드 등으로 투자를 다변화하고 책임투자 기반을 강화해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인다는 목표도 세웠다. 거대기금에 걸맞게 조직 체계를 개편하고 인적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는 등 투자와 운용시스템도 손질하고 있다. 2015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69명의 운용 인력을 충원했으며 올해도 53명을 새로 뽑는다. 인재를 유치할 수 있도록 운용직 보수를 현실화하고 성과 중심으로 보상체계를 개편한다.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를 쌓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국민이 국민연금제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연금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도 주력한다. 국민연금은 현재 가입자 2157만명, 수급자 400만명을 넘어서며 우리나라 노후소득보장체계의 근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금 기금은 500조원이 넘는 규모로 세계 3대 연기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전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기업 사람들 국민연금공단] “100세 시대 노후의 동반자로… ‘1인 1연금’ 체계 만들 것”

    [공기업 사람들 국민연금공단] “100세 시대 노후의 동반자로… ‘1인 1연금’ 체계 만들 것”

    “우리 국민이 노후를 맞이할 때 모두 국민연금 통장 하나씩은 갖고 퇴직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자식보다도 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국민연금을 만들고 싶습니다.” 20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집무실에서 만난 문형표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100세 시대 동반자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1인 1연금’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1가구 1연금’ 시대에서 ‘1인 1연금’ 시대로 성공적으로 연착륙하는 것이 국민연금의 최대 목표다. 문 이사장은 “국민연금을 강제적인 노후 저축 수단으로 국가가 운영하는 것은 마치 학교 가기 싫어하는 어린아이를 부모가 등 떠밀어 학교를 다니게 하는 심정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노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설득해 (연금공단의) 직권을 사용해서라도 가입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불만이 있더라도 10년 후에는 우리 직원들에게 ‘그때 고마웠다’고 이야기하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5년 기준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는 2157만명으로 전년보다 44만명 증가했으며 연금 수급이 가능한 10년 이상 가입자도 꾸준히 늘어 32.7%인 705만명이 연금 수급을 앞두고 있다. 3명 중 1명이 노후에 연금을 받을 수 있다. 20년 이상 장기가입자도 8.1%인 174만명에 이른다. 최근에는 국민연금의 대표적인 ‘사각지대’였던 일용직 근로자들의 신규 연금 가입이 2014년 1만 4000명에서 2015년 39만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문 이사장은 “우리 후손에게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연금 제도를 물려주고, 연금공단을 세계 최고의 연금 서비스 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2세기까지 내다보며 안정적으로 재정이 운용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연금 회계 원칙이 수립돼야 하고 장기 운영 계획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1988년 출범한 국민연금은 올해로 스물아홉 살을 맞는다. 지난 30년은 연금제도를 정비하고 가입자를 확대하는 데 업무의 방점을 뒀지만 앞으로 30년은 지속 가능한 제도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2018년 국민연금 4차 재정계산 때는 기금 재정 안정화를 위한 장기 비전을 내놓기로 했다. 정부는 2013년 제3차 국민연금 재정계산 때 보험료율을 조속히 인상해 부분적립방식을 유지할지, 보험료율을 당분간 그대로 둔 채 부과방식으로 연착륙할지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제4차 재정계산으로 과제를 넘겼다. 기금을 전혀 적립하지 않고 한 해 노인에게 줘야 할 연금액을 그해 근로세대에게 걷어 충당하는 것을 ‘부과방식’이라고 하고 가입자에게 징수한 연금액을 적립해 기금으로 쌓아 놓고 지급하는 것을 ‘적립방식’이라고 한다. 또 미래에 지급해야 할 연금액을 기금만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 운영 방식을 ‘완전적립방식’이라고 하고 기금으로 완전히 충당할 수 없다면 ‘부분적립방식’이라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가입자에게 걷은 보험료 일부를 연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를 기금으로 적립하는 부분적립방식을 취하고 있다. 문 이사장은 “후세대도 함께 배려하는 연금제도, 지속 가능한 제도를 만들어 후세대가 우리 세대를 원망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장관에서 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현장을 경험해 보니 국민연금공단이 그동안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선에서 발로 뛰면서 국민을 설득해 연금을 제도화한 공단 직원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건강보험 시스템을 수출하듯 국민연금도 그렇게 못 하리라는 법은 없다고 본다”면서 “많은 인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 등 기본 자산을 활용해 연금공단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저 길 무서워” 이웃끼리 수다… 우리동네 범죄예방 정보 활용

    “저 길 무서워” 이웃끼리 수다… 우리동네 범죄예방 정보 활용

    “이웃집 밥숟가락이 몇 개인지까지 알던 옛날로 돌아가자는 거죠. 무작정 순찰을 도는 게 아니라 사랑방에서 주민들의 전언을 듣고 다소나마 범죄를 예방하려는 겁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 소속 문영호(56) 휘경파출소장은 지난 18일 자신이 관할하는 휘경동에 있는 금은방 황금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 소장이 향한 곳은 단순한 금은방이 아니다. 이곳은 아동 학대 등을 예방하기 위해 동대문경찰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는 ‘112사랑방’ 중 하나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112사랑방은 ‘아동 학대’는 물론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주민에게서 정보를 수집하는 곳이다. 이곳 외에도 세탁소, 과자 제작 업체, 슈퍼마켓 등이 112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노인회에서 운영하는 노인 택배 업체를 추가로 지정했다. 치안 취약 지역인 서울시립대 후문의 원룸촌에서 가깝고 택배 배달을 하는 노인이 다양한 소식을 전해 줄 수 있어서다. 동대문경찰서는 30년 이상 휘경동에 거주한 사람이 운영하는 점포 5곳을 112사랑방으로 지정했다. 주민의 왕래가 잦아야 하고 재개발·우범 지대 등 치안 취약 지역과 가까워야 한다는 기준도 세웠다. 문 소장을 비롯한 휘경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순찰을 하며 매일 5곳을 모두 들른다. 문 소장은 30년 넘게 금은방을 운영한 주민 이정운(66)씨와 15분 정도 주민의 민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씨는 “37년간 이곳에 살면서 점포를 운영했는데 동네 아이가 부모에게 학대를 받거나 노인이 보이지 않으면 당연히 알게 된다”면서 “이를 경찰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112사랑방 설치가 이뤄진 뒤 한달이 지나자 효과는 쏠쏠했다. 황금당 길 건너편은 휘경2재정비촉진구역으로 주민은 떠나고 건물만 남아 있는 곳이다. 금은방 고객은 이씨에게 “밤이면 가로등도 없어서 캄캄한 재개발 지역을 다니기가 겁난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지난달 28일 이 사실을 경찰에 알렸다. 경찰은 이 지역을 심야 순찰 지역으로 지정해 30분마다 경광등을 켠 순찰차가 돌아본다. 문 소장은 20일 “순찰을 통해 주민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적의식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112사랑방을 10개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글 사진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김종인 대표 비례 2번→14번으로 조정…비대위는 불참

    김종인 대표 비례 2번→14번으로 조정…비대위는 불참

    ‘셀프 공천’ 논란을 빚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이 2번에서 14번으로 조정됐다. 더민주는 21일 김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비대위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비대위 회의를 마친 뒤 이종걸 원내대표가 김 대표를 만나 이러한 의결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수정안에 대한 김 대표의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 더민주는 또 ‘아들 방산업체 취업’ 논란이 제기된 박종헌 전 공군참모총장을 비례대표 후보에서 제외했다. 비례대표 1번으로 지목된 박경미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는 ‘제자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지만 상당 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비례대표 순번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김성수 대변인에 비례대표 10번,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는 12번을 부여하기로 했다. 더민주는 전날 중앙위에서 43명의 후보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순위투표를 하는 것이 당헌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중앙위에 35명의 후보를 일괄적으로 올려 중앙위 순위투표를 통해 순번을 정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로 했다. 35명에는 과학계 4명, 장애인·복지 분야 각 3명, 외교안보·청년·노동·시민사회단체·법조계 각 2명, 농어민·노인·다문화·당직자 대표 등이 포함됐다. 직능분야에서는 외식업, 약사, 의사 등 4명이 들어갔다. 이 가운데 7명은 순번이 정해진 전략공천이어서 실제 투표는 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김성수 대변인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대표는 4·13 총선 승리를 위해 본인이 얼굴이 돼 총선을 지휘할 필요가 있고 총선 이후 새로운 지도체제가 들어서기 까지 당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 때문에 원내 진입이 맞다고 판단했고 들어갈 바에는 당당하게 들어가는 게 맞다고 봤다”면서 “노욕을 갖고 비례대표를 하려고 한다는 부분을 불쾌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 대표가 어제와 오늘 (비대위원들이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뜻이 아니라 ‘난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에서 알아서 하라고 말씀했다”며 “그래서 오늘 비대위원들이 논의해서 지금의 안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민주는 전날 중앙위가 무산됨에 따라 이날 오후 5시 중앙위를 다시 소집해 비례대표 명부 확정을 다시 시도할 계획이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핫뉴스] 안철수 “총선은 친박·친문과의 대결…수권정당 위해 내 돈 쓴다” [핫뉴스] 전례 없는 ‘비례만 5選’ 김종인 “2번·15번 무슨 차이가 있나”
  • 朴대통령 “치안사각 여전… 아동학대 악순환 끊어야”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충남 아산시 경찰대에서 열린 2016년 경찰대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기 위해선 우리 내부의 치안부터 안정돼야 한다”며 “경찰은 국가안보를 저해하고 사회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각종 불안요인에 엄정하게 대처하고 모든 경찰관이 ‘최일선 테러 예방요원’이라는 각오로 북한을 비롯한 각종 테러 시도에 대해 철저하게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최근 잇따른 사건들은 치안의 사각지대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면서 “학교 폭력을 현저하게 줄였던 여러분의 경험을 살려 아동학대, 가정폭력이 사회악으로 이어지는 폭력의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 주기 바란다”고 주문하고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해서 ‘국가는 반드시 국민을 보호한다’는 믿음을 확고하게 심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는 4대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면서 경제활력을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소하고 법이 공정하게 지켜질 때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면서 경제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경찰의 3대 교육기관이 함께 자리하게 된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혼과 정기가 서려 있는 고장”이라며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 경찰들이 뜨거운 애국심을 가슴에 품고 조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동량이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현충사를 찾아 참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혼밥족’이지만 혼자가 아닌 것처럼 먹는 법

    ‘혼밥족’이지만 혼자가 아닌 것처럼 먹는 법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먹는 이른바 '혼밥족', '혼술족'이 대세다. 또 편의점 도시락이 히트상품이다. 외롭고 고독한 현대사회와 현대인들의 세태를 단적으로 반영하는 현상이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족들과 둘러앉아 두런두런 얘기나누며 먹는 소박한 밥상이나 친구들과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마시는 술맛의 소중함을 이길 수는 없다. 씁쓸하지만 혼밥족, 혼술족이 솔깃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혼자 식사할 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먹으면 거울이 없는 경우보다 음식을 맛있게 느낀다는 것. 일본 나고야대 심리학과 나카타 류자부로 연구원과 가와이 노부유키 준교수가 이끈 연구진은 대학생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연구를 통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는 미각이나 기분의 변화와는 다른 요인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듯한 환경을 유사적으로 생성하고 맛의 감각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혼자 식사하는 ‘고식’(孤食)이 고령자를 중심으로 많아지고 있어 이번 연구를 응용해 식사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험에서는 대학생과 노인 각각 16명을 대상으로 소금을 뿌려 짠맛이 나는 일반 팝콘과 캐러멜 시럽을 넣은 캐러멜맛 팝콘을 앞에 거울이 있거나 없는 상황에서 각각 시식하도록 했다. 한 번 시식은 90초로, 순서를 무작위로 바꾸면서 몇 분 간격으로 진행했다. 시식 후, ‘맛있었나?’ ‘또 먹고 싶은가?’ 등의 질문에 대해 6단계로 평가하는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통계 처리한 결과, “맛있었다” “또 먹고 싶다”라는 평가는 ‘거울이 있을 때’가 현저하게 높았고 섭취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같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짠맛이나 단맛의 사고방식에 차이가 있는지는 물론 참가자들의 기분을 평가하는 실험도 진행했지만 거울 유무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사진=ⓒ포토리아(위), 일본 인지과학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삼성전자 등 6곳 30억씩 출자… 상반기 판교에 ‘AI 연구소’

    삼성전자 등 6곳 30억씩 출자… 상반기 판교에 ‘AI 연구소’

    SKT·KT 무인시스템 집중… LG전자 드론·네이버 가상비서 태생부터 ‘산학연 일체화’ 전략 미래창조과학부가 17일 발표한 지능정보산업 발전 전략에 따르면 ‘한국판 알파고’의 산실이 될 국내 첫 지능정보기술연구소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네이버, 현대자동차 등 6곳의 민간 기업이 돈을 내서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한다. 50명 안팎의 연구원에 18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범하는 연구소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경기 성남의 판교신도시에 설립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이 연구소가 국내 지능정보기술 역량을 모두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소에 300억원가량을 투입해 대형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해외 석학 등을 유치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국내 굴지의 6개 대기업이 참여하는 만큼 각 기업의 특장점이 발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부는 SK텔레콤과 KT는 무인 생산 시스템, 홈케어로봇 등에 집중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헬스케어, 웨어러블, 드론에 특화된 연구를 진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자동차, 네이버는 가상 개인 비서, 감정 인지·분석, 인공지능 게임 등에 집중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부가 정부 출연 연구소 형태가 아닌 민간 연구소 형태로 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은 출연연이 급변하는 기업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태생부터 민간 공동 투자 형태로 시작해 산학연을 ‘일체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연구소 설립 외에도 미래부는 다양한 발전 전략을 세웠다. 우선 언어지능, 시각지능, 공간지능, 감성지능, 요약·창작지능 등 5개 분야를 선택해 집중적으로 지능형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 언어지능의 경우 언어로 구현된 각종 지식을 축적해 2019년까지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잡았으며 공간지능 활용과 관련해선 드론·로봇 등의 재난 구조를 시연(2019년)하고, 감성지능으로는 의료 진단·노인 돌봄 등을 시연(2019년)해 보이기로 했다. 요약·창작지능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영화의 스토리를 이해해 이를 영상으로 요약, 압축하는 능력을 놓고 인간과 대결(2020년)을 벌이도록 할 계획이다. 지능정보기술 발전의 기반이 될 슈퍼컴퓨터, 신경 칩, 뇌과학·뇌구조, 산업수학 등 기초학문 분야에 대한 연구도 정부가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능정보기술의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에도 발 벗고 나선다. 인공지능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의 방대한 데이터가 갖춰져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김진형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전자업계에 있는 삼성과 통신업계에 있는 SK텔레콤, 포털업체 네이버 등이 연구소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이 달라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면서 “정부가 이번 지능정보산업 발전 전략을 통해 단기간에 결과를 내려고 하기보다는 지능정보기술에 대해 고민하고 기획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길섶에서] 보이지 않는 아픔/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탈까, 말까. 한참을 망설이다 몸을 맡겼다. 퇴근길 지하철 객차에서 내린 몸 상태가 최악이다. 식은땀이 줄줄 흐르고 머리가 빙빙 도는 게 탈이 크게 난 듯하다. 웬만하면 계단을 오를까 했는데, 영 자신이 없다. 평소 몸이 안 좋을 때 기웃기웃하다 계단을 택하곤 했는데. 오늘은 도저히 승강기 신세를 지지 않으면 안 될 듯하다. 만원이다. 벽을 향해 섰는데 뒷덜미가 뜨겁다. 시선 탓일까, 자격지심일까. “누구에겐 순간의 편리함이지만, 누구에겐 유일한 통로입니다.” 노인의 낭랑한 목소리가 귀를 때린다. 승강기 벽에 붙은 문구를 읽어 내리는, 다분히 고의적인(?) 낭독이 끝날 무렵 추임새처럼 여러 목소리가 얽힌다. “웬만하면 젊은 사람들은 걸어다니지.” 괜한 짓을 했나 보다, 그냥 계단으로 올라갈 것을. 그런데 왠지 야속하다. 서 있기도 힘들 만큼 아픈데. 식은땀이 줄줄 흐르는데. 그리고 내 나이도 50대 중반을 넘겼으니 새파랗게 젊은 것도 아닌데…. 노인들이 다 내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승강기 문을 나서는데, 왠지 씁쓸하다. 보이는 아픔만 아픔일까? 보이지 않는 아픔도 이렇게 큰데…. 김성호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백세인생 시대, 치매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

    백세인생 시대, 치매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

    바야흐로 ‘백세인생’ 시대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은 것은 모두의 바람이지만 신체뿐만 아니라 뇌도 늙어가는 게 당연한 순리다. 나이가 들면 두뇌 또한 노화되고, 노화 중 뇌 신경세포 손상이 계속 진행되면 흔히 알고 있는 치매로 진행이 된다. 뇌 신경세포 손상은 하루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치매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 예방이 현재로선 최고의 대응책이다. 치매를 예방하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음식과 건겅유지법을 소개한다. ● 치매 예방하는 슈퍼푸드 ‘견과류와 블루베리’ 견과류는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그 중 호두는 두뇌 발달에 필요한 DHA 전구체가 많이 들어있을 뿐 아니라, 무기질 및 비타민 A와 B도 풍부하다. 또한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 E 가 높게 함유되어 있어, 인지능력 감퇴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며, 심장 질환과 뇌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블루베리 또한 치매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미국 신시내티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블루베리가 치매 위험이 큰 노인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포도보다 무려 30배나 함유하고 있는 색소 성분 안토시아닌은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로 체내의 산화작용을 막고, 면역력 증진, 암 예방,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블루베리는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형성을 줄이고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깨끗한 혈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꾸준한 운동과 두뇌활동을 통해 신체도 뇌도 건강하게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매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음주가 2.6배, 운동부족이 1.8배, 흡연 및 비만이 1.6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음주는 유해산소 발생을 촉진해 신경세포의 퇴행을 빠르게 만든다. 흡연 또한 혈관을 노화시키고 인지기능을 악화시킨다. 그러므로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고 금연을 해야 하며 운동을 꾸준히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뇌에 강한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격한 운동을 하는 경우는 머리에 외부 충격이 가지 않도록 머리 보호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법전은 덮어도 고시촌 미래는 펴야죠”

    “법전은 덮어도 고시촌 미래는 펴야죠”

    서울 신림동서 가장 오래된 고시원… 외국인이 먼저 찾는 주거 공동체로 바꿔 “협동조합 만들어 동네 살리는 게 목표” “관악구 고시촌을 외국인과 예술가들이 사는 지구촌 예술마을로 바꿔 나갈 계획입니다.” 사법고시 폐지로 쇠락해 가는 서울 관악구 고시촌을 글로벌 문화마을로 새롭게 일으키는 젊은이가 있다. 부모가 20년 넘게 운영한 고시원 ‘태학관’을 아들 이우진(36)씨가 재작년부터 외국인을 위한 커뮤니티 하우스로 운영 중이다. 이씨는 인도, 싱가포르 등의 한국기업 해외법인에서 8년간 일했다. 하지만 60대인 아버지가 예전 같지 않은 고시원 운영을 힘겨워하자 회사는 언제든 다시 다닐 수 있다는 생각에 관악구로 돌아왔다. 태학관의 33개 방 가운데 70%의 방에는 서울대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산다. 처음에는 외국에서 생활한 이씨의 인맥으로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을 이용해 손님을 찾았다. 이젠 입소문이 나면서 외국인들이 먼저 찾는다. 대학18길의 태학관은 1983년 고시촌에서 세 번째로 생겼지만 1, 2호가 모두 폐업, 가장 오래된 고시원이 됐다. 이씨는 태학관을 기존의 답답한 골방에서 가구와 가전제품을 모두 갖춘 밝고 환한 원룸으로 바꿨다. 16~26㎡(약 5~8평)의 공간에 월세는 30만원이다. “결국 무산됐지만 신림경전철에 고시촌역을 신설한다고 고시촌이 부흥하진 않아요. 폐쇄회로(CC)TV 설치를 늘려 고시촌의 쓰레기 무단투기, 성추행과 같은 치안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급선무죠.” 지난 16일 2021년 개통 예정인 신림경전철 계획안을 결정한 서울시는 서울대 안에 역을 신설하는 것만 협의 사항으로 남겼다. 이씨의 목표는 태학관 부흥에만 있지 않다. 한때 고시 합격의 꿈을 꾸는 젊은이들의 공간에서 노인들만 남아 치안 부재 지역으로 슬럼화된 대학18길을 글로벌 아트타운으로 키우는 게 그의 계획이다. 협동조합을 설립해서 바꿔 나가면 고시촌 전체로 변화가 확산되리란 게 그의 기대다. 글· 사진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TV 주파수로도 사물인터넷 한다

    롱텀에볼루션(LTE)이나 와이파이가 아닌 TV에서 사용하는 주파수를 이용해 보일러, 가스, 냉장고 등을 켜고 끌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재 감시, 범죄 예방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용 무선통신칩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UGS무선통신연구실은 TV 주파수 중 방송용으로 사용되지 않는 대역을 활용, 초당 1.6메가비트(Mb)의 속도로 반경 2㎞ 범위까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통신칩(가로·세로 1.5㎝)을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이 활용한 주파수는 470~698메가헤르츠(㎒) 대역으로 기존 와이파이 주파수에 비해 전파 도달거리가 넓고 건물 등 장애물 투과율도 우수하다. 전 세계적으로 도심 외곽 지역 무선인터넷망 구축이나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해 TV 유휴대역 주파수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구팀은 “통신칩을 계량기나 폐쇄회로(CC)TV 등에 내장할 경우 화재가 난 곳 주변의 칩들이 전송해 오는 영상을 보고 실제 불이 났는지, 범죄가 발생했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안전 서비스에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 o.kr
  • 서울시 공공원룸 200가구 매입…독거노인·청년근로자 우선 공급

    서울시는 독거노인과 청년근로자 등에게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을 위해 도시형생활주택(공공원룸) 200가구를 매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전용면적 14~50㎡의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상으로 동별 매입을 우선으로 하되 층·가구별로도 사들일 예정이다. 매입 물량 가운데 70%를 건축 중이거나 건축이 완료된 주택으로 정해 매입과 공급이 동시에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매입 가격은 ‘부동산 가격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감정평가업자 2인이 감정한 감정평가금액의 평균으로 산정한다. 매입 신청은 1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SH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건축 설계안 등 전문적인 확인이 필요해 직접 방문 신청만 받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매입 임대주택은 자치구의 추천을 받아 중소제조업체 청년근로자와 독거노인, 여성 등 주거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

    사랑의 된장·간장 담그기

    서초구 자원봉사단이 17일 원지동 대원농장에서 홀로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할 된장과 간장을 담그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취약계층 웃게 하는 ‘실속 복지’ 좋아요

    취약계층 웃게 하는 ‘실속 복지’ 좋아요

    ‘공영버스 무제한 무료 이용’,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 ‘해피카 셰어링’, ‘빈집 무상임대’…. 일부 자치단체들이 과도한 복지 시책을 추진, 포퓰리즘 논란이 이는 가운데 취약계층을 위한 실속 복지 시책이 잇따라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저소득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경기도는 지난 설연휴 때 시범 시행해 저소득층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해피카 셰어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해피카 셰어링은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공용 차량을 소외계층에게 무료로 빌려 주는 사업이다. 지난 설 연휴기간에 21대를 소외계층에게 빌려 줬다. 주유비와 톨게이트 비용만 부담하면 돼 대중교통 이용 때보다 고향을 오고 가는 교통비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도는 이용 대상자를 다자녀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기술분야 전문가 793명으로 구성한 재능기부팀을 운영해 취약계층 가정의 고장 난 전기나 수도를 무료로 수리해 준다. 용인시는 빈집을 수리해 저소득층에게 무상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2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후 중장기 저소득층 주거복지 지원사업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의왕시는 저소득층 가정의 양육비를 덜어 주기 위해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사업을 하고 안산시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고령자 가정 등의 가스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50가구에 가스안전장치인 타이머콕을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자치단체의 실속 복지 정책으로 노인들이 혜택을 받는다. 제주도는 이날 70세 이상 노인이 공영버스를 무제한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지금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다. 제주도는 36대의 공영버스를 운영한다. 수원시 각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치(틀니) 제작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39곳에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운영한다. 현재 229명의 노인이 이곳에서 함께 생활한다. 충북 영동군은 노인들의 건강을 위해 ‘경로당 전담 주치의제’를 도입했다. 강원도의 ‘희망e빛 보건복지연계시스템’은 독거노인 자살예방 등 노인복지 증진에 한몫한다. 소방대원이나 민간단체에서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발견, 자치단체 담당자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담당자는 신속하게 찾아가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최종성 강원도 복지정책과장은 “시골에 혼자 사는 노인들이 위험에 처하면 가장 가까운 주변 사람들이 스마트폰 등으로 서로 연계해 신속하게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강원도형 인적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 최초, 응급상황 ‘실시간 영상’ 전송하는 앱 나온다

    세계 최초, 응급상황 ‘실시간 영상’ 전송하는 앱 나온다

    이스라엘의 신생 벤처기업이 세계 최초로 ‘조난 구조요청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앱이 상용화될 경우, 응급한 상황에서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포티’(Reporty)라는 업체가 개발중인 이 앱은 사용자가 구조를 요하는 응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사용자의 주변 상황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이를 경찰이나 구조대 등에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예컨대 긴급한 재난 상황에서 사용자가 이 앱을 작동하면, 앱은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이용해 주변 지형이나 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동시에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인근 구조대에 전송한다. 이러한 기능은 사용자가 구조대에 직접 상황을 전달하기 어려울 때나 사고 지역에 대한 정보가 미미할 때, 구조대와 경찰이 한시라도 빨리 위험에 처한 사용자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체로 혼자 거동이 어려운 노인이나 대형사고 현장에서의 부상자, 언어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등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매년 2억4000여 건의 구조요청 신고전화가 접수된다. 신고자가 정확한 위치를 알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은 신고자가 위치한 지역의 가장 가까운 기지국을 중심으로 사고발생지역을 탐문하지만 이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개발 중인 앱은 이러한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전송되는 동영상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사고 발생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만약 사고 발생지가 건물 내부라면, 앱의 알고리즘이 주변 와이파이나 무선 주파수를 탐지해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낸다. 이스라엘의 한 구급차 서비스센터의 총 책임자는 “기존에 없던 이 기술은 우리에게 실시간으로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것”이라면서 “앱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전 세계 의료진과 경찰에게도 유용한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직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앱의 정확한 상용화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이를 개발중인 업체 ‘리포티’는 에후드 바락 이스라엘 전 국방장관이 이끄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노점상·마을버스가 싫다는 신축아파트

    노점상·마을버스가 싫다는 신축아파트

    단지 지난다고 버스 운행도 반대 서울역선 노숙자 쉼터 논란 지속 고급아파트-인근주민 갈등 심화 “여기서 노점을 연 지 20년이 넘었어요. 고가 아파트 단지가 새로 들어섰다고 하루아침에 나가라는 게 말이 됩니까.” 16일 서울 마포구 아현초등학교 후문의 굴레방로를 따라 늘어선 노점상에서 만난 이모(69·여)씨는 “여기에서 냉면, 팥죽, 녹두죽 팔아서 애들 다 키웠는데, 이제 어딜 가라는 말이냐”고 한숨지었다. 이씨는 “매년 구청에 40만~50만원씩 점유 사용료를 내며 생계를 꾸리는 동안 한 번도 문제가 없었다”며 “그런데 새로 들어온 아파트 주민들이 싫어한다고 갑자기 우리더러 가게를 비우라니, 답답하다”고 말했다. 올해로 7년째 붕어빵을 만들어 팔고 있는 임모(59·여)씨는 “아직 애들이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데 다른 곳에 가게를 낼 돈도 없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채소, 생선, 잡곡, 잡화, 분식 등을 파는 노점 30여곳이 일렬로 붙어 있다. 그 아래쪽에는 포장마차도 있다. 1960년대 하천 복개 공사로 생긴 이 도로의 한쪽에서 40년 넘게 장사를 한 곳도 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바로 앞 아파트의 주민 입주가 끝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아파트 주민들은 불법 노점을 없애라고 마포구청에 민원을 넣고 시위를 시작했다. 결국 구청은 지난 1월 노점상들에게 오는 6월까지 자진 퇴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오전 이 아파트 주민 30여명은 “아이들과 노인이 위험하다, 마을버스 결사반대”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구청이 2009년부터 이 아파트의 재개발 기간 동안 통행을 중단했던 마을버스를 다시 운행하려 하자 주민들이 반대에 나선 것이다. 아파트 주민 장모(42·여)씨는 “아파트 가운데 뚫려 있는 도로는 인근 아현시장 점포에 물건을 납품하는 화물차, 학원 차, 자가용 등으로 너무 붐빈다”며 “특히 아이들의 등교 시간이 출근 시간대와 겹치기 때문에 마을버스까지 운행하면 아이들의 교통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존에 살던 주민들은 자택에서 지하철 2호선 아현역까지 가기 위해 마을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재개발, 재건축으로 들어선 신축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과 인근에 사는 원주민들 간의 갈등은 최근 들어 심화되는 추세다. 아파트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지는 요인이 되거나 미관상 좋지 않은 시설에 대해 적극적으로 철거나 이전을 요구한다. 하지만 생계가 걸린 노점 등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형국’이라며 반발한다. 서울역 인근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2010년 이후 서울역 앞에 고가 아파트가 연이어 생기면서 노숙자 시설에 대한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아파트가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있었던 서울시 노숙자 급식소 ‘따스한 채움터’에는 배식받기 위해 노숙자들이 줄을 선 모습이 보기 싫다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졌다. 이에 서울시는 2014년 말 급식소에 노숙자 대기소를 설치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아예 시설을 이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이곳 관계자는 “서울역 13, 14번 출구 사이의 관목과 나무 때문에 노숙자들이 소변 등을 본다며 나무를 심지 말아 달라는 민원도 있고, 노숙자들이 자기 눈에 띄지 않게 해 달라는 민원도 있다”며 “그저 노숙자에게 주의를 주고 잘 관리하겠다고 응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상철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새 입주민들은 원주민들이 가꿔 온 공동체를 부정할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양자의 갈등을 자발적으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갈등 요소를 협의, 조정할 수 있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朴대통령 “대기업 노하우·中企 창의성 융합해야”

    朴대통령 “대기업 노하우·中企 창의성 융합해야”

    정치인 초청·발언 안 해… 정치권선 “총선 행보”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부산을 방문했다. 지난해 3월 ‘미주개발은행 및 미주투자공사 연차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방문은 개소 1년을 맞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성과를 보고받고 창조경제 확산과 청년 일자리 창출 현장을 점검하는 일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총선을 겨냥한 정치 행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 대통령은 현장에서 정치적 행보를 내보이거나 관련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대구에서처럼 이번에도 부산 지역 의원 및 예비후보들을 초청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부산창조센터와 수산가공선진화단지를 방문한 데 이어 오후에는 사하사랑채 노인복지관을 찾았다. 박 대통령은 부산창조센터가 개소 후 1년 만에 145개 혁신 상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해 매출 163억원을 달성했다는 보고를 받고, 부산창조센터가 지역 창조경제의 거점 역할을 넘어 전국 창조센터 판매망으로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외국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을 갖고도 판매망이 없어 수출 기회가 사장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면서 “부산창조센터가 대기업의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창의성을 융합하는 데 좀 더 노력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수출이 안 된다, 물건이 안 팔린다’ 이렇게 걱정만 하지 말고 창조경제 정신으로 소비자한테 어떤 좋은 서비스를 할까, 소비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잘 연구해 거기에 맞춘 것이 나오면 부가가치도 올라가고 팔린다”고 강조했다. 사하사랑채 노인복지관에서는 “정부도 어르신들이 노후를 더욱 의미 있고 즐겁게 보내실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많이 발굴하고 있다. 더욱 창의적인 노력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맞는 일자리도 발굴하고 기회도 많이 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경상도 사투리집 펴낸 공무원

    경상도 사투리집 펴낸 공무원

    경남 하동군에 근무하는 토박이 공무원이 고향 사투리를 모아 책으로 정리했다. 16일 하동군에 따르면 문화관광실 축제담당 주사 김회룡(47)씨가 하동 지역 사투리 해설서인 ‘김회룡의 경상도 하동사투리’를 펴냈다. 307쪽의 이 책에는 하동 지역에서 쓰는 사투리 7500여개 단어와 해당 표준말, 사투리를 쓴 예문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꼭두마리(물레 등을 돌리는 손잡이), 달구가리(병아리를 키우려고 대나무 등으로 만든 원통형 물건) 등 지역에서도 노인들이 아니면 뜻을 잘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많다. 김씨는 25년 전 강원도에서 군 복무할 당시 전국에서 모인 병사들이 쓰는 사투리를 들으며 사투리에 관심을 가졌다. 1997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김씨는 읍·면 출장 때도 사투리를 수집, 정리하고 각종 문헌을 참고해 2006년 ‘하동 토속어’라는 사투리 해설서를 발간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포토] 朴대통령, 부산 사하구 사랑채노인복지관 방문

    [서울포토] 朴대통령, 부산 사하구 사랑채노인복지관 방문

    16일 오후 박근혜대통령이 부산광역시 사하구 사랑채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이르신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사진기자단
  • [전문] 김종인 더민주 대표, 관훈클럽 발언+질의응답

    [전문] 김종인 더민주 대표, 관훈클럽 발언+질의응답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4·13 총선 전략 및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논란에 대한 입장,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김 대표의 발언 주요 내용 전문. ●기조 발언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입니다.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위태롭습니다. 그야말로‘위기’입니다. 굳이 아프게 강조하지 않아도 우리 국민들 삶이 속속들이 말해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임기 내내 성장률 2∼3%대를 맴돌며 온 국민을 불경기 속에서 헤매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수출 실적은 7.7% 줄어들어 15개월째 하락하고 있고, 생산 소비 투자 트리플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6%로 6년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살기 어렵다고 얘기하고 가계부채 1200조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거기서 상환 불능한 금액이 300조원 가까이 간다고 합니다. 작년 6월 기준, 자영업자 부채규모는 520조에 육박합니다. 대한민국이‘부채공화국’으로 전락할 위기입니다.경제위기가 사회적 불안정으로 이어져서 그 동안 이루었던 경제성공과 정치민주화를 일시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나라가 거의 재앙수준으로 결단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문제는 경제야”라고 이야기하는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인식만 오락가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수석비서관회의 그리고 3.1절 기념사에서 ‘경제 위기론’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더니 며칠 만에 느닷없이 ‘경제 낙관론’으로 말을 바꿨습니다. “경제 불안 심리가 확대돼선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그러나 경제정책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길 잃은 경제인식’이야말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총선을 ‘새누리당 정권의 잃어버린 8년’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보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기업 위주 정책만 쏟아냈습니다. 그 결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더 어려워지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는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불평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여기에 경기침체까지 덮치고 있습니다. 공정한 경쟁 규칙과 시장구조가 정착되지 않으면 힘들게 쌓아 올린 경제 성과들은 언젠가는 무너지게 됩니다. 양극화를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새로운 경제 틀로 바꾸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더 큰 경제위기가 닥쳐올 것입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도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OECD와 IMF도 극심한 불평등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결론을 낸 바 있습니다.지속가능한 성장과 사회 안정을 위해 경제민주화로 경제정책의 방향을 재설정해야 합니다. 경제민주화란, 기득권을 가진 경제세력이 모두를 지배하는 경제운용 방식을 혁파하는 것입니다. 경제민주화는 성숙한 시장경제로 가기 위한 길입니다. 다보스포럼과 OECD에서도 ‘포용적 성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흐름인 것입니다. 저와 더불어민주당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낡은 경제운용방식을 완전히 탈피하겠습니다. 새로운 경제의 틀을 만들어 ‘포용적 성장’을 추진하겠습니다. 불평등․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과거에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희망의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안타깝게도 절망의 국가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시 희망의 국가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 국민들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제 정치와 지도자만 바뀌면 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안정당․수권정당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질의응답 -4년 전만 해도 대표님께서는 당시에 그 당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적극 지원했고 주요한 공약들 만드는 데 일조했다. 그렇다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했다는 건데, 사람을 잘못 봤다는 건지, 아니면 대표님 생각이 바뀌었는지. 대통령이 바뀌었는지? →2011년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을 열심히 도왔던 건 사실이다. 그 때 대통령을 돕게 된 계기는 제가 대통령이 돼야 할 사람이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여러 모로 생각한 끝에 그 때 상황에서는 박 대통령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판단을 하고, 박 대통령이 앞으로 당시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지 않겠나 해서 생각했고 그걸 바탕으로 지금 새누리당의 정강정책도 변화시켰고 선거 공약을 제시했었다. 그러나 제가 조언자로서의 역할을 했던 것이지, 대통령이 되고 난 뒤에 본인이 과거 들었던 조언에 별로 관심 보이지 않고 새로운 정책한다고 해서 3년 보내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선 제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왜 이렇게 됐는지는 별로 말씀드리지 않겠다. 제가 너무나 기대를 많이 했던 것에 대해서는 몇 년 전에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 적 있다. -정치 민주화 형태를 걱정하시는 것 같은데 박근혜 정권 들어서 정치민주화 후퇴가 진전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굳이 제가 답변드리지 않아도 지난 3년 동안 민주화가 어느 정도 확장됐느냐를 여러분이 판단하시면 그것이 더 정확하지 않겠느냐 얘기한다. ●당내 공천 문제-문희상, 유인태, 이해찬 의원 등 야당의 ‘기둥’이라는 사람들이 컷오프됐다. 전권을 달라고 하고 당을 맡았을 때부터 이미 작심했던 일이 아닌가, 전략적 판단 있었던 것 아닌가. →유인태, 문희상 의원들이 컷오프 된 것은 제가 오기 전에 이미 결론 났던 사안이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혁신안 만들어서 사전 심사해서 봉투에 넣었다가 공천관리위가 생겨서 봉투 열어보니 그런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에 제가 준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공천과 관련해서 제가 정무적 판단을 했다고 얘기하니까 그 내용이 뭐냐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우리 당의 전반적인 선거 구도를 생각하고 어느 유권자를 상대로 해서 표를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판단을 한 것이다. -이해찬 의원을 쳐서 얻는 게 더 많다는 의미인가.→굳이 제가 이해찬 의원을 쳐야 할 개인적인 감정이나 그런 게 있는 게 아니다. 그런데 전반적으로 선거를 생각해 보면 경쟁력 문제도 생각해야겠고, 어느 한 사람의 위치로 인해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생각해야겠고. 그런 측면에서 판단한 것 -이해찬 의원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했는데 세종시에 공천할 건가. →이해찬 의원이 탈당했기 때문에 한다. 공천을 할 예정 (대안은) 여러 사람을 검토 중에 있다 -세종시 공천하면 이해찬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공천인가, 사실상 야권 분열돼서 새누리당에 어부지리 줄 수 있는데 →일부러 낙선시키려고 공천하는 게 아니고 이해찬 의원께서 경쟁력이 대단하면 당선되실 수 있겠죠. 그러나 공당으로서 선거에 공천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생각. -문재인 대표의 사전 양해를 구하는 절차 있었나.→그런 절차 없었다. -이해찬 공천 배제 결정 전날 문재인 대표와 상의했다는 얘기 있는데 사실 아닌가.→통화는 했다. 나보고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하길래 ‘그건 나에게 맡겨놓고 더 이상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이해찬 공천 배제 결정난 뒤 문재인 대표는 양산 자택에서 기자들에게 ‘할 말 없다’고 했는데, 문 전 대표의 반응이 이 의원 공천 배제 수용한 걸로 해석해도 되나?→그건 문재인 대표 본인에게 여쭤봐야지 제가 답변할 성격 아니다. -이번 공천은 문재인 공천이냐 김종인 공천이냐, 합작품이냐?→제가 처음에 올 때 이런 역할을 왜 담당해야 하느냐 반문해 보시면, 이 당의 성격이 대략 그렇다는 건 알고 왔다. 이 당의 모습을 그대로 놔두면 정상적인 수권정당이 될 거라 생각하기 힘들기 때문에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 나에게 모든 것을 위임하면 내가 이걸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할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이야기했다. 일부 이야기하는 것처럼 제가 과거 대표를 했던 문 전 대표와 무슨 상의를 하거나 협의하거나 한 적은 두 달 동안 한 번도 없다. -최재성, 유시민 측에서는 공천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있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직접 이름까지 거명하고 있다. 박영선, 이철희 등이 컷오프와 관련돼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최재성 의원의 발언은 정치인으로서 상식 이하의 발언. 약간 불만 있는 사람들이 그런 얘기하는 사람 있다. 박영선 의원의 경우, 제가 박영선 의원을 오래 알았던 관계가 있고 더민주에 와서 보니까 “저 사람이 당의 사정을 잘 알지 못할 텐데 어떻게 쉽게 지나가느냐”, “혹시 박영선 의원의 말을 듣고 하느냐”는 우려가 있어서 그런 말이 나오지, 제 성격상 보이지 않는 손처럼 남의 이야기 듣고 모든 걸 판단하지 않는다. -‘친노 패권’에 대해서도 공감을 했나. 전체적인 공천 과정 봤을 때 그런 부분 배제된, 성공한 공천이라 보고 있는지 →저는 공천 과정에서 느낀 게, 가장 더민주가 취약한 부분이 인력이 확보가 잘 되지 않는 것. 사람을 충원하려 해도 충원할 만한, 마땅한 사람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민주가 가지고 있는 인력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당선 가능성 등을 추려서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 -이해찬 의원은 ‘친노 좌장’이라고 불리는데 이것이 영향을 주었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실질적으로 일반 국민들의 여론도 들어보고 선거 구도를 어떻게 짰을 때 우리에게 도움이 되겠느냐, 여러 측면을 생각했다. 그런 판단에 따라서 결정을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이상에 거기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일 아니라고 생각한다. -비대위원 중에는 마지막까지 탈당을 고민한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단수 공천 받았다. 반면 정부 여당 공격하거나 탈당파와 싸우는 과정에서 막말을 했던 정청래 의원은 아예 경선 기회도 주어지지 않아. 불합리한 기준 아니냐는 문제제기 가능할 것 같은데 →정청래 의원의 경우 당내 불합리한 원칙 아니냐는 비판도 있는데, 공관위 기준에 따라 한 것이지 특별히 그 분에 불이익을 주려는 것 아니었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현재 의석인 107석을 확보하면 비대위 대표로서 책임을 다 한 거라고 말했다. 107석이 선거승패의 기준이라는 생각 변함 없나. 이상 달성할 자신 있나.→물론 희망으로 생각하면 과반수도 넘게 당선 희망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야권의 상황을 보면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 놓여있다. 괜히 처음부터 쓸데없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얘기 해선 안 될 것 같고 현재 우리 가진 의석수 정도 확보할 것 같으면 선전했다고 판단하기 때문 -107석에 미달하면 비대위 대표로서 어떻게 책임질 건다. →선거 결과 나오면 선거 이끌었던 사람이 책임지는 선례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당을 떠날 건가.→상황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으면 떠나야죠.  -107석은 너무 약한 것 아닌가. 말씀하신 것 보면 정부 실정 심판하려면 의석 많아야 하는데 책임문제로 상한선 낮은 거 아닌가.→책임 문제로 그런 말 드린 게 아니다. 현재 상황 유지할 수 있는 선으로 가고 그 이상 가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 107석이 쉽게 달성할 수 있어서 책임 피하기 위해 그런 다는 생각 추호도 없다. ●야권 연대 -야권연대를 제안했는데, 특히 수도권에서 어떻게 되느냐가 제일 관심사다.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야권연대, 제가 야권통합을 제의했는데 사실은 더민주에서 탈당해 국민의 당을 만든 분들이 명분이 뭐였느냐 하면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고 소위 친노패권주의 해소되면 남을 수 있던 사람이라고 판단했다. 문 대표 물러났고 당 안정된 상태, 나간 명분 없어 돌아와 통합하자 제의 몇 차례 했는데 실질적으로 그 분 일부 통합 찬성 일부는 죽어도 못하겠다 해서 성사 불가능해 졌다. 야권연대, 수도권에서 야권연대 얘기 하는데 당대 당의 야권연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바라지 않는 입장을 견지하기 때문에 되기 어려울 것 같다. 제가 초기서부터 얘기했지만, 선거가 다가오면 각 지역구 별로 우열 드러난다. 지역구 별 후보자 간 연대해 사퇴하는 것 그런 거야 있을 수 있고 굳이 반대할 생각 없다.  -야권 연대는 물 건너 갔다는 건가.→현재로선 불가능하다. -각 지역구별로 지지율 우열 드러나면 자발적으로, 개별적 단일화는 허용할 수 있나. 과연 현실적으로 현장 뛰고 있는 후보들이 할 수 있겠나.→현실적으로 각 후보들에게 단일화를 하라고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수도권 120여석 중 지지율 격차가 5% 미만으로 나오는 곳에 30여곳. 선거 여론조사 통해 이기는 후보로 단일화하자는 등 당 차원에서 개입할 여지 있나→수도권 야권연대 하려면 지역구를 분할해야 한다. 분할해서 여론조사 등 후보 정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확신 갖고 있다. 국민의당이 제3당으로 됐다고 해도 유권자들의 판단에 맡길 수밖에 없다. 유권자들이 보기에 그래도 건실한 수권정당이 존재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1번 아니면 2번으로 집중되지 않겠나 판단 -최재천 의원을 매개로 해서 김한길, 천정배 대표 등 안철수 대표를 뺀 합당 제안이라는 언론보도 사실인가→와전됐다. 최재천 의원에게 그런 이야기한 적 없다.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대표 제외했다고 나와서 반발했는데, 안철수 의원을 뺀 야권 통합이라는 게 의미가 있나? 제한된 통합일 수밖에 없지 않나→처음에 제가 야권통합할 때 안철수 대표 제외하자는 얘기 한 적 없고, 야권통합 제안했더니 천정배, 김한길 대표는 긍정적이었고 안철수 의원은 거절했다. 안철수 의원은 당을 만들면서 추구하는 목표가 따로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한 것. -안철수 대표가 대선 후보되기 위해 탈당했다는 생각 변함 없나→처음부터 그 생각 변함 없고 앞으로 상황 보시면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당이 만들어졌다고 확인하실 것. -안철수 대표에게 ‘뭘 모른다’ 직설적으로 표현했는데. 진정성 결여됐다는 지적인가? →상식적으로 얘기할 때 야권을 분열시켜서, 개헌선을 저지해야겠다 이런 이야기 본인 입으로 하지 않았나. 그러면 야권을 분열하면서 생길 수 있는 일을 말한다는 게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본다. 제3당이라는 게 나와서 결국 여당을 유리하게 해줬지 야당은 좀 불리하게 갈 수밖에 없게 만든 거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어느 특정인이 주도해서 정당 출현하는 게 납득이 가지 않아 그런 말을 한 것. -탈당했던 의원들 중에 일부가 돌아오겠다 하면 받을 건가 →현재는 돌아올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은 했나→과거에는 그런 생각도 해봤는데. 김한길 의원 한 사람뿐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통합에 찬성해서 오면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것. -호남 민심 얘기 하다 빠진 질문이 있다. 호남 의석수, 어느 정도 얻을 수 있나.→글쎄, 단정적으로 말씀 못드린다. 제가 온 이후로 호남 민심 변화 볼 것 같으면 상당히 더민주에 긍정적으로 변하는 것 봤다. 그러나 그 민심이 확실히 변화돼 과거와 같은 의석 가질지는 미심쩍어 (광주 다 이길 수 있다며) 그건 광주라는 지역이 8개의 선거구 가졌는데 국민의당 사람들은 자기네들이 8석 다 휩쓸 수 있다고 생각, 반대로 생각하면 더민주가 8석 다 쓸 수 있다. -절반 이상은 가능?→흔히 요즘 4대 4 정도 얘기하는 사람들 있는 듯 하다. ●정의당과의 연대-연대 대상이 정의당도 있다. →정의당과 더민주 연대 관계는 두 당의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에 쉽게 연대한다는 것 불가능하다고 본다. 개별 선거구를 놓고 어느 당이 더 취약하고 유리한지 고려해서 서로 의논을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정체성이 서로 다른 당이 연대한다는 게 쉽게 이뤄지지도 않고 일반 국민들도 납득하지 않을 것. -심상정 대표나 정진후 원내대표 지역구 비워놓은 건 대화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데. 실제 대화가 있는지 →그쪽과 대화는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조만간 결론 나나→정의당이라는 정당 자체도 연대를 정책연대를 하자고 하는데, 정책연대는 불가능하다는 걸 분명히 말씀드린다. 그러나 개별적으로 정의당 뿐 아니라 국민의당과도, 지역구에서 우열이 가려질 것 같으면 거기에서 서로 협의해서 연대는 될 수 있지 않겠나 -몇 개 지역 정도 생각하나→수는 생각해 본 적 없다. 가급적 아주 극소수에 한해서 그럴 가능성 있지 않겠나. -문재인 대표가 총선 지원유세 다닐 텐데, 김 대표가 생각하는 더민주 총선 전략과 부합하나 →문재인 대표의 지원 유세를 필요로 하는 후보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데 가서 지원유세 하는 거야 제가 뭐라고 이야기할 필요가 없죠. -최근에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표의 선거운동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조급하면 안철수 대표처럼 된다”고 지적했는데. →그건 제가 더민주 전체 선거구도를 놓고 말씀드린 건데, 예를 들어 광주 전남에서는 아직도 문재인 대표에 대한 의심이 풀리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표께서 활동 영역이 넓어진다고 하면 그쪽에서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참작해서 해달라는 것이었다. -문재인 대표는 전국 단위 선거유세 말고 특정 권역이어야 한다는 말씀? →그건 본인께서 더 잘 아실 거라 생각한다. 문재인 대표를 필요로 하는 선거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데 가서 찬조연설해서 도움이 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새누리당과의 관계 -새누리당 공천 과정 어떻게 보고 있나 →남의 당의 공천 과정에 대해 제가 뭐라고 코멘트할 성격은 아닌 것 같고 언론 보도만 통해서 보면 상당히 진통이 있는 것 같은 모습 보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유권자들이 잘 판별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유승민 의원 측근들의 공천 배제가 정치보복이라는 데 공감하나 →유승민 의원이 크게 잘못을 저질렀나 하는 것엔 상당히 회의적이다. 그러나 당의 기본적인 방침이 정해져서 공천을 배제하고 그런 건 당의 판단이겠죠. -여야의 계보정치는 차이가 있나. →대동소이하다. 계보정치라는 게 정당 내 다 있다. 여당은 힘 가진 대통령의 영향력 강해 계보라는 게 잘 드러나지 않는 거고, 야당의 경우 막강한 힘 가진 사람 없어 계보가 드러난다고 봐요. 현재 더민주가 오늘날 이런 상황 처하게 된 게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나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할 적처럼 막강한 절대권력 가진 사람이 현재 야당 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야당이 안정을 못 찾고, 계보 간에 여러 가지 갈등하다 결국 오늘날 같은 상황에 이르렀다.  ●선거 이후 행보 -전당대회 후, 스스로 대선후보 될 생각은 없나. 자칭 대장 체질이라던데.→제가 어떠한 목표를 가지고 이 당에 온 사람이 아니다. 그런 질문에 대해서는 답을 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킹메이커냐, 본인 대선 출마냐. 대선 후보감이 없다는 얘기까지 해. 지금도 그런 상황?→솔직히 얘기해 이 당이 정상적 과정으로 들어간 다음에 원래 나대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 지금까지 하고 있다. 킹메이커는 지난 대선을 끝으로 더 이상 안 하겠다고 결심한 상태. 킹메이커 노릇은 더 이상 안 할 것이다. ●개헌 -지금 야권에서는 야권 통합론 논쟁이 일면서 여권의 ‘개헌 저지선’ 확보를 위해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아니다, 오히려 통합을 하게 되면 개헌저지선 확보하지 못한다는 말 있다. 여권의 개헌 추진에 대해 의구심 갖고 있다는 얘긴데 총선 이후 박근혜 정부 임기 후반에 여권이 개헌 추진할 가능성 있다고 보나 →그런 얘기는 많이 듣는데 개헌을 하려는 건지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지금 정치 현실을 봐서 새누리당에서 개헌 논의가 자꾸 나오는 것은 새누리당에 마땅한 대통령 후보가 없어서 내각제 비슷하게 해서 정권 연장하려는 취지에서 개헌 논의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대통령 뜻을 가지신 분들은 개헌을 원치 않는 것 같다. 30년 동안 개헌 논의에 큰 성과가 없다.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개헌 해서 내각제로 갔으면 어떠냐는 이야기를 할 수는 있는데 과연 내각제가 됐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정치력 있는 인물도 있느냐, 그것도 아니다. 개헌이 꼭 이뤄질 거라고 장담은 할 수 없다. -30년 된 현행 헌법이 만들어졌던 1987년 개헌에 참여했는데, 대통령 5년 단임제에 문제 있다고 인식했다면 어떤 대안? →대통령 중임제도 단임제와 비슷하게 운영될 수밖에 없다. 5년짜리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한 번쯤 더 했으면 좋겠는데, 아쉽다고 한다면 원포인트로 4년 중임제가 필요하지만 현실에서는 대통령 된 지 2, 3년 지나면 저 사람 언제 그만두는가 하는 게 일반적 여론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임제는 별로 나라에 도움 안 된다. 정치적 발전에 도움되려면 내각제밖에 생각할 수 없는데, 이번 총선 끝나고 나면 각 당의 대통령 될 사람들이 생기면 그들은 내각제 개헌에 별로 관심 보이지 않을 것이다. 말은 할 수 있지만 현실화되기까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개인적 생각은 어떤가. 개헌을 해야 되는지 아닌지, 권력구조는 뭘로 해야하는지. →저는 지난 30년 동안 대통령 직선제를 해서 왔는데, 그동안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실질적 문제를 대통령들이 하나도 해결을 못했다. 그럴 것 같으면 정치 체제 자체를 바꿔볼 필요가 있지 않느냐. 내각제를 하게 되면 정당이 현재와 같은 수준을 갖고는 내각제 되기 힘들다. 정당도 노력을 하고 정치인들도 책임도 더 많이 돌아가기 때문에 노력을 하지 않겠냐는 측면에서 봤을 때 내각제 권력구조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평가 -김 대표께서는 지난 대선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가장 가까운 경제정책 입안자였다. 그 때 지켜본 박근헤 후보와 지금 박 대통령 뭐가 달라졌나→그 때는 제가 조언을 하면 그것을 수행할 수 있을 거라는 자세를 보였기 때문에 저는 그걸 믿었는데, 물론 박 대통령 주변에는 저 말고도 경제를 자문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기 때문에 그들은 저와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주류를 이뤘기 때문에 ‘경제민주화’가 현실적으로 실현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와 오늘, 새누리당 공천을 보면 비박계 중진들을 쳐내고 있다. 박 대통령은 자기 뜻에 어긋나는 사람을 반드시 보복한다는 무섭다는 생각하는데. 이런 성향을 지난 대선 때는 느꼈나 →제가 다소는 느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 그 분의 성격이나 태도로 봐서 그 때는 대선을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말에 대한 수용 자세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지금 대통령이 돼서 모든 권력이 자기 손에 있으니까 쉽게 자기 뜻대로 가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어떤 부분에서 대통령의 독선적 부분 봤느냐. →제가 경제민주화를 갖고 상당히 어색한 관계가 몇 번 형성된 적 있다. 그 때는 과연 이걸 끝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인가 생각해서 몇 번 물러나려고 시도하다 결국 타협을 하게 되고 했기 때문에. 그런 성향으로 봐서는 오늘 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짐작할 수 있었다. -지금 박근혜 정부를 평가한다면. 점수로 몇 점? →글쎄. 점수를 실질적으로 매길 수 있는 건 없기 때문에 점수 매기는 건 사양하겠다. -낙제인가→낙제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점수를 정확히 말하고 싶지는 않다. -가장 잘 한 정책과 가장 잘못한 정책을 꼽아달라→답을 드리기 어려운 것 같다. 잘한 정책이 뭐냐, 제가 별로 딱 집어서 얘기할 수 있는 정책이 없는 것 같다. 또 잘못한 것이 뭐냐고 물어도 저는 잘못한 것은 한 가지 지적하면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은 좀 제대로 지켰어야 되지 않느냐고 생각한다. ●차기 대선 관련-차기 대선에 가장 필요한 시대정신 무엇일까. →우리 사회의 갈등 구조, 세계적으로 자본주의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이야기 많이 한다. 이걸 해결하지 못하면 미래가 굉장히 어렵다. 우리도 마찬가지. 현재 상황 놓고 보면 매우 불안하다. 이런 식으로 경제가 운영되면서 양극화, 불평등 심화되면 실질적으로 어떠한 사태 발생할지 모른다. 지금 2012년 대선부터 ‘포용적’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오바마의 유엔 연설에서도 ‘democracy’ 앞에 형용사를 붙인다. ‘포용적 민주주의’라는 식으로. 우리는 그보다도 더 극심한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을 갖춰야 된다고 생각한다. 지난 2012년 박 대통령을 도우면서 경제 민주화에 앞장서면서 주장했던 것도 다른 게 아니라 우리가 일본을 벤치마킹해 경제발전을 이룩했는데, 21세기 들어서 정체상태에 빠진 모습을 보였으니까 기본적으로 경제운영 시스템을 바꾸지 않으면 효율과 안정을 기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민주화를 하자고 이야기했던 것. 그런데 그게 안 되면 똑같은 식의 경제정책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정부가 거대 경제만 도와주면 그 여파가 밑으로 내려와 국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일은 안 일어난다. 이런 식으로 가다가 몇 년 지나서 ‘잃어버린 10년이다’ 라고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제대로 인식하고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사람이 결국은 시대정신에 맞게 다음 지도자로서 등장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야권의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주자들. 문재인, 박원순 등… 다 함량 미달 아닌가→본인들에 남은 시간이 1년 이상 남았으니 나름대로 철저히 준비하면 충분할 것  -한 명씩 평가해 달라. 문재인 전 대표는 어떤가.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는 사람이 굉장히 정직하시고 절제가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본인이 직업상 변호사를 했던 분이라 법률 지식에 국한하지 말고 우리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읽고 변화를 어떻게 적응할 것이냐를 준비하면 대선 후보로 나가는 데 별 문제 없을 것  -박원순 시장? →그 분도 역시 변호사 출신. 시민 운동도 해봤고 하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에 대해 정확히 인식을 갖고 있을 거라 생각. 서울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하는 과정에서 행정에 대해서도 비교적 많은 것을 숙달했다고 생각. 그런 점을 떠나서 세계화 과정 속에서 옛날에 한국에만 국한했던 사고에서 벗어나자는 측면에서 보완하면 적당한 후보 될 수 있을 것.  -안철수 의원은 부족하다고 보나. →문재인 의원이나 안철수 의원이나 정치경력이 짧으신 분들. 안철수 의원은 정치를 좀 더 쉽게 생각하지 않느냐는 느낌을 받는다. 정치적으로 성숙이 더 되면 대통령 후보가 돼서 대통령이 돼도 괜찮지 않느냐 생각.  -대권 여론조사를 보면 그 분들 말고도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있는데. →반기문 사무총장은 전통적인 직업 외교관이기 때문에, 경력은 굉장히 화려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국내를 오래 떠났기 때문에 진짜 대통령 후보가 되겠다고 생각하시면 국내에 빨리 돌아와서 국내의 실상을 익히지 않고는 대통령이 돼서도 정당의 생리도 제대로 알지 못할 것. 유엔 사무총장 임기까지 다 마치고 대통령 되려면 무리가 되지 않겠나 생각.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해서는 아까 말씀하신 시대정신에 부합하다고 보는지→대통령 되시려고 생각하는 분들은 다들 자기가 시대정신을 잘 읽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 별로 코멘트할 일이 없다.  -손학규 전 대표 평가를 해달라. →정계은퇴한다고 내려가신 분인데 제가 평가할 필요가 없죠. ●경제 정책 관련 -경제민주화의 핵심은 무엇인가. →새로운 경제의 틀. 지금까지 경제정책의 중심은 대기업이었다. 지금은 경제흐름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동안 정부가 소외시켰던 사람들을 상대로 한 정책적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경제민주화를 하자는 것.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해서 대기업을 해체한다고 생각하는데, 누가 무슨 능력으로 대기업을 해체할 수 있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 아니겠어요. 과도한 경제세력을 해체하라는 것. 과도한 경제세력이 시장경제는 물론 정치적 민주화도 해치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살린다고 대통령이 됐는데, 되자마자 한 것이 대기업의 환심을 산 것. 법인세를 내려주면 투자를 하겠지, 했는데 법인세 내려주니 기업의 유보소득만 늘어났다. 우리나라 기업 유보소득이 GDP 대비 33%다. 아무런 효과도 없는 정책을 했다는 거다. 결과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말년에 국민들의 질책을 받았냐면 자기가 약속한 것을 시행을 못하고 말았기 때문. 이 정권 들어서도 그걸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경제민주화 입안자. 헌법에 관련 조항이 이미 다 있다. 그런데 이게 실현되지 않는 것이 헌법적 가치가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고 보는 건지. 기업의 경영 민주화는 어떻게 하자는 건가. →경제민주화가 돼야만 경영의 민주화가 된다. 지배구조를 민주적으로 만들자는 것이 경영민주화. 자본이 집중돼서 전부 대기업이 일어나는 것은 시장경제의 자연스런 현상이라 어쩔 수 없지만, 그걸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느냐. 경영 자체를 민주화하지 않으면 통제 불가능하다. 최근의 아베 정부를 보니 아무리 돈을 풀고 해도 경제가 움직이지 않는다. 이유를 보니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행정 지도로 이제 기업의 이사회에 외부 사람을 집어 넣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라는 것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과거 체제에서 꼼짝 못하고 있다. 우리도 지금 그렇게 된 것 아닌가.  -대한민국 경제가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아예 경제정책의 틀을 바꾸자는 건지. →그래서 경제정책의 틀을 바꾸자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민주화된 이후에도 박정희 대통령 식의 경제정책을 했는데 그런 방식이 이제 한계에 도달했다.  -인위적인 틀의 변화도 필요하다는 건가→틀을 바꿔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다. 최근에 젊은 사람들이 헬조선, 금수저 흙수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 아니냐. 이걸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서 무슨 식으로 해결할 거냐. 그러나 지금 아무런 방안이 없다. 또 시장경제의 효율을 가져오려면 시장경제를 어떻게 재편성할지를 얘기해야 하는 것. Inclusive Economy. 시장이 제대로 기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거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시장의 효율은 있는데, 시장의 효율만으로는 사회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니 의회가 제대로 움직여야 하는데 그것도 불가능. 그래서 미국 대선에서도 주자들이 Inclusive Economy를 언급했다. -총선공약에도 반영됐나. →우리 총선 공약에 가장 큰 게 포용적 민주주의  -구체적으로 정책으로 표현된 게 있나. →세부적인 공약으로 앞으로 내놓을 거다.  -기초연금 공약 같은 경우, 소득 하위 70% 어르신들에게 10~20만원 주는 기초연금을 2018년까지 30만원 제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복지재정 감당하기 힘든데 포퓰리즘 아닌가→노인 복지와 관련된 걸 포퓰리즘이라 이야기하면 복지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 일단 정치권에서 여러 상황 고려해서 공약으로 뭘 하겠다고 하면 그 재원을 어떤 식으로 확보하느냐를 노력해서 실현하면 되는 것. 우리나라 경우 복지, 하면 포퓰리즘이다 하는데. 지난 대선에서 기초연금 20만원도 제가 만들었는데, 실질적으로 연금 제도가 잘못 짜여 있어서 국민연금 제도 가입하지 않으면 전혀 쓸모 없는 제도가 됐다. 지금 65세 이상 노인들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고생을 많이 한 세대다. 그런 세대가 50% 가까이 절대 빈곤 상태. 이들을 제대로 생활하도록 보장해주는 역할을 해야하는데, 복지재정을 좀 늘이겠다 하면 돈은 어디서 날 거냐. 돈은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조세부담률이 18% 정도 된다. 이걸 2~3%만 늘려도 충분히 재정 감당할 수 있다. 재정도 생각하지 않고 빈 공약으로 내놓은 것 아니다. ●총선 비례대표 관련 -비례대표 선정에 가장 중요한 기준? →집권을 했을 때 사람을 어떻게 쓸 수 있느냐를 표현할 수 있는 얼굴이 될 수 있느냐. -어떤 분을 1번에 배치할 건가. →여성에 1번으로 배치하는 것이 고르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다. 어떤 분야의 어떤 인물이 대표적인 인물일지 찾기가 어렵다. 최대한 노력해서 일반 국민들이 봐도 “1번감이구나” 할 수 있도록 할 것. -본인은 비례대표로 출마할 건가.→제가 특별한 목표를 갖고 여기 온 게 아니다. 저는 비례대표 4번 해봤다. 비례대표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거를 위해서 직접 비례대표 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더민주 비례대표 선정이 고약하게 돼 있다. 당헌에 묘한 규정들을 만들어서 비례대표를 대표가 마음대로 선정할 수 있는 제도가 아니다.  -문 전 대표의 비례대표 설도 있던데. →본인이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는지는 확인해 보지 않았다. ●대북정책  -“북한 궤멸” 발언 논란된 바 있다. 햇볕정책 수정론도 언급했다.→북핵 문제는 우리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압박을 가해서 비핵화를 실현해야겠다고 애쓰고 있는 것 아니겠나. 우리도 역시 혼자서는 처리할 능력이 없으니까 국제사회에 공조해서 비핵화 노력하는 것 외에는 현재로선 방법 없다고 본다.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을 평가해 달라. 전체적인 기조는 맞다고 보는 건가. →현재의 상황에서는 별 다른 수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다른 면으로 봤을 때 그래도 남북관계는 특수한 관계이기 때문에 대화의 채널은 열어서 대화는 해야되지 않겠냐는 생각.  -김정은에 대한 평가. 외부에서는 불안정, 예측불가하다는 평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 문제를 풀려면 만나기도 해야할 텐데 남북 정상회담을 박근혜 대통령이 해야 한다고 보는지. 아니면 오바마 대통령이나 차기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지 →현재의 북한의 김정은이라는 사람은 우리가 예측 불가능한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해서 어떤 행동을 할 거라고 예상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런데 과거에 김일성, 김정일 정권, 김정은 정권을 보면 김일성 정권도 장기적으로 북한 지배하다가 1980년대 말 1990년대 초 들어서 남북한 간의 대화를 시작했다고 보는데, 그 때의 경우 김일성은 자기 정권 자체는 안정된 상황이었고 김정일 정권도 오래 정권을 유지했기 때문에 안정된 상황이어서 남북관계를 유연하게 끌고 갔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김정은은 정권 잡은 지 얼마 안 돼 자체 정권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상당히 과격한 행동을 보이고 있어서 거기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건지 방안이 잘 안 나오는 것 같다. 시간이 좀 지나서 숙명적으로 남북한이 아무런 대화도 안 하고 갈 수는 없다고 생각. 북핵 비핵화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를 하더라도 북한과 대화를 지속하려는 노력은 해야 한다고 생각.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어떻게 평가하나.→유엔 안보리 제재가 현금이 북핵 개발에 들어가선 안 된다는 것. 그동안 정부가 알고도 가만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최근 들어서 개성공단에서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임금이 중앙 정부에 가서 핵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안보리 의결에 정부가 위반했다는 것을 터득한 것 아닌가 보고 있다.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서는 →중국, 러시아 등 복합적 상황이 있기 때문에 정부가 여러 측면을 고려해서 선택을 해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김종인 대표의 리더십 관련 -별명이 ‘러시아 차르’, 독불장군, 절대 계몽군주 이런 별칭이 있다. 마음에 드나. →봉건체제 무너지고 시민사회가 등장하는 사회에서 러시아 사회가 혼란에 빠지니까 일반 국민들이 믿을 곳이 황실밖에 없다 보니 차르 같은 게 출현. 제가 더민주 와서 독단적으로 처리하는 상황은 아니다. 당 사정을 좀 안다고 해도 세부적인 걸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당에 오랫동안 있던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청취하는 것이지, 제가 일을 처리하지 않는다.  -안에서도 그렇게 부른다. →그건 할 수 없는 거죠.  -민주적인 설차를 거친 대표가 아니라 문재인 전 대표를 통해 영입된 지도자인데 과거와 달리 무슨 결정을 내리면 드러난 폭발적 갈등 형태가 없다. 기존의 방식이 야당의 정상인가, 대표 스타일의 리더십이 정상인가. →지금 상황이 비정상이니 비대위를 만들지 않았겠나.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당이 오죽하면 외부 사람을 불러다가 당을 수술해 달라고 했겠냐는 것. 그런 점에서 별로 말이 없다는 것은 속으로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지금 잘못하면 완전히 와해될 수 있는 환경 직전에 제가 갔기 때문에 서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이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에 불평이 덜 나오지 않나 생각.  -김종인-문재인 관계는 상호 협력관계인지, CEO-바지사장 이런 표현 어떻게 보나. →협력 관계는 아니고 일단 당을 좀 안정시켜 달라고 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제 방식대로 당을 끌고 가는 것이지 누구한테 물어서 하는 것 아니다.  ●마무리 발언 제가 사실은 더민주를 수습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 저런얘기, 억측도 많이 돌고 있지만 제 생각은 그렇다. 세계 정당사에서도 그렇고 한국 정당사에서도 없는 상황에 직면해 제가 끌고 가기 때문에 다소 불평 불만이 많이 내제돼 있는데 저는 오로지 생각하는 게 국민에게 선택할 수 있는 수권 야당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일념으로 더민주에 봉사를 하고 있다. 이 점을 여러 분께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정리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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