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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철도 선로 사용료 운행횟수 따라 부과

    고객유치 위한 서비스 강화 기대 요금 오르고 공익성 약화 우려도 그동안 대립과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철도 선로사용료가 하반기부터 열차 운행 횟수에 따라 부과되는 ‘단위선로사용’ 방식으로 전면 개편된다. 장기적으로는 선로사용료를 많이 내는 운영사가 이용객이 많은 시간대에 열차를 더 투입할 수 있는 ‘선로 입찰제’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 운행 횟수에 따라 선로사용료를 부담하는 단위선로사용료 체계가 7~8월부터 시행된다. 현행 선로사용료는 공단과 철도 운영사 간 계약을 통해 열차 영업수입의 일정 부분을 내고 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KTX는 매출액의 34%, 수서발고속철도인 SRT는 50%를 부과한다. 지난해 공단의 선로사용료 수입은 6300억원으로 코레일이 6152억원, 수서발고속철도 운영사인 SR 148억원 등이다. 일반·화물열차·수도권 전동차는 유지보수비의 61% 수준에서 정액 4000억원을 상계 처리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공단은 더 많이 받으려는 반면 운영사들은 적게 내기 위한 수싸움이 치열했다. 열차표 반환수수료를 둘러싼 코레일과 공단의 선로사용료 114억원 추가 소송을 비롯해 국토부와 코레일의 유지보수비 반환 소송 등이 불거지기도 했다. 단위선로사용 방식이 적용되면 고속열차는 열차용량(20편성·10편성)과 운행거리, 유지보수비, 혼잡비용 등을 반영해 사용료가 달라지게 된다. 서울~부산 간 10량짜리 KTX 산천의 1회 선로사용료는 기본 53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용료 결정 방식이 단순·명확해지고 운영사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이용객이 늘어 매출액이 커지면 선로사용료를 더 부담하는 구조이다 보니 운영사는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 없는 비효율이 발생했다. 그러나 단위선로사용 방식이 되면 열차 투입 횟수에 따라 사용료를 부과하기에 승객을 많이 태울수록 수입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고객 유치를 위한 열차 서비스 확대도 기대된다. 다만 비용 절감을 위해 이용객이 적은 시간대 열차 운행 감소나 요금 인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이 일반열차는 노인·장애인·국가유공자 운임 감면 및 벽지노선 유지 등에 필요한 공익서비스(PSO) 보전액 감축 등과 맞물려 운행 축소로 인한 철도의 공익성 약화가 우려된다. 수송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물열차도 감축 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반·화물·수도권 전동차는 공공성을 고려해 현행 ‘정액제’를 유지, 운영사의 부담을 덜어 줄 방침”이라며 “고속열차는 2050년 고속철도 부채 상환계획을 고려해 사용료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레일도 단위선로사용 방식에 반대하지 않지만 “현재보다 높아지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토부와 공단은 지난해 말 SR 개통에 따른 KTX 이용객 감소로 코레일이 4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행 매출액 대비 34% 수준에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후 열차 증감에 따라 사용료를 조정할 수 있다는 방침이다. 단위선로사용 방식이 안착되면 수요를 분석해 이용객이 많은 ‘피크 시간대’에 사용료를 더 내는 운영사 열차의 추가 투입이 가능해지는 입찰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와 코레일·공단은 최근 조정회의를 갖고 선로사용료 체계 개편에 따라 국토부·코레일 간 유지보수비 소송은 2심 결과를 수용하고, 코레일·공단 간 선로사용료 소송은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호남 특보’ 文아내... 대선까지 ‘사실상 호남 상주’

    ‘호남 특보’ 文아내... 대선까지 ‘사실상 호남 상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내인 김정숙씨가 대통령 선거일인 다음 달 9일까지 사실상 광주에 상주하며 ‘호남 민심 잡기’ 총력전에 나섰다. “효자 문재인과 호남 맏며느리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힌 김 씨는 10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천태종 대광사에서 열린 ‘미륵 보전 낙성식’에 참석한 뒤 곧장 광주행 열차에 올랐다.김 씨는 이날 광주에서 지역 주민·종교계 인사들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다음날인 11일엔 대중목욕탕을 찾아 ‘동네 이야기’를 직접 듣고 주민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이후 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회 어르신들을 방문하고, 광주 남구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에서 배식 봉사를 한다. 김 씨는 지난해 추석 이후부터 광주와 전남 섬 지역을 매주 1박 2일로 찾고 있다. 섬마을에 들러서는 어르신들에게 밥을 대접하고 경로당에서 밤늦게 이야기를 나눈다. 김씨가 찾은 섬은 낙월도,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자은도, 노화도, 보길도, 소안도 등 10여 곳에 이른다. 김 씨는 “지난 8개월간 광주와 전라도에서 ‘호남 특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아껴준 덕분에 남편이 대통령 후보가 됐다”며 “남은 대선 기간 광주에 살다시피 하면서 호남과 영남을 잇고 젊은 세대와 어르신을 연결하는 효자 문재인과 호남 맏며느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선 강탈 티저 포스터 공개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선 강탈 티저 포스터 공개

    블록버스터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편의 시점에서 2년이 흐른 뒤, 살아남은 인간과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진화한 유인원 ‘시저’가 거친 눈발 속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평화와 공존을 지향했던 유인원들과 인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종족 간 사활을 건 전쟁을 예고한다. 전편에서 힘 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은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또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에서 모션캡처 연기에 독보적인 재능을 보인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시저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 역을 맡았다.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최민수 아내 강주은, “‘노인 폭행 사건’ 때 남편에 반했다”

    최민수 아내 강주은, “‘노인 폭행 사건’ 때 남편에 반했다”

    강주은이 과거 남편인 최민수가 휘말렸던 ‘노인 폭행 누명 사건’을 언급했다. 강주은은 최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남편이 ‘노인 사건’을 겪은 일이 있었다. 모두가 아는 일이다”며 입을 열었다. 최민수는 지난 2008년 70대 노인 폭행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최민수는 무릎을 꿇은 채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고,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강주은은 “그날 내가 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남편의 매니저가 전화를 해 ‘곧 기자회견이 열릴 것’이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나는 딱 하나만 물어봤다. 최민수의 잘못이냐고. 매니저는 아니라고 했다. 그걸 믿고 마음을 진정시켰다. 그래도 상황이 심각했다. 나는 또 언제 밖에 나올 수 있을지 모르니 마트에서 평소보다 2배로 장을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당일에는 내가 기자회견을 보지 못하겠더라. 너무 화가 났다. ‘왜 이런 상황이 생긴 것인지, 왜 나는 이런 경험을 하는 것인지, 내가 왜 이 사람을 아는 것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과 모르는 사이이고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주은 “그런데 나중에 기자회견 영상을 봤더니 남편이 내 이름을 부르더라. ‘주은아, 내 사랑하는 아내. 미안하다’고 말을 했다. 나는 소름이 돋았다. 사람들이 내 이름을 아는 걸 원치 않는데…. 왜 전 국민이 다 보고 있는데 날 부르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강주은은 “그렇게 한참 생각을 하니 갑자기 남편에게 반하게 되더라. 당시 남편은 큰 불 속에서 정신이 나간 상황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 나에게 가장 깊은 사랑의 편지를 보낸 것이었다. 날 지킬 사람은 저 남자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광명시, 채무 없는 도시 됐다… 지방채 차입금 잔액 60억원 조기상환

    광명시, 채무 없는 도시 됐다… 지방채 차입금 잔액 60억원 조기상환

    경기 광명시가 빚없는 도시가 됐다. 광명시는 지난달 31일 지방채 차입금 잔액 60억원을 전액 조기상환해 1981년 시 개청 이래 처음으로 채무 없는 도시를 이뤄냈다고 10일 밝혔다.그동안 시가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늘리고 대규모 투자사업마다 사전 심사를 강화해 세입·세출을 꼼꼼하게 관리한 성과다. 특히, 법인 지방소득세 수입이 늘어나고, 광명동굴 세외수입이 급증해 채무 없는 도시를 이루는 데 큰 몫을 했다. 2010년 시 법인세 수입은 5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15억원으로 7년새 3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광명동굴의 판매 수입은 100억원이었다. 시 채무는 2010년 239억원으로 양기대 시장 취임 이후 악성채무 조기상환 시책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 결과 6년 만인 올해 ‘채무 없는 도시’ 원년을 이뤘다. 시는 조기상환으로 마련된 재원으로 청년과 노인 일자리사업, 복지 사각지대 해소, 영유아 복지, 교육여건 개선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지방채를 조기상환하는 데 좋은 의견을 준 시민과 시의회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과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
  • 대한보건협회 창립 60돌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학학술대회’ 개최

    대한보건협회 창립 60돌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학학술대회’ 개최

    대한보건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특별한 보건학술대회가 펼쳐진다. 대한보건협회는 7일과 8일 동덕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 보건학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두에게 보다 나은 건강을(Better Health for All)’을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15개 회원학회 회원들은 물론 전국 보건대학의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이 대거 참가, 학술대회를 비롯해 논문 발표, 자유토론 등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우선 ▲국제보건의료학회 ▲대한금연학회 ▲대한예방치과학회 ▲대한환자안전학회 ▲보건의료산업학회 ▲일차보건의료학회 ▲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 ▲한국보건간호학회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한국보건사회학회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한국알코올과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한국학교∙지역보건교육학회 등 15개 회원학회를 중심으로 학술대회가 함께 진행된다. 또 ‘공중보건의 과거-현재-미래:의료를 넘어서(Past, Present&Future of Public Health : Beyond Medical Care)’를 소주제로 한 16개 미니심포지엄이 개최, 총 52개 주제발표와 토론이 예정돼 있다. 16개의 미니심포지엄에서는 환경보건, 감염병관리, 안전사회 구축, 노인보건, 소수자 건강, 건강기능식품 평가, 환자안전, 보건의료 근거기반, 만성질환관리, 보건교육, 아시아태평양공중보건학회(APACPH), 의료계 현안, 금연, 정신보건, 통일보건, 장애인 정책 등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 관계자는 “한달선 명예교수(전 한림대 총장), 박병주 교수(대한보건협회장), 이종구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 서울대 의대교수) 등 보건 분야 전문가들의 기조강연과 자유토론이 예고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보건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이 주축이 되는 연구경연과 포스터 논문 167편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대한보건협회는 전국 15개 지부 및 22개 회원학회의 의견을 수렴해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대한보건협회 선언문’을 공동 선포한다. 선언문에는 정부가 계층 및 지역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격차를 줄여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예방중심의 건강증진 정책을 수립하고, 국회는 적극적 입법 활동을 펼쳐야 하며, 정책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시민사회단체 및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과 거버넌스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국민이 참여하는 ‘ICT 기반 100억보 걷기 캠페인(Small Steps, Big Change)’의 시작도 선포할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헬스커넥트사의 ‘헬스온’ 어플을 이용해 하루 만보씩 100일 동안 백 만보를 걷는 것을 목표로 개인과 단체 간 걸음 수 경쟁을 통해 걷기 습관화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하며, 참가자에게는 100만보 인증서와 경품 및 걸음 수에 따라 시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건의 날’ 유공자 40명 포상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제45회 보건의 날’ 기념식을 갖고 보건의료 분야 유공자 40명에게 포상한다고 6일 밝혔다. 김종필 한국한센복지협회 연구원장은 묵묵히 음지에서 한센인과 함께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한다. 신경림 이화여대 간호대 교수는 여성과 노인 건강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류재광 목포한국병원 원장은 응급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다. 최영길 대한비만학회 자문위원과 신흥묵 한약진흥재단 원장은 각각 비만, 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와 한의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국민과 소외계층의 보건의료 향상과 건강증진 분야에 공로가 큰 숨은 유공자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보건의 날 슬로건을 ‘우울하세요? 톡톡하세요’로 정하고 우울증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지난해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 우울증 환자는 61만 3000명으로 전체 국민의 1.5%를 차지했다. 여성이 46만 9000명으로 남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하지만 우울증으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약 15%에 그쳤다. 이는 미국(39.2%), 호주(34.9%), 뉴질랜드(38.9%) 등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뜨는 먹거리] 홍삼·두부·청국장 시장 어르신 입맛 덕에 ‘쑥쑥’

    [뜨는 먹거리] 홍삼·두부·청국장 시장 어르신 입맛 덕에 ‘쑥쑥’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들이 먹기 좋은 고령 친화식품 시장이 4년 새 50% 이상 커졌다. 정부는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일본을 본뜬 고령 친화식품 표준을 연내에 만들기로 했다.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고령 친화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국내 고령 친화식품 시장은 7902억 8300만원 규모로 2011년(5104억 3400만원)보다 54.8% 커졌다. 국내 식품시장 전체(52조 63억원)의 1.5%에 해당한다. 농식품부는 건강기능·전통발효·인삼홍삼식품과 두부류 및 묵류 등의 식품 출하액에 65세 이상 인구 비율을 곱해서 시장 규모를 추정했다. 지난해 12월 농식품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2.9%가 “60세 이후 건강기능식품 소비를 늘렸다”고 답했다. 인삼·홍삼 제품(12.2%), 두부(10.8%), 청국장(9.9%), 효소식품(7.0%)의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고령 친화식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식품업계, 의료·복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오는 9월 고령 친화식품 표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보다 고령화를 먼저 경험한 일본은 1994년에 관련 인증제도를 도입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노인인구는 씹고 삼키는 기능과 소화기능이 저하되기 쉽고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아 고령 친화식품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일본(26.4%), 홍콩(15%) 등 이웃나라로의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결혼 안 하는 일본인…男 4명 중 한 명 미혼

    50세까지 한 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일본 남성이 4명 중 한 명, 여성은 7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50세 전 미혼율, 10년 전보다 3%P 증가 신문은 ‘일본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2015년 기준 ‘생애 미혼율’이 10년 전보다 남녀 모두 3% 포인트 증가하는 등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덧붙였다. 남성은 지난번 조사보다 3.23% 포인트 늘어난 23.37%, 여성은 3.45% 포인트 늘어난 14.06%였다. 생애 미혼율은 남자는 1970년까지, 여성은 1960년까지 1%대였지만 이후 점차 증가했다. ●“결혼하고 싶다” 85%… 돈·집이 걸림돌 지역별로 보면 남성은 오키나와가 생애 미혼율 26.20%로 결혼하지 않는 남자가 가장 많았다. 이와테현 26.16%, 도쿄 26.06% 순이었다. 반면 여성은 도쿄(19.20%)가 결혼하지 않은 여성 비율이 가장 높았다. 연구소는 “가까운 시일 안에 결혼하고는 싶다”고 답한 18~34세의 미혼자 비율은 남성 85.7%, 여성 89.3%나 됐지만 결혼 자금이나 결혼을 위한 주거 확보 등을 결혼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여기는 사람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인구 매년 60만↓… 전주시 사라지는 셈 결혼하지 않는 이의 증가는 저출산과 함께 일본의 인구 감소를 부채질하고 있다. 연구소는 2010년 1억 2800만명이었던 일본 인구가 현 추세대로라면 해마다 60만명가량 줄어 2030년에는 1억 1600만명으로 12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마다 한국의 전주시만 한 도시 하나씩이 없어지는 셈이다. 이런 인구 감소 추세에 인구 고령화까지 겹쳐 2010년에는 노동인구 2.8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했지만 2030년에는 1.8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전망도 나왔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홀몸 어르신 반지하방에 햇살을”… 강동구 모든 동 확대

    “홀몸 어르신 반지하방에 햇살을”… 강동구 모든 동 확대

    건물이 밀집돼 있거나 반지하에 있는 가구는 낮에도 집안이 어두컴컴하다. 햇볕이 들지 않으면 홀몸 노인들은 우울감이 심해지기 쉬운 데다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 D를 공급받기도 어렵다. ‘햇살 복지’가 필요한 것이다.서울 강동구가 ‘햇살 가득한 방 만들기’ 사업을 모든 동으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건설기술업체인 ㈜엔엘에스와 지난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온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 반지하 저소득가구에 200만원 상당의 자연 채광 장치를 설치해 주는 햇살 복지 사업은 둔촌2동 홀몸 노인 가구에서 첫 시작을 했다. 구청 관계자는 “지역 내에 LH, SH공사가 운영 중인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주택이 200가구 정도 있다. 구에서는 이곳들을 방문해 실내 채광 여부를 확인하고 엔엘에스는 설치 및 관리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치는 건물 옥상에 설치된 거울이 태양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여 햇빛을 모아 다른 반사경을 통해 반지하 방에 빛을 비춰 주는 방식이다. 마치 햇빛이 창문을 통해 직접 실내로 유입되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효과를 낸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장치를 설치하면 일조권 침해 문제 해결은 물론 노인들의 우울감을 완화하고 겨울철 난방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틀니·안경 닦아주는 영동군 이동복지사업

    충북 영동군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복지사업을 펼쳐 눈길을 끈다. 6일 영동군에 따르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이동빨래방, 이·미용 출장봉사, 영정사진 찍어주기, 전기침 놓아주기, 칼 갈아주기, 집수리 프로그램 등에 틀니 및 안경세척 프로그램이 추가돼 올해 총 15개의 이동복지사업이 진행된다. 2003년 이·미용 봉사 등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주민들의 호응으로 확대되면서 이제는 오지마을까지 찾아가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이동복지사업에는 감나무·다사랑·영미회·참가정·고운손·어울림·국학평화봉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영동옥천지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영동분소, 유원대 치위생학과 등 12개 기관·단체에서 60여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팀을 구성해 매달 1~2개 면을 방문해 복지행정을 펼친다. 매곡면 공수2리 박홍석(42) 이장은 “노인들이 파마하려면 읍내에 나가야 하는 등 하루를 다 써야 하는데, 찾아와 주는 데다 기다리는 동안 마사지 봉사까지 해 주니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안양시, ‘행복Full 걱정Zero 건강+’ 사업으로 의료사각지대 해소.

    경기 안양시는 안양형복지모델 ‘행복Full 걱정Zero 건강+’ 사업을 시행,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6일 밝혔다. 의료급여, 긴급지원 등 각종 정부지원책에서 제외된 특수장비 촬영검사비, 간병비, 65세 미만 틀니지원사업이 대상이다. 특히 노인틀니 지원사업에서 제외된 65세 미만의 경우 치아결손 발생으로 대인기피, 저작기능 저하로 인한 건강악화로 이어져 자활의 기회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안양시 지정기탁금 7000만원으로 이와 같은 의료 혜택을 못 받는 저소득층 5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는 저소득주민지원복지기금을 활용해 비급여부분 의료비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육비, 대학 신입생 교재비·대학등록금 지원 등 맞춤형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671명에게 3억 9000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안양시에 6개월이상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지원 대상이다.  이필운 시장은 “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 및 사례관리사, 방문간호사 등과 연계해 정부지원에서 제외된 도움이 필요한 수급자가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의료복지, 우리 區가 책임진다] 기억을 부탁해

    서울 강동구가 4월 한 달간 지역 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치매예방캠페인’을 집중적으로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지역 내 경로당은 모두 117곳으로 지역 내 만 60세 이상 노인들이 대상이다. 구는 2014년부터 4년째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게 최선의 해결책이라 일 년에 한 번씩은 검진하는 게 좋다”면서 “4년간 꾸준히 관리하니 경로당에 계신 분들의 건강이 좋아지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치매선별검진, 치매예방교육이 진행된다. 검진비는 무료다. 치매선별검진은 인지저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기억력 ▲주의력 ▲언어기능 ▲이해판단 등을 측정한다. 예를 들어 ‘여기가 어디냐’, ‘나이가 몇 살이냐’고 물어 대답이 정확한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검진 결과에 따라 재활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건강을 관리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치매지원센터는 2007년에 문을 연 뒤 무료로 치매 검진을 시행하는 등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노인 건강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주여성 일자리 잡고… 노인복지 전문가 Job Go

    서울 관악구는 노인복지서비스와 결혼이주여성 관련 일자리 지원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관악구의 결혼이주여성 비율은 0.6%(3274명)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 만 65세 이상 노인비율은 12.84%(6만 7284명)로 다섯 번째다. 관악구는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그들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병행 교육해 준다. 이를 통해 이들이 직접 1인 출판사나 여행사 등 1인 창업을 하거나 통·번역가가 돼 프리랜서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다. 구는 노인복지 전문인력 양성과정도 운영한다. 노인심리상담사, 실버체육지도사, 심폐소생술 전문가 등을 양성해 노인복지시설에 취업시키는 걸 목표로 한다. 구는 이 같은 아이디어로 고용노동부가 공모한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7700만원을 확보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070-8676-3028)와 관악여성인력개발센터(02-886-9523)로 문의하면 된다. 모든 과정은 무료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취업과 창업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고용창출과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25세 수준 뇌’ 가진 89세 남성…‘슈퍼에이저’ 뇌 분석 (연구)

    ‘25세 수준 뇌’ 가진 89세 남성…‘슈퍼에이저’ 뇌 분석 (연구)

    미국에 사는 도널드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현재 나이 만 89세로 남성 평균 기대수명을 훌쩍 넘겼지만, 두뇌만큼은 25세 수준으로 날카롭다.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있어 마치 자신이 젊은 시절에 유명했던 사람들을 생생히 떠올리듯 어린 손주들과도 요즘 연예인들에 대해 열정적이고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야말로 대화의 달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금, 이 할아버지의 이런 놀라운 능력은 미국의 한 대학 연구진이 진행하고 있는 한 획기적인 연구의 핵심 주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 약대 산하 인지신경학·알츠하이머병센터(CNADC) 연구진은 1년6개월 동안 텐브룬셀 할아버지처럼 80세 이상 노인 중 젊은이들만큼 기억력이 뛰어난 극히 드문 사람들, ‘슈퍼에이저’(SuperAger)라고 불리는 특별한 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텐브룬셀 할아버지를 포함한 슈퍼에이저 24명의 대략적인 뇌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이들과 나이와 교육 수준, 그리고 인지력이 비슷한 또래(대조군) 12명을 자기공명영상(MRI) 장치로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슈퍼에이저들은 처음과 두 번째 검사 사이에 대뇌피질이 감소한 연간 비율(1.06)이 대조군(2.24)보다 확연하게 적었다. 연구진은 이들 슈퍼에이저가 같은 연령층보다 뇌의 크기가 훨씬 느리게 수축해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심지어 치매에 대해서도 저항력이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바꿔 말하면, 일반 노인들은 이들 슈퍼에이저보다 뇌의 대뇌피질 용적이 두 배 더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아만다 쿡 박사과정 연구원은 “나이가 들면 대개 일반적으로 인지력 감퇴가 동반되며 일부 사례에서는 치매로 불리는 더욱 심한 인지력 감퇴가 나타난다”면서 “슈퍼에이저들은 노화와 관련한 인지력 감퇴가 필연적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에밀리 로갈스키 교수는 “이 연구를 위해 우리는 슈퍼에이저들의 뇌가 서로 다른 감퇴 곡선을 그리는지 살폈다”면서 “슈퍼에이저들은 일반 노인에게서 볼 수 있는 정상적인 인지력 감퇴 속도에 저항력이 있으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의 중심에 서 있는 텐브룬셀 할아버지는 친딸의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데, 평소 세 명의 손주와 더욱 친해지기 위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한다. 할아버지는 “손주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맞춰가야 한다”면서 “이들은 프랭크 시나트라(가수)나 프랭클린 루스벨트(대통령)에 대해 잘 모르므로 ‘이번 주에 찬스 더 래퍼나 테일러 스위프트 중 누가 나오느냐?’와 같은 말로 대화를 계속해 나간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진은 “슈퍼에이저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무언가를 조사함으로써 나이가 많아졌을 때도 기억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대뇌피질 위축 감소와 같은 생물학적 요인 등을 앞으로 밝혀나갈 것”이라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 계획을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4월4일자)에 실렸다. 사진=미국 노스웨스턴 약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빛바랜 사진 속 세 친구, 50년 후 만나 같은 사진 찍다

    빛바랜 사진 속 세 친구, 50년 후 만나 같은 사진 찍다

    50년 전 촬영된 빛바랜 사진 속의 젊은 세 친구. 그리고 50년 후 이들은 노인이 된 모습으로 똑같은 포즈의 사진을 찍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지역언론은 20대 학창 시절에 만나 이제는 70대의 노인이 된 세 친구의 흥미로운 사연을 전했다. 누구나 그렇듯 대학 졸업 이후 각자의 삶을 찾아 뿔뿔이 흩어진 세 친구의 이름은 할 퀄, 피터 윌퍼트, 제프리 스미스. 72세 동갑내기인 이들이 처음 만난 것은 한창 혈기왕성했던 20대 초반 때였다. 각자 매사추세츠주의 대학을 다니던 이들은 해변가인 케이프 코드의 한 레스토랑에서 긴 여름방학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벌었다. 해변가에서 서로 어깨동무를 하며 웃고 있는 이 사진은 1966년 촬영된 것으로, 세 젊은이들이 내뿜는 청춘의 기운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 사진이 촬영된 지 50여 년이 흐른 지난달 말. 이제는 70대 노인이 된 세 친구가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케이프 코랄에 모였다. 놀라운 사실은 세 친구가 다시 '완전체'가 된 것도 무려 50여 년 만이라는 점. 제프리와 할은 지금까지 간간이 연락을 이어온 반면 피터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몇년 전 온라인을 통해 피터가 어디에 사는지 알게 됐다"면서 "이후 연락을 통해 정말 오랜 시간 연락이 끊긴 친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미 전국 각지에 흩어져 살던 세 친구는 51년 만의 회합장소로 케이프 코랄을 정했고 각자 승용차와 여객기를 타고 이곳에 모였다. 그리고 세 친구가 모여 제일 먼저 한 일은 과거와 똑같은 장면의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피터는 "50년 전 사진 속 우리는 밝은 미래와 야망을 가진 젊은이였다"면서 "이후 인생에서 우리 모두 결혼과 이혼, 사업 성공과 실패 등 많은 부침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피터는 "우리 모두 꽤 괜찮은 인생을 살아온 것 같다"면서 "가장 행복한 것은 지금 우리들 중 죽은 사람이 없다는 점"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우리는 라이벌] 나노 분말 한방 성분 업그레이드… 인도 전통의학 기반 세계 판매 1위

    [우리는 라이벌] 나노 분말 한방 성분 업그레이드… 인도 전통의학 기반 세계 판매 1위

    봄철 미세먼지가 급증하면서 가래와 기침 환자가 늘고 있다. 기도로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잡아 기관지를 보호하기 위해 가래 분비량이 늘고 이를 내뱉기 위해 기침이 잦아지기 때문이다.기침·가래 치료제의 전통적 강자는 보령제약의 용각산이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광고 카피로도 유명하다. 일본 류카쿠산(용각산의 일본 발음)사와의 기술 제휴로 1967년 6월 처음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7800만갑 넘게 팔렸다. 용각산의 나노 분말 기술은 전 세계에서 류카쿠산과 보령제약만 갖고 있다. 용각산의 주요 성분은 한의학에서 호흡기 질환에 주로 쓰이는 도라지와 감초다. 도라지는 목이 붓는 것을 치료하고 가래를 삭히고 기침을 멈추며 화농 질환의 고름을 빼주는 효과가 있다. 또 사포닌 성분이 있어 기관지에서 생성되는 분비액인 뮤신의 양을 늘린다. 뮤신은 목에 있는 6억개의 섬모운동을 촉진시켜 가래 등 이물질의 배출을 쉽게 하고 기관지 내벽을 보호한다. 보령제약은 2001년 기존 용각산보다 도라지 가루와 감초, 살구씨, 세네가의 함량을 높이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인삼과 청량감을 주는 아선약을 추가해 용각산쿨을 내왔다. 세네가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가래치료제로 쓰던 풀이다. 용각산쿨은 분말 형태인 용각산과 달리 과립 형태라 먹기가 쉽다. 1회용 스틱 포장이라 휴대도 간편하다. 용각산 제품은 물 없이 복용해야 한다. 목 점막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물과 함께 복용하면 희석이 될 수 있다. 또 바로 위로 넘어가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뮤코펙트는 세계 시장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뮤코펙트는 1978년 독일에서 ‘뮤코졸반’이란 이름으로 등록됐다. 성인과 어린이를 포함해 1만 5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00여건의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 1982년에 소개됐다. 뮤코펙트의 성분은 암브록솔이다. 암브록솔은 인도의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에서 가래 제거를 위해 3000년간 쓰인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이다. 가래를 부드럽고 묽게 만드는 점액용해, 기관지의 섬모를 자극해 가래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분비촉진, 신체의 계면활성제 생성을 증가시켜 기관지 감염을 예방하고 새로운 가래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보호작용의 3중 작용 구조다.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알약 외에도 어린이나 노인을 위한 시럽 형태의 제품도 내놨다. 해외에서는 젤리 형태도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생일상 처음 받다…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

    생일상 처음 받다…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

    “태어나서 생일 축하는 처음 받아봅니다. 제 생애 가장 행복한 날입니다.”지난달 17일 A(70·서울 금천구 시흥2동)씨는 눈물을 글썽였다. 회한과 감동이 교차했다. 의지할 곳 없는 자신의 신세가 슬펐고, 자신을 가족처럼 챙겨 주는 이웃이 있어 행복했다. 여성연합회 연주봉사단·희망나눔이봉사단 회원과 금천구 직원 3명이 A씨 집을 찾아 생일 축하를 해준 것. 이들은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소고기 미역국도 끓여 내놓고, 생명 사랑 의미가 담긴 화분도 선물로 줬다. A씨는 난생처음 생일 축하 노래에 맞춰 케이크에 꽂힌 촛불도 껐다. 그는 “최근 치매가 왔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해지고 사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칠순 잔치를 해 주니 너무 고맙다”고 했다. 서울 금천구가 지난달 초 시작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동행 프로젝트’가 지역 안팎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자신의 생일조차 잊고 혼자 살아온 이들에게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인식을 심어 주고 삶의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동행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호평을 받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동행 프로젝트의 핵심은 ‘찾아가는 생일 축하’다. 여성연합회 연주봉사단, 희망나눔이봉사단 등 자원봉사자들과 구 직원이 독거노인, 우울증으로 대외 접촉을 기피하거나 가족으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가 생일잔치를 열어 준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홀몸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분들의 마음을 치유해 삶의 활력과 행복을 되찾아 주는 자양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주 한 잔 마셔도 음주운전…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해야

    소주 한 잔 마셔도 음주운전… 전 좌석 안전띠 착용해야

    앞으로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음주운전으로 처분되고, 자동차 전 좌석 안전띠 착용도 의무화된다. 7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어린이 9인승 통학차량은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국토교통부와 교육부, 경찰청 등은 이러한 내용의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음주운전의 처분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가 0.05%에서 0.03%로 강화된다. 관련 법률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르면 상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위험 운전을 뿌리뽑기 위한 음주·난폭·보복·얌체 운전자에 대한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현재 운전석과 앞좌석에 한정된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올해 말부터 전 좌석으로 확대된다. 안전띠 착용 경고음 장치의 경우 새 차는 2019년부터, 기존 차량은 2021년부터 의무적으로 달아야 한다. 사고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도 마련됐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75세 이상 운전자는 3년마다 면허를 갱신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 면허 갱신 주기는 일반 운전자가 10년, 65세 이상 운전자는 5년이다. 어린이 통학차량 운전자의 의무위반 행위와 스쿨존 집중 단속도 실시된다. 9인승 어린이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로 분류되지만 최고속도 제한장치를 달아야 한다. 현재 승합차는 최고속도 제한장치 장착이 의무화됐지만, 9인승 통학차량은 형식상 승용차라는 이유로 속도 제한장치를 달지 않아도 됐다. 또 어린이 통학차량은 밖에서도 차량 내부를 확인할 수 있게 모든 창유리의 가시광선 투과율을 70%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사고율이 높은 사업용 차량의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길이 11m 초과의 승합차와 차량 총중량 20t 초과의 화물·특수차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를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할 계획이다. 사고를 많이 내는 전세버스 보험료 할증률을 30%에서 50%로 높이고, 화물차량 단체 할증도 도입하기로 했다. 견인차 난폭운전 등 불법행위 방지 대책도 내놓기로 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40%를 차지하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도심 속도를 시속 50㎞로, 골목길은 시속 30㎞로 줄이는 ‘50-30사업’ 시범지역을 늘리고, 국도변 마을주민 보호 구간도 확대한다. 자동차 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제한하는 어린이·노인보호구역 등 ‘생활도로구역’을 법제화하고 지정도 확대하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292명으로 전년(4621명) 대비 7.1% 감소했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올해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000명대로 줄여 교통안전 선진국 진입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87세 승객 화장실 막은 승무원, 할머니는 결국…

    87세 승객 화장실 막은 승무원, 할머니는 결국…

    80대 여성이 비행기를 탔다가 기내 좌석에 앉은 채 소변을 보는 당혹스러운 실수를 저질렀다. 승무원이 그녀가 화장실에 가는 것을 끝까지 막아섰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의 3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적이 밝혀지지 않은 87세 여성 코사릭 차무지안은 지난해 12월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영국 런던으로 가는 영국항공(British Airways) 비행기에 탑승했다.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이 여성은 승무원에게 화장실에 다녀와도 되냐고 물었으나 당시 승무원은 “비행기가 곧 이륙할 예정이니 자리에 앉아 있어 달라”고 요청했다. 문제는 비행기 이륙이 90분 가량 지연되면서 시작됐다. 이 여성은 승무원에게 여러 차례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말했지만, 승무원은 안전상의 이유를 들며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자리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대답만 반복했다. 결국 이 여성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비행기 좌석에 앉은 채 소변을 봤고, 13시간에 달하는 비행시간 내내 옷을 갈아입거나 시트도 갈지 못한 채 축축한 의자에 앉아 있어야 했다. 수치심이 든 87세 여성은 비행시간 내내 눈물을 쏟아야만 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차무치안의 딸은 영국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노인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처사였다. 매우 화가난다”면서 “어머니는 13시간 동안 옷이 젖은 상태로 앉아있어야 했다. 하지만 항공사는 보상금이라며 40파운드(약 5만 5000원)를 건넸다”고 분노했다. 이어 “어머니는 요실금과 같은 건강상의 문제가 전혀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항공사 측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안전과 보안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해명했지만, 네티즌 사이에서는 여전히 승무원의 태도를 비난하는 의견과, 안전을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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