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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케미칼·롯데MCC, 여수시에 5000만원 후원

    ㈜롯데케미칼·롯데MCC, 여수시에 5000만원 후원

    ㈜롯데케미칼과 롯데MCC가 지난 12일 여수시 관내 저소득층과 복지 위기가구를 위해 써달라며 여수시에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시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 후 기업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롯데석유화학계열사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경영요소여서 비용이 아닌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시장은 “많은 기업이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여수만의 기업사회공헌 사업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롯데석유화학 계열사는 임직원의 자발적 동참 속에 교복 지원, 홀몸노인·지역아동센터 지원,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붕어빵 케어 대신 맞춤형 케어…남다른 송파 복지

    기존의 복지 대상자를 추적 관리하는 한편 신규 대상자의 적응을 돕는 서울 송파구의 ‘투트랙’ 복지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송파구는 ‘복지대상자 모니터 & 케어’ 사업을 통해 복지 대상 가구에 맞춤형 복지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에 올해 대상 명단을 추려내 가구별 방문계획을 완료한 상태다. 복지대상자 모니터 & 케어는 각 동의 사회복지담당이 장애인, 노인, 중증질환자 등 가구별 특성에 따라 연간 방문상담계획을 수립해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서비스 누락, 복지 급여와 서비스의 적절성, 대상자의 복지욕구 등을 파악해 적절히 대응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만 327개 가구에 모두 7800여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신규로 등록된 기초생계급여가구를 지원하는 ‘신규 수급자 숨은 희망찾기’ 사업도 추진한다. 신규 등록 2주 이내에 구 통합사례관리사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이 함께 가정방문해 복지제도를 안내하고 심층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어려운 이웃 이사할 때 부동산 중개비는 중구가 냅니다”

    서울 중구는 다음달부터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사회 배려계층에게 주택임대 무료 중개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사회 배려계층이 임대 보증금 1억원 이하인 주택을 임대할 때 구에서 지정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통해 무료 중개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구 관계자는 “1억원 미만 주택 임대에 최고 30만원까지 중개 비용이 드는데 어려운 분들에겐 매우 부담스런 금액이다”면서“재능 기부 차원으로 참여하는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연계시켜 이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지원대상자가 구에 중개 신청을 하고 지원 적격 여부가 확인되면 구 지정 부동산중개사무소를 통해 무료 중개를 받을 수 있다. 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중구지회와 협력해 올해 지역 부동산중개사무소 60곳을 선정해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중 모집으로 참여 중개사무소를 늘려갈 계획이다. 사업 참여 업체 명단을 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사무소 전면에는 재능기부 스티커를 부착한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자발적인 나눔 활동인 만큼 부동산 중개사무소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면서 “다양한 접근으로 저소득층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차 없으면 관리비 깎아줘야 할까요

    차 없으면 관리비 깎아줘야 할까요

    서울 마포구의 A아파트는 지난해 7억원을 들여 주차시설 공사를 했다. 주차장 바닥 공사에 5억 3000만원, LED 설치에 1억원, 주차카드시스템 교체에 6000만원이 들었다. 완공 후 20년이 지나 울퉁불퉁한 주차장 바닥면과 어두운 조명, 주차장 이용 시스템 등을 뜯어고친 것이다. 이 아파트에 사는 박모씨는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고지된 주차장 공사 내역과 예산을 보고 이웃에 비해 손해를 본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었다. 박씨는 “승용차가 없어 주자창을 이용하지 않는데, 주차장 보수 공사에 내가 매달 낸 아파트 관리비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무언가 불합리하고 억울한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 아파트는 가구수(1400여가구)에 비해 자동차 등록대수(1200여대)가 적어 전체적으로 주차에 여유가 있지만, 최근 2~3대의 승용차를 운행하는 가구가 늘면서 일부 동은 주차공간 부족으로 주민 간 시비가 붙기도 했다. 이번에 주차장 리모델링 공사에서 주차카드를 차량번호인식시스템으로 교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일부 입주민들이 이사를 가면서 외부인에게 주차카드를 불법으로 양도해 외부 차량이 주차하는 사례가 늘어 주차난을 가중시켰기 때문이다. 또 여러 대의 승용차를 소유한 가구가 추가 주차비를 내지 않으려고 한 장의 주차카드로 ‘돌려막기 주차’를 하는 얌체족도 늘어나 주차 시스템을 바꾸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아파트는 차가 1대면 주차비를 별도로 내지 않는다. 하지만 2대 이상 소유하면 평형별로 주차비를 달리 낸다. 25평 거주자가 2대면 2만원을, 33평은 1만 5000원, 43평은 1만원을 추가로 더 낸다. 3대 이상일 때는 여기에 차량당 3만원씩을 추가 부과한다. 평형별로 추가 주차비에 차등을 둔 것은 주차장에 대한 지분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차장 지분이 가장 많은 43평 아파트는 주차비를 적게 내고, 지분이 적은 25평 아파트는 주차비를 많이 내도록 했다. 이에 43평 아파트 주민 중 일부는 자신들의 주차장 지분이 가장 많으니까 차량 2대까지 주차비를 내지 않도록 해달라고 주장해 아파트 관리소가 골머리를 앓기도 했다. 넓은 평수에 대해선 추가 차량 주차비를 깎아주는 아파트도 있다. 서울 은평구 B아파트의 경우 46평대는 차 2대까지 주차비를 내지 않는다. 그외 26평, 32평 모두 차 1대는 주차비를 내지 않고 2대는 3만원을 내고 3대는 8만원을 낸다. 경기 과천의 C아파트는 38평, 45평 모두 차 1대는 무료이고, 2대는 3만원, 3대는 6만원을 낸다. 이처럼 우리나라 아파트는 대개 가구당 차 1대는 주차비가 무료이지만, 2대 이상에 대한 주차비는 아파트마다 제각각이다. 아파트마다 2대 이상 추가 차량에 대한 주차비 부담이 다른 것을 보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인 주차면이 바로 ‘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가구별 전용 주차장을 확보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격이 높은 것도 이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2017년 말 기준 인구 2.3명당 차량 1대씩 보유하고 있다. 차량을 주차할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주차나 주차비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 미국과 일본 대도시의 주차난도 심각하지만 주차비만을 놓고 보면 우리와 사정이 다르다. 지역 등에 따라 주차비가 천차만별이기는 하나 대도시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차가 없으면 주차비를 내지 않고, 차 소유자만 별도로 주차비를 낸다. 아파트를 렌트할 때 월세 계약과 주차비 계약을 별개로 해야 한다. 2년 전 미국 뉴욕의 한 건물 옥내 주차장의 주차면이 개당 30만달러(3억 3700만원)에 이른 적도 있다. 그만큼 주차비 부담이 크다. 마포구 A아파트 주민 박씨는 “주차장 지분을 갖고 있는 데도 차가 없는 이들에게는 아파트 관리비에서 일부를 깎아주자”고 주장했다. 현재 아파트 주차비 관련 내용은 공동주택관리법에 의거해 각 시·도에서 제정한 공동주택 표준관리 규약을 바탕으로 각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율적으로 만든 관리 규약에 담겨 있다. 주차비 감액을 위해선 관련 법을 개정하거나 아파트 주민들의 동의를 구해야 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A아파트 관리소장 하모씨는 “관리비와 주차비 등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면서 “차가 없는 주민들이 뜻을 모아 의견을 개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문제는 우리 사회의 급속한 노령화와도 관련된다. 하 소장은 “차가 없는 이들의 상당수가 노인들”이라고 말했다. 결국 차를 갖지 않은 노인 세대들은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차를 소유한 젊은 세대들에 비해 아파트 관리비를 더 내는 셈이다. 차가 없는 아파트 주민에게 주차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는 정부 교통정책 방향과도 부합한다는 지적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차 없는 아파트 입주민은 주차장 같은 공유 면적에 대해 권리를 갖고 있는데도 주차장 청소비·전기료를 비롯해 수억원의 주차장 시설공사 등에 그들의 관리비가 쓰이면서 의무만 지고 있다”며 “차를 몰지 않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 등을 감안하면 차 없는 이들에게 관리비를 깎아주도록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안양시의회 음경택 한국당 대표, “특정지역 출신 공무원 편향 인사” 질타

    안양시의회 음경택 한국당 대표, “특정지역 출신 공무원 편향 인사” 질타

    12일 제245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에서 음경택 자유한국당 대표는 최대호 시장 취임 후 지난 6개월간 시정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음 대표는 연설 내내 분야별로 최 시장에 대한 비난을 이어갔다. 먼저 최 시장의 민선 7기 출범 기념식수를 문제 삼았다. 음 대표는 “기념식수 문제는 의회를 비롯 대다수 공직사회와 시민들이 잘못된 행정이라고 질책했음에도 누구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 시장 취임 후 단행한 인사에 대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비난했다. 음 대표는 “홍보기획관을 비롯한 산하기관의 인사가 대부분 전문성 없는 측근 또는 낙하산 인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최 시장 취임 후 단행된 3번의 인사는 특정지역 중시, 정실인사 등 편향된 인사를 배제하고 객관적 인사로 조직의 안정을 이뤄달라는 양당대표의 당부를 무색하게 하는 공정하지 못한 인사”라며 “특정지역 출신 공무원을 주요 보직에 전진 배치한 편향된 인사”라고 질타했다. 이어 전임 시장 때 검토됐다 개발수요 한계 등의 문제로 추진하지 못한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음 대표는 “도시공사 설립은 공직자와 전문가들도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사공사 설립에 집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 했다. 그러면서도“도시공사 설립을 측근 보은인사를 위한 탈출구 이용”을 경계했다. 음 대표는 “도시공사 최종용역보고서를 보면 타당성 용역비 심의과정에서 집행기관은 의회와 의원을 상대로 거짓답변으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음 대표의 문제 제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16억원이 들어가는 수도군단 부대 내 생활체육시설 조성에 대해 시민과 공직사회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용인시 55사와 화성시 51사의 사례를 보더라도 시민 이용률은 현저하게 낮은 편”이라며 근거를 제시했다. 음 대표는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도 빼놓지 않았다. 소상인공과 영세사업자 지원 정책과 안양사랑상품권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청년과 경력단절여성, 중장년층 일자리창출을 통해 서민가계를 살리고 청년문제의 실체적 접근을 통한 현실적인 청년정책발굴”을 주문했다. 여기에 “저소득층과 장애인과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개발”도 요구했다. 음 대표는 관광객 100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민과 함께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음 대표는 “안양 포도의 역사성을 알리고 안양포도체험공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관악산 서울대 수목원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 프로젝트를 시민과 함께 추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 대표는 “시민과 공직자의 관계를 갑을 관계를 규정한 것은 안양시장으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며 “시민과 공직자는 갑을 관계가 아닌 한배를 타고 가는 동승자”라고 주장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정부, 포용적 사회보장체계 구축…2040년 ‘삶의 질’ 10위권 목표

    정부, 포용적 사회보장체계 구축…2040년 ‘삶의 질’ 10위권 목표

    정부가 2023년까지 330조원 이상을 투입해 고용, 교육, 소득, 건강 등의 분야에서 ‘포용적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수준을 2017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28위에서 2040년 10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보건복지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제2차 사회보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사회보장기본계획은 정부가 사회보장 증진을 목적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것으로, 제2차 계획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가 해당된다. 제2차 계획은 모든 국민을 사각지대 없이 보호하는 포용적 사회보장체계의 구축을 사회보장의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모든 국민의 기본생활 보장,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 사회보장제도 간 연계 및 조정 강화를 3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우선 정부는 모든 국민의 기본생활을 포괄적·보편적으로 보장해 우리나라 사회보장제도의 포용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영역별·대상별로 분절·중복돼 있던 사회보장제도를 연계·조정해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노인, 장애인 등에 대한 통합돌봄서비스와 관련한 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2023년까지 4대 분야별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고용·교육 영역에서는 고교 무상교육 시행과 고용보험 확대 등으로 157만명에게 혜택을 준다.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연간 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한다. 소득보장 분야에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사각지대를 해소해 42만명을 지원하고, 334만 가구에 근로장려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장에서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자기공명영상촬영(MRI)·초음파 등 단계적 급여화, 지역 간 필수의료격차 해소, 예방적 건강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병원비 부담을 3분의1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사회서비스보장 영역에서는 생애주기별·대상별 사회서비스 확충,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완성, 국공립 돌봄시설 확충, 공공임대주택 연평균 13만호 공급 등을 추진과제로 꼽았다. 제2차 계획에 소요될 총 재원은 332조원으로 각 소관 부처의 국가재정 운용계획과 매년 예산요구안에 우선으로 반영할 방침이다. 연도별 투자규모는 올해 54조 9000억원, 2020년 62조 5000억원, 2021년 67조 1000억원, 2022년 71조 3000억원, 2023년 76조 3000억원이다. 이를 통해 국민의 삶의 만족도 지수를 2017년 28위에서 2023년 20위, 2040년 10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향후 5년 뒤로 목표한 20위 진입은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수준으로 프랑스, 영국 등에 속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시후 팬클럽 충남 부여군에 쌀 3t 기탁

    배우 박시후의 고향이자 홍보대사로 있는 충남 부여군에 그의 팬클럽이 쌀 3t을 기탁했다. 부여군은 12일 박시후 측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사랑나눔 쌀 3t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쌀은 방영 중인 드라마 ‘바벨’ 제작발표회를 기념해 박시후의 팬클럽이 마련했다. 지난 11일 열린 기탁식에 촬영 일정으로 바쁜 박시후를 대신해 아버지가 참석했다. 박시후는 부여군 은산면 출신으로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부여군에 쌀을 맡겨왔다. 부여군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고향을 널리 알는 것 뿐 아니라 고향 주민까지 보살펴 고맙다. 독거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월드피플+] 설날 고향 어른들에게 세뱃돈 20억원 선물한 기업가

    [월드피플+] 설날 고향 어른들에게 세뱃돈 20억원 선물한 기업가

    중국 춘절(설날) 기간 고향 사람들에게 1200만 위안(19억8500만원) 상당의 세뱃돈을 뿌린 통 큰 기업가의 사연이 알려져 큰 화제다. 지난 9일 쓰촨성 이롱현(仪陇县) 출신의 정다칭(郑大清, 60)은 헬기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신장지역 천지그룹(天地集团)의 회장으로 알려진 그는 2006년 포브스 선정 중국 부자 146위에 오른 인물로도 알려졌다. 이번 설 그는 매우 특별한 나눔을 실천했다. 회사 직원을 대동하고 고향에 온 그는 지난 9일 한 학교 운동장에 고향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베풀었다. 7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위한 식사 테이블 위에는 현금 홍빠오(红包: 세뱃돈) 다발이 쌓여 있다. 일부 노인들은 직접 헬기에 올라 마을을 한눈에 둘러 보는 호사도 누렸다. 평생 처음 하늘을 나는 기구에 몸을 실은 노인도 있었다. 이 밖에도 에어컨 500대, 냉장고 100대, TV 100대, 세탁기 등의 푸짐한 선물도 나누어졌다. 정 씨는 줄곧 고향의 발전을 지원하고, 고향 어르신들께는 용돈도 두둑이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003년부터 이 지역에 69개 다리를 건설하고, 희망학교 5곳을 설립했다. 또한 장학금 제도를 통해 고향의 인재 육성에 앞장섰다. 빈곤 지역 가정과 노인들에게는 매달 200~300위안(5만원)씩의 위로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그는 이날 친히 어른들과 악수하면서 홍빠오를 전달하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이날 6만 위안(993만원)의 홍빠오를 받은 한 노인은 “꿈에도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면서 기뻐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인천 연수구 공유 전기자전거 운영

    인천시 연수구가 전국 최초로 ‘공유 전기자전거’를 시범 운영한다. 연수구는 교통서비스 업체인 ‘카카오 모빌리티’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6월까지 관내에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 400대를 투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유 전기자전거는 페달과 전기모터를 모두 활용하는 방식(PAS·Pedal Assist System)으로 움직여 일반 자전거보다 적은 힘으로도 쉽게 운전할 수 있어 노인이나 여성들도 무리 없이 탈 수 있다. 이 전기자전거는 국내 업체인 삼천리자전거와 알톤스포츠가 제작했으며 이용자 안전을 위해 최고 속도는 시속 20㎞ 이하로 제한되도록 설계됐다. 이용 방법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APP)인 ‘카카오T’를 이용해 자전거의 위치를 검색한 뒤 자전거를 사용하고 사용한 시간만큼 비용을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하면 된다. 요금은 보증금 1만원에 최초 15분 사용 시 1000원이며, 사용시간이 5분씩 늘어날 때마다 500원의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3월부터 ‘학교 등하교 안전지킴이’ 운영… ‘시흥형 노인일자리’ 추진

    3월부터 ‘학교 등하교 안전지킴이’ 운영… ‘시흥형 노인일자리’ 추진

    경기 시흥시 복지국은 12일 시청 브리핑룸 언론브리핑에서 ‘2019년 노인·장애인 복지증진 사업’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고 노인과 장애인을 아우르는 복지시흥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노령인구와 등록장애인들이 늘어나자 지난해 10월 복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인장애인과’를 신설했다. 시흥은 지난해말 만 65세 이상 내국인 노인 인구가 3만 7552명으로 전체 인구의 8.3%를 차지하는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다. 어르신들의 복지 욕구에 맞춰 다음달 LH은계지구 A2블록에 시흥시북부노인복지관을 개소한다. 2022년에는 정왕권 노인복지관이 문을 연다. 2010년부터 위탁 운영 중인 시흥시노인종합복지관을 포함해 앞으로 북부와 중부·남부에 노인복지관이 들어서면서 균형 있는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노인 일자리사업은 현재 4개 기관에서 54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2991명, 8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45명, 3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민선7기 공약사항인 ‘시흥형 노인일자리’ 추진을 위해 3월부터 아이들이 학교에서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학교 등‧하교 안전지킴이’를 운영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삶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장애인 복지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장애수당은 12억 4300만원으로 2390명을 지원한다. 장애인연금은 2041명에 64억 700만원,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98명에 11억 3600만원을 확대 지급한다. 뿐만 아니라 일 경험 기회가 부족한 중증 장애인에게 다양한 일거리와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순차 확충한다. 현재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5개소로, 69명 중증 장애인이 일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인 신천권 시립 장애인 보호작업장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 10곳의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안승철 복지국장은 브리핑에서 “은계·장현 등 대규모 택지개발로 노인·장애인 인구와 복지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반시설을 갖춰 노인·장애인이 당당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안양시, 신중년 경력 활용한 지역 일자리사업 추진한다.

    경기도 안양시는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 신중년 구직자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돕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시가 협력을 통해 신중년 일자리를 창출 5060세대의 지역사회 역할을 강화하고 소득을 보전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중년 일자리 발굴 사업은 고령화 추세에 따른 다양한 신중년 일자리를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지역단위 플랫폼이다. 시는 이 사업을 ‘신중년 디딤돌’, ‘노인상담인력 운영’, ‘지역공동체 일자리’ 세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3월부터 12월까지 총 16억원 7600만원을 투입, 총 172개 일자리를 마련해 신중년 세대의 은퇴 후 제2의 인생설계를 돕는다. 현재 안양시에는 신중년인 50~69세 인구는 16만 1951명(2017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27.6%를 차지한다. 사업비 9억 2900만원이 투입되는 ‘신중년 디딤돌 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 시의 각 부서에 배치한다. 주요 사업으로 전통시장 내 전기시설물에 대한 안전을 관리하는 도우미 등 35개 세부사업을 발굴 운영한다. 전기자격증, 조리사, 치과위생사, 방사선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진 다양한 경력의 신중년을 선발한다. 이들은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고등학교에서 보조자 또는 도우미, 상담사로서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노인 문제를 해소할 ‘노인상담인력’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만안구 9곳, 동안구 11곳을 담당할 사회복지사 또는 임상심리사 자격증을 가진 20명을 선발한다. 이들은 240개 경로당을 순회 방문하며 노인을 위한 상담과 여가 생활을 지도할 예정이다. 2억 1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민간 고용시장 진입이 어려운 취업 취약계층에 직접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36명씩 총 72명을 선발한다. 5억 3500만원을 투입해 방치자전거 재활용, 취약계층 집수리지원, 한지공예 등 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도예 가드닝, 친환경 천연비누 제작은 청년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을 위해 청년으로 선발한다. 고용노동부는 경력을 활용한 일자리를 비롯 지역산업맞춤형,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형 등 다양한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눈이 부시게’ 케미 요정 김혜자, 믿고 보는 배우인 이유

    ‘눈이 부시게’ 케미 요정 김혜자, 믿고 보는 배우인 이유

    ‘눈이 부시게’가 첫 방송된 가운데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전국 기준 3.2%, 수도권 기준은 3.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런 가운데 ‘김혜자’ 캐릭터가 배우 한지민에서 김혜자로 바뀌는 것이 예고돼 향후 내용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과거로 시간을 마음대로 돌린 대가로 25살에서 하루아침에 70대가 된 ‘김혜자’를 연기하는 배우 김혜자. 그와 함께 연기할 배우들의 케미를 분석해 봤다. ▶ 김혜자와 한지민‘눈이 부시게’에서 한지민은 25살의 ‘김혜자’ 역을, 김혜자는 70대 노인이 된 김혜자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은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눈이 부시게’ 1회에서 한지민은 평범한 25살, 무한긍정 마인드를 장착한 의리녀 아나운서 지망생 김혜자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2회에서는 김혜자가 그 캐릭터를 이어 연기하게 된다. 1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혜자와 한지민은 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만큼 서로의 평소 습관과 말투를 유심히 살펴봤다고 말했다. 서로를 살펴보며 닮아가는 두 사람은 엄마와 딸 같으면서도 친구 같은 포근한 케미를 보였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낼 ‘김혜자’ 캐릭터에 궁금증이 더재히고 있다. ▶ 김혜자와 손호준“전기세 1원도 못 버는 주제에. 컴퓨터나 끄고 자던가” 김혜자가 48시간 잠방(잠만 자는 방송)에 도전하는 오빠 김영수(손호준 분)에게 건넨 말이다. 크리에이터라지만 사실상 백수인 오빠인 김영수는 김혜자에게 그저 철없는 오빠다. 지난 1회에서 손호준은 ‘김혜자’ 역을 맡은 한지민과 투닥거리는 남매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2회부터 25살 한지민이 70대 김혜자로 바뀌면서 손호준은 김혜자와 남매 연기를 하게 된다. 제작발표회에서 손호준은 “김혜자 선생님과 한지민 씨를 대하는 연기에 있어 차이점을 두지 않았다. 어차피 제게는 동생이었다”며 “제가 너무 막 (연기를) 해야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생님께서 편하게 해주셨다”고 말해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혜자 또한 ‘오빠’ 손호준에 대해 “까부는 것 같아도 다른 사람의 말을 허투루 듣지 않는다. 저 사람은 뭘 해도 잘 하겠다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로를 위해 배려하고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두 캐릭터의 케미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 김혜자와 안내상하이라이트 영상에 따르면, 김혜자가 하루아침에 70대가 된 것은 교통사고로 죽게 된 아빠(안내상 분)를 살리기 위해 무리해서 과거로 시간을 돌렸기 때문이었다. 김혜자는 하루아침에 늙은 딸을 마주하게 된 아빠에게 “나한테 소중한 걸 되찾기 위해서는 겪어야 하는 일이었으니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라고 웃으며 말한다. 평범하게 주어졌던 시간 동안 아빠에게 더 잘하지 못한 미안함, 나를 희생해서라도 가족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었다.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JTBC ‘눈이 부시게’는 12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 태의 뇌과학] 수면 부족과 알츠하이머 치매

    [김 태의 뇌과학] 수면 부족과 알츠하이머 치매

    언제부터인가 ‘꿀잠’이라는 신조어가 매스컴이나 광고에서 자주 보인다. 이 말이 널리 쓰이게 된 이유는 잘 자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진 측면도 있지만, 잠을 잘 시간이 부족하거나 ‘달지 않은’ 잠을 자는 날이 많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꿀잠이 일상이 되지 못하고 ‘희망사항’이 된 현대인에게 뇌과학은 지속적으로 경종을 울리고 있다. 최근 이와 관련한 중요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달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의 데이비드 홀츠만 교수팀은 사이언스지에 잠을 못 자면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이 빨라진다는 사실을 입증한 흥미로운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 홀츠만 교수는 잠을 자지 못하면 ‘타우 단백질’이 뇌에서 확산하는 속도가 빨라진다고 보고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요 물질은 뇌속의 ‘아밀로이드베타’와 ‘타우 단백질’이다. 아밀로이드베타는 증상이 있기 10여년 전부터 뇌에 서서히 축적된다. 아밀로이드베타가 거의 최고조에 이를 즈음 타우 단백질이 증가하기 시작해 치매로 이행되는 결정적인 뇌 손상을 일으킨다. 이번 연구로 잠이 부족하면 아밀로이드베타가 증가하고 뇌 세포에 손상을 주는 타우 단백질이 뇌에서 빠르게 확산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원래 타우 단백질 농도는 깨어 있을 때 높아지고 잠을 잘 때 낮아진다. 매일 정기적으로 오르내린다. 야행성인 쥐는 깨어 있는 밤에 잠을 자는 낮보다 2배 정도 높은 타우 단백질 농도를 보인다. 이번 연구에서 낮에 쥐의 수면을 인위적으로 방해하자 평소보다 두 배나 높은 타우 단백질 농도를 보였다. 사람에서는 수면박탈 때 뇌척수액에서의 타우 단백질 농도가 1.5배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연구방법론은 수면박탈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의 영향을 피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연구팀은 각성을 유발하는 ‘상유두핵’이라는 뇌 부위에 특수한 수용체를 발현시키고 그 수용체와 작용할 수 있는 약물을 투여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한 수면박탈법을 시도했고, 이번에도 역시 타우 단백질의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기억 기능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해마’ 부위에 타우 단백질을 주입하고 수면을 방해한 군과 정상 수면군을 4주 후에 비교했을 때 수면을 방해한 쥐의 해마에 타우 단백질이 넓게 퍼져 알츠하이머병이 가속됨을 확인했다. 2017년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선 고령사회에 도달했다. 노인 인구에서 수면 문제는 매우 흔하면서도 간과하기 쉬운 증상이다. 전문가들은 수면 문제가 치매와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뇌과학 연구 결과들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잘 자는 것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는 미지수이나 수면 문제가 치매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 의견이 모인다. 뇌 건강을 위해 건강한 수면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삽 대신 수레로…제설 방법 확 바꾼 노원의 발명 행정

    삽 대신 수레로…제설 방법 확 바꾼 노원의 발명 행정

    노인 카트서 착안 4개월 실험 끝에 탄생 특허·조달청 등록…지자체 구입문의 쇄도 혁신적인 공무원 한 명이 만든 작은 발명품 하나가 제설 업무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허등록에 이어 조달청 조달물품으로 결정되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군부대에서 구입 문의가 밀려든다. 한 달도 안 돼 세외수입이 1000만원 가까이 생긴 건 덤이다.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은 “이런 공무원이 있어서 구청장 일할 맛 난다”며 싱글벙글이다. 구청장까지 웃게 만든 김홍중 토목과 주무관은 4개월가량 혼자서 연구를 거듭한 끝에 제설제를 삽이 아니라 수레에 담아 자동으로 살포할 수 있도록 한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발명했다. 주말이면 직접 그린 도면을 들고 세운상가를 돌아다니며 부품을 구입하고 실패를 거듭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2016년 1월부터 제설업무를 담당한 김 주무관은 “제설제를 삽으로 뿌리다 보니 낭비도 심하고 골고루 뿌리기도 힘들다는 데 주목했다”면서 “노인들이 작은 카트를 끌고 가는 걸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실험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적지 않았다. 처음엔 수동식으로 만들려다 방향을 바꿨고, 자동식으로 하려니 모터가 타버리기도 했다. 실험을 거듭한 끝에 작은 모터와 배터리를 연결했고 회전판이 돌면서 제설제를 골고루 뿌릴 수 있도록 했다. 높이 1m, 폭 0.4m 손수레 형태여서 인도나 이면도로 가리지 않고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다. 제설제 1포대를 싣고 살포기를 가동하면 최대 80m까지 살포할 수 있다. 자동식 소형 살포기의 장점은 곧바로 인정을 받았다. 지난해 4월에는 특허청에서 특허등록을 받았고 5월에는 직무발명으로 인정도 받았다. 김 주무관은 그 공으로 서울시에서 수상하는 서울창의상 최우수상과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 장려상도 받았다. 지난달에는 조달청 조달물품 등록도 성사됐다. 지자체 제설 담당 공무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서울 종로구 78대, 영등포구 18대, 경기 남양주시 60대 등 다른 지자체와 군부대 등에서 구입했다. 광역과 기초 지자체는 물론 단체 등에서도 구매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오 구청장은 “자동살포기 덕분에 환경오염 문제도 덜고 간편하고 신속하게 제설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혁신적인 공무원의 노력 덕분에 노원구의 가치도 높이고 구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전체 공무원들에게 귀감이 된다”고 칭찬했다. 이어 “내년 이맘때엔 전국 지자체마다 자동식 소형 살포기를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알리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구민 취업 전도사 자처한 은평

    구민 취업 전도사 자처한 은평

    “구민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서울 은평구가 이런 기치를 내걸고 올해 일자리 창출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일자리 관련 예산을 지난해보다 200여억원 증액한 620억원으로 늘렸다. 특히 오는 15일 열리는 ‘은평성모병원과 함께 잡(job)는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민간 일자리를 대폭 안겨 줄 계획이다. 오는 4월 진관동에 문을 여는 은평성모병원(병상 800여개 규모)은 구민들에게 가까이에서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개원에 앞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영양사, 보안요원, 청소·주차 관리 담당자 등 4개 분야에서 250여개,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에서 150여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구는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데도 역점을 둔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청년과 노인이 함께 일하는 ‘세대 결합형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세대를 아우르는 공공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중장년층, 노인,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다양한 계층에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3개 부서에서 7400여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외국인 주민 공동체 플랫폼 사업, 사회적기업 기반시설 개선 사업, 마을버스 근무 환경 개선 사업 등으로 근무 환경을 개선해 일자리가 지속적으로 제공될 수 있는 기반도 닦는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여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노력도 기울인다. 응암오거리 상점가를 전통주 문화거리 특화상권으로 일군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전통주 메뉴를 개발해 브랜드로 일구고 하반기에는 전통주 교실, 전통주 축제 등도 열 예정이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으로 향하는 주민들의 발길을 끌기 위해 응암동 대림시장에는 영유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돌봄센터도 들어선다. 자녀가 있는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돌봄센터뿐 아니라 빈 점포를 활용한 트릭아트, 포토존 등 어린이들이 창의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기초보장 소외 93만명… “부양의무제 없애 빈곤 사각 해소해야”

    기초보장 소외 93만명… “부양의무제 없애 빈곤 사각 해소해야”

    비수급 빈곤가구 중위소득 월 50만원대 기초수급 가구 평균의 95만원보다 낮아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年 10조원 필요 “부양부담에 빈곤 대물림… 사회비용 커” 대안으로 급여별 순차적 기준 폐지 거론이모(82)씨는 아들과 며느리로부터 학대를 받고 낡은 시골집에 버려졌다. 재산을 모두 물려줘 남은 것은 보일러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시골집 하나다. 부엌에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 장기요양보호사가 식사를 챙겨주지 않으면 끼니를 거르기 일쑤다. 이씨의 수입은 기초연금 25만원이 전부다. 기본적인 생계조차 이어가기 어려운 형편인데도 이씨는 아들 내외 때문에 소위 ‘부양의무자’(1촌 직계혈족과 그 배우자) 기준에 걸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될 수 없다. 지방자치단체에 처지를 호소하면 지방생활보장위원회 심사를 통해 수급자로 선정될 수도 있지만, 이씨는 “아들 내외가 처벌받을까 걱정돼 학대당한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씨처럼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은 2015년 기준 93만여명이다. 대다수가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부터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지만 대상을 부양의무자 가구에 노인이나 중증장애인이 있는 빈곤층으로 제한했다. 가령 이씨처럼 비장애 중장년층 자녀에게 학대받아 버려지거나 아예 연락이 끊긴 이들은 깐깐한 부양의무자 기준에 걸려 빈곤 사각지대에 방치될 수밖에 없다. 부양의무자 기준이 완전히 폐지된 것은 기초수급 4개 급여(주거·교육·의료·생계) 가운데 주거·교육 급여뿐이다.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11일 “가장 핵심적인 것이 소득 보장인데, 주거급여로 임대료만 보충해줘선 부족하다”며 “임기 내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는데도 정부 출범 2년이 다 돼가도록 실질적 폐지안을 내지 못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2017년 기초생활보장 실태조사를 보면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의 총소득은 월평균 95만원이나 기준중위소득 30~40% 이하 비수급 빈곤가구의 총소득은 월평균 50만~60만원이다. 수급가구보다 더 빈곤한 삶을 사는 셈이다. 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를 분리하는 게 맞다고 보지만 재원 문제와 사회정서 때문에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재정 부담이다. 2016년 국회예산정책처는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면 2018~2022년 연평균 10조 1502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재정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부양 부담이 빈곤의 대물림으로 이어진다면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보건사회연구원은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따른 정책과제 연구’에서 “막 독립한 청년이 부양 부담까지 진다면 본인의 미래 설계가 불가능할 것이고, 중장년층은 노부모 부양으로 본인의 노후를 준비하지 못해 동반 빈곤화의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으로는 급여별 순차적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가 거론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생계급여부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고 그다음 의료급여를 손보는 것이다. 부양의무자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소득인정액이 일정액 이하면 일단 기초생활보장급여를 지원하고, 사후에 이를 부양의무자로부터 징수하는 ‘선(先) 지원 후(後) 부양비 징수제’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징수하는 데 행정비용이 과다하게 들어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도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강남구, 노인·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도로명주소 교육’ 시작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3일 노인·초등학생 대상 ‘맞춤형 도로명주소 교육’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관내 주요 복지시설과 초등학교를 섭외·방문해 1시간 도로명주소의 과학적 원리와 바른 표기법, 건물 위치 찾는 법 등을 안내한다. 수강생 눈높이에 맞춰 문답 형태로 진행되며, 어린이들에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영상을 보여준다. 교육 후엔 홍보물을 배부해 일상생활에 익숙해지도록 돕는다. 도로명주소는 2014년 도입됐다. 도로에 이름을 붙이고 주택·건물엔 도로를 따라 순차적으로 번호를 붙여 도로명과 건물번호에 의해 표기된다. 강남구는 1997년 시범 사업 단계부터 참여했다. 김선옥 부동산정보과장은 “변화에 적응이 빠른 초등학생부터 도로명주소가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에 걸친 도로명주소 홍보·교육으로 ‘품격 강남’ 구민의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눈이 부시게’ 김혜자 “인터넷 방송·신조어, 낯설고 새로운 경험”

    ‘눈이 부시게’ 김혜자 “인터넷 방송·신조어, 낯설고 새로운 경험”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석윤 감독과 배우 김혜자, 한지민, 남주혁, 손호준, 김가은이 자리했다. 이날 김혜자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대해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김혜자는 “어떤 드라마하고도 비슷하지 않다. 새로운 것들이 많아서 이걸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25살이던 캐릭터가 갑자기 70대가 된다는 설정은 소설에서도 없었던 것 같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느낌이 살아날지 생각을 많이 했다. 감독님 도움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며 김석윤 감독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하루 아침에 노인이 된 25살 ‘김혜자’를 연기하게 된 배우 김혜자는 “이번 촬영 때문에 인터넷 방송도 처음 봤다. 그런 방송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NG도 많이 났다. 혼자서 올라오는 댓글을 보며 읽고 대화한다는 게 익숙지 않았다. 많이 당황했다. 신조어도, 어떻게 이렇게 말을 줄여서 할까 싶었다. 그래도 신조어를 보면 대부분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겠더라. 하면서 재미있었다. 모든 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잘 안 돼서 버벅거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이어 “여러분들도 드라마를 보시다 보면 자신의 일생을 견주어 보게 될 것”이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주어진 시간을 다 써보지도 못하고 잃어버린 여자(김혜자, 한지민)와 누구보다 찬란한 순간을 스스로 내던지고 무기력한 삶을 사는 남자(남주혁),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로맨스다.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성 권리 지키는 싸움, 당신도 나처럼 할 수 있어”

    “여성 권리 지키는 싸움, 당신도 나처럼 할 수 있어”

    “킵 스마일링(keep smiling). 힘들어도 항상 웃음을 잃지 마세요.” 어린 소녀의 성기를 절제하는 악습 ‘할례’ 철폐에 앞장선 인권운동가 와리스 디리가 10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사막의 꽃’(섬앤섬) 사인회에서 던진 메시지다. 그는 자신의 책을 읽고 찾아온 한국의 10대 소녀들에게 “당신도 책에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당신도 책처럼 될 수 있다”며 어려운 일을 겪어도 희망을 잃지 말라고 강조했다. 소말리아의 가난한 유목민으로 태어난 그는 낙타 다섯 마리에 예순 노인에게 신부로 팔려간다는 이야길 듣고 13살에 가출했다. 친척집과 공사장,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다 사진작가 테렌드 도노반의 눈에 띄어 패션잡지 표지 모델이 된다. 이후 로레알, 레블론 등 유명 화장품 모델로 활동하다 1997년 잡지 ‘마리클레르’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어렸을 적 할례를 받았음을 고백했다. 와리스는 이후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유엔 최초로 여성 할례 철폐 특별대사로 활동했다. 이런 그녀의 삶은 ‘뉴욕의 유목민’으로 영국 BBC 다큐멘터리로 제작됐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 치매가족휴가제의 ‘종일 방문요양’이란? A. 치매가족휴가제는 치매 환자 가족의 휴식을 지원하는 제도다. 기존에는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치매 노인을 돌보는 방문요양을 적어도 16시간 이상 단위로 이용해야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 필요에 따라 최소 12시간 이상 단위로 쪼개 연간 최대 12회까지 ‘종일 방문요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총 이용시간은 144시간으로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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