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노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역습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습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332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사랑해요 할머니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사랑해요 할머니

    코로나19가 가져온 사회적 격리가 길어지면서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과 예상치 못한 장기간 동거에 들어가면서 집 안에 갇혀 답답한 아이들과 이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엄마들 간 신경전이 ‘삼식이들과의 전쟁’이라는 웃지 못할 용어까지 등장시키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엄마들의 육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방역이 필요할 지경이라 하니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물러가길 바랄 뿐이다. 며칠 전 잠시 들른 경기도 연천의 고구려 유적 당포성에서 때아닌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만났다. 인적이 끊어진 당포성 잔디밭에서 즐겁게 뛰어노는 아이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연신 카메라 버튼을 누르는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였다. 아마도 직장에 출근한 엄마를 대신해 아이들을 돌보던 할머니가 좀이 쑤시는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잠시 나들이를 나온 모양이었다. 아이를 돌봐줄 엄마가 있는 그 엄마는 그나마 다행인 듯싶었고 엄마 대신 봄바람을 맞게 해 준 할머니가 있는 아이들은 행복해 보였다. 우리 인류가 오늘날과 같은 성공(?)을 누릴 수 있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많은 이론 중에 할머니의 공이 컸다는 ‘할머니 이론’이 있다. 오직 인간의 할머니들만이 본인의 자녀를 생산한 이후에도 오랫동안 손자들을 돌보는 육아에 가담한다는 것인데 할머니들의 육아 참여가 유난히 긴 유년기를 진화의 전략으로 선택한 인류의 생존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할머니들의 육아 참여는 길어진 수명을 가진 세대, 즉 고령화 세대와의 동거를 기반으로 했으니 오늘날 사회문제로 대두된 고령화 사회는 인류의 중요한 생존전략의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는 노년층의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고령화된 사회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비율이 23%에 달하고 자식 세대와의 동거 비율 또한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하는 노인들의 비율이 매우 높게 나와 전 세계인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래도 이탈리아의 노인들은 가족들과의 마지막 시간을 기억하며 운명하고 있어 그래도 덜 외롭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우리나라만 해도 대부분의 노인 사망자는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하던 요양병원에서 쓸쓸히 마지막 삶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코로나 19가 보여 주는 고령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 아닐까 싶다.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삶은 분명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세끼를 같이 먹는 가족의 의미도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코로나19는 인류의 중요한 생존전략이었던 고령화된 세대와의 동거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고령화 사회의 생존전략이 필요하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시련이 인류의 화합과 연대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가져오기를 바란다.
  • [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간병 위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Q.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는 가족을 간병하는 데 많이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운영하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의 스트레스와 우울감 완화를 위해 제공하는 1:1 상담 및 집단 활동 서비스입니다. 수급자의 부양 부담으로 인한 가족 갈등과 노인 학대가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문제 상황을 해결하고 가족의 심리·정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재가수급자를 수발하는 가족 중 부양 부담이 높은 분들이 신청 대상입니다(치매수급자 수발 가족일 경우엔 누구나 가능합니다). 비용은 무료입니다. Q. 서비스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나요? A.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신청하면 공단에 소속된 정신건강 전문 요원(정신건강간호사 또는 정신건강사회복지사)이 수급자 가족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과 집단 활동 등을 합니다. 수발을 하며 느꼈던 어려움과 감정을 나누는 ‘정서적인 지원’, 스트레스 다루기 등 ‘교육’, 다양한 지역사회 지원을 알려주는 ‘정보 제공’ 등이 기본으로 이뤄집니다. 집단 활동에서는 다른 가족과 함께 원예 활동, 미술 활동, 응급처치 등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보냅니다. 공식적인 만남이 끝나면 집단 활동을 함께한 부양자 가족과 자율적으로 자조 모임을 가질 수 있는데 모임 장소가 필요하면 공단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문의는 공단 지사의 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 또는 고객센터(1577-1000)로 하면 됩니다.
  • 코로나 틈타… 지원금 준다며 사기·81억 고흐 그림 도난도

    코로나 틈타… 지원금 준다며 사기·81억 고흐 그림 도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전 세계 시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 같은 비정상적인 생활의 빈틈을 노린 범죄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에서는 외출하지 않고 집에 머무는 독거노인 등 고령자를 겨냥한 각종 사기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3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전기 점검’, ‘정부 지원금 지급’, ‘바이러스 검사’ 등을 빌미로 사람들을 속여 돈을 편취하는 사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크게 늘었다. 지난 13일 도쿄도 마치다시에 사는 80대 여성의 집에는 “인근에서 정전 신고가 들어왔다”며 전기공사 작업복을 입은 남성 2명이 방문, 이 중 1명이 2층에서 전기설비 점검을 하는 척하는 사이 다른 1명이 1층을 뒤져 현금 34만엔(약 38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도쿄도 도시마구에 사는 중년 남성에게도 지난 7일 “코로나19 대책으로 지원금이 나올 예정이니 은행 계좌를 등록하라”는 사기 전화가 걸려와 계좌 비밀번호 등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위로금을 받으라”, “바이러스 검사키트를 배달하겠다” 등 수상한 전화가 홋카이도와 지바현, 나가노현, 시즈오카현 등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또 “집안을 소독해 주겠다”고 꾀어 바가지요금으로 폭리를 취하는 악덕업자 등 전국 소비자보호센터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상담이 7000건 넘게 들어온 상태다. 네덜란드에서는 코로나19로 휴관 중인 미술관에서 도난 사고까지 벌어졌다. AP통신은 암스테르담 동부 싱어 라런 미술관에 있던 빈센트 반고흐의 ‘봄 뉘넌의 목사관 정원’이 도둑을 맞았다고 30일 보도했다. 도둑들은 이날 오전 3시 15분쯤 미술관 유리문을 부수고 침입했으며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도망간 상태였다. 이들이 훔친 이 작품은 600만 유로(약 81억 3000만원) 상당의 가치로 평가된다. 이 미술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휴관 중이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오중석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3216번 노선조정 확정”

    오중석 서울시의원 “시내버스 3216번 노선조정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오중석 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2선거구)은 시내버스 3216번의 노선조정으로 인해 오는 4월 13일 첫차부터는 변경된 노선으로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스정책시민위원회 노선조정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 의원은 노선조정을 위해 서울시, 동대문구청, 운수업체 등 관련 기관들과 원활한 협의를 추진해 왔고, 그 결과 3216번 버스의 노선을 조정하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해당 3216번은 오금동~청량리를 운행하는 버스로 평일 기준 21대를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동거리는 총 38.1㎞, 운행시간은 17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과거 노선조정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으며 이번 노선조정으로 동대문구 지역주민들의 민원해소와 대중교통 이동편의가 더욱 증진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노선조정으로 신설되는 주요 정류소를 보면 다음과 같다. 제기동한신아파트앞 →고려대역·고대앞삼거리 →국방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홍릉초등학교 →서울바이오허브·농촌경제연구원 →경희대입구 →회기동현대아파트 →시조사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청량리한신아파트 등이다. 오 의원은 “주민들의 이동편의 향상을 위해서 회기로, 제기로 내 시내버스 노선 확보가 필요했다. 또한 동대문구의 주요거점을 기반으로 서울바이오허브, 농촌경제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등 각 연구단지를 대중교통으로 연계하는 것에 대해 많은 고심이 있었다. 이번 노선조정을 통해 교통복지 향상은 물론 동대문구 미래 발전에 좋은 활력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렇게 사재기하더니…멀쩡한 음식 내다버리는 英 시민들

    그렇게 사재기하더니…멀쩡한 음식 내다버리는 英 시민들

    사재기 광풍으로 속 끓던 영국이 이제는 멀쩡한 음식을 내다 버리는 사람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코로나19로 공황에 빠진 사람들이 다 먹지도 못할 음식을 사들였다가 결국 유통기한을 넘겨 쓰레기통으로 내다 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사이 영국 현지에서는 쓰레기통에 버려진 멀쩡한 음식 꾸러미가 여럿 발견됐다. 이제 막 유통기한이 지난 파스타부터 포장도 뜯지 않은 닭고기, 푸른색이 가시지도 않은 바나나 송이까지 쓰레기통을 한가득 채울 만큼 많은 양이었다. 더비셔주 더비의 한 주민은 “공황에 빠져 진열대를 싹쓸이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이런 짓을 하고 있다. 벌금을 물려야 한다”며 분노했다.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베리 지역에서도 따지도 않은 통조림이 쓰레기통에 수북이 쌓여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비축한 식량을 채 소비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내다 버리는 사람들이 늘자 현지인들도 “망신스럽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몇몇 SNS 이용자들은 “왜 멀쩡한 음식을 내다 버리느냐”, “도대체 이 나라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고 무분별한 사재기를 질타했다. 영국 자유민주당 전 의원인 아지트 싱 아트왈 역시 “공황에 빠져 불필요한 물건을 집에 쌓아두었거나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양의 식료품을 사들이지는 않았나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국에서는 엄청난 규모의 사재기가 계속됐다. 대형마트는 생필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고, 매대는 채워지기 무섭게 텅텅 비었다. 영국의 한 간호사는 병원 중환자실에서 교대근무를 마치고 마트에 들렀지만 아무것도 살 수 없었다며 사재기를 멈춰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영국 정부도 식료품 부족 사태는 절대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책임 있는 행동을 주문하고 나섰다. 21일 조지 유스티스 영국 환경식품지역문제 담당 장관은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은 식료품을 사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BBC 등 주요 언론은 사재기가 없는 우리나라와 현지 사정을 비교하기도 했다. 영국 소매 컨소시엄 헬렌 디킨슨 대표는 최근 한 달 사이 영국인들이 비축한 식료품 규모가 10억 파운드(약 1조5000억 원)에 달한다면서 “사들인 것을 먼저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유통업체는 인당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싹쓸이 인파에 밀려 미처 생필품을 사지 못한 노인 가정에 우선적으로 배달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영국 정부는 외출금지령 등 봉쇄 조치를 취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31일 현재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2453명, 사망자는 1408명으로 전 세계에서 8번째로 감염자가 많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국P&G·11번가, 코로나19 극복 위한 할인·기부

    한국P&G·11번가, 코로나19 극복 위한 할인·기부

    한국P&G가 11번가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생활 위생용품을 할인된 가격에 파는 ‘11번가×P&G 워너비 행사’(포스터)를 한다. 11번가에서 팸퍼스, 다우니, 페브리즈, 오랄비, 질레트, 팬틴, 헤드앤숄더, 스위퍼 등 P&G 생활용품 브랜드 상품을 15%+10% 쿠폰 할인 가격에 판다. 팸퍼스, 다우니, 질레트 등 주요 행사 상품을 사면 섬유유연제, 세제, 면도기 등의 사은품을 준다. 한국P&G는 할인 행사와 더불어 독거노인, 아동, 한부모가족 등 사회 소외계층과 밤낮없이 고군분투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 쏟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각종 생필품 2만 키트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P&G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생활용품 기업으로서 생필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국가적 재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소외계층과 의료진분들께도 힘을 보태고자 생필품 키트 기부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어느 곳을 찍어도 인생샷이네… 인테리어 어디서 했어?”

    “어느 곳을 찍어도 인생샷이네… 인테리어 어디서 했어?”

    다음소프트 생활변화관측소는 ‘2020 트렌드 노트’를 통해 올해 키워드 중 하나로 ‘변화하는 공간’을 꼽았다. 외부에서뿐만 아니라 집안에서도 인증을 위한 ‘찍을 거리’를 만들고자 인테리어에 변화를 준다는 것. 실제 집은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지만 자신만의 취향을 자랑하는 ‘테마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도와주는 공간 테마별 맞춤 아이템이 인기다.에이스침대 ‘BMA-1157’은 곧게 뻗은 직선과 코너 부분의 곡선미가 안정감 있게 조화를 이루는 원목 프레임 침대다. 천연 원목에 패브릭 쿠션을 조합해 심플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월넛과 오크 2가지 컬러의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탈착식 패브릭 쿠션은 브라운과 오렌지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원목 프레임과 패브릭 쿠션 사이에 여백을 줘 개방감과 동시에 유니크한 멋까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목 프레임 부분은 최고급 백 참나무와 호두나무만을 사용해 원목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냈다. 매트리스인 ‘로얄 에이스 400’(ROYAL ACE 400)은 에이스침대 인기 매트리스 라인인 ‘하이브리드 테크’(HYBRID TECH)의 상위 모델이다. 매트리스의 탄력을 좌우하는 스프링은 에이스침대가 자랑하는 세계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했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독립형 스프링과 연결형 스프링의 장점을 모두 모아놓아 한국은 물론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인체의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보디라인에 완벽하게 맞춰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준다.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 현상을 개선해 최적의 숙면을 돕는다. 매트리스의 수명도 늘려준다. 에이스침대는 다음달 5일까지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이 적용된 침대 구매자에게 사은품을 주는 ‘더 줌 페스티벌(The Zoom Festival)’을 한다.LG하우시스 2015년 처음 선보인 LG지인 창호 ‘수퍼세이브 시리즈’는 지금까지 50만 세트 이상 팔렸다. 올해 LG하우시스는 기존 357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하고 ‘수퍼세이브3 플러스’를 새롭게 추가해 내놨다. 수퍼세이브3 플러스와 업그레이드한 수퍼세이브5·7에는 ‘윈드클로저’를 적용해 단열성능과 기밀성을 한층 강화했다. 윈드클로저는 창짝이 맞물리는 부위의 빈틈을 최소화해 외부로부터의 바람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아울러 창틀 물구멍을 통해 모기나 날파리 등 해충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줄이고 빗물이 배수되도록 하는 방충배수캡을 3가지 제품에 모두 달았다. 또한 수퍼세이브3 플러스의 옆면과 수퍼세이브5 옆면·하단에 각각 레일 커버를 적용해 창호 레일 부분 청소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지난해 LG하우시스는 LG전자 ‘베스트샵(BEST SHOP)’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인테리어 제품을 판매하는 ‘LG지인(Z:IN)’ 인테리어 매장을 입점시켰다. 가전과 인테리어 제품을 원스톱(One-Stop)으로 살 수 있는 새로운 유통 채널을 구축한 것. 현재 전국 20곳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스트샵에 입점한 LG지인 인테리어 매장은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인테리어필름 등 LG하우시스의 자재부터 주방, 욕실 관련 용품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체험형 매장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게 LG하우시스 관계자의 설명이다.한샘 한샘은 ‘모두가 즐거운 우리집 사용법’이란 주제로 ‘2020 봄·여름 시즌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발표했다. 소비자 방문 조사와 더불어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업으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해 ▲신혼부부를 위한 84㎡ ▲유아 자녀가 있는 집 84㎡ ▲중등 자녀가 있는 집 113㎡ 등 생애주기별 3가지 모델하우스를 선보였다. 먼저 신혼부부를 위한 84㎡는 거실·안방·부엌은 부부가 함께 대화하고 식사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나머지 2개 방은 부부 각각의 취미 공간으로 구성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수퍼 화이트’로 꾸몄다. 깨끗한 흰색의 벽과 창호, 밝은 나무 색상의 바닥재가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을 줬다. 유아 자녀가 있는 84㎡는 거실을 가족이 함께 놀이·학습을 하는 ‘가족 놀이터’로 꾸몄다. TV를 없애고 모듈형 소파를 배치해 놀이·학습 등 목적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게 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 그레이’로 꾸몄다. 라이트 그레이색 마감재에 밝은 나무색 마루를 조합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 중등 자녀가 있는 113㎡는 회사 다니는 아빠와 재택근무 하는 엄마, 중학생 자녀가 함께 사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과 각자 집중해서 업무·공부를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특성을 반영했다. 인테리어는 한샘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 ‘모던 브라운’으로 꾸몄다. 부드러운 크림, 베이지 색상의 벽 마감재에 자연스러운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월넛 색상 마루를 조합했다.에몬스가구 집을 자신만의 취향이 담긴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늘고 있다. 홈인테리어 시장 역시 자유자재로 형태·색상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가전·가구를 선보이고 있다. 에몬스가구는 고급 소재를 적용한 오더 메이드(주문 제작) 방식의 프리미엄 소파 ‘리젠스’의 블루 컬러를 선보였다. 기존 라이트 그레이, 그레이, 네이비, 누드, 브릭 브라운 컬러에 이어 블루까지 추가하며 총 6가지 색깔의 라인업을 갖췄다. 리젠스는 1인, 3인, 4인, 카우치형, 코너형 등 작은 평수부터 대형 평수까지 공간에 맞게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크기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주문 제작을 통해 소파 길이를 10㎝ 단위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소파는 2.0~2.2㎜ 두께의 통가죽을 입혀 내구성이 좋다. 독일 헤티히(Hettich)의 하드웨어를 사용해 헤드레스트(머리 받침 부분)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머리부터 허리까지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하이백 스타일로, 편안한 착석감을 제공한다. 리젠스는 폼알데하이드 방출량이 0.5㎎/L 이하인 E0등급의 합판과 이탈리아 엘라스틱 밴드, 항균 패딩, 환경친화 에코본드 등 최상급 자재로 만들었다. 노현관 에몬스가구 홍보실 부장은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기 제품인 만큼 블루 컬러 제품을 보강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한솔홈데코 섬유판 강마루인 ‘한솔SB마루’는 기존 강마루에 주로 쓰이던 합판이 아닌 물에 강한 내수 목재 보드를 코어 소재로 사용해 기존 강마루보다 내수성이 좋고 하자 발생률이 낮다. 최근 한솔홈데코는 SB마루의 내수성을 보여주고자 60도 이상 난방과 100% 가습을 반복하는 등 가혹 실험 장면을 유튜브 채널 ‘한솔 알쓸인잡’을 통해 공개했다. 실험 영상에 따르면 물, 주스를 일반 강마루와 한솔SB마루에 부어본 결과 일반 강마루는 마루 안으로 물과 주스가 스며든 반면 한솔SB마루는 스며듦 없이 원 상태를 그대로 유지했다. 또한 일반 강마루와 SB마루를 히팅 플레이트 위에 올려놓고 온도 변화를 측정해본 결과 SB마루가 가장 빨리 가장 높은 온도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히팅 플레이트를 끈 후 잔열 테스트 결과도 열이 가장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SB마루는 코어층의 밀도가 높아 강마루보다 찍힘과 눌림에 강하다. 미끄럼방지 기능도 추가돼 노인, 어린이, 반려견이 있는 가정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인 ‘Super E0’ 자재를 사용하고 4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톨루엔·라일렌·메틸렌·스타이렌)을 넣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 종류는 ▲우드·대리석(390㎜×790㎜) 패턴의 ‘SB오리지널’ ▲헤링본 시공이 가능한 ‘SB엣지’ ▲표면이 더욱 강한 ‘SB강’ ▲무늬·질감이 같으면서 표면까지 강한 ‘SB엠보’ 등 4가지가 있다.제너럴네트 새 가구를 들여놓거나 이사를 할 때는 새집증후군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지앤메디(GN MEDI) 항균스프레이’(원 안)는 담배·음식물·대소변 냄새 등 각종 악취나 새집증후군 대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같은 유해 성분을 없애준다. 어린이 안전성을 위협하는 차아염소산수를 사용하는 일반적인 살균·제균 스프레이와 다르게 미네랄 성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공인시험기관에서 피부 자극 시험을 한 결과 음성 반응을 보이며 저자극 인증을 받았다는 게 제너럴네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항균 제품은 공기정화 기능이 없지만 지앤메디 항균스프레이는 탈취·항균 기능을 모두 갖춰 각종 악취가스와 유해가스를 대부분 없애준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점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통신부가 주관하는 장영실상을 받기도 했다. 벽지와 시트지, 블라인드, 가구, 의류, 침구류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너럴네트 관계자는 “폐렴균이나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유해 세균에 대한 항균성 테스트를 한 결과 99.9%의 세균 감소율을 보였다”며 “일시적으로 세균을 없애는 타사 제품과 달리 분사 후 72시간이 지난 뒤에도 항균 기능을 99.9%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씨줄날줄] 프란치스코 교황의 빗속 기도/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프란치스코 교황의 빗속 기도/이동구 수석논설위원

    그림과 음악 등 예술작품은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 주기 마련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걸작 ‘모나리자’는 오묘한 미소로 감동을 준다. 보는 이로 하여금 언제나 신비스런 감정에 휩싸이게 한다. 수많은 사람이 그 미소에 감춰진 비밀을 풀어 보려 했지만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2012년 5월 뉴욕의 소더비 경매장에서 1억 1992만 달러(당시 1355억원 상당)에 낙찰된 뭉크의 ‘절규’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 해석이 분분하다. 뭉크 자신의 비극적인 삶을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에서부터 산업혁명 이후 위선과 타락으로 가득 찬 현대사회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절규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렸다는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절규’가 거짓과 위선 혹은 허상과 가식으로 포장된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이라는 데는 큰 이견이 없다. 지금 세상 사람들의 심정은 뭉크의 절규 이상이다. 코로나19로 하루하루를 공포 속에 지내고 있다. 가족과 이웃마저 멀리하며 지내고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간에게 여전히 심한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 7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았고 이 가운데 3만명 이상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확진자가 아닐지라도 언제 자신에게 닥칠지 모를 감염에 불안해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안겨 줄 경제난의 고통 또한 두렵기만 하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류에게 닥친 가장 큰 위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주말(현지시간 27일) 비가 내리는 바티칸의 성베드로광장에서 올린 특별기도의 모습이 가톨릭 교인을 넘어 세계인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평소 수천명이 모여들던 광장이었으나 이날 제단에는 교황과 수행 사제 1명뿐이었다. 바티칸이 위치한 이탈리아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겪고 있는 절박함이 그대로 비쳐졌다. 교황은 “저희를 돌풍의 회오리 속에 버려두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전 세계 교회의 수장으로 추앙받는 교황의 기도였지만 한없이 나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절규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교황은 또 “(코로나19로) 격리된 사람, 독거 노인, 병원에 입원한 사람, 봉급을 받지 못할 것 같아 자식들을 어떻게 먹여살려야 할지 모르는 부모 등 많은 사람들이 울고 있다”며 “그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교황의 특별기도 모습은 이탈리아 공영방송 등이 중계해 1100만명 이상의 세계인이 직접 시청했다고 한다. 현실이 그만큼 절박하기 때문에 교황의 특별기도는 그들에게 더 큰 감동과 위로가 됐을 것이다. 교황의 바람처럼 하루빨리 사람들의 얼굴에 절규가 아닌 모나리자의 미소가 퍼졌으면 한다.
  • [데스크 시각] ‘한국이 미래다’/박상숙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한국이 미래다’/박상숙 국제부장

    미국에 잠시 있을 때 친하게 지낸 교포 부부에게 첫 만남에서 큰 실례를 한 적이 있다. 이야기 도중 활짝 웃는 그들의 입가에 엉겁결에 시선이 갔다. 어금니가 빠진 자리를 보며 무의식적으로 탐색하는 표정을 지었나 보다. 민망해할 찰나 부부가 서둘러 수습했다. ‘여기서 임플란트를 하려면 1000만원은 족히 넘는다. 차라리 그 돈으로 한국에 가서 가족도 보고, 치료도 받으면 좋겠다 싶은데 생업에 얽매여 시간을 못 내고 있다.’ 얼마 안 가 ‘이 없이 잇몸으로 살게 한’ 악명 높은 의료서비스를 뼈저리게 통감할 사건이 내게도 생겼다. 아이가 팔을 다쳤는데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3주나 걸렸다. 미국에서 아프면 기다리다 낫는다더니. 농담이 아니었다. 보험도 들어놨지만 1차 청구서가 날아왔을 때 시력을 다시 재야 하나 싶었다. 응급조치로 반깁스만 했고, 의사를 두 번 만난 게 고작인데 8000달러가 나왔다. 수술도 안 했는데 말이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식당 종업원 캐럴은 아픈 아들을 데리고 보건소를 전전하는데 유명 작가 멜빈이 호감을 사려고 보낸 주치의의 방문에 울음을 터뜨린다. 살인적 의료비에 캐럴의 눈물이 바로 이해됐다. 두 달 전 미국에서 공교롭게 우리나라와 같은 날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이 모범국가로 떠오른 사이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라는 오명을 썼다. 의료를 돈벌이로만 여기고 공중보건을 경시했던 슈퍼파워의 민낯은 처참하다. 최대 부국의 의료진이 감염 위험에도 마스크를 재활용하고, 방호복 대신 비닐을 뒤집어쓴 채 환자를 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병상과 인공호흡기 부족에 전시 야전병원처럼 생사 확률을 따져 환자를 가려 받아야 하는 비인간적 상황에까지 내몰리는 형국이다. 미국뿐이랴. 사망자의 절반이 나온 유럽의 의료현장은 마비상황이다. 이탈리아는 이제 60세 이상 감염자에 대한 치료는 포기했고, 스페인에선 요양원에 버려진 노인들이 집단 사망하는 비극도 벌어졌다. 영국 정부는 웬만한 사람들이 다 걸리고 나면 전체 저항력이 커진다는 ‘집단면역’을 운운하며 사태를 방치해 분노만 샀다. 이러니 봉쇄도 사재기도 없이 바이러스 광풍을 다스린 한국에서 세계가 희망찾기에 나선 건 자연스럽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는 ‘글로벌 스탠더드’가 됐고, 해외 매체들은 앞다퉈 한국의 극복 과정을 소개하기에 바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자국의 검사 속도를 얘기할 때마다 ‘사우스코리아’를 비교 대상으로 끄집어 낼 정도며, 덴마크에서는 우리 정부의 도움을 거절한 데 대해 장관이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전염병 위기가 우리의 저력을 새삼 발견하는 ‘새옹지마’가 된 셈이다. 전문가들은 ‘후진국형’이라고 깎아내렸던 과잉진료, 3분진료가 아이러니하게 코로나19의 무서운 속도를 따라잡는 비책이 됐다고 지적한다.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는 드라이브 스루 등 속전속결 검사법을 창발하는 자양분이 됐다. 중국의 미세먼지 공습은 마스크 제조를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시켜 국내 조달을 가능케 했으며, 메르스의 고통에서 선별진료소와 방호복 구비를 서두를 수 있었다. “우리를 봐라. 우리가 당신들의 미래다.” 미국 최대 핫스폿(집중발병 지역)이 된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믿음직한 대응으로 난세 속 영웅 대접을 받는다. 최근 뉴욕의 선제적 조치가 확산세를 억제할 것이라며 사투를 벌이는 다른 주들을 향해 이같이 선언했다. 그런 뉴욕에서 한국의 드라이브 스루 검사가 빛을 발하고 있다. 세계를 선도하는 이 마당에 우리도 한마디 해도 되겠다. “한국이 미래다.”
  • LG생활건강, 코로나 피해 지원… 취약계층에 72억 생활용품 나눔

    LG생활건강, 코로나 피해 지원… 취약계층에 72억 생활용품 나눔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본 재난 취약계층을 위해 현물 80억원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을 포함한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72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전국 대리점에 직원 인건비 8억원을 지원한다. 먼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어르신 긴급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전국 650여곳의 노인맞춤돌봄기관에 치약, 화장품 등을 기증하기로 했다. 인건비는 방문판매 화장품대리점과 생활용품대리점, 음료대리점 등의 직원들에게 쓰일 예정이다. LG생활건강 박헌영 대외협력부문 전무는 “전대미문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풀꽃 시인’도 그렇게 낮고 겸손하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풀꽃 시인’도 그렇게 낮고 겸손하다

    “자세히 보아야/예쁘다//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너도 그렇다.”(‘풀꽃’) 이제 모르는 이들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와 파급력이 입증된 이른바 ‘국민 서정시’다. 나태주 선생은 그동안 이처럼 맑고 고운 빛깔을 띤 순정의 서정시를 써 왔다. 아닌 게 아니라 선생의 시를 읽으면 우리는 그 안에 들어앉은 사물들이 밝은 화음으로 출렁이고 있는 힘을 느끼게 된다. 그 출렁임은 어느새 말과 사물 사이를 채우는 가벼운 파동으로 천천히 옮겨 간다. 선생은 모든 존재자들의 만남이 그 자체로 최초이면서 최후라는 믿음을 가지면서 “힘들 때/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 있다는 것” (‘행복’)만으로도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노래해 왔다. 이름 없는 풀꽃의 발뒤꿈치에서 세상의 가장 가난하고 오랜 소리를 들으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시간의 깊이를 시로 써 온 것이다. 그래서 나태주 선생의 시는 자연을 닮아 선명하고, 선생 스스로를 닮아 간결하고 명료하며, 시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닮아 은은한 서정의 품격을 놓치지 않는다.●등단 50년을 맞는 ‘풍금’과 ‘자전거’의 시인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를 통해 시인이 됐으니 선생은 올해로 등단 50년째를 맞는다. 심사를 맡았던 박목월 선생이 결혼 주례까지 서 주었다. 그러고 보니 박목월의 시와 나태주의 시는 그 핵심에서 꽤 닮은 것 같다. 작고 애잔한 자연 풍경에서 길어 올리는 순간의 아름다움과 그것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짧고 투명한 언어가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고 있지 않은가. 그만큼 나태주의 시는 낮고 겸손한 마음을 가질 때에만 들려오는 미세한 음성에 귀 기울이는 깨끗하고 단정한 기록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이때 선생에게 특별히 어울려 보이는 소도구가 두 개 있는데 그것이 바로 ‘풍금’과 ‘자전거’이다. 1964년 초등학교 교사가 돼 43년 동안 교직 생활을 했으니 ‘풍금’은 선생에게 거의 신체의 일부와 같다. 지난해 공주에서 개최된 제2회 풀꽃문학제에서 선생은 참가자들과 함께 ‘풀꽃’을 풍금 연주에 맞춰 세 번 불렀다. 선생의 풍금 연주는 우리에게 한없는 향수와 그리움의 순간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자전거’의 시인이기도 하다. “아, 이렇게 찬바람 마시며 자전거 타고 다니는 게/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자전거를 타고 가다가’)라든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잠시 멈춰 발 아래 본다/봄 되어 어렵게 찾아온/반가운 손님들/민들레 냉이 제비꽃”(‘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2’) 같은 시를 그는 벌써 썼다.“풍금과 자전거는 한없이 느리고 또 깊잖아요. 제 시가 낮고 작은 세계를 그리지만 어쩌면 그래서 사람들이 마음을 여는 것 같아요. 사람들 마음속에 조금씩 맑은 물을 넣어 흘러넘치게 하고 싶어요. 우리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지금 이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배워야 해요. 그 충분함이 다른 곳으로 넘쳐 흘러가게 하는 것, 그게 제 시가 가진 목표지요.” 괴테가 말했다는 “좋은 시는 어린이에게는 노래가 되고, 청년에게는 철학이 되고, 노인에게는 인생이 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선생은 어느새 인생이 돼 버린 자신의 시에 대한 한없는 자긍과 감사함을 표현한다. 선생은 2009년부터 8년 동안 공주문화원장으로 일했다. 2014년부터는 ‘풀꽃문학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데, 문학관 건물은 일제강점기 다다미방의 흔적을 간직한 것으로, 지은 지 120년 정도 된 지방문화재 건물을 보수해 사용하고 있다. 선생은 이곳에서 풍금을 치고 자전거를 타면서 우리 서정시의 가장 빼어난 고전들을 세상으로 흘려보낸다. 작고 섬세한 자연과 내면의 소리를 들으면서 사물의 빛나는 심층을 바라보는 선생의 시는 아름다운 노래를 지나 간절한 기도로 천천히 몸을 바꾸어 간다. 풍금 소리와 자전거의 느린 흐름이 풀꽃문학관을 낮고 잔잔하게 감싸고 있듯이 말이다.●한국시인협회를 맡다 올해 초 나태주 선생은 ‘한국시인협회’라는 대한민국 대표단체의 장을 맡게 됐다. 한국시인협회는 1957년에 시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발족한 단체로 문학의 자율성을 금과옥조로 삼아 왔다. 그런데 협회 평의회에서 만장일치로 나태주 선생을 제43대 회장으로 추대한 것이다. 이 또한 박목월 선생과의 인연을 떠올리게 하는데, 박목월 선생은 한국시인협회를 창립하고 기초를 굳힌 분이기 때문이다. 그분이 추천한 시인들 가운데 여러 분이 협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저는 어려서 시를 공부할 때부터 시인은 이름에서도 향기가 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학단체, 그야말로 종갓집 같은 문학단체인 한국시인협회 일꾼으로 불려 나갔으니 시인협회의 정통성을 지키면서 향기가 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때 ‘향기’는 자신을 표현하기는 하되 타인을 구속하지 않으면서 더불어 하나가 돼 어울리는 것을 말하는 것일 터다. 한국시인협회가 그런 향기로 하나가 되는 단체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하면서 선생은 그러기 위해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사업을 해 보고 싶고 선배 시인을 높이 받들고 동료 시인이나 후배 시인들과 우정으로 동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선생의 성정과 시적 지향이 그런 목표를 충분히 가능하게 할 것이다.●재난의 시대, 시의 위상과 역할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인류 전체의 위기를 느끼게 됐다. 이러한 재난의 시대에 ‘시’의 위상과 역할은 무엇일까를 여쭙자 “시인의 임무 가운데 하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일”이라면서 “나아가 다른 사람들 마음을 헤아려 위로하고 축복하고 응원하는 일도 해야 한다”고 했다. “지금은 더욱 그런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울어야 할 일이 있으면 함께 울고 걱정할 것이 있으면 함께 걱정해야 합니다.” 선생은 사람의 마음을 쓰다듬고 위로하고 격앙된 심정이나 침체된 마음을 보살피는 데에는 시보다 더 좋은 문화 양식은 없다고 말했다. 시인들이 나서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는 분들은 잘 아는 일이지만, 선생은 10여년 전에 죽음의 바로 직전까지 갔다.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지금은 누구보다도 바쁘고 의미 있게 산다. 최근에는 강연과 집필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바치면서 역동적인 문학 인생을 보여 준다. 새삼 선생이 생각하는 ‘시인’이라는 존재에 대해 궁금해졌다. “시인은 혼자서 시인이 아닙니다. 독자와 더불어 시인입니다. 독자들이 ‘당신은 시인입니다’라고 인정해 줄 때만 시인입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독자를 의식하면서 시를 써야 합니다. 독자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닌 게 아니라 선생은 등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독자들의 꾸준하고도 폭넓은 반향을 얻어 왔다. “시인은 결코 산상의 도인이나 선민이 아닙니다. 시정에서 독자들과 어울려 부대끼며 살면서 함께 울며 함께 괴로워하는 사람이 시인입니다.” 말하자면 세상의 테두리 그 어름에 머물며 양쪽 세상을 살피면서 끊임없이 슬퍼하고 함께하는 사람이 시인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선생으로 하여금 많은 이들이 찾는 시인이 되게끔 해 주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선생은 ‘조그만 사랑’이 ‘풀꽃’ 같은 세상을 향해 글썽이는 시간들을 함께해 갈 것이다.●‘동행’의 시인 계획을 여쭈었다. “우선은 기존의 사업, 이른바 정례적인 사업을 먼저 살피겠습니다. 그런 뒤에 독자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사업이 있으면 그런 것들을 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거창하고 외형적이며 과시적인 사업은 지양하려고 합니다. 시인협회가 할 수 있는 사업은 내면적이면서 심정적인 사업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선생의 계획이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서나 풀꽃문학관 주인으로서나 아름다운 파문을 남기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더욱 시를 사랑하고 아끼게끔 해갈 것이라고 우리는 믿는다. 몇 해 전 여름 선생과 나는 미국 재미시인협회 초청으로 로스앤젤레스(LA)로 날아가 열흘 정도 머물면서 꼼짝없이 시공간을 함께했다. 지면으로는 이미 익숙한 분이었지만 실감을 함께 나누는 일은 처음이었다. 바쁜 일정에도 선생은 그곳 문인들을 많이 만났다. 밤에 찾아오는 이들을 호텔 로비로 나가 만나 주고, 일일이 그림을 곁들인 시를 친필로 써 주었다. 한 터럭도 거절이 없고 모든 순간을 동행하는 선생의 모습에 그곳 문인들은 적잖은 감동과 신뢰를 선생께 건네곤 했다. 이래저래 선생은 ‘동행’의 시인이다. 선생께서 건강을 잘 지키면서 멋진 회장으로 멋진 시인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기를 마음 깊이 소망해 본다. 한양대 교수·문학평론가
  • 文대통령 지지율 55% 고공행진… 총선에 영향 줄까

    文대통령 지지율 55% 고공행진… 총선에 영향 줄까

    19대 MB 29% 지지율 불구 여당 승리 전문가 “지지율은 선거분위기 지표 돼”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4·15 총선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문 대통령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 포인트 오른 55%로 집계됐다. 3월 첫째 주는 44%를 기록했고, 2~3주차 조사에서는 4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에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역대 총선을 살펴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선거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초기였다. 2008년 3월 2일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5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총선에서도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이 153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친박연대와 자유선진당, 보수계열 무소속 의원까지 합치면 200석이 넘는 보수의 대승이었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는 이 전 대통령이 집권 말기에 접어들며 레임덕에 시달렸다. 2012년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9%에 그쳤다. 그러나 총선 결과는 새누리당 152석, 민주통합당 127석으로 여당의 승리였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보다 총선을 3주가량 남긴 시점에서 발생한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 출신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여성·노인·기독교 비하 발언이 선거에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됐다. 20대 총선은 집권 내내 안정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등을 거치면서 43%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치러졌다.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야당의 분열로 180석까지 내다봤지만, 결과는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으로 1석 차이 패배였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접적으로 총선 결과로 이어진다기보다는 분위기를 보여 주는 지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용인대 최창렬 교수는 “여당이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긍정적인 지표”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애 둘 키우는 4인 가구, 기존 쿠폰 포함해 최대 320만원 혜택

    애 둘 키우는 4인 가구, 기존 쿠폰 포함해 최대 320만원 혜택

    정부가 30일 국민 70%를 대상으로 사상 첫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면서 누가, 언제, 어떻게 수령할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가구원 수와 소득 수준에 따라 수령 여부가 갈리고, 오는 5월 중순쯤 수령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의 특별돌봄쿠폰과 노인일자리쿠폰, 지방자치단체 재난기본소득 수혜자도 중복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수령 자격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하위 7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1400만 가구)가 수령 대상이다. 지난해 말 기준 통계청의 가계동향을 보면 월평균 535만 7000원 이하가 해당된다. 하지만 통계청 집계는 가구원 수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 실제 수령 대상과는 차이가 있다. 보건복지부가 조만간 가구원 수별로 소득 하위 70% 기준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재산환산액 포함 여부나 방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복지부 산하 중앙생활보장위원회가 매년 발표하는 중위소득 150% 기준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요건과 유사해 참조할 수 있다. 중위소득 기준으로 봤을 땐 ▲1인 가구 264만원 ▲2인 가구 449만원 ▲3인 가구 581만원 ▲4인 가구 712만원 이하가 수령 대상이 된다. 이처럼 소득 기준이 제시 안 돼 혼란이 벌어졌다. 복지부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는 얘기가 돌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마비됐다.” -지급 시기와 수령 방법은. “5월 중순은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국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 단일 사업으로 조만간 원포인트 2차 추경 편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4·15 총선이 변수지만 국회에 최대한 빨리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되살리는 목적도 있는 만큼 현금이 아닌 지역상품권과 전자화폐로 지급된다. 현금으로 지급하면 저축할 가능성도 있어서다.” -앞서 지급이 결정된 각종 쿠폰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나. “그렇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앞서 발표된 지원책과는 별도다. 정부는 지난달 1차 추경에서 ▲저소득층 소비쿠폰(4인 가구 기준 108만~140만원) ▲특별돌봄쿠폰(7세 미만 아동당 40만원) ▲노인일자리쿠폰(23만 6000원) 지원책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긴급재난지원금이 추가로 지원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위소득 40% 이하인 4인 가정(부부+아이 2명)이 있다면 소비쿠폰 140만원과 특별돌봄쿠폰 80만원(40만원X2),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까지 총 320만원을 지급받는다.” -지자체 지원금과도 중복해서 받을 수 있나. “그렇다. 중앙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은 지자체 재난기본소득과 별개다. 광역지자체는 물론 기초지자체도 상당수 자체 예산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 ‘삼중 지원’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경기 포천시에 사는 4인 가구는 포천시와 경기도가 모든 시민 또는 도민에게 1인당 지급키로 한 재난기본소득 각각 40만원과 10만원에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100만원까지 총 300만원(40만원X4명+10만원X4명+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소요 재원 중 20%는 지자체에 보조하도록 할 방침이라 지자체가 기존에 발표한 지원 규모를 축소하거나 폐기할 가능성은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소득으로 인정되나. “전례가 없는 일이라 기재부도 명확하게 답변을 내놓지는 못했지만, 일단은 국가로부터 받은 보조금인 만큼 소득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세금을 물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무급 휴업·휴직자와 특수고용직 등 사각지대 지원책도 추가로 나왔다는데. “정부는 17개 광역지자체를 통해 무급 휴업·휴직자에게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월 50만원씩 최장 2개월 동안 지급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무급 휴직자를 지원 대상으로 하라는 가이드라인을 지자체에 내려보냈지만, 지자체별 사정에 따라 지원 대상은 조정될 수 있다. 약 10만명의 무급 휴업·휴직자가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또 학습지 교사와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와 프리랜서도 다음달부터 월 50만원씩 최장 2개월 동안 지원금이 지급된다. 지원 대상은 약 10만명이다. 이와 함께 건설일용근로자의 생계보호를 위해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무이자로 빌려주는 제도도 신설됐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긴급재난지원대상 소득 하위 70%…우리 가족은 해당될까

    긴급재난지원대상 소득 하위 70%…우리 가족은 해당될까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구체적 지원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작업이 시작됐다. 30일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3차 비상경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긴급재난지원금 도입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체 가구 중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1400만 가구에 가구원 수별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1인 가구는 40만원, 2인 가구는 60만원, 3인 가구는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지자체의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전자화폐 형태로 제공한다. 복지부 등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인 소득 하위 70% 가구의 기준을 정하는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소득 하위 70% 노인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기초연금이나 과거 소득 하위 90% 가구에 지급했던 아동수당 등의 사례를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주려면 국내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해야 30%를 제외할 소득 기준선을 정할 수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기준선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소득 하위 70%를 가르기 위해 단순히 소득만 따질 경우, 재산이 많은 고액 자산가도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정부는 소득은 물론 재산 규모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정할 것으로 보인다. 소득인정액은 근로소득·사업소득·재산소득·기타소득 등을 합산한 종합소득액(소득평가액)과 부동산·전·월세 보증금·금융재산·자동차 등 주요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해서 산출한다. 즉, 월 소득에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더한 후 이 액수가 기준액을 넘으면 지급대상에서 빼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가계금융복지조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조만간 가구원 수별 소득 경곗값을 정해서 발표할 방침이다. 2018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참고하면,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는 대략 중위소득 150% 이내 가구에 해당한다. 중위소득은 국내 모든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 매해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정하는 기준 중위소득의 150%는 올해 기준으로 1인 가구는 264만원, 2인 가구는 449만원, 3인 가구는 581만원, 4인 가구는 712만원 정도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장기요양 수급자 만성질환 평균 3.4개

    장기요양 수급자 만성질환 평균 3.4개

    노인 장기요양 수급자 대부분은 고혈압, 치매, 당뇨병, 골관절염 등 평균 3.4개의 만성질환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이 60.3%로 가장 많았고, 치매(57.2%), 당뇨병(29.3%), 골관절염이나 류마티즘(27.8%), 뇌졸중(25.8%) 등의 순이다. 보건복지부는 30일 노인장기 요양 수급자(가족 포함)와 제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한 ‘2019 장기요양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장기요양 수급자 중 여성은 72.8%, 남성은 27.2%이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81.8세 였다. 80세 이상이 전체의 65%를 넘었다. 연령대별로는 65세 미만이 3.7%, 65~69세 4.7%, 70~79세 25%, 80~89세 50.1%, 90세 이상 16.5% 였다. 조사 대상 수급자 가운데 77.5%는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70.3%는 재가급여, 29.7%는 시설급여를 이용했다. 재가이용 수급자 가운데 노인 단독가구는 34.0%, 부부가구 24.8%, 자녀 동거 가구 31.9%, 자녀 및 손자녀 동거 가구 7.4%로 조사됐다. 노인단독 가구와 동거하지 않는 가족 가운데 동일 시군구에 거주하지 않는 비율이 48.0%로 절반에 가까웠다. 독거 수급자 노인의 돌봄 공백에 대응할 필요성이 큰 것으로 복지부는 분석했다. 시설이용 수급자 가족 가운데 이용자의 건강이 호전되면 집으로 모실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25.4%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가족의 경제활동으로 돌봄이 어렵기 때문’이 54.5%, ‘자택 주거환경이 좋지 않아서’가 28.7%로 조사됐다. 시설 내 수급자의 안전사고 발생률은 평균 19.6로 나타났다. 대부분 낙상사고로 한해 평균 2.8건 정도 발생했다. 전 국민이 가입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65세 이상 노인’ 또는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 노인성질병이 있는 65세 미만의 자’로 판정받은 경우 장기요양기관으로부터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인지활동 지원 등의 장기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는 사회보험제도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文대통령 지지율 55% 고공행진...총선에 영향줄까

    文대통령 지지율 55% 고공행진...총선에 영향줄까

    文 한국갤럽 55% 고공행진 직접 연결 안 되도 與엔 긍정신호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4·15 총선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한 결과 문 대통령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 포인트 오른 55%로 집계됐다. 3월 첫째 주는 44%를 기록했고, 2~3주차 조사에서는 4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응에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면서 대통령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정체 상태다. 3월 첫째 주부터 마지막 주까지 36%, 39%, 38%, 37%를 기록했다. 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양상이다. 역대 총선을 살펴보면 대통령 지지율이 선거 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으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었다. 2008년 18대 총선 당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초기였다. 2008년 3월 2일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52%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총선에서도 당시 여당이었던 한나라당이 153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친박연대와 자유선진당, 보수계열 무소속 의원까지 합치면 200석이 넘는 보수의 대승이었다. 2012년 19대 총선 당시는 이 전 대통령이 집권 말기에 접어들며 레임덕에 시달렸다. 2012년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29%에 그쳤다. 그러나 총선 결과는 새누리당 152석, 민주통합당 127석으로 여당의 승리였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보다 총선을 3주가량 남긴 시점에서 발생한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 출신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여성·노인·기독교 비하 발언이 선거에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평가됐다. 20대 총선은 집권 내내 안정됐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세월호 참사 등을 거치면서 43%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치러졌다.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야당의 분열로 180석까지 내다봤지만, 결과는 민주당 123석, 새누리당 122석으로 1석 차이 패배였다. 명지대 신율 교수는 “대통령의 지지율이 직접적으로 총선 결과로 이어진다기보다는 분위기를 보여 주는 지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용인대 최창렬 교수는 “여당이 활용할 수 있는 하나의 긍정적인 지표”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 두 번의 팬데믹…희비 교차한 100세 노인들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 두 번의 팬데믹…희비 교차한 100세 노인들

    1918년 스페인 독감이 유행했을 당시 살아남았던 영국의 108세 노인이 코로나19에 사망했다. 가디언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서부 샐퍼드에 거주하던 108세 여성 힐다 처칠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단 몇 시간 만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이 여성은 109세 생일은 단 8일 앞두고 있었다. 1911년 출생한 처칠 할머니는 7세 때인 1918~1919년,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된 스페인 독감에서도 살아남았다. 당시 체셔에 살고 있던 처칠 할머니 및 일가족은 대부분이 스페인 독감에 걸렸었지만, 생후 12개월의 동생을 제외하고는 무사히 살아남았다. 처칠 할머니의 손자인 앤소니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나는 단 한 번도 할머니가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는 두려워하셨다”면서 “할머니는 코로나19 증상이 스페인 독감과 비슷하다고 말씀하셨지만, 결과는 그때와 같지 않았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할머니는 영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최고령 환자에 속했다”면서 “할머니는 스페인 독감에서 승리하셨지만 코로나19에 무너지셨다. 할머니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노약자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더 치명적인 결과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모든 노인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는 것은 아니다. 1919년 당시 처칠 할머니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독감을 겪었던 이탈리아의 101세 노인(남성)이 코로나19 완치판정을 받았다. 이 노인이 태어난 1919년은 스페인 독감이 한창 유행하던 때다. 그가 스페인 독감에 감염됐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번의 팬데믹에서 살아남은 것만은 확실하다는 점에서 그의 사례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당국은 “이 노인이 지난 26일 완치판정을 받고 가족에게 돌아갔다”면서 “코로나19가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 치명적인 만큼 그가 회복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웠지만 결국 완쾌해 우리에게 희망을 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19 최고령 퇴원자는 중국 우한의 103세 여성이다. 이 여성은 별다른 기저질환이 없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코로나19 대응, 백신이나 치료제 나올 때까지 계속”

    “코로나19 대응, 백신이나 치료제 나올 때까지 계속”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생활방역체계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주 내 방역전문가, 노사,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마련해 생활방역체계 전환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전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장기대응 목표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돼 대유행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우리나라 병원과 의료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감염 규모를 통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를 위해 금주 내로 의학, 방역전문가, 노사, 시민사회 대표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해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시기와 방법, 전략을 논의하고 자발적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 재정적 지원체계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대본은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생활방역 실천을 위해 반드시 지킬 것을 권고하는 내용의 지침도 준비 중”이라며 “이 지침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생활공간 침입을 차단하고 바이러스 생존환경을 제거해 몸 밖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전파경로를 차단하는 기본실천수칙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23일부터 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고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궁금해하는 방역 관리에 대한 질문을 반영해 세부지침을 만들고 있으며, 노인,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수칙도 포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대본은 예측이 쉽지 않지만 의료붕괴 없이 감당할 수 있는 환자 규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다만 “투석을 받는 환자, 임신 중 출산을 앞둔 환자, 수술환자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용을 평가해야 하는 사안이라 숫자로 쉽게 설명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일상적으로 계속 모니터링하고 준비하고 있는 것은 권역별로 전체 환자를 제대로 입원 치료할 수 있는 병상 확보 여부”라며 “이 점에 있어서는 최근 환자 수가 좀 안정화되면서 충분히 확보 하고 있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중대본은 “최근 특별히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중증질환자에 대한 치료 역량 확보”라며 “이를 위해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인력과 물품 등이 제때 적시에 공급될 수 있는지 지속 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김포시민 1인당 5만원, 임차소상공인 2만명에 100만원씩 지급

    김포시민 1인당 5만원, 임차소상공인 2만명에 100만원씩 지급

    경기 김포시가 총 826억원 규모 긴급생활경제자금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3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유튜브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44만 모두에게 5만원씩, 임차소상공인 2만명에게 100만원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시민들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김포형 긴급생활경제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면서 “당장 시급하지 않거나 줄일 수 있는 예산과 상하수도 요금과 재산세 감면 등 비예산을 최대한 끌어 모아 시 자체사업예산 558억 3000만원, 국도비 보조사업 267억원 등 모두 826억원 규모 재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가 자체적으로 준비한 558억원은 크게는 일반시민과 취약계층 등 민생안정에 총 329억 6000만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 지역경제회복에 총 228억 7000만원 규모다. 시는 지난 24일 기준 44만 3000여명 김포시민 모두에게 5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총 221억 5000만원을 지급한다. 재난기본소득은 3개월내 사용해야 하는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단기간 전액 소비로 시민들의 살림을 지원하고 자영업,소상공인과 기업의 매출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또 김포시민장학회에 2억원을 추가 출연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편의점이나 배달업체에서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잃게 된 생계형 대학생에게는 100만원, 고등학생들에게는 50만원 등 총 2억원의 ‘학생실직자 특별장학금’을 지원한다. 가정양육 증가로 원아가 줄어든 어린이집에도 퇴소아동 1인당 20만원씩 2개월간 운영비 총 6억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지역내 모든 가정과 상가·공장에 4~5월 부과될 2개월분 상하수도 요금 100억원 전부를 감면한다. 최악의 상황 속에 있는 연매출 20억원 이하 임차소상공인 2만여명에게 100만 원씩 경영안정자금 총 200억원을 지급한다.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5000만원까지 2.5% 이자차액을, 중소기업의 경우 5억원까지 최대 3% 이자차액을 지원한다. 총 12억 6000만원 규모다. 더불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건물주의 임대료 인하액 100%를 재산세 부과금액에서 감면해준다. 시는 정부·경기도와 함께 아동양육지원과노인일자리 지원, 위기가구, 저소득층의 생계 및 생활지원 등 267억 6천만원 규모의 국도비 보조사업도 준비했다고 밝혔다. 재난기본소득과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지급 일정과 방식은 언론과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더 자세히 알릴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시민의 건강과 취약계층의 보호는 물론 자영업과소상공·중소기업 등 경제의 불씨를 살려두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김포시가 준비한 긴급대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결단해 주신 김포시의회 신명순 의장님과 모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오늘 발표한 내용은 시민과 소상공인 등 긴급지원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문화예술인과농업인 등 각계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이 모두 담기지는 못했다”면서 “추가 지원분야의 지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의장은 “내일 임시회에서 논의되는 ‘코로나 추경예산안을 비롯한 8건의 안건’을 신속히 처리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아울러 시에서도 추경안이 통과되는 즉시침체된 지역경기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집행해 달라”고 말했다. 김종혁 부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배려하는 사회적 상생운동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호주] ‘사회적 거리두기’ 3인 이상 모이면 최고 1000만원 벌금

    [여기는 호주] ‘사회적 거리두기’ 3인 이상 모이면 최고 1000만원 벌금

    호주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증가하면서 호주 정부가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들고 나왔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간)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2인을 초과하는 모든 모임을 금지 한다”는 ‘2인 규칙’(two-person rule)을 발표했다. 호주는 30일 오전 현재 4167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17명이 사망했다. 하루 확진 환자가 500여 명이 넘는 등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 이 '2인 규칙'은 공공장소에서의 만남을 2명으로 제한하며 3인 이상이 모이면 벌금이 부과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2인 규칙’을 어긴 사람에게는 벌금이 부과된다. 벌금은 각 주마다 다른데 퀸즈랜드 주의 경우 개인에게는 그 자리에서 무려 1만3345호주달러(약 1000만원), 법인 단체에게는 6만6672호주달러(약 5000만원)이 부과된다. 빅토리아 주의 경우 3인 이상 야외에서 모임을 하는 모습이 목격될 시 경찰은 현장에서 1652호주달러(약 124만원) 벌금을 바로 부과할 수 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기존 공중보건법에 의거하여 개인에게는 최고 1만1000호주달러(약 820만원) 혹은 6개월의 징역형이 주어지며, 경찰은 현장에서 바로 1000호주달러 (약 74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이번 ‘2인 규칙’과 함께 호주 정부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여기서 특별한 이유라 함은 필수 물품을 구하는 쇼핑 행위, 병원 방문, 2명이 하는 운동, 직장 근무다. 모리슨 총리는 “친구를 만나거나 사람들과 긴 대화를 나눌 때가 아니다. 쇼핑을 마친 후에는 바로 집에 귀가 하라”고 말했다. 이어 모리슨 총리는 “강제 조항은 아니지만 70세 이상의 노인이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자신의 집에 자가 격리를 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폐쇄 명령이 내려진 술집, 나이트 클럽, 극장, 카지노, 교회 및 예배 장소, 체육관 등에 이어 이번에는 스케이트 파크와 놀이터등 야외공간이 폐쇄된다. 식당과 카페는 여전히 테이크 어웨이와 배달 서비스만 가능하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