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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실베이니아 MM복권 5807억원 대박 맞은 사람 안 나타나, 역대 9위 당첨금

    펜실베이니아 MM복권 5807억원 대박 맞은 사람 안 나타나, 역대 9위 당첨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복권위원회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밤 추첨한 메가밀리언스 복권 당첨자가 다음날까지 나타나지 않았다고 ABC 뉴스가 전했다. 당첨금은 연금 형식으로 받았을 때 5억 1500만 달러(약 5807억원). 한꺼번에 타면 3억 4650만 달러(약 3907억원)로 확 줄어든다.  복권위원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6, 9, 17, 18, 48에 황금색 메가볼 8까지 여섯 번호를 모두 맞힌 당첨 복권을 누군가 사간 것은 확인됐다. 다만 위원회는 어느 곳, 어떤 가게에서 당첨 복권이 팔렸는지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당첨 복권을 판매한 업소에도 상당한 금액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이번 당첨금은 국내 로또 1등 당첨금과 견주면 엄청난 거액이지만 역대 메가밀리언스 아홉 번째 당첨금에 지나지 않으며, 펜실베이니아주에서만 역대 최고액이다. 지난 1월 22일 미시간주의 여러 복권 구입자들이 모두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1839억원)를 거머쥐었는데 디트로이트 북쪽 외곽 노비란 마을에 있는 크로거 가게에서 판매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금액은 두 번째로 많은 당첨금이다. 역대 최고 당첨금은 2018년 10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복권 구입자가 챙긴 15억 3700만 달러(약 1조 7330억원)다. 지난 2월 16일에는 뉴욕의 한 커플이 9600만 달러(약 1082억원)를 횡재했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에서 판매된다. ‘키스톤 주’란 별명으로 통하는 펜실베이니아주는 당첨금 수령 기한을 어떻게 하는지 ABC는 설명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해 많은 곳들이 6개월을 책정하고 있다.  수령 기한이 지나도 당첨자가 찾아가지 않으면 펜실베이니아주는 당첨금을 노인센터, 영세민 약품 처방 보조, 교통 보조, 재산세, 임대 리베이트, 돌봄 서비스 등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화이자 백신 1차접종’ 75세 이상 다시 본격화

    [포토] ‘화이자 백신 1차접종’ 75세 이상 다시 본격화

    22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설치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 접종 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오늘부터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일반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입소?종사자 대상 화이자 백신 신규 1차 접종이 재개됐다. 2021.5.22 연합뉴스
  • [여기는 중국] “빨랫줄에 쥐가 주렁주렁”…쥐 100마리 키운 아파트 주민

    [여기는 중국] “빨랫줄에 쥐가 주렁주렁”…쥐 100마리 키운 아파트 주민

    좁은 아파트에서 쥐 100마리를 사육한 60대 여성에게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최근 중국 상하이 푸둥신구에 소재한 아파트 단지에서 쥐 100여 마리가 출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중국 유력 언론 환구망은 21일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문제가 된 아파트 단지 거주민들은 얼마 전부터 아파트 벽면과 베란다 외부에 설치한 빨래 건조대를 타고 집 안으로 다수의 쥐가 들어왔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또, 아파트 외부는 물론이고 집안에도 쥐 배설물로 인해 감염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최근 들어와 다수의 쥐가 출몰한다는 점에서 고양이를 사육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불어나는 쥐들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최근 갑작스럽게 불어난 쥐의 수는 무려 100여 마리에 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관할 주민위원회 총서기 손 모 씨는 “아파트 단지 곳곳에 설치된 빨래줄에 쥐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악했다”면서 “쥐 퇴치를 위해 단지 여러 곳에 수 백 개의 쥐덫을 놓았는데 소용이 없었다. 쥐덫 안에 마치 쥐 군부대가 밀집한 것처럼 붙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출몰한 쥐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준 이는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60대 노인으로 밝혀졌다. 이 아파트에 홀로 거주해 온 노인은 어느 날 자신의 집으로 들어온 쥐를 보고 정성껏 키우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던 것. 이 노인은 이후 자신이 먹던 음식을 쥐들에게 나눠 줬고, 집 안에 들어왔던 한 마리 쥐는 순식간에 불어나 100여 마리에 달하게 됐다. 쥐 퇴치를 위해 노인을 찾아간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노인이 쥐를 퇴치하거나 집 안을 소독하자는 것을 거부한 상태”라면서 “노인에게 100마리 쥐는 마치 반려동물이다. 쥐를 개인 재산이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이를 독단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지 여부가 불명확하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노인을 수 차례 찾아가서 설득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면서 “다만, 먼 지역에 거주한다고 알려진 노인의 친척들과 지인을 찾아가서 추가 설득을 하려고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21일 현재 주민 위원회는 노인이 거주하는 집 내부의 쓰레기와 오물 일부를 처리한 상태다. 하지만 애완용 쥐라고 주장하는 노인 탓에 100여 마리의 쥐 퇴치 업무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주민위원회 관계자는 “노인이 쥐 퇴치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상황에서 강제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법률 전문가에게 자문하고 있는 상태”라면서 “법률 전문가들의 상당수가 아파트 외부로 나온 물건에 대해서는 주민 안전과 환경 안정화를 위해 강제 처분할 수 있지만 노인 집 안의 것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관할 아파트 단지 주민위원회는 민정부처와 공동으로 개인 재산인 쥐 사육 문제 해결을 위해 법률 전문가 자문을 구하는 등 추가 제재 여부를 구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시도지사협의회 지방정부 역할 강화, 재정 분권 확대 요구

    시도지사협의회 지방정부 역할 강화, 재정 분권 확대 요구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송하진 전북지사)가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와 재정 분권 확대를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 17개 시·도지사들은 21일 오후 전북 무주군 설천면 태권도원에서 제47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를 개최했다. 전국 시도지사들의 대면 회의는 지난해 5월 광주에서 모임을 가진데 이어 1년여 만이다. 시도지사들은 이날 중앙-지방협력회의 법 제정 등 지방자치법 전부개정과 관계 부수 법안 대응, 지방이양 사업 발굴, 자치경찰제 전국 실시에 대비한 개선과제 발굴, 2단계 재정분권 추진과 대응 등에 대해 광범위한 토론을 하고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 및 재정 분권 추진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이들은 공동성명서에서 지방세 비중 확대, 지방교부세율 상향, 국고보조금제도 개선 및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를 제시한 국정과제 이행을 통해 지방의 자주재원을 대폭 확충하고 1단계 재정분권 추진에 따른 불이익 발생 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사회안전망 강화와 사회복지 재정수요 증가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노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기초연금 국비 부담률을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방일괄이양법과 자치경찰제 시행 및 재정분권과 연계한 중앙기능의 지방이양 등에 따른 합리적 재정지원 방안 마련과 지방 자주재원 확충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권한의 지방이양과 제도혁신을 추진할 것 을 촉구했다.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인 송하진 전북지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에 앞장서 온 결과 지방의 역량이 강화됐고 중앙정부와 대등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방정부의 위상이 높아졌다”며 “지방재정의 자립과 확충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만큼 중앙정부와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이어 “오늘 회의를 계기로 자치와 분권, 균형발전의 가치가 진일보 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관련 주요 정책 마련과 중앙정부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중앙지방협력회의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긴급사태 늘리면서도 스가 “안전 올림픽”, IOC와 프랑스 “옳소”

    긴급사태 늘리면서도 스가 “안전 올림픽”, IOC와 프랑스 “옳소”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에 제동을 걸지 못해 긴급사태 확대를 결정하면서도 2020도쿄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하겠다는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도쿄올림픽 준비 상황을 감독하는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도 긴급 사태 따위가 올림픽을 열지 못하게 하는 요인은 아니라고 스가 총리 편을 들었다.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효 중인 9개 지역에다 오키나와현을 추가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긴급사태를 발효하기로 21일 내각 회의를 열어 결정한 뒤 총리관저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나 관계자의 감염 방지 조치에 만전을 기해 ‘안전·안심’ 대회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그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되풀이해 왔다. 지난달 긴급사태 선포 후 이날까지 대상 지역을 세 차례나 확대했지만, 대회에 관한 기본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그는 이날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와 만나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안전한 올림픽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7월 23일로 예정된 대회 개막식에 참석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교육·청년·체육부 산하 록사나 마라시네아노 체육 담당 장관은 이날 프랑스앵포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이달 말까지로 설정된 도쿄 등 9개 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를 예정대로 해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코로나19에 관한 일본 정부의 분과회의 구성원인 다테다 가즈히로 도호(東邦)대 감염병학 교수는 “오는 31일에 모두 해제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교도 통신이 전했다. 스가 총리는 오키나와현을 제외한 9개 지역의 긴급사태 해제 시점 등에 관해 “우선 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 전력으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감염 상황을 끝까지 잘 살펴보고 월말쯤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한편 IOC 부위원장이기도 한 코츠는 “긴급사태에도 다섯 종목의 테스트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봤다”면서 ,“선수들과 일본 국민들의 안전과 보안을 최악의 여건에서도 보호하기 위해 모든 계획을 제대로 해왔다. 따라서 (긴급사태중에도 대회가 치러지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절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라고 못박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또 근래 70% 가까운 일본 국민들이 대회를 취소해야 한다고 표명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런 결과와 일본의 저조한 백신 접종률이 어떤 관계를 갖고 있지 않은가 싶다”면서 “접종자 수가 늘면 여론조사 결과나 공중여론도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모든 참가자들과 일본 국민 모두에게 대회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우리가 더 열심이어야 하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노인층 백신 접종이 진행되는데 1차 접종률은 5%에 그쳐 대회 개막 전까지 3600만명의 은퇴연령 세대 전원에게 접종을 마치긴 물리적으로 시간이 빠듯하다. 영국올림픽위원회(BOA)는 모든 영국 선수들과 지원인력들이 모두 도쿄에 도착하기 전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현재 영국의 일반인이 접종받는 현황에 영향 받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전직 경찰 “47명 죽였다”...집 앞마당 시신 무더기로 발견

    전직 경찰 “47명 죽였다”...집 앞마당 시신 무더기로 발견

    엘살바도르서 수사중 암매장 흔적 발견‘아메리칸 드림’ 꿈꾸는 여성들 꾀어내···현재 14구 공식 확인···어린아이 시신도 엘살바도르 전직 경찰관의 집에서 암매장된 시신이 무더기로 나왔다. 그는 “47명을 죽였다”고 고백했다. 21일 로이터통신과 현지 일간 엘디아리오데오이에 따르면, 이달 초 57세와 26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전직 경찰관 집에 시신 수십 구가 묻혀 있었다. 용의자 우고 오소리오 차베스(51)는 엘살바도르 북서부 찰추아파에 있는 자신의 주택에 총 47구의 시신이 묻혀 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현재 공식 확인된 시신은 14구지만, 현지 언론은 오소리오가 “총 47구의 시신이 묻혀 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수사 중 그의 집에서 암매장 흔적이 발견됐고, 묻혀있던 시신들이 속속 확인됐다. 시신의 대부분은 여성으로, 어린아이도 있었으며 일부 시신은 2년 전 살해된 것이었다.“피해자들을 ‘아메리칸 드림’을 빌미로 꾀어냈다” 수사당국은 오소리오의 공범을 포함해 총 10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용의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난 피해자들을 ‘아메리칸 드림’을 빌미로 꾀어냈다. 그를 도운 이들도 거의 다 체포됐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와 엘살바도르 모두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살해 사건이 끊이지 않아 시민단체 등이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에서도 여성 살해 혐의로 체포된 72세 노인의 집에서 사람 뼈 등이 발견된 바 있다. 이 노인의 집에선 최근 실종된 34세 여성의 토막 시신은 물론 다른 여성 여러 명의 신분증과 소지품, 총 29명 여성의 이름이 적힌 수첩 등이 발견됐다. 현지 언론은 이 노인이 20년간 연쇄살인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차별해소”…한국노인복지중앙회 국가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차별해소”…한국노인복지중앙회 국가인권위에 진정서 제출

    한국노인복지중앙회(회장 권태엽)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와 서울시노인복지협회 등은 21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은 장기근속장려금 지급에 있어 차별을 당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별을 해소해 달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에 따르면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은 어르신들의 평온한 노후를 위해 같은 목적과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법도 아닌 장기요양급여 제공기준 및 급여비용 산정방법 등에 관한 고시에서 정한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물리(작업)치료사 직종에게만 장기근속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에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장기근속장려금을 전 직종에게 지급하라고 입장을 계속적으로 표명하고 있지만, 정부 측은 예산의 문제로 전 직종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은 같은 직장 내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으며, 장기근속장려금을 수령하는 종사자도 차별이라며 이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는 현장의 요청에 따라 한국노인복지중앙회는 연대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전국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9000명이 참여한 연대서명서를 진정서와 함께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권태엽 회장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차별을 해소해야 한다”며 “현재 일부에게만 지급하고 있는 장기근속장려금을 전 직종에게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여름 폭염 예상”… 지자체들 때이른 폭염대책 착수

    “올 여름 폭염 예상”… 지자체들 때이른 폭염대책 착수

    올해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가 예상되면서 지자체마다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내놓고 있다. 울산시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2021년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해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전담팀 구성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을 포함한 단계별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우선 시는 시민 밀착형 폭염 대책으로 무더위 쉼터 21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956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쉼터를 운영하고, 감염 확산 때는 임시 휴관하는 등 시설 관리와 방역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또 녹색식물을 심어 태양광을 차단하는 그린 통합쉼터 3곳과 그늘막 10곳 등 폭염 저감 시설을 확충·운영한다. 공공시설 옥상녹화 2곳, 도심숲 14곳 등도 조성한다.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재난 도우미를 활용한 취약계층 건강 확인, 안부 전화 걸기 등도 한다. 온열질환 등 인명피해 발생 빈도가 높은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예찰·관리 활동도 강화한다. 세종시도 여름철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그늘막 확충, 무더위 쉼터 확대 운영, 양·우산 대여, 부채·폭염키트 배부, 도로 살수, 코로나19 선별진료소·백신접종센터 쿨링용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폭염저감시설로는 무더위 쉼터 실내 483곳, 야외 23곳 등 총 506곳과 쿨링포그 2곳, 그늘막 219곳을 코로나19 거리두기와 연계해 운영한다. 이 기간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노숙인, 영농 작업장, 노숙인 밀집 지역, 건설 현장, 실내 작업장 등에 대한 안전 모니터링을 지속 시행한다. 충남도는 상시 폭염대응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실내 무더위 쉼터 4767곳과 실외 무더위 쉼터 51곳을 지정·운영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실내 무더위 쉼터 운영이 축소되면 야외 무더위 쉼터를 확대해 대처키로 했다. 횡단보도 대기 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도내 전역에 690개의 그늘막을 운영하고, 도로 노면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 차량 운행과 염수분사장치 사용도 추진한다. 또 경남은 보건·복지·현장근로자·농업·축산·수산 분야 등의 부서와 폭염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사전 대비 체계를 유지한다. 폭염 상황에 따라 상황 판단회의를 열고 대응한다. 최근 늘고 있는 온열질환 산업재해를 예방하려고 지역안전보건협의체와 함께 다양한 건강 보호 대책을 추진한다. 농업·축산·수산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단도 운영해 현장 기술 지원과 재해 보험 가입 홍보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접종센터에 실외대기자 가설시설물 및 폭염피해 예방물품을 지원하고 대형선풍기, 생수, 천막, 얼음물, 부채 등 물품도 현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도심열섬 현상을 해소하고 갈수록 악화되는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한 옥상녹화사업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중구, 75세 이상 노인 대상 백신 접종 마무리

    중구, 75세 이상 노인 대상 백신 접종 마무리

    서울 중구는 75세 이상 노인 대상 백신 접종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 5일 1차 백신접종을 시작해 75세 이상 노인 9625명 가운데 1차 백신 접종 신청자 8254명(85%) 중 8073명인 97.8%가 접종 완료했다. 4월 26일 시작한 2차 백신 접종 신청자 8073명 가운데 7589명인 94%가 지난 20일 접종을 마쳤다. 서울시에서 가장 빠른 접종 완료라고 중구는 설명했다.중구는 접근성이 좋은 충무스포츠센터에 중구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고 지역 내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과 협의해 두 곳에서 동시에 접종을 시작했다. 또한 접종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동주민센터가 적극적으로 접종 독려에 나섰다. 그 결과 접종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1일에 접종 동의율 85%를 얻어냈다. 접종이 시작되면서 구는 노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이동버스를 운행했다. 이동버스에서는 체온 측정과 예진표 작성을 돕는 동주민센터 직원, 방문간호사 등이 함께 탑승했다. 버스 승하차 시에도 근무자를 배치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도 백신 접종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구는 아직 접종하지 못한 75세 이상 노인을 위해 중구예방접종센터는 쉬지 않고 문을 연다. 60~74세 대상자 접종은 지역 내 53개소 위탁의료기관에서 진행한다. 관할 동주민센터나 중구예방접종 콜센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다. 접종 일정은 65~74세의 경우 오는 27일부터 6월 19일까지, 60~64세는 다음달 7~19일까지로 신분증을 지참 후 예약된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앞으로 18~29세 사회 필수인력은 다음달 21일 이후, 18~59세 구민은 7월 이후에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1차 접종이 시작된 4월 5일부터 1차 접종이 종료된 4월 27일까지 4주간 매일 현장점검하고, 접종 어르신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백신접종에 대해 일일이 설명했다”며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에 협조해주신 어르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접종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50대 요양원 원장 AZ 백신 1차접종 후 사망

    50대 요양원 원장 AZ 백신 1차접종 후 사망

    50대인 강원 춘천의 한 노인요양원 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20일 만에 숨져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백신을 접종한 A(51·여)씨가 지난 20일 오전 춘천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춘천에서 노인요양원을 운영중인 A씨는 1차 접종 후 보름여 만인 지난 16일 오한,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의 이상증세를 보여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A씨는 평소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A씨 부검을 통한 사인 규명을 경찰에 요청했다. 보건 당국도 백신과 사망의 인과성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도내에서 보고된 사망 사례는 모두 9건이다. 이 중 2건은 인과 관계가 인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는 계속 조사 중이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 5건, AZ 4건이다. 연령별로는 50대와 70대 각 2명, 80대 4명, 90대 1명 등이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국처럼 화이자백신 국내 만 12∼15세 접종 검토…‘한달 냉장 보관’ 심사 착수

    미국처럼 화이자백신 국내 만 12∼15세 접종 검토…‘한달 냉장 보관’ 심사 착수

    美·캐나다·싱가포르·UAE서 잇단 허용싱가포르 보건 “성인과 동일 효능 확인”내일부터 75세 이상 1차 접종 정상화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에 이어 국내에서도 화이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의 투여 연령을 만 12세까지 낮추고자 사전 검토에 들어갔다. 또 화이자 백신의 냉장 유통 기간도 한달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품목 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사는 만 16세 이상으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의 투여 연령에 만 12∼15세를 추가하기 위한 사전검토를 신청했다. 사전검토는 정식 허가 및 변경신청 전 단계다. 화이자사는 일반 냉장고 온도(2∼8℃)에서 백신을 최대 31일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품목허가를 변경해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영하 90∼영하 60℃에서 냉동 후 해동한 미개봉 화이자 백신은 특수 컨테이너 등의 장치를 통해 운송된다. 이후 지역 병원 등에서 2∼8℃로 냉장 보관되며 접종이 이뤄지며 이 온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됐다. 이날 김강립 식약처장은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브리핑을 열고 “냉장유통 기간을 31일까지 늘리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5월 내로 허가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령 변경 사전검토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려고 한다”면서도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이에 앞서 유럽의약품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도 각각 이달 17일과 20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냉장 온도 보관 기간을 한 달까지 연장했다. FDA는 이번 조치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 화이자 측이 제출한 자료를 검토했으며 지역 병원에서 화이자 백신의 유통을 원활하게 해 미국 시민에게 백신 접종이 더 광범위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싱가포르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자국 내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 범위를 확대해 12∼15세 어린이도 맞을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성명에서 “자료에 따르면 젊은층에게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은 성인에게 관찰된 것과 마찬가지로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미국, 아랍에미리트(UAE)가 12∼15세에 대한 화이자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다.화이자 백신 165만명분 국내 도착상반기 350만명분 들어온다 정부 확보 백신물량 9900만명분화이자 3300만·AZ 1000만명분 등 현재 화이자 백신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입소·종사자 등의 접종에 쓰이고 있다. 화이자 백신은 지난 19일 새벽 43만 8000회(21만 9000명분)분이 국내로 들어 왔다. 정부가 화이자사와 직접 계약한 백신 일부다. 정부는 화이자로부터 3300만명분(6600만회분)을 직접 구매로 확보했고 국내로는 현재 165만 6000명분(331만 2000회분)이 도착한 상태다. 상반기까지 화이자 백신은 총 350만명분(700만회분)이 들어온다. 정부는 백신이 순차적으로 차질없이 공급됨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은 일시적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은 기존 예약자에 대해서만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2차 접종 위주로 진행돼 왔다. 한편 정부가 현재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총 9900만명분(1억 9200만회분)이다. 제약사별 물량은 화이자 3300만명분,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얀센(1회 접종)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이다. 얀센을 제외한 다른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美 해안서 ‘하얀 돌고래’ 발견

    1년에 한 번 볼까 말까…美 해안서 ‘하얀 돌고래’ 발견

    보기 드문 하얀 돌고래 한 마리가 미국의 해안에서 모습을 드러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CBS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캘리포니아주 남부 라구너 비치 앞바다에서 하얀 돌고래 한 마리가 발견됐다. 이를 처음 발견한 한 고래 관찰선의 교육 담당자 제시카 로메는 하얀 돌고래가 약 40마리의 큰코돌고래 무리에 속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고래 관찰선은 라구너 비치에서 약 4.8㎞ 떨어진 곳에 있었다.큰코돌고래는 나이가 들수록 체색이 밝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부분적으로 동료들의 치아로부터 생긴 긁힌 자국 탓인데, 이들 돌고래에서 전형적인 사회적 행동이다. 또 이들 돌고래의 주식인 오징어의 부리나 촉수에 의해 생긴 흉터도 체색이 밝아지는 것과 관계가 있다.다만 목격자들이 촬영한 사진과 영상 속 하얀 돌고래는 비교적 어두운 동료들 사이에서도 눈에 띌 만큼 하얗게 보인다. 이에 대해 제시카 로메는 “하얀 돌고래가 전형적인 알비노인지 류시즘인지 아직 알 수 없지만, 다른 정상적인 체색을 지닌 동료들보다 뚜렷하게 눈에 띄는 개체로 물 위에서 쉽게 발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까지 하얀 돌고래가 발견된 사례는 지난해 여름과 2017년 단 두 번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발견된 하얀 돌고래가 속한 큰코돌고래는 몸길이 최대 4m, 몸무게 약 500㎏까지 자라며, 보통 50마리까지 떼지어 이동하지만 때로는 몇천 마리가 무리를 짖기도 한다. 이들의 수명은 최소 35년으로 추정된다. 사진=뉴포트 코스털 어드벤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악구, “어르신 무인단말기 활용법 알려드려요”

    관악구, “어르신 무인단말기 활용법 알려드려요”

    “어르신, 무인 단말기(키오스크) 주문법 실전처럼 알려드려요.” 서울 관악구는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무인기기가 확대됨에 따라 노인과 비문해자가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디지털 문해교육’ 운영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은행, 지하철, 음식점, 카페, 영화관 등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인단말기(키오스크)는 일상생활에 편리함을 주지만,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이에 구는 노인과 비문해자를 대상으로 영화관, 카페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와 동일한 화면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실습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두려움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 사용방법과 환경설정, 와이파이와 데이터 이용방법 등 스마트폰 활용법에 대한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알람, 계산기, 메모, 음성녹음, 대중교통 앱, 카카오톡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 생활에 편리함을 주는 기능을 배울 수 있어 학습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한 노인은 “스마트폰으로 버스 오는 시간을 미리 볼 수 있어서 덥고 추운 날에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기다리거나, 급하게 뛰어가지 않아서 좋다”라며 “친절하게 하나하나 가르쳐주니 어렵지 않고 무엇보다 편리한 세상을 만나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지털 문해교육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50명을 대상으로 관악구평생학습관(5~11월), 강감찬관악종합사회복지관(5~8월), 신림종합사회복지관(6~9월)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인구구조의 고령화로 똑똑하게 늙기 위한 스마트 에이징(Smart Aging)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시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확대·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삶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반려 화분으로 이겨내요”…도봉, 화분 나눔 행사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반려 화분으로 이겨내요”…도봉, 화분 나눔 행사

    서울 도봉구 창4동주민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 지역 내 취약계층 160세대를 대상으로 화분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과 사회적 고립감을 겪는 거동 불편 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반려식물 화분을 전달함으로써,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으로 코로나19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것을 돕고자 마련됐다.준비한 화분은 창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생명지킴이, 적십자봉사단 등 지역 주민 봉사자 20명이 사전 연락 후에, 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집앞에 화분을 두고 오는 방식으로 전달한다. 화분은 1인당 1개씩이며 동성제약에서 후원한 유산균도 1세트씩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화분 나눔 행사는 지역 내 단체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창4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대상자 선정과 화분비대면 전달을, 서울시50플러스 북부캠퍼스에서는 화분제작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과 화분 구입 예산을 지원했다. 적십자봉사회와 생명지킴이 봉사자들은 비대면 전달을 위한 사전 유선 안내와 화분 겉면에 응원 메시지를 작성해 부착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위해 참석한 창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출도 못하고, 대화가 많이 단절되어 힘든 나날을 보내고 계신 홀몸어르신들이 꽃과 함께 대화할 수 있고, 심리적으로 위안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빨리 끝나 어르신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이번 나눔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기관 및 단체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부확인 및 정서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99% 삼킨 1%… 부를 창출해야 진짜 자본주의

    99% 삼킨 1%… 부를 창출해야 진짜 자본주의

    불만 시대의 자본주의/조지프 스티글리츠 지음/박세연 옮김/열린책들/464쪽/2만 3000원“가난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 부자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방법뿐이라면, 우리 경제 시스템은 크게 잘못된 게 분명하다.” 지난 40년 동안 미국 하위 90%의 평균 소득은 제자리였지만, 상위 1%의 소득은 하늘 높이 치솟았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재산을 합하면 미국 인구 하위 절반을 넘어설 정도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석좌 교수가 ‘불만 시대의 자본주의’에서 지적하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불평등이다.저자는 불평등의 이유를 설명하고자 ‘부의 창조’와 ‘부의 추출’이라는 개념을 든다. 부의 추출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착취하는 방식으로 부를 가져오는 모든 행위’를 가리킨다. 제국주의 국가가 다른 나라를 침략해 부를 빼앗은 방식이었는데, 현대 국가에서 기업들이 이런 모습을 보인다. 시장 만능주의자들은 거대 기업이 부를 끌어올려 아래로 분배하는 낙수 효과를 강조한다. 그러나 저자는 “정부가 나서기 전까지 시장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규제 철폐가 경제를 자유롭게 만들고, 감세가 동기를 부여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시장에 막대한 자유를 안겨 준 로널드 레이건이 이런 사례다. 미국 기업들이 지난 40년 동안 이런저런 혜택으로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레이건 이전 30년간 연평균 3.7%였던 미국의 성장 속도는 이후 연평균 2.7%로 하락했다.저자가 생각하는 시장 경제의 진짜 목적은 부의 창출이다. 개인의 부를 늘리는 게 아니라 국가 전체의 부를 늘리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그 결실을 누리자는 것이다. 이런 방법을 가리켜 ‘진보적 자본주의´라 명명한다. 시장에 무조건 맡기지 말고, 정부가 강력하게 개입하는 방식이다. 불평등을 줄이고 공정한 규칙만 제대로 세워도 경제는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한 부분이 특히 눈에 띈다. 이민자를 비롯해 여성과 노인 등의 노동 참여를 확대하고, 그들의 생활수준과 생산성을 높이자는 이야기다. 세금 체제도 중요하다. 저자는 좋은 세법이 불평등을 해소하는 열쇠라고 봤다. 기후위기 문제를 예로 들자면, 탄소세는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기술에 투자하도록 장려한다. 환경에도 이롭고, 세수도 늘리며, 장기적으로 혁신을 자극한다. 부유한 개인과 기업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특히 투자도 안 하고 일자리도 만들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금을 높일 것을 주문한다. 이렇게 늘어난 세수는 고등 교육 기관과 과학 기술, 사회 기반 시설에 투입하자고 주장한다.책은 정권 교체 전인 2019년 출간됐다. 저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 사회를 다시 일으켜 세울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오직 상위 계층이 대다수 사람을 상대로 계속해서 강도질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계획만 있을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규칙을 적극적으로 세우지 않으면 사회 불만이 커지고 분열도 심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자본주의의 문제만 단순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점을 인정하되 더 나은 자본주의를 고민하는 과정이 담긴 책은 한국이 참고할 부분이 많다. 불평등이 여러 사회 문제를 일으키는 지금 특히나 유용한 아이디어가 많다. 부의 추출이 아닌, 부의 창조를 함께 생각해 볼 때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소상공인 1000여명 무이자 대출 구로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융자 지원에 나선다. 지원 대상은 구로구에 사업장을 두고 6개월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이다. 융자 한도는 최대 2000만원으로 보증료 0.5%, 대출기간 5년,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대상자는 개인 신용 평점이 595점(옛 7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자금 소진 시까지 1년간 대출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금융거래확인서 등 구비 서류를 갖춰 협약은행 대출취급 지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중랑, 새달 3일부터 온라인 ‘명상’ 강의 중랑구는 주민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음달부터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음챙김명상은 그동안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명상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명상방법을 알아보는 마음훈련 프로그램이다. 현재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연습을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 건강하게 대응하는 법을 배운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3일부터 6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3시 30분 줌(Zoom)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20세 이상 중랑구민 25명이며 선착순이다. 광진, 유기동물 입양 최대 20만원 지원 광진구가 지역 내 유기동물 입양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반려 목적으로 유기동물을 입양한 광진구민이 지역 내 또는 전국 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 후 6개월 내에 신청하면 입양동물 1마리당 의료·미용 서비스에 대해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된다. 구민이 입양비 지원 신청 후 협약업체와 연계된 동물병원에서 예방접종·진료 등의 비용을 지불하면 다음달에 최대 20만원이 환급된다. 신청서, 분양확인서 및 동물등록증 사본, 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 등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강남 홈페이지 지자체 첫 점자 서비스 강남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홈페이지 전자점자 서비스를 20일 지자체 최초로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구가 제공하는 민원정보는 물론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와 백신접종·재난지원금 지급 일정 등을 전자점자 파일로 변환하는 시스템이다. 시각장애인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파일을 점자정보단말기로 인식해 읽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각종 기념일 특색을 살린 ‘미미위강남’ 로고 29종을 제작해 ‘로고아카이브’에 공개했다. 로고는 해당 기념일에 자동 표출된다. 은평, 취약층·실직·폐업자 일자리 모집 은평구는 노인·청년 대상 공공·민간 일자리 확대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672억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저소득 취업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자 대상 공공일자리 사업을 모집했다. 구는 민간 일자리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디자인, 청소, 제조업, 식품판매 등 분야에서 세대 결합형 일자리 사업 참여 기업을 선정, 일할 노인과 청년을 공개 모집했다.
  •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서비스 70% ‘스톱’ “기관 간 공조로 신속 대응·서비스 제공을”

    코로나 시대 보건의료서비스 70% ‘스톱’ “기관 간 공조로 신속 대응·서비스 제공을”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 간병이나 방문 간호 등 보건의료서비스가 예년에 비해 70% 이상 가동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서비스와 돌봄 활동이 줄어들면서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이 기본 생활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적어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수 있어 비대면 사회서비스 체계를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경기복지재단의 ‘위드코로나시대 경기도 사회복지현장의 쟁점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복지관의 교육문화 서비스는 90% 이상 운영되지 못했다. 미실시 비율은 아동·청소년 사회교육이 91.8%, 성인 기능교실 93.2%, 노인 여가·문화 93.2%, 문화복지 90.5%로 나타났다. 자활지원을 위한 직업기능 훈련은 20% 정도만 이뤄졌고, 취업알선 지원도 비슷한 수준으로 축소됐다. 간병이나 방문간호, 영양서비스 등 보건의료서비스는 74% 정도 중단됐다.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최병근 입법조사관은 최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복지시설의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끊임없는 대면서비스가 필요한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돌봄서비스가 축소돼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더욱 빈곤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나라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회서비스를 전달할 우회로를 찾으려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보건부, 교육부, 사회가족개발부 등 관계부처와 병원이 협업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새로운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택원격수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노트북과 태블릿PC 1만 2500대와 인터넷 전자 기기 1200여개를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고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아동·청소년은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동·청소년 연령 범위를 기존 16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연장해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게 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국제사회보장리뷰 2021 봄호’에 싱가포르 사례를 소개한 이정읍 싱가포르국립대 조교수는 “코로나19처럼 갑작스러운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기관 간 공조를 통한 신속 대응과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해서는 일회성 재난지원금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원격 정신건강 상담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우울증 직전 단계인 ‘우울 위험군’이 22.8%로, 2018년 3.8%에 비해 6배나 늘었다. 어유경 보사연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호주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정신건강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원격의료를 공공의료보험에 포함시켰다”고 소개했다. 영국은 페이스북과 협조해 영상통화 장비를 병원과 거주시설 등에 2050대 이상 보급했다. 가족과 대면 면회를 못 하니 영상통화라도 자주 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국가가 지원을 책임진 것이다. 이동석 대구대 교수는 “(외부 접촉이 더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에게 정부가 모든 인터넷 요금을 지원하고 민간 통신회사가 데이터 사용료를 30% 정도 할인해 주는 정책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1인가구통계 넣으니 빈부 격차 더 커졌다

    1인가구통계 넣으니 빈부 격차 더 커졌다

    우리나라 빈부 격차가 통계 사각지대인 1인 가구까지 포함했더니 기존에 파악된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통계에 잡히지 않았던 ‘숨은’ 소득 불평등이 드러난 셈이다. 지난해와 비교해선 격차가 완화됐지만 재난지원금이 일시적 효과를 낸 것이라 구조적으로 빈부 격차가 완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20일 통계청의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6.30배로 집계됐다. 분배 지표인 5분위 배율은 소득 상위 20%(5분위)의 평균 소득을 하위 20%(1분위)로 나눈 값이다. 이 값이 클수록 빈부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계청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5분위 배율을 발표한 건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까진 2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불포함)를 대상으로만 5분위 배율을 파악했으나 올해부터 범위를 확대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 비중이 2019년 30.2%에 달해 가장 많은 유형이 됐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그간 과거 통계와의 비교 등을 이유로 2인 이상 기준을 고수했으나 2019년 국가통계위원회 권고가 나오자 이번부터 1인 가구를 포함했다. 1분기 5분위 배율을 기존처럼 2인 이상 가구로 집계하면 5.20배로 파악됐다. 1인 가구를 포함하자 1.10배 포인트나 빈부 격차가 커진 것이다. 1인 가구는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이 많아 이를 포함하면 5분위 배율이 악화될 것이란 분석은 이전부터 있었으나 통계청 수치로 이번에 공식 확인된 셈이다.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 1분기(6.89배)와 비교해선 5분위 배율이 0.59배 포인트 낮아져 격차가 완화됐다. 고소득층인 5분위 소득이 코로나19 여파로 2.8% 줄어든 반면 저소득층인 1분위는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힘입어 9.9% 늘었기 때문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피해 입고 두번 우는 일 없도록’…강선우 ‘범죄피해자 보호법’ 발의

    ‘피해 입고 두번 우는 일 없도록’…강선우 ‘범죄피해자 보호법’ 발의

    일명 조두순 사건 피해아동과 같이 어린 나이에 범죄로 피해를 입은 아이들은 피해로 인한 비용조차 짊어져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피해아동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국가적 지원을 받지 못해 치료비, 이사비 등 경제적 부담을 피해자와 그 가족이 오롯이 짊어지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는데, 이를 해결할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돼 주목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은 지난 18일 범죄로 피해를 입은 아동 등에 대한 보호와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는 범죄피해자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피해자는 범죄피해의 발생을 안 날부터 3년 혹은 범죄피해가 발생한 날부터 10년 이내에 구조금을 신청해야 하는데, 아동피해자 중 신청 시효가 지난 이후 뒤늦게 범죄피해 사실을 인지하거나 혹은 지원제도를 몰라 구조금을 제때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 발의된 법안은 중상해를 입은 범죄피해아동이 18세에 달할 때까지 금전적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청소년 기본법에 따른 24세가 될 때까지 구조금 지급 신청의 소멸시효를 적용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강선우 의원은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안에 아동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약자가 보다 신속하게 구조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근거도 마련했다. 피해자의 장해 또는 중상해 정도가 명확하지 않을 경우 지급되는 ‘긴급구조금’의 대상에 기초생활수급자, 아동, 장애인, 노인을 포함하고, 심의위원회가 2주 이내에 긴급구조금의 지급 결정을 내리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이번 개정안은 체계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법무부가 범죄피해자의 보호·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도록 하고, 신변보호가 필요할 경우 피해자가 보호시설에 일정 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경찰이 조치해야 한다는 것 역시 의무화하고 있다. 강선우 의원은 “범죄 가해자에 대한 처벌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피해자를 보호할 방법 역시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아동 등 사회적 약자는 범죄피해에 더 취약한 만큼, 더 신속하고 더 두텁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입법과 정책 마련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 간병-돌봄 서비스 ‘빨간불’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 간병-돌봄 서비스 ‘빨간불’

    코로나19 장기화로 노인 간병이나 방문 간호 등 보건의료서비스가 예년에 비해 70% 이상 가동을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면서비스와 돌봄 활동이 줄어들면서 장애인, 노인, 아동 등 취약계층이 기본 생활 유지에도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적어도 내년 하반기까지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수 있어 비대면 사회서비스 체계를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경기복지재단의 ‘위드코로나시대 경기도 사회복지현장의 쟁점과 개선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회복지관의 교육문화 서비스는 90% 이상 운영되지 못했다. 미실시 비율은 아동·청소년 사회교육이 91.8%, 성인 기능교실 93.2%, 노인 여가·문화 93.2%, 문화복지 90.5%로 나타났다. 자활지원을 위한 직업기능 훈련은 20% 정도만 이뤄졌고, 취업알선 지원도 비슷한 수준으로 축소됐다. 간병이나 방문간호, 영양서비스 등 보건의료서비스는 74% 정도 중단됐다.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최병근 입법조사관은 최근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복지시설의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끊임없는 대면서비스가 필요한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돌봄서비스가 축소돼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더욱 빈곤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다른 나라들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사회서비스를 전달할 우회로를 찾으려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보건부, 교육부, 사회가족개발부 등 관계부처와 병원이 협업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에게 새로운 사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택원격수업의 사각지대를 줄이고자 노트북과 태블릿PC 1만 2500대와 인터넷 전자 기기 1200여개를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대여하고 가정에서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기 어려운 아동·청소년은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동·청소년 연령 범위를 기존 16세 이하에서 18세 이하로 연장해 더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게 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국제사회보장리뷰 2021 봄호’에 싱가포르 사례를 소개한 이정읍 싱가포르국립대 조교수는 “코로나19처럼 갑작스러운 국가 위기 상황에서는 기관 간 공조를 통한 신속 대응과 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을 위해서는 일회성 재난지원금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서비스를 지원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원격 정신건강 상담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우울증 직전 단계인 ‘우울 위험군’이 22.8%로, 2018년 3.8%에 비해 6배나 늘었다. 어유경 보사연 부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호주 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정신건강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분야의 원격의료를 공공의료보험에 포함시켰다”고 소개했다. 영국은 페이스북과 협조해 영상통화 장비를 병원과 거주시설 등에 2050대 이상 보급했다. 가족과 대면 면회를 못 하니 영상통화라도 자주 하며 정서적 안정을 찾도록 국가가 지원을 책임진 것이다. 이동석 대구대 교수는 “(외부 접촉이 더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에게 정부가 모든 인터넷 요금을 지원하고 민간 통신회사가 데이터 사용료를 30% 정도 할인해 주는 정책 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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