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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치매 돌봄시설 무산에 “기쁘다”… 진중권 “징그러운 인간” [이슈픽]

    배현진, 치매 돌봄시설 무산에 “기쁘다”… 진중권 “징그러운 인간” [이슈픽]

    배 “헬리오시티 주민 숙원사업 해결 기뻐”노인 폄하·혐오시설 취급 태도에 여론 뭇매“치매돌봄시설 무산이 자랑할 일이냐” 비판진중권 “다른 지역 센터 이용 금지시켜야”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6일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구에 들어설 예정이었던 치매 노인 환자를 돌보는 실버케어센터 건립이 무산된 데 대해 “기쁘다”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배 최고위원을 겨냥해 “징그러운 인간들”이라면서 “실버케어 센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실버케어 센터 이용을 금지하면 된다”고 불쾌감을 표출했다. 네티즌들도 “이게 ‘기쁘다’고 말할 사안이냐”며 배 최고위원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효용성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 배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 초기부터 일방적인 추진으로 거센 주민 반대에 부딪혔던 송파 실버케어센터 건립 계획을 완전히 백지화시켰다”면서 “헬리오시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또다시 해결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2016년 1월부터 120억원을 들여 서울시가 건립을 추진해온 송파 시립실버케어센터는 치매 노인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치매 전담시설을 포함한 요양 시설이다. 설계 공모도 마쳤지만 배 최고위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송파 실버케어센터 건립 백지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하철 8호선(가락시장역)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위치한 실버케어센터는 부지 바로 뒤편에 2만 5000명이 주민이 거주하는 대단지 아파트인 헬리오시티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주민들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실버케어센터를 추진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혀왔다. 배 최고위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총선과 서울시장 선거 때 약속드렸던 송파 실버케어센터 사업 백지화 확정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알렸다. 이어 “박원순 시장 당시 주변 여건에 대한 고려와 주민과의 소통없이 강행됐던 이 사업을 완전히 철회했다”면서 “역시 일 잘하는 오세훈 서울시와 손 꼭 잡고 노·장·청 주민의 애정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효용성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올렸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실버케어센터 재검토를 공약으로 냈었다.진중권 “실버케어센터 반대 주민들, 다른 지역 오지 말고 알아서 해결해야”네티즌 “당신과 부모는 안 늙을 것 같나”“지역 내 쓰레기도 알아서 처리해라” 그러나 배 최고위원의 발언은 치매 환자 돌봄시설에 대한 ‘혐오시설’ 인식과 자신의 지역에는 유치할 수 없다는 지역이기주의로 비춰져 노인 폄하 논란과 함께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진중권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 최고위원의 소감 발언을 전한 뒤 “이런 문제의 해법은 간단하다”면서 “실버케어 센터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다른 지역의 실버케어 센터 이용을 금지하면 된다. 그 지역에서 알아서 하라고”라고 직격했다. 그러면 진 전 교수는 “징그러운 인간들”이라고 비난했다. 온라인커뮤니티와 포털 등에서도 배 최고위원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노인돌봄시설이 왜 혐오시설이냐”면서 “본인과 본인 부모님들은 안 늙을거라 생각하나? 병원과 마찬가지로 가까이 있으면 좋을텐데”라고 올렸다. “당신은 나이 안 먹고 치매도 안 걸릴 것 같으냐.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는 글도 올라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선과 재선을 위해 무산시켰더라도 이 일이 잘한 일이라고 자랑할 일인가”라면서 “지역주민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는게 아닌 ‘나만 괜찮으면 된다’는 이기심에 가득 찬 사람이 국회의원이라니 서글프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쓰레기, 화장터 등 혐오시설로 판단되는 것들을 다른 지역으로 옮기지 말고 송파구 내에서 알아서 처리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송파 생활쓰레기는 송파에서 처리해라. 경기도에서 받지 말라(경기도민)”며 꼬집기도 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혐오시설은 자기 지역에 절대 안 되는 거라면 송파구민들은 쓰레기도 자체 처리하고 화장터도 자체 처리하라.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고 비판했다.
  • [속보] 속출하는 신규 확진 1673명, 48명↑…서울 또 동시간대 역대 최다

    [속보] 속출하는 신규 확진 1673명, 48명↑…서울 또 동시간대 역대 최다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차 대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16일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6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48명이 늘어난 수치다. 집계가 마감되는 자정인 17일 0시에는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 20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은 전날(605명) 최다 기록을 넘어서 20명이 더 늘난 625명이 확진되면서 같은 시간대 역대 최다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은 최근 보름간(9월 1∼15일)은 하루 평균 608명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올여름 4차 유행이 시작된 이래 급증해 7월 6일(582명)과 13일(637명), 지난달 10일(660명)과 24일(677명), 이달 14일(808명)까지 5차례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확산세를 이어 가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의 서울 발생 신규확진자는 송파구 가락시장 19명으로 이로 인한 누적 확진자는 185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실내체육시설 6명, 은평구 노인돌봄시설 3명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국내 감염 617명, 해외 유입은 8명으로 지역내 감염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336명(79.9%), 비수도권이 337명(20.1%)이다. 오후 6시 기준이긴 하지만 수도권 비중이 80%에 육박해 여전히 확산세가 거센 것으로 분석됐다. 시도별로는 서울 625명, 경기 579명, 인천 132명, 부산·충남 각 50명, 경북 36명, 경남 34명, 충북 33명, 강원 32명, 대전 31명, 대구 29명, 광주·울산 각 12명, 전북 11명, 전남 6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하루 평균 1780명꼴이다.
  • [단독] 위기의 집에서 3t의 쓰레기가 나왔다

    [단독] 위기의 집에서 3t의 쓰레기가 나왔다

    3년간 저장강박 1350가구229개 지자체 전수분석 최초아동학대·고독사 등 ‘위기 신호’곰팡이 핀 배달 음식과 생활쓰레기 속에 방치된 아동, 책과 소주병이 굴러다니는 고시원 청년의 고독사, 오래된 추억과 쓰레기를 끌어안은 채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노인. 비극의 현장을 방문한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말했다. “그 집에서 산더미 같은 쓰레기가 나왔다”고. 쓰레기는 비극의 전조였다. 아동학대, 고독사, 가정불화 등 위기 가정에 쌓인 쓰레기는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여기 고립된 사람들이 있다’는 구조 신호를 보냈다. 냉동실에서 생후 2개월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전남 여수 아동학대 가정과 사망한 지 한 달 넘은 부모의 시신 곁에서 생활했던 경기 시흥의 한 자매의 집, 노숙 생활을 정리하고 얻은 방에서 숨진 40대 남성의 집에서 어김없이 쓰레기 더미가 발견됐다. 쓰레기집은 외부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고립된 사람들이 자신과 가족을 방치하고 삶의 의지마저 놔 버린 복지 사각지대다. 서울신문이 229개 시군구 기초자치단체에 정보공개청구를 신청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한 ‘저장강박’ 의심 가구는 총 1350가구로 집계됐다. 지자체는 이 가운데 939개 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 두는 현상을 가리키는 정확한 용어는 없다. 지자체와 사회복지사들은 물건을 쌓아 두는 습성을 저장강박으로 통칭하거나 오랫동안 정리되지 않은 집을 적치가구로 분류하고 있다. 해당 기간 지자체가 청소를 지원한 가구는 1255가구로 파악됐다. 이들 가구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총 3654.4t으로 기록됐다. 한 집에서 평균 2.9t의 쓰레기가 치워진 셈이다. 전체 가구를 청소하는 데 들어간 비용은 약 6억 4500만원이었다. 자체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시군구도 있지만 청소 지원 가구의 46.2%(578가구)는 자원봉사자 등 민간의 도움에 의존했다. 서울신문은 지난 석 달간 물건을 버리지 않고 집 안에 저장하거나 제때 청소하지 않아 쓰레기산을 방치한 고립가구를 심층 취재했다. 우울증에 시달리는 부모로부터 방치된 어린아이부터 세상과 담쌓은 2030 청년들, 쓰레기를 친구 삼아 외로움을 달래는 노인까지 쓰레기성을 쌓은 사람들의 사연은 복잡다단했다. 전문가들은 쓰레기집의 구조 신호를 외면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쓰레기집은 개인의 성격, 강박증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요소 등 다양한 요인이 얽혀 나타난다”면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양극화가 심화하면서 나타날 더 큰 비극을 막기 위해서라도 국가와 사회의 개입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일일 명예기관장 활동

    이혜원 경기도의원,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일일 명예기관장 활동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혜원 의원(정의당·비례)은 지난 15일 경기도사회서비스원으로부터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일일 명예기관장으로 위촉됐다. 이번 행사는 일일 명예기관장으로 활동하면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역할, 노인학대 예방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혜원 의원은 경기도사회서비스원과 경기서부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또 학대피해노인쉼터를 방문하여 쉼터 입소자들과의 면담, 종사자 애로사항 청취를 비롯한 현장 활동을 펼쳤다. 이혜원 의원은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서부 권역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노인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을 위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꾸준히 관심을 가지며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모두 잠든 새벽 中 쓰촨성 뒤흔든 강진…최소 3명·사망 60명 부상 (영상)

    모두 잠든 새벽 中 쓰촨성 뒤흔든 강진…최소 3명·사망 60명 부상 (영상)

    16일 중국 쓰촨성에서 규모 6.0 강진이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다쳤다. 중국 관영 CCTV와 펑파이신원 등 현지 매체는 16일 새벽 4시 33분 쓰촨성 루저우시 루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북위 29.20도, 동경 105.3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로 얕았다. 16일 8시 30분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3명, 중상자 3명, 부상자 57명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주택 737채가 무너졌고, 도로 3곳이 파손됐다. 루현 여객터미널은 벽이 심하게 갈라져 운영이 중단됐고, 현지 주류회사 저장창고가 파손되면서 고농도 백주 200t이 유출됐다. 고농도 백주는 화재 위험이 커 소방차 9대와 소방관 55명이 출동해 긴급 희석 작업을 벌였다.새벽 시간대 발생한 지진에 곤히 자던 주민 수천 명이 혼비백산 집 밖으로 뛰쳐나와 대피했다. 루현 푸지젠 카오바 지역의 한 주민은 펑파이신원과의 인터뷰에서 “흔들림이 심해 집 안에 있던 물건이 모두 깨졌다. 옷을 다 챙겨입을 틈도 없이 아이들을 데리고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 겨우 휴대전화만 챙겼다. 마을 주민들도 모두 집 밖으로 대피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주민은 2008년 대지진 때보다 진동이 더 강했던 것 같다면서 “집에 금이 가고 곧 무너질 것 같다. 여기서는 더 못 살겠다”고 밝혔다.또 다른 주민은 자신의 집 맞은편에 살던 노인이 이번 지진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그는 “맞은편 이층집에 살던 60대 노인이 사망했다. 지진이 나자마자 집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대문을 열기도 전에 무너진 담벼락에 깔렸다”고 설명했다. 또 지진 여파로 마을에 정전이 발생했으며, 소방관과 정부 관계자가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섰지만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관영 CCTV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역 인구는 100만 명에 달해 앞으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쓰촨성은 2008년 5월 원촨현에서 발생한 규모 8.0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다. 당시 쓰촨성을 포함해 주변 10만㎢가 지진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 6만9000명, 실종자 1만7000명, 부상자 37만4000명으로 인명피해도 심각했다. 지진으로 인한 경제 손실은 약 1조 위안(160조 원)에 달했다.
  • “발음이 부정확해서...” 80대 노인 119 신고, 두 번 외면당했다

    “발음이 부정확해서...” 80대 노인 119 신고, 두 번 외면당했다

    갑자기 쓰러진 80대 노인이 119 구조 요청을 했지만, 소방본부 상황실 근무자가 두 번이나 제대로 접수하지 않으면서 7시간 넘게 방치된 사실이 드러났다. 15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0시쯤 80대 A씨는 충북 충주 소재의 자택에 쓰러져 휴대전화로 119에 두 차례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구조대는 출동하지 않았고, 다음날 오전까지 7시간 넘게 방치되다가 가족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고를 받았던 상황실 근무자는 “첫 번째 신고는 받자마자 끊어졌고, 두 번째 신고는 발음이 부정확해 의사소통이 어려웠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소방본부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해당 직원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메뉴얼상 노인이 신고할 때는 주의를 기울이고 접수된 신고는 출동을 원칙으로 한다”며 “해당 직원은 잘못을 인정하고 있다. 감사 결과에 따라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남미] 수천 명 죽인 페루 반군 지도자, 옥중 사망…시신 처리 논란

    [여기는 남미] 수천 명 죽인 페루 반군 지도자, 옥중 사망…시신 처리 논란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사망한 아비마엘 구스만(86)의 시신 처리 방안을 놓고 페루 국가 전체가 떠들썩하다. 역시 교도소 생활을 하고 있는 그의 부인은 법대로 시신을 인계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화장한 뒤 바다에 뿌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14일(현지시간)에는 법무장관이 직접 나서 "검찰은 뭐하고 있나. 시신을 가족에게 주지 말고 빨리 화장을 명령하라"라고 재촉하고 나섰다. 80대 노인 구스만은 도대체 누구기에 그의 시신 처리를 놓고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구스만은 악명 높은 페루의 반국가 좌익 무장게릴라단체 '센데로 루미노소'(빛나는 길)를 결성한 지도자다. 그는 1980년 센데로 루미노소를 만들어 페루 공산화혁명에 나서면서 무장투쟁을 시작했다. 1992년 체포되기까지 센데로 루미노소로 인해 사망한 주민은 약 6만9000명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구스만이 직접 집행하거나 그의 명령으로 살해를 당한 주민은 수천 명에 달한다고 한다. 현지 언론은 "구스만의 악행이 아직 페루 국민의 기억에 생생하다"면서 "그는 여전히 희대의 테러범, 잔악한 학살자로 기억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러와 학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특급 보안시설로 꼽히는 해군기지 교도소에서 형을 살던 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옥중 사망했다. 사인은 양측성 폐렴이다. 그가 사망하자 시신 처리 문제는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가족에게 시신을 인계해 처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과 "그의 시신이 나오면 사회에 큰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반대론이 충돌했다. 반대론자들은 "그의 무덤이 만들어지면 반국가 성향을 가진 테러범들에게 성지가 될 것"이라며 "센데로 루미노소와 같은 단체가 또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격론에 불이 붙자 "검찰이 알아서 할 일"이라면서 논란에서 거리를 뒀던 법무장관까지 뛰어들었다. 아니발 토레스 장관은 "(무덤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시신을 화장해 바다에 뿌려야 한다"면서 "검찰은 서둘러 결단을 내리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검찰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마땅히 적용할 법률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사회에 큰 위험이 되는 인물의 시신 처리와 관련된 법이 아예 없다"며 "(소급적용이라도 하기 위해) 우리(검찰)가 직접 법안을 의회에 내겠다"고 밝혔다. 구스만에겐 부인이 있지만 그 역시 영어의 몸이다. 남편을 따라 센데로 루미노소에 몸담았다 체포된 부인도 무기징역을 살고 있다. 그는 3자에게 위임장을 써주고 남편의 시신을 인수하려 했지만 위임장의 법적 효력이 인정되지 않아 실패했다.
  •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쌀 기부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 쌀 기부

    안유수(91)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추석을 맞아 경기 성남시에 약 1억 5000만원 상당의 쌀을 기부했다. 10㎏ 기준 5840포대로 성남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기부된다. 안 이사장은 1999년부터 23년째 매해 설과 추석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쌀을 기부하고 있다. 안 이사장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쌀은 12만 포대 규모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27억원이다.
  • 광명시, 철산·소하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국비 21억 확보

    광명시, 철산·소하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 국비 21억 확보

    경기 광명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사업 선정으로 21억3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철산 건강생활지원센터 국비 9억7500만원, 소하 건강생활지원센터 국비 11억5500만원을 각각 확보했다. 철산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철산2동 신축 복합청사 4~5층에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650㎡규모로 2023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소하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소하동 노인건강케어센터 3층에 사업비 17억3000만원을 들여 822㎡규모로 2023년 하반기 개소할 예정이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역주민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원하는 소생활권 중심 건강증진 전담기관으로 시는 2014년부터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에 ‘100세 건강생활지원센터’ 1곳을 운영하고 있다.
  • 성남시의회, ‘독거노인주거복지주택 설치 및 운영 조례’ 영상 게시

    성남시의회, ‘독거노인주거복지주택 설치 및 운영 조례’ 영상 게시

    성남시의회(의장 윤창근)는 13일 ‘성남시의회 3분 조례’ 스물여덟 번째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이번에 소개된 조례는 박영애 의원 등 27명이 공동발의한 ‘성남시 독거노인주거복지주택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이다. 위 조례는 성남시 독거노인주거복지주택 아리움 입주 신청 시 신청 자격 완화를 통한 입주 신청자 범위 확대와, 치매 노인은 혼자서 일상생활이 안 되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고, 치매 진단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치매 유무를 확인할 수 없어 치매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자 개정되었다. 이 조례는 2021년 8월 2일부터 개정 시행 중이다. ‘성남시의회 3분 조례’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채널을 통하여 성남시의회 의원들이 발의해 시행되는 조례를 시민들이 알기 쉽도록 설명하는 콘텐츠이다.
  • 마스크 의병단 꾸리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행안부 ‘우리동네 영웅’ 9명 선정

    마스크 의병단 꾸리고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행안부 ‘우리동네 영웅’ 9명 선정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해 3월 마스크 부족이 문제가 될 때 ‘마스크 의병단’ 결성해 자원봉사자 150명과 함께 면마스크 4만장을 직접 제작해 주변에 무료로 나눠준 이영미(전남 보성)씨가 ‘우리동네 영웅’으로 뽑혔다. 행정안전부는 9월 우리동네 영웅으로 광주·전북·전남 지역에서 각 3명씩 모두 9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는 코로나19로부터 지역과 주민을 지킨 주인공들의 감동사례를 공유하고 지역공동체 회복과 연대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함께 지난 4월부터 우리동네 영웅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달은 4월 인천·경기, 5월 부산·울산·경남, 6월 대구·경북, 7월 대전·충북·충남, 8월 세종·강원·제주에 이어 여섯번째다. 광주에서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나선 최영자씨, 어린이용 면마스크를 제작하고 반찬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안병락씨 등이 선정됐다. 전북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지역 노인들의 안전 지원을 도운 국인숙씨, 취약계층의 세탁물 수거 및 배달과 밑반찬을 직접 전달한 김성오씨 등이, 전남에서는 동네 방역은 물론 인근 수해 지역 방역까지 나선 홍진석씨 등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10월에는 서울 지역 우리동네 영웅을 발표하고 지난 4월부터 이어온 17개 시·도별 우리동네 영웅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마스크 의병단을 만들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한 우리동네 영웅들의 활약은 지역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좋은 사례”라면서 “우리동네 영웅들의 선한 영향력이 일상을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아내가 성적 접촉 거부했다며 폭행...88세 노인 징역 2년

    아내가 성적 접촉 거부했다며 폭행...88세 노인 징역 2년

    아내가 성적 접촉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폭행해 뇌출혈에 빠트린 80대 노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15일 인천지법 형사12단독 강산아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88)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4월 29일 오후 6시 40분쯤 인천시 부평구 자택에서 아내 B(60)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바닥에서 2.8m 높이의 집 창문에 걸터앉아 소리를 지르며 도움을 요청하는 아내를 밀어 바닥에 떨어지게 했다. A씨는 창밖으로 떨어져 피를 흘린 채 실신한 B씨를 몽둥이로 재차 폭행했고, 결국 B씨는 급성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성적 접촉을 요구했다가 B씨가 거절하고 방으로 들어가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과거에도 흉기를 이용해 B씨를 다치게 했다가 지난해 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배우자인 피해자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심지어 피해자가 창문으로 떨어져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데도 계속해서 폭행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상당히 심각하고 피고인의 처벌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은 이전에도 피해자를 성폭행하거나 강제 추행한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수사를 받거나 처벌을 받았다”며 “아무런 반성 없이 또다시 피해자를 가혹하게 폭행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기자회견 왜 해!” 전주서 이낙연 지지자가 이재명 지지자 뺨 때려

    “기자회견 왜 해!” 전주서 이낙연 지지자가 이재명 지지자 뺨 때려

    15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의회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가 이재명 후보 지지자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전북도의회 앞에서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인 60대 추정 A씨가 이재명 후보 전북 경선본부 공동본부장인 B씨의 뺨을 때렸다. A씨는 “이낙연 후보가 전북도의회에서 현장 회의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이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났다”며 “예의가 없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전북 청년·대학생 1111인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마친 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은 “한 노인이 욕을 퍼붓더니 다짜고짜 B씨의 뺨을 때렸다”고 설명했다. 현장을 목격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낙연 후보의 ‘필연 캠프’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전북 현장 회의를 열고 전북도민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설훈 선거대책위원장, 박광온 총괄본부장, 이개호 조직총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서울광장] 검사삼금/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사삼금/박홍환 논설위원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은 사법연수원 29기인 손준성(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 검사가 연수원 동기인 검찰 출신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유시민, 최강욱, 황희석 등 여권 주요 인사들과 언론인들에 대한 당 차원의 형사고발을 요청했다는 게 요지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손 검사가 직접 김 의원에게 고발장 사본까지 전달했다는 것인데,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야말로 경천동지할 검찰의 정치 개입 사례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1992년 대선을 앞두고 부산의 한 복국집에서 검찰 총수를 지낸 법무부 장관이 지역의 권력기관장들을 불러모아 ‘우리가 남이가’ 건배사를 곁들여 여당 후보 지지를 독려한 일이 있었는데 30여년 후에도 검찰의 비스무리한 정치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하다. ‘고발 사주’ 의혹은 어디서 한 번 본 듯한 광경 같기도 하다. 곰곰 기억을 더듬어 보면 4년 전 화제가 됐던 영화 ‘더킹’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특수부(영화에서는 전략기획부로 표현된다) 부장검사 한강식이 대선 국면에서 특정 후보 측에 상대 후보 약점이 담긴 파일을 건네면서 “이번엔 제대로 하라”고 큰소리치는데 검찰이 정치를 좌우하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영화에서는 문건이지만, 현실에서는 고발장 파일을 건넸다는 의혹이 다를 뿐 영화와 현실은 그닥 큰 차이가 없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수사권 조정 등의 검찰개혁으로 힘이 빠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검찰은 막강한 힘을 가진 권력기관이라는 사실이 이번에 또 한번 드러난 셈이다. 전현직 검사가 의기투합하면 어떤 식으로든 정치에 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으로 꼬리가 밟힌 것 아닌가. 현직 검사가 고발을 사주하고, 검사 출신 정치인을 통해 정당이 고발하면 이를 모른 척 검사가 수사하는 형식을 취하려 했다는 것인데, 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규정한 검찰청법 위반이자 국기 문란 행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2300명이 채 안 되는 검사 대부분은 공익의 대변자로서 묵묵히 맡은 바 일을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 수만 쪽에 이르는 사건 관련 서류들을 책상 위에 수북이 쌓아 놓고 공정한 사건 처리를 위해 노력하는 검사들에게는 ‘공정 사회의 파수꾼’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이상하지 않다. 문제는 분탕질하는 미꾸라지 같은 일부 검사들이다. 1970~80년대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검사들의 무덤’으로 불리며 기피 지역 1순위로 꼽혔다. 충청도 촌무지랭이 노인들의 “됐슈~”라고 하는 의미를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사건을 무사안일하게 처리한 검사들은 그 노인들의 집요한 진정에 혀를 내두르며 검복을 벗어야만 했다. 공평무사하게 성심을 다해 사건 처리에 매달렸더라면 촌로들의 분노를 사는 일도, 스스로 옷을 벗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베이징 특파원 시절 법조기자 때부터 알고 지내던 한 검사가 사업가들과 함께 베이징을 방문해 인사한 적이 있다. 마당발로 소문났던 검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달이 나고 말았다. 몇 년 후 그 검사가 돈을 받고 스폰서들 관련 사건을 처리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고쳐 매지 말라’는 교훈을 잊은 탓이다. 군자삼계(君子三戒)가 있다. 인생의 과정에서 군자가 경계해야 할 점 세 가지를 공자가 제시했는데, 첫째는 청년기의 색욕, 둘째는 중년기의 다툼,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년기의 탐욕이다. 군자가 되는 과정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면서 치러야 할 대가도 적지 않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런 진리가 어찌 수천 년 전 공자시대에만 통용되겠는가. 검사윤리강령에는 검사 스스로 높은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추고, 투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정치적 중립과 청렴,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주문한다. 정치 관여, 부패, 무사안일. 이 세 가지만큼은 ‘검사삼금’(檢事三禁)이라고 할 만하다. 제도적 검찰개혁과 함께 ‘정치 검사’, ‘마당발 검사’, ‘무능 검사’를 솎아내는 인적 개혁이 불가피한 이유다. 한 검찰 고위간부 출신 원로 법조인이 불을 토하듯 쏟아낸 발언이 불현듯 떠오른다. “정의는 겉모습에서부터 모양을 갖춰야만 상대방에게 설득력과 신뢰감을 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정의의 외관’이다.” ‘고발 사주’ 의혹, 그 공개 경위의 불순함을 의심하기 전에 이 사건에 연루된 전현직 검사들은 자신들이 ‘정의의 외관’을 갖추고 있었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보길 바란다.
  • 너무 높아도, 낮아도… 소리 없이 찾아오는 ‘혈관 속 살인자’

    너무 높아도, 낮아도… 소리 없이 찾아오는 ‘혈관 속 살인자’

    우리 몸은 심장에서 몸 곳곳으로 공급하는 피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심장에서 피를 내보내는 압력을 ‘혈압’이라고 하는데, 수축기 혈압이 120~130mmHg, 이완기 혈압이 80~85mmHg을 정상 혈압으로 친다. 이에 비해 혈관이 받는 압력이 높은 상태는 고혈압, 반대는 저혈압이라고 한다. 많은 이들이 고혈압으로 인한 위험을 잘 알고 있지만 사실 혈압은 너무 높아도 문제고 너무 낮아도 문제다. ●고혈압, 한국인 주요 사망원인 고혈압을 흔히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부른다. 고혈압은 혈관질환을 비롯해, 심장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은 물론 뇌졸중까지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분류한다. 고혈압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게 “원인이 무엇인가”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많은 학자들이 수많은 연구를 했지만 명확한 해답은 아직 찾지 못했다. 고혈압은 크게 본태성 고혈압과 2차성 고혈압으로 나눈다. 2차성 고혈압은 신장염이나 내분비계 이상 등 특정한 질환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는 것으로, 고혈압 환자의 5%가량을 차지한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혈압이 자연히 내려간다. 하지만 대부분은 왜 발병하였는지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다. 40대 이후 고혈압 환자는 거의 다 이 유형에 속한다. 정확한 원인이 불분명하긴 하지만 고혈압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의료진이 꼽는 건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특히 짠 음식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은 고혈압 악화의 주범으로 꼽힌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4900㎎으로 세계보건기구 권장치인 2000㎎보다 2.5배나 높다고 한다.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신진호 교수는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즐겨 먹는 김치나 젓갈류, 각종 찌개류 등이 모두 혈압에는 좋지 않다”면서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식습관을 바꾸기 어렵고 미각이 둔해지는 데다 염분을 배설하는 신장기능이 떨어지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술과 담배를 가까이 하는 생활습관 역시 고혈압을 심화시킨다. 일반적으로 하루 30㎖(소주 3잔) 이상 알코올을 섭취하면 경증고혈압의 빈도가 3~4배 증가한다. 또 흡연은 일시적으로 혈압을 올릴 수 있다. 과도한 흡연자의 경우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지속적인 혈압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도 고혈압을 일으키는 주된 요인이다. 체중이 늘어나면 고혈압으로 인한 위험성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합병증도 발생하기 쉽다. 특히 복부비만은 동맥경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이승아 교수는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고, 평생 조절이 필요한 질환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생활습관은 고혈압약 한 개 정도의 혈압 강하 효과가 있으며, 이미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 고혈압 환자도 생활요법을 병행함으로써 복용 약의 용량 및 개수를 줄이고 약의 효과를 최대화하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혈압보다 무서운 저혈압 고혈압 못지않게 위험할 수 있는 게 저혈압이다. 특히 정상이거나 높던 혈압이 갑자기 떨어질 때는 갑자기 기력이 없어지고 어지러워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일이 생기면 고혈압처럼 오랜 기간에 걸쳐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짧은 시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혈압이 떨어진 상태가 상당 기간 지속되면 여러 기관에 혈액을 충분히 보내지 못해 ‘쇼크’ 상태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갑작스런 저혈압은 응급상태로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므로 반드시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가야 한다. 또 일시적으로 혈압이 떨어졌다 곧 정상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원인에 따라 위험할 수도 있다. 누워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저혈압으로 어지럼증을 느끼는 것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한다. 자율신경계 기능이 약화된 노인이나 당뇨 환자에서 흔히 보이고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 중인 환자가 식사를 제대로 못하거나 탈수에 빠졌을 때도 흔히 나타난다. 그외에도 건강한 사람도 과도한 자율신경 반사에 의해서 기립자세를 취한 후 수십분이 경과한 후에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는 외상에 의해 머리를 다친다든지 낙상으로 크게 다치는 경우를 조심하여야 하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저혈압 원인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수축기 혈압 9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60mmHg 미만이면서, 무력감이나 어지러움 등 증상을 동반될 때 저혈압이라고 진단한다. 물론 저혈압이면서도 아무런 증세가 없는 사람도 많지만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저혈압이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주로 피로감을 일으키는데 심할 경우 졸도를 할 수도 있다. 저혈압 증세는 봄부터 여름에 걸쳐서 증세가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저혈압 환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보면 2015년 2만 4946명이었던 저혈압 진료인원은 2019년에는 3만 6024명으로 1만 1078명이나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9.6%나 된다. 인구 10만명당 추이를 살펴보면 2015년 49.4명에서 2019년 70.1명으로 41.9%나 증가했다. 특히 남성은 고령층에서, 여성은 20대에서 가장 많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고령층 남성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자율신경계 또는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이 높고 혈압을 낮추는 여러 약을 복용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젊은 여성은 흔하게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체중감소, 월경과 관련된 철 결핍성 빈혈 등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어르신 말벗 봉사자도 키우는 영등포

    어르신 말벗 봉사자도 키우는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노인들의 말벗이자 고민 해결사로 활동할 노인상담봉사자를 키운다. 영등포구노인상담센터는 노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돕기 위한 지역 주민 참여형 노인 상담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인상담봉사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음달 6일부터 12월 7일까지 모두 8회 진행된다. 이론 교육과 실습이 함께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원광디지털대 대강당이나 온라인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노인상담봉사자의 자세 및 상담 윤리 ▲노인상담이론·기법·사례 ▲자살예방교육 ▲치매예방교육 ▲노인 우울 및 심리검사 ▲가족 상담 등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노인상담센터 상담봉사자로 위촉돼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교육 수료자는 시니어상담사(자격증) 시험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교육 대상은 노인 상담에 관심 있는 만 65세 이하의 주민 중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 가능자로 모두 3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무료다. 희망자는 교육 신청서와 최종학력 졸업(예정)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구 노인상담센터로 방문 접수하거나 담당자 이메일(kpy0512@hanmail.net)로 오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노인 상담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이번 교육에 참여해 상담 활동의 전문성을 키우고, 노인의 말벗이자 고민 해결사로서 활발히 활동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노인이 행복한 더불어 잘사는 복지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범시민운동으로 추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범시민운동으로 추진

    경남 창원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을 유치하기 위해 창원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뭉쳤다.창원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각계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범시민운동본부’가 구성됐다고 14일 밝혔다. 창원시청에서 이날 출범식을 한 범시민운동본부는 문화예술·교육·산업·금융·노동·여성·노인·체육·보훈·환경 등 각계 40개 기관·단체 대표와 기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추진위원회 위원 30명이 참여했다. 황무현 마산대 아동미술학과 교수와 정혜란 창원시 제2부시장이 공동본부장을 맡았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앞으로 각 분야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당위성과 이점을 알리고 홍보활동을 하는 등 유치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창원시는 마산만을 매립해 만든 인공섬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추진한다. 3만 3000㎡ 규모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2185억원으로 예상한다. 창원시는 문체부가 지난 7월 ‘국가 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이건희 기념관)을 서울에 건립하는 대신, 지역문화 격차 해소 방안으로 지방에 국립문화시설 확충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창원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을 스마트 기술에 기반한 미래형 미술관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이 들어설때 까지 103만 창원시민이 염원을 모아 한마음으로 유치에 힘써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자부심 갖고 일해요”… 정부도 벤치마킹한 ‘성동형 필수노동자’

    “자부심 갖고 일해요”… 정부도 벤치마킹한 ‘성동형 필수노동자’

    “성동구 덕분에 관리원과 미화원들의 처우가 많이 개선됐습니다. 특히 냉방비까지 지원해 주셔서 올여름을 더 시원하게 보내고 있습니다.”(서울 성동구 서울숲삼부아파트 관리원 조병옥(70)씨) 서울 성동구가 개념조차 생소했던 ‘필수노동자’를 국내 최초로 명명하고 관련 조례를 만든 지 1년이 지났다. 돌봄 교사와 요양보호사, 미화원, 마을버스 기사 등 코로나19 상황에도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필수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성동구의 노력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정부와 정치권도 취지에 공감하고 구의 조례를 토대로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필수업무종사자법)을 제정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조례가 법제화된 최초 사례다. 오는 11월 필수업무종사자법 시행을 앞두고 조례 제정 이후의 발자취와 남은 과제 등을 살펴본다. 성동구가 필수노동자에게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의 팬데믹이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도 우리 사회가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림자처럼 일하는 필수노동자들의 역할이 컸다. 구는 ‘K방역’의 숨은 영웅이지만 주목받지 못한 이들에게 처음으로 ‘필수노동자’라는 이름을 붙였다. ●5개 업종 종사자 코로나 예방 안전장구 제공 이어 지난해 9월 10일 전국 최초로 필수노동자 지원 조례를 제정·공포하면서 ‘성동형 필수노동자 지원정책’의 첫발을 내디뎠다. 13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복지·돌봄, 보육, 공동주택, 운송, 보건·의료 등 5개 업종에 종사하는 6408명이 필수노동자로 지정됐다. 어린이집·노인복지센터·돌봄센터·자활센터 종사자, 사회복지사, 미화원, 운전기사, 관리원(경비원) 등이 대상이다. 구는 무엇보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장구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1년간 4차례에 걸쳐 마스크 135만 1160장, 손소독제 7만 5992개를 필수노동자들에게 무상 지급했다. 무료 독감예방접종(1578명)과 격무에 시달리는 필수노동자를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216명)도 지원했다. 필수노동자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캠페인도 벌였다. 전국 최초로 아파트 경비원이라는 호칭을 ‘관리원’으로 개선하고 에어컨 설치 및 냉방비를 지원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 10일 성동구청에서 열린 ‘필수노동자 간담회’에서 아파트 관리원으로 일하는 조씨는 “관리원으로 호칭이 바뀌면서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더 깨끗하고 안전하게 아파트를 돌봐야 한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필수노동자들은 조례 제정을 계기로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조례 제정 및 지원 정책 확산에 앞장선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 “필수노동자 존중 사회 분위기 조성 및 권익 증진을 위한 노력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감사패를 전달했다. 성동구의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은 지난 10일 ‘2021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소득불균형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구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필수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나서고 있다. 앞서 구는 방문돌봄종사자·방과후교사, 요양보호사 대상 한시지원금 지급 시 기준을 확대해 달라고 중앙 정부에 건의, 더 많은 대상자들이 지원받을 수 있었다. 또 성동구의 건의로 당초 3분기에 백신 접종이 예정돼 있던 교육·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접종 시기가 2분기로 앞당겨졌다. ●지난 5월 ‘필수업무종사자법’ 입법화 견인 다른 지자체와 중앙 정부도 성동구의 조례를 벤치마킹했다. 지난달 기준 74개 기초 및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필수노동자 관련 조례를 제정했다. 정치권의 관심도 컸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2일 국무회의에서 정부 차원의 필수노동자 지원 정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범정부 ‘필수노동자 보호·지원대책 태스크포스(TF)’가 꾸려졌다. 마침내 지난 5월에는 구의 조례에서 출발한 ‘필수업무종사자법’이 입법화됐다. 국가와 지자체가 필수업무 종사자의 처우 및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또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0월 5일까지 의견을 듣는다. 시행령에 따라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지원 위원회’도 구성·운영된다. ●현장 목소리 잘 전달되게 지원체계 갖춰야 앞으로 시행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도록 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승윤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앞으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역할을 분담하면서 최종적으로 필수노동자를 보호하는 것이 구체화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지역마다 필수노동자 분포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지원을 섬세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에서 안전수당과 같은 직무 위험성에 대한 임금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교수는 “법안이 필요했던 이유는 필수노동자들이 위기 상황에서 위험 수당 등의 보상을 받을 때 법적 근거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중앙 정부 차원에서 더 위험에 노출되는 지자체에 (수당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논의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비닐장갑 끼고 엄마 손 꼭… 1년 6개월 만에 웃음꽃 핀 요양원

    비닐장갑 끼고 엄마 손 꼭… 1년 6개월 만에 웃음꽃 핀 요양원

    “엄마, 이게 얼마만이야” 13일 오전 충북 청주의 한 요양원 면회실. 딸 A(49)씨는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84)를 보자마자 손부터 잡았다. A씨는 비닐장갑을 낀 손으로 어머니의 주름진 손을 쓰다듬고 팔과 어깨를 주물렀다. A씨는 “투명한 가림막없이 이렇게 나란히 앉은 게 1년 6개월이 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어머니도 눈웃음을 지으며 딸의 손을 놓지 않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 때문에 껴안기는커녕 마스크착용에 음식도 함께 먹지 못하는 등 제한이 많았지만 모녀간의 상봉으로 이날 면회실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추석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요양시설 접촉면회가 다시 허용된 13일 전국에서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는 26일까지 가능한 이번 접촉면회는 환자와 보호자 모두 2차접종 후 2주가 지나야 한다. 순천시 별량면의 D 요양병원은 이날부터 하루 10명씩 예약을 받아 대면면회를 허용하고 있다. 면회객은 4명까지로 백신 증명원을 제출해야 한다. 병원측은 1층 입구쪽에 면회실 3곳을 만들고, 당직자 3명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과 함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환자 350명이 입원해 있는 이 병원은 추석 연휴까지 사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날 어머니(93)를 뵙고 나왔다는 B(65)씨 부부는 “그동안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건강한 모습이어서 안도감이 든다”면서 “10분 정도 만났지만 아주 보람 있었다”고 웃음을 보였다. 울산의 한 요양병원은 이날부터 실외인 건물 옥상에서 대면 면회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 C(83·여)씨는 이날 자녀 등 4명의 가족을 병원 건물 옥상에서 10분간 만났다. 가족들은 “간만에 어머니 모습을 직접 봐서 마음이 놓였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수시로 찾아뵙지 못해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신 2차접종자들이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끊이지 않자 대면면회를 자제하는 요양병원과 가족들도 있다. 청주의 F 요양원 관계자는 “노인과 가족들이 모두 2차접종을 완료했어도 대면면회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면서 “취지를 설명하면 상당수 가족들이 면회를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에선 확진자가 연일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부인 출입이 잦아질 경우 방역을 위협할수 있다고 판단해 면회객 예약을 받지 않는 요양시설도 있다. 코로나19 이후 대면면회가 허용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정부는 지난 6월 노인과 가족 가운데 한쪽이 2차접종까지 완료했을 경우 대면면회를 허용했다가 돌파감염이 이어지면서 다시 비대면으로 변경했다.
  • 오늘 서울 지하철 파업 없다… 노사 마라톤 협상 극적 타결

    오늘 서울 지하철 파업 없다… 노사 마라톤 협상 극적 타결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 간 협상이 마라톤 교섭 끝에 13일 밤 극적으로 타결됐다. 협상 결렬 시 14일로 예고됐던 파업도 철회하기로 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3일 서울 성동구 서울교통공사 본사에서 오후 3시부터 오후11시50분까지 8시간 넘는 교섭을 한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핵심 쟁점인 구조조정과 관련해 ‘재정위기를 이유로 강제적 구조조정이 없도록 하고 노사공동협의체를 구성해 안전 강화 및 재정 여건 개선을 위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진행토록 한다’는 합의점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노조가 당초 요구했던 ‘구조조정 계획 철회’까진 아니지만 강제로 인원을 줄이지 않겠다는 회사의 약속을 받아낸 것이다. 합의안은 조합원 과반수 이상이 투표해 찬성하면 효력이 발생된다. 노조는 14일부터 예정돼 있었던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서울 도심에서 열 예정이었던 옥외 집회도 취소하기로 했다. 앞서 공사 측은 코로나19 등에 따른 막대한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전체 인력의 10% 감축안과 임금동결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구조조정 철회, 노인 등 무임수송 손실에 대한 국비 보전 등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예고했다. 노사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9일 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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