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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김건희 여사?”…마스크 써 주민들도 몰랐다, ‘비공개’ 봉사

    “혹시 김건희 여사?”…마스크 써 주민들도 몰랐다, ‘비공개’ 봉사

    대통령실 “별도의 요청없이 개인 차원 봉사”“봉사 지역·횟수 모르나 꾸준히 한걸로 알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수해 현장 곳곳에서 비공개로 봉사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정치권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8일 집중호우 이후 피해가 극심했던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장을 찾아 피해 주민들을 만나고 청소 등 자원봉사를 했다. 김 여사는 2주간 2~3번가량 비공개 봉사활동을 했고, 최근에도 최소한의 경호원만 동원해 청소 등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선 김 여사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그를 알아보지 못한 주민들이 많았다고 한다.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가 최소한의 수행과 경호 인력을 대동한 채 봉사활동을 해왔다”며 “주로 비 피해로 망가진 주택과 그 주변을 청소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를 낼 목적이 아닌 비공개 일정으로 봉사활동을 했다. 우리도 구체적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달 1일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스페인 순방에 동행한 이후 공개 행보를 최소화하고 있다. 김 여사는 앞으로도 비공개 봉사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서민과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이나 여성·청년 관련 활동, 유기견 봉사 등이 거론된다.
  • 김해시, 취약계층·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이음 플랫폼 전국 최초 구축

    김해시, 취약계층·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이음 플랫폼 전국 최초 구축

    경남 김해시는 사회적경제기업과 취약계층 간 구인·구직 등을 이어 주는 ‘사회적경제 이음 플랫폼’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었다고 24일 밝혔다. 플랫폼은 김해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창으로 설치됐다. 다음달 한 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지역 27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이 취약계층 관련 구인 정보를 이음 플랫폼에 등록하며, 지역 사회취약계층의 구직 정보도 등록돼 이음 플랫폼이 구인·구직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실시하는 각종 체험 서비스를 한눈에 살펴보고 예약부터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쇼핑몰로도 연결돼 김해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판매 및 구입을 지원한다. 시는 이음 플랫폼 구축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역 여성·노인·다문화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보유한 복지재단, 종합사회복지관, 가족센터, 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회적경제협의회 등 5개 기관과 지난 23일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지역 복지기관은 취약계층에 좋은 일자리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노력하지만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어 이음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 [나와, 현장] 시험대 오른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최선을 사회2부 기자

    [나와, 현장] 시험대 오른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최선을 사회2부 기자

    “반지하 거주자 중 급하게 탈출하기 힘든 장애인, 아동, 노인 등이 있는 가정을 위주로 조만간 대책을 발표하겠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8일 또 ‘반지하 대책’을 언급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처음 반지하 주택을 없애 나가겠다고 밝힌 뒤 지난 15일엔 전수조사 등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이어 또 세 번째 대책을 ‘조만간’ 내겠다고 한다. 아직 세밀한 실태조사를 시작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한 모양새다. 실제로 시가 반복되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서울 시내 약 20만호의 주거용 지하·반지하 주택을 없애 나가겠다고 발표하자 실효성 논란이 거셌다. 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뒤 이틀 만에 내놓은 대책으로, 구체적 방안 없이 2010년 수해 때 내놓은 대책과 비슷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반지하에 거주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시는 공공임대주택 23만호 이상 공급, 반지하 가구의 지상층 이주 시 월 20만원씩 최장 2년간 지원 등 추가 대책을 지난 15일 서둘러 내놨지만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계속됐다. 노후 공공임대주택을 재건축하는 20년이란 기간이 너무 길고, 월 20만원 지원으로 반지하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이유다. 오 시장은 민선 8기를 시작하며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목표로 정했다. ‘약자와의 동행 추진단’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개편도 했다. 오 시장은 이번 반지하 대책을 세우면서도 ‘주거 약자와의 동행을 어떻게 해 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오 시장 말대로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반지하 주택이 사라진다면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성공적인 동행으로 평가받을 일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문제인 만큼, 실효성 없는 ‘반짝 대책’보다 차근차근 ‘진짜 대책’을 세워야 한다. 당장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빠른 대책’만 강조해선 일을 그르친다. 시는 다음달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반지하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상세한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진짜 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불법 지하주택의 경우 실제 거주자가 누락되지 않도록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월 20만원씩 주는 바우처도 대상 가구와 규모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의 주택 바우처는 주거급여 수급 가구는 대상이 아닌데, 반지하 거주자의 경우 실질적으로 지상층으로 이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언젠가, 열악한 반지하 주거 형태를 순차적으로 잘 없애고 있다는 서울시의 발표를 기대해 봐도 될까. 예상치 못한 폭우가 불댕긴 반지하 대책이 ‘약자와의 동행’ 시정의 주요 성과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약자와의 동행은 ‘빠르게’보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 불편함과 ‘헤어질 결심’… 주민과 머리 맞댄 종로[현장 행정]

    불편함과 ‘헤어질 결심’… 주민과 머리 맞댄 종로[현장 행정]

    “동네에서 공원까지 바로 갈 경치 좋은 통행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파트 앞 공터에 꽃이 피었으면 좋겠어요. 화단을 조성해 주세요.”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이 주민과의 거리감을 대폭 줄이고 열린 구정을 만들어 가기 위해 마련한 ‘비대면 소통회의’가 지난 18일 오전 열렸다. 정 구청장은 이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을 통해 종로 숭인1·2동 주민 9명과 마을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주민의 의견 제시에 정 구청장은 현재 상황이 어떤지, 여러 대안과 실현 가능성은 얼마나 있는지 꼼꼼히 살폈다. 정 구청장은 “주민분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은 해당 부서와 면밀히 검토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구청장과 화상회의로 직접 대화하며 마을의 발전을 논한 주민들은 “이런 기회가 있어서 참 좋다”며 “새 구청장의 소통 노력이 고맙다”고 반겼다. 그러자 정 구청장은 “세상이 참 좋아져서 이렇게 화상으로 소통할 기회도 생긴다”며 호탕하게 받아쳤다. 정 구청장은 민선 8기에 더 많은 주민과 만나기 위한 비대면 소통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구민소통실 내 온라인 민원접수 시스템을 만들고 접수된 민원 가운데 화상회의가 필요한 내용이 있으면 주 1~2회 유동적으로 회의를 개최한다. 안건과 일정이 결정되면 민원인에게 통보하고, 민원인은 구청까지 올 필요 없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비대면 소통회의에 참석하면 된다. 같은 날 오후 정 구청장은 ‘줌으로 독거노인 만나다’ 프로젝트로 종로 곳곳의 홀몸 어르신 안부도 챙겼다. 혼자 사는 어르신 17명(동별 1명)과 비대면으로 만난 정 구청장은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불편이나 어려움이 무엇인지 귀를 기울였다. 이날부터 매주 목요일 열리는 어르신과 구청장의 온라인 만남은 종로구 65세 이상 1인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방문간호사와 노인복지 담당자가 회의 당일 공용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어르신 댁을 방문해 화상통화 접속을 돕는다. 종로구는 최근 우정사업본부 등과 협력해 집배원을 통해 지역사회 위기 가구를 발굴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정 구청장은 “홀몸 어르신 고독사 같은 비극적인 사건을 지역사회 차원에서 발 벗고 나서 예방하고, 실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여겨지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드리기 위한 사업”이라며 “각계각층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종로구민을 구정 운영의 동반자로 삼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동거남 어머니 지적장애 노인 학대한 50대 징역 3년

    동거남 어머니 지적장애 노인 학대한 50대 징역 3년

    동거남의 어머니인 지적장애 노인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0단독 류영재 판사는 A(55·여)씨에게 장애인복지법 위반죄 등을 적용 이같이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5년간 장애인과 노인 관련 기관 운영·취업 금지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속적인 학대로 피해자가 피고인은 물론 아들마저 무서워하며 만나기 싫어하는 등 심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오랜 기간 피해자를 돌보며 힘들었다고 하소연하나 학대 사실을 숨기는 행태를 보이는 등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8일 경북 영천 집에서 동거남 어머니인 B(66)씨 머리를 지팡이로 때려 전치 2주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2월 잠을 자는 B씨 턱 부위와 다리를 주방용품으로 때리거나 다리를 밟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2019년부터 B씨와 함께 살며 지적장애와 치매로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B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 “택시로 착각해 차에 탄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느라”…면접 늦은 청년의 사연

    “택시로 착각해 차에 탄 할아버지 모셔다 드리느라”…면접 늦은 청년의 사연

    면접을 보러 가던 청년이 택시로 착각하고 자신의 차에 탄 뇌졸중 노인을 집까지 모셔다 준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면접관님, 이 영상 좀 봐주세요. 제가 면접 날 늦은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서 차를 몰고 면접을 보러 가고 있었다. 당시 A씨는 4차선으로 차선 변경 후 신호를 대기하던 중이었다. 이때 횡단보도 인근 인도에 서 있던 한 노인이 A씨 차량에 올라탔다. 블랙박스에는 A씨가 당황한 듯 “어르신, 택시 아닌데요?”라고 말하는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겼다. 노인이 무엇인가 말하자 A씨는 “한의원이요? 네?”라며 되묻기도 한다. 신호를 대기하던 A씨는 우선 차량을 출발했고, 노인은 한의원, 슈퍼마켓 등으로 가 달라고 요구했다.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은 채 A씨는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그리고 A씨는 차를 정차한 후 “댁이 어딘지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면 모셔다 드릴게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노인은 목에 차고 있던 목걸이를 보여줬다. 목걸이에는 ‘뇌졸중 1급 환자’라는 설명과 함께 거주지가 적혀있었다. 이후 A씨는 노인을 해당 주소에 데려다 준 뒤, 그가 집까지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다시 면접 장소로 출발했다. 결국 A씨는 면접에 30분 늦었다. A씨는 “면접관이 ‘시간 준수 부탁했는데 늦으셨네요’라며 인상을 찌푸렸다”면서 “당연히 제가 자초한 일이니 핑계라고 생각하지만, 몸이 아프신 분을 보니 차마 모른 척할 수가 없었다고 면접관님께 말했다. 다행히 면접관님이 이해해주셔서 늦었지만 면접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문철 변호사는 “면접관이 이 영상을 보셔야 할 텐데, 이런 분 뽑기 쉽지 않다”며 “댁까지 보내드린 마음이 고마워서 최신형 블랙박스를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이후 A씨는 “1차 면접에 합격했다”며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 영화·강연으로 배우는 인권… 서대문구, 다음 달 ‘찾아가는 인권 교육’ 진행

    영화·강연으로 배우는 인권… 서대문구, 다음 달 ‘찾아가는 인권 교육’ 진행

    서울 서대문구는 주민의 인권 감수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찾아가는 인권 교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다음 달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주민들을 위해 동네로 직접 찾아가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달 7일 오후 2시에는 연희동 주민센터에서 아동 인권을 주제로 한 영화 ‘4등’을, 14일 오후 2시에는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서 인종 차별을 다룬 ‘그린북’을 상영한다. 이어 영화 내용에 관한 강의와 토론이 이어진다. 21일 오후 2시에는 노인 인구가 많은 홍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하하호호 홍제마을활력소’에서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총 3회 교육이며 각각 5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참고하거나 서대문구청 감사담당관 인권팀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인권 강연과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인권 존중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예의 차원서 화장 권유” ‘갑질’ 지목 노인복지관 관장의 해명

    “예의 차원서 화장 권유” ‘갑질’ 지목 노인복지관 관장의 해명

    인천 한 노인복지관 관장이 직원을 상대로 폭언·성희롱 발언 등 ‘갑질’을 했다는 피해 진술이 나와 행정당국이 위탁운영 재단에 조사를 지시했다. 인천시 동구는 23일 동구노인복지관 관장 A씨가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지난 5월 사단복지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한국장로교복지재단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A씨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전·현직 직원 20여명의 민원을 지난 2월에 접수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피해 조사를 시행했다. 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9년 취임한 A씨가 평소 직원들을 ‘야’, ‘너’라고 부르며 무시했고, 화장하지 않은 여직원들에게는 “얼굴 꼴이 그게 뭐냐”고 발언하는 등 발언했다고 진술했다, 또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특정 직원에게 피임기구 사용 여부를 묻거나 성관계 경험 여부를 물으며 성희롱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은 A씨가 자기 아들 숙제와 관장실 청소, 설거지, 세탁 의뢰 등을 시키고 직원 6∼7명씩 조를 편성해 지역 교회 예배 출석을 강요했다고도 진술했다. 구는 복지관 직원 여러 명이 피해 진술을 한 점을 들어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해 재단 측에 조사를 요청했다. 또한 이러한 주장들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A씨에 대한 징계와 관장 교체 등 조치를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는 직원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A씨는 “직원들에게 직장 예의 차원서 화장을 권유한 적은 있지만, 비하 발언을 한 적은 없다”며 “성희롱 발언, 아들 숙제, 예배 출석 강요 등도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을 잘 못 하는 직원들이 비뚤어진 생각으로 이러한 주장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해당 직원들의 주장에 대해 구청과 재단에 소명했다. 재단이 올바른 판단을 내려 조사 결과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단 측은 이 사안을 조사 중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구에 전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구에는 복지관 관장 등 직원에 대한 인사권한이 없어 위탁자인 재단에 이러한 요청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 “우리 형제 나이 합치면 1057살!” 기네스 등재된 12남매 이야기

    “우리 형제 나이 합치면 1057살!” 기네스 등재된 12남매 이야기

    형제가 모두 무병장수한다면 얼마나 복된 일일까. 여기에 세계 최고라는 타이틀까지 차지한다면 가문의 영광이겠다.  스페인의 12남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합산 나이를 가진 형제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다. 그란 카나리아의 모야에 살고 있는 에르난데스 페레스가(家) 12남매는 최근 생년월일 확인공증을 하고 기네스 공인을 받았다. 7남 5녀, 12남매의 합산한 나이는 자그마치 1057살. 이 부문 종전의 기네스 최고기록은 지난해 파키스탄의 다크루즈 일가 형제들이 세운 1042살이었다.  신기록 역사의 스타트를 끊은 건 12남매 중 장남 호세 산티아고였다. 1924년 12월 30일 태어난 호세 산티아고는 올해 98세 할아버지가 됐지만 아직 건강은 최고다.  12남매 중 막내 루이스 에르난데스는 1946년생. 큰형과는 무려 22년 연하지만 그 역시 이젠 78세 노인이 됐다. 남매들은 "어느새 세월이 흘러 모두 고령이 됐지만 아픈 사람도 없고, 거동이 불편한 사람도 없다"며 "건강한 몸을 주신 부모님과 신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합산 나이 공증은 시장까지 참석한 가운데 지역행사처럼 열렸다.  라울 알폰소 시장은 "그란 카나리아 모야에서 태어나 이곳에서 성장했고, 평생 여기를 떠나본 적 없는 남매가 세계적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며 12남매에게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12남매는 합산나이를 공증한 뒤 시장과 함께 모야 곳곳을 둘러보는 투어행사에 참가했다. 12남매가 나고 자란 곳을 둘러보면서 추억을 회상하는 이벤트였다.  인터뷰에서 12남매는 "유년기와 청춘을 고스란히 보낸 모야를 형제들이 모두 모여 둘러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합산나이처럼 이곳에서 우리 남매가 1000년 이상 살았다고 생각하면 더욱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알폰소 시장은 "합산나이로 치면 모야의 역사를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신 주민들이 12남매일 것"이라며 "12남매의 추억이야말로 모야의 그 어떤 기록보다 값진, 생생한 역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 네티즌들은 12남매가 다시 스스로의 기록을 깨고 기네스에 다시 이름을 올렸으면 좋겠다며 건강을 기원했다. 
  • “180만원 받는 공무원입니다…결혼하고 아이 키울 수 있나요?”

    “180만원 받는 공무원입니다…결혼하고 아이 키울 수 있나요?”

    “솔직히 답답합니다. 이제 가정도 꾸려야 하고 결혼도 생각은 하고 있는데….” 1000명이 넘는 독거노인을 담당하는 8급 공무원 A씨는 최근 MBC뉴스에 출연해 자신의 월 실수령액이 180만원 정도라며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있다고 토로했다. 7년차 공무원 B씨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지난 6월 급여명세서를 보면 본봉 190여만 원에 수당 등을 합쳐 203만 3790원을 받았다. 한 7급 공무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월급 명세서를 올리며 “우리 좀 살려주세요. 최소한 물가 상승률은 맞춰주세요”라며 한탄했다. 직급이 주사보(7급)로 3호봉이라는 이 공무원의 4월분 세전 급여는 각종 수당을 포함해 255만원 정도다. 여기서 세금과 4대 보험 등을 제외한 실수령액은 199만8000여원. ‘입봉’도 아닌 3호봉인데도 손에 쥐는 월급이 200만원이 채 안 된다. 이 공무원의 월급을 본 공기업 직원은 “공무원을 왜 해? 메리트 1도 없는데”라고 타박했고, 이 공무원은 “누군가는 해야 하잖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대기업 직원은 “그게 꼭 형일 필요는 없다”고 거들었다. 초봉은 5150만원 수준의 민간기업 직원은 “저 정도면 혼자 살아야지” “맞벌이는 필수겠다. 학원은 못 보내겠네”라고 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9급 1호봉 실수령액 160만원대최저임금만 못해…공직기피심화 정년이 보장돼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한때 100대1을 기록했던 9급 공무원 시험 경쟁률은 올해 29대1로 떨어졌다. 7급 공무원 경쟁률(42.7대1)도 43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표를 낸 5년 차 이하 공무원은 4년 전의 2배로, 1만명을 넘어섰다. 하급 공무원들이 공직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임금이다. 일반직 7·9급 1호봉 기준 세후급여는 각각 월 180만 원, 160만 원 수준이다. 2016년 이후 공무원연금과 공무원연금의 기여율 대비 지급률이 역전되면서 연금도 이제는 인센티브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최저시급을 주 40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4440원으로 9급 1~5호봉, 8급 1~3호봉의 월급은 최저임금 기준보다 더 낮다. 급여명세서상으로는 근속기간에 따른 정근수당과 급식비·보조비 등 수당이 더해지기 때문에 세전 총급여 기준 9급 1호봉도 최저임금보다 높지만, 공무원은 연금 기여율이 18%로 국민연금(9%)보다 높아 9급 1호봉의 실수령액은 월 160만 원대에 그치게 된다. 고용이 불안정하던 시기 정년 보장과 연금은 공무원의 가장 큰 이점이었지만 부동산과 주식 등으로 부를 축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러한 혜택도 무의미해졌다. 힘들게 시험에 합격했지만 박봉에 인센티브 없이 과중한 업무를 떠맡는 상황에서 공무원 기피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인사체계 혁신 방안정작 봉급 체계는 미포함 정부는 지난 17일 ‘115만 공무원’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체계 혁신 방안을 내놨다. 공직 안팎에서 제기되는 쇄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였지만 정작 공무원 이탈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저임금 문제’는 추후 검토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 면접 평가 항목을 개선하고, 국∙과장 승진 때 거치는 역량평가도 강화하기로 했다. 연차보다는 실력에 따른 발탁∙승진 기회를 늘리기 위해 현재 770여 개 국∙과장급 자리에 한정된 공모대상 직위를 4·5급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승진 평가 때 경력 관련 비중을 줄이고 성과급 지급 때도 동료평가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제도 혁신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격근무 장소와 시간을 확대하고 자율근무제를 시범 도입하는 등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국가공무원법을 개정해 부패∙공익신고자 보호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9급 공무원 1호봉 월급(기본급 기준)은 168만 원으로 최저임금인 191만 4440원에도 못 미친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낮은 보수와 함께 젊은 공무원들의 근무 의욕을 떨어뜨리는 공직 문화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대대적 혁신 작업을 마련해 위기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에 대화 기억하기 기능 추가

    네이버, 클로바 케어콜에 대화 기억하기 기능 추가

    네이버가 독거노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사용자와 과거에 주고받았던 대화를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기억하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로, 지난 5월 정식 오픈했다. 기억하기 기능을 통해 대상자와의 이전 대화 중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건강, 식사, 수면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정보를 요약·기록하고 “코로나 걸린 건 좀 어떠세요”, “혈압약은 잘 챙겨드시고 계신가요” 등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 갈 수 있게 된다.
  • 팬데믹에 급전 필요한 노인들, 보험금 담보로 2조 5000억 더 빌렸다

    팬데믹에 급전 필요한 노인들, 보험금 담보로 2조 5000억 더 빌렸다

    고령층의 보험사 약관대출 잔액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조 5000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심사 과정 없이 상대적으로 대출을 받기가 쉬운 탓에 급전이 필요한 고령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대출은 소득 기준 대출규제(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향후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경우 보험 해지 등의 문제 상황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졌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업권별 대출액 현황’을 제출받아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보험사의 보험약관대출 중 60세 이상 대출자의 잔액은 13조 61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직전인 2019년에 11조 1844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조 4320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보험약관대출 잔액은 65조 478억원에서 65조 6519억원으로 6041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령층이 보험약관대출에 몰린 까닭은 신용조회 등 별도의 심사 절차가 없는 데다 만기도 보험 계약 기간이라 비교적 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면 주택 등을 담보로 잡거나 고금리의 신용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보험약관대출의 경우 자신이 납부한 보험의 해지 환급금 중 50~95% 수준에서 상대적으로 저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험약관대출이 금융당국의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향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부터 시행된 차주별 DSR 3단계 규제에 따라 대출액 1억원 초과 대출자 중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보험사 등 2금융권 50%)를 넘는 이들은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보험약관대출은 DSR 적용 대상이 아니다. 고령층의 상환 능력이 전체 연령 평균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과도한 약관대출은 보험 해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삼성화재가 지난 6월 일부 상품의 약관대출 한도를 기존 해지 환급금의 60%에서 50%로 낮추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진 의원은 “소득이 적은 고령층 맞춤형 정책서민금융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 사회융합으로 상생 모색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 사회융합으로 상생 모색

    충남 아산의 선문대학교는 정부간관계연구소(소장 권경득)가 외국인의 국내 유입 증가와 함께 국내의 고령화 시대를 모색하기 위한 정책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선문대 정부간관계연구소·한국비교정부학회·전북대 공공갈등 지역혁신연구소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사회융합을 위한 다문화 정책’을 주제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적절성 있는 다문화 정책을 수립하고 다문화 사회와 사회융합을 위한 정책수단 연구와 사회 갈등의 상생적 사례 발굴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OECD 국가의 사회융합을 위한 다문화 정책 수단 비교연구’와 ‘독거노인 지원정책 현황과 뷰티서비스 지원 필요성’ 등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선진국 다문화 정책의 비교 분석·정책적 함의 등을 주제로 토론이 열렸다. 최근 이민청 설치법안을 발의한 이명수 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민자가 증가해 독립적 행정체계를 갖기 위해 이민 문제를 전담하는 부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학술세미나가 다문화 관련 법 제도의 개선에 기여 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경득 정부간관계연구소장은 “한국의 경우 2018년 출산율이 0.98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적실성 있는 다문화 정책의 쟁점과 과제를 살펴보고 다문화 현상과 관련된 편견과 갈등을 극복하는 상생적 방안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美 11세 소년, 아시아계 노인 무자비 폭행…아이폰 노리고 범행

    美 11세 소년, 아시아계 노인 무자비 폭행…아이폰 노리고 범행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0대 아시아 여성을 상대로 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용의자는 모두 10대 청소년으로 확인됐다. 이중 가장 나이가 어린 용의자는 11살에 불과했다. ABC7 등 현지 언론의 21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아시아계 70대 여성이 샌프란시스코의 한 건물에서 무자비하게 집단 구타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총 4명으로, 이중 한 명은 올해 18세인 대릴 무어이며 나머지 용의자들의 나이는 각각 11세, 13세, 14세로 확인됐다. 사건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용의자 4명이 마스크를 착용한 피해 여성에게 다가간 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잔혹하게 폭행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화됐다. 피해 여성의 경찰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이 여성에게 시간을 물으며 접근했고, 피해 여성이 시계를 보여주며 “오후 5시”라고 답하자마자 이 여성의 주머니 등을 뒤지기 시작했다.피해 여성은 이들을 피해 엘리베이터에 타려 했으나, 용의자들이 쫓아와 폭행을 시작했다. 피해 여성은 간신히 현장을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여성은 부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피해 여성의 아이폰을 훔치려 했지만 실패했고, 용의자 4명 가운데 한 명이 11살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충격을 안겼다. 피해 여성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거의 외출하지 않았다. 사건 당일 매우 오랜만에 외출을 했다가 이런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11살 용의자의 경우 나이가 어려 기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가운데, 아시아계 등 특정 인종을 향한 증오범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15일 백악관에서 반(反)증오 폭력에 대한 범사회적인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증오폭력 근절에 초점을 둔 ‘반증오 연대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면서 “민주주의와 공공 안전에 대한 증오 폭력의 유해한 영향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에는 당파를 초월해 연방·주·지역의 관계자, 법 집행기관 관계자, 민권단체 대표, 종교 및 기업 지도자, 총기 폭력 예방 단체 등이 포함된다. 이번 회의는 인종차별에 기반한 무차별적 증오 범죄가 끊이지 않자 이를 근절하기 위해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려는 차원으로 분석된다. 또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소수 인종에 대한 표심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다.
  • 3일간 실종된 치매 노인 찾고 보니 주머니에 돈 다발이..대체 무슨 일?

    3일간 실종된 치매 노인 찾고 보니 주머니에 돈 다발이..대체 무슨 일?

    노인 인구가 급증한 중국에서 노인성 치매로 인한 실종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지력이 떨어지는 노인이 증가하면서 지난 2016년 기준 한 해 동안 길을 잃어 실종된 노인의 수가 50만 명을 넘어설 정도였다. 당시 하루 평균 중국 전역에서 1천 370명이 실종됐던 셈이다.  당시 공개된 중국 민정부 산하 중민사회구조연구원의 중국 노인 실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와 돌봄 부족으로 매년 50만명이 실종되고 있으며, 실종된 노인의 80%가 65세 이상의 고령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종 원인은 길을 잃어버린 경우가 전체의 35%, 정신병(18%), 지력 상실(17%), 행동 장애(10%) 등 치매와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 특히 실종됐다가 찾은 노인들 가운데 무려 26%가 또다시 행방불명되는 등 문제가 수차례 재발했던 것으로 드러나 중국의 치매 노인 돌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최근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서 길을 잃고 헤맨 지 3일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67세 노인 양 씨의 사연처럼 훈훈한 내용의 사연도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치매를 앓고 있는 칠순 고령의 양 모 씨가 실종 3일 만에 무사히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으며 그의 주머니에 생각지도 못한 지폐들이 다수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 가슴 따뜻한 사연의 주인공인 양 씨는 올해 67세로 평소 노인성 치매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사건이 있었던 지난 16일 양 씨는 병원을 가겠다고 집을 나선 직후 3일 동안 가족들에게 전혀 소식이 없는 상태에서 줄곧 병원 인근을 헤매는 등 실종된 상황이었다.  더욱이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외출한 양 씨는 무일푼의 상태로 휴대전화 역시 집 안에 남겨 둔 채 외출했다는 점에서 일체의 연락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양 씨가 실종된 직후 가족들은 병원 일대와 집 주변을 중심으로 실종된 양 씨를 찾아나섰으나 그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자 소셜미디어와 현지 매체에 사건을 제보해 양 씨를 찾는데 도움을 요청했다. 그를 수소문하는 방송이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됐던 지난 19일, 양 씨는 거주지에서 약 20km 떨어진 도로변에서 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가족들에게 무사히 인계됐다.  당시 구조대와 함께 현장에 출동한 양 씨 가족들은 양 씨 행방을 제보한 시민들을 향해 무릎을 꿇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구조된 양 씨의 호주머니에서는 시민들이 그에게 쥐어준 것으로 보이는 다수의 지폐가 발견됐다.  양 씨 구조에 나섰던 가족들은 “칠순의 아버지가 한 푼도 없는 상태에서 몇 날 며칠을 굶고 길거리를 배회했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아팠는데 주민들이 돈을 주고, 먹을 것을 사줬다는 것을 알게 돼 크게 안심하게 됐다”면서 “아직 이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고, 살아볼 만한 곳이라는 것을 이번 사건을 통해 배웠다.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눈물을 보였다. 
  • 현산, 동작 침수 가구 복구에 동참

    현산, 동작 침수 가구 복구에 동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내 침수 가구 복구 지원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산의 침수 피해 복구 작업 지원은 지난 19일 시작해 약 3주간 진행된다. 회사 임직원들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구 내 청소와 가구 정비, 전기 점검을 비롯해 수해로 오염된 벽지 및 장판 교체 작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 재유행 이후 확진자 첫 감소… 위중증·사망자 증가세 여전

    재유행 이후 확진자 첫 감소… 위중증·사망자 증가세 여전

    지난달 초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던 일주일 전 대비 확진자 수가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곡선이 이번 주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1만 944명으로, 전날(12만 9411명)보다 1만 8467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 9546명)과 비교하면 8602명이 줄었다. 지난 16일도 전주 대비 확진자가 줄긴 했으나, 검사 건수가 급감한 광복절(15일) 연휴 다음날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평균 20만명 수준에서 정점에 이르더라도 신규확진자가 매우 느린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세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1명, 사망자는 64명이었다. 전날 0시 기준으로는 사망자가 84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 증감 후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음달 초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많게는 900명, 사망자는 하루 최대 14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벌써 45.3%가, 준중증 병상은 59.3%가 찼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투석 환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동반된 코로나19 환자로 인해 준중증 병상이 거의 찼고, 이런 환자들을 준중증 병상으로 바로 올리지 못하고 응급실에 격리하다 보니 다른 환자들 응급조치가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응급의료대응체계 과부화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중증과 사망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이번 재유행에서 정부 방역정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고위험군을 보다 철저하게 보호하고 치명률을 좀더 낮추면서 사망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재택 치료 중인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3회 전화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하루 평균 신규확진 30만명 수준까지 대응가능한 방역·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 재유행 후 1주전 대비 확진자 첫 감소...중증·사망 관리 관건

    재유행 후 1주전 대비 확진자 첫 감소...중증·사망 관리 관건

    지난달 초 코로나19 재유행이 시작된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던 일주일 전 대비 확신자 수가 처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 곡선이 이번 주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접어들지 주목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11만 944명으로, 전날(12만 9411명)보다 1만 8467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 14일(11만 9546명)과 비교하면 8602명이 줄었다. 지난 16일도 전주 대비 확진자가 줄긴 했으나, 검사 검수가 급감한 광복절(15일) 연휴 다음날이라는 특수성이 있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 하루 평균 20만명 수준에서 정점에 이르더라도 신규확진자가 매우 느린 속도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증가세다. 이날 0시 기준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31명, 사망자는 64명이었다. 전날 0시 기준으로는 사망자가 84명을 기록했다. 신규확진자 증감 후 2~3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사망자 수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다음달 초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가 많게는 900명, 사망자는 하루 최대 140명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벌써 45.3%가, 준중증 병상은 59.3%가 찼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투석 환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동반된 코로나19 환자로 인해 준중증 병상이 거의 찼고, 이런 환자들을 준중증 병상으로 바로 올리지 못하고 응급실에 격리하다 보니 다른 환자들 응급조치가 늦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응급의료대응체계 과부화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중증과 사망을 얼마나 억제하느냐가 이번 재유행에서 정부 방역정책의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고위험군을 보다 철저하게 보호하고 치명률을 좀더 낮추면서 사망 규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재택 치료 중인 독거노인이나 노인 부부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3회 전화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하루 평균 신규확진 30만명 수준까지 대응가능한 방역·의료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 제천 주택 화재로 90대 노인 숨져

    제천 주택 화재로 90대 노인 숨져

    지난 20일 오후 11시 9분쯤 충북 제천 송학면 송한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50여 분만에 진화됐으나, 집안에서 A(9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주택 내부 36㎡도 태워 110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낳지 말라할 때는 언제고”…中, 세 자녀 출산 장려 ‘콘트롤 타워’ 설립

    “낳지 말라할 때는 언제고”…中, 세 자녀 출산 장려 ‘콘트롤 타워’ 설립

    중국이 지난해 8월 한 가정당 아이를 세 명까지 낳을 수 있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1년 만에 이번에는 인구 증가 대책을 총괄하는 콘드롤 타워를 발족했다. 중국 국무원은 20일 쑨춘란 부총리가 주재하고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교육부 등 총 26개 주요 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출산 대책 수립 범정부기구를 승인, 향후 세자녀 출산 장려 등 적극적인 출산 지원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당국은 이번 저출산 극복 대책 수립 범정부 기구 발족을 승인하며 인구 증가를 위해 세 자녀 출산 시 각 가정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 주택, 취업 등 각종 혜택을 상세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위건위와 발개위 등 26개 부처는 각 가정마다 세 자녀 출산을 적극 격려하기 위한 가이드 라인을 공개, 출산 직후 여성이 겪는 경력 단절과 워킹맘의 일과 가정의 양립, 주택 및 자녀 교육 문제 등의 해결에 방점을 찍었다. 중국은 출산 직후 경력 단절 등을 겪는 여성들이 출산을 꺼리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여성 근로자의 출산 휴가를 100% 보장하고, 출산 직후 원하는 시기에 언제라도 기존의 업무와 동일한 수준에서 복직할 수 있도록 각종 사회 보험제도를 정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기존에 각 지역별로 상이하게 운영돼 사회적 차별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출산 보험과 출산 급여 지급 정책을 중국 전 지역에 통일적으로 실시, 출산 보험에 가입한 여성 근로자라면 누구나 출산 시 의료비와 출산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위해 출산 보험기금 운용 등 재정 안정성을 담보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 근로자에게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이전보다 유연한 근로 환경을 제공, 사용자와 협의 후 재택근무 등을 활성화하고 출산 후 재취업을 원하는 여성 근로자에게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직업 기능 교육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임대 주택 우선 신청과 자녀 교육, 보험 등 각종 지원책을 약속했다. 공공임대주택 신청 대기자 순위와 종합 평가 요인에 세 자녀 출산 가정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하고 만일의 경우 거주 지역에 공공임대주택이 부재한 다자녀 가구의 경우 실제 지출하는 월세 금액 상당액을 주택 적립금으로 각 지역 정부에서 지급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생애 최초 자가 주택을 구입하는 세 자녀 이상의 다자녀 가구는 주택 대출 한도액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중국은 이번 정책에서 기존의 교육 정책의 근간이었던 ‘양면일보’(两免一补)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의무 교육 대상자인 학생들의 교과서 구입비 등 각종 교육 보조비용과 생활비 등을 보조하고 기숙사 비용을 지원하는 양면일보 정책의 수혜자를 기존의 농촌에 거주하는 의무 교육 단계의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학생들에서 세 자녀 출산 가정으로 그 지원 대상자를 크게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지원책이 공개된 직후 누리꾼들은 “돈 몇 푼 쥐어준다고 아이를 낳아 키우는 바보들은 없다”면서 “소수의 아이들이 다수의 노인을 부양해야 하는 시대에 선뜻 자녀를 낳겠다는 부부는 없을 것이다. 자녀 1명을 양육하기 위해 희생해야 하는 대가가 여전히 너무나 무겁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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